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변호인
    2026-02-20
    검색기록 지우기
  • 문화제
    2026-02-20
    검색기록 지우기
  • 이닉스
    2026-02-20
    검색기록 지우기
  • 입장료
    2026-02-20
    검색기록 지우기
  • 백혜선
    2026-02-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6,172
  • 검찰, ‘티메프 재무 키맨’ 큐텐 본부장 조사… 이틀째 압수수색

    검찰, ‘티메프 재무 키맨’ 큐텐 본부장 조사… 이틀째 압수수색

    티몬·위메프(티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2일 티메프의 재무 상황을 가장 잘 아는 ‘키맨’으로 알려진 관계자를 불러 조사했다. 아울러 티몬과 위메프의 사무실 등에 이틀째 압수수색에 나서는 등 강도 높은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티몬과 위메프의 모회사인 큐텐의 이시준 재무본부장(전무)은 이날 오전 변호인과 함께 검찰청에 출석했다. 검찰은 이 본부장을 상대로 그룹 내부의 전체적인 재무 상황을 확인하는 작업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구영배 큐텐 대표의 측근으로 꼽히는 이 본부장은 사실상 티몬과 위메프의 재무를 총괄하며 판매대금 정산과 자금 관리를 담당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큐텐은 2022~2023년 티몬과 위메프를 차례로 인수한 뒤 재무 파트를 흡수하고, 영업·마케팅 기능만 남겼다. 구 대표는 지난달 30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긴급 현안질의에서 자신은 그룹의 재무적 흐름을 알지 못한다며 “재무본부장이 전체적으로 총괄하고 있다”고 답변한 바 있다. 아울러 서울중앙지검 티몬·위메프 전담수사팀(부장 이준동)은 이날 오전부터 큐텐테크놀로지, 티몬, 위메프 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재무·회계 자료를 추가로 확보하고 있다. 검찰은 전날 오전 이들 회사를 포함해 10곳을 상대로 첫 압수수색에 나섰지만, 확보할 자료가 많아 이날 추가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틀간의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자료를 분석해 큐텐그룹과 계열사의 재무 상황 변동, 1조원대에 이르는 미정산 판매대금의 행방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검찰은 구 대표 등에 사기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를 적용했다. 구 대표 등은 티메프가 자금 경색으로 판매대금을 제때 지급하기 어려운 사정을 알고도 입점업체와 계약을 유지하고 물품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큐텐이 티몬과 위메프 자금 총 400억원을 북미·유럽 기반 온라인 쇼핑몰 위시 인수 자금으로 사용한 혐의도 있다.
  • “러시아, 간첩혐의 美기자 석방” 한국인 선교사는? [월드뷰]

    “러시아, 간첩혐의 美기자 석방” 한국인 선교사는? [월드뷰]

    러시아가 미국과 수감자들을 교환하기로 하고, 간첩 혐의로 복역 중이던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 에반 게르시코비치 기자와 미국 해병대 출신 폴 휠런을 석방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이날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두 사람이 러시아에서 출국해 알려지지 않은 목적지로 향하고 있다고 전했다. 통신은 “미국과 동맹국들은 이번 (수감자 교환) 합의에 따라 억류 중인 (러시아) 수감자들을 러시아로 돌려보낼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보도와 관련해 아직 러시아와 미국 측의 공식 반응은 나오지 않았다. 러시아 관영 스푸트니크 통신은 두 미국인의 변호인에게 수감자 교환과 관련해 각각 문의했으나 게르시코비치 측은 답변을 거부했고, 휠런 측은 아는 바가 없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게르시코비치와 휠런은 러시아에서 간첩 활동을 한 혐의로 수감돼 복역 중이었다. 지난해 3월 체포된 게르시코비치는 지난달 러시아 법원에서 간첩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징역 16년형을 받았다. 미국 정부는 두 사람의 석방을 위해 수년간 러시아 정부와 협상해 왔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지난달 17일 양국의 정보 당국이 수감자 교환 문제로 지속해서 연락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 ‘간첩 혐의’ 한국인 선교사 백모씨 앞날은? 간첩 혐의로 복역 중이던 미국인들이 석방되면서, 이제 시선은 같은 혐의로 수감 중인 한국인 선교사 백모씨에게 쏠린다. 백씨는 지난 1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에 간첩 혐의로 체포됐다. 백씨와 동행한 아내도 함께 체포됐지만 무혐의 판정을 받고 당일 풀려났다. 한국인이 러시아에서 간첩 혐의로 체포된 것은 백씨가 처음이다. 이 때문에 외교가에서는 북러 밀착 속에 북한 당국이 러시아 측에 직접 탈북자 지원을 막아 달라고 요청했거나, 러시아가 한국이 우크라이나 전쟁 지원에 나서지 못하도록 압박하려는 의도였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 체포 후 모스크바로 이송된 백씨는 현재 ‘독방 격리’로 악명높은 레포르토보 구치소에 구금된 상태다. 백씨의 구금 기간은 애초 지난달 15일 만료 예정이었으나, 오는 9월 15일까지로 3개월 한 차례 더 연장됐다. 러시아 법원은 피고인의 99% 이상을 유죄 판결하고, 간첩 혐의에 대해서는 최고 징역 20년형을 선고한다. 이번에 석방된 것으로 알려진 게르시코비치와 휠런에게도 징역 16년형이 선고됐던 터라, 백씨에게도 비슷한 중형이 선고될 수 있다. 백씨는 러시아 극동에 파견된 북한 벌목공 등 노동자들을 지원해 온 선교사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현지에는 북한 노동자들의 탈북을 돕거나 이들을 직간접적으로 돕는 인사들이 있는데, 러시아 당국이 이를 불편하게 여기고 갈수록 제약도 심해진 것으로 전해진다. ● 한러 관계 개선 상징될까 이와 관련해 익명을 요구한 러시아 전문가는 “러시아가 외교적 결단을 내려 백씨를 전격 석방하는 것이 최상의 시나리오다”라고 주장했다. 이 전문가는 “과거처럼 단순 추방이 아닌 간첩 혐의로 한국인을 체포한 것은 이례적”이라며 “백씨 체포 배경에 여러 정치·외교적 셈법이 작용했을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러시아가 백씨를 추방하는 게 가장 그럴듯한 그림이다. 현재로서는 한러 관계 개선에 기댈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지난달 6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무기 공급을 하지 않은 한국에 대단히 고맙다”며 한러 관계를 회복하고 싶다는 취지의 발언을 내놨다. 이에 따라 백씨 석방이 한러 관계 개선의 상징이 되지 않을까 하는 희망 섞인 전망이 흘러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달 19일 푸틴 대통령이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군사동맹에 준하는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을 체결하면서 한러 관계는 더욱 경색됐다. 우리 정부는 북러 간 조약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을 재검토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윤석열 대통령도 이달 초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 계기 로이터 통신 인터뷰에서 “우리의 구체적인 우크라이나 지원 내용은 러시아와 북한 간의 무기 거래, 군사 기술 이전, 전략물자 지원 등 협력 수준과 내용을 지켜보며 판단하겠다”며 “한러 관계의 향배는 오롯이 러시아의 태도에 달려있다”고 경고했다. 또 “북한은 명백히 국제사회의 민폐로, 러시아는 결국 자신에게 남북한 중 어느 쪽이 더 중요하고 필요한 존재인지 잘 판단하길 바란다”고 했다. 이처럼 북러 대 한미일 대결 구도가 짙어지면서, 반년 넘게 러시아에 구금 중인 백씨의 앞날도 불투명해지고 있다.
  • 몬테네그로 항소법원 “루나 권도형 한국 송환해야”

