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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법 “유서대필 누명 강기훈씨 국가배상금 다시 판단하라”

    대법 “유서대필 누명 강기훈씨 국가배상금 다시 판단하라”

    “소멸시효 적용 위헌”···파기환송강씨 등 가족 배상금 더 늘어날 듯담당 검사 등 배상책임은 시효 소멸대법원이 ‘유서대필 사건’으로 누명을 쓴 피해자 강기훈(58)씨가 낸 국가 상대 손해배상 소송에서 일부 배상 책임을 다시 판단하라며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소멸시효를 이유로 배상 책임을 일부 인정하지 않은 원심이 잘못됐다고 판단한 것으로, 강씨가 받을 배상금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대법원 1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30일 강씨와 가족이 국가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파기환송했다. 재판부는 “국가를 상대로 수사 과정의 개별 불법 행위를 이유로 한 손해배상 청구에 대해서는 장기 소멸시효(5년)가 적용되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소멸시효는 정해진 기간 동안 행사하지 않으면 권리가 사라지는 걸 뜻한다. 항소심 재판부는 사건 당시 수사기관이 밤샘 조사를 하거나 변호인 접견권을 침해하고 피의사실을 공표한 점 등에 대해 소멸시효가 지났다고 보고 강씨의 청구를 기각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다르게 판단했다. 헌법재판소가 2018년 “인권침해·조작의혹사건 피해자가 위법한 직무집행에 대해 국가배상을 청구한 경우 소멸시효를 적용하는 것은 위헌”이라고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다만 담당 검사들과 필적 감정인 등에 대한 손해배상 책임에 대해서는 원심과 마찬가지로 시효가 지났다고 봤다. 이로써 강씨의 배상금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018년 항소심 재판부는 국가가 강씨에게 8억원, 배우자와 강씨 부모에게 각 1억원, 두 동생에게 500만원씩을 지급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강씨의 법률대리인단은 판결 직후 “대법원은 끝내 수사 전반과 기소의 불법성을 인정하지 않음으로써 ‘조작 사건’이라는 본질을 외면했다”며 “파기환송심에서는 수사 과정에서 벌어진 불법을 다시 확인하고 밝혀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유서대필 조작 사건은 1991년 전국민족민주운동연합 사회부장 김기설씨가 노태우 정권 퇴진을 외치며 투신해 숨지자 당시 서울지검 강력부가 유서를 대신 써주고 자살을 방조했다는 혐의로 강씨를 기소한 사건이다. 강씨는 징역 3년과 자격정지 1년 6개월 형을 확정받았지만 재심을 청구해 2014년 무죄를 받았다.
  • [단독] ‘부산저축은행 브로커’ 조우형, 불법 자금 전달…내용증명에 드러난 공모관계

    [단독] ‘부산저축은행 브로커’ 조우형, 불법 자금 전달…내용증명에 드러난 공모관계

    부산저축은행 브로커 조우형, 불법자금 전달남욱 변호사 ‘자금 전달책’ 조우형 지목천화동인6호 실소유주 조우형, 282억 배당장동혁 의원 “이재명 선거비용 문건 드러나”검찰이 2014~2015년 남욱 변호사가 조성한 50억원이 ‘이재명 성남시장 선거비용·대장동 로비 자금 목적’이라고 명시된 문건<서울신문 11월 30일자 1·5면>을 확보한 가운데 이 자금이 대장동 관계자 A씨로부터 남 변호사에게 넘어가는 과정에 부산저축은행 브로커 조우형씨가 ‘전달책’ 역할을 한 것으로 30일 파악됐다. 검찰의 대장동 수사에서 지금껏 조씨는 전면에 등장하지 않았다. 서울신문이 입수한 대장동 관계자 A씨가 남 변호사에게 보낸 2020년 4월 28일자 ‘내용증명’에 따르면 당시 조씨는 자신의 회사 인근과 A씨의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쇼핑백 등에 담긴 현금과 수표를 받아 남 변호사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했다. 조씨는 2014년 5월 8일 4200만원을 시작으로 같은 달 26일 1100만원, 6월 24일 3000만원, 7월 7일 1억원 등을 남 변호사에게 건넸다. A씨는 내용증명에서 “남 변호사 요구대로 매번 현금과 수표를 마련해 조씨에게 건네거나 지정 계좌에 이체하는 방식으로 인허가 로비 자금 등을 마련해 줬다”고 적었다. A씨는 또 “이 돈이 인허가 로비 자금과 성남시장 선거비용으로 쓰인다는 사실을 알고 건넸다”고도 했다. 조씨 역시 이러한 인식을 공유하고 있었던 것으로 짐작되는 부분이다. 실제로 정진상 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의 구속영장에서 조씨는 정 실장의 뇌물 수수와 지분 약속 사실을 진술한 인물 중 하나로 등장한다. 앞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남 변호사는 ‘천화동인 1호 수익금 중 428억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근인 정 실장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유 전 본부장의 몫’이라고 주장했다. 조씨도 같은 취지의 진술을 검찰에서 했다는 것이다.조씨는 282억원을 배당받은 천화동인 6호의 실소유주로도 알려졌다. 조씨는 이처럼 대장동 개발 특혜·비리 사건의 전반에 깊숙이 관여한 것으로 보이지만 검찰의 대장동 수사 전면에는 지금껏 등장하지 않았다. 최근 남 변호사는 “김만배(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가 대검 중앙수사부에 조씨 선처를 직접 부탁했다고 들었다”는 취지의 폭로도 했다. 이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의혹 전반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만 밝힌 상태다. 조씨는 박연호 전 부산저축은행 회장의 인척으로 2009년 부산저축은행에서 대장동 초기 자금 1155억원의 불법 대출을 알선한 혐의로 2011년 중수부 조사를 받았다. 그러나 당시에는 입건조차 되지 않아 ‘봐주기 수사’ 의혹이 일었다. 당시 조씨의 변호인은 박영수 전 특별검사였고, 중수부 주임 검사는 윤석열 대통령이었다. 조씨는 김씨를 통해 박 전 특검을 소개받았다고 한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 강백신)는 대장동 관계자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확보한 내용증명을 이 대표 측과 대장동 일당 간 유착 관계를 뒷받침하는 증거로 보고 있다. 검찰은 문건 내용을 근거로 조씨 등 관계자들도 계속 조사할 예정이다.서울신문 보도를 통해 이 대표 선거자금 등에 대한 물증이 처음으로 확인되자 여당은 이 대표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남 변호사가 조성한 50억원이 이 대표의 선거비용이었다고 명시된 문건이 드러났다. 야당이 그토록 요구했던 직접적인 물증이 확보된 것”이라며 “이 대표와 민주당은 2020년 4월에 작성된 이 문건도 소설이라고 치부할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 대법, ‘강기훈 유서대필 조작사건’ 파기환송…“국가배상 시효 남아”

    대법, ‘강기훈 유서대필 조작사건’ 파기환송…“국가배상 시효 남아”

