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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쌍해서 어떡해” “죗값 달게 받아라” 정경심 선고에 법원 안팎 ‘시끌’

    “불쌍해서 어떡해” “죗값 달게 받아라” 정경심 선고에 법원 안팎 ‘시끌’

    정경심(59) 동양대 교수의 항소심 선고 공판이 진행된 11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는 아침부터 몰려든 지지자들과 유튜버들로 한바탕 소란이 일었다. 재판부가 징역 4년을 선고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지지자들은 실망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일부는 격앙돼 통곡하거나 반대 측 인사들과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이날 서울고법에선 재판을 1시간 30분 앞둔 오전 9시부터 삼각대를 든 유튜버들이 모여 재판 전 상황을 중계했다. 법정 출입구 앞에는 선착순으로 방청권을 받기 위해 자리 표시를 한 지지자들의 가방이 길게 늘어서 있었다. 26개의 가방 주변으로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정 교수의 그림이 그려진 반팔 티셔츠 차림의 지지자들이 삼삼오오 모였다. 지지자들은 정 교수의 재판 결과가 1심과 다르게 날 것이라는 기대를 드러냈다. 경기도에 올라온 지지자 김희동(56)씨는 “재판이 있는 날마다 방청해왔다”며 “오늘 항소심 결과가 뒤집혀 정경심 교수는 풀려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법원 주변에 ‘조국의 시간’이라고 쓰인 현수막을 걸거나 성인 상체만 한 크기의 대형 꽃다발을 챙겨오기도 했다. 법원 밖에서는 20여 명의 지지자가 한꺼번에 법원 안으로 진입하려다 마이크 등 시위용품 소지로 제지당했다.예상과 달리 원심과 같은 징역 4년이 선고되자 재판장 안팎에선 격앙된 목소리가 나왔다. 중계 법정에서 선고를 지켜보던 한 지지자는 재판부가 원심을 확정하자 “이재용은 왜 풀어줬느냐”라고 말하며 고성을 질러 법정 경위에 제지당하기도 했다. 법원 앞에서 재판 결과를 기다리던 중년 여성 지지자는 통곡하다 다른 지지자의 부축을 받으며 법원을 나섰다. 재판을 마친 정 교수의 변호인이 법원 밖에서 입장 발표를 할 땐 변호인을 둘러싸고 인파가 몰려 신경전이 벌어졌다. 한 보수 유튜버가 “죄를 지었으면 달게 받아라”고 소리치자 반대 성향의 유튜버는 “조용히 하라”며 받아쳤다. 지지자들은 “판사를 없애야 한다”고 법원 건물을 향해 고함치거나 “폭탄을 만들어서 던지고 싶다”는 거친 표현도 서슴지 않았다. 정 교수의 변호인이 제대로 변호를 못 했다는 원망 섞인 목소리도 있었다. 법원 경비 관계자는 “재판 직후 인파가 몰릴 것이라 예상해 법정팀과 형사보안팀 등 10명의 경호 인력이 투입됐다”고 말했다. 이날 재판부는 자녀입시 비리와 사모펀드 등 혐의로 기소된 정 교수에게 징역 4년과 벌금 5000만원을 선고했다.
  • 조국 “정경심 징역 4년, 가족 참 고통스러워…상고할 것”

    조국 “정경심 징역 4년, 가족 참 고통스러워…상고할 것”

