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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디오스타 슬기 규현 어떠냐는 질문에 “안 좋아한다” 이유는?

    라디오스타 슬기 규현 어떠냐는 질문에 “안 좋아한다” 이유는?

    라디오스타 슬기 규현 어떠냐는 질문에 ‘대박’ 라디오스타 슬기  레드벨벳 멤버 슬기가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연애경험이 없다고 밝혔다. 지난 30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는 ‘변화무쌍특집’으로 박경림, 진이한, 슬기, 그레이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슬기는 “모태솔로로 지낸 것을 후회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 “이상형이 수시로 바뀌는데 최근에는 조정석 씨가 이상형이다”라고 밝혔다. MC 윤종신이 “규현은 어떠냐”고 묻자 슬기는 “제가 쌍꺼풀 있는 남자는 별로 안 좋아한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라디오스타 슬기 규현 어떠냐는 질문에 “별로 안 좋아한다” 이유는?

    라디오스타 슬기 규현 어떠냐는 질문에 “별로 안 좋아한다” 이유는?

    라디오스타 슬기 규현 어떠냐는 질문에 ‘대박’ 라디오스타 슬기  레드벨벳 멤버 슬기가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연애경험이 없다고 밝혔다. 지난 30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는 ‘변화무쌍특집’으로 박경림, 진이한, 슬기, 그레이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슬기는 “모태솔로로 지낸 것을 후회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 “이상형이 수시로 바뀌는데 최근에는 조정석 씨가 이상형이다”라고 밝혔다. MC 윤종신이 “규현은 어떠냐”고 묻자 슬기는 “제가 쌍꺼풀 있는 남자는 별로 안 좋아한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라디오스타 슬기, 규현이 반한 외모 어떤가 보니? ‘자체 발광’ 대박

    라디오스타 슬기, 규현이 반한 외모 어떤가 보니? ‘자체 발광’ 대박

    라디오스타 슬기, 규현이 반한 외모 어떤가 보니? ‘자체 발광’ 대박 라디오스타 슬기 ‘라디오스타’ 레드벨벳 슬기의 출연 인증샷이 공개됐다. 지난달 30일 MBC 측은 공식 트위터에 “#라디오스타 변화무쌍특집! 포토로 미리 보는 서글서글 눈웃음의 출연자들 #슬기 #진이한 #박경림 #그레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슬기는 MBC ‘라디오스타’ 촬영장에서 핑크색 의상을 입고 상큼한 미모를 하고 있다. 이날 ′라디오스타′에서는 ′네 눈은 취향저격~ 변화무쌍′ 특집으로 매일 자신을 뛰어넘는 여자, 새로운 도전을 멈추지 않는 네모공주 박경림, 닥터진부터 기황후까지 자타공인 MBC의 남자 얼굴도 성격도 미남인 배우 진이한, 2015년 하반기 대세돌이자 SM 여자아이돌 중 유일한 무쌍 소유자 레드벨벳 슬기와 스웨그 넘치는 전천후 뮤지션인데다 잘생긴 얼굴을 옵션으로 지닌 가수 그레이가 출연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라디오스타 슬기 규현 어떠냐는 질문에 ‘대박’

    라디오스타 슬기 규현 어떠냐는 질문에 ‘대박’

    라디오스타 슬기 규현 어떠냐는 질문에 ‘대박’ 라디오스타 슬기  레드벨벳 멤버 슬기가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연애경험이 없다고 밝혔다. 지난 30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는 ‘변화무쌍특집’으로 박경림, 진이한, 슬기, 그레이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슬기는 “모태솔로로 지낸 것을 후회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 “이상형이 수시로 바뀌는데 최근에는 조정석 씨가 이상형이다”라고 밝혔다. MC 윤종신이 “규현은 어떠냐”고 묻자 슬기는 “제가 쌍꺼풀 있는 남자는 별로 안 좋아한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라디오스타 슬기 규현 어떠냐는 질문에 “안 좋아한다” 대체 왜?

    라디오스타 슬기 규현 어떠냐는 질문에 “안 좋아한다” 대체 왜?

    라디오스타 슬기 규현 어떠냐는 질문에 ‘대박’ 라디오스타 슬기  레드벨벳 멤버 슬기가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연애경험이 없다고 밝혔다. 지난 30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는 ‘변화무쌍특집’으로 박경림, 진이한, 슬기, 그레이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슬기는 “모태솔로로 지낸 것을 후회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 “이상형이 수시로 바뀌는데 최근에는 조정석 씨가 이상형이다”라고 밝혔다. MC 윤종신이 “규현은 어떠냐”고 묻자 슬기는 “제가 쌍꺼풀 있는 남자는 별로 안 좋아한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라디오스타 슬기, ‘규현의 일반인 그녀’ 실검 1위 “규현 어떠냐” 묻자 돌직구

    라디오스타 슬기, ‘규현의 일반인 그녀’ 실검 1위 “규현 어떠냐” 묻자 돌직구

    레드벨벳 멤버 슬기가 ‘라디오스타’에서 규현에게 돌직구를 던졌다. 지난 30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네 눈은 취향저격 변화무쌍’ 특집으로 꾸며져 박경림, 진이한, 슬기, 그레이가 출연했다. 슬기는 데뷔 전 연습생 시절 ‘라디오스타’에서 MC 규현의 이상형으로 언급되며 ‘규현의 일반인 그녀’로 실시간 검색어 1위를 한 바 있다. 이날 MC들은 슬기에게 “규현을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지만 슬기는 “규현 선배를 남자로 생각해본 적이 없다. 쌍꺼풀 있는 남자를 안 좋아한다”고 말해 규현에게 씁쓸함을 안겼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라디오스타 슬기, 규현 어떻게 생각하나 보니

