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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숙명여고 쌍둥이 자매, 반사회적 태도” 검찰, 항소심도 실형 구형

    “숙명여고 쌍둥이 자매, 반사회적 태도” 검찰, 항소심도 실형 구형

    교무부장인 아버지가 유출한 시험 답안을 미리 보고 내신시험을 치른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숙명여고 쌍둥이 자매에 대해 검찰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1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3부(이관형 최병률 원정숙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숙명여고 전 교무부장 현모씨의 쌍둥이 딸(20) 2명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피고인들에게 각각 징역 2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법의 엄정함 보여야 쌍둥이 남은 인생 바로잡을 것”검찰은 “피고인들이 혐의에 죄증이 명백한데도 범행을 부인하는 것을 넘어 법과 사회 질서를 부정하는 반사회적 태도를 보였다”면서 “개전의 정이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무엇이 어린 10대 학생들에게 이런 모습을 갖게 했는지 생각해봤다”면서 “성공지상주의와 결과지상주의가 지배하고 뉘우침과 고백이 없는 사회와 어른들이 이런 비극을 만든 원인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법의 엄정함을 보여주는 것이 앞으로 살아갈 인생이 많이 남은 피고인들에게 반성의 기회를 주고 마음을 바로잡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변호인 “의심만 존재할 뿐 증거 없다”반면 쌍둥이 자매의 변호인은 1심과 마찬가지로 혐의를 전면 부인하면서 “의심만 존재할 뿐 의심이 증거에 의해 입증되는 것은 없다”라고 주장했다. 변호인은 또 압수수색 과정에서 경찰관이 영장에 압수대상으로 기재되지 않은 성적통지표를 압수했고, 자매의 휴대전화를 본인들 동의 없이 아버지 현씨에게서 압수하는 등 위법한 수사가 이뤄졌다는 논리를 폈다. 쌍둥이 자매 중 언니는 앞선 두 차례의 공판에 이어 이날도 건강상 이유를 들어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고, 재판부는 동생과 변호인들만 출석한 채 재판을 진행했다. 시험지에 풀이과정 없고, 잘못 출제된 문제 정정 전 정답쌍둥이 자매는 숙명여고 1학년이던 2017년 1학기 기말고사부터 다음해 1학기 기말고사까지 다섯 차례 시험에서 같은 학교 교무부장인 아버지가 빼돌린 답안을 미리 보고 시험을 치러 학교의 성적평가 업무를 방해한 혐의(업무방해)로 기소됐다 1심을 맡은 서울중앙지법은 지난해 8월 쌍둥이 자매에 각각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고, 240시간의 사회봉사 명령을 내렸다. 재판부는 “피고인들과 변호인들의 주장은 합리적인 의문이라기보다는 추상적인 가능성에 불과하다”고 판단했다. 유죄 판단의 구체적 근거로는 ▲중상위권이었던 자매의 성적이 1년여 만에 급상승해 나란히 전교 1등을 한 점 ▲그럼에도 모의고사 등의 성적은 비교적 낮았던 점 ▲답안을 유출한 것으로 의심할 만한 다수의 정황이 드러난 점 등이 제시됐다.자매는 시험지 한쪽에 작은 글씨로 모든 문제의 정답을 적어뒀고, 교사의 실수로 정답이 정정된 대부분의 문제에서 정정 전 정답을 써냈다가 오답 처리되는 등 답안 유출 정황이 다수 있었다. 동생의 경우 화학시험에서 일반적인 풀이 과정으로는 나올 수 없는 답을 전교생 중 유일하게 써 냈는데, 이는 화학 교사가 잘못 기재했던 정답과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 밖에도 주관식 정답인 영어 문장을 미리 인터넷에 검색해본 기록이 남아 있거나, 풀이 과정 없이는 답을 찾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한 문제조차 시험지에 풀이 과정이 쓰여 있지 않은 점도 답안 유출 정황으로 인정됐다. 이 같은 내용은 앞서 유죄를 선고받은 현씨의 재판에서도 인정된 바 있다. 아버지 현씨는 업무방해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대법원에서 징역 3년이 확정됐다. 동생, 울먹이며 최후진술 “선입견 때문에 3년 5개월 허비”이날 쌍둥이 중 언니는 출석하지 않고 동생만 출석했다. 지난 9월과 10월에도 언니는 불출석해 이날 재판은 그대로 진행됐다. 동생은 최후진술에서 “선입견 몇 가지만 해소됐으면 이렇게까지 3년 5개월이라는 많은 시간이 허비됐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면서 “검찰이 학교 전체 폐쇄회로(CC)TV를 확보하고도 일부만 발췌해 주장의 근거로 삼는 게 이해되지 않는다. 전체 영상이 남아 있었으면 간단하게 해소될 수 있는 의혹들이었다”고 울먹였다. 이어 “다음에라도 이런 식의 억울한 일을 겪는 사람들을 반드시 도와줘야겠다, 어떤 일이 있어도 말을 끝까지 듣고 가벼이 여기지 않고 반드시 도와줘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면서 “아버지 사건과 1심에서 일반인들조차 놀랄 정도로 허술한 부분이 있어 이번 판결에서만큼은 법적 절차가 잘 지켜졌는지를 확인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내년 1월21일 선고를 진행하기로 했다. 쌍둥이 자매 중 1명, 기자에 ‘손가락 욕’쌍둥이 자매 중 1명은 지난 4월 14일 항소심 공판에 출석하며 ‘여전히 혐의를 부인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가운뎃손가락을 들어 보였다. 재판을 마친 뒤에도 “갑자기 달려들어 무례하게 물어보는 걸 직업정신이라고 할 수 있느냐”며 ‘훈계’를 늘어놓고는 재차 취재진을 향해 손가락 욕을 했다. 변호인은 “기자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는 글로 사과했지만, 또다른 글에선 “경찰 수사 발표가 얼마나 허술했는지 언론은 아직 모르나보다”라면서 “(언론이) 듣지 않을 건데 왜 묻냐고 (자매가) 되묻는 것이 잘못은 아니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 ‘사죄한다’던 장용준 측, 재판서 “다툴 부분 검토 필요”

    ‘사죄한다’던 장용준 측, 재판서 “다툴 부분 검토 필요”

