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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편 유품 정리 중 불륜 흔적…상간녀 고소하고 싶습니다”

    “남편 유품 정리 중 불륜 흔적…상간녀 고소하고 싶습니다”

    배우자가 세상을 떠난 후 외도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을 경우, 배우자와 외도를 저지른 상대방에게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을까. 7일 YTN 라디오 프로그램 ‘양소영 변호사의 상담소’에 소개된 사연에 따르면 사연자 A씨의 남편은 지난 8월 세상을 떠났다. A씨는 남편의 유품을 정리하던 중 그가 생전에 벌였던 외도의 흔적들을 발견했다. 당초 A씨는 남편의 불륜을 의심했었다. 다른 여자와 레스토랑을 다닌 내용을 계속 접하면서 부부다툼이 많았고, 남편이 세상을 떠나자 그의 죽음을 자책했다. 그러나 남편의 유품을 정리하던 중 A씨는 남편의 휴대전화에 저장돼있던 여성 B씨의 존재를 발견했다. 남편은 생전 B씨와 베트남 여행도 가고 B씨의 아파트를 제집처럼 드나들었다. B씨는 A씨를 찾아와 잘못을 빌었다. B씨는 남편과 2019년부터 만나다 2020년 12월 A씨의 의심 전화를 받은 후 남편 전화를 수신거부 해놨다고 주장했다. 또한 남편과의 여행과 집에 방문했던 것은 인정했으나, 레스토랑과 모텔에 간 것은 부인했다. A씨는 “B씨의 말을 믿을 수 없고 B씨로 인해 힘들었던 시간들을 지울 수 없다”면서 “B씨를 상대로 상간녀 소송을 할 수 있느냐”고 물었다. ● 외도 상대에 대한 소송은 이혼 소송과 별개 백수현 변호사는 “외도 상대에 손해배상 소송은 이혼 소송과 별개”라면서 “이혼하지 않고 혼인을 유지하거나 배우자가 사망했더라도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백 변호사는 “외도 상대가 배우자의 기혼 사실을 인지한 상태에서 부정행위를 저질렀다는 명확한 증거가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공소시효에 대해선 “불법행위로 인한 손해배상채권의 소멸시효가 정해져 있다”면서 “가해자를 안 날로부터 3년·불법행위로 피해를 본 날로부터 10년 내 제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백 변호사는 “사연자가 2020년 12월 남편의 부정행위를 인지했기 때문에 여행, 거주지 체류 등 각각의 부정행위로 인한 손해 사실에 대해 3년 이내에 소를 제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고소 시 필요한 증거에 대해 백 변호사는 “부정행위 당사자들이 주고받은 사진이나 각종 메시지, 통화 내역, 이들의 행위가 담긴 블랙박스 등 여러 가지가 증거가 된다”고 전했다. 끝으로 백 변호사는 “부정행위를 한 상대방에 대한 소송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 증거를 확보하는 것”이라면서 “불법적으로 증거를 수집해서 제출하다가 오히려 고소를 당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이순신 ‘정중여산’ 인용한 이준석 “누구도 탈당 말라”

    이순신 ‘정중여산’ 인용한 이준석 “누구도 탈당 말라”

    전날엔 “외롭고 고독하게 제 길 가겠다”정치적 재기 의지 다진 듯…탈당은 선 그어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7일 페이스북에 “어느 누구도 탈당하지 말고 각자의 위치에서 勿令妄動 靜重如山(물령망동 정중여산)”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날 새벽 당 윤리위원회로부터 ‘당원권 정지 1년’이라는 추가 징계를 받은 뒤 낸 첫 메시지다. 이 전 대표는 전날 법원이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한 데 대해 “의기 있는 훌륭한 변호사들과 법리를 가지고 외롭게 그들과 다퉜고, 앞으로 더 외롭고 고독하게 제 길을 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전 대표가 이날 언급한 ‘물령망동 정중여산’은 ‘경거망동하지 않고 태산처럼 신중하게 행동할 것’이라는 뜻이다. 이순신 장군이 1592년 임진왜란 중 처음으로 출전한 옥포해전을 앞두고 장병들에게 당부한 말로 알려져 있다. 자신을 이순신 장군에 빗대 수세에 몰린 상황에서도 정치적 재기 결의를 다진 것으로 보인다. 또 ‘탈당하지 말라’고 언급, 신당 창당설엔 선을 그은 것으로 보여진다. 이 전 대표는 지난 1월에도 페이스북을 통해 ‘물령망동 정중여산’이라는 글을 올린 적이 있다. 당시엔 3·9 재보궐선거 공천심사 과정에서 당과 갈등을 빚은 김재원 당시 최고위원의 탈당을 만류하기 위한 의도로 읽혔다.
  • 노벨평화상에 벨라루스 인권운동가, 러-우크라이나 인권단체 공동수상

    노벨평화상에 벨라루스 인권운동가, 러-우크라이나 인권단체 공동수상

    올해 노벨평화상은 인권 증진에 노력한 활동가와 러시아 및 우크라이나 시민단체 2곳이 공동수상했다. 2022년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벨라루스 인권운동가이자 변호사인 알레스 비알리아츠키와 러시아 인권단체 ‘메모리얼’, 우크라이나 시민단체 ‘시민자유센터(CCL)’를 선정했다고 스웨덴 한림원이 7일(현지시간) 밝혔다. 노벨위원회는 “수상자들이 자국에서 시민사회를 대표한다”며 “이들은 수년간 권력을 비판하고 시민들의 기본권을 보호할 권리를 증진해왔다”고 설명했다. 노벨위원회가 올해 평화상을 이들에게 수여한 것은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촉구하고 동유럽의 인권 증진을 독려하는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인류 평화에 이바지한 인물에게 주는 노벨평화상은 1901년 시작돼 올해 103번째로 수여된다. 지금까지 단독 수상은 69차례였으며 2명 공동 수상은 31차례, 3명 공동 수상은 3차례였다. 수상자에게는 금메달과 상금 1000만 크로나(약 12억 7000만원)가 지급된다. 노벨상 수상자는 지난 3일 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4일 물리학상, 5일 화학상, 6일 문학상, 이날 평화상까지 선정됐다. 올해 노벨상 시즌은 10일 경제학상 수상자가 발표되면 막을 내린다.
  • 윤상현, ‘로톡 갈등’에 “온라인 법률 플랫폼 성장 방해는 불공정”

