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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민주당 이정문, 의원 겸직금지 위반 의혹… 당선 뒤에도 변호사로 소송 대리 나섰다

    [단독] 민주당 이정문, 의원 겸직금지 위반 의혹… 당선 뒤에도 변호사로 소송 대리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이정문 의원이 21대 총선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된 뒤에도 재판부에 사임계를 제출하지 않고 변호사로 소송을 대리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국회법상 겸직금지의무 위반에 해당한다. 이 의원은 지난해 6월 대전지법 민사 4-2부(부장 윤현정)가 선고한 계약금 반환 등 소송에서 원고인 조모씨를 대리한 소송 대리인으로 등록했다. 이 의원은 2020년 7월 조정기일 때 다른 변호사를 대신 출석(복대리)시킨 뒤 나머지 5번의 변론 기일과 선고 기일에서도 소송대리를 했다. 심지어 지난해 3월에는 이 의원의 이름으로 준비 서면을 제출했다. 이 의원은 국회의원 임기 시작 하루 전인 2020년 5월 29일 대전지방변호사회에 휴업신고를 하면서 정경수 변호사를 복대리변호사로 선임했다. 하지만 재판부에 사임계를 제출하지 않았다. 이 의원은 “사임계를 제출하지 않고 복대리인을 선임하면 되는 줄 알았다”면서 “소송에 직접 출석하거나 국회의원으로서의 자격과 지위로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대전변회는 지난해 7월 피고 측인 박모씨의 진정을 접수해 사실관계를 조사 중이다. 대전변회는 3월 중 결론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회법상 국회의원은 국무총리 또는 국무위원 이외에 다른 직은 겸할 수 없고 공익 목적의 명예직, 다른 법률에서 의원이 임명·위촉되도록 정한 직, 정당법에 따른 정당직만 맡을 수 있다. 휴업신고를 한 변호사는 소송 대리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소송대리를 하기 위해서는 개업 신고를 해야 한다. 정형근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2021년 3월 29일 재판부에 소송대리인 이정문 변호사가 준비서면을 제출한 건 확실하게 변호사 업무를 한 것”이라면서 “국회법상 겸직금지 의무 위반에 걸린다”고 지적했다.
  • 박근혜 달성 사저에 지지자들 북적

    박근혜 달성 사저에 지지자들 북적

    박근혜 전 대통령의 측근인 유영하 변호사가 지난달 박 전 대통령의 명의로 매입한 것으로 알려진 대구 달성군 유가읍 쌍계리의 한 단독주택에 13일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상 2층, 지하 1층 주택의 매입가는 25억원으로 전해졌다. 엘리베이터가 있는 주거용 건물과 3개동의 부속 건축물 등이 딸려 있어 보안에 용이하다고 한다. 대구 연합뉴스
  • ‘무늬만 무공천’ 서울 종로, 대구 중·남구 재보선 꼼수 비난

    여야가 무공천 결정을 내린 3·9 재보궐선거 지역에 ‘탈당 뒤 무소속 출마자’들이 나오며 ‘무공천 꼼수’가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영종 전 서울 종로구청장이 지난 11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종로에 무소속 출마하겠다고 밝히며 논란이 일었다. 종로는 앞서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대선 경선 과정에 의원직을 사퇴한 것에 책임을 지는 차원에서 민주당이 경기 안성, 충북 청주 상당과 함께 후보를 내지 않았다. 그런데 김 전 구청장이 반기를 든 것이다. 김영진 민주당 사무총장은 “김 전 구청장의 탈당 및 무소속 출마를 해당 행위로 규정하고 복당을 영구히 금지한다”는 입장문을 냈으나, 정치권에선 ‘무늬만 무공천’이란 비판이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은 종로에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전략 공천했다. 국민의힘도 이와 같은 비판에서 벗어나기 어려워 보인다. 당초 곽상도 전 의원이 대장동 의혹으로 사퇴하며 공석이 된 대구 중·남구에 무공천을 결정했다. 그러나 임병헌 전 남구청장은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이날 후보 등록을 마쳤다. 마찬가지로 탈당한 도건우 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과 도태우 변호사, 주성영 전 국회의원도 후보 등록을 예고했다. 지난달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같은 방법으로 출마를 선언하자 권영세 공천관리위원장이 “복당은 없다”고 엄포를 놓았지만 일각에서는 선거 이후 번복 가능성을 제기한다. 재보선이 치러지는 5곳 중 형식적으론 서초갑에서만 거대 양당이 맞붙는 모양새다. 국민의힘에서는 조은희 전 서초구청장이 경선을 1위로 통과하며 공천을 거머쥐었다. 민주당은 21대 총선 때 낙선한 이정근 미래사무부총장을 다시 투입했다. 한편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당 후보로 확정된 최 전 원장과 조 전 구청장, 청주 상당 정우택 전 의원, 경기 안성 김학용 전 의원과 만나 선거 운동 동참 등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 박근혜 달성군 사저 인근에 걸린 현수막

    박근혜 달성군 사저 인근에 걸린 현수막

    박근혜 전 대통령의 측근인 유영하 변호사가 지난달 박 전 대통령의 명의로 매입한 것으로 알려진 대구 달성군의 한 전원주택 인근에 13일 현수막이 걸려 있다.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 입원 중인 박 전 대통령은 퇴원 후 이곳에 머무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 연합뉴스
  • [단독] 더불어민주당 이정문 의원, 국회법상 겸직금지 위반 논란

