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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인공 무표정인데 눈물·콧물이 쏙~[뮤지컬 리뷰]

    주인공 무표정인데 눈물·콧물이 쏙~[뮤지컬 리뷰]

    편도체(아미그달라)는 아몬드 모양의 뇌 부위로, 감정을 조절하고 공포와 불안을 느끼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윤재는 선천적으로 편도체가 작은 감정표현불능증(알렉시티미아)을 갖고 있다. 남들과 다른 윤재를 주변에선 ‘괴물’이라고 했지만 그는 엄마와 할머니의 극진한 사랑과 노력 속에 별 탈 없이 자라났다. 고등학교 입학을 앞둔 크리스마스이브, 윤재는 비극적인 사건으로 할머니를 잃고 의식 없는 엄마와 떨어져 세상에 홀로 남겨졌다. 뮤지컬 ‘아몬드’는 손원평의 동명 소설이 가진 이야기의 힘을 그대로 담아내며 눈물, 콧물을 쏙 빼놓고 관객에게 진한 여운을 안긴다. 어떤 감정도 느끼지 못하는 윤재와 달리 어린 시절 상처로 비뚤어진 곤이에게서는 세상을 향한 분노와 슬픔이, 남들의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은 밝은 성격의 도라에게선 기쁨과 즐거움이 충실히 표출된다. 엄마·할머니와의 추억, 친구와의 교류 속에 우정과 사랑을 쌓은 윤재가 감정을 하나둘 알아 갈수록 객석 곳곳에선 훌쩍이는 소리가 커진다. 초연 3년 만에 재연으로 돌아온 작품은 무대와 대본, 연출을 모두 손질하며 전달력과 공감력을 높였다. 출연 배우는 12명에서 8명으로 줄였고 윤재를 제외한 7명에게 여러 역할을 부여했다. 의상 변화가 거의 없는데도 탄탄한 연기력으로 어수선하지 않게 각자의 배역을 충실하게 드러낸다. 소설처럼 윤재가 내레이션을 했던 초연과 달리 이번에는 모든 배역이 돌아가며 윤재의 마음을 전한다. 모든 배우가 무대 위 각자의 자리에서 윤재를 바라보는 장면이 많다. 김태형 연출은 “감정을 표현하지 못하는 윤재를 대신해 그의 마음속 생각을 들려주며 객석과 무대를 잇는 다리 역할”이라면서 “홀로 남겨진 윤재 곁을 지켜 주면서 따뜻한 시선을 보내는 것은 작품이 드러내고자 하는 진정한 공감과 사랑의 메시지를 선명하게 전달한다”고 설명했다. 소설에서 곤이 역시 나름의 서사를 가졌는데 뮤지컬에선 윤재의 성장을 돕기 위한 역할로만 존재한다는 아쉬움도 있다. 곤이 역할을 한 김건우는 지난 27일 기자들과 만나 “최대한 공허한 부분이 없게끔, 화만 내다가 끝나는 인물이 되지 않으려 고민했다”면서 “등장할 땐 상종하고 싶지 않은 인물, 그러다 윤재에게 동화되고 책방에 애정을 드러내며 그 나이대(의 아이)처럼 되는 과정을 표현하려 했다”고 부연했다. 엄마와 할머니의 추억이 담긴 ‘지은이 서점’으로 꾸민 무대는 초연보다 입체적이다. 배우들이 위·아래층을 오가며 역동성을 키웠고, 책장 곳곳에 발광다이오드(LED) 스크린을 설치해 상황과 심리에 따른 설명도 보탰다. 전체적으로 목재의 질감을 살려 포근한 느낌을 더했다. 윤재는 문태유·윤소호·김리현, 곤이는 윤승우·김건우·조환지, 도라는 김이후·송영미·홍산하가 연기한다. 서울 대학로 NOL 유니플렉스 1관에서 오는 12월 14일까지.
  • 주차난 끝, 도서관 시작… 7년 숙원 푼 종로

    주차난 끝, 도서관 시작… 7년 숙원 푼 종로

    서울 종로구가 창신·숭인동 주민들의 오랜 고민이던 주차난과 여가 공간 부족 문제를 ‘창신소담 공영주차장 및 복합시설’ 완공으로 해결했다. 종로구는 오는 30일 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를 기념하는 준공식을 연다고 28일 밝혔다. 이 시설은 2018년 10월부터 7년간 공사를 거쳐 완공됐다. 지하 5층~지상 3층, 연면적 7921㎡ 규모로, 176면의 주차 공간과 공공도서관, 청소년문화의집을 갖추고 있다. 청소년문화의집은 코인노래방, 춤연습실, 밴드실, 한옥 정서 체험 공간 등으로 청소년들의 창의적인 활용을 폭넓게 지원한다. 앞서 지난 5월 주차 공간 178면을 갖춘 삼청제1공영주차장 개장을 시작으로 이번 창신소담에 이어 옥인동·신영동 공영주차장까지 준공하면 종로구는 458면의 주차공간을 확보하게 된다. 2022년 10월 이후 종로구가 민간 주차장 11곳과 협약으로 마련한 128면을 더하면 총 586면에 이른다. 옥인동공영주차장은 오는 12월 준공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2층으로 연면적 4732㎡에 90면 주차 공간과 스크린파크 골프장, 다목적실, 옥상 소운동장 등 생활밀착형 시설이 들어선다. 신영동공영주차장은 내년 상반기에 문을 열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주차 공간 14면과 커뮤니티 시설 등이 운영된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앞으로도 종로 곳곳의 활용 가능한 부지와 지하 공간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주민들의 일상이 조금 더 편해지고 행복해질 수 있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 고도 풀고 전세 훑고… 약속 지키는 강서

    고도 풀고 전세 훑고… 약속 지키는 강서

    서울 강서구가 최근 2년간 주요 구정 성과와 향후 비전을 전달하는 ‘민선 8기 취임 2주년 구정 운영 성과공유회’를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지난 24일 국·과장, 동장 등 간부 공무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년 전 구민과 약속했던 변화가 지금 곳곳에서 현실이 되고 있다”면서 “초심을 잃지 않고 개선할 점을 점검하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강서구는 그동안 ‘함께 더하는 미래, 같이 나누는 강서’를 비전으로 세우고 균형발전·안전안심·미래경제·복지건강·교육문화 등 5대 구정 목표와 99개 핵심 사업을 추진해왔다. 김포국제공항 고도제한 완화 추진, 원도심 재개발·재건축 가속화, 인공지능(AI) 기반 행정혁신 등에서 성과가 나타났다. 특히 진 구청장은 마곡 중심 신도심과 화곡동·방화동 등 원도심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균형발전’에 역점을 두고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강서구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기준 개정에 발맞춰 수평면 고도제한을 45m에서 80m로 상향하는 안을 제안하는 등 공론화를 이끌었다. 그뿐만 아니라 현장 중심 안전 행정을 강조해왔다. 전국 최초로 전세사기 피해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인공지능(AI) 기반 포트홀 영상탐지 도입 등 생활 안전망 구축에도 힘써왔다. 올여름에는 ‘강서구민 명랑운동회’를 취소하고 수해 복구에 행정력을 집중했다. 신청사 이전과 함께 현 청사 부지는 구민이 필요로 하는 공간으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다. 진 구청장은 “균형발전과 안전, 혁신과 포용을 통해 강서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선도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세계 청년 리더 150명, 은평서 ‘난상 토론’