    윤상현, ‘로톡 갈등’에 “온라인 법률 플랫폼 성장 방해는 불공정”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7일 ‘로톡 갈등’과 관련, “플랫폼과 이익단체 간 신구 갈등이 혁신 서비스 성장을 가로막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를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 “윤석열 정부가 민간의 혁신과 신사업을 가로막는 낡은 제도, 법령에 근거하지 않은 관행적인 그림자 규제를 모조리 걷어내겠다고 밝힌 만큼, 기술 혁신을 방해하는 이익단체의 불공정 행태를 뿌리 뽑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의원은 “IT 기술 발달로 의료·금융 등 분야에서는 여러 플랫폼 서비스가 국민 불편을 줄이고 있지만 유독 법률 시장은 정체돼 있다”며 “변호사협회가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온라인 법률 플랫폼 성장을 방해하는 것은 공정하지 못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법률플랫폼을 통해 변호사 선임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국민에게 폭넓은 선택권을 제공하는 것이 공정한 수임질서 정착에 기여하는 것”이라며 “기술 혁신을 방해하는 이익단체의 불공정 행태를 뿌리 뽑아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대한변호사협회는 법률플랫폼 서비스 ‘로톡’을 변호사법 위반 등으로 고발했지만, 공정위와 검찰·경찰은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변협이 개정한 광고 규정 일부가 위헌이라는 헌재 결정이 났지만 변협의 로톡 가입 변호사에 대한 징계 청구가 이어지는 등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 전남 단체장 선거법 위반···3명 검찰 송치, 2명 무혐의

    전남 단체장 선거법 위반···3명 검찰 송치, 2명 무혐의

    6·1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전남 기초단체장들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가 마무리됐다. 7일 경찰에 따르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은 전남 기초단체장은 강진원 강진군수, 김성 장흥군수, 이병노 담양군수, 김철우 보성군수, 강종만 영광군수 등 모두 5명이다. 경찰은 이 중 강진원·김성·이병노 군수 등 3명에 대해서는 혐의가 입증된다고 판단해 검찰에 송치했다. 강진군수는 선거를 한 달가량 앞두고 선거구민 10여명에게 음식을 대접하고 기부행위에 관여한 혐의다. 장흥군수는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신분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당내 경선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담양군수는 주민들에게 음식을 제공하고 지인에게 조의금을 전달한 혐의와 관련 사건 참고인의 변호사를 대리 선임해주고 선임비까지 대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달리 김철우·강종만 군수는 증거불충분에 따른 혐의없음 처분을 받았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민 의원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전남에서는 6·1지방선거 과정에서 192건의 선거법 위반 행위가 발생했다. 경기도의 227건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다. 검찰에 고발된 사건만 해도 전남은 전국 314건 가운데 44건(14%)으로 가장 많았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공소시효는 선거일로부터 6개월이다. 6·1지방선거 공소시효는 오는 12월 1일 끝난다.
  • 회삿돈 16억원 횡령 적발되자… 4000만원 건네며 “혼자서 한 일이라 해라”

    회삿돈 16억원 횡령 적발되자… 4000만원 건네며 “혼자서 한 일이라 해라”

    회삿돈을 조직적으로 가로챈 레미콘 회사 임직원과 변호사 사무장이 재판에 넘겨졌다. 대구지검 포항지청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등 혐의로 A씨 등 레미콘회사 임직원 3명을 구속 기소하고 횡령에 개입한 변호사 사무장 B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7일 밝혔다. 또 이 레미콘회사 직원 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직원 A씨는 2013년 7월부터 2020년 8월까지 회사자금 16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별도로 A씨를 비롯해 레미콘회사 임직원들은 2015년 10월부터 2020년 5월까지 회사 레미콘을 개인적으로 판매한 뒤 전산 기록을 삭제하는 방법으로 3억 38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이들이 골재회사로부터 받은 리베이트를 합하면 횡령 금액이 20여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 수사결과 이들은 수사가 시작된 직후 범행 은폐도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이들이 A씨에게 단독 범행이라고 허위 진술하도록 한 뒤 4000만원을 건넸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변호인 사무장이 개입한 혐의도 포착됐다. 검찰은 범행 은폐 과정을 알선한 뒤 300만원을 받은 혐의(변호사법 위반)로 변호인 사무장 B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 미 퍼듀대 한국인 학생 룸메이트 살해 후 “우리가족 사랑해요”

    미 퍼듀대 한국인 학생 룸메이트 살해 후 “우리가족 사랑해요”

