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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초 법조단지 이젠 ‘사법정의 허브’

    서울 서초구는 다음달 1일 서초동 흰물결아트센터에서 서초동 법조단지를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대표 사법거리로 조성하는 ‘사법정의 허브’ 지정 선포식 및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사법정의 허브는 대법원, 대검찰청, 대한변호사협회 등 전국 최대 법조단지가 위치한 서초역에서 누에다리에 이르는 반포대로와 서리풀터널부터 교대역까지의 서초대로를 중심축으로 한다. 규모는 약 53만 6000㎡다. 서초구는 지난 3월 이 지역을 사법정의 허브 거리로 지정 고시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예고한 바 있다. 선포식에 이은 공청회에서는 사법 정의를 주제로 한 시설물 등 디자인 및 경관 개선안에 대한 발표와 패널 토론이 이어진다. 특히 이번 토론에서는 법조단지 내에 난립하는 현수막과 화환 등에 대한 개선 방안이 중점적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토론에서는 국제검사협회 회장을 역임한 황철규 변호사가 좌장을 맡으며 대법원, 대검찰청, 서초경찰서, 대한변호사협회, 서울지방변호사회, 디자인 전문가 등 총 8명의 유관기관 대표와 전문가들이 나선다. 토론 이후에는 청중들과의 소통 시간도 진행된다.
  • 서울교통公 ‘노동자 집단 혈액암’ 조사 착수[서울신문 보도 그후]

    서울교통公 ‘노동자 집단 혈액암’ 조사 착수[서울신문 보도 그후]

    노동자 집단 혈액암 발병 후속 조치에 미온적이라는 비판<서울신문 6월 24일자 9면>을 받았던 서울교통공사가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다음달부터 정밀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26일 밝혔다. 조사위는 유해 요인에 노출된 경험이 있는 전현직 직원 816명을 전수조사한다. 인체에 악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제거하는 작업환경 개선도 한다. 서울교통공사는 직업환경 분야 전문의와 노동 전문 변호사, 보건학 교수 등 6명의 전문가로 조사위를 구성했다. 조사위는 내년 1월까지 전동차 도장 작업·배수 펌프실 점검 등 유해 요인에 노출된 경험이 있는 직원을 정밀 조사한다. 대상은 전동차 도장 담당 직원 529명(현직 509명·퇴직 20명)과 배수 펌프실 점검 직원 287명(현직 248명·퇴직 39명)이다. 조사위는 내년 2월부터 4월까지 개선 방안을 마련해 서울교통공사에 제시한다.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유해 요인에 노출된 직원의 건강검진과 발병 직원 지원 등 보호 방안을 적극 마련하겠다. 향후 유해물질 노출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고 추가 작업환경 개선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단독] 경찰도 열 달간 몰랐다… ‘암행 순찰’은 위법

    [단독] 경찰도 열 달간 몰랐다… ‘암행 순찰’은 위법

    전국 지방경찰청이 과속 단속을 위해 ‘암행 순찰차량’을 운영하면서 지난해 개정된 개인정보보호법을 인지하지 못한 채 위법 상태로 10개월 동안 활동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법을 준수해야 하는 경찰이 오히려 ‘위법 단속’을 벌였다는 비판이 커질 전망이다. 26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찰은 그간 경찰차가 아닌 일반 승용차로 다니면서 과속 차량의 번호판을 카메라로 찍는 방식으로 암행 순찰 단속을 벌여 왔다. 그러나 지난해 9월 개인정보보호법과 시행령이 개정되면서 암행 순찰차량 등을 운영할 경우 단속 표시를 의무화하도록 법제화됐다. 이에 암행 순찰차량은 ‘단속 중’이라는 표시를 해야 했지만 경찰은 기존처럼 제대로 표시를 하지 않거나 아예 표시 장비도 설치하지 않은 채로 총 24대의 차량을 지난 5월 말까지 운영해 왔다. 실제로 전남경찰청은 기존 암행 순찰차량을 이용해 지난해 9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약 13만명에게 과태료를 부과했다. 위법 단속으로만 52억원가량의 과태료가 부과된 것으로 추정된다. 암행 차량에 의해 단속된 운전자들은 발끈하는 분위기다. 지난달 전남 순천 도심의 시속 50㎞ 구간 도로에서 16㎞를 초과해 암행 단속에 적발된 박모(53)씨는 “법을 지키고 집행해야 하는 경찰이 오히려 불법 단속을 벌였다. 함께 행정소송을 할 피해자들을 모집하겠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뒤늦게 불법 단속 사실을 인지한 경찰은 부랴부랴 뒷수습에 나섰다. 경찰청은 지난 10일 전국 지방경찰청에 암행 차량 운행 때 단속 표시를 의무화하도록 공문을 내려보냈다. 이에 전남경찰청은 현재 암행 단속을 멈춘 채 차량 3대에 LED로 ‘교통 단속’ 문구를 붙이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지방청에 명확한 지침을 공문으로 하달한 것”이라며 “단속 안내 표시가 법령화됐지만 표시가 빠졌다고 해서 단속 자체가 불법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경찰의 모호한 과속 단속으로 인한 무죄 판결도 나오고 있다. 지난해 7월 광주지법은 전남 나주시의 시속 80㎞ 국도를 시속 168㎞로 과속 주행해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56)씨에 대해 “단속 지점은 굽은 도로로 암행 순찰차량에 탑재된 단속 장비에 의한 속도 측정 과정에서 오류가 있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교통법 전문 김민호 변호사(김민호법률사무소)는 “경찰이 단속 안내 표시를 하지 않고 단속한 행위를 중대하고도 명백한 하자로 보기는 어려워 위법한 처분으로 인정받기는 쉽지 않다”면서도 “경찰이 가장 기본적인 단속 규정조차 숙지하지 못했다는 점은 문제가 커 보인다”고 말했다.
  • ‘사랑의 매’와 ‘학대’ 사이… 손웅정 피소가 쏘아올린 교육관 논쟁

