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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여성 5명 약먹여 성범죄 저지른 호주 최악 강간범

    한국 여성 5명 약먹여 성범죄 저지른 호주 최악 강간범

    호주 역사상 최악의 강간범으로 불리는 인도계 호주 남성 발레시 당카르(43)가 법정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 호주 매체 시드니모닝헤럴드는 지난 24일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지방법원에서 5명의 한국인 여성에게 약을 먹이고 자신의 집에서 성범죄를 저지른 당카르에 대한 재판이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재판은 법정에서 피해 여성들의 대질신문을 받고, 배심원단이 범행 영상 등의 증거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일부 배심원은 증거물을 보고 충격을 받아 귀가를 요청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카르는 지난 2018년 1월부터 10월까지 20대 중반의 한국인 여성 5명을 집으로 유인해 성폭행하고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구인 사이트에 “한국어와 영어를 번역해 줄 사람을 구한다”는 공고를 올려 여성들을 유인했다.당카르는 면접을 진행한다며 피해자를 본인의 아파트나 인근 호텔로 데려간 뒤, 음료에 수면제를 타 피해자들이 의식을 잃은 사이 범행을 저질렀다. 당카르의 범행은 지난 2018년 5번째 피해자의 신고로 세상에 알려졌다. 당시 경찰은 당카르의 노트북에서 한국 여성을 촬영한 47개의 영상을 발견했다. 이 외에도 그의 집에서는 수면제 처방전, 스틸녹스, 로히프놀 등의 약물이 발견됐으며 피해자의 소변 샘플에서도 약물 성분이 검출됐다. 모두 20대인 5명의 한국 여성들은 비슷한 방식으로 성범죄 피해자가 됐는데, 가짜 구인 인터뷰를 힐튼 호텔에서 진행한 뒤 한국 식당에서 저녁을 먹었으며, 집으로 데려가 와인이나 아이스크림에 약을 타서 범죄를 저질렀다. 그가 먹인 진정제 성분이 피해자들의 혈액과 머리카락에서 발견됐다. 당카르는 호주의 인도 이민자 사회에서 중요한 인물로 행세했으며,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지지하는 단체를 설립하기도 했다. 호주 유명 관광지인 월드 스퀘어 타워에서 피해 여성 가운데 한 명은 “눈 앞이 흐려져 잘 안 보이고, 자꾸 키스하려 든다”면서 친구들에게 무섭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그녀의 친구들은 당카르의 집까지 찾아갔으나 몇 층에 사는지 알 수 없어 끝내 구조에 실패했다.그는 피해자 가운데 한 명이 성범죄 도중 깨어나 경찰에 신고하면서 체포됐고, 경찰은 그의 집에 있는 노트북에서 수많은 피해자의 포르노 영상을 찾아냈다. 성범죄 영상 속의 여성들은 정신이 없는 상태로 신음을 내고 있었다고 검사가 증언했고, 이를 본 배심원 가운데 일부는 충격을 받아 집으로 가겠다고 할 정도였다. 비디오는 피해자인 한국 여성의 이름으로 분류돼 있었으며, 당카르는 자신이 몰래카메라로 찍은 것이 아니라 포르노 영상일 뿐이라고 법정에서 주장했다. 재판 당시 당카르는 “합의된 성관계였다”며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자신과 가족의 재산을 처분해 유명 변호사를 고용하기도 했다. 그의 아내 역시 눈물을 흘리며 남편을 변호했다. 그러나 배심원단은 39건의 성폭행 혐의 각각에 모두 유죄 평결을 내렸다. 최종 판결이 나오자 당카르는 현장에서 울부짖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보석 유지를 요청했으나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호주 언론은 한국 여성들이 법정에서 괴로운 기억을 떠올리며 “일자리가 필요했다”는 증언을 해야 하는 등 피해자 보호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 김건희 여사, 美 ‘세컨드 젠틀맨’과 환담…“새로운 배우자상”

    김건희 여사, 美 ‘세컨드 젠틀맨’과 환담…“새로운 배우자상”

    문화부·스미스소니언 MOU 체결식도 김건희 여사는 27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의 미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에 앞서 의회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남편 더글러스 엠호프 변호사를 만나 환담을 나눴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김 여사는 ‘세컨드 젠틀맨’으로 불리는 엠호프 변호사가 지난해 5월 윤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데 대해 감사를 전하며 “해리스 부통령은 모든 여성의 선망의 대상일 정도로 대단하신 분”이라고 말했다. 이에 엠호프는 “(김 여사가) 여성으로서 중요한 사회적 직책을 맡고 있는 것 자체가 많은 여성에게 영감과 용기를 준다”고 화답했다. 이어 두 사람은 각각 대통령 부인과 부통령 남편으로서 배우자 활동을 지원하는 것이 의미가 크다는데 공감했고, 김 여사는 엠호프 변호사가 “새로운 유형의 배우자상을 제시하고 계신 점이 인상적”이라며 부부가 함께 한국을 찾아달라고 부탁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미 스미스소니언 재단 산하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에서 개최된 문화체육관광부와 스미스소니언 재단 간의 양해각서(MOU) 체결식에 참석했다. 김 여사는 “한미동맹의 핵심은 양국 국민이 나누는 우정과 이해이며, 이를 가장 잘 뒷받침할 수 있는 것이 문화예술 교류”라며 “이번 MOU를 계기로 양국 박물관·미술관의 교류 전시와 인적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 [포토多이슈] 전세사기, 강릉 산불··· 1면 사진으로 돌아보는 4월 이슈

    [포토多이슈] 전세사기, 강릉 산불··· 1면 사진으로 돌아보는 4월 이슈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가수 브로콜리너마저의 노래 <잔인한 사월>의 한 구절처럼 떠들썩한 계절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2023년 4월 한 달은 서민들에게 유독 가혹한 달이었습니다.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여러 차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습니다.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인해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발생했고, 해당 지역 주민들이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 가운데 대한민국은 한미정상회담이라는 큰 현안을 마주한 상황입니다. 역사의 기록이자, 그날그날 가장 중요한 뉴스를 담은 서울신문 1면 사진들로 4월 한 달간의 핵심 이슈를 돌아봅니다. ◼ 2023년 4월 2일 <서울 한복판 인왕산 큰불… 한때 120가구 긴급 대피>2일 오전 11시 54분쯤 서울 종로구 부암동 인근 인왕산 화재로 연기가 하늘을 뒤덮은 가운데 소방헬기가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서대문구 개미마을 120가구의 주민이 급히 대피했으며 등산객들도 경찰 통제로 급하게 산을 내려왔다. ◼ 2023년 4월 4일 <“부산엑스포 실사단 부산 방문 환영합니다”>‘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실사를 위해 방한 중인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이 4일 부산역에 도착하자 많은 시민들이 모여 이들을 환영하고 있다. 실사단은 6일까지 2박 3일간 부산의 엑스포 유치 역량을 점검하고 준비 상황을 평가해 다음달까지 실사보고서를 작성한다. ◼ 2023년 4월 4일 <긴장한 트럼프>미국 전현직 대통령 중 처음으로 형사 기소된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두 번째) 전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의 형사법정 피고인석에 자신의 상징과 같은 빨간색 넥타이 차림으로 변호사들과 앉아 있다. ◼ 2023년 4월 11일 <해변가 리조트도 아슬아슬>11일 오전 8시 22분쯤 강원 강릉시 난곡동의 한 야산에서 발화된 불이 확산하면서 해변가 리조트 인근에서 불길이 치솟고 있다. 이날 산불은 ‘8시간 사투’ 끝에 오후 4시 30분쯤 주불이 진화됐다. 1명이 사망하고 379㏊가 불에 탄 것으로 추정됐다. 주택과 펜션, 호텔 등 99채가 피해를 봤고 주민 557명이 대피했다. ◼ 2023년 4월 15일 <방탄 가방으로 막고 피신>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5일 오전 11시 30분쯤 와카야마현 사이카자키 어시장에서 중의원 보궐 선거 지원 유세 직전 1m 앞에 폭발물이 떨어지자 방탄 가방을 펼친 경호원들의 경호를 받으며 피신하고 있다. ◼ 2023년 4월 17일 <굳게 닫힌 문... 짓밟힌 삶의 꿈>17일 전세사기 피해 사망자 A씨가 거주한 인천 미추홀구 한 아파트 현관문에 전세사기 피해 수사 대상 주택임을 알리는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A씨는 인천에서 세 번째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전세사기 피해자다. ◼ 2023년 4월 18일 <얼마나 더세상 등져야 합니까>18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열린 전세사기·깡통전세 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사회대책위원회 출범 기자회견에서 안상미 미추홀구 전세사기 피해자 대책위원장이 피해자 영정 그림을 들고 있다. ◼ 2023년 4월 26일 <더 가까워진 한미정상>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 앞서 환영사를 끝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대화하고 있다.
  • “1억 넣으면 5000만원 수익”… SG사태 주가조작단, 1조 주물렀다

