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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영재, 선우은숙 친언니 강제추행 반박 영상 돌연 삭제

    유영재, 선우은숙 친언니 강제추행 반박 영상 돌연 삭제

    배우 선우은숙의 전 남편인 방송인 겸 아나운서 유영재가 ‘처형 강제추행 의혹’ 관련 반박 영상을 돌연 삭제했다. 지난 24일 오후 유영재는 유튜브 채널인 ‘DJ 유영재 TV 유영재 라디오’에 올렸던 강제추행 혐의 관련 입장 영상을 삭제했다. 유영재는 지난 23일 라이브 방송에서 선우은숙 친언니 강제추행 의혹과 관련해 “성추행이란 프레임을 씌웠다. 내가 이대로 죽는다면 더러운 성추행이 사실로 끝날 것이므로 법적 다툼을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삼혼 사실을 숨긴 적이 없다며 “선우은숙을 처음 만난 날인 2022년 7월 7일 나의 두 번째 혼인 사실을 밝혔다. (두 번의 이혼 후) 동거, 사실혼, 양다리 등도 근거 없는 이야기”라고 했다. 그러면서 “선우은숙과 결혼하면서 저는 부끄러운 일을 한 적이 없다”며 “제가 만났던 이성과의 만남을 깨끗이 정리한 후에 선우은숙과의 결혼을 진행했다”고 했다. 선우은숙 측은 지난 22일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 혼인 취소소송을 제기했다. 앞서 선우은숙 측은 유영재와의 이혼 소식을 전하며 유영재가 재혼이 아니라 삼혼이었다고 했다. 또 선우은숙 친언니 A씨는 유영재를 강제추행 혐의로 분당경찰서에 고소했다. A씨는 유영재에게 지난해부터 5회에 걸쳐 불미스러운 신체 접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선우은숙 측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존재 노종언 변호사는 유영재 강제추행 혐의 관련 “녹취록을 보유하고 있다”며 “유영재씨가 추행 행위를 인정했다. 사과라기보다 변명에 가까웠지만, 이런 행위로 인해 ‘미안한데 불쾌감을 주려고 한 건 아니다. 외로워 보여서 그랬다’고 주장했다”고 했다.
  • ‘조사실에 숨겨진 CCTV’…이화영 측 주장에 수원지검 “명백한 허위주장” 반박

    ‘조사실에 숨겨진 CCTV’…이화영 측 주장에 수원지검 “명백한 허위주장” 반박

    쌍방울 불법 대북송금 피고인인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변호인이 ‘영상녹화조사실 내 숨겨진 CCTV가 있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수원지검이 “법적 근거로 설치된 공개된 장비”라고 반박했다. 수원지검은 24일 입장문을 통해 “이 전 부지사의 변호인인 김광민 변호사는 지난 23일 자신의 SNS에 ‘영상녹화조사실에 숨겨진 CCTV가 있다’는 글을 게시했으나, 이는 법률전문가인 변호사가 법적 근거조차 확인하지 않고 음해성 허위 주장하는 것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앞서 김 변호사는 자신의 SNS에 “수원지검의 피고인 몰카사건에 대해 묻는다. 진술녹화실에 숨겨진 CCTV가 있다. 이는 피고인(과 변호인)의 노트 등 자료를 촬영하기 위한 용도로 의심된다. 숨긴 이유가 무엇이냐. 이렇게 숨겨서 설치한 근거는 무엇이냐”며 검찰에 따져 물었다. 이에 대해 수원지검은 영상녹화조사장비 설치의 법적 근거와 조사장비 시연 장면을 촬영한 사진을 입장문과 함께 공개했다. 이날 검찰이 낸 자료에 따르면 형사소송법 244조의 2에 의해 수사기관은 형사사건 피의자 및 참고인 진술을 녹화할 수 있다. 형사소송규칙 제134조의2에는 ‘영상녹화조사는 조사가 행해지는 동안 조사실 전체를 확인할 수 있고, 조사받는 사람(진술자)의 얼굴을 식별할 수 있어야 한다’고 영상녹화조사 방법이 규정돼 있다. 이에 근거해 수원지검을 비롯한 전국 검찰청 영상녹화조사실에는 조사실 전체 모습을 촬영하는 카메라 1대와 조사받는 사람의 얼굴을 식별할 수 있는 카메라 1대 등 총 2대가 설치되어 있다는 게 검찰 설명이다. 검찰은 “(영상녹화조사장비는) 검찰청 견학 코스에 포함돼 있기도 하는 등 공개된 장비이지 전혀 비밀스러운 장비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영상녹화조사는 상시 촬영되는 것이 아니라 형사소송법에 따라 녹화 사실을 반드시 사전 통보한 다음 조사 중에만 녹화가 진행된다”며 “사건 당사자에게 공유되고 법정에서 공개되는 영상녹화물에 대해 ‘몰카·사찰’ 운운하는 주장은 명백히 허위”라고 설명했다. 조사실 내 카메라 2대는 각각 천장과 거울이 부착된 수납가구 안에 있는데, 조사 당사자의 요구에 따라 카메라 위치는 물론 녹화된 영상까지 모두 공개되기 때문에 ‘몰래 촬영’이라는 말 자체가 성립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 설치된 카메라의 해상도로는 조사자의 메모 등을 전혀 확인할 수 없다고 한다. 실제로 이날 검찰이 제공한 녹화 장비로 촬영된 조사실 사진 원본 파일을 확대해 보더라도 탁자 위에 놓인 서류 내용을 확인하기 어렵다. 검찰은 “김광민 변호사는 법적 근거도 확인하지 않고 ‘아니면 말고식’ 허위 주장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며 “이는 형사사법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저하해 국가형사사법시스템을 붕괴시키는 것으로 반드시 그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 알코올 수치 높은데 술은 안마셨다?…희소질환으로 음주운전 무죄 남성

    알코올 수치 높은데 술은 안마셨다?…희소질환으로 음주운전 무죄 남성

    몸에서 자연적으로 알코올이 생성되는 희소질환을 앓고있는 남성이 음주운전 혐의를 벗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은 이날 벨기에 법원이 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40대 남성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보도했다. 문제의 음주운전 사건은 지난 2022년 4월 일어났다. 당시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벨기에 남성은 운전 중 경찰의 음주운전 단속을 받았고, 그 결과 알코올 농도가 리터당 0.91㎎으로 측정됐다. 이는 벨기에의 법정 허용치를 약 4배 정도 넘는 수준으로 결국 그는 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됐다. 여기에 그가 양조장 직원이라는 점, 또한 지난 2019년에도 역시 음주운전으로 벌금형과 운전면허 정지처분을 받은 바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가중처벌이 예상됐다. 그러나 놀랍게도 지난 22일 벨기에 법원은 “피고가 술에 취한 상태가 아니었다는 사실이 인정된다”면서 그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그가 음주운전에도 무죄를 선고받은 이유는 자동양조증후군(ABS)이라는 희소질환을 앓고있다는 사실이 입증됐기 때문. ABS는 빵이나 감자, 콩과 같이 탄수화물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치할 시 장내미생물이 이를 에탄올로 분해해 혈액 내 수치를 높인다. 증상 역시 만취 상태와 비슷해 구토와 현기증, 방향 감각 상실 등을 유발하는데, 특히 전세계에 공식적으로 보고된 ABS 환자가 20명 안팎일 정도로 극히 희소한 질환이다. 안세 게스키에르 변호사는 “의뢰인이 양조장에서 일한 것은 불행한 우연일 뿐”이라면서 “각기 다른 세 명의 의사로부터 ABS 진단을 받아 술에 취한 것이 아님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법원에 판결에 만족하지만 아직 검찰의 항소가 남아있어 재판이 끝난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 김현수 선수협 회장, “수면제 대리처방, 반인륜적 불법행위”

