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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NA 화학적 분석­연구법 개발/노벨화학상 스미스·멀리스 업적

    ◎멀리스/DNA합성 「PCR법」 고안/스미스/유전자 기능변형법 연구 올해 노벨화학상 공동수상자인 미국의 캐리 멀리스(미 샌디에이고 시트로닉스사 연구책임자)와 캐나다의 마이클 스미스교수(캐나다 밴쿠거 브리티시 컬럼비아대 생물기술연구소장)의 수상 업적은 유전자를 구성하는 DNA(디옥시리보핵산)를 화학적으로 분석할 수 있도록 중합효소연쇄반응(PCR)법을 개발한 것이다. 왕립과학아카데미는 이들의 연구업적이 기본적인 생화학연구를 크게 촉진했을뿐 아니라 의학과 생물공학에도 응용될 수 있는 길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멀리스는 유전자의 결합인 DNA를 극히 자세하게 관찰할 수 있는 기구를 발명하고 스미스는 유전자의 기능을 바꿀 수 있는 방법의 연구에 성공함으로써 두 사람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의학과 약학 또는 생물학 분야에서 획기적인 발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중합효소연쇄반응이란 DNA를 수만배까지 증폭시킬 수 있는 최첨단 분자생물학적 기법. 이중나선으로 된 DNA가 합성되기 위해선 두가닥의 나선중 한가닥을 풀어줘야 한다. 이과정은 DNA에 섭씨 90도이상의 열만 가해주면 쉽게 해결된다. 그뒤 풀린 DNA에 염기서열에 맞는 DNA조각인 「플라이머」(시발체)를 인위적으로 만들어 넣어주면 인간이 원하는 DNA를 얼마든지 복제할 수가 있게 된다. 멀리스교수는 이러한 원리를 세계 처음으로 고안해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된 것이다.
  • “일본 곳곳에 「한글숭배」 신사”/부산외대 김문길교수 확인

    ◎자모만 일부 바꿔 위패등 새겨/“학문신”… 시험합격 기원 참배/“개국때 만들어진 신대문자… 한글이 되레 모방” 주장 일본인들이 한글을 변형시켜 만든 문자를 신사에 모셔놓고 복을 기원하는 대상으로 삼고 있는 사실이 밝혀졌다.게다가 그들은 그 문자가 일본의 개국신화 시대에 만들어진 「신대문자」이며,한글이 오히려「신대문자」를 모방했다는 주장도 하고 있다. 부산외국어대 김문길교수(일본어학과)는 8일 자신이 일본 현지에서 조사한 신사에서의 「한글숭배」실태및 『한글은 신대문자를 베낀 것』이라고 주장한 일본 학자들의 저서를 공개했다.이에 따르면 일본의 신사에서는 정문 윗부분과 위패등지에 「신대문자」로 신의 이름을 새겨놓아 참배객들이 그 문자에 대해 절을 하고 있다는 것. 그러나 그 글자는 한글을 약간 바꾼 정도라는게 김교수의 지적이다.그는 오카야마현 나가오(장미)신사를 예로 들었는데 사진에서 보듯 정문에 쓰여진 신의 이름은 「□ㅏㄱㅏㄴㅏㅁㅜㄱㅏ」였다. 김교수는 일본인들이 이 문자를「가무나가라」라고 읽는다며,한국인이 이 글자를 오른쪽부터 읽으면 단지 한글의 자모를 풀어 써 「무」를 「ㅁㅜ」로 표기했을 뿐이라는 걸 금세 알 수 있다고 말했다.다만 「라」가 「□ㅏ」로 쓰인 것은 일본인들이 한글을 모방하면서 「ㄹ」을 「□」로 바꾸는등 문자 몇개를 변질시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교수는 자신이 지난 7∼8월 일본의 일부지방을 돌아 본 것만으로도 1백여개의 신사에서 이같은「한글숭배」를 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또 일본인들에게 왜「신대문자」에 절을 하느냐고 물으면 한결같이『신대문자로 이름이 쓰여진 신은 학문의 신이어서 그 신사를 참배하면 각종 시험에 무사히 합격하기 때문』이라고 대답한다는 것이다. 그러면 일본인들은 「신대문자」를 언제,왜 조작했을까. 김교수는 「신대문자」가 처음 등장한 것은 19세기초 일본의 대표적인 국학자 히라다 아쓰다네(평전독육)가 1819년 2월 발간한 「일문전」이라는 책에서였다고 밝혔다.당시 일본에 서구의 문물이 밀려들자 이에 위기를 느낀 민족주의 학자들이 가장 일본적인 학문(국학)과 종교(신도)를 부흥시키자는 운동을 벌이는 과정에서 중국의 한자,불교경전에서 따온 「가다카나」「히라카나」와는 다른 일본 고유의 문자를 조작할 필요성을 절감했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히라다가 『일본의 개국신인 천조대신이 만든 문자를 발견했다』면서 「신대문자」를 공표하자 이 문자는 국학·신도의 인기를 타고 급속히 번져나갔으며 이후 신사의 문자로 정착했다는 분석이다.당시는 조선통신사가 일본에 자주 드나들었기 때문에 일본학자들이 한글교본을 쉽게 접할 수 있었으리라고 김교수는 추정했다. 히라다가 만든 「신대문자」는 모두 47자로,그 모양새는 한글 자모를 풀어쓴「ㅁㅜ·ㄱㅏ」 형태와 「ㅏ·ㅓ」등을 자음 밑에 붙여쓴 「ㄱㅏ·ㄴㅓ」형태등 2종류이다. 김교수는 『일본의 국학자들은 「신대문자」를 고유문자라고 내세우기 위해 거꾸로 한글을 모방품으로 밀어붙였다』면서 그러나 1945년 종전이후 양식있는 일부 학자들은 그같은 주장을 부끄러워하고 있다고 밝혔다.
  • “뇌물 사라져 기업 도약 호기”/이탈리아:하(세계의 개혁현장:9)

    ◎정치혁신 격동에도 「가족중기」 창의 만발 이탈리아 기업은 몇몇개의 국영기업을 빼고는 거의 중소기업들이다.가령 가구제조업체만 하더라도 2만5천여개가 되지만 종업원 3백명 이상인 곳은 두개 밖에 없고 80%가 50명 이하다.이탈리아의 상권을 밀라노와 그 주변 일대가 80%를 장악하고 있기 때문에 밀라노는 이탈리아 중소기업의 집합지나 마찬가지다. 보피(BOFFI)라는 상표로 유럽 내에서는 꽤 알려진 부엌가구 제조회사 보피는 밀라노 도심에서 차로 약 40분 걸리는 레나테라는 곳에 있다.종업원 1백25명인 이 회사의 연간 거래액은 3백40억리라(약2천만 달러).제품의 20%를 수출한다. 「보피」라는 회사명및 상품명은 사장의 성을 딴 것이다. 초로의 보피 사장은 공장의 작업장 내부를 보여달라는 요청을 보안을 이유로 거절했지만 이탈리아 사람답게 다변으로 회사에 대해 설명했다.『요즘 경제불황이 심하고 부도내는 회사들도 많다.이럴 때일수록 더욱 계속적인 이노베이션이 필요하다.가구분야는 특별한 첨단기술이 적용되는 분야는 아니나 차별화를 위한 연구가 필요하다.우리는 고광택처리기술을 개발했고 토털 시스템 개념으로 새로운 유행들을 창조해냈다』 그는 자신의 영감과 디자이너 3명의 연구로 새로운 경향들을 만들어내고 있다면서 『유행은 돌고 돌아 최근에는 옛날의 둥근 형태로 돌아가고 있으나 그 옛것을 현대에 맞게 새롭게 변형시켜야 한다』고 말했다.싱크대 중에는 모양을 둥글게 만들어 벽쪽이 아니라 부엌 중앙에 놓도록 한 기발한 것도 있다.그는 이탈리아 디자이너들이 우수하다고 자랑했다.이 회사는 신혼가정용의 싸고 간단한 것에서부터 집의 크기와 사람들마다 다른 기호를 만족시키기 위한 수많은 디자인의 부엌가구를 만들고 있었다. 요즘 개혁으로 뇌물문제가 떠들썩한데 뇌물을 주어본 일이 있느냐고 물어 보았다.대답은 사무실 가구가 아니라 정부납품할 일이 없어 그럴 필요가 없었다는 것이었다. 인원 규모는 적지만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중소기업과 달리 보피공장의 규모는 컸으며 환경이 잘 정돈돼 있었고 상당히 알찬 경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림비아테라는 밀라노가까운 도시에 있는 다르플라스트회사도 그러했다. 플라스틱을 원자재로 하여 화공약품처리기계,화공약품 저장용기,펌프,배출기 등을 만드는 다르플라스트 회사는 종업원이 80명뿐인데도 5개의 부문별 공장을 움직이고 있었다.종업원 가운데는 70객으로 보이는 노인도 있었는데 창업때부터 근무해온 사장 아버지 친구로서 환경정화 기기 전문가였다.이 노인은 『한국도 빨리 환경문제에 관심을 기울여야지 그러지 않으면 뒤에 돈이 많이 든다』고 충고했다. 연간 거래액을 묻자 다 로스 사장은 1백억 리라(약6백만 달러)쯤이라고 말했지만 이탈리아 제일의 도금공장을 맡아 지었을 정도의 기술력을 지닌 회사다.다 로스 사장은 모든게 뇌물로 결정되는 풍토가 아니었더라면 자기 회사가 더 많은 일거리를 맡을 수 있었을 것이고 현재보다 10배는 성장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는 독보다 아이디어 풍부”/경제 불황속 신기술 개발 활기 보피 사장과 마찬가지로 다 로스 사장도 이탈리아 사람들의 능력에 대해 자부심을 지니고 있었으며 이탈리아의 장래에 낙관적이었다.『태양/전지와 원자탄을 고안한 것은 이탈리아인이었다.폴리에스터도 이탈리아인이 처음 만들었으나 우리는 지금 독일에서 사오고 있다.있는 재능을 발전시킬 수 없었던 것은 정부가 그럴 여건을 만들어 주지 않았기 때문이다.앞으로는 잘 될 것이다』 그리고는 『독일사람들은 시키는대로만 만들지만 이탈리아 기술자들은 제 나름의 창의력을 얹는다.우리 기계는 독일제보다 안전하고 성능이 우수하여 독일에 수출하고 있다』고 자사 제품 자랑까지 했다. 그는 현재 세금이 자꾸 많아져 걱정이라고 했다.그는 또 이탈리아가 사회복지비용 때문에 인건비가 매우 비싸다고 말했다.『사원 봉급이 1백만 리라 되게 하려면 사업주는 2백10만 리라를 지출해야 한다.65%를 세금으로 정부에 내야하기 때문이다』.그대신 노동자들의 불만이 없어 노사간의 마찰이 거의 없는 것도 이탈리아 중소기업들의 특징이다. 그는 돌파구를 수출에서 찾고 있다면서 『곧 한국에 액체 화공약품을 다루는 소형 펌프와 염색기가 수출된다』고 말했다.두차례의 석유파동에도 그랬고 현재와 같은 정치적 격변에도 이탈리아 경제가 그다지 흔들리지 않고 있는 것은 건실한 중소기업들 덕분이다.사업주는 가족단위 경영의 장점을 살리고 종업원들은 좋은 노동조건을 누리고 있는 가운데 소량 다품종주의로 창의적인 노력을 해나가고 있기 때문이다.곪은 정치가 치유되면 이탈리아의 경제적 저력이 크게 떨쳐질 것을 이탈리아 사람들은 의심하지 않고 있다.
  • 「기공가락지」 신드롬(청와대)

