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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鄭펀드’3개 추가 발견

    동방금고 불법대출 및 로비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李德善)는 31일 정현준(鄭炫준·구속) 한국디지탈라인 사장이조성한 사설펀드 명부 3개를 추가로 확보하고 가입자 500여명의 실명을 확인중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검찰이 입수한 정씨의 사설펀드 명부는 모두 5개로 늘었다. 이에 앞서 검찰은 ‘알타펀드’ 등 2개의 사설펀드 명부를 분석,가입자 90여명 가운데 일부 정·관계 인사 등이 차명가입한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금융감독원 간부 부인이 지난 5월 ‘디지탈임팩트’에 28억원을 투자했다가 이경자(李京子·구속) 동방금고부회장을 통해 정씨로부터 투자액의 3배인 28억원짜리 당좌수표 3장을 받았다는 의혹에대해서도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정씨 측근인 한국디지탈라인 이모 이사와 이모·강모씨 등 3명이 정씨와 공모해 회사 공금 793억여원을 빼돌린 뒤 개인 용도와사채이자 지불 등으로 유용한 사실을 밝혀내고 이날 이들에 대해 특경법상 횡령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유일반도체 장성환(39·구속) 사장이 정씨에게 시가 14억원대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배달사고’가 난사실을 확인,BW 전달에 개입한 컨설팅업자 김용환씨(39)를 특경법상배임 혐의로 구속하고 한국디지탈라인 김모 감사에 대해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검찰은 또 출자자인 정씨 등에게 105억여원의 불법대출을 해 준 이수원(44) 대신금고 사장을 특경법상 배임 및 상호신용금고업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했다. 한편 김각영(金珏泳) 서울지검장은 로비 의혹을 받고 있던 장래찬(張來燦·52) 금감원 전 비은행검사1국장이 이날 오후 서울 시내에서숨진 채 발견됨에 따라 긴급 수사대책 회의를 갖고 향후 수사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김경운 박홍환기자 kkwoon@
  • 행정포커스/ 공직자 취업제한제도 허와 실