    라디오스타 슬기, 규현 어떻게 생각하나 보니

    지난 30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네 눈은 취향저격 변화무쌍’ 특집으로 꾸며져 박경림, 진이한, 레드벨벳 슬기, 그레이가 출연했다. 슬기는 데뷔 전 연습생 시절 ‘라디오스타’에서 MC 규현의 이상형으로 언급되며 ‘규현의 일반인 그녀’로 실시간 검색어 1위를 한 바 있다. 이날 MC들은 슬기에게 “규현을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고 슬기는 “규현 선배를 남자로 생각해본 적이 없다. 쌍꺼풀 있는 남자를 안 좋아한다”고 선을 그어 웃음을 자아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라디오스타 슬기, 규현이 반한 외모 어떤가 보니? ‘대박 그 자체’

    라디오스타 슬기, 규현이 반한 외모 어떤가 보니? ‘대박 그 자체’

    라디오스타 슬기, 규현이 반한 외모 어떤가 보니? ‘대박 그 자체’ 라디오스타 슬기 ‘라디오스타’ 레드벨벳 슬기의 출연 인증샷이 공개됐다. 30일 MBC 측은 공식 트위터에 “#라디오스타 변화무쌍특집! 포토로 미리 보는 서글서글 눈웃음의 출연자들 #슬기 #진이한 #박경림 #그레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슬기는 MBC ‘라디오스타’ 촬영장에서 핑크색 의상을 입고 상큼한 미모를 하고 있다. 이날 ′라디오스타′에서는 ′네 눈은 취향저격~ 변화무쌍′ 특집으로 매일 자신을 뛰어넘는 여자, 새로운 도전을 멈추지 않는 네모공주 박경림, 닥터진부터 기황후까지 자타공인 MBC의 남자 얼굴도 성격도 미남인 배우 진이한, 2015년 하반기 대세돌이자 SM 여자아이돌 중 유일한 무쌍 소유자 레드벨벳 슬기와 스웨그 넘치는 전천후 뮤지션인데다 잘생긴 얼굴을 옵션으로 지닌 가수 그레이가 출연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라디오스타 레드벨벳 슬기 규현이 반한 외모 ‘대박’

    라디오스타 레드벨벳 슬기 규현이 반한 외모 ‘대박’

    라디오스타 레드벨벳 슬기 규현이 반한 외모 ‘대박’ 라디오스타 레드벨벳 슬기 ‘라디오스타’ 레드벨벳 슬기의 출연 인증샷이 공개됐다. 30일 MBC 측은 공식 트위터에 “#라디오스타 변화무쌍특집! 포토로 미리 보는 서글서글 눈웃음의 출연자들 #슬기 #진이한 #박경림 #그레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슬기는 MBC ‘라디오스타’ 촬영장에서 핑크색 의상을 입고 상큼한 미모를 하고 있다. 이날 ′라디오스타′에서는 ′네 눈은 취향저격~ 변화무쌍′ 특집으로 매일 자신을 뛰어넘는 여자, 새로운 도전을 멈추지 않는 네모공주 박경림, 닥터진부터 기황후까지 자타공인 MBC의 남자 얼굴도 성격도 미남인 배우 진이한, 2015년 하반기 대세돌이자 SM 여자아이돌 중 유일한 무쌍 소유자 레드벨벳 슬기와 스웨그 넘치는 전천후 뮤지션인데다 잘생긴 얼굴을 옵션으로 지닌 가수 그레이가 출연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라디오스타 레드벨벳 슬기 규현이 반한 외모…얼마나 예쁘길래 ‘대박’

    라디오스타 레드벨벳 슬기 규현이 반한 외모…얼마나 예쁘길래 ‘대박’

    라디오스타 레드벨벳 슬기 규현이 반한 외모…얼마나 예쁘길래 ‘대박’ 라디오스타 레드벨벳 슬기 ‘라디오스타’ 레드벨벳 슬기의 출연 인증샷이 공개됐다. 30일 MBC 측은 공식 트위터에 “#라디오스타 변화무쌍특집! 포토로 미리 보는 서글서글 눈웃음의 출연자들 #슬기 #진이한 #박경림 #그레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슬기는 MBC ‘라디오스타’ 촬영장에서 핑크색 의상을 입고 상큼한 미모를 하고 있다. 이날 ′라디오스타′에서는 ′네 눈은 취향저격~ 변화무쌍′ 특집으로 매일 자신을 뛰어넘는 여자, 새로운 도전을 멈추지 않는 네모공주 박경림, 닥터진부터 기황후까지 자타공인 MBC의 남자 얼굴도 성격도 미남인 배우 진이한, 2015년 하반기 대세돌이자 SM 여자아이돌 중 유일한 무쌍 소유자 레드벨벳 슬기와 스웨그 넘치는 전천후 뮤지션인데다 잘생긴 얼굴을 옵션으로 지닌 가수 그레이가 출연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라디오스타 슬기, 규현이 반한 외모 어떤가 보니? ‘대박’

    라디오스타 슬기, 규현이 반한 외모 어떤가 보니? ‘대박’

    라디오스타 슬기, 규현이 반한 외모 어떤가 보니? ‘대박’ 라디오스타 슬기 ‘라디오스타’ 레드벨벳 슬기의 출연 인증샷이 공개됐다. 30일 MBC 측은 공식 트위터에 “#라디오스타 변화무쌍특집! 포토로 미리 보는 서글서글 눈웃음의 출연자들 #슬기 #진이한 #박경림 #그레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슬기는 MBC ‘라디오스타’ 촬영장에서 핑크색 의상을 입고 상큼한 미모를 하고 있다. 이날 ′라디오스타′에서는 ′네 눈은 취향저격~ 변화무쌍′ 특집으로 매일 자신을 뛰어넘는 여자, 새로운 도전을 멈추지 않는 네모공주 박경림, 닥터진부터 기황후까지 자타공인 MBC의 남자 얼굴도 성격도 미남인 배우 진이한, 2015년 하반기 대세돌이자 SM 여자아이돌 중 유일한 무쌍 소유자 레드벨벳 슬기와 스웨그 넘치는 전천후 뮤지션인데다 잘생긴 얼굴을 옵션으로 지닌 가수 그레이가 출연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라디오스타 레드벨벳 슬기 규현이 반한 외모…실제로 봤더니 ‘대박 그 자체’

