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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호사법 위반
    2026-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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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해운 로비수사 특수부로 재배당

    검찰이 해운업체 S사 로비의혹 사건의 수사 부서를 부정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특수부로 재조정했다. 정상문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 등 정·관계 고위 인사의 로비 의혹을 집중적으로 파헤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서울중앙지검은 18일 정 전 비서관의 전 사위이자 S사 이사 출신인 이모(35)씨의 폭로로 촉발된 S사 로비 의혹 사건의 수사 부서를 ‘조사부’에서 ‘특수2부’로 바꾸기로 내부 방침을 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 관계자는 “정기인사로 인한 수사검사 교체, 사건의 난이도 등을 감안해 부패 범죄 수사와 금융거래 조사 전담부서인 특수부로 사건을 넘기기로 했다.”면서 “S사 로비 자금의 흐름을 쫓아 사건을 신속히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검찰은 이날 이씨를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정윤재 前비서관 징역1년 선고

    부산 건설업자 김상진(43)씨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특가법상 알선수재) 등으로 구속기소된 정윤재 전 청와대 비서관에게 징역 1년이 선고됐다.이로써 김씨 관련 사건에 연루된 전군표 전 국세청장, 정상곤 전 부산국세청장 등 13명 전원에게 1심에서 실형이 선고되는 기록을 남겼다. 부산지법 제5형사부(재판장 고종주 부장판사)는 12일 특가법상 알선수재와 정치자금법 위반, 변호사법 위반, 공직선거법 위반 등 5개 죄목으로 구속기소돼 징역 4년에 추징금 7000만원이 구형된 정씨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징역 1년에 벌금 500만원, 추징금 7000만원을 선고했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대우 구명 로비의혹 실체 드러나나

    대우 구명 로비의혹 실체 드러나나

    김대중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옛 대우그룹 구명 로비의 창구였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재미교포 사업가 조풍언(68)씨가 귀국함에 따라 사건의 실체가 드러날지 주목된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박용석)는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횡령 사건 등의 중요 참고인인 조씨가 지난주 입국함에 따라 출국정지 조치를 내리고 소환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대검 관계자는 12일 “조씨가 외국인 신분이어서 내국인을 대상으로 한 출국금지가 아니라 정지 조치를 내렸다.”면서 “과거 수사 기록과 공소시효 종료 여부 등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의 횡령 부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는 ‘대우 사태’ 때인 1999년 10월 해외로 출국했다가 5년7개월 만에 귀국한 뒤 분식회계와 대출사기, 재산국외도피 등 혐의로 기소됐고,2006년 11월 징역 8년6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당시 검찰은 김 전 회장이 대우의 해외금융센터 자금에서 1억 1554만달러(1141억원)를 횡령했고, 이 가운데 4430만달러(526억원)가 1999년 6월 조씨가 운영하는 홍콩KMC인터내셔널로 흘러간 사실을 확인했다. 조씨가 대우그룹 구명을 위한 로비용으로 이 자금을 받아 DJ 정부 시절 정관계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이 일었으나 조씨가 미국에 거주하고 있어 용처를 파악하지 못한 채 수사를 중단했다. 때문에 이번 수사에서 구체적인 용처가 드러나면 ‘DJ 비자금’으로 불똥이 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조씨가 전격 입국한 것은 로비 의혹과 관련된 혐의의 공소시효가 끝났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는 관측이 있다. 조씨가 전방위 로비를 했다면 변호사법 위반 또는 알선수재, 제3자 뇌물공여 등의 혐의를 적용할 수 있지만, 대부분 공소시효가 7년으로 이미 종료된 상황이다. 김 전 회장과 공범이라는 사실이 입증되면 김 전 회장이 기소되고 형이 확정될 때까지의 기간 동안 공소시효 진행이 정지될 수도 있다. 형사처분을 피하려고 국외에 있을 때도 시효가 정지된다. 그러나 조씨가 미국 시민권을 지닌 외국인 신분이라 법원이 이를 인정할지는 미지수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S해운 로비 정상문 옛 사위 구속