    공직자윤리법이 규정한 취업제한 제도에 구멍이 뚫렸다.공직자윤리법에 의한 재산등록의무자는 퇴직후 2년간 퇴직전 2년이내에 담당했던업무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민간 기업체에 취업할 수 없지만,제대로지켜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지난 93년이후 공직사회의 퇴직률이 매년 35%이상씩 늘고있는 추세인 점을 감안하면 획기적인 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취업제한 제도의 현황과 개선방향등을 점검한다. *현황과 운용실태. [현황] 취업제한 대상 공무원이 퇴직을 하면 해당 부처는 취업제한제도에 대한 안내문을 배부해야 하고 대상자는 취업을 할 때 사전에 취업예정 사실을 신고하도록 하고 있다.취업제한 대상업체인지 아닌지를 가리기 위해서다. 그러나 일선에서 이런 규정이 제대로 지켜지는 곳은 거의 없다.공직자윤리위는 최근 자체 보고서에서 이 문제점을 ‘전기관 공통 지적사항’으로 분류했다. 지난해에는 취업제한대상 퇴직공직자 6,878명 가운데 24.2%인 1,662명이 취업했다.평균 취업률 27.6%보다는 다소 낮은 취업률이지만 취업제한업체 취업자는94명으로 연평균 61명보다 크게 늘었다.특히 대기업 취업이 두드러졌다는 게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의 보고 내용이다.이에 따르면 취업제한대상업체로의 이직은 재정경제부,금융감독위원회,감사원 등 이른바 ‘물 좋은’ 부처에 집중돼있다. [퇴직자 관리소홀] 퇴직자가 소재불명 등으로 취업여부의 확인이 어려울 때는 관계기관에 조회,정확히 파악해야 한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5인이상 고용업체는 의무가입이 되기 때문에 이 곳에만 조회해봐도 취업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지난해 외교통상부 등 41개 기관이 조회를 거치지 않아 공직자윤리위로부터 지적을 받았다.관련 기관이 제도 운용에 얼마나 소홀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심지어 취업자를 미취업자로 보고한 기관도 16곳이나 됐다.미취업자로 보고된 사람 가운데 56명은 취업한 것으로 확인됐고,이 가운데 7명은 취업제한업체로 들어갔다. [업무관련성 검토소홀] 취업제한업체 취업자에 대해서는 사전에 소속 기관장이 업무 관련성 여부를 철저히 따져봐야 한다.이 작업은 사실확인을 통해 엄정하게 검토·판단해야 하는 사항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지난 98년에 퇴직한 한국전력의 한 간부는 지난해 S기업에 비상임고문으로,또 다른 간부는 I기업에 취업했다.이들은 업무처리 권한이하부에 위임돼 있다는 이유로 취업승인신청 절차를 거치지 않고 자체 종결처리했다. 하지만 이들은 당시 취업업체와 공사계약이나 송변자재 등 규격승인과 관련된 업무를 담당한 사실이 드러났다.이 일로 한국전력 담당 임·직원은 경고 조치를 받았다. 이지운기자 jj@. *문제점과 개선방안. 지난 3년간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에 취업승인심사가 신청된 건수는 14건.이 기간 1,700여명의 취업제한대상 공무원이 새 직장을 얻었다.공직자윤리위의 심사 횟수가 전체 대상의 1%도 못된다는 얘기다. 그나마 승인신청 심사에서 ‘불승인’으로 결정돼 취업이 제한된 사례는 3년간 단 1건뿐이다.수치로만 봐도 취업제한제도가 유명무실하다는 비난을 면키 어려운 대목이다. 공직자윤리위의 ‘99년도 퇴직공직자 취업확인 및 점검결과 보고’는 통계와 실상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걸 보여준다. 보고서는 “취업예정자는 취업 사실을 전 직장에 신고해야 하지만실제로 하는 사람은 드물다”고 지적하고 있다.각 부처는 퇴직자에게 제도에 대해 적극적으로 알려야 하지만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다.제도 운용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조치인 퇴직자의 취업여부조차 확인하려 들지도 않는다. 허위보고도 많다.퇴직 직원이 취업을 했는데도 하지 않았다고 공직자윤리위에 보고한 사례가 400여건이나 된다. 관과 업계의 유착방지를 위해 더욱 철저한 감시가 필요한 취업제한대상업체로의 취직 역시 허술하기는 마찬가지다.사전에 업무 관련성검토를 해야하지만 업무분석은 형식적이다.사후검토 또한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 부실의 원인은 한두가지가 아니지만 취업승인심사 신청 여부를 각기관장이 판단한다는 데 가장 큰 허점이 있다.인정상 소속 직원의 이직을 가로막는다는 인상을 주지 않으려 하기 때문에 철저한 조사나분석은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 공직 사회 내부에서 “공무원의 직업선택권을 지나치게 제한하려 든다”는 불만이 팽배한 현실도 한몫 거들고 있다. 이런 점에서 제도의 정신을 살리기 위해서는 중앙인사위원회가 3급이상 모든 공무원에 대해 의무적으로 인사 적합성을 심사하는 것처럼 윤리위원회 역시 적어도 취업제한대상업체로의 이직에 대해서는 모두 심사해야 한다는 방안이 제기되고 있다. 이지운기자. *도입취지와 관련규정. 퇴직 공무원이 2년동안 업무와 관련된 업체에 취업하는 것을 금지하도록 규정한 ‘취업제한제도’는 지난 83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이 제도는 업무와 연관된 공직비리,부정부패를 근절하기 위한 방편으로 도입됐다.공직자가 퇴직 후 자리를 마련해준다는 조건으로 일선 업체에 혜택을 주거나 기업과 유착되는 것을 막기위한 장치다.공무원이 퇴직과 함께 로비스트역할을 하게되거나 국가정보 유출 중계인이 되는 등의 부작용을 차단하는 안전판으로 도입됐다. 공직자윤리법 17∼19조와 시행령 31∼35조에 따르면 취업을 제한하는 직급은 대통령령이 정하는 직급,공직유관단체의 임·직원이라고정하고 있다. 업무에 있어서도 ‘일부 업무’로 명확하게 선을 긋고 있다.취업을제한하도록 규정한 업무는 ▲직·간접적으로 보조금·장려금·조성금 등을 교부하는 등 재정보조를 제공하는 업무 ▲인·허가,면허,특허,승인 등과 관계된 업무 ▲조세의 조사·부과·징수에 관계된 업무 ▲공사·물품구입의 계약·검사·검수에 관계된 업무 ▲기타 기업체의재산상의 권리에 직접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업무이다. 해당자들이 취업할 수 없는 업체는 자산총액이 100억원 이상,연간외형거래액이 300억원을 넘는 업체이다.대상업체는 매년 국세청장이통보한 자료를 근거로 12월에 고시하며,올해에는 2,454개 업체가 제한업체로 묶여 있다. 취업제한제도에 따라 취업할 수 없는 퇴직자가 해당업체에서 일하기 위해서는 소속기관의 장을 거쳐,관할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 최근 정부는 이같은 규정을 더욱 강화하는 쪽으로 법개정을 추진중이다.정부가 마련한 공직자 윤리법 개정안에 따르면 퇴직전 3년간 근무했던 부서의 업무와 관련있는 사기업체뿐 아니라 법인,협회 등에도 취업을 금지하도록 했다. 예를 들면 퇴직전 3년간 증권업무를 담당하던 공무원은 퇴직후 2년간 증권관련협회에,건설업무에 종사하던 공무원은 건설관련협회에 취업할 수 없게 됐다. 최여경기자. * 찬반론 외국의 예. 공직사회에서는 취업제한제도를 없애야 한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제한제도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는 보완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이 제도를 반대하는 측은 퇴직공직자는 공직을 떠난 ‘민간인’으로 인정돼야 하며 이들은 직업선택의 자유를 누릴 수 있다는 주장이다. 실제로 지난 89년 ‘재직기간이 15년 미만인 판사·검사,군법무관등은 변호사 개업신고 전 2년 이내 근무했던 구역 안에서는 3년동안개업할 수 없다’는 조항이 헌법재판소에서 위헌판결을 받은 적이 있다.‘직업선택의 자유를 제한하고 합리적인 이유없이 공무원을 차별한다’는 것이 위헌판단 사유였다.이 조항은 지난 93년 변호사법에서 아예 삭제됐다. 또 97년에는 ‘검찰총장은 퇴직일로부터 2년 이내에 공직에 임명될수 없고 정당의 발기인 또는 당원이 될 수 없다’는조항에 대해서도 같은 이유로 위헌판결이 내려졌다. 자산 100억원 이상,외형거래액이 연간 300억원 이상인 기업체에는취업을 금지하도록 하고 있는 현행 법규규정에 맹점이 있다고 지적한다. 예컨대 골프장 건설을 추진하는 업체의 경우 취업제한 대상 퇴직공직자들이 아니더라도 각종 인·허가,민원 등의 업무를 맡길 수 있는적임자를 퇴직공무원중 얼마든지 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부패행위로 인해 퇴직하게 된 공직자는 일반 퇴직자보다 취업제한기간이 더 길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차별규정을 두지않은 모순도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한다. 정부의 한 고위공무원은 “현행 취업제한제도는 개방형임용제,민관교류의 활성화 등 공직사회의 변화에 부응하지 못하고 오히려 제약요소가 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하지만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입장은 다르다.부패방지법 제정의 목소리가 높은 사회현상을 고려해볼 때 취업제한제도는 반부패 연결고리를 차단할 수 있는 방안으로 더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일본의 경우 취업제한의 대상은 심의관급 이상으로 퇴직전5년간의업무와 관련된 분야에 취업을 할 수 없도록 하고 있고,규모와 관계없이 퇴직공직자가 취업할 수 있는 업체를 제한하고 있다. 영국에서도 총리를 포함한 모든 고위공직자들은 퇴직 후 2년 동안 기업체 취직을 제한하는 등 엄격하게 규제하고 있다. 최여경기자 kid@
  • 헌재소장 후보자 청문회