    몬테네그로 항소법원 “루나 권도형 한국 송환해야”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33)씨가 한국으로 송환될 가능성이 커졌다. 몬테네그로 항소법원은 1일(현지시간) 권씨의 한국 송환을 결정한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의 판결을 확정했다고 홈페이지에 밝혔다. 항소법원은 판결문에서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은 권도형에 대해 한국으로의 약식 인도를 허용한 반면 미국의 범죄인 인도 요청은 기각했다”며 “이 결정에 대해 (검찰과 변호인이) 항소하지 않았으므로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의 결정은 법적 구속력이 있다”고 했다. 권씨의 신병 인도를 놓고 그동안 대법원과 항소법원이 힘겨루기를 했는데 결국 항소법원의 뜻대로 결정될 가능성이 커지게 된 것이다. 대법원은 범죄인 인도국 결정은 법무부 장관의 고유 권한으로 고등법원이 이를 결정한 것은 법원의 권한을 넘어섰다고 봤다. 이에 고등법원은 최종 인도국 결정을 법무부 장관이 내리도록 했다. 그러자 항소법원이 이에 제동을 걸었다. 항소법원은 최종 인도국 결정은 법원이 판단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이에 따라 대법원과 고등법원의 판단대로라면 권씨는 미국행, 항소법원 판단이라면 한국행인데 결국 항소법원의 뜻대로 결정된 것이다. 테라폼랩스 공동 창업자인 권씨는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가 터지기 직전인 2022년 4월 싱가포르로 출국한 뒤 잠적했다. 이후 아랍에미리트(UAE)와 세르비아를 거쳐 몬테네그로로 넘어왔고 지난해 3월 23일 현지 공항에서 위조 여권이 발각돼 체포됐다. 위조 여권 사용 혐의로 징역 4개월을 선고받은 권씨는 지난달 23일 형기를 마치고 출소한 뒤 외국인수용소로 이송됐다. 권씨 측은 한국에서는 경제사범 최고 형량이 40년 안팎인 점을 노려 한국행을 요구해왔다. 반면 미국에서는 100년 이상 징역형도 가능하다.
  • [속보] 몬테네그로 항소법원 “권도형, 한국으로 송환해야”

    [속보] 몬테네그로 항소법원 “권도형, 한국으로 송환해야”

    암호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돌고 돌아 한국으로 송환될 가능성이 커졌다. 몬테네그로 항소법원은 1일(현지시간) 권씨의 한국 송환을 결정한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의 판결을 확정했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항소법원은 판결문에서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은 권도형에 대해 한국으로의 약식 인도를 허용한 반면 미국의 범죄인 인도 요청은 기각했다”며 “이 결정에 대해 (검찰과 변호인이) 항소하지 않았으므로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의 결정은 법적 구속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 “우리 대대 3대 엉덩이” 女 상관 성적 모욕한 병사 선고유예, 왜

    “우리 대대 3대 엉덩이” 女 상관 성적 모욕한 병사 선고유예, 왜

    육군에서 운전병으로 복무하며 같은 부대 소속 상관인 여성 장교·부사관을 성적으로 모욕한 병사에 대해 법원이 처벌을 유예했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3부(손현찬 재판장)는 상관모욕죄 혐의 항소심에서 20대 A씨에게 1심과 같이 선고를 유예했다. 강원도 고성군 한 육군 부대 운전병으로 복무한 A씨는 2022년 11월 말부터 12월 초 사이 같은 부대 소속 20~30대 여성 장교·부사관 4명을 성적으로 모욕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피해자의 이름을 거론하며 “우리 여 간부 중 엉덩이 큰 사람이 있지 않으냐”, “우리 대대 3대 엉덩이” 등이라고 말했다. 다른 병사들에게 피해자 사진을 보여주며 모욕하거나 성관계 관련 발언을 한 것도 범죄 사실에 포함됐다. A씨 변호인은 1심에서 “피고인의 발언이 모욕에 해당하지 않고 고의가 없었다”며 “함께 생활하는 병사들 사이에서 말한 것으로 공연성이 없고, 사회 상규에 위배되지 않는 정당 행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1심 재판부는 A씨의 발언이 피해자의 사회적 평가를 저하할 만한 모욕적 표현이고 고의성이 인정되며 정당 행위로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여성 상관을 성적 대상화한 표현이 내포하는 모욕의 정도가 가볍지 않고 발언 횟수가 적지 않은 점, 군 조직 질서와 지휘 체계를 훼손할 여지가 큰 점 등을 고려해 A씨의 범죄 사실에 군형법 64조를 적용해 징역형을 선택했다. 그러나 피고인이 전역해 재범 위험이 적은 점, 형사 처벌 전력이 없고 초범인 점 등을 참작해 징역 4개월형의 선고 유예 결정을 내렸다. 검찰은 1심의 형량이 너무 낮다며 항소했다. 2심 재판부는 “상관 모욕 범행은 군의 지휘 체계에 손상을 가하고 기강을 해하는 죄질이 좋지 않은 범죄”라면서도 “2심에서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군대를 전역하고 대학생인 피고인이 이 사건을 계기로 향후 건전한 사회 구성원으로 거듭날 가능성이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검사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기각 이유를 밝혔다.
  • 개막식 ‘최후의 만찬’ 연기자에 악플 쇄도…“국적 상관없이 법적 조치”