    대법원은 ‘유서 대필 사건’로 억울한 옥살이를 한 강기훈(58)씨가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시효가 완성되었다는 이유로 국가의 배상책임을 인정하지 않은 원심을 깨고 돌려 보냈다. 대법원 1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30일 강씨와 가족이 대한민국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환송했다. ● 대법 “하급심 일부 소멸시효 도입, 잘못” 대법원은 선고 이유에 대해 “수사 과정의 개별 불법행위를 이유로 손해배상을 구하는 부분은 과거사정리법 위헌 결정에 따라 효력이 없게 된 ‘장기 소멸시효’ 규정을 적용한 잘못이 있으므로 파기한다”고 밝혔다. 검찰이 강씨를 수사하면서 밤새워 조사를 하는 등 변호인 접견권을 침해하고 피의사실을 공표한 점 등은 2심까지 국가배상 책임이 인정되지 않았다. 그러나 헌법재판소 결정에 따라 민간인 집단 희생 사건이나 중대한 인권침해·조작 의혹 사건은 국가배상 소멸시효 적용이 되지 않는다고 대법원은 지적했다. ● “손해에 대한 국가배상청구” 이에 따라 강씨는 2심에서 정한 손해배상액보다 더 많은 배상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2심이 책정한 국가의 배상금은 강씨에게 8억원, 아내에게 1억원, 두 동생에게 500만원씩, 강씨 부모(사망)에게 1억원이다. 형사보상법에 따라 이미 결정된 형사보상금을 제외하고 부모 몫의 상속분을 더해 산정한 강씨의 실제 배상액은 6억 8000만원 정도다. 대법원은 “이 사건은 중대한 인권침해·조작 의혹 사건에서 공무원의 위법한 직무집행으로 입은 손해에 대한 국가배상청구라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강씨, 억울한 옥살이필체 감정하며 ‘반전’ 1991년 5월 당시 전국민족민주운동연합(전민련) 사회부장 김기설씨는 노태우 정권 퇴진을 외치며 서강대 옥상에서 몸을 던져 숨졌다. 김씨의 선배이자 전민련 총무부장이었던 강씨는 검찰 수사로 후배의 유서를 대필한 혐의(자살방조 등)로 기소돼 징역 3년과 자격정지 1년 6개월 형을 확정받아 옥살이를 했다. 당시 검찰은 강씨를 김씨 사망의 배후로 지목했다. 국과수도 김씨 유서와 강씨 진술서의 필적이 같다는 감정 결과를 냈다. 그러나 2007년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가 유서의 필체가 강씨가 아닌 김씨의 것으로 보인다고 결정하며 상황은 달라졌다. 대법원은 1991년 국과수 감정인이 혼자 유서를 감정해놓고도 4명의 감정인이 공동 심의했다고 위증한 점 등을 들어 2012년 재심을 개시해 2015년 강씨의 무죄를 확정했다. ● 강씨, 檢 개인 상대는 패소1·2심, 국가·검사 불법행위 인정 사건 발생 24년 만에 억울함을 풀게 된 강씨는 국가와 당시 수사 책임자들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검찰 과거사위원회도 유서 대필 조작 사건이 당시 노태우 정권의 부당한 압력에 따라 검찰총장 지시사항으로 수사팀에 전달됐다고 봤다. 2017년 1심과 2018년 5월 2심은 당시 수사를 담당했던 검사 2명에게 손해배상 책임이 없다고 판단했다. 수사 과정의 폭행·폭언·변호인 접견권 침해 등 불법행위가 인정됐지만, 소멸시효가 완성됐다는 취지다. 국가의 손해배상 책임은 인정했다. 2심은 국과수 문서감정인 김씨의 손해배상 책임도 인정하지 않았다. 그는 1심에서 배상 책임을 부과받았다. 그러나 2심은 김씨의 소멸시효 완성 항변을 인정했다. 이후 법무부는 상고를 포기했고, 강씨 등만 상고장을 냈다.
  • 아내 셋 말레이 종교지도자, 소녀 성폭행으로 190년 징역형 예상 [여기는 동남아]

    아내 셋 말레이 종교지도자, 소녀 성폭행으로 190년 징역형 예상 [여기는 동남아]

    아내를 셋이나 둔 말레이시아 종교 지도자가 14세 소녀를 수차례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최고 징역 190년을 선고받을 것으로 보인다. 29일 말레이시아 현지 언론 코스모는 종교 지도자로 알려진 무함마드 파티나임 마즐람(남·30)이 2021년 6월부터 올해 2월까지 10대 소녀를 강간, 성폭행, 비정상적인 성행위를 저지른 9가지 혐의로 법정에 섰다고 전했다. 마즐람은 7건의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기소됐는데, 조사 결과 2017년에도 같은 피해자를 성폭행한 것으로 드러나 아동 성범죄법 1건이 추가됐다. 관련 범죄의 유죄가 확정되면 각 기소에 따라 최고 징역 20년과 태형에 처해진다. 이외 불법 물질을 미성년자의 주요 부위에 삽입한 행위도 추가 기소되어 유죄가 확정되면 5년~30년 이상의 징역과 태형을 선고 받는다. 이에 따라 총 9건의 기소 혐의가 모두 유죄로 확정되면 최고 190년의 징역형과 태형을 선고받게 된다. 마즐람은 주로 주차장에 세워진 차량과 호텔에서 피해자를 성폭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무함마드는 3명의 아내와 1살~11살 사이의 자녀 8명을 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검찰은 각 혐의에 대해 1만 링깃(약 294만원)의 보석금과 피해자에게 신체적, 물리적 접근 또는 접촉을 금지할 것을 요구했다. 9건의 혐의가 적용되면 총 보석금은 9만 링깃(약2655만원)에 달한다. 하지만 변호인 측은 “피고인의 디스크 질환 치료비가 필요하고, 3명의 아내와 8명의 자녀, 그리고 연로하신 부모님을 부양해야 한다”면서 “보석금을 낮춰달라”고 요구했다. 또한 “원래 설교를 하면서 돈을 벌었는데, 이번 사건으로 체포되면서 수입원이 없어졌다”고 덧붙였다. 법원은 모든 혐의에 대해 1명의 보증인과 더불어 총 4만 링깃(약 1179만원)의 보석금을 허용하고, 피해자와 목격자와의 접촉을 금지했다. 한편 마즐람은 29일 열린 1차 공판에서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다음 재판은 내년 1월 10일에 열린다. 
  • [단독]檢 허영인 SPC그룹 회장 소환…親尹 강남일 변호인단 합류

    [단독]檢 허영인 SPC그룹 회장 소환…親尹 강남일 변호인단 합류

    SPC그룹 총수 일가의 ‘계열사 부당 지원 및 배임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30일 허영인 SPC그룹 회장을 소환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내 처리를 목표로 차남에 이어 총수 일가 본격조사에 나선 것이다. 장남도 소환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허 회장 측은 윤석열 대통령 측근으로 알려진 강남일(사법연수원 23기) 전 대전고검장을 변호인으로 선임해 맞서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 이정섭)는 지난 23일 허 회장 차남인 허희수 부사장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데 이어 이날 허 회장도 소환했다. 현재 해외에 체류 중인 장남 허진수 사장에게도 소환을 통보했다고 한다. 검찰은 허 회장을 상대로 그룹 내부에서 벌어진 각종 의혹이 경영권 승계 및 지배권 강화를 위한 목적으로 이뤄진 것인지를 확인하고 있다. 검찰은 허 회장 등 SPC 관계자들이 그룹 계열사인 샤니와 파리크라상이 계열사 밀다원의 주식을 또 다른 계열사 삼립에 저가로 양도하고, 2013~2018년 계열사를 동원해 삼립에 ‘통행세’ 마진을 몰아주는 등 부당 지원을 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2세들이 보유한 삼립의 주식 가치를 높여 경영권 승계를 쉽게 하려는 발판으로 삼았다고 본 것이다. 2020년 공정위 역대급 과징금 부과하며 검찰 고발 공정거래위원회는 이 사건과 관련해 2020년 SPC 측에 총 647억원의 역대급 과징금을 부과하고 검찰에 관계자들을 고발했다. 2년간 공회전만 거듭하던 검찰 수사는 지난 5월 수사팀이 교체되며 공소시효 몇달을 남기고 수사가 재개됐다. 그 사이 샤니 소액주주들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상 배임 혐의로 허 회장 등 총수 일가를 추가 고발했다. 이 사건의 공소시효는 2022년 12월 28일 만료된다. 이런 가운데 허 회장 측은 강 전 고검장을 변호인단에 합류시켰다. 앞서 ‘소윤’ 윤대진(연수원 25기) 전 법무연수원 기획부장을 변호인으로 선임했다가 사임계를 제출<서울신문 11월 9일자 8면>하자 재차 친윤 법조인으로 변호인단을 채운 것이다. 강 전 고검장은 윤석열 정부 초대 법무부 장관 후보로도 거론됐던 인물이다. 강 전 고검장은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SPC 측에서 사건을 맡아달라고 한지 얼마 안돼 뒤늦게 합류했다”며 “지난 29일 선임계를 냈다”고 말했다. ‘안전장치 미부착’20대 여성 노동자 사망 등 SPC 잇단 물의 SPC 측은 검찰의 허 회장 소환에 대비해 강 전 고검장은 물론 대형 로펌들과 잇달아 법률 자문 회의를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SPC는 경기 평택공장에서 안전장치 미부착 등으로 20대 여성 노동자가 사망한 사건으로도 수사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8일 허 회장의 사무실을 포함해 SPC그룹 본사와 계열사 사무실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회계자료와 내부감사 자료 등을 확보했다. 조상호 전 그룹 총괄사장과 허 부사장, 허 회장 소환 조사까지 진행한만큼 조만간 사건처리가 끝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SPC그룹 측은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부당지원으로 수혜를 봤다는 삼립은 SPC그룹의 유일한 상장사로, 총수 일가 지분율이 가장 낮은 계열사여서 상장 회사를 지원해 경영권을 승계하려 했다는 공정위 주장에 논리적인 모순이 있다는 입장이다. SPC그룹 측은 공정위 결정에 반발해 행정소송도 제기했다.
  • ‘살인 후 식인’ 美 20대 남성에 무죄 선고...이유 들어보니