    ‘사랑의 매’와 ‘학대’ 사이… 손웅정 피소가 쏘아올린 교육관 논쟁

    피해자측 “봉으로 맞고 욕설 들어거액 합의금 요구했다며 2차 가해”손 감독 “사랑 없는 언행은 없었다시대 변화 못 읽고 지도한 점 반성”“예전같은 체벌 훈육방식 사라져야체육계 인식 개선 교육 필요” 비판“경쟁력 생기려면 지옥 훈련 불가피싫으면 자식 안 맡겨야” 옹호 의견도 축구선수 손흥민(토트넘)의 아버지 손웅정 SON축구아카데미 감독과 아카데미 소속 코치진이 유소년 선수에 대한 욕설과 체벌을 했다며 아동학대 혐의로 피소됐다. 혹독하기로 유명한 손 감독의 교육 방식에 공감하는 네티즌들 사이에선 손 감독을 옹호하는 목소리가 높지만 운동부 지도자들이 아동학대에 대한 경각심을 더욱 높여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손 감독과 코치진 2명은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이 사건은 지난 3월 19일 아동 A군 측이 “오키나와 전지훈련 중이던 3월 9일 B코치가 A군의 허벅지 부위를 코너킥 봉으로 때려 2주간 치료가 필요한 상처를 입혔다”고 고소하면서 불거졌다. 고소인 측이 경찰 조사에서 진술한 바에 따르면 당시 경기에서 진 A군 팀 선수들은 패배했다는 이유로 B코치로부터 정해진 시간 내에 골대에서 중앙선까지 20초 안에 뛰어오라는 지시를 받았다. 하지만 A군을 비롯한 4명이 제시간에 들어오지 못하자 엎드린 자세로 엉덩이를 코너킥 봉으로 맞았다고 주장했다. 또 오키나와 전지훈련 기간이었던 지난 3월 7~12일 손 감독으로부터 욕설을 들었다는 내용, 숙소에서 C코치에게 엉덩이와 종아리를 여러 번 맞았고, 구레나룻이 잡아당겨지거나 머리 부위를 맞았다는 주장도 진술서에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손 감독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훈련 도중 있었던 거친 표현과 체벌(엎드려뻗쳐 상태에서 플라스틱 깃봉으로 허벅지 1회 가격)에 관해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라며 “다만 사랑이 전제되지 않은 언행과 행동은 결코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건 발생 이후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사태의 원만한 해결을 도모하고자 노력했다. 다만 고소인 측이 수억원의 합의금을 요구했고, 아카데미가 도저히 수용할 수 없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손 감독은 “시대의 변화와 법이 정하는 기준을 인식하지 못하고 제 방식대로만 아이들을 지도한 점을 반성하겠다”고 했다. 이에 대해 아동 측 변호를 맡은 류재율 변호사는 “가해자 측은 거액의 합의금을 요구하는 사람으로 피해자 측을 모함하고 있으나 이는 2차 가해”라며 “피해 아동이 지속적인 학대를 참다 소송을 제기했다”고 주장했다. 손 감독의 피소 사실이 알려지면서 폭력에 대한 체육계의 인식이 아직 시대착오적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운동부에서 체벌과 폭언이 문제가 된 사례가 많았지만 지도자가 선수의 미래에 절대적 영향을 미치는 상황에서 이런 관행이 묵인된다는 것이다. 손 감독 역시 아들 손흥민 선수를 포함해 제자를 엄하게 몰아붙이거나 욕설을 하기도 한다고 공공연히 밝혀 왔다. 공혜정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 대표는 “부상 같은 위험을 피하기 위해 집중력을 높이는 지도는 필요하다. 하지만 예전처럼 체벌로 훈육하는 방식은 사라져야 한다”며 “운동 지도자들의 아동학대에 대한 인식 개선과 관련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반면 ‘지옥 훈련을 해야 경쟁력이 생긴다’, ‘손 감독의 지도 스타일에 따르지 않으려면 자식을 맡기면 안 된다’며 손 감독의 교육 방식을 옹호하는 의견도 있다. 경쟁이 극심한 스포츠계에서 강한 방식의 훈육은 어느 정도 필요한 것 아니냐는 얘기다. 김성천 한국교원대 교수는 “최근에는 학부모들이 아이 문제에 조기 개입, 과잉보호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며 “소송·민원에 앞서 학부모가 교육자와 충분히 소통하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더 강해져 돌아온 노란봉투법… “분쟁의 상시화” “노동자 기본권” 공방전

    더 강해져 돌아온 노란봉투법… “분쟁의 상시화” “노동자 기본권” 공방전

    尹 거부로 폐기됐던 법안 재발의협력사 직원도 파업 허용 등 포함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이 직전 21대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폐기된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을 강화해 재발의한 가운데 사용자와 노동자 측이 26일 국회에서 첨예한 공방을 벌였다. 사용자 측은 노사 분쟁이 상시화될 것을 우려했고 노동자 측은 사회적 약자인 노동자의 기본권을 강조하며 맞섰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이날 경영계 대표 2명과 노동계 대표 2명을 국회에 진술인으로 불러 입법 공청회를 진행했다. 야권이 발의한 노란봉투법은 기존보다 노동자 권익 보호를 강화하는 내용을 담았다. 특수고용 노동자와 플랫폼 노동자 등에게도 노조 활동을 보장하고 하청업체나 협력사 직원도 노사교섭을 요구하고 파업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사용자의 불법행위로 인한 노조의 쟁의행위에 대해선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내용 등도 있다. 황용연 한국경영자총협회 노동정책본부장은 “개정안에는 사용자의 개념이 불명확해 내가 사용자인지 아닌지도 모르게 된다”며 “결국 법원이나 노동위원회의 판단을 요하게 돼 노사분쟁이 상시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한상공회의소 측 김상민 변호사는 “불법행위에 대해 노조도 상응하는 민사상 책임을 지는 것이 평등 관점에서 합당하다”고 말했다. 김위상 국민의힘 의원도 “현재의 노동조합법도 노조 활동에 큰 장애가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반면 정기호 민주노총 법률원장은 “지금 1000만명 넘는 노동자가 헌법상의 기본권을 제대로 행사하지 못하고 있다”며 “민법 정신과 특별법은 다르며 개정안은 노동삼권을 노동자에게 실제로 돌려주기 위한 법”이라고 반박했다. 김기우 한국노총 정책2본부 부본부장은 “이 법이 과잉 입법이라면 헌법재판소의 판단을 받으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해철 민주당 의원은 “제도권 밖에 있으며 최저임금에 허덕이고 있는 노동자를 위한 최소한의 법”이라고 거들었다. 한편 여야는 27일 국회 본회의를 열고 국민의힘 몫 상임위원장과 국회부의장을 선출하기로 했다. 다음달 5일에는 22대 국회 개원식을 열고, 2~4일에 대정부질문을, 8~9일에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진행하기로 했다.
  • “부처 환생한 줄” 모두에 추앙받던 男…미성년 여승에게 한 짓

    “부처 환생한 줄” 모두에 추앙받던 男…미성년 여승에게 한 짓

    10대 시절 수개월간 움직이지 않고 명상할 수 있다고 알려지며 ‘부처 소년’으로 명성을 얻은 네팔 남성이 미성년 여성 승려 성학대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네팔 남부 사를라히지법은 ‘부처 소년’ 람 바하두르 봄잔(33)에게 유죄 판결을 내렸다. 구체적인 내용과 형량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현지에서는 봄잔이 이번 판결로 최대 징역 14년까지 처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형량 선고는 오는 7월 1일 이뤄진다. 봄잔은 2020년 자신의 아쉬람(승려들이 수행하며 거주하는 곳)에서 미성년 여승을 성 착취한 혐의를 받는다. 네팔의 한 여승이 “2018년 내가 미성년자였을 당시 봄잔이 자신의 수행처에서 나를 성폭행했다”고 고발하면서 이 문제가 불거졌다. 봄잔은 미성년 성학대 혐의 외에도 여러 폭행 혐의로 피소된 상태다. 다만 폭행 혐의와 관련해 봄잔은 “피해자들이 명상을 방해해 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봄잔은 10대이던 2005년 나무 아래에서 음식과 물 없이 수개월간 움직이지 않고 명상할 수 있다고 알려지면서 ‘부처 소년’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그를 보기 위해 수만명이 찾아오기도 했는데, 2007년 첫 설교 때는 3000여명이 몰렸다. 하지만 그는 여러 불미스러운 일이 불거지면서 은신했고, 지난 1월 체포됐다. 은신 이전까지 많은 추종자를 거느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봄잔은 2019년 신도 4명이 실종된 사건에 관여한 혐의도 받는다. 한편 봄잔의 변호사는 “혐의와 관련한 증거가 없다”며 항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 환노위 노란봉투법 입법공청회…野 강화된 ‘노란봉투법’ 공방

