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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넥센 강윤구-NC 김한별, 맞트레이드…넥센이 제안

    넥센 강윤구-NC 김한별, 맞트레이드…넥센이 제안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투수 강윤구(27)와 NC 다이노스의 김한별(20)이 유니폼을 바꿔 입는다. 넥센과 NC는 17일 강윤구와 김한별을 맞바꾸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트레이드는 김한별을 눈여겨본 넥센이 먼저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넥센은 “고교 시절부터 김한별의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을 눈여겨 봐온 만큼 팀에 잘 적응하고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꾸준하게 도움을 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NC는 2013년 넥센과 한 트레이드로 영입한 박정준, 지석훈 등이 좋은 결과를 가져온 점을 고려해 트레이드 제안을 받아들였다며 “강윤구를 투수진의 한 축으로 활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김한별은 2016 신인드래프트 2차 3라운드(전체 28순위)로 NC의 지명을 받은 우완 투수다. 우수한 신체조건(185㎝, 84㎏)과 정교한 투구 메커니즘, 다양한 변화구 구사 능력 등 선발투수가 갖춰야 할 자질을 고루 지녔다는 평가를 받는다. 강윤구는 2009년 1차 드래프트에서 넥센에 입단한 좌완 투수로, 빠른 공을 바탕으로 선발로 활약했다. 2014년 상무에 입대한 뒤 지난해 9월 팀에 복귀했다. 7시즌 동안 성적은 149경기 18승 18패 1세이브 10홀드 평균자책점 4.86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두 번째 등판 류현진, 3이닝 3피안타 4K 1실점…선발 복귀 기대감↑

    두 번째 등판 류현진, 3이닝 3피안타 4K 1실점…선발 복귀 기대감↑

    ‘괴물’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올 시즌 선발진 복귀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두 번째 시범경기 등판에서도 호투를 보여줬다. 류현진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선발 등판, 3이닝 3피안타 1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볼넷이 하나 있었지만, 삼진을 4개나 잡아냈다. 지난 12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전 이후 5일 만의 시범경기 등판이었다. 어깨, 팔꿈치 수술로 2년을 재활로 보낸 류현진은 12일 247일 만의 등판에서 2이닝 1피안타 무실점 2탈삼진 호투를 펼쳐 ‘부활’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당시 2이닝을 26개의 공으로 틀어막았던 류현진은 이날은 3이닝을 53구로 버텼다는 측면에서는 발전된 모습을 보였다. 첫 이닝에는 희망과 아쉬움이 공존했다. 삼진 2개를 잡아냈지만 안타 2개로 실점도 있었다. 류현진은 첫 상대 토미 라 스텔라를 향해 초구를 스트라이크에 꽂으며 힘차게 출발했다. 2구째는 떨어지는 변화구로 헛스윙을 유도했다. 빠른 공과 변화구를 섞어 2볼-2스트라이크를 만든 류현진은 6구째에 1루수 땅볼로 라 스텔라를 처리했다. 류현진은 1루로 뛰어가 베이스커버도 소화했다. 하지만 다음타자 앨버트 알모라 주니어에게는 2볼에 몰린 뒤 3구째에 좌익선상으로 빠지는 2루타를 허용했다. 복귀 등판 후 처음 허용한 장타다. 류현진은 흔들리지 않았다. 제이머 칸델라리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두 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그러나 맷 시저에게 중견수 적시타를 허용하고 말았다. 복귀 등판 후 첫 실점이다. 이번에도 류현진은 집중력을 유지했다. 이안 햅을 3구 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1이닝 동안 던진 공은 19개다. 다저스 타선이 1회말 삼자범퇴를 당한 가운데 류현진은 2회초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존 안드레올리와의 승부에서 풀카운트 끝에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다. 빅터 카라티니에게는 볼넷을 허용했다. 그러나 가와사키 무네노리, 크리스 도밍게스를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을 막고 이닝을 끝냈다. 가와사키를 상대로는 풀카운트 싸움에서 삼진을 잡아냈다. 3회초에는 선두타자 라 스텔라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다음타자 알모라 주니어에게서 2볼-2스트라이크에서 병살타(유격수-2루수-1루수)를 유도, 라 스텔라와 함께 처리했다. 마지막으로 칸델라리오를 2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류현진은 당초 3이닝 정도를 소화할 것으로 예상됐었다. 그러나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을 바로 빼지 않고, 3회말 타석에도 올려보냈다. 류현진은 1사 2루에서 컵스 선발투수 에디 버틀러를 상대, 3구만에 루킹 삼진을 당했다. 류현진은 4회초에는 등판하지 않았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2017 프로야구 시범경기…한화 비야누에바, 3이닝 1실점 무난한 데뷔

    2017 프로야구 시범경기…한화 비야누에바, 3이닝 1실점 무난한 데뷔

    2017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14일 개막했다. 특히 한화 이글스의 새로운 외국인 투수 카를로스 비야누에바(34·한화 이글스)는 무난한 신고식을 치렀다. 비야누에바는 이날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2017년 KBO 시범경기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을 2피안타 1실점으로 막았다. 직구 최고 시속은 143㎞로 빠른 볼로 타자를 압도하지는 않았지만 특유의 변화구 구사와 제구력으로 LG 타선을 잠재웠다. 비야누에바는 1회 출발은 불안했다. 비야누에바는 1회초 LG 톱타자 김용의에게 우전안타를 맞고, 오지환에게 중월 2루타를 맞아 무사 1, 2루에 몰렸다. 박용택에게 좌익수 희생 플라이를 내줘 첫 실점을 했다. 하지만 이후에는 쾌투 행진을 벌였다. 루이스 히메네스를 1루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채은성을 투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 없이 첫 이닝을 끝냈다. 2회에는 이병규, 정성훈, 유강남을 모두 삼진 처리했다. 날카로운 변화구가 돋보였다. 3회도 손주인, 김용의, 오지환을 연속 범타 처리하며 삼자범퇴로 막았다. 투구를 이어갈수록 비야누에바의 제구가 빛을 발했다. 비야누에바는 4회 마운드를 정재원에게 넘겼다. 한화는 2월 24일 비야누에바와 총 150만 달러에 계약하며 “풀타임 메이저리거 출신, 안정된 제구, 선발 경험을 보유한 비야누에바와 접촉해 영입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비야누에바는 시속 140㎞ 중반대 직구를 던지고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변화구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제구력 중심의 우완 투수다. 그는 2013년 시카고 컵스와 2년 총 1천만 달러의 FA 계약을 한 적도 있다. 2006년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그는 지난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도 메이저리그 마운드를 밟으며 11년 연속 빅리그에서 활약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476경기 998과 3분의 2이닝 51승 55패 11세이브, 평균자책점 4.27을 기록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91마일 뿌린 날… Ryu, 모든 것이 좋았다