    미국 명문대학 가운데 한 곳인 퍼듀대학 기숙사에서 한국 유학생이 인도계 룸메이트를 살해한 사건의 전말을 둘러싸고 궁금증이 인다. 현지 온라인 매체 헤비 닷컴은 5일(현지시간) 이 사건에 대해 알아야 할 내용을 다섯 가지로 정리해 눈길을 끈다. 먼저 대학경찰에 연행돼 경찰에 체포된 용의자의 이름은 지미 샤(Sha). 한국인이 성(姓)을 이런 식으로 표기하지 않아 고개를 갸우뚱하게 된다. 이 매체는 한국인이 보기에 너무도 분명한 한국식 이름을 표기했으나 여기에 옮기진 않는다. 그의 나이는 22세. 함께 머물던 인디애나 캠퍼스의 기숙사 방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된 룸메이트의 이름은 바룬 마니시 츠헤다로 샤보다 두 살 아래다. 샤는 현재 티페카노 카운티 교도소에 살인 혐의로 보석 없이 구금돼 있다. 이 대학경찰 서장 레슬리 위테는 기자회견 도중 이번 살인 사건이 “상대가 도발하지 않은 상태에서 무참히” 벌어진 사건이라며 구체적인 살해 동기나 구체적인 정황을 밝히지 않았다. 부검의는 “복수의 예리한 완력이 부른 트라우마 부상”을 사인으로 꼽았다. 지미 샤가 새벽 0시 45분 경찰에 신고했다 용의자가 직접 경찰에 신고했다. 위테 서장에 따르면 인디애나주 웨스트 라파예트에 있는 기숙사 맥커천 레지던스 홀의 1층에 있는 방에서 사건이 벌어졌다. 응급요원이 도착했을 때 츠헤다는 방 안에서 숨져 있었다. 위테는 몇 분 안돼 곧바로 샤를 체포했으며 방 안에는 두 사람만 있었고, 츠헤다가 숨진 뒤 샤가 방에서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그가 왜 911에 신고했느냐고 묻자 위테는 “조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당장 말할 수 있는 것이 많지 않다. 그러나 용의자가 신고했고, 우리에게 상황을 처음 알렸다”고만 답했다. 또 범행 동기를 밝힐 수 있느냐고 묻자 “아직 아니다”면서 살인 도구가 무엇이었는지에 대해서도 밝힐 수 없다고 했다. 사이버보안을 전공한 샤는 구금 중 취재진에게 “가족을 사랑해”라고 말했다 샤는 사이버보안학을 전공하는 3학년 학생이었다. 서울 출신이란 것을 제외하고는 알려진 것이 없다. 용의자와 피해자가 얼마나 오랫동안 함께 지냈는지도 알려지지 않았다. 샤가 구금되는 과정을 취재하던 이들이 촬영한 동영상이 있다. 취재진이 무엇 때문에 구금되는 거냐고 묻자 샤는 “우리 가족을 사랑한다”는 엉뚱한 답을 했다. 그 뿐이었다. 법정에 다시 나타나지도 않았고, 범행에 대해 다른 어떤 언급도 들려오지 않는다. 언제 법정에 출두할지와 자신을 대신 변론할 변호사를 기용했는지 여부도 알려지지 않았다. 인디애나폴리스 출신 츠헤다는 데이터 과학을 전공하는 4학년이었다 인디애나폴리스 출신으로 스물한 번째 생일을 불과 열흘 앞둔 날 살해됐다. 고교 친구 앤드루 우는 폭스 59 인터뷰를 통해 “누구라도 어울리고 싶어하는 최고 멋진 친구였다”며 둘이 함께 비디오게임을 즐기곤 했다고 털어놓았다. “엄청나게 많은 게임을 했다. 똑똑하고 해야 할 일을 정확히 아는 친구였다. 게임에 대한 열정이 넘쳐나고 모든 일에 모든 힘을 쏟았다. 그런 친구에게 왜 누군가 이런 짓을 했다는 것을 상상하기도 어렵다.” 비디오 게임을 즐기던 친구가 피살자의 비명 소리를 들었다 다른 친구 아루나브 신하는 전날 밤부터 그 날 이른 아침까지 친구들과 비디오 게임을 하고 있었는데 음성 채팅 창을 열어놓고 있었다. 친구들은 살해되기 전에 츠헤다의 비명 소리를 들었다고 NBC 뉴스가 보도했다. 위테는 기자회견 도중 목격자들이 있을 수 있겠지만 방 안에 있었던 사람은 없다고 밝혔다. 우는 폭스 59에 “츠헤다는 고교 시절 모든 것을 해냈다. 과학경진대회, 수학 올림피아드, 과학 올림피아드 등등. 그는 이 모든 것을 아주아주 잘했다. 그는 과학경진대회에서 만난 아이들 중 가장 똑똑했다. 지리 지질 수학 화학 물리 등 수업 중에 집중도 잘해 과학계 어떤 분야에서 일하더라도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 믿었는데 슬프게도 이제 그럴 수 없다”고 안타까워했다. 신하는 피살된 츠헤다가 퍼듀를 3년 만에 조기 졸업했다며 “학과에서도 1등, 체스 클럽과 과학경진대회 팀에서도 1등, 그런데도 진짜 겸손했다. 늘 일을 올바로 했고, 지름길을 마다했다”고 NBC 뉴스에 털어놓았다. 경찰은 수사 중이란 말만 되풀이한다 위테는 기자회견 도중 “현재로선 살인이 혐의다. 이 순간에도 조사가 진행 중”이라면서 더 상세한 내용을 “곧” 알릴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대학 캠퍼스에서 살인 사건이 일어난 것은 지난 2014년 9월 이후 처음이다. 당시는 위스콘신주에서 온 앤드루 볼트가 전기공학과 건물 지하실에서 총에 맞아 숨졌다. 학교친구 코디 커진스가 범인이었늰데 그는 나중에 감옥에서 극단을 선택했다.
  • 박수홍 울린 ‘친족상도례’ 개정될까…한동훈 “예전 개념”

    박수홍 울린 ‘친족상도례’ 개정될까…한동훈 “예전 개념”

    친형과 법적공방 중인 방송인 박수홍씨로 인해 친족간 재산범죄를 처벌하지 않는 ‘친족상도례’가 주목받고 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지난 6일 이 친족상도례 규정에 대해 개정 의사를 내비쳤다. 한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법무부 국정감사에서 “가족 개념이 변화하고 있는데 친족상도례 개정 필요가 있다”는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지금 사회에서는 그대로 적용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현재 우리 법은 가족끼리의 재산 범죄(횡령, 사기 등)는 처벌하지 않고 있다. 형법 제328조 ‘친족상도례(親族相盜例)’는 4촌 이내 인척, 배우자 간 일어난 절도·사기·배임·횡령·공갈죄 등 재산 범죄 형을 면제하는 특례조항이다. 가족 사이엔 도둑질을 해도 처벌하지 않는다는 개인보다 가족을 중시하는 관습이 투영된 것이다. 이 조항은 최근 방송인 박수홍씨의 부친이 박씨 돈을 횡령한 건 장남이 아닌 본인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지며 주목받았다. 박수홍의 형은 ‘동거 중인 친족’이 아니기 때문에 범죄 사실을 안 날로부터 6개월 이내 고소하면 처벌 가능하다. 그러나 부친이 횡령을 한 경우 친족상도례 대상으로 처벌 받지 않는다. 앞서 박수홍의 법률대리인 노종언 변호사는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박수홍 아버지는 형 대신 모든 죄를 뒤집어 쓰려고 하는 상황”이라며 “모든 횡령과 자산 관리를 본인이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친족상도례를 악용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한편 박수홍은 지난해 4월 친형 부부가 법인 자금을 횡령하고 출연료를 개인 생활비 등으로 무단 사용했다며 서울서부지방검찰청에 고소장을 냈다. 또한 형사 고소와 별도로 지난해 6월에는 86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검찰 조사 과정에서 추가 횡령 정황이 발견됐다며 손해배상 요구액을 116억원으로 늘렸다.
  • 野 “이재명 편향” 날 세우자… 한동훈 “보복수사 프레임 성립 안 돼”