    환노위 노란봉투법 입법공청회…野 강화된 ‘노란봉투법’ 공방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이 직전 21대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폐기된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을 강화해 재발의한 가운데, 사용자와 노동자 측이 26일 국회에서 첨예한 공방을 벌였다. 사용자 측은 노사 분쟁이 상시화될 것을 우려했고, 노동자 측은 사회적 약자인 노동자의 기본권을 강조하며 맞섰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이날 경영계 대표 2명과 노동계 대표 2명을 국회에 진술인으로 불러 입법 공청회를 진행했다. 야권이 발의한 노란봉투법은 기존보다 노동자 권익 보호를 강화하는 내용을 담았다. 특수고용 노동자와 플랫폼 노동자 등에게도 노조 활동을 보장하고, 하청업체나 협력사 직원도 노사교섭을 요구하고 파업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사용자의 불법행위로 인한 노조의 쟁의행위에 대해선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내용 등도 있다. 황용연 한국경영자총협회 노동정책본부장은 “개정안에는 사용자의 개념이 불명확해 내가 사용자인지 아닌지도 모르게 된다”며 “결국 법원이나 노동위원회의 판단을 요하게 돼 노사분쟁이 상시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한상공회의소측 김상민 변호사는 “불법행위에 대해 노조도 상응하는 민사상 책임을 지는 것이 평등 관점에서 합당하다”고 말했다. 김위상 국민의힘 의원도 “현재의 노동조합법도 노조 활동에 큰 장애가 되지 않는다”며고 주장했다. 반면, 정기호 민주노총 법률원장은 “지금 1000만명 넘는 노동자가 헌법상의 기본권을 제대로 행사하지 못하고 있다”며 “민법 정신과 특별법은 다르며 개정안은 노동삼권을 노동자에게 실제로 돌려주기 위한 법”이라고 반박했다. 김기우 한국노총 정책2본부 부본부장은 “이 법이 과잉 입법이라면 헌법재판소의 판단을 받으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해철 민주당 의원은 “제도권 밖에 있으며 최저임금에 허덕이고 있는 노동자를 위한 최소한의 법”이라고 거들었다. 한편 여야는 27일 국회 본회의를 열고 국민의힘 몫 상임위원장과 국회부의장을 선출하기로 했다. 다음 달 5일에는 22대 국회 개원식을 열고, 2~4일에 대정부질문을, 8~9일에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진행하기로 했다.
  • “의붓아버지 소리 들어”…‘아동학대 피소’ 손웅정 혹독한 훈련법 재조명

    “의붓아버지 소리 들어”…‘아동학대 피소’ 손웅정 혹독한 훈련법 재조명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31·토트넘 핫스퍼)의 부친 손웅정(62) SON축구아카데미 감독이 아동학대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가운데, 손 감독이 과거 손흥민을 혹독하게 지도했던 일화가 다시 조명받고 있다. ‘리프팅’하며 운동장 세 바퀴 26일 축구계에 따르면 손 감독은 손흥민이 중학교 3학년 때 원주 육민관중학교 축구부에 들어가 정식 시합을 뛰기 전까지 어떤 팀에도 보내지 않고 직접 1대1로 축구의 기본기를 가르친 것으로 유명하다. 당시 손 감독은 초등학생인 손흥민에게 3~4시간동안 ‘리프팅’(축구공이 땅에 떨어지지 않도록 발로 지속해서 차 올리는 동작)을 하도록 하는 등 혹독한 기본기 훈련을 시켰다. 2019년 방영된 tvN ‘손세이셔널-그를 만든 시간’과 손 감독의 에세이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수오서재), 각종 인터뷰 등에 따르면 손 감독은 ‘의붓아버지냐’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아들을 고되게 훈련시켰다. 손 감독 부자가 훈련하는 모습을 본 한 할머니가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혀를 차기도 했다. 당시 손흥민은 초등학교 운동장을 세 바퀴 돌며 리프팅 동작을 하는 훈련을 했다. 세 바퀴를 도는 동안 공을 떨어뜨리면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 세 바퀴를 돌아야 했다. 손흥민의 상징이 된 ‘손흥민존’에서의 감아차기 슛 역시 이같은 혹독한 훈련의 결과였다. 손흥민은 ‘손흥민존’에 대해 “아침부터 셀 수 없을 만큼 훈련하면 당이 떨어져 공이 두세 개로 보일 정도”였다고 돌이켰다. 아들이 자신처럼 ‘실패한 선수’가 돼선 안 된다는 절박함에 손 감독은 아들을 때리면서 가르쳤다고도 돌이켰다. 손 감독은 “그 혹독한 시간을 돌아보면 아이들에게 너무도 미안하다. 아직도 혼자서 가슴속으로 울 때가 많다”고 말했다. “아들 가르쳤던 방법 그대로…시대 변화 몰랐던 점 반성” 손 감독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SON축구아카데미 입단을 희망하는 학부모들께는 제 자식을 가르쳤던 방법 그대로 아이를 지도하겠다고 말씀드리고 혹독한 훈련을 예고드린다”고 밝혔다. 손 감독은 “앞으로 축구공을 가지고 밥 벌어 먹고 자신의 가정을 꾸려나가야 할 프로축구 선수 지망생들이며, 프로의 세계는 냉정하다 못해 냉혹하기까지 하다”면서 “운동장에서 훈련하는 순간 만큼은 내 모든 것을 여과없이 쏟아붓는다. 제가 순간순간 어떤 미사여구를 사용해야 하는지는 고민을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아카데미 소속 유소년 선수들에 대한 혹독한 지도가 “아이들에 대한 사랑이 전제된 것”이라고 손 감독은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시대의 변화와 법에서 정하는 기준을 캐치하지 못하고 제 방식대로만 아이들을 지도한 점을 반성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손 감독은 이날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한 서울국제도서전에서 열린 인터뷰집 ‘나는 읽고 쓰고 버린다’의 팬 사인회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손 감독은 이날 오후 3시쯤 팬 사인회 현장에 도착해 밝은 표정으로 팬들과 만났다. 사인을 받으려는 팬들에게 “안녕하세요”라며 인사하고, 팬들과 ‘손 하트’를 만드는 포즈를 취하기도 했다. “수억원 합의금 요구” vs “2차 가해” 한편 SON축구아카데미 소속 유소년 선수 A군 측은 손 감독과 SON축구아카데미의 B코치, C코치 등 3명을 경찰에 고소했다. 사건을 수사한 강원경찰청은 손 감독과 코치진을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A군 측은 지난 3월 오키나와 전지훈련 중 B코치로부터 엎드린 자세로 허벅지 부위를 코너킥 봉으로 맞았으며, 손 감독으로부터는 훈련 중 실수했다는 이유로 욕설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아카데미 소속 선수들이 함께 사는 숙소에서는 C코치로부터 엉덩이와 종아리를 여러 차례 맞았다는 내용도 진술서에 담겼다. 손 감독은 입장문을 통해 “마음의 상처를 받은 아이와 그 가족분들께 깊은 사과의 뜻을 전하고, 이런 논란을 일으키게 된 점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고 송구스럽다”면서도 “고소인의 주장 사실은 진실과는 다른 부분이 많기 때문에 아카데미 측은 사실관계를 왜곡하거나 숨기지 않고 가감 없이 밝히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고소인 측이 수억원의 합의금을 요구했고, 아카데미가 수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A군 측 변호를 맡은 법무법인 중심 류재율 변호사는 “마치 본인들은 잘못이 없는데 고소인 측을 거액의 합의금을 요구하는 사람으로 언급하고 있으나 이는 2차 가해”라면서 “일회적인 피해로 신고한 것이 아니고, 부모를 떠나 기숙까지 하며 훈련받았는데 지속해서 이뤄진 학대 행위를 참고 또 참다가 용기 내 알리게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 민형배 “대북 송금 자료 안 주면 검찰 돕는 것”···경기도 ‘비상식적’ 주장