    세계 청년 리더 150명, 은평서 ‘난상 토론’

    전 세계 청년 리더 150명이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의제를 제안하고, 실행 전략을 찾기 위해 서울에 모였다. 은평구는 지난 27일 막을 올린 ‘국제청년포럼 이프위(IFWY) 2025 파이널 콘퍼런스’가 ‘변화를 위한 연결’을 표어로 내걸고 청년 세대의 국제적 연대를 모색한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구와 유엔사회개발연구소 등은 행사에 참여할 청년을 선발하고자 미국 뉴욕과 스위스 제네바 등 6개 도시에서 지역 콘퍼런스를 진행했다. 청년 2만 7500여명이 온라인으로 참여한 가운데 150명의 청년 리더가 선발됐다. 27일 열린 개막식에선 이재명 대통령이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우원식 국회의장과 막달레나 세풀베다 유엔사회개발연구소 사무총장 등 국내외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청년들을 격려했다. 포럼은 29일까지 전문가와 함께하는 오픈 세션과 문화 공연 등을 이어간다. 행사의 대미는 29일 진관사에서 발표될 ‘IFWY 2025 은평 선언문’이다. 공동조직위원장인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약속이 담긴 은평 선언문은 청년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서초 ‘고터·세빛 관광’ 120만 시대 연다

    서초 ‘고터·세빛 관광’ 120만 시대 연다

    고속터미널 사거리 횡단보도 신설지하 통로엔 벽화·안내센터 등 조성 반포공원서 즐길 피크닉 세트 대여고투몰 활용 K팝 결합 패션쇼 개최 서울 서초구는 오는 12월 고속터미널 사거리에 ‘□’자 횡단보도가 신설되면서 지난해 말 지정된 ‘고터·세빛 관광특구’가 다시 한번 전환점을 맞이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고터·세빛 관광특구는 서울에서 유일하게 한강을 품고 있는 특구로, 지하철 3개 노선이 지나는 교통의 요충지다. 특히 고투몰, 신세계백화점, JW메리어트호텔, 반포한강공원, 세빛섬 등 관광 인프라를 갖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구는 관광·쇼핑 위주로 조성된 기존 관광특구와 달리 문화와 자연, 레저활동까지 결합된 고터·세빛 관광특구의 특성을 살려 글로벌 복합문화 관광지로 도약하기 위한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우선 지하보도로만 횡단할 수 있었던 고속터미널 사거리는 연말부터 횡단보도가 신설되며 한강 접근성이 더욱 높아지게 된다. 향후 반포대교 남단 엘리베이터 설치와 잠수교 전면 보행화가 이뤄지면 도심에서 한강까지 원스톱으로 이어지는 ‘한강 가는 길’이 완성돼 더 많은 관광객의 발길을 이끌 것이라고 구는 기대했다. 내년에는 고투몰 패션 자원을 활용한 ‘K패션&K팝 고투몰 패션쇼’ 개최를 목표로 하며, 반포한강공원에서 즐길 수 있는 피크닉 세트 대여 서비스도 운영할 예정이다. 피크닉 세트는 휴대가 간편한 간이형으로 마련된다. 이와 함께 관광특구 통합안내체계도 구축해 어디서나 고투몰과 반포한강공원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정비할 예정이다. 구는 고터·세빛 관광특구 지정과 맞물려 한강으로 가는 통로이자 고속터미널과 반포한강공원을 잇는 지하 공공보행통로에 ‘피카소 벽화’와 ‘서울의 24시간’ 벽화를 설치하며 관광 거점을 조성하고 있다. 공공보행통로에는 관광안내센터를 개소해 편의성을 더했다. 구는 이곳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카페형 쉼터를 개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특구가 지정되고 초기 5년이 바로 골든 타임”이라며 “2028년 외국인 관광객 120만명을 목표로 모든 자원을 집중 투자해 서초의 관광 전성시대를 이끌어나가겠다”고 말했다.
  • [사설] 3분기 반짝 성장… 취업자는 급감한 현실 무겁게 짚어야

    [사설] 3분기 반짝 성장… 취업자는 급감한 현실 무겁게 짚어야

    올해 3분기 소비와 투자가 살아나고 수출 호조도 이어지면서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2%로 집계됐다고 한국은행이 어제 밝혔다. 지난해 1분기 이후 1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분기 성장률로, 한은의 예상치(1.1%)를 웃돈다. 특히 민간 소비가 1.3% 늘어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소비쿠폰의 영향이 컸다. 반짝 재정 효과가 아니라 내수 회복세를 이어 가기 위한 일자리 창출 등 실질적 정책과 투자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3분기 실질 GDP가 2분기(0.7%)에 이어 성장세를 이어 간 것은 민간 소비와 정부 소비(1.2%), 설비투자(2.4%), 수출(1.5%) 등이 고루 늘어난 덕분이다. 성장률 기여도를 보면 내수 기여도가 1.1% 포인트로 2분기(0.4% 포인트) 대비 큰 폭으로 뛰었다. 소비심리 개선, 소비쿠폰 배포와 전기차 보조금, 스마트폰·전기차 신제품 출시 효과, 의료 소비 증가 등에 힘입어 민간 소비가 1% 이상 성장했다. 그러나 낙관할 상황이 아니다. 건설투자는 건물건설 부진 등으로 0.1% 뒷걸음쳤다. 건설투자 부진은 일자리 감소로 이어진다. 국가데이터처가 어제 발표한 ‘2025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에 따르면 건설업, 소매·외식업 등 내수와 밀접한 분야에서 고용이 부진했다. 건물건설업은 6만 9000명 줄었고 음식점업·종합소매업은 각각 4000명 감소했다. 기업들의 경기 전망도 악화하고 있다. 한국경제인협회가 어제 밝힌 600대 기업 대상 1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는 94.8로 기준선 100을 하회하며 3년 8개월 연속 부정적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전형적 경기 회복 국면”이라며 올해 성장 전망을 기존 0.9%에서 1%대로 상향 조정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지표상으로는 경제가 호전된 듯하지만 거품이 꺼지는 것은 시간문제일 수 있다. 소비쿠폰 효과가 가라앉고 미국의 고관세 여파에 본격적으로 노출되면 4분기 성장은 고꾸라질 가능성이 높다. 기업 투자, 수출 다변화를 위한 시장 개척 등 정책적 지원이 빠르게 뒷받침돼야 한다.
  • [이미경의 경이로운 미술] 불꽃 아래서 사라진 경계