    김현수 선수협 회장, “수면제 대리처방, 반인륜적 불법행위”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김현수(LG 트윈스)회장은 현역시절 자신이 몸담았던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구단 소속 후배에게 향정신성의약품을 대리처방 받도록 한 오재원의 행위에 대해 반인륜적 불법행위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김 회장은 24일 “수면제 대리처방 사건은 선배라는 위치를 이용해 향정신성 의약품을 처방받아오도록 후배에게 강요하며 요구에 따르지 않을 경우 육체적, 정신적 피해를 가하는 등의 보복행위를 벌인 반인륜적인 일”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어 “그동안 선수협에서는 음주운전, 불법도박, 폭행 등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일으킨 사건이 발생했을 때 선수들이 모두 사죄하고 책임을 함께 진다는 뜻으로 협회장의 이름으로 대국민 사죄를 해왔다”며 “선수 한 명의 일탈이 팬에게 큰 실망감을 안기고 프로야구 전체를 흔들 수 있다는 것은 여러분도 충분히 봐오셨을 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대한민국 사회는 여러 가지 형태의 불법적인 행위를 쉽게 접할 수 있고 프로선수인 우리에게는 이러한 것에 더 쉽게 노출될 수 있다”면서 “혼자서 뿌리치기 어렵다면 고민하지 말고 주변에 도움을 적극적으로 요청하라. 선수협회가 최선을 다해 도움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특히 “이번 사건이 더 안타깝고 화가 나는 것은 선배의 강압에 의해 후배들이 옳지 않은 일을 했다는 것”이라면서 “위계질서라는 말 아래 선배가 후배를 존중하지 않고 선을 넘어서는 요구를 하는 사례가 곳곳에서 일어난다. 그러한 문화가 없어지도록 더 많이 변해야 하고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선수협에서는 정기적으로 시행되는 이사회와, 퓨처스리그 순회미팅을 통해 선후배 사이에 앞으로는 이러한 말도 안 되는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안내하도록 하겠다”라면서 “선수협회는 지난 2022년부터 선수정보시스템을 통해 선수고충처리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신고한 선수 본인과 협회의 사무총장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볼 수 없는 비공개 프로그램이다. 협회는 또한 고문변호사를 통해 법적으로도 해결방안을 마련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있다. 적어도 피해를 받는 선수가 비상식적이고 불합리한 상황에 맞설 수 있는 시스템을 활성화하겠다”고 다짐했다. 오재원은 지난 17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 위반(보복 협박 등)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상태다. 그는 현역 시절 자신이 몸담았던 두산 베어스의 후배들을 통해 향정신성의약품(수면제) 스틸녹스정을 대리 처방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오재원은 후배들을 협박까지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두산은 구단 자체 조사를 통해 8명이 과거 오재원에게 수면제를 대리 처방해준 사실을 파악하고 이달 초 한국야구위원회(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했다.
  • ‘체조 여제’ 눈물…330명 성폭력 부실수사 1900억 합의

    ‘체조 여제’ 눈물…330명 성폭력 부실수사 1900억 합의

    “이 자리에 선 우리는 희생자가 아닌 생존자입니다. 정의를 바로 세우는데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렇게 오래 걸리면 안 되는 것이었습니다.”미국 체조 국가대표팀 주치의 성폭력 사건 피해자들에게 미국 정부가 1억 달러가 넘는 합의금을 주기로 합의했다. 1986년부터 체조 대표팀과 미시간주립대 체조클럽에서 주치의로 일한 래리 나사르(60)는 훈련이나 재활 치료를 빌미로 30년 넘게 300명이 넘는 여성 선수들을 대상으로 상습적인 성범죄를 저질렀다. 나머지 피해자들은 미 체조협회와 관련된 개인들로부터 학대를 당했다. 미국 법무부는 23일(현지시간) 체조 대표팀 주치의 나사르의 성폭력 피해자들이 연방수사국(FBI)을 상대로 제기한 139건의 소송을 종결하기 위해 총 1억 3870만 달러(약 1909억원)를 피해자들에게 지급하는 조건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AP통신과 CNN방송에 따르면 법무부는 “이번 합의가 나사르가 가했던 피해를 되돌릴 수는 없겠지만, 그의 범죄 피해자들에게 지속적인 치유를 위해서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FBI는 2015년 7월 나사르의 범죄 사실을 인지하고 첫 조사에 나섰지만, 수사가 미뤄지면서 실제 기소는 2016년 11월에야 이뤄졌다. 수사 초기인 2015년 피해자의 진술을 청취한 FBI 요원은 나사르가 기소된 이후인 2017년까지도 진술서를 작성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리우올림픽 4관왕의 미국 여자 체조 간판스타 시몬 바일스,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맥카일라 마로니 등 피해자들은 FBI의 부실 수사로 피해가 커졌다며 2022년 소송을 제기했다. 2021년 9월 미국 연방 상원 청문회에서 마로니는 FBI 요원들에게 성범죄 피해 사실을 진술하는 것도 정신적으로 힘들었지만, FBI가 자신의 진술을 무시한 것이 더 고통스러웠다고 증언한 바 있다. 당시 청문회에 참석했던 크리스토퍼 레이 FBI 국장은 “우리는 처음부터 이 괴물을 막을 기회가 있었지만 그렇게 하지 못해 안타깝다”라며 “피해자들을 실망시켜 죄송하다”라고 잘못을 인정했다.전체 합의금 1조…“충격적 비극” 앞서 소송을 당했던 미시간주립대도 피해자 300여명에게 5억 달러(약 6880억원)를 지급하기로 합의했으며, 미국체조협회와 미국올림픽위원회도 피해자 500여명에게 3억 8000만 달러(약 5228억원)를 주기로 합의했다. 이번 FBI 상대 소송에서 피해자 44명을 대리한 믹 그루얼 변호사는 “나사르 관련 소송의 전체 합의금이 10억 달러(약 1조 3760억원)에 달한다는 것은 이 비극이 얼마나 충격적인가를 보여준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피해자들은 FIB의 수사 실패로 성범죄를 당했으며, 이들을 다시 온전한 상태로 되돌릴 수 있는 돈은 없다”라며 “이 모든 것의 목표는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나사르는 2018년 연방법과 미시간주법 위반으로 각각 60년형과 최대 175년형을 선고받고 현재 복역 중이다.
  • 임신 아니라더니 입사 한 달만에…“출산휴가 90일 쓸게요”

    임신 아니라더니 입사 한 달만에…“출산휴가 90일 쓸게요”