    2이닝 2K 무실점 ‘부활 신호탄’감독 “류, 정말 좋은 날” 대만족 박병호 장타쇼에 황재균 3호포 ‘제한 선수’ 강정호는 홀로 흐림 “좋은 날이 오지 않을까 싶다.” 재기를 꿈꾸는 류현진(30·LA 다저스)이 12일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 첫 선발 등판해 2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공 26개를 던지며 삼진 2개를 낚았고 볼넷을 단 한 개도 내주지 않았다. 최고 구속 146㎞를 찍었고 제구력도 돋보였다. 시범경기이지만 지난해 7월 8일 샌디에이고전 이후 247일 만에 빅리그 마운드에 선 류현진이 호투로 부활 가능성을 높였다. 다저스도 8-2로 이겼다. 류현진이 이날 부활에 파란불을 켠 건 향상된 구속과 제구력이다. 당초 다저스와 현지 언론은 어깨, 팔꿈치 수술로 2년간 뛰지 못한 류현진의 복귀 과제로 ‘90마일 이상 직구’를 꼽았다. 이날 시범 첫 등판에서 91마일(146㎞)을 기록해 일단 조건 하나를 채웠다. 게다가 주무기인 체인지업과 슬라이더, 커브 등 변화구로 상대 타이밍을 빼앗아 기대를 더했다. LA 타임스의 앤디 매컬러프 기자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구속을 유지하는 능력은 더 지켜봐야 하지만 긍정적인 신호”라고 평가했다. 류현진은 “몸 상태는 정말 좋다. 오랜만에 던지니 기분이 새롭다”면서 “준비를 잘해서 선발 등판 일정을 지켜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현재 5선발 자리를 다투는 류현진은 “남은 기간, 시범 경기를 잘 치르다 보면 좋은 날이 오지 않을까 싶다”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MLB.com)에 따르면 이날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오늘은 류현진에게 정말 좋은 날”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의 구속은 87∼91마일(142∼146㎞)로 나왔다. 팔의 스피드도 좋았고 투구 동작도 꾸준히 유지했다”면서 “그가 팔의 힘을 키우고 건강만 유지하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류현진에 관해 우리는 매우 신중하다. 우리 선발 투수층을 고려할 때 서두를 이유는 없다. 그가 불편함 없고 계속 향상될 수 있도록 해 나갈 것“이라며 여전히 조심스러워했다. 때맞춰 이날 한국인 마이너리그 타자들도 빅리그 진입 가능성을 키웠다. 박병호(31·미네소타)는 보스턴전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2득점했다. 전날 시범 3호 홈런을 터뜨린 그는 이날 시원한 2루타로 이틀 연속 장타를 작성했다. 지난달 ‘방출 대기’ 통보로 40인 로스터에서 빠진 박병호는 타율 .400에 3홈런 6타점 5득점을 기록해 지난해 수모를 당한 빠른 공에 대처하는 모습이다. 역시 초청선수로 나선 황재균(30·샌프란시스코)은 신시내티전에서 스콧 펠드먼을 상대로 솔로포를 폭발시켰다. 19타수 만에 홈런 3방을 터뜨려 ‘파워’를 입증했고 3루 수비도 안정감을 더하고 있다. 황재균은 코너 길라스피 등 경쟁자에게도 밀리지 않는 상황이다. 반면 음주 뺑소니 사고를 낸 혐의로 1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강정호(30·피츠버그)는 개막전 출전이 어렵게 됐다. 피츠버그 구단은 이날 강정호를 ‘제한선수’로 등록했다. 제한선수는 로스터에서 곧바로 빠지고 이 기간 급료를 받을 수 없다. 게다가 강정호는 항소를 결정해 국내에서 더 오래 머물게 됐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2이닝 2K 무실점’ 류현진, 희망 던졌다

    ‘2이닝 2K 무실점’ 류현진, 희망 던졌다

    부상과 싸워온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시범경기 호투로 부활을 예고했다. 류현진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2017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삼진은 2개를 잡았고, 볼넷은 단 한 개도 내주지 않았다. 투구 수는 26개였다. 첫 이닝부터 ‘괴물 투수’ 다운 면모를 보였다. 류현진은 첫 타자 에릭 영 주니어를 공 2개 만에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다. 직구의 위력이 돋보였다. 후속타자 벤 리비어는 변화구를 구사해 잡아냈다. 커브로 볼 카운트를 유리하게 만든 류현진은 좌타자 리비어의 바깥쪽으로 흘러가는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처리를 했다. 대니 에스피노사를 상대할 때는 변화구로 카운트를 잡고, 높은 직구로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다. 2회에는 제프리 마르테를 5구째 체인지업으로 유격수 땅볼 처리했다. C.J. 크론에게는 초구 직구를 던지다 우전 안타를 맞았다. 이날의 첫 출루 허용이었다. 마틴 말도나도에게는 우익수 방면 큰 타구를 허용했지만 트레이스 톰슨이 뒤로 쫓아가 잡아냈다. 셰인 로빈슨의 강습 타구는 직접 잡아낸 뒤 1루로 뿌려 이닝을 마무리했다. 류현진이 실전 마운드에 오른 것은 지난해 7월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이후 247일 만이다. 2015년 왼쪽 어깨 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자신의 팀 내 입지가 좁아진 것을 인정했다. 2013, 2014년 다저스 3선발로 활약한 그는 현재 ‘5선발 후보 중 한 명’이다. 2년 공백 이후 첫 시범경기부터 건강한 모습으로 쾌투해 선발 진입 희망을 키웠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볼만 내줬다, 속만 터졌다

    볼만 내줬다, 속만 터졌다

    투수 9명이 볼넷 9개 던져 자멸 김태균·이대호 방망이도 침묵대한민국이 이스라엘에 충격패를 당하며 2라운드 진출에 먹구름을 드리웠다. 한국은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A조 이스라엘과의 첫 경기에서 피 말리는 연장 10회 접전 끝에 1-2로 졌다. WBC 개막전에서 쓴맛을 본 한국은 2라운드(일본 도쿄) 진출이 불투명해졌다. 한국은 7일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최강으로 꼽히는 네덜란드를 상대로 반드시 이겨야 하는 부담을 떠안았다. 선발 등판한 장원준(두산)은 4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며 2안타 1실점으로 제 몫을 했다. 1라운드 제한 투구 수 65개를 꽉 채웠다. 하지만 2회 볼넷 3개를 헌납하며 1실점한 것이 아쉬웠다. 한국은 9명의 투수가 나서 무려 9개의 볼넷을 허용하는 숙제를 남겼다. 이스라엘 선발 제이슨 마르키스도 3이닝(투구 수 45개) 동안 삼진 3개를 곁들이며 2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빅리그에서 124승을 챙긴 마르키스의 예리한 변화구에 한국 타선은 힘을 쓰지 못했다. 이날 김인식 감독은 평가전에서 부진한 최형우(KIA) 대신 민병헌(두산)을 6번 좌익수로, 부상에 시달리는 박석민(NC) 대신 허경민(두산)을 8번 3루수로 선발 투입해 변화를 줬다.그러나 한국은 메이저리그를 경험한 선수가 11명이 포진한 이스라엘에 고전했다. 매 이닝 출루하고도 집중력 부재에 시달렸고 기선도 빼앗겼다. 이스라엘은 0-0이던 2회 잭 보렌스타인의 2루타와 2볼넷으로 잡은 1사 만루에서 타일러 크리거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선취점을 뽑았다. 장원준이 볼넷 3개를 남발했지만 다행히 1실점에 그쳤다. 0-1로 끌려가던 한국은 5회 반격했다. 허경민과 김재호(두산)가 상대 두 번째 투수 잭 손튼으로부터 볼넷과 몸에 맞는 공을 얻어 무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용규(한화)가 세 번째 투수 블라이시에게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서건창이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1-1 동점을 일궜다. 하지만 기대했던 김태균(한화)과 이대호(롯데)가 삼진과 파울플라이로 맥없이 물러나 역전에 실패했다. 이스라엘은 1-1이던 8회 1사 1루에서 대타 아이크 데이비스의 2루타로 2, 3루의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다. 계속된 2사 2, 3루에서 위기감을 느낀 한국은 특급 마무리 오승환(세인트루이스)을 올렸고 오승환은 ‘돌직구’로 삼진을 낚아 팬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오승환은 9회에도 무실점으로 막아 1과 3분의1이닝 1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한국은 연장 10회 2사 1, 2루에서 임창용(KIA)이 스콧 배챔에게 내야 안타를 내줘 1-2로 무너졌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첫 판, 무조건 잡아라