    “1억 넣으면 5000만원 수익”… SG사태 주가조작단, 1조 주물렀다

    금융당국이 27일 ‘SG증권발 폭락사태’를 일으킨 주가조작 세력의 사무실,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다. 무더기 하한가로 시작된 주가폭락 사태가 관련 투자자만 1000명이 넘게 연루된 대규모 주가조작 범죄로 비화되는 모양새다. 동원된 투자금만 1조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가조작 혐의 세력은 주로 연예인과 정재계 인사, 의사 등 고액 자산가를 상대로 투자자를 모집한 후 장기간에 걸쳐 주가를 올리고, 투자자 명의 휴대전화를 이용해 투자하는 방식으로 금융당국의 감시망을 피한 의혹을 받고 있다.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은 이날 이번 사태와 관련해 H투자컨설팅업체의 서울 강남구 사무실과 관계자 명의로 된 업체, 주거지 등을 전방위적으로 압수수색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국민 입장에서 관계기관이 협력해 신속히 사건을 처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압수수색도 금융위를 포함해 한국거래소, 금융감독원, 남부지검 합동으로 34명이 진행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4일부터 선광, 하림지주 등 8개 종목은 외국계 증권사인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을 통해 매물이 쏟아지며 연일 하한가를 기록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들 8개 종목의 주가는 지난해 4월부터 이달 초까지만 해도 강세를 보이며 1년여간 급등했는데, 일부 종목은 일주일도 안 돼 주가가 70% 넘게 급락했다. 이날도 대성홀딩스·서울가스·선광은 개장 직후부터 하한가로 직행하며 지난 24일 이후 4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맞았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주가조작 세력은 의사 등 전문직을 상대로 친분 관계를 쌓은 뒤 ‘당신에게만 특별히 알려 주는 것’이라고 접근해 투자를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한국 주식이 저평가돼 있다는 논리를 폈다. “우리는 대주주가 나중에 상속 시 불이익을 고려해 주가를 눌러 놓은 주식에만 투자한다”고 소개한 뒤 “현재 주가보다 훨씬 더 높은 평가를 받는 게 정상이어서 이를 정상화시키고자 우리가 투자를 하는 것”이라며 투자자들을 현혹했다. 실제 대주주의 지분이 커서 거래되는 주식의 양이 비교적 한정적인 기업들이 대상이 됐다. 대성홀딩스의 경우 대주주 지분 비율이 72.74%에 달했다. 유통 주식이 적다 보니 주가조작이 용이했던 것으로 보인다. 또 “맡겨 놓고 그냥 딱 신경을 끊어라. 간섭할 거면 아예 투자를 하지 말라. 투자할 사람이 줄을 섰다”며 배짱을 부리기도 했다. 최소 투자금액은 보통 1억원 이상으로 알려졌다. 예컨대 한 투자자가 1억원을 투자했다면 몇 달 뒤 총 1억 5000만원을 돌려주고, 5000만원의 절반인 2500만원은 수수료 몫으로 떼어 갔다. 사건과 관련된 금융업계 관계자는 “실제로 투자한 돈 이상으로 수익을 내줬기 때문에 초기 투자보다 더 많은 돈을 끌어다가 다시 투자하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투자 수수료는 직접적인 계좌 이체가 아닌 골프 레슨비나 물품대금 명목 등의 방식으로 받아갔다. 금융당국은 주가조작 세력이 정상 거래인 것처럼 매도와 매수를 반복하면서 주가를 끌어올리는 ‘통정거래’로 시세를 조정한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조계와 금융권에서는 이 같은 주가조작은 흔한 수법이지만 이번 사건처럼 3년여에 걸쳐 대규모 자금이 동원된 것은 이례적이라는 반응이다. 정수호 법무법인 르네상스 변호사는 “장기간 다수의 명의를 활용해 야금야금 주가조작을 시도했기 때문에 적발이 어려웠을 것”이라면서 “한국거래소가 가격 급등 정도와 가격 변동에 영향을 미친 계좌의 집중도를 살펴보는데, 1000명이 넘는 다수인의 명의가 활용됐다면 개인투자자로 보고 넘겼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투자자 명의로 개설한 대포폰을 사용해 직접 투자처럼 보이도록 하는 수법도 썼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번 사태 관련 투자업체 사무실에서 주가조작 등 부정 거래에 사용됐을 수 있는 휴대전화 200여대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석현 법무법인 주원 변호사는 “컴퓨터를 사용했다면 특정 인터넷주소(IP)에서 여러 명의 대규모 거래가 이뤄져 금융당국의 의심을 받기 쉽다”면서 “휴대전화는 손쉽게 장소 이동이 가능하기에 추적을 피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예인부터 정재계까지 고액자산가들이 연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번 사태의 파장이 더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금융당국은 키움증권 오너인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이 다우데이타 보유 주식을 폭락 이틀 전에 처분한 데 대해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가폭락으로 수십억원의 손해를 본 것으로 알려진 가수 임창정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좋은 재테크로 믿고 주식 대금 일부를 사태 관련자들에게 맡긴 것”이라면서 “모든 사실은 조사를 통해서 밝혀질 것이고 어떤 조사든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주가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H투자사 대표는 방송사 인터뷰에서 “짜고 친 적이 없다”며 통정거래 의혹을 부인했다.
  • “대북전단, 北인권 공론화 역할…‘공익 해친다’ 단정할 수 없어”

    문재인 정부 당시 ‘대북전단 살포’를 이유로 단체 설립 허가를 취소한 통일부의 처분은 부당하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은 대북전단 살포 행위가 북한의 인권 문제를 공론화하는 등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고 평가했다. 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27일 자유북한운동연합이 통일부 장관을 상대로 낸 비영리법인설립 허가 취소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탈북민 박상학씨가 대표인 자유북한운동연합은 2020년 4∼6월 접경지역 인근에서 북한 지도부나 체제를 비판하는 전단 50여만장을 대형 풍선에 실어 북한을 향해 살포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은 ‘4·27 판문점 선언 등 남북 간 합의 위반’이라고 이를 문제 삼았고, 통일부는 같은 해 7월 법인 허가 취소를 통보했다.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처분 취소를 요구하는 소송을 냈지만 1·2심은 민법 38조(법인의 설립 허가의 취소)에서 규정한 ‘공익을 해하는 행위를 한 때에 해당한다’며 원고 패소 판결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자유북한운동연합의 행위가 일방적으로 ‘공익을 해하는 행위’라고 단정할 수 없다며 판단을 뒤집었다. 재판부는 “전단 살포 행위는 남북 간 대치 상황에서 정보 접근에 제약을 받는 북한 주민에게 북한 정권의 실상을 알리고자 하는 정치·사회적 활동의 일환”이라며 “북한 인권 문제에 관한 국내외의 관심을 환기하고 지속적 논의의 장을 마련하는 등 긍정적인 측면이 있음을 부정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한이 2020년 6월 개성공단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일방적으로 폭파한 사실만을 근거로 전단 살포 행위가 국민의 생명·신체에 위해를 끼쳤다거나 심각한 위험을 발생시킨 사실이 증명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자유북한운동연합 측 이헌 변호사는 “이번 판결은 문재인 정부의 맹목적, 굴종적 대북정책과 북한의 폭압정권에 대한 국내와 국제사회의 비판적 시각을 적극 반영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 경기도 전세피해지원센터 상담자 18일간 144명…대기자도 244명

