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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혁신당, ‘3無 원칙’ 공천 접수 개시…지방선거 모드 본격 돌입

    개혁신당, ‘3無 원칙’ 공천 접수 개시…지방선거 모드 본격 돌입

    개혁신당이 7일 6·3 지방선거 모드에 본격 돌입하며 공천 접수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비효율·로비·기탁금’이 없는 이른바 ‘3무(無) 공천’ 방향을 설정하고 공천심사위원회 구성도 마무리했다. 개혁신당은 이날 공천 접수 개시와 동시에 온라인 공천심사 시스템을 공식 가동했다. 공천 신청·심사·평가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 일원화한 구조로 공천 과정에서 오프라인 접촉과 개별 접촉에 의존해온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겠다는 취지다. 개혁신당은 지방선거 공천 방향을 비효율·로비·기탁금을 제거하는 ‘3무 공천’을 제시했다. ‘비효율 無’는 온라인 공천심사 시스템을 통해 공천 절차를 단순화하고, 불필요한 대기와 반복 심사를 제거하겠다는 의미다. 조기 공천을 통해 이른 시점부터 지역민과 만나고 필요한 정책을 준비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천하람 원내대표는 ‘로비 無’와 관련해선 “개혁신당 공천에는 누구를 아는지가 아니라 무엇을 준비했는지만 남는다”며 “공천은 관계가 아니라 온라인으로 등록된 기록과 평가로 결정된다”고 말했다. 공천 과정에서 기탁금을 받지 않는 ‘기탁금 無’ 원칙도 세웠다. 공천 단계의 불필요한 비용을 제거해 기초의원 선거의 경우 약 300만원 수준의 최소 비용으로도 선거를 치를 수 있는 구조를 만든다는 것이다. 아울러 공천 이후 단계에서 후보자를 지원하는 ‘국민 비서형 원스톱 AI(인공지능) 선거 지원 플랫폼’도 조만간 출범시킬 계획이다. 해당 플랫폼은 회계 관리, 공약 설계, 선거 전략 수립 등을 통합 지원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개혁신당은 공천심사위 구성도 마무리했다. 위원장에는 천 원내대표, 위원에는 이기인 사무총장, 김연기 법률자문위원장, 설주완 설주완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조용민 언바운드랩 투자총괄 대표, 이영주 연금박사상담센터 대표, 장형채 조직국장이 임명됐다. 이준석 대표는 “2026년 지방선거의 목표는 교두보를 마련하는 것”이라면서 “그동안 정치에 뜻은 있었지만 비용과 구조의 문제로 참여하지 못했던 많은 시민들이 온라인 공천 시스템을 통해 부담 없이 도전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부산지검, 법무법인에 수사 기밀 유출 현직 경찰 4명 기소

    부산지검, 법무법인에 수사 기밀 유출 현직 경찰 4명 기소

    부산지역 현직 경찰관 4명이 법무법인 사무장에게 수사 기밀을 누설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부산지검 강력범죄수사부는 공무상 비밀 누설 등 혐의로 현직 경찰관 A씨 등 4명을 불구속기소 했다고 7일 밝혔다. A씨 등은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수차례에 걸쳐 부산 B 법무법인에 공범 검거 상황, 수배 정보, 구속영장 신청 계획 등 수사 정보를 유출한 혐의를 받는다. 범행 당시 A씨 등의 계급은 경위와 경감으로, 담당하던 사건 정보를 B 법무법인의 사무장으로 활동하던 C, D씨에게 넘겼다. C씨는 경찰 동료이면서 무등록 사무장으로 활동했고, D씨는 퇴직 이후 법무법인에서 사무장으로 일했다. 검찰에 따르면 특수강간 사건 담당 팀장이던 A씨가 공범을 체포했다는 사실을 D씨에게 알리는 바람에 B 법무법인의 의뢰인인 미검거 피의자들이 20분 만에 휴대전화를 초기화하거나, 유심칩을 교체한 뒤 검찰에 출석하면서 조직적인 증거인멸이 일어났다. 또 마약 사건 수사 담당자였던 다른 경찰관은 D씨에게 “피의자 소변 감정 결과 음성 반응이 나왔다”, “지금은 구속 영장 신청 계획이 없다”는 정보를 누설하기도 했다. 이 탓에 정보를 입수한 변호사가 범행을 자백하려던 의뢰인에게 “증거가 나온 게 없으니 부인하자”고 종용하면서 수사를 방해하는 일도 일었다. 강간 고소 사건을 담당하던 경찰관은 남성 피의자를 조사하면서 “지금 세상이 기울어진 운동장이라 남자에게 무조건 불리하다”며 심리적으로 압박하고, 사무장 C씨의 명함을 주며 “경찰 선배님이 계신 곳이니 여기 가면 알아서 해주실 거다”라면서 B 법무법인을 소개했다. C씨는 수사 정보를 전달한 대가로 B 법무법인의 대표 변호사로부터 2600만원, 소속 변호사로부터 580만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검찰의 수사 개시 이전인 2023년 11월 질병으로 사망해 수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검찰은 2024년 11월 ‘변호사가 경찰 수사 정보를 미리 알고 있어 선임했다’는 마약사범의 제보를 받고 수사를 시작했다. D씨는 현행법상 수사 기밀을 제공받은 사람에 대한 처벌 규정이 없어 기소하지 않았다. B 법무법인의 변호사 2명은 지난 8월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재판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 과정에서 확인한 현직 경찰관들의 비위 사실을 소속 기관에 통보해 징계 등 후속 조치가 이뤄지도록 했다. A씨 등에게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되도록 공소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 사무실 꾸리는 합수본, 본격출범 준비…핵심은 정치인 수사

    사무실 꾸리는 합수본, 본격출범 준비…핵심은 정치인 수사

    통일교 및 신천지 ‘정교유착’ 의혹을 수사할 검찰·경찰 합동수사본부가 수사를 앞두고 채비에 돌입했다. 정교유착의 핵심인 정치인의 금품 수수를 규명하는 것이 수사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 합수본부장을 맡은 김태훈 서울남부지검장은 7일 오전 직접 서울고검을 방문해 조은석 내란 특검과 고청사 사용을 위한 협의를 진행했다. 김 본부장은 8일부터 정식으로 서울고검 청사에 출근할 예정이다. 합수본은 이날 서울고검 청사에 사무실 및 관련 집기를 갖추기 위한 작업을 진행했다. 현재 서울고검은 앞서 내란특검팀이 수사기간 동안 사용했던 공간 일부가 공실로 남아있는 상태다. 합수본은 14층과 15층 등 2개 층을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합수본은 통일교의 정치인 불법 후원 및 청탁 의혹에 대해 집중 수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통일교로부터 위법한 후원이나 뇌물을 받았다고 의심받는 주요 정치인들을 직접 수사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의 경우 공소시효가 짧기 때문에 수사 기한에 제약이 있는 반면, 뇌물죄의 경우 대가성을 입증해야 하기 때문에 복잡한 수사로 꼽힌다. 앞서 경찰은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것으로 의심되는 전·현직 국회의원 11명을 특정했다. 핵심 관계자인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의 진술이 계속 번복되고 있는 점도 변수다. 윤 전 본부장은 특검 조사에서 ‘민주당 의원들에게도 금품을 건넸다’고 진술했지만, 지난달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재판에서는 이를 부인하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 특별수사팀 조사에서도 최근까지 관련 내용을 부인했지만, 3번째 접견 조사에서 ‘금품을 건넸다’는 취지로 다시 진술을 바꿨다. 한 검사 출신 변호사는 “통일교 사건의 경우 진술이 계속 번복되고 있고, 시간이 상당히 지난 만큼 수사가 쉽지는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 “대세 배우들만 모았다”…‘연쇄 살인범 의사’ 다룬 디즈니+ ‘역대급 신작’