    청와대에 기공가락지 신드롬이 번지고 있다. 당초 행정비서실에서 시작된 기공가락지는 효험이 있다는 비서관들의 증언이 잇따르면서 총무비서실,민정비서실을 거쳐 청와대 전체로 확산되는 추세다. 기공가락지는 한손에 은반지,다른손에 금반지(도금)를 끼어 불필요하게 커진 부분의 기는 억제하고 약해진 부분의 기는 높여 몸전체의 균형을 유지케 한다는 원리.은반지는 기를 약하게 하는데,금반지는 기를 상승시키는데 쓰인다는 설명이다.사회에서 유행하고 있는 기공치료가 쌍가락지 형태로 약간 변형돼 청와대에 들어왔다. 청와대 비서관들의 가락지 끼기는 지난 21일 대통령국회연설을 수행했던 한 수석비서관의 양손에 가락지가 끼어져있는 모습이 국회기자들에게 발견되면서 눈길을 끌기 시작했다. 처음 청와대에 기공가락지 신드롬을 번지게 한곳은 행정비서실로 알려져 있다.행정비서관들이 효험을 이야기하면서 청와대 전체로 번지고 있다. 민정비서관들의 경우 점심시간을 이용해 용산에 있는 모 기공원을 합동으로 방문,진맥을 받고 가락지 두개씩을받아와 끼고 다닌다.비서관들은 『과학적으로 입증할 방법은 없지만 머리가 빠지던 사람들이 머리가 새로 나고,주량이 세진다는 것이 대표적인 효험으로 이야기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은가락지와 금가락지는 합쳐서 5만원.그다지 큰 돈은 아니다.한 비서관은 『밑질 것 없다는 생각에서 시험삼아 끼어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공원관계자들에 따르면 사람들은 전체적으로 강하고 약하고의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기가 고르게 조절된 상태로 태어난다고 한다.어릴때는 자율조정능력에 의해 기의 평형이 유지되다가 편식이나 술등의 음식물에 의해 이 평형은 깨지기 시작한다.어떤 부분은 필요이상으로 기가 세지고 또 어떤 것은 필요선보다 약해져 몸 전체의 균형이 깨어지는데 이를 가락지를 통해 고르게 만들어준다고 설명하고 있다. 청와대의 기공신드롬은 김영삼대통령의 조깅으로 상징되는 건강우선주의와 연관이 있어보인다. 청와대에는 최근 처음으로 「청산회」(회장 송태호교육비서관)라는 산악회가 만들어진 바 있다.청와대에서 따온 것이 아니라 「청산에 살어리랏다」의 청산에서 따온 이름이다.김영수민정·홍인길총무·김정남교문수석이 고문으로 있고,직원 1백20여명이 회원으로 가입했다.한달에 두어차례씩 합동으로 등반행사를 갖고 있다. 경호실 직원들의 체력단련장인 연무관에서는 비서실 직원들을 대상으로 아침시간에 검도를 가르치기도 한다.한달 수강료로 만원을 받는다.대통령은 조깅을 하고 직원들은 등산과 검도,테니스를 한다.꼭 골프를 못치게해서가 아니라 건강에대한 관심이 청와대에서 크게 높아지고 있는 반증이 아닌가 싶다. 기공가락지 신드롬도 이 범주에 속할 수 있을 것 같다. 대통령은 조깅으로 대통령 주치의의 「숙환」을 고쳐 주었다.주치의는 배가 더부룩한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취임 첫날부터 대통령과 함께 조깅을 하고 있는 주치의는 몇달뒤에 이병이 자연스레 치유된것으로 전해졌다.매일 아침 한 조깅이 그런 증상을 없애준 것으로 설명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주치의는 자신의 입으로 한결 건강이 좋아졌다고 말한다. 대통령은 『주치의가 내병을 고치는게 아니라 내가 주치의 병을 고쳤다』고 농담을 한다. 영국에서 귀국해 비서진에 합류한 박모 비서관은 대통령과의 조깅을 통해 체중을 5㎏쯤 줄였다.다른 여타 조깅멤버들도 엇비슷한 효과를 얻고 있다.
  • “공부,공부 하지 맙시다”(청와대)

    나라의 최고 책임자인 대통령이 요즘들어 어린이 교육과 관련해 어른들을 자주 「충고」하고 있다.어린이들에게 『공부해라 공부해라 하지 맙시다』가 그 내용이다. 김영삼대통령은 월요일인 지난달 30일 시·도 교육감들과 오찬을 함께하는 자리에서 교육관의 일단을 내비쳤다.『어린이를 보면 인사가 공부 잘하라고 하는 것입니다.그러나 이제는 바르게 살라,인간이되라,공동체의식을 가져라고 말해야 할 것입니다』 대통령의 교육관은 어린이들을 즐겁게 만들고 있다.그「혜택」은 이미 어린이들이 피부로 느끼기 시작했다.국민학교 어린이들의 시험이 이번 학기부터 학기당 두번에서,한번으로 줄어든 것은 대통령의 이같은 교육관을 반영한 결과로 봐도 무방할 것 같다. 김대통령은 지난달 24일 자신의 모교인 거제 장목국교 어린이 대표 3명을 청와대에서 접견했다.중국 소녀가 보내 온 참외 씨를 길러 얻은 참외를 대통령에게 증정하러 온 자리였다.학교 선배인 대통령의 치하가 없을리 없다. 『여러분도 보다 정직하고,노력하면,훌륭한 인물이 될 수 있습니다』.어른들이 어린이들을 만나면 늘 하는 말이긴 하다.그러나 비서실에서 미리 낸 「말씀자료」(청와대에서는 대통령의 발언자료를 말씀자료라고 한다)는 『열심히 공부하고…』로 돼 있었다.대통령은 여기서 「공부하고」를 빼는 대신에 「정직하고」를 대신 넣는 고집을 부리고 있다. 어린이들에게 공부를 강요하지 말고 좋은 품성,성실한 자세,정직,공동체 의식을 먼저 길러주어야 한다는 대통령의 잇단 발언이 지나가는 말이거나 좋은 말이어서 하는 차원이 아님을 후배 어린이들과 나눈 대화가 만들어지기 까지의 과정에서 느낄 수 있다. 대통령은 취임직후 지방순시를 나갈 때도 시도 교육청순시에서 비슷한 말을 하곤 했다.『어른들은 공부하라고만 한다.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인간교육이다.아침에 일어나 숙제했느냐를 묻지 말고 창문을 열고 이불을 갰느냐를 먼저 물어보라』. 지난번 대통령 선거당시 어린이들과 만났을 때도 대통령은 예외 없이 공부대신 인간교육을 강조해 왔다.이는 교육정책에서 하나의 캠페인이 되고 있고,김영삼시대를 설명하는큰 특징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대통령이 강조하는,공부보다 중요한 인간교육은,교육정책외의 다른 국정운영에도 반영되고 있다.교육관에서 그같은 국정운영 방침이 비롯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국정운영철학에서 「공부할 것을 강조 하지말라」는 교육관이 파생되고 있다고 해야 할 것이다. 김대통령은 지금까지 각종 연설에서 적어도 10여회 이상 『잘 사는 것보다 바르게 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해왔다.바르게 사는 것이 「김영삼시대」를 일관하는 철학으로 등장했다고 봐도 틀리지 않는다. 김대통령의 취임이후 연설을 살펴보면 바르게 살기는 3단계의 발전과정을 거치고 있다. 취임 초기 김대통령은 『우리의 가치관·도덕관이 바뀌어야 한다』고 가치관의 변화를 촉구했다.이는 2단계에서 『잘살아보자는 구호는 바르게 살자는 구호로 바뀌어야 한다』로 변형되면서 바르게 살기라는 말을 등장시켰고,다시 『잘사는 것 보다 바르게 사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모든 사람이 느끼기 시작했다』로 완성됐다. 바르게 살기의 철학기조는 교육부분에 와서 잘사는 것이 공부하는 것으로,바르게 사는 것은 정직·성실로 변화돼 반영되고 있다. 이달 중순쯤 교육개혁심의위가 구성돼 교육개혁작업이 본격화된다.교육개혁의 핵심은 공부가 전부인 현재의 교육체제를 어떻게 인간교육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개선할 것인가이다.
  • 두 전 대통령 “의혹없다” 해명/감사원 “노씨에 답변 재촉구”