    경기도 전세피해지원센터 상담자 18일간 144명…대기자도 244명

    경기도 전세피해지원센터 상담자가 100명을 넘어서고 대기자도 줄을 이어 도와 시군이 추가 지원 대책 마련에 나섰다. 27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임시 개설된 ‘경기도 전세피해지원센터’에 이달 25일까지 18일간(운영일 기준) 방문해 피해를 상담한 인원은 144명이다. 이들 상담자 중 30대 미만이 46명, 30대가 61명 등 30대 이하가 74%를 차지했다. 피해 전세보증금 규모는 1억원 이하에서 2억원 이하가 108명으로 75%로 파악됐다. 지금까지 경기주택도시공사(GH) 1명, 주택도시보증공사(HUG) 1명, 변호사 1명, 법무사 2명 등 5명에다 주거복지센터 직원까지 투입돼 상담을 진행하고 있지만 ,하루 평균 상담 인원이 8명 정도에 불과한 셈이다. 이런 가운데 전화 문의가 2559건이나 들어왔고, 상담 예약 대기자만 244명이라서 피해 사례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전세 피해 규모가 커짐에 따라 경기도는 31개 시군 부단체장을 영상으로 소집해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시군에 공동 대응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오병권 행정1부지사는 시군별 자체 피해상담소 마련, 피해 지원 업무 일원화, 긴급 지원 주택 운영, 전세피해 관련 자료 현황 공유 등을 주문했다. 우선 시군별 무료 법률상담소 등을 활용해 전세피해 관련 법률·금융 상담이 가능한 체계를 마련해 간단한 상담은 피해지역 가까운 곳에서 상담받을 수 있게 하고,시군 피해지원상담창구에서도 전세 피해확인서 접수가 가능하도록 요청했다. 다만 시군에 접수된 피해확인서는 경기도 전세피해지원센터에서 취합해 HUG로 심사 요청하는 방식으로 업무를 일원화할 계획이다. 또한 강제퇴거 등 긴급 주거가 필요한 피해자가 발생한 지역은 공공임대주택 공가를 활용한 긴급 지원주택 배정 협의,사용 계약 등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시군에 당부했다. 오 부지사는 “전세 피해 사례가 도내 여러 지역에서 집단 발생하고 있어 31개 시군의 협조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지원센터 확대 등을 통해 피해자 지원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수원시 권선구 GH 주거복지센터 내에 임시 개설한 ‘경기도 전세피해지원센터’는 다음 주중 수원시 팔달구 옛 도청사 열린민원실 자리로 옮겨 지금보다 3~4배 상담이 가능한 규모로 확대 운영될 예정이다.
  • 호주 온 ‘한국 여성’ 노렸다…번역 구한다며 약물 성폭행

    호주 온 ‘한국 여성’ 노렸다…번역 구한다며 약물 성폭행

    “한국어에서 영어로 번역 작업해 줄 여성 구해요.”한국인 여성 5명을 허위 구인광고로 유인해 약을 먹이고 성폭행한 인도계 호주 남성이 39건의 성폭행 혐의에 대해 유죄 평결을 받았다. 27일 현지 언론의 보도를 종합하면 인도계 호주인 발레시 당카르는 한국 여성 5명을 유인한 후 약물을 투여해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한국 여성을 표적으로 삼아 ‘한국어에서 영어로 번역 작업을 원한다’는 허위 공고를 올렸다. 그는 자신의 아파트 근처에 있는 호텔 바에 면접을 본다며 여성들을 유인, 음료에 ‘데이트 성범죄 약물’로 유명한 로히프놀을 넣어 정신을 잃게 한 뒤 성폭행하고, 범행 장면을 불법촬영한 혐의도 받는다. 당카르는 한국 여성 등을 상대로 2018년 1월에서 10월 13건의 성폭행 혐의를 포함, 불법촬영 17건, 음주 관련 범죄 6건, 음란 행위와 관련된 폭행 혐의로 기소됐다. 경찰은 당카르의 노트북에서 한국인 여성이 나온 47개의 영상물을 발견했으며 영상 속 여성들은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당카르의 범죄는 2018년 10월 다섯 번째 피해를 입은 여성 A씨의 신고로 수면 위로 드러났다. A씨는 정신을 잃고 성폭행을 당하던 중 극적으로 정신을 되찾으며 화장실로 몸을 피했고, 친구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A씨의 소변과 혈액 샘플에서는 소량의 수면제와 알코올 성분이 검출됐다. 이 신고로 당카르는 경찰에 체포됐다. 그는 “합의된 성관계였다”며 무죄를 주장했지만 수사 결과 또 다른 피해자가 속출했다. B씨 역시 호주에 도착한 지 하루 만에 당카르가 낸 공고에 속아 그를 만났고, 비슷한 수법으로 피해를 당했다. 당카르는 보석으로 풀려나 있는 동안 화이자와 호주 매체 ABC에서 계약직으로 근무했으며, 호주 내 인도 커뮤니티에서 임원을 맡는 등 활발히 활동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배심원단, 증거물 보고 충격받아 최근 열린 재판에서 배심원단은 만장일치로 당카르의 유죄를 평결했다. 일부 배심원들은 증거물을 보고 충격을 받아 조기 귀가를 요청하기도 했다. 당카르는 스타 변호사까지 고용했지만, 유죄 평결을 피할 수 없었다. 배심원단이 자신에 대한 39개의 성폭행 혐의 각각에 대해 모두 “유죄”라고 하자 그는 울부짖기도 했다. 당카르는 보석 유지를 요청했지만, 재판관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결국 구속 수감된 그는 오는 5월 다시 법정에 서고 올해 말 형을 선고를 받는다.
  • 배현진 “일본식 문화재 분류체제 개편” 본회의 통과

    배현진 “일본식 문화재 분류체제 개편” 본회의 통과

    60년 넘게 사용돼 온 일본식 ‘문화재체제’가 유네스코 체계에 걸맞은 ‘국가유산체제’로 개편된다. 국가유산체제 도입은 윤석열 정부의 문화재 분야 제1번 국정과제다.국회는 27일 본회의를 열고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 대표 발의한 ‘국가유산기본법안’ 등 13개 제·개정안을 통과시켰다. 현행 문화재 분류체계는 1962년 일본의 ‘문화재보호법’을 본떠 만든 것으로 세계유산체제로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단 지적이 지속돼 왔다. 법안의 핵심은 문화재를 단순한 ‘재화’ 성격에서 역사와 정신을 아우르는 ‘국가유산’으로 확장 변경하는 것이다. 기존 유형문화재, 무형문화재 등으로 구분하던 문화재 분류체계도 국제기준에 맞춰 ‘문화유산, 자연유산, 무형유산’으로 전환된다. 또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주목받은 창원 팽나무처럼 역사적 가치가 높아도 아직 지정되지 못한 비지정문화재를 보호하는 방안도 담아 그동안 방치되던 유산의 체계적인 관리도 가능해진다. 법안에는 우리 국가유산(석불암, 불국사, 종묘, 해인사 장경판전)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처음 등재된 날인 12월 9일을 국가유산의 날로 지정하는 방안도 담겼다. 배 의원은 “우리나라는 유네스코 등재 순위 세계 10위권에 드는 유산강국”이라면서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꾼 새로운 국가유산체제를 통해 우리의 훌륭한 유산들을 더 많이 알리고 지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임창정 “타인에 금전적 피해준 적 없어…죄송”

    임창정 “타인에 금전적 피해준 적 없어…죄송”