    “대세 배우들만 모았다”…‘연쇄 살인범 의사’ 다룬 디즈니+ ‘역대급 신작’

    배우 려운·금새록·성동일이 주연을 맡은 디즈니+ ‘블러디 플라워’가 다음 달 공개된다. 오는 2월 4일 디즈니+에서 공개가 예정된 ‘블러디 플라워’는 모든 불치병을 치료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연쇄살인범을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 작품이다. 2000년생 이동건 작가의 소설 ‘죽음의 꽃’을 원작으로 한다. 주연 배우로 려운, 금새록, 성동일이 출연했다. 려운은 세상을 구할 수 있는 천재적인 의술을 지닌 연쇄살인범 이우겸 역을 맡고, 성동일은 아픈 딸을 살리기 위해 살인범을 살려야 하는 변호사 박한준 역을 분했다. 금새록은 사형 판결을 통해 자신의 존재를 입증하려는 검사 차이연을 연기했다. ‘블러디 플라워’는 7일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수술실에서 작업복을 입은 이우겸(려운 분)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이어지는 장면에서 경찰들이 들이닥치며 이우겸은 연쇄살인범으로 검거된다. 구치소와 조사실을 오가는 이우겸이 모습이 연출되며 사람을 살릴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인물이 왜 살인을 저질렀는지에 대한 동기가 서서히 드러난다. 아픈 딸을 살리기 위해 이우겸의 변호를 맡게 된 변호사 박한준(성동일 분), 사형 판결을 끌어내 사건을 마무리하려는 검사 차이연(금새록 분)이 등장하며 서로 다른 신념을 지닌 인물들의 대립을 시사한다. ‘세상을 살리기 위한 살인’이라는 문구와 함께 불치병 치료를 입증하려는 의료 시연 장면, 법정 안팎의 대치가 교차하며 예고편 말미에 “감당 가능하시겠어요?”라는 이우겸의 의미심장한 질문이 던져진 채 예고편은 마무리된다. 작품은 연쇄살인범의 살인 동기가 불치병 치료제 개발을 통해 세상의 많은 사람을 살리기 위함이라면 이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라는 철학적 질문에서 출발한다. 실제 원작이 된 소설 ‘죽음의 꽃’ 역시 다소 도발적이고 논쟁적인 질문을 던진 작품이다. 소설 속 인물 이영환은 의대 자퇴생으로, 난치병을 완벽하게 치료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지만 인체 실험이라는 명분 하에 수백명의 시민을 살인한다. 이런 범죄 사실이 발각되자 그는 의학 기술을 인류에 공개하겠다면서도 그간 자신이 벌인 인체 실험에 대해 죄를 묻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조건으로 내세운다. 이로써 독자들에게는 이영환이 희대의 살인마인가, 인류의 구원자인가라는 질문이 남게 된다. 작품에서 다루는 주제가 다소 무거운 만큼, 배우들의 연기력과 감독의 연출력이 이를 어떻게 뒷받침하는지가 극의 몰입력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블러디 플라워’는 오는 2월 4일 1화, 2화를 공개한 이후 매주 2개씩 에피소드를 공개할 예정이다.
  • 평택시, 자전거 보험 갱신…전 시민 자동 보장

    평택시, 자전거 보험 갱신…전 시민 자동 보장

    경기 평택시는 시민의 안전한 자전거 이용을 위해 전 평택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자전거 보험을 2026년에도 갱신했다고 7일 밝혔다. 평택시 자전거 보험은 평택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시민이라면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자동으로 가입된다. 보험은 자전거 사고로 인한 사망·후유장해, 진단위로금, 벌금, 변호사 선임 비용 등을 보장한다. 자전거 이용 중 사고뿐 아니라 보행 중 자전거로 인한 사고도 일부 보장 대상에 포함돼 시민들의 일상 속 안전망 역할을 한다. 보험 보장 기간은 2026년 1월 1일부터 2026년 12월 31일까지이며, 다른 지역에서 발생한 사고도 보장 범위에 포함된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자전거 이용이 늘어나는 만큼 시민들이 안심하고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보험 운영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사고 발생 시 보험 혜택을 적극 활용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변호사가 수사 정보 알던데”…돈 받고 로펌에 기밀 넘긴 경찰관들 재판행

    “변호사가 수사 정보 알던데”…돈 받고 로펌에 기밀 넘긴 경찰관들 재판행

    퇴직 경찰관에게 수사 기밀 정보를 넘긴 현직 경찰 4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부산지검 강력범죄수사부는 최근 공무상 비밀누설 등 혐의로 현직 경찰관 4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7일 밝혔다. 이들은 2021년 2월부터 2024년 3월까지 수차례에 걸쳐 퇴직 경찰관 2명이 사무장으로 있는 부산 A법무법인에 수배 정보, 공범 진술 내용, 구속영장 신청 계획 등 수사 기밀을 누설한 혐의를 받고 있다. A법무법인의 대표 변호사 B씨는 정보를 받고 총 2600만원, 같은 법무법인 변호사 C씨는 총 580만원의 금품을 제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2024년 11월 “변호사가 경찰 수사 정보를 미리 알고 있어 선임했다”는 마약 사범의 제보를 받고 수사에 나섰다. 그 결과 B씨는 사건 수임과 수사 정보 취득을 목적으로 경찰 출신 D씨를 사무장으로 고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유출된 정보를 바탕으로 의뢰인들에게 “경찰 수사팀과 이미 얘기가 다 돼 있다”며 고액의 수임료를 요구했다. 또 “증거가 없으니 일단 부인하자”며 수사 상황 왜곡을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에 기소된 경찰 중 한 명은 강간 고소 사건 피의자에게 “경찰 선배님이 계신 곳이니 여기 가면 알아서 해주실 거다”라며 A법무법인을 소개하기도 했다. 정보는 A법무법인 소속 사무장들을 통해 전달됐다. 그러나 D씨는 2023년 11월 질병으로 숨졌고, 다른 사무장의 경우 수사 기밀을 제공받은 상대에 대한 처벌 규정이 없어 기소되지 않았다. 검찰 관계자는 “이 사건 경찰들의 비위 사실을 소속 기관에 통보해 징계 등 후속 조치가 이루어지도록 했다”며 “피고인들의 범행이 실제 사법 절차 방해로 이어진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되도록 공소 유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유은혜, ‘김승희 전 대통령실 비서관 자녀 학폭무마 의혹’ 임태희 교육감 고발

