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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속옷 사진? 가짜다”…伊 총리, AI 조작 이미지 직접 공개 [핫이슈]

    “내 속옷 사진? 가짜다”…伊 총리, AI 조작 이미지 직접 공개 [핫이슈]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자신을 겨냥한 인공지능(AI) 조작 사진을 직접 공개하며 딥페이크 위험성을 경고했다. 사진에는 멜로니 총리가 속옷 차림으로 침대에 앉아 있는 것처럼 보이는 장면이 담겼다. 그러나 실제 사진이 아니었다. 멜로니 총리는 해당 이미지가 AI로 만든 허위 사진이라며 “사람을 속이고 조종하며 누구든 공격할 수 있는 위험한 도구”라고 비판했다. 로이터·AP통신 등에 따르면 멜로니 총리는 5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에 자신을 묘사한 조작 이미지를 올렸다. 그는 “최근 며칠 동안 AI로 생성된 내 가짜 사진 여러 장이 돌고 있다”며 일부 정치적 반대자들이 이를 실제처럼 퍼뜨렸다고 주장했다. ◆ “나를 공격하려고 이제는 무엇이든 쓴다” 멜로니 총리는 문제의 사진을 직접 공개해 가짜라는 사실을 알렸다. 그는 “사진을 만든 사람은 적어도 이번 경우 나를 꽤 많이 개선해줬다”고 농담했다. 그러나 곧바로 “나를 공격하고 거짓을 지어내기 위해 이제는 정말 무엇이든 사용한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나는 나를 방어할 수 있지만 많은 사람은 그렇지 못하다”며 온라인 이용자들에게 “믿기 전에, 공유하기 전에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이번 게시물은 빠르게 확산됐다. 멜로니 총리의 글은 수백만 회 조회됐고 AI 조작 이미지가 정치 공격과 결합할 때 어떤 파장을 낳는지 보여주는 사례가 됐다. ◆ 정치 공격 넘어 여성 대상 디지털 폭력 논란 이번 사건은 단순한 정치권 해프닝으로 보기 어렵다. 현직 총리의 얼굴을 이용한 허위 이미지가 공개적으로 유포됐고 당사자가 직접 대응하면서 딥페이크 피해 논란이 다시 커졌다. 특히 여성 정치인과 유명인을 겨냥한 성적 조작 이미지는 전 세계적으로 반복돼왔다. 과거에는 조작 사진이나 영상을 만들려면 전문 기술이 필요했지만 이제는 생성형 AI 도구로 그럴듯한 이미지를 손쉽게 만들 수 있다. 멜로니 총리는 이미 비슷한 문제로 법적 대응에 나선 적이 있다. 그는 2024년 자신의 얼굴을 합성한 허위 음란물을 제작해 온라인에 유포한 혐의로 부자 관계인 남성 2명을 상대로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그의 변호인단은 “이런 권력 남용의 피해자가 된 여성들에게 고소를 두려워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보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이탈리아, AI 규제에도 속도 멜로니 정부는 AI 규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왔다. 이탈리아 의회는 지난해 AI 관련 포괄 법안을 승인했다. 이 법은 인간 중심적이고 투명하며 안전한 AI 사용을 원칙으로 삼고 사이버보안과 개인정보 보호를 강조하는 내용으로 알려졌다. 유럽연합(EU)의 AI 규제 흐름과 맞물려 이탈리아도 딥페이크와 허위 이미지 대응을 강화하는 분위기다. 멜로니 총리는 이번 사건을 통해 기술 자체보다 악용을 문제 삼았다. 전문가들도 딥페이크의 위험성을 오래전부터 경고해왔다. 정치인과 유명인뿐 아니라 일반인도 피해자가 될 수 있다. 얼굴 사진 몇 장만으로 조작물이 만들어지고 SNS를 통해 순식간에 퍼질 수 있다는 점이 문제로 꼽힌다. ◆ “가짜를 진짜처럼 믿는 순간이 문제” 멜로니 총리의 대응을 두고도 의견은 갈렸다. 일부에서는 조작 이미지를 직접 공개한 행위가 오히려 허위 사진을 더 확산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반면 현직 총리가 직접 가짜임을 밝히며 문제를 공론화한 만큼 경각심을 키우는 효과가 있다는 평가도 나왔다. 이번 사건은 AI 허위 이미지가 더 이상 유명인의 사생활 논란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준다. 정치 지도자의 얼굴도 손쉽게 조작될 수 있고, 조작물은 실제처럼 퍼질 수 있다. 문제는 누가 만들었느냐에만 있지 않다. 누가 믿고 공유하느냐도 중요하다. 멜로니 총리는 “나는 방어할 수 있지만 많은 사람은 그렇지 못하다”고 밝혔다. AI 시대의 허위 이미지는 한 장의 사진으로 끝나지 않는다. 그것을 진짜로 믿는 순간 공격은 이미 시작된다.
  • “내 얼굴이 왜 만남앱에?”…졸업 영상 도용당한 여대생, 11억 소송 [핫이슈]

    “내 얼굴이 왜 만남앱에?”…졸업 영상 도용당한 여대생, 11억 소송 [핫이슈]

    고등학교 졸업을 기념해 올린 틱톡 영상이 데이팅 앱 광고에 무단 사용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상 속 주인공은 미국의 한 대학생이었다. 그는 자신이 마치 앱 이용자인 것처럼 보이도록 광고가 편집됐다며 앱 운영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주 지역 방송 WATE 등에 따르면 테네시대 신입생 케일린 렁호퍼는 자신의 영상과 초상이 데이팅 앱 광고에 무단 사용됐다며 영국령 버진아일랜드 소재 퀀텀 커뮤니케이션스와 관련 업체들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법률 전문 매체 블룸버그 로는 이번 소송의 핵심이 앱 업체가 틱톡 영상 속 인물의 초상과 이미지를 동의 없이 광고 캠페인에 활용했다는 주장이라고 전했다. 렁호퍼 측은 미티가 자신의 틱톡 영상을 허락 없이 광고에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문제의 영상은 그가 고등학교 졸업 파티 당시 촬영한 것으로, 데이팅 앱과는 관련이 없었다. ◆ 졸업 영상이 만남앱 광고로 렁호퍼가 광고를 알게 된 계기는 같은 기숙사 남학생의 제보였다. WATE에 따르면 이 남학생은 스냅챗으로 광고 영상을 보내며 “이게 너냐”고 물었다. 렁호퍼는 광고를 확인한 뒤 “끔찍했고 너무 창피했다”며 자신의 이미지가 왜곡됐다고 호소했다. 소송장에 따르면 광고 음성은 앱을 통해 주변 여성과 영상 통화를 할 수 있다는 취지로 이용자를 유도했고, 그 배경에 렁호퍼의 졸업 파티 영상이 사용됐다. 렁호퍼 측은 회사가 그의 이름과 얼굴, 영상을 상업적으로 이용하면서 동의를 받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렁호퍼는 광고를 본 사람들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할지 두려웠다고 했다. 문제의 광고가 단순한 이미지 도용을 넘어 명예와 사생활을 침해했다는 게 렁호퍼 측 주장이다. ◆ “친구 이상 관계” 문구까지 논란 논란이 된 앱 미티는 낯선 사람과 대화를 나누거나 만남을 연결해주는 서비스로 알려졌다. 소송에는 이 앱 광고가 렁호퍼를 “친구 이상의 관계”를 원하는 사람처럼 묘사했다는 주장도 담겼다. 렁호퍼 측 변호인은 미티가 테네시대와 녹스빌 일대 남성들을 겨냥한 위치 기반 광고에 해당 영상을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사자 동의 없이 여학생의 졸업 영상을 광고에 활용한 행위가 매우 심각하다고 비판했다. 렁호퍼 측은 앱 운영사가 이용자 관심을 끌기 위해 젊은 여성의 영상을 무단으로 가져다 썼다고 보고 있다. 졸업을 축하하는 개인 영상이 원래 맥락과 다른 광고 소재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그는 앱 회사가 광고를 통해 자신의 이미지를 왜곡했고 이 때문에 정신적 고통을 겪었다고 주장했다. 소송에서는 손해배상액으로 75만달러, 우리 돈 11억원 이상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를 상대로 한 문제 제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미티 광고가 소셜미디어 영상이나 일반 이용자 콘텐츠를 무단 활용했다는 의혹이 과거에도 제기됐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렁호퍼 측 변호인은 사설 조사관을 통해 앱 운영 방식을 살폈지만, 얼마나 많은 여성의 영상이 무단 사용됐는지는 알 수 없다고 했다. ◆ “내 영상도 당할 수 있다”…SNS 도용 공포 이번 사건은 소셜미디어에 올린 개인 영상이 어디까지 퍼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도 주목받고 있다. 틱톡과 인스타그램 등에는 졸업식, 여행, 일상 브이로그처럼 개인적 목적의 영상이 넘쳐난다. 그러나 이런 영상이 당사자 동의 없이 광고 소재로 재가공되면 피해자는 자신의 이미지가 어떤 맥락에서 소비되는지 통제하기 어렵다. 특히 데이팅 앱처럼 민감한 성격의 서비스 광고에 얼굴이 도용될 경우 피해는 더 커질 수 있다. 단순 초상권 침해를 넘어 주변 사람들의 오해, 온라인 조롱, 사생활 침해로 번질 수 있기 때문이다. 렁호퍼는 이번 소송을 통해 자신의 영상 사용 중단과 손해배상을 요구하고 있다. 그는 자신처럼 평범한 영상을 올린 사람도 원치 않는 광고의 얼굴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알리고 싶다는 입장이다. 짧은 졸업 영상 하나가 당사자 동의 없이 전혀 다른 의미로 소비됐다는 점에서 논란은 커지고 있다. 이번 사건은 SNS에 올린 일상 영상도 누군가에게는 상업 광고의 재료가 될 수 있다는 불안을 다시 드러냈다.
  • 尹 접견한 전광훈 “윤석열도 배짱이 없어”…분통 터뜨린 이유