    [이미경의 경이로운 미술] 불꽃 아래서 사라진 경계

    화약은 9세기 중국 당나라 도교 연금술사들이 불로장생 약을 찾는 과정에서 우연히 발견한 혼합물이다. 황, 숯, 초석으로 구성된 이 물질은 그 폭발력과 살상력 때문에 곧 전쟁 무기로 쓰였다. 화약의 등장은 전쟁의 양상을 송두리째 바꿨다. 화약 때문에 기사와 칼로 대표되는 냉병기 시대는 총과 대포가 이끄는 열병기 시대에 자리를 내줬다. 이후 화약은 광산, 철도, 건설에서 사용되며 산업화를 견인했다. 하지만 화약은 여전히 파괴의 도구라는 오명을 쓰고 있다. 이 폭발적 물질을 예술의 언어로 바꾼 인물이 차이궈창(1957~)이다. 차이궈창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개·폐회식에서 시각 효과 총괄을 맡아 세계적으로 주목받았다. 2016년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천국으로 가는 계단’은 거대한 불꽃의 사다리가 하늘로 점점 솟아오르는 장관을 담아냈다. 차이궈창은 폭발의 순간을 하늘에 그리는 불꽃 드로잉으로 변환시켰다. 그의 작업은 폭발과 생성, 파괴와 재생, 중국 전통 철학과 현대 기술의 결합을 탐구하는 방향으로 진화했다. 그러나 차이궈창이 선보이는 폭발 이벤트 속 예술과 자연의 경계는 구분하기 어렵다. 2025년 9월 아웃도어 브랜드의 후원으로 차이궈창이 히말라야 고지대에서 선보인 불꽃 퍼포먼스 ‘떠오르는 용’은 그 경계를 무너뜨린 사건으로 기록됐다. 티베트 고원은 극히 고도가 높고 기후 변화가 심해 생태학적으로 민감한 지역이다. 그곳의 하늘을 거대한 폭발로 수놓는 행위가 과연 예술일 수 있는가에 대한 논쟁이 일었다. 주최 측은 모든 폭죽이 생분해성 소재라 안심할 수 있으며, 잔여물을 수거하고 생물자원을 복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환경단체와 학자들은 산악 생태계는 회복력이 극히 낮고, 한 번 훼손된 토양은 수십 년이 지나도 복구가 어렵다고 비판했다. 이 불꽃 퍼포먼스는 자연에 대한 배려 없이 진행된 마케팅 수단이라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다. 한편 절차적 정당성에도 의문이 제기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주최 측은 정밀 환경영향평가 없이 지방정부의 허가만으로 행사를 승인받았다. 이로 인해 “세계적 예술가와 글로벌 브랜드가 법과 자연의 허점을 이용했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문제는 환경만이 아니었다. 그 장소는 티베트 불교 문화에서 신성시되는 영역이다. 중국을 상징하는 ‘용’의 이미지를 이 지역 하늘에 그려 넣은 것은 문화적 침탈과 상징적 지배의 은유로 읽힐 여지를 남겼다. 결국 이 사건은 예술, 기업, 권력의 결합이 어떤 위험을 내포하는지를 보여 주는 사례로 남았다. 불꽃이 그려 낸 찰나의 아름다움은 결국 자연의 침묵을 대가로 얻은 것이었다. 진정한 예술은 그 불꽃이 꺼진 뒤 남겨질 잿더미에 대해서도 책임을 져야 한다. 이 퍼포먼스는 예술이 말로는 ‘자연과의 조화’를 외치면서도 실제로는 그 조화를 깰 수 있다는 역설을 여실히 보여 주었다. 불꽃놀이가 끝난 뒤 그 허망함에 뒷맛이 씁쓸해진다. 이미경 미술사학자
  • 외국인 관광객 300만 시대… 부산, 글로벌 관광허브도시로

    외국인 관광객 300만 시대… 부산, 글로벌 관광허브도시로

    외국인 관광객 지출액 33%나 늘어대만 50만명 돌파… 日 제치고 1위다대포 등 새로운 관광지 발굴 효과부산 전역 야간 관광 프로그램 ‘재미’미식 콘텐츠 개발·의료 관광도 한몫일자리 창출 직결… 지역경제 활력“2026년까지 외국인 관광객을 300만명 이상으로 끌어올려 부산을 세계적 관광허브 도시로 도약시키겠습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난해 8월 ‘글로벌 관광허브도시 도약을 위한 비전과 전략’을 발표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부산 외국인 관광객 300만 시대가 박 시장의 약속보다 1년을 앞당기게 됐다. 관광 활성화로 지역경제에도 생기와 활력이 넘치고 있다. 부산시는 올해 들어 지난 7월까지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200만 3466명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4월 100만명 돌파 이후 3개월 만에 200만을 넘어섰다. 8월 한 달 동안 전년 대비 23.9%인 35만명이 늘어나 235만여명이 부산을 다녀갔다. 같은 기간 우리나라 외국인 방문객은 1237만여명으로 부산의 점유율은 19%에 달했다. 5명 중 한 명은 부산을 찾은 셈이다. 이 같은 급증 추세로 볼 때 연내 300만 돌파는 현실로 다가왔다. 외국인 관광객이 부산에서 쓰고 간 지출액도 올해 8월까지 6594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대비 33.2% 급증해 역대 최고 기록이다. 8월 한 달 지출액이 1035억원으로, 처음으로 1000억원을 돌파했다. 국적별로 보면 대만 관광객의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에는 일본이 57만명으로 부동의 1위였다. 지난해부터 대만이 50만명을 돌파하며 일본을 앞질렀고 8월 들어 중국도 38만명으로 일본 32만명을 넘어섰다. 미국과 필리핀, 홍콩, 베트남 등이 뒤를 이어 외국인 관광시장이 다변화되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주춤했던 크루즈 여행 방문객 증가세도 폭발적이다. 올 한 해 부산항으로 입국한 크루즈선은 총 238차례로 역대 최대다. 상반기에만 116회, 15만 3361명이 입국해 지난 한 해 114회를 이미 넘어섰다. 동부산의 해운대와 광안리 중심에서 벗어난 새로운 관광지 발굴도 외국인 관광객 300만 시대를 여는 숨은 주역이다. 올여름 동측 해변을 30년 만에 재개장한 다대포 해수욕장에는 국내외 관광객 258만명이 몰렸다. 지난해 115만명의 2배가 넘는다. 부산바다축제와 선셋영화제 등 해양문화 이벤트를 다대포에 집중하고 즐길거리를 늘린 게 주효했다. 외국인 관광객 300만 시대는 관광기업의 일자리 창출로 직결된다. 2019년 부산관광기업지원센터 설립 당시 4억원에 불과했던 지원 기업 매출액이 지난해 1000억원을 넘어섰고 300개의 발굴 기업과 3200명이 넘는 일자리가 생겨났다. 지난해 지원 기업 중 4개사가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등 외연을 넓히고 있다. 차별화된 지역특화 관광자원 개발도 주요한 요인이다. 부산시는 체류형 관광 확대를 위해 야간관광 프로그램 개발에 눈을 돌렸다. 원도심과 서부산권 등 부산 전역에 9개의 야간관광 행사를 열어 비인기 지역의 관광객 유입을 이끌어 냈다. 지난달 다대포 해변공원에서 캠핑과 공연을 결합한 야간 감성 캠크닉 음악회를 선보여 인기를 끌었고 원도심 나이트 미션투어, 전통주를 즐기는 나이트 마켓 등 다양한 국적과 연령층이 즐기는 야간관광 프로그램이 자리잡았다. 부산의 상징이 된 광안대교도 이달 말 경관조명 개선사업이 끝나면 한층 수려한 밤바다 야경이 연출돼 외국인 관광객을 유혹하게 된다. 먹거리는 관광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분야다. 부산시는 특별한 미식 여행을 경험할 수 있도록 미식 콘텐츠를 발굴하고 미식관광도시 브랜딩을 추진 중이다.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미쉐린가이드는 지난해 2월, 총 43곳의 부산 레스토랑을 포함한 미쉐린가이드 서울&부산을 발간한 데 이어 올해 2월 두 번째 에디션을 발표했는데 부산 레스토랑은 48곳이 등재돼 5곳이 추가되는 성과를 냈다. 부산시가 지난해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도입한 인공지능(AI) 기반 외국어 메뉴판 지원사업도 반응이 좋다. 영어와 중국어, 일어, 베트남어, 러시아어, 아랍어 등 7개 언어로 음식점에서 원하는 외국어 메뉴판을 지원해 준다. 특히 메뉴가 자주 바뀌는 외식업 특성을 반영해 점주가 직접 수정, 추가할 수 있어 2000여곳이 활용하고 있다. 내년에는 부산의 사찰음식을 관광 상품화하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올해 평가 체험단을 운영해 상품화 가능성을 시험했고 완성도를 높여 내년에는 정식 관광 상품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부산 외국인 관광객 300만 시대를 앞당긴 또 다른 주인공은 의료관광이다. 지난해 부산 외국인 환자는 전년 대비 2.3배 급증한 3만 165명을 기록했다. 내년 목표치를 조기 달성하며 2009년 외국인 환자 유치를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비수도권 1위에 올랐다. 부산의 외국인 의료관광 부동의 1위이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에 코로나 팬데믹이 겹쳐 이중고를 겪었다. 이에 시가 일본과 대만, 중국 등지로 눈을 돌려 지속적인 부산 의료관광을 집중 홍보하면서 서면에 밀집한 피부과와 성형외과에 외국인 환자가 급증했고, 간단한 피부시술이 하나의 부산관광 패턴으로 자리잡았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홍순욱 단장은 “의료관광 산업의 경제적 유발효과는 제조업의 두 배에 달하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부산의 경우 피부미용뿐 아니라 치료 목적의 통합 내과 외국인 환자 비중이 수도권보다 높은 편”이라며 향후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새로운 해상관광 교통 시설도 추진한다. 시는 지난 7월 시험 운행에 성공한 수륙양용투어버스 5대를 내년 4월 정식 운행할 예정이다. 광안리에서 해운대 앞바다를 8분 만에 연결하는 해상관광택시도 사업자 공모에 나서 내년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부산시는 지난 27일 글로벌 온라인 여행플랫폼 ‘아고다’와 지자체로는 최초로 업무협약을 맺었다. 주요 세계 시장에서 통합 마케팅을 공동 추진하기 위해서다.
  • 한화 사장단 인사… 건설 김우석·임팩트 양기원