    [단독] 더불어민주당 이정문 의원, 국회법상 겸직금지 위반 논란

    더불어민주당 이정문 의원이 21대 총선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된 뒤에도 재판부에 사임계를 제출하지 않고 변호사로 소송을 대리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국회법상 겸직금지의무 위반에 해당한다. 이 의원은 지난해 6월 대전지법 민사 4-2부(부장 윤현정)가 선고한 계약금 반환 등 소송에서 원고인 조모씨를 대리한 소송 대리인으로 등록했다. 이 의원은 2020년 7월 조정기일 때 다른 변호사를 대신 출석(복대리)시킨 뒤 나머지 5번의 변론 기일과 선고 기일에서도 소송대리를 했다. 심지어 지난해 3월에는 이 의원의 이름으로 준비 서면을 제출했다. 이 의원은 국회의원 임기 시작 하루 전인 2020년 5월 29일 대전지방변호사회에 휴업신고를 하면서 정경수 변호사를 복대리변호사로 선임했다. 하지만 재판부에 사임계를 제출하지 않았다. 이 의원은 “사임계를 제출하지 않고 복대리인을 선임하면 되는 줄 알았다”면서 “소송에 직접 출석하거나 국회의원으로서의 자격과 지위로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대전변회는 지난해 7월 피고 측인 박모씨의 진정을 접수해 사실관계를 조사 중이다. 대전변회는 3월 중 결론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회법상 국회의원은 국무총리 또는 국무위원 이외에 다른 직은 겸할 수 없고 공익 목적의 명예직, 다른 법률에서 의원이 임명·위촉되도록 정한 직, 정당법에 따른 정당직만 맡을 수 있다. 휴업신고를 한 변호사는 소송 대리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소송대리를 하기 위해서는 개업 신고를 해야 한다. 정형근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2021년 3월 29일 재판부에 소송대리인 이정문 변호사가 준비서면을 제출한 건 확실하게 변호사 업무를 한 것”이라면서 “국회법상 겸직금지 의무 위반에 걸린다”고 지적했다.
  • “박근혜 전 대통령 온다”…‘25억 집’ 계약 소식에 들썩이는 대구

    “박근혜 전 대통령 온다”…‘25억 집’ 계약 소식에 들썩이는 대구

    朴 ‘국회의원 시절 지역구’에 사저 마련‘朴 온다’는 소식에 지역 기대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사저로 알려진 장소를 두고 관심이 높다. 13일 현재 인근에는 ‘박근혜 대통령 창당해’라는 현수막이 달리는 등 일부 시민의 환대가 이어지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은 퇴원 후 정치적 고향인 대구에서 생활하기 위해 최근 달성군 유가읍 쌍계리 한 주택을 본인 명의로 매입했다고 알려졌다. 이 곳은 박 전 대통령이 국회의원 시절 지역구였던 곳이다.  대구 달서구 정부대구지방합동청사와 대구수목원 앞 삼거리에서 테크노폴리스로를 따라 차량으로 약 13㎞를 가면 박 전 대통령 사저로 예정된 장소가 있다. 차량으로 10분 남짓이다. 대구 시내까지는 30분이 걸리는 거리다. 박 전 대통령을 반기는 이들의 흔적도 있다. 이들은 달성군 쌍계리 진입로 마을 표지판과 나무에 ‘박근혜 대통령 창당해’라고 적힌 현수막을 달았다. 횡단보도에는 박 전 대통령 대구행을 축하하는 현수막도 있다. 사저로 예측되는 곳은 어림잡아 5~6m가 넘는 담장에 둘러싸인 주택은 바깥에서 내부가 쉽게 보이지 않도록 지어졌고, 곳곳에 폐쇄회로(CC)TV와 쇠창살이 설치됐다. 담장 너머로 정자 지붕이 하나 보이고 뒤로 태양광 패널이 설치된 지붕을 갖춘 건물이 자리를 잡았다. 앞서 11일 박 전 대통령이 서울삼성병원에서 퇴원한 후 정치적 고향 대구 달성을 자택으로 선정했다는 보도가 나왔었다. 측근 유영하 변호사가 부인 명의로 지난달 주택을 매입했는데, 이 곳이 박 전 대통령이 살 곳이 아니냐는 추측이었다. 다만 유 변호사 배우자 명의 계약은 가계약이고, 실제론 박 전 대통령의 명의로 입금하고 계약도 했다는 전언이다. 사저는 시세 27억 5000만원에 나와있던 집을 25억원에 매입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은 계약금의 10%인 2억 5000만원을 지불했고, 잔금은 22일쯤 치를 예정이다. 이에 따라 박 전 대통령의 퇴원도 이 달 말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24일 특별사면이 결정됐다. 이어 30일 밤 12시에 입원 치료를 받던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서 석방됐다. 박 전 대통령은 서울구치소에서 수감생활을 하다 허리디스크 등 지병이 악화돼 같은해 11월 22일부터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 박 전 대통령은 현재도 삼성서울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달 22일 전후 퇴원할 예정이다. 경기도 한 창고에 있는 박 전 대통령 내곡동 짐도 대구 달성군으로 옮길 것으로 보인다.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는 한 지역언론에 “삼성동 자택이 매각되고, 내곡동 사저도 뺏긴 탓에 박 전 대통령이 서울에 기거할 곳이 없다”며 “그래서 수차례 박 전 대통령께 ‘대구로 가셔야 한다’며 ‘원하시면 얼마든지 대구로 모실 수 있다’는 뜻을 전했다”고 말했다. 인근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또다른 언론에 “원래 저 집(사저로 계약된 주택) 주인이 그 집을 팔고 앞에 새로 집을 지어 이사한다”며 “주변에 관심 갖고 있던 사람들은 예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다들 쉬쉬하는 분위기였다”고 했다. 또 “박 전 대통령이 사저로 사용할 주택을 계약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주변 매물이 일제히 종적을 감췄고 거래도 이뤄지지 않는데 가격만 올라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 ‘50억 클럽’ 곽상도, 구속 열흘째 소환조사 불응…檢, 강제구인 검토

