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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희호여사 친조카 기소, 토지형질변경 청탁 관련 거액 받아

    대통령의 친·인척들의 비리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대통령 부인 이희호(李姬鎬) 여사의 친조카가 토지 관련 인허가 청탁과 함께 거액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서울지검 형사4부(부장 趙均錫)는 9일 토지형질 변경 관련 청탁과 함께 5000만원을 받은 이 여사의 친조카 이영문(李榮文·40·건축사)씨를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이씨는 지난해 9월 서울 종로구 수송동 자신의 사무실에서 R건설 대표 용모(65)씨로부터 ‘종로구 신영동의 토지에 대해 형질변경을 하려 하는데 구청에서 허가를 해주지 않으니 도와달라.’는 취지의 부탁과 함께 4000만원을 받은 뒤 같은 해 11월과 12월 각각 500만원을 추가로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이씨가 이미 받은 돈을 모두 돌려줬고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을 감안,구속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장택동기자 taecks@
  • 탤런트 노영국씨 불구속 기소

    서울지검 형사10부(부장 金英漢)는 25일 동거녀와 짜고 사건청탁 명목으로 돈을 받은 혐의(변호사법 위반)로 탤런트 노영국(사진·53)씨를 불구속기소했다.노씨는 동거녀 공모씨와 짜고 99년 8∼9월 평소 알고 지내던 하모씨에게 “무면허 의료행위로 구속된 처남을 석방시켜 주겠다.”며 교제비 명목으로 5차례에 걸쳐 5900만원을 자신의 은행계좌로 입금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강충식기자
  • “비리 공직자 변호사업 제한을”변협 창립50주년 토론회

    비리혐의로 퇴임한 법조계 공직자들의 변호사 개업을 대폭 제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변호사협회(회장 鄭在憲)가 19일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개최한 ‘부정부패 방지를 위한 법률가의 책무’를 주제로 한 토론회에서 이석연(李石淵) 변호사가 이같이 주장했다. 이 변호사는 “진보세력과 개혁세력이 현 정권을 일궈냈지만 원칙과 일관성의 결여로 역대정권 가운데 가장 부패한 정권이 됐다.”면서 “절차적 정당성을 무시하고 법치주의를 후퇴시킨 결과”라며 현 정부를 비판했다. 또 “비리 공직자 출신의 변호사들이 별다른 제한없이 버젓이 개업하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라면서 “변호사법에는 ‘공직과 관련해 위법 행위를 저지르고 퇴임한 공직자들에 대해 변호사 등록을 거부할 수 있다.’고 규정했지만 유명무실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비리 관련 변호사들의 활동을 제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한변협은 이날 ‘부정부패 방지’와 ‘법 지배의 확립’을 국민적 과제로 선언하고 7가지 항목으로 구성된 결의문도 내놓았다. 결의 항목은 ▲권력형 부정부패 추방을 위한 정치권의 의지와 각성 촉구 ▲연고주의 배격 ▲검찰인사제도 개혁과 정치적 중립성 확보 ▲부패행위에 대한 처벌강화와 신속한 재판 촉구 ▲변호사윤리 확립 ▲부정부패사범 사면 남용 반대 ▲불법 대통령 선거자금 조달 배격 및 공명선거 실시 촉구 등이다. 대한변협은 이날 ‘이용호 게이트’ 수사를 지휘한 차정일(車正一) 특별검사 등 변호사 9명에게 공로상,정성진(鄭城鎭) 국민대 총장에게 ‘한국법률문화상’을 수여했다. 차 특검은 “권력형 부정부패 등을 척결하기 위해서는 상설 특별검사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동환 홍지민기자 sunstory@
  • “변호사, 부동산중개업 허가”,’겸업 불허 부당’ 소송 제기

    변호사가 부동산중개업을 겸업할 수 있게 해달라며 소송을 제기하고 나섰다.변호사 이모씨는 7일 “법률사무 가운데 하나인 부동산중개업을 위한 사무소개설 신청을 반려한 것은 부당하다.”며 서울 서초구청을 상대로 부동산중개사무소개설등록신청 반려처분 취소 청구소송을 서울행정법원에 냈다. 이씨는 소장에서 “부동산중개업법과 변호사법 등에 따르면 부동산중개업은 변호사가 행할 수 있는 일반법률사무 범위에 포함된다.”고 주장했다. 홍지민기자 icarus@
  • 서울지검 前사건과장 영장, 수사 무마 대가 아파트 받아

    부천시 범박동 재개발 비리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검 특수3부(부장徐宇正)는 25일 재개발 시행사 기양건설산업 회장 김병량(金炳良·구속)씨로부터 관련 사건을 잘 처리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전 서울지검 사건과장 김금영씨에 대해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김씨는지난 99년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수차례에 걸쳐 서울지검과 부천지청에 계류중인 재개발 관련 각종 고소·고발 사건 등이 잘 처리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분양가 1억 5000만원에 이르는 범박동 재개발 아파트 33평형 1채를 공짜로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조태성기자
  • ‘세풍’ 민방로비 의혹 미궁에