    ◎불응 간주… 전씨측 회신만 수용하기로/“평화댐 안보차원서 추진”/전씨/“F16기 예산 아끼려 선택”/노씨 전두환·노태우전대통령은 26일 평화의 댐 건설과 차세대전투기 사업과 관련한 감사원의 서면질의에 대해 각각 공식적인 답변서 제출을 거부하는 대신 대국민해명 형식의 발표문을 통해 이들 사업은 국가안보와 국익 차원에서 추진했으며 추진과정에서 한 점의 의혹도 있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전·노 두 전직대통령은 감사원법상 대통령의 직무는 감사대상이 아니므로 재직당시의 정책결정사항에 대한 감사원 조사는 적절하지 않고 헌정사의 발전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내용의 서신을 이회창감사원장에게 전달했다. 두 전직대통령은 서신과 함께 정책추진의 배경과 경위등을 설명한 대국민 해명서를 참고자료 명목으로 감사원에 보냈다. 이날 발표에서 전전대통령은 답변서제출의 부적절성만을 지적했으나 노전대통령은 답변서를 보내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전전대통령은 『대통령의 정책결정의 타당성에 대하여 직무감찰을 하는 것은 헌법 제97조와 감사원법 제24조의 규정내용에 비추어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고 노전대통령은 『대통령 소속하에 설치되어 있는 감사원이 대통령의 정책 결정에 대하여 감사한다는 것은 대통령의 소신있는 국정운영에도 부담이 될 소지가 있다』고 밝혔다. 양측이 동시에 입장표명을 한 것과 관련,노전대통령의 측근인 정해창전청와대비서실장은 『전직대통령에 대한 조사가 새로운 선례라는 측면에서 양측간에 실무적 차원에서 의견교환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전·노 전대통령 「해명서」 발표 전전대통령은 이날 상오 서울 쁘렝땅백화점 사무실에서 민정기비서관을 통해 발표한 「국민 여러분에게 드리는 말씀」을 통해 『북한의 동향과 의도를 분석한 결과 금강산댐은 군사적 목적으로 만드는 것일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을 했고 댐이 인위적으로 폭파되거나 사고로 무너질 경우 한강수계에 큰 피해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팔짱만 끼고 있을 수는 없었다』고 밝혔다. 전전대통령은 『금강산댐은 화력이나 다른 수력발전소에 비해 전력생산단가가 3∼4배 높고 일대의 농경지 침수로 22만t의 쌀생산 감소가 예상된다는 계산이 나왔다』면서 『경제성도 채산성도 없는 댐을 만들기 위해 험준한 지역에 수만명의 군병력을 동원,난공사를 강행한 것은 군사적 목적 때문이며 우리에게 수공의 위협이 될 수 밖에 없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노전대통령도 서울 무교동 시그너스 빌딩 사무실에서 배포한 언론발표문과 정전비서실장의 기자회견을 통해 『관련 기관간에 충분한 협의와 공명정대한 검토절차를 거쳐 국익차원에서 최선의 결론을 내린 것이므로 한 점의 의혹도 있을 수 없으며 이 결정에 대한 최종 책임은 나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노전대통령은 F16으로 기종을 선정한 것과 관련,『성능면에서 우수해 당초 선정했던 F18측이 가격을 대폭 인상하여 기종결정 당시보다 1조4천6백억원이 추가로 소요될 수 밖에 없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노전대통령은 『국방장관에게 재검토를 지시한 결과 F16의 결점으로 지적됐던 공대공 미사일의 장착이 가능해졌고 F18에 비해 약 15억달러가 저렴하다고보고해와 F16으로 기종을 변경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질의서 재발송 감사원은 26일 평화의 댐·율곡사업감사와 관련,전두환전대통령이 보낸 회신문을 답변서로 간주해 감사를 마무리하기로 하는 한편 노태우전대통령의 회신문은 답변으로 인정하지 않고 서면질의서를 재발송하기로 했다. 감사원은 이날 윤은중공보관을 통해 『전전대통령의 회신문이 개개질문사항에 대한 답변형식은 아니지만 질문사항의 중요내용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고 『이에 따라 회신문을 일단 답변서로 접수해 좀더 그 내용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감사원은 그러나 『노전대통령측이 보낸 한국전투기 기종결정경위 보도자료는 주요질문사항에 대하여 아무런 언급이 없다』면서 『며칠안에 질의서를 재발송하겠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평화의 댐 건설과정에 대한 전전대통령의 진술이 확보됨에 따라 그동안의 감사내용을 정리,빠르면 오는 31일 늦어도 다음달 7일까지는 평화의 댐 감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그러나 율곡사업에 대한 감사는 노전대통령이 답변을 거부한데다 미국측에 요청한 차세대전투기 관련자료가 건너옴에 따라 한동안 계속될 전망이다.
  • 서면답변·대국민 해명 병행/두 전대통령,빠르면 오늘 공표

    전두환·노태우전대통령은 평화의 댐 건설및 율곡사업 감사와 관련한 감사원의 서면질의에 대해 빠르면 26일 경위설명식의 회신을 보내고 별도로 대국민입장발표를 하기로 했다. 전·노 두 전직대통령은 25일 측근들과 회의를 갖고 감사원의 서면질의에 대한 답변여부및 형식등을 논의한 끝에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씨측은 그러나 답변형식과 관련,감사원의 질의항목에 대해 일일이 답변하지 않고 평화의 댐 건설을 추진하게 된 배경과 경위등을 전반적으로 설명하고 아울러 전직대통령에 대한 감사원의 조사에 대한 입장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전전대통령의 한 측근은 『그동안 감사원의 서면조사에 대한 회신여부와 답변방법을 놓고 검토한 끝에 법리적 문제와 국민감정등 여러가지를 고려해 감사원에 대한 회신과는 별도로 소명기회차원에서 국민들에게 해명키로 했다』고 말했다. 전씨측은 따로 기자회견등의 형식을 갖추지 않고 대국민입장발표문을 각 언론사에 전달할 방침이다. 노전대통령측의 한 관계자는 『감사원에 답변서를 제출하고또 국민들에게 그 내용을 공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 팩의자/도금상태·접촉면 유해여부 살피도록(알고 삽시다)

