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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10년 새 변호사 2배 늘고, 수임은 월 1건… 밥벌이 경쟁에 전문성 ‘뚝’

    [단독] 10년 새 변호사 2배 늘고, 수임은 월 1건… 밥벌이 경쟁에 전문성 ‘뚝’

    소액 사건은 월평균 0.16건 불과송무 접고 등기·기업 자문 눈돌려민사 ‘나홀로 소송’ 정착 영향 커플랫폼 통한 일회성 수임도 급증전문성 키울 기회 얻기 힘든 구조결국 염가 전쟁에 서비스 질 하락공급 균형·개업변호사 지원 대책 필요 10년 새 변호사 수가 두 배로 늘었지만 사건 수임은 ‘월평균 1건’으로 반토막 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중소 로펌이나 개인 변호사들이 주로 맡는 소액 사건은 월평균 0.16건으로 크게 줄었다. 대형 로펌 외에는 변호사 대다수가 송무(소송 관련 업무) 경험을 쌓아 전문성을 키울 기회를 얻기 힘든 상황인 것이다. 3일 서울지방변호사회(서울변회)에 따르면 서울변회 소속 변호사 수는 2013년 1만 408명에서 2021년 1만 9618명으로 늘었다. 반면 변호사 1명당 월평균 수임 건수는 같은 기간 2.05건에서 1.10건으로 떨어졌다. 이 가운데 ‘3000만원 미만’ 소액 사건의 월평균 수임 건수는 2013년 0.42건에서 2021년 0.16건으로 3분의1가량으로 급감했다. 법률시장이 대형 로펌 위주로 재편된 가운데 소규모 로펌과 법률사무소의 변호사들은 ‘밥벌이 경쟁’이 더 치열해졌다는 뜻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기존에는 법무사가 주로 맡았던 등기 업무에 뛰어드는 변호사가 급증했다. 변호사가 맡은 월평균 등기 업무는 2013년 0.29건에서 2021년 0.52건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서울변회는 전국 지방변호사회 단체 중 최대 규모로 전체 개업변호사 75.3%가 등록돼 있다. 서울변회의 통계를 대한민국 변호사의 현실을 고스란히 보여 주는 지표로 봐도 무리가 없는 셈이다. 법조계에서는 평균 수임 건수의 감소는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출신 변호사들이 대거 배출되며 경쟁이 심화됐다는 것 외에 ‘나홀로 소송’의 정착에 따른 자연스러운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소액 사건의 경우 변호인 없이 혼자 전자소송을 진행하는 사례가 많아지면서 수임 건수가 줄었다는 것이다. 대법원이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민사사건 10건 중 7건가량(68.1%)은 소송 당사자들이 직접 진행한 나홀로 소송이었다. 6년 차 도진수(청백 공동법률사무소) 변호사는 “최근에는 온라인을 통해 법률 정보를 충분히 얻을 수 있기 때문에 특히 소액 민사는 변호사들이 수임하기 어려운 면이 있다”고 전했다. 법률 플랫폼 서비스를 통한 일회성 단건 수임도 주요 이유로 거론된다. 도 변호사는 “법률 플랫폼을 통해 맡은 사건들은 오래가지 않는 단건성이 많다. 사건을 잘 처리해 의뢰인이 다른 의뢰인을 소개해 주는 ‘고리’가 단절되면서 변호사들도 전문성을 가지기 어려운 구조가 됐다”고 설명했다. 수임 건수가 저조한 변호사들은 법원 인근 공유 사무실에 공간을 빌려 혼자 업무를 처리하는 경우도 많아졌다고 한다. 사무직원 없이 직접 재판 준비, 기록 열람, 자료 복사 등을 처리하는 것이다. 업무가 몰릴 때는 플랫폼을 통해 ‘기록 복사 일일 아르바이트’를 구하는 개인 변호사들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예 송무 분야를 포기하고 기업 소속 변호사로 들어가 자문을 맡는 변호사들이 많아진다는 분석도 있다. 일각에서 변호사 수는 많아졌지만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하는 법률서비스의 질이 낮아지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이유다. 김정욱 서울변회 회장은 “국가가 자격 면허를 통해 서비스 품질과 공급 등을 엄격히 통제하는 이유는 법률 전문가인 변호사의 공익성과 공공성을 유지하기 위함”이라면서 “지금처럼 ‘닫힌 변호사 시장’에서 단기간에 변호사가 과잉 공급될 경우 큰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1인 개업 변호사들의 송무를 지원하는 제도를 마련하고 국가 차원의 ‘법조인력 수급체계’가 로스쿨 도입 취지에 걸맞게 운영될 수 있도록 논의를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 [단독]10년 새 변호사 2배 늘고, 수임은 월 1건…밥벌이 경쟁에 전문성 ‘뚝’

    [단독]10년 새 변호사 2배 늘고, 수임은 월 1건…밥벌이 경쟁에 전문성 ‘뚝’

    10년 새 변호사 수가 두 배로 늘었지만 사건 수임은 ‘월평균 1건’으로 반토막 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중소로펌이나 개인 변호사들이 주로 맡는 소액 사건은 월평균 0.16건으로 크게 줄었다. 대형 로펌 외에는 변호사 대다수가 송무(소송 관련 업무) 경험을 쌓아 전문성을 키울 기회를 얻기 힘든 상황인 것이다. 3일 서울지방변호사회(서울변회)에 따르면 서울변회 소속 변호사 수는 2013년 1만 408명에서 2021년 1만 9618명으로 늘었다. 반면 변호사 1명당 월평균 수임 건수는 같은 기간 2.05건에서 1.10건으로 떨어졌다. 이 가운데 ‘3000만원 미만’ 소액 사건의 월평균 수임 건수는 2013년 0.42건에서 2021년 0.16건으로 3분의 1가량으로 급감했다. 법률시장이 대형 로펌 위주로 재편된 가운데 소규모 로펌과 법률사무소의 변호사들은 ‘밥벌이 경쟁’이 더 치열해졌다는 뜻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기존에는 법무사가 주로 맡았던 등기 업무에 뛰어드는 변호사가 급증했다. 변호사가 맡은 월평균 등기 업무는 2013년 0.29건에서 2021년에는 0.52건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서울변회는 전국 지방변호사회 단체 중 최대 규모로 전체 개업변호사 75.3%가 등록돼 있다. 서울변회의 통계를 대한민국 변호사의 현실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지표라 봐도 무리가 없는 셈이다. 법조계에서는 평균 수임 건수의 감소는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 출신 변호사들이 대거 배출되며 경쟁이 심화됐다는 것 외에 ‘나홀로 소송’의 정착에 따른 자연스런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소액 사건의 경우 변호인 없이 혼자 전자소송을 진행하는 사례가 많아지면서 수임 건수가 줄었다는 것이다. 대법원이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민사사건 10건 중 7건가량(68.1%)은 소송 당사자들이 직접 진행한 나홀로 소송이었다. 6년차 도진수 변호사(청백 공동법률사무소)는 “최근에는 온라인을 통해 법률 정보를 충분히 얻을 수 있기 때문에 특히 소액 민사는 변호사들이 수임하기 어려운 면이 있다”고 전했다.법률 플랫폼 서비스를 통한 1회성 단건 수임도 주요 이유로 거론된다. 도 변호사는 “법률 플랫폼을 통해 맡은 사건들은 오래 가지 않는 단건성이 많다. 사건을 잘 처리해 의뢰인이 다른 의뢰인을 소개해주는 ‘고리’가 단절되면서 변호사들도 전문성을 가지기 어려운 구조가 됐다”고 설명했다. 수임 건수가 저조한 변호사들은 법원 인근 공유 사무실에 공간을 빌려 혼자 업무를 처리하는 경우도 많아졌다고 한다. 사무직원 없이 직접 재판 준비, 기록 열람, 자료 복사 등을 처리하는 것이다. 업무가 몰릴 때는 플랫폼을 통해 ‘기록 복사 일일 아르바이트’를 구하는 개인 변호사들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예 송무 분야를 포기하고 기업 소속 변호사로 들어가 자문을 맡는 변호사들이 많아진다는 분석도 있다. 일각에서 변호사 수는 많아졌지만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하는 법률서비스의 질이 낮아지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이유다. 김정욱 서울변회 회장은 “국가가 자격 면허를 통해 서비스 품질과 공급 등을 엄격히 통제하는 이유는 법률 전문가인 변호사의 공익성과 공공성을 유지하기 위함”이라면서 “지금처럼 ‘닫힌 변호사 시장’에서 단기간에 변호사가 과잉 공급될 경우 큰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1인 개업 변호사들의 송무 업무를 지원하는 제도를 마련하고, 국가 차원의 ‘법조인력 수급체계’가 로스쿨 도입 취지에 걸맞게 운영될 수 있도록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검찰, 박경귀 아산시장 벌금 800만원 구형…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검찰, 박경귀 아산시장 벌금 800만원 구형…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검찰이 박경귀 충남 아산시장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허위사실공표죄)와 관련해 벌금 800만 원을 구형했다. 대전지검 천안지청은 3일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1부(전경호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박 시장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이같이 구형했다. 박 시장은 지난해 6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상대 후보인 더불어민주당 오세현 전 아산시장에 대해 부동산 투기 의혹을 제기하며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다. 검찰은 “당시 피고인과 고발인의 지지율 여론조사 결과가 혼전 양상이었음을 고려하면 이 문건이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이어 “공직선거법상 해당 법정형이 벌금 500만 원 이상인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피고인에게 벌금 800만 원을 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변호인 측은 최후 변론에서 ”검찰이 허위 사실로 규정하는 담보신탁과 관리신탁 부분도 유권자들이 잘못된 선택을 하도록 할 정도에 보기 어려워 공직선거법상 허위 사실로 단정하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검찰이 피고인의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에 관한 충분한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이 사건에 대해 피고인에게 무죄를 선고해 달라”고 요구했다. 박 시장은 최후진술에서 “공명정대하게 선거를 치렀고, 그 과정에서 추후도 거짓 발언을 한 적이 없다”며 “재판부의 현명한 판단을 믿고, 시장으로서 아산 발전을 위해 성실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 ‘마약 혐의’ 인정했던 고등래퍼2 출신 윤병호…항소심서 ‘부인’