    개막식 ‘최후의 만찬’ 연기자에 악플 쇄도…“국적 상관없이 법적 조치”

    2024 파리 올림픽 개막식에서 논란이 된 드래그퀸 장면에 나온 DJ이자 성소수자 활동가가 악성 댓글에 시달린 끝에 법적 대응에 나섰다. 3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개막식 공연에 참여한 바버라 부치의 변호인은 이날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 부치가 개막 공연 이후 살해, 고문, 성폭행 위협을 받았으며 반유대주의자, 동성애 혐오자, 성차별주의자로부터 모욕의 표적이 됐다고 전했다. 앞서 파리 올림픽 개막식에서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명화 ‘최후의 만찬’을 패러디한 것으로 알려진 문화행사가 진행됐다. 그러나 이는 곧 “올림픽 정신을 모독하고 기독교인들에게 큰 수치를 안겼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일부 기독교인들과 미국 보수주의자들을 포함한 비평가들이 해당 장면이 예수가 그의 사도들과 가진 마지막 식사를 묘사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을 조롱했다고 해석한 것이다. 올림픽 주최국 프랑스의 가톨릭 주교회의는 지난 2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이번 의식에는 불행히도 기독교를 비웃고 조롱하는 장면이 포함돼 있다”며 “우리는 이를 매우 깊이 개탄한다”고 밝혔다. 독일 주교회도 입장을 내고 “인상적인 개회식이었다”면서도 “퀴어(성소수자) 성찬식은 최악의 장면이었고 완전히 불필요했다”고 지적했다.논란이 불거지자 조직위는 “그리스 신화 속 술의 신 디오니소스를 통해 인간 사이 발생하는 폭력의 부조리를 해석한 것”이라고 설명했으며 대변인까지 직접 나서 사과의 뜻을 전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도 올림픽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와 있던 파리올림픽 개회식 동영상을 삭제했다. 개회식 예술 감독을 맡은 배우 겸 예술 디렉터 토마 졸리 또한 해당 장면의 의도는 “결코 공분을 불러일으키려는 것이 아니었고 포용성을 강조하려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논란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았고 해당 장면에 드래그퀸으로 등장한 부치는 지금까지 악성 댓글에 시달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변호인은 부치가 사이버 괴롭힘과 명예훼손에 대한 정식 경찰 수사를 요구하는 여러 건의 고소장을 제출했다면서 국적에 상관없이 부치를 위협하려는 사람들에게 법적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치는 인스타그램에 올린 별도의 성명에서 예술적인 선택을 포함해 모든 것에 자신이 책임을 진다면서 평생 희생자가 되길 거부해왔으며 입을 다물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인 것으로 전해졌다.
  • 트렁크에 딸 태우고 200km 달린 아빠의 반전 사연 [여기는 남미]

    트렁크에 딸 태우고 200km 달린 아빠의 반전 사연 [여기는 남미]

    딸을 자동차 트렁크에 태우고 고속도로를 달린 아르헨티나 남자가 양육권을 잃을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의외로 남자에겐 우호적인 여론이 많아 사법부가 어떤 판결을 내릴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30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가정법원은 아동학대 혐의를 받고 있는 남자의 양육권 처분을 놓고 첫 재판을 열었다. 재판에 참석한 남자는 “딸과 계속 함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고 한다. 남자의 변호인은 “딸에 대한 사랑이 지극하고 보호자로서 큰 책임감도 갖고 있다”면서 남자에게 양육권을 박탈해선 절대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자는 지난 6월 발생한 사건으로 양육권 재판을 받게 됐다. 승용차로 택시영업을 하고 있는 남자는 지방행 장거리 손님을 태우고 고속도로를 타게 됐다. 아르헨티나에선 허가를 받으면 에이전시를 끼고 승용차로 택시영업을 할 수 있다. 남자의 승용차를 호출한 손님은 모두 4명.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아르헨티나 제2의 도시 코르도바까지 200km 이상을 달려야 하는 긴 여정이었다. 손님들을 태운 남자는 고속도로를 타고 힘차게 달렸다. 남자는 코르도바에 도착하기 직전 불심검문에 걸렸다. 광활한 국토를 가진 아르헨티나에서 고속도로 불심검문은 일상적으로 있는 일이다. 문제는 경찰이 자동차 트렁크를 열어보라고 요구하면서 발생했다. 남자가 트렁크를 열자 경찰은 깜짝 놀았다. 트렁크에는 여자어린이가 타고 있었다. 여자어린이는 트렁크에 이불까지 깔고 누워 있었다. 경찰은 납치나 유괴를 의심해 바짝 긴장하고 남자와 승객 4명을 모두 하차하게 하고 몸수색을 하려고 하다가 다시 한 번 깜짝 놀랐다. 여자어린이가 남자를 아빠라고 부른 것이다. 여자어린이는 9살 된 남자의 딸이 맞았다. 딸이 트렁크에서 편안하게(?) 있도록 이불을 깔아준 것도 바로 아빠인 남자였다. 알고 보니 이혼한 남자는 딸과 헤어질 수 없다면서 양육권을 얻어 혼자 딸을 키우고 있었다. 택시영업으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남자는 장거리 손님을 태우게 되자 혼자 지내게 될 딸을 걱정했다. 마땅히 딸을 맡길 곳이 없어 고민하던 남자는 결국 딸을 트렁크에 태워 데려가기로 했다. 승객이 4명이라 차에는 앉을 자리가 없었기 때문이다. 경찰은 남자를 아동학대 혐의로 미성년보호위원회에 고발했다. 경찰은 “다행히 딸은 건강한 상태였지만 트렁크에 태운 건 아동학대가 맞고 사고라도 났더라면 불행한 일이 벌어졌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여론은 대체로 남자의 편이다. 딸을 사랑해 끝까지 책임지려고 한 남자에게 양육권을 박탈하면 안 된다고 보는 의견이 많다. 현지 언론은 “남자가 딸을 위험하게 한 것은 맞지만 남자가 아빠로서 책임을 다하려고 한 것도 분명해 재판부의 고민이 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 태어난 지 불과 3시간 된 신생아 유괴한 브라질 여의사 체포 [여기는 남미]

    태어난 지 불과 3시간 된 신생아 유괴한 브라질 여의사 체포 [여기는 남미]

