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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욱 “이재명 지분, 대선·노후자금 염두했다 들어”…‘대장동 자금’ 추가 증언

    남욱 “이재명 지분, 대선·노후자금 염두했다 들어”…‘대장동 자금’ 추가 증언

    이재명 측 지분 이어 ‘목적’ 추가 증언검찰, 구속 유지된 정진상 실장 조사‘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핵심 당사자이자 자금 마련책인 남욱 변호사가 당시 대장동 사업 이익 중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분이 있었다고 25일 법정에서 재차 증언했다. 추가로 이 대표 몫이었던 돈의 용처에 대해 남 변호사는 “대통령 선거 자금과 노후 자금이라고 들었다”고 했다. 남 변호사는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이준철) 심리로 열린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관련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대장동 개발 사업 수익에 대한 추가 증언을 이어갔다. 재판에서는 남 변호사에 대한 피고인 측 반대신문이 진행됐다.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측 변호인이 “김만배씨가 2015년 자기 몫(배당 지분)의 49% 중 실질(지분)은 12.5%이고, 나머지는 성남시 몫이라고 말했느냐”라고 묻자 남 변호사는 “이 시장(이재명 당시 성남시장) 측 몫이라고 했다”고 답했다. 이어 남 변호사는 “2021년 2월 이후 김씨와 다시 대화하는 과정에서 (이 시장 측 몫이) 24.5%로 바뀐 걸 알게 됐다”고 했다. 특히 남 변호사는 “이 시장 측 몫이라는 권리의 소유관계를 총유로 이해했다”고 설명했다. 총유는 한 물건을 여러 사람이 소유하는 형태 중 하나를 뜻하는 법률 용어다. 이 대표의 지분을 이 대표뿐 아니라 유 전 본부장, 정 실장,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몫을 모두 아우르는 일종의 ‘경제공동체’ 의미로 이해했다는 얘기다.이들의 지분 목적을 묻는 질문에 남 변호사는 “제가 아는 내용으로는 대선을 염두에 두셨던 걸로 알고 있다. 2014년 선거 자금을 드렸으니, 2017 대선 경선, 2018년 도지사 선거, 2021 대선과 그 이후 노후자금 정도로 생각했던 걸로 들었다”면서 “구체적인 내용은 2021년 유 전 본부장에게 듣고, 김씨는 돌려서 얘기한 걸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1일 재판에서 남 변호사는 “2015년 2월부터 대장동 사업 관련 수익 일부 지분이 당시 이 시장 측 지분이라는 걸 알았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불법 대선자금 수수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검찰은 이날 정 실장을 불러 조사했다. 전날 법원이 정 실장의 구속적부심 청구를 기각해 재구속된 지 하루만이다. 정 실장은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부정처사 후 수뢰, 부패방지법 위반, 증거인멸교사 혐의 등으로 지난 19일 구속됐다. 검찰은 정 실장과 이 대표를 ‘정치 공동체’로 보고 있는 만큼 대장동 사업 당시 성남시 정책의 최종 결정자였던 이 대표와의 연관성 등에 대한 조사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
  • “깊이 생각 못해” 광명 세모자 살해범, 국민참여재판 신청 철회

    “깊이 생각 못해” 광명 세모자 살해범, 국민참여재판 신청 철회

    경기 광명시에서 아내와 두 아들을 무참히 살해한 40대 남성이 국민참여재판 신청을 철회했다. 수원지법 안산지원(부장 남천규)은 25일 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된 40대 A씨가 신청한 국민참여재판 의사를 다시 확인하는 절차를 진행했다. A씨는 최근 국민참여재판을 희망한다는 의사 확인서를 재판부에 제출했으나, 이날 신청을 철회했다. A씨측 변호인은 의사를 확인하는 재판부의 질문에 “(A씨가) 공소장을 송달받고 깊이 생각하지 않은 상황에서 했다”며 철회를 요청했다. 이에 따라 재판부는 국민참여재판 절차를 중지하고 당초 예정대로 다음 달 6일 첫 공판기일을 열 예정이다. A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8시 10분쯤 광명 한 아파트에서 아내 B씨와 아들인 중학생 C군, 초등학생 D군을 둔기와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범행 후 2시간 가량 인근 PC방에서 애니메이션을 보다가 집으로 돌아와 직접 신고했고, 범행을 부인하다 증거가 발견된 후 시인했다. A씨는 조사 과정에서 사전에 가족들을 살해하기로 계획하고 CCTV 사각지대를 노려 집으로 들어간 뒤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다중인격과 기억상실 등을 주장했으나, 검찰은 대검찰청 통합심리분석을 통해 거짓으로 판단하고 살인 혐의로 기소했다.
  • 남욱 “이재명 설득하려 ‘대장동 일당’에 김만배 영입”

    남욱 “이재명 설득하려 ‘대장동 일당’에 김만배 영입”

    대장동 개발사업 추진 당시 현직 기자였던 김만배 씨를 끌어들인 것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당시 성남시장)에게 로비하기 위해서였다는 남욱 씨의 증언이 나왔다. 남씨는 2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이준철) 심리로 열린 대장동 배임 사건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측 변호인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유 전 본부장의 변호인은 남씨가 앞선 공판에서 ‘김씨를 대장동 사업에 참여시킨 것은 이재명 시장 설득용이었다’고 증언한 것을 언급하면서 “김씨가 이재명 시장과 친분이 있어 민간 개발업자들을 위해 로비할 수 있다고 생각했나”라고 물었다. 남씨는 이에 “김씨가 직접 이재명 시장과 친분이 있다고 듣지는 못했고, 이 시장과 친분이 있는 다른 유력 정치인들과 친분이 있어서 그분들을 통해 이 시장을 설득하는 역할을 부탁드리기 위해서 김씨에게 부탁한 것”이라고 답했다. 남씨는 또 “당시 배모 기자(천화동인 7호 소유주)에게서 김씨가 수원 토박이이고 그쪽에 지인이 많고 기자 생활을 오래 해서 관련 정치인들과 친분이 많다고 설명을 들었다”고 부연했다. 유 전 본부장의 변호인이 “김씨와 친분이 있고 이재명 시장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정치인이 누구라고 들었나”라고 묻자, 남씨는 “이광재 전 의원, 김태년 의원, 이화영 전 의원이라고 들었다. 김씨가 2011∼2012년 이 세 분을 통해 이재명 시장을 직접 설득하겠다고 말했다”고 답했다. 당시 남씨 등은 이 대표가 대장동을 공영개발로 추진하겠다고 공표하자 순수 민간 개발로 돌리려고 애를 썼다.다만 남씨는 “김씨가 실제 그런 활동을 했는지 확인하지는 않았다”고 부연했다. 유 전 본부장의 변호인은 재차 “이재명 시장은 김씨가 맡았다는 취지인 것 같은데, 정진상·김용·황무성·유한기·김문기 등 성남시청과 성남도시개발공사 임직원들을 상대로 ‘채널 역할’ 분담을 어떻게 했나”라고 물었다. 남씨는 “최윤길 당시 새누리당 성남시의회 의원이 그분들 전부는 아니고 유동규·김용·정진상 정도는 직접 만나서 상의했다고 최 의원에게서 들었다”고 설명했다. 변호인이 최 전 의원의 로비 시기를 묻자 남씨는 “2012년 초”라고 답했다. 남씨는 또 김태년 의원 측에 2억 원을 전달했다는 취지의 증언을 재확인했다. 유 전 본부장의 변호인이 정영학 씨의 2013년 녹취록에서 남씨가 ‘1억 6000만원을 준 것을 받아와야 한다’고 말한 대목의 뜻을 묻자 남씨는 “저 금액은 김태년 의원 측에 보좌관을 통해 전달한 2억원을 의미한 것으로 안다”며 “1억 6000만원이라고 말한 이유는 김씨가 4000만원을 따로 쓰셨다고 얘기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변호인이 재차 “1억 6000만원이 김태년에게 간 것은 맞는가”라고 묻자 남씨는 “전 그렇게 알고 있다”고 했다. 남씨는 이어 “김 의원이 민관 합동 사업으로 진행하는 것에 반대하는 이야기를 언론에 하셔서 정영학 씨가 ‘돈을 줬는데 왜 저러냐’고 해 제가 ‘돌려달라고 해야 하지 않겠나’ 하고 말한 것”이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남씨는 성남도시개발공사 설립이 이 대표 주도하에 추진됐다고도 증언했다. 그는 유 전 본부장의 변호인이 ‘성남도개공 설립은 이재명 시장이 주도해 최윤길 의원의 협조를 받아 추진한 것인가’라고 묻자 “그렇다”며 “이재명 시장의 의지에 공사 설립이 진행된 건 맞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나 대장동 주민들이 공사 설립을 돕게 된 건 오로지 대장동 사업 진행을 위해서였지만, 시의 입장에선 공사가 설립돼야 대장동뿐 아니라 위례나 그 외 이재명 시장이 생각한 여러 사업을 진행할 수 있었던 걸로 안다”고 부연했다.
  • ‘♥고우림’ 김연아, 결혼 후 첫 공식석상은