    ◎공진청,시판 6개제품 26항목 조사결과 대체로 양호/「하이테크」만 도금기준치 통과… 「산본」선 유해물질 검출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돼 피로감을 덜 준다는 팩의자. 장시간 책상에 앉아 있어야 하는 학생과 사무직장인에게 많이 이용되고 있으나 시중에 나와있는 제품의 겉모양이 모두 비슷한데다 치수및 강판 두께,제조자명·주소·전화번호등 제품표시가 바로 기재돼 있지 않아 소비자가 식별하는데 어려움을 주고 있다. 최근 한국공업진흥청이 시중에 유통중인 6개업체 팩의자의 겉모양·구조·재료·성능·내구성등 26개 항목에 대한 비교평가를 실시한 결과 대부분의 제품이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으나 겉면의 유해물질잔류및 도금두께항목에서 몇몇 제품이 기준에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팩의자는 광성퍼니처의 「하이 팩」과 산본의 「산본」,후렉스코리아의 「에이스」,경성 「케이에스티」,제일 「하이테크」,오륙 「하이큐」등. 의자사용시에는 피부와 직접 접촉하게 되므로 인체 유해 물질이 의자에 잔류해서는 안된다. 대상제품중 PCP(펜타클로로페놀)가 검출된 것은 하나도 없었으나 「산본」제품에서 기준치(10ppm)이상의 포름알데히드가 검출(20ppm)됐다. 의자 받침대는 파이프에 니켈및 크롬도금을 해 광택을 내는데 니켈 10마이크로 미터이상,크롬 0.1마이크로미터 이상으로 돼있는 평가기준을 상회한 제품은 제일「하이테크」뿐이었고 나머지 제품은 기준치 이하로 미흡했다. 앉는 자리면과 등받이의 강도및 의자다리 강도를 알아보기 위해 수직하중 시험등을 한 결과 전 회사제품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사용시 앞뒤 15도의 각도로 움직여도 넘어지지 않는가를 알아보는 실험과 섭씨 30도의 온도,80% 이상 습도의 조건에서 5일간 방치할 경우의 내변형성 실험에서도 전제품이 양호했다.
  • 북한에 「고스톱」 성행

    ◎90년께 북송 재일교포 등이 들여와 특수계층에 확산… 패가망신 사례도 북한에도 마침내 화투놀이의 일종인 속칭 「고스톱」이 상륙했다.소식통에 따르면 북한의 「고스톱」은 90년대 들어 북송 재일동포와 외화벌이 종사자들을 통해 들어갔다. 북한에서 「고스톱」을 즐기는 부류는 전체주민의 10% 내외인데 구체적으로 보면 당·정·군 고위간부나 비교적 여유가 있는 북송재일동포 및 외화벌이 기관 근무자 등이다. 아직까지 북한에서 「고스톱」은 일부 특수계층에서만 성행하고 있지만 점차 확산돼가는 추세여서 최근들어서는 이로인해 「패가망신」하는 사례까지 발생하고 있다. 「고스톱」에 필요한 화투의 가격은 정확하게 알려져있지 않지만 일반 노동자들로서는 엄두를 내기힘든 가격으로 암거래되고 있는데 「물건이 없어서 못팔」정도로 잘팔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에서의 도박은 80년대 중반부터 크게 성행하기 시작했다.식량 및 생활필수품 부족현상으로 야기된 주민들의 체제에 대한 불만과,간부들 사이에 조금씩 싹튼 「자본주의 사상」을 일부 돈많은 화교들이 「한탕주의 의식」으로 교묘히 연결시켜 부추긴 데 따른 것이다. 즉 일반 북한주민들이나 당·정간부들에게 접근,『어차피 돈을 잃어봐도 배곯는 것은 마찬가지가 아니냐』·『한번 싹쓸이 하면 얼마동안은 돈 걱정없이 지낼 수 있다』는 식으로 부추기면서 도박장소의 제공과 함께 높은 이자를 붙여 노름을 위한 뒷돈까지 빌려 준것이다. 북한에서의 도박은 중국서 건너온 마작과 이것이 변형된 주패가 주류를 이뤄왔으며 북한의 사회안전부에서는 도박으로 인한 부작용이 심각해짐에 따라 도박에 대한 단속강화와 함께 처벌을 강화하기로 했으나 별다른 실효를 거두지 못했다. 도박을 조장하는 화교들을 중국과의 관계를 의식,처벌치 못한데다 상습적인 도박꾼들 대부분이 당·정간부들이어서인데 북한에서는 현재 규모가 큰 도박을 하다 적발되면 「경제범」으로 취급돼 교화소에 보내지고 있다. 도박규모가 작은 경우에는 강제노역과 사상교양교육으로 형벌을 대신하고 있다.
  • 방·거실을 싱그럽게/꽃·잎사귀로 멋진 인테리어 연출

    ◎국화·꽈리 등 꽃꽂이재료 출하 러시/리본 매달아 벽에… 가을분위기 만끽 바깥의 푸르름으로만 눈길이 쏠리게 되는 요즘,실내 분위기는 무미건조한 상태로 방치되기 쉽다. 최근 당국의 화환규제및 불경기등으로 매기가 부진,가격이 많이 저렴해진 꽃이나 꽃꽂이 소재를 이용, 집안분위기를 싱그럽게 꾸며보자.이는 다가오는 가을 분위기에도 맞출수 있어 센스파 알뜰주부들의 인테리어 아이디어가 되기도 한다. 지난주부터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등의 꽃상가에는 가을 분위기를 내는 국화·백합등 꽃들과 옥수수·꽈리·수수·조·화초토마토등의 열매·잎사귀 소재류가 본격적으로 선보이기 시작,주부들의 눈길을 모으게 한다. 꽃꽂이 연구가 이윤선씨(윤선꽃꽂이 중앙회장)는 꽃꽂이에 특별한 재주가 없는 사람이라도 이들 소재류를 큰 바구니에 담아두거나 리본으로 묶어 거실·화장실등의 벽에 걸어두면 가을 분위기에 어울리는 훌륭한 장식품이 된다고 들려준다. 이들 소재중 잎새란은 가늘게 찢거나 잎을 둥글게 말아 리본으로 묶어주면 푸른잎의 싱그러움을 오랫동안 즐길 수있고 마르고 난뒤에도 갈색의 가을 분위기를 낼 수있다. 또 독말풀은 리본으로 장식하거나 큰 옹기그릇 및 바구니등에 담아두면 마르는 사이에 알이 톡톡 터져나와 관상용으로도 좋으며 검회색 빛깔로 예쁘게 마르는 어저귀는 건조후 변형이 거의 없어 겨울까지 실내장식품으로 쓸수있다. 푸른잎 소재가운데 두껍고 짙푸른 잎사귀가 빽빽한 탑사철의 경우 윗부분을 10㎝정도 남기고 그 밑을 깨끗이 잘라낸후 소반에 꽂아 놓으면 현대적인 거실에 맞는 단순하고 소박한 멋을 연출할 수 있다. 이들 소재류는 꽃도매시장에서 1단에 1천∼2천원선 이다. 아직은 날씨가 더워 쉬 시들어 버리지 않을까 하는 염려되는 국화나 장미등의 꽃들은 약간의 정성만 있으면 오래 싱싱함을 유지할 수있다. 레드산드라·카디날(장미)등 싱싱한 상태가 4∼5일 이상 가도록 개량된 품종의 것을 이용하는 것도 좋고 꽃을 자를때 줄기에 공기가 유입되지 않도록 물속에서 가위질을 하거나 얼음물을 하루에 두세번 부어주면 오랜기간 싱싱함을 그대로 유지 할 수있다. 장미는 계절을 가리지 않고 장식으로 쓰이나 가을 분위기 연출에는 노란색의 에스메리골드가 적당하다.요사이 꽃가격은 지난해 동기 대비,40%이상 떨어져 「정열의 꽃」흑장미가 10송이 1단에 3백∼5백원인 것을 비롯,「누이같은 소박함」을 자랑하는 과꽃이 7백원,노란색 흰색 등의 대·소국이 1단에 1천∼1천2백원선의 부담없는 가격이다.
  • 경실련 가장 영향력 큰 경제단체로/문민정부의 달라진 대경제계 시각