    ‘살인 후 식인’ 美 20대 남성에 무죄 선고...이유 들어보니

    일면식도 없던 부부를 잔인하게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혐의를 받아 온 미국의 20대 남성이 오랜 재판 끝에 결국 무죄를 선고받았다. 미국 뉴욕포스트, 폭스뉴스 등 현지 언론의 2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오스틴 해러프(25)는 6년 전인 2016년 8월 플로리다주(州)에 살던 50대 부부를 잔인하게 공격하다 현장에서 체포됐다. 당시 해러프는 미리 준비한 흉기로 부부를 공격했고, 경찰이 출동했을 당시 그는 부부 중 남성의 신체 일부를 먹고 있었다. 해러프의 공격을 받은 부부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다. 경찰은 그가 마약에 취한 상태에서 끔찍한 범죄를 저질렀을 것이라고 추측했지만, 검사 결과 어떤 마약 성분도 나오지 않았다. 대신 해러프는 사건 당시 경찰이 도착하기 직전 표백제를 마신 탓에 장기 손상과 내출혈이 심한 상태였다. 의료진은 식도부터 위까지 표백제로 인한 화상이 심해 목숨을 잃을 수 있다고 예상했지만, 해러프는 건강을 회복하고 살인 혐의로 재판을 받기 시작했다.해러프의 변호인단은 그에게 이중 인격장애 및 정신이상 장애가 있다고 주장해 왔다. 또 의료기록 결과를 제출하며 어린 시절부터 우울증과 수면 장애가 심했다며 심신미약을 주장했다. 해러프 역시 “사건 당시가 기억나지 않는다. 다만 신과 악마가 나를 쫓아다녔다”며 얼토당토않은 변명을 고집했다. 유가족과 해러프의 법정 공방은 6년 동안이나 이어졌고, 지난 28일 플로리다법원은 해러프에게 감옥이 아닌 정신병원행을 명령했다. 심지어 플로리다주 판사는 해러프가 정신이상으로 인한 광기 탓에 살인 및 식인 범죄를 저질렀다며 무죄를 선고했다.플로리다주 마틴카운티의 셔우드 바우어 판사는 “슬프고 끔찍한 사건이다. 그러나 변호인과 국가가 각각 고용한 정신건강전문가들이 피고인의 정신건강에 문제 있다고 결론지었고, 이 특정 결과의 동의한다”면서 “결과적으로 피고는 엄밀히 따지자면 정신이상의 이유로 유죄가 아니다”고 설명했다. 현지 언론은 “정신이상자의 경우 무죄 판결을 받는 플로리다 주법에 따라 해러프는 자유의 몸이 됐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해러프는 곧 정신병원으로 옮겨질 예정이며, 치료를 마친 뒤 전문가들의 완치 진단을 받을 경우 감옥이 아닌 집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됐다. ‘부잣집에서 태어난 백인 소년’에 분노 쏟아낸 유가족 6년 동안 합당한 판결을 기다려 온 유가족은 분노했다. 한 유가족은 “네 단어가 떠오른다. 백인, 부자, 소년, 정의”라며 “우리는 살인범을 위해 감옥의 출구를 열어줬다”고 비난했다. 실제로 해러프의 아버지는 치과의사로 알려졌으며, 부모가 이혼한 후에도 그는 유복한 어린 시절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재판을 위해 고용된 변호인단 역시 ‘고액 변호인단’이라 불릴 정도였다. 유가족은 “해러프는 피해자가 아니라 냉혈한 살인자”라면서 법원에 피살된 부부가 입은 피해를 알리는 피해결과진술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 공수처, ‘서울시 간첩 조작 사건’ 유우성씨 보복 기소 의혹…전·현직 검사 불기소 처분

    공수처, ‘서울시 간첩 조작 사건’ 유우성씨 보복 기소 의혹…전·현직 검사 불기소 처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국가정보원 간첩 조작 사건’ 피해자 유우성씨에 대한 검찰의 보복 기소 의혹과 관련해 당시 수사·기소에 관여한 전·현직 검사 모두를 불기소 처분했다. 범죄 혐의가 없고 공소시효가 지났다는 이유에서다. 공수처 수사3부(부장 김선규)는 29일 화교 출신 탈북자이자 전 서울시 공무원 유씨를 기소했던 김수남 전 검찰총장, 신유철 전 서울서부지검장, 이두봉 전 대전고검장, 안동완 안양지청 차장검사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에 대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2004년 탈북한 유씨는 2011년부터 서울시 계약직 공무원으로 일하다가 탈북자 정보를 북한에 넘겨준 혐의로 2013년 구속기소됐다. 그러나 재판 과정에서 검찰이 제출한 국정원의 증거가 조작된 사실이 드러나면서 유씨는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후 검찰은 이미 2010년에 기소유예 처분을 했던 외국환거래법 위반 사건을 다시 꺼내 2014년 5월 유씨를 기소했다. 이에 유씨가 반발했고 지난해 10월 대법원은 사상 처음으로 검찰의 공소권 남용을 인정했다. 그러자 유씨는 김 전 총장 등을 공수처에 고소했다.하지만 공수처는 검찰의 공소 제기 부분은 공소시효가 만료됐다고 판단했다. 직권남용은 행위와 동시에 범죄가 발생하는 ‘즉시범’이므로 공소 제기일인 2014년 5월 9일을 기준으로 할 때 공소시효 7년이 이미 지났다는 것이다. 또 공소 제기 이후 계속된 항소와 상고 등 공소 유지 활동은 위법하지 않다고 봤다. 공수처 관계자는 “1년에 거쳐 여러 수사를 한 결과 직권남용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결론냈다”며 “그 결론을 갖고 공소심의위원회를 개최했고 심의위원들도 저희 의견이 맞다고 결론 내주셔서 지난 25일자로 최종 무혐의 처분을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공수처가 압수수색 영장이 기각된 후 별도의 강제수사 없이 사건을 종결한 점은 아쉬움으로 지적된다. 대법원이 처음으로 공소권 남용을 인정한 사건이지만 공수처는 김 전 총장 등에 대한 대면조사를 진행하지 않았다. 한편 유씨 변호인단은 공수처 수사 결과에 대해 “검사의 범죄행위로 7년간 억울한 재판을 받은 피해자의 외침을 외면한 공수처의 불기소 결정을 규탄한다”며 “피해자 유씨의 피해 회복을 위해 공수처의 불기소 처분에 대해 재정신청을 진행할 것이며, 추가적으로 국가배상청구를 진행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 ‘권총 발사’ ‘돈 분배’ 엇갈려…불꽃 튀는 21년 전 진실 게임