    유은혜, ‘김승희 전 대통령실 비서관 자녀 학폭무마 의혹’ 임태희 교육감 고발

    유은혜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김승희 전 대통령실 의전비서관의 ‘자녀 학교폭력 무마 의혹’과 관련해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을 경찰에 고발하고 임 교육감의 사퇴를 촉구했다. 유 전 장관은 7일 오전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건희 여사의 비서관 자녀 학폭 무마 의혹은 학폭위원의 공정성과 판단 구조 자체를 훼손한 중대한 사안”이라며 임 교육감을 직무유기 및 직권남용 혐의로 경기남부경찰청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유 전 장관은 임 교육감을 ‘불의의 방조자’라며 “학폭위 관계자들의 녹취가 세상에 드러나 교육 현장이 분노로 들끓을 때 어디에 있었냐”고 물은 뒤 “명백한 증거에도 침묵으로 일관하며 불의에 동조한 임 교육감은 윤석열 정권 교육 농단의 핵심”이라며 “출마가 아닌 사퇴, 표가 아닌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회견에는 다시빛날 경기교육 공동대표인 최강욱 변호사,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 등을 비롯해 검사를검사하는변호사모임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번 의혹은 2023년 7월 학폭 사건이 발생한 직후 김건희 여사가 교육부 차관과 8분여간 통화한 사실이 지난해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지면서 불거졌다.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 경기도교육감 선거 출마를 준비 중인 유 전 장관은 이달 중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 투자계약을 가장한 금전대여와 이자제한법 적용기준

    투자계약을 가장한 금전대여와 이자제한법 적용기준

    최근 법원은 ‘투자계약’이나 ‘수익분배계약’이라는 형식을 취하고 있더라도, 그 실질이 원금 보장과 확정 수익을 전제로 한 금전소비대차에 해당한다면 이자제한법이 적용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특히 대법원은 2024. 11. 14. 선고 2023다272289 판결을 통해, 거래의 법적 성격은 계약서에 기재된 명칭이나 형식이 아니라, 실질적인 경제 구조와 위험 부담의 귀속을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이와 같은 법리는 다수의 하급심 판결에서도 반복 확인되고 있다.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2022가단203667 판결, 서울중앙지방법원 2023가합44779 판결, 서울중앙지방법원 2023가합99267 판결, 서울남부지방법원 2024가단244438 판결, 광주지방법원 2024가합55698 판결 등은 공통적으로, 원금이 보장되고 확정적인 수익 지급이 예정된 구조라면 그 형식이 ‘투자계약’이라 하더라도 금전소비대차로 보아 이자제한법을 적용해야 한다는 취지로 판시하고 있다. 위 판결들은 특히 다음과 같은 사정이 인정되는 경우, 해당 금전거래를 투자로 보기 어렵다고 설시했다. 첫째, 투자 명목으로 지급된 금원이 원금 보장을 전제로 하는지 여부다. 둘째, 사업 성과와 무관하게 정기적·확정적인 금액의 지급이 예정되어 있는지 여부다. 셋째, 거래 상대방이 사업 손실의 위험을 실질적으로 부담하는지 여부다. 실무상 빈번히 문제되는 사례는, 계약서 전반에 ‘투자’, ‘지분’, ‘수익 분배’라는 표현이 반복되지만, 실제로는 ▲원금 반환의 시기와 금액이 특정되어 있고 ▲매월 일정 금액이 지급되며 ▲사업의 손익과 무관하게 지급 의무가 발생하고 ▲손실 위험은 일방에게만 귀속되는 구조를 갖는 경우다. 대법원은 이러한 구조에 대해, 공동사업에 따른 투자 위험의 분담이 결여되어 있다면 이는 투자라기보다 금전 대여에 가깝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업계 관행에 따른 거래였다”거나 “오랜 지인 관계에서 이루어진 투자였다”는 사정 역시 거래의 법적 성격을 달리 평가할 사유가 되지 않는다. 원금 보장과 확정 수익이 전제된 구조라면, 이는 투자 위험을 전제로 한 공동사업이 아니라 금전 대여 관계로 평가된다. 친분 관계나 관행은 이자제한법이라는 강행규정을 배제할 수 없다. 이자제한법 위반이 인정되는 경우, 그 효과는 단순히 초과 이자 부분이 무효로 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이미 지급된 금원이 원금을 초과했다면, 채무 전부가 변제된 것으로 평가될 수 있고, 초과 지급된 부분에 대해서는 반환청구가 가능해지는 법적 효과가 발생한다. 고광현 변호사(고광현 법률사무소 대표)는 “계약서의 명칭이 ‘투자계약서’라는 사정만으로 이자제한법의 적용을 회피할 수는 없다”고 지적하면서, “법원은 실제 자금의 흐름, 지급 구조, 위험 부담의 귀속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거래의 법적 성격을 판단하므로, 금전거래를 계획하고 있다면 계약 체결 단계에서부터 이와 같은 강행규정 위반 여부를 면밀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잠자리 거부하는 남편, 밤마다 AI랑 19금 대화…이혼 사유 될까요?”

    “잠자리 거부하는 남편, 밤마다 AI랑 19금 대화…이혼 사유 될까요?”