    ◎실명제 추진등 개혁동반자로 인식/전경련 위축… 상의 상대적 위상 강화/재계인물론 이건희·구평회회장등 부상 김영삼정부아래서의 경제계 풍향도가 조금씩 모양을 만들어가고 있다. 최근 청와대에서 잇따라 발생한 일련의 사건과 모임들은 문민정부 아래서의 경제계 풍향이 이전 정부와는 크게 달라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실명제 실시배경과,경제5단체장 오찬모임,이건희 삼성회장에 대한 김대통령의 파격적 배려가 경제계에 대한 새정부의 호·불호,기대와 무관심의 방향을 읽게해준 사건들이다. 경제5단체내의 위상변화를 따지는 것은 무의미해 보인다. 가장 영향력 있는 경제단체로 부상한 것은 「경제정의 실천모임」(경실련)이라해야 할 것 같다.경실련에 대해 김영삼정부는 개혁추진의 동반자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정책결정에 있어 경실련의 의견은 최소한 기존의 경제5단체보다 위에 놓이는 것으로 관측된다. 실명제의 전격실시 배경에 대해 청와대의 고위경제당국자는 경실련의 영향력이 절대적이었다고 풀이했다.『경실련이 금융실명제의 연기를 개혁의 중단조짐으로 해석,새정부의 개혁정책에 대한 동참거부를 생각하고 있었던 점이 김대통령으로 하여금 실명제를 앞당기게 하는 큰 요인이 된것으로 알고있다』 이고위당국자의 해석이 금융실명제 전격실시의 전체배경을 설명하는 것은 아니다.그러나 대통령을 최측근에서 보좌하는 당국자의 이같은 발언은 경실련이 이전 정부에서 전경련이 갖고 있던 위상을 누리고 있음을 설명하는 데는 무리가 없어 보인다. 기존의 경제5단체 내에서는 대한상의의 위상이 강화되고 있다.이전 정부에서 대한상의는 영향력을 행사할 수 없는 법률상의 기구였을 뿐이다.청와대는 경제5단체 중에서 대한상의를 대접해주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경실련과 상의의 위상강화는 상대적으로 전경련의 위상약화를 가져오고 있다. 18일 청와대에서 열린 김대통령과 경제5단체장과의 오찬에서 청와대가 가장 배려한 것은 대한상의의 김상하회장이었다.기자실에 브리핑된 대화내용은 김회장이 업계의 대표로 업계의 의견을 전달하고,김대통령은 이에대한 답변형식으로 고속전철등 대형국책사업의 조기집행을 약속했었다. 이경재대변인은 김대통령이 김회장의 건의를 받아들여 대통령이 이에대한 입장을 밝힌 것으로 해석해주도록 요청했다. 대화록에서 드러나는 느낌은 김대통령이 전경련 최종현회장의 건의와 요구를 보수파의 그것으로 치부하는 듯한 인상이다. 김대통령은 최회장이 제시한 ▲통화공급확대 ▲금리인하등에 대해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재계 인물로는 이건희 삼성회장과 구평회럭키금성상사회장이 주목받고 있다. 김대통령이 지난 17일밤 이회장과 재계인사로는 처음 단독만찬을 가졌음은 하나의 사건이다. 김대통령은 삼성 이회장이 추진하고 있는 그룹 혁신운동에 무한한 신뢰와 애정을 보이고 있고,이것이 첫 단독만찬으로 표시됐다고 해야할 것이다.이 만찬이 알려졌을때 청와대의 첫반응은 언론계 회장들과 돌아가면서 하는 만찬의 일환으로 설명했다.그러나 다음날 대통령을 만나고 나온 이경재대변인은 『언론사회장으로라기 보다는 기업가로서의 의미부여가 더 컸다』고 설명했다. 김대통령은 이회장이 자신과단독만찬을 즐겼음이 부각되기를 원하고 있는 셈이다.단독만찬 보다 더 파격적인 것이 대통령 스스로가 어떤 기업인과의 만남에 의미부여를 하고 싶어 한다는 점이다. 럭금의 구평회회장은 그룹회장은 아니지만 오너가의 핵심멤버중 하나다.구회장은 청와대에서 김대통령과 가장 많이 만난 기업인이면서,김대통령의 친구다. 18일 박용학회장을 대신해 무협부회장 자격으로 청와대 오찬에 참석한 구회장에 대해 김대통령은 『무협부회장인줄은 몰랐네…』라고 했다.대통령은 사투리로 경칭 없이 구회장을 대했다. 서울대 문리대 동기동창인 구회장과 김대통령의 관계가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김대통령이 민자당 대표위원 자격으로 소련을 방문했을 때 이를 수행하면서 부터다.구회장은 공식석상에서 다른 기업인들이 할 수 없는,대통령이 듣기 싫어할 이야기들을 가리지 않고한다. 롯데의 신격호회장이 김대통령과 특별한 관계에 있다는 소문이 많지만 공식화되지 않은 이야기다. 정치자금이 없어진 터에 대통령의 재계에 대한 호·불호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을지모른다.그러나 이들이 대통령의 경제정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은 여전히 중요하다.
  • 마스코트/꿈돌이모형 50종 관마다 상징물이…

    ◎우주아기요정 모습… 꿈과 희망 상징/꿈돌이/선경 「핸디」·쌍용 「투디」·기아 「차돌이」/관상징물 꿈돌이는 93대전엑스포를 상징하는 공식 마스코트.전세계에 알려진 꿈돌이 외에 대전엑스포장 안의 전시관들은 저마다 다양한 마스코트와 캐릭터·로고를 제작해 선전효과를 최대한 높이고 있다. ○어린이사랑 한몸에 보는 사람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친근감을 느끼게 만든 이들 상징물의 경우 현대사회에서 자주 사용되는 「자기표현」방식이다.이제는 기업은 물론이고 정부와 공익단체들까지 재미있는 마스코트와 로고로 정부시책과 공공캠페인에 국민들의 관심을 모으는 데 열심이다. 대전엑스포와 같이 한시대의 첨단문명을 알리는 큰 잔치에 엄청난 돈을 들여 참가한 정부와 기업들이 마스코트와 로고에 많은 신경을 쏟는 것도 이 때문이다. 우선 대전엑스포조직위원회가 심혈을 기울여 제작한 꿈돌이는 친근한 우주아기요정을 형상화한 모습.88서울올림픽 마스코트인 호돌이가 한민족의 영물 호랑이를 우화적으로 표현한 데 비해 꿈돌이는 먼 미래를지향하는 우리 과학기술의 염원을 나타낸다.우리민족과 더불어 살며 온갖 조화를 부려갈 꿈돌이는 21세기의 주역이 될 청소년들에게 과학적 상상력은 물론 꿈과 희망을 던져주는 이미지다.세모형 머리에 뾰족한 귀와 눈만 가진 순진한 얼굴모습이 재미있고 별하나가 달린 머리와 몸통 주위를 도는 파란색 띠는 외계인의 신비함을 느끼게 한다. 대전엑스포 디자인실이 외부용역업체와 협력해 심혈을 기울여 만든 꿈돌이는 만화영화 주인공으로도 인기다.엑스포 만화영화 「꿈돌이」는 국내 텔레비전 방영시 어린이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은데 이어 미국 최대방송국인 ABC가 「트윙클」이란 이름으로 방영하고 있다.또 국내 처음으로 세계 80여개국에 판매되는 등 대전엑스포 홍보의 숨은 공신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엑스포장 곳곳에 세워지고 그려진 꿈돌이는 관람객들에게 「이곳이 바로 대전엑스포장」이라는 실감을 분명하게 전하는 역할도 한다.엑스포조직위는 90년생인 마스코트 꿈돌이와 별도로 입과 손을 그려넣어 동작과 성격표현이 자유로운 「꿈돌이캐릭터」 50종을 최근 개발해 공연행사용 인형및 옥외 상징물등에 폭넓게 활용할 방침이다. ○풍부한 상상력 표현 국내 대기업들의 전시관 역시 독특한 고유 캐릭터·로고·마스코트등으로 자기네 전시관의 특성을 알리고 있다.선경 이미지네이션관은 「핸디」라는 캐릭터로 전시관이 추구하는 「무한한 상상의 세계」를 나타낸다. 핸디의 특징은 단순한 디자인물에 그치지 않고 공상만화영화의 주인공으로 설정된 점.핸디는 우주선 갤럭시아호의 보조항해사.쾌활하고 자유분방한 성격으로 사고도 많이 일으키지만 온갖 위험이 도사린 우주공간을 풍부한 상상력을 동원해 헤쳐나간다.이미지네이션관은 독특하게 이지적인 선장 「오라클」,정보관리사인 여자승무원,주방장등의 보조캐릭터도 등장시키고 있다.전문광고업체가 선경의 의뢰로 만들었다. 쌍용이 만든 지구관은 쌍용그룹의 고유 마스코트 「투디」를 내세웠다.투디는 옛날부터 동양에서 길조의 영물로 여겨지는 용을 친밀하고 명랑한 사람형상으로 나타낸 것.지구 환경파괴및 오염에 대한 경고가 목적인 지구관의 건립의도에 맞춰 엑스포기간중 환경보호의 첨병역할을 담당한다. 기아자동차관은 파란 자동차경주복에 경주의 시작과 끝을 알리는 흑백체크문양 스카프를 두른 「차돌이」가 상징한다.자동차제작용 첨단로봇을 의인화한 차돌이는 승리와 불같은 추진력을 상징한다. 테크노피아관의 이름에서 딴 「테키」와 「테니」는 럭키금성의 첨단기술 및 미래과학기술상을 홍보할 우주소년소녀 마스코트.머리에 달린 두 안테나와 눈을 덮고 있는 안경은 우주와의 교감을 의미한다.전자·컴퓨터이미지를 띠는 뾰족뽀족한 선의 단순한 형태로 동작과 표정이 자유롭게 변형되도록 디자인됐다.테키와 테니는 테크노피아관의 각종 공연에 움직이는 마스코트로도 활동할 예정이다. 이밖에 각 시·도관,미국등의 국제관등도 각자 전시관의 주제와 특색을 알려주는 상징물을 여러종류 내놓았다.결국 수백가지의 마스코트와 로고·캐릭터들이 선보여지는 이번 엑스포를 통해 서로간의 교류를 부드럽고 원활하게 하는 이들 상징물의 발전도 두드러질 전망이다. ◎외신기자 취재열기/50여개국 3백여명 석달간 속보경쟁 개막 초읽기에 들어간 93대전엑스포장에 벌써부터 외신기자들의 취재열기가 뜨겁다. 개막을 3일 앞둔 4일 대전엑스포장에는 이미 20여개국에서 1백여명의 외신기자들이 몰려 취재에 열중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대회본부에 취재등록을 마친 외신기자수는 50여개국 90여개 언론매체 3백여명에 이른다. 이들은 대부분 오는 11월7일까지 머물며 이번 엑스포에 대한 모든 것을 취재하려는 기자들이다. 대회본부측은 엑스포기간 2천5백여명의 외신기자들이 치열한 취재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가장 많은 취재진을 파견한 나라는 미국과 일본이다. 일본 NHK방송의 경우 국내 현지고용원과 국내제휴사의 지원인력을 제외한 본사 파견취재단의 인원만도 20여명에 이른다.또 AP·AFP등 유명통신사도 10여명규모의 취재단을 파견하고 있다. 외신기자들의 가장 큰 관심은 대회준비상황과 우리의 기술수준.선진국이 아닌 나라에서 처음 열리는 엑스포라는 이유로 모두들 「돋보기」를 들이대고 샅샅이 취재하고있다. AP통신의 켈리 튜니기자는 『짧은 기간에 대회준비를 훌륭히 해낸 데 놀랐다』면서 『친절한 안내와 상설전시관등의 각종 쇼가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또 우리의 엑스포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중국도 인민일보와 신화통신을 중심으로 치밀한 취재활동을 벌이고 있다.
  • 2천년대 실용화될 「꿈의 신기술」 소개/D­4일(대전엑스포’93)