    첫 판, 무조건 잡아라

    “첫 판을 무조건 잡아라.”A조 한국과 이스라엘이 6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개막전에서 물러설 수 없는 승부를 벌인다. 2라운드(8강·일본 도쿄) 진출의 최대 승부처여서 운명을 건 총력전이 불가피하다. 패할 경우 강호 네덜란드와 난적 대만의 전력을 감안할 때 조 2위까지 주어지는 도쿄 비행기 탑승에 적신호가 드리운다. 두 나라는 첫 판의 중요성을 감안해 나란히 에이스를 선발 투입한다. 한국은 장원준(32·두산), 이스라엘은 제이슨 마르키스(39)다. 둘 모두 예리한 변화구와 제구력을 강점으로 앞세워 팽팽한 투수전을 펼칠 것으로 점쳐진다.장원준은 지난달 19일 일본리그 요미우리와의 평가전에서 3이닝 무안타 3탈삼진 무실점에 이어 25일 쿠바와의 1차 평가전에서도 4이닝을 3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 기대를 부풀렸다.빅리그에서 통산 124승을 챙긴 마르키스도 지난 2일 경찰야구단과 경기에서 2이닝을 ‘노히트’로 막았다. 싱커 등 다채로운 변화구로 상대를 압도해 한국을 긴장시켰다. 하지만 1라운드에선 투구 수를 최대 65개로 제한하는 탓에 이들이 호투해도 4이닝 이상 던지기 힘들다. 따라서 한국은 롱 릴리프 개념의 차우찬(30·LG)과 임창민(32·NC) 등이 두 번째 투수의 중책을 맡을 태세다. 이스라엘도 마르키스에 이어 뉴욕 메츠에서 뛰던 조시 자이드(30)를 내세울 복안이다. 최고 154㎞의 강속구로 무장한 자이드는 앞선 마르키스와 구위가 딴판이어서 또 다른 대비를 필요로 한다. 방망이에선 한국이 다소 앞선다는 평가를 듣는다. 하지만 왼손 거포 최형우(34·KIA)의 부활이 관건이다. 최형우는 6차례 평가전까지 17타수 무안타로 김인식 감독의 애를 태웠다. 다행히 지난 4일 경찰야구단과 평가전에서 ‘멀티 히트’를 기록해 기대를 모은다. 이스라엘에서는 아이크 데이비스(30·LA 다저스), 코디 데커(29·밀워키)가 경계의 대상이다. 데이비스는 2012년 뉴욕 메츠 시절 한 시즌 32홈런을 쏘아 올렸다. 상무와 평가전에서도 4번 타자로 나서 유일한 적시타로 요주의 인물임을 드러냈다. 지난 4일 이스라엘과 평가전(0-1 패)을 치른 박치왕 상무 감독은 “이스라엘에 눈에 띄는 타자는 없었다”며 “한국 대표팀이 실력대로만 하면 이스라엘을 충분히 꺾을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이스라엘 타자들은 자신만의 스트라이크존이 없고 변화구에 잘 속더라는 게 박 감독의 귀띔이다. 김인식 감독은 개막을 하루 앞둔 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이스라엘이 투타에서 생각보다 강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껏 부상과 멤버 구성에 신경을 썼는데 이제 모든 것을 잊고 경기에 집중하겠다”며 필승 의지를 다졌다. 그러면서 한국의 유일한 메이저리거인 마무리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했다. 전날 경찰야구단과 경기에서 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은 데 대해 “공 속도와 회전력이 좋았다.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가장 큰 역할을 해줄 타자’을 꼽아달라는 취재진 질문에 “전체 선수들이 다 잘하겠지만 최형우가 잘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무한 신뢰를 보였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대호야, 이스라엘 마르키스 만만찮다

    대호야, 이스라엘 마르키스 만만찮다

    6일 개막전 ‘자유자재’ 변화구 주의 네덜란드는 ‘준ML 올스타급’ 타선 대만, ‘일본파’ 궈진린·천관위 선발“3전 전승으로 도쿄에 간다.” 4년마다 자국 야구의 명예를 걸고 싸우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 오는 6일 개막한다. ‘우승을 위해 하나가 되자’(Be The One! Team Korea)라는 슬로건을 내건 A조 대한민국은 이날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이스라엘과 개막전을 시작으로 명예 회복에 나선다. 한국은 2006년 4강, 2009년 준우승으로 위상을 드높였다. 하지만 3회 대회인 2013년에는 1라운드 탈락의 수모를 당했다. 이번 대회에서 자존심 회복을 벼르나 상황은 녹록지 않다. 메이저리거의 대거 불참과 부상 선수 속출로 역대 최약체로 꼽히고 있다.김인식 감독은 “1, 2회 대회 때도 약체로 꼽혔지만 국가대표의 자부심으로 뭉쳐 큰일을 해냈다”면서 “이번에는 한국에서 열리는 만큼 전승으로 도쿄에 가겠다”고 다짐했다. 한국, 이스라엘, 네덜란드, 대만이 속한 A조는 혼전을 예고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한국과 네덜란드가 2라운드에 나갈 것으로 점친다. 한국은 장원준(두산)과 양현종(KIA)을 ‘원투펀치’로, 우규민(삼성) 또는 이대은(경찰야구단)을 3선발로 꾸린다. 그러나 장원준을 제외하고 대체로 부진하다. 이 탓에 차우찬(LG), 임창용(KIA), 오승환(세인트루이스) 등이 버틴 불펜에 거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여기에 주포 최형우(KIA)의 방망이가 헛도는 것도 걱정이다. 최형우의 부담을 덜기 위해 4번 타순에 이대호(롯데)를 배치할 예정이다. 이스라엘은 ‘다크호스’다. 빅리그 경험자가 11명인 데다 전력이 예상치를 웃돌아 한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특히 최대 승부처인 한국전 선발 제이슨 마르키스가 위협적이다. 빅리그 통산 124승을 쌓은 그는 지난 2일 경찰야구단과 경기에서 2이닝을 무안타로 막았다. 변화구와 제구력 등 구위가 빼어나 한국 코칭스태프를 놀라게 했다. 7일 한국과 충돌하는 네덜란드는 A조 최강이다. 4강에 진출한 지난 대회 때보다 강해졌다는 평가다. 산더르 보하르츠(보스턴), 안드렐턴 시몬스(LA 에인절스), 요나탄 스호프(볼티모어), 디디 그레고리우스(뉴욕 양키스) 등 현역 빅리거가 대거 합류했다. 일부 언론이 “준메이저리그 올스타급 내야진”이라고 부를 정도다. 삼성에서 뛰던 릭 밴덴헐크(소프트뱅크)가 한국전 선발로 나설 태세다. 한국을 잘 아는 데다 최근 구위가 가장 빼어나서다. ‘아시아 홈런왕’ 블라디미르 발렌틴(야쿠르트)의 ‘한 방’도 각별한 경계가 필요하다. 9일 한국과 맞붙는 대만도 무시할 수 없다. 대만 야구협회와 프로리그의 내분 탓에 프로팀 라미고 몽키스가 선수 차출을 거부해 최강 전력을 구축하지 못했다. 하지만 마운드는 만만치 않다. ‘일본파’ 궈진린(세이부)과 천관위(지바롯데)가 선발로 나선다. 성적은 좋지 않지만 구위는 뛰어나다. 타선 중심에는 2년 연속 30홈런을 친 간판 거포 린즈성(중신)이 있다. 2012년 보스턴에서 빅리그를 경험한 린저쉬안(푸방)도 지난해 타율 .345에 22홈런을 기록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싱커를 공략하라…WBC 한국과 개막전 이스라엘 선발 마르키스 필승법