    라디오스타 레드벨벳 슬기 규현이 반한 외모…실제로 봤더니 ‘대박 그 자체’

    라디오스타 레드벨벳 슬기 규현이 반한 외모…실제로 봤더니 ‘대박 그 자체’ 라디오스타 레드벨벳 슬기 ‘라디오스타’ 레드벨벳 슬기의 출연 인증샷이 공개됐다. 30일 MBC 측은 공식 트위터에 “#라디오스타 변화무쌍특집! 포토로 미리 보는 서글서글 눈웃음의 출연자들 #슬기 #진이한 #박경림 #그레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슬기는 MBC ‘라디오스타’ 촬영장에서 핑크색 의상을 입고 상큼한 미모를 하고 있다. 이날 ′라디오스타′에서는 ′네 눈은 취향저격~ 변화무쌍′ 특집으로 매일 자신을 뛰어넘는 여자, 새로운 도전을 멈추지 않는 네모공주 박경림, 닥터진부터 기황후까지 자타공인 MBC의 남자 얼굴도 성격도 미남인 배우 진이한, 2015년 하반기 대세돌이자 SM 여자아이돌 중 유일한 무쌍 소유자 레드벨벳 슬기와 스웨그 넘치는 전천후 뮤지션인데다 잘생긴 얼굴을 옵션으로 지닌 가수 그레이가 출연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라디오스타 레드벨벳 슬기 규현이 반한 러블리미모 ‘대박’

    라디오스타 레드벨벳 슬기 규현이 반한 러블리미모 ‘대박’

    라디오스타 레드벨벳 슬기 규현이 반한 외모 ‘대박’ 라디오스타 레드벨벳 슬기 ‘라디오스타’ 레드벨벳 슬기의 출연 인증샷이 공개됐다. 30일 MBC 측은 공식 트위터에 “#라디오스타 변화무쌍특집! 포토로 미리 보는 서글서글 눈웃음의 출연자들 #슬기 #진이한 #박경림 #그레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슬기는 MBC ‘라디오스타’ 촬영장에서 핑크색 의상을 입고 상큼한 미모를 하고 있다. 이날 ′라디오스타′에서는 ′네 눈은 취향저격~ 변화무쌍′ 특집으로 매일 자신을 뛰어넘는 여자, 새로운 도전을 멈추지 않는 네모공주 박경림, 닥터진부터 기황후까지 자타공인 MBC의 남자 얼굴도 성격도 미남인 배우 진이한, 2015년 하반기 대세돌이자 SM 여자아이돌 중 유일한 무쌍 소유자 레드벨벳 슬기와 스웨그 넘치는 전천후 뮤지션인데다 잘생긴 얼굴을 옵션으로 지닌 가수 그레이가 출연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라디오스타 레드벨벳 슬기 규현이 반한 외모…실제로 봤더니 “청순 미모 그 자체”

    라디오스타 레드벨벳 슬기 규현이 반한 외모…실제로 봤더니 “청순 미모 그 자체”

    라디오스타 레드벨벳 슬기 규현이 반한 외모…실제로 봤더니 “청순 미모 그 자체” 라디오스타 레드벨벳 슬기 ‘라디오스타’ 레드벨벳 슬기의 출연 인증샷이 공개됐다. 30일 MBC 측은 공식 트위터에 “#라디오스타 변화무쌍특집! 포토로 미리 보는 서글서글 눈웃음의 출연자들 #슬기 #진이한 #박경림 #그레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슬기는 MBC ‘라디오스타’ 촬영장에서 핑크색 의상을 입고 상큼한 미모를 하고 있다. 이날 ′라디오스타′에서는 ′네 눈은 취향저격~ 변화무쌍′ 특집으로 매일 자신을 뛰어넘는 여자, 새로운 도전을 멈추지 않는 네모공주 박경림, 닥터진부터 기황후까지 자타공인 MBC의 남자 얼굴도 성격도 미남인 배우 진이한, 2015년 하반기 대세돌이자 SM 여자아이돌 중 유일한 무쌍 소유자 레드벨벳 슬기와 스웨그 넘치는 전천후 뮤지션인데다 잘생긴 얼굴을 옵션으로 지닌 가수 그레이가 출연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작은 배는 회항… 2배 큰 돌고래호는 참변

    돌고래호는 기상 악화에도 불구하고 전남 해남군 남성항으로의 운항을 강행하다 전복됐다. 돌고래1호는 운항을 포기하고 제주 추자도로 회항해 사고를 면했다. 돌고래호와 돌고래1호는 왜 다른 선택을 했을까. 생존자 등의 증언을 종합하면 돌고래호의 사고 원인은 일단 추자도 해상의 예기치 못한 기상 악화로 추정된다. 생존자들은 “당시 비바람이 몰아치고 너울 파도가 심했다. 운항하기에는 무리한 상태였다”고 증언하고 있다. 또 돌고래1호가 도중에 운항을 포기하고 추자도로 회항한 것도 해상의 기상 악화 때문이었다. 제주해양안전경비서에 따르면 돌고래호와 돌고래1호는 지난 5일 오전 2시쯤 남성항에서 출항해 2시간 뒤인 오전 4시쯤 추자도에 도착했다. 돌고래호는 이날 오후 7시쯤 남성항으로 돌아가려고 신양항에서 출항했고 돌고래1호도 비슷한 시간에 추자항(상추자)에서 남성항으로 출항했다. 돌고래1호는 기상이 좋지 않자 회항을 결정하고 오후 7시 50분쯤 추자항에 돌아왔다. 하지만 돌고래호는 오후 7시 38분쯤 추자도 예초리(하추자) 북동쪽 500m 지점에서 마지막 위치발신장치(V-PASS)가 잡힌 후 실종됐다. 제주 해경 관계자는 “돌고래호는 10t 규모지만 돌고래1호는 절반인 5t에 불과해 상대적으로 배가 큰 돌고래호는 기상 악화에도 계속 운항을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며 “돌고래1호는 낚시 어선 운항 경력이 짧아 돌고래호의 안내를 받으며 추자도에 동행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전남 해남 선적의 소형 낚시 어선이 영업구역을 벗어나 멀리 제주 추자도까지 원정을 가는 것도 문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사고가 난 돌고래호의 영업구역은 신고 확인증에는 전라남도 일원이라고 규정돼 있다. 하지만 지난 2월 해남군 등이 해양수산부에 업무 질의를 했고 해수부는 ‘낚시객을 승선시켜 제주까지 안내하는 행위는 가능하다’고 유권해석을 했다. 전국의 낚시꾼들이 바다낚시의 천국이라고 불리는 추자도에서의 낚시를 선호하자 해남 등지 소형 낚시 어선의 영업 활동을 제주까지 확대해 준 것이다. 추자 낚시 어선 업계 관계자는 “한달에 서너 번 오는 외지 낚시 어선들은 추자 선적 낚시 어선과는 달리 추자도 주변 해역의 변화무쌍한 기상과 조류 등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며 “소형 낚시 어선의 장거리 원정 행위 허용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글로벌 시대] 인도는 CEO를 수출한다/이옥순 인도연구원장