    해운업체 S사의 감세 및 수사무마 로비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부장 김대호)는 29일 정상문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에게 1억원을 전달했다며 로비 의혹을 처음 제기한 정 전 비서관의 전 사위 이모(36)씨를 변호사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 수감했다.이씨는 국세청이 S사를 세무조사하던 2004년 3월 “정 전 비서관을 통해 국세청 고위간부에게 청탁을 하겠다.”며 S사에서 1억원을 받아간 혐의를 받고 있다. 홍 부장판사는 그러나 로비 핵심인물로 지목된 S사 김모 전무와 함께 국세청 고위 간부에게 로비하기 위해 10억여원을 받아간 또 다른 이모씨에게 청구된 구속영장은 “주거가 일정하고 건강 상태나 진술 태도로 볼 때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기각했다. 법원은 앞서 김 전무에 대해서도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없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로비의혹’ 정상문 前사위 사전영장

    해운업체 S사의 감세 및 수사 무마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부장 김대호)는 28일 의혹을 처음 제기한 정상문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의 전 사위 이모씨에 대해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씨와 함께 S사 로비에 가담해 이 회사 김모 전무로부터 10억 4000여만원을 받아간 또 다른 이모씨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S사 이사였던 이씨는 2004년 3월 장인이던 정 전 비서관에게 세무조사와 수사를 무마시켜달라는 청탁과 함께 1억원을 건넸었다고 주장했다.이씨는 당시 S사 김 전무가 정 전 비서관뿐 아니라 국세청 고위 간부, 담당 경찰관 등 10명에 대한 로비를 주도했고, 로비가 성공해 추징세액이 300억원대에서 77억원으로 깎였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S사 박모 대표 측과 서모 전 대주주가 지분 분쟁을 벌이면서 제기한 고소·고발 사건이 지난해 검찰에 접수되자 이런 로비 의혹이 담긴 탄원서와 직접 작성한 로비리스트를 검찰에 제출했다.이씨는 지난 24일 기자회견에서 “정 전 비서관이 청와대 재직 당시 고위 공직자 및 공기업체 임원 인사 청탁 등으로 금품을 받아왔고,S사 측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퇴임 후 거처로 사용할 곳으로 경기도 판교 땅을 대신 사달라고 요구했었다.”면서 추가 의혹을 제기했다. 반면 정 전 비서관은 의혹 제기 직후 “호통을 쳐서 돈을 돌려보냈고, 국세청 고위 간부 등에게 청탁을 하지 않았다.”면서 부인했다.S사 로비 핵심인물로 떠올랐던 김 전무는 “이씨 측이 정 전 비서관과의 관계를 내세워 로비를 먼저 제의해왔고, 컨설팅 비용 명목으로 35억여원을 건넸을 뿐이다. 돈의 사용처는 모른다.”고 검찰에 진술, 배달사고 가능성을 내비췄다. 검찰은 이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는 대로 이씨를 상대로 의혹 제기의 근거와 함께 정 전 비서관에게 전달했다는 1억원의 행방을 추궁할 방침이며, 함께 영장이 청구된 또 다른 이모씨에 대해서도 S사가 로비를 먼저 제안했는지, 누구에게 어떤 명목으로 돈을 받았는지를 조사할 계획이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정윤재 前비서관 징역 4년 구형

    부산 건설업자 김상진(43·구속기소)씨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정윤재(44) 전 청와대 비서관에게 징역 4년에 추징금 7000만원의 중형이 구형됐다. 부산지검은 18일 김씨의 회사가 세무조사를 받지 않도록 정상곤(54) 전 부산지방국세청장에게 로비를 해준 대가로 김씨로부터 2000만원을 받은 정 전 비서관에 대해 알선수재와 변호사법 위반, 부동산실명제법 위반 혐의로 징역 3년, 추징금 2000만원을 구형했다. 검찰은 또 정씨가 지인으로부터 전세금 명목으로 5000만원을 받는 등 정치자금법 위반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1년에 추징금 5000만원을 구형했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Seoul Law] “수임액등 신고” 법조계 술렁