    ‘주가조작’ 사건의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가수 임창정이 “회사를 키우려다가 불미스러운 일에 휘말렸다면서 공인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라고 밝혔다. 임창정은 27일 오후 인스타그램을 통해 최근 불거진 주가조작 사건의 경위를 설명하면서, 공인으로서 불미스러운 일에 휘말린 것에 대해 사과했다. 먼저 임창정은 “이번 일로 많은 분들께 불편함과 심려를 끼쳐 드리게 되어 저를 지켜봐 주시는 모든 분들과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무거운 마음을 담아 머리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올립니다”라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한 여러 의혹에 대해선 해명에 나섰다. 그는 자신이 설립한 기획사를 발전시키고자 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투자자들을 만났고, 지난해 11월 지인의 소개로 사태 관련자들을 만났다고 했다. 이어 “이들이 저의 기업가치를 인정해 주고 있고 이들과 협업을 진행하면 제 사업의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고 변호사를 통하여 저의 기획사 주식의 일부를 매각하기로 했다”라며 “이 과정에서 이들은 저평가된 우량기업에 대한 가치투자를 통해서 재력 있고 신망있는 유명한 자산가들의 주식계좌를 일임 받아 재테크 관리를 하고 있다며 저에게 주식 매매대금을 본인들의 운용사에 재테크 할 것을 권유했다”라고 설명했다. 임창정은 “그들로부터 엔터 사업의 자금을 투자받기로 약속을 받았던 터라 이들의 말을 좋은 재테크로 믿고 계좌 개설을 해주고 주식대금 일부를 맡기게 됐다”라면서 관련자들의 안내대로 계좌 개설 절차를 따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는 이들을 제가 목표로 하고 있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선의의 동반자로 여기고 하나씩 사업의 단계를 밟아가고 있는 중에 갑자기 이번 사태가 불거져 너무나도 당혹스러운 상황”이라며 “저는 이 모든 과정에서 저의 자금을 이들에게 투자해서 큰 손해를 보았을 뿐 다른 투자자들에게 주식과 관련하여 어떠한 유치나 영업행위를 하지 않았고 일각에서 보도된 동료 A씨에게 투자를 권유했다는 내용은 명백한 오보이고, 이는 동료 A씨에게도 오보임을 확실히 확인했다”라고 했다. 그는 “저는 회사를 키우고자 노력했고 그 과정에서 불미스러운 일을 겪게 됐다, 누구에게도 금전적 피해를 입힌 일 없고 잘못된 이득을 취한 적 또한 없다, 저의 무지함은 꾸짖으시 되, 확인되지 않은 내용들로 비난하진 말아달라”라며 “이번 일은 사건의 진위여부와 법적 이슈를 떠나 사회적인 파장이 크게 일어난 점에서, 공인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임창정은 관련한 어떤 조사든 성실히 받겠다면서 이번 일로 실망했을 팬들에게 사과한다는 뜻을 전했다. 한편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최근 무더기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에 대해 이상거래상황을 조사하던 중 주가조작 혐의를 포착했다. 임창정은 지난 25일 JTBC ‘뉴스룸’을 통해 자신도 주가조작 사건의 피해자라는 입장을 밝혔다. 임창정은 올해 초 자신과 아내의 신분증을 맡기고 30억원을 투자했다가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 “1억 넣었더니 5000만원 수익”…투자자, 휴대폰 명의까지 넘겨

    “1억 넣었더니 5000만원 수익”…투자자, 휴대폰 명의까지 넘겨

    금융당국이 27일 ‘SG증권발 폭락사태’를 일으킨 주가 조작 세력에 대해 압수수색했다. 무더기 하한가로 시작된 주가 폭락 사태가 관련 투자자만 1000명이 넘게 연루된 대규모 주가조작 범죄로 비화되는 모양새다. 주가 조작 혐의 세력은 주로 연예인과 정재계, 의사 등 고액 자산가를 상대로 투자자를 모집한 후 장기간에 걸쳐 주가를 올리고, 투자자 명의 휴대폰을 이용해 투자하는 방식으로 금융 당국의 감시망을 피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은 이날 이번 사태와 관련 H투자컨설팅업체의 서울 강남구 사무실과 관계자 명의로 된 업체, 주거지 등을 전방위적으로 압수수색했다. 김주현 금융위 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국민 입장에서 관계기관이 협력해서 신속히 사건을 처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압수수색도 금융위를 포함해 한국거래소, 금융감독원, 남부지검 합동으로 34명이 진행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4일부터 선광, 하림지주 등 8개 종목은 외국계 증권사인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을 통해 매물을 쏟아내며 연일 ‘하한가’를 기록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들 8개 종목의 주가는 지난해 4월부터 이달초까지만 해도 강세를 보이며 1년여간 급등했는데, 일부 종목은 일주일도 안 돼 주가가 70% 넘게 급락했다. 이날도 대성홀딩스·서울가스·선광은 개장 직후부터 하한가로 직행하며 지난 24일 이후 4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맞았다. “투자 수수료는 골프 레슨비·물품 대금비 등으로 지급”…3년간 다수 명의 써 추적 피해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해 보면 주가 조작 세력은 의사 등 전문직을 상대로 친분 관계를 쌓은 뒤 ‘당신에게만 특별히 알려주는 것’이라고 접근해 투자를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한국 주식은 저평가 돼 있고, 우리가 투자하는 주식은 대주주가 주가를 높이면 나중에 상속시 불이익이 있기 때문에 주가를 눌러놓은 것”이라고 소개한 뒤 “현재 주가 보다 훨씬 더 높은 평가를 받는 게 정상이라 이를 정상화시키고자 우리가 투자를 하는 것”이라고 투자자들을 현혹했다. 실제 대주주의 지분이 커서 거래되는 주식의 양이 비교적 한정적인 기업들이 대상이 됐다. 대성홀딩스의 경우, 대주주 지분 비율이 72.74%에 달했다. 유통주식이 적다보니 주가 조작이 용이했던 것으로 보인다. 또 “맡겨놓고 그냥 딱 신경을 끊어라. 간섭할 거면 아예 투자를 하지 말라. 투자할 사람이 줄을 섰다”며 배짱을 부리기도 했다. 최소 투자금액은 보통 1억원 이상으로 알려졌다. 예컨대 한 투자자가 1억원을 투자했다면 몇달 뒤 총 1억 5000만원을 돌려주고, 5000만원의 절반인 2500만원은 수수료 몫으로 떼어갔다. 사건과 관련된 금융업계 관계자는 “실제로 투자한 돈 이상으로 수익을 내줬기 때문에 초기 투자보다 더 많은 돈을 끌어다가 다시 투자하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투자 수수료는 직접적인 계좌 이체가 아닌 골프 레슨비나 물품대금 명목 등의 방식으로 지급했다. 금융당국은 주가조작 세력이 정상 거래인 것처럼 매도와 매수를 반복하면서 주가를 끌어올리는 ‘통정거래’로 시세를 조정한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다른 투자자들이 주식 매매에 뛰어들면 수익을 내고, 다시 자금을 끌어다가 주가를 올리는 수법이다. 법조계와 금융권에서는 이같은 주가 조작은 흔한 수법이지만 이번 사건처럼 3년여에 걸쳐 대규모 자금이 동원된 것은 이례적이라는 반응이다. 정수호 법무법인 르네상스 변호사는 “장기간 다수의 명의를 활용해 야금야금 주가 조작을 시도했기 때문에 적발이 어려웠을 것”이라면서 “한국거래소가 가격의 급등 정도와 가격 변동에 영향을 미친 계좌의 집중도를 살펴보는데, 1000명이 넘는 다수인의 명의가 활용됐다면 개인 투자자로 보고 넘겼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투자자 명의로 개설한 대포폰을 사용해 직접 투자처럼 보이도록 하는 수법도 썼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번 사태 관련 투자업체 사무실에서 주가조작 등 부정 거래에 사용됐을 수 있는 휴대전화 200여대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석현 법무법인 주원 변호사는 “컴퓨터를 사용했다면 특정 인터넷주소(IP)에서 여러명의 대규모 거래가 이뤄져 금융당국의 의심을 받기 쉽다”면서 “휴대전화는 손쉽게 장소 이동이 가능하기에 추적을 피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광명시의회, 법률 고문 위촉

    광명시의회, 법률 고문 위촉

    광명시의회(의장 안성환)가 의회 전문성 강화에 나섰다. 시의회는 27일 의회 의장실에서 법률 수요에 보다 신속하고 전문적인 지원을 위해 김형석 변호사를 법률고문으로 위촉했다. 김 변호사는 제50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국가인권위원회 전문 상담위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광명시의회 법률고문은 입법 및 법률고문 운영 조례에 따라 2년간 의회 관련 법률 사안 자문, 의회 관련 쟁송사건 소송 수행 등 역할을 수행한다. 안 의장은 “의원들의 입법 활동이 점차 넓어지고 있는 만큼 의원들의 법률자문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다양한 실무 경험과 전문지식으로 의정활동 지원을 위해 큰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의회는 현재 총 2명의 법률고문과 1명의 입법 고문을 운영하고 있다.
  • 천안 지자체·경찰 ‘전세사기 TF팀’ 구성