    ‘♥고우림’ 김연아, 결혼 후 첫 공식석상은

    ‘2022 MAMA AWARDS(마마 어워즈)’가 초호화 시상자 라인업을 공개했다. 앞서 ‘2022 MAMA AWARDS’의 호스트로 박보검, 전소미가 확정된 가운데 월드 클래스 글로벌 아이콘 김연아, 황정민, 정우성을 비롯해 월드 스포츠 스타 박세리, 곽윤기, ‘K-POP DNA’를 품은 배우 안소희, 황민현, 임시완, 한선화 등이 ‘2022 MAMA AWARDS’ 시상자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우선, 레전드 피겨 여왕을 넘어 글로벌 아이콘으로 자리매김, 최근 결혼을 한 김연아가 ‘2022 MAMA AWARDS’ 참석을 확정했다. 김연아의 남편 고우림이 속한 그룹 포레스텔라도 시상식에 참여한다. 음악 시상식에 처음으로 참석하는 김연아는 “팬데믹이라는 아픔을 겪으며 침체됐던 전 세계 모두에게 음악을 통한 치유와 위로의 힘을 응원하기 위해 ‘2022 MAMA AWARDS’ 시상자로 나서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간 방송, 팬미팅을 통해 출중한 댄스와 노래 실력을 보여주며 K-POP에 대한 사랑과 존경을 밝혀온 그녀가 이번 ‘마마 어워즈’에 시상자로 나서며 진정한 K-POP 세계 시민의식을 보여줄 예정이다. 영화 ‘베테랑’과 ‘국제시장’ 쌍천만 영화를 견인하고, 최근 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으로 또 한번 K-콘텐츠의 저력을 보여준 배우 황정민이 2010년과 2018년에 이어 세 번째 ‘마마 어워즈’ 참석을 알렸으며, 영화계 대표 배우를 넘어 이제는 여러 국제 영화제에서 K-무비를 각인시키며 연출자로도 글로벌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배우 정우성도 시상자 라인업에 합류해 눈길을 끈다. 월드 클래스 스포츠 스타이자, 엔터테이너로서 새로운 캐릭터를 구축해가고 있는 박세리, 곽윤기도 ‘2022 MAMA AWARDS’ 시상자로 출격한다. 대한민국 골프 영웅 박세리는 ‘맨발 투혼’으로 전 국민의 가슴 속에 우승 트로피를 안겨준 희망과 도전의 아이콘이자, 현재는 엔터테이너로도 전천후 활약중이다. 곽윤기는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활약한 대한민국 쇼트트랙 국가대표로, 또 100만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로 팬들과 활발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기에 이들의 참여에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다. K-POP DNA를 지닌 배우 안소희, 황민현, 임시완, 한선화도 시상자 라인업에 합류했다. 안소희는 2세대 레전드 걸그룹 원더걸스로 2007년 MKMF 신인상을 수상했고, 2009년 걸그룹 최초로 미국에 진출해 K-POP의 세계화에 앞장선 바 있다. 황민현은 가요계에 신드롬을 일으킨 워너원 활동으로 2017년 MAMA 신인상을 수상, 가수 뿐 아니라 배우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임시완은 제국의 아이들로 데뷔하여, 천만 관객 영화 ‘변호인’과 첫 주연을 맡은 드라마 ‘미생’을 통해 놀라운 연기력을 선보였으며, 최근 ‘술꾼도시여자들’을 통해 스타성을 지닌 대세 배우로 재발견된 한선화는 ‘술꾼도시여자들 시즌2’로 시청자들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K-콘텐츠를 전 세계에 무한 확장시키고 있는 서지혜, 김동욱, 박성훈, 여진구, 문가영, 김소현, 우도환, 강한나, 주종혁, 남윤수, 이재욱도 ‘2022 MAMA AWARDS’ 시상자로 나선다. 이 외에도 K-댄스의 아이콘 라치카 리더 가비와 훅 리더 아이키, ‘코미디빅리그’에서 활약중인 대세 예능인 김해준, 이은지, 일본에서 다수의 드라마와 광고에 출연하고 있는 배우 이마다 미오가 참석하며, tvN 드라마 ‘시그널’의 일본판 리메이크작인 ‘극장판 시그널’의 주연을 맡았으며, 한국에서 가장 친밀감 있는 일본 배우로서 사랑받고 있는 사카구치 켄타로가 ‘2022 MAMA AWARDS’의 시상자로서 2019년에 이어 두번째 참석한다. ‘2022 MAMA AWARDS’는 일본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11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열리며, 온라인으로도 전세계로 생중계된다. (한국시간 기준) 레드카펫은 16시, 본 시상식은 18시부터 Mnet 에서 생중계되며, 글로벌 각 지역의 채널과 플랫폼, YouTube Mnet K-POP, Mnet TV, M2, KCON official 채널을 통해 전 세계 200여개 지역에서 온라인으로도 시청할 수 있다.
  • 정진상 구속 유지·이재명 계좌 추적… 날 선 檢