    “물론 저출산 시대에 임신은 축하받을 일이지만, 애초 돈을 목적으로 임신 사실을 숨기고 들어와서 메시지로 협박을 하면 어떻게 웃는 모습으로 축하해 줄 수 있겠나.” 임신 사실을 숨긴 채 입사한 직원이 40일 만에 출산휴가를 쓰겠다고 요구한 사연이 전해졌다. 24일 한 온라인에는 ‘입사 40일 차 직원이 임신 사실 숨기고 출산휴가 쓴다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경기 외곽에서 식당을 운영 중인 자영업자 A씨는 갑자기 출산휴가를 요구하는 직원 B씨 때문에 고민이라며 자세한 내막을 설명했다. A씨는 “B씨로부터 문자로 ‘6월 1일이 출산 예정일인데 앞뒤로 45일씩 90일간 출산휴가를 쓰겠다’는 통보가 왔다”고 토로했다. A씨가 B씨로부터 받은 문자 내용을 보면, B씨는 전 직장에서 임신을 이유로 부당해고를 당했다. B씨는 “(전 직장에선) 심문 회의까지 가서 합의금을 받았는데 여기서까지 스트레스를 받고 싶지 않았다”며 “(동료) 언니가 임신이냐고 두 번이나 물어봤는데 맞다고 하면 일을 못 시키실 게 뻔하고 부담스러워하실까 봐 아니라고 (거짓말)했다”고 했다. B씨는 A씨가 손해 볼 것은 없다고 설득했다. B씨는 “제 출산휴가 90일 임금은 모두 고용보험에서 지급된다”며 “오히려 (사장님은) 대체인력 지원금을 받을 수 있고, 저번에 평일 아르바이트 시간을 줄이겠다 했으니 잘 된 선택”이라고 했다. 이어 B씨는 건강보험공단에서 발급받은 임신·출산진료비 지급 신청서와 출산 전후 휴가 신청서 등을 첨부하며 휴가와 복직 시기를 논하려 했다. A씨는 B씨가 협박성 통보를 했다고 주장했다. B씨는 문자로 “출산휴가 거부는 법적으로 안 되는데 그러시진 않겠죠?”라고 보냈다. A씨는 “인터넷에 검색해 보니 육아휴직은 입사 180일 이내에는 거부권이 있지만 출산휴가는 그런 게 없다더라”며 “담당 세무사와 변호사, 노무사 사무실에도 연락해 보니 다들 ‘아주 질 나쁜 분에게 걸렸다’고 ‘방법이 없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어 “물론 저출산 시대에 임신은 축하받을 일”이라면서도 “애초 돈을 목적으로 임신 사실을 숨기고 들어와서 메시지로 협박을 하면 어떻게 웃는 모습으로 축하해 줄 수 있겠나”라고 토로했다. 또 “90일 출산휴가를 다 쓰면 180일 채워 육아휴직도 쓰겠다고 할 텐데 얼굴 보기가 무섭다. 새로운 사람을 뽑자니 복직 예정이라고 당당하게 말해 그것도 어렵다”고 말했다. 사연을 접한 대다수 네티즌은 “제도를 악용하는 사람들 때문에 다른 여성들이 피해를 입는다” “사전에 말했어야지 이기적이다”라며 비판했고, 일각에서는 “애초에 임신했다는 이유로 부당해고 당할 일이 없었어야 했다” “처음부터 임신 사실을 말했다면 입사가 됐을까”라며 안타까운 반응도 일부 있었다.
  • 트럼프 ‘절친’에서 배신자로? 불리한 기사 매수 인정한 타블로이드지 前 발행인

    트럼프 ‘절친’에서 배신자로? 불리한 기사 매수 인정한 타블로이드지 前 발행인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성추문 입막음 사건 재판에서 ‘2016년 대선 과정에서 그에게 불리한 기사를 돈을 지불하고 막았다’는 증언이 나왔다. 2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CNN 등에 따르면 타블로이드지 내셔널 인콰이어러 모기업인 AMI의 데이비드 페커 전 회장은 이날 뉴욕 맨해튼 형사법원에서 열린 재판에 증인으로 나섰다. 그는 트럼프와 오랜 친구 관계다. 내셔널인콰이어러 전 발행인이었던 페커는 “2016년 선거를 도와 달라는 트럼프의 제안을 받고 그의 눈과 귀가 되겠다고 했다”면서 “당시 후보에게 불리한 이야기를 막는 데 도움을 주겠다고 약속했다”고 진술했다. 그는 트럼프 측이 선거에 불리한 정보를 사들인 뒤 대중에 알려지지 않도록 묻어버리는 ‘캐치 앤드 킬’(catch and kill) 수법을 활용했다는 점을 부각하고자 검찰이 세운 첫 번째 증인이다. 검찰은 플레이보이 모델 출신 배우 캐런 맥두걸이 2016년 대선을 앞두고 트럼프와 한때 불륜관계였다는 사실을 폭로하려 하자, 내셔널인콰이어러가 맥두걸에게 15만 달러를 지급하고 독점 보도 권리를 사들인 뒤 이를 보도하지 않았다고 보고 있다. 페커는 “매우, 매우 기밀”이라며 사실을 인정한 뒤 “트럼프가 트럼프 타워 직원 사이에서 아이를 낳았다는 소문에 대한 독점 보도권을 얻기 위해 해당 건물 문지기에게 3만 달러를 지급한 적도 있다”고 부연했다. 페커는 캐치 앤드 킬 전략 사용에 대해 “상호 이익이라고 생각했다”며 “트럼프의 선거 운동에 도움이 되고 내게도 도움이 될 것으로 봤다”고 했다. 그는 이런 사실을 전하자, 트럼프의 개인 변호사였던 마이클 코언이 “보스가 매우 기뻐할 것”이라고 답했다며 보스에 대해서는 “트럼프일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6년 10월 대선을 앞두고 성인영화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와 성추문 스캔들을 덮기 위해 개인 변호사였던 마이클 코언을 통해 13만 달러(약 1억 7888만원)를 건네고 회사 장부에 허위 기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트럼프가 사업체를 통해 코언 변호사가 대니얼스에게 지불한 입막음 비용을 보존해줬다고 보는 반면, 트럼프 측은 비용 지불에 관여한 적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코언 변호사에게 지불된 돈은 입막음 관련 비용이 아니라는 것이다. 한편 이날 증인신문에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사건 관계자들을 향해 공개적인 발언을 해서는 안된다는 법원 명령(개그 오더)을 어겼는지에 대한 심리도 이뤄졌다. 검찰은 트럼프가 SNS에서 코언 변호사를 공격하는 등 명령을 어겼다며 1000달러씩 총 1만 달러 벌금형, 게시글 삭제 등을 청구했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정치적 공격에 대응한 것 뿐이라고 반박했다. 심리를 진행한 후안 머천 판사는 이날은 명령 위반 여부에 대한 판단을 내리지 않았지만 트럼프 변호인에게 “재판부 신뢰를 잃고 있다”고 경고했다.
  • 경기도여성가족재단-한국여성변호사회, 젠더폭력 대응 ‘맞손’

    경기도여성가족재단-한국여성변호사회, 젠더폭력 대응 ‘맞손’

    젠더폭력 피해, 신속·전문적인 대응력 강화경기도여성가족재단 젠더폭력통합대응센터와 한국여성변호사회가 24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젠더폭력 피해와 관련해 신속하고 전문적인 대응· 협력을 함께하기로 했다. 두 기관은 피해자 법률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젠더폭력통합대응센터는 법률지원단을 대상으로 젠더폭력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한국여성변호사회는 젠더폭력 유형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법률 지원을 한다. 또 젠더폭력 피해자에 대한 종합적인 법률지원 체계를 새롭게 구축해, 법률 상담이 어려운 도내 사각지대에서 상담 및 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협력한다. 아울러 젠더폭력 법률제도 개선을 위해 의견수렴의 장을 마련해 피해자의 권익 증진 및 피해 회복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김혜순 경기도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협력해 도내 31개 시군 어디서든 젠더폭력 피해자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젠더폭력 피해상담은 경기도젠더폭력통합대응센터(031-1366)를 통해 365일 24시간 상담할 수 있으며 카카오톡(031cut)으로 실시간 채팅상담도 가능하다.
  • 서울시의회, 제11대 입법·법률고문 14명 위촉