    野 “이재명 편향” 날 세우자… 한동훈 “보복수사 프레임 성립 안 돼”

    한동훈 법무부 장관 취임 후 열린 첫 국정감사에서 야당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한 검찰 수사가 ‘먼지털기식 강압수사’라고 반발했다. 한 장관은 이에 대해 “보복이나 표적 수사 프레임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다”고 맞섰다. 김승원 민주당 의원은 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등에 대한 국감에서 “지금 검사를 엄청나게 동원해 (야당에) 먼지털기식 수사, 짜맞추기, 강압수사 등 전방위적인 정치 탄압 수사를 하고 있다”면서 “감사원이 실시한 특정감사 6건 중 4건이 문재인 정부와 야당을 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검찰이 이 대표의 연루 의혹을 수사 중인 ‘성남FC 사건’,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로비 특혜 의혹’, ‘변호사비 대납 의혹’과 감사원이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서면조사를 요구한 것을 꼬집은 것이다. 기동민 민주당 의원도 “정치, 외교, 사회, 문화, 외교 국방에 다 자신이 없어서 법무부 장관을 통해 자기가 가장 잘하는 기획 사정 수사 정치보복에 집중하는 것 아니냐”고 했다. 한 장관은 이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며 “(검찰이) 여러 버거운 일을 하는데 보복 수사나 기획 수사를 할 시간이 없다”고 반박했다. 한 장관은 국감 개의 전 기자들과 만나 검찰의 이 대표 관련 수사에 대해 “상당수는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불거져 오래 이어진 내용”이라며 “보복이나 표적 수사의 프레임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 구조”라고 반박하기도 했다. 한 장관은 민주당이 밀어붙인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도 재차 문제 삼았다. 한 장관은 “검수완박을 해 놓으셨기 때문에 민생 (사건을) 직접 수사하기 참 어렵다는 점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은 이 대표 관련 수사가 김오수 전 검찰총장 시절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하며 “굉장히 늦어진 수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이날 국감에서 오는 17일 출소하는 미성년자 성폭행범 김근식(54)과 관련해 “외형 자체를 금속으로 만든 고위험자용 전자장치를 내년 정도에 사용하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김씨에게 이를 부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새 전자장치는 현재 7겹인 금속 내장재를 15겹으로 늘린 제품이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청사 내 전용 체력단련실 조성 의혹도 불거졌다. 추 전 장관 지시로 2020년 11월 4000여만원을 들여 체력단련실을 마련했다는 것이다.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법무부 청사 8층의 직원 휴게실이 (한동훈) 장관님 취임 이후 지시에 따라 만들어졌다”면서 “취임 전에는 어떻게 쓰였는가”라고 물었다. 한 장관은 “일종의 헬스장같이 돼 있었다. 불필요한 공간이라 생각했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해 추 전 장관 측은 “(헬스장을) 사용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 한동훈 장관 국감 데뷔전, ‘이재명 수사’ 놓고 여야 충돌

    한동훈 장관 국감 데뷔전, ‘이재명 수사’ 놓고 여야 충돌

    한동훈 법무부 장관 취임 후 열린 첫 국정감사에서 야당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한 검찰 수사가 ‘먼지털기식 강압수사’라고 반발했다. 한 장관은 이에 대해 “보복이나 표적 수사 프레임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다”고 맞섰다. 김승원 민주당 의원은 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등에 대한 국감에서 “지금 검사를 엄청나게 동원해 (야당에) 먼지털기식 수사, 짜맞추기, 강압수사 등 전방위적인 정치 탄압 수사를 하고 있다”면서 “감사원이 실시한 특정감사 6건 중 4건이 문재인 정부와 야당을 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검찰이 이 대표의 연루 의혹을 수사 중인 ‘성남FC 사건’,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로비 특혜 의혹’, ‘변호사비 대납 의혹’과 감사원이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서면조사를 요구한 것을 꼬집은 것이다. 기동민 민주당 의원도 “정치, 외교, 사회, 문화, 외교 국방에 다 자신이 없어서 법무부 장관을 통해 자기가 가장 잘하는 기획 사정 수사 정치보복에 집중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한 장관은 이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며 “(검찰이) 여러 버거운 일을 하는데 보복 수사나 기획 수사를 할 시간이 없다”고 반박했다. 한 장관은 국감 개의 전 기자들과 만나 검찰의 이 대표 관련 수사에 대해 “상당수는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불거져 오래 이어진 내용”이라며 “보복이나 표적 수사의 프레임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 구조”라고 반박하기도 했다. 한 장관은 민주당이 밀어붙인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도 재차 문제 삼았다. 한 장관은 “검수완박을 해놓으셨기 때문에 민생 (사건을) 직접 수사하기 참 어렵다는 점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꼬집었다.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은 이 대표 관련 수사가 김오수 전 검찰총장 시절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하며 “굉장히 늦어진 수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이날 국감에서 오는 17일 출소하는 미성년자 성폭행범 김근식(54)과 관련해 “외형 자체를 금속으로 만든 고위험자용 전자장치를 내년 정도에 사용하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김씨에게 이를 부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새 전자장치는 현재 7겹인 금속 내장재를 15겹으로 늘린 제품이다. 또 윤석열 대통령을 풍자한 만화 ‘윤석열차’를 둘러싼 논란에는 “표현의 자유는 넓게 보장돼야 하지만 혐오나 증오의 정서가 퍼지는 것은 반대한다”고 평가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청사 내 전용 체력단련실 조성 의혹도 불거졌다. 추 전 장관 지시로 2020년 11월 4000여만원을 들여 체력단련실을 마련했다는 것이다.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법무부 청사 8층의 직원 휴게실이 (한동훈) 장관님 취임 이후 지시에 따라 만들어졌다”면서 “취임 전에는 어떻게 쓰였는가”라고 물었다. 한 장관은 “일종의 헬스장같이 돼 있었다. 불필요한 공간이라 생각했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해 추 전 장관 측은 “(헬스장을) 사용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또한 ‘스타 장관’으로 평가받으며 각종 여론조사에서 대권후보로 꼽히는 한 장관은 출마를 생각하지 않는다는 의견을 밝혔다.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혹시 출마 계획을 가지고 있냐’고 묻자 한 장관은 “그럴 생각이 없다.  지금 여기서 이런 말씀을 왜 드리나 싶지만 지금 생각은 그러하다”고 답했다. 이날 질의가 시작되기 전 여야는 40분간 기싸움을 벌였다. 김남국 민주당 의원이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전날 감사원 유병호 사무총장이 이관섭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에게 보낸 문자메시지가 노출된 일을 거론하며 “표적 수사에 사실상 대통령실이 배후가 아닌가”하는 의혹을 제기하면서다.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감사원 서면조사 관련해 문 전 대통령의 ‘무례한 짓’ 발언을 겨냥해 “지금 왕조 시대에 사는 듯한 태도가 대단히 유감”이라고 맞섰다.
  • ‘가처분 기각’ 이준석 “더 외롭고 고독하게 가겠다”