    [글로벌 시대] 인도는 CEO를 수출한다/이옥순 인도연구원장

    1970년대 어떤 인도인은 이렇게 말했다. 강대국 미국은 코카콜라와 IBM을 수출하지만 제3세계 인도는 구원과 평화를 수출한다고…. 물질적 잣대로만 매겨진 가난한 제3세계의 이미지를 부정하고 인도문명의 정체성을 주장하는 기발한 발언이었다. 그로부터 40여년이 지난 오늘날 가난한 나라에서 세계적 슈퍼파워로 부상하는 인도는 또다시 물질이 아닌 무형의 수출품을 자랑하기에 이르렀다. 바로 수많은 다국적 기업, 특히 21세기의 첨단 정보기술(IT) 기업들에 최고경영자의 기술과 경영을 수출하고 있는 것이다. 얼마 전 세계 최대의 테크놀로지기업 구글의 최고경영자에 43세의 인도인 엔지니어 순다르 피차이가 임명되면서 이런 경향이 다시 주목을 받게 되었다. 앞서 인도인 사티아 나델라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최고경영자에 올랐으니 인도인이 세계적인 IT업계 양대 산맥의 최고봉을 차지한 셈이다. 이러한 ‘사건’을 그저 우연의 일치라고만 볼 순 없다. 더구나 작년 인도인들이 아도베시스템과 핀란드에 본사를 둔 다국적 IT 기업 노키아의 최고경영자에도 오른 터라 기술자를 꿈꾸는 인도의 젊은이들이 희망과 미래에 대한 기대를 갖게 되었다. 덕분에 글로벌테크노 세상에서 두각을 보이는 자국민 출신에 대한 인도인의 자긍심은 더없이 높아졌다. 그들의 기쁨은 모든 인도인의 기쁨이다. 피차이의 승진 소식을 들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가장 먼저 피차이에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축하인사를 건넸다. 모디 총리는 오는 9월에 미국의 실리콘밸리를 방문할 때 피차이와 MS의 나델라를 만날 예정이다. 사실 세계 테크놀로지의 허브인 미국의 실리콘밸리야말로 능력과 꿈을 가진 인도인 기술자들의 진출로 큰 수혜를 본 곳이다. 미국의회가 그들의 공로를 인정하는 결의안을 채택할 정도로…. 그렇다면 인도인들이 변화무쌍한 글로벌 IT 기업에서 강세를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물론 한두 가지로 답할 순 없다. 대체로 영어에 능통하고 겸손하며 미래지향적이라는 점이 공통으로 짚이는 그들의 덕목이다. 영국 한 대학의 연구조사를 보면, 인도인 경영자들은 개인적으론 겸손하지만 전문적인 것엔 의지가 강하다. 이 역설적 조합이 그들을 성공으로 이끌었다. 피차이나 나델라는 모두 인도에서 나서 자라고 대학을 졸업한 뒤에 미국으로 갔다. 인도 과학기술 교육의 수준이 높다는 걸 알 수 있다. 역사와 문화를 공부한 내가 여기에 덧붙이고 싶은 건 글로벌 세상에서 살아남는 인도인의 생존능력이다. 그들은 언어와 종교, 문화와 인종 등 모든 것이 복수인 세상, 즉 다양성이 역사의 상수인 땅에서 부대끼며 살아왔다. 오늘날과 같은 글로벌 세상에서 살아가기엔 최적이다. 게다가 800년간 외국의 지배를 연이어 받은 인도인들은 어려운 상황을 잘 참고 견디며 받아들이는 유전자를 갖고 있다. 즉 적응력이 뛰어나다. 물론 그러한 능력을 가진 인도인이 다국적 기업이 아닌 인도에서 성과를 냈으면 더 좋았을걸 하는 아쉬움도 많다. 모디 총리도 왜 인도에선 구글과 같은 기업이 나오지 않느냐고 물었다. 일부 젊은이들은 피차이 등의 성공은 미국이었기에 가능하다고 불만을 섞어서 말한다. 인도에선 구글의 기업정신을 기대할 수 없고, 능력을 가졌다 해도 공평한 기회를 갖지 못했을 것이라는 뜻이다. 물론 인도는 지금 변하고 있고 변화를 희구하는 젊은 세대의 요구를 받아들이려고 애쓴다. 훌륭한 인적자원을 가진 우리도 인도처럼 글로벌테크노 세상에서 활약하는 엔지니어들을 많이 냈으면 좋겠다.
  • [사설] 동북아 미래 위해 한·중·일 정상회담 주도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전후 70주년 담화 발표 이후 동북아 정세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책임회피 화법’으로 일관된 아베의 전후 70주년 담화에도 불구하고 갈등과 마찰에 휩싸인 동북아 정세가 언제까지 지속될 수 없다는 기류가 강하게 형성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 역시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미래지향적 실리 기조로 방향을 잡은 만큼 새로운 외교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전문가들은 올 하반기 동북아 최대 외교 이벤트가 한·중·일 3국 정상회담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2008년부터 정례화했던 한·중·일 3국 정상회담은 2012년 5월 개최된 이후 세 나라 사이의 영토 및 과거사 갈등 심화로 열리지 못하고 있다. 그동안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댜오)를 둘러싼 중·일 영토 갈등이나 한·일 관계의 아킬레스건인 군 위안부 문제 등 난제가 많아 3국 간 정상회담 자체를 시도할 분위기가 형성되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3월 서울에서 열린 한·중·일 외교장관회의에서 ‘3국에 모두 편리한 가장 빠른 시기’에 3국 정상회의를 열기로 합의한 상태인 데다 한·중·일 3국 외교라인 모두 아베 총리의 전후 70주년 담화 발표 이후 동북아 화해 협력 문제를 구체적으로 논의하자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도 사실이다. 한·중·일 3국 정상회담의 차기 의장국은 우리나라가 맡게 된다. 의장국으로서 박 대통령이 분위기를 주도하면서 동북아 외교의 주도권을 쥘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최근 중국과 일본 간에 물밑에서 진행된 화해 기류에 따른 동북아에서 한국의 고립 우려 문제를 말끔히 떨어낼 수도 있을 것이다. 한·중·일 3국의 관계 개선과 협력 증대는 박 대통령의 주요 외교비전 중 하나인 동북아 평화협력 구상을 구체화하는 데 필수조건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한국과 일본의 외교적 화해를 강력하게 주문하고 있는 미국의 요청을 대승적으로 수용하면서 동북아 역학 구도가 한·미·일 대 북·중·러의 대립 구도로 치닫는 것을 예방하는 다목적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박 대통령이 다음달 초 중국에서 열리는 전승절에 참석하는 자리에서 그동안 미온적 태도를 보여 온 시진핑 국가주석에게 한·중·일 정상회담의 당위성을 역설하고 연내 회담 개최를 제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다. 불투명한 한·일 정상회담 대신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해 3국 정상회담을 활용할 수도 있으며 북핵 문제 등 동북아 현안에 대한 자연스레 논의도 이뤄질 수 있다. 변화무쌍한 동북아 정세에서 국가의 이익을 지키는 것은 고도의 균형감각과 외교적 역량이 뒷받침돼야 가능한 일이다. 미국과 중국, 일본, 러시아 등 강대국들의 첨예한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한반도와 동북아 정세 속에서 우리가 종속변수에서 벗어나 당당하게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외교적 카드가 필요한 시점이다. 무엇보다 주요 2개국(G2)으로 자리매김한 미국과 중국이 동북아 지역의 헤게모니를 놓고 격돌하고 있는 현시점에서 어느 한쪽에 편승하는 것은 우리의 국익을 스스로 방기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우리가 앞장서서 한·중·일 3국 정상회담 개최를 성사시켜 강소국 외교의 전형을 세울 필요가 있다.
  • 물맞은 청산리 물오른 벽계수