    ‘마약 혐의’ 인정했던 고등래퍼2 출신 윤병호…항소심서 ‘부인’

    힙합 오디션 서바이벌 프로그램 ‘고등래퍼2’에 출연한 래퍼 윤병호(23·활동명 불리 다 바스타드)씨가 1심에서 혐의를 인정한 것을 번복해 항소심서 일부 혐의를 부인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고법 제2-1형사부(판사 왕정옥 김관용 이상호)는 3일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마, 향정, 마약), 화학물질관리법 위반(환각물질흡입) 등 혐의로 기소된 윤씨에 대한 2심 첫 공판을 열었다. 1심은 “피고인이 범죄사실 대부분을 인정한 점을 고려했다”면서 징역 4년을 선고했다. 그러나 이날 항소심에서 윤씨 측 변호인은 “원심에서 자백했던 공소사실 가운데 마약을 매수하고 펜타닐을 흡입한 사실이 없다”면서 혐의를 부인했다. 재판부가 “입장이 바뀐 이유가 무엇이냐”고 묻자 윤씨는 “수사기관에서 진술을 믿어주지 않았는데 ‘양형에 큰 부담이 없을 것’이라며 인정하라는 취지로 말했다”면서 “하지만 항소심에 이르러 사실대로 다시 말하고 싶다”고 답했다. 윤씨는 지난해 7월 인천 계양구 자택에서 대마초와 필로폰 등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당시 경찰은 윤씨를 자택에서 체포, 그가 소지하고 있던 필로폰 1g과 주사기 4개를 압수했다. 윤씨의 소변과 머리카락을 채취해 간이 시약 검사를 한 결과에서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왔다. 윤씨는 경찰 조사에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알게 된 판매자에게 일명 ‘던지기’ 방식(특정 장소에 마약을 숨겨두고 위치를 알려 구매자가 가져가게 하는 것)으로 필로폰 등을 구매했다고 진술했다. 윤씨에 대한 항소심 2차 공판은 오는 6월 14일에 열릴 예정이다. 윤씨는 또 다른 마약 사건으로 최근 실형을 선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여주지원 형사부(부장 이현복)는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마약·향정) 혐의로 기소된 윤씨에 대해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추징금 407만원도 함께 명령했다. 윤씨는 지난해 6월 15일 서울 서초구에서 텔레그램 메신저를 통해 필로폰 판매자에게 가상화폐로 지불하는 대가로 필로폰 0.5g을 주문한 뒤 ‘던지기’ 방식으로 이를 매수하려 했지만 찾지 못해 미수에 그친 혐의로 기소됐다. 또 2019년 11월 28일~2020년 4월 19일 퀵서비스를 이용해 서울 영등포구에서 펜타닐 성분이 포함된 마약을 총 24차례 매수한 혐의도 있다. 재판부는 “윤씨는 펜타닐을 24차례에 걸쳐 매수하고 이를 모두 스스로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별건의 마약 범죄로 실형(징역 4년)을 선고받고 현재 항소심도 진행 중인 점을 감안해 윤씨에게 실형을 선고한다”고 판시했다. 한편 윤씨는 지난 2020년 11월 자신의 SNS 계정에 “중학생 때부터 엘에스디와 엑스터시, 코카인 등을 했다. 갑자기 얻은 유명세는 너무 혼란스러웠고 마약을 하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상처를 줬다. 2020년 4월부터 지금까지 마약을 다 끊은 후 11월 11일 자수를 했다”고 밝힌 바 있다.
  • “사형 만족” 권재찬 최후진술…검찰, 2심도 사형 구형

    “사형 만족” 권재찬 최후진술…검찰, 2심도 사형 구형

    알고 지내던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 유기를 도운 공범까지 살해한 혐의로 1심에서 사형을 선고받은 권재찬(54)에 대해 검찰이 항소심에서도 사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3일 서울고법 형사7부(부장 이규홍 이지영 김슬기) 심리로 열린 권씨의 항소심 공판에서 원심과 마찬가지로 사형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권재찬은 2021년 12월 4일 오전 7시쯤 인천 미추홀구의 한 상가 지하주차장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50대 여성 A씨를 목 졸라 살해한 뒤 시신을 승용차 트렁크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A씨의 시신 유기와 현금 인출에 도움을 준 직장동료 B씨를 다음날 인천 중구 을왕리 근처 야산에서 둔기로 살해한 뒤 시신을 암매장한 혐의도 함께 받는다. 그는 2003년 인천에서 전당포 업주를 때려 살해한 뒤 일본으로 밀항했다가 뒤늦게 잡혀 징역 15년을 선고받고 복역한 전과가 있다. 1심은 지난해 6월 “피고인에게 교화 가능성이나 인간성 회복을 기대할 수 없다”면서 사형을 선고했다. 검찰은 1심이 공범 살해를 강도살인이 아닌 단순 살인으로 판단한 점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항소했다. 이날 항소심 공판에서 권재찬은 피고인 신문과 최후진술을 통해 “피해자와 그 가족에게 죽을죄를 지었기에 사형에 만족한다”면서 “죽어도 용서받지 못함을 느끼며 죄스럽게 숨을 쉬는 것조차도 힘들다”고 말했다. 이어 “형량을 감경받으려 항소한 것도 아니고 강제로 하게 됐다”면서 “무기징역이나 사형 이하는 제게 의미가 없으니 항소를 기각해 달라”고 요청했다. 무기금고 이상의 형량이 선고될 경우 피고인은 항소와 상고를 포기할 수 없다. 권재찬의 변호인은 “구치소 내에서 세 차례 이상 극단 선택을 시도했고, 눈감을 때마다 피해자가 나온다며 죄책감에 힘들어하고 있다”면서 “조금이라도 관용을 베풀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권재찬의 2심 선고공판은 다음달 16일 열린다.
  • 뉴질랜드서 가방속 시신으로 발견된 아동 생모 “나는 결백”