    천안 지자체·경찰 ‘전세사기 TF팀’ 구성

    천안시, 전세사기 피해지원 대책반 구성주거·금융·복지·법률상담 등 긴급지원 충남 천안시가 최근 지역 내 전세 사기 피해 의심 신고가 잇따르는 등 피해 예방과 지원을 위해 ‘전세사기 피해지원 대책반(TF팀)’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대책반은 신동헌 부시장을 단장으로 전세사기 관련 부서와 변호사 등 민간 전문가, 경찰과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시는 복지정책과, 공동주택과, 두 구청 민원지적과에 전세 피해 접수창구를 마련하고 피해 예방과 지원 확대, 단속처벌 강화 등에 나서기로 했다. 대책반은 전세 사기 피해 중 경제적인 피해 비중이 가장 큰 만큼 피해자에게 무이자 대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공임대주택을 전세피해자에게 긴급지원주택으로 제공받고 6개월에서 최대 2년까지 거주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법률상담도 제공한다. 시는 지방변호사회와 협력해 변호사 인력을 지원받아 무료법률상담소를 운영하고, 무료 법률상담 등을 통해 전문적인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세입자들이 안심하고 집을 구할 수 있도록 누리집(홈페이지)과 사회관계망(SNS)을 활용해 전세 사기의 피해유형, 대응방안 등에 대한 정보도 시민들에게 알릴 예정이다. 박상돈 시장은 “전세사기 피해자를 포함한 모든 시민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도록 힘을 쏟을 것”이라며 “피해자들이 일상을 되찾고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방법을 찾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천안에서는 한 오피스텔에 거주하는 30대 A씨가 자신이 사는 주택이 경매 절차가 완료됐다는 것을 알고 경찰에 신고했다. 건물 소유주는 신고가 접수된 건물과 인근 건물에 총 110여세대를 소유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A씨 등 4명이 전세 사기가 의심된다며 경찰에 사건을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천안서북경찰서도 사건이 접수된 후 전세사기와 관련해 TF팀을 구성했다.
  • 킴 카다시안, 2025년 사법시험 본다 “변호사가 꿈”

    킴 카다시안, 2025년 사법시험 본다 “변호사가 꿈”

    모델 겸 패션·뷰티 사업가 킴 카다시안(Kim Kardashian)이 변호사가 되기 위해 연예계를 은퇴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26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페이지 식스 보도에 따르면 킴 카다시안은 변호사 꿈을 위해 리얼리티 TV 출연을 포기할 것이라고 했다. 킴 카다시안은 지난 25일 뉴욕시 링컨 센터에서 열린 ‘타임 100 서밋’에 참석해 “풀타임 변호사가 되는 데 집중하는 것을 의미한다면 리얼리티 TV 경력을 포기할 것”이라면서 “풀타임 변호사가 되는 것만큼 행복한 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킴 카다시안은 고인이 된 부친인 로버트 카다시안의 발자취를 따라 변호사 시험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캘리포니아주는 로스쿨에 진학하지 않은 이들을 대상으로 2번의 시험을 치러 모두 통과한 사람에게 변호사 자격을 준다. 이들이 처음 치르는 시험이 베이비 바 이그잼(예비시험)으로, 앞서 킴 카다시안은 4수 끝에 2021년 예비 변호사 시험에 합격한 바 있다. 킴 카다시안은 오는 2025년에 변호사 시험에 응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변호사가 되기 위한 여정에 “해야 할 일이 너무 많다”며 “지금부터 열심히 공부할 것”이라고 전했다.
  • 아내 임신 중 업소 女직원 만난 남편…“당신이 친정 자주 갔잖아” 황당 변명

    아내 임신 중 업소 女직원 만난 남편…“당신이 친정 자주 갔잖아” 황당 변명

    임신 중 남편의 외도 사실을 알게 된 아내가 상대 여성을 상대로 위자료를 청구하고 싶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6일 YTN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남편이 유흥업소 여성과 외도한 것을 알게 된 여성 A씨 고민이 소개됐다. A씨는 5년 연애 끝에 결혼을 해서 현재 임신 중이다. 그는 “건강한 아기를 만나게 될 날을 손꼽아 기다리던 저에게 이런 일이 벌어지게 될 줄은 정말 몰랐다”고 밝혔다. A씨는 “남편이 술에 취해서 집에 늦게 들어온 날이었다”며 “남편의 휴대전화로 계속 문자가 오기에 누가 밤늦게 문자를 보냈는지 확인을 해봤다”고 전했다. 문자를 보낸 상대는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여성이었다. 남편이 여성에게 데이트 신청을 했던 것이었다. 이튿날 남편이 내놓은 해명은 A씨에게 배신감을 안겼다. A씨에 따르면 남편은 “임신 중인 당신이 친정에 자주 갔기 때문에 외로운 마음에 유흥업소에 가게 됐다”며 “유흥업소에 일하는 분이 가끔 연인처럼 만나서 데이트하자고 제안했을 뿐 아무 일도 없었다”고 발뺌했다. 그러나 남편의 카드 결제 명세를 살펴본 결과 호텔에서의 결제 내역이 있었다. A씨는 “남편은 저에게 싹싹 빌면서 딱 한 번 실수한 것이니 용서해 달라고 했다”며 “유부남인 걸 알면서도 남편과 관계를 맺은 여자에게 위자료를 청구하고 싶은데, 유흥업소에 다니는 여성을 상대로 가능하겠냐”고 조언을 구했다.A씨의 사연에 문지영 변호사는 “유흥업소에서 일한다고 해서 부정행위의 책임에서 벗어나는 것은 전혀 아니다”라며 “배우자가 있는 사람이라는 점을 알면서도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고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고 성관계까지 했다면 이는 부정행위를 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보통 이런 상간 소송을 당한 입장에서는 유흥업소 종업원이기 때문에 업무상 행위의 일환으로 친밀한 관계를 형성한 것에 불과하지 교제한 것은 아니라고 주장하는 경우가 많다”면서도 “하지만 유흥업소가 아닌 외부에서의 만남이나 성관계가 있었다면 이를 통상적인 부정행위와 달리 보아야 할 이유가 전혀 없기 때문에 그런 주장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문 변호사는 유흥업소 여성에 대한 위자료 청구와 관련해 “부정행위를 원인으로 한 손해배상 책임의 범위는 그 부정행위의 내용, 기간, 그리고 그 정도, 그리고 원고의 혼인 기간 및 가족 관계나 부정행위가 원고의 혼인 관계에 미친 영향 등을 기초로 하여 정해진다”며 “만남이 지속적이지 않고 일회성에 그친 경우라면 그 부정행위의 기간이나 정도를 고려해 볼 때 비교적 적은 금액이 인용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부부 공동생활에 미친 악영향의 정도가 현저하고, 먼저 적극적으로 외부에서의 만남을 제안한 사정 등을 주장한다면 위자료 액수는 높아질 수도 있다”며 “배우자가 있음을 알면서도 유흥업소 직원이라는 점을 오히려 이용해서 적극적으로 성적 관계를 유도한 것이 드러난다면 손해배상 책임은 높게 인정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 “음주운전 피해 가정 조사 돋보여… 현안·이슈 깊이 있는 분석 필요”

    “음주운전 피해 가정 조사 돋보여… 현안·이슈 깊이 있는 분석 필요”