    ‘50억 클럽’ 곽상도, 구속 열흘째 소환조사 불응…檢, 강제구인 검토

    ‘50억 클럽’ 곽상도 전 의원이 지난 4일 구속된 이후 열흘째 소환조사를 응하지 않고 있다. 검찰은 강제 구인을 검토하고 있다.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을 조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은 13일까지도 곽 전 의원 소환조사를 진행하지 못했다. 검찰은 곽 전 의원의 신병을 확보한 뒤 여러 차례 출석을 요구했다. 그러나 곽 전 의원 측은 구치소 내 코로나19 확산으로 변호인 접견이 어려웠던 점 등을 들어 소환을 거부하고 있다. 검찰은 추가 조사를 위한 강제 구인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발부된 구속영장의 효력으로 강제 구인도 가능하다. 앞서 검찰은 수감 중인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와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가 조사를 거부하자 지난 10일 체포영장을 집행하기도 했다. 곽 전 의원에게 뇌물·불법정치자금 등을 건넨 혐의에 대한 추가 조사였다.다만 강제로 불러들이더라도 곽 전 의원이 묵비권을 행사하며 ‘버티기’에 돌입하면 검찰도 강제로 입을 열게 할 방법은 마땅찮다. 대구지검 서부지청장과 청와대 민정수석을 지내 법리에 해박한 곽 전 의원이 조사를 지연시키고 있지만 뾰족한 수가 없기 때문이다. 곽 전 의원이 구속영장 발부가 적절했는지 법원에 구속적부심을 청구할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검찰은 곽 전 의원의 구속기한을 23일까지로 연장 신청했다. 기소는 해당 기한에 맞춰 이뤄질 전망이다. 검찰은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딸이 화천대유에 근무하며 약 11억원을 대출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도 아직 추가 소환조사를 진행하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가성 여부 등을 검토한 뒤 재소환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 박근혜 전 대통령 대구 달성군 사저

    박근혜 전 대통령 대구 달성군 사저

    “너무 좋고 잘 오시는 거고 진심 환영합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퇴원 후 사저가 될 것으로 알려진 대구 달성군 유가읍 쌍계리의 한 전원주택 앞에는 12일 오전 8시께부터 지지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전날 박 전 대통령의 측근인 유영하 변호사가 해당 주택의 매입 사실을 확인하며 오전에만 100여 명의 주민과 지지자가 찾았다. 현장을 찾은 한 50대 주민은 “몇 년 전부터 출근길에 이 집을 봤었다. 집이 참 좋다고 생각했는데 어제 뉴스를 보고 반가운 마음에 이른 아침부터 찾았다”며 상기된 표정으로 말했다. 집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던 한 60대 지지자는 “오실 거라는 기대가 있었는데 오셔서 너무 반갑고 고향에 오셔서 주민들의 따뜻한 마음과 배려 속에 다 같이 즐겁게 사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 집을 보러온 다른 이들도 “고향에 오셔서 너무 다행이다”, “지금부터 꽃다발이라도 갖다 놓아야 하는 것 아니냐”며 박 전 대통령의 귀향 소식을 반겼다. 주변 아파트촌에서 약 400m 떨어진 전원주택촌에 자리한 이 주택은 높이가 최대 6m 안팎의 외부담장에 둘러싸여 있으며, 폐쇄회로(CC)TV도 곳곳에 갖추고 있다. 바로 옆 신축 중인 전원주택에는 내부공사 등으로 10여 명의 인부가 계속 출입했으나 사저로 알려진 주택은 문이 굳게 닫힌 채 인적조차 없었다. 지역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이 집은 2016년 9월 준공됐으며 대지면적 1천676㎡, 연면적 712㎡이고 엘리베이터가 있는 주거용 건물과 3개 동의 부속 건축물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달성군에서는 유 변호사 측이 한 달 전쯤 이 집을 약 25억 원에 매입했다는 소문이 돌았다. 이와 관련, 유 변호사는 전날 연합뉴스에 달성군 사저를 매입한 것이 맞다고 확인하면서 “어른(박 전 대통령) 명의로 계약했다”고 밝혔다. 인근 한 주민은 “한 개인 사업가가 이 주택을 주거용으로 건축했다는 이야기도 있었고, 지역에서는 2018년부터 박 전 대통령의 별장이나 사저로 쓰일 것이라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고 전했다. 대구에서 태어난 박 전 대통령은 달성이 ‘정치적 고향’이다. 1998년 보궐선거 당선을 시작으로 달성에서 내리 4선을 했다. 사진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퇴원 후 머물 것으로 알려진 대구 달성군 사저 모습.
  • 윤석열, 이재명의 ‘사법시험 부활’ 공약에 “야간로스쿨 등으로 기회의 문 넓혀야”

    윤석열, 이재명의 ‘사법시험 부활’ 공약에 “야간로스쿨 등으로 기회의 문 넓혀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이 후보의 사법시험 부활을 두고 2차 TV토론에서 맞붙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주최·방송 6개사 공동주관 대선후보 초청 TV토론회 중 2030 청년정책 주제 토론해서 윤 후보를 향해 “취업과 자격증과 관련한 공정성이 중요하지 않느냐”라면서 “변호사로서의 자격이 있는지는 실력이 있으면 되지 않느냐. 그 일부만이라도 사법시험 체제 부활하자고 하는데 의견이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윤 후보는 반대 의견을 드러냈다. 윤 후보는 “개천에서 용 날 기회를 넓게 부여하자는 말씀 같은데, 지금 변호사가 1년에 2000명 나오고 취업도 제대로 안 되고 있다”면서 “시험이 부활하면 전문 직업 자격증은 딴다고 하더라도 일하기가 더 어려워진다”고 말했다. 이어 “로스쿨에 야간 로스쿨이라거나 생업에 종사하다가 갈 수 있는 특별 제도, 장학금 제도 등 기회 문을 넓히는 것이 사시 부활보다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이 후보는 “제가 생각하기로 자격을 인정하는데 그 자격을 위한 자격은 또 옳지 않다”고 다시금 반박했다.
  • “공직에 새바람 넣으랬더니”…사고 치는 ‘어공’(어쩌다 공무원)들