    뉴질랜드서 가방속 시신으로 발견된 아동 생모 “나는 결백”

    지난해 뉴질랜드에서 일어난 ‘가방 속 어린이 시신 사건’과 관련해 사망 아동의 어머니이자 살인 혐의를 받고 있는 40대 한국인 여성이 결백을 주장했다. 뉴질랜드헤럴드 등 현지매체들은 3일 지난해 9월 울산에서 체포돼 뉴질랜드로 송환된 이 여성(42)이 이날 오전(현지시간) 오클랜드 고등법원에서 열린 행정 심리에 출석해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이 여성은 이날 10분간의 심리가 끝날 때쯤 그레이엄 랭 판사를 향해 얼굴을 가리고 있던 손을 들고 영어로 “내가 하지 않았다”고 큰 소리로 말했다. 이어 “사실이다. 나는 나의 결백을 입증할 것”이라고 소리쳤다. 하지만 피의자 여성이 소리를 쳤을 때는 이미 심리가 끝난 뒤였기 때문에 판사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은 채 법정에서 그대로 걸어 나갔고 이 여성도 곧 법정 경위들에 의해 밖으로 끌려 나갔다고 뉴질랜드 매체들은 전했다. 이 여성은 지난해 9월 살인 혐의로 한국 경찰에 붙잡혔을 때도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고 뉴질랜드로 이송된 뒤에도 자신의 변호사를 통해 무죄를 주장한 바 있다. 뉴질랜드 경찰은 지난해 8월 오클랜드 남부지역 창고에 보관돼 있던 가방 속에서 6세와 8세 어린이 시신 2구가 발견되자 시신이 여러 해 동안 창고에 보관돼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어린이들의 생모인 이 여성을 살인 용의자로 지목했다. 지난 2018년 하반기 한국에 입국해 체류해오던 여성은 울산에서 한국 경찰에 체포돼 지난해 11월말 뉴질랜드로 송환됐으며 뉴질랜드에 도착하자마자 구속됐다. 한국 태생의 뉴질랜드 시민권자인 여성은 사건 직후 가족들의 요청으로 검시관으로부터 신원 비공개 명령을 받아냈다. 하지만 뉴질랜드 매체들이 문제를 제기함에 따라 오클랜드 고등법원은 지난 3월 여성의 신원 비공개 요청을 더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판결했다. 그러나 피의자 여성의 변호인 측이 즉각 항소해 이달 안에 신원 공개 문제가 결정될 전망이다. 정식 재판은 내년 4월에 열릴 예정이다.
  • 여행가방 속 어린이 시신…친모 “결백” 친부는 ‘사망’

    여행가방 속 어린이 시신…친모 “결백” 친부는 ‘사망’

    지난해 뉴질랜드 주민이 창고 경매에서 구입한 여행 가방 속에서 어린이 2명의 시신이 나왔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 가방은 최소 3∼4년간 보관된 것으로, 시신이 들어 있는 가방을 산 가족의 이웃은 가족들이 유모차, 장난감, 보행기 등과 함께 트레일러로 실어 온 가방을 앞마당에서 여는 순간 고약한 냄새가 이웃에서도 맡을 수 있을 만큼 났다고 전했다. 어린이들의 생모인 40대 A씨는 울산 소재 아파트에서 붙잡혔다. 경찰청은 뉴질랜드 인터폴과의 국제공조 끝에 국내 도피 중인 A씨를 검거했고, A씨는 한국 국적을 상실한 뒤 뉴질랜드 국적을 취득한 한국계 뉴질랜드인이라고 밝혔다. A씨는 2018년쯤 뉴질랜드 오클랜드 지역에서 뉴질랜드인 자녀 2명(당시 각 7, 10살)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범행 이후 2018년 7월 한국에 입국해 도피생활을 지속해왔다. 그는 살인 혐의로 한국 경찰에 붙잡힌 뒤 뉴질랜드로 송환됐고, 구속됐다.“아빠는 엄마 출국 전 암으로 사망” A씨의 남편은 2017년 말 암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숨진 아이들의 부모는 서울 출신으로 뉴질랜드에서 결혼한 뒤 오클랜드에서 각각 2009년과 2012년에 아이들을 출산한 것으로 파악됐다. 아이들의 조부모는 오클랜드에 살고 있지만, 지금도 거주하고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가족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아이들의 이름과 나이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A씨는 2일(현지시간) 오클랜드 고등법원에서 열린 행정 심리에 출석해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다. A씨는 영어로 “내가 하지 않았다”라며 “나는 나의 결백을 입증할 것”이라고 소리쳤다. 현지매체들은 그러나 그때는 이미 심리가 끝난 뒤였기 때문에 판사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은 채 법정에서 그대로 걸어 나갔고 이 여성도 곧 법정 경위들에 의해 밖으로 끌려 나갔다고 설명했다. 한국 태생의 뉴질랜드 시민권자인 여성은 사건 직후 가족들의 요청으로 검시관으로부터 신원 비공개 명령을 받아냈으나 뉴질랜드 매체들이 문제를 제기함에 따라 오클랜드 고등법원은 지난 3월 여성의 신원 비공개 요청을 더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판결했다. 그러나 여성의 변호인 측이 즉각 항소함에 따라 이 문제는 아직도 계류 중이다. 여성에 대한 재판은 내년 4월에 열릴 예정이지만 아직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
  • “예수 만나기 위해서 굶어야”…신도 109명 죽게 한 케냐 사이비 종교