    서울신문 독자권익위원회는 지난 2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161차 회의를 열고 4월 한 달간의 서울신문 보도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에는 김영석(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 명예교수) 위원장과 정일권(광운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김재희(김재희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허진재(한국갤럽 이사), 최승필(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이재현(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미디어대학원 석사과정) 위원이 참석했다. 위원들은 ‘음주운전 피해 가정 심층 조사’,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단독 현장 르포’, ‘2023 공직열전’ 등 서울신문만의 기획력과 취재력이 돋보이는 콘텐츠가 많아 읽을거리가 풍부했다고 평가했다. 김포 골드라인, 전세 사기 등 주요 현안이나 MZ세대 이슈 등에 대해서는 좀더 깊이 있는 분석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다음은 위원들의 주요 의견이다.김재희 17일자 1면 ‘소득 60% 뚝… 음주운전 피해 가구 두 번 운다’라는 기사는 교통사고 피해를 입은 유자녀 가정을 대상으로 심층 설문조사를 해 교통사고 전후로 겪는 유가족의 정서적·경제적 고통을 생생하면서도 깊이 있게 보도했다. 음주운전으로 부모를 잃은 자녀가 겪는 고통을 심도 있게 전달하면서 남겨진 아이들의 양육비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이끌었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 최승필 음주운전 피해 가정 기획 기사와 관련해 한국판 벤틀리법 도입에 대해 다룬 것도 좋았다. 법학에서는 이를 두고 ‘회복적 사법’이라고 한다. 예를 들어 살인 사건으로 한 가정의 가장이 죽으면 가해자의 재산을 몰수하거나 앞으로 가해자가 피해자의 생계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고려하는 등 피해를 바로잡는 데 중점을 두는 것이다. 추후 한국판 벤틀리법 관련 기사를 쓸 때 이런 측면에서 접근하면 좋을 것 같다. 허진재 7일자 1면 ‘도쿄 특파원의 후쿠시마 현장을 가다’ 보도는 현장의 목소리가 잘 담긴 기사였다. 특파원이 실제 원전을 방문하고 일본 과학자, 주민 등을 두루 만났는데 현장의 힘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획이었다. 그간 오염수에 대해 오해한 부분이 있었는데 이 기사가 객관적인 상황 판단을 하는 데 도움이 됐다. 이재현 저 역시 후쿠시마 원전 르포 기사를 인상 깊게 봤다. 다만 7일자 5면 기사 제목이 ‘오염수 방류가 뭐죠? 주민들 60%가 몰라… 늦어도 7월엔 방류’인데 기사에 시민활동가가 언급한 여론조사 내용을 사실인 양 그대로 가져다 썼다. 최소한 여론조사 출처라도 밝히는 등 추가 취재를 했어야 한다. 정일권 ‘인구는 모든 것의 모든 것이다’ 시리즈 후속 기사를 관심을 갖고 보고 있는데 이번 달에는 공중보건의 부족 문제를 다룬 기사가 눈에 띄었다. 농촌 의료 서비스 부족 문제를 인구문제와 접목해 생각하니 다른 시각으로 접근할 수 있어 좋았다. 내용도 충실했다. 김재희 4일자 9면 ‘숙소·연습실서 상습 추행… K팝 산실 아이돌의 악몽이 됐다’라는 기사를 통해 남성 아이돌 그룹 멤버가 같은 그룹 멤버를 강제 추행한 사안에 대해 단독 보도했다. 아이돌 보호관리 시스템 문제 등 해당 사안에 구조적인 문제로 접근한 시도는 좋았으나 멤버 수까지 특정해 보도할 필요가 있었는지 의문이다. 대중은 해당 아이돌을 계속 찾아보게 되고 그 과정에서 2차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 이재현 ‘2023 공직열전’ 시리즈는 나라를 이끄는 인물에 대한 경력과 평판을 볼 수 있어 정보성 기사로서 좋았다. 다만 고등학교, 대학교는 나와 있는데 전공이 기재돼 있지 않더라. 학벌주의를 부추기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인물의 경력에 더욱 집중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허진재 18일자 4~5면 ‘한미 반도체·배터리 빅딜, 이렇게 준비하자’ 기사 역시 내용이 알찼다.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를 앞두고 우리나라 반도체와 배터리에 대한 미국의 규제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이번에 미국에서 우리가 어떤 것을 얻어 와야 하는지 자세히 파악할 수 있었다. 정일권 보도를 할 때 한 단계만 좀더 심층적으로 들어갔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최근 많이 나온 김포 골드라인과 전세 사기 뉴스 관련해 장단기적으로 어떤 대책이 필요한지 빨리 다뤘어야 하는데 서울신문이 다른 신문보다 늦었던 것 같다. 또 ‘뉴스분석’이라는 코너도 좀더 깊이 있게 다뤄져야 한다. 기사 내용 중 ‘○○ 매체에 따르면’이라는 부분이 많은데 분석 기사가 아닌 단순 인용 기사라는 생각이 든다. 이재현 이번 달 보도 중 ‘MZ’ 용어를 제목에만 내세우고 기사에서 충분히 다루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 10일자 1면 ‘역대급 MZ 무당층, 여야 벌써 긴장 모드’라는 기사를 보면 MZ세대가 무당층이라는 구체적인 근거나 MZ가 총선을 좌우하는 배경이 드러나지 않아 아쉬웠다. 5일자 16면 ‘금배지·금니도 팔았다, MZ는 0.01g 金 투자’라는 기사 역시 MZ를 제목에만 내세웠지 기사 속에 인용된 사례는 ‘58세 김모씨’였다. MZ라는 용어를 필요할 때만 가져다 쓸 게 아니라 실제로 MZ의 목소리를 담은 기획 기사가 많았으면 좋겠다. 김영석 다른 매체에서도 마찬가지로 MZ를 피상적으로만 다뤘지 MZ가 현재 정치·사회·경제·문화적으로 왜 중요하고, 그들의 상황이 어떤지 소개하는 기사는 별로 없었다. 서울신문에서 앞으로 본격적으로 다뤄 보면 어떨까 싶다. 최승필 추가적으로 심층 분석이 필요했던 기사가 몇몇 있었다. 20일자 17면 ‘모두가 패자… 갈등만 키운 대형마트 휴업 규제’ 기사는 11년간 대형마트 의무휴업 규제를 했는데 그 기간 편의점 매출이 늘고, 대형마트 이익은 얼마 안 남았다는 내용이다. 더 종합적으로 보려면 지난 11년간 전통시장의 매출은 어떻게 변화했고, 쿠팡 등 거대 인터넷 플랫폼은 얼마나 확장했는지를 함께 살폈어야 한다. 김재희 13일자 1·3면과 21~22일자 주말판 1·2면에서 ‘로펌 전성시대’라는 제목의 시리즈가 실렸다. 국내 법률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로펌 업무 영역이 넓어지면서 대형 로펌이 서민의 송사까지 파고들며 발생하는 부작용을 다룬 것은 시의성 있고 참신한 기획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해당 업계 관계자로서 이 기사를 볼 때 기사에서 언급하는 주요 사례가 대형 로펌 시장 확장이 서민에게 어떤 악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근거로는 부적합한 것 같다. 정일권 21~22일자 주말판 12면 ‘사라지는 공짜 API, 챗GPT발 쩐의 전쟁’이라는 기사를 읽다 보면 무슨 내용인지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따른다. 신기술에 대한 기사를 다룰 때는 독자가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풀어 쓸 필요가 있다. 최승필 3일자 6면 ‘국민연금, 수익률·출산율 높여도 2060년 이후면 고갈’이라는 기사는 글은 좋은데 함께 첨부된 표에 기재된 용어가 어려웠다.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용어 설명을 해 주면 좋을 것 같다. 김영석 지난 15~16일 일본 삿포로에서 주요 7개국(G7) 기후·에너지·환경장관 회의가 열렸다. 탈탄소 사회, 희토류 쟁탈전 등에 대해 논의됐다. 언론에서 국내 정치에 몰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대체 에너지, 기술 개발, 자원 확보에 대한 세계 동향을 분석하는 기획을 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 구속 피한 안희정처럼?… 송영길 ‘자진 출두’ 전략 통할까

