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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관 파열 1만8천가구 “고통”/고양시 4개동

    ◎어젯밤 3시간여 단수/용산서도… 퇴근길 체증극심 【고양=박성수 기자】 27일 하오 8시40분쯤 경기도 고양시 주교동 603의 14 대한항공여행사 앞 지하차도 공사장에서 4백㎜ 상수도관이 터졌다가 하오 11시쯤 복구됐다. 이 사고로 성사1·2동,주교동,식사동 등 고양시 4개동 1만8천여가구의 수도물이 일시 끊겼으며 길 위로 솟구친 물이 얼어붙는 바람에 차량 통행에 지장을 받았다. 사고는 상수도관의 이음매를 연결하는 고무밸브가 수압을 못이겨 수도관 밖으로 빠져나오며 일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상가주민 큰 불편 27일 하오 4시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해밀턴호텔 앞 도로에서 지하 1.8m 아래에 설치된 상수도관이 파열돼 이태원동 상가 1백50여동 등에 수돗물 공급이 끊겨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또 사고로 새어나온 물이 도로로 흘러들어 퇴근시간 이태원과 한남동 일대에 극심한 교통 혼잡이 빚어졌다. 수도사업본부측은 사고원인에 대해 『영하 10도를 밑도는 강추위가 점차 풀리자 얼었던 지반이 녹으면서 생긴 지반변형으로 상수도관 이음부가파손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 전·후기 폐지… 4개 시험기간군 신설/새 대입제도의 내용과 의미

    ◎종합생활기록부 전형 활용 의무화/통합교과적 논술고사로 변별력 높여/대학의 자율성·학생 지원 선택폭 확대 97학년도부터 시행되는 새 대입제도는 「5·31 교육개혁」의 실천적 조치로 ▲국어·영어·수학 위주의 본고사 폐지 ▲복수지원기회 확대 ▲종합생활기록부 도입 ▲대입제도운영의 자율화 등을 골간으로 하고 있다.따라서 대학별 자율성 및 학생 선택권의 대폭 확대를 겨냥한 이 안은 지금까지의 어느 제도와도 비교할 수 없는 획기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특히 입시제도의 성격을 「시험」에서 「전형」으로 바꾼 것이 눈길을 끈다.필답고사에 의한 학업성적 위주의 획일적인 기준 대신 종합생활기록부,수능시험,논술및 면접등 대학별 고사,자기소개서,봉사활동 자료 등 다양한 기준을 적극 활용해 학생 개개인의 능력과 적성을 최대로 반영,선발토록 하자는 취지인 것이다. ▷종합생활기록부 활용◁ 과목별 성적은 절대 평가한 뒤 「수우미양가」의 5단계로 기록하되 전교과 총점에 의한 전체 석차는 기록하지 않고 교과별 석차만 표기한다. 특차·정시·추가모집 대학에 지원할 경우 고교졸업 예정자는 고교 3학년 12월1일을 기준으로,졸업자는 졸업일을 기준으로 각각 작성한다. 수시 모집대학에 지원할 경우 졸업예정자는 지원일을 기준으로 지원당시까지의 준비된 기록만을 기준으로 한다.고졸자는 졸업일을 기준으로 한다.국·공립대는 필수전형자료로 반드시 활용해야 하며 반영비율·방법은 대학이 자율적으로 결정하되 97학년도는 40% 이상을 반드시 반영해야하고 98학년도 부터는 자율 결정한다. 사립대는 97학년도부터 종합생활기록부의 반영여부및 반영비율·방법을 완전 자율 결정한다.95학년도 이전 졸업자는 종전 생활기록부만으로,96학년도 졸업자는 3학년 종합생활기록부와 1·2학년 때 만들어진 생활기록부로,97학년도 졸업자는 2·3학년 종합생활기록부와 1학년 때의 생활기록부로,98학년도 이후 졸업자는 전 학년 모두 종합생활기록부만 사용한다. ▷논술 등 대학별고사◁ 국·공립대는 필답고사가 폐지됨에 따라 논술고사만 실시하고 면접및 구술고사,신체검사,실기및 실험 고사등을 병행할 것으로 보인다.반면 사립대는 모두 자율로 결정하나 필답고사를 보는 대학은 거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논술고사는 고차적인 사고능력을 종합적으로 측정하기 위해 일반적 주제나 통합 교과적인 소재를 대상으로 서술식으로 출제한다. 유형은 ▲작문형 ▲일반 논술형 ▲통합교과적 논술형으로 구별되고 작게는 ▲지문 요약형 ▲자료 해석형 ▲완성형 ▲주제관련 서술형등 다양한 형태가 있을 수 있다.단 논술고사는 국·영·수등 특정 교과목 위주의 변형된 형태로 출제돼서는 안된다.그러나 계열별,학부별,학과별등 모집단위별로 논술고사를 달리 출제할 수 있다.또 면접및 구술고사는 인성·적성·가치관·생활태도등 전인적 자질을 평가한다.종합생활기록부의 봉사·특별활동,학교장등의 추천서,자기소개서,독서목록,학업 계획서등을 보조 전형자료로 사용할 수 있다. 실기 및 실험고사는 계열별·학과별 특성에 따라 실기 및 실험능력이 중요시되는 학과에서 대학 단독 또는 공동으로 실시할 수 있다.