    갓 태어난 신생아를 훔쳐 도주한 브라질 의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의사 측은 정신질환 때문에 우발적으로 저지른 일이라고 항변하고 있지만 경찰은 치밀하게 준비한 범행으로 보고 있다. 사건은 브라질 중서부 고이아스주(州)의 이툼비아라에 있는 한 병원에서 최근 발생했다. 사건 당일 병원에서 아기를 출산한 산모의 가족들이 아기가 사라졌다고 알리면서 병원은 발칵 뒤집혔다. 산모의 남편에 따르면 출산 후 휴식을 취하고 있던 산모는 한 여의사의 방문을 받았다. 자신을 소아과전문의라고 소개한 여의사는 모유 수유가 가능한지 확인하려고 왔다면서 말을 걸더니 “아기를 데려오겠다”고 하고는 곧 방을 나갔다. 기다려도 여의사가 돌아오지 않자 궁금해진 산모의 남편은 신생아실을 찾았다가 아기가 사라진 걸 보고 깜짝 놀라 병원에 알렸다. 사라진 아기의 나이는 겨우 3시간. 아기가 태어난 지 3시간 만에 발생한 사건이었다. 경찰은 병원 CCTV를 뒤져 용의자 추적에 나섰다. 병원 내부와 외부 CCTV에는 아기를 안고 나가는 의사 차림의 여자가 포착돼 있었다. 산모의 남편으로부터 아내를 찾아왔던 의사가 맞는다는 말을 들은 경찰은 여자를 용의자로 보고 동선을 파악해 여성을 검거했다. 유괴됐던 아기는 여자의 집에서 무사히 구출됐다. 용의자가 검거된 후 병원은 또 다시 깜짝 놀랐다. 알고 보니 여자는 사건이 발생한 병원에 근무하는 신경과전문의였다. 병원 관계자들은 “멀쩡한 의사가 왜 그런 짓을 저질렀는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여의사는 정신질환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면서 선처를 호소하고 있다. 여의사 측 변호인은 “여의사가 조울증을 갖고 있어 오래 동안 약을 복용해왔다”면서 “최근에 약을 바꾼 게 부작용을 일으켜 자신도 모르게 아기를 데려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경찰은 치밀하게 준비한 범행이었다고 보고 있다. 여의사의 승용차와 자택에서 유모차와 보행기, 옷 등 신생아용품이 대거 발견됐기 때문이다. 경찰 관계자는 “아기를 훔치려고 준비한 것으로 볼 수밖에 없는 물건들이 너무 많았다”면서 “작정하고 아기를 훔쳤다고 보는 것이 상식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브라질에선 신생아 유괴사건이 끊이지 않고 발생해 사회적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3월 브라질 북동부 세아라주의 주도 포르탈레자에선 노숙자의 아기를 훔친 30대 여자가 경찰에 체포됐다. 여자는 유괴한 아기를 자신의 자식으로 호적에 올리려고 했다. 지난해 11월엔 세계적인 축구선수 네이마르의 갓 태어난 딸을 노린 유괴미수사건이 발생했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가 나와 사회에 큰 충격을 준 바 있다.
  • “JMS 정명석 석방?”…구속기간 만료 앞둬, ‘자유의 몸’ 재판 가능성

    “JMS 정명석 석방?”…구속기간 만료 앞둬, ‘자유의 몸’ 재판 가능성

    여신도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23년을 선고받은 JMS 정명석(78) 총재가 항소심 구속기간이 다음달 중순 만료돼 석방 상태에서 재판받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구속 상태로 재판 중인 정 총재의 항소심 구속기간이 다음달 15일 만료된다. 검찰이 항소심 구속기간인 6개월을 이미 모두 연장했기 때문이다. 형사소송법은 1심에서 구속된 피의자가 항소심에서 2달씩 최대 3번 구속기간을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정 총재는 지난 1월, 3월, 6월 등 이미 3차례 구속기간이 연장된 바 있다. 정 총재 측은 그동안 재판 지연작전을 벌였고,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받을 상황에 이른 것이다. 예상대로 다음달 15일 석방된다면 정 총재는 1주일 후 예정된 공판에 자유의 몸으로 출석할 것으로 보인다. 그의 항소심을 진행 중인 대전고법 형사3부(부장 김병식)는 지난 25일 계획했던 결심공판을 미루고 다음달 22일 다시 공판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검찰이 정 총재의 구속기간 만료일을 고려해 밤늦게라도 증인 신문을 마치자고 항의했지만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 측은 더 반발하고 있다. 2022년 피해 여신도 3명과 함께 정 총재의 성범죄 혐의를 알렸던 김도형 단국대 교수는 “구속 만기 이후에 재판하게 되면 정씨가 석방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누구나 예상할 수 있는데, 재판부는 애초의 결심공판을 번복했다. 피해자 고통은 고려하지 않는 것 같다”고 했다. 검찰은 정 총재의 구속기간 연장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검찰 측은 “1심이 진행 중인 정씨의 또 다른 재판이 있다”며 “그 재판부와 정씨의 구속기간 연장을 협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총재는 홍콩 국적 여성 메이플 등과 관련한 항소심 재판과 별도로 다른 여성 신도 2명에게 19차례에 걸쳐 성폭력 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자기 주치의 등 측근과 함께 추가 기소돼 또다른 재판을 받고 있다. 정 총재 측 변호인은 “증인 신문을 제대로 끝내지 못해 결심공판이 불가피하게 미뤄졌다”면서 “우리가 재판에 충실하다 보니 그런 것으로 보석을 위해 기일 연장을 요구하거나 한 건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 여신도 성범죄 JMS 정명석 다음 달 구속기간 만료