    [Seoul Law] “수임액등 신고” 법조계 술렁

    변호사 수임사건수와 수임액의 신고문제로 법조계가 술렁이고 있다. 지난달 24일 로펌과 개인 변호사 사무실 등에 서울지방변호사회에서 보낸 한 통의 공문이 날아들었다. 변호사법 28조의2에 근거해 수임사건의 건수 및 수임액을 같은 달 31일까지 보고하라는 내용이었다. ●28조의2 무슨 내용 담고 있기에? 변호사법 28조의2는 지난해 3월 변호사법이 개정되면서 신설된 조항이다. 지방변호사회가 관할 세무서에 변호사 과세자료를 제출할 때 구체적인 수임내역과 수임액이 없어 과세자료 산정이 정확하지 못하다는 지적에 따라 마련됐다. 이 조항은 수임장부에 수임일, 위임인 등의 인적사항 및 수임한 법률사건·사무의 내용과 함께 수임액도 신고하도록 하고 있다. 또 모든 변호사와 법무법인, 법무조합은 매년 1월 말까지 전년도에 처리한 사건의 건수 및 수임액 등을 소속 지방변호사회에 신고해야 하며 이를 어기면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같은 조항에 따라 서울지방변호사회 소속 변호사들은 5일 대부분 사건수와 수임액을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대부분 마지못해 신고한 눈치들이다. 서초동의 한 변호사는 “변호사회에서 수임사건수와 수임액 신고서를 제출하라는 공문을 받고 난감했다.”면서 “직원을 시켜 신고서를 작성하면서도 수임사건수와 수임액이 세무서에 낸 자료와 달라 가슴을 쓸어내렸다.”고 전했다. 또다른 변호사는 “변호사들끼리도 자신들의 수임사건수와 수임액은 묻지 않는 것이 불문율이었다.”면서 “변호사들간 (양적·질적)격차가 실제 수치로 나타나 공개될 날이 멀지 않았다.”고 걱정했다. 수임액 신고를 긍정적으로 보는 변호사들도 있다. 로펌의 한 변호사는 “숨길 내용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완전히 발가벗겨진 느낌”이라면서 “수임사건수와 수임액을 신고하는 것이 법조계의 투명성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수임사건수와 수임액이 곧 변호사의 능력처럼 이해되는 만큼 수임액과 건수에 따라 변호사의 능력이 나뉠 것이란 것이다. ●위헌소송은 진행 중 한편 이 조항이 헌법상 규정된 영업의 자유·사생활의 비밀과 자유·변론권-변호인으로서 조력할 권리 등을 위반한다고 일부 변호사들이 헌법재판소에 제기한 헌법소원 사건은 현재 진행 중이다. 지난해 6월 방모(48) 변호사 등 3명은 “현행 변호사법으로 인해 영업의 자유는 물론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 및 변론권을 침해받았다.”며 헌법소원을 냈었다. 헌재 관계자는 이에 대해 “사건은 송두환 재판관 주심으로 대한변호사협회의 의견서를 받았으며 법무부 의견서는 도착하지 않은 상태에서 심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Seoul Law] 비밀누설 방지 vs 후진적 발상

    [Seoul Law] 비밀누설 방지 vs 후진적 발상

    지방변호사회 임직원의 비밀준수의무 조항을 담은 변호사법 개정안을 둘러싼 논란이 거세질 전망이다. 법무부는 지난해 12월31일 지방변호사회 임직원에 대한 비밀준수의무 조항신설과 처벌규정을 담은 변호사법 일부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이 개정안을 놓고 매출규모 등으로 변호사와 로펌 등의 순위를 매기고 이를 전부 공개해야 한다는 찬성론과 공개는 영업비밀의 누설행위이자 기본권 침해라는 반대론이 팽팽하다. 현행 변호사법은 모든 변호사의 수임액 보고 의무를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지방변호사회 임직원의 비밀누설 행위를 방지하거나 이에 따른 처벌근거는 없다. 이번 개정안은 이같은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마련됐다. 법무부는 이와 관련, 지방변호사회가 과세관련 자료와 법조윤리협의회의 신설로 변호사들에 대한 고급정보를 많이 얻게 되면서 생기는 문제점 발생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규정이라고 밝혔다. 법무부 관계자는 “변호사법에 비밀준수의무를 규정하는 것은 무조건 매출규모 등을 공개하지 않겠다는 취지가 아니며 개개 변호사들에 대한 사적 정보까지 얻게 되는 변호사회의 책임을 좀더 무겁게 하자는 취지로 논리적으로 반드시 있어야 하는 조항”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만약 변호사회 등이 매출규모로 로펌 순위를 정할 경우, 이런 행위가 법을 위반하는 행위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새로 검토할 문제”라고 말했다. 로펌의 한 변호사도 “변호사가 누구로부터 사건을 수임했고 수임액이 얼마인지는 중요한 영업비밀”이라면서 “이를 제3자인 지방변호사회에 신고하고 관련 내용이 유출된다면 이는 직업 수행의 자유 및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를 동시에 침해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법무부의 이번 개정안은 후진적 발상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비난하는 목소리도 거세다. 서울지방변호사회의 한 간부는 “수임건수와 수임액을 지방변호사회에 보고하도록 하고 매출규모 등에 대해 공개할 수 없도록 한 것은 모순적”이라면서 “외국 사례를 본받아 법조계를 투명하게 한다고 하면서 뒤로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는 법을 만든다는 것은 비난받을 행위”라고 비판했다. 또 다른 변호사도 “공익적 성격의 일을 하면서도 음지에서 일하는 것처럼 모든 것을 철저하게 비밀로 유지한다면 법조계의 투명성은 이뤄질 수 없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처럼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서울지방변호사회와 변호사협회가 변호사들이 전년도 사건수임 건수와 수임액을 신고하면 이를 토대로 로펌의 매출액을 산정해 업계 순위를 정하기로 해 향후 논란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현재 미국이나 영국을 비롯한 외국 로펌의 경우, 매출 규모 등은 원칙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또 이익률과 순이익을 공개해 얼마나 잘 운영되고 성과가 좋은 로펌인지 비교할 수 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정윤재·정상곤 법정서 첫 대면