평가는 지금까지와는 달리 소속 대학교수들만으로하도록 했다. ▷선발유형과 복수지원 허용여부◁ 대학정원 및 학사운영의 자율화에 발맞춰 연중 수시로 학생을 모집할 수 있도록 입학시기가 매학년초에서 매학기초로 확대된다.선발일정은 특차·정시모집등 국가가 조정하는 경우와 수시·추가모집등 대학이 자율결정하는 경우로 이원화되고 선발일정도 늘어난다. 입학 학기가 3월인 대학은 고교졸업자 및 고3 재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입학 학기가 3월이 아닌 대학은 재수생만을 대상으로 한다.특차모집은 현행대로 정시모집에 앞서 우수학생을 선발하는 것이다.정시모집은 현행 전·후기 구분을 없애고 시험기간도 종전의 입시기준일이 아니라 시험기간군으로 분류했다.시험기간군은 모두 4개군이다.「가」군은 96년 12월26∼30일까지,「나」군은 97년 1월3∼7일까지,「다」군은 97년 1월8∼12일까지,「라」군은 97년 1월13∼17일까지로 군당 시험기간은 5일씩이다. 각 대학은 4개 군안에서 시험일을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수시모집은 특차및 정시모집에 앞서 대학 자율로 일정기간을 설정,일정 인원을 모집하는 제도로 3월 학기의 경우 97학년도 시험기간은 96년 11월1∼12월10일이며 3월학기이외의 경우는 97년 3월1일부터 98학년도 특차모집전까지의 기간중에 시행한다. 추가모집은 수시·특차·정시모집에서 미달 또는 미등록된 인원을 충원하는 제도로 97학년도의 경우 시험기간은 97년 1월27∼2월28일까지다.이밖에 97학년도부터 복수지원의 판단기준이 입시일에서 시험기간군으로 바뀐다.따라서 정시모집대학 때 교육부가 구분한 4개 시험기간군이 다른 대학간 또는 같은 대학내 시험기간군이 다른 계열·학부·학과군·학과등 모집단위간에는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또 수시모집 및 추가모집대학은 시험기간이 같아도 복수지원을 할 수 있으며 특차·정시·수시·추가모집대학간에도 서로 복수지원을 할 수 있다.그러나 허수지원방지등을 위해 시험기간군이 같은 대학간이나 같은 대학내 시험기간군이 같은 모집단위에는 복수지원을 할 수 없다.시험기간군이 같은 대학간에는 시험일이 다르더라도 복수지원이 금지된다.복수지원이 허용된 경우라도 입학학기가 같은2개 이상의 대학에 2중으로 등록해선 안된다.
  • 14대 국회 통과 주요법안:상­Ⅰ

    19일 폐회되는 제177회 정기국회는 17일 현재까지 모두 1백60개의 법안을 처리했다.1백42건이 가결됐고 12건이 폐기,6건이 철회됐다.여기에 18∼19일 본회의에서 5·18특별법 등 20여개 법안이 추가로 처리될 예정이어서 모두 1백80여개를 처리하고 끝날 전망이다.이번 국회에서는 특히 5년동안 끌어온 형법 및 형사소송법개정안이 통과돼 인신구속제도등의 개선에 크게 기여하는등 성과도 적지 않았다.그러나 5·18특별법과 대선자금 공방등 정치적 이슈에 집착,민생분야를 소홀히 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이번 정기국회에서 통과된 주요법안 요지를 정리한다. ▷법제사법◁ ○가스·전기 등 방류죄 신설 국외도피 공소시효 정지 벽지주민 원격 영상재판 어음·수표에 서명도 가능 ◇형법(개정)=비밀침해죄에 편지·문서등을 개봉하지 않고 그 내용을 훔쳐보는 행위와 전자기록등 특수매체 기록에 대한 비밀침해도 처벌대상에 포함.컴퓨터등 정보처리 장치에 허위의 정보 또는 부정한 명령을 입력,정보처리를 하게 함으로써 재산상 이득을 취한 사람을 벌하는 컴퓨터사기죄 신설.컴퓨터등 정보처리장치 또는 전자기록등 특수매체기록을 손상시키거나 허위입력,정보처리에 장애를 발생하게 해 업무를 방해한 사람도 처벌할 수 있게 함.부정한 방법으로 자동판매기 공중전화 기타 유료자동설비를 이용,재물 또는 재산상 이득을 얻은 사람을 처벌하는 편의시설 부정이용죄 신설.강제집행으로 명도 또는 인도된 부동산에 침입하는등 강제집행 효용을 침해하는 행위 처벌.가스 전기 방사선등을 유출 또는 방류해 생명 등에 위험을 초래한 때 1년이상 10년이하의 징역에 처하는 가스·전기등 방류죄 신설. 성인범에 대해서도 형의 집행을 유예하는 때에 보호관찰,사회봉사 수강등을 명할 수 있게 하고 가석방 또는 선고유예시 보호관찰을 명할 수 있게 함.사람을 체포 감금 유인한뒤 이를 인질삼아 체포를 면하려고 하거나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려는 자는 3년이상의 유기징역에 처하고 그 인질을 상해·살상한 때는 가중처벌하되 인질을 안전하게 풀어주는 때는 감형토록 함. 현행 40만원이하부터 3백만원 이하인 벌금형을 2백만원이하부터 3천만원 이하까지로 상향조정. ◇형사소송법(개정)=피의자가 죄를 범하였다고 인정되는 상당한 이유가 있을 때는 법관이 발부한 체포영장에 의해 신병을 확보할 수 있게 하는 체포영장제 도입.체포영장에 의해 피의자의 신병을 확보한뒤 48시간 이내 구속영장을 발부받지 못하면 즉시 석방.구속적부심 외에 체포적부심제도 도입. 