    서울시의회, 제11대 입법·법률고문 14명 위촉

    지난 23일 서울시의회는 입법·법률고문 14명을 신규 위촉하는 위촉식을 서울시의회 본관 2층 의장접견실에서 개최했다. 이번에 위촉되는 고문은 ▲배보윤 변호사(변호사 배보윤 법률사무소, 사법연수원 20기) ▲심우용 변호사(법무법인 송우, 사법연수원 22기) ▲박준선 변호사(법무법인(유한) 우송, 사법연수원 24기) ▲조종태 변호사(법무법인 흰뫼, 사법연수원 25기) ▲김종환 변호사(변호사 김종환 법률사무소, 사법연수원 29기) ▲부상일 변호사(법무법인(유) 정률, 사법연수원 31기) ▲이경희 변호사(법무법인 자우, 사법연수원 33기) ▲권성국 변호사(법무법인(유) 율촌, 사법연수원 40기) ▲유상조 수석전문위원(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장혁순 변호사(법무법인 은율, 변시 2회) ▲강우경 변호사(법무법인(유) 대륙아주, 변시3회) ▲이지혜 변호사(법률사무소 천지, 변시 4회) ▲우국창 변호사(법률사무소 새명, 변시 6회) ▲김익환 변호사(법무법인 대환, 변시 6회)이다. 법원, 검찰, 국회, 경찰 등 법조 각 분야에서 중요 역할을 맡아 탁월한 성과를 보여 온 전문가들로서, 그동안의 연륜과 경험을 바탕으로 서울시의회 의정활동 및 발전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03년부터 운영되어온 서울시의회 입법·법률고문은 현재 총 25명의 법률전문가로 구성․운영되고 있으며, 다양한 입법 및 법률적 사안에 대한 전문적인 자문과 의회를 상대로 한 소송의 법률대리인 등의 역할을 하고 있다.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은 이날 위촉식 후 이어진 입법·법률고문 간담회에서 “입법·법률고문 여러분의 풍부한 경험과 해박한 법률 지식에 기반한 자문과 소송업무 수행을 통해 더 나은 지방의회를 만들어 가는 데 많은 도움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한국 가고 싶다” 안간힘 쓰는 권도형…항소장 제출

    “한국 가고 싶다” 안간힘 쓰는 권도형…항소장 제출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씨 측이 미국이 아닌 한국으로 송환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몬테네그로 일간지 비예스티는 23일(현지시간) 권씨의 몬테네그로 현지 법률 대리인인 고란 로디치, 마리야 라둘로비치 변호사가 권씨에 대해 한국과 미국으로의 범죄인 인도를 허가한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의 결정에 불복해 항소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두 변호사는 항소장에서 “고등법원의 결정은 근거가 없고 불법”이라며 “법무부 장관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고등법원과 대법원이 법률을 잘못 해석했다”고 주장했다. 안드레이 밀로비치 법무부 장관이 권씨의 미국행을 원한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힌 상황에서 고등법원과 대법원이 정해진 결론에 짜맞추기 판결을 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특히 권씨 측은 “대법원이 피고인의 법적 이익이 아닌 제3자의 이익을 위해 잘못된 판결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라고 주장하며 대법원을 거침없이 비판했다. ‘제3자’는 밀로비치 법무부 장관을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 권씨 측이 항소장에서 대법원의 판결을 유독 문제 삼은 것은 고등법원에서 결정하고 항소법원에서 확정한 권씨의 한국 송환 결정이 대법원에서 뒤집혔기 때문이다. 지난 5일 대법원은 범죄인 인도국 결정 권한이 법원이 아닌 법무부 장관에게 있다는 대검찰청의 적법성 판단 요청을 받아들여 “범죄인 인도 허가나 우선순위 결정은 법원이 아닌 관할 장관이 해야 한다”고 했다.이에 고등법원은 이미 지난해 11월에 했던 범죄인 인도 심사 절차를 반복해 지난 8일 권씨에 대해 범죄인 인도를 다시 허가한 뒤 최종 인도국 결정을 법무부 장관의 손에 넘겼다. 권씨 측은 “권씨에 대한 범죄인 인도 최종 결정을 위법하게 취소하고 새로운 절차를 개시하도록 한 대법원의 조치는 유럽의 인권과 본질적 자유를 보호하기 위한 유럽인권조약을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대검찰청의 적법성 판단 요청서 사본이 대법원 전원합의체 회의 시작 20분 전 변호인단에 전달됐다”면서 “변호인단은 대법원에 이의를 제기하거나 피고인을 대리해 항변할 기회조차 없었다”고 덧붙였다. 다만 항소법원이 대법원의 판결에 배치되는 결정을 내리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항소법원이 권씨 측의 항소를 기각해 사법 절차가 완료되면 밀로비치 법무부 장관이 권씨의 인도국을 최종적으로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밀로비치 장관은 지난해 11월 현지 방송 인터뷰에서 권씨 인도국과 관련해 “미국은 우리의 가장 중요한 대외정책 파트너”라고 밝히는 등 그동안 미국행에 무게를 둬왔다. 반면 권씨 측은 100년 이상 징역형도 가능한 미국보다 경제사범 최고 형량이 40년 안팎인 한국행을 원하고 있다. 테라폼랩스 공동 창업자인 권씨는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가 터지기 직전인 2022년 4월 싱가포르로 출국한 뒤 잠적했다. 이후 아랍에미리트(UAE)와 세르비아를 거쳐 몬테네그로로 넘어왔고 지난해 3월 23일 현지 공항에서 위조 여권이 발각돼 체포됐다. 위조 여권 사용 혐의로 징역 4개월을 선고받은 권씨는 지난달 23일 형기를 마치고 출소한 뒤 외국인수용소로 이송됐다.
  • 침묵 깬 유영재 “선우은숙 친언니 성추행? 더러운 프레임…삼혼도 알렸다”