    부산 건설업자 김상진(42)씨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로 구속돼 재판이 진행중인 정윤재 전 청와대 비서관과 정상곤 전 부산지방국세청장이 법정에서 처음으로 만났다. 정 전 부산국세청장은 28일 오후 부산지법 제5형사부(재판장 고종주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정씨의 7차 재판의 증인으로 출석했다. 두 사람이 검찰수사 과정에서 만난 적은 있지만 법정에서 대면하기는 처음이다. 정 전 청장은 이날 정 씨의 변호사법 위반혐의와 관련해 김씨로부터 1억원을 받은 뒤 이를 돌려주기 위해 김씨에게 전화를 하는 과정에서 “나는 특별히 봐준 것이 없으니 정 전 비서관에게 줘라.”고 했더니 김씨가 “그것은 다 알아서 하겠다. 정비서관 형에게 공사를 주기로 했다.”고 말했다고 증언했다. 이에 정 전 비서관측 변호인은 “정 전 비서관 형이 소유한 업체는 연산동 재개발사업 시공사인 포스코건설의 협력업체에 들어있지 않아 수주자격도 없는데다 워낙 규모가 작아 시공할 능력도 없다.”며 관련 혐의를 반박했다. 다음 재판은 새달 4일 오후 2시 부산지법 301호 법정에서 열릴 예정이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45억 로또 당첨자 등친 변호사

    로또 1등에 당첨된 형사사건 의뢰인으로부터 판·검사 로비 명목으로 거액을 받아 챙긴 변호사가 검찰에 구속됐다. 전주지검 형사1부(최성칠 부장검사)는 3일 판·검사에게 청탁해 사건을 무마해주겠다고 속여 8000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변호사법 위반)로 이모(34) 변호사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달 간통, 강제추행, 상해, 무고 등의 혐의로 피소된 김모(60)씨로부터 1억 8000만원의 수임료 외에 사건을 무마하려면 판·검사에게 금품을 건네야 한다는 명목으로 80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사건의뢰인 김씨가 45억원짜리 로또 1등에 당첨돼 거액의 현금을 가지고 있는 사실을 알고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이 변호사는 사법연수원을 졸업하고 개업을 한지 1년여밖에 되지 않은 초임 변호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주에는 모교인 모 지방대 로스쿨 유치에 써달라며 2000만원의 성금을 내기도 했다.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도심 재개발은 ‘뇌물 개발’

    서울 서부지검 형사5부(부장 김오수)는 22일 용산구 집창촌 재개발과 관련해 이권을 주는 대가로 건설업체로부터 억대 금품을 받은 혐의(배임수재)로 조합장 정모(52)씨를 구속기소했다. 또 조합 이사 윤모(45)씨와 임모(50)씨, 사업 수주를 청탁하며 돈을 건넨 설계업체 대표 윤모(47)씨와 안모(63)씨, 도시정비업체 대표 조모(52)씨 등 5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정씨 등은 조합추진위원회 위원장이던 2003년 말부터 2005년 초까지 모 건축사무소 대표 안모(63)씨로부터 설계업자로 선정해 달라는 부탁을 받고 17차례에 걸쳐 1억 7000만원을 받는 등 3개 업체에서 5억원을 받아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용산 집창촌은 국철 용산역과 지하철 4호선 신용산역을 끼고 있는 요지로 사업비 규모가 1조 5000억원에 달해 다른 재개발 지역과 마찬가지로 극심한 이권다툼이 벌어져 왔다. 검찰은 앞서 정씨의 비리를 수사기관에 폭로해 조합장에서 물러나도록 해주겠다며 이권에서 배제된 업체 등으로부터 2억원을 받은 혐의(변호사법 위반)로 조합추진위원회 부위원장 신모(44)씨도 구속기소했다.검찰은 신씨가 받은 돈 가운데 4300만원을 현직 대법관의 전 운전사 심모씨에게 전달했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심씨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삼성 비자금’ 본격수사 착수