    MLB 통산 124승 백전노장 경찰야구단 연습경기 무실점 변화구에 끈질기게 승부해야 “싱커를 공략하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이스라엘 대표팀의 제리 웨인스타인 김독은 지난 1일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A조 4개국(한국·이스라엘·네덜란드·대만) 감독 기자회견에서 “제이슨 마르키스(39)가 한국전 선발 투수”라고 공개했다. 이는 웨인스타인 감독이 2라운드(8강·일본 도쿄) 진출의 최대 승부처인 한국과의 개막전(6일)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뜻이다. 에이스 마르키스를 비롯해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한국을 반드시 잡겠다는 선언이다. 마르키스는 빅리그 통산 124승 118패, 평균자책점 4.61을 기록한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다. 하지만 2015년 6월 신시내티에서 방출된 이후 아직 팀을 구하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그가 한물간 투수로 치부될 수도 있지만 긴장의 끈을 늦출 수 없다. 구속은 떨어졌지만 풍부한 경험에 변화구와 제구력이 여전히 살아 있어서다. 게다가 그는 이번 대회를 재기의 발판으로 삼고 있다. 마르키스가 6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일궜던 2004∼2009년에는 시속 150㎞를 웃도는 빠른 공이 주무기였다. 당시 그의 포심 패스트볼(직구) 구사율은 60%를 넘었다. 하지만 파워가 떨어지고 팔꿈치 수술을 받은 2013년 이후에는 직구처럼 날아오다 타자 아래쪽으로 떨어지는 ‘싱커’를 주무기로 장착했다. 미국 야구 통계사이트 ‘팬그래프닷컴’에 따르면 마르키스의 빅리그 마지막 시즌이던 2015년에는 싱커 구사율이 무려 59.8%였다. 결국 그는 한국과의 경기에서도 싱커를 비롯한 변화구로 나설 게 뻔하다. 한국 타자들은 전통적으로 직구에 강하다. 자칫 서두르다 보면 고전할 수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선구안을 가지고 끈질기게 공략하다 보면 의외로 쉽게 경기를 풀어나갈 수도 있다. 한국 타자들의 마르키스의 싱커 대처 여부가 1라운드 판세를 좌우할 태세다. 한편 마르키스는 2일 고척돔에서 열린 경찰야구단과의 연습 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무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 시속이 140㎞에 그쳤지만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등 변화구 제구력을 뽐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헐크 주의보… WBC 네덜란드팀 선발 가능성

    헐크 주의보… WBC 네덜란드팀 선발 가능성

    한국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투수 릭 밴덴헐크(32·소프트뱅크) ‘주의보’가 내려졌다. KBO리그 삼성에서 맹활약해 한국을 잘 아는 터에 현역 메이저리거를 대거 포함해 한국이 속한 1라운드 A조에서 최강으로 꼽히는 네덜란드 투수진 중 가장 위력적인 구위를 뽐내고 있기 때문이다. 오는 6일 개막하는 WBC 1라운드 A조 한국전(7일)에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국 프로야구 챔피언 두산은 지난 27일 일본 미야자키에서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와 평가전을 치러 5-6으로 무릎을 꿇었다. 이날 소프트뱅크의 선발 투수가 바로 밴덴헐크였다. 그는 2013~14시즌 한국 무대에서 두 시즌을 뛰었다. 빠른 공을 주무기로 49경기에서 20승13패, 평균자책점 3.55의 성적을 남겼다. 탈삼진 317개를 곁들이며 삼성의 통합우승 4연패를 이끌었다. 이듬해 일본 소프트뱅크로 이적해서도 2시즌 동안 에이스 노릇을 톡톡히 했다. 밴덴헐크는 이날 두산을 상대로 3과3분의2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1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막았다. 59개의 공을 던진 그는 벌써 최고 구속 153㎞를 찍었고 커브와 슬라이더, 포크볼 등 변화구를 섞어 뿌리며 두산 타자들을 압도했다. 일본에서 투구 폼을 보다 간결히 하고 포크볼을 새로 장착하는 등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KIA 이인행, 한화 오간도에 연타석 홈런…한화 8연패

    KIA 이인행, 한화 오간도에 연타석 홈런…한화 8연패

    KIA 타이거즈의 내야수 이인행이 연습경기에서 깜짝 스타로 떠올랐다. 한화 이글스의 외국인 투수 알렉시 오간도에게 연타석 홈런을 때려냈다. 이인행은 27일 일본 오키나와현 긴 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평가전에서 6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이인행은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오간도를 공략해 우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3회 2사 2루에서는 우월 투런포를 쐈다. 앞선 두 차례 평가전에서 5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던 오간도는 이인행에게 통타당해 3이닝 7피안타 4실점으로 부진했다. 이인행의 배트는 경기 막판에도 날카롭게 돌았다. 그는 6-7로 뒤진 9회말 무사 2, 3루에서 윤규진의 변화구를 받아쳐 1타점 동점 중전 적시타를 쳤다. KIA는 신범수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8-7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오키나와 평가전에서 6연패를 기록했던 KIA는 첫 승을 신고했다. 반면 한화는 8연패 늪에 빠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손아섭 4안타…쿠바에 2연승

    양현종(KIA)이 두 번째 실전 피칭에서도 변화구 제구에 어려움을 겪었다. 양현종은 26일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쿠바(B조)와의 2차 평가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4안타 1볼넷 1탈삼진 2실점했다. 54개의 공을 던졌고 최고 구속은 146㎞를 찍었다. 장원준(두산)과 WBC ‘원투 펀치’로 나서는 양현종은 앞서 치른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와의 평가전에 첫 선발 등판해 2이닝 4안타 1실점했다. 당시 “변화구 제구에 애를 먹었다. 공인구에 아직 적응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날도 같은 문제점을 드러냈다. 한국은 1-3으로 뒤진 7회 6점을 뽑는 집중력을 뽐내며 7-6으로 전날 6-1에 이어 2연승했다. 6번타자, 우익수로 나선 손아섭(롯데)은 5타수 4안타 2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팀 9안타의 절반 정도를 챙겼다. 그러나 나머지 선수들은 타격감을 끌어올리지 못했다. 선발 블라디미르 바노스를 상대로 4와 3분의2이닝 동안 3안타 6삼진 1득점 등 6회까지 3안타에 그쳤다. 김인식 감독은 “초반 바노스의 변화구에 고전했다. 양현종은 초구 스트라이크를 못 잡고 카운트가 몰리다 보니 안타를 내줬다”며 아쉬워했다. 이어 “외야수를 꼭 최형우, 이용규, 민병헌으로만 쓸 필요는 없다. 손아섭까지 4명을 놓고 경기 당일 가장 좋은 선수를 선발로 내보내겠다”고 강조했다. 네 차례 평가전에서 무안타에 시달린 최형우에 대해서는 “타격감은 올라오고 있다”며 신뢰를 보냈다. 대표팀은 하루 쉬고 28일 같은 장소에서 호주(B조)와 평가전을 벌인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한화, 두번째 외국인 투수 우완 비야누에바 영입…MLB 51승 기록