    국회 인사청문특위가 5일 윤영철(尹永哲)헌법재판소장 후보자를 상대로 벌인 청문회는 비교적 차분하게 진행됐다.윤후보자의 과거 경력이나 쟁점 현안을 둘러싼 소신이 도마에 올랐다. 그러나 국회 파행으로 인한 사전 준비부족으로 의원들 사이에 질문이 중복되거나 형식적인 문답이 오가는 등 문제점도 드러냈다. ■삼성그룹 고액 고문료 문제 지난 97∼99년 삼성생명과 삼성전자 등의 고문변호사로 일할 당시 거액 고문료를 받은 배경이 최대 쟁점이었다. 민주당 김영환(金榮煥),한나라당 이인기(李仁基)의원 등은 “3년 동안 고문료가 통상적인 법률고문료로 보기에 석연찮은 7억여원에 이른다”면서 “삼성계열 재산의 변칙 상속이나 증여를 자문한 대가로 받은 것이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다.이들은 “변호사법에는 소속 지방변호사회의 허가없이 영리업무 경영자의 사용인을 겸직할 수 없도록 했는데 당시 윤후보자는 사업소득인 고문료가 근로소득세로 원천징수되는 등 사실상 ‘삼성의 근로자’를 겸하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에 윤후보자는 “당시고문료는 상근자로서 법무 업무를 취급한데 대한 대가”라면서 “변칙 상속이나 증여 자문의 대가 운운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답변했다.윤후보자는 “97년 10월 삼성 고문취임에 앞서 소속 변협에 겸직허가신청서를 제출했으나 ‘법률업무에 한정된 만큼 허가 사항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신청서가 반려됐다”고 해명했다. ■문답 백태 청문회에서는 ‘인물 검증’이라는 취지에 어긋나는 수박겉??기나 봐주기식 질문이 쏟아졌다. 민주당 김영환의원은 “모두 발언을 들으면서 과연 훌륭한 분이구나하는 생각을 가졌다”고 치켜 세웠다. 한나라당 이주영(李柱榮)의원은 “보신탕을 먹는 것이 헌법위반인지 아닌지 판단해 보라”고 요구해 윤후보자를 어리둥절케 했다.민주당 이종걸(李鍾杰)의원은 윤후보자의 거액 고문료 의혹과 관련,“근무일수를 따지면 시간당 20만원의보수인데, 법조경력 30년에 대법관까지 지낸 변호사로서는 결코 많지않은 수준”이라며 옹호론을 폈다. 일부 한나라당 의원들은 선거비 실사개입 의혹이나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방송의날’회견,국회법 변칙처리 등 정치 현안을 거론하며 윤후보자의 의견을 묻는 등 청문회를 정치 공세의 기회로 활용하려는 모습이었다. 윤후보자는 일부 신상에 관한 질의에는 뚜렷한 견해를 밝혔으나 정치·사회적으로 민감한 질의에는 “찬반양론이 있는 것을 알고 있다”“답변하기 곤란하다”“깊이 생각해 본 적 없다”는 등의 답변으로 요점을 피해갔다. 박찬구 주현진기자 ckpark@
  • 변호사시장 수임경쟁 불붙는다

    변호사 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29일부터 발효된 개정 변호사법 및 시행령에 따라 ‘수임 광고’가 전면 허용돼 변호사 업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기 때문이다.더욱이 최근 잇따른 법조 브로커사건 이후 ‘변호사 광고’는 합리적인 수임 방법으로 부각되고 있다. 변호사 광고는 지금까지 판·검사를 그만둘 때 일간지에 조그맣게 개업 광고를 내는 정도에 불과했다. 하지만 개정 법은 변호사의 학력,경력,취급 업무,업무 실적 등을 신문 잡지 방송 PC통신 등에 게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다만 광고의 종류와 횟수는변호사협회가 제한할 수 있도록 돼 있다. 개정 변호사법은 사기,공갈 등으로 처벌받은 범죄자의 변호사 사무장 취업을 금지하고 비리 변호사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등 수임 비리 근절을 위한조항도 담고 있다. 변호사 광고 유치를 위한 광고 업계의 움직임도 활발하다.한국전화번호부업계의 한 관계자는 “전화번호부는 특정 지역 주민들에게 배포되는 데다 광고 효과도 지속적이어서 변호사들의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현행 대한변협의 ‘변호사 광고업무에 관한 규정’이 지나치게 엄격하다는지적도 있다.이 규정에 따르면 신문이나 잡지 등 각종 간행물에 전면 광고를 낼 수 없고 크기도 100㎠ 이내로 제한된다.옥외 간판도 크기가 1㎡ 이내여야 하고 사무실에서 5m 이상 떨어져서도 안되며 사무실 이외의 장소에 붙이는 것도 금지된다.이처럼 광고를 규제하는 것은 지나친 수임 경쟁으로 변호사업의 품위 유지가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부 변호사들은 이같은 번호사업무 규정에 대해 헌법소원을 내는등 “변협의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고 불만을 토로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수임비리 변호사 무더기 기소