    세풍그룹이 지난 96년 전주 민영방송사업자 선정과 관련해 청와대 전 수석L모씨 등 정·관계 인사들에게 거액의 금품로비를 벌였다는 의혹은 주요 관련자들의 자살과 사망,도주로 미궁에 빠졌다. 검찰의 공적자금비리 수사과정에서 6년만에 실체가 드러날 것으로 기대됐지만 금품수수를 뒷받침할 물증 확보에는 결국 실패한 것이다. 고대원 전 세풍월드 부사장이 민방사업자 선정을 위해 쓴 경비 및 로비 자금은 모두 39억원.고씨는 홍보·운영비 명목으로 19억원을 썼고 20억원을 로비자금으로 활용했다.이 가운데 5억원이 문민정부 시절인 당시 청와대 수석L씨에게 전달됐다는 것이 핵심이다. 고씨는 로비스트 김모씨를 통해 L씨의 지인으로 알려졌던 지방 Y대 박모 교수에게 5억원을 전달했다. 박 교수는 “5억원 가운데 2억 8000만원을 자신이 챙겼고,L씨의 자문역인 정모 교수에게 나머지를 전달했다.”고 진술했다. 최종 전달자로 의심받던 정 교수는 검찰 조사에서 돈 전달 사실을 완강히 부인했고,지난 6월 초 스스로 목숨을 끊어 자금 추적은 벽에 부딪히고 말았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아들 현철씨에 대한 로비 의혹도 규명되지 않았다.고씨는 15억원을 현철씨에게 건네기 위해 로비스트 김씨에게 줬다고 주장했지만 이 가운데 8억원은 김씨가 개인적인 용도에 써버린 것으로 밝혀졌고,나머지 7억원을 김씨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 모 방송사 전 기자 장모씨는 이미 지병으로 숨져 이 돈의 행방은 오리무중이 됐다. 또 민방사업을 추진했던 세풍그룹 창업주 고판남씨가 98년 사망했고,세풍그룹의 자금을 총괄했던 김모 전 전무는 미국으로 도피해 로비자금 조성 수사역시 난관에 빠졌다.더욱이 민방사업자 선정 로비에 적용할 수 있는 알선수재,변호사법 위반,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공소시효 5년이 이미 지나 ‘진실’은 영원히 모습을 드러내지 못할 상황이 됐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김진관前지검장 불구속기소

    부천시 범박동 재개발사업 비리 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3부(부장 徐宇正)는 16일 재개발 시행사인 기양건설산업 로비스트 김광수(金光洙·구속)씨와 돈거래 사실이 확인된 김진관(金鎭寬) 전 제주지검장을 변호사법 위반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박홍환기자
  • 김진관 前지검장 불구속기소 검토

    부천시 범박동 재개발사업 비리 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3부(부장 徐宇正)는 14일 김진관(金鎭寬) 전 제주지검장이 신한종금의 보유 부도어음을 기양건설산업에 매각하는 과정에 개입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김 전 검사장이 2000년말부터 지난해 5월까지 신한종금 파산관재인인 이모 변호사에게 4차례 전화를 걸어 보유중인 부도어음의 조속 매각을 부탁한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은 김 전 검사장이 재작년 7월 기양건설산업 로비스트 김광수(金光洙·57·구속)씨로부터 1억원을 빌린 후 2년간 원금과 이자를 지급하지 않다가 지난 6월 원금 1억원만 갚은 사실을 추가로 확인했다. 그러나 검찰은 김씨가 1억원을 변제한 당시 청탁이 없어 김 전 검사장이 부도어음 매각 과정 개입에 대한 대가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 93년 슬롯머신 사건때 이건개 당시 대전고검장이 업자에게 억대의 돈을 빌린 혐의로 구속기소된 뒤 청탁 관계가 인정되지 않아 무죄를 받은 사례를 참조,김 전 검사장에 대해 금주초 변호사법 위반 등 혐의로불구속기소 방침을 적극 검토중이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홍업씨 청탁대가 수수 25억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차남 김홍업(金弘業·아태재단 부이사장)씨가 이권청탁과 함께 25억 8000만원을 받고,현대와 삼성 등 대기업으로부터 22억원을 별도로 받는 등 모두 47억 8000만원의 돈을 수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홍업씨는 또 지난 95년 홍보기획사 ‘밝은 세상’을 설립,96년 15대 총선 당시 국회의원 출마자 20여명으로부터 선거 기획·홍보활동 경비로 6억원을 받았고,97년 대선을 앞두고는 지인(知人) 등으로부터 후원금 11억원을 받아 5억원을 쓰고 6억원을 남긴 것으로 밝혀졌다.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金鍾彬)는 10일 이같은 내용의 홍업씨 비리 의혹 관련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홍업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알선수재,변호사법 위반 및 조세포탈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홍업씨는 99년 4월 김성환(金盛煥·수감 중)씨 등과 함께 성원건설 회장으로부터 ‘회사 화의 인가를 신속히 받게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3억원을 받은 사실이 추가로 밝혀져 이권청탁 명목으로 받은 돈은 모두 6개 업체, 25억 8000만원으로 늘어났다. 검찰은 또 홍업씨가98년 3월부터 2000년 2월까지 고 정주영(鄭周永) 현대그룹 명예회장으로부터 13차례에 걸쳐 16억원,삼성그룹으로부터 5억원,중소기업 삼보판지로부터 1억원 등 총 22억원을 활동비 등 명목으로 받은 뒤 증여세(5억 8000만원)를 내지 않은 사실을 확인,조세포탈 혐의를 추가 적용했다. 검찰은 홍업씨의 피자업체 미스터피자에 대한 국세청 세무조사 무마 의혹과 관련,안정남(安正男) 전 국세청장에게 청탁한 단서를 포착했으나 범죄 혐의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주택공사 오시덕(吳施德) 전 사장에 대한 청와대 민정수석실 내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서는 “청와대 이모 비서관에게 청탁했다.”는 홍업씨의 진술을 확보했으나 정확한 사실 관계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국가정보원과의 돈 거래 의혹과 관련,홍업씨 계좌에 모두 7200여만원의 국정원 발행 수표가 입금된 사실을 확인했으며,이 가운데 1900여만원은 임동원(林東源) 전 국정원장,800여만원은 신건(辛建) 국정원장이 명절 격려금이나 휴가비 명목으로 건넨 돈인 사실을 확인했다.나머지4500만원은 2000년 2월 아태재단이 작성한 보고서에 대한 용역비로 국정원이 정식 예산에서 지출한 돈으로 확인됐다. 검찰 관계자는 “계좌추적에서 발견되지 않은 돈이 있을 가능성이 높아 실제로 홍업씨에게 건네진 돈은 임 전 원장이 2500만원,신 원장이 1000만원,국정원이 5000만원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홍업씨는 현재 현금 10억원과 예금 8억원,15억원 상당의 부동산 등 45억여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으며,96년 이후 25억원의 재산이 늘어났다고 검찰은 전했다. 검찰 관계자는 “홍업씨와 측근들을 둘러싼 각종 돈 거래 의혹 등 특검팀에서 넘어온 사안 이외에 수사과정에서 불거진 의혹들에 대해서는 수사팀을 유지한 채 계속 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장택동 조태성기자 taecks@
  • 단국대재개발 정관계 로비 수사 건설업체 약정 경위등 조사

