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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이 한명숙 재판 증언 조작 지시” 두번째 증인 등장

    “검찰이 한명숙 재판 증언 조작 지시” 두번째 증인 등장

    한명숙 전 국무총리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사건 수사 당시 검찰이 유죄 입증을 위해 법정 증인의 진술을 조작했다는 주장이 다른 증인에 의해 추가로 나왔다. 법무부에 “검찰 조사해달라” 진정서 제출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한명숙 전 총리 재판 당시 증인이었던 A씨는 지난달 초 법무부에 ‘(한명숙 사건 수사) 당시 검찰의 위증 교사가 있었다’는 취지의 진정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진정은 관련 절차에 따라 대검찰청으로 이송됐다. A씨는 한명숙 전 총리에게 9억원을 전달했다고 했다가 진술을 번복했던 한신건영 전 대표 고 한민호씨의 구치소 동료 수감자다. 최근 뉴스타파가 공개한 한민호씨 비망록에는 한민호씨가 검찰의 추가 기소에 대한 두려움 등으로 검찰 조사 때 “한명숙 전 총리에 돈을 건넸다”고 진술했다가 법정에선 진술을 사실대로 바로잡았다고 적혀 있다. 당시 한명숙 전 총리 재판에는 한민호씨의 동료 수감자 2명이 증인으로 나와, 한민호씨가 구치소에서 ‘검찰 진술이 맞지만 법정에서 뒤엎겠다’고 말하는 걸 들었다고 증언해 검찰은 이를 한민호씨가 번복한 법정 진술 내용의 신빙성을 떨어뜨리는 근거로 삼았다.당시 증언 2명 중 1명인 A씨가 9년 만에 입장을 바꿔 검찰로부터 위증교사를 받아 거짓으로 한명숙 전 총리와 한민호씨에게 불리한 증언을 했다며 최근 불거진 검찰의 증언 조작 의혹에 가세하고 나선 것이다. 이로써 한명숙 전 총리 사건과 관련해 검찰의 증언 조작을 직접 목격하고 경험했다고 증언하는 인물은 2명으로 늘어났다. 다른 1명은 역시 한민호씨의 구치소 동료로 A씨를 포함한 증인 2명과 함께 위증교사를 받았으나 검찰 협조를 거부해 최종 증인에서 배제됐다고 주장하는 B씨다. B씨는 최근 뉴스타파와의 인터뷰에서 검찰의 증언 조작을 폭로한 데 이어 한명숙 전 총리와 한민호씨를 조사하고 재판을 담당한 검사와 검찰 간부들을 직권남용과 모해위증교사 등의 혐의로 고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명백한 허위 주장” 강하게 부인 검찰은 이날 A씨의 법무부 진정 사실이 알려진 직후 수사팀 명의의 입장문을 내고 제기된 증언 조작 의혹에 대해 “객관적 사실과 명백히 다른 허위 주장”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수사팀은 “당시 증인들은 강도 높은 변호인 신문을 받았고 한민호 전 사장과 대질 증인신문도 받았다”며 “수사팀은 절대 회유해서 증언을 시킨 사실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 근거로 A씨가 법정에서 “자발적인 진술”이라고 진술한 점, 수사팀도 몰랐던 한민호씨와의 대화를 증언한 점 등을 들었다. 또 한명숙 전 총리의 금품 전달 장소나 방법, 수표 포함 여부 등에 대해서는 A씨가 ‘모른다’고 답한 점을 거론하며 “검사가 허위 증언을 교육시켰다면 이런 사실을 모두 교육시켰을 것”이라고 항변했다. 위증교사 혐의는 공소시효 안 끝나 새로운 증인의 등장으로 검찰의 증언 조작 의혹이 힘을 받고 확산할 조짐을 보이면서 사건에 대한 진상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정치권 안팎의 목소리에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한명숙 전 총리 사건에 대해) 사회적인 문제가 된다고 언론이 문제를 제기한 만큼 검찰 수사방식에 문제가 없었는지 조사해봐야 한다”며 법무부 차원의 진상조사에 나설 뜻이 있음을 재확인했다. 한명숙 사건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추미애 장관도 이날 공수처의 우선 수사대상으로 ‘(검찰의) 권력 유착이나 제 식구 감싸기’ 등을 거론하기도 했다. 법조계에서는 검찰의 증언 조작 의혹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당시 수사팀에 대한 해당 혐의 공소시효가 끝나지 않아 기소가 가능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민호씨의 동료 수감자들의 법정 증언이 이뤄진 시기는 2011년 3월이다. 직권남용의 경우 공소시효가 7년으로 지났지만, 모해위증교사죄의 공소시효는 10년으로 아직 시간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판깨스트]정치생명 걸린 이재명...‘공개변론’ 승부수 통할까

    [판깨스트]정치생명 걸린 이재명...‘공개변론’ 승부수 통할까

    대법원 최종 판단 앞두고이 지사, 공개변론 신청변호인 “침묵도 공표냐”정치화 우려에 안 할수도‘단두대에 목이 걸려 있는 상황.’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항소심에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고 대법원의 최종 결정을 기다리는 이재명 경기지사는 지난 20일 한 라디오 방송에서 현재 심정을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대법원에서 항소심 판결(벌금 300만원)을 확정짓게 되면 이 지사는 지사직을 잃게 됩니다. 선출직 공무원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을 확정받으면 당선 무효가 되기 때문입니다. 5년간 피선거권도 박탈됩니다. 정치적 사망 선고나 다름 없는 셈입니다. 이 사건은 대법원 2부(주심 노정희)에 배당돼 있습니다. 공직선거법상 상고심 선고는 원심 선고가 있는 날로부터 3개월 이내에 하도록 규정돼 있지만, 이 기간을 넘었다고 해서 판결 효력이 인정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재판부는 지난해 11월 법리 검토에 착수했고, 지난달 중순부터는 쟁점에 관한 재판부 논의가 진행 중입니다. 전원합의체에 회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지만 아직 이런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조만간 최종 판단이 내려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그런데 이 지사 측에서 지난 22일 대법원에 공개변론을 신청했습니다. 변론 신청이 받아들여지면 준비 기간에만 2~3개월이 걸릴 수 있기 때문에 이 지사 입장에서는 불확실한 상황이 계속되는 겁니다. 이를 감수하고서라도 공개변론을 열자고 한 것은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문제를 공론화시키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이 지사에 적용된 공직선거법 250조 1항은 ‘당선되거나 되게 할 목적으로 연설·방송 등 방법으로 후보자에게 유리하도록 후보자, 후보자의 배우자 또는 직계존비속이나 형제자매의 출생지, 가족관계, 행위 등에 관해 허위의 사실을 공표하면 5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라고 규정돼 있습니다.지난해 9월 수원고법 형사2부(부장 임상기)는 이 지사가 친형의 정신병원 입원을 지시했는데도 2018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열린 TV토론회에서 “강제입원에 전혀 관여한 적 없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은 허위사실 공표라고 판단했습니다. 당시 재판부는 “비록 이 지사가 ‘친형에 대한 강제입원 절차 개시에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는 표현을 직접적으로 사용하지는 않았다”면서도 “친형에 대해 절차 진행을 지시하고 절차 일부가 진행되기도 한 사실을 숨긴 채 이러한 발언을 한 것은 선거인의 공정한 판단을 그르치게 할 정도로 사실 왜곡을 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지난해 5월 1심 재판부인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1부(부장 최창훈)는 “(TV토론회에서의) 질문 및 답변의 의도, 발언의 다의성, 당시 상황, 토론회 특성 등에 비춰보면 이 발언이 선거인의 정확한 판단을 그르칠 정도로 의도적으로 사실을 왜곡한 것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하지 않다고 봤습니다. 같은 사안에 대해 1심과 2심 재판부의 해석이 전혀 다르게 나온 것입니다. 이 지사 측 법률대리인인 나승철 변호사는 “(이 지사가) 말을 하지 않았는데 어떻게 ‘공표’가 되느냐”며 “이는 (형법상) 유추해석금지원칙에 위배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침묵을 공표로 볼 수 있느냐는 주장입니다. 이 지사 측은 지난해 11월 공직선거법 250조 1항에 나오는 ‘행위’와 ‘공표’라는 용어의 정의가 모호해 헌법상 명확성의 원칙에 반한다는 취지로 대법원에 위헌법률심판제청을 신청한 바 있습니다. 대법원은 아직 이에 대한 결정을 내리지 않았습니다. 대법, 수용하면 역대급 공개변론초호화 변호인단 vs 에이스 검사이 지사 측이 ‘공개변론’이란 카드를 꺼내든 것도 마지막 ‘배수의 진’을 친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송기춘(전 한국공법학회장) 전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공직선거법의 허위사실공표죄가 남용되지 않도록 엄격한 해석이 필요하다”면서 공개변론을 통해 논의를 할 필요가 있다고 했습니다. 공개변론이 열린다면 ‘역대급’ 변론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지사 측 변호인단에는 이상훈·이홍훈 전 대법관, 송두환 전 헌법재판관, 최병모·백승헌 전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 회장 등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에 맞서는 검찰도 대검찰청 공판송무부장(검사장)을 중심으로 ‘에이스 검사’를 투입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형사 사건에서는 대법관과 ‘급’을 맞추기 위해 검사장이 직접 공개변론에 나서는 게 관례라고 합니다. 지난 28일 대법정에서 열린 가수 조영남씨의 ‘그림대작’ 사건 관련 공개변론에서도 노정환 대검 공판송무부장이 직접 최종변론을 했습니다. 조씨처럼 이 지사가 공개변론장에 나와 자신의 무죄를 피력한다면 주목도는 더 커질 것입니다. 통상 공개변론은 사회 각층의 이해가 충돌하는 중요한 사건이나 국민 생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사건들을 대상으로 합니다. 쟁점이 너무 복잡하면 국민들이 이해하기 어렵기 때문에 가급적 쟁점이 분명하고 단순한 사건이 공개변론 대상이 됩니다. 다만 정치 쟁점화될 우려가 있다면 대법원에서 공개변론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미 대법원에는 이 지사에 대한 탄원서와 엄벌 촉구 진정서가 밀려들고 있습니다. 수 많은 사건에 치이는 대법관들의 현실적 여건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2018년에는 양심에 따른 병역 거부 사건 등 5건의 공개변론이 열렸지만 지난해에는 부동산 명의신탁 사건 등 3건의 공개변론을 여는 데 그쳤습니다. 종전 판례를 변경해야 할 중요한 사건만 다룬 겁니다. 올해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의 법외노조 통보 처분 취소 사건과 그림대작 사건 관련 공개변론이 열렸습니다. 다음달 17일에도 ‘산업재해로 숨진 근로자의 자녀를 특별채용하는 단체협약 규정’과 관련해 공개변론이 예정돼 있습니다. 코로나19 때문에 한 차례 미뤄진 일정입니다. 또 전원합의체가 아닌 소부에서 공개변론을 연 것은 지난 3년간 2건에 그칩니다. 과연 대법원은 이 지사 측 요청에 어떻게 응답할까요. 신속한 심리와 다양한 의견 수렴 사이에서 대법원 2부에 소속된 박상옥·안철상·노정희·김상환 대법관 고민도 깊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검찰 “선거개입 사건, 송병기 등 조직적 출석 거부” 유감