    첫 공판에서 공무집행 방해 혐의에“다퉈야 할 사안 있을지 검토 필요”경찰 음주 측정에 불응하고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를 사죄한다며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포기했던 래퍼 노엘(21·본명 장용준) 측이 첫 재판에서 “다툴 부분이 있을지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장씨의 변호인은 1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신혁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도로교통법상 무면허운전, 공무집행 방해 등 혐의에 대한 첫 공판에서 “공무집행 방해 혐의와 관련해 다퉈야 할 사안이 있을지 검토가 필요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변호인은 “폐쇄회로(CC)TV 영상을 아직 열람등사 하지 못했다”며 구체적인 입장은 밝히지 않았다. 재판부는 다음 달 17일을 2회 공판기일로 지정하고 이날 재판을 끝냈다. 장씨는 지난달 12일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포기하면서 “사죄하는 마음으로 심사를 포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법원은 서면 심사만으로 영장을 발부했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인 장씨는 지난 9월 18일 오후 10시 30분쯤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성모병원사거리에서 벤츠 승용차를 몰다가 다른 차와 접촉사고를 냈다. 이어 서초경찰서 소속 경찰관의 음주 측정 요구에 불응하며 경찰관을 머리로 들이받아 폭행한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검찰은 음주운전이나 음주 측정 불응으로 2차례 이상 적발된 사람을 2년 이상 5년 이하 징역형이나 1000만원 이상 2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하도록 한 ‘윤창호법’을 적용해 장씨를 재판에 넘겼다. 장씨는 2019년에도 서울 마포구에서 술에 취해 차를 몰다가 오토바이를 추돌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6월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 인권위 “정경심 검찰 수사에서 인권침해 없없다”

    인권위 “정경심 검찰 수사에서 인권침해 없없다”

    진정 접수 2년만에 기각..과도했다고 볼 여지 없어 국가인권위원회는 검찰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아내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인권 침해는 없었다고 결론 내렸다.인권위는 2019년 10월 ‘검찰의 과잉 수사로 정 전 교수의 인권이 침해됐다’고 접수된 진정을 2년여 만에 기각하고 당사자들에게 통보했다고 19일 밝혔다. 신승목 적폐청산국민참여연대 대표는 2019년 당시 정 전 교수의 건강 문제에도 불구하고 검찰이 여러 차례 불러 장시간 조사한 데 대해 검찰의 과잉 수사이자 인권 침해라며 진정서를 제출했다. 인권 침해와 관련해 제3자가 진정을 내면 당사자의 동의가 필요한데 당시 정 전 교수가 변호인을 통해 동의 의사를 밝혀 조사가 이뤄졌다. 인권위는 검찰 조사 당시 조사보다 정 전 교수의 신문조서 열람이 더 길게 이뤄지는 등 검찰 수사가 과도했다고 볼 여지는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권위는 은우근 광주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등이 조 전 장관 일가가 검찰의 과잉 수사로 인권침해를 당했다는 취지로 지난해 제기한 진정 사건 등에 대해서도 침해조사국 조사총괄과에서 조사하고 있다.
  • ‘조카 물고문 살해‘ 친모 측 2심서 “학대 용인한 적 없다”…혐의 부인

    ‘조카 물고문 살해‘ 친모 측 2심서 “학대 용인한 적 없다”…혐의 부인

    10살짜리 조카에게 귀신이 들렸다며 마구 폭행하고 강제로 욕조 물에 집어넣어 숨지게 한 ‘조카 물고문 살인’ 사건 피해아동의 친모 측이 “학대를 용인한 적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수원지법 형사항소5부(김은성 부장판사) 심리로 19일 열린 이 사건 2심 첫 공판에서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방조 및 유기·방임) 혐의로 1심에서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친모 A(31)씨 측은 이같이 주혐의를 부인했다. A씨 변호인은 “다른 사람에게 아이를 맡기는 입장에서는 맡아준 사람의 말에 토를 달 수가 없다”며 “지나가는 말로 ‘(잘못하면) 혼내 달라’고 한 것을 두고 이 사건처럼 참혹한 살인을 하라고 했다고는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변호인 축은 “무속 행위 일환으로 복숭아 나뭇가지를 이용해 등을 밀거나 쓴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를 폭행 도구로 사용한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다”며 “피고인이 잔혹한 학대를 방조했다는 점에 대해 무죄를 선고해달라”고 주장했다. A씨 측은 앞으로의 재판에서 검찰의 논증을 반박하고, 사건 주범이자 피해자의 이모인 B(34·무속인)씨를 증인으로 신청할 방침이다. 다음 재판은 내달 15일 열린다. 한편 남편과 이혼한 A씨는 지난해 10월 말 이사와 직장 문제 등으로 인해 딸 C(10)양을 언니 B씨에게 맡겼다. A씨는 3달가량이 지난 올 1월 25일 B씨로부터 카카오톡 메시지를 통해 C양의 양쪽 눈에 멍이 든 사진을 전송받고도 아무런 조처를 하지 않은 혐의로 기소됐다. 언니 B씨 부부는 1심에서 각각 징역 30년과 징역 12년을 선고받고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 법원 “건설사 8곳 241억 배상하라”…인천시 “항소할 것”

    법원 “건설사 8곳 241억 배상하라”…인천시 “항소할 것”

    무려 7년을 끈 인천지하철도 2호선 입찰담합 손해배상 소송에서 인천시가 일부 승소했다. 인천시는 손해 배상금이 너무 적다며 곧바로 항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지법 제13민사부(부장 염원섭)는 19일 인천시가 포스코건설·GS건설·HDC현대산업개발·대우건설·두산건설 등 대형 건설사 20곳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했다. 법원은 이들 중 8개 건설사에 241억원을 배상하고 지연 이자도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나머지 건설사들에도 8개 건설사와 공동 또는 별도로 각각 13억∼47억원의 배상금을 부담하라고 명령했다. 인천시는 2009년 인천도시철도 2호선 건설 공사를 발주할 당시 이들 건설사가 담합해 낙찰 금액을 끌어올렸다며 2014년 손해배상금 1327억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 같은 해 공정거래위원회도 해당 건설 공사의 입찰을 담합한 21개 건설사를 적발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1322억원을 부과했다. 건설사들은 2009년 입찰 때 공사 낙찰 금액을 끌어올리려고 16개 공구 중 15개 공구의 공사를 맡을 업체를 미리 논의해 내정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공정위는 담합한 건설사들이 특정 회사가 낙찰을 받을 수 있도록 의도적으로 품질이 낮은 설계서를 제출하는 방식으로 이른바 ‘들러리’를 섰다고 판단했다. 16개 공구의 공사계약 낙찰 금액은 총 1조2934억원이다. 인천시는 건설사 담합이 없었다면 공사비를 아낄 수 있었을 것으로 보고 손해배상 소송에 나섰다. 당시 16개 공구 가운데 206공구를 제외한 15개 공구는 총 1조288억5300만원(예산 금액의 97.56%)에 낙찰된 반면 담합이 없었던 206공구의 낙찰률은 66.0%에 그쳤다. 인천시는 유명 건설업체들의 담합으로 수천억원의 예산이 낭비됐다는 입장이다.그러나 2014년 4월 소송이 제기된 후 손해배상액 산정과 관련해 원고와 피고 사이 공방이 이어지면서 7년여만인 이날에야 판결이 내려졌지만, 인천시 입장은 충분히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지난 달 1일 열린 최종변론에서 원고인 인천시 변호인단은 “손해배상액을 책정한 증인 주장은 타당하지 않으며 감정서 신뢰도 역시 낮다”고 주장했다. 감정서 보다 더 많은 손실이 발생했다며, 재감정을 요구한 것이다. 반면, 피고 변호인단은 모두 서면자료를 통해 ‘책임제한’을 주장했다. 책임제한은 불법행위로 인해 피해자가 입은 손해 일부를 감액해 배상하도록 한 판례상 법리로 ‘손해의 공평한 분담’이라는 민법상 손해배상의 원칙을 확대 적용한 개념이다. 인천지하철 2호선은 인천 서구 검단오류역에서 남동구 운연역 간 29.2km를 연결하는 공사였다.이 사업에는 2009년 6월 착공 이후 국비 1조3069억원, 시비 9513억원 등 총 2조2592억원의 혈세가 투입됐다.
  • “도가 지나쳤다”…김종국, 그렉 듀셋 결국 고소한다