    구속 피한 안희정처럼?… 송영길 ‘자진 출두’ 전략 통할까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사건의 최종 수혜자인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선제적 출두’를 공언한 뒤 검찰과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 안팎에서는 향후 구속 가능성을 낮추기 위한 전략으로 보는 시선이 많지만 자진 출두가 ‘만능열쇠’는 아니라는 분석도 나온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송 전 대표는 대학 후배인 선종문 변호사를 선임하고 본격적인 검찰 수사 대응에 나섰다고 한다. 검찰 출석 일정 등은 선 변호사를 통해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송 전 대표는 지난 24일 프랑스 파리에서 조기 귀국하면서 “오늘이라도 소환하면 적극 응하겠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혔지만 검찰은 “필요한 시기가 되면 통보하겠다”고 대응해 왔다. 법조계에서는 송 전 대표가 조기에 귀국해 선제적 자진 출두를 공언하는 건 향후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에 대비한 전략적 명분 쌓기라는 해석이 나온다. 형사 전문 김기윤 변호사는 “송 전 대표가 출석 의향을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구속 사유 중 도주 우려가 없다고 소명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예컨대 2018년 안희정 전 충남지사도 ‘여비서 성폭행 미투’ 사건 당시 검찰의 소환 통보가 없었는데도 자진 출석했다. 당시에는 검찰이 이를 받아 줬고, 이후 안 전 지사 구속영장은 두 차례 기각됐다. 수사에 임하는 자세를 볼 때 구속 필요성이 낮다고 본 것이다. 2003년 12월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 역시 이른바 ‘차떼기 사건’과 관련해 대검찰청에 자진 출석했다. 이 전 총재는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를 받았고 피의자로 입건되지 않았다. 하지만 법조계에선 앞선 사례들과 이번 돈봉투 사건은 결이 다소 다르다는 지적이 많다. 안 전 지사의 경우 사건의 성격상 공범이 없고 증거인멸도 어려웠다. 하지만 돈봉투 사건은 송 전 대표를 중심으로 이미 많은 피의자가 수사받고 있어 말맞추기 우려가 적지 않다. 승재현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이번 사건은 윤관석 의원 등 대부분의 사건 관계자가 불구속 상태이고 이들이 송 전 대표를 위해 조직적으로 움직였던 만큼 재판부가 증거인멸 가능성을 의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검찰은 먼저 강래구 전 한국공공기관감사협회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부터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후 돈봉투 수수 의혹을 받는 의원 10~20명을 대상으로 수사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송 전 대표에 대한 소환 조사 또는 신병 처리에 관한 결정도 그때쯤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 안희정 때처럼…송영길 ‘자진 출석’ 전략 먹힐까

    안희정 때처럼…송영길 ‘자진 출석’ 전략 먹힐까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사건의 최종 수혜자인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선제적 출두’를 공언한 뒤 검찰과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 안팎에서는 향후 구속 가능성을 낮추기 위한 전략으로 보는 시선이 많지만 자진 출두가 ‘만능열쇠’는 아니라는 분석도 나온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송 전 대표는 대학 후배인 선종문 변호사를 선임하고 본격적인 검찰 수사 대응에 나섰다고 한다. 검찰 출석 일정 등은 선 변호사를 통해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송 전 대표는 지난 24일 프랑스 파리에서 조기 귀국하면서 “오늘이라도 소환하면 적극 응하겠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혔지만 검찰은 “필요한 시기가 되면 통보하겠다”고 대응해왔다. 법조계에서는 송 전 대표가 조기에 귀국해 선제적 자진 출두를 공언하는 건 향후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에 대비한 전략적 명분 쌓기라는 해석이 나온다. 형사 전문 김기윤 변호사는 “송 전 대표가 출석 의향을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구속 사유 중 도주 우려가 없다고 소명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예컨대 2018년 안희정 전 충남지사도 ‘여비서 성폭행 미투’ 사건 당시 검찰의 소환 통보가 없었는데도 자진 출석했다. 당시에는 검찰이 이를 받아줬고, 이후 안 전 지사 구속영장은 두 차례 기각됐다. 수사에 임하는 자세를 볼 때 구속 필요성이 낮다고 본 것이다. 2003년 12월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 역시 이른바 ‘차떼기 사건’과 관련해 대검찰청에 자진 출석했다. 자신의 법률고문이었던 서정우 변호사가 대기업들로부터 불법 대선자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되자 선제적으로 검찰을 찾은 것이었다. 이 전 총재는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를 받았을 뿐 피의자로 입건되지 않았다. “피의자 많고 증거인멸 가능성 높아 이전 정치인 사건과 달라” 하지만 법조계에선 앞선 사례들과 이번 돈봉투 사건은 결이 다소 다르다는 지적이 많다. 안 전 지사의 경우 사건의 성격상 공범이 없고 증거인멸도 어려웠다. 하지만 돈봉투 사건은 송 전 대표를 중심으로 이미 많은 피의자가 수사받고 있어 말맞추기, 증거인멸 우려가 적지 않다. 승재현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통상 법원에서 구속 사유를 판단할 때 주거 부정, 도망, 증거인멸 우려 등을 본다”면서 “이번 사건은 윤관석 의원 등 대부분의 사건 관계자가 불구속 상태이고 이들이 송 전 대표를 위해 조직적으로 움직였던 만큼 재판부가 증거인멸 가능성을 의심할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검찰 출신 김우석 변호사도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기소돼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만 받아도 정치생명이 끝날 수 있는 만큼 사안의 중대성도 워낙 크다”고 말했다. 檢, 강래구 영장 재청구와 금품 수수 의원 특정 ‘먼저’ 다만 검찰은 아직 송 전 대표의 신병 확보 여부에 대해 아무런 입장도 밝히지 않은 상황이다. 검찰은 먼저 돈봉투 조달과 살포에 관여한 핵심 인물인 강래구 전 한국공공기관감사협회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부터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후 조달자·전달책 등으로부터 진술과 물증을 확보한 뒤 돈봉투 수수 의혹을 받는 의원 10~20명을 대상으로 수사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송 전 대표에 대한 소환 조사 또는 신병 처리에 관한 결정도 그때쯤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 ‘위장 탈당’ 민형배, 1년 만에 민주당 복당… 국민의힘 “송영길도 복당할 것” 비아냥

    ‘위장 탈당’ 민형배, 1년 만에 민주당 복당… 국민의힘 “송영길도 복당할 것” 비아냥

    더불어민주당은 26일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국면에서 탈당해 ‘꼼수 탈당’ 논란이 제기된 민형배 무소속 의원을 1년 만에 복당시켰다. 또한 재산 축소 신고 의혹 등으로 출당된 김홍걸 의원도 복당을 추진한다. 이 같은 결정에 국민의힘은 물론 민주당 내부에서도 비판을 쏟아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헌법재판소의 최종 판결이 이미 나온 만큼, 민주당은 헌재에서 지적된 부족한 점을 아프게 새기면서 이제는 국민과 당원께 양해를 구하고 민 의원을 복당시키는 것이 책임지는 자세라 판단했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민 의원에 대해 “(검수완박 입법 당시) 법무부 장관과 대통령실 등이 갑자기 반대하고 나서자 국민의힘이 손바닥 뒤집듯 합의를 뒤집는 유례없는 집권 세력의 몽니에, 불가피하게 자신의 소신에 따라 탈당이라는 대의적 결단으로 입법에 동참했던 일”이라고 옹호했다. 민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다시 민주당으로 돌아간다. 응원해 주셔서 고맙다”며 “의도치 않게 소란스러웠다. 비판과 조언을 겸허하게 듣고, 주권자 시민의 뜻을 더욱 잘 받들겠다”고 밝혔다. 민 의원은 지난해 4월 20일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배치된 뒤, 안건조정위에서 검수완박법에 찬성표를 던졌다. 이를 두고 여권을 중심으로 ‘위장 탈당’, ‘꼼수 탈당’이란 비판이 나왔다. 민 의원은 이후에도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무늬만’ 무소속으로 활동하며 사실상 민주당 입장을 대변했다. 민 의원은 지난 3월 무소속 몫으로 들어가 국민의힘이 반대하고 민주당이 찬성하는 ‘정순신 변호사 자녀 학교폭력 청문회 실시’를 의결하고, 지난 17일 안건조정위에서도 ‘취업 후 학자금 상환 특별법 개정안’에 동의하기도 했다. 헌법재판소는 지난달 검수완박법 관련 권한쟁의심판을 선고하면서 법 자체는 유효하다고 봤지만 민 의원의 탈당이 소수당인 국민의힘 측 심의·표결권을 침해했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은 민 의원과 함께 김홍걸 무소속 의원의 복당도 추진한다. 김 의원은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삼남으로, 2020년 9월 총선 때 부동산 등 재산을 축소 신고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당 윤리감찰단이 제명을 결정했다. 이후 2021년 2월 1심에서 벌금 80만원이 선고돼 의원직 상실(벌금 100만원 이상)은 면했다. 다만 김 의원은 민 의원과 달리 제명이 됐었기에 추가 절차가 필요한 상황이다. 민주당은 김 의원의 복당을 의결했다고 발표했다가 이후 당무위원회에 부치기로 했다고 정정하기도 했다. 이들의 복당 절차가 모두 마무리되면 민주당의 의석수는 171석이 된다. 민·김 의원의 복당이 완료되면서 추가로 윤미향 의원에 대한 복당 움직임도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당 안팎에서는 전당대회 돈봉투 논란이 불거진 상황에서 두 의원 복당이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상민 민주당 의원은 페이스북에 “꼼수탈당, 참 부끄러운 짓인데 복당이라니 기가 막힐 일”이라며 “돈 봉투 사건으로 당이 만신창이가 됐는데 추악한 오물을 뒤집어쓴 느낌”이라고 썼다. 전주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사과는커녕 ‘헌재가 위장 탈당을 문제 삼지 않았다’며 거짓말을 한 민주당의 행태는 뻔뻔함의 극치이자 국민을 우습게 아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박 원내대표를 향해서 “헌재 판결을 왜곡한 거짓 선동을 멈추라”라고도 했다. 김병민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서 “위장 탈당 민형배 의원이 복당한다”며 “이런 식이면 중대 결심인 것처럼 탈당한 송영길 전 대표도 얼마 안 있어서 복당한다는 소식이 들릴 것”이라고 힐난했다.
  • 세계 첫 ‘트랜스젠더 대통령’ 나올까?…베네수엘라 의원 대권 도전 [월드피플+]