    브로커를 통해 사건을 수임한 사실이 적발됐으나 마땅한 처벌조항이 없다는이유로 형사처벌이 유보됐던 비리 변호사 52명이 한꺼번에 기소됐다. 대검 감찰부(부장 金源治)는 25일 98년 일제 단속때 적발한 수임비리 관련변호사 115명 중 박모(79) 변호사 등 10명을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하고 42명을 같은 혐의로 약식기소하는 한편 잠적한 김수익(金壽翼·45)변호사 등 3명에 대해서는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사건수임 건수,지급한 수임알선료 액수가 각각 30건 이상 또는 5,000만원 이상이거나 변협에서 정직 10개월 이상의 중징계를 받았을 경우 등을불구속기소의 기준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수임사건 건수가 10건 이상 또는 수임알선료 지급액이 1,000만원 이상이거나 정직 1개월 이상의 징계를 받은 변호사에 대해서는 약식기소를 적용했다. 관할 검찰청별 기소대상자 숫자는 수원지검이 15명으로 가장 많고 ▲서울지검 동부지청 8명 ▲부산지검 7명 ▲광주지검 5명 ▲서울지검 4명 ▲전주지검3명 ▲서울지검 남부지청,수원지검 성남지청, 대구지검,울산지검 각 2명 ▲창원지검,광주지검 순천지청 각 1명 등이다. 기소된 변호사들은 개정 변호사법에 따라 금고이상 형이 확정되면 형 집행종료후 5년간 변호사 활동을 할 수 없고 집행유예를 받으면 유예기간 경과후2년간, 금고이상 형의 선고유예가 확정되면 유예기간(1년이내) 중에 변호사자격을 잃게 된다. 검찰 관계자는 “사건 브로커 고용 변호사를 처벌토록 명문화한 개정 변호사법이 29일부터 시행되면 적절한 시기에 다시 한번 일제단속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오늘의 눈] 직업윤리 저버린 변호사들

    ‘변호사는 기본적 인권의 옹호와 사회정의의 실현을 사명으로 한다’ 변호사들 스스로 지키겠다고 선언한 윤리 강령의 첫 덕목이다. 이런 대목도 눈에 띈다.‘변호사는 민주적 기본질서의 확립에 힘쓰며 부정과 불의를 배격한다’. 그러나 현실은 어떤가. 이같은 윤리강령이 공염불에 불과했던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변호사들의 일탈이 잇따르고 있다. 검찰은 25일 브로커에게 돈을 주고 사건을 따낸 수임비리 변호사 52명에 대한 형사처벌 내용을 발표했다.변호사들이 이처럼 집단적으로 형사처벌을 받은 것은 사법사상 처음이다. 앞서 올들어서만 파렴치한 범죄사실이 드러나 변호사 2명이 구속기소됐고또다른 변호사 1명은 대법원에서 유죄판결이 나기 하루전 해외로 달아났다. 원조교제를 하다 적발된 변호사도 있었다. 대한변협이 최근 발행한 변호사징계사례집에는 가정폭력,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 위반,상습도박,외국환관리법 위반,횡령 등 일반 형사범 수준의 범법 행위를 저지른 변호사들의 행태가 적나라하게 드러나 있다.김창국(金昌國) 대한변협회장은 지난달 7일 이례적으로 담화문을 발표,변호사들의 잇딴 비리연루 사실을 자책했다.그러나 변호사 업계와는 비교도 할수 없을 정도로 일반국민들의 허탈감은 크다.사회정의를 실현해야할 변호사들의 일탈 행위에 대해 실망의 차원을 넘어 분노감까지 표출하고 있다. 국민들이 변호사에게 요구하는 것은 ‘노블리스 오블리제’(높은 직위에 따른 도덕적 의무)가 아니다.최소한의 도덕적 우위를 보여달라는 것이다.공공성을 갖춘 법률전문직으로서 중요한 법률업무를 독점하고 있는 변호사는 그에 비례해 사회에 대한 특별한 책무가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라는 것이다. 마침 오는 29일부터 비리변호사에 대한 징계와 처벌을 강화한 개정 변호사법이 시행된다.이에 맞춰 변협은 변호사들이 연간 일정시간 이상 공익봉사활동에 나설 것을 의무화하고 그 구체적인 활동에 들어간다.변호사들이 개정변호사법 등을 마련할 수밖에 없었던 깊은 뜻을 다시 한번 음미해 보고 높은직업윤리를 바로잡을 지 두고볼 일이다. [박홍환 사회팀 기자]stinger@
  • 수임비리 유형·처벌 배경