    “공직에 새바람 넣으랬더니”…사고 치는 ‘어공’(어쩌다 공무원)들

    전문성 등을 통해 공직에 새바람을 불어넣으라고 뽑은 ‘어공’(어쩌다 공무원)들이 잇따라 사고를 쳐 채용제도 개선 요구가 나오고 있다. 민선 7기 지자체에 어공이 부쩍 늘어난 가운데 자질 등에 대한 검증 없이 충성도와 선거기여도 등만으로 데려온 부작용이 드러난 게 아니냐는 지적이다. 12일 서울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부인 김혜경씨 ‘과잉 의전’ 논란의 주인공인 배모씨는 이 후보의 변호사 사무실에서 일하던 여직원이다. 배씨는 이 후보가 2010년 성남시장에 당선되자 7급 공무원으로 채용됐고, 경기지사 당선 후 5급 공무원으로 승진해 도청 총무과에 배치됐다.하지만 배씨의 일은 공적 업무가 아니었다. 대리 약 처방, 속옷 정리, 음식 배달, 소고기 등 장보기, 친척 선물 구매 및 배달, 제사 준비 등 이 후보 집안 일, 즉 사적 업무에 매진했다. 개인 카드로 산 뒤 나중에 경기도 법인 카드로 바꿔 결제하는 등 편법도 동원했다. 어공으로 공직에 들어와 세금으로 월급을 받으면서 법적 근거 없는 단체장의 개인 및 집안 일에 예산을 써댄 것이다. 대전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최근 옛 충남도청 향나무 등을 무단 훼손한 시민단체 출신의 대전시 강모(여) 전 과장 등 전·현직 시 공무원 4명에게 죄가 있다고 보고 재물손괴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강씨는 2019년 3월 대전시 임기제 4급(서기관)으로 임용된 어공이다. 강씨는 2020년 6월부터 대전시 중구 선화동 옛 충남도청 공간 일부에 ‘소통협력공간’을 만들면서 울타리 향나무 172그루 중 128그루를 무단으로 잘라냈다. 당시 소유권이 있던 충남도나 이를 넘겨받기로 한 문화체육관광부에 통보도 하지 않았다. 도청 내 건물을 리모델링하면서 관할 중구청에 신고도 안했다. 이들 향나무는 1932년 충남도청이 공주에서 대전으로 이전할 때 가져오거나 심어 수령 100년이 넘는 것도 많아 국가등록문화제인 도청 건물과 함께 역사성이 크다. 2006년 11월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반대 시위대의 화염병에 향나무 140여 그루가 불에 타자 농민단체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내고, 도 공무원들이 전국을 수소문해 비슷한 향나무를 찾아 대체 식목한 것과 대비된다. 강씨는 새로 꾸밀 공간에 자신이 몸 담던 시민단체 사무실까지 설계하는 등 일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사고 친 것이 드러나자 “행정마인드가 부족했다”고 사퇴했지만 복구에 들어간 거액의 예산 일부라도 받아낼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먹튀’한 강씨에게 물을 행정적 처벌도 없다. 판사출신의 한 변호사는 “민사는 고사하고 형사 처벌도 어물쩍 끝날 것”이라며 “(어공이) 사퇴해도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법을 고쳐야 한다”고 지적했다.충남도 출연기관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맹모 전 원장이 물러난 것은 여직원 성희롱이다. 지난해 7월 맹 전 원장의 성비위 진정이 충남도에 접수됐다. 조사를 통해 감봉 3개월의 솜방망이 처벌에 처해져 업무에 복귀했지만 정작 그를 원장 자리에서 물러나게 한 것은 정치인과의 만남이었다. 같은 해 8월 말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때 진흥원을 찾은 이낙연 후보와 함께 찍은 사진이 여러 언론에 실리면서 묻힐 것 같았던 성비위 사건이 다시 수면으로, 더 뜨겁게 떠오른 것이다. 이 후보는 다음날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맹 원장이 권력형 성범죄로 징계를 받았다는 걸 오늘에야 알았다”며 “맹 원장이 저와 함께 언론에 노출된 일로 힘드셨을 피해자에게 사과드린다”고 적었다. 맹 전 원장은 언론인 출신으로 충남도 미디어센터장 등을 지내다 2020년 2월 원장에 임명됐다. 최진혁 충남대 자치행정학과 교수는 “관료제의 타성에 젖은 공직을 혁신하라고 외부 인사를 데려오는 것인데 단체장이나 자신의 이익을 우선순위에 두고 일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며 “지자체도 외부 인사를 선발할 때 주민에게 도움이 될 자질이 있는지, 높은 전문성을 갖췄는지 등을 꼼꼼하게 점검할 수 있는 인사청문회와 조례 등 제도적 개선이 시급히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 박근혜 전 대통령, 퇴원 이후 정치적 고향 대구로

    박근혜 전 대통령, 퇴원 이후 정치적 고향 대구로

    지난해 말 특별사면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퇴원 후 정치적 고향인 대구로 간다. 11일 박 전 대통령 측근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퇴원 후 자신이 국회의원이던 시절 지역구인 대구 달성군에 거주한다. 박 전 대통령의 측근인 유영하 변호사가 지난달 대구 달성군 유가읍에 위치한 전원주택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삼성서울병원을 오가며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병원 근처인 서울 인근의 단독 주택을 거처로 마련할 가능성이 제기되어 왔으나, 정치적 고향으로 돌아가기로 결정한 것이다. 박 전 대통령은 현재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 입원 중이다. 당초 이달 초에 퇴원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직 박 전 대통령의 퇴원 시기는 미정이다. 건강 회복 속도에 따라, 오는 3월 9일 대선 이후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퇴원 즈음해 박 전 대통령이 대국민 메시지도 낼 것으로 보인다. 대선과 맞물려 박 전 메시지가 미칠 파장에도 정치권의 관심이 쏠린다. 특히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힐 지 여부 등이 주목된다. 윤 후보는 지난해 12월 대구를 찾아 “박 전 대통령의 건강이 회복되면 한번 찾아뵙고 싶다”고 말하는 등 박 전 대통령을 향해 손을 내밀기도 했다.
  • [월드피플+] 태아 유산 후 ‘살인죄’로 10년 복역한 엘살바도르 여성