    여신도 성범죄 JMS 정명석 다음 달 구속기간 만료

    여신도들을 성폭행하고 강제 추행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23년을 선고받은 기독교복음선교회 총재 정명석(78)씨가 항소심 구속기간 만료로 석방된 후 재판을 받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1심에서 징역 23년을 선고받고 구속 상태로 재판 중인 정씨의 항소심 구속기간이 내달 15일 만료된다.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1심에서 구속된 피의자는 항소심에서 2개월씩 최대 3번 구속기간을 연장할 수 있는데, 검찰은 정씨의 구속기간을 지난 1월, 3월, 6월 등 이미 3차례 연장한 바 있다. 문제는 항소심 판결이 늦어지면서 정씨의 구속기간이 만료된 이후에도 재판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는 점이다. 정씨의 항소심을 맡은 대전고법 형사3부(부장 김병식)는 지난 25일 계획했던 결심을 미루고 내달 22일 다시 공판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지난 공판에서 검찰은 정씨의 구속기간 만료일을 고려해 밤늦게라도 증인 신문을 마치자고 항의했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항소심만 놓고 본다면 정씨는 내달 15일 석방돼 불구속 상태에서 일주일 후 예정된 공판에 출석하게 된다. 정씨의 불구속 재판 가능성이 커지면서 피해자 측은 반발하고 있다. 2022년 여신도 피해자 3명과 함께 정씨의 성범죄 혐의를 알렸던 김도형 단국대학교 교수는 “재판부가 지난 25일 결심을 열겠다던 당초의 결정을 번복, 검찰의 반대 의견도 묵살하고 정씨 측 변호인 의견을 받아들여 내달 22일 공판을 재개하기로 했다”며 “구속 만기 이후에 재판하게 되면 정씨가 석방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누구나 예상할 수 있는데, 재판부는 피해자들의 고통은 고려하지 않는 것 같다”고 했다. 검찰은 정씨의 구속 기간을 연장하기 위한 방안을 두고 고민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 ‘수뢰혐의’ 전 대구국세청장 공판…뇌물수수 여부 두고 공방

    ‘수뢰혐의’ 전 대구국세청장 공판…뇌물수수 여부 두고 공방

    세무조사 무마 등을 대가로 뇌물을 주고받은 혐의를 받는 전직 대구지방국세청장과 국세청 출신 ‘전관 세무사’에 대한 공판에서 뇌물수수 여부를 두고 검찰과 변호인이 법정 공방을 벌였다. 이 가운데 세무조사 시 관행적으로 뇌물이 오갔을 가능성이 높다는 취지의 증언이 나오기도 했다. 26일 오후 3시 대구지법 형사11부(부장 이종길) 심리로 열린 전 대구국세청장 A씨와 전관 세무사 B씨의 뇌물수수·뇌물공여 혐의 네 번째 공판에서 한 세무법인 사무장으로 근무한 C씨는 증인으로 출석해 “B씨로부터 ‘A씨에게 돈을 줬으며 다른 사람에게 알려지면 안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증언했다. 이날 공판의 최대 쟁점은 A씨가 B씨를 두 차례 만났는지, 뇌물을 받았는 지 여부였다. 검찰이 C씨에게 “B씨가 A씨에게 두 차례에 걸쳐 돈을 줬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진술한 사실이 있느냐”고 질문하자, C씨는 “(B씨가) ‘처음에는 세 개(300만원)를 줬고, 다음에 더 많이 주면 된다’고 했다”고 답했다. 세무조사 과정에서 국세청 직원이 금품을 수수하는 경우가 여전히 많은 지를 묻는 검찰 측의 질문에는 “암암리에 많다고 본다. 관행상 성의표현은 하지 않았겠나”라면서도 “최근에는 세무조사(사건 수임)를 거의 안해봐서 잘 모르겠다”고 했다. 이날 또다른 증인으로는 대구 한 세무서장 D씨가 출석했다. 그는 A씨와 B씨의 만남을 주선해 준 인물이다. 이들 세 사람은 20여 년 전 같은 세무서에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D씨는 “2022년 7월말쯤 B씨로부터 ‘A씨가 대구에 취임했으니 인사를 하고 싶다’며 연락이 와서 약속을 잡아줬던 것만 기억난다”면서 “두 번째 만남을 주선해달라는 연락을 받는 건 기억이 나지 않았는데, 검찰에서 문자 메시지 내역을 보여줘서 기억이 났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검찰은 “조사 받을 때는 A씨와 B씨의 약속을 두 번 잡았다고 진술했는데, 진술이 다르다”고 지적했다. A씨 측 변호인은 D씨에게 “검찰 조사 과정에서 두 사람이 두 번 만났다는 전제로 질문을 하니 그렇게 진술한 것 아니냐”고 질문했고, D씨는 “기억이 잘 나진 않지만, 연락이 왔으면 전달은 했을 것이라는 취지로만 진술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A씨는 “D씨에게 두 번 연락이 온 건 맞다”면서도 “첫 번째는 전화가 왔고, 두 번째는 메시지가 왔길래 만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해 답장을 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한편, A씨는 대구국세청장으로 재직 중이던 2022년 8월과 9월 자신의 집무실에서 세무조사 편의 제공 대가로 세무사 B씨가 건넨 현금 13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에 대한 결심공판은 다음 달 14일로 예정돼 있다.
  • 부정 청탁으로 채용된 경북대 국악학과 교수… 검찰, 징역 2년 구형

    부정 청탁으로 채용된 경북대 국악학과 교수… 검찰, 징역 2년 구형

    친분이 있는 교수에게 청탁해 채용된 경북대 국악학과 교수에게 검찰이 징역형을 구형했다. 26일 대구지법 형사8단독 김미경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기소된 A(40)씨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국립대 교수로서 범행 내용이 중대하다”며 구형 이유를 밝혔다. A씨 측 변호인은 이날 “교수 채용 공고 발표 전날 한 심사위원이 피고인을 불러 비밀로 유지돼야 할 내부 심사내용을 누설하는 방법으로 자신의 영향력을 과시했다”면서 “피고인 입장에서 해당 심사위원의 말을 거역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단순히 수긍하는 발언을 했을 뿐”이라고 했다. A씨는 최후진술에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A 씨는 2021년 3월 친분이 있는 교수가 심사위원으로 선정되자 자신을 채용해달라고 청탁하고 심사 기준을 사전에 제공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앞서 지난 5월 대법원은 심사 기준을 미리 알려주고 심사기준표를 변경해 A씨를 채용한 혐의로 기소된 전 경북대 국악학과장 B(50)씨와 전 교수 C(65)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이들에 대한 상고를 모두 기각했다. 이에 B씨에게 징역 10년에 집행유예 2년을, C씨에게는 벌금 7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의 형이 확정됐다.
  • ‘쌍방울 대북송금’ 이화영 2심 첫 재판에서 ‘신속 재판’ 요청한 검찰…변호인 및 증인 18명 신청