    “예수 만나기 위해서 굶어야”…신도 109명 죽게 한 케냐 사이비 종교

    자신을 따르는 신도 109명을 아사(餓死)에 이르게 한 비정한 종교 지도자가 드디어 케냐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다. 2일(현지시간) 케냐 라디오 방송 캐피털에프엠 등 현지 매체들은 사이비 종교로 알려진 ‘기쁜소식국제교회’ 지도자 폴 은텡게 매켄지가 추종자들을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기소돼 법정에 출두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피의자 폴 은텡게 매켄지에게 적용된 혐의는 자신을 추종하는 신도 109명에게 “예수를 직접 만나기 위해서는 굶어 죽어야 한다”고 주장해 실제로 죽음에 이르게 한 교인 집단 살해 혐의가 주요했다. 실제로 최근 그가 이끌었던 것으로 알려진 케냐의 사이비 종교 단체 ‘기쁜소식국제교회’ 인근의 약 323만 7000㎡ 부지에서 101구의 사체가 발견됐다. 특히 사망한 시신 중 절반 이상이 20세 미만의 청소년들과 어린이들로 알려져 사건의 잔혹성에 대한 비판 여론이 뜨겁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발견된 시신을 직접 확인한 케냐 정부 소속 수석 병리학자 조핸슨 오두워 박사는 이날 법정에 출두해 “성인 1명과 어린이 9명의 시신에 대한 부검 결과 이들 모두 굶어 죽은 것을 확인했다”면서 “하지만 일부 어린이 사망자는 질식으로 인해 숨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면서 사망자 중 일부가 교살됐을 가능성도 내비췄다. 각종 의혹에 휩싸인 채 이날 법정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사이비 종교 지도자 매켄지는 공범으로 지목돼 형사 구류된 또 다른 신도 8명과 함께 법정에 출두했다. 다만 그와 그를 따르는 공범 8명 모두 범죄 혐의에 대해 일절 소명하지 않은 채 입을 다문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변호를 담당한 2명의 변호인들 역시 사건과 관련한 입장을 밝히길 거부하면서 사건 내막에 대한 의혹만 눈덩이처럼 불어난 분위기다. 다만 109구의 시신이 무더기로 발견된 이번 사건과 관련해 문제의 교회 인근에 자리잡은 또 다른 교회인 ‘새생명 기도센터교회’ 소속 신도 중 일부가 사건과 연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건에 대한 논란은 일파만파 확산되는 양상이다. 관할 수사관 측은 사건 연루 가능성이 제기된 에제키엘 오데로 목사를 소환해 오는 4일까지 형사 구금 상태로 수사를 진행키로 했다. 오데로 목사가 이끄는 교회 내부의 시설물과 인근 병원 영안실에서도 시신이 무더기로 발견됐는데, 시신들의 사망 원인과 이번 사건이 연관성이 있을 것이라고 의심받으면서 지난 27일 체포된 바 있다. 
  • 오늘 조사받겠다는 宋… 檢 “유례없다” 선 긋고 압수수색 집중

    오늘 조사받겠다는 宋… 檢 “유례없다” 선 긋고 압수수색 집중

    檢, 경선 캠프인사 추가 압수수색영장엔 ‘宋, 돈봉투 살포 공범’ 적시‘먹사연’ 기부금 캠프에 동원 의심宋, 檢 수사 속도전 정면 돌파 시도이정근 “녹취록, 檢 피의사실 공표” 더불어민주당의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1일 송영길 전 대표의 경선캠프 관계자 등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에 나섰다. 송 전 대표의 직접 연관성을 캐며 후원조직 등을 강제 수사한 지 이틀 만이다. 송 전 대표는 2일 검찰에 자진 출석하겠다며 검찰과의 ‘샅바 싸움’을 이어 가는 모양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는 이날 송 전 대표 경선캠프 지역 본부장, 상황실장 등의 주거지 3~4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캠프에서 생성한 관련 자료 등을 확보했다. 지난달 29일에는 송 전 대표의 전·현 주거지와 개인 외곽 조직인 ‘평화와먹고사는문제연구소’(먹사연) 사무실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압수수색 영장에 송 전 대표를 돈봉투 살포 공범으로 적시하고 당시 캠프의 자금 조달 경로와 운영 방식 등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캠프와 먹사연의 회계 담당자 박모씨가 겹친다는 점에서 먹사연이 관리하던 기부금 일부가 캠프에 동원됐을 것으로 의심한다. 박씨는 최근 송 전 대표가 머물던 프랑스 파리에도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먹사연이 공개한 2021년 기부금 명세서에 따르면 그해 기부금은 총 3억 7000여만원이었는데, 이 중 당대표 경선 전인 2∼4월에 1억 4000여만원이 모금됐다. 검찰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송 전 대표의 금품 살포 공모 혐의에 대한 수사이며 관련 고발도 있었다”며 압수수색 배경을 설명했다. 검찰은 수사 계획상 송 전 대표에 대한 직접 수사를 최종 단계로 보고 있다. 검찰 수사가 아래에서부터 혐의를 구체화하며 위로 올라가는 방식을 취하는 게 보통인 만큼 돈봉투 의혹의 최대 수혜자인 송 전 대표에 대한 조사는 압수수색한 회계 자료나 휴대전화 포렌식 등을 통해 증거를 확보하고 사건 관계자들을 조사한 이후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대장동 수사에서도 지난해 7월 수사팀 재편 이후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부르기까지 6개월간 수사가 이뤄졌다. 다만 검찰이 송 전 대표가 연루됐다는 정황이 담긴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의 녹음파일, 사건 관계자 진술 등을 확보한 만큼 대장동 사건처럼 길어질 것 같지는 않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 때문에 이르면 이달 내로 송 전 대표에 대한 소환 가능성도 제기된다. 송 전 대표 변호인인 선종문 변호사는 이날 “송 전 대표가 2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검에 자진 출두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연이은 압수수색으로 수사 속도가 빨라지자 송 전 대표가 정면 돌파를 시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검찰은 수사 대상자가 출석 일자와 방식을 선택하는 건 유례가 없다며 출석하더라도 현시점에서는 조사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송 전 대표의 공개 자진 출두 행보가 실체적 진실 규명에 도움이 되지 않는 만큼 수사팀 일정에 따라 진행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 한편 이 사건의 발단이 된 이정근 녹음파일과 관련, 당사자인 이 전 사무부총장 측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을 녹음파일 유출자로 재차 지목하며 “검찰에 의한 피의사실 공표”라고 주장했다.
  • 송영길 2일 자진출두…檢, 경선캠프 등 추가 압수수색

    송영길 2일 자진출두…檢, 경선캠프 등 추가 압수수색

    더불어민주당의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1일 송영길 전 대표의 경선캠프 관계자 등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에 나섰다. 송 전 대표의 직접 연관성을 캐며 후원조직 등을 강제 수사한 지 이틀 만이다. 송 전 대표는 2일 검찰에 자진 출석하겠다며 검찰과의 ‘샅바 싸움’을 이어가는 모양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는 이날 송 전 대표 경선캠프 지역 본부장, 상황실장 등의 주거지 3~4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캠프에서 생성한 관련 자료 등을 확보했다. 지난달 29일에는 송 전 대표의 전·현 주거지와 개인 외곽 조직인 ‘평화와먹고사는문제연구소’(먹사연) 사무실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압수수색 영장에 송 전 대표를 돈봉투 살포 공범으로 적시하고 당시 캠프의 자금 조달 경로와 운영 방식 등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캠프와 먹사연의 회계 담당자 박모씨가 겹친다는 점에서 먹사연이 관리하던 기부금 일부가 캠프에 동원됐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박씨는 최근 송 전 대표가 머물던 프랑스 파리에도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먹사연이 공개한 2021년 기부금 명세서에 따르면 그해 기부금은 총 3억 7000여만원이었는데, 이 중 당대표 경선 전인 2∼4월에 1억 4000여만원이 모금됐다. 검찰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송 전 대표의 금품 살포 공모 혐의에 대한 수사이며 관련 고발도 있었다”며 압수수색 배경을 설명했다.검찰은 수사 계획상 송 전 대표에 대한 직접 수사를 최종 단계로 보고 있다. 검찰 수사가 아래에서부터 혐의를 구체화하며 위로 올라가는 방식을 취하는 게 보통인 만큼 돈봉투 의혹의 최대 수혜자인 송 전 대표에 대한 조사는 압수수색한 회계 자료나 휴대전화 포렌식 등을 통해 증거를 확보하고 사건 관계자들을 조사한 이후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대장동 수사에서도 지난해 7월 수사팀 재편 이후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부르기까지 6개월간 수사가 이뤄졌다. 다만 검찰이 송 전 대표가 연루됐다는 정황이 담긴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의 녹음파일, 사건 관계자 진술 등을 확보한 만큼 대장동 사건처럼 길어질 것 같지는 않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 때문에 이르면 이달 내로 송 전 대표에 대한 소환 가능성도 제기된다. 송 전 대표 변호인인 선종문 변호사는 이날 “송 전 대표가 2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검에 자진해 출두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연이은 압수수색으로 수사 속도가 빨라지자 송 전 대표가 정면 돌파를 시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검찰은 수사 대상자가 출석 일자와 방식을 선택하는 건 유례가 없다며 출석하더라도 현시점에서는 조사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송 전 대표의 공개 자진 출두 행보가 실체적 진실 규명에 도움이 되지 않는 만큼 수사팀 일정에 따라 진행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 한편 이 사건의 발단이 된 이정근 녹음파일과 관련, 당사자인 이 전 사무부총장 측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을 녹음파일 유출자로 재차 지목하며 “검찰에 의한 피의사실 공표”라고 주장했다.
  • 송영길 턱밑 겨눈 檢…‘개인 후원 조직→경선 자금’ 연결 의심, 살포금액 억대로 가나