    “표창장·인턴증명서 7개 혐의 유죄”“벌금·추징금 대폭 감경됐지만 징역 유지”“사모펀드 횡령, 미공개정보이용 다 무죄”2심 “입시비리 전부 유죄…타인에 책임전가”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1일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항소심에서도 딸 조민씨의 이른바 ‘7대 스펙’이 모두 허위로 판단되고 입시비리에 대해 전부 유죄가 인정돼 징역 4년을 선고받자 “가족으로 참으로 고통스럽다”고 말했다. 조 전 장관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쓴 글에서 “위법 수집 증거의 증거능력, 업무방해죄 법리 등에 대해 대법원에 상고해 다투겠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항소심 재판에서 사모펀드 관련 업무상 횡령, 미공개정보 이용 장외매수 12만주 취득의 자본시장법 위반 및 범죄수익 은닉, 거짓 변경보고에 의한 자본시장법 위반 등에 대해서는 모두 무죄가 내려졌다”고 썼다. 이어 “표창장과 인턴증명서 관련 7개 혐의는 유죄가 유지됐다”면서 “벌금과 추징금은 대폭 감경됐지만 징역형 4년은 유지됐다”고 적었다. 서울고법 형사1-2부(엄상필 심담 이승련 부장판사)는 이날 업무방해와 위조사문서 행사, 자본시장법 위반 등 총 15개 혐의로 기소된 정 교수에게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4년을 선고했다. 다만 벌금 5억원과 추징금 1억 4000여만원을 선고한 1심과 달리 항소심은 벌금 5000만원과 추징금 1000여만원으로 감경했다.재판부 “입시제도 공정성 믿음 훼손”조국 딸 조민 ‘7대 스펙’ 모두 허위 재판부는 자녀 입시비리 혐의 전부와 차명계좌로 주식을 거래한 혐의(금융실명법 위반) 등은 1심과 마찬가지로 유죄로 봤다. 미공개 정보를 사전 취득해 이익을 본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는 일부 유죄 판단이 유지됐고 일부는 무죄로 뒤집혔다. 재판부는 딸 조민 씨의 이른바 ‘7대 스펙’을 모두 허위로 판단해 정 교수의 관련 혐의(업무방해 등)를 전부 유죄로 인정한 뒤 “교육기관의 입학사정 업무를 방해하고 입시 제도의 공정성에 대한 우리 사회의 믿음을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지적했다. 조씨를 동양대 연구보조원으로 허위 등록해 보조금을 수령한 혐의(사기·보조금관리법 위반)도 유죄가 유지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재판 내내 입시제도 자체 문제라고 범행의 본질을 흐리면서 피고인 가족에 대한 선의로 사실과 다른 내용의 확인서를 작성한 사람들에게 책임을 전가했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거래한 혐의는 시장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저해해 이득을 봤는지와 무관하게 증권시장에 참가하는 투자자들의 재산상 손실 위험성을 초래하는 중대 범죄”라고 강조했다.정경심, 자산관리인 김경록씨 시켜 동양대 증거자료 은닉 무죄→유죄 자산관리인 김경록씨를 시켜 동양대 사무실 자료 등을 은닉하게 한 혐의(증거은닉교사)는 1심과 달리 유죄가 인정됐다. 다만 2차 전지업체 WFM 관련 미공개 정보를 사전 취득해 이익을 본 혐의(자본시장법 위반)는 1심에서 유죄로 인정한 전체 액수 중 일부만 유죄가 인정됐고, 나머지는 무죄로 뒤집혔다. 1심은 정 교수가 매수한 주식과 실물주권 12만주 중 실물주권 2만주만 무죄로 판단했는데, 2심은 주식을 제외한 실물주권 전부를 무죄로 본 것이다. 재판부는 “미공개 정보를 알고 투자한 것이라고 볼 수 없다”고 무죄 이유를 밝혔다. 정 교수의 변호인인 김칠준 변호사는 이날 선고 후 “아쉽고 유감”이라면서 “10년 전 입시 제도의 ‘스펙 쌓기’를 현재의 관점에서 업무방해로 재단하는 시각이 바뀌지 않아 답답하다”고 상고의사를 전했다. 정 교수를 둘러싼 의혹은 조 전 장관이 법무부 장관으로 지목된 2019년 8월 이후 불거졌고, 검찰은 대대적인 수사에 착수해 같은 해 말 정 교수를 재판에 넘겼다.‘조국 가족 수사 지휘’ 한동훈 입장문“일부 무죄 나온 부분도 끝까지 할 것” 당초 구속기소 됐던 정 교수는 1심에서 구속 기간 만료로 풀려났으나 이후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에서 구속됐고, 항소심도 구속된 채로 재판을 받았다. 조 전 장관 관련 수사를 지휘한 한동훈 검사장은 이날 정 교수에 대한 항고심 선고 직후 입장문을 내고 “법리상 일부 무죄가 나온 부분도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검사장은 “지난 2년간 터무니없는 왜곡과 거짓 선동, 수사팀에 대한 부당한 공격이 있었음에도 핵심 범죄들에 대해 항소심에서도 유죄 판결이 선고됐다”면서 “저를 비롯한 수사팀 모두 어려움이 있더라도 끝까지 할 일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정경심 2심서 징역 4년…“입시제도 공정성에 대한 믿음 훼손”

    정경심 2심서 징역 4년…“입시제도 공정성에 대한 믿음 훼손”

    정경심(59) 동양대 교수가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정 교수에 대해 “입시제도 공정성에 대한 우리 사회 믿음이 훼손됐다”며 강하게 질타했다. 서울고법 1-2부(부장 엄상필 심담 이승련)는 11시 오전 10시 30분부터 진행된 정 교수의 2심 선고에서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4년을 선고했다. 다만 벌금액은 자본시장법 부분이 무죄로 뒤집히며 5억원에서 5000만원으로 크게 줄었다. 재판부는 “딸 조씨가 서울대 의학전문대학원 1차에 합격하고 부산대 의전원에 최종 합격하는 이득을 얻었는데, 피고인의 범행이 없었다면 합격할 수 있었던 다른 피해자들이 탈락해 피해를 입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의전원은 원하는 인재를 선발하는 고유 업무를 수행하지 못했으며 이로 인해 입학 사정 전반이 훼손됐고, 입시제도 공정성에 대한 우리 사회의 믿음이 훼손됐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정 교수가 재판에 임한 태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이 사건 수사·재판 과정에서 범행의 본질을 흐렸다”면서 “한편으로 피고인과 가족에 대한 최대한의 선의로서 사실과 다른 내용을 작성해줬을 사람들에게, 또 한편으로 확인서와 표창장이 진실하다고 믿었을 입학사정담당자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1심과 달리 자본시장법 위반(미공개 중요정보 이용) 혐의에 대해서는 일부 무죄를 선고했다. 정 교수가 해당 주식을 매수한 것으로 볼 수 없다는 취지다. 다만 1심이 무죄로 판단했던 자산관리인 김경록씨에게 증거은닉을 지시한 증거은닉교사 혐의에 대해서는 유죄로 판단했다. 정 교수 측 변호인은 재판이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원심 판결을 반복한 거라 아쉽고 유감스럽다”면서 “10년 전 입시 제도 하에서 이뤄진 스펙쌓기를 현재 관점으로 재단한 시각이 답답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고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 “성폭행 시간 겨우 11분” 감형한 스위스 판사에 반발 시위

    “성폭행 시간 겨우 11분” 감형한 스위스 판사에 반발 시위

    스위스 법원이 성폭행 시간이 “11분밖에 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피고인의 형량을 감경해준 사실이 알려지면서 반발이 터져나왔다. 10일(현지시간) AP통신 등이 현지 매체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해 2월 한 나이트클럽에서 발생했다. 피해자는 A(22)씨와 B(17)군에게 성폭행을 당했다. 이에 1심은 A씨에게 4년 3개월의 징역형을 선고했지만, 지난달 열린 항소심 판사가 이를 징역 3년으로 감경했다. 성폭행이 단지 11분밖에 지속되지 않았으며, 피해자가 심하게 다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었다. 판사는 여성으로, 선고공판 당시 피해자가 ‘확실한 신호’를 보냈으며 “(피해자가) 불장난을 하고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판시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B군은 현재 소년법원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수백명의 시위대가 지난 8일 바젤 항소심 법원 앞에서 시위를 벌이며 판결에 항의했다. 이들은 ‘11분은 너무 길다’고 적힌 현수막 등을 들기도 했다. 피해자의 변호인은 책임의 일부를 피해자에게 돌리려는 항소심 결정에 충격을 받았다고 반발했다. 이에 대해 항소심 대변인은 판사의 표현에 대해 더는 설명하기를 거부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피해자와 주 검찰은 몇 주 뒤 발표될 판결문을 검토해 연방법원 상고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 ‘프로포폴 투약’ 하정우 모두 인정 “뼈저린 후회… 건강한 배우 되겠다”