    대검찰청이 삼성그룹 전 법무팀장 김용철 변호사의 삼성 비자금 사건 폭로와 관련,‘떡값 리스트’ 공개 여부와 별개로 이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에 배당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이에 따라 서울지검은 삼성 에버랜드 전환사채 헐값 매각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금융조세조사1부에 맡기고 김 변호사와 학연·지연이 없는 검사들을 중심으로 특별수사팀을 꾸리도록 할 방침이다. 검찰의 이같은 조치는 고발인인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과 참여연대, 김 변호사 측과 접촉을 통해 리스트 확보에 주력했지만 이들이 선(先) 수사착수를 요구하면서 거부하자 수사를 먼저 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법조계에서는 김 변호사의 폭로에 대해 변호사법 위반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최태형 대한변협 대변인은 “지난 5일 상임이사회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김 변호사 사건에 대해 이사들간 이야기가 있었고, 비밀준수 의무 위반이라는 이야기도 있었던 것은 맞다.”면서 “하지만 징계절차를 개시하거나 징계를 검토하고 있진 않다. 개별 사건에 대응하는 측면보다는 앞으로 일어날 수 있는 문제를 연구해보기로 하고 외국 입법례와 사례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참여연대는 논평을 통해 “거대한 범죄행위를 고백한 내부 고발자를 격려는 못할 망정 변협이 성급하게 징계를 검토하기로 하는 듯한 발언은 법률가 단체인 변협이 할 일이 아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미국 변호사 자격을 가진 한 변호사는 “미국 변호사는 장래에 일어날 범죄에 대해 정보를 얻은 경우에는 그것을 공개할 의무가 있다. 하지만 과거에 일어난 범죄에 대한 정보에 대해선 비밀을 준수해야할 의무가 엄격하다.”면서 “김 변호사의 경우 미국 기준에선 명백한 비밀준수 위반에 해당한다.”고 말했다.다만 “우리 변호사법은 변호사가 변호사가 아닌 사람에게 고용되는 것을 금지하고 있어 김 변호사가 삼성에서 근무했을 때를 변호사 신분으로 봐야할 지에 따라선 의무 수행 여부가 갈릴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관계자는 “김 변호사로부터 ‘기존에 알려진 4개의 차명계좌 외에 추가의 차명계좌가 더 있다는 사실을 최근에 알게 됐다.’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계좌의 갯수와 금액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사설] 노대통령 ‘정윤재 구속’ 사과해야 한다

    정윤재 전 청와대 의전 비서관이 그제 구속됐다. 법원은 “피의자가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높고 범죄 내용도 가볍지 않다.”면서 부산지검이 청구한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이 보완 수사를 재개한 지 48일만에 정씨의 신병을 확보함으로써 건설업자 김상진씨 등 핵심 관련자 4명을 모두 구속했다. 정씨의 구속은 수사의 끝이 아니라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 정씨에게 제기된 의혹은 산더미처럼 많다. 영장에 적시된 알선수재, 변호사법·정치자금법 위반 외에도 검찰이 수사과정에서 포착한 선거법 위반 사항까지 기소 전까지 할 일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검찰이 영장을 기각 당하는 수모를 겪었던 만큼 명예를 걸고 권력형 비리 의혹을 파헤칠 것으로 기대한다. 정씨가 받고 있는 혐의중에는 지난해 김상진씨에게 정상곤 부산지방국세청장과의 만남을 주선하고 김씨 형의 사업체에 하도급을 청탁 받고 돈을 받았다는 내용이 들어있다. 정씨가 검은 돈을 받은 시점은 청와대 비서관으로 일하던 때였다. 대통령을 보좌하는 자리에 앉아 권력을 농단한 죄는 중하다. 그가 누구인가. 부산에서 ‘리틀 노무현’으로 불리던 대통령 최측근이 아닌가. 정씨의 구속으로 이 사건은 대통령의 말처럼 측근 비리가 됐다. 대통령이 그토록 자랑하는 정치적 도덕성에도 큰 상처가 났다. 측근 비리의 일부가 드러난 만큼 대통령은 약속대로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 정씨는 영장이 집행되는 순간에도 혐의를 모두 부인하며 검찰과 언론 탓을 했다. 그는 “아직 끝나지 않았고 마지막으로 역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묘한 말을 했다. 그와 교감이라도 한 듯 청와대는 정씨가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며 “더 지켜보자.”고 했다. 언제까지 감쌀 작정인가. 어물쩍 넘기려 하다가는 국민적 혐오만 살 뿐이라는 사실을 청와대는 잘 알아야 할 것이다.
  • 정윤재씨 구속후 수사 전망