    尹 접견한 전광훈 “윤석열도 배짱이 없어”…분통 터뜨린 이유

    지난해 1월 발생한 서울서부지법 폭동 사태의 배후로 지목돼 구속기소됐다가 보석 석방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윤석열 전 대통령을 향해 “배짱이 없다”고 비판했다. 전 목사 유튜브 채널에 3일 올라온 ‘광화문 주일 연합 오전 1부 예배’ 영상을 보면, 전 목사는 예배 도중 김학성 강원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와 대화를 나눴다. 전 목사가 김 교수에게 “헌법에 비상계엄을 하게 돼 있냐”고 묻자 김 교수는 “할 수 있게 돼 있다”고 답했다. 이어 전 목사는 “근데 윤갑근(전 대구고검장)을 비롯한 변호인들이 멍청하다”며 “정청래가 법사위원장이어서 내란죄는 뺐는데 그럼 윤 전 대통령은 바로 딱 일어나서 ‘난 대통령 집무실에 간다’ 이래 버리면 그만인데 배짱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러면 (여당이) 특검법도 못 만드는 건데 윤 전 대통령도 보니까 배짱이 없다”고 재차 윤 전 대통령을 거론했다. 지난해 1월 탄핵 심판 당시 국회 탄핵소추단 법률대리인단은 탄핵심판이 형사 소송이 아닌 헌법 재판인 점을 고려해 탄핵소추 사유에서 ‘형법상 내란죄’를 철회했는데, 이때 윤 전 대통령과 그 변호인단이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며 비판한 것이다. 김 교수와 대화를 이어간 전 목사는 “요즘은 (윤 전 대통령이) 새벽 4시부터 성경만 읽는다”고 전하기도 했다. 전 목사는 지난달 30일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윤 전 대통령을 면회한 바 있다. 법원은 지난달 7일 전 목사가 당뇨병에 의한 비뇨기과 질환으로 주기적으로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하고, 얼굴이 널리 알려져 도주하기 쉽지 않다며 사건 관계인 7인 접촉 금지 조건으로 보석을 허가했다. 전 목사는 석방 뒤 서울 광화문에서 열리는 보수단체 집회에 참석하는 등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 “7년째 숨겨진 유서 있었다”…엡스타인 사망 미스터리 재점화

    “7년째 숨겨진 유서 있었다”…엡스타인 사망 미스터리 재점화

    ‘억만장자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이 사망 직전 남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가 7년째 법원 금고에 봉인돼 있었던 사실이 확인됐다. 그의 죽음을 둘러싼 의혹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1일(현지시간) 엡스타인이 2019년 뉴욕 맨해튼 교도소 수감 당시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메모가 연방 법원 금고에 보관돼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문건은 같은 감방 수감자가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메모에는 “이제 작별할 때”라는 문장이 적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엡스타인은 당시 목숨을 건졌지만, 몇 주 뒤 교도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 메모는 발견 이후 변호인에게 전달됐고, 필적 감정까지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변호인 간 분쟁에 얽히면서 연방 판사의 결정으로 법원에 제출된 뒤 금고에 봉인됐다. 이 과정에서 수사 당국은 해당 문건을 확보하지 못했고, 미국 법무부가 2023년 발표한 공식 보고서에도 포함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핵심 단서가 배제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된다. 메모가 실제 엡스타인이 작성한 것이라면 사망 직전 심리 상태를 보여주는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논란은 과거 발언까지 끌어올리고 있다. 최근 공개된 수사 자료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006년 경찰에 “모두가 엡스타인의 범죄를 알고 있었다”고 말한 정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엡스타인 사건은 정·재계 인사들과의 광범위한 연결 의혹으로 이어져 왔다. 공개된 자료에는 빌 클린턴, 빌 게이츠, 일론 머스크 등의 이름도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엡스타인의 사망을 자살로 결론냈지만, 교정시설의 감시 공백 등 허점이 드러나면서 타살 의혹과 각종 음모론은 이어져 왔다. 이번 유서 존재 확인을 계기로 ‘엡스타인 미스터리’가 다시 확산되는 분위기다.
  • 훠궈에 소변 테러하고, 자판기 빨대 슥 핥고…‘바보짓’ 하는 10대들, 왜? [핫이슈]

    훠궈에 소변 테러하고, 자판기 빨대 슥 핥고…‘바보짓’ 하는 10대들, 왜? [핫이슈]

    싱가포르에서 한 프랑스 10대 남성이 음료 자판기의 빨대를 핥은 뒤 다시 자판기에 꽂았다가 처벌받을 위기에 놓였다. AP 통신은 30일(현지시간) 싱가포르 현지 매체를 인용해 “프랑스 10대 디디에 가스파르 오웬 막시밀리앙이 지난 24일 기물파손 및 공공질서 방해 혐의로 기소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막시밀리앙은 지난달 12일 한 쇼핑몰에서 오렌지 주스 자판기의 빨대를 핥은 뒤 다시 넣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자신의 SNS에 게재했다. 해당 영상이 SNS에서 확산하며 논란이 됐고, 주스 자판기를 운영하는 업체가 이를 확인한 후 경찰에 신고하면서 조사가 시작됐다. 업체는 해당 자판기를 소독하고 기계 내 500개의 빨대를 모두 교체했다. 이어 개별 포장된 빨대와 결제 완료 후에만 잠금이 해제되는 빨대 수납함 등 개선 조치를 도입하겠다고 약속했다. 공공장소 내 행동과 청결을 엄격히 규제하는 싱가포르에서 기물파손죄는 최대 징역 2년형 또는 벌금, 공공질서 방해죄는 최대 징역 3개월 또는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기소된 막시밀리앙은 싱가포르의 한 대학에서 공부하는 프랑스 국적의 유학생으로 확인됐으며, 현재 변호인을 선임해 재판에 대응하고 있다. 훠궈에 소변 테러, 회전초밥에 침 뱉기도…공공 음식과 물건에 침을 묻히거나 한 입 먹었다가 다시 넣어놓는 몰상식한 행동이 적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미국에서는 한때 아이스크림을 꺼내 핥고 다시 진열장에 넣어놓는 범죄가 일종의 챌린지처럼 번졌다. 우후죽순으로 확산하자 일부 마트의 진열장 앞에는 경찰이 배치되기도 했다. 텍사스주의 한 여성은 이 챌린지로 형사처벌과 배상금 지급 명령을 받았다. 일본에서는 회전초밥 가게에서 간장병을 핥거나 음식을 만지고 다시 올려놓는 일명 ‘스시 테러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안겼다. 유명 회전초밥 체인점에서 발생한 이 사건으로 일부 가맹점은 수천만 원 규모의 손해 배상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2025년 당시 일본 청소년 사이에서는 공공장소에서 ‘민폐 행위’를 촬영하고 이를 SNS에 자랑처럼 올리는 일명 ‘바캇타’(바보+트위터) 문화가 확산한 바 있다. 지난해 10월 교토신문 등 현지 언론은 “교토 세이카가쿠엔 고등학교 재학생이 교토 시내의 한 패스트푸드점에서 블라인드를 조정하는 줄을 코에 넣고 장난치는 영상을 SNS에 공개해 논란이 일었다”고 보도했다. 문제의 영상을 보면 한 남학생이 매장 창문의 블라인드를 조절하는 줄을 코에 넣은 뒤 재채기하는 듯한 행동을 한다. 옆에서 이를 지켜보던 친구는 웃음을 터뜨린다. 10초 분량의 이 영상은 지난 15일부터 엑스를 통해 빠르게 퍼지면서 조회수 약 700만 회를 기록했다. 바캇타에 동참하는 청소년들은 단순한 과시욕과 인정욕구에 의해 자극적인 영상을 올리고 사회적 비난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경향이 강하다. 현지에서는 바캇타에 대한 제재가 약한 탓에 청소년들의 민폐 행동이 이어지고, 이로 인해 애꿎은 가게나 기업이 피해를 본다는 지적이 많다. 유명 훠궈 매장서 소변 테러, 중국 발칵중국에서는 10대 소년 두 명이 유명 훠궈 매장에서 ‘소변 테러’를 벌였다가 거액의 배상금 지급 판결을 받았다. 지난해 2월 24일 중국 상하이 소재 하이디라오 매장을 방문한 당시 17세 탕씨와 우씨는 룸 내에서 테이블 위에 올라가 소변을 보는 행위를 영상으로 촬영한 뒤 SNS에 올렸고 이 영상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중국 사회가 발칵 뒤집혔다. 사건 이후 하이디라오는 해당 매장에 2월 24일부터 3월 8일까지 방문한 손님 4109명에게 식사 비용을 전액 환불해준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손님마다 식사 비용 10배에 해당하는 보상금도 지급하기로 했다. 전체 보상 규모는 1000만 위안(약 20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됐다. 같은 해 9월 열린 관련 재판에서 재판부는 탕씨와 우씨 부모가 미성년 자녀에 대한 보호 감독 의무를 다하지 못했다고 지적하며 하이디라오에 220만 위안(약 4억 3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 ‘마약 자수’ 래퍼 식케이, 실형 피했다… 法 “앞으로는 조심하라”