    민형배 “대북 송금 자료 안 주면 검찰 돕는 것”···경기도 ‘비상식적’ 주장

    ‘이화영 재판 관련 대북 송금 자료’ 제출 놓고 공방 ‘불법 대북 송금’으로 1심에서 징역 9년 6개월의 중형을 받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변호인이 요청한 자료를 경기도가 거부한 것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과 경기도가 공방을 벌이고 있다. 이 전 부지사 변호인인 김광민 변호사(현 경기도의회 의원)는 최근 페이스북에 “경기도에 ‘2019년 아시아태평양 국제대회’ 결과 보고서 제출을 요구했다”며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된 위 대회에서 쌍방울 김성태가 북한 리호남을 만나 이재명 방북 비용으로 70만 불을 주었다는 그 대회”라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경기도는 밑도 끝도 없이 자료를 못 주겠단다”며 “열람이라도 하겠다니, 수사 및 재판 중인 사안이라 그것도 불가하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무슨 이따위 답변이 있느냐”고 경기도를 비판했다.이후 민형배 민주당 의원이 25일 페이스북에 김 변호사 글을 링크한 뒤, “김동연 경기도지사님, 김광민 변호사가 요청한 자료를 제출해 주시라”고 적었다. 민 의원은 “검찰은 ‘이재명 방북 비용 대납 대북 송금 사건’이라고 주장한다”며 “민주당과 변호인단은 ‘남북 합작 쌍방울 주가조작 사건’으로 규정하고 있다”고 현 재판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김 변호사가 요청한 경기도 자료는 진실을 밝히는 중요한 실마리가 될 것이다. 이른바 ‘쌍방울 사건’은 이재명리스크가 아니라 검찰리스크”라며 “계속 자료 제출을 거부한다면 검찰을 돕는 것으로 이해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경기도 대변인실은 26일 입장문을 통해 “민형배 의원 등은 이화영 전 부지사의 재판과 관련해 경기도가 마치 검찰 반박의 결정적인 자료를 일부러 제출하지 않는 것처럼 밝히고 있다”며 “이는 사실과 부합되지 않는 비상식적인 주장”이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이어 “‘자료 제출을 거부한다면 검찰을 돕는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깊은 유감의 뜻을 밝힌다”라고 밝혔다. 대변인실은 “김광민 도의원(이화영 변호인)이 요청한 자료는 최근 국민의힘 국회의원도 제출을 요구한 바 있으며, 경기도는 ‘수사 재판 중인 사안’으로 정치적 악용의 소지가 있어 제출을 거부한 바 있다”며 “경기도는 지난 행정감사와 국정감사에서도 이화영 전 부지사, 이재명 전 지사와 관련된 수사 재판 중인 모든 자료에 대해 이와 같은 이유로 일관되게 거부 원칙을 견지하고 있음을 알려드린다”라고 덧붙였다.
  • 출간 6년만에 베스트셀러로 ‘역주행’한 김혜경 요리책…무슨 일?

    출간 6년만에 베스트셀러로 ‘역주행’한 김혜경 요리책…무슨 일?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배우자 김혜경씨가 2018년 출간한 요리책이 26일 교보문고 등 주요 온라인서점 베스트셀러 순위에 진입했다. 이 전 대표의 재판 준비 등에 막대한 비용이 소요된다는 소식에 이 전 대표의 지지자들이 자발적 책 구매 운동에 나선 결과다. 26일 교보문고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김씨가 2018년 출간한 요리책 ‘밥을 지어요’(김영사)가 일간 베스트셀러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요리 부문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예스24의 ‘실시간 베스트셀러’, 알라딘의 ‘지금 베스트셀러’ 목록에서도 김씨의 책은 오후 4시 기준 1위를 지키고 있다. 이 전 대표가 경기 성남시장으로 재임하던 당시 출간된 책에서 김씨는 “‘삼식이’로 불리는 이재명의 아내”로서 27년간의 결혼 생활 동안 가족에게 내어 온 집밥 메뉴를 소개했다. 6년 전 출간된 김씨의 책이 ‘역주행’한 것은 이 대표를 돕자는 지지자들이 책 구매에 나섰기 때문이다. 10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진보 성향 유튜브 채널 ‘새날’은 전날 커뮤니티를 통해 “일주일에 3~4번 재판에 나가는 이재명 대표. 변호사비가 만만치 않다고 한다”면서 “이 대표 사정이 녹록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부터 이 책이 다시 서점에 풀렸다고 한다. 책 구입을 통해서라도 돕자”라며 “최근에 눈물을 보였다는 김혜경 여사에게도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 전 대표의 지지자들이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 ‘재명이네마을’에서도 ‘책을 베스트셀러로 만들자’는 글과 함께 책을 구매했다는 ‘인증글’이 속속 올라왔다. 한편 이 대표는 현재 대장동·백현동 개발비리와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의혹, 검사 사칭 사건 관련 위증교사 의혹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다. 여기에 ‘쌍방울 대북 송금’과 관련해서도 추가 기소되면서 이 대표는 한 주에 최대 3~4차례까지 법원을 찾아야 할 수 있다.
  • “청소노동자 집회로 수업권 침해” 소송냈던 연대생 사건 ‘이렇게’ 끝났다

    “청소노동자 집회로 수업권 침해” 소송냈던 연대생 사건 ‘이렇게’ 끝났다

    연세대 학생들이 학내 청소노동자들의 집회 소음으로 수업권을 침해당했다며 낸 손해배상 소송이 법원의 강제조정으로 마무리됐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1조정회부 재판부는 지난달 연세대 재학생 A씨 측이 청소노동자 노조 집행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 소송 항소심의 조정기일을 열고 ‘조정에 갈음하는 결정’(강제조정 결정)을 내렸다. 강제조정은 민사소송에서 법원이 당사자들의 화해 조건을 정해 분쟁을 해결하는 절차로, 2주 안에 이의를 신청하지 않으면 확정된다. 이러한 강제조정 결정은 재판상 화해와 같은 효력이 있는데, 이는 상호 주장을 양보해 해결하는 소송상 합의로 확정판결과 같은 효력을 지닌다. 다만 한쪽이라도 조정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정식 재판 절차로 돌아가게 된다. 재판부는 학생이 소송을 취하하도록 했으며 청소 노동자들이 이에 동의하고 소송비용을 각자 부담하라고 했다. 양측은 조정안을 수용해 법원의 결정은 지난 20일 확정됐다. 청소노동자들을 대리한 법무법인 도담의 김남주 변호사는 “이 문제가 소송으로 비화한 데 대해 (피고들이) 안타깝게 생각하신다”며 “학생들과 다투고 싶지 않다는 취지로 조정을 받아들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앞서 A씨 등은 지난 2022년 5월 캠퍼스 내 청소·경비 노동자들이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개최한 집회의 소음 때문에 학습권을 침해당했다며 노조 집행부를 업무방해 등 혐의로 형사 고소했다. 또한 수업료와 정신적 손해에 따른 위자료 등 약 640만원을 배상하라는 민사 소송도 제기했다. 이에 경찰은 업무방해 혐의에 대해 수업권을 침해했다고 볼 수 없다며 무혐의로 불송치했고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위반 혐의도 최종적으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또한 서부지법은 손해배상 소송에 대해 지난 2월 원고 패소로 판결했으나 A씨 측이 이에 불복해 항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청소노동자 측 법률대리인을 맡은 법무법인 여는 정병민 변호사는 법원의 원고 패소 결정에 대해 “공동체에 대한 연대의 의미를 일깨워준 연세대 청소노동자에 대한 법원 판결을 환영한다”며 “원고의 면학을 위해 학교의 새벽을 여는 학내 구성원을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 손흥민 부친 손웅정, 아동학대 혐의 피소…“사실과 다른 부분 많아”