    [월드피플+] 태아 유산 후 ‘살인죄’로 10년 복역한 엘살바도르 여성

    임신 중 유산한 뒤 태아 살인 혐의로 억울한 옥살이를 한 엘살바도르 여성이 10년 만에 자유를 되찾았다. 프랑스24 등 해외 언론의 10일 보도에 따르면, 엘살바도르 국적의 여성 엘시(38)는 10년 전 당시 갑작스러운 건강 이상으로 태아를 유산했다. 싱글맘이었던 엘시는 병원을 찾아가 도움을 요청했지만, 의료진은 엘시를 경찰에 넘겼다. 이후 엘시는 재판에서 살인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징역 30년 형을 선고받았다. 엘살바도르는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낙태법을 적용하는 국가 중 하나다. 미성년자가 강간이나 근친상간으로 임신한 경우 또는 산모나 태아의 건강이 위험한 경우에도 낙태를 법적으로 허용하지 않는다. 현지에선 엘시처럼 임신 기간 위급상황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유산을 하거나 사산을 한 후 고의 낙태로 의심받아 기소되는 일이 종종 벌어진다. 이런 후진적인 법 때문에 적지않은 엘살바도르 여성들이 억울한 옥살이를 하고 있다. 현지법 상 낙태에 대한 처벌은 최고 8년 형이지만 자칫 살인 혐의가 적용될 경우 형량은 30~50년까지 늘어난다. 엘시는 낙태 합법화 운동을 벌이는 엘살바도르 시민단체 ‘ACDATEE’ 등의 도움을 받아 10년 만에 석방됐다. 시민단체는 엘시 석방 이후, 그녀가 재판 과정에서 변호사의 조력을 받지 못했고 무죄추정의 원칙도 지켜지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ACDATEE 측은 “엘살바도르에서 지난 20년 간 엘시처럼 임신 중 응급상황으로 유산을 겪은 뒤 형사 처벌받은 여성은 181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아이를 유산한 뒤 낙태 및 살인 혐의로 수감된 한 여성이 복역 중 암 진단을 받고 교도소에서 사망한 사례가 뒤늦게 알려져 비난이 쏟아졌다.2008년 당시 33세였던 마누엘라는 임신 중 유산으로 병원에 입원했다. 이후 이 여성은 낙태 혐의로 기소됐고, 결국 태아에 대한 살인혐의가 추가돼 징역 30년형을 선고받았다. 현지 법원은 이 여성이 혼외 관계를 통해 임신한 뒤 태아를 죽인 것이라고 판단하고 유죄를 선고했다. 조사를 받는 동안 변호사와 접견하는 것도 허가하지 않았다. 아이를 유산한 뒤 낙태했다는 누명을 쓰고 30년형을 선고받은 뒤 복역 중이던 이 여성은 투옥 림프암 진단을 받았고, 2010년 교도소에서 사망했다. 2020년에는 임신 말기에 유산했다가 태아 살해 혐의를 받은 신디 에라소(30)라는 여성은 30년형을 선고받았다가 시민단체와 여론의 도움으로 6년 만에 석방됐다. 2019년에는 10대 때 성폭행을 당해 임신했다가 태아를 사산한 뒤 역시 살인 혐의로 30년형을 선고받았던 여성이 3년 만에 혐의를 벗기도 했다.
  • 지구법학·자연권 주제 국제학술대회 14일부터… 30개국 183명 학자 참가

    지구법학·자연권 주제 국제학술대회 14일부터… 30개국 183명 학자 참가

    아시아 처음으로 ‘지구 법학(Earth jurisprudence)’과 ‘자연권(Rights of Nature)’을 주제로 전 세계 180여명의 학자가 참가하는 대규모 국제학술행사가 열린다. 우리나라에선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강금실 전 법무부장관 등이 참여한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중남미연구소 HK+사업단은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줌(Zoom)과 유튜브(YouTube)를 통해 비대면 국제학술대회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대안 세계관 : 지구법학과 라틴아메리카의 자연권’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행사는 6개 대륙 30개국에서 183명의 학자가 참가해 ‘자연과의 조화’ 속에서 인류 현재·미래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과 코로나19 이후의 대안적 세계관을 모색한다. 기조강연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강금실 전 법무부장관, 다빗 초케우안카 세스페데스 볼리비아 부통령, ‘야생의 법’ 저자 코막 컬리넌 남아프리카공화국 변호사, 볼리비아의 사상가인 라파엘 바우티스타 세갈레스 ‘부엔 비비르’ 지정학 및 외교정책 총국장, 마리아 메르세데스 산체스 유엔 ‘하모니위드네이처’ 코디네이터, 포르투갈 출신의 석학 소우자 산투스 위스콘신대 석좌교수 등 모두 7명의 국내외 저명인사가 할 예정이다. 개회식과 폐회식, 7인의 기조강연은 한국어·영어·스페인어 동시통역으로 진행된다. 개회식과 폐회식을 비롯한 주요 발표 세션은 중남미연구소 HK+사업단의 유튜브 채널 ‘빠차마마 TV’를 통해 전 세계에 실시간으로 중계될 예정이다. 이 학술대회는 유엔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산하 공식 프로그램인 ‘하모니위드네이처(Harmony with Nature)’가 공식 지원하며 한국외대, 한국연구재단이 후원한다. 또한 스페인 알칼라대학교 라틴아메리카연구소(IELAT), 주한 에콰도르 대사관, 지구와사람, 경희대 중남미연구소, 고려대 스페인·라틴아메리카연구소, 동국대 생태환경연구소, 부산외대 중남미지역원, 서울대 라틴아메리카연구소, 전북대 중남미연구소가 협력 기관으로 참여한다.
  • 어려운 법률 고민, 영등포선 무료상담

    어려운 법률 고민, 영등포선 무료상담

    서울 영등포구는 내외국인 구민이 일상에서 마주할 수 있는 법률적 고민을 덜어 주기 위해 무료 법률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 무료 법률상담 서비스는 법률 상담의 문턱을 낮추고 구민들의 권리 구제와 해결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대림동 다드림문화복합센터에서 운영한다. 지난 2018년 센터 개관과 함께 운영을 시작해 변호사가 맞춤형 법률상담을 제공한다. 무료 법률상담 서비스는 ▲민·형사, 가사사건, 행정, 출입국 문제 ▲부당해고, 임금체불 등 노무 사건 ▲근로계약서, 취업규칙, 노사 정보 제공 등 생활 법률의 해석과 권리 구제를 위한 상담 전반에서 이뤄진다. 매달 첫째·셋째주 토요일 월 2회,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운영된다. 구민이면 누구나 다드림문화복합센터로 사전 예약 뒤 일정에 맞춰 방문하면 된다. 다드림문화복합센터는 내·외국 주민을 위한 문화복지시설로 지역사회의 화합과 통합을 이끌어 내는 구심점 역할을 해 왔다. 올해부터는 법무부가 지원하는 ‘이민자 사회통합 프로그램’과 ‘이민자 조기적응 프로그램’의 운영기관으로 지정됐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법적 문제로 고충을 겪고 있는 구민들에게 양질의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자식과 인연 끊는다”…부모가 ‘의절광고’ 내는 미얀마 상황