    검찰 “선거개입 사건, 송병기 등 조직적 출석 거부” 유감

    29일 열린 청와대의 2018 울산시장 선거개입 사건 공판준비기일에서 “송병기(58) 전 울산시 부시장과 현직 경찰관 등이 출석을 거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 김미리)는 이날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송철호(71) 울산시장과 백원우(54)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한병도(53) 전 청와대 정무수석, 황운하(58) 전 울산경찰청장 등 피고인 13명에 대한 두 번째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했다. 지난 1월 이들을 먼저 재판에 넘긴 검찰은 4·15 총선에 영향을 고려해 중단했던 공범 등 관련자들에 대한 수사를 제개했다. 이 때문에 먼저 기소된 피고인들에 대한 수사기록 열람·복사가 전면적으로 이뤄지지 않아 재판이 지연되고 있다. 앞서 피고인 중 일부는 재판부에 “검찰이 수사기록 열람 등을 해주지 않는다”고 항의했다. 이에 검찰은 “송 전 부시장의 경우 기소된 건 외에도 다른 관련 사건의 피의자 신분인데, 지난 11일부터 출석을 요구했음에도 불응하거나 전화를 받지 않았다”며 “변호인을 통해 연락이 됐으나 개인 일정을 이유로 6월 중순 이후에나 출석이 가능하다고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수사가 진행 중인 경찰관이 있는데, 중요 참고인인 현직 경찰관 다수가 정당한 사유 없이 출석에 불응하고 있다”면서 “사건 실체 규명을 위해 경찰관들의 공적 업무와 관련해 조사해야 하고, 특히 국가공무원은 소환에 성실히 응할 의무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조직적 출석 거부가 아닌지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송 시장과 송 전 부시장의 변호인은 “검찰이 피고인들의 별건 수사에 집중하고 있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특히 이날 새벽 송 시장 선거캠프 선거대책본부장 김모(65)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속된 것을 거론하며 “영장 청구서 범죄사실을 보면 송 시장이 뇌물수수 공범으로 기재됐고, (검찰은) 올해 1월부터 이미 김씨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인지했다”고 주장했다. 오래전 인지한 혐의에 대해 별건 수사를 벌이는 만큼, 현재 재판에 넘겨진 사건의 기록은 제공해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재판부는 검찰에 “기록을 적극적으로 제공해달라”면서 7월 24일 공판준비기일을 한 차례 더 열고 중간 점검을 하기로 했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발가벗고 춤춘 영상 보내라”…‘남학생 성착취‘ 중정부방 운영자 추가 범행 확인

    “발가벗고 춤춘 영상 보내라”…‘남학생 성착취‘ 중정부방 운영자 추가 범행 확인

    인천지법, 29일 첫 공판서 변호사 “별도사건 2개 더 있다” 성착취 영상물을 구하려던 10대 남학생들을 협박해 외려 성착취 영상물을 찍게 한 이른바 ‘중앙정보부방’ 운영자의 추가 범행이 2건 더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지법 형사13부(부장 고은설) 심리로 29일 열린 첫 재판에서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음란물 제작·배포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고등학교 2학년생 A(17)군의 변호인은 “별도의 사건 2개가 인천지검에 또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이 추가 사건을 기소하면 기존 사건과 병합해 (재판을 진행해) 줬으면 좋겠다”고 재판부에 요구했다. 다만, 변호인은 A군이 혐의 인정 여부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흰색 마스크를 쓰고 법정에 출석한 A군은 생년월일 등을 묻는 재판장의 인정신문에 비교적 담담한 목소리로 답했다. 지난 12일 재판에 넘겨진 그는 첫 재판을 하루 앞둔 전날 처음으로 반성문을 작성해 법원에 제출했다. A군은 올해 3월 15일∼27일 10대 남학생 등 피해자 5명을 협박해 동영상과 사진 등 성 착취물을 만들게 한 뒤 자신이 운영한 텔레그램 대화방인 ‘중앙정보부방’에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게임 채팅창이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지인 사진을 합성해 음란물을 만들어준다’고 광고하고서 제작을 의뢰한 피해자들을 협박해 성 착취물을 만들어 해당 대화방에 올리도록 했다. 빨개벗고 춤을 강요하고, 컴퓨터에 간장을 붓게 하는 등 엽기적 행각을 10대 청소년들에게 강요했다. A군은 피해자들이 지인 사진 합성 사진을 의뢰하며 밝힌 이름과 휴대전화 번호 등을 빌미로 “시키는 대로 하지 않으면 신상을 공개하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들은 경찰 조사에서 “지인들에게 알려질까 봐 두려워 A군에게 끌려다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중앙정보부방에 마치 자신이 ‘자경단’(자율경찰단)인 것처럼 ‘우리는 사이버 성범죄를 처벌한다’는 공지 글을 올려 두기도 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빗자루로 때려달라” 침입했더니 남의집, 의뢰인은 경찰 신고