    손흥민 부친 손웅정, 아동학대 혐의 피소…“사실과 다른 부분 많아”

    손흥민 선수의 아버지이자 ‘손(SON)축구아카데미’를 운영하는 손웅정 감독과 코치진이 소속 유소년 선수에 대한 욕설과 체벌 등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당했다. 26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손 감독과 A, B코치 등 3명은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3월 19일 유소년 선수 C군 측은 “오키나와 전지훈련 중이던 지난 3월 9일 A코치가 C군의 허벅지 부위를 코너킥 봉으로 때려 2주간 치료가 필요한 상처를 입혔다”고 고소했다. 경찰 조사에서 고소인 측은 C군 팀 선수들이 당시 경기에서 졌다는 이유로 A코치로부터 골대에서 중앙선까지 20초 안에 뛰어오라는 지시는 받았고, C군을 비롯한 4명이 제시간에 들어오지 못하자 엎드린 자세에서 엉덩이를 코너킥 봉으로 맞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손 감독으로부터도 오키나와 전지훈련 기간이었던 3월 7~12일 훈련 중 실수했다는 이유로 욕설을 들었고, 경기는 물론 기본기 훈련을 잘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욕설을 들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카데미 소속 선수들이 함께 사는 숙소에서 B코치에 의해 엉덩이와 종아리를 여러 차례 맞았고, 구레나룻을 잡아당기거나 머리 부위를 맞았다는 주장도 진술서에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을 맡은 강원경찰청은 손 감독 등 3명을 지난 4월 중순 검찰에 송치했다. 손 감독은 입장문을 내고 “훈련 도중 있었던 거친 표현과 체력훈련간 이루어진 체벌(엎드려뻗쳐 상태에서 플라스틱 코너플래그로 허벅지 1회 가격)에 관해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다”며 “다만 고소인의 주장사실은 진실과는 다른 부분이 많기 때문에, 저희 아카데미 측은 사실관계를 왜곡하거나 숨기지 않고, 가감 없이 밝히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건 발생 이후 저희 아카데미 측은 고소인 측에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사태의 원만한 해결을 도모하고자 노력했다”며 “다만 고소인 측이 수억원의 합의금을 요구하셨고, 그 금액은 아카데미가 도저히 수용할 수 없어 안타깝게도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프로의 세계에서 ‘피나는 노력’은 성공을 위한 충분조건이 아닌 그저 필요조건일 뿐이어서 아카데미에 입단을 희망하시는 학부모님들께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제가 제 자식을 가르쳤던 방법 그대로 아이를 지도하겠다고 말씀드리고, 아이들에 대한 혹독한 훈련을 예고 드린다”며 설명했다. 또 “제 모든 것을 걸고 맹세컨대, 저희 아카데미 지도자들의 행동에 있어서 아이들에 대한 사랑이 전제가 되지 않은 언행과 행동은 결코 없었다”면서 “한 것을 하지 않았다고 할 생각도 없고, 하지 않은 것을 했다고 할 생각 또한 없다”고 강조했다. 손 감독은 “시대의 변화와 법에서 정하는 기준을 캐치하지 못하고 제 방식대로만 아이들을 지도한 점 반성하겠다”며 “마음의 상처를 받은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하며, 국민 여러분들께 송구스럽고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C군 측 변호를 맡은 류재율 변호사는 “가해자 측은 본인들 입장에서만 최선을 다해 미화하고 또 미화하며, 입장이라고 밝히고 있고, 마치 본인들은 잘못이 없는데, 거액의 합의금을 요구하는 사람으로 피해자 측을 모함하고 있으나, 이는 2차 가해다”고 주장했다. 특히 “손 감독은 아무런 사과도 하지 않고 연락도 전혀 없는 상태에서 변호사를 통해 처벌불원서를 작성해서 제출할 것, 언론에 절대 알리지 말고 비밀을 엄수할 것, 축구협회에 징계 요구를 하지 말 것 이 3가지를 조건으로 제시했고, 피해자 측에서는 이런 태도에 너무나도 분노해, 분노의 표현으로, 피해자 측에게 감정적으로 이야기한 것일 뿐이고, 진지하고 구체적인 합의금에 대한 이야기는 아니었다”고 반박했다. 이어 “그럼에도 피해자 측에서 나온 워딩이라는 이유만으로 거액의 합의금을 뜯어내려는 사람처럼 피해자 측을 모함하고 자신의 행동들을 합리화하는 가해자 측의 입장에 또 한 번 피해자 측은 분노를 느낀다”고 덧붙였다. 류 변호사는 “피해 아동은 한 번의 학대행위로 이 사건을 신고한 것이 아니고, 손아카데미에 입소해 부모로부터 떠나 기숙까지 하며 훈련을 받았는데, 그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이루어진 학대행위를 참고 또 참고하다가 이 문제를 용기 내 알리게 된 것”이라고 했다.
  • ‘손흥민 父’ 손웅정, 아동학대 혐의 피소…“사랑 없는 행동 없었다” 반박