    침묵 깬 유영재 “선우은숙 친언니 성추행? 더러운 프레임…삼혼도 알렸다”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유영재가 최근 이혼한 배우 선우은숙의 친언니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피소되는 등 잇따른 사생활 논란에 입을 열었다. 유영재는 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DJ유영재TV 유영재라디오’를 통해 “최근 저와 관련된 여러 가지 사안에 대해 최초로 저의 입장을 하나하나 밝히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먼저 그는 선우은숙의 친언니를 강제추행했다는 의혹에 대해 “지워지지 않는 형벌과도 같은 성추행이란 프레임이 저에게 씌워졌다”며 “제가 이대로 떠난다면 더러운 성추행이 사실로 끝날 것이기에 법적 다툼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삼혼’ 사실을 감춘 채 선우은숙과 결혼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제가 두 번 결혼했다는 이 엄청난 사실을 어떻게 속이고 대한민국의 유명 배우와 결혼하겠느냐”며 “저는 선우은숙과 처음 만난 날 저의 두 번째 혼인 사실을 밝혔다. 선우은숙 역시 결혼 이전 서로의 과거에 대해 문제 삼지 않기로 약속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부족한 저에게 대한민국 유명 배우가 서슴없이 결혼하자고 먼저 이야기해 줘서 고마웠고 미안했고 내내 죄스러웠다”며 “저는 두 번의 결혼 사실을 상대방에게 속이고 결혼한 사실이 없다. 선우은숙과 만나는 날 분명히 두 번째 이혼 사실까지 모두 다 이야기하고 결혼을 진행했다”고 강조했다. 자신을 둘러싼 ‘환승연애’, ‘동거녀’ 의혹 등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두 번의 이혼 후에 긴 시간 동안 이성을 만나지 않았다고 말하지 않겠다. 하지만 동거한 사실이나 사실혼이나 양다리 등은 근거 없는 이야기”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선우은숙과 결혼하면서 저는 부끄러운 일을 한 적이 없다”며 “제가 만났던 이성과의 만남을 깨끗이 정리한 후에 선우은숙과의 결혼을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선우은숙과의 이혼 사유에 대해선 “저는 아직도 정확한 이혼 사유를 모른다”며 “더 이상 혼인관계를 여러 가지 사유로 유지할 수 없다는 것에 서로 공감했고 톡으로 이혼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혼협의서에 이혼과 관련한 일체의 사실을 제3자에게 누설하지 않고 그 비밀을 엄수하기로 한다는 합의문이 있었다”며 “저는 예의 있게 헤어지고 싶었고 헤어지면서 약속한 합의를 철저히 지켜주는 것이 예의라고 생각했고 지금도 그 생각엔 변함이 없다”고 했다. 유영재는 “저와 관련한 여러 사안에 대해 늦게 얘기하는 이유는 그래도 한때 결혼 생활을 한 대한민국의 유명 배우에 대해 제가 많이 부족하고 제 탓이고 제 업보라 생각하고 혼자 짊어지기로 하면서 침묵으로 고통의 시간을 지내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저에 관한 모든 사안은 변호사를 통해 입장을 밝히겠다”며 “이러한 일들로 여러분들에게 실망을 끼쳐드려 미안하고 송구스럽고 면목이 없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여러분들의 응원에 힘입어 잘 버텨내면서 기나긴 싸움을 시작하겠다”며 “저의 결혼 생활이 바닥까지 내려온 것에 대해 참으로 안타깝고 슬프고 고통스럽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3일 선우은숙은 유영재와의 혼인 취소 소송을 제기하면서 “유영재가 자신의 친언니를 강제 추행했다”고 주장했다. 선우은숙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존재의 윤지상·노종언 변호사는 입장문을 내고 “선우은숙의 언니 A씨를 대리해 유영재씨에 대한 고소장을 경기 분당경찰서에 제출했다”며 “유영재씨가 2023년부터 다섯 차례에 걸쳐 A씨를 상대로 불미스러운 신체 접촉을 가하는 등 강제 추행한 혐의”라고 밝혔다. 이어 “선우은숙은 A씨로부터 이 같은 (유영재에 의한) 피해 사실을 전해 듣고 혼절할 정도로 큰 충격을 받았으며, 이는 유영재와의 이혼을 결심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였다”고 덧붙였다. 선우은숙 측은 또 “선우은숙을 대리해 수원지법 성남지원에 이달 22일 유영재씨를 상대로 혼인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선우은숙은 지난 3일 유영재씨와 조정 이혼한 이후에 언론 보도를 통해 유영재씨가 사실혼 관계를 숨기고 결혼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사실혼 관계를 숨기고 결혼한 경우 혼인 취소를 인정하는 판례가 있다”고 소송의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선우은숙은 배우 이영하와 1981년 결혼해 결혼생활을 이어오다가 2007년 26년 만에 협의 이혼했다. 이후 2022년 CBS 아나운서 출신인 유영재와 재혼했다. 그러나 지난 5일 선우은숙 소속사 스타잇엔터테인먼트는선우은숙과 유영재가 성격 차이로 협의이혼했다고 밝혔다. 이후 ‘삼혼설’ ‘결혼 전 사실혼 관계’ 등 유영재를 둘러싼 사생활 논란이 불거졌다. 이와 관련해 선우은숙은 지난 13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삼혼이 맞다. 내가 세 번째 부인이었다”며 “(결혼 전 유영재의) 사실혼 관계는 (이혼 후) 기사를 보고 알았다”고 말했다. 유영재는 이혼 후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었다. 다만 자신이 진행하던 경인방송 ‘유영재의 라디오쇼’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하고, “그동안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를 떠나 더 이상 방송을 진행하기가 어렵게 됐다. 그동안 애청해주신 청취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만 전했다.
  • [열린세상] 한동훈의 앞길은 어떻게 되려나

    [열린세상] 한동훈의 앞길은 어떻게 되려나

    “우리에게 지옥을 맛보게 했던 정치검사였고 윤 대통령도 배신한 사람이다. 더이상 우리 당에 얼씬거리면 안 된다.” 22대 총선이 국민의힘 참패로 끝난 뒤 홍준표 대구시장이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을 연일 맹비난하고 있다. “셀카만 찍다가 말아먹었다”, “문재인 믿고 사냥개가 돼 우리를 그렇게 짓밟던 애 데리고 와서 배알도 없이 그 밑에서 박수 치는 게 그렇게도 좋더냐”고 원색적인 비난을 했다. 홍 시장의 결론은 “집권당 총선을 사상 유례없이 말아먹은 그를 당이 다시 받아들일 공간이 있을까”라는 것이다. 여권 성향 인사인 신평 변호사도 한 전 위원장을 계속 비판해 왔다. “국민의힘 총선 참패의 가장 큰 원인은 한동훈이 자신의 능력에 대해 가진 과신”이라며 “오직 자신이야말로 나라를 구할 수 있다는 과도한 자기 환상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혼자서 선거판을 누볐다”고 힐난했다. 한동훈은 국민의힘 안에 자기 세력이 없는 인물이다. “정교해지기 위해 시간을 가지고 공부하고 성찰하겠다”며 앞으로도 정치를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지만, 당내 여론과 지지자들의 요구에 따라서는 앞길을 장담할 수 없는 처지다. 4ㆍ10 총선은 홍 시장의 주장대로 한동훈이 셀카만 찍다가 말아먹은 것일까. 만약 한동훈마저 없었다면 국민의힘이 어떻게 됐을지 짐작하기는 어렵지 않다. ‘친윤’ 지도부가 민심에 떠밀려 물러난 뒤 국민의힘은 선거를 이끌 구심조차 부재한 상황이었다. 팬덤층을 보유한 한동훈이라도 등판하지 않았다면 100석조차 얻기 힘들었을 것이 국민의힘의 상황이었다. 이제 선거가 끝났다고 모든 책임을 한동훈에게 씌우는 것은 일종의 권력투쟁이다. 물론 한동훈이 드러낸 한계들도 많다. 공천은 현역들의 기득권을 보장함으로써 감동 없는 결과를 낳고 말았다. 선거의 승패가 달린 중도확장성 확보에 분명한 태도를 취하지 못했고 실용 보수와 이념 보수 사이를 오락가락했다. 여권의 자원을 최대한 결합시키지 못한 채 혼자서 북 치고 장구 치는 개인플레이로 선거를 치렀다. 무엇보다 여당의 비전을 제시하지 못하고 이조(이재명ㆍ조국) 심판론만 반복했다. 한동훈이 앞으로 정치를 계속하겠다면 자신의 말대로 ‘공부와 성찰’이 필요함을 말해 준다. 그렇다고 이제 와서 그에게 패배의 책임을 뒤집어씌우는 모습도 볼썽사납다. 한동훈은 정치인으로서 부족했던 점을 채우려는 노력이 더 필요한 아직 미완성의 정치인이다. 그러나 국민의힘이 참패했다고 홍준표 시장 같은 흘러간 정치인이 목소리를 높이고 판을 흔드는 모습은 새로운 보수를 바라는 민심의 요구에 전혀 부합하지 않는다. 보수의 살길은 미래로 가는 것이지 낡은 과거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다. 다만 한동훈이라는 개인의 명운에 보수 정당의 앞길이 좌우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보수정치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이라는 자산도 있다. 오 시장은 이념 보수가 아닌 실용주의적 사고로 시정을 운영해 중도확장성을 가진 인물로 꼽힌다. ‘비윤’이라는 이유로 그동안 찬밥 신세를 면치 못했던 안철수 의원과 나경원 전 의원도 오히려 그런 이유 때문에 생환해서 돌아왔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도 여러 문제가 눈에 띄지만 성찰의 과정을 거친다면 보수정치 재건에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다. 정치에는 영원한 동지도 적도 없다. 한동훈은 이제 혼자가 아니라 여러 정치인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할 기로에 섰다. 정치인으로서 거쳐야 할 당연한 코스다. 거기에 꽃길은 없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민심 이반으로 ‘검사 출신’ 정치인에 대한 거부 정서도 무시 못할 부담이다. 궤멸적 패배를 당한 보수정치의 재건은 한동훈이든 다른 누구든 새로운 사고를 가진 인물에 의해 선도돼야 한다. 이제라도 보수정치가 각성하고 달라져야 국회 권력이 된 진보도 긴장하고 절제하게 된다. 유창선 정치평론가
  • 트럼프 ‘성추문 입막음’ 본격 재판… 바이든에 밀린 지지율 영향 줄까