    ‘가처분 기각’ 이준석 “더 외롭고 고독하게 가겠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6일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의 직무집행을 정지해달라며 자신이 낸 3~5차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모두 각하·기각한 것에 대해 “앞으로 더 외롭고 고독하게 제 길을 가겠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법원의 가처분 결정 약 한 시간 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승복의 뜻을 표하며 이 같이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의기 있는 훌륭한 변호사들과 법리를 가지고 외롭게 그들과 다퉜다. 지금까지 두 번의 선거에서 이겨놓고 무엇을 위해 싸워야 하는지 때로는 허탈했지만, 사명감을 가지고 덩어리진 권력에 맞서 왔다”고 돌아봤다. 이 전 대표는 “그동안 선례도 적고 복잡한 이해관계 속에 얽힌 정당에 관한 가처분 재판을 맡아오신 황정수 재판장님 이하 서울남부지방법원 민사51부 재판부에 감사하다”고 했다. 앞서 서울남부지법 민사51부(재판장 황정수 수석부장판사)는 이날 이 전 대표가 국민의힘 전국위원회의 당헌 개정안 의결을 정지해달라며 낸 3차 가처분 신청을 각하했다. 또 정 위원장의 직무집행정지(4차)와 지명직 비대위원 6인의 직무집행정지(5차)를 요청한 가처분은 모두 기각했다. 지난 1·2차 가처분 사건에서 주호영 비대위원장 직무정지로 이 전 대표의 손을 들어줬던 법원이 이번엔 ‘정진석 비대위’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이날 당 윤리위원회 회의도 예정돼 있어 추가 징계 가능성도 점쳐지는 상태다.한편 정 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를 통해 법원 결정과 관련해 “이 전 대표에 대해 더 이상 논평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 측근 김웅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법원의 결정은 존중되어야 한다”며 “우리의 도전은 멈추지 않는다. 제비를 쏜다고 봄을 멈출 수 없다”고 적었다. 허은아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법원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다만 법원 결정을 이 전 대표에 대한 마녀사냥식 추가징계의 명분으로 삼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라고 당부했다.
  • ‘父 폭행 상처’ 박수홍 “모친과 관계 회복 원해”

    ‘父 폭행 상처’ 박수홍 “모친과 관계 회복 원해”

    검찰 대질 조사를 받으러 갔다가 부친에게 폭행 당한 방송인 박수홍(52)이 모친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싶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5일 스포츠한국에 따르면 박씨의 법률대리인 노종언 변호사는 “현재 박수홍이 가장 원하는 건 어머니와의 관계 회복”이라며 “다만 친형에 대해서는 감정의 골이 깊은 만큼 피해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수홍의 모친은 2016년부터 2021년까지 SBS 관찰 예능 ‘미운우리새끼’에 출연하며 아들을 향한 사랑을 내비친 바 있다. 노 변호사는 박수홍의 폭행 피해와 관련해서는 “어제보다 조금 괜찮아진 상태”라며 “다만 아버지로부터 입에 담지 못할 욕설과 폭행을 당했다는 것에 대해 정신적으로 흉터가 남아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전날 박수홍이 병원 퇴원 후 전화로 조사받은 것과 관련해서는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고 다시 모일 경우 또 다른 불상사가 발생할 것을 우려했다”며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의 폭행이 있었다. 특히 최근 불미스러운 일 이후에는 망치를 들고 와서 문을 두드리면서 ‘나오라’고 했던 일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박수홍은 4일 오전 서울서부지검에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구속된 친형과 대질 조사를 받던 중 참고인으로 참석한 아버지에 폭행을 당했다. 이 자리에는 박수홍의 아버지와 형수가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했다. 박수홍의 아버지는 대질조사가 시작되기 직전 “왜 인사를 하지 않느냐”며 박수홍의 정강이를 걷어찼으며 “흉기로 해치겠다”는 협박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수홍은 아버지에게 “어떻게 평생을 먹여 살린 아들한테 이럴 수 있느냐”고 소리치며 오열하다 과호흡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후 박수홍은 자택으로 이동해 약 7시간에 걸쳐 피의자인 친형과 형수,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한 부친과 전화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과정에서 박수홍의 부친은 자신이 박수홍의 재산을 관리해왔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치며 박수홍 친형을 두둔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박수홍은 친형 박씨가 1991년부터 30년간 수익금 배분 계약을 지키지 않고 회삿돈을 개인적 용도로 사용했다며 지난해 4월 서울서부지검에 고소장을 냈다. 지난해 6월엔 박씨 부부를 상대로 86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으며, 두 달 뒤엔 “추가 횡령 정황을 포착했다”며 30억 원을 더 청구했다. 검찰은 친형 박씨가 허위 급여 등을 빼돌리는 등 약 21억원을 횡령한 사실을 포착하고 구속해 조사하고 있다. 한편 박수홍은 6일 진행되는 MBN ‘동치미’ 녹화에 예정대로 참석한다. 정신적 충격에 스케줄을 소화하지 못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으나 박수홍은 프로의식을 갖고 녹화에 임한다는 계획이다.
  • 재결합 거부한 전처에 흉기 휘두른 군인…동료들은 ‘탄원서’ 썼다