    ‘손흥민 父’ 손웅정, 아동학대 혐의 피소…“사랑 없는 행동 없었다” 반박

    손흥민(31·토트넘 홋스퍼)의 아버지 손웅정(62) 감독이 운영하는 유소년 축구 훈련기관 ‘SON축구아카데미’에서 손 감독과 코치진들이 소속 유소년 선수에 대한 욕설과 체벌 등 아동학대 혐의로 피소됐다. 손 감독은 “마음의 상처를 받은 아이와 그 가족분들께 깊은 사과의 뜻을 전한다”면서도 “고소인의 주장 사실은 진실과는 다른 부분이 많다”고 밝혔다. 2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손 감독과 A코치, B코치 등 3명은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송치돼 검찰 조사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은 지난 3월 19일 아동 C군 측이 “오키나와 전지훈련 중이던 지난 3월 9일 A코치가 C군의 허벅지 부위를 코너킥 봉으로 때려 2주간 치료가 필요한 상처를 입혔다”고 고소하면서 수면 위로 드러났다. 고소인 측은 경찰 조사에서 “당시 경기에서 진 C군 팀 선수들은 패배했다는 이유로 A코치로부터 정해진 시간 내에 골대에서 중앙선까지 20초 안에 뛰어오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C군을 비롯한 4명이 제시간에 들어오지 못했고, 결국 이들은 엎드린 자세로 엉덩이를 코너킥 봉으로 맞았다고 진술했다. 오키나와 전지훈련 기간이었던 지난 3월 7∼12일 훈련 중 실수했다는 이유로 손 감독으로부터 욕설을 들었다는 주장도 나왔다. 경기는 물론 기본기 훈련을 잘 못한다는 이유로 욕을 들었다는 내용이 진술에 포함됐다. 아카데미 소속 선수들이 함께 사는 숙소에서 B코치에 의해 엉덩이와 종아리를 여러 차례 맞았고, 구레나룻을 잡아당기거나 머리 부위를 맞았다는 주장도 진술서에 담겼다. C군의 아버지는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내 자식이 맞았다는 데 실망감이 컸고, 아들이 얼마나 무섭고 두려웠을까 생각하면 화가 나고, 이런 사례가 더는 나오면 안 된다는 생각에 고소를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사건을 수사한 강원경찰청은 손 감독 등 3명을 지난 4월 중순쯤 검찰에 송치했다. 손웅정 “사랑 전제되지 않는 언행과 행동 없었다” 손 감독은 연합뉴스에 보낸 입장문을 통해 “고소인의 주장 사실은 진실과는 다른 부분이 많기 때문에 아카데미 측은 사실관계를 왜곡하거나 숨기지 않고 가감 없이 밝히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 감독은 “마음의 상처를 받은 아이와 그 가족분들께 깊은 사과의 뜻을 전하고, 이런 논란을 일으키게 된 점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고 송구스럽다”면서도 “사랑이 전제되지 않는 언행과 행동은 결코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손 감독은 고소인 측이 수억원의 합의금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건 발생 이후 아카데미 측은 고소인 측에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사태의 원만한 해결을 도모하고자 노력했다”며 “다만 고소인 측이 수억원의 합의금을 요구했고, 그 금액은 아카데미가 도저히 수용할 수 없어 안타깝게도 합의에 이르지 못했으며, 현재 별도의 합의 없이 정확한 사실관계에 입각한 공정한 법적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 것을 하지 않았다고 할 생각도 없고, 하지 않은 것을 했다고 할 생각 또한 없다”며 “시대의 변화와 법에서 정하는 기준을 캐치하지 못하고 제 방식대로만 아이들을 지도한 점 반성하겠다”고 했다. 아동 측 “가해 미화하며 2차 가해…손 감독 사과 없었다” 이와 관련해 아동 측 변호를 맡은 법무법인 중심 류재율 변호사는 “가해자 측은 본인들 입장에서만 최선을 다해 미화하고, 이를 입장이라고 밝히고 있다”며 “마치 본인들은 잘못이 없는데 고소인 측을 거액의 합의금을 요구하는 사람으로 언급하고 있으나 이는 2차 가해”라고 비판했다. 이어 “손 감독은 아무런 사과도 하지 않고 연락도 전혀 없는 상태에서 변호사를 통해 처벌불원서 작성, 언론제보 금지, 축구협회에 징계 요청 금지를 합의 조건으로 제시했고, 피해자 측에서는 분노의 표현으로 감정적으로 이야기한 것일 뿐 진지하고 구체적인 합의금에 관한 이야기는 아니었다”고 반박했다. 류 변호사는 “일회적인 피해로 신고한 것이 아니고, 부모를 떠나 기숙까지 하며 훈련받았는데 지속해서 이뤄진 학대 행위를 참고 또 참다가 용기 내 알리게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 ‘악성 민원’에 목숨 끊은 여교사, ‘순직’ 결정…남편 “엄마 잘못 아니라고…”

    ‘악성 민원’에 목숨 끊은 여교사, ‘순직’ 결정…남편 “엄마 잘못 아니라고…”

    “이제는 우리 아이들에게 엄마 잘못이 아니라고, 엄마가 매정하게 떠난 게 아니라…사회의 아픔으로, 그렇게 될 수밖에 없었다고 떳떳하게 말해줄 수 있으니까…” 지난해 9월 학부모의 악성 민원에 목숨을 끊은 대전 40대 초등학교 여교사 A씨의 남편은 25일 아내의 ‘순직’이 결정되자 말을 잇지 못했다. 남편은 연합뉴스에 “기쁘다고 할 수도 없고, 슬프다고 할 수도 없는 복잡한 심경”이라며 “아내의 명예가 조금이라도 회복된 것 같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인사혁신처 공무원재해보상심의회는 이날 순직유족급여 심의 ‘가결’ 결정을 A씨 유족에게 통보했다. 지난해 12월 A씨 유족이 순직 청구를 한 지 6개월여 만이다. A씨의 남편은 “애써 일상생활을 유지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한 뒤 “아내의 (순직 인정) 소식이 전국에서 아이들을 지도하면서 아픔을 겪는 선생님들에게 작은 희망과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전 유성구 용산초 교사였던 A(당시 42세)씨는 지난해 9월 5일 오후 9시 20분쯤 유성구 자택에서 스스로 죽음을 시도한 것을 남편이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이틀 만인 7일 오후 6시쯤 끝내 숨졌다. A씨는 2019년 인근 K 초등학교 교사로 있을 때부터 4년간 악성 민원에 시달린 것으로 드러났다. A씨가 담임을 맡은 반 학생이 친구를 때려 교장실로 보내는 등 학생들의 잘못된 행동을 훈계하자 학부모 B씨 등은 국민신문고를 통해 7차례 민원을 제기하고, 4차례 학교를 방문하고, 3차례 전화 민원을 넣는 등 A씨를 지속적으로 괴롭혔다. 이들은 또 A씨를 상대로 학교폭력위원회 신고를 강행했고, 경찰에 아동학대 고소장을 제출했다. B씨 등은 “A 교사가 아동학대하고 있다”고 무리하게 사과를 요구하고, 담임을 못 하도록 학교에 요구하기도 했다. 이들은 2020년 10월 검찰이 A씨의 아동학대에 대해 ‘혐의없음’으로 처분했는데도 이듬해 4월과 2022년 3월 “무혐의 처분을 인정하지 못하겠다”면서 학교 등에 반복적으로 민원을 제기했다. A씨는 이 과정에서 극도의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며 남편 등 가족에게 “아무도 나를 도와주지 않는다”고 하소연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기간 정신과 치료도 받았다. A씨의 남편은 “아내가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당한 뒤 스트레스가 극심했다”면서 “악성 민원을 제기한 아이의 학부모가 우리와 같은 동네에 사는데 아내가 그들을 마주칠 때마다 ‘심장이 벌렁거린다’는 말을 하며 상당히 두려워했다”고 전했다. 남편은 “교사가 소송을 당하면 보호하는 시스템이 있을 줄 알았는데 학교, 교육청 어느 곳도 도와주지 않았다”며 “1년간 직접 변호사를 찾아 아내 혼자 대응했고, 동료 교사들만 도왔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A 교사가 사망하자 악성 민원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진 학부모 운영 음식점 등에 시민들이 몰려와 거세게 항의했다. 결국 B씨 등 해당 학부모들은 음식점 등을 문 닫고 자녀를 전학하는 방법으로 도피했다. 대전시교육청은 최근 징계위원회를 열어 악성 민원 발생 당시의 K 초교 교장과 교감을 중징계 처분했다. 이들은 A씨가 2019년 11월 학교교권보호위원회 개최를 두차례 요구했지만 열지 않았고, 악성 민원에 시달릴 때 A씨 보호 또는 ‘교권 회복’에 필요한 조치를 하지 않은 것이 교육청 조사에서 드러났다. 이들은 시교육청의 중징계에 불복, 교육부 소청심사위원회에 심사를 청구했다. 시교육청은 또 지난해 10월 교장·교감과 학부모 B씨 등을 명예훼손, 직권남용 혐의로 대전경찰청에 수사의뢰했다. 경찰은 곧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A씨의 남편은 “받아들일 수 없는 수사 결과가 나온다면 명확히 이의제기할 것”이라며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책임자들이 반드시 엄벌에 처해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 ‘서로 끌어안고 버텼는데’…결국 시신으로 돌아온 세 친구 (영상)