    검찰이 25일 수임비리 변호사 52명을 무더기로 기소,변호사 업계에 파장이일고 있다.이처럼 변호사들이 대거 형사처벌을 받은 것은 사법사상 처음있는일이다. ◆대규모 사법처리 배경 수임비리 변호사의 형사처벌이 가능해진 것은 지난달 15일 대법원이 의정부 법조비리의 주역인 이순호(李順浩) 변호사 사건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1·2심과는 달리 유죄취지로 파기환송 판결했기 때문이다.구 변호사법에서는 수임비리 변호사의 처벌이 불가능한 것으로 인식됐지만 대법원이 ‘처벌가능하다’고 판결한 것. 검찰은 비리변호사의 대거 형사처벌로 인한 ‘법조부조리 제어효과’를 강조하고 있다.법조부조리 척결에 대한 단호한 의지를 보여줬다는 것이다.이와관련 검찰 관계자는 “이번에 입건하지 않은 변호사들은 사건번호를 부여해철저히 관리하도록 했기 때문에 이들이 또다시 수임비리를 저지르지는 않을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구속된 변호사가 한명도 없고,대부분 약식기소 처리된점을 들어 ‘솜방망이’ 처벌이 아니냐는 지적도 일고있다. ◆수임비리 행태 조선변호사시험 출신의 박모(79) 변호사는 96년 3월부터 98년 5월까지 사무장 등을 통해 손해배상 청구사건 등을 수임하고 수임알선료명목으로 모두 14차례에 걸쳐 6,800여만원을 지급한 혐의다.박변호사는 변협으로부터 제명처분을 받았다. 또다른 박모(65·고시13회) 변호사와 정모(46·군법무관 3회) 변호사는 각각 21건,37건씩 브로커로부터 사건 수임을 알선받고 대가를 지불했다.허모(42·사시 35회) 변호사는 97년 5월부터 1년여동안 무려 64회에 걸쳐 알선료를지급하기도 했다. 수임비리 변호사들이 브로커를 통해 수임한 사건의 대부분은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사건이나 손해배상 청구사건 등이었다. 검찰은 수임비리가 민사사건으로 확대되고 법무법인의 알선료지급 사례가밝혀지는 등 보다 다양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홍환기자 stinger@
  • “변협 징계 불복때 대법에 즉시 항고…변호사법 81조 違憲”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주심 金榮一 재판관)는 29일 대한변협 징계위원회로부터 징계를 받은 변호사가 이에 불복할 때 행정법원이나 고등법원의 심리를거치지 않고 대법원에 즉시 항고토록 돼 있는 변호사법 81조 등은 헌법상 재판을 받을 권리와 평등권 등을 침해한다며 서울행정법원이 낸 위헌법률 심판사건에서 재판관 전원일치 위헌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모든 국민은 헌법과 법률이 정한 법관에 의해 법률에 의한 재판을 받을 권리를 가진다”면서 “그러나 현행 변호사 징계절차로는 법관에 의해 사실확정이 이뤄지지 않아 법관에 의한 재판을 받을 권리를침해한다”고 밝혔다. 서울행정법원은 품위손상과 지방변호사회 회비를 납부하지 않았다는 이유로변협으로부터 과태료 부과처분을 받고 대법원에 즉시 항고했으나 기각된 변호사 배모씨가 행정소송을 제기하자 99년 8월 직권으로 위헌법률 심판을 제청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의정부 법조비리’ 변호사110명 새달 기소범위 결정

    검찰이 지난 98년 의정부 법조비리 사건 당시 적발한 수임비리 변호사 110여명에 대한 기소범위를 다음달 초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검 고위관계자는 26일 “전국 검찰에 당시 적발된 변호사들의 처리 상황등을 보고하라고 지시했다”면서 “7월초까지 이를 종합해 처벌 범위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브로커를 통한 수임비리 관행이 아직도 보편화돼 있다면일벌백계 차원에서 강력한 처벌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혀 일부 지검이 자체적으로 최근의 수임비리 관행에 대해 실태조사중임을 시사했다. 검찰은 지난 98년 이순호(李順浩) 변호사의 의정부 법조비리 사건이 터졌을때 변호사 수임비리에 대한 일제단속을 벌여 110여명의 변호사를 적발했으나 ‘변호사가 아닌 자’만을 처벌토록 한 현행 변호사법에 따라 이 변호사가1,2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자 적발 변호사들의 기소를 유보했었다. 그러나 지난 15일 대법원이 이 사건 상고심에서 브로커를 고용한 변호사의사건수임 행위에 대해 ‘현행 변호사법으로도 처벌할 수 있다’는 판결을 내리자 대검 감찰부(鄭烘原 검사장)는 당시 적발한 변호사들의 사법처리 여부를 다시 검토해 왔다. 브로커를 통해 사건을 수임하는 변호사의 처벌을 가능케 한 개정 변호사법은 다음달 1일부터 시행된다. 박홍환기자 stinger@
  • 검찰이 법정증인 재소환해 받은 진술…대법원 “증거능력 없다”

    법정에서 공소사실과 다른 취지의 진술을 한 증인을 수사기관이 다시 불러받아낸 진술조서는 증거능력이 없다는 대법원 판결이 내려졌다. 이는 재판 과정에서 필요에 따라 관련 증인을 소환조사,새로운 진술조서를법정증거로 신청하던 수사 관행에 제동을 건 것으로 검찰의 반발이 예상된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金炯善 대법관)는 지난 15일 검찰이 법정증인을 소환,작성한 진술조서가 유죄의 증거가 되는지 여부가 쟁점이 된 김모씨(44)의변호사법 위반 사건 상고심에서 “이같은 진술조서는 유죄의 증거로 삼을수 없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증언을 마친 법정증인을 불러 기존 증언내용을 뒤집는 조서를 유죄증거로 삼는 것은 공판중심주의 등을 지향하는 형사소송법 취지에 어긋나고 헌법상의 재판받을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재판부는 그러나 “나머지 증거만으로도 피고인의 유죄를 인정할 수 있다”며 피고인측 상고를 기각,징역 1년6월에 추징금 1억9,3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비리 변호사’ 119명 기소 될듯

    검찰이 브로커를 고용해 사건을 수임한 ‘법조비리’ 사건과 관련,처벌을유보했던 119명의 변호사에 대해 기소 여부를 재검토하고 있다. 16일 대검 감찰부(부장 鄭烘原)에 따르면 98년 ‘의정부 법조비리 사건’으로 구속기소된 이순호(李順浩·39) 변호사에 대해 대법원이 지난 15일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냄에 따라 당시 형사처벌을 유보한 변호사들에 대한 기소 여부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것이다. 검찰 관계자는 “당시에는 이 변호사가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음에 따라 비리 변호사들에 대한 형사처벌이 유보됐다”면서 “그러나 이 변호사 사건이대법원에서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됨에 따라 이들에 대한 형사처벌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기소하더라도 일단 서울고법의 판결을 지켜본 뒤 공소시효가지나지 않은 변호사들에 대해 기소하게 될 것”이라고 말해 최종 기소되는숫자는 유동적임을 시사했다. 현행 변호사법 90조에는 ‘변호사는 금품을 매개로 사건을 알선받지 못한다’는 규정과 함께‘변호사가 아니면서 알선한 자’만 처벌토록 돼 있어 법조비리 변호사에 대한 처벌이 불가능한 것으로 여겨졌으나 대법원은 이 사건상고심에서 ‘처벌 가능하다’고 판시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수임알선료 관행 잘못”” 李順浩변호사에 유죄