    ‘프로포폴 투약’ 하정우 모두 인정 “뼈저린 후회… 건강한 배우 되겠다”

    향정신성 의약품인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로 기소된 배우 하정우(43·본명 김성훈)가 첫 공판에서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1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4단독 박설아 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하씨 측 변호인은 “피고인이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고 밝혔다. 변호인은 또 “피고인이 수사에 적극 협조한 점, 피부과 시술이 함께 이뤄졌고 의사의 지시하에 프로포폴을 투여한 점, 실제 투약한 양은 진료기록부에 나온 것보다 적다는 점을 참작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다른 변호인은 “벌금형을 초과하는 형이 선고되면 드라마나 영화 제작에 큰 차질이 빚어져 제작사 등에 경제적 손실을 끼칠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검정 정장 차림으로 법정에 출석한 하씨도 재판부에 선처를 호소했다. 하씨는 최후진술에서 “많은 관심을 받는 대중 배우가 좀더 신중하게 생활하고 모범을 보였어야 했는데 깊이 사죄한다”면서 “염치없지만 사회에 기여하는 건강한 배우가 되겠다”고 말했다. 검찰은 하씨에게 벌금 1000만원을 구형했다. 검찰은 “동종 전력이 없고 투약 사실을 모두 인정한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이미 투약한 프로포폴을 몰수할 수 없기 때문에 추징금 8만 8749원도 명령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하씨는 2019년 서울 강남 소재 한 성형외과에서 19차례에 걸쳐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친동생이나 매니저 등의 이름으로 투약을 받기도 했다. 검찰은 지난 5월 하씨를 벌금 1000만원에 약식기소했으나 재판부가 사건을 정식 재판에 회부하며 이날 재판이 열렸다.
  • LS그룹 총수일가 ‘일감 몰아주기’ 혐의 부인 “경제적 이익 위한 것”

    LS그룹 총수일가 ‘일감 몰아주기’ 혐의 부인 “경제적 이익 위한 것”

    신설 법인을 설립해 계열사 거래에서 일감을 몰아줬다는 혐의로 기소된 LS그룹 총수일가가 첫 공판에서 “경제적 이익을 창출하기 위해서 였다”며 관련 혐의를 부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 허선아)는 10일 오후 2시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기소된 LS그룹의 총수일가 및 주요 임원들에 대한 첫 공판을 열었다. 구자홍 LS니꼬동제련 회장, 구자엽 LS전선 회장, 구자은 LS엠트론 회장 등 피고인들은 지난해 6월 기소 이후 1년여만에 처음으로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다. 구자홍 회장 등은 2005년 설립된 ‘LS글로벌’에 2006년 1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총 233만톤, 17조원 상당의 국산 전기동(구리) 일감을 할인된 가격으로 몰아줘 168억원 상당을 부당지원한 혐의를 받는다. 또 LS전선은 LS글로벌로부터 2006년 1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4조원 상당인 수입 전기동 38만톤을 매입하며 87억원 상당을 부당지원한 혐의도 있다. 검찰은 LS글로벌이 거래 과정에서 실질적인 역할은 하지 않고 이런 식으로 ‘통행세’만 챙겼다고 보고 관계자들을 기소했다. 검찰은 “LS그룹의 특수관련자 6~7인이 포함되어 있던 ‘금요간담회’가 이른바 ‘뉴컴퍼니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LS글로벌 설립 계획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와 같은 구조가 잠재적 전선 시장 진입자를 위축시켜 공정한 거래를 저해했다”면서 “결국 LS글로벌 주식 지분을 갖고 있는 LS그룹 3세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서였다”고 덧붙였다. LS그룹 측은 해당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변호인은 “업무 부진이 발생하면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기업의 당연한 생리”라며 “LS글로벌을 통한 통합 구매에 따른 효율성과 경제적 이익을 고려하지 않고 부당지원이라고 판단한 것은 잘못됐다”고 주장했다. 변호인은 “LS글로벌의 역할은 저희가 보기에도 계속 변해왔다”고 인정하면서도 “특정 시점 이후 적극적인 역할을 했다”며 LS글로벌 설립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이날 재판에서는 최근 LS계열사가 공정거래위원회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190억 규모의 과징금을 감면 받은 판결도 언급됐다. 해당 법원은 공정위의 과징금 산정을 문제삼았는데, LS그룹 변호인은 “공정위가 물량 통합의 효과를 간과했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다음 공판은 9월 28일 오후 2시 열릴 예정이다.
  • “백신 맞으면 감옥 안가도 돼” 판결…풀려난 마약사범은 말 바꿔