    물맞은 청산리 물오른 벽계수

    찜통 같은 날들, 끈적거리는 무더위, 한 방에 날려 버릴 비책은 없을까. 대안은 있다. 폭포를 찾는 것. 시원스레 쏟아져 내리는 폭포수에 몸을 맡기면 더위는 어느새 저만큼 가 버린다. 저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겠지만 폭포는 아무래도 수량이 풍성해야 제맛이다. 봄가을 갈수기엔 대체로 수량이 적고 여름이 제철인데 그것도 장마 끝이라야 한결 낫다. 요즘이 딱 그때다. 명자깨나 날리는 전국의 폭포를 모았다. 그중 몇몇은 물맞이도 가능하다. 조심할 것 한 가지. 폭포 주변은 미끄럽다. 얼음보다 더하다. 오르내릴 때마다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①괴산 수옥폭포와 용추폭포 충북 괴산은 전형적인 산악 지형이다. 소박하면서도 거친 산들이 사방을 둘러쳤다. 그 사이로 달래강 등 남한강의 수많은 지류들이 흘러간다. 말 그대로 둘러보니 청산이요 굽어보니 벽계수다. 산이 깊고 물이 많으니 계곡과 폭포가 발달하는 건 당연한 수순이다. 수옥(漱玉)폭포는 그중 빼어난 폭포로 꼽힌다. 괴산과 경북 문경 사이의 새재에서 소조령을 향해 흐르던 계류가 20m 절벽 아래로 떨어지며 형성된 3단 폭포다. 폭포 아래서 물맞이를 즐기는 재미가 각별하다. 폭포 주변 계곡에서 삼림욕을 즐길 수도 있다. 연풍면 원풍리에 있다. 수옥폭포 상류엔 수옥정 물놀이장이 있다. 계곡물을 막아 조성한 수영장이다. 물이 차고 깨끗해 가족 단위로 놀기 좋다. 청천면 사기막리의 용추폭포도 자태가 빼어나다. 사기막리 마을에서 1.5㎞쯤 들어가야 만날 수 있을 만큼 외진 곳에 숨어 있다. 우암 송시열이 공부했던 화양구곡, 퇴계 이황이 아홉 달 동안 머물며 글씨를 새겼다는 선유구곡, 괴산의 명산을 휘감아 도는 쌍곡구곡 등도 ‘강추’ 코스다. 전통 방식 그대로 한지를 만들어볼 수 있는 괴산한지체험박물관, 둔율올갱이마을 등은 여름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찾기 좋다. 산막이옛길도 트레킹 명소다. 괴산군청 문화관광과 (043)830-3452. ②구례 수락폭포 에어컨, 선풍기가 없던 시절엔 어떻게 무더위를 이겨냈을까. 선조들은 절기에 맞춰 폭포에서 물맞이를 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단오물맞이’와 칠석물맞이’라 해서 각각 단옷날과 칠월칠석날 계곡의 폭포를 찾아 목욕하는 물맞이 풍습이 있었다고 전해진다. 낙수의 안마 효과를 보려고 폭포를 찾는 이들도 적지 않다. 전남 구례군 산동면 지리산 자락의 수락폭포는 나라 안에서 ‘물맞이 폭포 1번지’로 꼽히는 곳이다. 낙수 지점의 공간이 넉넉해 어른 10명 정도가 동시에 물을 맞을 수 있다. 폭포와 이어지는 계곡 또한 크고 넓어 많은 관광객을 품을 수 있다. 차로 15∼20분 떨어진 지리산온천랜드를 오가며 냉·온탕을 즐기는 관광객들도 많다. 폭포에서 물맞이를 하려면 머리에 쓸 수건이나 모자, 비닐 봉투 등을 가져가는 게 좋다. 아울러 윗도리는 바지 바깥으로 빼 놔야 한다. 세찬 물살에 속옷이 드러나는 낭패를 피하려면 말이다. 다양한 체험 현장도 찾아보자. 지리산치즈랜드에서는 치즈 만들기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인근 초원목장과 구만저수지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도 선사한다. 구례군 농업기술센터의 압화전시관에서는 압화 체험을, 화엄사 입구의 반달가슴곰생태학습장에서는 반달가슴곰을 만날 수 있다. 구례군청 문화관광과 (061)780-2390. ③가평 적목용소와 무주채폭포 산과 강, 계곡이 두루 분포한 경기 가평은 내륙 피서지로 손색이 없다. 피서철엔 특히 많은 인파가 몰리는데, 적목용소와 무주채폭포는 그나마 사람들의 발길이 드문 편이다. 가평 북쪽 끝에 있어 덜 알려졌기 때문이다. 적목용소는 북면 적목리 조무락골로 올라가는 삼팔교에서 도마치계곡 상류 쪽으로 3㎞ 지점에 있는 소(沼)다. 나무와 바위에 둘러싸인 맑은 연못이 보는 이의 마음까지 시원하게 씻어낸다. 다만 수심이 깊어 출입은 통제된다. 무주채폭포는 적목용소에서 1㎞ 정도 떨어져 있다. 가는 길 주변의 녹음 짙은 숲과 아기자기한 계곡이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무주채(舞酒菜)라는 이름은 예전 무관들이 나물을 안주 삼아 술을 마시며 춤을 췄다는 데서 비롯됐다고 한다. 북면의 강씨봉자연휴양림은 폭포의 청쾌한 기운을 이어 가기에 제격이다. 자라섬은 북한강이 만든 반달 모양의 예쁜 섬이다. 