    외근 사무장을 고용해 돈을 주고 사건을 수임한 변호사를 현행 변호사법으로도 처벌할 수 있다는 대법원 판결이 내려졌다.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宋鎭勳 대법관)는 15일 변호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의정부 법조비리 사건의 이순호(李順浩·39)변호사에 대한 상고심에서 변호사법 위반 부분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현행 변호사법 90조 2호는 변호사가 아닌 사람이 사건을 소개·알선하는 대가로 금품이나 향응을 제공받는 것을 금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홍환기자
  • 거액 사기범 변인호 지도층 ‘뇌물 연루’

    거액 사기범 변인호씨 해외도피 및 후속 사기사건은 우리 사회 구성원의 도덕적 해이현상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변호사,의사 등 사회지도층 인사는 물론 은행간부,기업인,교정공무원,경찰관,여행사대표,사설경호원,재소자 등은 별다른 죄책감 없이 돈만 주면 구속집행정지 결정,도주,도주 후의 기업인수 등 변씨의 ‘시리즈 범행’에 가담했다.한마디로 우리 사회 총체적 부조리의 결정판이었던 셈이다. [도피] 지난 97년 11월 사기행각을 벌인 혐의로 구속돼 징역 15년을 선고받은 변씨는 1년 남짓 수감생활을 했다.그는 구속집행정지로 한양대 병원에 입원하고 있던 99년 1월13일 새벽 병실 밖 난간을 통해 비상계단으로 빠져나갔다.검찰의 추적망을 피해 국내에 머물던 변씨는 같은 해 6월26일 강모씨 명의의 위조여권을 이용해 인천 국제여객터미널에서 배를 타고 중국 다롄(大連) 항으로 달아나 현재 중국 선양(瀋陽)에 머물고 있다.변씨는 지난해말 국내에 한차례 입국,사기범행을 모의하다 또다른 위조여권으로 도피하는 대담성을 보였다. [누가 도왔나] 변씨는 서울구치소에 수감당시 한주석씨로부터 “하 변호사가구속집행정지 결정을 이끌어 내는데 용하다”는 얘기를 듣고 2억원의 거액을 주고 하 변호사를 선임했다.하 변호사는 이현 서울구치소 의무관에게 3,000만원을 주고 엉터리 소견서를 받아냈다.하씨는 또 자신의 사무장을 시켜안병두(安炳斗·41) 서울구치소 교위에게 한양대 병원에서 외래진료를 받을수 있도록 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1,000만원을 건넸다. 변씨는 병원에서 도피할 때는 자신을 경호하던 C경호업체 수습경호원 송경한(宋慶漢·27)씨를 매수해 다른 경호원들을 따돌렸다.변씨는 누나 옥현씨를시켜 D항공여행사 대표 김춘자(金春子·50·여)씨에게 1,000만원을 주고 위조여권을 발급받았다. 변씨의 행적을 쫓던 검찰의 일거수 일투족은 서울지검 특수1부에 근무하던서울 관악경찰서 소속 김우동 경사를 통해 변씨측에 전달됐다.김 경사는 지난해 8월 변씨의 장모 권모씨로부터 검찰의 추적정보를 제공해 주면 1,000만원을 주겠다는 제의를 받고 C,L검사의 도장을 훔쳐 수사협조의뢰공문서 8장을 위조했다. [문제점] 불구속피의자 제도는 구멍이 뚫려 있었다.엄격히 운영돼야 할 구속집행정지제도는 뇌물로 쉽게 이루어지고 감시인력도 턱없이 모자라는 등 사후관리도 허술하기 그지없었다. 검찰은 또 하씨가 변씨로부터 변호사 수임료 2억원을 받고 도피를 도왔는데도 변호사법 위반보다는 뇌물공여만 적용해 이번 사건의 본질을 축소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변씨의 행적을 추적하던 서울지검 파견경찰관 김우동 경사가 검찰 추적반의수사동향을 수시로 알려준 ‘내부의 적’이었다는 사실은 검찰내 보안의 심각한 문제점을 드러냈다. 이종락기자 jrlee@. *변인호 누구인가. 단군 이래 최대 사기범으로 불리는 변인호씨는 IMF 직전인 지난 97년 말 8개 은행과 10여개 기업,증권시장을 농락하는 희대의 사기극을 벌여 세간에큰 파문을 던졌다. 변씨는 80년대 초 서울 J대를 중퇴하고 중소 전자업체에 근무하다 부동산중개업을 하는 누나 옥현씨의 일을 도와주면서 경매·주식시장에 발을 들여놓았다. 93년부터 서울 용산전자상가에 ㈜J&B 등 5개 업체를 차려 반도체 수출로 큰돈을 벌었으나 96년 반도체 가격이 급락하고 한보어음에 손을 댔다가 97년 1월 한보철강 부도로 260억원의 빚을 지자 본격적인 사기행각에 나섰다. 변씨는 신용장 개설 과정이 허술한 점을 악용해 가짜 신용장으로 은행으로부터 수천억원을 받아내는가 하면 기업 인수합병설을 퍼뜨려 주가 조작에도개입했다. 변씨는 주변 사람들에게 “할아버지가 외무장관을 지냈고 어머니는 삼성,현대도 좌지우지한다”고 속이고 최고급 승용차에 보디가드를 대동한 채 특급호텔에만 묵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락기자
  • 고양이에 맡긴 생선