    “빗자루로 때려달라” 침입했더니 남의집, 의뢰인은 경찰 신고

    오스트레일리아(호주) 남성이 성적 판타지를 충족시켜달라며 페이스북에서 인연이 닿은 두 남성에게 자신의 집에 무기를 지니고 침입해 자신의 속옷으로 자신을 묶고 빗자루로 때려달라고 제안했다. 뉴사우스웨일즈(NSW)주 그리피스 근처에 사는 의뢰인은 뜻대로 일이 풀리면(?) 5000 호주달러(약 410만원)를 주겠다고 약속했다. 두 남자는 지난해 7월 의뢰인이 건넨 주소로 찾아갔다. 새벽 6시 15분 그 집 주인은 주방에 불빛이 비치는 것을 보고 가끔 들러 모닝커피를 끓이는 친구인 줄로만 알았다. 그런데 두 남자가 생판 모르는 남자(의뢰인) 이름을 부르는 것이었다. 그제야 주인이 불을 켰더니 두 남자가 정글 숲을 헤칠 때 쓰는 큰 칼 마체테를 든 채 침대 위에서 자신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한 남자가 곧바로 실수했음을 깨닫고 악수하자는 듯 손을 내밀며 “미안, 친구”라고 말했다. 알고 보니 의뢰인이 50㎞ 떨어진 곳으로 이사해놓고 두 남자에게 제대로 알려주지 않았던 것이었다. 두 남자는 곧바로 의뢰인이 사는 집으로 차를 운전해 갔는데 의뢰인이 보니 정말로 르로이란 이름의 남자가 바지에 엄청 커다란 칼을 숨기고 있었다. 의뢰인은 베이컨과 계란, 국수로 아침을 대접하며 뒤로는 경찰에 신고했다. 아무리 자신이 부탁했더라도 마체테처럼 무지막지한 흉기를 들고 찾아올줄 몰랐다는 것이었다. 결국 두 남자는 체포돼 재판에 넘겨졌다. NSW 법원 재판부는 28일(현지시간) “이 사건의 일들은 모두 이례적”이라며 두 남자가 마체테 같은 흉기를 지니고 남의 집에 들어간 것은 맞지만 의뢰인이 무기라고 애매하게 표현한 것을 자의적으로 해석했을 뿐 해칠 의도는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르로이의 무기 소지 혐의에 대해 무죄라고 판결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르로이의 변호인은 “이건 일종의 상업적 합의였다. 침입에는 누군가를 위협하려는 의도가 전혀 없었다”고 변호했는데 재판부에 먹혔다고 현지 AAP 통신은 전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캐나다 대법 “멍완저우, 美송환 요건에 부합”

    캐나다 대법 “멍완저우, 美송환 요건에 부합”

    가택연금 석방 거부… 美 인도 가능성 커져화웨이 측 “결정 실망”… 9월말 최종 변론캐나다가 미중 간 ‘기술 전쟁’의 중심에 선 화웨이에 일격을 가했다. 캐나다 법원이 27일(현지시간) 멍완저우(48) 화웨이 부회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 행위가 캐나다에서도 범죄가 된다며 가택연금 석방을 거부한 것이다. 이날 결정으로 멍완저우 부회장은 미국 법정으로 한 걸음 다가서게 됐다고 뉴욕타임스가 분석했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대법원의 헤더 J 홈스 판사는 이날 “멍 부회장 측의 주장은 사기와 다른 경제적 범죄와 관련한 범죄인인도에서 캐나다의 국제적 의무 이행 능력을 심각히 제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범죄인인도 조약에 따라 피의자를 다른 국가로 인도하려면 그의 혐의가 두 국가 모두에서 범죄로 인정돼야 한다는 ‘이중 범죄 요건’을 충족해야 하는데, 법원이 멍 부회장에 대해 이 요건에 부합한다는 판단을 내린 것이다. 앞서 미국은 런정페이 화웨이 창업자 딸인 멍 부회장이 은행 사기 등을 통해 대이란 제재를 위반했다며 기소했고, 캐나다 당국에 범죄인인도를 요구했다. 반면 멍 부회장의 변호인은 캐나다에는 ‘이란 제재’ 관련 법이 없었기 때문에 멍 부회장의 혐의는 캐나다에서 범죄로 성립되지 않는다며 석방을 촉구해 왔다. 이에 대해 캐나다 검찰은 이란에 대한 제재 법안 저촉 여부와 상관없이 멍 부회장의 ‘거짓말’ 자체가 사기라며 이는 캐나다에서도 범죄라고 주장해 왔다. 법원은 이날 자국 검찰의 손을 들어준 셈이다. 화웨이 측은 이날 결정에 대해 실망이라면서도 캐나다 사법체계가 궁극적으로 멍 부회장의 결백을 증명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최종 변론은 9월 말이나 10월 초로 예상된다. 이날 판결로 2018년 12월 멍 부회장 체포 이후 악화된 캐나다와 중국의 관계는 더욱 경색될 전망이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차명계좌 내준 미용사 “정경심, 조국 민정수석 아내라 주식 못한다 해”

    차명계좌 내준 미용사 “정경심, 조국 민정수석 아내라 주식 못한다 해”

    檢, 曺 수석 당시 백지신탁 피하려 차명계좌 이용 정경심 “여윳돈으로 미용사 도와주려 한 것”미용사 “의혹 이후 차명계좌 없앤 건 정경심 요청”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즐겨 찾던 단골 미용실 헤어디자이너(미용사) 구모씨가 정 교수에게 증권계좌를 빌려줬다고 법정에서 증언했다. 구씨는 정 교수가 계좌를 빌려달라면서 ‘민정수석의 배우자라서 주식거래를 못 한다’고 말했다고 답했다. 이는 해당 계좌에 돈을 넣은 것이 미용사 구모씨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서라는 정 교수의 주장과는 상반된 답변이다. 구씨는 2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임정엽 권성수 김선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정 교수 사건의 속행 공판에서 이렇게 증언했다. 이날 증인신문에서 검찰은 구씨에게 “정 교수가 계좌를 빌려달라면서 ‘민정수석의 배우자라서 주식거래를 못 한다’고 말한 것이 사실이냐”고 묻자 구씨는 “네”라고 답해 검찰의 주장을 뒷받침했다. 구씨는 해당 계좌에서 이뤄진 주식거래 중 2018년 2월의 몇 차례 주식거래는 정 교수의 부탁으로 자신이 실행했으며, 그 후에는 비밀번호 등을 모두 넘겨 정 교수가 직접 했다고 증언했다.정 교수는 2018년 2월 구씨의 삼성증권 계좌 등 차명계좌 6개로 790차례 주식거래를 해 금융실명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구씨 명의로 된 해당 계좌가 실제로는 정 교수가 이용한 차명계좌라고 봤다. 정 교수의 남편인 조 전 장관이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근무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에 따른 재산등록 및 백지신탁 의무를 회피하기 위해 정 교수가 차명계좌를 이용했다는 것이 검찰의 주장이다. 이에 대해 정 교수 측은 그동안 “투자한 주식의 평가액이 모두 법적으로 허용된 규모라 이름을 빌릴 이유가 없었다”면서 “미용사 구씨에게 도움을 주려고 돈을 넣은 것”이라고 주장해왔다.미용사 ‘조국 사태’ 차명거래 의혹 불거진 9월 계좌 해지 “정 교수가 없애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해 없앴다”정경심 “미용사, 여동생처럼 챙겼다” 구씨의 삼성증권 계좌는 이른바 ‘조국 사태’로 정 교수의 차명거래 의혹이 불거진 이후인 지난해 9월 해지됐다. 해지 경위에 대해 구씨는 “(정 교수가) 계좌를 없애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하셔서 없앴다”고 진술했다. 또 계좌에 들어 있던 주식을 매도한 이유에 대해 “정 교수가 이관하거나 매도해달라고 요청했다”는 취지로 말했다. 앞서 검찰 조사에서 구씨는 차명계좌 제공 사실을 부인했었다.정 교수 변호인은 반대신문을 통해 “정 교수가 구씨 증권계좌에 돈을 입금한 것이 구씨를 도와주려 한 것”이라는 기존 주장을 입증하는 데 주력했다. 당시 구씨가 주식투자로 손해를 보자 “내 여유자금을 계좌에 넣어줄 테니 수익이 어느 정도 나면 자녀 학비 등으로도 사용하고 가족처럼 함께 가자”고 했다는 것이다. 정 교수가 2003년부터 가족의 미용을 맡아 온 구씨를 여동생처럼 챙겼다는 것이 정 교수 측 주장이다. 구씨는 정 교수가 “도움을 주고 싶다”며 이익이 나면 구씨에게 주고 손해가 나면 정 교수 본인이 100% 떠안겠다고 말한 것은 사실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처음에는 정 교수가 돈을 빌려주겠다고 했으나 자신이 거절했고, 대신에 삼성증권 계좌를 내줬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재판부가 “결국 삼성증권 계좌는 정 교수가 투자한 것이고, 손실을 메꿔주겠다고 한 것은 증인이 소액투자한 다른 증권사 계좌를 의미한 것 아니냐”고 묻자 구씨는 그렇다고 답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조영남 ‘그림대작’ 공개변론...“면죄부 안 돼” vs “지나친 형벌권 행사”