    “도가 지나쳤다”…김종국, 그렉 듀셋 결국 고소한다

    김종국, 캐나다 유튜버 그렉 듀셋 고소“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기회는 줄것” 가수 김종국(45)이 ‘로이더’(약물을 이용해 근육을 키운 사람) 의혹을 제기한 해외 유튜버 그렉 듀셋과 악성 댓글 게시자들을 향해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전하며, 고소 입장을 밝혔다. 19일 유튜브 채널 ‘김종국 GYM JONG KOOK’에 법무법인 김앤장 소속 박민철 변호사가 김종국과 함께 등장했다. 박 변호사는 “도핑 결과가 나오면 그렉 듀셋의 주장이 사실인지 아닌지 알 수 있다. 그에 따라 요건이 달라지고 형벌이 달라진다”며 “사이버 세상은 누가 이야기하면 남는다”고 설명했다. 해당 영상에서 김종국은 ‘로이더’ 의혹을 제기한 그렉 듀셋과 자신을 향한 악플러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다고 밝혔다.“저는 이제 피해자…죄가 있다면 열심히 운동한 것뿐” 김종국은 “댓글을 다 확인하고 있는데 자꾸 본질을 흐리고 루머를 확대 양산하는 분들이 있다. 제가 지켜보고 감수하기에는 이제는 너무 도가 지나쳤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떤 루머를 양상하고 악플이나 그런 행동을 했을 때 본인들도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정보를 알려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김종국은 “악플을 쓰든 뭘 하든 해소하는 어떤 그런 창구로서 역할도 또 연예인의 역할이다 생각하고 살았는데 이번 일이 생기면서 이제는 단적으로 완전하게 제 입장을 표현할 수 있을 거 같다. 저는 이제 피해자라고 생각을 하고 있다. 갑자기 생겨난 일에 제가 죄가 있다면 열심히 운동한 것뿐이다”라고 거듭 얘기했다. 김종국은 “제가 받은 도핑 검사는 최고 레벨 도핑 테스트다”며 “세계 최고 기준 WADA라고 있는데 대회와 상관없이 일반인들이 받는 검사 항목은 200가지다. 일반인은 200가지인데, 저는 392가지의 불법 약물 검사를 받았다. 이거면 내 몸에 화학적 물질이 들어왔던 건 다 나온다”고 말했다.변호인 “‘해봤자 벌금이겠지?’ 했다가 법정구속 될 수도” 박 변호사는 “도핑 결과가 나오면 사실인지 아닌지가 판단된다”며 “우리나라의 명예훼손은 사실을 얘기한 경우와, 허위사실 얘기한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변호사는 “결과에 따라 어느 명예훼손으로 갈 것인지 결정이 되는 거다. 허위사실을 적시했으면 훨씬 문제가 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실제로 유투버분들이 실형을 사는 경우가 요즘 많이 나오고 있다”며 “허위사실을 방송하고 실형 사는 경우가 꽤 있더라”라고 말했다. ‘해봤자 벌금이겠지?’ 이러고 갔다가 실형 받는다는 것. 박 변호사는 “법정구속 될 수도 있다. 아주 심각하게 내 인생이 바뀔 수 있는 거다”고 전했다. 이날 김종국은 “그리고 그 캐나다 유튜버가 자기가 얘기함으로써 제가 더 유명해졌다고 생각하고 있더라”라고 황당해 했다. 마지막으로 김종국은 “저는 최소한 그분이 사람으로서, 남자로서 사과하고 깨끗히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기회는 드릴 생각을 갖고 있다”며 “본인 말 때문에 선량한 어느 한 사람이 이렇게 큰 피해를 입고 있다고 하면, 도덕적 측면에서 사과를 하는 게 맞다는 거다”고 말했다.온라인 사이버 명예훼손, 성립요건은? 최근 김종국과 같은 온라인 상의 악성 글이나 댓글 들이 문제가 되고 있다. 사이버 명예훼손은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타인의 명예를 훼손한 자에게 적용할 수 있다. 다만 이는 모두에게 적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을 비방할 목적으로 온라인 상 불특정 다수가 인식할 수 있는 상황에서 평가를 저해할 만한 언행을 하고, 사실 또는 허위사실을 적시해 상대방의 인격이나 사회적인 평가를 절하시킨다면 사이버 명예훼손 적용이 가능하다. 허위사실 만이 아니라, 실제 사실을 적시한 경우에도 처벌 대상이 된다. 적시된 사실이 사회적 가치나 평가를 떨어트리고 침해할 정도이고, 구체적인 경우에는 적용하여 처벌이 가능하다. ‘사실 또는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이 형법 제307조 및 정보통신망에 따라 처벌되는 범죄라면, ‘모욕죄’의 경우 형법 제311조에 의해 처벌되는 범죄다. 이 두 가지의 공통점은 ‘공연성’이라는 것으로, 불특정 다수가 볼 수 있는 곳에 공연하게 게재를 하는 경우를 말한다. 이처럼 법률의 적용이 다르고 그에 따른 처벌 수위도 다르기 때문에 기준이 모호하고, 법률적인 지식이 부족한 경우에는 적절히 대응을 하기 어렵다. 성립 요건을 충족하는 구체적인 증거를 확보해야 하며 주변의 진술이나 증거, 사실 여부 등의 증명이 뒷받침돼야 한다.
  • 故황예진씨 구급대 실려갈 때, 남친은 방에서 휴대폰을 들었다