    트럼프 ‘성추문 입막음’ 본격 재판… 바이든에 밀린 지지율 영향 줄까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성추문 입막음 의혹 재판의 심리가 22일(현지시간) 본격 시작됐다. 1주일에 네 번 치러지는 재판이 유세 활동에 지장을 주는 데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지지율 격차를 좁히기 시작한 상황에서 약 6주가량 치러지는 재판에 따라 여론이 어떻게 움직일지도 관건이다. 이날 뉴욕 맨해튼지방법원에서 열린 재판에는 지난주에 선정한 12명의 배심원단이 모두 참석했고 후안 머천 판사는 검찰 측과 변호인 측 진술을 들었다. 검찰 측은 “트럼프가 2016년 대선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범죄계획을 조율했고 회사 서류를 조작해 음모를 은폐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토드 블랜치 변호사는 “그는 위조 혐의를 받는 어떤 회사 서류에도 관여하지 않았다”며 “민주주의에서 선거에서 이기려는 시도 자체는 불법이 아니다”라며 검찰이 억지로 범죄로 몰아가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날 증인으로는 타블로이드지 내셔널인콰이어러의 모회사 AMI CEO인 데이비드 페커가 출석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친분이 있는 그는 플레이보이 모델 출신 배우 캐런 맥두걸이 2016년 대선에 앞서 트럼프와의 불륜을 폭로하려 하자, 15만 달러(약 2억원)를 주고 독점 보도권을 사들인 뒤 보도하지 않았다. 검찰 측은 이런 ‘캐치 앤드 킬’ 수법이 입막음 의혹의 핵심이라고 부각하며 페커를 “트럼프 공모자”라고 몰아붙였다. 트럼프는 법정에 입장하기 전 기자들에게 “미국에 매우 슬픈 날”이라며 이번 재판이 “마녀 사냥”이자 “부끄러운 일”이라고 비난했다. 이날 PBS 여론조사(지난 16~18일, 등록 유권자 1047명)에 따르면 일대일 가상 대결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51%의 지지율로, 48%에 그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오차범위(±3.4% 포인트) 내에서 앞섰다. 이달 초 같은 조사보다 격차가 좀더 벌어진 것으로, 적극 투표층에서는 지지율이 각각 53%, 47%로 간격이 더 벌어졌다.
  • 이원석 檢총장 “허위 주장으로 사법시스템 흔들어” 이화영 비판

    이원석 檢총장 “허위 주장으로 사법시스템 흔들어” 이화영 비판

    대북 송금 의혹으로 구속돼 재판받고 있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검찰청 술자리 회유’ 주장과 관련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원석 검찰총장이 23일 나란히 입장을 밝히며 ‘등판’했다. 이 대표는 “검찰이 말을 바꾸고 있다”고 주장한 반면 이 총장은 “중대한 부패 범죄로 재판받고 있는 피고인이 사법 시스템을 흔들고 공격하는 일은 당장 그만둬야 할 것”이라며 맞섰다. 이날 이 대표는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성남FC·백현동 배임·뇌물 등 혐의 관련 1심 재판 참석길에서 취재진이 “검찰이 출정 일지나 교도관 진술을 확인해 (술자리가) 아니라고 반박했다”는 취지로 질문하자 “검찰이 말을 바꾸고 있다”고 답했다. 이 총장은 이날 창원지방검찰청 앞에서 취재진들과 만나 이같은 발언을 한 이 대표와 민주당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화영 피고인은 검찰에서 술을 마셨다는 주장을 (재판이) 1년 7개월 동안 진행되고 나서 이제야 하고 있다”며 “5월, 6월, 7월로 시점도 계속 달라지고 있다. 장소도 검사실 앞 창고라고 했다가 이젠 검사실의 영상녹화조사실이라고 이야기하고, 김성태 쌍방울 회장이나 방용철씨와 술을 마셨다고 했다가 이젠 검사, 수사관과 함께 마셨다고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총장이 해당 주장과 관련해 직접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어 이 총장은 “(이 대표가) 이 전 부지사에 대해 그 진술이 100% 진실이라고 말했는데 그렇다면 이 전 부지사가 이 대표의 대북 송금 관여 사실을 진술한 것도 100% 진실인지 되묻고 싶다”며 “공당(민주당)에서 그러한 이 전 부지사의 진술만 믿고 이에 끌려다녀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수원지검도 ‘이화영 측 김광민 변호사의 허위 주장에 대한 수원지검 입장’이라는 입장문을 내고 “거짓말이 도를 넘고 있다”고 주장했다.
  • “미래세대 기본권 침해” vs “발생하지도 않은 재난”

    “미래세대 기본권 침해” vs “발생하지도 않은 재난”

    “현재 제출된 2030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는 지구 온도의 2.9도 상승을 야기할 겁니다.”(소송 청구인 측 대리인 윤세종 변호사) “아직 발생하지도 않은 기후 재난 가능성을 두고 기본권이 침해됐다고 보기 어렵습니다.”(정부 측 대리인 김재학 변호사) 정부의 기후 위기 대응이 미흡해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는지에 대한 첫 헌법재판 공개 변론이 23일 열렸다. 기후 소송 공개 변론은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에서 처음이다. 이날 변론은 2020년 청소년 환경단체인 ‘청소년 기후행동’ 회원 19명이 정부의 소극적 기후 위기 대응이 미래 세대의 기본권을 침해한다며 국회를 상대로 헌법소원을 제기한 지 4년 만이다. 이 외에 시민 123명, 영유아 62명의 부모, 다른 시민 51명이 청구한 헌법소원 심판 3건까지 총 4건을 병합해 본격 심리가 시작됐다. 청구인 측은 변론에서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와 이행이 불충분하며 실효성이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40%로 감축한다’는 목표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에 비해 낮은 수준이며 이행 시기도 너무 늦다는 것이다. 청구인 측 대리인 김영희 변호사는 “2050년까지의 감축 목표를 설정하지 않았으며 감축을 보장하는 방법 또한 없거나 불충분하게 규정했다”고 지적했다. 반면 국무조정실장, 환경부 장관 등 정부 측 대리인인 정한결 변호사는 “각국은 온실가스 배출량이 정점에 달하는 시기와 산업구조, 배출 감축을 시작한 시기 등이 달라 실정에 맞게 감축 기준을 정할 수밖에 없다”며 “정부는 녹색성장법과 탄소중립기본법을 통해 이행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면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노력해 왔다”고 강조했다. 재판관들은 정부 측에 온실가스 감축 목표 이행에 필요한 세부적인 규정과 기준을 마련했는지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문했다. 정정미 재판관은 “2030년 이후 목표에 대한 법령이 없으면 혼선이 발생하지 않겠나”라고 지적했고, 이미선 재판관도 “2030~2050년 감축 목표량을 설정하는 게 타당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이날 변론은 양측 대리인의 모두 변론 이후 재판부 질의응답, 참고인 진술 순으로 4시간가량 이어졌다. 헌재는 2차 변론기일을 지정해 심리를 이어 가겠다는 계획이다. 해외에서는 기후 소송에서 정부의 대응 책임이 인정된 판례가 있다. 2021년 독일 헌재는 “미래 세대를 보호하는 예방 조치도 국가의 의무”라고 판단했다. 네덜란드 대법원도 2019년 “정부는 202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1990년의 25%까지 감축하라”고 판결했다.
  • 곽규택 “부산, 개헌 저지선 지켜줘… 1호 법안 글로벌허브 특별법 집중”[초선 열전]