    ◎핵융합로·위성 태양열발전기 첫선/전기에너지관/마하 2.5 초음속여객기 “상상체험”/미래항공관 엑스포는 한시대가 달성한 성과를 확인하고 미래를 전망하는 무대로 쓰였다. 세계최초의 엑스포인 1851년 영국 런던의 수정궁박람회는 5천개이상의 철제기둥과 들보및 약30만장의 유리를 끼운 건축물이 등장,묵직한 돌건축의 쇠퇴를 가져오게 했다.특히 수정궁박람회때는 귀청를 찢을 듯 요란한 소리를 내는 기관차·선박용 엔진·수압식 인쇄기나 동력직기 등이 출품돼 영국공업의 이름을 높였다.1876년 미국 필라델피아박람회에는 전화기가 발명,출품되었으며 1889년 파리박람회는 에펠탑이,1900년에는 지하철이,1904년 미국 세인트루이스박람회에서는 비행선과 무선통신이 출현했다.이렇듯 엑스포는 신기술출현과 밀접해 사람들은 엑스포로 몰린다. ○아일랜드기법 사용 이번 대전엑스포도 예외가 아니어서 관람객들은 가까운 미래에 실용화될 새로운 기술개발과정을 접해볼 귀중한 기회를 갖게 된다. 세계 각국이 밤낮없이 경쟁적으로 개발중인 신기술은 크게에너지·신소재·항공부문 등으로 나눠볼 수 있다. 이 부문의 대표적인 국내전시관은 엑스포상징탑인 한빛탑 주위에 자리잡고 있는 한국전력의 전기에너지관,포항제철의 소재관,대한항공 미래항공우주관 등이다. 차세대에너지의 전개방향을 점쳐보는 전기에너지관은 21세기의 에너토피아세계를 창출한다는 것이 특징이다.전시관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아일랜드기법을 사용,관람객이 바다위에 떠 있는 듯한 느낌속에서 서로 연결된 전시구역을 돌도록 했다.전시관 본관2층에 마련된 미래에너지코너에는 21세기초 개발을 목표로 선진제국이 각축을 벌이는 핵융합로와 새로운 태양에너지이용시스템등이 전시돼 있다. 핵융합로는 핵융합반응을 이용,방사성폐기물등을 발생치 않고 무공해에너지를 얻는 장치.바닷물속에 무한존재하는 수소원자가 1억도이상의 고온에서 융합될 때 헬륨(He)으로 바뀌면서 생기는 열로 전기를 만드는 것이다. 태양에너지의 이용방법으로 기존의 태양열집열판을 만들어 전기를 생산하는 시스템이 아니라 인공위성에 태양열발전기를 설치해생산된 전기를 수신하는 방식이 나온다. 실용화될 경우 전기생산과정이 빠르고 생산량도 많을 뿐 아니라 전기의 손상률이 훨씬 적어 차세대 에너지기술로 꼽히고 있다. 신소재의 진전방향을 미리 탐색해보는 포항제철의 소재관에는 1층 안내판을 통해 2000년대초 본격 실용화될 것으로 보이는 형상기억합금·파인세라믹스·엔지니어링플라스틱·자성유체·탄소섬유 등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우주항공·기계·자동차등에 주로 이용될 형상기억합금은 변형되었다가도 특정한 형태를 기억시켜두면 일정한 온도이상일 때 원래상태로 되돌아가는 합금이다. ○형상기억합금 눈길 파인세라믹스는 우수한 전기절연성·내열성·열전도성·내구성·내식성 등을 바탕으로 강도를 극대화한 순수 무기재료로 전기·전자·센서는 물론 절삭공구·자동차엔진 등에 널리 쓰인다. 우주항공용의 연료공급계통에 처음 활용된 적이 있는 자성유체는 액체가 가진 유동성에다 강한 자성을 띠도록 한 신물질.마찰을 최소화해주므로 회전축의 진공실링제·자장잉크인쇄 등에 이용가능하며,탄소섬유는 알루미늄보다 가벼우면서 강철보다 강한 물질로 테니스라켓·골프채등 스포츠용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신소재다. 미래항공관에는 차세대항공기를 그려보는 계기를 마련해주는 곳.21세기의 항공기개발방향이 초대형항공기와 초음속비행기의 개발에 치중하고 있음을 암시해주고 있다. 초음속여객기는 기존 항공기보다 3배이상 빠른 시속 3천1백㎞인 마하2·5수준이며,초대형항공기는 2층구조로 탑승객을 8백명이상을 태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한창 개발중인 이런 기술들이 실용화될 날이 멀지 않음을 보여줌으로써 엑스포장은 관람객들에게 미래의 과학기술에 대한 끊임없는 도전과 희망의 불을 지피게 된다. ◎드림 캠프 6일개장/대형텐트 120개… “초중고생 누구든 환영” 엑스포 관람 청소년들의 야영장인 드림캠프가 오는 6일 문을 연다. 한국오토캠핑연맹(회장 김용문)이 주관하는 드림캠프는 엑스포장 길건너 대덕중학교 옆에 자리를 잡았다. 이곳 2만평의 부지 위에는 30인용 90개와 15인용 30개등 모두 1백20개의 텐트가솟아 있다. 국적을 떠나 초·중·고교생이면 누구나 이곳을 이용할 수 있다. 다만 가족이든 친구든 4인이상의 단체여야 한다. 이들은 여기서 엑스포장을 모두 구경하게 된다. 밤에는 주로 청소년들의 교양을 키워주는 레크리에이션과 연극공연·음악연주회등이 열린다. 이미 1백20명의 대학생들이 이 청소년들의 교육과 레크리에이션을 준비하느라 눈코뜰새없이 바쁘다. 하루 야영비는 1인당 3만원. 엑스포 입장료뿐 아니라 식대·수송비·수련활동비등을 포함해서다. 텐트 안에는 침상과 이불등이 갖춰져 있다. 또 드림캠프에는 대형식당·야외무대등이 마련돼 있기도 하다. 예약신청은 직접 찾아오거나 전화(042­861­6311)로 한다. 벌써 10만여명의 청소년들이 예약을 해왔다. 홍콩·태국등 해외에서도 신청이 쏟아져 들어오고 있다. 김회장은 『모두 30만명의 청소년들이 엑스포기간 드림캠프를 이용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이곳이 청소년들에게 첨단과학에 대한 꿈을 키워주는 터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침대(알고 삽시다)