구속제도와 동일한 요건의 긴급체포제를 도입하는 대신 긴급구속제는 폐지.긴급체포뒤 계속 구금할 필요가 있을 때는 48시간이내에 구속영장을 청구해야 하고 그렇지 못하면 즉시 석방. 수사기관이 체포된 피의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때 판사가 직접 피의자를 심문한 뒤 구속여부를 결정하는 구속전 피의자심문제 도입.체포·구인 또는 긴급체포된 기간을 구속기간에 포함시킴. 기소전에도 보석신청을 가능케 함.변호인 선임여부와 관계없이 피고인에게 공판조서 및 증거서류등을 열람·복사할 수 있게 함.피고인을 구속한 때 범죄사실의 요지까지도 알려주도록 의무화. 형사사범이 국외에 도피·거주하는 동안 공소시효가 정지되게 함.법원이 피해자 증인 그 친족의 생명 신체 재산에 위협을 가할 염려가 있는 피고인의 보석 및 구속집행정지를 취소할 수 있게 함.약식재판에 불복,정식재판을 청구한 사건에 대해 약식명령보다 무거운 형을 선고하지 못하게 함.상소기록의 검찰경유제를 폐지,상소법원으로 소송기록을 직접 송부토록 함. ◇상법(개정)=서명제도 도입.주식회사 발기인수를 종래 7인이상에서 3인이상으로 하향조정.주주총회 의사정족수 제한을 폐지하는 대신 출석한 주주의 과반수의결과 발행주식 총수의 4분의1 이상을 의결정족수로 함. 발행주식 총수의 4배를 초과하지 못하게 돼있는 주식회사 증자제한 규정을 삭제. ◇변호사법(개정)=변호사에 대한 징계권한을 대한변호사협회로 통합하고 법무부는 변협의 징계결정에 대한 이의신청 만을 심의토록 함. ◇원격영상재판 특례법(제정)=교통이 불편한 도서·산간벽지의 주민이 원거리에 있는 법정에 직접 출석하지 않고도 재판을 받을 수 있도록 원격영상재판을 할 수 있도록 함. ◇각급 법원판사 등 정원법(개정)=판사의 정원을 현재 1천4백24명에서 20 00년까지 1천7백24명으로 증원. ◇어음법(개정)·수표법(개정)=어음행위 및 수표행위의 형식적 요건으로 돼 있는 기명날인제도에 서명도 사용할 수 있게 함. ◇혼인에 관한 특례법(제정)=동성동본으로서 이미 혼인 또는 사실혼 관계에 있는 자는 96년 1월1일부터 12월 31일까지 1년의 시한안에 혼인신고를 할 수 있도록 함. ◇행정심판법(개정)=중앙행정기관 소속하의 행정심판위원회를 폐지하고 시·도지사와 중앙행정기관 소속기관의 처분등에 대한 행정심판을 국무총리행정심판위원회가 담당하도록 함.행정심판청구에 처분청을 경유할 필요없이 재결청에 직접 제기할 수 있게 함. ◇마약류불법거래방지에 관한 특례법(제정)=마약류범죄행위로부터 취득한 재산 외에 그로부터 변형 또는 증식된 재산까지 몰수할 수 있게 함. ▷행정◁ ○금고이상 처벌 예우 철폐 ◇전직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개정)=전직대통령이 탄핵을 받아 퇴임하거나 금고이상의 형이 확정된 경우등에는 필요한 기간 경호·경비를 제외하고는 연금지급이나 비서관지원등 전직대통령에 대한 예우를 하지 않도록 함. ◇공무원연금법(개정)=퇴직연금 지급개시 연령을 96년 1월 이후 신규임용되는 공무원은 60세로 함(정년이 60세 미만인 때는 당해 정년으로) 공무원 기여금 및 정부의 부담금 금액을 월보수액 및 보수예산의 1천분의55 범위 안에서 정하던 것을 각각 1천분의75 범위 안으로 상향조정. ▷재정경제◁ ○은행파산 대비 보험 적립 외국인 세무사시험 개방 부가세 면세점 2배 확대 자녀양육비 공제를 신설 ◇소비자보호법(개정)=소비자단체의 공표권을 인정. ◇선물거래법(제정)=현물시장에서의 가격변동 위험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선물거래제를 도입. ◇예금자보호법(제정)=은행이 파산등으로 인해 예금자의 예금액을 지급할 수 없을 때를 대비,예금보험을 적립해 두었다가 은행의 지급불능 사고가 발생하면 그 예금보험으로 지급하게 하는 제도를 도입. ◇신용관리기금법(개정)=금고에 대한 검사결과 불법·부실대출을 과다하게 보유한 때는 재정경제원 장관이 관리인을 선임,경영관리를 실시하도록 함. ◇관세법(개정)=수출입면허제를 신고제로 전환하고 수입절차와 납세절차를 분리시켜 물류비용을 절감케 함.보세구역반입및 반출의 면허제를 신고제로 바꾸고 보세운송발송 보고절차를 생략,보세절차를 간소화함. ◇세무사법(개정)=세무사시험의 응시자격중 국적요건을 삭제하여 외국인도 응시할 수 있게 함. ◇주세법(개정)=93년 한·EU 주류협상에 따라 위스키·브랜디의 세율을 현행 1백20%에서 1백%로 인하(96년 1월부터 시행).맥주세율을 현행 1백50%에서 1백30%로 인하함(97년 1월부터 시행). ◇부가가치세법(개정)=부가가치세 과세특례 면세점을 연간 매출액 1천2백만원에서 2천4백만원으로 확대함. 연간매출액 1억5천만원 미만인 개인사업자에게는 업종별 부가가치율에 따라 납세액을 계산하는 간이과세제도를 도입.간이과세를 적용받는 사업자중 부가가치율 40%이상인 사업자로서 과표 1억원 미만인 자가 세금계산서를 교부받아 정부에 제출하면 매입세액의 일정비율을 납부세액에서 공제함. 한계세액 공제제도 및 사업자 등록검열제도를 폐지.