    조영남 ‘그림대작’ 공개변론...“면죄부 안 돼” vs “지나친 형벌권 행사”

    “1심 집행유예, 2심 무죄대검 검사장, 직접 변론국선변호인이 조씨 대변조씨 “소란 일으켜 죄송”“옛날부터 어르신들이 화투를 가지고 놀면 패가망신한다고 했는데 제가 너무 오랫동안 화투를 가지고 놀았나 봅니다.” 다른 사람에게 대신 그림을 그리게 한 뒤 고가에 판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수 조영남(76)씨가 28일 대법원에서 열린 공개변론에서 최후진술을 통해 “지난 5년간 이런 소란을 일으켜 죄송하다”고 말했다. 조씨는 미리 준비한 편지 내용을 읽어 내려가는 도중 울먹이면서 “사회에 보탬이 되는 참된 예술가가 될 수 있도록 살펴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두 시간여 동안 진행된 공개변론에서는 검찰과 조씨 측 국선변호인이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검찰 측에서는 노정환 대검찰청 공판송무부장(검사장)이 직접 나와 공소 사실을 설명하고 최종 변론에도 나섰다. 노 부장은 “조씨가 그림을 맡긴 화가는 조수가 아닌 대작화가에 가깝다”면서 “실력 있는 화가로 인정받고 싶은 욕심에 몹시 부끄러운 일을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조씨에게) 면죄부를 준다면 또 다른 연예인 혹은 정치인, 재력가 등 유명인들이 자신의 부와 명성을 이용해 고수익을 올리는 폐단을 막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조씨에게 고가의 대금을 주고 그림을 구입한 피해자 보호 뿐 아니라 미술계 발전을 위해서도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파기해달라는 주장이다. 반면 조씨 측 변호인은 “피해자를 속일 기망의 고의가 없었다”고 반박했다. 구매자를 속이려고 했다면 조수에게 공개된 장소에서 작업을 하지 못하도록 했어야 하는게 그런 지시를 한 적도 없다는 게 변호인 측 논거다. 또 “검찰이 불명확한 ‘고지 의무’라는 도구를 이용해 지나친 형벌권을 행사했다”면서 “(검찰 주장대로라면) 조수를 고용한 세계적 유명 화가들도 우리나라에서는 사기죄로 처벌받는 이상한 상황이 된다”고 말했다.이날 변론에는 검찰 측과 조씨 측 참고인으로 각각 신제남 전 한국전업미술가협회 이사장과 표미선 전 한국화랑협회 회장이 나와 조씨 사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신 전 이사장은 “아마추어가 프로 작가에게 아이디어를 주고 그림을 그리게 한 사실에 미술인들은 분노를 금치 못한다”면서 “작가의 양심, 도덕성을 버린 사기 행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반면 표 전 회장은 ‘조수를 고용해 그림을 그렸다면 작품 평가에 영향을 미치느냐’는 변호인 측 질문에 “그렇지 않다”면서 “(오히려) 유명 작가가 되려면 작품 수가 많아야 하기 때문에 많은 조수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조씨는 평소 알고 지낸 화가 A씨에게 그림 1점당 10만원을 주고 그려오게 한 뒤 자신이 약간 덧칠하고 서명을 넣는 방식으로 17명에게 21점을 팔아 1억 5300여만원의 수익을 챙긴 혐의(사기)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은 “A씨는 조씨에게 고용돼 그의 지휘·감독 하에 조씨의 창작 활동을 돕는 ‘조수’에 불과하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오히려 미술 작품의 창작적 표현 형식에 기여한 ‘작가’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구매자들에게 이런 사실을 고지할 의무가 있는데도 이를 알리지 않았기 때문에 기망 행위가 인정된다”며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그러나 2심은 “A씨는 보수를 받고 조씨의 창작물에 대한 아이디어를 작품으로 구현하기 위해 도움을 준 기술적인 보조자일 뿐”이라며 무죄를 선고했다. 작가가 직접 그림을 그렸는지 여부는 일반적으로 구매자들에게 반드시 필요하거나 중요한 정보라고 단정할 수 없다는 게 2심 재판부 판단이다. 대법원은 이날 변론을 끝으로 조만간 최종 판결을 할 예정이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검찰, 정의연 회계 담당자 참고인으로 다시 불러 조사

    검찰, 정의연 회계 담당자 참고인으로 다시 불러 조사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의 ‘회계 부정’ 의혹 등을 수사하는 검찰이 정의연 회계 담당자를 다시 불러 조사한다. 28일 정의연 관계자 등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 형사4부(최지석 부장검사)는 이날 오후 정의연 회계 담당자 A씨에게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하도록 통보했다. 검찰은 26일에도 A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4시간가량 조사한 바 있다. 조사에는 변호인과 한경희 정의연 사무총장이 동행했으며 정의연·정대협(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활동 내역과 회계 관리 방식 등 기초적 사실관계를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는 지난 7일과 25일 두 차례 기자회견을 열어 정의연관련 의혹을 제기했다. 이후 시민단체들이 잇따라 윤 당선인과 이나영 현 이사장 등 관계자들을 횡령과 배임, 기부금품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서울서부지검은 지난 20일 정의연과 정대협 사무실이 있는 ‘전쟁과 여성 인권박물관’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다음날에는 길원옥 할머니가 거주 중인 ‘쉼터’를 압수수색했다.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은 2005년부터 2018년까지 정대협의 상임대표였으며 올 초까지는 정의연 이사장을 맡기도 해 관련된 여러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되고 있다. 오는 30일부터 윤 당선인의 신분이 국회의원으로 바뀌기 때문에 검찰은 수사에 최대한 속도를 내고 있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정의연 관련 수사를 독려하며 “언론에 제기된 모든 의혹을 규명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캐나다는 공범”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 귀환 불발에 중국 분노

    “캐나다는 공범”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 귀환 불발에 중국 분노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의 중국 귀환이 캐나다 법원의 결정으로 불발되자 중국 대사관이 ‘정치 범죄의 공범’이라며 캐나다를 맹비난했다. 캐나다 경찰은 2018년 12월 1일 멍 부회장이 대이란 제재를 위반했다고 주장하는 미국 측의 요구에 따라 그를 밴쿠버 공항에서 체포했다. 캐나다 법원은 27일(현지시간) 전자발찌를 찬 가택연금 상태로 재판을 받고있는 멍 부회장에게 미국이 기소한 혐의가 캐나다에서도 적용될 수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 미국은 멍 부회장이 은행 사기로 대이란 제재를 위반했다며 캐나다 당국에 범죄인 인도를 요구했으나 멍 부회장의 변호인 측은 캐나다는 ‘이란 제재’ 관련 법이 없다는 이유로 석방을 요청했다. 캐나다 검찰은 이란에 대한 제재법안 유무에 상관없이 멍 부회장의 ‘거짓말’ 자체가 사기라고 주장했고 캐나다 법원도 검찰과 같은 결정을 내렸다.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대법원의 헤더 J. 홈즈 판사는 이날 “멍 부회장 측의 주장은 사기와 다른 경제적 범죄와 관련한 범죄인 인도에서 캐나다의 국제적 의무 이행 능력을 심각히 제한할 수 있다”고 말했다.멍 부회장의 체포는 중국과 캐나다의 외교전쟁으로 치달아 중국은 전직 외교관 마이클 코브릭과 대북 사업가 마이클 스페이버 등 2명의 캐나다인을 간첩 혐의로 체포하고 무역 보복도 감행했다. 이날 캐나다 법원에 판결에 대해 주캐나다 중국대사관은 심각한 이의를 제기하며 “미국과 캐나다는 범죄인 인도 조약을 악용해 중국 인민의 법적 권리를 침해하고 있다”며 “미국의 목적은 첨단 기술기업 화웨이를 망가뜨리는 것이며, 캐나다는 미국의 공범”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멍 부회장은 100만 캐나다 달러의 보석금을 지불하고, 밴쿠버의 100만 달러(약 12억원)짜리 저택에서 지내고 있다. 멍 부회장에 대한 다음 재판은 10월에 열릴 예정이다. 하지만 캐나다 법원의 범죄인 인도 공판은 유무죄를 따지는 것은 아니어서 멍 부회장이 미국으로 인도되어 재판을 받아야 하는지의 여부만 가리게 된다. 멍 부회장의 아버지 런정페이 회장이 세운 화웨이 측은 캐나다 법원의 결정에 크게 실망했다며 “캐나다의 사법 시스템이 멍완저우의 결백을 밝혀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민경욱 “문제의 투표용지 건네준 건 선거 참관인”