    정진상 구속 유지·이재명 계좌 추적… 날 선 檢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구속 여부를 다시 판단해 달라고 법원에 요청했으나 24일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에 따라 정 실장과 ‘정치 공동체’라고 적시되며 대장동 사업 당시 경기 성남시 정책의 최종 결정자였던 이 대표와 관련한 수사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4-1부(부장 양지정·전연숙·차은경)는 전날 정 실장에 대한 구속적부심을 진행한 결과 이날 청구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의 기록을 보면 적부심 청구는 이유가 없다고 인정된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정 실장은 ‘대장동 일당’과 유착관계를 형성해 각종 편의 제공의 대가로 1억 4000만원의 금품을 수수하고 대장동 개발 이익 중 428억원 상당을 받기로 약속한 혐의 등으로 지난 19일 구속됐다. 법원은 전날 6시간 동안 진행한 심사에서 구속 이후 별다른 사정 변경이 없고 증거 인멸 정황과 도주 우려 가능성 등을 강조한 검찰 측의 손을 들어 줬다. 정 실장 측 변호인은 200쪽에 달하는 파워포인트 자료를 통해 진술 외에 물증이 없기 때문에 피의자의 방어권 보장 차원에서 불구속 상태로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지만 법원을 설득하는 데는 실패했다. 검찰은 대장동 관련 사건을 지방자치 권력을 매개로 민간업자와 유착해 사익을 추구한 사건으로 정의하고 있는 만큼 당시 지방자치 권력의 최종 결정자였던 이 대표와의 관련성에 대한 수사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검찰 관계자는 “상식적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사업 구조로 인해 공적 자금이 들어간 것에 비해 적은 보상만 받고 나머지를 민간업체가 차지하는 이상한 사업 구조로 짜여졌다”며 “큰 틀에서 제기된 의혹은 모두 다 테이블에 놓고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에 따라 대장동 개발사업의 배당이익이 흘러 들어간 구체적 용처를 규명하기 위해 이 대표와 주변인에 대한 계좌 추적에 나서는 한편 주변 인물에 대한 조사도 넓혀 가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3부(부장 강백신)는 최근 법원에서 이 대표와 가족의 계좌 추적을 위한 영장을 발부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와 주변인 간 자금 거래에 수상한 점이 없는지 들여다보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검찰은 전날 이 대표 배우자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제보했던 경기도청 비서실 직원이었던 A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기도 했다. A씨는 검찰 조사에서 민주당 대선 예비경선을 앞둔 지난해 6월 김씨의 측근으로 알려진 전 경기도청 5급 공무원 배모씨가 이 대표의 자택에서 현금이 든 종이가방을 들고나오는 장면을 봤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배씨가 해당 현금을 이 대표 명의의 통장에 입금하고 ‘1억~2억원쯤 된다’고 자신에게 말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이 대표 측은 당시 계좌에 입금된 돈의 액수와 출처를 구체적으로 밝히며 검찰이 악의적 주장을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민주당 공보국은 “선거 기탁금, 경선 사무실 임차 등 2억 7000여만원을 처리하기 위해 당시 보유하던 현금으로, 평소 거래하던 도청 농협 계좌에 입금했다”며 공직자 재산신고서에도 명시돼 있다고 비판했다.
  • 정진상 구속적부심 기각…檢 ‘이재명 계좌’ 추척

    정진상 구속적부심 기각…檢 ‘이재명 계좌’ 추척

    법원 “정진상, 구속적부심 청구 이유 없어”검찰 ‘이재명 및 주변인 계좌’ 추적 나서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구속 여부를 다시 판단해 달라고 법원에 요청했으나 24일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에 따라 정 실장과 ‘정치 공동체’로 적시되며 대장동 사업 당시 경기 성남시 정책의 최종 결정자였던 이 대표와 관련한 수사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4-1부(부장 양지정·전연숙·차은경)는 전날 정 실장에 대한 구속적부심을 진행한 결과 이날 청구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의 기록을 보면 적부심 청구는 이유가 없다고 인정된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정 실장은 ‘대장동 일당’과 유착관계를 형성해 각종 편의 제공의 대가로 1억 4000만원의 금품을 수수하고 대장동 개발 이익 중 428억원 상당을 받기로 약속한 혐의 등으로 지난 19일 구속됐다. 법원은 전날 6시간 동안 진행한 심사에서 구속 이후 별다른 사정 변경이 없고 증거 인멸 정황과 도주 우려 가능성 등을 강조한 검찰 측의 손을 들어 줬다. 정 실장 측 변호인은 200쪽에 달하는 파워포인트 자료를 통해 진술 외에 물증이 없기 때문에 피의자의 방어권 보장 차원에서 불구속 상태로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지만 법원을 설득하는 데는 실패했다. 검찰은 대장동 관련 사건을 지방자치 권력을 매개로 민간업자와 유착해 사익을 추구한 사건으로 정의하고 있는 만큼 당시 지방자치 권력의 최종 결정자였던 이 대표와의 관련성에 대한 수사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검찰 관계자는 “상식적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사업 구조로 인해 공적 자금이 들어간 것에 비해 적은 보상만 받고 나머지를 민간업체가 차지하는 이상한 사업 구조로 짜여졌다”며 “큰 틀에서 제기된 의혹은 모두 다 테이블에 놓고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에 따라 대장동 개발사업의 배당이익이 흘러 들어간 구체적 용처를 규명하기 위해 이 대표와 주변인에 대한 계좌 추적에 나서는 한편 주변 인물에 대한 조사도 넓혀 가고 있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3부(부장 강백신)는 최근 법원에서 이 대표와 가족의 계좌 추적을 위한 영장을 발부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와 주변인 간 자금 거래에 수상한 점이 없는지 들여다보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검찰은 전날 이 대표 배우자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제보했던 경기도청 비서실 직원이었던 A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기도 했다. A씨는 검찰 조사에서 민주당 대선 예비경선을 앞둔 지난해 6월 김씨의 측근으로 알려진 전 경기도청 5급 공무원 배모씨가 이 대표의 자택에서 현금이 든 종이가방을 들고나오는 장면을 봤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배씨가 해당 현금을 이 대표 명의의 통장에 입금하고 ‘1억~2억원쯤 된다’고 자신에게 말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이 대표 측은 당시 계좌에 입금된 돈의 액수와 출처를 구체적으로 밝히며 검찰이 악의적 주장을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민주당 공보국은 “선거 기탁금, 경선 사무실 임차 등 2억 7000여만원을 처리하기 위해 당시 보유하던 현금으로, 평소 거래하던 도청 농협 계좌에 입금했다”며 공직자 재산신고서에도 명시돼 있다고 비판했다.
  • 비명계 “檢 ‘방탄정당’ 프레임 씌우는 중… 조국 사태 되풀이 말아야”