금전등록기 세액공제제도를 폐지하는 대신 산매·음식점에 대한 신용카드 발행금액의 1천분의5를 납부세액에서 공제하던 것을 1천분의10으로 상향조정. ◇특별소비세법(개정)=휘발유와 경유에 부과되는 교통세가 종량세로 전환됨에 따라 등유·석유가스등에 대한 특별소비세도 종량세로 전환하고 현행세수를 유지할 수 있도록 등유에는 ℓ당 17원,석유가스에는 ㎏당 18원,천연가스에는 ㎏당 14원을 기본세율로 정함. ◇조세감면규제법(개정)=소득세 또는 법인세의 50%를 5년간 감면하는 대상에 연구개발업 종합유선방송업 물류산업을 추가하고 매년 소득세 또는 법인세의 20%를 특별감면하는 중소기업의 범위에 이들 3개 업종과 부가통신업 엔지니어링사업 등을 추가. 일상적인 생활자금에 대한 이자소득에 대해서는 금융소득 종합과세하지 않고 분리과세. ◇교육세법(개정)=담배에 대한 교육세 기본세율을 담배소비세액의 40%로 함.유류에 부과되고 있는 교통세액 및 특별소비세액의 15% 수준을 교육세로 신규부과. ◇소득세법(개정)=만6세 이하의 자녀를 둔취업여성근로자 또는 남성 독신근로자에 대해 자녀 1인당 연 50만원의 자녀양육비 공제를 신설. 채권등을 만기전에 법인에 중도매각하면 보유기간별 이자상당액을 이자소득세에서 원천징수한 뒤 종합과세. 금융기관의 5년이상 장기저축성 상품에 대해 30%이상이 적용되는 분리과세를 선택할 수 있게 함. ◇법인세법(개정)=거래규모에 관계없이 적용하던 기업의 접대비 한도를 거래규모에 따라 차등적용하고 해외접대비를 일반접대비에 통합. 법인세율을 과세표준 1억원 이하는 16%,1억원 초과는 28%로 현행보다 각각 2%씩 인하. ◇교통세법(개정)=휘발유·경유에 과세되는 교통세가 종량세로 전환되며 현행 탄력세율 하에서의 세수를 유지하기 위해 휘발유 및 유사한 대체유류에 대해 ℓ당 3백45원으로 함. ◇한국조폐공사법(개정)=조폐사업도 노동쟁의조정법상의 공익사업에 관한 규정을 적용하도록 함.조폐 은행권 유출사고등에 있어 화폐보관책임자의 과실 처벌을 강화. ▷통일외무◁ ○외무공원 자격을 완화 ◇외무공무원법(개정)=귀화자·외국국적을 취득한 적이 있는 자·배우자가 외국인이었거나 부모 또는 자녀가 외국국적을 갖고 있는 사람도 현재 우리나라 국적만 갖고 있다면 외무공무원으로 임용할 수 있게 함. ◇영해법(개정)=영해기선(기선)으로부터 24해리 이내 수역에 접속수역을 설정,필요한 때는 접속수역 안에서도 관계법령에 따라 관세 출입국관리 보건·위생에 관한 법규 위반행위를 단속할 수 있도록 함. ▷내무◁ ○시장에 빈집 철거 명령권 가뭄·지진도 재해로 인정 상속세 납부기한을 연장 ◇농어촌주택개량촉진법(제정)=내무부장관은 농어촌주거환경개선 종합계획을 수립·시행토록 하고 시장·군수의 신청에 의해 농어촌 주거환경 개선지구를 지정할 수 있게 함.수도권정비계획법상의 수도권지역 및 환경정책기본법상의 특별대책 지역이 아닌 지역에서 농어촌주택을 건축하고자 하는 도시지역의 주민과 당해 농어촌지역의 주민은 시장·군수의 인가를 받아 농어촌주택조합을 설립할 수 있게 함.시장·군수는 1년이상 아무도 거주·사용치 않은 빈집이 공익상 현저히 유해하거나 주거환경을 저해한다고 인정되는 때는 그 소유자에게 철거 개축 수선등을 명할 수 있게 함 ◇미성년자보호법(개정)=미성년자에게 유흥업소 출입,담배·주류의 판매행위등을 한 영업자는 현행 1년이하 징역,또는 1백만원이하의 벌금에서 1년이하 징역 또는 3백만원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도록 처벌강화. ◇경기도 파주시 등 5개 도농복합시 설치법(제정)=현행 경기도 파주군·이천군·용인군,충청남도 논산군,경상남도 양산군을 개편해 각각 파주시 이천시 용인시 논산시 양산시 등 도농복합 형태의 시로 전환. ◇풍수해대책법(개정)=법률명칭을 자연재해 대책법으로 하고 재해의 범위에 가뭄·지진을 추가.내무부장관 소속아래 재해대책위를 두고 내무부에 중앙재해대책본부를,시·도와 시·군·구에 각각 재해대책 본부를 설치·운영. 대규모 개발사업을 시행하고자 하는 때는 재해영향 평가서를 작성,관계 행정기관에 제출하고 관계기관은 이를 내무부장관과 협의하도록 함. ◇지방세법(개정)=상속에 의한 취득세 납부기한을 현행 상속개시일 30일이내에서 6개월 이내로 연장. 토지 취득세와 등록세의 과세표준이 되는 신고가액의 최저한을 현행 과세시가표준액에서 공시지가에 대통령령이 정하는 바에 의해 자치단체장이 결정·고시한 과세표준액 적용비율을 곱해 산정한 금액으로 전환.경자동차 등록세율을 인하하고 1가구 2차량 이상에도 취득세 중과를 하지 않음. ▷국방◁ ○사관학교 여성입학 허용 ◇사관학교설치법(개정)=공군사관학교는 97년부터,육군 및 해군사관학교는 대통령령이 정하는 연도부터 여자도 입학할 수 있게 함. ◇군인연금법(제정)=기여금 및 부담금의 금액을 월보수액 및 보수예산의 1천1분의 55범위 내로 하던 것을 각각 1천분의 75범위 내로 상향조정. ◇군인사법(개정)=영관급 이상의 장교를 당해 전문분야의 상위직위에 보직시킬 때는 임기를 정해 1계급을 진급시킬 수 있도록 하고 그 임기는 2년으로 함.