    한화 사장단 인사… 건설 김우석·임팩트 양기원

    한화그룹이 28일 ㈜한화 건설부문과 한화임팩트 사업부문, 한화세미텍 등 3개 계열사에 신임 대표이사를 내정했다. 급변하는 글로벌 사업 환경에 대응하고 내년 경영 전략을 조기에 수립하기 위한 수시 인사다. ㈜한화 건설부문 대표에는 김우석(왼쪽) ㈜한화 전략부문 재무실장이 내정됐다. 김 내정자는 재무·경영 분야에서 30년 넘게 한화에 몸담은 재무 전문가로, 재무 건전성과 안전 경영 체계 강화를 맡는다. 김승모 현 대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방산전략 담당으로 이동한다. 한화임팩트 사업부문은 양기원(가운데) ㈜한화 글로벌부문 대표가 맡는다. 양 내정자는 한화케미칼과 한화솔루션 등에서 사업 개발과 전략기획을 이끌었다. 내수시장 지배력 확대와 수출시장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반도체 장비 계열사 한화세미텍 대표에는 김재현(오른쪽) 한화푸드테크 기술총괄이 발탁됐다. 김 내정자는 삼성전자와 어플라이드머트리얼즈 등에서 30년 넘게 근무한 기술 전문가로, 한화세미텍의 차세대 장비 기술 선점을 이끌 적임자로 평가된다. 한화그룹은 “경영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문성과 경험, 글로벌 사업 역량이 검증된 경영진을 배치해 중장기 경쟁력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 KS 승리요정은 선발투수? 아니! 불펜 에이스의 몫

    KS 승리요정은 선발투수? 아니! 불펜 에이스의 몫

    프로야구 LG 트윈스 김진성이 오른팔을 휙휙 돌리며 마운드에 올랐다. 팀이 7-5로 쫓기던 한국시리즈(KS·7전4승제) 2차전 4회 2사 만루 위기였지만 김진성은 표정 변화 없이 포크볼에 이은 높은 직구로 한화 이글스 4번 타자 노시환을 삼진 처리했다. 기세를 높인 LG는 2연승을 달렸고 김진성은 KS 최고령 승리 투수(40세 7개월 20일)가 됐다. LG와 한화가 2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KS 3차전을 치른다. 막강 화력으로 잠실 2경기를 싹쓸이한 LG는 옆구리에 담이 걸린 요니 치리노스 대신 손주영이 선발 출격한다. 위기의 한화는 정규리그 최강 코디 폰세로 반격에 나선다. 승부의 핵심은 불펜 에이스다. 지난 27일 2차전의 승부처는 4회였다. LG는 1사 만루에서 선발 임찬규(3과 3분의1이닝 4자책)를 내리고 신인 김영우를 올렸으나 밀어내기 볼넷이 나왔다. 이에 김진성이 등장해 불을 껐다. 김진성은 올해 정규 70과 3분의2이닝(6승4패 33홀드 평균자책점 3.44)을 소화하며 물려받은 주자가 리그 최다 75명이었고, 48명을 잔루 처리했다. 이날도 주자 3명을 지웠다. 김진성은 경기 뒤 “몸 풀 시간이 적어 최대한 집중하려고 노력했다”며 “(41세) 노경은 선배는 (43세) 오승환 선배, 나는 노 선배를 보며 달리고 있다. 노장에 대한 편견이 사라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염경엽 LG 감독도 “김진성이 불펜 불안을 해소했다”고 칭찬했다. 한화는 4회 말 2사 1, 2루에 김범수를 긴급 투입했다. 김종수가 김현수를 상대로 2볼을 기록하자 한발 늦게 필승조를 가동한 것이다. 그러나 김범수는 김현수에게 볼넷을 내준 다음 문보경에게 외야 담장 상단을 때리는 3타점 2루타를 맞았다. 경기 중반 5점이 밀린 한화는 결국 5-13으로 졌다. 김범수는 3차전에도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주전 좌타자가 6명인 LG를 상대로 좌완의 역할이 절대적일뿐더러 김범수가 LG 상대 정규 9경기 1승 2홀드 평균자책점 1.80으로 강했기 때문이다. 마무리 김서현이 흔들리는 가운데 김범수의 투구에 한화 운명이 갈릴 전망이다.
  • TK신공항 실마리 풀리나…대구시, 李 대통령 타운홀 미팅 후속 조치 나서