    비명계 “檢 ‘방탄정당’ 프레임 씌우는 중… 조국 사태 되풀이 말아야”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비명계를 중심으로 이재명 당대표와 거리를 두는 발언들이 나오고 있다. 최근 측근들이 잇따라 구속되는 상황에 대한 유감표명을 이 대표에게 촉구하면서 검찰수사에 대한 법리 문제는 당이 아니라 이 대표와 변호사가 따져야 한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당내에서 비명계로 분류되고 있는 김종민 민주당 의원은 지난 23일 밤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윤석열 정권이나 윤석열 검찰의 정치적 목표는 딱 한 가지로 이재명 제거가 아니라 민주당을 방탄정당으로 만드는 것”이라면서 “이재명, 노웅래, 문재인 전 대통령을 (흔드는 것이 아니라) 민주당을 방탄정당으로 만들어서 민주당 전체의 신뢰도를 깨는 게 (검찰발) 정치기획의 목표”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만약 (이재명 대표가) 잘못한 게 나와서 처벌을 받는다면 민주당은 ‘죄송합니다. 우리는 앞으로 그런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겠습니다’고 한 뒤 다른 지도체제를 만들어서 가면 내년 총선에서 또 이길 수 있다”며 “조국 사태 때 2년을 싸우면서 깨달은 건 검찰이 던져주는 이슈들, 검찰이 던져주는 그 아이템들을 따라가면 절대 안 된다”고 강조했다. 진행자가 “이재명 대표는 어떻게 해야하나”고 묻자 김 의원은 “검찰의 일방 주장이니까 본인하고 변호인이 따지면 된다”며 “당이 해야 될 일은 검찰이 과잉수사를 하거나 불법수사를 할 경우 제대로 싸우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당이 해야 일에 대해 ‘김용, 정진상이 잘못했다, 안했다’가 아니라 ▲검찰의 과잉, 불법수사에 사실관계를 잡아서 문제제기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민생 위기, 금융 위기 이거 책임지고 빨리 해결해라 요구 ▲정치 교체하고 정치 개혁해라와 같은 싸움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조국 사태 때도 검찰이 민주당을 조국을 옹호한 부도덕한 정당으로 몰고 가 적어도 절반의 국민들은 거기에 수긍을 해 버렸다”며 “이런 싸움을 또 되풀이하면 안 된다”고 거듭 지적했다. 조응천 민주당 의원은 이재명 대표가 정치적 책임에 대한 명확한 입장 표명이 있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비명계인 조 의원은 24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진행자가 “만약 이재명 대표가 유감 표명을 한다면 국민의힘이 ‘봐라 당신도 인정했다. 그러니까 물러나’라고 정치공세를 더 높일 수 있는 것 아닌가”라고 묻자 “법적 책임이 아니고 정치적 책임(을 지고 유감표명을 요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원래 정치는 책임지는 것이다”며 “2002년 대선자금 사건 때 안희정 전 지사가 구속되자 노무현 대통령이 아주 절절히 유감 표명을 했고 이상득 의원 구속되니까 이명박 전 대통령 또한 유감 표명했다”고 밝혔다. 또 “김대중(DJ) 대통령, 김영삼(YS) 대통령 역시 마찬가지로 유감 표명을 했다”며 YS와 DJ가 아들 문제로 국민들에게 유감을 표명한 일을 지적했다. 조 의원은 “이는 법적 책임을 지겠다는 유감 표명이 아니고 정치적인 책임에 대한 유감 표명으로 정치 지도자는 최측근 혹은 가족의 구속이나 스캔들에 대해서는 일정 정도 유감 표명을 통해서 책임을 밝힌 전례가 계속 있어 왔다”고 강조했다. 이에 진행자가 “그런데 구속됐으므로 죄송합니다라고 하면 결국 수사의 결과로써 구속을 인정하는 것이 되지 않는가”고 하자 조 의원은 “그러면 그전에 유감 표명했던 분들은 뭐냐”고 반박한 뒤 “정치 지도자로서 어쨌든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리고, 민생에 전력해야 될 정치 책무를 제대로 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 유감을 표명하고 민생에 전력하는 그런 계기로 만들자는 이야기다”고 했다.
  • ‘대장동 키맨’ 김만배 석방… “어떤 언론과도 인터뷰 안 한다”

    ‘대장동 키맨’ 김만배 석방… “어떤 언론과도 인터뷰 안 한다”

    일각 “불리한 상황서 입 안 열 것”檢, 이재명 배임 등 수사 공식화정진상 적부심 결과 오늘 나올듯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인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가 구속기간 만료로 석방되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 ‘저격’에 나선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남욱 변호사에 이어 릴레이 폭로를 이어 갈지 관심이 집중된다. 검찰은 사실상 이 대표 수사를 공식화하고 대장동 개발 사업과 관련한 배임 의혹, 불법 자금 묵인 등을 캐고 있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씨는 24일 0시 이후 대장동 핵심 관계자 가운데 마지막으로 구치소에서 출소한다. 그는 지난해 11월 화천대유와 천화동인 1~7호가 택지개발이익과 배당이익을 부당하게 취득하도록 해 성남도시개발공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검찰은 지난해 10~11월 유 전 본부장 등을 기소하면서 유 전 본부장이 대장동 사업에서 가장 많은 수익을 낸 천화동인 1호 배당금 중 700억원(세후 428억원)을 받기로 했다고 적시했다. 그러나 지난 7월 꾸려진 새 수사팀의 수사 이후 출소한 유 전 본부장과 남 변호사가 “428억원은 정진상 민주당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과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 등 이 대표 측 지분”, “천화동인 1호는 이재명 시장실 지분”이라고 폭로해 변곡점을 맞았다. 석방된 이들이 연달아 진술을 바꾸면서 김씨마저 기존 입장에서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그러나 김씨 입장에선 이 대표 측에 뇌물을 약속한 공범이란 사실을 인정해야 하는 사안인 만큼 쉽게 입을 열지는 않을 거란 얘기가 나온다. 김씨는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입장문을 통해 “어떤 언론과도 인터뷰하지 않겠다”며 “법정에서 모든 것을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이에 따라 김씨가 신중하게 접근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화천대유에서 일했던 한 관계자는 “자신에게 불리해질 수 있는 상황에선 입을 열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4-1부(부장 양지정·전연숙·차은경)는 정 실장에 대한 구속적부심을 진행했다. 검찰과 정 실장 측은 각각 100장이 넘는 슬라이드 자료와 의견서를 각각 제출하며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변호인은 “영장실질심사 과정에서 저희가 보지 못했던 자료와 전언 등을 확인하고 입장을 전했다”고 말했다. 결과는 24일 나올 예정이다. 정 실장의 혐의 사실이 이 대표와 수직으로 엮이는 만큼 이 대표에 대한 직접 수사도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회계사 정영학씨가 성남도시개발공사 측에 사업수익 중 1822억원의 확정이익만 받도록 배분 방식을 짜고, 지분 7%에 불과한 민간업자들은 4040억원을 챙기도록 설계한 내용이 유 전 본부장, 정 실장을 거쳐 이 대표에게 보고된 것으로 보고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대장동 일당에게 받은 불법자금이 최종적으로 이 대표에게 향한 정황도 캐고 있다.
  • [속보] 검찰, ‘선거법 위반’ 이은주 정의당 원내대표 징역 1년 6월 구형

    [속보] 검찰, ‘선거법 위반’ 이은주 정의당 원내대표 징역 1년 6월 구형

    검찰이 당내 경선 운동 과정에서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는 이은주 정의당 원내대표에게 23일 실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3부(부장 장용범·마성영·김정곤) 심리로 열린 이 원내대표의 1심 속행 공판에서 “피고인을 징역 1년 6개월에 처해달라”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를 국회로 진출시키기 위해 조직된 ‘지하철 노동자를 국회로’ 추진단장 박모씨와 선거사무소에서 재정을 담당했던 나모씨에게도 각각 징역 6개월과 징역 1년을 구형했다. 이 원내대표의 변호인은 “현행 공직선거법이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변호인은 “피고인들은 오랫동안 노동조합 활동을 한 이들이라 법을 잘 파악하지 못한 사정도 있다”고 말했다.이 원내대표는 최후 진술을 통해 “우리나라 선거제도는 불필요한 부분을 과도하게 규제하는 부분이 있다”며 “재판부가 정치 현실을 고려해 공정하고 현명하게 판단해달라”고 했다. 재판부는 다음달 10일 오전 1심 판결을 선고한다. 이 원내대표는 지난 2019년 9월부터 2020년 3월까지 서울교통공사 노조 정책실장 신분으로 정의당 비례대표 당내 경선 운동을 하는 과정에서 법이 정하지 않은 방법으로 선거 운동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직선거법은 당내경선 운동의 방법을 엄격히 제한한다. 이 원내대표 측은 이를 어기고 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는 전화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원내대표는 2019년 9월부터 11월까지 공사 노조원 77명으로부터 312만원의 정치자금을 위법하게 기부받고(정치자금법 위반), 추진단원들에게 37만여원의 식사를 제공한 혐의(기부행위 금지 위반)도 받는다.
  • ‘아내 살해’ 재일 한국인 1·2심 유죄… 日최고재판소 사상 처음 뒤집었다