    송영길 턱밑 겨눈 檢…‘개인 후원 조직→경선 자금’ 연결 의심, 살포금액 억대로 가나

    더불어민주당의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송영길 전 대표의 개인 후원조직까지 강제수사 대상에 올리며 송 전 대표의 직접 금품 조달 의혹으로 수사를 확대하는 모양새다. 검찰 수사가 바로 송 전 대표의 턱밑까지 올라간 것으로 봉투 살포 금액 역시 억원대로 늘어날지 주목된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는 지난 29일 송 전 대표의 전·현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다. 특히 송 전 대표의 2015년 설립한 정책연구소이자 외곽 후원 조직인 ‘평화와먹고사는문제연구소’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그동안 검찰은 이른바 ‘이정근 녹취록’을 바탕으로 전당대회 캠프 관계자 중심의 수사를 이어왔다. 하지만 이번에 송 전 대표의 개인 후원 조직까지 수사 대상에 올리면서, 검찰이 전당대회 당시 자금 흐름 전반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검찰은 정책 연구 개발을 목적으로 설립된 연구소의 후원금이 전당대회 등에 활용됐거나 연구소가 자금 보관 창고로 동원됐을 가능성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아가 송 전 대표가 전당대회 과정에서 국회의원 등에게 금품을 직접 살포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또 검찰은 참고인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기존에 알려진 9400만원 외에 추가로 더 많은 자금이 뿌려진 것으로 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 상황에 따라 살포된 불법 자금 규모가 수억원대로 늘어날 수 있다는 얘기다. 이정근 녹취록에는 강래구 전 한국공공기관감사협회 회장이 송 전 대표를 ‘영길이 형’이라고 부르며 “영길이 형도 직접 많이 처리했다”라고 말하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팀은 29일에 이어 휴일인 이날도 대부분 출근한 것으로 전해졌다.법조계에선 송 전 대표의 강력한 혐의 부인이 자충수가 됐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승재현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압수수색 영장 발부는 법원이 범죄 혐의가 어느 정도 있다고 봤다는 의미인데, 본인 이름이 언급된 녹취록이 있는데도 송 전 대표가 의혹을 계속 부인한 것이 오히려 재판부에 증거를 인멸할 우려로 비쳤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송 전 대표의 소환조사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검찰은 녹취록·압수물 분석과 공여자 조사부터 한 뒤 송 전 대표를 불러 금품 살포 개입 여부를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송 전 대표 변호인인 선종문 변호사는 “압수수색과 관련해 특별한 입장이 없다”라고 밝혔다.
  • 영화 ‘틸’ 죽음을 부른 백인 여성 도넘 88세로 떠나 [메멘토 모리]

    영화 ‘틸’ 죽음을 부른 백인 여성 도넘 88세로 떠나 [메멘토 모리]