    ‘마약 자수’ 래퍼 식케이, 실형 피했다… 法 “앞으로는 조심하라”

    1심 유지…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 마약 투약 사실을 자수한 뒤 재판에 넘겨진 래퍼 식케이(본명 권민식·32)가 항소심에서도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항소2-1부(부장 정성균)는 30일 오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마) 등 혐의를 받는 식케이의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검찰의 항소를 기각하고, 1심을 유지한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과 같은 마약 범죄의 재범률이 높다는 점에서 (양형에 대해) 고민이 많이 됐다”면서 “좀 더 엄하게 처벌하는 것이 맞지 않나를 고민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형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합당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면서 식케이에게 “앞으로는 정말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검찰은 지난 2일 열린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1심 때처럼 징역 3년 6개월을 구형한 바 있다. 식케이는 2024년 1월 19일 서울 용산구 서울지방보훈청 인근에서 근무 중이던 경찰관에게 마약 투약 사실을 자수했다. 그는 2023년 10월 1일부터 같은 달 9일 사이 케타민과 엑스터시(MDMA)를 투약하고, 2024년 1월 11일 대마를 흡연한 데 이어 같은 달 13일 대마를 소지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식케이의 변호인은 재판 과정에서 “피고인이 투약 범행 외에 추가 범행이나 다른 사건으로 수사받은 사실이 없고, 지난 2년 넘는 기간 동안 치료와 단약을 이어오고 있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범행 횟수가 다수이고 대마뿐 아니라 케타민, 엑스터시를 투약했으며 동종 전과가 있다. 유명 가수로서 사회적 영향력이 없지 않다”면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과 40시간의 약물 재범 예방 교육 수강을 명령했다.
  • 尹 ‘체포방해’ 2심서 징역 7년… 내란재판부, 형량 2년 늘렸다

    尹 ‘체포방해’ 2심서 징역 7년… 내란재판부, 형량 2년 늘렸다

    계엄 당시 일부 국무위원만 소집“소집받고 못 온 위원 심의권 침해”외신에 허위사실 전파 지시도 유죄재판부 “대통령 책무 저버려” 질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항소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12·3 비상계엄 이후 윤 전 대통령이 받고 있는 재판 8건 중에서 처음 나온 항소심 판결이다. 1심의 유죄 판단 부분은 그대로 유지된 반면, 허위 사실이 담긴 PG(언론 대응을 위한 정부 입장)를 외신에 전파하도록 지시한 혐의 등에 대해선 무죄 판단이 뒤집히면서 형량이 무거워졌다. 재판부는 “대통령의 책무를 저버렸다”고 질타했다. 서울고등법원 내란전담재판부인 형사1부(부장 윤성식)는 이날 윤 전 대통령의 특수공무집행방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 사건의 항소심 선고 공판을 열고 이같이 선고했다. 1심보다 징역 2년 늘었지만, 특검팀 구형인 징역 10년보다는 적다. 재판부는 “현직 대통령으로서 헌법을 준수하고 국가를 보위하며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증진하기 위해 막중한 책임이 있음에도 비상계엄 선포 후 저지른 이 사건으로 사회적 혼란을 가중해 대통령의 책무를 저버린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윤 전 대통령이 계엄 선포 후 홍보수석실을 통해 외신에 PG 전파를 지시한 혐의에 대해 1심과 다른 판단을 내렸다. 해외홍보비서관은 객관적인 사정에 반하거나, 불확실한 상황에 대해 과장되거나 단정적인 표현을 사용해선 안되는 주의의무가 있다는 점에서 ‘헌정질서 파괴 뜻은 추호도 없었다’는 내용의 PG를 전파하게 한 것은 이같은 주의의무를 위반하게 한 것이라는 판단이다. 1심 재판부는 PG는 대통령실의 입장 표명일 뿐 홍보비서관의 의무를 넘어서는 일을 하게 한 것은 아니라며 무죄로 판단했다. 또 항소심 재판부는 비상계엄 당시 국무회의 소집 통지를 받지 못한 국무위원 7인뿐 아니라, 소집 통지는 받았으나 시간 내에 도착하지 못한 국무위원 2인(당시 산업부·국토부 장관)의 심의권도 침해받은 것이라고 봤다. 대통령경호처 직원을 동원해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을 막은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 등), 내란 수사에 대비해 김성훈 당시 경호처 차장에게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 등의 비화폰 통신 기록 삭제를 지시한 혐의(대통령경호법상 직권남용 교사 등) 등에 대해서는 1심과 마찬가지로 유죄로 인정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주장해온 공수처의 위법 수사 논란에 대해서는 “헌법에서 정하는 현직 대통령의 불소추특권은 공소제기를 금지할 뿐 수사 자체를 금지한다 볼 수 없다”고 일축했다. 다만 계엄 해제 후 작성한 사후 선포문을 행사했다는 혐의에 대해선 무죄 판단을 유지했다. 짙은 남색 정장과 흰 와이셔츠 차림으로 왼쪽 가슴에 수형번호가 적힌 명찰을 단 채 출석한 윤 전 대통령은 재판이 진행되는 내내 굳은 표정으로 눈을 감은 채 정자세로 앉아 선고 내용을 들었다. 다소 불안한 듯 눈을 수차례 깜박이기도 했다. 재판이 종료된 후엔 씁쓸히 웃으며 변호인단과 악수를 나눈 뒤 퇴정했다.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단은 즉시 상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버터 없는 버터맥주’ 김용인에 檢 항소심도 징역 1년 구형

    ‘버터 없는 버터맥주’ 김용인에 檢 항소심도 징역 1년 구형

    버터를 넣지 않은 맥주를 ‘버터 맥주’라고 광고해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어반자카파 멤버이자 맥주 라이선스 기획사 ‘버추어컴퍼니’ 대표 박용인(38)에 대해 검찰이 항소심에서도 징역 1년을 구형했다. 서울동부지법 형사항소3부(부장 오재성)는 29일 오후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박용인의 항소심 첫 공판 기일을 열었다. 검찰은 “피고인은 다수의 소비자들에게 거짓·과장 광고를 했고, 이로 인한 수익이 수십억원에 이른다는 점을 고려하면 원심의 형량은 지나치게 가볍다”며 박용인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반면 박용인 측 변호인은 “피고인은 자숙하고 있고, 항소하지 않았다. 검찰이 항소했으나 원심의 양형을 변경할 만한 사유가 없다”며 재판부에 항소 기각을 요구했다. 박용인은 최후 발언에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박용인과 버추어컴퍼니는 지난 2022년 5월부터 2023년 1월까지 편의점 등에서 버터가 함유되지 않은 맥주를 판매하면서도 마치 버터를 사용한 것처럼 ‘버터 맥주’ ‘BUTTER BEER’와 같은 문구를 넣어 소셜미디어(SNS)에 홍보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해 2월 1심 재판부는 박용인에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버추어컴퍼니 법인에 대해서는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당시 재판부는 “이 광고가 소비자들의 신뢰를 훼손하고, 공정거래 질서에 해를 끼쳤다”고 판시했다. 박용인에 대한 항소심 선고 기일은 오는 6월 26일 오전 10시에 열릴 예정이다.
  • “16세 의붓동생이 성인 법정에”…크루즈선 살인·성범죄 혐의 재판 6월 시작 [핫이슈]

    “16세 의붓동생이 성인 법정에”…크루즈선 살인·성범죄 혐의 재판 6월 시작 [핫이슈]