    “자식과 인연 끊는다”…부모가 ‘의절광고’ 내는 미얀마 상황

    미얀마의 군부 쿠데타 이후 자녀와 의절을 선언하는 부모가 늘어가고 있다. 부모로부터 의절당한 이들은 모두 군부에 저항하는 활동을 벌이는 이들이다. 일본 망명한 전직 축구대표팀 골키퍼 의절당해 일본 아사히신문은 미얀마 군부 쿠데타에 항의해 귀국을 거부한 뒤 난민으로 인정받은 미얀마 전 축구 국가대표팀 골키퍼 피 리앤 아웅이 최근 부모로부터 의절 통보를 받았다고 10일 보도했다. 리앤 아웅의 아버지는 변호사를 통해 지난 8일 현지 신문에 낸 광고에서 “현재 일본에 있는 아들은 여러 차례 부모를 거역하고 부모를 슬프게 해 의절했다. 아들과 인연을 끊었으며 앞으로 그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리앤 아웅은 “슬프다는 말밖에는 아무 말도 하고 싶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아사히는 전했다. 미얀마 제2의 도시 만달레이에 사는 리앤 아웅의 형도 “슬프다는 말 외엔 할 말이 없다”고 전해왔다. 리앤 아웅의 아버지가 아들과의 인연을 진심으로 끊은 것인지, 아니면 군부의 탄압을 피하기 위해 이런 광고를 낸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지난해 10월 이후 국영신문에 의절광고 게재 그러나 미얀마에서는 군부에 반대하는 이들뿐만 아니라 그 부모까지 잡아들이면서 자녀에게 의절을 선언하는 광고를 신문에 내는 사례가 늘고 있다. 지난해 10월 미얀마 현지의 유명 가수 마운마운윈이 국영신문 광고란에 아들을 의절한다는 선언을 밝힌 이후 ‘의절광고’가 꾸준히 이어졌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해 11월에는 하루에 15명 정도가 광고를 통해 의절당했다. 일본에서 난민으로 인정받은 뒤 미얀마 군부를 향한 반대 목소리를 꾸준히 내고 있는 리앤 아웅의 부모도 구속을 피하기 위해 의절광고를 냈을 가능성이 있다. 리앤 아웅은 앞서 지난해 5월 일본에서 열린 월드컵 예선전에서 쿠데타 군부에 대한 저항의 표시인 ‘세 손가락 경례’를 한 뒤 “귀국하면 목숨이 위험할 수 있다”며 일본에 망명을 신청해 받아들여졌다. TV 중계 카메라에 잡힌 이 경례 장면으로 리앤 아웅은 미얀마에서 군부 쿠데타에 맞서는 상징적인 인물로 떠올랐다. 3개월간 하루 평균 6~7개 의절광고로이터통신도 부모로부터 의절을 당하는 저항세력들을 최근 조명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 3개월 동안 하루 평균 6~7건의 의절광고가 미얀마 국영신문에 실렸다. 통신이 확인한 ‘의절광고’만 약 570개에 달했다. 태국 국경 마을에 은신해 무장투쟁에 참여 중인 린 린 보보(26)는 로이터통신과의 통화에서 군인들이 자신을 잡기 위해 집에 다녀간 뒤 어머니가 연을 끊겠다는 광고를 냈다고 전했다. 린 린 보보의 어머니 역시 리앤 아웅의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부모의 뜻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있어 우리는 린 린 보보와 의절함을 선언한다”고 광고를 통해 밝혔다. 린 린 보보는 의절 선언을 읽고 난 뒤 울었다면서 “동료들은 군정 치하에서 가족들이 의절 선언을 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며 나를 위로했지만 내 가슴은 찢어졌다”고 토로했다. 미얀마 군부가 시위대를 폭행하는 영상을 찍어 독립 매체에 올렸다가 경찰의 추적을 받고 아내와 젖먹이 딸과 함께 태국으로 도망친 소 삐 아웅도 지난해 11월 의절을 당했다. 그의 아버지는 관영 신문에 게재한 광고를 통해 “내 아들이 부모의 뜻에 반해 용서할 수 없는 행위를 저질렀기 때문에 아들에 의절을 선언한다”면서 “그와 관련된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소 삐 아웅은 슬펐다면서도 “부모님이 탄압을 두려워하는 마음을 이해한다. 집을 몰수당할 수도 있고, 체포될 수 있다는 두려움이 있을 것”이라며 애써 이해하려 했다. “가족이 곤경에 처하면 자식들도 곤란…이해할 것” 의절광고를 낸 한 부모는 로이터통신에 자식들도 이를 이해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이 부모는 “내 딸은 자신이 믿는 바대로 행동하고 있지만, 우리가 곤경에 처한다면 딸이 걱정할 거라고 확신한다”면서 “우리가 한 행동을 딸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영국의 미얀마 관련 인권단체 ‘버마 캠페인 UK’에서 활동하는 와이 닌 쀤 똔은 군부에 반대하는 이들의 가족을 겨냥하는 전략은 1980년대 말과 2007년 군정 반대 시위 당시에도 이용됐지만, 지난해 쿠데타 이후에는 더 자주 사용되고 있다고 개탄했다.
  • [김보라미의 인권에 동그라미] 사이버안보법안은 폐기해야/디케 변호사