    故황예진씨 구급대 실려갈 때, 남친은 방에서 휴대폰을 들었다

    법정서 CCTV 영상 공개황씨 어머니 증인 출석고 황예진 씨 측 “살인죄로 바꿔야”휴대전화 비밀번호 변경 공방도 자신과의 연인 사이를 주변에 알렸다는 이유로 故(고)황예진씨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이모씨의 폭행 당시 폐쇄회로(CC)TV 영상이 18일 열린 두번째 공판에서 공개됐다. 유족들은 가해자의 엄벌을 촉구하며 분통을 터뜨렸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판사 안동범)는 이날 오후 3시쯤 상해치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이씨의 두번째 공판을 열었다. 이날 재판에서 검찰 측은 사건 당시 30분 분량의 CCTV 영상 중 일부를 재생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황씨의 오피스텔 1층 출입구 앞 복도에서 이씨가 황씨를 때려 유리 벽이 흔들리는 장면, 쓰러진 황씨를 이씨가 엘리베이터 쪽으로 끌고 가는 장면, 황씨가 끌려간 자리에 피가 얼룩진 장면, 황씨가 목이 꺾인 채 머리를 뒤로 젖히고 이씨에 끌려가는 장면 등이 담겼다.“사건 직후, 황씨의 휴대전화 조작…포렌식 못하고 있어” 검찰 측은 CCTV 속 이씨가 폭행 후 황씨의 집에 들어갔다가 황씨의 휴대폰을 들고 나오는 장면을 가리킨 뒤 “피해자 휴대폰 포렌식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면서도 “이 급박한 상황에서 피해자 휴대폰을 갖고 나온 점을 미뤄볼 때 어떤 의도가 있지 않을까 생각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검찰 측에 따르면 황씨가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질 때, 혼자 오피스텔 건물에 남은 이씨가 황씨의 방에 들어가 휴대전화를 조작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수사 과정에서 황씨의 휴대전화 포렌식을 두 차례 시도했지만 결국 잠금을 풀지 못했다며, 비밀번호가 변경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씨 측은 ‘그런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와 관련해 황씨의 유족은 재판 직후 “황씨의 휴대전화는 아이폰 기종으로 어머니가 비밀번호를 알지만, 그 비밀번호가 변경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검찰 측은 “오늘 구형하려 했다”면서도 “피해자 모친이 진술한 것도 있고 CCTV 영상과 관해 피고인을 추가 신문할 게 생겼다”며 구형을 미뤘다.피해자 모친 “상해치사 아닌 살인죄 적용해달라” 이날 재판에는 숨진 황씨의 모친인 전모씨가 증인으로 나섰다. 전씨는 현재 피고인에 적용된 공소장을 변경해 상해치사가 아닌 살인죄를 적용해달라고 요청했다. 전씨는 “피고인이 쓰러진 딸에 심폐소생술도 바로 하지 않고 오피스텔 1층 현관과 4층 로비를 끌고 다녔다”며 “살인죄를 물어주시어 피고인을 엄벌에 처해달라”고 말했다. 이씨 측 변호인은 이씨가 유족들에 사과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변호인은 “백번이라도 사과하고 싶다”며 “형식적으로라도 법정에서 (사과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씨는 지난 7월25일 서울 마포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여자친구 황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황씨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검찰의 공소사실에 따르면 이씨는 황씨의 오피스텔 1층 출입구 앞 복도에서 황씨 목, 머리 등을 10회 가량 밀쳐 유리벽에 부딪치게 했고, 몸 위에 올라타 황씨를 여러차례 폭행했다. 황씨가 뒤따라오자 주먹으로 수차례 때리고 이후 의식을 잃은 황씨를 엘리베이터로 끌고가며 바닥에 방치했다. 이후 황씨는 병원으로 이송됐고, 3주간 의식불명 상태로 있다가 지난 8월17일 사망했다. 한편 피고인 이씨의 다음 공판은 다음달 13일 오후 2시30분에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다.
  • 끝까지 책임 떠넘긴 ‘제주 중학생 살해’ 백광석·김시남에 사형 구형

    끝까지 책임 떠넘긴 ‘제주 중학생 살해’ 백광석·김시남에 사형 구형

    지난 7월 제주에서 중학생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백광석(48)과 김시남(46)에게 각각 사형이 구형됐다. 제주지법 형사2부(장찬수 부장판사) 심리로 18일 열린 재판에서 검찰은 “피고인들은 중학생인 피해자를 살해할 의도를 가지고 치밀하게 계획하고 집에 침입해 범행을 저질렀다”면서 “죄질이 극히 불량하며, 검거 후에도 서로 책임을 미루며 유족에게 극심한 고통을 줬다”며 두 피고인에게 법정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했다. 백씨와 김씨는 지난 7월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제주시 조천읍에 있는 범행 대상 주택에 대한 사전 답사를 마치고, 18일 오후 3시 16분쯤 침입해 허리띠로 목을 졸라 중학생 A군을 살해한 혐의 등을 받는다. 두 피고인은 검찰 공소사실을 대부분 인정하면서도 지난 재판에서의 주장처럼 자신이 피해자를 직접 살해하진 않았다고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겼다. 검찰은 “범행 도구 중간 부분에서는 백광석의 DNA가, 양 끝단엔 김시남의 DNA가 검출됐다”며 “김시남이 A군의 목을 직접 졸랐다고 봐야 한다”면서도 범행을 계획, 주도한 백씨에게 더 큰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다.백씨의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면서도 직접적인 살해 행위의 주체가 김씨라며 재판부가 실체적 진실을 판단해 판결해 달라고 강조했다. 김씨 역시 최후 진술에서 “나는 범인이기도 하고 목격자다. 백씨의 말에는 진실이 없다”며 백씨에게 책임을 떠넘겼다. 앞서 백씨는 A군 어머니와의 사실혼 관계가 틀어지자 앙심을 품고 A군을 살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씨는 평소 A군 어머니에게 “너에게 가장 소중한 것을 빼앗아 가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백씨에게 금전적인 도움을 받던 중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에 대한 선고는 내달 9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 국힘 ‘변호사비 대납 의혹‘ 이재명 뇌물수수 혐의로 고발