    ‘권총 발사’ ‘돈 분배’ 엇갈려…불꽃 튀는 21년 전 진실 게임

    “나는 9000만원밖에 받지 못했는데, 이마저 누가 훔쳐가 이승만에게 따지니까 ‘생사람 잡지마라’고 했다” “경찰관의 권총을 가져오자 (군 경험 없는 나에게) 이승만이 공포탄과 실탄의 차이를 설명해줬다” 대전 국민은행 살인강도범 이승만(52)과 이정학(51)의 재판이 진행되면서 21년 전 사건의 베일이 서서히 벗겨지면서 둘 간의 주범회피 공방도 치열해지고 있다. 대전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나상훈)의 심리로 28일 열린 두번째 공판에서 이정학은 “체포 당시 경찰이 다른 친구를 범인으로 특정해 이승만이라고 정정했다”라며 “경찰·검찰 조사, 영장실질심사에서 이승만이 권총을 쐈다고 일관되게 진술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범행 전 훔친 승용차로 대전 대덕구 송촌동을 돌아다니다 우연히 혼자 걷는 경찰관을 발견하고 이승만이 ‘권총을 빼앗자’고 유도했다”며 “운전하던 이승만이 경찰관을 들이받은 뒤 총을 가져오라고 지시해 내가 혁대를 풀어 총을 탈취했다”고 덧붙였다.이정학은 “경찰관의 권총을 탈취한 것은 계획적이 아닌 즉흥적이었다”면서 “빼앗은 38구경 권총을 이승만에게 넘겨주자 이승만이 차 안에서 탄창을 열어 공포탄과 실탄의 차이를 설명해줬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 부분에 대해 “당시 이정학은 전과로 인해 군대에 못 가서 실탄 사격 경험이 없었고 총을 잘 알지 못했지만, 이승만은 민정 경찰로 군복무 경험이 있어 이정학 진술에 신빙성이 있다”고 했다. 검찰은 “국민은행 출납과장 김모(45)씨는 5~8m 거리에서 이들이 쏜 총알에 옆몸이 관통돼 숨졌다”고 밝혔다. 이정학은 “이승만이 범행 차량 조수석 글러브 박스에 있던 권총을 꺼내 내렸고 ‘꼼짝마라’고 소리치며 천장에 1발을 쐈다”면서 “이와 동시에 나는 차량 시동을 걸어 도주하기 쉽게 후진으로 빼 현금수송차량을 막은 뒤 내려 현금 3억원이 든 가방을 탈취해 운전석 뒷좌석에 넣었다”고 했다. 이정학의 설명에 따르면 이 때 은행직원이 수송차량을 후진시켜 이들의 검은색 그랜저GX를 충돌해 운전석 뒷좌석 유리창이 깨졌다. 이정학은 “남은 가방 1개를 더 가져오려는데 이승만이 ‘가방을 버리고 빨리 타라’고 해서 그대로 도주했다”며 “범행 전에는 이승만이 사람한테 권총을 쏠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했다.반면 이승만은 지난 4일 첫 공판에서 “내가 권총을 쏘지 않았다”고 했다. 검거 직후 경찰에서 “내가 권총을 쐈다”고 한 진술을 번복한 것이다. 이승만 측 변호인은 첫 공판에서 “권총 격발로 은행 직원이 사망한 사실은 인정하지만 이승만이 권총을 들었거나 제압했다는 것은 인정하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두번째 공판에서 이승만 측은 이정학의 전과 사실을 파고 들었다. 변호사는 “이정학은 당시 절도 등으로 교도소에 수감됐었지만 이승만은 범죄 전력이 전혀 없는데 이 사건을 혼자 계획해서 주도하는 게 가능했다고 보느냐”고 반박했다. 탈취한 돈에 대해서도 둘의 진술이 엇갈렸다. 이정학은 “범행 후 이승만이 훔친 돈 중 9000만원을 주며 ‘내가 총도 쐈고, 경비도 다 댔으니 돈을 더 쓰겠다’고 해서 받아들였다”면서 “그런데 집 화장실 천장에 보관하던 8000만원이 갑자기 사라져 이승만에게 따지니까 ‘생사람 잡지마라’고 역정을 냈다”고 주장했다. 반면에 이승만 측은 “수송차량에서 탈취한 현금 가방을 숨겼다가 다시 찾아보니 2000만원이 비어 있었다”면서 “남은 2억 8000만원을 둘이 똑같이 1억 4000만원씩 나눠 가졌다”고 반박했다. 이정학은 “고교시절부터 이승만은 리더십 있어 많은 친구들이 따르는 사람이었다. 나는 그저 이승만을 믿었다”며 “우리 들은 죽을 때까지 범행을 말하지 않기로 약속했다. 그런데 이승만은 내가 (검거 후 자백해) 약속을 깼고, 내가 아니었다면 걸리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해 나를 원망하는 것 같다”고 했다. 이정학은 “늘 가슴에 담고 있던 사건으로 공소시효가 사라져 언젠가 검거될 거라고 생각했다”며 “다 내려놓고 벌을 받아야 된다고 생각해 범행을 자백했다. 피해자와 유족에게 사죄하고 싶다”고 말했다. 둘은 2001년 12월 21일 오전 10시쯤 대전 서구 둔산동 국민은행 충청지역본부 지하주차장 1층에서 청원경찰 등 2명과 함께 현금수송차량을 몰고온 용전동지점 출납과장 김씨에게 권총 실탄 3발을 쏴 숨지게 하고 현금 3억원이 든 가방을 빼앗아 달아났다. 경찰관 권총을 빼앗아 범행을 저지르고 꼬리가 잡히지 않던 중 당시 범행 차량인 그랜저XG에서 발견된 마스크와 손수건의 유전자(DNA)가 21년 후 충북 불법 게임장에 남긴 이정학의 담배꽁초 DNA와 일치하면서 범행 발생 7553일 만인 지난 8월 검거됐다. 두 공범의 세번째 공판은 내년 1월 16일 오후 2시에 열린다.
  • 남욱 “이재명 지분, 대선·노후자금 염두했다 들어”…‘대장동 자금’ 추가 증언

    남욱 “이재명 지분, 대선·노후자금 염두했다 들어”…‘대장동 자금’ 추가 증언

    이재명 측 지분 이어 ‘목적’ 추가 증언검찰, 구속 유지된 정진상 실장 조사‘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핵심 당사자이자 자금 마련책인 남욱 변호사가 당시 대장동 사업 이익 중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분이 있었다고 25일 법정에서 재차 증언했다. 추가로 이 대표 몫이었던 돈의 용처에 대해 남 변호사는 “대통령 선거 자금과 노후 자금이라고 들었다”고 했다. 남 변호사는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이준철) 심리로 열린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관련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대장동 개발 사업 수익에 대한 추가 증언을 이어갔다. 재판에서는 남 변호사에 대한 피고인 측 반대신문이 진행됐다.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측 변호인이 “김만배씨가 2015년 자기 몫(배당 지분)의 49% 중 실질(지분)은 12.5%이고, 나머지는 성남시 몫이라고 말했느냐”라고 묻자 남 변호사는 “이 시장(이재명 당시 성남시장) 측 몫이라고 했다”고 답했다. 이어 남 변호사는 “2021년 2월 이후 김씨와 다시 대화하는 과정에서 (이 시장 측 몫이) 24.5%로 바뀐 걸 알게 됐다”고 했다. 특히 남 변호사는 “이 시장 측 몫이라는 권리의 소유관계를 총유로 이해했다”고 설명했다. 총유는 한 물건을 여러 사람이 소유하는 형태 중 하나를 뜻하는 법률 용어다. 이 대표의 지분을 이 대표뿐 아니라 유 전 본부장, 정 실장,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몫을 모두 아우르는 일종의 ‘경제공동체’ 의미로 이해했다는 얘기다.이들의 지분 목적을 묻는 질문에 남 변호사는 “제가 아는 내용으로는 대선을 염두에 두셨던 걸로 알고 있다. 2014년 선거 자금을 드렸으니, 2017 대선 경선, 2018년 도지사 선거, 2021 대선과 그 이후 노후자금 정도로 생각했던 걸로 들었다”면서 “구체적인 내용은 2021년 유 전 본부장에게 듣고, 김씨는 돌려서 얘기한 걸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1일 재판에서 남 변호사는 “2015년 2월부터 대장동 사업 관련 수익 일부 지분이 당시 이 시장 측 지분이라는 걸 알았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불법 대선자금 수수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검찰은 이날 정 실장을 불러 조사했다. 전날 법원이 정 실장의 구속적부심 청구를 기각해 재구속된 지 하루만이다. 정 실장은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부정처사 후 수뢰, 부패방지법 위반, 증거인멸교사 혐의 등으로 지난 19일 구속됐다. 검찰은 정 실장과 이 대표를 ‘정치 공동체’로 보고 있는 만큼 대장동 사업 당시 성남시 정책의 최종 결정자였던 이 대표와의 연관성 등에 대한 조사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
  • “깊이 생각 못해” 광명 세모자 살해범, 국민참여재판 신청 철회