    부천시 범박동 재개발사업 비리 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3부(부장 徐宇正)는 7일 서울 “한남동 단국대 부지 재개발 사업 과정에서 여권실세 등에게 20억원의 로비 자금이 건네졌다.”는 한남동 연합주택조합측의 진정과 관련,단국대와 포스코건설이 재개발사업 약정을 맺은 경위 및 정·관계 로비여부 등을 캐고 있다. 검찰은 또 범박동 재개발 시행사인 기양건설산업이 관계사인 E사를 통해 단국대 재개발 사업에도 개입한 정황을 포착,예금보험공사 등을 상대로 부도어음 저가 회수를 위한 금품로비를 벌였는지 조사중이다. 한편 검찰은 지난해 11월 기양건설산업 부회장 연훈(50)씨로부터 대검에서 진행중인 기양 관련 비리 첩보 수집활동을 무마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3000만원을 받은 전 서울지검 범죄정보과장 조덕상(현 서울고검 소송사무1과장)씨를 전날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박홍환기자
  • 검찰 공무원 거액 수수 영장, 범박동 재개발 비리 관련

    부천시 범박동 재개발 비리 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3부(부장徐宇正)는 5일 재개발 시행사 기양건설산업 부회장 연훈(延勳)씨로부터 3000만원을 받은 서울고검 조덕상 과장에 대해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조씨는 서울지검 범죄정보과장이던 지난해 11월 기양건설이 재개발 사업권획득을 위해 부도어음을 저가매입하는 과정에서 연씨로부터 비리 혐의에 대한 검찰 수사 무마 청탁과 함께 3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또 기양측 로비스트로 알려진 김광수(金光洙·57)씨와 돈거래를 한 것으로 확인된 김진관(金鎭寬) 전 제주지검장의 소환 일정을 검토하고 있다.검찰은 김 전 지검장이 김씨로부터 빌린 돈을 친척 이모씨에게 다시 빌려줬다고 주장함에 따라 김씨와 김 전 지검장간,김 전 지검장과 이씨간 돈거래내역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이익단체 저항에 밀려 ‘성과 퇴색’/국민의 정부 규제개혁 공과