    ‘서로 끌어안고 버텼는데’…결국 시신으로 돌아온 세 친구 (영상)

    생의 마지막 포옹을 남기고 급류에 휩싸이며 사라진 세 친구가 결국 모두 시신으로 돌아왔다. 25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이탈리아 소방대 잠수부들이 23일 아침 실종자였던 크리스티안 몰나르(25)의 시신을 북부 우디네 인근 나티소네 강에서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사고가 일어난 지 거의 한 달 만으로 다른 두 친구는 사고 다음날 시신으로 발견됐지만, 몰나르는 계속 실종 상태였다. 사고 지역인 프레마리아코 시장 미켈레 데 사바타는 “그간 실종된 몰나르를 찾기위해 노력했지만 강물의 수위가 높아 잠수부들이 목숨을 걸었을 정도”라면서 “그의 시신은 초목으로 뒤덮인 거대한 바위 아래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숨진 몰나르의 유족을 대변하는 가에타노 라기 변호사는 “시신이 발견됐다는 소식을 듣고 가족 모두 슬픔에 잠겼다”고 말했다.안타까운 사고가 벌어진 것은 지난달 31일로, 당시 몰나르와 그의 여자친구 비안카 도로스(23), 또한 이들의 친구인 파트리치아 코르모스(20)는 나티소네 강을 따라 산책 중이었다. 그러나 당시 며칠동안 이어진 폭우로 인해 강물의 수위가 높아진 상태에서 갑자기 홍수가 발생하면서 이들 모두 발이 묶이며 고립됐다. 이들은 강물이 거세지자 서로를 꼭 껴안고 끝까지 버텼으나 결국 구조를 받지못하고 물길에 삼켜졌다.이에대해 당시 구조에 나섰던 소방대원은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이들을 구조하기 위해 밧줄을 던졌으나 실패했다”면서 “우리 모두가 지켜보는 가운데 그들이 비극적으로 강물에 삼켜져 사라지는 것을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며 안타까워 했다.
  • “성범죄 피해자 다시 부르는 건 부적절”…정명석 피해女 증인 요청에

    “성범죄 피해자 다시 부르는 건 부적절”…정명석 피해女 증인 요청에

    “성폭력 피해자를 다시 불러 묻는 것은 적절치 않다.” JMS(기독교복음선교회) 정명석(78) 총재의 성폭력 혐의 항소심을 진행 중인 대전고법 형사3부(부장 김병식)는 25일 재판에서 정 총재 측 변호인이 ‘성폭력 피해 시 항거불능이었는지 확인해야 한다’며 피해 여신도였던 홍콩 국적의 메이플(29)씨를 증인으로 요청하자 “1심 때 증인신문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은 사정이 없지 않는 한”이란 단서를 달아 이같이 말한 뒤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대신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인이나 포렌식 전문가의 증언을 통해 조작된 파일이 아니라는 것을 검찰 측이 밝혀야 한다”고 했다. 메이플이 제출한 이 녹음 파일은 성범죄 당시 정 총재 목소리 등 상황이 담긴 것으로 대검찰청 등 2개 기관에서 ‘원본이 없어 감정 불가’로 회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총재 측은 이 녹음파일과 관련 “파일 원본이 없고, 짜깁기한 흔적이 있어 증거능력이 없다”고 주장하며 ‘위조 흔적이 있다’는 사기관의 감정 결과를 제시한 뒤 메이플씨가 ‘항거불능’ 상태가 아니었다고 주장해왔다. 이어 “메이플씨가 대학병원에 있으면서 망상 증상을 보인 부분이 있다”는 주장도 했다. 검찰은 파일에 대해 ‘연속성과 변조 여부를 알기 어렵다’고 의견을 낸 국과수 감정인과 포렌식 전문가를 증인으로 불러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재판부는 “(파일이) 증거능력을 갖추려면 원본과 동일하게 복사됐는지 여부가 문제”라며 검찰이 요청한 증인을 채택하고 다음 재판에서 의견을 묻기로 했다. 정 총재는 2018년 2월부터 2021년 9월까지 충남 금산군 진산면 월명동수련원 등에서 메이플을 23차례 성폭행 및 추행하고, 호주 국적 여신도 에이미(30)와 한국인 여신도를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징역 23년을 선고받고 항소했다. 성범죄로 징역 10년을 살고 나온 직후 또 벌어진 일이다. 메이플 등 국내외 피해 여신도 측 정민영 변호사는 앞선 공판에서 ‘녹음파일 복사 불허’를 항소심 재판부에 요청하기도 했다. 정 변호사는 “JMS가 피해자들이 우울증을 겪고 있다는 등 개인정보가 담긴 보도자료를 내면서 ‘정신병자’ ‘도덕적으로 타락한 여성’으로 표현하며 그들 진술이 허위라고 주장하고 있다”면서 “피해 여성의 사진 등을 노출하며 2차 가해하는 만큼 공격 용도로 악용할 것”이라고 했다. 메이플씨도 항소심 재판부에 전화해 “그 사람들(JMS 측)이 파일을 갖고 있으면 뭘 할지 알 수 없다”면서 “모든 걸 다 공개하고 고소했는데, 내가 얼마나 더 참고 기다려야 하느냐. 이제 더는 안 하고 싶다”고 울먹인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부는 “증거는 상대의 방어권 행사를 위해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열람·등사를 허용하게 돼 있다”고 설명하고 ‘다른 곳 유출 금지’를 조건으로 허가했었다. 재판부는 다음달 25일 증인신문을 진행한 뒤 가급적 재판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 “오히려 말리고 응급조치” 파타야 살인사건 20대 피고인 첫 재판서 혐의 전면 부인