    법정관리중인 회사의 임원들이 여전히 비자금 조성,횡령,금품수수 등의 비리를 저지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李德善)는 21일 ㈜기산 파산관재인의 수석보조인 성헌석(成憲錫·34)씨 등 3명을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구속 기소하고 ㈜동신전무 권영수씨(55)를 배임수재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나산 관리인 백모씨(54) 등 6명은 회사정리법 위반 등 혐의로 약식 기소했다. 성씨는 지난해 3월부터 최근까지 회사자금 2억4,000만원을 횡령해 여동생계좌로 옮긴 후 개인 돈처럼 쓴 혐의를,권씨는 공사계약 편의를 봐주고 하청업체로부터 2,2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된 도현규(都玄圭·55)씨는 16억원대 정리채권을 조기 변제해주는 대가로 나산의 채권자로부터 2억5,000만원을 받아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백씨는 신용카드대금 이자분으로 비자금 1억3,000만원을 조성해 사원 스카우트 비용 등으로 사용한 뒤 법원에 허위보고했다. 적발된 업체는 회사정리인가가 난 나산,진덕산업,광명전기와 화의인가가 난 동신,파산선고된 기산 등 5개다.이덕선 특수2부장은 “운영 자금을 아예 개인통장에 넣어둔 채 빼내 쓰고 접대를 빙자해 룸살롱·골프장에서 탕진하는가 하면 약값과 개인 빚 변제에 유용하는 등 여러 유형의 비리가 발각됐다”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사격장 ‘위험한 거래’

    사격장의 운영권이 멋대로 팔리는 등 관리에 구멍이 뚫렸다.사격장은 인명을 살상할 수 있는 총기류를 다룬다는 점에서 다른 어느 곳보다 안전 관리가 요구된다.그러나 운영권 변경에 따른 부실한 관리로 대형 사고의 가능성도우려되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방범지도과는 98년 7월 총포화약안전기술협회 이사장 김동호씨(64) 명의로 사격장 설치 허가를 내주었다. 그러나 김씨는 곧바로 코리아 슛팅클럽(대표 이수태)에 운영권을 넘겨줘 서울 서초동 1423에 사격장을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허가를 받은 사람은 김씨,운영권자는 이씨가 된 것이다.총포화약안전기술협회는 수익금 가운데 일부를 받는 조건으로 운영권을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코리아 슛팅클럽의 실 소유주 김모씨(37)는 운영권을 넘겨받을 당시 대한사격연맹 김모국장에게 모처에 불법 로비를 하도록 한 것으로 전해졌다.김국장은 변호사법 위반죄로 유죄판결을 받았다. 하지만 코리아 슛팅클럽 역시 송사에 휘말려 사격장을 가압류당할 처지가 되자 99년 3월 서초 사격장(대표 백석기)에 운영권을팔아넘겼다.같은 장소·시설에 간판과 운영권자만 다시 바뀐 것이다.매매 가격은 약 10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총기류를 다루는 사격장의 운영권이 이처럼 멋대로 사고 팔릴 수 있는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코리아 슛팅클럽은 스포츠 인구의 저변확대 및 관광상품 개발,수렵용 총기소지자들에게 사고예방과 안전관리 교육을 한다는 취지 등으로 개장됐었다. 권총·라이플·공기총 사격장과 총기 격납고 및 실탄 저장소를 갖추고 있으며 최대 보관능력은 총기류 50정,실탄 50만발이다. 김경운기자 kkwoon@
  • 이종기변호사 무죄 선고

    대전지법 형사3부(재판장 高毅永 부장판사)는 15일 대전 법조비리사건 1심선고공판에서 변호사법 위반 및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종기(李宗基·48)변호사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이 변호사의 전 사무장 김현(金賢·42)피고인에게는 횡령과 공갈혐의를 인정,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이 변호사에게 적용된 구(舊)변호사법 90조 2항은사건을 알선한 소개인과 변호사간에 금품을 수수하겠다는 사전 약정이 있어야 처벌할 수 있으나 이 사건의 경우 사전 약정에 대한 증거가 부족하다”고밝혔다. 재판부는 또 “이 변호사에게 사건을 알선한 소개인과 사건 간에 직무관련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고 사건소개 이외 편의를 제공한 사실이 없어 뇌물공여혐의도 인정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이 변호사는 지난 94년 1월부터 97년 7월까지 모두 202건의 사건을 알선한검찰·법원·경찰 직원 등 100명에게 1억1,170만원을 건네주고 이 중 직무관련 사건을 알선한 10명에게 11차례에 걸쳐 640만원을 준 혐의로 지난해1월말 구속 기소돼 징역 3년이 구형됐었다. 김 전사무장은 변호사법 위반 및 뇌물공여죄와 함께 공갈미수죄 등이 추가적용돼 징역 4년에 추징금 448만원이 구형됐었다. 대전 최용규기자 ykchoi@
  • 의원들 ‘선관위 해석’에 일단 안도