    TK신공항 실마리 풀리나…대구시, 李 대통령 타운홀 미팅 후속 조치 나서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대구 타운홀 미팅에서 대구경북(TK) 신공항 건설을 비롯한 현안 해결을 위해 대책 마련에 나섰다. 28일 대구시에 따르면 김정기 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전날(27일) 오후 타운홀 미팅에서 논의된 지역 현안과 시민 건의 사항과 관련한 후속 조치사항을 점검했다. 대구시는 TK 신공항 국가재정 지원과 취수원 다변화 등 지역 최대 현안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변한 만큼, 구체적인 실현 방안을 정부와 논의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이 대통령이 언급한 안경산업과 섬유산업 등 지역 전통 산업 발전과 관련해서도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거점 AX 기술 개발사업의 지역 기업 주도, 공정한 공모 절차를 통한 국립치의학연구원 입지 선정 등 새로운 사업들도 선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대구시는 이날 행사에서 나온 시민 건의사항도 후속 조치를 마련하는 등 집중적으로 살펴보기로 했다.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입주 기업, 청년 창업자, 공공임대아파트 전세사기 피해자, 지하도 상가 상인 등 타운홀 미팅에서 제기된 다양한 시민 건의 사항을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 김정기 대행은 “타운홀 미팅에서 나온 의견을 실행 가능한 과제로 구체화하고 대통령실 및 정부 부처와 협의 창구를 구성해 대통령께서 시민들에게 약속한 사항을 이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김철문 전북경찰청장 “채상병 수사 외압 없었다”

    김철문 전북경찰청장 “채상병 수사 외압 없었다”

    28일 전북경찰청에서 열린 국회 행안위 국감에서 김철문 청장은 “(채상병 사건 수사 관련) 외압·은폐 의혹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날 채현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해 국회 행안위 경북경찰청 국정감사에서 직권남용·직무 유기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는데, 당시 적극 부인했다”며 “지금도 수사에 외압이 없다는 입장에 변함없느냐”고 물었다. 김 청장은 “현재 특검 수사를 성실히 받고 있고, 그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답했다. 김 청장은 “경북청 수사 내용이 피의자한테 유출됐다고 하는데 알고 있었고, 유출 사실을 방조하지는 않았느냐’는 채 의원 질문에는 “어떤 부분인지 몰라 자세히 답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박정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채 해병 수사 결과는 절차에 따라 진행했느냐”고 물었고, 같은당 모경종 의원도 “경북청장 때 전화 말고 문자나 그런 것도 없었느냐. 다 본인 판단이냐”고 재차 질문했다. 이에 김 청장은 “특별한 외압은 없었고 본인 판단이었다”며 “지금 특검 수사에 성실히 임하고 있다는 정도 말씀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채상병 사건 수사가 진행 중이던 2024년 2월 경북경찰청장으로 취임해 당시 수사를 지휘했다. 그는 올해 2월 전북경찰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당시 경북청은 해병대 7여단장 등 6명에 대해서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지만,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에 대해선 무혐의 결정을 내렸다. 이와 관련해 순직 해병 특별검사팀은 김 전 청장을 상대로 해병대원 순직 사건 수사 과정에서 수사외압과 사건 회수 및 사후 조치 과정에서 불법행위가 있었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특검팀은 지난 22일 김철문 청장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 연봉 수억원 쇼호스트, ‘해고 1순위’된 이유…당신의 일자리 뺏는 ‘AI 무인 라이브’ [여기는 중국]

    연봉 수억원 쇼호스트, ‘해고 1순위’된 이유…당신의 일자리 뺏는 ‘AI 무인 라이브’ [여기는 중국]

    중국에서 라이브 커머스가 ‘인간’을 지우는 방향으로 충격적인 혁신을 진행 중이다. 기존 라이브 방송의 고질적인 문제인 ‘스타 쇼호스트의 몸값 폭등’, ‘인력난’, ‘24시간 방송의 한계’ 등을 타파하기 위해, 인공지능(AI)이 탑재된 ‘무인 라이브(Unmanned Live)’ 시스템이 전면 등장했다. 이는 단순히 비용 절감을 넘어, 소비자에게 몰입감을 극한으로 높인 ‘미래형 쇼핑’ 경험을 제공하며 산업의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 수십억 몸값 쇼호스트 시대의 종말 기존 라이브 커머스는 스타 쇼호스트에 대한 의존도가 극도로 높았다. 이들의 섭외, 교육, 고액 연봉은 중소 상공인들에게는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이었다. 심지어 일부 톱 쇼호스트의 1회 출연료는 우리 돈 수억원에 달해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기형적인 구조를 만들었다. 여기에 더해 기존 쇼호스트는 수면과 휴식이 필요하기 때문에 24시간 방송이 불가능했고, 이는 시차와 생활 습관이 다른 글로벌 고객을 놓치는 단점으로 작용했다. ‘가짜 쇼호스트’의 반란: “저희는 피곤하지 않아요” AI 기술의 급진적인 발전은 이 모든 딜레마를 한 번에 해결했다. 핵심은 바로 ‘가상 쇼호스트(Virtual Influencer)’의 도입이다. 컴퓨터 그래픽과 AI로 탄생한 가상 쇼호스트는 브랜드 콘셉트에 맞춰 자유자재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메이크업 브랜드는 전문적인 ‘AI 뷰티 전문가’를, 정보기술(IT) 기업은 미래 지향적인 ‘AI 테크 전문가’를 24시간 무제한으로 고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놀라운 점은 이들이 시청자의 질문과 댓글을 실시간으로 이해하고 응답한다는 것이다. 자연어 처리(NLP) 기술을 통해 인간과 구별하기 힘들 정도로 자연스러운 대화를 나누며 감정 변화에 따라 표정, 억양, 제스처까지 조절한다. 사용자 경험(UX)은 인간 쇼호스트를 넘어섰다는 평가까지 나온다. AR/VR로 구현된 ‘환상 쇼룸’: 소비자를 홀리다 AI 무인 시스템의 또 다른 혁신은 ‘스마트 가상 스튜디오’다. 증강 현실(AR)과 가상 현실(VR)을 활용해 상품에 가장 최적화된 배경을 실시간으로 구현한다. 가구 브랜드의 경우 VR 기술을 제공해 소비자는 ‘가상 쇼룸’에 직접 들어가 가구가 배치된 모습을 360도로 체험할 수 있다. 여행사는 AR 기술로 여행지 실사를 배경으로 정보를 띄워주며 생동감 넘치는 간접 체험을 선사한다. 이러한 몰입형(Immersive) 쇼핑 환경은 소비자에게 강력한 감정 이입을 유도하며, 한 의류 브랜드는 이 기술 도입 후 라이브 전환율이 30% 이상 급증하는 놀라운 성과를 기록했다. 판매량 200% 폭증: AI는 ‘신의 마케터’ AI 무인 시스템은 방송 중 시청자의 시청 시간, 반응도, 클릭 경로, 구매 행동 등 방대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분석한다. 이 데이터는 즉시 ‘핀셋 마케팅’ 전략으로 전환된다. 예를 들어, 특정 지역 소비자가 특정 상품에 높은 관심을 보이면, AI는 그 시간대에 해당 상품의 푸시 알림을 강화하고 맞춤형 할인 코드를 발행한다. 이처럼 정교한 운영 덕분에 한 대형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AI 라이브는 프로모션 기간 중 매출이 전년 대비 200% 급증하는 기염을 토했다. 결론적으로 AI 무인 라이브는 인간 쇼호스트에게 지불하던 막대한 비용을 제거하고, 24시간 논스톱 마케팅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이는 자금력이 부족했던 중소 상공인에게도 대기업 수준의 첨단 마케팅 기회를 제공해 ‘역전의 발판’을 마련해 주고 있다는 평가다. 인간 쇼호스트의 시대는 저물고, ‘AI 아바타’가 지배하는 새로운 라이브 쇼핑 시대가 본격적으로 막을 올린 것이다.
  • 연봉 수억원 쇼호스트, ‘해고 1순위’된 이유…당신의 일자리 뺏는 ‘AI 무인 라이브’