    국힘 ‘변호사비 대납 의혹‘ 이재명 뇌물수수 혐의로 고발

    야당인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과 관련 이 후보를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고발했다. 국민의힘 ‘이재명 비리 국민검증특별위원회’(이하 검증특위) 소속 윤창현 의원과 당협위원장 2명은 18일 경기 수원 광교신도시 수원지검을 방문, 이 후보를 뇌물수수·허위사실공표·청탁금지법 위반·국회증언감정법 위반(위증) 혐의로 고발하는 내용의 고발장을 제출했다. 윤 의원은 “이 후보는 화천대유와 관련해 돈 한 푼 받지 않았다고 주장하나 문제는 본인 주머니로 돈이 들어왔느냐가 아니라 불법 조성 자금이 이 후보를 위해 쓰였느냐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이 변호사비 대납 의혹”이라며 “이 후보는 30여 명 규모의 호화 변호인단을 꾸리고 2억5000 여만원을 썼다고 했는데, 아무리 조사해도 수십 배는 더 들 것으로 보인다. 불법적인 변호사비 대납은 이 후보의 뇌물수수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검증특위는 고발장에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57·구속)씨가 화천대유에서 빼낸 돈이 쌍방울 전환사채(CB)를 통해 변호사비 대납에 쓰였을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이 담긴 참고 자료를 첨부해 앞서 시민단체의 고발보다 의혹을 구체화했다고 밝혔다. 참고 자료는 당에서 조사한 내용 등을 바탕으로 작성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쌍방울그룹은 지난달 이 후보의 변호사비를 대납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대응 방침을 밝힌바 있다. 앞서 검증특위는 전날에도 수원지검을 항의 방문해 ‘변호사비 대납 의혹’ 고발 사건에 대한 신속한 수사를 촉구한 바 있다.
  • “알렉 볼드윈 극본에도 없는 러시안룰렛 장난, 촬영감독 죽게 만들어”

    “알렉 볼드윈 극본에도 없는 러시안룰렛 장난, 촬영감독 죽게 만들어”

    할리우드 배우 알렉 볼드윈이 지난달 21일(이하 현지시간) 영화 각본에도 없는 러시안 룰렛 게임 장난을 하다 여성 촬영감독 할리나 헛친스의 소중한 목숨을 빼앗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볼드윈이 출연한 영화 ‘러스트’의 각본을 총괄한 매미 미첼은 뉴멕시코주 촬영 현장에서 가장 먼저 경찰에 사고를 신고한 인물이다. 그녀는 볼드윈이 엄중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소송을 제기하면서 각본에 따르면 그는 총을 쏠 필요가 전혀 없는 장면에서 오발 사고를 일으켰다는 것이다. 그의 변호인은 볼드윈이 총에 총탄이 장전돼 있는지도 확인하지 않은 상태에서 “러시안 룰렛 장난을 하다” 인명을 해쳤다고 주장했다. 볼드윈과 제작자가 피고로 이름이 올라갔는데 두 사람은 아직 일절 이에 대해 코멘트를 하고 있지 않다고 영국 BBC가 18일 전했다. 볼드윈은 앞서 영화 촬영 세트가 안전하지 않다는 주장에 대해 반박하는 제작진의 코멘트를 공유하는 등 자신의 책임을 명확히 인정하지 않았다. 당국은 사건 발생 한달이 다 되도록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만 밝히고 있다. 누구도 범죄 혐의로 기소되지 않았다. 미첼은 각본에는 세 가지 초근접 촬영이 요구돼 있었다며 볼드윈의 눈동자, 그의 어깨 위에 핏자국, 권총 케이스에 손에 뻗쳐 총을 버리는 그의 상반신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피고 볼드윈과 그외 누구라도 총을 발사해야 한다는 연기가 극본에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변호인 글로리아 올레드는 17일 기자회견을 통해 볼드윈과 제작자들의 행동거지가 “경솔했다”며 안전 규정을 철저히 따르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소송 서류에 따르면 볼드윈은 부감독으로부터 총기를 건네 받았는데 그는 실탄이 장전돼 있는지 몰랐으며 실탄이 안 들어 있는 총을 의미하는 “콜드 건”이라고 외쳤다는 것이다. 볼드윈은 이때 러시아 룰렛 장난을 쳤고, 총기가 발사됐는데 총기 담당은 그의 곁에 있지도 않았다는 것이다. 미첼은 볼드윈이 실탄을 발사했을 때 불과 1.2m 떨어진 곳에 있었다며 지금도 총성이 들리는 환청에 시달린다고 했다. 이 영화 제작진이 소송에 나선 것은 두 번째로 이달 초에 수석 전기기사가 법적 행동에 나섰다. 총기 담당도 여성인데 그녀는 실탄이 어떻게 들어갔는지 모르겠다고 진술하고 있다.
  • 美 의사당 난입 ‘소뿔 주술사’ 징역 41개월…“심신미약” 주장 안 먹혔다

    美 의사당 난입 ‘소뿔 주술사’ 징역 41개월…“심신미약” 주장 안 먹혔다

    지난 1월 6일 미국 의사당 난입 사태 당시 유독 눈에 띄는 인물이 있었다. 소뿔이 달린 털모자를 쓰고 얼굴에 페인트로 성조기를 칠한 채 의사당 안을 활보한 제이콥 챈슬리(34)다. 챈슬리는 극우 음모론 단체 주술사, 이른바 ‘큐어넌 샤먼’을 자처하며 의사당을 헤집고 다녔다.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 책상에는 “시간문제일 뿐이다. 정의가 도래하고 있다”는 경고 쪽지를 남기기도 했다. 애리조나주 출신인 그는 지난 미국 대선 때도 각종 음모론을 제기하며 극우 여론을 부추겼다. 기세등등했던 첸슬리는 그러나 쇠고랑 앞에서 바로 꼬리를 내렸다. 사건 당일 체포 후 줄곧 독방에 갇혀 지낸 그는 17일 선고 공판에서 “세상 앞에서 내가 틀렸다는 사실을 인정한다.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자신은 위험한 범죄자가 아니라고 주장했다.챈슬리는 “나는 폭력주의자도, 백인 우월주의자도 아니다”라고 강조하는 한편, 인격장애와 자폐 스펙트럼 장애(ASD)가 있다고 주장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변호인도 챈슬리가 1월부터 300일 넘게 독방에 있으면서 심각한 불안과 공황 발작으로 고통받았다고 말했다. 또 “챈슬리는 시위대 조직책도, 폭동 주동자도 아니었으며, 폭력적이지도 파괴적이지도 않았다. 그는 도둑이 아니었다”며 양형을 줄이는 데 주력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워싱턴D.C. 연방지방법원 로이스 램버스 판사는 “스스로를 폭도의 이미지로 만들지 않았느냐”고 변호인에게 되물으며 “자신을 의사당 폭동의 대명사로 만들었다”고 질책했다. 판사는 “당신이 한 일은 정부 기능을 방해한 끔찍한 행동이었다”면서 챈슬리에게 징역 41개월을 선고했다. 또 3년 보호관찰과 2000달러(약 235만 원)의 손해배상도 명령했다.앞서 미 연방 검찰은 챈슬리가 의사당 난입 당시 다른 30여 명의 폭도를 이끌고 맨 먼저 펜스를 뚫고 들어갔다며 최장 20년형에 처할 수 있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그를 기소했다. 이와 함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사주를 받고 다른 애국자들과 함께 워싱턴으로 향했다”던 챈슬리의 진술도 공개했다. 지난 9월 자신의 죄를 인정한 챈슬리에게 징역 51개월에 3년 보호관찰을 구형했다. 한편 미 법무부와 연방수사국(FBI)은 의사당 난입 사태와 관련해 650명을 붙잡아 기소했으며, 이 중 132명이 유죄를 인정했다. 대부분은 경범죄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 김진욱 “한명숙 수사 방해 의혹, 尹 수사 거의 마무리”