    “백신 맞으면 감옥 안가도 돼” 판결…풀려난 마약사범은 말 바꿔

    미국 판사, 마약사범에 이례적 판결“백신, 마약성 진통제보다 훨씬 더 안전”60일 안에 안맞으면 18개월 징역형 전망 미국에서 한 판사가 마약사범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조건으로 징역형을 면하게 해준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하지만 풀려난 범인은 백신을 맞지 않겠다고 말을 바꿨다. 9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해밀턴 카운티 법원의 크리스토퍼 와그너 판사는 최근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을 소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브랜던 러더퍼드(21)의 선고공판에서 60일 이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명령하고 보호관찰 처분을 내렸다. 만약 보호관찰 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러더퍼드는 징역 18개월형에 처할 수 있다고도 밝혔다. 와그너 판사는 판결을 통해 “백신은 피고인이 소지했던 펜타닐보다 훨씬 더 안전하다”며 “앞으로 두 달 안에 백신을 맞아 보호관찰소에 증명서를 보여주라”고 했다. 당시 러더퍼드가 출석한 법원은 백신 미접종자의 경우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권고했는데, 와그너 판사가 마스크를 쓴 러더퍼드를 보고 백신 미접종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와그너 판사는 CNN과 인터뷰에서 “나의 역할은 피고인이 사회로 복귀할 수 있도록 하고 사회 공동체를 보호하는 것”이라며 “판사가 피고인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치료 명령 등 결정을 내리는 것은 흔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법정에서 백신 접종에 동의해 풀려났던 러더퍼드는 “백신을 맞지 않으면 감옥에 보낸다는 이번 판결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백신을 맞을 계획이 없다”고 자신의 입장을 번복했다. 러더퍼드 측 변호인은 피고인에게 보호관찰 조건으로 백신 접종을 요구하는 것은 처음 들었다며 이례적인 판결이라고 밝혔다.
  • 4살 딸 손 잡고 길 건너던 母 치어 숨지게 한 50대 징역 7년 구형

    4살 딸 손 잡고 길 건너던 母 치어 숨지게 한 50대 징역 7년 구형

    네 살 딸의 손을 잡고 유치원에 가던 어머니를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치어 숨지게 한 50대 운전자에게 검찰이 징역 7년을 구형했다. 인천지법 형사12부(부장 김상우) 심리로 10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및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어린이보호구역 치상 혐의로 구속기소한 A(54)씨에게 징역 7년을 구형했다. A시는 올해 5월 11일 오전 9시 24분쯤 인천시 서구 마전동의 한 스쿨존에서 레이 승용차를 몰고 좌회전하다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B(32·여)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이 사고로 A씨의 차량 밑에 깔린 B씨는 5m가량 끌려가면서 온몸에 상처를 입었고,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당시 유치원에 가기 위해 엄마인 B씨의 손을 잡고 횡단보도를 함께 건너던 딸 C(4)양도 다리뼈가 골절되는 등 전치 6주의 진단을 받았다. 경찰은 사고 현장에서 차량이 급제동할 때 생기는 타이어 자국인 ‘스키드 마크’가 발견되지 않은 점을 토대로 운전자 A씨가 사고 전후로 브레이크를 밟지 않은 것으로 추정했다. A씨는 경찰에서 사고 발생 3일 전 왼쪽 눈 수술을 받았고, 차량의 전면 유리 옆 기둥인 ‘A 필러’에 가려 B씨 모녀를 제대로 보지 못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검찰은 “피고인이 비록 동종범죄 전력이 없긴 하지만 주의 의무를 위반한 과실이 무겁고 피해자도 사망하는 결과가 발생했다”면서 “유족이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이에 A씨 측 변호인은 “피고인이 사고를 내기 사흘 전 왼쪽 눈 ‘익상편 제거’ 수술을 받았다”면서 “운영하던 식당의 배달 일을 직접 하던 피고인이 생업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출근하다가 사고를 낸 점을 고려해 선처해 달라”고 호소했다. A씨는 최후진술에서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사죄드린다”면서 “한순간의 실수로 한 가정의 미래와 행복이 무너지는 안타까운 현실에 반성하고 또 반성하고 있다”며 울먹였다.
  • 하정우 “모든 혐의 인정...경제적 손실 고려해달라”

    하정우 “모든 혐의 인정...경제적 손실 고려해달라”

    향정신성 의약품인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로 기소된 배우 하정우 측이 법정에서 “모든 혐의를 인정한다”면서도 “벌금형 이상의 형이 선고된다면 소속사 매출 감소 및 관련 제작사 투자사에게도 경제적 손실을 끼칠 우려가 있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재판부는 내달 14일 선고 공판을 열어 판결을 내릴 예정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4단독 박설아 판사의 심리로 10일 오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하씨에 대한 첫 공판이 열렸다. 검은 정장 차림의 하씨는 재판 시작 30여분 전 법원에 출석하며 “심려를 끼쳐드려 너무 죄송하고 성실히 재판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재판에서 “피고인은 마약 취급자와 공모하며 2019년 19회 걸쳐 프로포폴을 상습투약했고, (성형외과 원장인) 김모씨와 공모해 타인의 인적사항을 건네주는 등 진료기록부를 거짓으로 작성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하씨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하고 8만 8749원의 추징금을 명령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하씨는 최후 진술에서 “써 온 것을 읽어도 되겠냐”며 양해를 구한 뒤 피고인석에 서서 “이 자리에 서기까지 제가 얼마나 주의깊지 못했고 경솔했는지 뼈저리게 후회하고, 깊이 깨닫고 깊이 반성했다”며 운을 뗐다. 이어 “부끄럽고 염치 없지만 재판장님 앞에서 다짐하고 싶다. 사회에 좋은 영향을 끼치는 배우가 되겠다”며 선처를 호소했다.하씨 측은 혐의 대부분을 인정하면서도 실제 투여한 양은 진료기록지에 기록된 양보다는 훨씬 적다고 주장했다. 또 피부트러블이 매우 심했다는 점, 이번 사건으로 배우 활동에 지장이 있다는 점 등을 양형에 참작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하씨 측 변호인은 “피고인은 이 사건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면서도 “피고인의 피부 트러블이 심각했을 뿐 아니라 메이크업 특수분장 등으로 피부 상태가 몹시 좋지 않아 배우로서 활동을 이어가려면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사의 지시하에 프로포폴 투여가 이뤄졌고, 진료기록지에 기록된 양보다 훨씬 적은 양을 투약받은 점 등을 고려하면 불법성이 미약한 점을 참작해달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변호인은 “피고인은 형사처벌을 받은 적이 없고 사회적 유대관계가 튼튼하다”면서 “수사단계에서부터 모든 수사에 협조하고 자백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건으로 배상을 해야할 만큼 경제적 타격이 큰데 피고인의 소속사가 매우 작아 매출의 90%를 피고인이 담당하고 있다”면서 “벌금형을 초과하는 형이 선고된다면 영화, 드라마 제작에 차질이 빚어져 소속사 매출 감소 및 관련 제작사, 투자사에도 경제적 손실을 끼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하씨는 2019년 1월부터 9월까지 서울 강남 소재 한 성형외과에서 10차례 이상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친동생이나 매니저 등의 명의로 투약을 받은 혐의도 함께 받는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형사부는 지난 5월 말 하씨를 벌금 1000만원에 약식기소했으나 재판부가 사건을 정식 재판에 회부하며 이날 재판이 열리게 됐다. 재판부는 다음달 16일에 오후 1시 50분에 선고 공판을 열어 판결을 내리기로 했다. 법정을 나선 하씨는 “재판을 잘 받았다”며 “앞으로 더 주의깊게 조심하며 살도록 하겠다”는 말을 남겼다. 정식 재판에 회부된 뒤 법무법인 율촌 등 여러 로펌에서 10명의 변호인을 선임하며 눈길을 끌었던 하씨는 “다수의 변호인을 선임한 이유가 있냐”는 질문에는 따로 답하지 않았다.
  • 하정우, 프로포폴 혐의 인정 “벌금형 넘으면 영화에 차질”(종합)