자라섬 안에 있는 이화원은 나비의 변태 과정을 볼 수 있는 곳이다. 방학을 맞은 아이와 함께 다녀오기에 적당하다. 가평역 관광안내소 (070)7779-8832. ④금산 12폭포 충남 금산의 십이폭포는 금산의 숨은 명소이자 여름철 무더위를 피하기 좋은 곳이다. 성치산 무자치골을 따라 크고 작은 폭포가 줄지어 펼쳐져 있다. 가장 유명한 건 죽포동천폭포다. 높이 20m에 이를 정도로 규모가 크고, 수려한 자연경관이 일품이다. 죽포동천폭포가 유명한 또 다른 원인은 석각 때문이다. 바위에 새겨진 글씨는 예부터 문인들이 이곳에서 풍류를 즐겼음을 알려준다. 금산에서 인삼 구경을 빼놓을 수 없다. 금산 인삼약초시장은 전국 인삼 유통량의 70~80%를 차지하는 국내 최대 인삼 시장이다. 금산인삼 시배지가 있는 개삼터공원과 인삼의 효능을 피부로 체험하는 한방 스파를 묶어 여행하면 좋다. 금산향토관과 적벽강, 금강생태과학체험장도 가볼 만하다. 캠핑과 물놀이, 체험 시설이 잘 갖춰진 금산산림문화타운도 피서지로 각광받는 곳이다. 금산군청 문화공보관광과 (041)750-2392. ⑤동해 무릉계곡 쌍폭 동해안의 내로라하는 해변을 제치고 강원도 국민 관광지 1호로 지정된 곳이 동해시 무릉계곡이다. 무릉계곡의 하이라이트는 상류의 쌍폭이다. 매표소에서부터 쌍폭에 이르는 약 3㎞짜리 트레킹 코스가 완만하고 평탄하다. 나무 터널이 햇볕을 가려 시원하고 무릉반석과 삼화사, 학소대, 선녀탕 등 변화무쌍한 절경이 이어져 지루할 틈이 없다. 한 시간쯤 천천히 오르면 폭포 앞에 닿는다. 쌍폭의 자태는 압도적이다. 왼쪽 폭포는 계단 형태의 바위를 타고 층층이, 오른쪽 폭포는 단숨에 내리꽂히며 절묘한 이중주를 선보인다. 동해시에는 망상, 대진, 추암 등 해수욕을 즐기기 좋은 해변이 많고 전통시장 특유의 활기가 넘치는 북평오일장, 천곡동굴 등 볼거리도 다양하다. 묵호에서 시원한 물회 한 그릇 맛보고 묵호등대와 논골담길을 둘러보는 것도 잊지 말자. 동해시청 관광과 (033)530-2232. ⑥양산 홍롱폭포 홍롱폭포는 경남 양산의 천성산 깊은 자락에 숨겨져 있다. 호리병처럼 둥그렇게 파인 절벽 사이로 폭포수가 떨어진다. 높이는 15m가량. 폭포수가 튀어나온 바위에 부딪치며 작은 물방울로 비산되는데, 이때 무지개가 형성된다. 깎아 세운 듯한 폭포 주변 절벽의 풍모도 당당하다. 그 위에 관음전이 단아한 자태로 앉아 있다. 관음전 안에서 밖을 보면 그대로 선 굵은 산수화다. 하얀 물보라와 진초록 이끼, 절벽에 붙은 나무들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며 그림을 펼쳐낸다. 내원사계곡은 우거진 숲 사이로 흐르는 계곡이 소금강이라 불릴 정도로 아름다워 많은 사람이 즐겨 찾는다. 법기수원지는 2011년 일반에 개방된 여행지다. 높이 30m가 넘는 편백이 숲을 이루고 아름드리 벚나무가 터널을 만들어 산책하기 좋다. 남부시장에서는 끝자리 1, 6일에 오일장이 열린다. 양산천을 가로지르는 영대교와 음악분수는 야경을 감상하기에 좋다. 양산시청 문화관광과 (055)392-3232. ⑦포항 내연산 12폭포 경북 포항의 내연산은 여름에 걷기 좋다. 빼곡한 활엽수가 시원한 그늘을 드리우고, 계곡 따라 이어진 등산로에서 멋진 폭포를 감상할 수 있다. 12개 폭포가 있어 ‘내연산 12폭포’라 한다. 이 가운데 관음폭포와 연산폭포가 이름났다. 수직 절벽과 동굴 사이에 떨어지는 관음폭포는 내연산을 대표하는 절경 중 하나다. 연산폭포는 거대한 규모가 자랑이다. 더위를 잊게 만드는 시원한 소리와 물줄기가 압권이다. 고택과 솔숲이 보기 좋은 덕동문화마을에는 포항전통문화체험관이 있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해상 누각 전망대가 있는 영일대해수욕장에서는 딩기, 윈드서핑, 카약 등 해양 스포츠를 체험할 수 있다. 보경사군립공원 안내소 (054)240-7555. ⑧부안 직소폭포 전북 부안의 직소폭포는 변산 8경 가운데 비경으로 꼽히는 곳이다. 폭포로 나서는 길은 호젓하다. 고요한 가운데 새소리, 바람소리가 동행해 준다. 직소폭포까지 이어지는 2.2㎞는 대부분 완만한 코스로, 왕복 2시간가량 걸린다. 직소폭포는 여류 시인 매창 이계생, 촌은 유희경과 함께 부안삼절로 꼽힌다. 높이 30m 암벽에서 쏟아지는 물줄기가 청아함을 더한다. 폭포와 함께 직소보, 선녀탕 등이 만드는 물의 향연은 더위를 식히는 데 손색없다. 직소폭포를 구경한 뒤에는 전나무 숲길이 아름다운 내소사, 해안 지형이 독특한 격포 채석강 등을 둘러보면 좋다. 부안군청 문화관광과 (063)580-4713.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광복 70년… 예술로 풀어낸 한국 현대사