    ◎중간대 있는 「투매트리스」 내구성 강해/품질 평가결과 에이스·알파제품 비교적 우수 아파트등 현대식주거생활이 보편화되면서 침대를 사용하는 가정이 급증하고 있다.이에따라 침대제조업체도 난립,치열한 광고전이 벌어지고 있고 소비자는 어떤 침대를 골라야 할지 머뭇거리는 경우가 많다. 최근 공업진흥청은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15개 제조업체의 1인용 침대를 대상으로 외관,구조,재료,성능등 14개 항목을 비교 평가했다.그 결과 전체제품이 미흡했으나 에이스의 에이스침대와 알파침대의 아메리침대가 상대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침대 매트리스의 봉제상태,목재의 가공·홈·균열·변질·변형과 인체에 해로운 냄새 발생을 조사한 실험 결과 선창산업(선우드),바로크가구(캠퍼스프랜드),잉글랜드침대,대진침대(대진설타),황실침대(슈퍼플러스),목화스폴침대(목화)는 매트리스 봉제상태가 미흡했다. 매트리스를 감싸고 있는 겉감의 찢어지는 정도및 화재시 얼마나 빨리 꺼지나하는 방염성 실험에서 보르네오가구(Bif)및 목화스폴침대(목화)제품의 겉감 강도가 타 회사에 비해 다소 약했으며 방염성은 모든 회사제품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침대의 겉모양의 미려함을 나타내는 코팅도장부위의 벗겨지는 정도를 알아보는 실험에서는 대부분의 제품이 이상이 없었으나 현대종합목재(현대리바트),진양침대,기미상사(뉴욕침대)및 목화스폴침대(목화)제품의 도장상태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 업체가 제품에 표시한 매트리스크기와 실제크기가 KS기준에 적합한지 여부를 알아본 결과 현대종합목재(현대리바트),동서가구,삼익가구(메리노스),바로크가구(캠퍼스프랜드),잉글랜드침대,대진침대(대진설타)및 그랜드 침대등이 KS기준에 부적합하거나 치수표시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다리부강도및 스프링의 내구성,목재의 수분함유율등 실험에서는 전 제품이 양호했다. 침대는 매트리스를 자주 돌려줘야 오랫동안 사용할 수있다.구입후 처음 3개월간은 2주에 한번씩,그 이후에는 2개월에 한번 정도 상하,앞뒤로 돌려주고 돌릴때는 되도록 평평한 상태를 유지하면서 옆면을 들고 옮기는 것이좋다. 중간대가 있는 투매트리스 제품이 내구성이 강한데 이 제품의 경우 매트리스를 교환할 때 중간대도 함께 교환하는 것이 좋다. 비닐을 벗긴후 패드나 시트를 깔아 사용하는 것이 좋고 가끔씩 머리판이나 뒤판부분의 짱구볼트를 조여두도록 한다.
  • 신소재 「초경량 로봇」 세계 첫 개발/KAIST 이대길교수팀

    ◎강철대신 「탄소섬유 에폭시」 이용/기존 로봇보다 정밀하고 신속한 작업가능 간접구동방식의 산업용로봇에 신소재를 이용,기존 로봇무게 보다 50%이상을 줄인「초경량로봇」이 세계 최초로 국내 기술진에 의해 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정밀공학과 이대길·곽윤근교수팀은 21일 구조가 복잡할 뿐 아니라 지나치게 무거운 간접구동방식의 로봇에 테니스라켓·골프채 등에 이용되는 신소재인 탄소섬유 에폭시 복합재료를 이용,로봇무게가 50%이상 감소된 간접구동방식의 직립형 초경량로봇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이교수는 『지금까지 로봇제작시 탄소섬유 에폭시 복합재료를 사용한 것은 무게가 가볍고 구조가 단순한 직접구동로봇 개발에만 국한돼 왔다』며『이 신소재를 간접구동로봇에 적용한 예는 세계 최초』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기존 간접구동방식의 로봇은 무게가 대개 2백㎏인데 비해 실제로 10㎏정도의 무게만 들수 있어 비효율적일 뿐 아니라 짐을 들때 자체변형이 생기기 쉬운 것이 단점』이라며『이 단점을 보완하고 로봇성능을 향상시키려면 로봇무게 감소가 필요조건인데,이를 위해 신소재인 탄소섬유 에폭시 복합재료를 적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초경량로봇은 강철이나 알루미늄을 사용한 로봇에 비해 무게를 50%이상 줄였을 뿐 아니라 같은 강도를 유지하면서도 로봇의 운동속도및 하중을 높여 작업능력을 대폭 향상시켰다.또 자동차및 선박조립·용접·페인트칠하기등 연속·조립작업 등에 효율적으로 이용할수 있도록 6가지 방향으로 설계,기존 로봇과 같은 팔길이라도 작업범위가 넓고 유연성도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기존 로봇에 비해 정밀하고 신속한 작업이 가능한 이 로봇은 자동차공업·선박제조등 산업현장에서 생산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교수는『특히 이번 연구에서 직립형로봇 구조에 복합재료를 사용할수 있는 설계법과 설계할때 필요한 변형량을 쉽게 계산할수 있는 방법도 함께 개발했다』며『앞으로는 자동차에 신소재를 적용할수 있는 방법에 대해 연구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로봇에 관한「탄소섬유 에폭시 복합재료를 이용한 직립형로봇 개발」논문은 최근 영국에서 열린 복합구조물 국제학술대회에서 최우수논문상을 받았다.
  • 특별사찰·경수로 지원/미·북 회담의 수수께끼

    ◎북 거부… “IAEA와 협의” 일단락/특별 사찰/예산 확보·법개정 등 난관 “첩첩”/경수로 미·북한간의 제네바회담은 부분적인 성과에도 불구,북한핵의 투명성확보측면에선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번 제네바회담에서 북한핵문제와 관련하여 새로운 미지수로 떠오른 것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의한 특별사찰의 실종여부와 북한원자로의 경수로전환에 대한 미국의 지원문제라고 할 수 있다. 북한측은 IAEA와 핵사찰문제를 협의하겠다고 밝혔지만 작년말 IAEA가 요구했던 녕변의 핵폐기물저장소로 추정되는 2곳의 미신고건물에 대한 특별사찰은 IAEA공정성결여를 이유로 계속 거부하고 있다. 북한핵개발에 대한 국제적 의혹의 핵심이 바로 미신고건물 2곳인데 이에 대한 사찰이 어떤 형태로든 이뤄지지 않으면 핵사찰은 의미가 없다는 것이 미국의 일관된 입장이다. 따라서 북한이 특별사찰을 받지않겠다고 했는데도 미국이 2개월의 말미를 주면서 IAEA와 협의를 한다는 선에서 회담을 일단락지은 이유가 뭔지가 궁금해진다.이에 관해서는 두가지의상반된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하나는 핵사찰보장이 없기 때문에 북한의 은밀한 핵개발이 진행될 것이라는 평가이다.(워싱턴소재 핵통제연구소 폴 리벤설소장)다른 하나는 북한이 명칭이야 어쨌든 내용적으로 「특별사찰」을 받을 각오가 되어 있다는 것을 미국이 어느 정도 감지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외교소식통) 특히 후자와 관련하여 IAEA측은 북한의 플루토늄 추출량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목적이므로 핵폐기물저장소를 사찰하지 않아도 현재 가동하고 있는 원자로의 핵연료봉을 교체할때 입회,방사능물질을 채취·검사하면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특별사찰」의 형태가 기술적으로 변형될 수 있다는 것이다. 제네바회담의 막판에 돌출한 북한원자로의 경수로 전환문제는 그 자체가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지향하고 핵무기개발을 추구하지 않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어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국은 북한핵문제의 최종적인 해결의 일환으로서 경수로전환에 대한 지원문제를 논의할 용의가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그러나 미국이 앞으로 어떻게 대응해나갈 것인가 하는데 대해서는 벌써부터 여러가지 문제점들이 제기되고 있다. 월스트리트 저널지는 북한핵전문가 피터 헤이스의 말을 인용,원자로방식전환을 위한 협상에서만도 수개월이 걸릴 것이며 자금도 수십억달러가 소요될지 모른다고 말해 다소 우려를 표시했다. 미국무부측도 배경설명을 통해 원자로의 판매에는 복잡한 재정적·법률적 사안들이 포함되게 된다고 밝히고 있다. 사실 북한핵문제가 해결돼 경수로전환문제가 제기될 경우 미국행정부는 원자로기술이전에 대해 의회의 승인을 받아야하고 필요한 예산도 확보해야 한다. 또한 적성국 교역금지법안과의 충돌을 피하기 위한 법개정작업도 병행해야 하는 등 문제점이 적지 않다. 경수로전환문제는 미·북한간의 경제대화의 출발점이 될 수도 있을 것이나 기본적으로 상당한 시간을 필요로 할 것으로 분석된다.
  • 조사계획서 작성부터 진통/국조권 소위는 구성됐지만

    ◎두 전대통령 “넣자”·“빼자” 첨예한 대립 12·12,율곡사업,평화의 댐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활동 계획서를 작성하기 위해 국회 국방위와 건설위의 소위가 20일 구성됨에 따라 각 사안별로 입장을 달리하는 여야간의 절충이 시작됐다. 소위는 22일 각각 첫 회의를 열어 조사의 목적을 포함,조사의 범위·방법·기간·경비책정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한다. 이들 3개 사건에 대한 국정조사권은 발동됐지만 실질적인 조사활동은 소위에서 작성된 조사계획서가 해당 상임위의 의결을 거쳐 본회의를 통과해야 본격화 된다. 그러나 세부적인 국정조사 방법과 대상을 둘러싸고 민자·민주 양당간에 큰 시각차를 드러내고 있어 조사계획서 작성과정에서부터 심한 진통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조사여부를 둘러싸고 양당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어 실질적인 국정조사 활동에 착수할지의 여부도 불투명한 상태이다. 양당은 우선 조사계획서 작성방법에 대해 기본적으로 입장을 달리하고 있다. 민자당은 조사계획서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방법과 대상을 구체적으로 협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특히 전직대통령에 대한 조사에 있어서는 「정치보복 금지」라는 원칙을 분명히 짚고 넘어가자는 입장이다. 민자당은 지난 89년 조선대생 이철규군 치사사건에 대한 국정조사권 발동 당시 국정조사계획서를 작성하면서 심도있게 논의됐다며 이번에도 조사계획서 작성단계에서부터 신중을 기하겠다는 방침이다. 예를 들어 증인이나 참고인에 대한 의견청취의 경우 서류상 질의·답변형식으로 할지,직접 출석을 요구할 것인지 등은 물론 대상범위를 어디까지 할 것인지를 먼저 논의해야 한다는 것이다.현장 검증이나 문서 검증,서류의 제출 요구등에 대한 방법도 정리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반면 민주당은 민자당의 이같은 방침이 「시간끌기 작전」인 만큼 조사계획서는 간단한 문구로 작성,속전속결로 나가겠다는 전략아래 대여공세를 강화할 움직임이다.따라서 구체적인 활동방안을 명시하지 않고 포괄적인 개념으로 조사계획서를 작성하자는 입장이다.초기단계부터 전직대통령에 대한조사를 고집할 경우 민자당의 반대에 부딪쳐 실질적인 국정조사활동이 불가능하다는 계산도 하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소위가 구성된뒤 곧바로 소위를 소집,즉각 조사계획서를 작성하자고 선제공격에 나섰으나 민자당의 반대로 무산됐다. 이같은 여야간의 대립으로 하한정국은 계속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 서울대 척수 수막류 클리닉 왕규창 교수(인터뷰)