    ‘쌍방울 대북송금’ 이화영 2심 첫 재판에서 ‘신속 재판’ 요청한 검찰…변호인 및 증인 18명 신청

    쌍방울 대북송금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징역 9년 6개월을 선고받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항소심 첫 재판에서 검찰이 신속한 재판 진행을 요청했다. 26일 수원고법 형사1부(문주형 김민상 강영재 고법판사) 심리로 열린 이 전 부지사의 외국환거래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뇌물, 정치자금법 위반, 증거인멸교사 등 혐의 항소심 1차 공판기일에 검찰은 “본건은 신속한 재판이 필요하다. 피고인 구속기간 내 선고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재판부에 밝혔다. 지난 달 7일 1심 선고를 받은 이 전 부지사의 항소심 구속 기한은 최대 6개월로, 올해 12월까지이다. 그때까지도 재판이 끝나지 않으면 피고인은 석방돼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받게 된다. 검찰은 “피고인 측은 1심에서 재판 지연을 노리고 법관 기피신청을 했고, 한 변호사는 온라인 방송에서 ‘법원 정기인사까지 재판을 지연시키겠다’고 말해 그 목적을 인정하기까지 했다”며 신속 재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이화영은 1심 변론 종결 이후인 지난 4월 민주당 국회의원 당선자들과의 장소변경접견 자리에서 ‘(나를 수임한) 변호사가 적극 활동할 수 있도록 대표(이재명)를 만나서 말해달라’고 하거나 ‘대속(남의 죄를 대신해 벌 받음)했다’는 표현을 해 자신의 희생을 강조하는 등 정당 대표를 끌어들여 재판부 압박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이에 재판부는 “검찰 취지 잘 알겠다”며 “검찰이 피고인 측에 ‘법리 이외의 이야기 하지 말라’고 하면서 오히려 더 많이 하는 것 같다. 이쯤 마무리하자”고 정리했다. 검찰의 신속 재판 촉구 의견에 변호인은 “우리도 같은 입장으로 구속기간 만기 내에 판결을 꼭 받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쌍방울이 북한에 대납했다는 800만 달러는 쌍방울과 북한 간 체결한 경제협력사업 계약금이고, 쌍방울은 피고인이 사외이사였기 때문에 법인카드를 준 것이며, 지급됐다는 또 다른 카드는 피고인이 아닌 다른 사람에게 준 것”이라며 무죄가 선고되어야 한다고 항소 이유를 밝혔다. 이어 “증인 18명을 신청했다. 많이 줄인 것이고 이 중 상당 부분 철회할 것”이라며 “증인신문에 필요한 시간은 1명당 30분∼1시간 정도이며, 결정적 증인은 김성태, 방용철, 안부수 등 3명”이라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변호인과 검찰 측 의견을 검토해 증인 신청 채택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다만 검찰과 변호인 양측에서 공통으로 신청한 국정원 직원 A씨에 대해서는 증인 신청을 채택해 다음 기일에 신문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A씨는 쌍방울의 대북송금 당시 북측과 쌍방울, 이 전 부지사와 관련한 내용을 보고서로 작성한 당사자다. 1심은 A씨가 작성한 보고서 등을 근거로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이 경기도가 내야 할 북한 스마트팜 사업비와 도지사 방북비용 등 800만 달러를 대신 내줬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이 전 부지사 측은 “1심 재판부가 피고인에게 유리한 국정원 문건이 상당한데도 이를 배척하고 불리한 문건만 근거로 유죄 판단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 조국 “尹특검 시 ‘제2의 태블릿PC’ 나올 것”

    조국 “尹특검 시 ‘제2의 태블릿PC’ 나올 것”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윤석열 수사 외압 특검법’ 등 특검이 통과되면 각종 태블릿PC가 튀어나올 것”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추진 필요성을 강조했다. 조 대표는 26일 MBC 라디오에서 “박근혜 탄핵의 결정적 증거가 됐던 태블릿PC가 있는데, 지금 (윤석열 정권에서도) 제2, 제3의 태블릿PC가 나오게 될 것으로 믿고 있다”며 “특검이 통과되면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국정농단 증거가 나올 수밖에 없고 꼬리는 이미 드러났는데 막고 있다고 본다”고 했다. 조 대표는 최근 당에서 탄핵추진위원회를 가동한 데 대해서는 “헌정 중단이 가져올 비용보다 이 정권 조기 종식의 이익이 훨씬 큰 상태”라며 “(정권 종식을 위한) 경로가 어떻게 될지 봐야 하지만 창당 시기 내세웠던 ‘3년은 너무 길다’라는 초심을 지키면서 윤석열 정권과 싸운다는 의사 표시”라고 설명했다. 지난 24일 혁신당은 조 대표를 위원장으로 하는 ‘3년은 너무 길다 특별위원회’(탄핵추진위원회, 탄추위)를 발족했다. 조 대표는 ‘박근혜 탄핵과 비교한다면 어느 단계에 왜 있나’라는 진행자의 질문에는 “거기로 향해 가고 있다고 본다”며 “꼬리를 잡고 당기는데 아직 몸통은 드러나지 않은 상태다. 그렇지만 저희는 잡은 꼬리를 놓을 생각이 없다”고 했다. 한편 그는 윤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 여사의 변호를 맡은 최지우 변호사가 김 여사의 사과를 전한 것에 대해서는 “장난치나, 이런 생각이 들었다”며 “전형적으로 눈 가리고 아웅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김건희 씨의 사과가 조서에는 안 적혀 있다고 얘기했다. 공식적 기록상으로 김건희씨는 사과하지 않도록 배려한 것”이라며 “그 대신 변호인이 나와서 사과했다고 말한다. 나중에 문제가 되면 그 변호인이 그냥 알아서 처리한 문제가 되는 것”이라고 했다.
  • [단독] 총장 보고 석연찮은 ‘3시간 공백’… 檢, 명품백 의혹은 보강수사 가닥