    광복 70년… 예술로 풀어낸 한국 현대사

    광복 70년, 분단 70년을 맞아 다양한 전시들이 줄을 잇고 있다. 일제강점의 암흑에서 벗어나 글자 그대로 ‘빛을 되찾은’ 광복이지만 남북 분단의 상처는 여전히 아물지 않은 채 남아 있다. 완결된 역사적 사건이 아니라 지금까지도 진행 중인 역사의 의미를 예술가들은 어떻게 해석하고 시각적으로 풀어내는지 볼 수 있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28일부터 열리는 ‘소란스러운, 뜨거운, 넘치는’전은 해방 이후 분단, 전쟁, 산업화, 도시화, 민주화, 세계화, 정보화 등 다양하고 불안정한, 그리고 역동적인 한국 현대사를 얘기한다.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되는 이번 전시에서는 근대 거장부터 현대 및 동시대 작가 110여명의 작품 270여점이 소개된다. 단순한 연대기의 나열에서 벗어나 회화, 드로잉, 사진, 조각, 설치, 개념, 뉴미디어, 서예 등 여러 장르와 여러 시대의 작가들 작품을 섞어 상이한 기억들을 현재의 시점에서 재구성하는 방식으로 꾸며진다. 전시장에서는 이번 전시를 위해 기획된 대중가요 믹싱 ‘노래 따라 삼천리’가 흘러나오는 등 각 시대의 분위기가 연출된다. 전시 공간 디자인은 설치미술가 최정화가 맡았다. ‘소란스러운’ 1부는 전쟁으로 인해 분단된 조국, 떠나온 고향과 헤어진 가족을 그리워하는 전후의 삶을 다룬다. 꿈과 같이 찾아온 광복의 기쁨도 잠시, 좌우의 대립과 갈등은 깊어지고 미·소 냉전이 고착화되면서 한국전쟁이 발발해 통일의 꿈은 멀어져만 간다. 슬픔과 그리움, 기쁨과 슬픔이 교차한다. 고영훈, 김아타, 김환기, 안정주, 이중섭, 전준호 등의 작품이 출품된다. ‘뜨거운’ 2부는 1960~80년대 단기간에 이뤄진 산업화와 도시화, 그리고 부정된 근대성을 극복하려는 민주화를 주제로 한다. 압축 성장의 이면에 존재했던 노동자의 소외, 빈부 격차, 지역 불균형, 물신주의에 대한 문제의식이 표출된다. 김구림, 신학철, 안성금, 이동기, 주재환 등의 작품이 소개된다. ‘넘치는’ 3부는 세계화된 동시대의 다양하고 변화무쌍한 삶을 보여준다. 극단적인 이념 대립의 20세기와 달리 21세기는 인권, 복지, 인구, 에너지, 환경, 정보, 세계화 등 인류에게 닥친 새로운 위기에 대응해 가는 것이 중요한 이슈가 된다. 권오상, 백남준, 장태원, 전준엽, 최정화 등의 작품이 포함된다. 전시 공간은 어두운 색에서 점차 밝고 화려한 색으로 변화하고 벽은 철망, 합판, 알루미늄, 비닐 등 다양한 재료로 만들어져 각 시대의 분위기와 감각적으로 연결된다. 각 섹션에서 관람객들은 당대를 직접 경험한 작가들과 기록을 통해 역사를 간접적으로 경험한 젊은 작가들이 섞어 내는 다층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전시는 10월 11일까지.
  • [세계의 조형예술 龍으로 읽다] 용의 입에서 무엇이 나오는가 / 강우방 일향한국미술사연구원장