    ‘아내 살해’ 재일 한국인 1·2심 유죄… 日최고재판소 사상 처음 뒤집었다

    일본 최고재판소가 부인 살해 혐의로 징역 11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재일 한국인 남성 사건의 원심을 이례적으로 파기했다. 22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최고재판소는 전날 박모(47)씨 사건을 도쿄고등재판소에 돌려보냈다. 1심과 2심에서 유죄로 인정된 판결을 최고재판소가 뒤집은 것은 일본에서 처음이다. 박씨는 유명 출판사 고단샤에서 인기 만화 ‘진격의 거인’을 담당했다. 그는 2016년 8월 도쿄 분쿄구 자택에서 당시 38세였던 부인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 부인의 사인은 질식사로 이마에는 깊은 상처가 있었다. 일본 검찰은 박씨가 매트리스에서 부인의 목을 눌러 질식시켰고, 빈사 상태의 아내를 계단 위에서 떨어뜨려 상처가 생겼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박씨의 변호인 측은 부인이 산후우울증 등으로 불안정한 상태에서 이뤄진 자살이라고 반박했다. 사망 정황에 대해서도 박씨가 흉기를 든 아내와 몸싸움을 벌인 이후 2층 방으로 자녀와 대피한 사이 아내가 계단 난간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마 상처가 몸싸움의 흔적이라는 항변이다. 1심은 ‘혈흔의 수’에 주목했다. 박씨 아내가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이마에 상처를 입었다면 더 심한 출혈이 있었고 더 많은 혈흔이 남았을 것으로 봤지만 혈흔이 많지 않았고, 이는 살해 정황을 뒷받침한다고 판결했다. 2심은 혈흔에 집중했다.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했다면 이마 상처로 흐른 피를 닦은 자국이 보여야 하지만 없다는 점에서 유죄로 판결했다. 하지만 최고재판소는 이러한 1·2심의 유죄 판결에 대해 “심리가 충분히 이뤄졌다고 하기 어렵다”며 고법에서 다시 심리하라고 파기환송했다. 1심 유죄 판결의 근거였던 혈흔의 수와 관련해 변호인 측이 2심에서 추가적인 혈흔 증거를 제출했지만 제대로 다뤄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최고재판소는 또 2심 유죄 판결의 근거였던 혈흔과 관련해 촬영 범위가 좁고 선명하지 않아 핏자국의 유무를 판단하기 어렵다고 봤다. 박씨 변호인 측은 “다시 심리하게 돼 다행이지만 무죄 판결이 나오지 않은 것은 유감”이라고 밝혔다.
  • 증거 능력 없는 남욱 ‘전언’… 결국 김만배 ‘입’에 달렸다

    증거 능력 없는 남욱 ‘전언’… 결국 김만배 ‘입’에 달렸다

    대장동 민간개발업자 남욱 변호사가 석방되자마자 “천화동인 1호는 성남시장실 지분”이라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한 폭로전에 가세했으나 법조계에서는 ‘전언’의 형식이라 증거로서 가치는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결국 24일 풀려나는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가 입을 열지가 관건이다. 남 변호사는 지난해 언론 인터뷰에서 “이재명씨는 대장동 사업과 무관하다”고 했다가 지난 21일 법정에서 과거 발언을 180도 뒤집었다. 이를 두고 전문가 사이에선 대장동 비리의 책임을 이 대표와 측근 인사들, 또 김씨 등으로 집중시켜 자신의 처벌 수위를 낮추려는 계산이 작용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전날 남 변호사가 김씨 등이 대장동 ‘판’을 주도했다는 취지로 증언하자 김씨 측 변호인은 “공소사실에 없는 이 대표와 측근 얘기가 많아 반대 신문이 어렵다”고 반발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정치적 파급력과 별개로 남 변호사의 증언이 증거로서 가치는 크지 않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형사소송법 310조의2는 다른 사람의 말을 전달하는 식의 진술은 증거로 할 수 없다고 규정한다. 남 변호사는 천화동인 1호의 지분 관계에 대해 전날 “김씨에게 들어 알게 됐다”고 밝혔다. 부장검사 출신 변호사는 “실제 체험했던 사람의 진술만 증거가 될 수 있다”면서 “김씨가 남 변호사와 같은 진술을 하지 않는 한, 남 변호사 진술은 증거로 사용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수사 과정에서 검찰이 ‘선거자금 저수지’로 보고 있는 천화동인 1호를 본인 소유라고 주장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검찰은 이를 이 대표 측근 3인방의 몫으로 보고 있다. 김씨가 석방 이후 천화동인 1호의 실소유주에 대해 털어놓을 경우 파급력이 클 수밖에 없는 이유다. 남 변호사와 김씨의 진술이 계속 엇갈릴 경우 위증 논란이 이어질 것이란 분석도 있다. 현직 변호사는 “김씨가 그렇게 말한 적이 없다고 하면 신빙성 다툼으로 가는 것”이라며 “위증 싸움이나 (검찰의) 회유 논란으로 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 증거능력 없는 남욱發 ‘전언’, 주목받는 김만배의 입

    증거능력 없는 남욱發 ‘전언’, 주목받는 김만배의 입

     대장동 민간개발업자 남욱 변호사가 석방되자마자 “천화동인 1호는 성남시장실 지분”이라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한 폭로전에 가세했으나 법조계에서는 ‘전언’의 형식이라 증거로서 가치는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결국 24일 풀려나는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가 입을 열지가 관건이다. 남 변호사는 지난해 언론 인터뷰에서 “이재명씨는 대장동 사업과 무관하다”고 했다가 지난 21일 법정에서 과거 발언을 180도 뒤집었다. 이를 두고 전문가 사이에선 대장동 비리의 책임을 이 대표와 측근 인사들, 또 김씨 등으로 집중시켜 자신의 처벌 수위를 낮추려는 계산이 작용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전날 남 변호사가 김씨 등이 대장동 ‘판’을 주도했다는 취지로 증언하자 김씨 측 변호인은 “공소사실에 없는 이 대표와 측근 얘기가 많아 반대 신문이 어렵다”고 반발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정치적 파급력과 별개로 남 변호사의 증언이 증거로서 가치는 크지 않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형사소송법 310조의2는 다른 사람의 말을 전달하는 식의 진술은 증거로 할 수 없다고 규정한다. 남 변호사는 천화동인 1호의 지분 관계에 대해 전날 “김씨에게 들어 알게 됐다”고 밝혔다. 부장검사 출신 변호사는 “실제 체험했던 사람의 진술만 증거가 될 수 있다”면서 “김씨가 남 변호사와 같은 진술을 하지 않는 한, 남 변호사 진술은 증거로 사용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수사 과정에서 검찰이 ‘선거자금 저수지’로 보고 있는 천화동인 1호를 본인 소유라고 주장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검찰은 이를 이 대표 측근 3인방의 몫으로 보고 있다. 김씨가 석방 이후 천화동인 1호의 실소유주에 대해 털어놓을 경우 파급력이 클 수밖에 없는 이유다.  남 변호사와 김씨의 진술이 계속 엇갈릴 경우 위증 논란이 이어질 것이란 분석도 있다. 현직 변호사는 “김씨가 그렇게 말한 적이 없다고 하면 신빙성 다툼으로 가는 것”이라며 “위증 싸움이나 (검찰의) 회유 논란으로 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 ‘신당역 스토킹 살인’ 전주환, 첫 재판서 “속죄하며 살겠다”