    재결합 거부한 전처에 흉기 휘두른 군인…동료들은 ‘탄원서’ 썼다

    재결합 요구를 거부한다는 이유로 전 부인을 흉기로 찌른 혐의로 현역 군인이 붙잡힌 사건과 관련해 당시 현장 상황이 담긴 폐쇄회로(CC)TV 등이 사건발생 5개월여만에 공개됐다. 지난 4일 MBC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5월 15일 새벽 경기도 파주의 한 군인아파트에서 발생했다. 당시 면접 교섭을 위해 자녀들을 데리고 육군 상사인 전남편 A씨의 집을 찾은 30대 여성 김모씨는 남편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신장 등이 파열되는 큰 부상을 입었다. A씨는 두 아이가 잠든 뒤 김씨에게 재결합을 요구했고, 김씨가 이를 거절하자 A씨는 김씨를 구타하고 성폭행했다. 김씨가 공개한 당시 녹취에는 “신고해서 교도소 가잖아? 나오면 반드시 죽인다. 그거 아나. 범죄자도 친자는 주소 조회가 되더라”라는 A씨의 음성이 담겼다. A씨는 또 “감옥에 가더라도 반드시 나와서 보복하겠다”라고 협박하기도 했다. MBC가 공개한 아파트 내부 폐쇄회로(CC)TV에는 A씨가 아이를 재우러 방을 나간 틈을 타 필사적으로 도망치는 김씨의 모습이 찍혔다. 김씨는 1층 현관으로 뛰어나갔으나 곧바로 A씨에게 붙잡혀 끌려왔다. 엘리베이터에서도 김씨는 손잡이를 붙잡고 버텼지만 A씨의 힘에 못 이겨 질질 끌려나갔다. 김씨는 “살려주세요”라며 수차례 소리를 질렀다. 비명을 들은 옆집 부부가 나와 경찰에 신고하고 A씨를 진정시키려 노력했다. 그러나 A씨는 다시 집으로 들어가 흉기로 김씨의 몸을 수차례 찔렀다. 김씨는 생명은 건졌지만, 신장 등이 심하게 파열돼 수술만 4차례 받았다. 김씨는 MBC와의 인터뷰에서 “정신을 잃어가는 와중에 ‘내가 진짜 열심히 살았는데 이렇게 죽는구나’ ‘얘한테 죽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좀 많이 슬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정사진을 찍어둘 정도로 여전히 두려움에 떨고 있다”고 토로했다. A씨는 군 수사기관에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다. 그러나 군 검찰은 피해자인 김씨를 한 번도 대면 조사하지 않은 채 A씨를 기소했고, 김씨에겐 재판 일정도 알려주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 사이 A씨의 동료들은 선처를 구하는 탄원서를 쓴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은 앞으로 김씨에게 공판기일 등 필요한 정보를 적극 제공하고 김씨의 의사에 따라 국선 변호사를 선정해 충분한 법적 조력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 “원하는 판결 아니라고 의혹 제기” 정치권 향해 작심비판한 대법원장

    “원하는 판결 아니라고 의혹 제기” 정치권 향해 작심비판한 대법원장

    김명수 대법원장이 법원 판결에 불복해 판사들을 공격하는 상황을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최근 정치권이 법원을 향한 편향성 공격을 쏟아 낸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해석이 나온다. 김 대법원장은 5일 대법원에서 열린 신임 법관 임명식에서 “사법부에 의존해 갈등을 해결하려는 경향이 높아지면서 재판 결과가 원하는 바와 다르다는 이유로 판결 내용을 왜곡해 전파하거나 법관에 대한 근거 없는 의혹을 제기해 재판의 공정성에 대한 신뢰를 훼손하려는 우려스러운 일들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재판의 독립을 굳건히 수호하고 당당히 정의를 선언하기 위해서는 불굴의 의지와 사명감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김 대법원장이 ‘왜곡’이나 ‘근거 없는 의혹’과 같은 강경한 표현을 쓴 것은 최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전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두고 이어진 정치권의 공격과 관련이 있다고 보고 있다. 이날 대법원은 법무법인·기관 소속 변호사나 검사 등으로 일한 경력이 있는 법조인 135명을 신임 판사로 임용했다. 이들은 사법연수원에서 연수 등을 받고 내년 3월 일선 법원에 배치될 예정이다. 신임 법관 중 김앤장 출신이 19명으로 전체의 14.1%나 됐다. 출신 직역별로는 변호사가 86명, 검사 출신은 18명이었다. 출신 대학은 서울대(41명), 고려대(22명), 연세대(19명), 성균관대(15명), 이화여대(7명), 경찰대(5명) 순이었다.
  • 서해 피격 유족 “도저히 안 되겠다… 7일 검찰에 文 고발”

    서해 피격 유족 “도저히 안 되겠다… 7일 검찰에 文 고발”

    2년 전 해양수산부 공무원이 서해상에서 북한군에 피살된 사건과 관련해 문재인 전 대통령 등 당시 정권 핵심 인사들이 검찰에 고발된다. 이대준(사망 당시 47세)씨의 형인 이래진씨는 감사원법 위반 혐의로 7일 문 전 대통령과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할 것이라고 5일 밝혔다. 이씨는 또 당시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이인영 통일부 장관, 김홍희 해양경찰청장을 공무집행방해죄·직권남용죄·허위공문서작성 혐의로 6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할 계획이라고 예고했다. 현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은 직권남용죄·공용서류무효죄로 고발한다고 덧붙였다. 이씨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전화인터뷰에서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오늘 감사원 앞에서 1인 시위를 했는데 ‘전직 법무장관으로서 입장을 좀 밝혀 달라. 왜 정쟁으로 끌고 가려고 하느냐’고 하니 묵묵부답으로 그냥 자리를 떠나 버리더라”라면서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 변호사와 상의한 끝에 오늘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씨는 문 전 대통령이 피살 사건과 관련한 감사원의 서면조사 요구에 응하지 않은 것은 감사원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전 원장과 서 전 실장도 감사원의 출석 조사 요구를 위법하게 거부했다는 게 이씨의 주장이다. 감사원은 필요한 경우 감사원법에 따라 감사 대상 기관 외에도 자료 제출이나 출석 답변을 요구할 수 있다. 정당한 사유 없이 따르지 않으면 처벌할 수 있다는 조항이 있다. 이씨 측은 “이번에는 문 전 대통령을 서면조사에 응하지 않은 점으로만 고발할 것”이라며 “동생을 구조하지 않은 점과 월북했다고 발표한 점 등은 추후 별도 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단독] 시골 파고든 마약범… 검찰청 22곳은 전담수사관 한 명 없다