    [김보라미의 인권에 동그라미] 사이버안보법안은 폐기해야/디케 변호사

    국회 정보위원회는 지난 4일 국민의힘 조태용 의원이 발의한 ‘사이버안보 기본법안’과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이 발의한 ‘국가사이버안보법안’ 2건만을 심사하기 위해 법안심사소위를 열었다. 대선을 앞두고 이례적인 일이다. 청와대 관계부처회의에서 국정원을 제외하고 모두 반대했을 뿐만 아니라 시민사회에서도 국가정보원 개혁 방향과 거꾸로 간다며 우려했던 법안들이기 때문이다. 특히 김 의원 안은 국정원에 그간 금기시됐던 국내 민간 영역에 대한 정보 수집 및 추적 권한까지 주고 있어 민간 정보통신망을 사찰·통제할 수 있는 가능성까지 안고 있다. 국정원과 같은 정보기관이 정보보안 업무 전체를 맡는 것은 해외에서도 유례를 찾을 수 없다. 우리와 비슷한 정치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미국, 일본, 영국, 독일, 호주, 네덜란드 등을 포함해 세계적으로도 사이버보안의 총괄 및 조정은 일반 부처나 대통령직속기구 등에서 수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해외에서 정보기관들이 사이버보안 업무의 총괄 및 조정 업무를 맡지 않는 것은 빅브러더가 될 수 있는 인권 침해 문제와 함께 관련 업무 효율성이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이다. 국회 입법조사처도 작년 10월 보고서에서 “정보기관이 정보보안을 총괄하는 것은 해외에서도 드문 일로 빅브러더가 될 우려가 있으며, 정보기관의 역할 강화에 대한 정치사회적인 우려가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사이버 영역은 민간의 자율성을 기반으로 발전해 왔다. 네트워크의 운영, 기술 개발 등은 국가가 아니라 민간의 자율적인 투자와 혁신을 통해 지금에 이르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밀행성을 바탕으로 한 국정원에 민간 기업 그리고 국내 민간인들의 내부 정보를 공유하도록 요구하는 것은 소름 끼치는 일이다. 국정원은 외부 감독도 쉽지 않다. 즉 사이버 공격 및 위협에 대한 예방 및 대응은 민관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국정원과 같은 정보기관이 전면적으로 수행할 수 없는 일이다. 유엔 프라이버시 특별보고관 역시도 최근 국정원의 불투명성이 심각하다며 근본적으로 개혁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국 방문 이후 작성한 지난해 6월 25일자 보고서는 “최근의 국정원법 개정에는 특별보고관의 권고안들이 이행되지 않았다”며 “법률에 근거하든 관행이든 간에 국정원의 불투명성은 근본적으로 개선돼야 한다”고 강도 높게 주문하고 있다. 국정원 감시의 법적 근거와 규제 프레임워크는 부적절한 만큼 시급하고도 포괄적인 개혁이 필요하고, 국회 정보위조차도 국정원의 효과적인 감독을 수행하지 못하고 있어 이를 위한 법률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한 것이다. 정보위의 법안 논의는 이러한 방향의 개선은 도외시한 채 반대 방향의 개악을 논의하고 있는 것이다. 이제라도 청와대와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뒷짐지지 말고 국가사이버안보법안에 대해 명백하게 폐기할 의사를 밝혀야 한다. 다른 대선후보들도 같은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
  • 공수처, 尹 ‘한명숙 사건’ 8개월 만에 무혐의

    공수처, 尹 ‘한명숙 사건’ 8개월 만에 무혐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9일 ‘한명숙 전 총리 모해위증 교사 수사방해’ 의혹과 관련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증거불충분’으로 불기소처분했다. 지난해 6월 입건해 본격 수사에 돌입한 지 8개월여 만이다. 공수처는 윤 후보가 검찰총장으로 재직하던 2020년 5월 한 전 총리 모해위증교사 의혹과 관련한 진상조사를 대검찰청 감찰부가 아닌 서울중앙지검 인권감독관이 담당하도록 해 한동수 대검 감찰부장의 업무를 방해했다는 혐의를 인정하지 않았다. 감찰 업무의 독립성을 고려하더라도 윤 후보의 지시가 검찰총장으로서 가능하다는 것이다. 공수처는 “대검 감찰부와 인권부에 모두 업무 관련성이 있는 민원이 있을 때 담당부서를 지정하는 것은 검찰총장의 권한”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윤 후보와 조남관 법무연수원장(당시 대검 차장검사)이 지난해 2~3월 임은정 법무부 감찰담당관(당시 대검 감찰정책연구관)이 검찰 측 증인을 모해위증죄로 수사하겠다고 올린 결재를 반려하고 주임검사를 당시 허정수 대검 감찰3과장으로 지정한 혐의도 인정하지 않았다. 검찰 규정에 ‘고검 검사급 이상의 비위에 관한 조사’는 감찰3과장의 사무로 명시돼 있다는 이유다. 공수처는 수사 기간 동안 윤 후보는 한 번도 불러 조사하지 않았다. 다만 지난해 11월 말 서면 의견서만 받았다. 불기소 처분이 나오자 윤 후보 측 손경식 변호사는 “불필요할 정도로 장기간 수사가 이뤄진 점은 유감스러우나 종국처분을 통해 위법성이 없었음이 명확히 재확인된 점은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반면 고발장을 냈던 임 담당관은 공수처 결정에 불복해 법원에 다시 판단을 구하는 재정신청을 제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임 담당관은 “사건 처리가 계속 지연되기에 ‘지지율 높은 대선 후보를 기소 못 하겠구나’ 싶어 마음 단단히 먹고 있었다“면서 “변호사와 상의해 조만간 재정신청할 계획”이라며 반발했다. 윤 후보가 공수처에 입건된 4건 중 결론이 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옵티머스 펀드사기 사건 부실 수사 의혹, 고발 사주 의혹, 판사 사찰 문건 작성 의혹 등은 여전히 남아 있다. 법조계에서는 공수처가 대선을 28일 앞두고 결과를 발표한 것에 대해 의아하다는 반응도 나왔다. 앞서 김진욱 공수처장은 “대선에 미치는 영향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검사 출신 김광삼 변호사는 “사안이 명백해 빨리 결론을 낼 수 있음에도 대선 직전까지 끌고 왔다”면서 “남은 3건도 증거가 없는 것은 빨리 종결해야 대선에 영향이 안 갈 것”이라고 말했다.
  • ‘한 달여 잠행’ 끝낸 김종인… 윤석열, 화해무드 끌어낼까