    김진욱 “한명숙 수사 방해 의혹, 尹 수사 거의 마무리”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한명숙 전 국무총리 모해위증교사 사건 수사 방해 의혹´ 수사에 대해 “상당 부분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또 ‘선거 전 수사 마무리’ 원칙까지 밝히면서 윤 후보에 대한 소환조사가 시일 내 이뤄질지 주목된다. 김 처장은 1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이 윤 후보에 대한 공수처의 서면 답변 요구에 대해 묻자 이같이 답했다. 김 처장은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충분히 조사가 마무리됐는데 왜 서면 조사를 하냐”고 묻자 “절차의 일환”이라면서 “답변서를 받은 뒤 절차를 어떻게 진행할지는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말했다. 윤 후보에 대한 소환조사 가능성도 열려 있다는 의미다. 김 처장은 윤 후보를 피의자로 입건한 4건의 수사 종결 시점에 대해선 “선거 때까지 가지고 갈 생각이 전혀 없다”면서 “경선이 끝났지만 본선에 영향이 없도록 하겠다”고 했다. 수사 중단 용의가 있느냐는 질의에는 “말보다는 행동으로 (보여드리겠다)”며 “여야의 의견을 듣고 독립적으로 판단해서 선거 영향, 중립성 시비가 없도록 유념해서 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15일에 있었던 공수처의 대검찰청 압수수색 과정에 절차적 문제가 있다는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의 지적에 대해선 “대법원 판례에 따라 피의자에 별도 연락했고 위법하다고 생각되면 준항고 등 법적 절차를 거치면 된다”고 대응했다. 법사위에서는 윤 후보를 겨눈 ‘고발 사주´ 의혹 수사를 이끄는 여운국 공수처 차장이 지난달 국정감사 직후 여당 의원과 통화를 했다는 점도 논란이 됐다. 여 차장은 민주당 대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공동대변인인 박성준 의원과 이달 22일 저녁약속을 잡았다 취소했다. 야당에서는 최근 공수처가 윤 후보에 대한 강도 높은 수사를 전개해온 것에 박 의원이 일정 역할을 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공수처는 입장문을 통해 “대화 말미에 인사 차원에서 식사 약속 일정 제의를 완곡히 거절하다 날짜를 특정하지 못하고 유야무야 된 것이 전부”라며 “공수처 차장은 대국회 업무를 포함한 일반행정 업무도 총괄하는 만큼 법사위 의원들의 전화를 회피할 수는 없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은 김 처장에게 “여 차장은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성을 위반한 수사대상이니 감찰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처장은 “저희는 예산이나 법안에 관해선 국회에 부탁하는 을의 입장”이라며 “차제에 처장 밑에 수사차장과 행정차장을 별도로 두면 해결될 일”이라고 답변했다. 논란의 당사자인 박 의원은 “고생하셨다고 식사 한 번 하자 덕담한게 전부”라며 “야당이야말로 압수수색에 항의하는 전화를 건 것은 수사압력 아니냐”고 반발했다. 이 때문에 여야 의원들 사이에는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고발장 작성 의혹으로 수사를 받는 손준성 검사도 가세했다. 손 검사 측 변호인은 “여 차장을 수사에서 배제해달라고 공수처에 진정했다”고 밝혔다.
  • 검찰, ‘정치자금법 위반‘ 안산시장 2심서 벌금 300만원 구형

    검찰, ‘정치자금법 위반‘ 안산시장 2심서 벌금 300만원 구형

    2018년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불법 선거자금을 받은 혐의 등으로 1심에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은 윤화섭 경기 안산시장의 항소심 공판에서 검찰이 재차 시장직 상실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17일 수원지법 형사항소4-3부(정회일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 사건 2심 결심공판에서 윤 시장에게 벌금 300만원에 추징금 500만원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윤 시장에게 돈을 건넨 후원인 A씨에게는 벌금 100만원을 구형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A씨에게 2000만원을 요구해 그 중 일부를 수수하고도 사적 차용금이라 부인하며 전혀 반성하지 않고 있다”며 “음성적 정치자금 수수는 반드시 근절돼야 할 사회악 중 하나로 엄벌이 필요하다”고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 윤 시장 측 변호인은 최후 변론을 통해 “피고인은 A씨에게 500만원을 수령한 사실을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면서도 “친분이 있던 A씨와 관계를 생각해 거절하면 서먹해질 것 같아 머뭇거리면서 받은 돈일 뿐 당시 정치자금이 필요한 상황도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윤 시장은 최후진술에서 “죄송하다. 그리고 반성하고 있다. 재판장님의 하해와 같은 선처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윤 시장은 6·13 지방선거를 앞둔 2018년 4월께 A씨로부터 500만원을 받은 혐의 등으로 기소돼 지난 6월 1심에서 벌금 150만원을 선고받았다. 윤 시장은 최종심에서 이 형이 확정되면 피선거권이 박탈되면서 시장직을 상실하게 된다. 선고공판은 다음 달 1일 오후 3시 50분에 열릴 예정이다.
  • 호주 세븐 방송, 엉뚱한 애보리진 남성을 네 살 소녀 납치범 지목