    국민의 정부 들어 9000여건의 각종 규제가 폐지됐으나 사업자단체의 규제완화를 골자로 한 핵심분야의 규제개혁은 변호사·공인회계사·의사·약사회 등 이익단체의 집단이기주의와 국회의 법개정 지연,부처간 이견 등으로 지지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정부의 규제개혁이 각 부처의 조직 감축이나 예산 재배정 등 행정개혁으로까지 연결되지 못하는 등 규제개혁의 성과가 제대로 파급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통령 직속 규제개혁위원회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4월까지 29개 정부 부·처·청을 대상으로 규제개혁 추진실적 평가를 실시해 최근 작성한 ‘국민의 정부 4년간 부처별 규제개혁 실적 평가결과 보고안’에서 이같이 밝혔다. ◇성과= 규제개혁위는 지난 4년간 발굴규제 1만 1125건 중 5933건을 폐지했다.또 3170건을 개선했으며 ▲경제활성화를 위해 시급한 143개 과제 정비 ▲산하단체·협회 등의 유사행정규제 1857건 폐지 및 627건 개선 ▲경제 5단체건의 363개 과제 중 252개 수용 등의 성과를 올렸다. 특히 행정입법 과정에서 반드시규제개혁위의 심의,의결을 거치도록 함으로써 불필요한 규제 신설을 억제하고 규제에 대한 감시와 견제 기능을 강화했다. ◇미흡한 점= 그러나 규제개혁위는 단순한 규제총량 감축에만 주력,규제영향분석·순응도 관리 등 규제개혁의 전문성 확보가 미흡했다.또 각 부문에서 규제를 푸는데 초점을 맞춘 결과,오히려 규제를 강화해야 할 안전분야에서 규제해제에 따른 부작용이 있자 다시 규제를 강화하는 일도 있었다.규제개혁위가 지나치게 자유경제시장 논리에 치중,규제를 풀다 보니 부작용이 빚어졌다는 지적이다. 공직사회도 행정편의주의,인식부족 등으로 규제개혁의 성과가 일선 현장까지 제대로 파급되지 못했으며,종합적 고려없이 단위규제 심사에 치중해온 것으로 지적됐다. ◇이익단체의 저항= 규제개혁의 최대 저항세력은 ‘기득권 수호’‘밥그릇챙기기’에 골몰한 사업자단체들이다. 변호협회,공인회계사회,의사회,약사회,관세사회,세무사회 등 34개 사업자단체는 기존 사업자단체의 독점적 지위를 없애 서비스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복수단체 설립을허용하고,회원가입 강제조항을 폐지하려는 정부의 규제개혁 움직임에 강력히 반발하며 동종의 제2,3단체 결성을 필사적으로 막았다. 사업자단체에 위임된 등록업무 및 징계권의 국가기관 회수 등도 미수에 그치기는 마찬가지다. 규제개혁위는 특히 사업자단체의 규제 완화를 골자로 한 변호사법·공인회계사법 등의 개혁입법을 추진했으나 해당 단체들의 반발로 사업자단체 관련규제개혁 대상 44개 법령,155개 단체중 12개 법률,34개 단체의 규제개혁은 손도 대지 못한 실정이다. 입법심의 과정에서 이들 이익단체로부터 집중 ‘로비’를 당한 국회의 임무 소홀도 규제개혁 지연에 한 몫 했다. 국회는 오히려 이들 개혁입법을 심의과정에서 폐기하거나 계류시키면서 이미 개혁이 단행된 다른 사업자단체와의 형평성 시비를 낳기도 했다. 최광숙기자 bori@
  • “홍업씨, 안정남씨에 청탁”

    대검 중수부(부장 金鍾彬)는 1일 김홍업(金弘業·구속) 아태재단 부이사장이 S판지 부사장 유모씨의 모범납세자 선정 및 음식업체 M사 대표 정모씨의 세무조사 무마 청탁과 관련,당시 안정남(安正男) 국세청장에게 선처를 부탁한 단서를 포착했다. 홍업씨는 청탁에 대한 대가로 유씨로부터 1억원,김성환(金盛煥·수감중)씨와 함께 정씨로부터 1억 70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었다. 검찰은 최근 홍업씨와 김성환씨에 대한 조사 과정에서 안 전 청장 관련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으며,국세청 실무자들을 소환해 안 전 청장이 실무진에게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여부를 추궁하고 있다.이와 함께 홍업씨가 이형택(李亨澤·수감중) 전 예금보험공사 전무에게 S건설이 화의 인가를 신속히 받을 수 있도록 직접 청탁한 사실을 밝혀내고 금품전달 여부 등을 조사중이다. 홍업씨는 99년 5월 김성환씨와 유진걸(柳進杰·구속)씨로부터 ‘S건설 회장 전모씨가 화의 인가를 받으려고 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도와달라고 한다.’는 취지의 보고를 받은 뒤 이형택씨를 통해 S건설 채권자인 D종금에 청산인으로 파견돼 있던 예보 직원 이모씨에게 화의안에 대한 동의 및 부채탕감 등 선처를 부탁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유씨가 김성환씨와 함께 전씨로부터 모두 13억원을 받은 사실을 밝혀내고 이날 유씨를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한편 검찰은 홍업씨와 김성환씨가 검찰에 선처를 부탁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3건의 내·수사 사건과 관련,당시 수사지휘 계통에 있었던 차장급 및 검사장급 고위간부를 금명간 소환,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고위간부들이 홍업씨나 김성환씨,또는 대검 고위간부의 부탁을 받고 사건담당 부장검사 등에게 피의자를 불구속기소하거나 내사종결하도록 지시했는지 추궁할 방침이다. 또 홍업씨가 2000년 6월 대한주택공사 오시덕(吳施德) 사장으로부터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내사무마 청탁을 받은 뒤 전화를 걸어 선처 가능성을 타진한 당시 민정수석실 행정관을 조만간 소환해 조사하기로 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홍업씨 구속/청와대등에 영향력… 22억 받아