    ‘신당역 스토킹 살인’ 전주환, 첫 재판서 “속죄하며 살겠다”

    ‘신당역 스토킹 살해범’ 전주환(31)이 첫 정식 재판에서 “후회하고 반성하고 뉘우치면서 속죄하면서 살아가겠다”며 용서를 빌었다. 전씨는 2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1부(부장 박정길·박정제·박사랑) 심리로 열린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보복살인 등 사건 첫 공판에서 “제가 정말 잘못했음을 잘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씨는 지난달 18일 열린 공판준비기일에도 직접 법정에 출석해 변호인을 통해 혐의를 대부분 인정한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심경을 말하지는 않았다. 변호인은 이날 전씨가 혐의를 대부분 인정한다면서도 “지난 9월 14일 이전 피해자의 주거지에 침입한 동기는 살인 목적이 아니라 (스토킹 사건을) 합의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이날 사건 현장인 신당역 화장실 근처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동영상을 비롯해 전씨 측이 동의한 증거들을 법정에서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전씨가 피해자가 화장실 안에 들어가자 한 손에 준비한 흉기를 든 채 머리에 샤워캡을 쓰는 모습이 담겼다. 검찰은 이에 대해 “피고인이 피해자에게 다가가 대화하려는 시도가 전혀 없었던 점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씨는 지난 9월 14일 밤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 여자 화장실에서 스토킹하던 피해자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그는 피해자의 신고로 앞서 기소된 스토킹 사건에서 중형 선고가 예상되자 선고를 하루 앞두고 보복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 사망 후 열린 스토킹 범죄 선고 공판에서 전씨는 징역 9년을 선고받았다.
  • 日 최고재판소는 왜 재일한국인의 ‘아내 살해’ 11년 선고를 다시 심리하라 했을까

    日 최고재판소는 왜 재일한국인의 ‘아내 살해’ 11년 선고를 다시 심리하라 했을까

    일본에서 부인 살해 혐의로 징역 11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유명 출판사 ‘고단샤’ 직원 출신 재일한국인 남성에 대해 최고재판소(한국의 대법원)가 21일 원심을 파기하고 다시 재판을 하도록 했다. 22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최고재판소는 박모(47)씨에 대한 사건을 도쿄고등재판소에 돌려보냈다. 1심과 2심에서 유죄로 인정된 판결을 최고재판소가 뒤집은 것은 일본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박씨는 고단샤에서 인기 만화 ‘진격의 거인’을 담당했고 만화 잡지 ‘모닝’의 편집차장도 맡았다. 그는 6년 전인 2016년 8월 도쿄 분쿄구 자택에서 당시 38세였던 부인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 박씨의 부인의 사인은 질식사였다. 1층 방 배트리스에 부인의 소변 등 흔적이 남아 있었고 이마에는 깊은 상처가 있었다. 일본 검찰은 박씨가 매트리스에서 부인의 목을 세게 눌러 질식사하게 했다고 주장했다. 또 빈사 상태였던 아내를 계단 위에서 떨어뜨렸을 때 이마의 상처가 생겼다고도 했다. 하지만 박씨의 변호인 측은 박씨가 산후우울증 등으로 정신이 불안정했다며 자살을 주장했다. 흉기를 든 아내와 박씨가 매트리스 위에서 몸싸움을 벌였고 이후 박씨가 자녀와 2층 방으로 대피한 사이 아내가 계단 난간을 이용해 목을 맸다고 했다. 또 이마 상처는 몸싸움으로 생긴 것이라고 주장했다. 1심은 ‘혈흔의 수’에 주목했다. 박씨 아내가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이마에 상처를 입었다면 더 심한 출혈이 있었고 더 많은 혈흔이 남았을 것으로 봤다. 하지만 혈흔이 많지 않았고 1심 재판부는 박씨가 아내를 살해했다고 판결했다. 2심은 ‘혈흔 자국’에 집중했다. 아내가 자살했다면 이마 상처로 흐른 피를 닦았을 텐데 얼굴에 그런 핏자국이 없다며 변호인 측이 주장하는 자살을 부인했다. 이러한 1·2심의 유죄 판결에 대해 최고재판소는 “심리가 충분히 이뤄졌다고 하기 어렵다”며 고법에서 다시 유·무죄에 대해 심리하라고 했다. 1심 유죄 판결의 근거였던 혈흔의 수와 관련해 변호인 측이 2심에서 추가 혈흔 증거를 제출했지만 2심 재판부는 이 부분에 대해 변호인 측의 설명을 요구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또 2심 유죄 판결의 근거였던 혈흔 자국과 관련해 촬영 범위가 좁은 데다 선명하지 않아 핏자국의 유무를 판단하기 어렵다고 봤다. 변호인 측은 파기환송 판결 후 기자회견을 열고 “다시 심리하게 돼 다행이지만 무죄 판결이 나오지 않은 것은 유감”이라고 밝혔다.
  • “아기 몸 접어 눌렀다”…생후 44일 아들 살해한 20대 친모 항소

    “아기 몸 접어 눌렀다”…생후 44일 아들 살해한 20대 친모 항소

    생후 44일 된 신생아가 칭얼거린다는 이유로 자신의 몸으로 눌러 살해한 20대 친모와 검찰 양측이 양형부당을 이유로 항소를 제기했다. 22일 지역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서전교)는 지난 14일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학대살해) 등 혐의로 기소된 친모 A(24)씨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검찰과 A씨 측 변호인은 항소기간 마지막 날인 지난 21일 각각 대전지법 천안지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항소심 재판 과정에서 A씨 측은 1심 재판과 같이 심신미약 상태에서 범행을 저질렀다는 점을 강조하며 양형부당도 함께 주장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 역시 A씨에게 선고된 형량이 낮다며 양형부당 등을 이유로 항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항소심은 대전고법 형사합의부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아직 재판 기일은 잡히지 않은 상태다. A씨는 지난 5월에 태어난 44일 된 아들 B군이 울음을 멈추지 않자 아이의 다리와 머리가 닿게 몸을 접은 뒤 장시간 눌러 살해한 혐의다. B군이 분유를 먹고도 잠들지 않은 채 계속 울자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A씨는 다른 2명의 자녀에게도 학대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은 뒤 항소심 재판을 받는 과정에서 B군에 대한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1심은 “피고인은 이미 자녀 2명을 출산해 양육한 경험이 있어 살인의 고의가 없었다고 주장하지만 사망할 수 있다는 사실을 예견했을 것이다”라며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 200시간, 아동 관련 기관 취업 제한 10년, 보호관찰 3년을 함께 명령했다.
  • 남욱 “김만배, 김수남에 대장동 수사 청탁”… 50억 클럽 수사 탄력