    호주 세븐 방송, 엉뚱한 애보리진 남성을 네 살 소녀 납치범 지목

    호주 방송이 부모와 지내던 캠핑 텐트에서 네 살 소녀 클레오 스미스를 납치한 용의자로 이름이 비슷한 애보리진 남성 얼굴을 엉뚱하게 공개했다가 명예훼손으로 제소당했다. 클레오는 지난달 일 부모와 함께 떠난 휴가지 텐트 안에서 갑자기 사라져 대대적인 수색 작업을 펼쳤으나 종적이 묘연했으나 18일 만인 지난 3일 집 근처 생판 모르는 남성의 집에서 경찰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이 나라에서도 가장 큰 뉴스 채널 중 하나로 손꼽히는 세븐 방송이 호주 경찰에 의해 아동 납치 혐의로 기소된 테런스 켈리(Terence Kelly) 대신 테랜스 플라워스(Terrance Flowers) 얼굴 사진을 내보냈다. 방영 시점은 클레오가 구조됐다는 소식이 알려진 지 몇 시간 안됐을 때였다. 물론 본인 동의도 받지 않고 플라워스의 페이스북을 뒤져 찾아낸 네 장의 사진을 그대로 내보냈다. 이런 어처구니 없는 실수가 가능했던 것은 이름이 비슷한 철자인 데다 플라워스가 어머니의 처녀적 성(姓)인 켈리를 사용했기 때문이었다. 세븐 방송은 여러 제휴 방송국에도 같은 기사를 내보냈고 온라인 뉴스, 소셜미디어 계정으로도 유포했다. 제목은 ‘사진 입수-클레오 스미스를 납치한 혐의를 받는 남성’이었다. 방송국은 곧바로 얼마 안 있어 실수한 것을 알아채고 즉각 사진들을 삭제했다. 온라인에 사과문을 올리고 다음날 방송을 통해 바로잡았다. “(플라워스는) 아빠가 된 지 얼마 안된, 클레오 납치와 아무런 연관이 없으며 그의 페이스북 사진들은 써선 안되는 것들이었다.” 그러나 플라워스의 변호인은 의뢰인과 가족들이 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며 “세븐 방송국에 의한 신원 공개는 그를 이 나라와 세상에서 미움받는 존재로 만들었고 그를 심각한 패닉 공격에 빠뜨려 병원에 입원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세븐 방송은 더 이상 언급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켈리는 기소돼 다음달 초에 법정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라고 방송은 전했다.
  • 경찰, 유동규 ‘창밖에 던진 휴대폰‘ 포렌식 완료…텔레그램도 열었다

    경찰, 유동규 ‘창밖에 던진 휴대폰‘ 포렌식 완료…텔레그램도 열었다

    성남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창밖으로 던진 휴대전화 포렌식을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남부경찰청 전담수사팀은 유 전 본부장이 지난 9월 29일 검찰의 주거지 압수수색 당시 창밖으로 던져 훼손됐던 휴대전화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을 모두 마쳤다고 17일 밝혔다. 지난달 7일 휴대전화를 확보한 지 40일만으로, 이 휴대전화는 올해 9월 중순 개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분석 내용에 대해서는 수사 중인 사안임을 이유로 일절 밝히지 않았다. 분석 결과는 정리를 마치는 대로 검찰 측과 공유될 전망이다. 경찰은 휴대전화 내 통화기록과 문자 메시지 수·발신 내용뿐 아니라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인 텔레그램도 열어 내용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텔레그램 비밀번호는 최근 유 전 본부장 측 변호인이 뒤늦게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유 전 본부장 측은 경찰의 포렌식 요청에 휴대전화 잠금을 해제해 주며 수사에 협조하는 듯했으나 별도의 비밀번호가 설정된 텔레그램 비밀번호를 한동안 제공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포렌식이 끝난 건 사실이나 구체적인 내용과 향후 일정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확인해 줄 수 있는 게 없다”며 “분석 내용은 곧 검찰에 공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만취해 벤츠 몰다 60대 인부 숨지게 한 운전자...징역 7년에 ‘항소’

    만취해 벤츠 몰다 60대 인부 숨지게 한 운전자...징역 7년에 ‘항소’

    만취한 채 벤츠 차량을 몰던 운전자가 도로에서 작업 중이던 노동자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은 가운데 항소했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가해자 권모(30)씨 측 변호인은 서울동부지법 형사7단독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권씨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사) 등 혐의로 기소돼 지난 12일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권씨는 지난 5월 24일 오전 2시쯤 서울 성동구 뚝섬역 인근 도로에서 지하철 방음벽을 철거 중이던 일용직 노동자 A(60)씨를 자신의 벤츠 승용차로 들이받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사고 당시 권씨는 시속 148㎞로 주행 중이었으며, 혈중알코올농도는 0.188%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권씨 측 변호인은 “전날 항소장을 우편으로 송부했다”며 “1심 형이 과도한 면이 있고 피해자와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고 항소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1심 판결문에 ‘용서받지 못했다’는 표현이 들어간 것으로 보아 이 사건에서는 피고인이 진심 어린 용서를 구하는 게 중요해 보인다”며 “진지한 자세로 합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씨는 이날까지 재판부에 19차례 반성문을 제출했다. 항소 여부를 묻는 질의에 검찰은 “검토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 9월 결심 공판에서 권씨에게 징역 12년을 구형한 바 있다.
  • 윤석열 “고발사주 수사는 정치 편향”… 공수처 정면 비판