    경실련이 발표한 ‘부적격 의원’ 명단에 포함된 의원들은 17일 선거운동기간 전 문제 정치인의 명단공개가 위법이라는 중앙선관위의 유권해석에 일단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문제가 없다는 결론이 내려지면 비슷한 방식의 명단공개가 잇따를 것으로우려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마냥 안심할 수만은 없다.시민단체의 정치활동을 금지한 선거법 87조가 폐지되면 선거기간 중의 명단공개는 합법이기 때문이다.명단에 포함되지 않으려면 관련자료 등을 제시하며 적극적으로 해명하는 길밖에 없다는 것이 의원들의 공통된 생각이다. 경실련 발표 명단에 포함됐던 의원 상당수는 명단 발표 이후 소명자료 등을통해 억울함과 결백을 주장했다. 총선시민연대가 20일 발표하겠다고 예고한문제 정치인 명단을 미리 입수하기 위해 이리저리 줄을 대는가 하면 관련단체들에 전화로 해명하거나 소명자료를 보내는 등 안간힘을 쓰기도 했다.경실련 명단에서 빠진 의원들도 예외가 아니다. 여당 중진 K의원은 “해명을 하고 싶어도 소명자료를 받아 주지 않는다”며 하소연했다.경실련 명단에는 빠졌지만 야당 중진 K의원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다.리스트에 오를 일은 없겠지만 안심할 수 없다는 것이다.일단 명단에포함되면 좀처럼 해명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경실련으로부터 해명을 받아낸 의원들도 있다. 국민회의 송현섭(宋鉉燮)의원은 겸직신고 의무조항을 위반,국회법을 위반한 것으로 명단에 포함됐다.건설회사를 운영하며 국회 건설 교통위에 소속됐다는 것이 이유였다.그러나 송의원은 지난 80년대 초 건설회사를 폐업했으며그 이후 건설회사와 관련된 일을 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경실련은 이의제기를 받아들여 홈페이지(www.ccej.or.kr)에 국회법 위반 사실은 없다는 해명을 실었다. 박찬주(朴燦柱)의원은 변호사법 개정에 반대했다는 이유로 개혁입법 반대자로 찍혔다.경실련은 그러나 박의원의 소명을 접수하고,국회 속기록을 검토한 결과 반대의견을 주장한 적이 없어 대상에서 제외했다. 신건(辛建) 전 국정원 차장은 슬롯머신 사건으로 금품수수의혹을 받고 자진사퇴했다는 발표에 대해 해명했다.이에따라 경실련으로부터관련 수사기관이슬롯머신 사건에 대해 어떠한 혐의도 판단한 사실이 없음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슬롯머신 사건에 연관됐던 자민련 이건개(李健介)의원은 자신이 무죄판결을받았다는 점을 분명히 인식해 달라고 관련 단체에 주문하고 있다. ‘공업용 미싱’ 발언으로 명단에 포함된 한나라당 김홍신(金洪信)의원은“시민단체의 정치활동에 근본적으로 찬성한다”면서 “근본적으로 정치가신뢰를 잃었기 때문에 정치권만으로 신뢰회복이 어렵다”고 말했다.다만 “시민단체는 높은 도덕성과 균형감각을 유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준석기자 pj
  • 변협, 하반기부터 변호사 공익활동 의무화

    대한변협은 5일 올해 하반기부터 변화사들이 공익기금을 조성해 시민·사회단체의 공익활동을 지원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28일 국회를 통과한 변호사법이 변호사의 공익활동 의무를 법제화한데 따른 것이다. 변협은 이를 위해 변호사의 공익활동 범위 및 시행방법의 구체적인 시행을위해 회칙·규칙·규정의 제정 및 개정작업을 벌이고 있다. 개정된 변호사법 제27조에 따르면 변호사는 연간 일정시간 이상 공익활동에 종사해야 하고 공익활동의 범위와 그 시행방법 등 구체적인 사항은 대한변협이 정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변협은 변호사의 공익활동 의무화를 법제화한 것은 우리나라가 처음이라고밝혔다. 이종락기자 jrlee@
  • “부동산중개인 경매 대리 못한다”

    부동산 중개업자는 법원의 부동산 경매입찰을 대리할 수 없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형사2부(주심 李容勳 대법관)는 5일 공장 용지를 매수하려는 사람들을 모은 뒤 입찰을 대리한 혐의로 기소된 공인중개사 강모(41) 피고인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추징금 1,2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매수 희망자와 입찰 법정까지 동행해 입찰가를 정해줘 사실상 입찰을 주도하는 등 변호사가 아닌 사람이 법률사건의대리를 하지 못하도록 한 변호사법을 위반했다”고 밝혔다. 강 피고인은 토지매수 희망자 가운데 한명을 형식적으로 내세워 응찰하도록 한 뒤 자신이 입찰 절차를 모두 수행해 공장용지를 낙찰받고 이에 따른 보수 1,200만원을 챙긴 혐의로 지난해 기소됐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옷로비사건 일지

    ▲1998.4.27 검찰,최순영 회장 외화 밀반출 수사 착수▲12.15 이형자씨,배정숙씨에게 '총장 부인에게 최회장 선처 부탁' 요청▲12.16 연정희·배정숙·이은혜·전옥경씨, 앙드레 김 의상실과 나나부티크방문▲12.17 연씨, 박시언씨 부인에게 최 회장 구속방침 발설▲12.18 배씨,이씨에게 연씨의 옷값 대납 요구▲12.19 연씨,라스포사에서 호피무늬 반코트 구입▲1999.1.8 연씨,호피무늬 반코트 라스포사에 반환▲1.15 사직동팀 내사 착수▲1.21 연씨,김태정 총장으로부터 받은 최초보고서 배씨에게 유출▲2.11 최 회장 구속▲2월말 김 총장,박주선 법무비서관으로부터 받은 내사결과 보고서 박시언씨에게 유출▲5.24 이씨,옷로비 의혹 제기 문건 언론사 유포▲5.28 연씨, 이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서울지검 수사 착수▲7.7 서울지검,배씨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8.23∼25 국회 옷로비 청문회▲10.8 최병모 옷로비 의혹 사건 특별검사,수사 착수▲11.26 박시언씨,사직동팀 최종보고서 공개.박주선 법무비서관 사임▲11.27 대검,사직동팀 보고서 유출사건 수사 착수▲12.4 김태정씨 구속▲12.23 박 전 비서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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