    지난달 국내 개봉한 영화 ‘틸’(치논예 추쿠 감독)을 보면 1955년 8월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살던 열네 살 흑인 소년 에밋 틸(제일린 홀)을 죽음에 이르게 한 데 원인을 제공한 캐롤린 브라이언트 도넘(헤일리 베넷)이란 백인 여성이 나온다. 틸은 사촌을 만나러 남부 미시시피주를 찾아갔다가 도넘의 식료품점에 들른 일 때문에 참담한 운명을 맞는다. 당시 시카고는 한결 나았지만 남부는 인종차별이 극심했다. 틸이 자신에게 휘파람을 불었고 팔로 자신을 살짝 건드렸다고 여긴 도넘은 남편에게 일렀고, 남편과 그의 이복형제는 격분해 틸을 납치한 뒤 무자비하게 주먹을 휘둘렀다. 며칠 뒤 틸의 주검이 텔라하치 강에서 발견됐는데 얼굴이 뭉개져 제대로 알아볼 수 없었고 온몸에 폭행 흔적과 총상을 입고 있었다. 틸을 끔찍히도 사랑했던 어머니 메이미 틸 모블리(다니엘 데드와일러)는 아들이 끼고 있던 반지만으로 신원을 확인할 수 있었던 일에 너무도 큰 충격을 받는다. 영화는 슬픔을 이겨낸 메이미가 민권운동에 헌신하는 과정을 그려나간다. 틸의 죽음을 불러 의도치 않게 민권운동에 불을 지핀 캐롤린 브라이언트 도넘이 지난 25일(현지시간) 밤 루이지애나주 웨스트레이크의 호스피스 병동에서 숨을 거둔 사실이 27일 부검의 보고서를 통해 확인됐다고 AP 통신이 전했다. 88세. 도넘의 죽음은 세계를 경악하게 만든 납치 및 린치, 살인 사건의 진상을 증언할 수 있는 마지막 인물이 없어졌음을 의미한다고 통신은 전했다. 메이미는 세계인이 아들의 참담한 얼굴을 목도해야 한다며 시카고에서 치러진 장례식 내내 관 뚜껑을 열어놓도록 했고, 잡지 ‘제트(Jet)’에 사진들이 실리게 했다. 도넘은 당시 20세였는데 머니란 조그만 소도시에 살고 있었다. 여성, 그것도 백인 여성에게 성적인 접촉을 시도한다는 것은 특히 흑인들이 절대 해서는 안될 행동이었다.경찰 조사 결과 도넘이 남편 로이와 그의 이복동생 J.W. 밀람에게 틸을 혼내주라고 이른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모두 백인으로 구성된 배심원단은 살인 혐의를 무죄로 평결했다. 하지만 두 남성은 나중에 잡지 ‘룩(Look)’ 인터뷰를 통해 범행을 인정했다. 틸의 사촌 중 한 명인 올리 고든은 당시 일곱 살로 시카고 집에서 이모 메이미를 비롯한 가족과 살고 있었는데 틸이 사라졌다는 소식을 들은 뒤 살해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직감하고 온가족이 두려움에 떨었다고 당시 기억을 되살렸다. 고든은 도넘의 부고를 듣고 마음이 복잡해졌다고 털어놓았다. 고든의 말이다. “도넘은 남자들의 법정에 서지도 않았다. 하지만 나는 그녀가 하나님의 심판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법정에서 받았을 법한 판결이나 처벌보다 훨씬 극악한 형벌을 받는다고 생각한다. 또 그녀가 넉넉하고 행복한 인생을 살았다고도 생각하지 않는다.” 틸의 사촌 휠러 파커 목사도 마침 가게 안에 있었다. 그는 여러 인터뷰와 연설을 통해 틸이 식료품점 계산대 너머의 여성을 향해 휘파람을 부는 것을 들었다고 증언했다. 그 며칠 뒤 파커는 틸이 한밤 중 10대들만 머물던 삼촌 집에서 남자들에게 끌려가는 장면도 목격했다고 말했다. 도넘의 죽음에 애도 따위는 할 수 없다고 밝힌 그는 성명을 통해 “60년 넘게 믿음을 실천한 사람으로서 난 어떤 사람의 죽음도 비극이며 그녀를 향해 적대감이나 나쁜 의도를 갖고 있지 않다는 점을 인정한다. 이제 내 사촌이자 진짜 친구의 죽음에 책임질 인물이 아무도 없게 됐더라도 우리가 여전히 직면하고 있는 압도적인 인종차별과 시련에 우리 모두 맞서야 할 책임은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조 바이든 대통령도 지난해 린치 범죄를 연방 법률로 다스리도록 규정한 에밋 틸 반린치 법안에 서명한 사실을 자랑스럽게 여긴다고 밝혔다. 그녀는 “대통령님은 인종 증오에 대처하는 데 헌신하겠다고 다짐한다”고 덧붙였다.지난해 AP 통신이 입수한 출간되지 않은 도넘의 회고록에 따르면 그녀는 틸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지 못했다고 털어놓았다. 더럼의 노스캐롤라이나 대학의 역사 저술가인 티모시 타이슨은 99쪽자리 초고 ‘I Am More Than A Wolf Whistle’ 사본을 통신에 제공했는데 2008년 도넘을 인터뷰하면서 건네받았다고 설명했다. 수십년은 공개하지 않는다고 도넘과 합의한 데 따라 대학 문서고에 보관하고 있었다가 연방수사국(FBI)에게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대학 대변인은 타이슨 자료들을 지난해 그에게 돌려줬다고 밝혔다. 타이슨은 지난해 6월 틸의 친척들과 다른 사람이 미시시피주 레플로어 카운티 법원에서 “Mrs. Roy Bryant”이라고 적힌 체포영장을 발견한 뒤 문서를 공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도넘의 죽음으로 틸의 살해 과정에 정확히 어떤 역할을 했는지는 영원히 미궁으로 남게 됐다면서도 그녀가 연루된 것은 명백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틸의 삼촌 집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미시시피주 그린우드에 틸의 청동상이 제막됐다. 시카고 근교 여자 고등학교에 다녔던 어머니 메이미 틸 모블리의 기념관이 이 학교 앞에 건립돼 29일 제막된다. 지난해 신 블랙팬서 당원들과 몇몇 활동가들은 도넘과 관련된 노스캐롤라이나주와 켄터키주 몇 곳의 주소를 온라인에 공개했다. 도넘을 체포해 재판에 세우는 비공식 영장을 집행하기 위해서라고 했다. 집행되지 않는 체포영장이 발견된 지 몇 주 뒤 미시시피주 검찰총장 린 피치는 도넘을 형사 기소할 만한 어떤 새로운 증거도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 해 8월 지방검사는 르플로어 카운티 대배심원단이 도넘의 기소를 거부했다고 말했다. 틸의 사촌 프리실라 스털링은 카운티 보안관 리키 뱅크스가 1955년 체포영장을 집행해 달라고 연방 소송을 지난 2월 7일 제기했다. 뱅크스의 대변인은 대배심원단이 기소하지 않기로 했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스털링의 변호인 말릭 Z. 샤배즈는 미시시피주가 도넘의 책임을 규명하지 못한 것은 비극이라며 “그녀가 남긴 것은 정직하지 못함과 불공정함이다. 미시시피가 백인우월주의에 사로잡혀 옹호하려만 한다는 점을 증명했다”고 꼬집었다.
  • 李 “많이 힘들죠?” 직접 신문…유동규 “아니요”

    李 “많이 힘들죠?” 직접 신문…유동규 “아니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자신의 허위사실 공표 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게 “논리적으로 말이 안 되는 진술 아니냐”며 직접 신문에 나섰다. 두 사람이 말을 섞은 것은 2021년 9월 ‘대장동 사건’이 시작된 뒤 처음이다. 유 전 본부장은 지난해 검찰 재수사 이후 입장을 바꿔 이 대표에게 불리한 진술과 증언을 이어가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 강규태) 심리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에서 유 전 본부장에 대한 반대신문을 진행했다. 이 대표는 “웬만하면 얘기 안 하려고 했는데 하나만 물어봐도 되느냐”며 직접 신문을 시작했다. 이 대표는 “많이 힘들죠”라고 운을 뗐다. 이에 유 전 본부장은 “아니요”라고 즉답했다. 이어 이 대표는 “그림을 그려가며 제게 설명했다는 이야기냐”라고 물었다. 앞서 유 전 본부장은 ‘기획본부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어떤 내용을 성남시장에게 보고했냐’라는 이 대표 측 변호인의 질문에 “대장동 1공단 공원화 사업과 관련해 이 대표와 그림까지 그려가며 논의했다”라고 답했다. 이 대표는 “(유 전 본부장이) 검찰에 진술한 내용을 들어보니 당시 1000억원이면 1공단을 만들 수 있다고 얘기했다고 한다”라며 “논리적으로 안 맞지 않냐”고 반문했다. 2013년 2월 성남시 주민설명회 등에서 2000억원으로 공원을 만들 수 있다고 공언했는데 불과 한 달 뒤인 2013년 3월 절반의 비용이 든다고 말한 것 자체가 논리적으로 말이 안 된다는 취지다. 유 전 본부장은 “시장실에서 제가 둘이 앉아 있을 때 말씀을 드렸다”며 “시장님도 저도 같이 그림을 그려가며 설명했다”고 답했다. 이 대표가 “내가 그림을 그린 적이 없어 보이는데 내가 그린 게 어떤 그림이었냐”라고 묻자 유 전 본부장은 “정확하게 기억이 안 난다”라고 답했다. 이 대표는 “제가 주민설명회에서 공식적으로 말하고도 증인에게 1000억원이라고 말했다는 게 이상하지 않느냐”고 재차 물었다. 유 전 본부장은 “이상할 건 없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 대표의 계속되는 신문에 유 전 본부장은 “제가 한 가지 또렷하게 기억하는 건 시장실에서 시장님하고 얘기했다는 것”이라고 답했다.
  • 같이 밥 먹던 남친·지인마다 사망… 13명 연쇄살인 태국 ‘죽음의 만찬’

    같이 밥 먹던 남친·지인마다 사망… 13명 연쇄살인 태국 ‘죽음의 만찬’

    청산가리로 최소 13명을 독살한 혐의를 받는 태국의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8일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경찰 간부의 전 부인인 사라랏 랑시유타뽄(36)이 32세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지난 25일 체포됐다. 지난 14일 피해 여성은 물고기를 방생하기 위해 사라랏과 함께 방콕 서부 랏차부리주 매끌롱강에 갔다 강둑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유족들은 사라랏을 의심해 경찰에 신고했고, 부검 결과 숨진 여성의 체내에서 청산가리 성분이 발견됐다. 체포 당시 사라랏은 청산가리 1병을 소지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라랏이 숨진 여성의 음식에 청산가리를 섞은 것으로 보고 있다. 사라랏은 2020년부터 약 3년에 걸쳐 청산가리를 이용한 방법으로 여러 차례 살인을 저지른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애초 9명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했으나, 이후 범행이 추가돼 희생자는 13명까지 늘었다. 10번째 피해자는 청산가리를 섭취한 직후 구토해 살아남았다. 당시 사라랏과 함께 저녁 식사 중 구토한 후 쓰러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라랏이 피해자 모두와 아는 사이”라며 “금전을 이유로 그들을 표적으로 삼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더 많은 피해자가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한편 사라랏의 남자친구도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의혹이 일고 있다. 사라랏은 이혼 후 만난 남자친구와 지난달 12일 사원을 방문한 후 식당에 갔다. 남자친구는 식사 뒤 정신을 잃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퇴원했다. 그러나 같은 날 집에서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사라랏은 최근까지 이혼한 전 남편과 같이 생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라랏의 변호인에 따르면 현재 임신 4개월인 그는 구속 기간에 혈압이 오르는 등 스트레스를 받고 있으며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 ‘女 1만명 도촬’ 日50대 “나의 몰카 기술을 좋은 데 쓰게 해 달라” 뻔뻔한 탄원