    가족 크루즈 여행 중 숨진 채 발견된 미국 18세 치어리더 사건이 6월 법정으로 간다. 피해자와 같은 객실을 썼던 16세 의붓남동생은 살인과 가중 성학대 혐의로 성인 재판을 받는다. 28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 플로리다 남부연방지방법원 베스 블룸 판사는 16세 피고인 티모시 허드슨의 재판을 6월 1일 마이애미에서 시작하기로 했다. 허드슨은 1급 살인과 가중 성학대 혐의를 받고 있다. 변호인단은 혐의를 부인했다. 사건은 지난해 11월 카니발 크루즈선 ‘호라이즌’에서 벌어졌다. 피해자 안나 케프너는 가족과 함께 크루즈 여행을 하던 중 선내 객실 침대 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케프너는 담요에 싸여 있었고 구명조끼에 덮여 있었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케프너는 플로리다주 고등학교에 다니던 18세 치어리더였다. 그는 허드슨과 또 다른 10대 가족 구성원 1명과 같은 객실을 썼다. 선실 청소 직원이 객실을 정리하다 침대 아래에서 케프너를 발견했다. 검시 당국은 사인을 외부 힘이나 물체가 호흡을 막아 발생한 질식으로 봤다. 미 법무부는 허드슨이 크루즈선이 국제 해역에서 마이애미로 향하던 사이 케프너를 성적으로 공격하고 고의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고 밝혔다. ◆ 16세인데 성인 법정으로…왜 연방 사건 됐나 수사 초기 이 사건은 소년 사건으로 분류됐다. 그러나 연방 대배심이 허드슨을 기소하면서 성인 형사 절차가 적용됐다. 법원 문서는 피고인의 나이를 고려해 여전히 그를 이니셜 ‘T.H.’로 표기하고 있다. 관건은 사건 장소였다. 범행 혐의가 제기된 곳은 미국 본토가 아니라 국제 해역을 지나던 크루즈선이었다. 이 때문에 연방 당국이 사건을 맡았다. 미 법무부와 연방수사국(FBI)이 수사를 담당한 배경도 여기에 있다. 미성년 피고인은 일반적으로 소년 사법 절차의 보호를 받는다. 다만 살인이나 가중 성학대처럼 중대 강력범죄 혐의를 받으면 검찰 요청과 법원 판단에 따라 성인 형사 절차가 적용될 수 있다. AP통신도 10대 청소년이 연방법원에서 기소되는 사례는 드물다고 전했다. ◆ 혐의 부인한 피고인…석방 상태도 논란 허드슨은 이달 초 사건이 성인 법정으로 넘어간 뒤 혐의를 부인했다. AP통신은 그가 최근 마이애미 연방법원 절차에 직접 출석하지 않았고 변호인단이 대신 무죄 취지의 답변을 냈다고 보도했다. 현지 방송 폭스35올랜도에 따르면 허드슨은 재판 전 석방 상태로 삼촌의 보호를 받고 있다. 법원은 위치추적 장치 착용과 미성년자 접촉 제한 등을 조건으로 붙였다. 검찰은 피고인의 위험성을 이유로 석방 취소를 요구하고 있다. 피해자 가족은 고통을 호소하면서도 사법 절차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냈다. 케프너의 아버지 크리스토퍼 케프너는 성명에서 “가족 전체에 매우 고통스럽고 복잡한 상황”이라며 사법 체계가 진실을 신중하고 성실하게 밝혀내길 믿는다고 밝혔다. ◆ 가족여행 비극, 이제 법정 공방으로 6월 1일 재판 일정이 확정되면서 사건은 본격적인 법정 공방을 앞두게 됐다. 검찰은 케프너와 같은 객실을 쓰던 16세 의붓남동생이 그를 공격했다고 본다. 반면 피고인 측은 혐의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재판에서는 선내 동선과 객실 상황, 검시 결과, 두 사람의 관계, 증거의 신빙성이 주요 쟁점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가족여행 중 벌어진 18세 치어리더 사망 사건은 이제 배 안의 비극을 넘어 연방법정의 판단을 기다리게 됐다. 핵심은 두 가지다. 검찰이 16세 피고인의 혐의를 입증할 수 있는지, 그리고 소년 사건이 성인 법정으로 넘어간 결정이 재판 과정에서 어떤 무게로 작용할지다.
  • “파티걸 알선” 측근 사면해줬다가…伊 대통령까지 곤혹 [핫이슈]

    “파티걸 알선” 측근 사면해줬다가…伊 대통령까지 곤혹 [핫이슈]

    2023년 사망한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전 총리의 이른바 ‘붕가붕가’ 성파티 스캔들에 연루됐던 전직 쇼걸이 대통령 사면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이탈리아 정계가 술렁이고 있다. 사면 사유로 제시된 입양아의 건강 상태와 입양 경위를 두고 의문이 제기되자 검찰은 긴급 점검에 착수했다.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도 법무부에 해명을 요구하면서 사안은 개인 사면을 넘어 정부 책임론으로 번졌다. 로이터통신과 BBC 등에 따르면 이탈리아 검찰은 28일(현지시간) 니콜레 미네티 전 롬바르디아 주의원이 사면을 받는 과정에서 허위 진술을 했는지 확인하고 있다. 미네티는 치과위생사 출신 방송인 겸 쇼걸이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의 측근으로 알려진 그는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의 별장에서 열린 성파티에 성매매 여성을 알선한 혐의로 2019년 징역 2년 10개월을 선고받았다. 이어 공금 유용 혐의로 13개월형을 추가로 받았다. ◆ ‘붕가붕가’ 스캔들 인물, 조용히 사면됐다 그는 입양 자녀의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곁을 떠날 수 없다며 인도적 사유에 따른 대통령 사면을 신청했다. 이탈리아 당국은 지난 2월 사면을 최종 승인했다. 그러나 이 사실은 최근 현지 언론 보도로 뒤늦게 알려졌다. 문제는 신청서의 핵심 근거였던 입양아 관련 내용에서 시작됐다. 이탈리아 일간지 일 파토 쿠오티디아노는 미네티 측이 입양아를 우루과이 출신 고아로 설명했지만, 법원 문서에는 아이의 부모가 생존해 있었고 입양을 막으려 했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또 아이의 건강 상태가 미네티의 형 집행을 어렵게 할 만큼 심각했는지도 따져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밀라노 검찰은 언론이 제기한 의혹을 “매우 심각하다”고 보고 인터폴을 통해 해외 자료 확인에 나섰다. 현지 언론은 사면 검토 당시 당국이 우루과이 측에 관련 내용을 충분히 확인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부실 검증 논란이 커진 이유다. ◆ 대통령까지 해명 요구…법무부 책임론 확산 이탈리아에서 대통령 사면은 형식상 국가원수인 대통령이 결정한다. 다만 법무부가 준비한 자료와 검찰 의견이 판단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 때문에 이번 사안은 마타렐라 대통령과 법무부를 동시에 곤혹스럽게 만들었다. 마타렐라 대통령은 이례적으로 법무부에 사면 경위를 다시 검토하라고 공개 요구했다. 야권은 사면을 권고한 카를로 노르디오 법무장관에게 책임을 돌리며 사퇴를 압박하고 있다. BBC는 이번 사안이 사법 개혁 관련 정치적 후폭풍을 겪는 조르자 멜로니 정부에도 부담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노르디오 장관 측은 검토 과정의 과실이 아니라 미네티 측의 부적절한 행위 가능성이 새로 제기된 것이라는 취지로 반박했다. 법무부는 새로 드러난 내용이 사면 판단 자체를 흔들 수 있는지 살펴보겠다는 입장이다. ◆ 베를루스코니 스캔들, 15년 뒤 다시 소환 미네티는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의 대표적 성추문인 ‘루비 게이트’와도 연결된 인물이다. 그는 2009년 밀라노 유세장에서 피습당한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를 치료했다. 이듬해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는 그를 자신의 정당 소속 롬바르디아 주의원 후보로 발탁했다. 이후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는 미성년자였던 카리마 엘 마루그, 일명 ‘루비’ 사건에 휘말렸다. 미네티도 성파티 관련 혐의로 수사를 받았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는 한때 루비와의 성매매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지만 항소심에서 뒤집혔다. 반면 미네티는 성매매 여성 알선 혐의 등으로 유죄가 확정됐다. 미네티 측은 사면 신청 과정에 문제가 없었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그는 변호인을 통해 현지 언론 보도가 “근거 없고 개인과 가족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검찰 확인 결과에 따라 기존 사면 권고가 바뀔 가능성도 거론된다. 2023년 세상을 떠난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의 성파티 스캔들이 이번에는 대통령 사면 문제로 되살아나며 이탈리아 정치권을 다시 흔들고 있다.
  • ‘엠카’ 나온 그 가수, 14세 소녀 살해 혐의 기소…유죄 확정 시 사형 [핫이슈]