    잠자리를 거부하던 남편이 알고 보니 매일 밤 인공지능(AI)과 성적인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돼 충격받은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7일 YTN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결혼 2년 차 여성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는 “1년 전부터 남편이 퇴근만 하면 방에 틀어박혀서 휴대전화만 하길래 단순히 게임 중독인 줄 알았다”고 운을 뗐다. A씨는 “그런데 남편이 잠든 사이에 본 휴대전화 안에는 충격적인 대화들이 가득했다. 남편이 ‘세라’라는 이름의 인공지능(AI) 캐릭터와 연애를 하고 있던 것”이라고 토로했다. A씨에게는 1년 넘게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 없던 남편은 AI에게 “너랑 있을 때 제일 행복해”, “나를 이해해 주는 건 너뿐이야” 등 달콤한 말을 쏟아내고 있었다. A씨는 “무엇보다 괴로웠던 것은 혼자 아이를 가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는 것”이라면서 “‘피곤하다’, ‘혼자 있고 싶다’며 나를 밀어냈던 남편이 밤마다 AI와 수위 높은 성적 대화를 나누고 노출이 심한 생성형 이미지를 보고 있던 것이다”라고 했다. 배신감을 느낀 A씨가 남편에게 따지자, 남편은 오히려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였다고 한다. 남편은 “기계랑 대화하는 게 무슨 바람이냐. 난 잘못한 게 없다”고 주장했다. A씨는 “기가 막혔지만 가정을 지키기 위해 남편에게 부부 상담을 받아보자고 했다. 그러나 남편은 ‘나를 정신이 이상한 사람 취급한다’며 화를 내고 집을 나가버렸다”고 털어놨다. 이어 “남편은 현재 어디서 살고 있는지 주소도 알려주지 않고 AI와 ‘디지털 동거’를 하고 있다며 이혼 소송을 할 테면 해보라고 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위자료를 받고 남편과 이혼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된다”고 조언을 구했다. 법무법인 신세계로의 신진희 변호사는 “성관계가 없다고 해도 부부간의 신뢰를 저버리는 정서적 교감이 있다면 이를 부정행위로 주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 변호사는 “특히 이 사연에서는 남편이 부부 관계마저 등한시하고 있고, 아내의 부탁에도 AI와 연애를 그만둘 생각이 없다고 하니 이혼 사유로 주장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상대방의 거주지를 잘 알지 못하는 경우에도 소송은 할 수 있다. 직장 주소로 보내도 되기 때문”이라며 “만약 모든 수단을 동원했음에도 남편의 소재를 알 수 없다면 법원이 공시 송달 결정을 내리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남편이 없는 사이에 현관 비밀번호를 바꾸거나 남편의 짐을 내다 버리는 것은 재물 손괴 등 형사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특정 날짜를 정해 짐을 가져가도록 하는 방법이 낫다”고 덧붙였다.
  • 족쇄 차고 美법정 선 마두로 “난 결백, 납치당해 이곳에 왔다”

    족쇄 차고 美법정 선 마두로 “난 결백, 납치당해 이곳에 왔다”

    수의 입고 수갑 찬 채 법원에 도착이마·눈에 붕대 붙인 아내도 출석신원 확인에 “베네수엘라 대통령”어산지 대변한 폴락 변호인 선임 “나는 베네수엘라 공화국의 대통령이며 1월 3일부터 이곳에 납치됐습니다.” 인구 2800만명 국가의 지도자에서 하루아침에 마약밀매 혐의 등을 받는 범죄자로 미국 법정에 선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맨해튼 뉴욕남부연방법원에서 열린 첫 공판에서 자신의 신원을 확인하는 판사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주황색 수의에 남색 상의를 입은 마두로 대통령은 법정 안에선 수갑이 풀렸으나 발목에는 여전히 족쇄가 채워져 있었다. 그는 법정에 도착한 직후 자신의 변호사들에게 악수를 건네는 등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심리를 진행한 앨빈 헬러스타인 판사는 마두로 대통령에게 ‘귀하’(Sir)라는 존칭을 붙이며 그가 피고인으로서 행사할 수 있는 권리를 설명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두 손을 앞으로 모은 채 판사의 설명을 경청했고, 미리 준비한 종이에 메모하기도 했다. 법원은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마두로 대통령의 발언을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 통역사를 배치했고, 그에게 통역용 헤드폰도 제공했다. 헬러스타인 판사가 유죄 인정 여부를 묻자 마두로 대통령은 “나는 결백하다. 무죄다. 나는 품위 있는 사람이고, 여전히 내 나라의 대통령이다”고 답했다. 이어 “내 메모가 존중되고 소지할 수 있도록 해달라”라고 허락을 구했고, 헬러스타인 판사도 “보관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승낙했다. 1998년 빌 클린턴 대통령 시절 임명돼 올해 92세인 헬러스타인 판사는 재판을 공정하게 진행할 것이라면서 “그게 나의 임무”라고 했다. 마두로 대통령과 함께 체포된 영부인 실리아 플로레스도 이날 함께 재판을 받았다. 그는 체포과정에서 부상을 당한 듯 눈과 이마에 붕대를 붙인 상태였다. 자신을 “베네수엘라의 퍼스트레이디”라고 설명한 그는 “나는 무죄다. 완전히 결백하다”며 마찬가지로 혐의를 부인했다. 이날 재판은 30여분만에 종료됐고 다음 공판은 오는 3월 17일로 예정됐다. 마두로 대통령 부부의 변호인은 이날 보석을 신청하지 않았지만, 향후 구속 적법성을 다툴 것임을 시사했다. 마두로 대통령 변호는 과거 위키리스크 설립자 줄리언 어산지를 변호한 배리 폴락 변호사가 맡았다. 이날 법원 앞은 이른 아침부터 마두로 대통령을 지지하거나 반대하는 시위대로 북새통을 이뤘다. 미 사법당국은 브루클린 메트로폴리탄 구치소에 수감된 마두로 대통령을 헬기와 장갑차를 동원해 법원으로 호송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법정을 나서면서 자신을 비난한 방청객을 향해 “나는 전쟁 포로”라고도 했다.
  • 정착 넘어 창업 지원… 미국 ‘유니콘’은 해외 인재가 키운다[초격차 과학인재 1만人 프로젝트]

    정착 넘어 창업 지원… 미국 ‘유니콘’은 해외 인재가 키운다[초격차 과학인재 1만人 프로젝트]