    “깊이 생각 못해” 광명 세모자 살해범, 국민참여재판 신청 철회

    경기 광명시에서 아내와 두 아들을 무참히 살해한 40대 남성이 국민참여재판 신청을 철회했다. 수원지법 안산지원(부장 남천규)은 25일 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된 40대 A씨가 신청한 국민참여재판 의사를 다시 확인하는 절차를 진행했다. A씨는 최근 국민참여재판을 희망한다는 의사 확인서를 재판부에 제출했으나, 이날 신청을 철회했다. A씨측 변호인은 의사를 확인하는 재판부의 질문에 “(A씨가) 공소장을 송달받고 깊이 생각하지 않은 상황에서 했다”며 철회를 요청했다. 이에 따라 재판부는 국민참여재판 절차를 중지하고 당초 예정대로 다음 달 6일 첫 공판기일을 열 예정이다. A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8시 10분쯤 광명 한 아파트에서 아내 B씨와 아들인 중학생 C군, 초등학생 D군을 둔기와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범행 후 2시간 가량 인근 PC방에서 애니메이션을 보다가 집으로 돌아와 직접 신고했고, 범행을 부인하다 증거가 발견된 후 시인했다. A씨는 조사 과정에서 사전에 가족들을 살해하기로 계획하고 CCTV 사각지대를 노려 집으로 들어간 뒤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다중인격과 기억상실 등을 주장했으나, 검찰은 대검찰청 통합심리분석을 통해 거짓으로 판단하고 살인 혐의로 기소했다.
  • 남욱 “이재명 설득하려 ‘대장동 일당’에 김만배 영입”

    남욱 “이재명 설득하려 ‘대장동 일당’에 김만배 영입”

    대장동 개발사업 추진 당시 현직 기자였던 김만배 씨를 끌어들인 것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당시 성남시장)에게 로비하기 위해서였다는 남욱 씨의 증언이 나왔다. 남씨는 2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이준철) 심리로 열린 대장동 배임 사건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측 변호인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유 전 본부장의 변호인은 남씨가 앞선 공판에서 ‘김씨를 대장동 사업에 참여시킨 것은 이재명 시장 설득용이었다’고 증언한 것을 언급하면서 “김씨가 이재명 시장과 친분이 있어 민간 개발업자들을 위해 로비할 수 있다고 생각했나”라고 물었다. 남씨는 이에 “김씨가 직접 이재명 시장과 친분이 있다고 듣지는 못했고, 이 시장과 친분이 있는 다른 유력 정치인들과 친분이 있어서 그분들을 통해 이 시장을 설득하는 역할을 부탁드리기 위해서 김씨에게 부탁한 것”이라고 답했다. 남씨는 또 “당시 배모 기자(천화동인 7호 소유주)에게서 김씨가 수원 토박이이고 그쪽에 지인이 많고 기자 생활을 오래 해서 관련 정치인들과 친분이 많다고 설명을 들었다”고 부연했다. 유 전 본부장의 변호인이 “김씨와 친분이 있고 이재명 시장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정치인이 누구라고 들었나”라고 묻자, 남씨는 “이광재 전 의원, 김태년 의원, 이화영 전 의원이라고 들었다. 김씨가 2011∼2012년 이 세 분을 통해 이재명 시장을 직접 설득하겠다고 말했다”고 답했다. 당시 남씨 등은 이 대표가 대장동을 공영개발로 추진하겠다고 공표하자 순수 민간 개발로 돌리려고 애를 썼다.다만 남씨는 “김씨가 실제 그런 활동을 했는지 확인하지는 않았다”고 부연했다. 유 전 본부장의 변호인은 재차 “이재명 시장은 김씨가 맡았다는 취지인 것 같은데, 정진상·김용·황무성·유한기·김문기 등 성남시청과 성남도시개발공사 임직원들을 상대로 ‘채널 역할’ 분담을 어떻게 했나”라고 물었다. 남씨는 “최윤길 당시 새누리당 성남시의회 의원이 그분들 전부는 아니고 유동규·김용·정진상 정도는 직접 만나서 상의했다고 최 의원에게서 들었다”고 설명했다. 변호인이 최 전 의원의 로비 시기를 묻자 남씨는 “2012년 초”라고 답했다. 남씨는 또 김태년 의원 측에 2억 원을 전달했다는 취지의 증언을 재확인했다. 유 전 본부장의 변호인이 정영학 씨의 2013년 녹취록에서 남씨가 ‘1억 6000만원을 준 것을 받아와야 한다’고 말한 대목의 뜻을 묻자 남씨는 “저 금액은 김태년 의원 측에 보좌관을 통해 전달한 2억원을 의미한 것으로 안다”며 “1억 6000만원이라고 말한 이유는 김씨가 4000만원을 따로 쓰셨다고 얘기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변호인이 재차 “1억 6000만원이 김태년에게 간 것은 맞는가”라고 묻자 남씨는 “전 그렇게 알고 있다”고 했다. 남씨는 이어 “김 의원이 민관 합동 사업으로 진행하는 것에 반대하는 이야기를 언론에 하셔서 정영학 씨가 ‘돈을 줬는데 왜 저러냐’고 해 제가 ‘돌려달라고 해야 하지 않겠나’ 하고 말한 것”이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남씨는 성남도시개발공사 설립이 이 대표 주도하에 추진됐다고도 증언했다. 그는 유 전 본부장의 변호인이 ‘성남도개공 설립은 이재명 시장이 주도해 최윤길 의원의 협조를 받아 추진한 것인가’라고 묻자 “그렇다”며 “이재명 시장의 의지에 공사 설립이 진행된 건 맞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나 대장동 주민들이 공사 설립을 돕게 된 건 오로지 대장동 사업 진행을 위해서였지만, 시의 입장에선 공사가 설립돼야 대장동뿐 아니라 위례나 그 외 이재명 시장이 생각한 여러 사업을 진행할 수 있었던 걸로 안다”고 부연했다.
  • ‘♥고우림’ 김연아, 결혼 후 첫 공식석상은

    ‘♥고우림’ 김연아, 결혼 후 첫 공식석상은

    ‘2022 MAMA AWARDS(마마 어워즈)’가 초호화 시상자 라인업을 공개했다. 앞서 ‘2022 MAMA AWARDS’의 호스트로 박보검, 전소미가 확정된 가운데 월드 클래스 글로벌 아이콘 김연아, 황정민, 정우성을 비롯해 월드 스포츠 스타 박세리, 곽윤기, ‘K-POP DNA’를 품은 배우 안소희, 황민현, 임시완, 한선화 등이 ‘2022 MAMA AWARDS’ 시상자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우선, 레전드 피겨 여왕을 넘어 글로벌 아이콘으로 자리매김, 최근 결혼을 한 김연아가 ‘2022 MAMA AWARDS’ 참석을 확정했다. 김연아의 남편 고우림이 속한 그룹 포레스텔라도 시상식에 참여한다. 음악 시상식에 처음으로 참석하는 김연아는 “팬데믹이라는 아픔을 겪으며 침체됐던 전 세계 모두에게 음악을 통한 치유와 위로의 힘을 응원하기 위해 ‘2022 MAMA AWARDS’ 시상자로 나서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간 방송, 팬미팅을 통해 출중한 댄스와 노래 실력을 보여주며 K-POP에 대한 사랑과 존경을 밝혀온 그녀가 이번 ‘마마 어워즈’에 시상자로 나서며 진정한 K-POP 세계 시민의식을 보여줄 예정이다. 영화 ‘베테랑’과 ‘국제시장’ 쌍천만 영화를 견인하고, 최근 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으로 또 한번 K-콘텐츠의 저력을 보여준 배우 황정민이 2010년과 2018년에 이어 세 번째 ‘마마 어워즈’ 참석을 알렸으며, 영화계 대표 배우를 넘어 이제는 여러 국제 영화제에서 K-무비를 각인시키며 연출자로도 글로벌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배우 정우성도 시상자 라인업에 합류해 눈길을 끈다. 월드 클래스 스포츠 스타이자, 엔터테이너로서 새로운 캐릭터를 구축해가고 있는 박세리, 곽윤기도 ‘2022 MAMA AWARDS’ 시상자로 출격한다. 대한민국 골프 영웅 박세리는 ‘맨발 투혼’으로 전 국민의 가슴 속에 우승 트로피를 안겨준 희망과 도전의 아이콘이자, 현재는 엔터테이너로도 전천후 활약중이다. 곽윤기는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활약한 대한민국 쇼트트랙 국가대표로, 또 100만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로 팬들과 활발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기에 이들의 참여에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다. K-POP DNA를 지닌 배우 안소희, 황민현, 임시완, 한선화도 시상자 라인업에 합류했다. 안소희는 2세대 레전드 걸그룹 원더걸스로 2007년 MKMF 신인상을 수상했고, 2009년 걸그룹 최초로 미국에 진출해 K-POP의 세계화에 앞장선 바 있다. 황민현은 가요계에 신드롬을 일으킨 워너원 활동으로 2017년 MAMA 신인상을 수상, 가수 뿐 아니라 배우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임시완은 제국의 아이들로 데뷔하여, 천만 관객 영화 ‘변호인’과 첫 주연을 맡은 드라마 ‘미생’을 통해 놀라운 연기력을 선보였으며, 최근 ‘술꾼도시여자들’을 통해 스타성을 지닌 대세 배우로 재발견된 한선화는 ‘술꾼도시여자들 시즌2’로 시청자들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K-콘텐츠를 전 세계에 무한 확장시키고 있는 서지혜, 김동욱, 박성훈, 여진구, 문가영, 김소현, 우도환, 강한나, 주종혁, 남윤수, 이재욱도 ‘2022 MAMA AWARDS’ 시상자로 나선다. 이 외에도 K-댄스의 아이콘 라치카 리더 가비와 훅 리더 아이키, ‘코미디빅리그’에서 활약중인 대세 예능인 김해준, 이은지, 일본에서 다수의 드라마와 광고에 출연하고 있는 배우 이마다 미오가 참석하며, tvN 드라마 ‘시그널’의 일본판 리메이크작인 ‘극장판 시그널’의 주연을 맡았으며, 한국에서 가장 친밀감 있는 일본 배우로서 사랑받고 있는 사카구치 켄타로가 ‘2022 MAMA AWARDS’의 시상자로서 2019년에 이어 두번째 참석한다. ‘2022 MAMA AWARDS’는 일본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11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열리며, 온라인으로도 전세계로 생중계된다. (한국시간 기준) 레드카펫은 16시, 본 시상식은 18시부터 Mnet 에서 생중계되며, 글로벌 각 지역의 채널과 플랫폼, YouTube Mnet K-POP, Mnet TV, M2, KCON official 채널을 통해 전 세계 200여개 지역에서 온라인으로도 시청할 수 있다.
  • 정진상 구속 유지·이재명 계좌 추적… 날 선 檢