    민경욱 “문제의 투표용지 건네준 건 선거 참관인”

    ‘선거조작설’을 주장해 온 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이 증거로 제시했던 투표용지를 선거 참관인으로부터 건네받았다고 밝혔다. 민경욱 의원은 28일 국회 소통관에서 해당 참관인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개표장에서 습득한 6장의 투표지를 보여드렸는데, 그 투표용지가 어떻게 제 손에 들어왔는지 궁금할 것”이라고 말하며 이렇게 전했다. 앞서 민경욱 의원은 “기표가 되지 않은 채 무더기로 발견된 사전투표용 비례대표 투표용지가 있다”고 주장하며 사전투표는 유권자가 올 때마다 투표지를 인쇄하기 때문에 여분의 투표지가 나오지 않는다며 자신이 용지를 확보한 것 자체가 ‘조작’의 증거라고 했다. 그러나 해당 투표용지는 사전투표가 아닌 본투표용인 것으로 확인됐다. 선관위에 따르면 잔여 투표용지는 구리시선관위에서 보관하던 중 사라진 비례투표용지 6장이다. 문제의 투표용지를 민경욱 의원에게 건네줬다는 선거 참관인은 “대표참관인으로 지켜보고 있던 중, 구리시 교문동 투표함과 인창동 투표함 박스에서 두 가지 색깔로 된 투표용지가 나온 걸 발견하게 됐다”며 “그래서 경찰에 ‘투표 중지’ 소리를 지르고 신고를 했고, 경찰이 투표 개표 참관까지 들어와서 확인하는 중 선관위 관계자로 보이는 사람으로부터 쫓겨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관위 직원에게 이야기해봤자 동문서답이 될 것 같고 해서 선관위원장에게 단상으로 올라가 요청했지만, ‘시간을 가지고 지켜봅시다’라는 답을 들었다”면서 “그 중에 여러 사람들이 ‘여기도 의혹이 있다, 저기도 의혹이 있다’고 저에게 와서 신고했지만 우왕좌왕하는 와중에 누군가가 저에게 ‘의혹이 있으니 이것도 신고하세요’ 하고 줬던 투표용지를 민경욱 의원에게 전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참관인은 해당 지역구의 통합당 후보였던 나태근 후보를 찾아가려 했지만 후보가 전화를 받지 않았고, 중진인 주광덕 통합당 의원도 연락이 되지 않아 민경욱 의원을 찾아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참관인은 자신이 어느 정당 몫 참관인인지는 “당에 누가 될 것 같다”며 밝히지 않았다. 그는 자신에게 용지를 건넨 사람이 “거기(선관위) 사무원쯤 되는 사람으로, 구체적인 신원은 전혀 모른다”고 주장했다. 그는 용지반출이 불법이라는 사실을 인지했느냐는 질문에는 “불법이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부정선거 정황을 발견해서 대의적 차원에서 신고해야겠다는 결단을 한 것”이라고 답했다.민경욱 의원은 “(선관위는) 이를 부정선거를 찾는 증거로 이용하기는커녕 투표용지가 탈취됐다며 범인을 찾겠다고 했다”면서 “결국 제가 검찰에 가서 두 차례에 걸쳐 몸 수색을 받고 변호인도 수색하겠다는 있을 수 없는 일을 당하고 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기자회견에 동석한 김기수 변호사는 “공익제보자는 공직선거법상 명백히 수사과정에서 보호돼야 함에도 검찰이 공직선거법 위반 범죄행위를 신고한 공익제보자를 오히려 범죄인으로 수사하는 반대현상이 일어났다”며 “더 이상 이 상황을 묵과할 수 없어서 공익신고자로 하여금 국민권익위에 부패행위로 신고했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대법원장, 피고인석에 서다-71회] “부적절하긴 했지만…”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지켜본 前간부의 해명

    [대법원장, 피고인석에 서다-71회] “부적절하긴 했지만…”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지켜본 前간부의 해명