    미국 실리콘밸리 66% 해외 출신유니콘 기업 55% 이민자가 창업중국 ‘천인계획’ 일찌감치 목표 달성‘만인계획’으로 인재 육성 총력전일본 9200억원 투입해 처우 강화인도는 자국 인재 유턴 적극 나서 국가의 미래는 결국 과학인재를 얼마만큼 확보하느냐에 달려 있다. 주요 국가들은 과학기술자에게 의사나 변호사보다 더 높은 사회적 지위와 보상을 제공하며 과학인재 쟁탈에 열을 올리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미국은 고립주의와 배타주의를 향해 가고 있지만, ‘기술혁신의 허브’ 실리콘밸리만큼은 예외다. 실리콘밸리는 오히려 전 세계 다양한 인재를 끌어모으고 있다. 6일 실리콘밸리 트렌드를 분석하는 실리콘밸리인덱스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이 지역 인력 중 해외 출신은 66%에 달한다. 학사 학위 이상 과학기술 인력의 경우 인도(23%)와 중국(18%) 출신이 40%를 웃돌아 미국 본토 출신(31%)보다 많다. 한국 출신도 2%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만큼 실리콘밸리의 빅테크들이 적극적으로 해외 인재를 공격적으로 영입하고 있는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연방정부의 연구개발(R&D) 예산을 삭감하고 반이민정책에 따라 해외 인력에도 빗장을 거는 추세이지만, 인공지능(AI) 분야 인재 양성에서만큼은 범국가적 프로젝트로 지원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AI 패권 경쟁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대규모 국가 프로젝트인 ‘제네시스 미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실리콘밸리는 단순히 인센티브만으로 인재를 모집하지 않는다. 스타트업이 활성화된 미국에선 언제든지 젊은이들이 창업에 나설 수 있다. 글로벌 인재들이 실리콘밸리에 매력을 느끼는 이유다. 미국에선 2022년 기준 기업 가치 10억 달러(약 1조 4000억원) 이상인 유니콘 기업의 55%가 이민자 창업자에 의해 설립됐다. 중국은 해외 인재 수급을 위한 ‘천인계획’ 목표를 일찌감치 달성하고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 2008년 출범한 천인계획은 해외 첨단기술 인재들을 자국으로 데려오기 위한 본격적인 시도였다. 중국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우수 인재를 단기간에 확보해 미국과의 기술 격차를 빠르게 좁혔다. 2012년에는 10년간 국내 인재 1만명을 육성한다는 ‘만인계획’에도 착수했다. 인재를 자국으로 데려오기 위한 천인계획과 달리 이 프로그램은 국내 인재를 육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천인계획이 이중 소속 문제, 산업 스파이 의혹 등으로 비판을 받았기 때문인데, 당초 기대했던 1000명의 인재를 데려오며 목표를 초과 달성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첨단 제조강국을 표방한 ‘중국제조 2025’는 인재들의 애국심에 호소한 천인계획과 국내 역량 강화에 집중한 만인계획을 통해 성공을 거뒀다. 지난 10년간 전기차, 드론, 5G, 고속철도 등에서 세계 1위 기술력을 확보한 중국은 이제 2035년까지 제조 경쟁력 확보를 넘어 국제 표준을 주도한다는 ‘중국표준 2035’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언어 장벽과 폐쇄적인 연구 문화, 낮은 처우로 해외 인재 유치에 소극적이라는 평가를 받아 온 일본도 방향을 틀었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 6월 해외 연구 인재 확보를 위한 종합 정책인 ‘J-RISE’(Japan Research & Innovation for Scientific Excellence)를 발표하며 일본을 ‘연구자에게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나라’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일본 정부는 대형 연구시설의 공동 활용과 연구 환경 전반의 개선, 국제 경쟁력을 기준으로 한 처우 강화를 약속했다. 자연과학 분야 노벨상 수상자 수 세계 2위, 안전한 생활 환경 등도 연구 경쟁력의 일부로 전면에 내세웠다. 투입 예산은 약 1000억엔(약 9200억원)이다. 유럽연합(EU)은 지난해 5월 열린 유럽 과학 콘퍼런스에서 ‘유럽을 선택하세요’(Choose Europe)라는 이름의 과학 연구 종합 지원 계획을 내놨다. 내년까지 연구 지원 예산으로 5억 유로(약 8400억원)를 투입한다. 또 과학 자금 지원 기관인 EU 유럽연구이사회(ERC)에 ‘슈퍼 그랜트’라는 이름의 7년짜리 보조금 지원 프로그램을 구성해 연구자를 지원할 계획이다. ‘인재 수출국’으로 알려진 인도는 해외에서 근무하는 인도 출신 인재들을 고국으로 ‘모셔 오기’ 위해 관련 부처가 머리를 맞대고 정책을 마련 중이다. ‘인도판 천인계획’이라고 할 수 있는 새 계획은 타지에 있는 인도 출신 유명 학자들을 귀국시켜 일정 기간 인도에서 교육·연구 활동을 하도록 하는 게 목표다. 연구실을 마련하고 연구팀을 구성할 수 있도록 상당한 규모의 초기 지원금을 제공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싱가포르는 비즈니스, 예술·문화, 스포츠, 교육·연구 등 다양한 분야 최우수 전문 인력을 유치하기 위해 2023년부터 5년 거주 허가인 ‘원 패스’(ONE Pass) 비자를 발급해 안정적인 연구·사업 활동을 보장한다.
  • “숙행, 몰랐다” 유부남 해명에도…법조계 “불리하다” 말하는 이유

    “숙행, 몰랐다” 유부남 해명에도…법조계 “불리하다” 말하는 이유

    트로트 가수 숙행을 둘러싼 상간 의혹이 확산하는 가운데 법조계에서는 숙행이 법적 책임에서 벗어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번 논란은 지난달 29일 JTBC ‘사건반장’을 통해 처음 수면 위로 떠올랐다. 당시 제보자로 나선 40대 여성은 “남편이 유명 트로트 여가수와 외도하며 동거 중”이라고 폭로하며, 엘리베이터 안에서 두 사람이 입을 맞추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증거로 제시해 큰 파장을 일으켰다. 방송 직후 온라인을 통해 가해 여성으로 지목된 숙행은 즉각 “사실과 다르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결백을 주장했다. 그러나 법조계의 시각은 다소 신중하다. ‘사건반장’에 출연한 박지훈 변호사는 “명확한 영상 자료가 공개된 만큼, 법적으로는 숙행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상간 소송의 특성상 해당 장면을 어떻게 설명하느냐가 중요하지만, 쉽지 않아 보인다”고 분석했다. MBN ‘뉴스파이터’의 박성배 변호사 역시 법리적 책임을 강조했다. 그는 “교제 초기에는 상대가 유부남이라는 사실을 몰랐더라도, 이후 혼인 관계가 유지되고 있음을 인지한 상태에서 만남이 이어졌다면 불법행위로 판단될 여지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공개된 정황만 놓고 보면 법적 책임에서 벗어나기 어렵고, 이를 뒤집을 만한 추가 자료가 제시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상황에서 상간남으로 지목된 유부남 A씨는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를 통해 숙행을 옹호하는 취지의 발언을 내놓았다. A씨는 “숙행이 유부남인 나를 만난 사실 자체를 부정하는 건 아니지만, 숙행 입장에서는 억울할 수 있다”며 “서류만 정리되지 않았을 뿐 이미 이혼한 상태라고 인지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결과적으로 내 말을 믿고 속은 것”이라고 자신에게 책임을 돌렸다.
  • ‘서해 피격’ 유족, 법무장관 인권위 진정…“고인·유족 인권 침해”

    ‘서해 피격’ 유족, 법무장관 인권위 진정…“고인·유족 인권 침해”

    서해 피격 공무원 유족이 정성호 법무부 장관의 “전형적인 정치 보복 수사” 발언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했다. 정 장관의 발언이 피해자의 죽음과 유족의 문제제기를 정치적 동기로 왜곡해 인격권과 명예권을 침해했다는 것이다. 유족 측 법률대리인 김기윤 변호사는 6일 서울 중구 인권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 장관의 발언은 국민 인식에 영향을 미치는 공권력의 행사”라며 “국가 권력을 통해 유족에게 2차 가해를 가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정 장관은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을 은폐했다는 혐의로 기소됐던 문재인 정부 핵심 안보 인사들이 모두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이후 검찰의 항소 기한 마지막 날인 지난 2일 이 사건에 대해 “전형적인 정치 보복 수사였다”고 말한 바 있다. 고인의 형인 이래진씨는 “정 장관 발언에 참담하고 분노스럽다”며 “법의 집행과 지휘를 맡은 사법의 최종 컨트롤타워가 이런 발언을 한다는 건 법치를 흔들고 인권을 유린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 장관에게 “즉각 사임하고 속죄하라”고 주장했다. 유족 측은 인권위에 ▲정 장관 발언의 인권 침해 침해 여부 확인 ▲유족에 대한 공식 사과 권고 ▲향후 유사 발언에 대한 재발 방지 권고를 요청했다.
  • 법정에 선 마두로 “나는 전쟁 포로”…부인은 머리에 붕대