  • 「남북대화 추진방향」 남북회담사무국 토론회

    남북회담사무국은 13일 남북기본합의서 채택 4주년을 맞아 회담사무국 회의실에서 「중장기 남북대화 추진방향」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두명의 주제발표자는 북한과의 대화원칙은 견지하되,성급한 대화추진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정순원 선임연구원­현대경제사회연구원/“경수로사업 통한 당국간대화 역점을” 남북관계의 경색에도 불구,물자교역은 증가추세를 보여 한국은 북한의 3대 무역국으로 자리잡았다.남북교역에서 반출이 적은 것은 북한교역상품의 경쟁력 부족 및 경화결제 능력부족,남한상품 반입억제정책 때문이다.경제교류협력증진을 가로막는 주된 요인은 남북한 당국의 각종 규제와 제한 등 정치적 요인이다.경제적으로는 ▲간접교역방식과 대금결제방법의 문제 ▲시설기자재 반출에 대한 제한과 기술자 현지 지도 부재 ▲투자보장협정,이중과세방지협정,분쟁해결절차등 제도적 장치미비 ▲북한의 열악한 투자환경등이다. 북한의 경제난 심화는 경제교류협력 증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북·미,북·일 관계의 개선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정책의 일관성과 남북대화재개를 위해서는 정부가 여론에 이끌리기 보다는 여론이 정부정책을 지지할 수 있도록 여론형성을 적극 선도해 나갈 필요가 있다.대북접촉에서 비밀유지와 공개원칙간에 적절한 조화 및 정부와 기업의 협조적인 관계를 형성하기 위한 상호노력이 필요하다. 남북관계개선과 북·미,북·일 관계개선의 보조를 맞추기 위해서는 북한에 대한 미·일의 태도를 예의주시해야 한다.또 북한의 급작스런 붕괴에 대한 대비책과 아울러 남북관계개선에 별다른 진전이 없는 상황에서 북·미,북·일간의 관계급진전에 대한 대비책 마련도 긴요하다. ◎허문영 책임연구원­민족통일연구원/북미·북일관계 급진전에도 대비책 세워야 남북기본합의서를 우리정부는 화해·협력시대 관계를 규율하는 문서로 인식한 반면,북한은 체제유지와 남북한관계 주도권 장악을 위한 수단으로 활용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김정일정권이 공식출범후 3년정도 지났을 때 지도층 내부에서 분열이 일어나고,5년정도 지났을 때 북한주민의 불만이 확대돼 새 정권으로 교체될 가능성이 높다.북한은 당분간 당국간 대화에는 냉담한 태도를 지속할 것이나 민간 경제교류·협력에 대해서는 적극적 태도를 취할 것이다. 정부는 한반도문제의 국제화 비중을 낮추고 북한의 개방지향정책에 대해서는 우호적인 태도를 취하되,남한 배제정책에는 단호한 태도를 취해야 한다. 단기적으로는 경수로 지원사업을 통해 변형적인 당국간 대화를 추진하고 경제교류를 통해 경제인 중심의 대화를 추진함으로써 신뢰구축과 평화상태를 조성하고,장기적으로는 남북기본합의서 및 비핵화공동선언에 기초해 당국간대화를 추진함으로써 평화체제 전환에 남북한이 중심적인 역할을 감당할 수 있게 해야 한다.성급한 대화제의는 전술적으로 북한에 이용당할 염려가 있다. 정상회담은 북한내부정리가 마무리되고 북·미간 합의사항이 이행되는 시점에서 정부가 선제의해 남북현안을 포괄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계기로 활용해야 한다.평화체제 전환문제는 「선평화체제기반조성,후남북평화협정체결」 및 「당사자해결원칙」을 견지하는 등 의연하게 대체하는 것이 필요하다.
  • 특별법의 「재정신청」 어떤 제도

    ◎검찰서 피의자 불기소처분 경우 고소인이 고법에 재판회부 요청/야당의 특별검사제 요구 일부 수용 민자당 5·18 특별법 기초위원회(위원장 현경대)가 헌정질서 파괴범죄에 대해서도 재정신청을 낼 수 있도록 함에 따라 정치권의 특별검사제 도입논란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 전망이다. 재정신청 제도는 비록 변형된 형태이기는 하나 야권의 특별검사제 도입요구를 현행법 테두리안에서 부분 수용하는 의미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재정신청은 형법상 공무원의 독직죄나 불법체포·감금·가혹행위 및 타인의 권리행사 방해 등 공무원의 직무에 관한 범죄에 대해서만 인정되는 제도다.다시 말하면 불법체포·불법감금 폭행·가혹행위·권리행사 방해 등 직무와 관련된 범죄를 저지른 공무원피의자에 대해 검찰이 불기소결정을 내릴 경우 고소·고발인이 법원에 직접재판에 회부해줄 것을 요청하는 제도다. 기소독점권을 가진 검찰의 부당한 불기소처분에 불복하는 제도로 수사공무원이 직무와 관련해 저지른 범죄에 대해 공정성을 잃을 경우 이를 견제하기 위한법적 장치라 할 수 있다. 고등법원은 재정신청이 이유있다고 인정하면 부심판 결정문을 관할 지방법원에 보내 피의자를 재판에 회부한다.이때 해당 지방법원은 변호사를 특별검사로 임명,수사와 함께 공소유지를 담당토록 하는 등 특별검사가 확정판결이 날 때까지 검사로서의 모든 직권을 행사하도록 해야 한다. 민자당이 헌정질서 파괴범죄에 대해서도 재정신청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함에 따라 검찰이 12·12,5·17,5·18사건에 대한 재수사에서 관련자를 불기소할 경우 고소·고발인이 재정신청을 통해 특별검사를 지정해 주도록 요구할 수 있는 셈이다. 지금까지 법원에 의해 재정신청이 받아들여진 경우는 지난 85년 김우성씨가 진주경찰서 경찰관 3명을 상대로 낸 불법구금 사건과 88년 부천서 성고문사건 등 2건이다. 진주경찰서 경찰관에 대한 재정신청은 대법원에서는 받아들여졌으나 파기환송을 받은 하급심이 이를 기각한 뒤 대법원도 다시 기각했기 때문에 최초로 재정신청이 받아들여진 사건은 부천경찰서 성고문사건으로 볼 수 있다. 조영황 변호사가 특별검사로 임명된 부천서 성고문사건은 인권침해 범죄를 저지른 문귀동 당시 부천서 경장을 구속·처벌하는 등 사법부의 신뢰와 권위를 회복하는데 중요한 계기가 됐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성을 혁명의 도구화했다」고 매도됐던 이 사건의 피해자 권인숙양은 누명에서 벗어난 반면 5공화국 말기의 공권력은 도덕성에 치명타를 입었다. 현위원장은 『지난 73년 워터게이트 사건 때 처음 도입된 특별검사제는 미국에서도 그리 흔치 않은 제도』라며 『새로운 제도를 무리하게 도입하기 보다는 우리 법체계 내에서 해결책을 모색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말했다.