    곽규택 “부산, 개헌 저지선 지켜줘… 1호 법안 글로벌허브 특별법 집중”[초선 열전]

    “경제 문제에서 능력 발휘를 못 한 게 집권당의 총선 패배 이유일 겁니다. 그럼에도 개헌 저지선을 지켜준 부산 민심에 감사합니다.” 부산 서·동구에서 3수 끝에 국회 입성의 꿈을 이룬 곽규택(53) 국민의힘 당선인은 지난 2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4·10 총선 내내 출렁였던 부산·경남(PK) 민심을 두고 “유권자의 선택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렇게 답했다. 자신의 1호 법안으로는 ‘부산 글로벌 허브 도시 특별법’을 보완해 내놓겠다고 했다. 곽 당선인은 25년간 검사·변호사를 지냈다. 부산 원도심을 배경으로 한 영화 ‘친구’의 곽경택 감독이 그의 형이다. 다음은 일문일답.-PK가 보수 텃밭이라지만 민심이 심상치 않았다. “국민의힘은 부산에서 17석을 차지하며 직전 21대보다 2석을 더 찾아왔다.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민주당 지지도는 더 올라갔다. (부산에서 여당의 선전은) 수도권 위기론, 범야권 200석 예측에 부산 보수세력이 막판 결집한 결과다. 부산 민심이 개헌 저지선을 확보해 준 데 대해 고마운 마음이 크다. 더 잘해야 한다.” -당내 3인 경선, 총선 모두 쉽지 않은 경쟁이었다. “22대 국회에서 법률전문가로서 해야 할 역할을 기대해 주신 것 같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조국(조국혁신당) 대표 모두 사법 리스크를 안고 있다. 여기에 부산 출신인 데다 어떤 후보보다 오래 지역구를 갈고닦아 온 점을 높이 사준 것 같다.” -여당의 참패 원인은. “개인적으로 민생 같다. 집권당으로 선거를 치르면서 패배한 데는 결국 경제 문제에서 능력 발휘를 못 했다고 판단한다. 다만 절망만 할 건 아니고 당장 지방선거에서 국민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가급적 빨리 지도체제를 확립하고 정부·여당으로서 ‘일하는 모습’을 국민께 보여야 한다.” -국회에서 발의할 1호 법안은 구상하고 있나. “부산을 금융·물류·교육 허브 도시로 지원하는 내용의 ‘부산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을 1호 법안으로 준비하겠다. 여야가 합의한 법안인데도 21대 국회 통과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북항 재개발 사업 승인권을 부산시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도 준비 중이다.” -부산 개발을 가장 중요한 현안으로 꼽은 이유는. “30년 전만 해도 지방 대도시엔 직장도 있고, 학교도 있고, 나름의 경쟁력이 있었다. 부동산도 서울·수도권에 비해 격차가 크지 않았다. 그런데 지금은 그 격차가 너무 크다. 부산 지역 현안 해결은 결국 대구, 광주, 청주 등 지방 대도시의 균형 발전 해법과 맞닿아 있다고 본다.” -나중에 어떤 정치인으로 남고 싶나. “지역민께 사랑받는 정치인, 신뢰받는 정치인이다. 누구나 공통으로 하는 이야기라 물릴지 몰라도 이거야말로 가장 어려운 일 아닌가.”
  • 8살 여아에 “성관계 놀이하자”…남학생 가족, 이사 준비 중(종합)

    8살 여아에 “성관계 놀이하자”…남학생 가족, 이사 준비 중(종합)

    서울 구로구 한 아파트 단지에서 초등학교 남학생들이 “성관계 놀이 하자”며 여학생들을 성추행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성추행 가해 의혹을 받는 초등학생의 부모가 이사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3일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초등학교 고학년 남학생 A군이 저학년 여학생 3명을 성추행한 사건을 수사 중이다.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공지문에 따르면 인근 초등학교 학생인 A군은 여학생을 따라다니며 “성관계 놀이를 하자”며 “돈을 주겠다. 얼마면 되냐”고 말했다. 이후에도 A군은 학원 차에서 내린 8살 여자 아이를 따라가 놀이터로 유인해 성기를 보여주며 ‘네 것도 보자’고 말했다고 한다. 여자 아이가 도망쳐 자신의 집 공동현관으로 들어가자 A군도 같이 따라 들어가 “(CCTV가 없는) 계단실로 가자”고 말했다. 그 후 다른 곳에서 또 자신의 성기를 노출한 것으로 알려졌다.논란이 확산되자 A군의 부모는 이사를 가기 위해 집을 매물로 내놨다고 전해진다. 학부모 불안감이 높아지자 경찰 순찰도 강화됐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기동순찰대 차량 2대와 경력 10명을 동원해 해당 아파트를 순찰했다고 밝혔다. 현행 형법 제9조에 따르면 만 14세 미만은 범죄를 저질러도 처벌을 받지 않는다. 만 10~14세 미만인 형사미성년자(촉법소년)는 범행을 저질렀더라도 형사처벌을 받지 않고 보호관찰이나 사회봉사 명령 등 보호처분만 받는다. 만 10세 미만은 보호처분 대상에서 제외돼 어떤 형사적 책임을 지지 않는다. 앞서 2017년에도 같은 체육관에 다니는 여자 초등학생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초등학생이 어린 나이를 이유로 민사 소송에서 손해배상 책임을 면제받았다. 대신 법원은 가해 초등학생의 부모에게 손해배상을 명령했다. 김의택 변호사는 “만 10세부터 만 14세 미만까지는 촉법소년이기 때문에 소년법이 적용돼서 형사 전과는 생기지 않는다”며 “만 12세가 넘어야지 장기 소년원에도 보낼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피해 학생 부모가 가해 학생 부모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통해 위자료를 청구할 수 있다”고 밝혔다.
  • “정부가 기본권 침해” vs “재난 가능성에 불과”… 아시아 최초 기후소송 공개변론