    한화, 두번째 외국인 투수 우완 비야누에바 영입…MLB 51승 기록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두번째 외국인 투수 영입을 마무리지었다. 올 시즌 한화 유니폼을 입고 뛸 또 다른 외국인 투수는 우완 카를로스 비야누에바(34·도미니카공화국)로 결정됐다. 비야누에바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총 476경기에 등판, 998⅔이닝을 던져 51승 55패 11세이브, 평균자책점 4.27을 기록했다. 한화는 24일 “비야누에바와 총 150만 달러에 계약했다”며 “올 시즌 외국인 투수 영입기준을 풀타임 메이저리거 출신, 안정된 제구, 선발경험 보유로 설정하고 시장을 예의주시했고 FA(자유계약선수)로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하지 않은 비야누에바와 접촉해 영입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비야누에바는 시속 140㎞ 중반대 직구를 던지고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변화구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제구력 중심의 우완 투수다. 그는 2013년 시카고 컵스와 2년 총 1000만 달러의 FA 계약을 한 적도 있다. 2006년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그는 지난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도 메이저리그 마운드를 밟으며 11년 연속 빅리그에서 활약했다. 최근에는 중간계투로 뛰었지만, 선발 투수로 100이닝 이상을 던진 시즌도 5번이나 된다. 한화는 “좌우 구석을 활용한 안정된 제구가 장점”이라고 소개했다. 비야누에바는 “한국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최대한 이른 시간에 팀에 적응해 최고의 컨디션으로 시즌을 맞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야누에바는 오는 28일 일본 미야자키로 이동해 한화 선수단과 상견례를 할 계획이다. 우타자 윌린 로사리오와 재계약하고 우완 알렉시 오간도를 영입한 한화는 비야누에바와 계약하며 외국인 구성을 마쳤다. 세 선수 모두 메이저리그에서 많은 경험을 쌓은 거물급 선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인식 “팀 전력 80%” 미끄러운 공인구 변수

    ‘김인식호’가 실전 모드에 본격 돌입한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이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흘간 전지 훈련을 마치고 23일 귀국했다. 김 감독은 “전지훈련을 잘 마쳤다고 평가한다”면서 “팀 전력을 80%로 끌어올렸고 남은 기간 100%로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대표팀은 이튿날부터 WBC가 열리는 서울 고척돔에서 실전을 방불케 하는 훈련과 다섯 차례의 평가전에 나선다. 25일과 26일 쿠바, 28일 호주전에 이어 3월 2일 상무, 4일 경찰야구단과 경기를 갖는다. 대표팀은 오키나와에서 방망이를 예열하고 수비시스템을 점검하는 등 흐트러진 몸과 마음을 추슬러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중점을 두고 훈련했다. 성과가 있었다고는 하지만 적지 않은 과제도 드러났다. 투수들은 미끄러운 ‘공인구’(메이저리그에서 쓰는 롤링스사 제품)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방망이는 빠른 공에 연신 헛돌았다. 지난 22일 요코하마와의 평가전에 선발 등판한 양현종(KIA)은 “공이 미끄러워 손에서 빠지는 느낌이다. 적응에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등판한 우규민(삼성)도 “커브를 던질 때 손에 실밥이 채는 느낌이 덜해 손목 각을 이용해 던졌다”고 말했다. 앞서 요미우리전에 나선 차우찬(LG) 역시 “공이 미끄러워 포크볼 제구가 잘 안 됐다”고 토로했다. 투수들이 KBO 공인구보다 표면이 미끄럽고 실밥이 덜 도드라진 공인구 탓에 변화구 구사에 애를 먹고 있다는 얘기다. KBO는 지난 1월 11일 공인구를 지급했지만 적응이 더디다. 기대했던 타선은 빈타에 허덕였다. 요미우리, 요코하마와의 2경기에서 각 4안타와 2안타 등 고작 6안타를 뽑는 데 그쳤다. 대체로 빠른 공에 대처하지 못하는 모양새다. 두 차례 대타로 나서 모두 삼진으로 돌아선 이대호(롯데)는 “지금은 시속 100㎞대 공을 보며 타격감을 올리는 시기다. 그런데 벌써 150㎞대 공을 쳐야 하니 부담이 된다”고 말했다. 평가전을 치를수록 공인구가 손에 익고 타격감도 살아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시간은 그리 많지 않다. 선수들이 훈련량을 늘려서라도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WBC 대표팀 평가전 2연패… 숙제 안고 귀국

    양현종(KIA)이 첫 등판에서 무난한 투구로 경기 감각을 끌어올렸다. 양현종은 22일 일본 오키나와현 기노완 구장에서 일본 프로야구 요코하마와 가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두 번째 평가전에 선발로 나서 2이닝 동안 4안타 1탈삼진 1실점했다. 양현종은 예정된 2이닝 동안 31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 최고 구속은 145㎞를 찍었다. 직구엔 힘이 있었고 변화구도 예리했다. 그러나 높게 형성된 제구가 다소 아쉬웠다. 양현종은 “미끄러운 공인구를 의식해 세게 던지려다 보니 제구에 애를 먹었다”고 말했다. 이어 “몸 상태는 매우 좋다. 아직 시간이 있고 구위는 더 올라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포수 양의지(두산)는 0-1로 뒤진 2회 1사 1루에서 오른쪽 담장을 넘는 역전 2점포를 터뜨려 기대를 부풀렸다. 지난 19일 요미우리전에서 0-4로 완패한 한국은 평가전 첫 득점에 성공했다. 양현종에 이어 대표팀 3선발 후보인 우규민(삼성)은 2이닝 2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이현승(두산), 장시환(kt), 박희수(SK)가 각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하지만 2-1로 앞선 8회 등판한 이대은(경찰청)이 집중 3안타를 맞고 2실점해 2-3으로 역전당했다. 9회 대타로 나선 주포 이대호(롯데)는 이날도 삼진으로 돌아섰다. 요미우리전에서 4안타를 친 한국 타선은 이날도 단 2안타에 그쳐 숙제를 남겼다. 평가전 2연패로 오키나와 전지훈련을 마친 대표팀은 23일 귀국해 24일부터 담금질을 이어 간다. 김인식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은 “한국에 돌아가서는 실전 감각을 더 키우는 데 주력할 생각”이라면서 “아직은 숙제가 많다. 하지만 아직 시간도 있다”고 말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WBC 믿을맨 장원준