    ‘엠카’ 나온 그 가수, 14세 소녀 살해 혐의 기소…유죄 확정 시 사형 [핫이슈]

    미국 싱어송라이터 데이비드(d4vd)가 14세 소녀 셀레스트 리바스 에르난데스 사망 사건으로 정식 기소되며 파장이 커지고 있다.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검찰은 이번 사건을 1급 살인에 특수사정이 붙은 중대 범죄로 규정했다. 유죄가 인정되면 사형 또는 가석방 없는 종신형이 가능하다. 다만 검찰이 실제로 사형을 구형할지는 추후 결정할 방침이다. AP통신과 LA카운티 검찰 발표에 따르면 데이비드의 본명은 데이비드 앤서니 버크다. 그는 20일(현지시간) 법원에서 1급 살인과 14세 미만 아동 대상 성범죄, 시신 훼손 혐의에 대해 모두 무죄를 주장했다. 법원은 그를 보석 없이 계속 구금하기로 했다. ◆ 검찰 “커리어 지키려 범행”…미성년 관계 의혹 드러날까 우려 검찰은 공소장에서 범행 동기를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검찰은 데이비드가 피해자와의 미성년자 관계와 성범죄 사실이 드러날 경우 자신의 음악 커리어가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보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또 피해자가 관련 범죄의 증인이어서 의도적으로 살해됐다고 판단했다. 검찰은 잠복성 범행과 금전적 이익을 위한 범행, 증인 살해 가능성을 1급 살인의 가중 사유로 적시했다. 범행에 날카로운 도구가 사용됐다는 점도 특별 가중 요소에 포함했다. 검찰은 셀레스트가 지난해 4월 23일 데이비드의 초대로 자택에 간 뒤 자취를 감춘 것으로 보고 있다. 셀레스트의 시신은 같은 해 9월 할리우드 견인소로 옮겨진 테슬라 차량에서 발견됐다. 수사당국은 시신이 심하게 부패하고 훼손된 상태였다고 밝혔다. 유족과 일부 외신은 두 사람이 사실상 연인 관계였다고 주장해 왔고, 이번 기소로 그 관계를 둘러싼 의혹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다만 이 부분 역시 최종 사실관계는 재판을 통해 가려져야 한다. ◆ 유족 “오직 정의 원한다”…변호인단은 전면 부인 유족도 기소 뒤 처음으로 공개 입장을 냈다. ABC7과 피플 등에 따르면 셀레스트 가족은 수사당국과 지역사회의 지원에 감사를 표하며 “우리가 원하는 것은 오직 셀레스트를 위한 정의”라고 밝혔다. 가족은 당초 법원 앞에서 직접 입장을 밝힐 예정이었지만 당일 법원에 폭발물 위협 신고가 접수되면서 현장 발표를 미뤘다. 반면 데이비드 측은 검찰 주장을 전면 부인했다. 변호인단은 법정에서 실제 증거가 공개되면 데이비드가 셀레스트를 살해하지 않았고 그의 죽음의 원인 제공자도 아니라는 점이 드러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수개월간 비공개로 진행된 대배심 절차 대신 공개 예비심리를 최대한 빨리 열어 증거를 검증하자고 요구했다. 검찰은 이에 맞서 디지털 자료와 포렌식 자료를 포함한 방대한 증거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데이비드는 2022년 틱톡을 통해 급부상한 뒤 대표곡 ‘로맨틱 호미사이드’(Romantic Homicide)로 글로벌 인지도를 얻은 21세 가수다. 이후 빠르게 팬층을 넓히며 활동 반경을 키웠다. 국내에서도 2023년 첫 내한 공연을 했고 2024년에는 Mnet ‘엠카운트다운’ 무대에도 올라 이름을 알렸다. 이번 사건은 단순 체포 단계를 넘어 정식 기소와 본격적인 법정 공방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다만 현재까지 공개된 내용은 검찰 공소장과 첫 공판 절차를 토대로 한 것이다. 데이비드의 유무죄는 앞으로 재판에서 가려질 전망이다.
  • 구속 기로에 놓인 ‘ BTS의 아버지’

    구속 기로에 놓인 ‘ BTS의 아버지’

    경찰이 하이브 상장 과정에서 투자자들을 속여 지분을 매각하게 한 뒤 거액의 차익을 챙긴 의혹을 받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이 관련 조사에 착수한 지 약 1년 4개월 만이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21일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를 받는 방 의장에 대해 서울남부지검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방 의장은 2019년 하이브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기존 투자자와 벤처캐피털(VC) 등에 “상장 계획이 없다”고 한 뒤, 자신과 연관된 사모펀드(PEF)에 지분을 넘기도록 유도한 혐의를 받는다. 이후 하이브가 상장하자 해당 사모펀드는 보유 주식을 매각했고, 방 의장은 사전에 맺은 주주 간 계약에 따라 매각 차익의 약 30%를 배분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방 의장이 1900억원 규모의 부당이득을 취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2024년 말 방 의장에 대해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한 뒤 지난해 본격 수사에 돌입했다. 지난해 6월 한국거래소와 7월 하이브 본사를 잇달아 압수수색해 상장 심사 및 내부 자료를 확보했고, 8월에는 방 의장을 출국금지한 뒤 다섯 차례 소환 조사했다. 법원은 방 의장이 보유한 약 1500억원대 주식에 대한 추징보전을 인용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방 의장에 대한 조사를 끝으로 5개월동안 결론을 내놓지 않자 수사가 지지부진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그러다 최근에는 주한 미국대사관이 방 의장의 미국 방문을 위해 출국금지 해제를 요청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다. 특히 협조 요청 서한을 경찰청 앞으로 보낸 것을 두고 경찰 내부에선 강한 불쾌감과 우려가 동시에 나왔다. 한 경찰 간부는 “공식 서한까지 보내 이를 협의하려 한 것은 수사당국에 대한 부당한 압박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경찰이 방 의장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에 나서면서 해당 요청은 사실상 거부한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이번 사안이 단순한 협조 요청을 넘어 수사기관의 권한과 독립성을 시험하는 계기였다고 보는 시각도 적지 않다. 방 의장 측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방 의장 측 변호인은 “장기간 성실히 수사에 협조했음에도 구속영장이 신청된 것은 유감”이라고 밝혔다.
  • “이재명씨가 주범이 되고” 후폭풍… 정성호 “檢 반성부터 해야”

    “이재명씨가 주범이 되고” 후폭풍… 정성호 “檢 반성부터 해야”