    하정우, 프로포폴 혐의 인정 “벌금형 넘으면 영화에 차질”(종합)

    검찰, 벌금 1000만원 구형하정우, 변호인만 10명 선임“뼈저리게 후회하고 깊이 반성”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가 10일 법정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검찰은 하정우에게 벌금 1000만원을 구형했다. 하정우 측 변호인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24단독 박설아 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피고인은 이 사건의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며 “대부분 범행이 시술과 함께 이뤄졌고, 의료인에 의해 투약됐다는 사실을 참작해달라”고 밝혔다. 검찰은 하정우에게 동종 전력이 없고 투약 사실을 모두 인정하는 점 등을 고려해 벌금 1000만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하정우는 2019년 1~9월 향정신성 의약품인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로 벌금 1000만원에 약식 기소됐다가 법원 판단에 따라 정식 재판에 넘겨졌다. 떨리는 목소리로 최후진술에 나선 하정우는 “제가 얼마나 주의 깊지 못하고 경솔했는지 뼈저리게 후회하고 깊이 반성한다”며 “많은 관심을 받는 대중 배우가 좀 더 신중하게 생활하고 모범을 보였어야 했는데, 제 잘못으로 동료와 가족에게 심려를 끼치고 피해를 준 점을 고개 숙여 깊이 사죄한다”며 선처를 호소했다.변호인도 “피고인이 이 사건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많은 인기와 사랑을 받는 배우로서 안일하게 판단한 점을 진심으로 뉘우치고 있는 점을 양형에 참작해달라”고 말했다. 다른 변호인은 “이 사건이 언론에 드러났을 때부터 지금까지 경제적으로 많은 타격을 입은 상황으로, 배우로서 활동도 못 하고 경제손실이 크다”며 “벌금형을 초과하는 형이 선고되면 드라마나 영화 제작에 큰 차질을 빚게 된다”고 밝혔다. 하정우는 율촌과 태평양, 바른, 가율 등 4곳의 법무법인 소속 변호사 10명을 변호인으로 선임했다. 선임된 변호사 중 일부는 부장검사 또는 부장판사 출신으로 검사로 재직할 당시 대검찰청 마약과장을 지낸 인물도 있다. 앞서 하정우는 입장문에서 “여드름 흉터로 피부과 치료를 받아왔고 레이저 시술과 같은 고통이 따르는 경우 수면마취 상태에서 치료받기도 했다”고 해명한 바 있다. 하정우의 선고 공판은 다음달 14일 열린다.
  • “여드름흉터로 수면마취” 하정우 대형로펌 총동원해 재판

    “여드름흉터로 수면마취” 하정우 대형로펌 총동원해 재판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의 첫 재판이 10일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4단독 박설아 판사는 이날 오전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등 혐의를 받는 하정우의 첫 공판을 연다. 정식 공판인 만큼 피고인 신분인 하정우는 이날 법정에 직접 출석할 것으로 보인다. 하정우는 율촌과 태평양, 바른, 가율 등 4곳의 법무법인 소속 변호사 10명을 변호인으로 선임했다. 선임된 변호사 중 일부는 부장검사 또는 부장판사 출신으로 검사로 재직할 당시 대검찰청 마약과장을 지낸 인물도 있다. 하정우는 2019년 1월부터 9월까지 서울 강남 소재 한 성형외과에서 10차례 이상 향정신성 의약품으로 분류되는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와 친동생, 매니저 등의 명의로 투약을 받은 혐의로 조사를 받아왔다. 벌금 1000만원에 약식 기소됐다가 법원 판단에 따라 정식 재판에 넘겨졌다. 약식기소는 비교적 혐의가 가벼운 경우 정식 공판을 열지 않고 서면 심리만으로 약식명령을 내려달라고 검찰이 법원에 청구하는 절차다. 법원은 약식명령이 부적절하다고 판단하면 재판에 넘길 수 있다. 하정우는 입장문에서 “여드름 흉터로 피부과 치료를 받아왔고 레이저 시술과 같은 고통이 따르는 경우 수면마취 상태에서 치료받기도 했다”고 해명했다.
  • ‘남자 n번방’ 김영준 첫 재판… “일부 상대방 동의 있었다”