    윤석열 “고발사주 수사는 정치 편향”… 공수처 정면 비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고발 사주´ 의혹 수사의 정치적 편향성을 문제 삼으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를 정면 비판했다. 윤 후보 관련 집중 수사로 ‘윤수처´라는 비판까지 받는 상황에 윤 후보 측이 직접 반발하며 공수처의 부담은 한층 커질 전망이다. 윤 후보 측 최지우 변호사는 16일 의견서에서 “고발 사주 건은 강제수사가 개시돼 수차례 압수수색과 영장 청구, 관련자 소환조사가 이뤄졌으나 ‘제보 사주’ 건은 전혀 수사가 진행되지 않거나 소극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의 발언이 있을 때마다 윤석열 검찰총장 시절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이었던 손준성 검사에 대한 체포·구속영장이 청구된 점을 들어 “정치적 편향성이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앞서 윤 후보 측은 고발 사주 의혹을 제보한 조성은씨의 배후로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을 지목하며 제보 사주 의혹을 공수처에 고발했다. 공수처는 박 원장을 입건했지만 수사는 진척되지 않고 있다. 고발장 작성 의혹을 받는 손 검사 측도 이날 입장문을 내고 전날 공수처의 대검 압수수색을 비판했다. 손 검사 측은 “공수처가 오후 1시 42분 이전부터 압수수색을 시작하면서 변호인에게는 3시 30분에야 압수수색 참여가 아닌 포렌식 참석 여부를 문의하고 변호인이 도착한 5시쯤에는 이미 손 검사의 컴퓨터 SSD(저장장치)들을 확보한 상태였다”면서 “대검과 공수처가 사전 교감을 통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의혹이 짙게 드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당사자가 한꺼번에 반발하면서 공수처의 정치적 부담은 더욱 커지게 됐다. 윤 후보와 관련해 4건의 수사를 진행 중인 공수처는 지난 11일 ‘한명숙 전 총리 수사팀 모해위증교사 수사 방해 의혹’에 관해서만 윤 후보 측에 서면 진술을 요청했을 뿐 다른 성과는 내놓지 못하고 있다. 공수처는 입장문을 내고 “압수수색 영장 집행이 적법하게 진행됐음에도 이를 위법하다 하고 아무런 근거 없이 공수처가 검찰과 사전교감 하에 수사를 진행하는 것처럼 주장하는 변호인의 태도에 대해 유감”이라고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 檢 ‘이재명 변호사비 대납 의혹’ 강제수사 착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변호사 비용 대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법조윤리협의회와 세무서 등을 압수수색했다. 해당 의혹과 관련해 강제 수사에 착수한 것이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공공수사부(부장 김종현)는 전날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법조윤리협의회 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했다. 법조윤리협의회는 사건을 수임한 법무법인과 변호사들이 수임 내역 등을 제출하는 기관이다. 검찰은 또 서울 송파세무서를 비롯한 서울 소재 세무서 4곳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들 기관에서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재판과 관련된 변호사들의 수임 내역 자료를 확보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2018년부터 약 2년간 진행된 공직선거법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화우, 평산, LKB 등 법무법인 10곳 소속 변호사와 개인 변호사 4명 등 총 30여명의 변호사를 선임했다. 이 후보는 당시 변호사비로 2억 5000만원을 지출했다고 주장했다. 변호인단 규모에 비해 변호사비가 터무니없이 적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지난달 경기도에 대한 국회 국정감사에 출석해서는 “(변호인단) 대부분 사법연수원 동기, 대학 동기,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동기들”이라고 해명했다. 검찰이 압수수색으로 관련 자료 확보에 나서면서 관련자에 대한 소환조사도 이어질지 주목된다. 검찰은 지난달 원외 정당인 깨어있는시민연대당이 이 후보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하면서 관련 수사에 착수했다. 이 후보에 대해선 변호인단에 이름을 올린 모 변호사에게 현금과 S사의 전환사채(CB) 등 23억원을 우회 지급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 손준성 “공수처 압수수색 절차 어겨”…공수처 “근거 없는 주장”

    손준성 “공수처 압수수색 절차 어겨”…공수처 “근거 없는 주장”

    ‘고발 사주’ 의혹의 핵심 피의자인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전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이 16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압수수색 절차가 형사소송법을 어긴 것이라고 반발하자 공수처가 조목조목 반박하는 신경전이 벌어졌다. 손 검사 측은 전날 공수처의 대검찰청 수사정보담당관실 압수수색과 관련해 “오후 1시 42분 이전에 압수수색을 시작했는데도 변호인에게는 오후 3시 30분경에야 포렌식(증거 분석) 참석 여부를 문의했다”며 이는 ‘사전 통지 의무’ 위반이라고 반발했다. 손 검사 측에 따르면 변호인이 대검에 도착한 오후 5시쯤 공수처 관계자들은 이미 손 검사가 사용한 PC의 저장장치를 확보한 상태였다. 공수처 수사팀은 ‘대검이 보관하던 자료를 갖다 놓은 것이고, 아직 영장을 집행한 게 아니다’라는 취지로 설명했다고 손 검사 측은 주장했다. 손 검사 측은 또 “(PC 저장장치를) 임의제출 받은 것이라면 확인서를 보여달라고 하자 ‘이제 압수수색 영장 집행을 시작하려는 것’이라고 말을 바꿨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공수처가 대검과 사전 교감을 하며 압수수색을 집행하는 게 아닌지 의심스럽다는 주장도 했다. 손 검사 측은 “대검이 감찰 명목으로 확보한 자료를 공수처가 사전에 알고 압수수색 영장을 통해 압수한 것이란 의혹이 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공수처는 입장문을 내고 “관련 법이 규정한 절차에 따라 적법하게 압수수색을 집행했다”고 반박했다. ‘사전 통지 의무’ 위반 주장에 대해선 “수사팀은 대검 도착 후 관계자들과 영장에 적시된 압수 대상물의 분류와 포렌식 등 방식과 절차를 상당 시간 논의했다”며 일축했다. 공수처는 이어 “압수 대상물이 수사정보담당관실에 보관돼 있다는 점을 확인한 직후, 손 검사를 포함한 다른 사건 관계인들에게 포렌식에 참석하겠느냐는 통지 절차를 밟았다”며 “손 검사 변호인이 도착한 뒤에야 해당 압수물에 대한 포렌식을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공수처는 “영장 집행이 적법하게 진행됐음에도 이를 위법하다고 하는 점, 아무런 근거 없이 검찰과 사전 교감하에 압수수색 등 수사를 진행하는 것처럼 주장하는 변호인의 태도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 “21개월 아이 눌러 질식사”...어린이집 원장 ‘징역 9년’ 항소

    “21개월 아이 눌러 질식사”...어린이집 원장 ‘징역 9년’ 항소

    어린이집 원장이 생후 21개월 된 아이를 억지로 재우기 위해 자신의 다리 등으로 압박하다 숨지게 한 죄 등으로 징역 9년을 선고받은 것에 대해 항소했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죄 등으로 실형을 받은 피고인 A(54·여)씨는 전날 변호인을 통해 대전지법에 항소장을 냈다. 항소 이유는 정확하게 확인되지 않았지만, ‘형량이 너무 무겁다’는 취지의 양형 부당을 주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1일 대전지법 형사11부(박헌행 부장판사)는 A씨에게 징역 9년을 선고했다.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수강과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등 취업제한 10년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3월 30일 대전 중구 자신의 어린이집에서 당시 생후 21개월 된 아이를 재우려고 낮잠 이불 위에 엎드려 눕힌 다음 양손으로 아이를 끌어안고 오른쪽 다리를 아이 몸 위에 올려 움직이지 못 하게 했다. 아이가 발버둥 치자 그는 아이를 꽉 끌어안은 자세를 11분 동안 유지하다 아이가 움직이지 않는 것을 확인하고서는 엎드린 채 그냥 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다른 아이들을 상대로도 총 35회에 걸쳐 신체에 손상을 주거나 건강을 해칠 수 있는 학대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판부는 “낮잠을 자는 과정에서 뒤척이거나 움직이는 건 아이들뿐만 아니라 성인들에게 있어서도 자연스러운 행위”라며 “아이들 몸 위에 성인의 다리를 걸쳐놓는 등 불필요한 외력을 가하는 것은 학대”라고 판시했다. 1심에서 징역 13년을 구형했던 검찰은 항소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항소심은 대전고법에서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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