    지난달 20일 시작된 ‘정치검찰 조작기소 진상규명 국정조사’가 출범 한 달 차에 접어들면서 반환점을 돌았다. 특히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의 수사와 기소 과정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겨냥해 사건이 조작된 정황이 드러났고, 이에 국정조사특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대장동 등 사건 수사 책임자들에 대해 당 차원의 고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다음달 8일 마무리를 앞두고 있는 국정조사에서 지금까지 논란이 돼 온 주요 쟁점을 짚어 봤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번 국정조사에서는 ▲쌍방울 대북송금 조작 기소 ▲대장동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등과 관련한 수사 내용 전반에 대해 점검이 이뤄졌다. 정치권과 법조계의 가장 큰 관심이 쏠린 지점은 ‘쌍방울 대북송금 조작 기소’ 의혹이었다.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변호인이었던 서민석 변호사가 당시 수사를 맡았던 박상용 검사와의 통화 녹취록을 공개하며 파문이 일었다. 이에 박 검사가 특정 진술을 위해 회유하려 한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박상용, 형량 거래 시도했나서민석 “자백 대가로 거래 시도”박상용 “변호인 종범 문의 거절”“전체 맥락 확인과 별개로 부적절”2023년 6월 19일 통화에서 박 검사는 “이재명씨가 완전히 주범이 되고 이 사람이 종범이 되는 식의 자백이 있어야 저희가 그거를 할 수가 있고”, “추가 수사들을 중단해 놓고 있으니까 검사들은 검사들대로 불만 넘치고, 아무튼 제가 완전 샌드위치가 돼 가지고 막 너무 힘든 상황이에요”라는 등의 발언을 했다. 해당 녹취는 박 검사가 이 전 부지사의 허위 자백을 대가로 형량 거래를 시도하는 내용이라는 게 서 변호사의 주장이다. 당시 박 검사가 “이 전 부지사가 ‘이 대통령이 대북송금 사건의 주범’이라는 진술을 하면 공범이 아닌 종범으로 처리해 줄 수 있고, 추가 수사들도 중단하겠다”는 취지로 설명했다는 것이다. 서 변호사는 “정치 검찰이 저를 공격해 정작 중요한 메시지의 본질을 흐리고 있다”며 “이 사건의 본질은 검사가 피의자와 그 변호인에게 때로는 압박하는 방법으로, 때로는 회유하는 방법으로 그들의 계획에 맞춰 설계된 거짓 진술을 이끌어 내려 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검사는 서 변호사가 정치적 목적으로 녹취록의 일부만 짜깁기해 프레임 공격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 검사는 “특수 수사는 완벽하게 해도 비판받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더욱 철저하게 정해진 절차를 따라야 한다”면서 “대화의 전체 맥락을 확인하는 것과 별개로 변호인에게 그런 발언을 한 것 자체가 수사관으로서 적절치 못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남은 변수는 녹취록 전문 공개 여부가 될 전망이다. 양측 주장이 엇갈리면서 해당 대화의 전체 맥락이 쟁점으로 떠올랐다. 박 검사는 녹취록 전문을 공개해 줄 것을 요구했고, 서 변호사도 서울고검 인권침해점검 태스크포스(TF)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으며 녹취록 전문을 이미 수사기관에 제출했다. 별건 수사 해당하나이화영 “별건 수사로 압박 지속”박상용 “처음엔 배임 수사” 인정‘다른 수사로 점프’ 檢 관행 논란대북송금 사건은 ‘별건 수사’ 논란에도 휘말렸다. 해당 수사는 쌍방울을 둘러싼 각종 의혹의 시발점이 된 ‘이재명 변호사비 대납 의혹’ 사건에서 출발했다. 시민단체의 고발로 시작된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외화 밀반출 등 쌍방울의 대북송금 정황이 포착된 것이다. 이 전 부지사는 “검찰로부터 별건 수사를 통한 추가 구속 기소 등 지속적 압박을 받았다”고 토로했다. 박 검사도 최근 인터뷰에서 “당시 수원지검 공공수사부가 이태형 변호사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쌍방울 횡령 배임 사건 압수수색 영장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해당 영장 유출 혐의를 수사하다가 이 전 부지사의 뇌물 사건을 포착했고, 그 뇌물의 대가성을 파헤치는 과정에서 대북송금 사건으로 수사가 이어진 것이라는 취지다. 법무부는 대장동 수사팀 검사 9명에 대해 별건 수사 등을 이유로 진상 조사를 진행 중인 상태다. 이를 두고 절차적 적법성에 관대한 검찰 수사 관행과 관련해서도 비판이 나온다. 서초동의 한 변호사는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 과정에서 영장에 적시된 사건과 무관한 증거로 또 다른 수사에 착수했다면 별건 수사에 해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 檢 무리수 수사 의혹남욱 “구치감에서 3일 대기·조사아이 사진 보여주고 회유 반복도”부장검사 “무리한 수사로 볼 여지”검찰의 ‘무리수 수사’도 도마에 올랐다. 대장동 개발업자인 남욱 변호사는 2022년 9월 구속 상태에서 검찰 조사를 받은 뒤 서울구치소로 복귀하지 못하고 서울중앙지검 청사 내 구치감에서 2박 3일간 대기하며 조사받았다고 주장하면서 강압수사 의혹을 제기했다. 이 과정에서 검찰이 ‘배를 가른다’는 취지의 폭언과 자신의 아이 사진을 보여 주는 회유를 반복했다고도 밝혔다. 한 부장검사는 “구속 피고인에 대한 심야 조사를 제한하고 있어 구치감에서 대기하게 하는 것은 이례적”이라며 “무리하게 수사했다고 볼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검찰은 왜 국민의 신뢰를 잃었는지 반성과 성찰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 ‘서울시 공무원 간첩조작 사건’ 대법원 판결을 언급하며 “실수로 어깨만 부딪쳐도 그 자리에서 사과하는 것이 상식있는 사람의 도리지만, 검찰은 한 사람의 삶을 파괴하고도 지금까지 피해자는 물론 국민에게 사과하지 않았다”고 했다.
  • ‘엠카’ 나온 그 가수, ‘14살 여자친구’ 살인 혐의 체포…유족 첫 입장 공개 [핫이슈]

    ‘엠카’ 나온 그 가수, ‘14살 여자친구’ 살인 혐의 체포…유족 첫 입장 공개 [핫이슈]

    미국 싱어송라이터 데이비드(d4vd·21)가 14세 소녀 셀레스트 리바스 에르난데스 사망 사건과 관련해 체포된 뒤, 피해자 유족이 처음으로 공개 입장을 내놨다. 유족은 “정의를 원한다”는 뜻을 밝혔고, 데이비드 측 변호인단은 살해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LA) 경찰은 지난 16일(현지시간) 데이비드를 셀레스트 사망 사건의 용의자로 체포했다. 그는 현재 보석 없이 구금된 상태이며, 검찰의 기소 여부 판단을 앞두고 있다. 다만 아직 정식 기소나 유죄 판단이 내려진 단계는 아니다. 이번 사건은 지난해 9월 데이비드 명의의 테슬라 차량에서 셀레스트의 시신이 발견되며 수면 위로 떠올랐다. AP는 해당 차량이 할리우드 힐스에서 방치 차량으로 견인된 뒤 수색 과정에서 유해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셀레스트는 2024년 레이크 엘시노어에서 실종 신고됐고, 당시 13세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체포 이후 유족은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다. 18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셀레스트의 부친은 전날 가족 측 변호인을 통해 “하느님께 감사한다. 셀레스트를 위한 정의”라며 가족이 끝까지 사건을 알리고 진실 규명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반면 데이비드 측은 즉각 반박했다. 피플과 AP 통신에 따르면 변호인단은 공동성명에서 “실제 증거는 데이비드가 셀레스트를 살해하지 않았고, 그의 죽음의 원인 제공자도 아니라는 점을 보여줄 것”이라는 취지로 주장했다. 이어 아직 형사 기소나 대배심 기소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수사는 수개월째 이어져 왔다. AP는 데이비드가 LA 카운티 대배심 수사 대상이었던 사실이 가족 측 소환장 불복 절차를 통해 공개됐다고 전했다. 경찰은 장기간 증거를 축적한 뒤 체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비드는 2022년 틱톡을 통해 급부상한 뒤 대표곡 ‘로맨틱 호미사이드’(Romantic Homicide)로 글로벌 인지도를 얻은 21세 가수다. 체포 뒤 일부 공연 일정이 취소됐고 국내에서는 2023년 첫 내한 공연을 했으며 2024년 Mnet ‘엠카운트다운’ 무대에도 올라 이름을 알린 바 있다. 다만 현재까지 공개된 것은 체포와 수사 진행 상황까지다. 향후 검찰의 기소 여부와 재판 과정에서 사건의 실체가 본격적으로 가려질 전망이다.
  • 남욱 “대장동 검사 ‘목표는 하나’라 해” 검사 “그런 말 안 했다”

    남욱 “대장동 검사 ‘목표는 하나’라 해” 검사 “그런 말 안 했다”

    與 “檢, 李대통령 사냥” 野 “수사 정당”이원석 “취임 뒤 尹과 통화도 안 해”‘李 변호’ 與이건태 이해충돌 공방대장동 검사 극단적 시도에 소동도 대장동 일당인 남욱 변호사가 16일 국회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기소 의혹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국조특위) 청문회에서 대장동 개발비리 수사는 윤석열 정부 검찰이 이재명 대통령을 표적으로 삼은 ‘기획수사’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장동 2기 수사팀’ 정일권 부장검사는 “목표가 누구라고 한 적 없다”고 반박했다. 남 변호사는 이날 국조특위 대장동·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위례신도시 조작기소 의혹 사건 청문회에서 차규근 조국혁신당 의원의 관련 질의에 2022년 서울중앙지검 구치감에서 조사받을 당시 정 부장으로부터 “우리 목표는 하나다”라는 말을 들었다며 “이 사건 재수사가 이뤄진 이유는 이 대통령을 기소하기 위한 것이란 건 누구나 아실 것”이라고 답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소속 서영교 국조특위 위원장은 “이 대통령을 잡기 위한 검찰 수사 사냥”이라고 지적했고, 같은 당 전용기 의원은 정 부장을 불러 진위를 따졌다. 정 부장이 “일체의 편견과 고려 없이 실체적 진실, 사실대로만 말해달라고 했다”고 하자 전 의원은 “칼 든 사람은 자기가 위협하는 것을 모른다”고 비꼬았다. 반면 국민의힘은 윤석열 정부 검찰 지휘부의 말을 빌려 수사 정당성을 강조했다. 윤상현 의원은 이원석 전 검찰총장, 송경호 전 중앙지검장 등 윤석열 정부 검찰 지휘부에게 “이 대통령을 타깃하라는 외압이 있었나”라고 물었고, 이 전 총장은 “윤석열 당시 대통령과 단 한 차례도 만나거나 통화한 적 없다”면서 이 대통령에 대한 당시 수사 당위성에 대해서는 “그건 수사 ABC”라고 했다.나경원 의원은 “남욱은 단군 이래 최대 부패 범죄의 수혜자”라고 비판했고, 여당 간사 박성준 민주당 의원은 이 전 총장을 향해 “윤석열의 정적 제거”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이 대통령의 대장동 사건 변호인이었던 이건태 민주당 의원 등에 대한 이해충돌 문제를 제기했고, 한때 퇴장하면서 국조특위는 파행을 겪었다. 서 위원장이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을 퇴장 조치하기도 했다. 야당 간사 김형동 의원은 “적어도 오늘만큼은 이 자리를 비워야 한다”고 지적했고, 이 의원은 “조작이 청문회 대상이지 대장동 사건이 대상은 아니다”라고 맞받았다. 윤석열 정부 2기 수사팀과 문재인 정부 ‘1기 수사팀’의 신경전도 있었다. 정용환 서울고검장 직무대행(서울고검 차장)은 남 변호사에 대한 2박 3일 구치감 구류에 대해 “저나 제 주위 검사들은 구치감에서 피의자를 재운 적 없다”고 했다. 이에 이 전 총장은 “법령상 유치 장소”라고 반박했다. 청문회에서는 2기 수사팀 이주용 검사가 극단적 시도를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소동을 빚기도 했다.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은 “신장암이 확인돼 병원에 입원 중인데 국조특위를 한다고 소환장을 보냈다”고 지적했다. 여야는 방용철 전 쌍방울 부회장의 ‘리호남에게 돈을 건넸다’는 증언을 두고 충돌하기도 했다. 한편 국조특위는 불출석한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를 비롯한 대장동 일당 등에 대한 동행명령장을 발부했다.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은 “정진상(전 민주당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 김현지(청와대 제1부속실장)는 핵심 증인들인데 다 빠졌다”고 지적했다.
  • “구속되면 점주 피해”…김가네 회장 선처 호소에 여론 싸늘 [두 시선]