    [단독] 총장 보고 석연찮은 ‘3시간 공백’… 檢, 명품백 의혹은 보강수사 가닥

    수사팀 조사 시작 보고받은 지휘부3시간 30분 지나서야 총장에 전달李지검장 “대검과 긴밀 소통 수사”‘논란 우려’ 명품백 결론 늦어질 듯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지난 20일 김건희 여사에 대한 대면조사를 진행하면서 명품백 수수 의혹을 조사한다는 사실을 이창수(53·사법연수원 30기) 중앙지검장 등 지휘부에게 보고했지만 이 지검장이 이원석 검찰총장에게 3시간가량 지난 뒤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과 달리 명품백 의혹은 이 총장이 수사지휘권을 갖고 있는 사건이다. 대검찰청은 이 총장 보고까지 상당한 시간이 지체된 이유에 초점을 맞춰 진상 파악을 할 예정이다. 중앙지검은 당시 수사팀 보고만으로는 실제 조사가 이뤄질지 불분명해 ‘시간차’가 있었다는 입장이다. 다만 이 총장은 25일 이 지검장에게 “현안 사건을 신속하고 공정하게 수사하라”고 지시했고, 이 지검장도 “대검과 긴밀히 소통해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화답하는 등 어느 정도 갈등이 봉합된 모습을 보였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수사팀 검사들은 지난 20일 김 여사를 상대로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조사를 마친 뒤 오후 7시 40분쯤 이 지검장 등에게 명품백 의혹과 관련한 조사도 준비하겠다고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 지검장은 3시간 30분가량 지난 오후 11시 16분쯤 이런 사실을 이 총장에게 보고했다. 중앙지검은 대통령실 경호처 부속건물에서 조사가 이뤄져 수사팀과 통신이 원활하지 않았고 당시 보고 내용만으론 실제 조사가 진행될지 여부를 구체적으로 확인하기 어려웠다는 입장이다. 당시 명품백 의혹 조사는 서면조사를 해야 한다는 변호인과 수사팀 간 이견이 있었는데 김 여사가 대면조사를 받겠다고 해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지검 관계자는 “이 지검장이 조사가 잘 되고 있다고 판단한 시점에 대검에 보고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검찰은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의혹뿐만 아니라 명품백 의혹도 당장 결론을 내리지 않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 고위관계자는 “(명품백 의혹도) 몇 가지 더 볼 게 있다. 당장 결론 내리기는 힘들다”고 밝혔다. 도이치모터스 의혹의 경우 주범 권오수 전 회장 항소심 선고가 9월에 있어 김 여사 연관성에 대한 판단도 이후에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많다. 하지만 명품백 의혹은 비교적 간단한 사건이고 수사가 마무리 단계라 이르면 이달 결론이 나올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는데 늦춰지는 것이다. 이 총장이 ‘김 여사 대면조사’ 전후 과정의 진상 파악을 지시한 상황에서 섣부른 결론이 오히려 또 다른 논란을 부를 수 있다는 우려 때문으로 보인다.
  • ‘보수 언론 제국’ 지키려… 머독, 세 자녀와 상속 분쟁

    ‘보수 언론 제국’ 지키려… 머독, 세 자녀와 상속 분쟁

    세계적인 언론 재벌 루퍼트 머독(93)이 자신이 세워 올린 ‘미디어 제국’의 미래를 놓고 3명의 자녀와 법적 다툼을 벌이고 있다고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가 입수한 법원 비밀 문서에 따르면 올해 머독은 후계자로 지명한 장남 라클런(52)이 온전히 미디어 제국을 물려받을 수 있도록 지난해 말 가족 신탁 조건을 바꾸는 ‘깜짝 조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의 가족 신탁은 머독이 사망하면 라클런을 포함한 네 자녀가 동등하게 넘겨받게 돼 있다. 하지만 머독은 정치적으로 중도 또는 진보적인 성향인 다른 자녀들의 간섭 없이 회사를 운영할 수 있도록 ‘보수적’인 장남에게 전적인 권한을 부여할 생각이라고 NYT는 전했다. 가족 신탁을 다시 쓰려는 아버지의 변심에 한 방 먹은 둘째 아들 제임스(50)와 두 딸인 엘리자베스(56), 프루던스(66) 등 나머지 세 자녀는 아버지를 막기 위해 뭉친 것으로 전해졌다. 머독 일가는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과 뉴욕포스트, 영국의 타임스와 선, 호주 신문들을 보유한 뉴스코프 및 24시간 뉴스채널인 폭스뉴스 등을 운영하고 있다. 머독과 장남 그리고 나머지 세 자녀는 모두 호화 변호인단을 꾸린 것으로 전해졌다.
  • “심려 끼쳐 죄송” 檢 명품백 조사… 김 여사 첫 사과

    “심려 끼쳐 죄송” 檢 명품백 조사… 김 여사 첫 사과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최근 검찰 조사에서 “심려를 끼쳐 국민들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고 김 여사의 변호인이 전했다. 김 여사 측이 명품백 수수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 연루 의혹과 관련해 사과 의사를 표명한 건 처음이다. 김 여사의 법률대리인인 최지우 변호사는 25일 매일신문 유튜브 채널에서 “(김 여사가) 지금까지 국민들한테 어떠한 입장도 표명한 적이 없는데, 수사받기 전 조서에 기재되지 않았지만 검사들에게도 이런 자리에서 뵙게 돼 송구스럽고 국민들에게도 죄송하다고 말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20일 서울 종로구 창성동의 대통령경호처 관리 시설에서 약 12시간에 걸쳐 김 여사를 상대로 두 사건과 관련해 조사했다. 최 변호사는 김 여사가 제3의 장소에서 조사를 받은 데 대해 “다른 비판은 수용할 수 있지만 특혜를 줬다는 부분은 억울하다”고 말했다. 이어 “혐의 입증 증거가 불충분한 경우 통상 서면조사를 받는 게 가능하다”며 “처벌 규정도 없는 사건인데 헌정사상 처음 영부인이 대면조사까지 받았다”고 덧붙였다. 최 변호사는 검사들이 사전에 휴대폰을 제출한 것을 두고는 “대통령 경호처 지침에 따른 통상적인 절차”라며 “나라를 위해 헌신한 대통령 경호처가 악의적 프레임에 고통을 받아 안타깝다”고 했다. 최 변호사는 “영부인이 굉장히 오랫동안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다”며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성실히 응했다”고 말했다. 도이치모터스 사건 의혹에 대해서는 “입증할 수 있는 사항이 하나도 없는 걸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 “심려 끼쳐 죄송”… 김건희 ‘명품백 의혹’ 첫 사과