    [단독] 시골 파고든 마약범… 검찰청 22곳은 전담수사관 한 명 없다

    최근 마약 범죄가 사회문제로 떠올랐지만 전국 검찰청 22곳에는 마약 전담 수사관이 단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사 인력 부족 탓에 농어촌 등지를 파고드는 마약 범죄에는 사실상 무방비 상태가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전주혜 의원실이 법무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60개 지검·지청 중 원주·여주·안동·경주 등 22곳은 마약 전담 수사관이 한 명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강릉·속초·포항·목포·진주지청 등 8곳은 인구가 많은 도시의 검찰청이지만 마약 전담 수사관은 각 1명뿐이었다. 이 지청들엔 경찰 이첩 사건의 기소 여부 등을 판단하는 마약 전담 검사만 1~2명 배치돼 있다. 전담 인력은 수도권이나 공항·항만이 있는 대도시에 집중 투입됐다.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인천지검은 마약수사 전담 수사관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47명이었고, 서울중앙지검(39명)과 부산지검(25명)이 그 뒤를 이었다. 검찰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전담 수사관 인력이 제한됐기 때문에 주요 도시에 효율적으로 배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최근 지방 중소도시뿐 아니라 농어촌 지역에서도 마약 사건이 심심찮게 발생한다는 점이다. 마약 사건을 담당하는 한 검사는 “불법체류 외국인 노동자들이 시골 공장과 농장 등에서 일하던 도중 해외에서 마약을 택배로 받아 투약·유통하는 사건들이 많아지고 있다”면서 “전담 수사관이 없는 지청에서는 마약 유통 범죄를 수사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마약 수사를 담당했던 한 변호사도 “현장에서 마약 사범을 만나 보면 범죄가 훨씬 지능화되고 전국적으로 퍼져 있다는 걸 알 수 있다”면서 “지청에 마약 수사관을 둔다면 최소 몇 명씩은 있어야 교육과 정보 공유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수도권과 대도시에서도 인력 부족을 호소하고 있다. 전국에 마약 전담 검사는 93명으로 지난해 기준 검사 1명당 연간 173건꼴의 마약 사건을 수사하거나 송치 기록을 검토한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 관계자는 “사건이 몰리는 수도권 마약 전담 검사들은 홀로 연간 500여건을 처리하기도 한다”면서 “다른 형사 사건과 달리 마약 범죄는 범행 자체가 은밀하게 이뤄지다 보니 항상 인력이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전 의원은 “정부가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한 가운데 검경 수사권 조정으로 제약이 많았던 검찰의 마약 수사 개시 범위가 ‘검사의 수사 개시 범죄 범위에 관한 규정’ 개정으로 다소 넓어진 것은 그나마 다행”이라며 “수사 개시 범위가 조정된 만큼 수사 인력도 더 충원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감사 종료 직전 ‘서해 피격’ 유권해석 문제 삼아”

    “감사 종료 직전 ‘서해 피격’ 유권해석 문제 삼아”

    최근까지 감사원 감사를 받았던 국민권익위원회의 수장인 전현희 위원장이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국민의힘과 검찰, 감사원은 권익위원장 사퇴 압박을 위한 삼각편대 정치공작 시도를 당장 중단하라”고 밝혔다.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에 대한 권익위 측 유권해석을 문제 삼는 국민의힘, 여러 차례 감사 기간을 연장한 감사원, 유족 측의 검찰 고발이 서로 연결돼 ‘권익위원장 사퇴 압박’에 이용되었다는 게 전 위원장의 견해다. 전 위원장은 “지난 6월 말 모 국민의힘 의원이 권익위에 느닷없이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에 대한) 권익위 입장을 묻는다며 유권해석을 요청했고, 7월 중순에는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의 다른 국민의힘 의원이 유권해석 질의와 답변 관련 자료를 요구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무위에서 공개적으로 권익위원장에 대한 감사원 감사와 수사 의뢰가 언급됐고, 그다음날 오전 감사원 감사가 시작됐다”고 했다. 지난 7월 27일 윤상현 의원이 정무위 전체회의에서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권익위가 유권해석을 적극적으로 내려야 한다고 언급했고, 다음날인 7월 28일 감사원이 권익위에 ‘복무 관련 사항 등’에 대한 예비감사 진행을 통보했던 사정을 설명한 것이다. 전 위원장은 “감사원은 감사 종료를 하루 앞둔 지난달 28일, 그때까지 아무런 조사도 하지 않았던 사안인 권익위의 서해 공무원 관련 유권해석에 대해 당시 담당 실무 직원을 소환했다”고 했다. 이어 “지난 4일 서해 공무원 유족 측 김기윤 변호사가 권익위 서해 공무원 유권해석과 관련된 특정 보수 언론사의 기사를 근거로 권익위원장을 직권남용 혐의 등으로 오는 6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 예정이라는 보도자료를 배포했다”며 일련의 일들이 자신의 사퇴를 압박하기 위한 행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 법조 경력 135명 신임 법관 임용…김앤장 19명으로 전체 14%

    법조 경력 135명 신임 법관 임용…김앤장 19명으로 전체 14%

    김앤장 출신 법조인, 전체 14.1%법무법인·기관 소속 변호사나 검사 등으로 일한 경력이 있는 법조인 135명이 5일 신임 판사로 임용됐다. 이들은 사법연수원에서 연수 등을 받고 내년 3월 일선 법원에 배치될 예정이다. 신임 법관 중 김앤장 출신이 19명으로 전체 14.1%나 됐다. 신임 법관 중에서는 여성(72명)이 남성(63명)보다, 법학전문대학원 졸업자(81명)가 사법연수원 수료자(54명)보다 많았다. 평균 연령은 34.9세로 30~40세가 71명이다. 출신 대학은 서울대(41명), 고려대(22명), 연세대(19명), 성균관대(15명), 이화여대(7명), 경찰대(5명) 순이었다. 출신 직역별로는 변호사가 86명으로 가장 많았다. 김앤장 출신이 가장 많았고, 세종(6명)과 태평양(4명), 화우(4명), 대륙아주(3명), 광장(2명), 율촌(1명) 등이 뒤를 이었다. 삼성물산과 신세계건설, LG전자, 신한은행 등 사내 변호사 출신은 총 7명으로 지난해보다 3명 늘었다. 국선 전담 변호사 출신은 11명이고 각급 법원 재판연구원 출신은 11명이었다. 검사 출신은 18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일정 경력의 변호사 자격 소지자 중에서 판사를 선발하는 ‘법조일원화 제도’는 김명수 대법원장의 핵심 정책이다.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법조인을 바로 법관에 임용하는 경력 법관제에서 벗어나 법원 내 다양성을 높이자는 취지다. 김 대법원장은 이날 임명식에서 “여러 분야에서 법원의 재판을 직접 경험하며 생각한 문제 의식과 개선점을 항상 염두에 두고 법관의 직무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사법부에 의존해 갈등을 해결하려는 경향이 높아지면서 재판 결과가 원하는 바와 다르다는 이유로 판결 내용을 왜곡해 전파하거나 법관에 대한 근거 없는 의혹을 제기해 재판의 공정성에 대한 신뢰를 훼손하려는 우려스러운 일들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재판의 독립을 굳건히 수호하고 당당히 정의를 선언하기 위해서는 불굴의 의지와 사명감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 與 이준석 추가 징계 D-1... 이준석 측, “윤리위 출석 요구서 위헌·무효”