    “구속되면 점주 피해”…김가네 회장 선처 호소에 여론 싸늘 [두 시선]

    술에 취한 여성 직원을 상대로 성폭행을 시도한 혐의를 받는 김용만 김가네 회장에게 검찰이 징역 3년을 구형했다. 김 회장은 법정에서 “구속되면 가맹점주와 직원들의 생계에 큰 피해가 갈 수 있다”고 선처를 호소했지만, 온라인에서는 비판적인 반응이 우세했다. 댓글창에는 “본인 사건에 왜 점주와 직원을 끌어들이느냐”는 취지의 비판이 잇따랐고, 일부에서는 합의 사실과 회사 운영에 미칠 영향도 함께 봐야 한다는 반론도 나왔다. 검찰은 16일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4부 심리로 열린 1심 첫 공판에서 김 회장에게 징역 3년과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신상정보 공개·고지, 취업제한 5년을 구형했다. 김 회장은 2023년 9월 회식 자리에서 술에 취해 항거불능 상태였던 여직원을 상대로 준강간미수 혐의로 기소됐다. 이날 재판은 첫 공판에서 결심까지 마무리됐으며, 선고 공판은 다음 달 21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김 회장 측 변호인은 피해자와 3억 원에 합의해 사실상 마무리된 사안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혼 소송 중인 배우자의 고발로 수사가 재개됐다고 말했다. ◆ “점주 생계” 호소에 비판 확산 김 회장은 최후진술에서 “저지른 잘못을 깊이 반성한다”면서도 “구속되면 가맹점주와 직원들의 생계에 큰 피해가 갈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서민을 위한 음식을 만들어 사회에 봉사하고 회사 운영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온라인에서는 이 발언이 오히려 역풍을 불렀다. 댓글창에는 “회장 없어도 회사는 돌아간다”, “피해자에게 먼저 사과해야 한다”, “오너 리스크가 더 큰 피해”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점주와 직원을 선처 논리로 내세운 태도에 거부감을 드러내는 반응도 적지 않았다. ◆ “합의·경영 영향도 봐야” 반론도 반면 일부에서는 피해자와의 합의 사실, 수사 재개 경위, 실제 회사 운영에 미칠 영향을 함께 따져봐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다만 전체 여론의 무게추는 비판 쪽에 더 실렸다. 혐의를 인정한 피고인이 피해 회복이나 사과보다 회사와 생계를 먼저 언급한 점이 부적절하다는 반응이 우세했기 때문이다. 이번 사건을 두고 오너의 사법 리스크가 브랜드 신뢰와 가맹사업 전반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 ‘장애인 성학대 의혹’ 색동원 시설장 재판 시작… 공소사실 특정 공방

    ‘장애인 성학대 의혹’ 색동원 시설장 재판 시작… 공소사실 특정 공방

    인천의 중증 발달장애인 거주시설 색동원에서 입소자들을 성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 시설장 김모씨의 재판이 10일 시작됐다. 김씨 측은 공소사실이 지나치게 넓고 명확하지 않다며 공소사실 특정을 요구했고, 검찰은 장애인 성폭력 사건의 특성상 충분히 특정됐다고 반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부장 엄기표)는 이날 오전 성폭력처벌법 위반, 장애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씨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열었다. 공판준비기일은 본격적인 심리에 앞서 양측의 입장을 확인하고 쟁점 및 입증 계획을 논의하는 절차다. 피고인의 출석 의무는 없지만, 김씨는 이날 녹색 수의를 입고 법정에 직접 나왔다. 김 씨 측 변호인은 이날 “공소사실의 장소나 시기를 이 정도로 넓게 잡을 수 있나. 이런 식으로 공소사실을 기재하면 방어가 불가능하다”면서 공소사실 특정을 문제 삼았다. 또 피해자 진술이 오염될 가능성을 제기하며 피해자들에 대한 증인 신문은 적절하지 않아 보인다며 증인 신청을 보류하고, 현장검증과 직원들에 대한 증인 신청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검찰은 “공소사실은 할 수 있는 최대한으로 특정했다”면서 “장애인의 진술 능력을 고려해 공소사실이 어느 정도 특정돼야 하는지에 대해 많은 검토가 이뤄졌고, 관련 판례를 참고해 의견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맞섰다. 또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을 검증할 수 있는 전문가들을 감정 증인으로 신청해 법원이 전문가 의견조회 방식으로 심리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피해자 측도 직접 진술 의사를 내비쳤다. 피해자 측 변호인은 “피해자들이 억울한 심정을 토로할 수 있는 절차는 결국 증인신문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재판부가 하고 싶은 말이 있는지 묻자 “없다”고만 짤막하게 답했다. 재판부는 오는 24일 첫 공판기일을 열고 다음달부터 7월까지 매달 두번씩 공판기일을 연 뒤, 8월 말에서 9월 초 무렵에 선고기일을 진행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한편 김씨는 색동원 입소 장애인 3명을 성폭행하고(성폭력처벌법 위반), 입소자 1명을 드럼 스틱으로 여러 차례 폭행한 혐의(장애인복지법 위반)를 받는다.
  • “저는 故김창민 감독 살해범입니다” 유튜브 출연…유족 “어처구니없다”

    “저는 故김창민 감독 살해범입니다” 유튜브 출연…유족 “어처구니없다”

    고(故) 김창민 감독의 가해자가 언론과 유튜브 등을 통해 ‘사과하고 싶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치고 있는 데 대해 유족이 “말이 안 되는 주장”이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9일 뉴스1에 따르면 김 감독의 아버지 김상철씨는 “가해자가 언론 인터뷰에서 ‘사과하고 싶어 유족의 연락처를 알아보려 했으나 알 수 없었다’고 주장했는데 말이 안 되는 주장”이라고 지적했다. 김씨는 “서로 변호인을 선임한 상태에서 변호사들끼리 연락을 취하는 방법도 있고 수사를 맡은 경찰을 통해 연락하는 방법도 있을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양아치’라는 음원도 낼 땐 언제고 이제 와서 언론 매체를 이용해 사과 운운하는 모습이 어처구니없다”고 분노했다. 앞서 이날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탐정사무소’에는 “저는 김창민 감독 살해범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자신을 김 감독의 가해자라고 밝힌 A씨는 영상에서 “고인이 되신 김창민 감독님과 그 피해자 유가족분들에게 너무 죄송하고 사죄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죄송하다는 말밖에 생각이 들지 않는다.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유가족분들에게도 아들을 잃으신 그 슬픔을 저도 정말 알고 있다”며 “죄송하다는 말밖에 할 수 있는 말이 없어서 너무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의 뜻을 전했다. 사건 발생 후 활동명 ‘범인’으로 ‘양아치’라는 제목의 음원을 발표해 논란이 된 점에 대해서도 “사건 전부터 준비했던 곡이며 첫사랑 이야기를 담은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A씨는 유튜브 출연에 앞서 언론과의 인터뷰도 가진 바 있다. 그는 지난 7일 뉴시스와의 인터뷰를 통해서도 “(유가족을) 계속 만나 뵙고 사과를 드리고 싶었으나, 연락처를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어떤 말로 사죄를 하더라도 유가족에게 위로가 되지는 않겠지만 죽을 죄를 지었다는 것도 알고 이번 일에 대한 책임을 회피할 생각도 없다”면서도 “상당히 많은 부분이 잘못 알려져 있지만 아버지와 아들을 잃은 유가족의 아픔에 공감하고 죄스러운 마음이 커 지금 거론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 그날 있었던 일에 대해서는 검찰 조사와 재판 과정에서 자세한 부분이 확인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한편 고(故) 김 감독은 지난해 10월 20일 새벽 발달장애 아들과 경기 구리시에 있는 음식점을 찾았다가 옆자리에 앉은 남성들로부터 폭행을 당했다. 약 1시간 만에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김 감독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지난해 11월 7일 뇌사 판정을 받아 장기기증을 통해 4명에게 새 생명을 나누고 숨졌다. 1985년생인 김 감독은 ‘경찰 인권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은 ‘그 누구의 딸’(2016)을 비롯해 ‘구의역 3번 출구’(2019) 등을 연출했다.
  • 법원, 전국수석부장간담회 개최… 법왜곡죄 형사법관 지원 방안 등 논의