    법정에 선 마두로 “나는 전쟁 포로”…부인은 머리에 붕대

    “나는 베네수엘라 공화국의 대통령이며 1월 3일부터 이곳에 납치됐습니다.” 인구 2800만명 국가의 지도자에서 하루아침에 마약밀매 혐의 등을 받는 범죄자로 미국 법정에 선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맨해튼 뉴욕남부연방법원에서 열린 첫 공판에서 자신의 신원을 확인하는 판사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주황색 수의에 남색 상의를 입은 마두로 대통령은 법정 안에선 수갑이 풀렸으나 발목에는 여전히 족쇄가 채워져 있었다. 그는 법정에 도착한 직후 자신의 변호사들에게 악수를 건네는 등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심리를 진행한 앨빈 헬러스타인 판사는 마두로 대통령에게 ‘귀하’(Sir)라는 존칭을 붙이며 그가 피고인으로서 행사할 수 있는 권리를 설명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두 손을 앞으로 모은 채 판사의 설명을 경청했고, 미리 준비한 종이에 메모하기도 했다. 법원은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마두로 대통령의 발언을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 통역사를 배치했고, 그에게 통역용 헤드폰도 제공했다. 헬러스타인 판사가 유죄 인정 여부를 묻자 마두로 대통령은 “나는 결백하다. 무죄다. 나는 품위 있는 사람이고, 여전히 내 나라의 대통령이다”고 답했다. 이어 “내 메모가 존중되고 소지할 수 있도록 해달라”라고 허락을 구했고, 헬러스타인 판사도 “보관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승낙했다. 1998년 빌 클린턴 대통령 시절 임명돼 올해 92세인 헬러스타인 판사는 재판을 공정하게 진행할 것이라면서 “그게 나의 임무”라고 했다. 마두로 대통령과 함께 체포된 영부인 실리아 플로레스도 이날 함께 재판을 받았다. 그는 체포과정에서 부상을 당한 듯 눈과 이마에 붕대를 붙인 상태였다. 자신을 “베네수엘라의 퍼스트레이디”라고 설명한 그는 “나는 무죄다. 완전히 결백하다”며 마찬가지로 혐의를 부인했다. 이날 재판은 30여분만에 종료됐고 다음 공판은 오는 3월 17일로 예정됐다. 마두로 대통령 부부의 변호인은 이날 보석을 신청하지 않았지만, 향후 구속 적법성을 다툴 것임을 시사했다. 마두로 대통령 변호는 과거 위키리스크 설립자 줄리언 어산지를 변호한 배리 폴락 변호사가 맡았다. 이날 법원 앞은 이른 아침부터 마두로 대통령을 지지하거나 반대하는 시위대로 북새통을 이뤘다. 미 사법당국은 브루클린 메트로폴리탄 구치소에 수감된 마두로 대통령을 헬기와 장갑차를 동원해 법원으로 호송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법정을 나서면서 자신을 비난한 방청객을 향해 “나는 전쟁 포로”라고도 했다.
  • 마두로는 허수아비?…베네수엘라 막후 조종한 ‘진짜 실세’ 영부인 플로레스

    마두로는 허수아비?…베네수엘라 막후 조종한 ‘진짜 실세’ 영부인 플로레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과 함께 미국에 의해 체포된 그의 부인 실리아 플로레스(69)가 막후에서 모든 것을 조종하는 진짜 실세라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은 마두로 통치를 공고히 하고 부를 축적하는데 앞장선 영부인 플로레스를 집중 조명했다. 지난 3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명령에 따른 미군 작전으로 베네수엘라에서 마두로 대통령과 함께 체포된 뒤 미국으로 이송된 플로레스는 단순한 영부인이 아닌 강력한 정치적 동반자로 꼽힌다. 실제로 마두로의 정보 고문 중 한 명으로 현재 미국으로 망명한 인물은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플로레스는 항상 막후에서 모든 것을 조종해왔다”고 평가했다. 특히 마두로 정권에서 고위 검사로 일하다 미국에 망명한 자이르 문다라이 변호사도 “플로레스는 베네수엘라 부패, 특히 권력 구조에 있어 근본적이고 핵심적인 인물”이라면서 “많은 사람은 그가 마두로보다 훨씬 더 예리하고 영리하다고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평가 배경에는 플로레스의 화려한 경력과 맞물려있다. 1956년 하층민 가정에서 태어나 변호사가 된 그는 1992년 쿠데타 시도로 투옥된 우고 차베스 변호인단에 합류해 석방을 끌어내면서 정치적 입지를 다지기 시작했다. 1999년 차베스 정권이 출범하자 플로레스는 국회의장과 검찰총장을 지내는 등 권력의 중심부로 자리 잡았다. 플로레스와 마두로의 인연은 투옥된 차베스를 면회하는 과정에서 당시 최측근이었던 그를 처음 만나면서 시작됐으며, 2013년 차베스의 사망으로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마두로가 승리한 후 두 사람은 결혼했다. 특히 마두로는 플로레스를 영부인 대신 ‘나의 첫 번째 전사’(first combatant)로 부르며 정치적 동반자임을 알렸다. 미 법무부 기소장에 따르면 플로레스는 수십 년간 미국으로 수천 톤의 코카인을 밀반입하기 위해 마약 테러 조직 및 카르텔과 공모한 혐의와 뇌물 수수 및 부패 등이다. 그러나 플로레스는 “베네수엘라 공화국의 영부인으로 완전히 결백하다”고 반박하고 있다.
  • 마두로는 허수아비?…베네수엘라 막후 조종한 ‘진짜 실세’ 영부인 플로레스 [핫이슈]