    “부적절한 부분들이 있긴 하지만 제가 뭐라고 할 수 있진 않았다”, “부적절할 수 있지만 꼭 금지됐던 건 아니니 괜찮을 거라 생각했다.”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사건으로 징계를 받은 뒤 재판에도 넘겨진 이민걸 전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장의 해명은 비슷한 맥락이었다. 국제인권법연구회와 소모임인 인권과 사법제도(인사모)를 타깃으로 한 행정처의 조치와 특정 사건의 재판에 개입한 의혹을 받는 행정처의 관여 과정에서 이 전 실장은 당시에도 일부 부정적 인식을 가졌음을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죄가 될 만한 상황이라는 문제의식까진 없었고, 실제로도 사법행정권 남용이라고 단정하기 어렵다는 취지로 검찰의 공소사실을 부인했다. 2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부장 박남천) 심리로 열린 양승태 전 대법원장과 박병대·고영한 전 대법관(법원행정처장)의 70회 재판에는 지난 22일에 이어 두 번째로 이 전 실장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날은 검찰의 주신문과 양 전 대법원장 측의 반대신문을 통해 국제인권법연구회 및 인사모 와해를 위한 중복가입 해소조치, 통합진보당 행정소송에 대한 재판 개입 의혹 등이 다뤄졌다. ●전문분야 연구회 개편 방안… “특정 연구회 타깃인 느낌들어 부적절” 양 전 대법원장 등 당시 법원행정처 고위 간부들은 상고법원 추진 등 주요 사법행정에 공개적으로 반감을 드러낸 판사들이 우리법연구회의 후신 격인 국제인권법연구회와 인사모에 여럿 속해있는 것을 두고 이들을 탐탁치 않게 여겼다는 게 의혹의 배경이다. 판사들이 가입하는 전문분야연구회에 대한 일제 ‘재정비’를 계획해 목적에 맞지 않는 연구회에 대한 지원금을 삭감하는 방안 등을 추진하고 관련 커뮤니티에 중복해서 가입하지 않도록 전산상 조치를 한 것이 모두 인사모 등의 활동을 제재하기 위한 것이라고 검찰은 지적했다. 이 전 실장은 우선 전문분야 연구회에 대한 제재 방안에 대해 실장회의에서 논의한 적 있느냐는 검찰의 질문에 “제가 기억한 것은 저 무렵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이 전문분야 연구회 관련 정비를 이야기해서 검토한다는 것을 김민수 당시 기획조정심의관에게 들었고, 그 당시 인권법연구회가 계기가 된 것은 맞다”고 답했다. 2016년 3~4월 기획조정실에서는 ‘전문분야 연구회 구조개편 방안’ 등의 보고서가 작성됐다. 이 전 실장은 그러면서 “다른 쏠림 현상이 있고, 갑자기 인원수가 늘었는데 일부 회원들이 인위적으로 인권법연구회의 회원을 늘린 게 아닌가 하는 가능성을 이야기하셔서 자연스럽게 연구회가 많고 적은 것은 문제가 안 되지만 인위적으로 모집하고 회원을 불렸다는 이야기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언급이 있었고) 젊은 법관들이 많이 가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젊은 법관들의 수요가 있는 연구회구나 생각했다. 어떻게 하고 그런건 기억 없고 전문분야 연구회 이야기 했던 것은 기억한다”고 설명했다. 보고서에는 젊은 법관들의 수요에 맞는 연구회를 새로 만드는 방안 등도 거론됐고, 엔터테인먼트법연구회가 그 중 하나로 꼽혔다. 다만 지원금 삭감이나 인사 조치 등의 구체적인 제재 방안에 대해서는 “임 전 차장의 수첩에 적은 게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방안들에 대해) 논의한 기억은 없다”며 거리를 뒀다. 임 전 차장이 당시 법원행정처장이던 고 전 대법관과 양 전 대법원장에게 전문분야 연구회 관련 방안들을 보고했는지는 “기억하기로는 보고서를 작성해서 대법원장에게 보고한 것 아닌가, 언뜻 들었다. 그랬으면 처장에게도 보고한 것 아닌가 생각했다”고 말했다. 다만 실제로 보고됐는지 여부는 알 수 없고 추측이라는 점도 덧붙였다. ●통진당 의원직 행정소송 재판 개입 의혹도… “부적절했지만 금지된 건 아냐” 전문분야 연구회의 구조개편을 위한 방안들 가운데는 커뮤니티 가입을 중복으로 하지 못하도록 하는 ‘중복가입 해소조치‘ 방안이 포함됐다. 가장 처음 가입한 연구회 커뮤니티만 남겨두고 중복 가입을 하지 못하도록 조치하면 최근 가입자가 급증한 인권법연구회 회원들이 가장 많이 커뮤니티에서 탈퇴하게 되는 효과가 생기게 된다. 그런데 보고서에는 이러한 방안이 있다고 언급하면서도 “객관적인 명분을 인권법연구회에 한정되지 않는 연구회 전반에 대한 개선방안으로 보일 수 있도록 외관 등을 확보해야 한다”는 취지의 지적도 더해졌다. 검찰이 이에 대해 이 전 실장도 당시 이런 인식을 가졌는지 묻자 이 전 실장은 “전혀 그렇지 않았다”고 답했다. 보고서를 읽은 뒤 어떤 반응을 보였느냐는 질문에는 “아무 소리도 안 했다”면서 “임 전 차장의 보고서라는 게 임 차장의 생각이 들어있는 것이지, 저와 생각이 같거나 하지 않았다. 중간 중간 부적절한 부분이 많이 있지만 제가 뭐라고 할 수 있지 않았기 때문에 말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검찰이 “부적절한 부분은 어떤 것이었나”라고 다시 묻자 이 전 실장은 “특정 연구회를 타깃으로 한다고, 그렇게 느낀 부분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 이후 의원들이 낸 지위확인소송의 재판에 개입한 의혹에 대해서도 이 전 실장은 부적절했던 부분이 있었다고 밝혔다. 당시 서울행정법원에서 1심 재판이 진행 중이던 통진당 의원들의 소송에 대해 행정처가 “의원직 상실에 대한 결정 권한은 법원에 있다”는취지를 강조하며 소송을 각하해선 안 된다는 뜻을 담은 보고서를 작성해 이를 재판부에 건네려 했다는 게 공소사실 중 하나다. 당시 이규진 양형위원회 상임위원이 서울행정법원 조한창 수석부장판사에게 문건을 건넸고, 조 수석부장판사는 구두로 해당 사건의 재판장에게 행정처의 취지를 전달했다. 그런데 해당 재판부가 결국 소송을 각하하는 판결을 하자 당시 양 전 대법원장 등이 크게 화를 낸 것으로도 전해졌다. 그러나 이에 대해 양 전 대법원장의 변호인이 “당시 대법원장이 격노했다는 사실을 직접 듣거나 본 적이 있느냐”고 묻자 이 전 실장은 “없다”고 답했다. 이 사건의 재판을 양 전 대법원장이 직접 챙겼다는 검찰의 지적에 대해서도 이 전 실장은 “관심은 있었지만 구체적으로 관여하지 않았다”며 변호인 측 주장을 거드는 듯 했다. 이 전 실장은 행정처의 입장이 결과적으로 재판부에 전달된 데 대해 “한 번 읽어나 보시라는 취지로 담당 재판부에 드렸는데 그 당시에는 꼭 금지된 일이 아니었다. 허용된 행위라기보다 금지된 건 아니라고 생각했다”면서 “다만 지금 돌이켜 보면 적절한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이 전 실장은 인권법연구회와 인사모 와해를 위한 각종 방안들을 담은 보고서를 심의관들에게 작성하도록 지시한 혐의 등으로 법관의 품위를 손상했다며 정직 6개월의 징계를 받았고, 같은 의혹과 통진당 재판 개입 의혹 등으로 이 전 상임위원과 함께 재판을 받고 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부따’ 강훈 “나도 조주빈에게 협박당한 피해자”

    ‘부따’ 강훈 “나도 조주빈에게 협박당한 피해자”

    성착취물 제작 등 형량 높은 혐의 부인성착취물을 제작해 텔레그램에 배포한 혐의를 받는 조주빈(25·구속 기소)의 공범 ‘부따’ 강훈(19)이 첫 재판에서 “나도 조씨에게 협박당한 피해자”라며 일부 중대 혐의에 대해 조씨의 단독 범행을 주장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부장 조성필)는 이날 오후 강군의 1회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강군 측은 전날 반성문을 제출한 데 이어 “중대한 범죄에 가담해 죄송하다”며 사과했지만 “조씨의 협박이 두려워 하수인처럼 움직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군의 변호인은 “2019년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이던 피고인은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음란 동영상을 유포하는 텔레그램방에 들어갔다가 조씨와 접촉하게 됐다”면서 “돈이 없다는 피고인에게 조씨가 성기 사진을 요구했고, 이후 이 사진을 지인들에게 유포하겠다는 조씨의 협박이 두려워 시키는 대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조씨가 만든 ‘박사방’에 초대돼 참여자들을 관리하고 음란물을 게시하고 회원들이 입금한 가상화폐를 환전해 조씨에게 전달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성착취물을 직접 제작하고 피해자를 협박하는 데 관여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상대적으로 형량이 높은 혐의에 대해선 부인한 것이다. 강군은 현재 청소년성보호법상 음란물 제작·배포와 강제추행 등 11개의 혐의를 받고 있다. 다음달 24일 열리는 강군의 다음 공판에서는 사회복무요원 강모(23)씨 등 공범 3명에 대한 증인신문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화웨이 공주’ 멍완저우 부회장 중국으로 돌아오나

    ‘화웨이 공주’ 멍완저우 부회장 중국으로 돌아오나

    화웨이 장녀, 미국 요청에 의해 캐나다서 체포돼 ‘화웨이 공주’ 멍완저우 부회장이 중국으로 돌아올 수 있는 길이 27일(캐나다 현지시간) 결정될 예정이다. AFP통신은 이날 중국과 캐나다 간의 관계를 회복할 수 있는 멍 부회장에 대한 중대 결정이 캐나다 법원에 의해 내려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1월 열린 4일 간의 법적 분쟁은 멍 화웨이 부회장이 대이란 제재를 어겼다는 미국의 주장이 캐나다에서도 적용될 수 있느냐는 것에 초점이 맞춰졌다. 검사들은 멍 부회장이 미국 은행에 거짓말을 하는 사기를 저질렀다고 주장했으며, 이는 미국과 캐나다 양국에서 모두 범죄에 해당한다. 하지만 멍 부회장의 변호인 측은 사건은 전적으로 캐나다와 다른 미국 동맹국이 거부하고 있는 미국의 이란에 대한 제재 위반에 관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만약 멍 부회장이 자택구금 상태에서 해제되면 바로 캐나다 밴쿠버를 떠나 중국으로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지난 23일 멍 부회장은 밴쿠버 법원 계단에서 가족, 친구들과 함께 엄지손가락을 들어보이는 사진이 찍혀 본국 송환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중국, 멍 송환시 캐나다에 대한 보복 중단 암시멍 부회장은 화웨이 설립자인 런정페이 회장의 장녀로 2018년 12월 밴쿠버에서 비행기를 갈아타던 도중 미국 측의 영장에 의해 체포됐다. 중국 정부는 멍 부회장이 본국으로 돌아오면 양국 관계가 회복되고 중국에서 간첩 혐의로 구금 중인 2명의 캐나다 시민도 풀려날 것이란 신호를 보내고 있다. 전직 캐나다 외교관과 대북 사업을 하던 사업가 등 2명의 캐나다인이 멍 부회장의 체포 이후 9일 만에 중국에서 간첩 혐의로 체포됐고, 이는 캐나다에 대한 중국의 보복으로 여겨졌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6일 멍 부회장의 구금은 심각한 정치적 사건이라 규정하며 “캐나다는 실수를 바로잡고 멍 부회장을 즉각 석방해야만 양국 관계에 더 이상의 해를 끼치지 않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멍 부회장의 운명은 법원에 달려있고, 공산당이 지배하는 중국은 사법권 독립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한탄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박사방 ‘부따’ 강훈 “나도 조주빈 피해자…목숨으로 협박”