    ‘한 달여 잠행’ 끝낸 김종인… 윤석열, 화해무드 끌어낼까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10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결별한 지 한 달여 만에 출판기념회로 공개 행보에 나선다. 최근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와 이재명 대선후보가 연이어 김 전 위원장을 찾아가는 등 여권의 적극적인 구애가 불편한 윤 후보는 김 전 위원장과의 관계 회복을 고심하고 있다. 여야의 러브콜을 한 몸에 받는 김 전 위원장이 이날 출판기념회에서 내놓을 메시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김 전 위원장은 10일 오후 3시 서울 마포 다리 소극장에서 자신의 저서 ‘왜 대통령은 실패하는가’ 출판 기념행사를 열 예정이다. 책에는 한국 12명의 대통령이 실패했던 원인을 분석하고, ‘대통령에게 건네는 6가지 조언’을 담았다. 행사 관계자는 통화에서 “15분 정도의 미니 강연을 통해 김 전 위원장님이 책 내용과 여러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라며 “이후 청년 패널과의 대담에서 현안과 관련한 질문도 가감 없이 모두 받으실 것”이라고 했다. 김재섭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노정태 칼럼니스트, 배관표 충남대 교수, 천하람 변호사 등이 패널로 참석한다. 윤 후보가 김 전 위원장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할지도 관심이다. 두 사람은 지난달 5일 선거대책위원회가 전면 해체되면서 김 전 위원장이 선대위를 나온 이후 한 달 동안 따로 만난 적이 없다. 지난달 31일 윤 후보가 설 인사차 안부 인사 전화를 한 것으로 전해진다. 9일 김근식 전 국민의힘 선대위 정세분석실장이 서울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연 출판기념회에서 자연스러운 만남이 이뤄질 것으로 관측됐으나, 김 전 위원장이 참석하지 않아 결국 성사되지 못했다. 일각에선 윤 후보에 대한 김 전 위원장의 ‘거리두기’라는 해석도 나왔다. 최근 민주당이 김 전 위원장에게 접근하는 모습이 윤 후보에게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관계자는 “김 전 위원장이 여권에 갈 것으로 생각하진 않는다”면서도 “어느 형태로든 윤 후보에 대한 지지를 끌어내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했다.
  • 공수처, 수사 8개월 만에 ‘尹 사건’ 불기소 결론…3건은 수사중

    공수처, 수사 8개월 만에 ‘尹 사건’ 불기소 결론…3건은 수사중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9일 ‘한명숙 전 총리 모해위증 교사 수사방해’ 의혹과 관련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증거불충분’으로 불기소처분했다. 지난해 6월 입건해 본격 수사에 돌입한 지 8개월여 만이다. 공수처는 윤 후보가 검찰총장으로 재직하던 2020년 5월 한 전 총리 모해위증교사 의혹과 관련한 진상조사를 대검찰청 감찰부가 아닌 서울중앙지검 인권감독관이 담당하도록 해 한동수 대검 감찰부장의 업무를 방해했다는 혐의를 인정하지 않았다. 감찰 업무의 독립성을 고려하더라도 윤 후보의 지시가 검찰총장으로서 가능하다는 것이다. 공수처는 “대검 감찰부와 인권부에 모두 업무 관련성이 있는 민원이 있을 때 담당부서를 지정하는 것은 검찰총장의 권한”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윤 후보와 조남관 법무연수원장(당시 대검 차장검사)이 지난해 2~3월 임은정 법무부 감찰담당관(당시 대검 감찰정책연구관)이 검찰 측 증인을 모해위증죄로 수사하겠다고 올린 결재를 반려하고 주임검사를 당시 허정수 대검 감찰3과장으로 지정한 혐의도 인정하지 않았다. 검찰 규정에 ‘고검 검사급 이상의 비위에 관한 조사’는 감찰3과장의 사무로 명시돼 있다는 이유다. 공수처는 수사 기간 동안 윤 후보는 한 번도 불러 조사하지 않았다. 다만 지난해 11월 말 서면 의견서만 받았다.불기소 처분이 나오자 윤 후보 측 손경식 변호사는 “불필요할 정도로 장기간 수사가 이뤄진 점은 유감스러우나 종국처분을 통해 위법성이 없었음이 명확히 재확인된 점은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반면 고발장을 냈던 임 담당관은 공수처 결정에 불복해 법원에 다시 판단을 구하는 재정신청을 제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임 담당관은 “사건 처리가 계속 지연되기에 ‘지지율 높은 대선 후보를 기소 못 하겠구나’ 싶어 마음 단단히 먹고 있었다“면서 “변호사와 상의해 조만간 재정신청할 계획”이라며 반발했다. 윤 후보가 공수처에 입건된 4건 중 결론이 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옵티머스 펀드사기 사건 부실 수사 의혹, 고발 사주 의혹, 판사 사찰 문건 작성 의혹 등은 여전히 남아 있다.법조계에서는 공수처가 대선을 28일 앞두고 결과를 발표한 것에 대해 의아하다는 반응도 나왔다. 앞서 김진욱 공수처장은 “대선에 미치는 영향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검사 출신 김광삼 변호사는 “사안이 명백해 빨리 결론을 낼 수 있음에도 대선 직전까지 끌고 왔다”면서 “남은 3건도 증거가 없는 것은 빨리 종결해야 대선에 영향이 안 갈 것”이라고 말했다.
  • [서울포토]문재인 대통령 상대 불법 탈원전 손해배상 청구소송 제기 기자회견

    [서울포토]문재인 대통령 상대 불법 탈원전 손해배상 청구소송 제기 기자회견

    한반도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모임 관계자들이 9일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 앞에서 ‘문재인 대통령 상대 불법 탈원전 손해배상 청구소송 제기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20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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