    남욱 “김만배, 김수남에 대장동 수사 청탁”… 50억 클럽 수사 탄력

    1년 만에 석방된 대장동 사건의 핵심 인물인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는 21일 이른바 ‘50억 클럽’인 김수남 전 검찰총장에게 대장동 일당이 수사 관련 청탁을 했다는 증언을 내놨다. 또 곽상도 전 의원이 사업 초기 투자처 물색에 관여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폭로가 다방면으로 터져 나오면서 검찰의 50억 클럽 수사도 탄력을 받을지 주목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부장 이준철) 심리로 이날 열린 대장동 재판에 증인으로 나선 남 변호사는 ‘2012년 8월쯤 최윤길 (당시) 성남시의회 의장에 대한 뇌물수수 사건이 수사 중에 있지 않았느냐’는 검사의 질문에 “그렇게 기억한다. 사실 확인은 한 적 없지만 김만배(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로부터 김수남 당시 수원지검장에게 최 의장 사건을 잘 봐달라는 얘기를 했다는 것을 들은 사실이 있다”고 답했다. 해당 발언은 검사가 김씨와 김 전 총장의 친분에 대해 질문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증인신문에 따르면 이후 최 의장은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다만 여기에 실제로 김 전 총장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남 변호사는 또 대장동 사업권과 관련해 김씨가 “(이재명 시장뿐 아니라) 수남이형도 너가 문제 있으니 빠지라고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는 김 전 총장과 함께 또 다른 50억 클럽 멤버인 최재경 전 검사장의 이름도 언급됐다. 곽 전 의원이 화천대유 투자에 관여한 것으로 풀이되는 증언도 내놨다. 남 변호사는 김씨에게 전해 들은 내용이라며 “곽 전 의원이 충청도의 한 고속버스 회사가 (화천대유에) 투자를 할 거라고 했다. 그래서 킨앤파트너스에 매달리는 입장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킨앤파트너스는 2015년에 400억원가량을 화천대유에 투자한 투자자문사다. 곽 전 의원은 대장동 사업에 도움을 주고 아들을 통해 50억원(세금 제외 25억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남 변호사는 김씨가 대검 중앙수사부에서 수사를 받던 부산저축은행 브로커 조모씨에게 박영수 전 특별검사를 변호인으로 소개하고 수수료 1500만원을 받았다는 주장도 펼쳤다. 박 전 특검은 당시 주임 검사였던 윤석열 대통령과의 친분을 바탕으로 사건을 무마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50억 클럽은 대장동 일당이 각 50억원의 금품을 약속했다는 의혹이 있는 각계 고위급 인사들이다. 곽 전 의원, 권순일 전 대법관, 박 전 특검, 최 전 검사장, 김 전 총장, 홍선근 전 머니투데이미디어그룹 회장 등으로 이 중 곽 전 의원에 대한 수사만 진행됐다.
  • “제발 귀국할 수 있게 해주세요”…英 ‘IS 신부’ 시민권 박탈 항소

    “제발 귀국할 수 있게 해주세요”…英 ‘IS 신부’ 시민권 박탈 항소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합류했다가 오갈데 없는 처지에 놓인 샤미마 베굼(22)이 또다시 법적 투쟁에 나섰다. 21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 등 현지언론은 베굼이 영국 시민권 박탈을 취소해달라는 항소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그의 항소는 지난 2019년 영국 정부가 내린 시민권 박탈에 대한 것으로, 이날부터 런던에 위치한 특별이민심판위원회에서 5일간 심리가 진행된다. 일명 ’IS 신부‘로 세계에 널리 알려진 베굼은 런던 출신으로 15세 시절이던 지난 2015년 2월 학교 친구 2명과 함께 시리아로 건너간 뒤 IS에 합류했다.이후 IS를 위해 활동하던 그는 네덜란드 출신 IS 조직원과 결혼해 아이 3명을 낳았다. 그러나 IS가 패퇴하면서 오갈 데가 없어진 그가 있을 곳은 시리아 난민촌 밖에 없었다. 이에 베굼은 다시 런던의 집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밝혔으나 영국 정부는 그의 잠재적인 위험을 이유로 단박에 이를 거부했다. 현재 베굼은 영국 시민권을 박탈당한 상태로 지난 2019년 부터 시리아 쿠르드 자치정부가 관리하는 알-홀 IS 가족 수용소에 머물고 있다.이후 줄기차게 영국 정부와 언론을 상대로 귀국 청원을 해온 그는 이번 항소에는 새로운 주장을 내세웠다. 자신이 아동 인신매매의 피해자이며 캐나다 스파이에 의해 시리아로 밀입국됐다는 것. 베굼의 변호인은 "과거 영국 정부가 시민권을 박탈했을 때 베굼이 인신매매의 피해자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면서 "영국 정부는 인신매매 피해자에 대해 어떻게 행동하고 책임져야 하는지에 대한 국제적인 의무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앞서 지난 2019년 베굼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IS에 있던 4년 내내 주부로만 있었다"면서 "위험한 일을 한 적도 다른사람들에게 IS에 가입하도록 권유한 적도 없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 ‘文 부부 모욕’ 안정권 보석 신청 기각…법원 “도주 우려”

    ‘文 부부 모욕’ 안정권 보석 신청 기각…법원 “도주 우려”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를 모욕한 혐의로 기소된 영상 플랫폼 ‘벨라도’ 대표 안정권(43)씨가 1심 재판 중 보석을 신청했지만 기각됐다. 인천지법 형사13부(부장 호성호)는 모욕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안씨의 보석 신청을 기각했다고 21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도주하거나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며 “보석을 허가할만한 별다른 이유도 없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 “도주 우려 없다” vs “입 맞출 가능성 있다” 안씨는 지난달 19일 보석 심문 당시 “방어권을 행사해야 하는데 구속 상태에서 45일이 지났다”며 “경추 디스크와 하반신 신경마비 증상으로 인해 몸이 불편한 상황이니 재판부가 현명하게 판단해 달라”고 호소했다. 안씨의 변호인도 “표현 행위로 인한 인신구속은 매우 부당하다”며 “수사기관이 모든 증거를 동영상으로 확보한 상태이고 피고인에게는 부인과 자녀도 있어 증거를 숨기거나 도주할 우려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검찰은 “앞으로 상당히 많은 증인을 신문해야 할 듯하다”며 “피고인이 불구속 상태가 된다면 증인들과 말을 맞춰 증거를 인멸할 가능성이 있다”고 맞섰다. 또한 “재판을 시작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구속 당시와 달라질 사정이 없고, 관련 영상을 삭제해 증거를 인멸하거나 벨라도 관계자들과 입을 맞춰 허위 진술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검찰은 “영종경찰서에서는 관련 범죄로 19차례에 걸쳐 출석을 요구했는데, 출석에 불응해 체포영장을 집행해서 조사를 할 수 있었던 점, 14차례 관련 범죄로 조사로 받고 있어 중형이 예상돼 두려움을 느끼고 도주할 우려가 있는 점 등 여러 정황을 고려해 보석신청을 기각해달라”고 반박하기도 했다.● 文 전 대통령 모욕 혐의로 구속 기소검찰, 유튜브 지지자 후원으로 수익 강조 안씨는 문 전 대통령 퇴임 직후인 지난 5월 12일부터 30일까지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 사저 인근에서 7차례 집회를 열면서 확성기를 이용해 48차례 욕설하는 등 문 전 대통령 부부를 모욕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그가 사저 인근에서 시위하며 유튜브로 생중계 방송을 했고 지지자들의 후원을 받아 많은 수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앞서 문 전 대통령 측은 지난 5월 안씨를 모욕 등 혐의로 고소했다. ● 안씨, 이재명 대표 비방 방송 혐의尹 취임식 특별 초청 사실 알려지기도 안씨는 지난해 9월부터 지난 3월까지 제20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로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방하는 방송을 13차례 한 혐의도 받는다. 이와 별도로 그는 2020년부터 올해까지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이나 모욕 등 혐의로 15차례 기소됐다. 지난달 31일, 인천시 미추홀구 인천지법 인근에서는 안씨의 지지자들이 모여 석방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기도 했다. 한편 안씨는 앞서 지난 5월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특별 초청됐다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됐다. 안씨와 유튜브 방송을 진행했던 친누나는 대통령실 행정요원으로 근무한 사실이 밝혀진 후 논란이 일자, 지난 7월 사의를 표했다. 안씨가 운영한 유튜브 채널 ‘GZSS TV’는 폭력적인 언행 등을 이유로 2020년 유튜브로 영구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후 자체 영상 플랫폼인 벨라도를 통해 인터넷 방송 활동을 이어왔다.
  • “박카스 한병 5만원에 판” 그 약사…재판서 ‘심신미약’ 주장