    박사방 ‘부따’ 강훈 “나도 조주빈 피해자…목숨으로 협박”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의 공범인 닉네임 ‘부따’ 강훈(19)이 첫 재판에서 자신도 조씨 범행의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부장판사 조성필)는 27일 강씨의 1회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강씨는 이날 녹색 수의 차림에 흰색 마스크를 쓴 채 입장했다. 변호인은 우선 “피고인은 이런 중대한 범죄에 가담해 매우 죄송하게 생각하고 후회하고 반성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공소사실에 대해 말하기 전 가담 경위를 먼저 말씀드리겠다”고 운을 뗐다. 변호인은 “조씨가 자신의 지시에 완전 복종하면서 일할 하수인이 필요한 상황이었다”며“ 그 하수인이 피고인 강씨라는 게 변호인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변호인은 지난해 고등학교 3학년이던 강씨가 스트레스 해소 차원에서 텔레그램에서 음란물을 보다 ‘박사방’을 운영하는 조씨를 우연히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변호인에 따르면 강씨에게서 개인메시지를 받은 조씨는 “돈이 없으면 성기 사진을 찍어 보내라”고 요구했고, 이에 강씨는 자신의 성기를 찍은 사진을 보냈다. 그런데 약 30분 뒤 조씨가 강씨 이름과 SNS를 찾아 캡처 사진을 찍어 보내면서 “네가 야동방 들어오려고 한 거 SNS에 뿌리겠다”고 협박을 했다. 강씨는 조씨에게 “한번만 봐달라”고 했으나, 조씨는 “내가 시키는대로 말 들으면 봐 주고, 아니면 퍼뜨리겠다”고 위협했고 어쩔 수 없이 조씨가 시키는대로 하게 됐다는 것. 변호인은 “조씨가 당시 ‘사람 죽이는데 얼마가 들 것 같냐. 500만원, 1000만원 든다. 너희 목숨값도 마찬가지다’라며 강씨에게 ‘박사방’ 관련 일을 시켰다”면서 “피고인은 조씨 협박에 이끌려 이 사건에 가담한 것으로 보여진다. 협박 과정에 조씨 여자친구인 김모씨 진술, 피해자들의 상황, 공범으로 엮인 피해자들의 진술을 보면 거의 이런 식으로 조씨가 사람을 이용해 이 사람들을 끌어들인 것처럼 보여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변호인은 “조씨와 공모해 아동·청소년 이용 음란물 제작과 아동·청소년 피해자 협박·추행, 성적 수치심을 주는 강요, 성적학대 행위를 한 적 없다”며 “조씨가 자신의 영업 노하우가 알려지면 다른 경쟁자가 나타날 것을 대비해 공모자들에게도 자세한 설명을 하지 않은 것 같다”며 조씨 단독범행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공소사실 중 강씨가 텔레그램 유료 박사방을 만들었다는 부분에 대해서도 “피고인은 만든 적이 없고 조씨가 이미 만든 방에 피고인에게 관리권한을 주고 일을 시킨 것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조씨에게 성착취 범행자금으로 제공된 암호화폐를 환전해 약 2640만원을 전달한 혐의에 대해서도 “조씨 지시를 받아 전달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강제추행, 일부 불법촬영물 배포, 강요, 협박, 범죄수익은닉 관련 혐의도 부인했다. 다만 조씨와 함께 박사방을 관리하고, 영리 목적으로 아동·청소년 음란물 판매·배포·제공 등의 혐의와 윤장현 전 광주시장을 상대로 한 사기 혐의, 지인 능욕사건 관련 혐의, 단독범행인 ‘딥페이크’ 사진 관련 혐의는 인정했다. 검찰의 전자장치 부착명령 청구에 대해서는 “피고인이 이 사건 가담한 점, 반성하고 후회하고 수사에 적극 협조했고, 당시 만18세 청소년이었던 점, 또 이미 국민 전체에 신상이 공개돼 다시 범행할 가능성이 적다”며 부착명령은 기각해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지난 6일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음란물제작배포 등 11개 혐의로 강씨를 구속기소했다. 청소년성보호법상 음란물제작배포 혐의를 비롯해 △청소년성보호법상 강제추행 △강제추행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카메라등 이용촬영 △아동복지법상 아동에 대한 음행강요·매개·성희롱 등 △강요 △협박 △사기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정보통신망법상 정보통신망침해 등 △범죄수익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다. 경찰이 송치한 혐의 9개 중 강요미수는 빠졌고, 청소년성보호법상 강제추행과 아동복지법 위반, 서울북부지검에서 이송된 ‘딥페이크’ 사진 유포 관련 명예훼손 혐의가 추가됐다. 강씨는 조씨와 공모해 지난해 9~11월 아동·청소년 7명, 성인 11명을 협박해 성착취 영상물을 제작하고 영리목적으로 텔레그램에서 판매·배포한 혐의를 받는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제자 성추행 의혹’ 전 서울대 교수 “국민참여재판 받겠다”

    ‘제자 성추행 의혹’ 전 서울대 교수 “국민참여재판 받겠다”

    대학원생 제자 성추행 혐의로 기소된 전 서울대 서어서문학과 교수 A씨 사건을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할지를 두고 법정에서 공방이 벌어졌다. 27일 A씨 변호인은 2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김창형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혐의를 부인하며 국민참여재판을 통해 판단을 받아보고싶다는 의사를 고수했다. A씨는 서울대 교수이던 지난 2015∼2017년 외국 학회에 제자 B씨와 동행하면서 세 차례 신체를 만져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지난해 8월 교수직에서 해임됐다. 애초 이 사건은 단독 재판부로 배당됐으나, A씨 측이 국민참여재판을 원한다고 밝혀 합의부로 재배당됐다. A씨 변호인은 신체 접촉이 있었던 건 맞으나 B씨의 주장과 세부적 사실관계가 다르고, 해당 행위가 성적 수치심을 일으키는 행위인지 배심원 판단을 받고 싶다고 했다. 또한 B씨가 이미 징계조사와 수사 과정에서 실명 등을 밝히며 피해사실을 알리고 언론 인터뷰를 한 만큼, 피해자 보호라는 측면도 다른 성범죄 사건과는 조금 달리 접근할 여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피해자 측 변호인은 “법률 전문가 앞에서 한 의견진술과 달리, 무차별적인 사람들 앞에서 다시 피해 사실을 재연·증언하고 설득하려 노력하는 시간을 겪고 싶지 않다는 것이 피해자의 입장”이라며 반대 의사를 밝혔다. 변호인은 또 애초 B씨가 자신의 실명을 공개한 것은 서울대가 A씨에 대해 정직 3개월의 가벼운 처분을 내리자 그 부당함을 알리려고 한 행위라는 맥락을 이해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재판부는 이날 국민참여재판 신청을 받아들일지 결정하지 않았다. 다만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국민참여재판을 진행하기 어려운 점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재판부는 “피해자가 원치 않는다는 이유로 국민참여재판을 하지 않는 것은 옳지 못하다”는 과거 대법원 판례도 소개하며 검찰과 A씨, B씨 측의 의견을 더 숙고하기로 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박사방 ‘부따’ 강훈 오늘 첫 공판...전날 반성문 제출