    연봉 수억원 쇼호스트, ‘해고 1순위’된 이유…당신의 일자리 뺏는 ‘AI 무인 라이브’

    중국에서 라이브 커머스가 ‘인간’을 지우는 방향으로 충격적인 혁신을 진행 중이다. 기존 라이브 방송의 고질적인 문제인 ‘스타 쇼호스트의 몸값 폭등’, ‘인력난’, ‘24시간 방송의 한계’ 등을 타파하기 위해, 인공지능(AI)이 탑재된 ‘무인 라이브(Unmanned Live)’ 시스템이 전면 등장했다. 이는 단순히 비용 절감을 넘어, 소비자에게 몰입감을 극한으로 높인 ‘미래형 쇼핑’ 경험을 제공하며 산업의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 수십억 몸값 쇼호스트 시대의 종말 기존 라이브 커머스는 스타 쇼호스트에 대한 의존도가 극도로 높았다. 이들의 섭외, 교육, 고액 연봉은 중소 상공인들에게는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이었다. 심지어 일부 톱 쇼호스트의 1회 출연료는 우리 돈 수억원에 달해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기형적인 구조를 만들었다. 여기에 더해 기존 쇼호스트는 수면과 휴식이 필요하기 때문에 24시간 방송이 불가능했고, 이는 시차와 생활 습관이 다른 글로벌 고객을 놓치는 단점으로 작용했다. ‘가짜 쇼호스트’의 반란: “저희는 피곤하지 않아요” AI 기술의 급진적인 발전은 이 모든 딜레마를 한 번에 해결했다. 핵심은 바로 ‘가상 쇼호스트(Virtual Influencer)’의 도입이다. 컴퓨터 그래픽과 AI로 탄생한 가상 쇼호스트는 브랜드 콘셉트에 맞춰 자유자재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메이크업 브랜드는 전문적인 ‘AI 뷰티 전문가’를, 정보기술(IT) 기업은 미래 지향적인 ‘AI 테크 전문가’를 24시간 무제한으로 고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놀라운 점은 이들이 시청자의 질문과 댓글을 실시간으로 이해하고 응답한다는 것이다. 자연어 처리(NLP) 기술을 통해 인간과 구별하기 힘들 정도로 자연스러운 대화를 나누며 감정 변화에 따라 표정, 억양, 제스처까지 조절한다. 사용자 경험(UX)은 인간 쇼호스트를 넘어섰다는 평가까지 나온다. AR/VR로 구현된 ‘환상 쇼룸’: 소비자를 홀리다 AI 무인 시스템의 또 다른 혁신은 ‘스마트 가상 스튜디오’다. 증강 현실(AR)과 가상 현실(VR)을 활용해 상품에 가장 최적화된 배경을 실시간으로 구현한다. 가구 브랜드의 경우 VR 기술을 제공해 소비자는 ‘가상 쇼룸’에 직접 들어가 가구가 배치된 모습을 360도로 체험할 수 있다. 여행사는 AR 기술로 여행지 실사를 배경으로 정보를 띄워주며 생동감 넘치는 간접 체험을 선사한다. 이러한 몰입형(Immersive) 쇼핑 환경은 소비자에게 강력한 감정 이입을 유도하며, 한 의류 브랜드는 이 기술 도입 후 라이브 전환율이 30% 이상 급증하는 놀라운 성과를 기록했다. 판매량 200% 폭증: AI는 ‘신의 마케터’ AI 무인 시스템은 방송 중 시청자의 시청 시간, 반응도, 클릭 경로, 구매 행동 등 방대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분석한다. 이 데이터는 즉시 ‘핀셋 마케팅’ 전략으로 전환된다. 예를 들어, 특정 지역 소비자가 특정 상품에 높은 관심을 보이면, AI는 그 시간대에 해당 상품의 푸시 알림을 강화하고 맞춤형 할인 코드를 발행한다. 이처럼 정교한 운영 덕분에 한 대형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AI 라이브는 프로모션 기간 중 매출이 전년 대비 200% 급증하는 기염을 토했다. 결론적으로 AI 무인 라이브는 인간 쇼호스트에게 지불하던 막대한 비용을 제거하고, 24시간 논스톱 마케팅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이는 자금력이 부족했던 중소 상공인에게도 대기업 수준의 첨단 마케팅 기회를 제공해 ‘역전의 발판’을 마련해 주고 있다는 평가다. 인간 쇼호스트의 시대는 저물고, ‘AI 아바타’가 지배하는 새로운 라이브 쇼핑 시대가 본격적으로 막을 올린 것이다.
  • 서울시, 연말까지 8곳 ‘핀포인트 도로개선’

    서울시, 연말까지 8곳 ‘핀포인트 도로개선’

    서울시는 생활 속 도로교통 불편을 빠르게 해소하는 ‘핀포인트 도로개선 사업’을 올해 8곳에서 완료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서울시는 2023년부터 자치구와 경찰서 등의 제안을 받아 교통안전 개선이 시급한 곳을 소규모·맞춤형으로 정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 3월 자치구·경찰의 제안을 접수해 용산·서초·은평구 3개 자치구 3개 지점에 대한 소규모 도로 개선 공사를 마쳤다. 용산구 북한남삼거리 횡단보도에는 중앙보행섬을 설치해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를 높였다. 서초구 방배교차로에는 교통섬을 제거해 보행자 안전을 강화했다. 은평구 불광동 불광역 9번 출구 일대는 차로 폭을 개선하고 보도를 확장했다 연말까지 5곳에서 추가로 개선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대상 구간은 ▲ 은평구 선진운수 종점 교차로 도로구조 개선 ▲ 용산구 용산역 앞 교차로 좌회전 신호 신설 ▲ 서초구 고속터미널교차로 횡단보도 설치 ▲ 강남구 매봉터널교차로 유턴차로 연장 ▲ 광진구 아차산역 3번출구 인근 보도 확장 등이다. 한병용 시 재난안전실장은 “교차로 가시성, 차량 회전 안전 등 보행자의 안전과 차량 흐름에 관한 기본을 회복하는 작업을 통해 시민이 체감하는, 작지만 확실한 변화를 꾸준히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이종배 서울시의원, 정근식 교육감 수능 절대평가 주장 강력 반발… “즉각 사퇴하라”