    ‘남자 n번방’ 김영준 첫 재판… “일부 상대방 동의 있었다”

    남성 아동·청소년을 상대로 성착취물을 제작·배포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김영준(30)씨가 자신의 첫 재판에서 공소사실 대부분을 인정하면서도 일부 혐의에 대해 “상대방의 동의가 있었다”며 부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부장 김창형)는 9일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김씨에 대한 첫 재판을 진행했다. 김씨 측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대부분 인정한다”면서도 일부 강제추행·미수 혐의에 대해서는 “상대방을 협박한 것이 아니고 동의하에 한 행위”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김씨 측이 이를 근거로 관련 피해자 진술에 부동의하자 피해자 측 변호인은 “미성년자인 피해자가 법정 출석을 극도로 두려워하고 있다”면서 “증인 출석에 대해 고려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미성년자의 경우 진술을 녹화하는 게 보통이라 자료가 있으면 별 문제가 안 될 것 같다”고 답했다. 김씨는 2011년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10여년간 여성으로 가장해 영상통화를 하는 방식 등으로 남성 아동·청소년 피해자 79명의 성착취물을 제작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해 8월부터 올해 4월까지는 성착취물 8개와 성인 불법 촬영물 1839개를 판매한 혐의도 있다.
  • 박삼구 첫 법정 출석 “모든 것 바쳤는데… 안타깝다”

    박삼구 첫 법정 출석 “모든 것 바쳤는데… 안타깝다”

    그룹 계열사를 동원해 총수 일가 지분율이 높은 회사를 지원하도록 한 혐의(횡령·배임 등)로 구속기소된 박삼구(76)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9일 첫 정식 재판에 출석해 혐의를 모두 부인하며 “안타까운 심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부장 조용래) 심리로 이날 열린 첫 공판기일에 황토색 수의 차림으로 출석한 박 전 회장은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면서도 “설립 때부터 제 모든 것을 바쳐 일궈 온 아시아나항공과 계열사들에 큰 피해를 줬다는 내용으로 재판을 받게 돼 안타깝다”고 말했다. 박 전 회장은 2015년 말 금호터미널 등 4개 계열사 자금 3300억원을 인출해 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보유한 금호산업 주식 인수대금에 쓴 혐의 등으로 지난 5월 기소됐다. 2016년엔 아시아나항공이 보유한 금호터미널 주식 100%를 금호기업에 저가 매각하고, 아시아나 항공 등 9곳의 계열사를 동원해 금호기업에 1306억원을 담보 없이 싼 이자로 부당지원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 박 전 회장 측 변호인은 “각 공소사실은 (모두) 죄가 되지 않는다”면서 “피고인은 3000억원 이상의 사재를 쏟아부었음에도 검찰은 피고인이 오직 개인 이익을 위해 (계열사들에)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 ‘계열사 부당지원’ 박삼구 첫 재판서 혐의 부인…“안타까운 심정”

    ‘계열사 부당지원’ 박삼구 첫 재판서 혐의 부인…“안타까운 심정”

    그룹 계열사를 동원해 총수 일가 지분율이 높은 회사를 지원하도록 한 혐의(횡령·배임 등)로 구속기소된 박삼구(76)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9일 첫 정식 재판에 출석해 혐의를 모두 부인하며 “안타까운 심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부장 조용래) 심리로 이날 열린 첫 공판기일에 황토색 수의 차림으로 출석한 박 전 회장은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면서도 “지난 55년간 기업을 경영하며 최선을 다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아시아나 항공은 설립 때부터 제 모든 것을 바쳐 일궈 온 분신 같은 회사”라면서 “그럼에도 아시아나 항공과 계열사들에 큰 피해를 줬다는 내용으로 재판을 받게 돼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박 전 회장은 2015년 말 금호터미널 등 4개 계열사 자금 3300억원을 인출해 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보유한 금호산업 주식 인수대금에 쓴 혐의 등으로 지난 5월 기소됐다. 2016년엔 아시아나항공이 보유한 금호터미널 주식 100%를 금호기업에 저가 매각하고, 이듬해 4월까지 아시아나항공 등 9곳의 계열사를 동원해 금호기업에 1306억원을 담보없이 싼 이자로 부당지원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 박 전 회장 측 변호인은 “각 공소사실은 (모두) 죄가 되지 않는다”면서 “피고인은 3000억원 이상의 사재를 쏟아 부어 금호그룹의 기업 가치를 증대하려 했음에도 검찰은 피고인이 오직 개인 이익을 위해 (계열사들에)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아시아나항공의 수하물 처리와 기내 청소를 맡는 하청업체인 아시아나케이오의 해고노동자들은 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법기관이 박 전 회장의 범죄행위를 낱낱이 밝히고 엄중 처벌해 사법 정의를 바로 세우기 바란다”며 엄벌을 촉구했다.
  • 성관계 거부하자 여성 살해한 40대男…검찰 “진지한 반성 안 해”

    성관계 거부하자 여성 살해한 40대男…검찰 “진지한 반성 안 해”