    박사방 ‘부따’ 강훈 오늘 첫 공판...전날 반성문 제출

    성 착취물을 제작해 인터넷상에 유포한 혐의를 받는 조주빈(24·구속기소)의 공범 ‘부따’ 강훈(18)의 첫 재판이 오늘 열린다. 2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조성필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청소년성보호법상 음란물 제작·배포 등 11개 혐의로 구속기소 된 강군에 대한 첫 공판을 연다. 첫 공판은 일반적으로 검찰이 먼저 피고인의 혐의를 설명한 뒤 피고인이 변호인 조력을 받아 공소사실을 인정하는지 등 입장을 밝히는 순서로 진행된다. 강군은 공판을 하루 앞두고 재판부에 반성문을 제출한 만큼 혐의를 인정할 것으로 보인다. 형사재판 피고인의 반성문은 일반적으로 혐의를 인정하면서 선처를 호소하는 용도로 쓰인다. 다만 11개 혐의 중 일부에 대해서는 무죄를 주장할 가능성도 있다. 강군은 청소년성보호법상 음란물 제작·배포,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촬영, 아동복지법상 아동에 대한 음행 강요·매개·성희롱 등 강요,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정보통신망법상 정보통신망침해,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강군이 인터넷 메신저 텔레그램의 이른바 ‘박사방’에서 ‘부따’라는 별명을 쓰면서 피해자들에게 성 착취 영상물 제작을 요구하고, 조씨를 도와 박사방 관리·홍보와 성 착취 수익금 인출 등을 맡았다고 보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지난해 9∼11월 조씨와 공모해 아동·청소년 7명을 포함한 피해자 18명을 협박해 성 착취 영상물 등을 촬영·제작하고 영리 목적으로 텔레그램에서 판매·배포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강군과 조씨는 지난해 11∼12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던 윤장현(71) 전 광주시장에게 접근해 재판장의 ‘비서관’으로 행세하며 2차례에 걸쳐 1천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사기)도 있다. 강군은 이 밖에도 피해자에게 ‘말을 듣지 않으면 전신 노출 사진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하거나 박사방 유료 회원들에게서 받은 가상화폐를 환전해 조씨에게 전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40년 만에 김재규 유족 재심 신청… “10·26은 반역 아닌 혁명”

    40년 만에 김재규 유족 재심 신청… “10·26은 반역 아닌 혁명”

    박정희 전 대통령을 저격한 10·26 사건으로 사형에 처해진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의 유족이 법원에 재심을 청구했다. 사법부 선고 및 형 집행이 이뤄진 지 40년 만이다. 김 전 부장의 유족과 재심 변호인단은 26일 서울 서초동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재심 청구 의사를 밝혔다. 김 전 부장은 1979년 10월 26일 박 전 대통령과 차지철 전 청와대 경호실장을 살해한 혐의(내란죄)로 기소된 지 6개월 만인 이듬해 5월 사형에 처해졌다. 대한민국 헌정 사상 초유의 국가원수 피살 사건이었다. 김 전 부장은 당시 법정에서 “민주화를 위해 야수의 심정으로 유신의 심장을 쏘았다. 나는 이 땅의 민주주의를 위해 그리한 것이었다. 아무런 야심도, 어떠한 욕심도 없었다”고 말하고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다. 변호인단은 “최근 언론 보도에서 공개된 녹취록을 통해 보안사령부가 쪽지 재판으로 재판에 개입하고, 공판조서에 피고인들의 발언 내용 등이 그대로 적혀 있지 않은 사실을 밝혀냈다”며 다시 법원의 판단을 구하겠다고 설명했다. 유족은 입장문에서 “재심을 통해 구하고자 하는 바는 판결이 아닌 역사”라며 “10·26과 김재규라는 인물에 대한 역사적 논의의 수준이 진화하고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유족은 “그동안 재심을 청구해 보라는 권유는 많았지만 정식으로 재심을 청구한 것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재심이 받아들여질 경우 김 전 부장에게 내란죄를 확정해 사형을 선고한 재판에 전두환 신군부가 개입했는지 여부 등이 쟁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변호인단은 “유신의 취지를 사법적 의미에서 마무리 지어야 한다”면서 “김 전 부장에게 적용된 내란목적 살인 혐의에서 ‘내란목적’만이라도 무죄를 밝혀내겠다는 취지”라고 말했다. 이어 “당시 대법원에서 내란목적 범죄 사실에 대해 8대6으로 팽팽한 의견 대립이 있었으나 변호인들조차 대법원 판결문을 열람하지 못했다”며 “은폐된 사실을 다시 다투겠다”고 덧붙였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검찰, 정의연 회계 담당자 첫 소환조사…참고인 신분

    검찰, 정의연 회계 담당자 첫 소환조사…참고인 신분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의 부실 회계 및 ‘안성 쉼터’ 매입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검찰이 정의연 회계 담당자를 소환 조사했다. 정의연과 전 이사장이었던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당선인을 둘러싼 의혹과 관련해 검찰의 본격적인 사실관계 확인이 시작됐다. 26일 정의연 관계자 등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 형사4부(부장 최지석)는 이날 오후 정의연 회계 담당자 A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최근 여러 시민단체들은 정의연의 부실 회계와 후원금 횡령 의혹, 안성 쉼터 매입 및 매각 관련 의혹 등에 대해 정의연 전직 이사장인 윤미향 당선인을 비롯한 관계자들을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이 수사 중인 정의연과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정의연의 전신), 윤미향 당선인 등의 피고발 사건은 지금까지 10여건에 이른다. 이날 검찰 조사는 해당 의혹과 관련해 정의연 관계자에 대한 첫 소환조사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에 걸쳐 서울 마포구 정의연 사무실과 정대협 사무실 주소지인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 마포 ‘평화의 우리집’ 총 3곳을 압수수색했다. 정의연 관계자는 “압수수색 종료 이틀 만인 지난 토요일에 검찰에서 출석 통보가 왔다”며 “변호인과 일정을 조율해 이날 오후 출석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형사사건 공개금지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사건 관계인 소환에 관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검찰, 시비 끝 폭행치사 태권도 유단자들에 징역 12년 구형

    검찰, 시비 끝 폭행치사 태권도 유단자들에 징역 12년 구형

    클럽에서 20대 남성을 폭행해 숨지게 한 태권도 유단자 3명에게 검찰이 징역 12년을 구형했다. 26일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2부(박상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김모(21)·이모(21)·오모(21)씨의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이들에게 각각 징역 12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태권도 4단인 피고인들은 피해자의 급소가 집중된 머리와 상체를 집중 가격했고, 의식을 잃은 피해자를 방치한 채 아무 조치 없이 현장을 떠났다”며 “피고인들은 자신들의 행위로 인해 피해자가 사망할 수 있다는 사실을 예견할 가능성이 충분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들은 살아가야 할 날이 더 많았던 피해자의 미래를 짓밟았다”며 “피고인들에게 살인의 미필적 고의가 인정된다고 보인다. 이들은 피해자의 사망에 대해 살인죄의 공동정범(공범)으로 책임을 짐이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1월 1일 오전 3시쯤 김씨 등 3명은 광진구 화양동 유흥가의 한 클럽 인근에서 시비가 붙은 피해자 A씨를 함께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기소됐다. 세 사람은 체육 전공의 태권도 4단 유단자였다. 수사 결과 이들은 범행 당일 클럽에서 피해자 A씨의 여자친구에게 ‘함께 놀자’며 팔목을 잡아 A씨와 시비를 벌이게 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클럽 안에서 몸싸움을 벌이다 종업원이 제지하자 A씨를 밖으로 데리고 나간 뒤 길에서 넘어뜨리고 얼굴을 향해 발길질하는 등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의식을 잃은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뇌출혈로 끝내 사망했다. 김씨 등은 당초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됐으나 검찰은 범행에 고의성이 있었다고 판단해 이들에게 살인죄를 적용해 재판에 넘겼다. 그러나 변호인들은 우발적 폭행이었을 뿐 살해 의도는 없었기 때문에 살인죄를 적용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을 펼쳐왔다. 클럽 안에서 A씨와 처음 시비가 붙은 것으로 알려진 이씨는 최후 진술에서 “살아가면서 누군가의 목숨을 빼앗게 될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 했다”며 “사건 이후로 많은 반성을 했다. 죄송하다”고 유족을 향해 머리를 숙였다. 이씨와 함께 폭행에 가담한 김씨와 오씨도 “피해자와 유족분들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벌을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 이들에 대한 선고 공판은 내달 25일 열린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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