    ◎신경외과­비뇨기과­정형외과 협진/“「어린이 척수수막류」 반드시 정복” 『선천성 기형이라는 이유로 진료를 거의 포기했던 소아 척수수막류(척수수모유)환자도 신경외과 수술뒤 바로 비뇨기과·정형외과 치료를 받으면 완치가 가능합니다』 최근 서울대병원 소아병원 신경외과·비뇨기과·정형외과 3개과가 공동으로 개설한 국내 첫 척수수막류클리닉의 왕규창교수(소아신경외과)는 의료진간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이 병을 반드시 정복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몇개 과가 한팀을 이뤄 같은 시간에 특정 질환을 진료하는 이른바 「토털클리닉」은 외국에서 이미 보편화되고 있지만 국내의 경우 지금까지 전무한 실정이었다. 척수수막류는 선천적으로 척추하단부(등골신경)가 돌출되면서 신경이상,배변·방광기능 장애,하지운동·감각장애,발·척추변형을 유발하기 때문에 신경외과·정형외과·비뇨기과의 협진이 요구되는 질환.신생아 1천명에 1명꼴로 발생하며 현재 서울대병원에서만 1백여명의 어린이가 치료를 받고 있다.과거엔 환자 대부분이 요독증으로사망했었다. 『치료일정및 방침은 진료현장에서 담당의사들이 충분한 토론을 거쳐 결정합니다.따라서 환자들이 해당 3개과를 돌아다니며 진료받아야 하는 불편을 덜게 되지요』 왕교수는 『환자들의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진료를 위해 매달 마지막 금요일 상오를 공동진료시간으로 확정했다』며 한달에 한번씩 3개과 합동회의를 열어 운영및 진료계획도 토의할 생각이라고 밝혔다.또 보호자를 대상으로 환자관찰및 간호법,학교생활 적응요령,응급조치법등의 교육프로그램도 개설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이번 클리닉 개설이 척수수막류에 대한 의료진과 일반인의 그릇된 인식을 바로 잡고 어린환자 부모들에게 완치의 자신감을 심어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는 그는 곧 이 질환의 역학조사도 착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이 클리닉에는 정형외과 최인호교수,비뇨기과 김광명교수가 공동의료진으로 참여하게 된다.
  • 재무부/유명인사 2세 “집합소”/장·차관­의원 자녀 유난히 많아

    ◎고병우건설 아들 사무관으로 재직/김석휘 전 법무 동생은 장관비서로 어느때보다 처신이 어렵고 대우가 보잘것없는 공무원.그래도 부자나 형제 등 공무원의 대를 잇는 경우도 적지 않다.또 사회적으로 이름난 집안의 자제들도 많다. 한때 경제관료의 꽃으로 불린 재무부의 5백여 직원중에는 이런 사례가 유난히 많다.이런 혈연관계가 인사나 업무상에 간혹 보탬이 되는 때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주변의 눈총과 견제 역시 숙명처럼 따라다닌다. 2대에 걸쳐 재무공무원을 하는 이는 고병우건설부장관의 아들인 승범사무관과 조중형조세연구원부원장의 아들 성준사무관. 고사무관은 지난 84년 행시에 합격한 뒤 부친의 권유에 따라 재무부 국제금융과에서 공무원생활을 시작.91년 미국 워싱턴의 아메리카대에 유학,최근 경제학석사학위를 딴 뒤 박사과정을 마치기 위해 휴직절차를 밟고 있다.아버지와는 서울상대동문이다.기자와 교수를 하다 공무원으로 인생을 바꾼 고장관은 김용환전장관 밑에서 재정차관보·기획관리실장을 지냈고 청와대비서관도 역임했으며 지난 80년 재무부를 떠나 쌍용증권사장과 증권거래소 이사장을 거쳤다. 조사무관은 장덕진전장관,진행섭국세심판소과장에 이어 재무부내 행시와 사시에 합격한 인재.서울법대를 나와 89년 고시양과에 합격한 뒤 금융정책과에서 수습을 마치고 현재 사법연수원에서 연수중이다.재무부 조기축구팀 멤버이며 『연수가 끝나면 부친의 뜻을 이어 재무관료의 길을 걷겠다』고 밝히고 있다.부친 조부원장은 서울대 언어학과를 나와 재무부 직세과장을 거쳐 국세청에서 잔뼈가 굵은 국제조세통으로 서울지방국세청장과 국세청 초대국제조세실장을 역임했다. 유명인의 자제로는 헌정회 김주인회장의 맏아들인 김경우 ADB이사,정치인 김명윤씨의 아들 김경호 ADB과장,전신민당부총재 이중재씨의 아들 이종구국제금융과장이 있다.김국장은 친화력이 뛰어나고 유머가 풍부한데다 남모르게 하급직원들의 어려움을 다독거리는 자상함으로 적이 없다.증권국장과 국고국장을 거쳤다. 이재국장시절 선거를 네번이나 치른 이정재조세연구원 연구위원은 이경재 한은이사와 이명재 동부지청 차장검사와 형제이고,일본통인 김석원장관비서관은 85년 학원안정법 제정에 반대하다가 3개월 만에 물러난 김석휘전법무장관의 막내동생이며,금융정책과 김석동사무관은 예술의 전당을 설계·감리한 건축가 김석철씨의 아우다. 임창렬차관보는 최창윤총무처장관의 동서이고 한택수주일재무관은 정재철민자당의원의 사위,조정선수 출신의 조건호국제금융국장은 이승윤민자당의원의 조카사위,이종훈조세연구원과장은 변형윤 전서울대교수의,임태희사무관은 권익현민자당의원의 사위다. 경제기획원에도 부총리와 국무총리를 지낸 경제계의 원로 신현확씨의 자제인 신철식과장이 있다.
  • 시민운동구심점 경실련 4돌/대안있는 비판… 중산층지지 확보

    ◎14개지부 회원 1만명 “고속성장”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공동대표 변형윤서울대명예교수·송월주스님)이 8일로 창립 4주년을 맞았다. 경실련은 지난 89년 권위주의정권시대의 흑백논리적 극한대립을 지양하고 민주화시대에 걸맞는 건전한 시민운동을 전개한다는 목표아래 출범한 본격적인 시민운동단체다. 당시는 민주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곳곳에서 다양한 시민들의 욕구가 분출되었으나 사회운동을 주도하던 재야및 운동권단체들은 한계를 드러내던 상황이었다. 경실련은 시위와 농성등 종전의 상투적인 투쟁방식에서 벗어나 합리적인 정책대안의 제시와 합법적 개혁운동을 통해 침묵하던 중산층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어왔다. 이 때문에 경실련은 당초 법조·종교·문화계 유명인사 5백여명으로 출범했으나 현재는 전국 14개 지부에 1만여명의 일반회원과 46명의 실무간사,2백50여명의 대학교수급 연구원을 확보한 대형시민단체로 성장했다. 경실련이 급속히 성장한 것은 지난 90년의 지방의회선거를 비롯해 92년3월 국회의원선거,12월의 대통령선거때 벌인 공명선거캠페인과 각종 토론회를 통해 실생활과 직결된 참신한 정책대안을 제시한 것이 큰 호응을 얻었기 때문이다. 이후 경실련은 「대안있는 비판」을 지향,정책담당자들에게도 설득력을 인정받아 재야단체들과는 확연히 구별되는 시민운동의 중심체가 되었고 지난 5월에는 38개 종교·시민단체가 모여 발족시킨 「정의로운 사회를 위한시민운동협의회」결성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기도 했다. 경실련은 이러한 민간개혁단체로의 역할을 인정받아 문민정부의 출범과 함께 경실련지도위원이었던 한완상교수와 황산성변호사가 부총리겸 통일원장관과 환경처장관으로 각각 입각하고 초대상임집행위원장 정성철변호사가 정무1장관보좌관에 발탁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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