    이종배 서울시의원, 정근식 교육감 수능 절대평가 주장 강력 반발… “즉각 사퇴하라”

    서울시의회 이종배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28일 서울시의회 별관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근식 서울시 교육감의 수능 절대평가 도입 주장을 강하게 비판하며 사퇴를 촉구했다. 이 의원은 정 교육감이 지난 23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상대평가의 폐해를 줄이려면 절대평가로 가야 한다”고 주장한 것을 문제 삼았다. 그는 “절대평가 전환은 수능 변별력을 상실하게 하고 정시 제도의 사실상 폐지를 초래하며, 결국 일부 특권층 자녀가 명문대를 독점하는 불공정 사회로 이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 의원은 절대평가 도입으로 인해 학종 중심의 선발이 확대될 경우 평가 기준의 불투명성과 학교별 교육 여건 차이로 인해 사교육 부담이 증가하고, 사회·경제적 배경이 풍부한 일부 학생에게만 유리한 구조가 형성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제도의 불투명성이 커질수록 인맥과 자원이 경쟁의 변수가 되고, 그 피해는 공정한 경쟁을 기대했던 서민층 학생들에게 돌아간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수능 절대평가 옹호의 위선적 이상론도 비판했으며 “일부에서는 절대평가가 학교 수업의 다양성을 높이고 경쟁을 완화한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현실을 외면한 이상론에 불과하다”라며 “대학은 변별력을 확보하기 위해 학종, 논술, 면접 등 새로운 전형을 확대할 수밖에 없고, 결국 사교육비 부담과 교육 격차는 더욱 커지게 된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교육의 목표는 성실히 노력한 학생이 정당하게 평가받을 수 있는 공정한 경쟁의 장을 보장하는 것”이라며 “정 교육감은 특정 정치 세력을 대변하면서, 교육을 정치 도구로 전락시키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하며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 [기자회견 전문] 정근식 서울시 교육감이 23일 취임 1년을 기념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상대평가의 (폐해) 요소들을 줄이려면 절대평가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교육감은 교육자의 탈을 쓴 기득권 앞잡이 이자, 전교조 끄나풀에 불과한 추악한 정치꾼이다. 백년대계인 교육은 국가의 근간이자 공정사회의 출발점이다. 그러나 이번 절대평가 전환 주장은 입시 공정성을 훼손하고, 대입제도의 근본을 흔드는 위험천만한 일이다. 절대평가가 도입되면 현재 성적표에 표시되는 표준점수와 백분위는 사라지고, 단순히 일정 점수 이상을 받은 학생에게 동일 등급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바뀐다. 따라서 수많은 동점자를 양산하게 되며, 결국 수능의 변별력은 상실된다. 변별력을 상실한 수능은 학생 선발의 기준이 될 수 없으며, 이는 곧 정시 제도의 사실상 폐지를 의미한다. 정시가 사라지면 대학들은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을 중심으로 신입생을 선발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학종은 평가 기준이 불투명하고, 학교 간 교육 여건의 차이와 교사 추천, 비교과 활동 등이 크게 작용해 공정성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수능이 절대평가로 바뀌고 학종이 확대되면, 결국 부모의 사회적·경제적 자원이 풍부한 일부 특권층 자녀가 명문대를 독점하게 되고, 서민층 학생들은 아무리 노력해도 기회를 얻기 어려운 불공정한 사회로 전락하게 될 것이다. 수능 절대평가는 공정사회의 마지막 사다리를 무너뜨리는 제도다. 더 큰 문제는 제도의 불투명성이다. 우리 사회는 제도가 불투명할 때마다 부정과 부패가 들끓었다. 평가 기준이 명확하지 않은 전형이 확대되면, 각종 인맥을 동원하고 사교육비가 다시 치솟을 것이다. 결국 그 피해는 공정한 경쟁을 기대했던 서민층 학생들에게 돌아간다. 수능 절대평가는 겉으로는 경쟁 완화를 내세우지만, 실제로는 불공정 경쟁을 제도화하는 현대판 음서제도로 전락할 것이다. 일부에서는 절대평가 전환이 수능 중심 교육을 완화하고, 학교 수업의 다양성을 높일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는 현실을 외면한 이상론이다. 절대평가가 시행되면 대학은 변별력을 확보하기 위해 학종 확대, 논술, 면접, 서류평가 등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낼 것이고, 이는 곧 또 다른 사교육비 증가로 인해 교육 격차는 더 커질 것이다. 교육의 목표는 경쟁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공정한 경쟁의 장을 보장하는 것이어야 한다. 성실히 노력한 학생이 정당하게 평가받을 수 있는 구조가 무너진다면, 우리 사회는 미래세대의 희망을 잃게 된다. 절대평가 도입은 단지 점수 체계의 변화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교육철학과 사회 정의의 근간을 흔드는 문제다. 정 교육감의 수능 절대평가 주장은 ‘내가 노력하면 원하는 대학에 진학할 수 있을 것’이라는 학생들의 믿음에 침을 뱉은 폭거이다. 특정 진영을 대변하며 교육을 정치 도구로 전락시키고 있는 정 교육감은 즉각 사퇴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2025.10.28서울시의원 이종배
  • 황철규 서울시의원·NKDB 공동세미나 개최··· “북한인권 기록된 진실, 행동으로 이어져야”

    황철규 서울시의원·NKDB 공동세미나 개최··· “북한인권 기록된 진실, 행동으로 이어져야”