    정진상 구속 유지·이재명 계좌 추적… 날 선 檢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구속 여부를 다시 판단해 달라고 법원에 요청했으나 24일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에 따라 정 실장과 ‘정치 공동체’라고 적시되며 대장동 사업 당시 경기 성남시 정책의 최종 결정자였던 이 대표와 관련한 수사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4-1부(부장 양지정·전연숙·차은경)는 전날 정 실장에 대한 구속적부심을 진행한 결과 이날 청구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의 기록을 보면 적부심 청구는 이유가 없다고 인정된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정 실장은 ‘대장동 일당’과 유착관계를 형성해 각종 편의 제공의 대가로 1억 4000만원의 금품을 수수하고 대장동 개발 이익 중 428억원 상당을 받기로 약속한 혐의 등으로 지난 19일 구속됐다. 법원은 전날 6시간 동안 진행한 심사에서 구속 이후 별다른 사정 변경이 없고 증거 인멸 정황과 도주 우려 가능성 등을 강조한 검찰 측의 손을 들어 줬다. 정 실장 측 변호인은 200쪽에 달하는 파워포인트 자료를 통해 진술 외에 물증이 없기 때문에 피의자의 방어권 보장 차원에서 불구속 상태로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지만 법원을 설득하는 데는 실패했다. 검찰은 대장동 관련 사건을 지방자치 권력을 매개로 민간업자와 유착해 사익을 추구한 사건으로 정의하고 있는 만큼 당시 지방자치 권력의 최종 결정자였던 이 대표와의 관련성에 대한 수사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검찰 관계자는 “상식적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사업 구조로 인해 공적 자금이 들어간 것에 비해 적은 보상만 받고 나머지를 민간업체가 차지하는 이상한 사업 구조로 짜여졌다”며 “큰 틀에서 제기된 의혹은 모두 다 테이블에 놓고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에 따라 대장동 개발사업의 배당이익이 흘러 들어간 구체적 용처를 규명하기 위해 이 대표와 주변인에 대한 계좌 추적에 나서는 한편 주변 인물에 대한 조사도 넓혀 가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3부(부장 강백신)는 최근 법원에서 이 대표와 가족의 계좌 추적을 위한 영장을 발부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와 주변인 간 자금 거래에 수상한 점이 없는지 들여다보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검찰은 전날 이 대표 배우자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제보했던 경기도청 비서실 직원이었던 A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기도 했다. A씨는 검찰 조사에서 민주당 대선 예비경선을 앞둔 지난해 6월 김씨의 측근으로 알려진 전 경기도청 5급 공무원 배모씨가 이 대표의 자택에서 현금이 든 종이가방을 들고나오는 장면을 봤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배씨가 해당 현금을 이 대표 명의의 통장에 입금하고 ‘1억~2억원쯤 된다’고 자신에게 말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이 대표 측은 당시 계좌에 입금된 돈의 액수와 출처를 구체적으로 밝히며 검찰이 악의적 주장을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민주당 공보국은 “선거 기탁금, 경선 사무실 임차 등 2억 7000여만원을 처리하기 위해 당시 보유하던 현금으로, 평소 거래하던 도청 농협 계좌에 입금했다”며 공직자 재산신고서에도 명시돼 있다고 비판했다.
  • 정진상 구속적부심 기각…檢 ‘이재명 계좌’ 추척

    정진상 구속적부심 기각…檢 ‘이재명 계좌’ 추척

    법원 “정진상, 구속적부심 청구 이유 없어”검찰 ‘이재명 및 주변인 계좌’ 추적 나서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구속 여부를 다시 판단해 달라고 법원에 요청했으나 24일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에 따라 정 실장과 ‘정치 공동체’로 적시되며 대장동 사업 당시 경기 성남시 정책의 최종 결정자였던 이 대표와 관련한 수사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4-1부(부장 양지정·전연숙·차은경)는 전날 정 실장에 대한 구속적부심을 진행한 결과 이날 청구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의 기록을 보면 적부심 청구는 이유가 없다고 인정된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정 실장은 ‘대장동 일당’과 유착관계를 형성해 각종 편의 제공의 대가로 1억 4000만원의 금품을 수수하고 대장동 개발 이익 중 428억원 상당을 받기로 약속한 혐의 등으로 지난 19일 구속됐다. 법원은 전날 6시간 동안 진행한 심사에서 구속 이후 별다른 사정 변경이 없고 증거 인멸 정황과 도주 우려 가능성 등을 강조한 검찰 측의 손을 들어 줬다. 정 실장 측 변호인은 200쪽에 달하는 파워포인트 자료를 통해 진술 외에 물증이 없기 때문에 피의자의 방어권 보장 차원에서 불구속 상태로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지만 법원을 설득하는 데는 실패했다. 검찰은 대장동 관련 사건을 지방자치 권력을 매개로 민간업자와 유착해 사익을 추구한 사건으로 정의하고 있는 만큼 당시 지방자치 권력의 최종 결정자였던 이 대표와의 관련성에 대한 수사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검찰 관계자는 “상식적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사업 구조로 인해 공적 자금이 들어간 것에 비해 적은 보상만 받고 나머지를 민간업체가 차지하는 이상한 사업 구조로 짜여졌다”며 “큰 틀에서 제기된 의혹은 모두 다 테이블에 놓고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에 따라 대장동 개발사업의 배당이익이 흘러 들어간 구체적 용처를 규명하기 위해 이 대표와 주변인에 대한 계좌 추적에 나서는 한편 주변 인물에 대한 조사도 넓혀 가고 있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3부(부장 강백신)는 최근 법원에서 이 대표와 가족의 계좌 추적을 위한 영장을 발부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와 주변인 간 자금 거래에 수상한 점이 없는지 들여다보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검찰은 전날 이 대표 배우자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제보했던 경기도청 비서실 직원이었던 A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기도 했다. A씨는 검찰 조사에서 민주당 대선 예비경선을 앞둔 지난해 6월 김씨의 측근으로 알려진 전 경기도청 5급 공무원 배모씨가 이 대표의 자택에서 현금이 든 종이가방을 들고나오는 장면을 봤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배씨가 해당 현금을 이 대표 명의의 통장에 입금하고 ‘1억~2억원쯤 된다’고 자신에게 말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이 대표 측은 당시 계좌에 입금된 돈의 액수와 출처를 구체적으로 밝히며 검찰이 악의적 주장을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민주당 공보국은 “선거 기탁금, 경선 사무실 임차 등 2억 7000여만원을 처리하기 위해 당시 보유하던 현금으로, 평소 거래하던 도청 농협 계좌에 입금했다”며 공직자 재산신고서에도 명시돼 있다고 비판했다.
  • 비명계 “檢 ‘방탄정당’ 프레임 씌우는 중… 조국 사태 되풀이 말아야”