    “오히려 말리고 응급조치” 파타야 살인사건 20대 피고인 첫 재판서 혐의 전면 부인

    태국 파타야 살인사건 공범 3명 중 국내에서 체포돼 구속기소된 20대 피고인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가족을 잃은 슬픔과 불안감으로 수면제에 의지해 잠을 청하는 등 큰 고통을 겪고 있다는 피해자 유족은 형량을 줄이고자 애쓰는 피고인 태도에 분노하며 엄벌을 촉구했다.창원지방법원 형사4부(부장 김인택)는 25일 강도살인과 시체은닉 혐의로 구소기소된 피고인 A(24)씨 첫 공판을 진행했다. A씨는 지난달 초 태국 파타야에서 같은 한국인 공범 2명과 함께 한국인 B(34)씨를 납치,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지난 5월 12일 오후 7시 46분쯤 전북 정읍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A씨가 국내로 입국한 사실을 확인하고 소재를 추적해오다가 집 앞에서 귀가하는 그를 긴급체포했다. A씨 변호인은 이날 법정에서 A씨의 강도살인과 시체은닉 혐의를 전부 부인했다. A씨 변호인은 “피해자가 사망했을 때 차 안에 같이 있었던 건 맞고 저수지에 은닉할 때는 동행하지 않았다”며 “공범들이 피해자를 구타할 때 말리는 행동을 했고, (폭행당한) 피해자가 이상해 보이는 상황에서는 응급 구호 조처까지 했다”고 말했다. 변호인은 또 A씨가 B씨 팔과 다리를 잡는 등 살해에 가담한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 공모나 살해 행위, 시체은닉 혐의 모두 부인한 것이다.B씨 유족은 재판 방청 후 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A씨 태도를 강하게 비판했다. B씨의 누나는 “A씨는 자신의 형량을 줄이고자 대형로펌 변호사 10명을 선임하고 자신은 그저 시키는 대로 했을 뿐이라는 취지의 진술만을 반복하고 있다”며 “일면식도 없는 사람을 유인, 납치, 폭행, 살해하는 현장에까지 모두 같이 있었다. 이 모든 일들이 어떻게 서로의 암묵적인 동의 없이 가능하단 말이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캄보디아에서 붙잡힌 공범 C(27)씨 국내 송환과 달아난 D(39)씨 공개수배를 요구했다. 그는 “피고인 진술 내용으로만 재판이 이뤄지고 있는 점이 유감스럽고 캄보디아에 구속돼있는 가해자의 빠른 국내 송환 촉구한다”며 “또 현재 도주 중인 가해자를 조속한 검거할 수 있도록 공개수배를 요청한다. 한국 경찰에 좀 더 적극적인 수사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C씨 국내 송환 여부는 이르면 7월 중순 결정될 전망이다. 현재 한국과 태국 두 나라가 줄다리기 중으로, 한국은 C씨가 자국민이라는 근거를 앞세우고 있지만 태국은 사건이 태국에서 발생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D씨에게는 인터폴 적색 수배가 내려진 상태다. 경찰은 D씨가 밀입국 등으로 실제 태국을 벗어났는지 등을 태국 경찰과 협조해 수사 중이다. A씨 2차 공판은 다음 달 23일 오전 11시 10분으로 잡혔다. 검찰은 피해자 태국인 여자친구를 국내로 송환해 증인 신문 여부 등을 다룰 예정이다.이 사건은 지난 5월 피해자 어머니가 실종 신고를 하면서 알려졌다. 당시 피의자들은 피해자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당신 아들이 마약을 물에 버려 피해를 봤으니 8일 오전 8시까지 300만밧(약 1억 1100만원)을 보내지 않으면 살해하겠다”고 협박했다. 대사관 공조 요청을 받은 태국 경찰은 2일 후아이쾅 한 클럽에서 피해자를 목격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뒤 수사를 진행, 11일 맙프라찬 호수에서 그의 시신이 담긴 드럼통을 발견했다.
  • ‘20년 월급루팡’ 직원이 회사 고소한 이유

    ‘20년 월급루팡’ 직원이 회사 고소한 이유

    20년 동안 다닌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프랑스 지역신문 라 데페쉬는 12일 프랑스의 최대 통신사 오랑주(프랑스텔레콤의 브랜드명)에서 20년간 근무한 여성 로렌스 반 바센호브가 최근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반 바센호브는 현재 은퇴한 상태다. 그는 “20년간 월급을 받으면서도 업무에는 참여할 수 없었다”면서 “회사가 장애인인 자신을 차별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선천적으로 뇌전증과 편마비(몸의 한쪽이 마비된 상태)를 앓고 있다. 바센호브는 1993년 프랑스텔레콤(현 오랑주)의 공무직으로 채용됐지만, 장애로 인해 비서직으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이후 직업 만족도에 대해 고민했고 2002년 프랑스 내 타 지역으로의 전근을 신청했다. 하지만 바뀐 업무 환경에서도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그는 “어느 순간부터는 아무 업무도 주어지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그렇지만 직장을 그만둘 수도 없었다. 두 자녀를 둔 어머니로서 생계를 이어야 했기 때문이다. 특히 한 아이는 자폐스펙트럼장애를 앓고 있어 병원 치료비도 필요했다.바센호브는 “20년 동안 한 회사에 소속된 직장인이었지만 제대로 된 업무를 맡아 본 기억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하지 않고 돈을 받는 것은 특권이 아니”라며 “견디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회사에서의 고립이 직업적 상실감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2013년 회사는 그에게 퇴직을 요구했다. 회사를 나오고 2년이 지나고 바센호브는 장애인 차별 반대 투쟁을 하며 당국에 ‘부당 해고’ 사실을 알렸으나 아무것도 바뀌지 않았다고 설명했다.바센호브 담당 변호사인 데이비드 나벳-마틴은 “오랑주가 장애를 앓고 있는 의뢰인을 위해 더 다양한 조치를 취할 수 있었을 것”이라면서 “회사의 부족한 대처가 의뢰인의 우울증을 초래했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오랑주는 바센호브의 주장을 전면 부인했다. 오랑주 측 대변인은 “회사는 해당 직원의 안정적인 직장 근속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면서 “바센호브가 질환으로 병가를 쓰는 일이 잦았기에 (업무 배정에) 어려움이 있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변호사 나벳-마틴은 “장애인에게 직장은 사회와의 연결고리”라며 “오랑주 측에 의뢰인에 대한 적절한 보상을 요구했지만 응답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 [영상] 급류에 휩쓸리기 직전 꼭 껴안은 세 친구…결국 모두 시신으로

    [영상] 급류에 휩쓸리기 직전 꼭 껴안은 세 친구…결국 모두 시신으로

    생의 마지막 포옹을 남기고 급류에 휩싸이며 사라진 세 친구가 결국 모두 시신으로 돌아왔다. 25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이탈리아 소방대 잠수부들이 23일 아침 실종자였던 크리스티안 몰나르(25)의 시신을 북부 우디네 인근 나티소네 강에서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사고가 일어난 지 거의 한 달 만으로 다른 두 친구는 사고 다음날 시신으로 발견됐지만, 몰나르는 계속 실종 상태였다. 사고 지역인 프레마리아코 시장 미켈레 데 사바타는 “그간 실종된 몰나르를 찾기위해 노력했지만 강물의 수위가 높아 잠수부들이 목숨을 걸었을 정도”라면서 “그의 시신은 초목으로 뒤덮인 거대한 바위 아래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숨진 몰나르의 유족을 대변하는 가에타노 라기 변호사는 “시신이 발견됐다는 소식을 듣고 가족 모두 슬픔에 잠겼다”고 말했다.안타까운 사고가 벌어진 것은 지난달 31일로, 당시 몰나르와 그의 여자친구 비안카 도로스(23), 또한 이들의 친구인 파트리치아 코르모스(20)는 나티소네 강을 따라 산책 중이었다. 그러나 당시 며칠동안 이어진 폭우로 인해 강물의 수위가 높아진 상태에서 갑자기 홍수가 발생하면서 이들 모두 발이 묶이며 고립됐다. 이들은 강물이 거세지자 서로를 꼭 껴안고 끝까지 버텼으나 결국 구조를 받지못하고 물길에 삼켜졌다.이에대해 당시 구조에 나섰던 소방대원은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이들을 구조하기 위해 밧줄을 던졌으나 실패했다”면서 “우리 모두가 지켜보는 가운데 그들이 비극적으로 강물에 삼켜져 사라지는 것을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며 안타까워 했다.
  • 공정위 사무처장 남동일, 신임 조사관리관 육성권

    공정위 사무처장 남동일, 신임 조사관리관 육성권

    공정거래위원회는 24일 신임 사무처장(1급)에 남동일(54·지방고시 2회) 경쟁정책국장을, 신임 조사관리관(1급)에 육성권(57·행정고시 39회) 사무처장을 각각 임명했다. 남 사무처장은 경북대 출신으로 공정위 대변인과 기획재정담당관, 운영지원과장, 소비자정책국장 등을 역임했다. 육 조사관리관은 서울대 출신으로 공정위 대변인, 기업거래정책국장, 기업집단국장, 시장감시국장을 지냈다. 2021년 기업집단국장 시절 삼성이 사내 급식 계열사 삼성웰스토리를 부당 지원한 사건을 처리했다. 공정위는 신임 비상임위원에 오규성 변호사를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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