    마두로는 허수아비?…베네수엘라 막후 조종한 ‘진짜 실세’ 영부인 플로레스 [핫이슈]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과 함께 미국에 의해 체포된 그의 부인 실리아 플로레스(69)가 막후에서 모든 것을 조종하는 진짜 실세라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은 마두로 통치를 공고히 하고 부를 축적하는데 앞장선 영부인 플로레스를 집중 조명했다. 지난 3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명령에 따른 미군 작전으로 베네수엘라에서 마두로 대통령과 함께 체포된 뒤 미국으로 이송된 플로레스는 단순한 영부인이 아닌 강력한 정치적 동반자로 꼽힌다. 실제로 마두로의 정보 고문 중 한 명으로 현재 미국으로 망명한 인물은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플로레스는 항상 막후에서 모든 것을 조종해왔다”고 평가했다. 특히 마두로 정권에서 고위 검사로 일하다 미국에 망명한 자이르 문다라이 변호사도 “플로레스는 베네수엘라 부패, 특히 권력 구조에 있어 근본적이고 핵심적인 인물”이라면서 “많은 사람은 그가 마두로보다 훨씬 더 예리하고 영리하다고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평가 배경에는 플로레스의 화려한 경력과 맞물려있다. 1956년 하층민 가정에서 태어나 변호사가 된 그는 1992년 쿠데타 시도로 투옥된 우고 차베스 변호인단에 합류해 석방을 끌어내면서 정치적 입지를 다지기 시작했다. 1999년 차베스 정권이 출범하자 플로레스는 국회의장과 검찰총장을 지내는 등 권력의 중심부로 자리 잡았다. 플로레스와 마두로의 인연은 투옥된 차베스를 면회하는 과정에서 당시 최측근이었던 그를 처음 만나면서 시작됐으며, 2013년 차베스의 사망으로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마두로가 승리한 후 두 사람은 결혼했다. 특히 마두로는 플로레스를 영부인 대신 ‘나의 첫 번째 전사’(first combatant)로 부르며 정치적 동반자임을 알렸다. 미 법무부 기소장에 따르면 플로레스는 수십 년간 미국으로 수천 톤의 코카인을 밀반입하기 위해 마약 테러 조직 및 카르텔과 공모한 혐의와 뇌물 수수 및 부패 등이다. 그러나 플로레스는 “베네수엘라 공화국의 영부인으로 완전히 결백하다”고 반박하고 있다.
  • “꾸준히 인기 이어간다”…5회 만에 또 자체 최고 시청률 찍은 ‘한국 드라마’

    “꾸준히 인기 이어간다”…5회 만에 또 자체 최고 시청률 찍은 ‘한국 드라마’

    배우 최수영·김재영이 주연을 맡은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아이돌아이’가 흥행세를 타고 다시 한번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웠다. 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ENA 채널에서 방송된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아이돌아이’는 5회에서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 3.5%를 찍어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드라마는 지난달 22일 첫 방송에서 시청률 1.9%로 출발했다. 이후 4회까지 2%대 시청률을 유지하던 중 이번 회차를 통해 3%대로 급상승하는 데 성공했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서의 인기도 뜨겁다.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투둠에 따르면, ‘아이돌아이’는 지난달 31일 기준 넷플릭스 글로벌 TV쇼(비영어) 부문에서 6위를 차지했다. 일본, 홍콩, 대만,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아시아 주요 국가는 물론 중동·남미 지역에서도 10위권에 들어 세계적인 인기를 입증했다. ‘아이돌아이’는 팬심 만렙의 스타 변호사 맹세나(최수영 분)가 살인 용의자로 몰린 ‘최애’(가장 좋아하는 멤버) 아이돌 도라익(김재영 분)의 사건을 맡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법정 로맨스다. 5회에서는 맹세나를 향한 도라익의 감정 변화가 그려지며 두 사람의 관계가 한층 깊어지는 모습이 담겼다. 도라익은 맹세나의 사연을 알게 돼 대신 분노하면서도 그의 환한 미소에 알 수 없는 감정을 느낀다. 맹세나 역시 겉모습 뒤에 숨은 도라익의 상처를 마주한다. “사랑을 줄 줄도, 받을 줄도 모른다”는 도라익의 고백은 불안과 자책으로 이어졌지만, 맹세나는 흔들림 없는 믿음으로 그를 위로했다. 두 사람은 서로의 상처를 확인하며 한 걸음씩 가까워진다. 한편 알리바이를 거짓으로 진술한 사실이 들통나며 궁지에 몰린 최재희(박정우 분)는 도라익이 강우성(안우연 분)을 죽일만한 이유가 있다는 발언을 했고, 맹세나는 도라익을 지키기 위해 로펌을 떠나기로 결심한다. 골드보이즈 내부의 균열과 강우성 사건의 진실이 서서히 수면 위로 떠오르며 긴장감이 고조된 가운데, 맹세나의 손을 잡고 “내가 있을 곳은 여기”라고 말하는 도라익의 선택은 다음 이야기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속도감 있는 전개로 몰입력을 한층 끌어올리며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시작하고 있는 ‘아이돌아이’가 시청률 상승세 속에서 더 큰 인기를 몰고 올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아이돌아이’는 매주 월요일, 화요일 밤 10시 ENA에서 방송되며, OTT는 넷플릭스에서 시청할 수 있다.
  • “병 낫고 근심 사라진다?” 절박한 팔로워 울린 中 ‘미신 마케팅’ 논란…환불 요구하자 고소[여기는 중국]

    “병 낫고 근심 사라진다?” 절박한 팔로워 울린 中 ‘미신 마케팅’ 논란…환불 요구하자 고소[여기는 중국]

    중국에서 수백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가 팔로워들을 대상으로 이른바 ‘미신 상품’을 판매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절박한 심정으로 제품을 구매했던 소비자들은 별다른 효능을 느끼지 못하자 환불을 요구했지만, 오히려 ‘명예훼손’으로 역고소를 당했다. 6일 중국 언론 홍싱신문에 따르면 팔로워 300만명을 보유한 인플루언서 자오자오(娇娇)는 미신적 효능을 내세운 상품을 판매했다는 이유로 여러 소비자에게 신고를 당했다. 자오자오는 지난해 6월 라이브 방송에서 ‘재물운’, ‘평안’, ‘액운 해소’ 등의 표현을 사용해 상품을 홍보했다. 집안에 우환이 있거나 행운을 바라는 팔로워들이 이런 설명을 믿고 제품을 구매했다. 당시 어머니가 간암 진단을 받은 팔로워 우모씨는 병세가 호전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향 등의 패키지를 구매했다. 그는 구매 전 자오자오와 그의 매니저가 “‘재앙 해소 패키지’를 구매하면 고통을 덜 수 있다”고 말한 점을 믿고 약 3000위안(약 62만 원)을 지불했다. 판매자가 대신 물품을 태워주는 이른바 ‘소각식’은 영상으로 촬영돼 소비자에게 전달됐다. 그러나 결과는 비극적이었다. 제품 결제 열흘 뒤인 지난해 7월 초, 우씨의 어머니는 상태가 급격히 악화돼 결국 숨을 거뒀다. 우씨는 환불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관련 내용을 플랫폼과 관계 당국에 신고했다. 이후 판매자 측에서 전액 환불 의사를 밝혔지만 그는 이를 거절했다. 그는 “보상이 목적이 아니라 이런 상품 판매가 중단되길 바랐다”고 밝혔다. 비슷한 경험을 호소하는 소비자들의 증언도 이어졌다. 오랫동안 자오자오의 팔로워였던 마모씨는 가족의 질병과 자신의 피부 문제를 이유로 수천 위안을 들여 패키지를 구매했지만 아무런 효과를 보지 못했다. 오히려 향 냄새로 인해 아이의 두통이 계속됐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 다른 팔로워 역시 실직과 가정 불화를 겪는 상황에서 “운을 바꿔준다”는 설명을 믿고 여러 상품을 구매했지만 삶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고 말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인플루언서 측은 강경 대응에 나섰다. 자오자오는 우씨를 상대로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하며 손해배상 50만 위안(약 1억 368만 원)과 변호사 비용 5만 위안을 청구했다. 그는 “치료 효과를 약속한 적이 없으며 판매 페이지에도 ‘길상 문구는 상징적 의미일 뿐 효능을 보장하지 않는다’고 명시돼 있다”고 주장했다. 플랫폼 측은 “미신 콘텐츠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며 위반 사실이 확인될 경우 라이브 방송 중단과 계정 제재 등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일각에서는 “절박한 심정을 악용한 상술”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동시에 이런 상품을 믿고 구매하는 소비자 역시 경계가 필요하다는 자성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 “예쁜 미대 교수 아내, 알고 보니 전과 2범…혼인취소 가능할까요?”