    비명계 “檢 ‘방탄정당’ 프레임 씌우는 중… 조국 사태 되풀이 말아야”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비명계를 중심으로 이재명 당대표와 거리를 두는 발언들이 나오고 있다. 최근 측근들이 잇따라 구속되는 상황에 대한 유감표명을 이 대표에게 촉구하면서 검찰수사에 대한 법리 문제는 당이 아니라 이 대표와 변호사가 따져야 한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당내에서 비명계로 분류되고 있는 김종민 민주당 의원은 지난 23일 밤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윤석열 정권이나 윤석열 검찰의 정치적 목표는 딱 한 가지로 이재명 제거가 아니라 민주당을 방탄정당으로 만드는 것”이라면서 “이재명, 노웅래, 문재인 전 대통령을 (흔드는 것이 아니라) 민주당을 방탄정당으로 만들어서 민주당 전체의 신뢰도를 깨는 게 (검찰발) 정치기획의 목표”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만약 (이재명 대표가) 잘못한 게 나와서 처벌을 받는다면 민주당은 ‘죄송합니다. 우리는 앞으로 그런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겠습니다’고 한 뒤 다른 지도체제를 만들어서 가면 내년 총선에서 또 이길 수 있다”며 “조국 사태 때 2년을 싸우면서 깨달은 건 검찰이 던져주는 이슈들, 검찰이 던져주는 그 아이템들을 따라가면 절대 안 된다”고 강조했다. 진행자가 “이재명 대표는 어떻게 해야하나”고 묻자 김 의원은 “검찰의 일방 주장이니까 본인하고 변호인이 따지면 된다”며 “당이 해야 될 일은 검찰이 과잉수사를 하거나 불법수사를 할 경우 제대로 싸우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당이 해야 일에 대해 ‘김용, 정진상이 잘못했다, 안했다’가 아니라 ▲검찰의 과잉, 불법수사에 사실관계를 잡아서 문제제기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민생 위기, 금융 위기 이거 책임지고 빨리 해결해라 요구 ▲정치 교체하고 정치 개혁해라와 같은 싸움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조국 사태 때도 검찰이 민주당을 조국을 옹호한 부도덕한 정당으로 몰고 가 적어도 절반의 국민들은 거기에 수긍을 해 버렸다”며 “이런 싸움을 또 되풀이하면 안 된다”고 거듭 지적했다. 조응천 민주당 의원은 이재명 대표가 정치적 책임에 대한 명확한 입장 표명이 있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비명계인 조 의원은 24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진행자가 “만약 이재명 대표가 유감 표명을 한다면 국민의힘이 ‘봐라 당신도 인정했다. 그러니까 물러나’라고 정치공세를 더 높일 수 있는 것 아닌가”라고 묻자 “법적 책임이 아니고 정치적 책임(을 지고 유감표명을 요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원래 정치는 책임지는 것이다”며 “2002년 대선자금 사건 때 안희정 전 지사가 구속되자 노무현 대통령이 아주 절절히 유감 표명을 했고 이상득 의원 구속되니까 이명박 전 대통령 또한 유감 표명했다”고 밝혔다. 또 “김대중(DJ) 대통령, 김영삼(YS) 대통령 역시 마찬가지로 유감 표명을 했다”며 YS와 DJ가 아들 문제로 국민들에게 유감을 표명한 일을 지적했다. 조 의원은 “이는 법적 책임을 지겠다는 유감 표명이 아니고 정치적인 책임에 대한 유감 표명으로 정치 지도자는 최측근 혹은 가족의 구속이나 스캔들에 대해서는 일정 정도 유감 표명을 통해서 책임을 밝힌 전례가 계속 있어 왔다”고 강조했다. 이에 진행자가 “그런데 구속됐으므로 죄송합니다라고 하면 결국 수사의 결과로써 구속을 인정하는 것이 되지 않는가”고 하자 조 의원은 “그러면 그전에 유감 표명했던 분들은 뭐냐”고 반박한 뒤 “정치 지도자로서 어쨌든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리고, 민생에 전력해야 될 정치 책무를 제대로 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 유감을 표명하고 민생에 전력하는 그런 계기로 만들자는 이야기다”고 했다.
  • ‘대장동 키맨’ 김만배 석방… “어떤 언론과도 인터뷰 안 한다”

    ‘대장동 키맨’ 김만배 석방… “어떤 언론과도 인터뷰 안 한다”

    일각 “불리한 상황서 입 안 열 것”檢, 이재명 배임 등 수사 공식화정진상 적부심 결과 오늘 나올듯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인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가 구속기간 만료로 석방되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 ‘저격’에 나선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남욱 변호사에 이어 릴레이 폭로를 이어 갈지 관심이 집중된다. 검찰은 사실상 이 대표 수사를 공식화하고 대장동 개발 사업과 관련한 배임 의혹, 불법 자금 묵인 등을 캐고 있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씨는 24일 0시 이후 대장동 핵심 관계자 가운데 마지막으로 구치소에서 출소한다. 그는 지난해 11월 화천대유와 천화동인 1~7호가 택지개발이익과 배당이익을 부당하게 취득하도록 해 성남도시개발공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검찰은 지난해 10~11월 유 전 본부장 등을 기소하면서 유 전 본부장이 대장동 사업에서 가장 많은 수익을 낸 천화동인 1호 배당금 중 700억원(세후 428억원)을 받기로 했다고 적시했다. 그러나 지난 7월 꾸려진 새 수사팀의 수사 이후 출소한 유 전 본부장과 남 변호사가 “428억원은 정진상 민주당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과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 등 이 대표 측 지분”, “천화동인 1호는 이재명 시장실 지분”이라고 폭로해 변곡점을 맞았다. 석방된 이들이 연달아 진술을 바꾸면서 김씨마저 기존 입장에서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그러나 김씨 입장에선 이 대표 측에 뇌물을 약속한 공범이란 사실을 인정해야 하는 사안인 만큼 쉽게 입을 열지는 않을 거란 얘기가 나온다. 김씨는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입장문을 통해 “어떤 언론과도 인터뷰하지 않겠다”며 “법정에서 모든 것을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이에 따라 김씨가 신중하게 접근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화천대유에서 일했던 한 관계자는 “자신에게 불리해질 수 있는 상황에선 입을 열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4-1부(부장 양지정·전연숙·차은경)는 정 실장에 대한 구속적부심을 진행했다. 검찰과 정 실장 측은 각각 100장이 넘는 슬라이드 자료와 의견서를 각각 제출하며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변호인은 “영장실질심사 과정에서 저희가 보지 못했던 자료와 전언 등을 확인하고 입장을 전했다”고 말했다. 결과는 24일 나올 예정이다. 정 실장의 혐의 사실이 이 대표와 수직으로 엮이는 만큼 이 대표에 대한 직접 수사도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회계사 정영학씨가 성남도시개발공사 측에 사업수익 중 1822억원의 확정이익만 받도록 배분 방식을 짜고, 지분 7%에 불과한 민간업자들은 4040억원을 챙기도록 설계한 내용이 유 전 본부장, 정 실장을 거쳐 이 대표에게 보고된 것으로 보고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대장동 일당에게 받은 불법자금이 최종적으로 이 대표에게 향한 정황도 캐고 있다.
  • [속보] 검찰, ‘선거법 위반’ 이은주 정의당 원내대표 징역 1년 6월 구형