    “박카스 한병 5만원에 판” 그 약사…재판서 ‘심신미약’ 주장

    ‘박카스 한 병에 5만원’을 받아 논란을 부른 약사가 법정에서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심신미약’을 내세웠다.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A씨는 21일 대전지법 형사5단독(재판장 김지헌)의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모든 혐의를 인정하고 잘못을 뉘우치고 있다”고 말한 뒤 “범행 당시에 심신미약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A씨 측 변호인은 “A씨가 양극성 정동장애를 앓아 지금도 약을 먹고 있고, 정신질환 치료를 목적으로 한 달 간 병원에 입원하기도 했다”며 “현재는 약국을 운영하지 않고 있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A씨는 지난해 말 대전 유성구 봉명동에서 약국을 운영하면서 박카스와 마스크, 반창고, 두통약 등 일반약품을 개당 5만원씩 판매하고 뒤늦게 카드결제 금액을 보고 놀란 소비자들이 환불을 요구하면 “약사가 일반의약품 가격을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판매가격표시제’를 지켰기 때문에 전혀 문제가 없다”면서 “불만이 있으면 법적으로 하라”고 거부해 논란을 불렀다. 당시 청와대 국민청원에 A씨의 처벌을 요구하면서 ‘한국을 욕 먹이는 약사가 있습니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청원인은 글에서 “숙취해소 음료 2병을 샀는데 10만원이 결제됐다. 그 자리에서 ‘약을 안 먹었으니 환불해달라’고 요구했더니 ‘환불을 받고 싶으면 민사로 고소 접수하라’고 했다”며 “약국 안을 둘러보니 파스, 박카스, 거즈, 감기약, 소화제, 심지어 마스크 한 장도 5만원이 붙어있었다”고 적었다. 논란이 불거진 뒤 취재에 나선 언론에 A씨는 “약사법이 ‘성선설’에 입각해 약사의 선함을 믿고 만들었기 때문에 이런 사태가 생겨도 과태료가 미미할 정도로 처벌할 수 없다”고 말해 논란을 더 키웠다. 또 “언론과 인터넷 등에 뉴스가 퍼지면서 손님이 전혀 안 와 약국 운영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도 했다. A씨가 지난해 11월부터 2개월 동안 이처럼 터무니없는 값으로 챙긴 차액은 25 차례에 걸쳐 모두 124만 8000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폭리 뿐 아니라 환불을 요구하는 손님 앞에서 커터칼을 들고 칼날을 넣었다 뺐다하며 약국에 있던 종이 상자를 베고 찌르는 행위로 위협했고, 손님 멱살을 잡고 흔드는 폭력행위도 서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또 지난해 6월과 12월 세종시 소재 병원에서 간호사를 상대로 소란을 피우는 등 병원 영업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날 “A씨가 약국 손님들이 대부분 가격을 물어보거나 확인하지 않은 채 결제한다는 사실을 알고 시중 판매가 보다 비싸게 약품 등을 판매하는 등 약사로서 비상식적 행위를 일삼았다”고 말했다.한편 대한약사회는 올해 초 약사윤리위원회를 열어 A씨의 약사면허 취소를 보건복지부에 요청했지만 면허 취소 조치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스스로 약국 폐업 신고를 한 상태이다. 다음 재판은 내년 1월 9일 열린다.
  • 박수홍 형 “변호사 선임료 사용은 인정…혐의 대부분 부인”

    박수홍 형 “변호사 선임료 사용은 인정…혐의 대부분 부인”

    방송인 박수홍(52)씨의 친형 진홍(54)씨가 회삿돈과 동생의 개인 돈 등 약 61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기소되고 열린 첫 재판에서 횡령 자금으로 개인 변호사를 선임한 혐의 외의 나머지 혐의를 부인했다. 검찰은 21일 서울서부지법 형사11부(부장 문병찬) 심리로 열린 첫 공판 기일에서 “피고인이 박수홍씨 명의 계좌에서 직접 돈을 인출하거나 아버지에게 인출해오도록 지시해 총 381회에 걸쳐 약 28억 9000만원을 임의로 사용했다”고 공소 사실을 밝혔다. 박진홍씨의 변호인은 “박수홍씨에 대한 피고인의 범행을 전부 부인한다”고 반박했다. 사실상 박수홍씨 1인 기획사를 설립한 후 인건비를 허위로 계상해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에 대해서도 부인했다. 다만 회사 명의 계좌에서 자신의 변호사 선임료를 송금한 사실은 인정했다. 또한 법인 카드를 개인적 용도로 쓴 혐의는 일부 맞다고 했다. 회삿돈을 상가 구입 비용으로 썼다는 혐의에 대해서는 “추후 의견을 내겠다”고 했다. 박진홍씨는 지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박수홍씨의 매니지먼트를 전담하며 회삿돈과 동생의 개인 자금 총 61억 7000만원을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로 지난달 7일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에 따르면 박진홍씨는 인건비 허위 계상으로 회삿돈 19억원을 횡령했다. 또한 11억 7000만원을 빼돌려 건물을 매입하는 데 썼다. 신용카드 결제 등 방식으로도 회사 자금 1억 8000만원을 유용했다. 또 박수홍씨 개인 계좌에서 29억원을 무단으로 인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박진홍씨 부인이자 박수홍 씨 형수인 이모(51)씨도 일부 횡령에 가담한 사실을 확인해 불구속기소했다. 이들 부부는 지난해 박수홍씨와 법적 분쟁이 발생하자 출연료 계좌와 회사 법인 계좌에서 약 3700만원을 빼내 변호사 선임료로 쓴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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