    “예쁜 미대 교수 아내, 알고 보니 전과 2범…혼인취소 가능할까요?”

    부모님 없이 홀로 자랐다는 아름다운 외모의 미대 교수 아내가 알고 보니 전과 2범 사기꾼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돼 충격에 빠진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6일 YTN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지인의 소개로 해외 명문대 박사 출신의 현직 미대 교수인 아내를 만났다는 남성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는 “부족함 없이 자랐을 줄 알았는데 어릴 때 부모님을 잃고 혼자 외롭게 살아왔다고 한다. 우아한 말투, 해박한 지식, 아름다운 외모에 빠져 만난 지 6개월 만에 아내와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마흔이 넘은 나이에 어느 정도 자산을 모아둔 상태였다는 A씨는 아내를 위해 시내에 고급 아파트를 마련했고, 아내의 외부 강연 활동도 전폭적으로 지원했다. 그러나 남들이 부러워하는 완벽한 가정을 꾸렸다고 믿은 A씨의 믿음은 한 달 전 산산조각이 났다. A씨는 “낯선 남자들이 갑자기 집에 들이닥쳐 아내를 수억원대 사기 혐의로 고소하겠다고 했다”고 토로했다. A씨는 “알고 보니 아내는 교수는커녕 학위 하나 없었고, 이미 비슷한 범죄로 두 차례나 처벌받은 전과자였다. 제가 본 졸업장과 재직 증명서는 정교하게 위조된 가짜였다”고 했다. 더 충격적인 사실은 고아라고 했던 말도 거짓이었다는 것이다. 아내는 A씨에게 받은 돈을 빼돌려 몰래 가족들에게 보내주고 있었다. A씨는 “이제 아내가 무섭기까지 하다. 단순히 이혼 도장을 찍는 것만으로는 억울한 마음이 사라지지 않을 것 같다”며 “결혼을 아예 없던 일로 되돌리고 싶고, 아내에게 준 돈도 다 찾아오고 싶다”고 조언을 구했다. 사연을 접한 법무법인 신세계로의 신진희 변호사는 “혼인 취소는 혼인의 효력을 없애는 것만큼 그 사유를 엄격하게 보고 있다”며 “A씨의 경우처럼 단순히 성격이나 재산을 조금 부풀린 정도가 아니라 학력, 전과 등을 속였다면 혼인 취소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혼인 취소 소송은 본인이 원할 때 언제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사기를 이유로 혼인을 취소하는 경우에는 사기를 안 날로부터 3개월 이내에 소송을 제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금전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상대방의 기망으로 인해 혼인해 돈을 지원하거나 아내가 본인 가족들에게 돈을 빼돌렸다면 이러한 사실을 입증해 정신적 고통에 대한 위자료, 손해배상 청구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또한 “졸업 증명서나 재직증명서와 같은 문서를 위조한 경우에는 공문서, 혹은 사문서 위조죄로 형사 고소도 가능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 마두로 첫 공판 서 ‘무죄’ 주장...부인 플로레스도 함께 법정에

    마두로 첫 공판 서 ‘무죄’ 주장...부인 플로레스도 함께 법정에

    미군의 군사작전으로 자국 수도에서 체포된 압송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미국 법정에서 무죄를 주장했다. 마두로는 이날 뉴욕 맨해튼 남부연방지방법원에서 진행된 기소인정 여부 확인 절차에 출석해 자신에게 적용된 마약 밀거래 관여 혐의 등에 대해 “나는 무죄다. 죄가 없다. 나는 품위 있는 사람이며, 내 나라의 대통령이다”고 항변했다. 이날 재판은 미군의 작전으로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서 마두로가 체포된지 이틀 만에 열렸다. 마두로는 지난 2020년 마약 테러, 코카인 수입 공모, 기관총 및 파괴 장치 소지 등의 혐의로 미 연방검찰에 의해 기소됐다. 마두로는 이날 손이 케이블 타이로 묶인 채 무장 경호원들의 감시 속에 브루클린 구치소에서 맨해튼 연방법원으로 향하는 헬리콥터에 탑승했다. 재판을 진행한 앨빈 핼러스타인 판사는 기소장에 기재된 혐의 내용을 요약하며 심리를 시작했다. 주황색과 베이지색 죄수복을 입은 마두로는 통역사를 통해 헤드폰으로 심리 내용을 들었다. 핼러스타인 판사는 마두로에게 일어서서 신분을 확인해 달라고 요청했다. 마두로가 스페인어로 대답하자 핼러스타인 판사는 베네수엘라 영사관에 ​​체포 사실을 알릴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미국 검찰은 마두로가 2000년 베네수엘라 국회의원으로 활동을 시작한 시점부터 외무장관 재임 기간, 이후 2013년 고 우고 차베스 대통령의 후임으로 대통령에 당선될 때까지 마약 밀매에 연루됐다고 주장했다. 마두로의 변호사 배리 폴락은 그가 “납치됐다”고 주장하며 방대하고 복잡한 소송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마두로가 현재 보석을 요청하고 있지는 않지만, 추후 신청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마두로와 함께 체포된 부인 실리아 플로레스 여사도 이날 함께 재판을 받았으며, 그도 결백을 주장했다. 플로레스의 변호인은 그가 갈비뼈에 심한 멍이 드는 등 상당한 부상을 입었다며 엑스레이 촬영과 신체 검사를 요청했다. AP통신은 “마두로 부부가 미국에서 재판을 받을 수 있는지 여부를 둘러싼 장기적인 법적 공방의 시작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마두로 부부에 대한 다음 공판은 3월 17일로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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