    WBC 믿을맨 장원준

    장원준(두산)이 ‘퍼펙트’ 피칭으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대한 기대를 부풀렸다.대표팀 에이스 장원준은 19일 일본 오키나와현 나하 셀룰러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명문 요미우리와의 평가전에 선발 등판했다. 3이닝 동안 삼진 3개를 낚으며 무안타 무실점의 ‘완벽투’로 한 명도 내보내지 않았다. 장원준은 최고 구속 139㎞에 그쳤지만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예리한 변화구를 고루 구사했다. 당초 2이닝을 소화할 예정이었으나 투구 수가 22개에 그쳐 3회까지 책임졌다. 3회까지 34개의 공을 던져 투구 수를 제한(1라운드 65개)한 대회 규정을 감안하면 호투의 가치를 더한다. 장원준은 “직구, 변화구 모두 괜찮았다. 투구 밸런스가 좋아 릴리스 포인트가 일정했다”면서도 “오른손 타자의 바깥쪽 직구를 던지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털어놨다. 이어 공인구에 대해 “불펜 투구 때 공이 조금 미끄럽다고 생각했는데 경기에서는 생각만큼 미끄럽지 않았다”며 적응에 문제가 없음을 알렸다. 그러나 장시환(kt·4회 1실점)에 이어 5회 등판한 ‘불펜의 핵’ 차우찬(LG)은 2이닝 4안타 2실점했다. 그는 “변화구 제구가 잘 되지 않았고 포크볼이 높았다. 공인구에 아직 적응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관심을 끈 주포 이대호(롯데)는 8회 2사 2루에서 대타로 나섰으나 3구 삼진으로 돌아섰다. 한국은 결국 4안타 빈공에 허덕이며 0-4로 완패했다. 대표팀은 22일 요코하마와 두 번째 평가전을 치른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돈에 현혹된 스포츠 정신… 명예는 추락 인생은 나락