    정윤재씨 구속후 수사 전망

    정윤재(43)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에 대해 검찰이 재청구한 구속영장이 18일 발부됨에 따라 검찰은 그동안 ‘부실수사’를 했다는 오명에서 벗어나게 됐다. 뿐만 아니라 부산 건설업자 김상진(42)씨의 정·관계 로비의혹의 핵심인물인 정 전 비서관의 구속으로 김씨 로비에 대한 본격수사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증거인멸 우려 높다” 영장 발부 영장을 심사한 부산지법 윤근수 부장판사는 “피의자의 범죄혐의가 검찰의 추가수사로 상당 부분 소명됐고, 피의자의 주장이 일부 사실과 다른 것으로 드러나 구속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됐다.”며 발부 사유를 밝혔다. 지난달 20일 1차 영장청구기각 이후 1개월여 가까이 정 전 비서관에 대한 보완 수사에 매달리는 등 혐의 입증에 심혈을 기울인 결과, 정 전 비서관이 증거 인멸을 시도한 단서를 포착해 영장 내용에 포함시킨 것이 발부에 결정적인 작용을 한 것으로 읽힌다. 검찰은 전날 영장을 청구하면서 기존의 알선수재 및 변호사법 위반 혐의 외에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새로 추가했다. 영장을 재청구하면서 “법원의 1차 영장 기각사유에 대해 집중 보완수사를 했다.”며 발부에 강한 자신감을 보인 것도 이 때문이다. 법원은 주 쟁점 사항이었던 알선수재 혐의 부문에 대해 “정 전 비서관이 김씨로부터 1000만원을 받은 것에 대해 거짓 진술을 하고 이를 은폐하기 위해 지인을 동원해 공증 진술서를 받는 등 증거를 없애려 했다.”는 검찰의 주장을 받아 들였다. ●금융권 관계자 등 줄소환 예고 김씨 정·관계 로비 의혹의 핵심인물중 한 명인 정 전 비서관이 구속됨에 따라 ▲김씨의 대출비리 의혹▲부산 연산동 재개발사업, 수영미월드 부지 용도변경 등에 따른 금융권 간부 및 고위공무원 개입여부▲지역 정계 인사 등의 비리 의혹을 밝히는 데 수사방향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수사선상에 오른 인물에 대해서는 빠짐없이 수사한다고 밝히고 있어 앞으로 금융권 관계자 등의 줄소환이 예고되고 있다. 또 정상곤(53·구속) 전 부산국세청장이 김씨로부터 받은 1억원의 사용처에 대한 수사도 활기를 띨 전망이다. 이밖에 연산동 재개발 사업과 관련, 김씨로부터 현금 1억원이 든 돈가방을 받았다 돌려 준 이위준 연제구청장에 대한 사법처리도 금명간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정윤재 前 靑비서관 구속