  • 수출 1천억달러의 금자탑(사설)

    30일 맞은 제32회 무역의 날은 수출실적 1천억달러가 넘어서 한국수출사에 새기원을 열었기 때문에 각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지난 64년 우리가 역사상 처음으로 1억달러의 수출을 달성한지 불과 31년만에 1천억달러의 금자탑을 쌓아 올렸다.이 금자탑은 기업인과 근로자는 물론 전국민의 땀과 열정의 결정체라 하겠다.이 기념비적 성과는 한국이 국경없는 경제전쟁에서 승리,무역대국으로 진입하고 있음을 알리는 쾌거이기도 하다. 우리는 수출 1천억달러 달성을 계기로 「선진수출 입국」으로의 제 2도약을 위해 국가역량을 재 점검하고 국민역량을 결집해 나가야 하겠다.먼저 수출산업구조를 획기적으로 고도화시켜야 할 것이다.지금까지 양위주 수출전략을 질위주 전략으로 과감히 전환시키는 것이 급선무이다.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수출산업의 취약점인 자본재산업과 소재산업에 대한 기술개발과 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투자를 크게 늘려야 하겠다.그것만이 부가가치 높은 수출산업구조를 창출해 낼 수 있다. 둘째로 수출산업의 경쟁구조를 개선해야 한다.국내의 저렴한 노동력과 엔고 등을 이용한 가격경쟁력 의존에서 탈피하여 품질과 애프터 서비스 등 비가격 경쟁력을 강화하여 선진국 제품과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을 다져나가야 할 것이다.저가품목의 수출은 후발개도국에 넘기고 하이테크 수출상품이 주종을 이루는 선진국형 수출상품구조로 변형시켜야 할 것이다. 셋째로 21세기 지구촌 시대에 걸맞은 신상품의 개발과 함께 동양문화권의 개성미를 살린 독창성있는 상품을 개발하는 것이 소망스럽다.다음세기는 개성과 독창성이 강조되는 소품종 내지는 주문형 수출상품구조가 각광을 받게 될 것이다.이를 위해 요구되는 것은 다음세대와 세기에 맞는 디자인 개발이다. 또 환경라운드 출범에 대비하여 친환경적 상품의 개발을 서둘러 새로운 무역환경에 대처하고 최근 경제개발협력기구(OECD)에서 논의되고 있는 부정과 뇌물제공 등 불공정한 국제거래의 제거를 위한 반부패프로그램에도 대비를 해야 할 것이다.
  • 「아태경협 현안과 과제」 학술회의

    연세대 동서문제연구원(원장 정구현)은 세계경제연구원·대외경제정책연구원과 공동으로 13·14일 이틀간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아태경협의 현안과 향후과제」라는 주제로 학술회의를 열었다.한국·미국·일본·호주·영국등 9개국의 저명한 학자들이 참가한 이번 학술회의에서는 APEC이 당면한 정치·경제적 문제와 무역분쟁·지역주의·경쟁력강화등의 이슈를 통해 아태지역 국제경제관계를 전망했다.발표된 논문 가운데 두편을 요약한다. ◎동아시아 경제 역동성 특징/투자 급증… 한해 5백억달러 유통/종구현 연세대 경영학과 교수 최근 동아시아 국가들의 경제적 역동성에 있어 두가지 중요한 특징이 있다.민간기업주도에 의한 투자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는 것과 이 곳의 경제와 무역·투자간의 연계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는 사실이다.이러한 움직임이 싹트고 있는 지역의 경제는 그 지역 내외로부터 일어나는 다국적 활동들에 의해 발전하는 반면에 동시에 결정적인 분쟁지역으로 떠오르기도 한다. 동아시아 개발도상국에 있어서 해외직접투자 유형의현재 추세를 알아보는 것은 그런 점에서 의미가 크다.10개 동아시아 개발도상국은 네마리의 용으로 한국·대만·홍콩·싱가포르와 ASEAN(아시아경제지역)에 속하는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태국·필리핀,그리고 과도기 경제국인 중국·베트남등이다. 이들 아시아개발도상국에 직접투자를 형성하는 근본적인 압력요인은 3가지를 들수 있다.첫째,기술적 압력이다.기술적 압력이 산업구조를 변형시키고 지역적 경계에 근거한 산업을 해체시켜 아시아국가간의 지역적 경계를 초월해 제휴관계로 나아가고 있으며 아시아개발도상국 전체에 걸쳐 하나의 시장을 출현시키는 추진력이 되고 있다.둘째,경제적 압력이다.경제적 압박이 국가간 비교우위 및 아시아 개발도상국에 대한 해외직접투자의 동기들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다.셋째 정치적 변화이다.정치적 변화는 투자에 대한 규정적 틀을 변화시켜 왔다. 지난 10년간 동아시아 경제는 이 지역과 그외 세계지역간의 무역량을 초과하는 역내무역과 함께 점차적으로 통합되어왔다.네마리 용이라 불리는 국가들과 아세안국가들 및 중국과 일본간의 무역이 이 기간동안 5배가 넘게 증가되었다.일본의 경우 미국과의 무역량은 25%인 반면 나머지 아시아 지역과의 무역량은 40%에 달한다. 동아시아에 대한 해외직접투자는 10년동안 연간 현금 흐름이 약50억달러로부터 5백억달러로 증가하면서 붐을 이루어왔다.아시아국가들이 이런 투자의 증가부분을 설명하고 네마리 용으로 불리는 국가들로부터 직접투자가 중요한 현상으로 부상하였다.예를 들어 90년대 첫 분기에 아세안에 대한 이들 4개국의 직접투자는 일본이나 미국보다 많았다.각 아시아국가들에 대한 해외직접투자가들의 서열을 보면 홍콩·대만·싱가포르의 순으로 거의 일본이나 미국의 투자규모와 대등할 정도이다.