    서울시의회 황철규 의원(국민의힘, 성동4)은 지난 27일 서울시의회 별관 제2대회의실에서 (사)북한인권정보센터(NKDB)와 공동으로 ‘2025 북한인권백서’ 및 ‘2025 북한종교자유백서’ 발간 기념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서울시의회가 주최하고 황철규 의원과 NKDB가 공동 주관했으며 ‘증언에서 책임으로, 기록에서 행동으로’를 주제로 북한 인권침해 실태를 점검하고 향후 대응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황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북한 인권문제는 특정 이념의 문제가 아니라 인류의 양심이 응답해야 할 보편적 가치의 문제”라며 “국제형사재판소(ICC) 회부 논의와 피해자 지원체계의 실질적 가동, 법적·정책적 대응의 구체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NKDB가 20여년간 축적한 14만 6136건의 북한인권 침해 사건 및 인물 기록 데이터가 공개되었다. 이승엽 NKDB 조사분석팀장은 북한 내 인권침해가 1990년대 경제난 이후 구조적으로 고착화됐으며, 최근에는 표현과 신념의 자유 침해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순희 NKDB 총괄본부장은 북한 주민의 종교자유가 사실상 전무한 현실을 지적하며 “최근 조사에서 ‘종교 활동을 본 적도, 참여한 적도 없다’는 응답이 100%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윤승현 NKDB 인권침해지원센터장은 “북한인권 피해자에 대한 법률적 정의가 아직 국내법에 명확히 없다”는 현실을 짚으면서도, NKDB 등 민간에서 시작한 북한인권 피해 구제와 관련한 민사소송 6건이 현재까지 모두 ‘승소’ 판결을 받은 사실과 해외 법원에서도 승소 사례가 나오고 있음을 밝혔다. 토론에서는 유엔인권사무소 강윤주 법무관, 통일연구원 오경섭 연구위원, 장대현교회 임창호 목사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북한인권 개선을 위한 실질적 행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오경섭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국내 법원의 판례 축적이 북한인권 피해자에 대한 정부의 법적 책임을 구체화한다며 사법적 대응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서울 유엔인권사무소 강윤주 법무관은 “기록은 사법 절차의 출발점”이라며, 피해 회복과 구제를 포함한 책임 규명의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임창호 장대현교회 담임목사는 한국 종교계의 북한인권 관심 부족을 지적하며, “통일 이후보다 지금의 인권 개선에 교회가 나서야 한다”고 호소했다. 황 의원은 “서울시의회가 북한 인권 문제를 논의의 장으로 열었다는 것 자체로 큰 의미가 있다”며, 서울시의회는 지방정부 차원에서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 정착 지원, 인권의식 확산, 시민사회와의 협력 강화를 통해 서울이 ‘인권의 수도’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학력인구 감소… 울산 초등학교 내년부터 학급당 학생 수 감축

    학력인구 감소… 울산 초등학교 내년부터 학급당 학생 수 감축

    울산지역 초등학교의 학급당 학생 수가 학령긴구 감소에 맞춰 내년부터 줄어든다. 28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려면 올해 울산지역 초등학생 수는 5만 8039명이다. 울산 초등학생 수는 오는 2028년 4만 6039명, 2030년 3만 8220명으로 각각 줄어들 전망이다. 이에 울산교육청은 최근 ‘2026~2030학년도 중기학생배치계획’을 마련해 학급당 학생 수를 감축하기로 했다. 중기학생배치계획에 따르면 초등학교 2학년은 내년부터 학급당 학생 수를 기존 27명에서 24명으로 줄어든다. 초등학교 1학년은 2022년부터 학급당 20명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울산교육청은 1·2학년 간 학생 수 격차를 줄여 학습 및 적응 환경 개선과 배움 성장 집중 학년제가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3~6학년은 기존 27명에서 2026~2027년 26명, 2028~2029도 25명, 2030년 24명으로 단계적으로 감축한다. 중·고등학교는 당분간 현행 기준을 유지할 계획이다. 중학생 수는 2025년 3만 3543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29년까지 3만명대를 유지하다가 2030년 2만 9150명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내년 학급편성 기준은 현행 27명으로 같게 적용된다. 고등학생 수도 2025년 3만 1406명에서 2028년 3만 2671명으로 증가한 뒤 2030년 3만 1959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학급당 학생 수는 현행 24명 기준으로 변동이 없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령인구 감소의 사회적 변화에 대응하는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전략으로 안정적인 학생 배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데이터랩]코스피 4,000 돌파에도 소형주 소외, 대형주 독주 우려

    [서울데이터랩]코스피 4,000 돌파에도 소형주 소외, 대형주 독주 우려

    코스피 지수가 4,000점을 넘어서며 시장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그러나 이와 동시에 대형 주식의 급등으로 인해 소형 및 중형주들이 주목받지 못하는 상황도 벌어지고 있다. 특히 유가증권 시장에서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주요 대형 주식들이 시장을 지배하면서 소형주들의 성장률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나고 있다. 투자 전문가들은 이러한 시장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개인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대형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소형주에 대한 관심을 높임으로써 시장의 균형을 맞출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는 개인 투자자들이 소형주에 대한 투자를 늘려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대형주가 큰 비중을 차지하며 소형주가 상대적으로 소외되는 현상은 투자자들에게 큰 고민거리가 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개인 투자자들이 소형주에 대한 투자에 나선다면, 보다 다양한 주식들이 주목받고 시장이 더욱 균형 있게 발전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은 시장의 변화 가능성을 주시하며 각자의 투자 전략을 재정비하고 있다.
  • 김규남 서울시의원, ‘라이즈 기반 평생교육 생태계 개선을 위한 정책토론회’ 30일 개최

    김규남 서울시의원, ‘라이즈 기반 평생교육 생태계 개선을 위한 정책토론회’ 30일 개최

    서울시의회 김규남 의원(국민의힘·송파1)은 오는 30일 오전 10시,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라이즈(RISE) 기반 평생교육 생태계 개선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라이즈(RISE·Regional Innovation System for Education)는 교육부가 추진 중인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로, 중앙정부가 수행하던 대학지원 기능을 지방으로 이양해 지자체가 지역 내 대학과 산업, 연구기관과 협력해 인재양성과 산업혁신을 주도하는 제도다. 2024년부터 전국 17개 시도에 단계적으로 도입되고 있으며, 서울시도 관련 기반 구축과 법률 정비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는 이러한 라이즈 정책 추진과 맞물려 서울형 평생교육 체계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라이즈가 지역 대학과 산업을 연결하는 구조라면, 이번 논의는 그 안에 포함된 평생학습 기능을 확장해 시민이 언제든 경력개발과 재교육 기회를 가질 수 있는 ‘서울형 모델’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특히 1998년 도입된 학점은행제가 올해로 27년째를 맞으며, 디지털 전환과 산업 변화에 비해 제도 운영이 경직되어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는 만큼, 이번 토론회에서는 학점은행제의 유연성 강화와 행정 절차 개선 방안도 함께 다룰 예정이다. 행사는 서울시의회가 주최하며, 서울시 관내 특성화고 관계자, 학점은행제 대학, 청년창업가, 관련 부서 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좌장은 김규남 서울시의회 의원이 맡으며, 향후 ‘서울시 라이즈(RISE) 추진 및 운영 조례’ 제정을 통해 서울형 라이즈 제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임채현 건국대학교 미래지식교육원 경영학 전임교수가 ‘학점은행제를 통한 빠른 평생교육 생태계와 교육 제도 개선’을 주제로 발표하고, 유원일 ㈜텐덤 대표(청년인재 플랫폼 ‘애드캠퍼스’ 운영, 청년창업가)가 ‘청년창업 사례 및 청년인재 고용 정책 방향성’을 주제로 청년 창업과 지역혁신의 연결 방안을 제시한다. 종합토론에는 박재식 경기기계공업고등학교 교장, 박성호 건국대학교 미래지식교육원 외래교수, 이남재 서울시 대학협력과장 등이 참여해 라이즈와 평생교육의 연계 및 제도 개선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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