    정윤재 前 靑비서관 구속

    정윤재(43)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18일 구속됐다. 부산지법은 검찰이 정 전 비서관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및 변호사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재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정 전 비서관은 오후 7시쯤 부산구치소에 수감됐다. 부산지법 형사1부 윤근수 부장판사 는 이날 “검찰이 수사를 통해 혐의내용을 상당 부분 소명했고 정 전 비서관의 지위와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주변과의 관계 등으로 볼 때 참고인과 말 맞추기를 하는 등 증거 인멸 우려도 있다.”며 영장발부 사유를 밝혔다. 또 정 전 비서관이 선배에게 1억원을 전세자금으로 빌렸다고 주장하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도 “검찰의 소명자료로 미루어 죄를 범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윤 부장판사는 “피의자가 알선수재 혐의를 반박하는 증거자료를 제출했지만 검찰이 이를 반박하는 조사를 많이 해 혐의가 소명됐다.”고 말했다. 윤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3시부터 1시간 20여분 동안 영장실질심사 심리를 한 뒤 기록 검토에 들어가 오후 6시 40분쯤 영장을 발부했다. 정 전 비서관은 영장 발부직후 구치소로 이송되기에 앞서 “검찰의 혐의내용을 모두 부인하며 왜 구속사유가 되는지 모르겠다.”고 주장했다. 그는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으나 역부족이었다.”면서 “재판과정에서 해명하고 최선을 다해 역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는 “노무현 대통령과 이해찬 전 총리에게 죄송하며 반성하고 뉘우친다.”면서 “언론과 대한민국 검찰이 대단하다.”고도 했다. 부산지법은 앞서 지난달 19일 검찰이 정 전 비서관에 대해 알선수재 및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청구했던 구속영장은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가 없고 검찰의 소명이 부족하다는 등의 이유로 기각했었다. 이에 따라 검찰은 그동안 보강수사로 증거를 보충하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추가해 17일 영장을 다시 청구했다. 부산지검 정동민 2차장 검사는 “법원이 올바른 판단을 내려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면서 “보완수사 과정에서 포착된 정 전 비서관의 선거법 위반 등 추가 혐의부문에 대해 기소 때까지 수사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우리가 아직 공소장을 보지 못했다. 공소장 내용을 비롯해 여러가지 상황을 검토해 보고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노무현 대통령은 이 사건과 관련, 검찰 수사결과를 지켜본 뒤, 대국민 입장표명을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19일 오전 부산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던 정상곤 전 부산지방국세청장과 건설업자 김상진(42)씨에 대한 2차 공판은 변호인측의 사정으로 오는 26일과 11월2일로 각각 연기됐다. 부산 김정한 강원식 기자 jhkim@seoul.co.kr
  • 정윤재씨 영장 재청구

    부산 건설업자 김상진(42·구속)씨와 정윤재(43)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의 유착 의혹을 수사 중인 부산지검은 17일 정 전 비서관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부산지검은 “지난달 19일 정 전 비서관에 대한 1차 영장청구 때 적용한 알선수재와 변호사법 위반 외에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추가해 이날 오전 영장을 다시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정 전 비서관이 2005년 11월 선배인 정모(48)씨로부터 두 차례에 걸쳐 전세금을 빌렸다고 주장한 1억원건과 관련, 차용증 및 상환 일자가 없고 이자를 내지 않은 점 등을 들어 정치자금법 위반혐의를 새로 추가했다. 정 전 비서관에 대한 영장발부 여부는 18일 구속전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거쳐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법원 ‘증거은폐 위험’ 인정할까

    검찰이 정윤재(43)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의 구속영장이 지난달 20일 기각된 이후 27일 만인 17일 구속영장을 재청구함으로써 법원의 영장 발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검찰은 혐의를 추가해 영장을 청구했지만 정 전 비서관이 혐의들을 완강히 부인, 법원과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검찰은 정 전 비서관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이후 추가 혐의 입증을 위해 강도높은 보강 수사를 폈다. 검찰은 이번 영장 재청구에서 1차때 적용한 특가법상 알선수재 및 변호사법 위반 혐의에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추가했다.부산지검 관계자는 “영장기록 범죄 사실만으로도 사안이 중하고 증거인멸의 위험이 높아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검찰이 지난 11일 ‘변양균-신정아 사건’ 영장이 발부된 데 대한 자신감과 함께 23일 예정된 법사위의 부산지검 국감, 정치권의 특검도입 필요성 제기 등 복합적인 이유로 영장 재청구를 하게 됐다는 분석도 내놓았다. 검찰은 알선수재 부문의 보완수사에서 정 전 비서관이 증거를 은폐하려 한 사실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정 전 비서관이 건설업자 김상진(42·구속)씨의 세무조사 무마 로비를 도와준 대가로 지난해 12월31일 집으로 찾아온 김씨로부터 1000만원을 받았는데도 이를 은폐하려 했다는 것이다.검찰은 정 전 비서관이 이를 부인했으나 보완수사를 통해 이같은 내용이 거짓임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또 법원이 소명이 부족하다고지적한 변호사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도증빙 자료를 확보, 법원에 제출했다. 이 밖에 정 전 비서관이 2005년 11월 선배인 정모(48)씨로부터 전세자금으로 빌렸다는 1억원이 약정서와 변제 기한, 이자 지급일 등도 없고 당시 공직자 재산등록때 채무로 등재하지 않은 점 등을 들어 정치자금으로 판단, 정치자금법 위반혐의를 추가했다. 이와 관련, 정 전 비서관측 변호인은 “진술인들의 기억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도 검찰이 의도적으로 증거 은폐로 몰고가고 있다.”고 반박했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정윤재씨 영장 17일 재청구