그러나 한국은 이들 3개국의 투자규모에는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다.유럽국가들과 호주 역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나 두번째 층을 이루는 투자국들이다. ◎일 기업에 대한 새로운 도전/가치사슬 이웃 이전… 생산비 절감/존 스톱포드 런던 비즈니스스쿨 교수 일본의 해외직접투자는 점점 더 동아시아로 향하는비율이 증가하고 있다.이에 대한 일반적인 이유는 상승하는 엔화의 가치를 상쇄할 비용 감소 필요성 때문이라는게 상식이다.그러나 기업수준에서의 반응을 좀 더 면밀히 관찰해 보면 투자동기는 이보다 복잡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산업효과뿐만 아니라 부문내 기업전략에서 폭넓은 차이가 있다.따라서 일반적인 경제적 자극들이 주어지고 작용하는 법은 기업수준에 따라 크게 다르다.더 나아가 기업수준의 영향들은 다른 조직적인 능력으로부터 나온다. 세계적인 경쟁이 이루어지고 있는 이 시대에서 조차도 기업과 기업내 기능은 어떤 의미있는 방식에는 거의 세계적이지 못해 왔다.국제적인 팽창은 지역적인 네트워크에 집중되어 왔다.그들은 전통적으로 노동집약적 조립을 하는 이웃나라에 매우 단순하게 가치사슬의 한 단계를 이전시켜 비용을 감소시키면서 한편으로는 변화하는 경쟁적 동기에 대항하여 세계적으로 최적화 될 수 있는 연관된 일련의 지역적 네트워크를 지향한다.각 네트워크 형태는 관리적인 조정의 어려움때문에 그 자신의 비용을 가진다.기업은 그들이 어떻게 조정을 관리하는 가를 배워감에 따라 시간이 지날수록 가장 간단한 형태에서부터 더 복잡한 형태에 이르기까지 진보한다는 몇가지 증거가 있다.가장 간단한 네트워크는 같은 장치와 일반적 접근이 사용되기 때문에 거의 조정비용이 없다.반면에 가장 복잡한 형태는(몇몇 일본기업들이 이 단계까지 발전했다 할지라도 사실 거의 볼 수 없는) 매우 근본적인 기본적 접근의 재조사를 요구한다. 네트워크 형태를 선택하는데는 두가지 중요한 조건이 있다.한가지는 기업의 「기업전략」이다.미국과 유럽에서 연구가 산업에 대한 단 하나의 지배적이고 전략적인 처방이 없다는 것을 보여왔듯이 일본에서도 또한 그렇다.경쟁은 그것이 자원비용에 의해 결정되는 싸움인 만큼 경쟁전략들 사이에서 경쟁이다.두번째는 모든 일본기업들이 기본적인 선택에 직면하고 있다는 것이다.기업들은 모든 기업들이 비용을 감소시키도록 강요받고 있는 때에 한번에 국내 그리고 국제적인 운영을 동시에 변형시키기는 어렵다. 세계화라는 보편적이고 더 커져 가는 슬로건에도 불구하고 지역을 넘어선 팽창은 국내 선전이 우선권을 가지기 때문에 종종 연기되고 있다.어떤 기간에 얼마나 많은 변화와 학습이 다루어질 수 있는가는 분명한 한계가 있는 것처럼 보인다.그러므로 지역발전은 가장 쉬운 단계를 먼저 취하면서 부가적으로 능력이라는 계단이 추가된 움직임으로 간주될 수 있다.
  • 차 내수시장 새 모델 봇물… 판매는 가뭄

    ◎올 신형 5종… 변형모델·파생 차 쏟아져/판매량 10월까지 124만대… 3% 줄어 올해 현대·기아·대우·쌍용자동차 등 자동차 업체들은 예년보다 신차와 파생차·변형모델들을 많이 선보였지만 내수판매는 전년보다 줄었다.지난 달까지의 내수 판매대수는 1백24만7천대로 전년동기보다 3%나 줄어드는 부진을 보였다.전년에 비해 내수판매가 감소한 것은 지난 80년 이후 처음이다. 올해 소비자에게 선보인 신차만도 마르샤와 아반떼·아반떼 투어링·크레도스·이스타나 등 5개나 된다.아벨라 노치백(뒷좌석과 트렁크가 분리된 형태)·넥시아 해치백(뒷좌석과 트렁크가 분리되지 않은 형태)등 변형모델도 많았다. 신차와 변형모델의 홍수속에도 판매가 줄어드는 예상 밖의 「기현상」이 생긴 것은 신규 수요자들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신차들의 판매는 대체적으로 좋았지만 구모델을 몰던 사람들이 신모델로 차를 바꾸는 대체수요 위주여서 판매신장에는 별로 기여하지 못했다.국내 자동차시장이 성숙단계에 들어갔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올해의 베스트셀러카와신차의 성적을 지난 달 말 기준으로 보자.현대의 쏘나타Ⅱ는 올해에도 작년에 이어 가장 많이 팔린 차다.지난 달까지의 판매대수는 15만5천1백47대.작년의 판매대수인 18만3천3백98대를 깨뜨릴 수 있을 지 주목거리다. 기아와 대우의 대표주자인 세피아와 프린스는 각각 9만5백29대와 6만9천5백88대가 팔리며 3위와 5위에 올라 회사 체면을 살렸다.대우의 티코는 지난 달까지는 3만2백46대가 팔려 12위에 그쳤지만 지난 9월부터 판매량이 월 5천7백여대로 늘고 있어 올해의 최종 성적은 7위로 껑충 뛸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의 엘란트라는 지난 달까지는 6위(4만2백81대)를 달렸지만 지난 6월부터 생산이 중단돼 연말에 가면 9위로 처질 전망이다.엘란트라는 지난 90년 10월에 판매돼 그해 12위에 오른 뒤 91년에는 4위,92∼93년에는 1위,작년에는 2위를 기록하는 호조를 보였었다. 현대정공의 갤로퍼는 지난 달까지 3만1천7백85대로 지프 중에는 유일하게 톱10에 포함됐지만 올해의 최종 성적은 11위로 밀릴 것으로 예상된다.기아 프라이드의 판매부진은 올 승용차시장의 특징인 중형차 강세,소형차 약세 현상을 보여주는 대목이다.