    [세계의 조형예술 龍으로 읽다] 용의 입에서 무엇이 나오는가 / 강우방 일향한국미술사연구원장

    우리는 이미 용의 입에서 무량한 물이 나와 바다를 이루는 장관을 봤다. 그런데 다시 물을 가시화한 갖가지 영기문이 나오는 것을 봐야 하는데, 가장 좋은 방법은 상여의 용수판(龍首板)을 살펴보는 것이다. 우리나라 상여의 용수판은 문양의 보고다. 그런데 얼마 전까지만 해도 분명히 용수판이란 명칭이 전해 내려옴에도 불구하고 모두가 귀면(鬼面), 혹은 귀면을 우리말로 바꾼 ‘도깨비’라고 불러 왔다. 이상한 일이 아닌가. 그토록 일본 문화의 속박에서 헤어 나오고 싶지 않은가. 근대화의 물결 속에 상여는 대부분 없어졌지만 다행히도 용수판만 따로 떼어 수집가들이 보존하고 있다. 목인박물관과 꼭두박물관에 훌륭한 용수판이 많다. 상여마다 용의 모습이 모두 다르며 온갖 영기문이 입에서 나오고 있으므로 용의 본질을 파악하는 데 더없이 중요한 작품들이다. 상여에는 용수판뿐만 아니라 다른 모습의 용들과 봉황, 여러 모습의 나무 인형 그리고 갖가지 영기꽃(보주를 발산하는 영화된 꽃) 등 헤아릴 수 없는 신령스러운 존재가 많다. 이 세상에서 마지막으로 타고 가는 가마이므로 우주의 축약을 이보다 더 할 수 있을까. 그런데 용의 입에서 만물을 화생시키는 갖가지 영기문이 나오거나 어떤 영적 존재가 화생하는 광경도 중요하지만 그런 일이란 용에서만 생기는 것이 아니고 마카라나 만병이나 보주나 영화된 연꽃 등에서도 생긴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이 문제는 쉽지 않으나 앞으로 단계적으로 다룰 것이다. 서양에서는 이른바 그로테스크로 분류하는 ‘괴력난신(怪力神)의 세계’에서 그런 일이 일어난다. 그러나 동서양 모든 종교가 괴력난신을 표현하고 있다. 신화나 고대 조형예술의 세계는 모두 괴력난신의 세계다. 도저히 일상에서는 일어나지 않는 일이다. 불합리하고 괴이하고 놀랍기만 한 일이다. 괴력난신은 공자가 ‘논어’(語)에서 처음으로 말했다. 공자는 지극히 건전한 합리주의적 일생을 살다 간 성인으로, 결코 괴력난신이라는 말을 입에 담기를 좋아하지 않았다고 한다. 괴력난신을 이야기의 제재로 삼는 것을 공자가 말하지 않았으므로 낮춰 소설(小說)이라는 뜻으로 쓰이게 된 것이다. 또한 공자는 성(性:인간 천부의 본질이나 성질)과 천도(天道:자연이나 인간 생명의 운행에 명령하고 지배하는 것으로 생각해 오던 초인간적인 절대력), 신(神), 천제(天帝) 등도 말하지 않았다고 한다. 즉 “실증할 수 있는 근거가 없으면 믿지 않는다”고 공자는 강조했다. 이러한 태도는 술이부작(述而不作), 즉 함부로 새로운 것을 지어내지는 않겠노라는 공자의 말에서 문화와 전통에 대한 조심스럽고 진지한 태도를 잘 말해 주는 구절이라고 할 수 있다. ‘논어’의 ‘술이’ 편에 나온다. “전술(傳述)할 따름이지 새로운 것을 창작하지 않으며, 옛것을 믿고 좋아하니, 속으로 나를 노팽에게 비기는 바이다”라고 했다. 노팽(늙은이 또는 북치는 노인)이란 말에서 성인의 겸손함의 극치를 보는 듯하다. 이상의 이야기를 살펴보면 괴력난신이란 합리주의와 실증주의에 대한 반동으로써 불합리, 부조리 등을 인간의 본질로 삼는 경향으로 노장사상을 일컫는 것이며 ‘산해경’(山海經)도 포함된다. 그래서 필자는 공자의 영향으로 인간의 상상력이 억제돼 유교에서는 조형예술이 발달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인간은 예부터 상상력으로 괴력난신의 세계를 창조해 왔다. 무릇 경전의 세계와 신화의 세계가 모두 그렇지 않은가. 더욱이 고대로 갈수록 조형예술은 모두 그렇지 않은가. 용이야말로 괴력난신을 대표하는 존재라 할 것이다. 용의 입에서 만물이 탄생한다고 하면, 공자의 관점에서 보면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이야기다. 괴력난신이야말로 인간의 창조적 상상력과 초현실적 상상력을 마음껏 키운 성과다. 그것 없이는 종교도 성립할 수 없고 모든 종교가 남긴 위대한 조형예술도 남기지 못했을 것이다. 따라서 엄밀히 말해 유교는 종교가 아니어서 종교미술을 남기지 못했다. 죽음을 말하지 않으니 어떻게 종교로 성립할 수 있겠는가! 용의 입에서는 제1영기싹, 제2영기싹, 제3영기싹, 또 이들이 각각 연이은 긴 영기문이 나오는 것은 당연하다. ① 용이 직접 만물을 탄생시키는 것이 아니고 영기문을 먼저 내어 만물을 탄생시킨다. 이 모두가 물을 상징한다. 물을 직접 내는 도상은 이미 봤다. 보주가 나오는 것도 있고 물고기를 물고 있는 용은 용의 입에서 물이 나오는 것을 의미한다. ② 물고기는 물을 상징하기 때문이다. 용이 물고기를 잡아먹는 것이 아니다. 긴 제3영기싹을 두 손으로 잡고 있는 것도 있다.③ 제2영기싹이 연이어 있는 것도 있으며, 용 전체를 작은 공간 안에 표현한 것도 있다. ④ 사람 얼굴 모양의 입에서 제1영기싹이 나오는 것은 사람 얼굴이 용일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⑤ 놀랍게도 분할묘사(分割描寫)를 표현한 용의 얼굴도 있다. 입에서는 안 나오나 주변에 온통 제1영기싹이 연이은 용수판도 있다. ⑥ 이처럼 용의 모습이 변화무쌍하다는 진리를 용수판은 보여 주고 있다. 강우방 일향한국미술사연구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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