    검찰, 무기징역 구형 만난 지 일주일 된 여성과 함께 여행하던 중 여성이 성관계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목을 졸라 숨지게 한 40대 남성에게 무기징역이 구형됐다. 제주지법 형사2부(부장 장찬수) 심리로 9일 열린 A(43)씨에 대한 공판에서 검찰은 “피고인이 진지하게 범행을 반성한다고 보기 어렵다”며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또 1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명할 것도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이어 “피해자 유족이 피고인에 대한 엄벌을 탄원하고 있는 점, 이로 인해 피고인이 피해자 유족과 합의하지 못한 점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씨는 지난 5월 24일 서귀포시에 있는 한 펜션에서 40대 여성 B씨에게 성관계를 요구했다가 거절당하자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와 B씨는 다른 지역 거주자로 같은달 22일 함께 제주로 와 해당 펜션에 23일부터 투숙했다. 이들이 만난 지는 일주일 정도 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저 때문에 생을 마감한 피해자와 유가족에 죄송하다”며 “제가 왜 그랬을까 하는 생각이 들며, 죗값을 받겠다”고 말했다. A씨의 변호인은 최후 변론에서 “피고인이 술에 취한 해 성관계를 거부당하자 순간 화를 참지 못하고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고, 이를 인지하게 되자 자해까지 했었다”며 “피고인에게 벌금을 초과하는 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참작해 달라”고 했다. A씨에 대한 선고 공판은 다음달 2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 “영장 들고 오라”…사랑제일교회 또 대면예배, 280여명 참석

    “영장 들고 오라”…사랑제일교회 또 대면예배, 280여명 참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수칙을 위반해 운영중단 명령을 받은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가 8일 또다시 대면 예배를 강행했다.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된 이후 네번째다. 사랑제일교회는 이날 오전 11시쯤부터 본 예배를 대면 방식으로 진행했다. 사랑제일교회는 지난 1일에도 대면 예배를 강행해 구청으로부터 2차 운영 중단(8월 6∼25일) 명령과 과태료 300만원 처분을 받았다. 시·구청과 경찰 관계자 10여명은 이날 오전 10시 35분과 11시쯤 두 차례 교회 안으로 진입을 시도했지만, 교회 측의 강력한 저지에 가로막혔다. 성북구 관계자는 “2차 운영중단 명령 준수 여부를 확인하러 왔으니 공무집행에 협조해 달라”고 했으나, 사랑제일교회 변호인단은 교회로 통하는 골목을 가로막고 꿈쩍하지 않았다. 교회 측 강연재 변호사는 “강제 조사를 하려면 영장을 들고 오라. 법적 근거와 공문 없이 강요하는 것은 정당한 공무집행이 아니다”라며 언성을 높였다. 교회 관계자는 “방역수칙을 잘 지키고 있으니 걱정하지 말고 돌아가라”고 했다. 교회 진입에 실패한 시·구청 관계자들은 대면 예배 참석자 수를 집계하려고 교회 정문과 후문에서 오후 1시 30분쯤부터 약 1시간 동안 현장 채증을 진행했다.대면 예배, 약 280명 참여…1일보다 늘었다 성북구에 따르면 이날 대면 예배에는 약 280명이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약 200명으로 집계된 지난 1일보다 다소 늘어난 것이다. 구 관계자는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사랑제일교회 폐쇄 조치를 위해 관계자를 대상으로 청문 등 관련 절차를 밟고 있다”고 설명했다. 교회는 성북구로부터 1차 운영 중단(7월 22∼31일) 명령과 함께 과태료 150만원 처분을 받았다. 이에 교회 측은 서울행정법원에 집행정지 신청을 했으나 지난달 24일 기각됐다. 한편 사랑제일교회는 앞서 지난해 4월에도 서울시의 집합금지 명령을 위반하고 현장 예배를 열었다가 고발돼 재판을 받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교회 내에서 코로나19 감염이 확산하면서 시설이 2주간 폐쇄되기도 했다.
  • “약물이 우연히 들어갔다” 브라질 공격수 결백 호소

    “약물이 우연히 들어갔다” 브라질 공격수 결백 호소

    한국과 2020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4강전을 앞두고 도핑 적발로 급거 귀국한 브라질 여자배구 대표팀의 공격수 탄다라 카이세타(33)가 “고의로 약물을 먹지 않았다”라며 결백을 호소했다. 카이세타의 변호인은 7일(한국시간) 로이터 통신을 통해 발표한 서신에서 “금지 약물이 카세이타의 몸에 우연히 들어갔다는 걸 입증할 것”이라며 “카이세타가 절대로 경기력 향상을 위해 약물을 사용하지 않았다는 것을 믿는다”고 발표했다. 브라질올림픽위원회는 6일 “카이세타가 잠재적 도핑 위반을 범했다. 남은 경기에 출전하지 않고 브라질로 귀국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카이세타는 도쿄올림픽 참가에 앞서 지난 7월 7일 브라질반도핑위원회(ABCD)가 실시한 약물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고, 선수 자격이 정지됐다. 카세이타의 몸에서 검출된 금지약물은 오스타린(ostarine)으로 근육 중대와 운동 능력 향상에 쓰이는 약물이다. 주로 보디빌더들이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국민의힘 변호인 지원 거절한 자영업자 단체 대표