    ‘이용호 게이트’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대검 중수부(부장 金鍾彬)는 21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차남 홍업(弘業·아태재단 부이사장)씨가 기업체들로부터 각종 청탁 명목으로 모두 22억 8000만원을 받은 사실을 확인,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알선수재와 변호사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 수감했다. 서울지법 황한식(黃漢式)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범죄 소명이 충분하고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수사 결과 홍업씨는 3개 업체로부터 직접 청탁과 함께 2억 6000만원을 받았으며,고교 동기 김성환(金盛煥·수감 중)씨 등 측근들과 함께 4개 업체로부터 20억 2000만원을 수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홍업씨가 기업체 관계자들과 술자리 등에서 청탁을 받은 뒤 실제로 검찰,청와대 민정수석실,국세청,신용보증기금,예금보험공사 등 기관에 전화를 걸거나 직접 만나 영향력을 행사한 사실을 일부 확인,홍업씨의 신병을 처리한 뒤 이 부분을 집중 수사할 방침이다. 홍업씨는 99년 8월 대학 동기 유진걸(柳進杰·구속)씨,김성환씨와 함께 S건설 회장 전모(54)씨로부터 “신속히 화의 인가를 받도록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10억원을 받고 이와는 별도로 부채 탕감 명목으로 1억 4000만원을 직접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홍업씨가 S건설의 주채권자인 D종금의 청산인 이모씨와 접촉,영향력을 행사한 사실을 밝혀내고 청탁 과정에 홍업씨의 외사촌인 이형택(李亨澤·수감 중) 전 예금보험공사 전무가 개입했는지 수사 중이다. 홍업씨는 또 대학 후배 이거성(李巨聖·구속)씨,김성환씨와 공모해 전 새한그룹부회장 이재관(李在寬·수감 중)씨로부터 검찰 수사 무마 명목으로 7억 5000만원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 알선수재의 공범 혐의가 적용됐다. 검찰은 홍업씨가 김성환씨에게 “선처가 가능한지 알아보라.”고 지시한 사실을 확인,김성환씨가 당시 검찰 고위 간부에게 이재관씨에 대한 선처를 부탁한 것으로 보고 추궁 중이다. 홍업씨는 이밖에 지난 2월 S업체 유모 사장으로부터 국세청 모범납세자로 추천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1억원,지난해 9월 당시 주택공사 사장 오시덕(吳施德)씨가 공기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비자금 8000만원을 조성했다는 의혹에 대한 민정수석실의 내사 선처 명목으로 오씨로부터 2000만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홍업씨의 변호인 유제인(柳濟仁) 변호사는 “홍업씨가 돈을 받은 사실을 일부 시인하고 있지만 대가성 부분은 부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세청은 “S판지는 2000년 3월 재경부장관 표창을 받았는데,표창은 관할 세무서장과 지방국세청장의 객관적인 모범납세자 선정 기준에 의해 자동 결정되는 것으로 로비나 청탁의 대상이 되지 않으며 국세청은 청탁을 받은 사실이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 검찰은 홍업씨가 측근들을 통해 받은 돈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는 한편,홍업씨의 청탁을 받은 관계기관 공무원들을 소환해 금품수수 여부와 홍업씨가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조사하기로 했다. 장택동 조태성기자 taecks@
  • 김대통령 첫 대국민 직접사과/””자식잘못 책임 통절””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21일 오후 차남 홍업(弘業)씨가 알선수재 및 변호사법위반 등 혐의로 구속집행된 뒤 대국민 사과 성명을 발표,“모두가 저의 부족함과불찰에서 비롯된 일”이라며 “거듭 죄송한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저녁 TV로 생중계된 성명에서 “지금 고개를 들 수 없는 심정으로 국민 여러분 앞에 섰다.”면서 “제 자식들은 법의 규정에 따라 엄정한 처벌을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 대통령이 직접 대국민 사과를 한 것은 처음이다. 김 대통령은 “대통령에 당선된 이후 저는 자식들이나 주변의 일로 걱정을 끼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여러차례 국민 여러분에게 약속을 드렸으나 결국 국민 여러분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면서 “지난 몇 달 동안 자식들을 제대로 돌보지못한 책임을 통절하게 느껴왔으며,저를 성원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마음의 상처를드린 데 대해 부끄럽고 죄송한 심정으로 살아왔다.”고 말했다.이어 “제 평생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렇게 참담한 일이 있으리라고는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김 대통령은 “저의 처신에 대해서도 심사숙고했으며,널리 국민의 여론도 살펴 보았다.”면서 “그 결과 자식들의 문제는 법에 맡기고 저는 국정에 전념해 모든 소임을 완수하는 것이 국가와 국민 여러분을 위한 길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이에 앞서 김 대통령은 홍업·홍걸(弘傑)씨 등 두 아들 문제와 관련,지난 4∼5월 박선숙(朴仙淑) 청와대 대변인과 박지원(朴智元) 비서실장을 통해 간접적으로 사과를 했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사설]대통령 사과 듣는 ‘참담한’ 국민

    김대중 대통령이 어제 두 아들이 한달여사이에 차례로 구속되는 초유의 사태를 맞아 국민들에게 머리 숙여 사과하는 모습은 참으로 안타깝기 짝이 없다.온 나라가월드컵 4강 진출을 염원하는 ‘필승 코리아’를 외치고 있는 터에 김 대통령의 대국민 직접 사과는 우리 정치의 후진성을 상징하는 것으로 가슴 답답함을 느낀다. 우리는 그동안 홍업씨가 워낙 완강히 혐의사실을 부인해 ‘혹시나’ 하는 기대로검찰 수사를 지켜봤던 게 사실이다.그러나 그 역시 변호사법 위반과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됨으로써 국민에게 배신감은 물론 아버지인 김 대통령마저 ‘고개를 들 수없게’ 만들어 버렸다.대통령 스스로도 “평생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렇게 참담한 일이 있으리라고는 생각조차 못했다.”고 고백했다.그러나 김 대통령이 당선된 직후 자식이나 주변의 잡음 등으로 전임자의 전철을 밟지 않겠다고 철석같이 다짐했던 약속을 생각하면,오히려 국민들의 마음이 더 참담할 것이다. 우리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먼저 검찰이 법의 엄정함을 국민에게 보여줘야 한다고 본다.김 대통령도 엄정한 처벌을 약속했듯이 아들들은 물론 주변 친인척 등 권력형 비리에 대해 한치의 의혹도 남기지 말고 철저하게 수사해야 한다.그래야만 각종 비리와 부패에 낙담하고 있는 국민들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달래줄 수 있으며,검찰 스스로도 거듭 태어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우리는 진심으로 김 대통령이 임기말까지 국정에 전념해줄 것을 바라며,아들 문제로 추가적인 사과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다만 대통령의 이번 사과로 대통령 주변의 정리가 모두 끝났다고는 보지 않는다.대통령의 참담한 심정은 충분히 이해하지만,아태재단의 처리문제나 거국 중립내각 등 수습책에 대한 언급이 없어 아쉽다.특히 아태재단은 그 설립 취지와 소유형태가 어떻든 간에 홍업씨가 관리해왔던 만큼 적절한 조치가 뒤따라야 한다고 본다.사회에 헌납하거나 순수 연구단체로완전 탈바꿈하는 것도 한 방법일 것이다.거국 내각 역시 각계 원로들과 정치권의의견을 수렴하는 등의 단계적인 절차를 거치는 것은 필요하다고 본다.끝으로 우리는김 대통령을 마지막으로 더이상 대통령 아들들로 인한 ‘참담한 사태’가 없기를 바란다.
  • 신앙촌 개발비리 대통령 처조카 2명 소환