    돈에 현혹된 스포츠 정신… 명예는 추락 인생은 나락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It ain’t over till it’s over.)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에서 포수, 지도자로 뛰었던 요기 베라(1925~2015)가 남긴 명언이다. 아무도 승패를 섣불리 예측할 수 없는 스포츠의 세계를 잘 드러낸다. 그러나 승부를 조작한다면 이처럼 노력한 만큼 결실을 맺는다는 가치관은 망가지고 만다. 우리나라 국민체육진흥법은 승부조작을 범죄로 규정하고 있다. 체육계 관계자는 15일 “연간 21조 8000억원이나 되는 불법 스포츠 도박시장 탓에 승부조작 가담자에게 돌아가는 돈도 클 것으로 추측된다”고 말했다. 법률로 따지면 승부조작의 진짜 이름은 ‘부정경기행위’다. 국민체육진흥법 제14조는 ‘운동경기의 선수, 감독, 코치, 심판 및 경기단체의 임직원은 운동경기에 관해 부정한 청탁을 받고 재물이나 재산상의 이익을 받거나 혹은 제공하거나 제공할 것을 요구 또는 약속해서는 안 된다’고 못박았다. 승패를 뒤집지 않아도 일부러 ‘짜고 치면’ 승부조작에 해당하는 것이다. 아주 정밀한 스포츠 도박의 성격상 선수의 동작 하나에도 얽히기 일쑤다. 예컨대 농구에서 자유투를 날리거나 축구 골키퍼가 공을 놓치는 것을 꼽을 수 있다. 또 야구에서 ‘1회 첫 투구를 볼로 던져 달라’거나 ‘변화구가 아닌 직구로 던져 달라’, ‘어차피 11점이나 앞섰는데 저쪽 팀이 콜드게임으로 지면 해체된다고 하니 시원하게 헛스윙하고 들어오라’는 등 청탁도 실제로 가능하다. 우리나라 프로축구 K리그 FC서울과 일본 J리그 우라와 레즈가 맞붙은 2016년 5월 25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전은 축구 역사에 남을 명승부로 꼽힌다. 연장전까지 120분에 걸친 혈전으로도 승부를 내지 못했다. 승부차기에서도 5명씩 키커로 나서고도 승부가 나지 않아 결국 여덟 번째 선수까지 나서야 했을 만큼 잠시도 긴장을 놓칠 수 없는 접전 끝에 서울이 승리를 거머쥐었다. 말 그대로 ‘각본 없는 드라마’였다. 만약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린 ‘극장골’, 천당과 지옥을 오르내리던 승부차기조차 ‘각본 있는’ 드라마였다면 어땠을까. 승부조작은 스포츠의 묘미를 즐기려는 팬들을 배신하는 행위다. 안타깝게도 프로스포츠는 승부조작과 길을 함께 걸었다. 역사상 승부조작을 예방하고 근절하려는 몸부림 역시 끊이지 않았다. 국내외 승부조작 사례를 되돌아봄으로써 ‘반칙 없는 한 해’를 기대해 본다. ●승부조작 부르는 ‘아는 형님’의 달콤한 유혹 연봉이 적거나 빚을 진 경우가 아니라도 선수들은 오랜 친분으로 엮이기 일쑤여서 스폰서, 이른바 ‘아는 형님’의 부탁을 거절하기 어렵다. 인연에 약한 특징을 노리는 것이다. 평소 이들은 스타플레이어나 유명 체육인과의 친분을 과시하고 선수들에게 선물과 향응을 제공하며 환심을 산다. 그러다 결정적인 순간 승부조작을 청탁하고 선수들에겐 끼어드는 대가로 의리에 따라 돈을 건넨다. 경제적인 문제 때문만은 아니라는 이야기다. 쉽게 해결할 수 없는 근본적인 이유이기도 하다. ●흥행 질주 한국 프로야구 제동 건 ‘이태양 사건’ 프로야구는 2016년 800만 관중을 돌파한 속에서도 승부조작이라는 찬바람이 불었다. 2012년 승부조작과 영구제명 홍역을 앓았던 프로야구는 지난해 투수 이태양이 방출되면서 4년 만에 다시 승부조작 파문에 휩싸였다. 이태양은 모두 4경기에서 브로커와 짜고 일부러 볼넷을 내주는 방식으로 경기를 조작했다가 결국 지난해 8월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2000만원을 선고받았다. ●대만 프로야구 열기 잠재운 ‘검은 독수리 사건’ 대만에서는 지폐에 야구팀 그림을 넣을 정도로 야구가 있기를 끄는 스포츠이지만 정작 프로야구는 지지부진하다. 1990년 아시아에서 세 번째로 프로야구를 출범시킨 뒤 한때는 11개 팀이 경쟁할 정도로 성행했지만 연이어 터진 승부조작 사건으로 프로야구 토대 자체가 무너져 버렸기 때문이다. 대만 프로야구를 무너뜨린 서막은 1990년대 후반 터진 ‘검은 독수리 사건’이라 불리는 승부조작 사건이었다. 연루된 선수 대부분이 속해 있던 스바오 이글스 유니폼이 검은색인 데서 이름이 붙은 사건으로, 폭력조직 삼합회가 주동이 돼 승부조작을 일삼다 꼬리를 잡히고 말았다. 스바오 이글스는 체포된 선수가 너무 많아 경기를 치를 수 없는 지경까지 갔다가 끝내 해체됐다. 1999년에는 폭력조직이 승부조작을 거부한 감독을 칼로 찌르는 사건도 일어났다. 인기 회복을 위해 안간힘을 쓰던 대만 프로야구는 2005년부터 2008년까지 해마다 승부조작 사건이 터지며 팬들에게 철저히 외면받았다. ●야쿠자와 야구선수의 결탁 ‘日 검은 안개 사건’ 1969년 일본 프로야구 시즌 도중 한 외국인 선수가 기자에게 “경기 중에 도대체 이해할 수 없는 실책을 하는 동료 선수가 있다”고 귀띔했다. 이 은밀한 제보는 탐사보도로 이어졌고 결국 야쿠자가 승부조작을 주도하고 일부 선수가 결탁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주동자로 몰린 투수 나가야스 마사유키는 잠적했다가 이듬해 인터뷰를 통해 승부조작에 연루된 다른 선수들을 폭로하면서 사건은 일파만파로 확대됐다. 나가야스 등 6명은 영구제명 처분을 받았고 3명은 사실상 영구제명됐다. ●1919년 세계 첫 승부조작… MLB ‘블랙삭스 스캔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는 세계 최초의 승부조작 사건이 벌어졌다는 불명예를 안고 있다. 1919년 메이저리그 팀인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조 잭슨 등 선수 8명이 승부조작에 가담하다 들통난 블랙삭스 스캔들이 바로 그것이다. 1919년 월드시리즈에서 맞붙은 신시내티 레즈와 시카고 화이트삭스 경기를 앞두고 도박사들은 당대 최고 1루수였던 화이트삭스의 치크 갠딜에게 접근해 승부조작을 의뢰했다. 구단주의 전횡에 불만이 많았던 갠딜은 동료 선수들까지 끌어들였다. 결국 신시내티가 우승을 차지하며 끝내 팀까지 망쳤다. 영원히 숨길 수 있을 것 같았지만 루머가 끊이지 않았다. 경찰 조사 끝에 결국 조작극을 벌인 선수 8명은 영구제명됐다. ●K리그 수렁에 빠뜨린 ‘국가대표 김동현 사건’ 2011년 5월 경남 창원지검 특수부가 승부조작을 종용하던 브로커 2명을 구속하고 현역 축구 선수 2명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K리그를 뒤흔든 승부조작 사건이 축구계 전체를 흔들기 대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국가대표 선수였던 김동현이 주도적으로 승부조작에 개입했다는 게 충격을 던졌다. 온라인 도박과 조직폭력배, 그리고 돈을 노린 선수들이 공모하는 전형적인 모습이 드러났다. 프로축구연맹은 선수 40명을 영구제명시켰다. 수사 과정에서 선수와 감독이 자살하기도 했다. 2015년에는 K리그 챌린지(2부 리그) 소속인 경남FC가 유리한 판정을 해 달라며 심판에게 돈을 준 사실이 적발됐지만 승점 10점을 삭감받는 데 그쳤다. 2016년엔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최강으로 군림하던 전북이 연루된 심판 매수 사건이 팬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이번에도 솜방망이 대응 논란이 일었다. 전북 소속 스카우트 차모(50)씨가 2013년 심판 2명에게 다섯 차례에 걸쳐 모두 500만원을 준 사실이 드러나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승점 68을 확보하며 조기 우승이 확정적이던 전북은 승점이 59로 깎였다. 결국 전북은 서울과 승점이 같은 상황에서 리그 최종전을 치렀지만 패하는 바람에 K리그 클래식 우승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伊 축구 명문 유벤투스 몰락 부른 ‘칼치오폴리’ ‘칼치오폴리’는 이탈리아 축구의 자존심을 짓밟은 사건이다. 2006년 이탈리아 경찰은 세리에A(1부 리그)와 세리에B(2부 리그) 다수 클럽이 심판을 매수해 유리한 판정을 부탁했다는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나섰다. 그 결과 유벤투스와 AC밀란 등 전통을 자랑하는 명문 구단이 연루된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 심각한 것은 1994년부터 유벤투스 단장으로 재직했던 루치아노 모지가 매수를 주도했다는 사실이었다. 유벤투스는 청탁을 통해 승점을 쌓은 2004~05시즌과 2005~06시즌 리그 우승 트로피를 박탈당했다. 그리고 강제로 2부 리그로 강등됐다. 유례가 없는 중징계였다. 강등이 확정되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파비오 칸나바로, 파트리크 비에라 등 유명 선수들이 줄줄이 팀을 떠나면서 유벤투스는 치명적인 타격을 입게 됐다. AC밀란 등도 승점 삭감·벌금형 등 중징계를 받았다. 한때 세계 최고 리그로 군림했던 세리에A는 이후로도 잇따른 승부조작 사건으로 타격을 받았다. ●첫 여성 승부조작으로 얼룩진 2012년 ‘V-리그’ 한국 프로배구 V-리그에선 2012년 2월 전현직 선수 16명이 연루된 승부조작 사건이 터졌다. 한국 배구는 세계 최초로 여자 선수들이 연루된 승부조작 사건이 발생했다는 불명예를 떠안게 됐다. 불법 도박 사이트 운영자로부터 돈을 받고 승부조작에 가담한 사실뿐 아니라 브로커 진술을 통해 프로야구 승부조작까지 드러났다. 배구계가 특히 충격을 받았던 것은 구속된 두 선수가 신인왕 출신에 팀의 기둥이었다는 점 때문이다. 한국배구연맹은 사건이 터진 이튿날 팬들에게 공식 사과한 데 이어 수사가 마무리되자 이 사건에 연루된 선수 16명을 전원 영구제명시켰다. ●범죄자로 전락한 농구 영웅… 2013년 ‘강동희 사건’ 농구에선 2013년 강동희 전 동부 감독 사건이 충격을 줬다. 강 전 감독은 2010~11시즌 일부 경기에서 브로커들에게 약 4700만원을 받고 승부를 조작했다는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았다. 그는 혐의를 시인했고 징역 10개월에 추징금 4700만원을 선고받았다. 한국농구연맹(KBL)은 강 전 감독에 대해 영구제명이라는 극약 처방을 내렸다. 이에 따라 당대 최고 가드인 동시에 감독으로서 드물게 성공 가도를 달리던 농구 영웅은 사상 첫 감독 출신 승부조작범으로 추락했다. 강 전 감독은 한때 프로농구 무대에서 허재, 김유택과 함께 ‘찰떡 호흡’을 자랑했던 ‘허동택 라인’ 중 1명으로 유명하다. ●e스포츠에 찬물 끼얹은 2010년 ‘스타리그 사건’ 세계 최초로 프로리그를 출범시키며 한국 e스포츠를 선도했던 스타크래프트는 2010년 5월 터진 대규모 승부조작으로 신뢰와 인기를 모두 잃었다. 승부조작에 연루된 11명 중에 스타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등 최강자로 군림하던 선수까지 포함된 게 특히 충격이 컸다. e스포츠협회는 관련 선수들을 영구제명시키는 특단의 조치를 취했지만 신뢰 하락 여파를 감당하지 못했다. 스타크래프트 경기단을 만들었던 공군이 팀을 해체하면서 입대한 뒤에도 현역 선수로 뛰며 기량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도 사라졌다. 결국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자체가 문을 닫으며 몰락했다. ●“근절 위해선 유소년기 윤리 교육이 가장 중요” 한 전문가는 “운동선수들을 살펴보면 어릴 때부터 합숙을 병행하며 바깥 세계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승부조작의 심각성을 모르기 일쑤”라면서 “유소년 시기부터 협회와 리그, 지도자들의 노력으로 스포츠 윤리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을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데만 애쓰기 때문이다. 운동선수들은 프로팀에 들어가서야 교육이란 단어를 접하곤 한다. 전문가들은 “건전한 스포츠 문화를 정착시키려면 운동선수를 포함한 업계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리그, 구단, 학교에서의 사전 교육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프로야구] 검증된 경력 VS 고스펙 신입