    ‘女 1만명 도촬’ 日50대 “나의 몰카 기술을 좋은 데 쓰게 해 달라” 뻔뻔한 탄원

    일본 각지의 노천 온천탕(로텐부로)에서 수많은 여성들을 망원 카메라로 도촬해 ‘몰카의 카리스마’로 불렸던 50대 남성이 “나의 도촬 기술을 방범에 활용하고 싶다”며 법원에 선처를 호소했다. 이 남성은 약 30년에 걸쳐 1만명 이상의 여성을 몰래 찍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후지TV 등에 따르면 시즈오카현 검찰은 지난 26일 시즈오카지법에서 열린 노천탕 도촬 그룹 사건의 주범 사이토 가린(50·이바라키현)에 대한 재판에서 “계획성이 강하고 매우 악질적인 행위로 여성들의 존엄성을 훼손했다”며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사이토는 2021년 홋카이도, 가나가와현, 효고현 등지에서 노천탕 이용 여성들을 도촬한 혐의로 기소됐다. 사이트가 주도한 일련의 도촬 사건에 가담한 공무원, 신문사 직원, 회사 임원 등 13명도 그동안 줄줄이 체포됐다. 사이토는 도촬 그룹 회원 모임을 주도하며 촬영 기술과 정보 등을 가르치고 공유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온천 지역을 찾아가 노천탕에서 100~300m 떨어진 산 속에 진을 치고 고성능 망원 렌즈로 여성들을 찍었던 것으로 드러났다.이들은 여성들이 온천 안에서 목욕하는 영상 담당, 입욕 전후 옷을 입고 있는 영상 담당, 영상 하단 음란 자막 삽입 담당 등 각자 역할을 지정해 범행을 되풀이했다. 검찰은 이날 결심공판에 “고사양 장비를 사용하는 등 계획성이 강하고 촬영한 영상을 동료들과 공유하는 등 죄질이 매우 나쁘다”고 징역 3년 구형 이유를 밝혔다. 이에 대해 변호인 측은 “피고인이 자기 행위를 반성하고 있고 사안의 심각성을 이해하고 있다”며 집행유예 선고를 요청했다. 변호인은 “피고인이 ‘나의 도촬 기술을 방범 강화에 활용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자신이 도촬 범죄의 속성이나 수법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에 다른 몰카 범죄 퇴치에 기여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사이토는 “나의 어리석음에 지지 않았다면 피해자를 만들지 않았을 것”이라며 “피해 여성들에게 미안하다”고 말했다. 판결은 6월 30일에 이뤄진다.‘도촬의 카리스마’라는 별명을 가진 사이토는 경찰 조사 당시 “20세 때부터 도촬을 시작해 그동안 100개 이상 지역에 촬영을 다녔으며, 이를 통해 1만명 이상의 여성을 찍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은 일본에서 발생했던 몰카 범죄 중 역대급에 해당하는 사례로 일본 경찰이 전국 각지 온천 관계자들을 상대로 도촬 피해 예방 교습을 하도록 만드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노천탕 주변의 경치를 더 중시할 것인지, 여성 고객의 안전을 더 중시할 것인지를 고민하는 온천들도 이 사건 이후 늘어났다고 TV시즈오카는 전했다.
  • 여고생 상습 성폭행 ‘통학차’ 기사…“대학 가 연극만 배웠냐”더니, 징역 15년

    여고생 상습 성폭행 ‘통학차’ 기사…“대학 가 연극만 배웠냐”더니, 징역 15년

    자신의 통학 승합차를 이용하던 딸 친구 여고생을 수년 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50대 기사에게 징역 15년이 선고됐다. 대전지법 제11형사부(재판장 최석진)는 27일 미성년자 유인 및 강간, 카메라 등 이용촬영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A씨(55)에게 “피해자의 진술이 구체적이고 일관성이 있고, 직접 겪지 않으면 알기 어려운 세부적인 내용까지 기억해 신빙성이 있다”며 이같이 선고하고 전자발찌 20년 부착을 명령했다. A씨는 2017년 3월부터 자신의 자녀와 같은 학교에 다니는 B(23·당시 고교 2년)씨를 2021년 6월까지 4년여 간 상습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고등학교를 다닐 때 같은 학교 친구 아버지인 A씨의 승합차로 등하교했다.경찰조사 결과 A씨는 2017년 3월 대학진학 문제로 고민하는 B씨에게 “내가 아는 교수를 소개시켜 주겠다”며 대전 모 아파트 상가 건물에 있는 자신의 사무실로 유인했다. A씨는 갑자기 사무실 문을 걸어 잠그고 “교수에게 소개하려면 나체 사진이 필요하다”면서 옷을 벗게 하고 B씨의 알몸을 촬영했다. 이후 A씨는 “몸 테스트를 해야 한다”고 거짓말하거나 “경찰에 신고하면 나체 사진을 네 친구들에게 유포하겠다”고 B씨를 협박하면서 사무실, 승합차 안, 무인텔 등에서 수시로 성폭행했다. B씨를 상대로 한 A씨의 성범죄 행위는 4년 넘게 지속됐다. 타지로 대학을 진학해 멈춘 것 같았던 B씨의 악몽은 지난해 2월 4일 한밤 중에 갑자기 A씨로부터 날아온 ‘B씨 나체 사진’ 한 장으로 되살아났다. B씨는 A씨를 고소했다. B씨는 고소장에서 “당시 끔찍한 기억이 되살아났고, 또다시 악몽 같은 생활이 반복될 수 있다는 생각에 어렵게 용기를 내서 고소하기로 마음을 먹었다”고 적었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B씨가 대학교 연극영화과를 다니며 쓸데없는 연기를 배웠다”고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A씨는 또 “(여고생이던) B씨가 학교에 과제로 제출해야 한다는 이유로 휴대전화를 건네면서 스스로 옷을 벗고 나체 사진을 찍어달라고 해서 한 장을 촬영했을 뿐 성관계는 없었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검찰이 B씨 휴대전화의 타임라인을 근거로 숙박업소에서 1시간 30분 이상 머물렀던 기록을 제시하자 A씨는 “모텔에는 갔지만 밖에서 얘기만 나눴다”고 역시 성폭력 부분을 적극적으로 부인했다. 재판부는 “A씨는 B씨에게 ‘친구의 아버지’라는 점을 이용해 접근한 뒤 수년 동안 범행을 저질러 죄질이 매우 나쁘다”며 “실제로 더 많은 범행이 있었을 것으로 보이나 터무니없는 변명으로 피해자 B씨의 인격과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 B씨도 엄벌을 간곡히 호소하는 점 등을 고려해 양형했다”고 판시했다. 선고 직후 B씨 측 변호인은 “공소 제기된 강간 횟수만 26건인 이례적인 사건의 피해가 모두 회복된 것은 아니지만 엄중한 처벌이 내려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검찰은 지난해 11월 A씨에게 징역 15년을 구형하고 전자발찌 20년 부착, 보호관찰 5년, 성폭력치료 프로그램 이수 등을 재판부에 청구했었다.
  • “추워 보여서 접촉”…초등생 추행 70대 안전지킴이