    부천시 신앙촌 재개발사업 비리 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3부(부장 徐宇正)는 21일 대통령 처조카인 전 예금보험공사 전무 이형택(李亨澤·수감중)씨를 소환,재개발 시행사인 기양건설산업으로부터 부도어음 저가매입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았는지 등을 집중 조사했다. 검찰은 또 기양건설산업의 로비스트로 알려진 김광수(57·구속)씨가 이형택씨를접촉하는 과정에 검찰 고위간부 K씨가 개입했다는 관련자 진술 등을 확보,경위를캐고 있다.이와 관련,검찰은 K씨로부터 김씨를 소개받아 김씨와 이형택씨의 만남을 주선한 것으로 알려진 이형택씨 사촌동생 이세작(李世作) 변호사도 이날 오후 소환,경위를 조사한 뒤 돌려보냈다. 검찰은 K씨가 김씨와 거액의 금전 거래를 했다는 첩보의 진위 여부도 조사중이다.검찰은 이형택씨의 금품수수와 관련,김씨가 지난해 1월 이형택씨를 예보 사무실에서 만나 신한종금이 보유중이던 91억원 상당의 부도 어음을 기양측이 싸게 매입할수 있도록 청탁하고,같은 해 5월 김씨를 통해 기양측 돈을 받았다는 관련자진술및 정황을 일부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기양건설산업의 뇌물지급 내역표를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이 회사 전 상무 이교식씨를 소환,검찰 및 경찰 공무원 6명에게 금품이 건네졌다는 내역표의 진위여부를 조사했다. 검찰은 내역표의 일시 및 금액 등이 회사의 자금 출납 장부에 기록된 내용과 상당 부분 일치하는 사실을 확인,수뢰 의혹이 제기된 검찰 및 경찰 공무원 6명을 다음주 초부터 차례로 불러 수뢰 여부를 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지난해 7월 사기 혐의로 기소된 기양건설산업 회장 김병량(46)씨가 항소심재판에서 선처받도록 해주겠다며 1억 3000만원을 받는 등 이 회사 부회장 연훈(50)씨로부터 재판 선처와 수사 무마 등의 명목으로 1억 8000만원을 받은 김광수씨를이날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수감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오해받을 자리’ 참석 인정/드러나는 홍업씨 혐의