    與 이준석 추가 징계 D-1... 이준석 측, “윤리위 출석 요구서 위헌·무효”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의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한 추가 징계 심의 하루 전인 5일, 이 전 대표 측은 윤리위의 출석 요구서가 부실하다면서 위헌·무효를 주장했다.이 전 대표 측 소송대리인단은 5일 입장문에서 “국민의힘 윤리위의 소명요청서에는 가장 중요한 징계사유가 되는 구체적인 사실관계가 전혀 적시되어 있지 않다”면서 “국민의힘이 ‘니 죄는 니가 알렸다’는 식의 조선시대 원님재판으로 회기했음을 의미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준석 당원에 대한 징계 개시 의결로부터 11일이 지나 이준석 당대표에게 이메일로 소명요청서를 보냈으므로 업무해태에 따른 귀책 사유는 윤리위에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대리인단은 이어 “윤리위는 징계사유가 되는 구체적 사실을 기재해 다시 통지해야 하고 의견 제출기한은 통상 10일 이상의 기간을 부여해야한다”면서 “이를 위반한 국민의힘 윤리위의 소명 및 출석요청서는 위헌·위법이어서 당연무효”라는 내용의 회신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 측이 공개한 윤리위 공문에 따르면, 윤리위는 이 전 대표에 대한 징계 정차 개시 의결을 알리면서 이 전 대표에 이날 정오까지 소명서를 제출하고 6일 윤리위 회의에 출석할 것을 요청했다. 이 전 대표 측 강대규 변호사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출석 시간과 장소를 특정해줘야 방어권 행사가 가능하다”면서 “많은 징계 사건을 다뤄봤지만 통상과는 다른 굉장히 이례적인, 정상적이지 않은 윤리위”라고 꼬집었다. 국민의힘 윤리위는 오는 6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 전 대표에 대한 추가 징계를 심의할 예정이다. 이 전 대표 회의 출석 여부는 윤리위 추가 공지 또는 법원의 판단에 따라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표가 당헌 개정과 정진석 비상대책위원회 등을 상대로 낸 가처분 사건을 심리 중인 서울남부지방법원은 전날 “가처분 사건 결정이 이번주 목요일(6일) 이후 이뤄질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일각에서는 이르면 6일 윤리위가 열리기 전, 법원의 판단이 먼저 나온다면 그 결과가 윤리위 결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 [단독]전국 22개 지청에 마약전담 수사관 ‘0명’…농어촌 파고든 마약 범죄 어쩌나

    [단독]전국 22개 지청에 마약전담 수사관 ‘0명’…농어촌 파고든 마약 범죄 어쩌나

    최근 마약 범죄가 사회 문제로 떠올랐지만 전국 검찰청 22곳에는 마약 전담 수사관이 단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사 인력 부족 탓에 농어촌 등지를 파고드는 마약 범죄에는 사실상 무방비 상태가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전주혜 의원실이 법무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60개 지검·지청 중 원주·여주·안동·경주 등 22곳은 마약 전담 수사관이 한 명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강릉·속초·포항·목포·진주지청 등 8곳은 인구가 많은 도시 의 검찰청이지만 마약 전담 수사관은 각 1명뿐이었다. 이 지청들엔 경찰 이첩 사건의 기소 여부 등을 판단하는 마약 전담 검사만 1~2명 배치돼 있다. 전담 인력은 수도권이나 공항·항만이 있는 대도시에 집중 투입됐다.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인천지검은 마약수사 전담 수사관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47명이었고, 서울중앙지검(39명)과 부산지검(25명)이 그 뒤를 이었다.마약 업무를 전담하는 수사관 없이 검사 홀로 관련 수사를 진행하는 건 어렵다는 게 현장의 목소리다. 관련 법리를 검토하는 검사와 마약 전담 수사관들이 팀을 이뤄야 실질적 수사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검찰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전담 수사관 인력이 제한됐기 때문에 주요 도시에 효율적으로 배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최근 지방 중소도시뿐 아니라 농어촌 지역에서도 마약 사건이 심심찮게 발생한다는 점이다. 마약 사건을 담당하는 한 검사는 “불법체류 외국인 노동자들이 시골 공장과 농장 등에서 일하던 도중 해외에서 마약을 택배로 받아 투약·유통하는 사건들이 많아지고 있다”면서 “전담 수사관이 없는 지청에서는 마약 유통 범죄를 수사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마약 수사를 담당했던 한 변호사도 “현장에서 마약 사범을 만나보면 범죄가 훨씬 지능화되고 전국적으로 퍼져있다는 걸 알 수 있다”면서 “지청에 마약 수사관을 둔다면 최소 몇 명씩은 있어야 교육과 정보 공유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수도권과 대도시에서도 인력 부족을 호소하고 있다. 전국에 마약 전담 검사는 93명으로 지난해 기준 검사 1명당 연간 173건꼴의 마약 사건을 수사하거나 송치 기록을 검토한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 관계자는 “사건이 몰리는 수도권 마약 전담 검사들은 홀로 연간 500여건을 처리하기도 한다”면서 “다른 형사 사건과 달리 마약 범죄는 범행 자체가 은밀하게 이뤄지다 보니 항상 인력이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전 의원은 “정부가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한 가운데 검경 수사권 조정으로 제약이 많았던 검찰의 마약 수사 개시 범위가 ‘검사의 수사 개시 범죄 범위에 관한 규정’ 개정으로 다소 넓어진 것은 그나마 다행”이라며 “수사 개시 범위가 조정된 만큼 수사 인력도 더 충원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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