    [속보] 검찰, ‘선거법 위반’ 이은주 정의당 원내대표 징역 1년 6월 구형

    검찰이 당내 경선 운동 과정에서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는 이은주 정의당 원내대표에게 23일 실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3부(부장 장용범·마성영·김정곤) 심리로 열린 이 원내대표의 1심 속행 공판에서 “피고인을 징역 1년 6개월에 처해달라”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를 국회로 진출시키기 위해 조직된 ‘지하철 노동자를 국회로’ 추진단장 박모씨와 선거사무소에서 재정을 담당했던 나모씨에게도 각각 징역 6개월과 징역 1년을 구형했다. 이 원내대표의 변호인은 “현행 공직선거법이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변호인은 “피고인들은 오랫동안 노동조합 활동을 한 이들이라 법을 잘 파악하지 못한 사정도 있다”고 말했다.이 원내대표는 최후 진술을 통해 “우리나라 선거제도는 불필요한 부분을 과도하게 규제하는 부분이 있다”며 “재판부가 정치 현실을 고려해 공정하고 현명하게 판단해달라”고 했다. 재판부는 다음달 10일 오전 1심 판결을 선고한다. 이 원내대표는 지난 2019년 9월부터 2020년 3월까지 서울교통공사 노조 정책실장 신분으로 정의당 비례대표 당내 경선 운동을 하는 과정에서 법이 정하지 않은 방법으로 선거 운동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직선거법은 당내경선 운동의 방법을 엄격히 제한한다. 이 원내대표 측은 이를 어기고 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는 전화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원내대표는 2019년 9월부터 11월까지 공사 노조원 77명으로부터 312만원의 정치자금을 위법하게 기부받고(정치자금법 위반), 추진단원들에게 37만여원의 식사를 제공한 혐의(기부행위 금지 위반)도 받는다.
  • ‘아내 살해’ 재일 한국인 1·2심 유죄… 日최고재판소 사상 처음 뒤집었다

    ‘아내 살해’ 재일 한국인 1·2심 유죄… 日최고재판소 사상 처음 뒤집었다

    일본 최고재판소가 부인 살해 혐의로 징역 11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재일 한국인 남성 사건의 원심을 이례적으로 파기했다. 22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최고재판소는 전날 박모(47)씨 사건을 도쿄고등재판소에 돌려보냈다. 1심과 2심에서 유죄로 인정된 판결을 최고재판소가 뒤집은 것은 일본에서 처음이다. 박씨는 유명 출판사 고단샤에서 인기 만화 ‘진격의 거인’을 담당했다. 그는 2016년 8월 도쿄 분쿄구 자택에서 당시 38세였던 부인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 부인의 사인은 질식사로 이마에는 깊은 상처가 있었다. 일본 검찰은 박씨가 매트리스에서 부인의 목을 눌러 질식시켰고, 빈사 상태의 아내를 계단 위에서 떨어뜨려 상처가 생겼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박씨의 변호인 측은 부인이 산후우울증 등으로 불안정한 상태에서 이뤄진 자살이라고 반박했다. 사망 정황에 대해서도 박씨가 흉기를 든 아내와 몸싸움을 벌인 이후 2층 방으로 자녀와 대피한 사이 아내가 계단 난간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마 상처가 몸싸움의 흔적이라는 항변이다. 1심은 ‘혈흔의 수’에 주목했다. 박씨 아내가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이마에 상처를 입었다면 더 심한 출혈이 있었고 더 많은 혈흔이 남았을 것으로 봤지만 혈흔이 많지 않았고, 이는 살해 정황을 뒷받침한다고 판결했다. 2심은 혈흔에 집중했다.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했다면 이마 상처로 흐른 피를 닦은 자국이 보여야 하지만 없다는 점에서 유죄로 판결했다. 하지만 최고재판소는 이러한 1·2심의 유죄 판결에 대해 “심리가 충분히 이뤄졌다고 하기 어렵다”며 고법에서 다시 심리하라고 파기환송했다. 1심 유죄 판결의 근거였던 혈흔의 수와 관련해 변호인 측이 2심에서 추가적인 혈흔 증거를 제출했지만 제대로 다뤄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최고재판소는 또 2심 유죄 판결의 근거였던 혈흔과 관련해 촬영 범위가 좁고 선명하지 않아 핏자국의 유무를 판단하기 어렵다고 봤다. 박씨 변호인 측은 “다시 심리하게 돼 다행이지만 무죄 판결이 나오지 않은 것은 유감”이라고 밝혔다.
  • 증거 능력 없는 남욱 ‘전언’… 결국 김만배 ‘입’에 달렸다

    증거 능력 없는 남욱 ‘전언’… 결국 김만배 ‘입’에 달렸다

    대장동 민간개발업자 남욱 변호사가 석방되자마자 “천화동인 1호는 성남시장실 지분”이라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한 폭로전에 가세했으나 법조계에서는 ‘전언’의 형식이라 증거로서 가치는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결국 24일 풀려나는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가 입을 열지가 관건이다. 남 변호사는 지난해 언론 인터뷰에서 “이재명씨는 대장동 사업과 무관하다”고 했다가 지난 21일 법정에서 과거 발언을 180도 뒤집었다. 이를 두고 전문가 사이에선 대장동 비리의 책임을 이 대표와 측근 인사들, 또 김씨 등으로 집중시켜 자신의 처벌 수위를 낮추려는 계산이 작용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전날 남 변호사가 김씨 등이 대장동 ‘판’을 주도했다는 취지로 증언하자 김씨 측 변호인은 “공소사실에 없는 이 대표와 측근 얘기가 많아 반대 신문이 어렵다”고 반발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정치적 파급력과 별개로 남 변호사의 증언이 증거로서 가치는 크지 않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형사소송법 310조의2는 다른 사람의 말을 전달하는 식의 진술은 증거로 할 수 없다고 규정한다. 남 변호사는 천화동인 1호의 지분 관계에 대해 전날 “김씨에게 들어 알게 됐다”고 밝혔다. 부장검사 출신 변호사는 “실제 체험했던 사람의 진술만 증거가 될 수 있다”면서 “김씨가 남 변호사와 같은 진술을 하지 않는 한, 남 변호사 진술은 증거로 사용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수사 과정에서 검찰이 ‘선거자금 저수지’로 보고 있는 천화동인 1호를 본인 소유라고 주장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검찰은 이를 이 대표 측근 3인방의 몫으로 보고 있다. 김씨가 석방 이후 천화동인 1호의 실소유주에 대해 털어놓을 경우 파급력이 클 수밖에 없는 이유다. 남 변호사와 김씨의 진술이 계속 엇갈릴 경우 위증 논란이 이어질 것이란 분석도 있다. 현직 변호사는 “김씨가 그렇게 말한 적이 없다고 하면 신빙성 다툼으로 가는 것”이라며 “위증 싸움이나 (검찰의) 회유 논란으로 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 증거능력 없는 남욱發 ‘전언’, 주목받는 김만배의 입

    증거능력 없는 남욱發 ‘전언’, 주목받는 김만배의 입

     대장동 민간개발업자 남욱 변호사가 석방되자마자 “천화동인 1호는 성남시장실 지분”이라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한 폭로전에 가세했으나 법조계에서는 ‘전언’의 형식이라 증거로서 가치는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결국 24일 풀려나는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가 입을 열지가 관건이다. 남 변호사는 지난해 언론 인터뷰에서 “이재명씨는 대장동 사업과 무관하다”고 했다가 지난 21일 법정에서 과거 발언을 180도 뒤집었다. 이를 두고 전문가 사이에선 대장동 비리의 책임을 이 대표와 측근 인사들, 또 김씨 등으로 집중시켜 자신의 처벌 수위를 낮추려는 계산이 작용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전날 남 변호사가 김씨 등이 대장동 ‘판’을 주도했다는 취지로 증언하자 김씨 측 변호인은 “공소사실에 없는 이 대표와 측근 얘기가 많아 반대 신문이 어렵다”고 반발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정치적 파급력과 별개로 남 변호사의 증언이 증거로서 가치는 크지 않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형사소송법 310조의2는 다른 사람의 말을 전달하는 식의 진술은 증거로 할 수 없다고 규정한다. 남 변호사는 천화동인 1호의 지분 관계에 대해 전날 “김씨에게 들어 알게 됐다”고 밝혔다. 부장검사 출신 변호사는 “실제 체험했던 사람의 진술만 증거가 될 수 있다”면서 “김씨가 남 변호사와 같은 진술을 하지 않는 한, 남 변호사 진술은 증거로 사용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수사 과정에서 검찰이 ‘선거자금 저수지’로 보고 있는 천화동인 1호를 본인 소유라고 주장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검찰은 이를 이 대표 측근 3인방의 몫으로 보고 있다. 김씨가 석방 이후 천화동인 1호의 실소유주에 대해 털어놓을 경우 파급력이 클 수밖에 없는 이유다.  남 변호사와 김씨의 진술이 계속 엇갈릴 경우 위증 논란이 이어질 것이란 분석도 있다. 현직 변호사는 “김씨가 그렇게 말한 적이 없다고 하면 신빙성 다툼으로 가는 것”이라며 “위증 싸움이나 (검찰의) 회유 논란으로 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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