    “추워 보여서 접촉”…초등생 추행 70대 안전지킴이

    검찰 “아동 상대로 죄질 나빠”변호인 “옷을 여며주는 과정 접촉” 등교 중인 초등학생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70대 안전지킴이에게 검찰이 징역 3년을 구형했다. 대전지검 천안지청은 26일 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전경호) 심리로 열린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13세 미만 미성년자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A(70)씨에 대해 “아동을 상대로 한 범행으로 죄질이 나쁘다”며 징역 3년을 구형했다. 검찰 등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천안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의 등하교를 돕는 안전지킴이로 활동하던 A씨는 같은 해 10월 17일, 등교하는 초등학생의 신체를 만진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 측 변호인은 “옷을 여며주는 과정에서 접촉이 있었던 것 같다”고 변론했다. A씨는 최후 진술을 통해 “부끄러운 일을 저질러 송구하다. 잘 지내던 학생이 옷을 춥게 입고 온 것 같아서 잘 입고 다니라는 뜻에서 옷을 만지다 접촉하게 됐다”고 말했다. A씨에 대한 선고 공판은 5월 22일 열릴 예정이다.
  • 검찰 “정경심 석방 안돼”, 형집행정지 불허 결정

    검찰 “정경심 석방 안돼”, 형집행정지 불허 결정

    자녀 입시 비리로 수감 중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가 ‘건강 악화’를 호소하며 형집행정지를 재차 신청했지만 검찰이 이를 또 불허했다. 서울중앙지검은 “형집행정지 심의위원회는 정 전 교수의 형집행정지 신청에 대해 신청인 제출 자료, 현장조사 결과, 의료자문위원들의 의견 등을 종합 검토한 결과, 현 단계에서는 형집행정지가 불가한 것으로 의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심의위 의결을 존중해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도 형집행정지 불허를 결정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오후 박기동 3차장검사 주재로 정 전 교수 형집행정지심의위원회를 개최해 형집행정지 여부를 논의했다. 형집행정지는 심신장애로 의사능력이 없거나 건강문제가 있을 때 인도적 차원에서 일시적으로 형 집행을 중단하는 제도다. 이번 심의위에는 의료계 자문위원 2명을 포함해 검찰 내·외부 위원 7명이 참석했다고 한다. 정 전 교수는 자녀 입시비리 혐의와 사모펀드 관련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등으로 징역 4년이 확정돼 복역하다 건강상 이유로 지난달 31일 형집행정지를 신청했다. 앞서 정 전 교수는 지난해 8월 처음 형집행정지를 신청했지만 심의위에서 불허됐고, 같은 해 10월 4일에는 허가돼 한 달간 일시 석방됐다. 이 때 정 전 교수는 지정 병원에서 허리디스크 수술 등 지병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한 차례 형집행정지를 연장했고, 2차 연장 신청은 검찰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정 전 교수 측이 이에 불복해 재심의를 요청했으나 검찰은 “불허 결정에 대한 재심의 절차가 없다”며 지난해 12월4일 정 전 교수를 재수감했다. 이번 형집행정지심의위는 다섯 번째였다. 변호인단에 따르면 정 전 교수는 지난해 형집행정지 기간 동안 두 번의 수술을 받았으나 충분한 재활치료를 받지 못했다. 이후 최근 구치소에서 건강 상태가 심각하게 악화돼 이 상태가 계속될 경우 추가 수술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한다.
  • 검찰 ‘선거법 위반’ 혐의 신상진 성남시장 벌금 300만원 구형

    검찰 ‘선거법 위반’ 혐의 신상진 성남시장 벌금 300만원 구형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신상진 경기 성남시장에게 당선 무효형에 해당하는 벌금 300만원이 구형됐다. 25일 수원지법 성남지원 제1형사부(강동원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공직선거법상 사전선거운동 및 허위 사실 공표)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피고인은 지난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체육동호회 48개 단체모임에 참석해 사전 선거운동을 하고 선거운동 SNS에 이들 회원 2만명의 지지 선언을 받았다는 허위 글을 게시했다”며 이같이 구형했다. 신 시장은 지난해 5월 16일 성남지역 체육동호회 48개 단체 회원들과 간담회 모임에 참석해 발언하고, 선거운동 SNS에 이들 단체 회원 2만명의 지지선언을 받았다는 허위 글을 게시한 혐의를 받고있다. 신 시장 측 변호인은 “신 피고인은 당시 지지선언 행사에 150명 정도 참석한다는 일정보고를 받고 참석해 의례적 인사말을 한 것일 뿐 지지 발언을 하지 않았고, 행사를 주최한 박 피고인과 알지 못하고 공모한 바 없다”고 주장했다. 신 시장은 최후 진술에서 “그동안 국회의원·성남시장 선거 포함해 8번의 선거운동을 하면서 결과보다 과정과 절차를 중시해왔다”며 “이 사건 행사도 일정표상 지지선언 행사가 있다고 보고받고 참석해 의례적인 인사말을 했을 뿐 지지해달라고 발언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검찰의 공소사실은 여전히 이해하기 어렵지만,시장에 출마하는 예비후보로서 참석하려는 행사나 선거운동 SNS 활동 내용을 제대로 살펴보지 못한 건 제 불찰”이라며 덧붙였다. 검찰은 성남지역 체육동호회 48개 단체 모임을 주최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신 시장과 함께 기소된 박모 씨에게는 벌금 200만원을 구형했다. 선고 공판은 내달 25일 열린다.
  • 경찰, 우상호·장경태 ‘김건희 명예훼손’ 송치

    경찰, 우상호·장경태 ‘김건희 명예훼손’ 송치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과 장경태 의원이 김건희 여사와 관련해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24일 정례 간담회에서 “김 여사와 관련해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된 우 의원과 장 의원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말했다. 서울청은 우 의원과 장 의원을 각각 지난달 15일과 지난 4일 소환 조사했다. 경찰은 우 의원이 제기한 외교부 장관 공관 관련 의혹에 대해 “수사 결과 당시 외교부 장관 부인이 김 여사의 방문계획을 사전에 연락받아 외출한 상태였다”며 “객관적 자료와 관련자 진술로 김 여사 일행과 마주친 사실조차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우 의원은 지난해 5월 한 라디오 방송에서 “김 여사가 외교부 장관 공관을 둘러보는 과정에서 정의용 외교부 장관 부인에게 ‘나가 있어 달라’는 취지의 언급을 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가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됐다. 김 여사가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심장병 아동을 방문할 당시 사진 촬영을 위해 조명을 사용했다는 장 의원의 주장도 사실이 아니라고 경찰은 결론냈다. 경찰은 “사진과 영상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촬영 당시 조명은 설치되지 않았다고 판단했고, 관련 외신이나 사진 전문가 분석도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지난해 11월 당 최고위원회에 회의에서 “외신과 사진 전문가들은 김 여사 사진이 자연스러운 봉사 과정에서 찍힌 사진이 아니라 최소 2∼3개 조명까지 설치해 찍은 ‘콘셉트’ 사진으로 분석한다”고 주장했다가 고발당했다. 경찰은 대통령 관저 결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는 역술인 ‘천공’과 관련해서는 “변호인을 통해 관저 이전에 관여한 적 없다는 의견서만 보낸 뒤 천공과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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