    *측근 진술·계좌추적 결과 제시하자 시인/측근들로부터 돈 받은 혐의는 완강부인 김홍업 아태재단 부이사장이 이권 청탁에 개입한 혐의가 본인의 입을 통해 확인됐다.검찰은 이미 홍업씨의 자백을 뒷받침할 물증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은 우선 알선수재 혐의로 홍업씨의 신병을 확보한 뒤 다른 혐의도 조사할 방침이다. -홍업씨,직접 금품수수 시인= 먼저 홍업씨는 자신이 직접 업체들로부터 청탁과 함께 1억∼2억원의 돈을 받은 부분을 인정했다.그동안 홍업씨는 “대가성이 있는 돈은 전혀 받지 않았다.”고 밝혀왔지만 검찰이 김성환씨 등 측근의 진술과 계좌추적 결과를 근거로 강하게 추궁하자 결국 시인한 것으로 보인다. ‘알선수재의 공범’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 부분도 확인됐다.홍업씨는 대학 후배 이거성씨에게 17억원을 준 전 새한그룹 부회장 이재관씨,유진걸씨에게 10억원을 준 S건설 회장 전모씨 등과 수차례 술자리를 가졌던 것으로 알려졌다.홍업씨가 술자리에서 직접 청탁을 받지는 않았더라도 기업인들이 홍업씨 측근들에게 거액을 줄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것이다. 홍업씨의 변호인 유제인 변호사는 “홍업씨가 ‘오해받을 만한’ 자리에 참석했다는 부분은 인정하고 있다.”면서 “상황에 따라서는 자리에 참석한 것 만으로도 알선수재의 공범이 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홍업씨도 수긍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업씨가 업체로부터 돈을 받은 김성환씨의 부탁을 받고 관계기관에 전화를 걸어청탁을 해준 정황도 포착됐다.홍업씨가 돈을 받은 것은 아니지만 측근의 알선수재를 도와준 결과가 됐기 때문에 알선수재의 공범으로 볼 수 있는 것으로 검찰은 판단하고 있다. -측근들부터 돈 받았나 = 홍업씨는 측근들이 기업으로부터 돈을 받는데 일정 역할을 한 부분까지는 인정하면서도 측근들로부터 돈을 받은 사실은 없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이 부분을 인정하게 되면 금품수수 규모가 커져 재판 과정에서도 불리하게 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검찰은 홍업씨 측근들이 홍업씨를 내세워 기업인들로부터 돈을 받은 뒤 상당 부분은 홍업씨에게 넘겨줬을 것으로 보고 추궁을 계속하고 있다. 이와 관련,유진걸씨가 화의 인가 청탁과 함께 S건설측으로부터 받은 10억원 가운데 3억원이 홍업씨에게 전달됐다는 설이 점차 힘을 얻고 있다.검찰은 이 돈 가운데 4억원은 유씨에게,3억원은 김성환씨에게 건네졌다는 물증을 확보하고 있다.따라서 검찰은 나머지 3억원은 홍업씨에게 전달됐으며,홍업씨가 S건설의 주채권자였던 D종금이나 예금보험공사 등 관계기관에 영향력을 행사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있다. 수사팀 관계자는 “홍업씨가 서서히 심경의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면서 “최종영장 청구단계에서는 금품수수 규모가 10억원을 넘어설 수도 있다.”고 밝혔다. -홍업씨의 다른 혐의는 = 일단 영장 청구 단계에서는 알선수재 혐의만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아직 검찰이나 사법기관에 대한 청탁 명목으로 돈을 받은 사실이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에 변호사법 위반 혐의 적용은 어렵다는 것이다.또 검찰은 대가성이 입증되지 않은 돈에 대해서는 조세포탈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조세포탈 혐의 적용을위해서는 돈의 출처를 일일이 확인해야 하기 때문에 상당한 시간이 필요해 기소 단계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장택동기자 taecks@
  • 브로커 김씨 “수사무마”거액받아

    부천시 신앙촌 재개발사업 비리 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3부(부장 徐宇正)는 20일 기양건설산업측의 브로커로 알려진 김모(57)씨가 기양건설산업 김모(46)회장으로부터 검찰수사 무마 로비 명목 등으로 1억 7000만원을 받은 사실을 확인,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특히 김 회장의 구명청탁을 받은 김씨가 현직 검찰 고위간부에게 로비를벌이며 수천만원을 건네려했다는 첩보를 입수,진위를 확인중이다. 검찰은 또 김씨가 전 예금보험공사 전무 이형택(李亨澤·수감중)씨 등을 통해 부도어음 회수를 도와주겠다며 기양측으로부터 추가로 돈을 수수했다는 단서를 포착,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김씨는 지난 2월 금융기관과 예금보험공사 임원 등에게 부탁해 부도어음을 싼 값에 매입하도록 해주겠다는 등의 명목으로 7억 1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뒤 보석으로 풀려나 재판을 받고 있다. 김씨는 특히 기양건설산업 부회장 연모(50)씨에게서 이형택씨에 대한 로비 명목으로 3억원을 받아간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이날 김씨에 대한 이틀째 조사에서 김씨가 받은 금품이 더 있고,이형택씨가 연루됐다는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연씨가 “김씨에게서 ‘이형택씨를 만났는데,일이 잘될 것 같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진술하고 S종금이 보유한 91억원 어치의 부도 어음을 기양건설산업이 실제로 20억원에 매입한 점 등으로 볼 때 김씨가 이형택씨에게 실제로 금품을건넸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또 기양건설산업 전 상무 이모(수배중)씨가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뇌물지급 내역표를 분석한 결과,검찰 및 경찰 공무원 6명에게 금품이 건네진 것으로 의심되는 단서가 확보됨에 따라 이들의 소환 일정을 검토하고 있다. 검찰은 기양건설산업 회장 김모(46)씨도 금명간 소환,조사하기로 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검찰, 김홍업씨 소환조사 방향/박만 수사기획관-유제인 변호사 문답