    “정부가 기본권 침해” vs “재난 가능성에 불과”… 아시아 최초 기후소송 공개변론

    “현재 제출된 2030년 (온실가스)감축목표는 지구온도의 2.9도 상승을 야기할 겁니다.”(소송 청구인 측 대리인 윤세종 변호사) “아직 발생하지도 않은 기후재난 발생 가능성을 두고 기본권이 침해됐다 보기 어렵습니다.”(정부 측 대리인 김재학 변호사) 정부의 기후 위기 대응이 미흡해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는지에 대한 첫 헌법재판 공개변론이 23일 열렸다. 기후소송 공개 변론은 국내 뿐 아니라 아시아에서 처음이다. 이날 변론은 지난 2020년 청소년 환경 단체인 ‘청소년 기후 해동’ 회원 19명이 정부의 소극적 기후위기 대응이 미래세대의 기본권을 침해한다며 국회를 상대로 헌법소원을 제기한 지 4년만이다. 이외에 시민 123명, 영유아 62명의 부모, 다른 시민 51명이 청구한 헌법소원 심판 3건까지 총 4건을 병합해 본격 심리가 시작됐다. 청구인 측은 변론에서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와 이행이 불충분하고 실효성이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40%로 감축한다’는 목표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에 비해 낮은 수준이며 이행 시기도 너무 늦다는 것이다. 청구인 측 대리인 김영희 변호사는 “2050년까지의 감축목표를 설정하지 않았으며 감축을 보장하는 방법 또한 없거나 불충분하게 규정했다”고 지적했다. 반면 국무조정실장, 환경부 장관 등 정부 측 대리인 정한결 변호사는 “각국은 온실가스 배출량이 정점에 달하는 시기와 산업구조, 배출 감축을 시작한 시기 등이 달라 실정에 맞게 감축 기준을 정할 수밖에 없다”며 “정부는 녹색성장법과 탄소중립기본법을 통해 이행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면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노력해 왔다”고 강조했다. 재판관들은 정부 측에 온실가스 감축목표 이행에 필요한 세부적인 규정과 기준을 마련했는지 집중 질했다. 정정미 재판관은 “2030년 이후 목표에 대한 법령이 없으면 혼선이 발생하지 않겠냐”고 지적했고, 이미선 재판관도 “2030~2050년 감축 목표량을 설정하는 게 타당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이날 변론은 양측 대리인의 모두 변론 이후 재판부 질의응답, 참고인 진술 순으로 4시간가량 이어졌다. 헌재는 “사건의 중요성과 국민 관심 높은 점을 인식하고 있다”며 2차 변론기일을 지정해 심리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해외에서는 기후 소송에서 정부의 대응 책임이 인정된 판례가 있다. 지난 2021년 독일 헌재는 “미래 세대를 보호하는 예방 조치도 국가의 의무”라고 판단했다. 네덜란드 대법원도 지난 2019년 “정부는 202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1990년의 25%까지 감축하라”고 했다.
  • 이원석 검찰총장 “허위 주장으로 사법시스템 흔들어” 이화영 비판

    이원석 검찰총장 “허위 주장으로 사법시스템 흔들어” 이화영 비판

    이재명 민주당 대표 “검찰 말 바꿔” 주장수원지검 “거짓말 도 넘어” 입장문 대북송금 의혹으로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검찰청 술자리 회유’ 주장과 관련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원석 검찰총장이 23일 나란히 입장을 밝히며 ‘등판’했다. 이 대표는 “검찰이 말을 바꾸고 있다”고 주장한 반면, 이 총장은 “중대한 부패범죄로 재판을 받고 있는 피고인이 사법 시스템을 흔들고 공격하는 일은 당장 그만둬야 할 것”이라고 맞섰다. 이날 이 대표는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성남FC·백현동 배임·뇌물 등 혐의 관련 1심 재판 참석길에서 취재진이 “검찰이 출정 일지나 교도관 진술을 확인해 (술자리가) 아니라고 반박했다”는 취지로 질문하자 “검찰이 말을 바꾸고 있다”고 답했다. 어떤 부분에서 말을 바꿨는지에 대해선 추가로 설명하지 않았다. 이 총장은 이날 창원지방검찰청 앞에서 취재진들과 만나 이 같은 발언을 한 이 대표와 민주당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화영 피고인은 검찰에서 술을 마셨다는 주장을 (재판이) 1년 7개월 동안 진행되고 나서야 이제야 하고 있다”며 “5월, 6월, 7월로 시간도 계속 달라지고 있다. 장소도 검사실 앞 창고라고 했다가 이젠 검사실의 구속된 영상녹화조사실이라고 이야기를 하고, 김성태 쌍방울 회장이나 방용철 씨와 술을 마셨다고 했다가 이젠 검사와 수사관과 함께 마셨다고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총장이 해당 주장과 관련해 직접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어 이 총장은 “(이재명 대표가) 이 전 부지사에 대해 그 진술이 100% 진실이라고 말했는데 그렇다면 이 전 부지사가 이 대표의 대북 송금 관여 사실을 진술한 것도 100% 진실인지 되묻고 싶다”며 “공당(민주당)에서 그러한 이화영 부지사의 진술만 믿고 이에 끌려다녀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수원지검도 ‘이화영 측 김광민 변호사의 허위 주장에 대한 수원지검 입장’이라는 입장문을 내고 “거짓말이 도를 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논란은 지난 4일 이 전 부지사가 재판에서 검찰의 술자리 회유를 언급하면서 불거졌다. 검찰은 이 전 부지사 측이 음주 일시와 장소 등 핵심 사안들을 계속 번복하면서 허위 주장을 펴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 영등포구, 직원 보호 위해 악성 민원 강경 대응

    영등포구, 직원 보호 위해 악성 민원 강경 대응

    서울 영등포구가 고질·반복 악성 민원 처리 개선 방안을 마련해 소속 공무원을 적극 보호한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악성 민원으로 인한 공무원의 극단적 선택 및 공직 이탈 등 피해 사례가 늘어나며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지난해 구에서 발생한 악성 민원은 전체 민원의 7.7%로 총 280여건이 접수됐으며,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에 구는 일반 민원과 악성 민원을 분리 대응해 직원들을 보호하고, 민원 업무 처리 방식을 개선하는 등 안전한 근무 환경 마련을 위해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고질·반복 악성 민원 처리개선을 위해 구는 ▲악성 민원인 관리자 전담제 ▲외부 전문가 자문 인력풀 구성 등 주요 방안을 마련해 직원 보호에 나선다. 우선 악성 민원 발생 시, 민원 업무 직원을 대신해 부서의 관리자가 직접 대응에 나선다. 고성·소란 등의 업무방해와 지속적인 폭언 및 욕설 등 위법행위 발생 시, 팀장·과장(동장) 등 경험 많은 베테랑 관리자가 적극 대응한다. 폭언·폭행 등 물리적 위협의 징후가 감지될 경우, 면담 거부 또는 퇴거 조치를 취하며 필요시 경찰의 협조를 요청하는 등 관리자가 적극적으로 나서 직원 보호 조치를 강화한다. 아울러 구는 행정사·변호사 등 ‘외부 전문가 자문 인력풀’을 구성하여 민원 답변의 공신력을 높인다. 또 직원 협박 또는 거짓·반복민원 제기 등으로 직원들에게 신체적·정신적 위법행위 발생 시 형사 고발 등 엄정한 법적대응을 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 이외에도 구는 ▲반복민원 내부종결 처리절차 체계화 ▲웨어러블캠 등 직원 보호 장비 보급 확대 ▲전화 자동녹취 시스템 도입 등을 실시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악성 민원 발생 시 직원 보호를 위해 경험이 많은 선배 직원들께서 함께 적극적으로 대응해 주시길 바란다”며 “구민들에게 양질의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직원 보호가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개선 방안 마련을 시작으로 직원들의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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