    법원, 전국수석부장간담회 개최… 법왜곡죄 형사법관 지원 방안 등 논의

    법관 고소·고발 증가, 형사부 기피 예상변호인 선임 지원, 전담 기구 설립 제시부당소송 지원 내규 등 지원 방안 논의각급 법원 수석부장판사들이 9일 한 자리에 모여 지난달부터 시행된 ‘법왜곡죄’ 관련 법관 지원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대법원은 9일 기우종 법원행정처 차장 주재로 전국수석부장간담회를 개최해 주요 업무 현안 보고와 함께 형사법관 지원방안, 일반 국선변호 예산 부족 현황 및 대처방안 등에 관한 토론을 진행했다. 간담회에는 법원행정처 차장 및 각급 법원 수석부장판사 등 총 33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법관들은 법왜곡죄 도입으로 법관에 대한 고소·고발 증가, 형사재판부 기피 현상 심화가 예상되는 상황에 맞춰 ‘형사법관 지원방안’을 토론했다. 이 자리에서는 변호인 선임지원, 전담 기구 설립, 매뉴얼 제작, 부당소송 지원 내규 개정 등 다양한 지원방안에 관한 의견들이 제시됐다. 이들은 ‘일반 국선변호 예산 부족 현황 및 대처방안’에 관해서도 논의했다. 토론에서는 최근 국선변호인 선정 건수가 증가하는 가운데, 일반 국선 변호 예산이 부족해 국선변호인 보수 지급이 연체되는 등 문제가 거론됐다. 이에 ▲예산 증액의 필요성 ▲소명자료 심사 강화 ▲「국선변호에 관한 예규」소득기준 개정 추진 ▲국선전담변호사 증원 및 월 적정 선정 건수 준수 등의 대응 방안이 논의됐다. 이에 앞서 기 차장은 인사말에서 “사법부가 법치주의의 최후의 보루로서 재판의 독립을 수호하고 사법 본연의 책무인 신속하고 공정한 재판을 흔들림 없이 수행해야 한다”면서 “국민과 법원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는 막중한 임무를 수행하는 수석부장들이 간담회에서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일선 재판 현장의 변화를 이끌어달라”고 당부했다. 간담회 2일 차인 10일에는 ‘감정 절차 관리제도 및 민사 항소이유서 제도 운영 현황’에 관해 토론을 진행한다. 토론에서는 감정 절차 관리제도 및 민사 항소이유서 제도가 시행된 지 1년이 지남에 따라 운영 현황을 점검·개선·활성화하기 위한 의견이 공유될 것으로 예상된다.
  • ‘스토킹 보복살인’ 피의자, ‘계곡살인’ 이은해보다 심각한 사이코패스…‘손흥민 협박녀’ 항소심 형량은?[주간 사건일지]

    ‘스토킹 보복살인’ 피의자, ‘계곡살인’ 이은해보다 심각한 사이코패스…‘손흥민 협박녀’ 항소심 형량은?[주간 사건일지]

    이번주 발생한 크고 작은 사건 가운데 경기 남양주에서 스토킹 끝에 전 연인을 살해한 피의자가 지난 8일 사이코패스 판정을 받아 충격을 주고 있다. 또 대구에서 장모를 폭행해 살해한 사위의 신상정보가 공개됐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협박해 금품을 요구한 여성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데이트 살인’ 혐의를 받는 김소영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대구 장모 살해’ 사위는 26세 조재복장모를 장시간 때려 살해한 뒤 시신을 캐리어에 담아 유기한 사위 조재복(26)의 신상정보가 공개됐다. 대구경찰청은 지난 8일 신상정보공개위원회를 열고 존속살해·시체유기 등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 조씨의 신상정보 공개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조씨의 이름과 나이, 얼굴 등 신상정보는 대구경찰청 홈페이지에 게시된다. 공고 기간은 다음 달 8일까지 30일간이다. 신상정보공개심의위는 공개 요건을 모두 충족한다고 판단해 신상정보 공개를 의결했다. 조씨는 지난달 18일 대구 중구 한 오피스텔에서 장모 A(50대)씨를 손과 발로 폭행해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캐리어에 담아 북구 신천변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사건 전날 밤부터 다음 날 아침까지 간헐적으로 폭행을 이어갔으며 피해자가 정신이 혼미해진 상황에서도 상태를 확인하며 폭행을 지속한 것으로 조사됐다. 숨진 A씨는 딸 최모(20대)씨를 보호하기 위해 조씨 부부와 함께 원룸에서 생활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스토킹 보복살인 김훈, 사이코패스 판정 스토킹 끝에 전 연인을 살해한 김훈(44)이 보복살인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 형사1부(부장 박수)는 지난 8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살인, 특수재물손괴 등 혐의로 김씨를 구속기소 했다. 그는 지난달 14일 경기 남양주시 오남읍 한 도로에서 과거 교제했던 20대 여성 B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전자발찌를 착용 중이던 김씨는 B씨의 직장 인근에서 기다리다 B씨 차량을 가로막고 드릴로 창문을 파손한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 직후 그는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다른 차량에서 떼어낸 임시번호판을 자신의 차량에 부착, 도주했으나 약 1시간 만에 검거됐다. 김씨의 휴대전화 포렌식 분석에서는 전자발찌 추적을 피하는 방법을 검색한 기록이 확인됐다. 범행 당시 그는 성범죄로 두 차례 실형을 선고받고 출소한 뒤 전자발찌를 착용 중이었다. 김씨는 사이코패스 성향 검사에서 40점 만점 중 33점을 받았다. 사이코패스는 통상 25점부터 분류되는데, 과거 주요 범죄자인 유영철(38점), 이은해(31점), 정남규(29점), 강호순(27점)과 비교해도 높은 수준이다. 김씨는 지난해 5월 B씨에게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재판 중이었다. 김씨는 B씨에게 처벌불원서 제출이나 고소 취하를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고 실형 선고가 예상되자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손흥민 임신 협박녀’, 항소심에서도 징역 4년 축구선수 손흥민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협박하며 돈을 뜯어내려 한 20대 여성이 2심에서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2-1부(부장 곽정한)는 지난 8일 공갈 및 공갈 미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은 20대 여성 양모씨의 항소를 기각했다. 양씨와 공모해 협박에 가담한 40대 남성 용모씨에게도 1심과 같은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원심이 적법하게 채택한 증거를 자세히 살펴보면 원심 판단이 잘못됐다고 보이지 않는다”며 “범행 결과 등을 볼 때 원심 형이 너무 무거워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과거 손흥민과 교제한 양씨는 2024년 6월 임신을 했다며 이를 폭로하겠다고 손흥민을 협박해 3억원을 갈취한 혐의로 지난해 구속기소 됐다. 양씨의 지인인 용씨는 지난해 5월 “언론과 가족에게 임신 사실을 폭로하겠다”며 손흥민에게 7000만원을 추가로 요구했지만 미수에 그쳤다. 앞서 1심 재판부는 피해자인 손흥민이 유명인으로서 협박 범행에 취약했고, 피고인들이 이를 빌미로 큰돈을 받아 죄질이 나쁘다며 각각 징역형을 선고했다. ‘데이트 살인’ 김소영, 첫 재판에서 혐의 부인 약물이 섞인 음료를 건네 남성 2명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김소영이 첫 재판에서 고의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김씨 변호인은 지난 9일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4부(부장 오병희) 심리로 열린 첫 공판기일에서 “피해자들에게 음료를 건넨 건 인정한다”면서도 “특수상해, 살인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한다”고 밝혔다. 김씨는 이날 흰색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법정에 들어섰다. 진술할 때는 마스크를 벗어달라는 요청에 마스크를 내린 그는 “국민참여재판은 희망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2명을 살해하고 1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수사기관은 김씨가 소비 욕구와 경제적 만족을 위해 남성을 이용하고 이후 갈등 상황을 회피하거나 피해자들을 제압하기 위해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넸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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