    부산의 건설업자 김상진(42)씨와 정윤재(43)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에 대한 유착 의혹을 수사중인 부산지검은 17일쯤 정 전비서관의 구속영장을 재청구할 방침이다. 부산지검은 16일 지난달 20일 특가법상 알선수재 및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영장이 청구됐다가 기각된 지 26일 만인 이날 정 전 비서관을 다시 불러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이날 정 전 비서관이 관여 했던 부산 사상구 모 봉사단체가 청와대 관광 및 강연회 지원 등을 하는 등 사실상 ‘선거 사조직’ 역할을 해온 정황을 포착, 정 전 비서관을 상대로 사실확인 작업을 폈다. 검찰은 특히 이 단체가 모은 후원금 7000만원 중 1000여만원 안팎을 정 전 비서관의 강연비 등으로 전용한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해 집중 추궁 했으며, 정 전비서관은 혐의내용을 적극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전 비서관은 또 측근인 손모(42)씨를 통해 지역주민 등에게 청와대 관광을 시켜준 것에 대해서도 자신과 무관하다고 적극 해명했다. 이날 오전 10시 검찰에 소환된 정 전 비서관은 검찰의 강도 높은 조사를 받은 뒤 밤늦게 집으로 돌아갔다.검찰 관계자는 “그동안 보완수사를 통해 혐의를 상당부분 확인했다.”며 “17일쯤 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를 추가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정윤재씨 주말께 영장 재청구

    정윤재(43)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이 이르면 주말쯤 재청구될 것으로 보인다. 건설업자 김상진(42·구속)씨의 정·관계 로비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부산지검은 26일 “추석 연휴에 김씨와 정상곤(53·구속)전 부산국세청장 등을 상대로 정씨에게 돈을 전달할 당시의 상황에 대해 추가 진술을 확보하는 등 정씨의 혐의 내용을 보강했다.”면서 “오는 주말이나, 늦어도 다음주 초에 구속영장을 재청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특히 세무조사 무마를 대가로 김씨로부터 1억원을 받은 정 전 청장이 최근 조사에서 “비서관 정씨에게도 인사를 해야 하지 않느냐고 건설업자 김씨에게 묻자, 김씨가 정 전 비서관 형의 사업체를 연산동 아파트 건축사업에 끼워 주기로 했다고 하더라.”는 내용의 진술을 확보했다. 검찰은 연산동 건축공사가 아직 진행되지 않았지만, 결국 세무조사 무마 청탁의 대가로 공사를 발주해 주기로 약속한 것으로 보고 정씨에 대해 변호사법 위반 혐의도 적용할 수 있다고 판단, 구속영장 재청구 때 관련 진술과 정황을 구체적으로 적시하기로 했다. 부산 김정한·강원식 기자 jhkim@seoul.co.kr
  • 정윤재씨 구속영장 기각

    정윤재씨 구속영장 기각

    부산지법은 20일 검찰이 정윤재(43)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및 변호사법 위반 등의 혐의로 청구한 사전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이에 따라 뒤늦게 재수사에 나선 검찰은 무리하게 수사를 했다는 비난을 면하기 어렵게 됐다. 부산의 건설업자 김상진(42·구속)씨의 정·관계 및 금융계 로비의혹 사건의 수사 차질도 불가피해졌다. 부산지법 염원섭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피의자의 변호사법 위반을 입증한 검찰의 소명이 일부 부족하고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없고, 주거가 일정하다.”며 영장기각 사유를 밝혔다. 그는 이어 “피의자가 김상진으로부터 세무조사에 관한 청탁을 받은 것을 계기로 형이 김상진의 사업을 수주받을 수 있도록 약속받았다고 하지만, 피의자가 이를 적극 부인하고 있고 영장실질심사에서 반박 자료를 제출하며 참고인에 대한 추가 조사를 희망하고 있어 불구속 상태에서 조사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동민 부산지검 제2차장 검사는 “기각 사유를 분석해 영장 재청구 여부를 검토하고 정씨가 연산동 재개발 사업 및 민락동 콘도 건립 사업 등에 관여한 혐의 등을 포함한 여죄 수사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 강원식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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