    국민의힘 변호인 지원 거절한 자영업자 단체 대표

    김기홍 대표 6일 마포경찰서 출석“변호사 선임, 자영업자에겐 특혜”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에 따른 영업 제한에 항의하며 지난달 두 차례 심야 차량시위를 벌인 자영업자 단체 대표가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6일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등 위반 혐의로 김기홍 ‘코로나19 대응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 공동대표를 불렀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경찰서에서 기자들과 만나 “자영업자들이 장사하기 위해 노력할 시간에 거리로 나온 것은 ‘살려달라’는 목소리를 정부에 간절히 전하고 싶었기 때문”이라며 “차량 안에서 평화로운 1인 시위를 했는데 문제의 소지가 있는지, 불법인지 경찰서에 들어가 따져볼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경찰 조사에 변호인을 지원하겠다는 국민의힘의 제안을 거절했다. 그는 “변호사를 선임할 여력이 있는 자영업자는 많지 않다. 고군분투하는 자영업자들에게는 특혜일 것”이라며 “저는 (시위가) 불법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혼자 조사를 잘 받고 나오겠다”고 말했다.이날 마포서에서 김 대표를 만난 최승재 국민의힘 의원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민생을 저버리는 (정부의) 행위에 강력 대처하겠다고 했으며 김기홍 대표가 소환되는 불행한 일에 당 차원에서 끝까지 지켜보고 법률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자영업자 비대위는 거리두기 4단계에 따른 집합 금지 조치 철회와 자영업자 손실보상급 지급을 요구하며 지난달 14~15일 서울 여의도공원과 혜화역 등에서 야간 차량시위를 진행했다. 주최 측은 이틀 동안 차량 750여대, 300여대가 참여한 것으로 추산했다. 비대위는 한 명씩 차량에 탑승하는 등 거리두기를 준수했다는 입장이지만 경찰은 차량시위도 신고가 필요한 집회로 보고 이들이 집회금지라는 방역 지침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 인권위원장에 ‘대북송금 특검’ 송두환… 금융위원장 ‘금융정책통’ 고승범 지명

    인권위원장에 ‘대북송금 특검’ 송두환… 금융위원장 ‘금융정책통’ 고승범 지명

    송, 헌법재판관 출신… 이재명 변호인 역임은성수 사의… 靑, 홍남기 후임론 선그어금감원장에 정은보 한미방위비협상대사문재인 대통령은 5일 장관급인 국가인권위원장 후보자에 송두환 전 헌법재판관을, 금융위원장 후보자에 고승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을 각각 지명했다. 두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된다. 또 차관급 인사 6명도 교체했다. 문 대통령은 인권위원장 후보 추천위원회가 추천한 4명의 후보 중 송 후보자를 낙점했다. 송 후보자는 서울대 법학과·사시 22회 출신으로, 판사 생활을 거쳐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회장, 헌법재판소 재판관을 역임했다. 2003년에는 대북송금 사건 특별검사도 맡았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브리핑에서 “정치적 자유 등 기본권 확대, 약자 인권보호에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는 인사”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고 후보자는 금융위 금융정책국장 등 금융정책 관련 핵심 보직들을 거쳤다. 또 이날 신임 금융감독원장으로는 정은보 한미 방위비분담 협상대사가 내정되면서 금융 당국의 양대 수장이 동시에 바뀌게 됐다. 임기 말 코로나19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경제정책 분야 중심으로 인사를 단행한 것으로 평가된다. 에너지를 전담하는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에는 박기영 산자부 기획조정실장이, 통상교섭본부장에는 여한구 청와대 신남방·신북방비서관이 기용됐다. 행정안전부 차관에는 고규창 행안부 기획조정실장,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에는 이승우 행안부 재난협력실장을 승진시켰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에는 박무익 국토교통부 교통물류실장, 국립외교원장에는 홍현익 세종연구소 안보전략연구실 수석연구위원을 발탁했다. 이날 인선 중 송 후보자와 홍 원장은 여권 유력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인연이 깊은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송 후보자는 2019년 이 지사의 선거법 위반 재판 변호인단으로 활동했고, 홍 원장은 이 지사 정책자문단에 속해 있다. 순조로운 청문회 등을 위해 이재명계를 배려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지만 청와대 관계자는 “전혀 고려한 사항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먼저 사의를 표명했다고 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세계은행 이사, 한국투자공사 사장, 수출입은행장을 거쳐 현재까지 쉼 없이 직무를 수행했다”고 전했다. 이전부터 홍남기 경제부총리 후임으로 은 위원장이 거론돼 경제부총리 교체 가능성을 점치는 시각도 있으나, 여권에선 은 위원장이 더이상 공직을 맡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고 홍 부총리 체제가 계속될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 “신혼집에서 남편 상사에게 성폭행 당했어요” 분노의 청원 [이슈픽]

    “신혼집에서 남편 상사에게 성폭행 당했어요” 분노의 청원 [이슈픽]

    신혼집에서 남편의 직장 상사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주장이 나와 공분을 사고 있다. 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남편 직장 상사에게 성폭행(준강간) 당했어요. 너무 억울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남편, 남편의 직장 상사와 함께 집 앞 가게에서 1차로 반주 겸 저녁을 먹고 2차는 저희집에 초대해 한잔 더 하다가 필름이 끊겼다”며 “아침에 일어나니 속옷이 바지와 함께 뒤집혀 소파에 얹혀져 있더라”고 밝혔다. 성폭행을 의심한 청원인은 경찰에 신고했다. 청원인에 따르면 상사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가슴과 성기를 만졌다고 자백했지만 성관계까지는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청원인은 “아무것도 기억이 나지 않지만 자백을 했으니 강제추행으로라도 재판에 넘겨질 줄 알았다”며 “그런데 경찰과 검찰에서 가해자의 주장대로 ‘동의하에 이뤄진 관계’라고 단정하고 증거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 이후 가해자는 자신은 무혐의라며 더 당당히 자랑하듯이 떠들고 다니고 있다더라. 너무 화가 나고 수치스럽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청원인은 “저희는 당시 결혼 1년도 되지 않은 신혼부부였고 아기를 준비 중이었다”며 “임신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신혼부부가, 개인적으로 만날 정도의 친밀함도 없으며 회식 때 남편과 함께 있는 자리에서 몇 번 만난 것이 전부인 남편 직장 상사와 남편이 바로 옆 바닥에서 자고 있는 거실 소파에서 성행위를 상호 동의하에 한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호소했다. 또한 청원인은 경찰 조사 과정에서 국선 변호인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며 반면 가해자는 대형 로펌의 변호사를 선임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가해자의 의견만 듣고 피해자의 의견은 듣지 않는 경찰, 검찰의 행태에 분노를 느낀다”고 강조했다. 현재 이 청원은 2만 3000여명이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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