    “심려 끼쳐 죄송”… 김건희 ‘명품백 의혹’ 첫 사과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최근 검찰 조사에서 “심려를 끼쳐 국민들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고 김 여사의 변호인이 전했다. 김 여사 측이 명품백 수수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 연루 의혹과 관련해 사과 의사를 표명한 건 처음이다. 김 여사의 법률대리인인 최지우 변호사는 25일 매일신문 유튜브 채널에서 “(김 여사가) 지금까지 국민들한테 어떠한 입장도 표명한 적이 없는데, 수사받기 전 조서에 기재되지 않았지만 검사들에게도 이런 자리에서 뵙게 돼 송구스럽고 국민들에게도 죄송하다고 말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20일 서울 종로구 창성동의 대통령경호처 관리 시설에서 약 12시간에 걸쳐 김 여사를 상대로 두 사건과 관련해 조사했다. 최 변호사는 김 여사가 제3의 장소에서 조사를 받은 데 대해 “다른 비판은 수용할 수 있지만 특혜를 줬다는 부분은 억울하다”고 말했다. 이어 “혐의 입증 증거가 불충분한 경우 통상 서면조사를 받는 게 가능하다”며 “처벌 규정도 없는 사건인데 헌정사상 처음 영부인이 대면조사까지 받았다”고 덧붙였다. 최 변호사는 검사들이 사전에 휴대폰을 제출한 것을 두고는 “대통령 경호처 지침에 따른 통상적인 절차”라며 “나라를 위해 헌신한 대통령 경호처가 악의적 프레임에 고통을 받아 안타깝다”고 했다. 최 변호사는 “영부인이 굉장히 오랫동안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다”며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성실히 응했다”고 말했다. 도이치모터스 사건 의혹에 대해서는 “입증할 수 있는 사항이 하나도 없는 걸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 휴대전화 보다 모녀 친 버스기사…“母 사망에 유치원생 딸 충격”

    휴대전화 보다 모녀 친 버스기사…“母 사망에 유치원생 딸 충격”

    휴대전화를 보며 운전하다 횡단보도를 건너던 모녀를 들이받아 50대 어머니를 숨지게 한 60대 버스기사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25일 의정부지법 제11형사부(부장 오창섭)는 어린이보호구역 치상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A(61)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해당 도로는 어린이보호구역이고, 그 시간에 유치원 등원 시간대라는 사실을 피고인은 충분히 알고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며 “그럼에도 운전 중 휴대전화를 조작해 피해자를 들이받아 사망케 했다”고 밝혔다. 이어 “어머니를 잃은 유치원생 딸이 극도의 충격을 받는 등 피해자들의 피해가 크고 아직 피고인에 대한 엄벌을 요청하고 있다. 다만 속도위반은 하지 않았고 보험에 가입된 점, 범죄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을 설명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4일 오전 경기 의정부시 장암동 한 도로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모녀를 들이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사고로 50대 여성 B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고, 그의 유치원생 딸 C양은 3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입었다. A씨는 어린이보호구역에서 휴대전화를 조작하다 신호를 위반해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검찰은 결심공판에서 A씨에게 징역 7년을 구형했다. 피고인 측 변호인은 최후 변론에서 “피고인이 8년간 버스 기사로 일하며 이런 문제를 일으킨 적이 없었다”며 “사건 당시 갑자기 친구가 급한 일이라며 전화가 왔고, 서둘러 끊었으나 이 과정에서 사고가 난 점 등을 양형에 고려해 달라”고 변론한 바 있다.
  • “골프 카트 태워 허벅지”…‘항거불능’ 놓고 맞붙은 JMS 정명석 재판

    “골프 카트 태워 허벅지”…‘항거불능’ 놓고 맞붙은 JMS 정명석 재판

    JMS(기독교복음선교회) 정명석 총재의 항소심 재판에서 ‘항거불능’ 여부를 놓고 정 총재 측 변호인과 검찰이 맞붙었다. 항거불능은 성범죄에 자주 등장하는 용어로 저항할 힘이 없는 심신 상태를 말한다. 25일 대전고법 제3형사부(부장 김병식) 심리로 열린 정 총재의 항소심 5차 공판에서 검찰은 “JMS 2인자 정조은(본명 김지선)조차 정씨를 메시아로 믿고 따랐다고 진술했다”며 “피해 여성 신도들은 세뇌당해 항거불능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JMS 교리 강의자료를 증거로 내놓고 “JMS는 재림 예수를 ‘성자의 육을 쓴 사람’으로 표현한다”며 “하나님 옆에 화살표를 넣고 신약시대에 ‘예수’ 그림, 성약시대에는 ‘정씨’ 사진을 넣어 교육했다”고 했다. 이어 “피해 여신도들에게 정씨는 거역할 수 없는 존재였을 뿐 아니라 월명동수련원에서 살며 월 30만원 받는 경제적 예속, 신도들로 제한된 사회관계로 묶여 있었다”며 “유사 사건인 구원파와 만민중앙교회의 경우 피해자들의 항거불능 상태가 인정돼 최종적으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고 말했다. 구원파는 여러 계열로 나뉘어져 있으나 ‘오대양 집단사망 사건’ ‘세월호 사건’으로 세간의 이목을 크게 끌었다. 최근에는 인천 교회에서 신도와 합창단장의 학대로 사망한 여고생 사건으로 다시 관심을 끈다. 반면 정 총재 측 변호인은 “정 총재는 스스로 메시아나 재림 예수라고 주장한 적이 일체 없다. 신체 접촉을 거부하면 지옥에 간다고 세뇌한 적도 없다”고 ‘항거불능’으로 본 1심 판결은 잘못이라고 반박했다. 이 중 ‘구원파 사건 담당 검사’ 출신이라고 밝힌 변호인은 “두 사건은 성격이 완전 다르다. 구원파는 개별적 감금과 통제가 있어 항거불능 상태가 맞는다”며 “JMS는 거주이전의 자유를 제한해 집단생활을 하거나 격리한 적이 없다. 피해자들은 자유롭게 성적 자기 결정권을 행사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총재는 성범죄로 징역 10년을 받고 출소한 2018년 2월부터 2021년 9월까지 충남 금산군 월명동수련원에서 홍콩 및 호주 국적 여신도 2명을 23차례 성폭행 및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18년 8월에는 한국인 여신도를 골프 카트에 태워 이동하던 중에 허벅지를 쓰다듬는 등 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1심 재판부는 정 총재에게 “스스로를 메시아로 칭하며 절대적 권력을 갖고 있었으며 피해자들이 성적 자기결정권을 온전히 행사할 수 없는 상황에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징역 23년을 선고했다. 이와 별도로 정 총재는 비슷한 기간 JMS 신도이자 ‘신앙스타’였던 여성 2명을 유사강간 및 추행하는 등 혐의로 추가 기소돼 그의 범행을 도운 주치의, JMS 인사 담당자 등 3명과 함께 재판을 받고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