    세계 첫 ‘트랜스젠더 대통령’ 나올까?…베네수엘라 의원 대권 도전 [월드피플+]

    세계 최초의 트랜스젠더 대통령은 남미에서 탄생할까. 트랜스젠더 대통령의 탄생 가능성에 남미가 주목하고 있다. 중남미 최초로 의회 입성에 성공한 트랜스젠더 의원이 대통령선거 출마를 선언한 때문이다. 화제의 주인공은 베네수엘라의 하원의원 타마라 아드리안(69). 그는 “독재자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으로부터 정권을 탈환해 베네수엘라에 민주주의의 길을 열겠다”면서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변호사이자 인권활동가이기도 한 아드리안 의원은 “민주주의로 가는 과도기를 이끌 능력과 인맥을 가진, 준비된 사람은 나뿐”이라며 “당의 경선에 참여하겠지만 목표는 대통령후보가 아니라 대통령”이라고 말했다. 아드리안 의원은 2015년 베네수엘라 총선에서 하원의원에 당선됐다. 트랜스젠더 의원은 중남미 최초였다. 이듬해 베네수엘라에선 중남미 1호 트랜스젠더 의원이 된 아드리안 의원의 일생을 그린 영화 ‘타마라’가 개봉돼 최고의 흥행을 기록했다. 베네수엘라의 안드레스 베요 가톨릭대학을 졸업하고 프랑스 유학길에 올라 법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아드리안 의원은 2002년까지 성적정체성을 놓고 갈등을 겪던 남자였다. 아드리안 의원은 어릴 때부터 스스로를 여자로 느꼈지만 사회의 따가운 눈길이 두려워 남자로 살려고 애를 썼다. 한 여자를 만나 가정을 꾸리고 자녀 둘을 뒀다. 옷은 남성미가 물씬 흐르는 정장을 즐겨 입었고 한때 수염을 기르기도 했다. 그는 “남자로 살아보려고 노력을 했지만 결국 실패했다”면서 “여자로 새로운 삶을 시작하기 위해 결국 결혼한 지 3년 만에 이혼했다”고 말했다. 부인과 갈라선 그는 2002년 태국으로 건너가 성전환수술을 받았다. 여자로 변신해 베네수엘라로 돌아온 그는 2004년 대법원에 “신분증과 주민등록기록의 이름을 내가 선택한 여자의 이름으로 바꿀 수 있도록 허락해달라”고 소송을 냈다. 그때부터 그는 성소수자(LGBT)의 권리를 위해 발로 뛰는 활동가로 변신했다. 이런 활동은 정치 입문의 밑거름이 됐다. 트랜스젠더의 대통령선거 출마에 사회가 따가운 시선을 보내지 않겠느냐는 일각의 우려에 그는 “이젠 정치에도 패러다임을 깰 때가 됐다”면서 “트랜스젠더의 대선 출마는 (미국 최초의 흑인대통령이 된) 버락 오바마의 대선출마와 전혀 다를 게 없다”고 말했다.  그는 “빈부귀천, 남녀노소, 성적정체성 등을 불문하고 모두 함께 가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집권하면 이런 상생이 제도로 보장되는 베네수엘라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네수엘라 야권은 10월 22일 경선을 통해 대통령후보를 선출한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그러나 아직 대통령선거 날짜를 확정하지 않고 있다. 
  • 韓여성 5명 성폭행한 인도계 호주男에…배심원단, 만장일치 “유죄”

    韓여성 5명 성폭행한 인도계 호주男에…배심원단, 만장일치 “유죄”

    한국 여성 5명에게 약물을 먹인 뒤 성폭행하고 그 과정을 불법 촬영해 재판에 넘겨진 인도계 호주 남성이 무려 39건의 성폭행 혐의에 대해 유죄 평결을 받았다. 지난 24일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시드니 다우닝센터 지방법원에서 배심원단은 인도계 호주인 발레시 당카르가 한국 여성 5명을 어떻게 자택으로 유인하고 성폭행했는지를 확인해야만 했다고 현지 매체인 시드니모닝헤럴드가 이날 보도했다. 이번 평결은 법정에서 피해 여성들이 잔인한 대질신문을 받고, 배심원단이 당카르의 범행 영상 등 증거를 확인한 후 만장일치로 나왔다. 일부 배심원들은 증거물을 보고 충격을 받아 조기 귀가를 요청하기도 했다. 당카르는 2018년 1월부터 10월까지 당시 20대 중반의 한국 여성 5명을 성폭행하고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한국어를 영어로 번역해 줄 사람을 구한다”는 가짜 구인공고를 올려 처음부터 한국 여성을 범죄 대상으로 삼았다. 이후 연락이 온 여성들에게 면접을 이유로 호텔 바로 불러 술을 강요하고, 갖가지 핑계를 대 근처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로 불러들였다. 그러고 나서 진정제를 탄 음료 등을 대접해 피해자가 정신을 차리지 못하게 했다. 그는 자신의 성폭행 과정을 휴대전화와 침대 옆 시계에 몰래 설치한 소형 카메라로 불법 촬영까지 했다. 이 같은 범행은 2018년 10월 중순 5번째 피해자 여성인 A 씨의 신고로 알려졌다. A 씨는 당카르가 준 와인을 마시고 어지러움을 느꼈고, 이상하다고 느껴 지인에게 문자로 도움을 청하기도 했다. 그러나 A 씨는 이미 약물에 취해 자신이 몇 층에 있는지도 몰라 성폭행을 피할 수 없었다. 당카르는 A 씨처럼 다른 4명의 한국 여성에게 비슷한 수법으로 약에 취하게 한 뒤 성폭행을 저질렀다. 실제 피해 여성 2명의 머리카락 등에서 약물 성분이 검출되기도 했다. 이후 신고를 받은 경찰은 당카르의 집을 압수수색하고, 성폭행 장면이 담긴 몰래카메라 영상 47편을 그의 하드 드라이브에서 발견했다. 심지어 그는 이 영상들을 전리품처럼 각 여성의 이름으로 된 폴더에 보관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터 전문가인 당카르는 인도의 집권당인 인도인민당(BJP)을 지지하는 호주 단체의 창립회장으로 인도계 호주인 사회에서 저명한 인물이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만나 인사를 나누는 그의 사진이 소셜미디어에 공개된 적도 있다. 그는 자신의 법적 방어를 위해 자신과 가족의 재산까지 팔아가며 스타 변호사까지 고용했지만, 유죄 평결을 피할 수 없었다. 배심원단이 자신에 대한 39개의 성폭행 혐의 각각에 대해 모두 “유죄”라고 하자, 그는 울부짖기도 했다. 이후 당카르는 보석 유지를 요청했지만, 재판관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날 결국 구속 수감된 그는 오는 5월 다시 법정에 서고 올해 말 형을 선고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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