    [프로야구] 검증된 경력 VS 고스펙 신입

    국내서 자리잡은 니퍼트·헥터 ‘빅리거’ 오간도·오설리번 등 새 얼굴들과 다승왕 경쟁 예고 양현종·차우찬도 진가 보일듯 올 시즌 다승왕 판도에 강한 변화의 바람이 예고되고 있다. 2017 KBO리그 다승왕 판세는 지난 시즌 맹활약한 기존 외국인 선수들의 대결로 일찌감치 점쳐졌다. 7시즌째 두산과 계약을 진행 중인 다승왕(22승) 니퍼트와 깜짝 18승을 일군 보우덴(두산)을 비롯해 15승으로 한국 무대 적응을 끝낸 헥터(KIA), 2015년 다승왕(19승) 해커(NC) 등이 강력한 다승왕 후보로 꼽혔다. 하지만 올 시즌 KBO리그에 첫선을 보이는 외국인 투수의 면면이 화려해 기존 판세를 흔들 조짐이다. 강한 바람을 넘어 거센 돌풍까지 기대된다. 이들의 활약은 팀 순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태세여서 각 구단은 물론 팬들의 시선도 뜨겁다. ●오간도, 283경기 33승 18패 ‘정상급’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지난 10일 한화와 180만 달러(약 21억원)에 계약한 알렉시 오간도(34·도미니카공화국)다. 한화는 로저스(190만 달러)에 이은 두 번째 높은 외국인 몸값으로 영입에 성공했다. 150㎞를 웃도는 강속구를 주무기로 한 메이저리그(MLB) 정상급 투수다.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빅리그 통산 283경기에서 33승 18패 4세이브 41홀드, 평균자책점 3.47의 호성적을 냈다. 국내 용병들에게서 찾아볼 수 없었던 화려한 성적이다. 특히 2014년을 제외하고 빅리그에서 꾸준히 3점대 평균자책점을 작성했고 9이닝당 삼진 수도 7.28개에 달해 매서운 구위임을 기록으로 과시했다. 2011년엔 MLB 올스타에 뽑히기도 했다. 다만 오간도도 상대를 알 수 없는 한국 무대에 어떻게 적응하느냐가 관건으로 보인다. 넥센의 ‘새 얼굴’ 션 오설리반(29)도 이목을 모은다. 110만 달러로 넥센이 외국인 1명에게 투자한 역대 최고 금액이다. 그만큼 넥센의 기대는 크다. 20승 투수 밴헤켄에 앞서 1선발의 중책을 수행할 것으로 믿는다. ●새 용병, KBO 적응 여부 관건 그는 빅리그 6개 팀에서 7시즌 동안 71경기에 나서 13승 23패, 평균자책점 6.01을 기록했다. 빼어난 성적은 아니나 150㎞를 웃도는 빠른 공과 싱커,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를 뽐낸다. 하지만 그 역시 낯선 무대 적응이 과제다. 이런 외인 틈바구니에서 다승왕에 도전하는 토종이 간판 양현종(KIA)과 차우찬(LG)이다. 토종 간판 김광현(SK)이 수술로 빠진 다승 레이스에서 토종의 힘을 과시한다는 각오다. 지난 시즌 뒤 나란히 자유계약선수(FA)로 바뀐 둘은 무엇보다 충분한 동기부여가 생겨 기대를 부풀린다. 1년 계약한 양현종은 호성적을 앞세워 내년 새로운 도전에 나서야 하고 삼성에서 LG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차우찬은 새 팀에서 진가를 입증해야 하기 때문이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외인 구성 끝낸 롯데…못 놓는 ‘이·황 카드’

    롯데가 올해 외국인 선수 구성을 끝내면서 자유계약선수(FA) 이대호(35)와 황재균(30)의 거취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프로야구 롯데는 8일 내야수 앤디 번즈(27)와 총액 65만 달러(약 7억 8000만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투수 레일리와도 지난해보다 25% 인상된 연봉 85만 달러에 재계약했다. 2011년 미국프로야구(MLB) 토론토에 입단한 번즈는 마이너리그 통산 610경기에 나서 타율 .264에 55홈런 283타점 87도루를 기록했고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롯데는 “번즈가 2루수이나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비 능력을 갖췄다. 주루와 변화구 대처 능력도 우수하다”고 소개했다. 이로써 롯데는 지난해 말 투수 파커 마켈(27)에 이어 올 시즌 외인 선수 계약을 완료했다. 하지만 롯데 복귀와 잔류 여부로 초미의 관심을 끄는 FA 이대호와 황재균의 행선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롯데는 “현재로서는 둘의 해외 계약 여부를 지켜보고 있을 뿐”이라고 밝혔다. 롯데와 협상조차 벌이지 못한 이대호는 해를 넘겼지만 미국, 일본으로부터 꾸준히 주목받고 있다. 공신력 있는 통계프로그램 ‘ZiPS’는 이대호가 올해 20홈런을 칠 것이라며 기대를 부풀렸다. 또 일본 언론들은 라쿠텐, 지바롯데에 이어 최근 한신도 이대호를 영입 대상으로 꼽았다고 전했다. 당장은 이대호의 일본 복귀가 유력해 보인다. 황재균은 롯데, kt와 접촉하고 있으나 빅리그 진출을 1순위에 뒀다. MLB.com은 아직 계약서에 사인하지 못했지만 ‘흙 속의 진주’일 수도 있는 FA 10명을 선정하며 황재균을 5위에 올렸다. 2루수, 3루수, 유격수는 물론 외야수로도 뛸 수 있다는 분석을 곁들였다. 앞서 이 매채는 “샌프란시스코가 황재균에 지속적인 관심을 두고 있다”고도 전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통 큰 투자 KIA, 대권 도전

    프로야구 KIA의 2017시즌 돌풍 여부가 새해 화두가 되고 있다. 줄곧 중하위권을 맴돌던 명가 KIA는 지난해 예상을 깨고 ‘가을야구’에 나섰다. LG와 접전을 벌여 준플레이오프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가능성을 확인했다. 그러면서 이번 겨울 ‘뭉칫돈’을 풀며 단숨에 우승 후보에 떠올랐다. KIA는 2012년 김주찬(4년 50억원) 이후 ‘겨울야구’에서 ‘큰손’ 노릇을 하지 않았다. KIA는 작심한 듯 타격 3관왕인 FA ‘최대어’ 최형우를 덥석 낚아챘다. KBO리그 초유의 FA 100억원(4년) 시대를 열며 확실한 중심타자이자 ‘해결사’를 확보했다. 앞서 FA 나지완(4년 40억원)을 주저앉혔고 필 대신 좌타 로저 버나디나(연봉 85만 달러)와도 계약했다. 발이 빠른 그는 메이저리그 7시즌 등 13시즌을 뛴 베테랑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로써 KIA는 김주찬-최형우-이범호-버나디나-니지완을 잇는 막강 타선을 꾸렸다. 또 KIA는 지난해 15승을 쌓은 에이스 헥터와 서둘러 계약했고 해외 진출이 유력했던 토종 에이스 양현종을 잔류시켜 ‘원투 펀치’를 유지했다. 지크 대신 좌완 팻 딘(90만 달러)도 잡았다. KIA가 양현종의 해외 진출을 기정사실로 여기고 야심 차게 낚은 투수여서 기대를 더한다. 딘은 140㎞대 중반 직구와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며 제구력이 좋아 국내 적응을 낙관하고 있다. KIA는 헥터-양현종-딘으로 알차게 1~3선발진을 구축했다고 자평한다. 전문가들도 3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하는 최강 두산에 ‘대항마’가 될 것으로 점친다. 버나디나가 검증되지 않았지만 중심 타선이 강해졌고 두산의 ‘판타스틱4’에 다소 뒤지나 1~3선발이 위력적이라고 내다봤다. 윤석민의 전력 이탈(수술)로 4선발이 불투명한 것을 변수로 꼽았다. 김인식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감독은 “두산은 당분간 리그를 이끌 최강 전력”이라면서도 “KIA의 센터 라인이 크게 강화돼 두산을 견제할 수 있는 팀으로 손색이 없다”고 평가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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