    ■검찰, 김홍업씨 소환조사 방향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차남 홍업(弘業)씨의 사법처리가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지난달 18일 3남 홍걸(弘傑)씨가 구속된 지 한달 만이다. ●홍업씨 수사 과정= 홍업씨의 비리 연루에 대한 단서는 차정일 특별검사팀의 ‘이용호 게이트’수사에서 나왔다. 특검팀은 지난해 이용호씨가 검찰에 수사 중단 청탁을 했는지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홍업씨의 고교 동기 김성환씨가 개입돼 있다는 첩보를 입수,지난 2월 김씨를 소환,조사했다.그뒤 특검팀은 김성환씨의 계좌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김씨의 차명계좌에서 흘러나온 6억원이 홍업씨를 거쳐 아태재단 신축공사비 등에 사용된 사실을 밝혀냈다. 특검팀 해체와 함께 자료를 넘겨받은 대검 중수부는 김성환씨에 대한 광범위한 계좌추적을 벌였다. 김성환씨는 이권 청탁과 함께 7개 업체로부터 9억 2000만원을 받은 사실이 밝혀져 구속 기소됐지만 홍업씨 관련 부분은 철저하게 입을 닫았다. 검찰은 홍업씨의 다른 측근들에 대한 수사에도 나섰다.홍업씨의 대학 후배 이거성씨가전 새한그룹 이재관씨로부터 17억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고,홍업씨의 대학동기 유진걸씨가 S건설 회장 전모씨로부터 10억원을 받은 혐의로 수감됐다.검찰은 이들이 홍업씨에게 청탁과 함께 금품을 전달했는지 조사하던 중 “유진걸씨가 S건설로부터 받은 10억원 가운데 3억원이 홍업씨에게 건네졌다.”는 관련자의 진술을 확보했다. 또 홍업씨가 전 아태재단 행정실장 김병호씨 등을 통해 28억원을 세탁했으며,홍업씨의 실명계좌 3개에 기업체 등으로부터 11억원이 입금된 사실을 밝혀내고 마침내 지난 17일 홍업씨에게 소환을 통보했다. -어떤 혐의 적용되나= 김성환·유진걸·이거성씨 등 측근들이 이권청탁과 함께 받은 36억 2000만원 가운데 얼마가 홍업씨에게 건네졌는지가 관건이다.홍업씨가 청탁과 함께 돈을 받았다는 사실이 확인된다면 바로 범죄 혐의와 직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홍업씨와 측근들의 연결고리를 찾지 못해 애를 먹었던 수사팀은 6·13지방선거 직전 결정적 물증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선거일이 임박한 점을 고려해 보강 조사를한 뒤 월드컵 16강전이 끝나자마자 소환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업씨가 세탁한 28억원의 출처 역시 수사의 포인트다.검찰은 “깨끗한 돈이라면 세탁할 이유가 없다.”며 강한 의심을 갖고 있는 반면 홍업씨측은 “보관과 사용을 편리하게 하려고 돈을 교환한 것일 뿐 문제있는 돈은 아니다.”라며 맞서고 있다.검찰은 이 돈이 업체 등으로부터 청탁과 함께 받은 돈으로 밝혀질 경우 알선수재 또는 변호사법 위반 혐의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직접 죄목을 적용하지 못하더라도 공범으로 사법처리될 가능성이 높다. 또 검찰은 홍업씨의 실명계좌에 입금된 11억원 가운데 2억∼3억원은 문제가 있는 돈으로 판단하고 있다. 대가성이 입증되지 않는 돈에 대해서는 조세포탈 혐의를 적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사팀 관계자는 “자금 세탁 등 부정한 방법을 통해 세금을 내지 않은 사실이 확인될 경우 조세포탈 혐의 적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장택동기자 taecks@ ■박만 수사기획관 문답 박만(朴滿) 대검 수사기획관은 19일 “김홍업씨를 상대로 일단 알선수재 등 범죄혐의가 있는지 중점 조사해 신병처리 여부를 결정한 뒤 의혹을 하나씩 풀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홍업씨에 대한 호칭은. 일단 ‘진술인’이라고 부르겠지만,긴급체포를 해서 피의자 신분으로 바뀌면 ‘피의자’라고 부르게 될 것이다. -알선수재 혐의 적용이 가능한가. 본인이 직접 청탁과 함께 돈을 받았거나,주변사람들이 받는 것을 알고 청탁에 개입한 경우 처벌할 수 있다.주변 사람들이 받은것을 묵인한 뒤 관여한 경우에는 알선수재의 공범 혐의를 고려할 수 있다. -대가성이 인정되지 않는 돈에 대해서는 조세포탈 혐의를 적용하나. 적용할 수 있지만 그냥 세금을 내지 않은 것만으로는 조세포탈이 안되고 부정한 방법을 사용한것이 드러났을 때 가능하다. -조사할 양이 많은가. 그동안 의혹으로 제기된 부분까지 조사하려면 상당히 많다.변호인에 따르면 홍업씨가 상당히 지쳐 있고 건강 상태가 좋지 않다고 해서 걱정이다. -김성환씨 등과 대질조사를 할 수도 있나. 오늘은 홍업씨 본인에 대해 물어볼 것이 많아 어렵다. 장택동기자 ■유제인 변호사 문답 김홍업 아태재단 부이사장의 변호인 유제인(柳濟仁) 변호사는 19일 홍업씨가 출두한 뒤 “홍업씨가 받은 돈은 97년 대선 이전에는 선거지원금이었으며,선거 이후 받은 돈은 대가성 없는 활동비였다.”고 밝혔다. -홍업씨의 건강 상태는. 극도로 쇠약해져 있어 수사팀에 배려를 해달라고 요청했다.당뇨가 있어 10여일 동안 식사를 제대로 못했고 혈압 문제도 있다. -받은 돈은 어디에 썼나. 선거 때 도와준 사람 가운데 경제적으로 아주 어려운 사람들에게 정기적으로 보내주는 것이 가장 크다.아태재단과 관련해 쓴 돈도 있다.나머지는 홍업씨가 보관하고 있을 것이다. -차명계좌는 있나. 없는 걸로 안다. -실명계좌에 입금된 11억원의 성격은. 일반적인 금융 거래이고 액수는 크지 않지만 활동비로 받은 수표를 그대로 입금시킨 것도 있다. -홍업씨가 측근들이 청탁받는 것을 방조한 것 아닌가. 홍업씨는 김성환·이거성·유진걸씨 등이 청탁과 함께 돈을 받았다는 사실 자체를 몰랐다는 입장이다. 장택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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