프라이드는 지난 91∼93년에는 2∼4위에,작년에는 8위에 올랐으나 올해에는 13위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지난 달까지는 3만4백74대가 팔려 11위.프라이드의 판매가 부진한 것은 지난 86년에 나온 구형인 탓도 있다. 올 신차 중 최대의 성공작은 아반떼.엘란트라의 대체차종으로 나온 아반떼는 4·6·9월에는 1위에 오르는 등 매월 쏘나타◎와 1위를 놓고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는 호성적을 올렸다.그러나 지난 3월부터 판매가 시작돼 올해는 2위로 만족해야 할 입장이다.지난 달까지의 판매량은 11만4천4대.올해의 판매 추세가 이어진다면 내년에는 쏘나타Ⅱ를 제치고 1위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기아가 중형차 시장의 판매부진을 만회하고 제2의 봉고신화를 꿈꾸며 지난 6월 선보인 크레도스도 괜찮은 성적을 올리고 있다.전용 도장공장이 완공되지 않아 출발은 산뜻하지 않았지만 8월 말부터는 정상궤도에 진입했다는 평이다.지난 달말까지 2만5천3백79대로 13위에 그쳤지만 올해 말까지는 4만여대가 팔려 8위에 오를 전망이다. 쏘나타Ⅱ·프린스·크레도스 등 중형차 트리오는 각각 1·5·8위를 차지하는 강세를 보이게 된다. 이스타나도 노사분규 때문에 출발은 좋지 않았지만 일단 성공작이라는 평을 받는다.지난 달에는 1천5백40대가 팔리며 기아의 베스타(1천9백34대)에 근접했다. 지난 9월 하순부터 판매하고 있는 아벨라 노치백도 정상궤도 진입 가능성을 보여준다.9월에는 1천53대,10월에는 2천2백11대가 팔리며 아벨라 해치백을 앞섰다. 지난 9월부터 시판된 아반떼 투어링은 지난 달에는 2천5백63대가 팔려 그런대로 체면유지를 하고 있다.
  • 올바른 걸음걸이/“발 뒤꿈치 먼저 디디세요”

    ◎발바닥 디디면 뼈·발가락 기형 우려/저녁때 높은곳에 발 올려놓고 쉬게 정상적인 걸음걸이는 발의 뒤꿈치가 먼저 땅에 닿은 다음 발바닥,발가락 순으로 땅에 닿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발바닥이 먼저 땅에 닿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동세브란스 재활의학과 문재호교수는 최근 정상적인 걸음걸이를 가진 75명과 무지외반증 환자 6명,평발환자 7명을 대상으로 족저압 측정기계를 이용해 발의 어느 부위에 압력이 많이 가는지를 측정했다. 그 결과 정상군은 제2·3중족골에 압력이 가장 높았으나 무지외반증 환자들은 정상군에 비해 제1중족골 두부와 무지부(엄지발가락)에,평발인 사람은 중족부에 압력이 높았다. 무지외반증은 엄지발가락 뼈가 바깥으로 휘는 증상으로 발에 맞지 않는 신발을 신거나 하이힐을 신는 여성에게서 특히 많이 나타난다. 또한 정상군에서 연령과 체중이 증가함에 따라 중앙 전복부와 중족부 즉 발바닥부분의 압력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문교수는 『발바닥 보행은 정상적인 「힐토」(heel­toe)보행에 비해 충격흡수가되지 않아 조금만 걸어도 쉽게 피로해진다』면서 『특히 활동적인 직업을 갖고 있는 사람이나 운동선수들은 자신의 발에 맞는 편한 신발을 신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저녁에는 피로해진 발의 근육을 풀기 위해 아킬레스건을 펴주는 운동을 하고 발을 올려놓아 쉬게 해주는 것이 필요하며,씻을 때도 반드시 비누를 칠하고 씻은 뒤에는 크림을 발라 다리쪽으로 밀어 올려주는 습관을 갖는 것이 좋다. 여성의 경우 굽이 높은 하이힐을 신기 때문에 엄지발가락이 변형되는 경우가 많은데 평소에는 굽이 낮은 편한 신발을 하나쯤 준비해 두는 것이 좋다.
  • 이마 덮고 뻗친 귀밑머리 「최진실 컷」 인기

    ◎70년대 복고형… 일명 「쐐기 컷」/비달사순 올가을 스타일과 동일 이마를 살짝 덮는 앞머리와 양옆으로 층층이 뻗친 귀밑머리,그리고 부분적인 염색.이른바 「최진실 컷」스타일이 젊은여성들 사이에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여름 탤런트 이승연이 착용한 목에 딱 붙는「목걸이」와 김지호의 「폴라셔츠」,이영애의 「투명백」등 패션소품과 이승연·심은하의 「재즈 컷」머리스타일이 인기를 끈데 이어 최진실의 머리패션이 올 가을을 주도하고 있는 것이다.TV드라마에 나오는 안방스타들의 개성있는 차림새가 곧 젊은이들의 패션경향으로 이어지는 최근 추세가 여전히 강세임을 반영하고 있다. 층진 모양이 쐐기꼴이라고 해서 「쐐기 컷」라고도 불리는 「최진실 컷」은 비달 사순 등 세계 유명 헤어디자이너들이 제시한 올가을 유행경향과도 부합된다.또 맥 라이언 등 할리우드 스타들의 머리모양에서도 영향을 받았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박준 미장」의 헤어실장 김현우씨는 『최근 10대후반에서 20대 초반 여성고객중 80∼90%가 이 머리형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쐐기 컷」은 70년대 유행한 복고형 층진 컷 머리의 현대적인 변형이라고 설명했다. 70년대 스타일이 머리카락을 위에서 아래로 층이 지게 해 얌전함을 강조했다면 요즘은 양끝으로 삐져 나오도록 손질함으로써 현대적이고 개성있는 분위기 연출을 시도하고 있다는 것.경쾌하고 「튀어」보이는 효과를 내는 포도주색·갈색 등의 부분염색도 요즘 신세대들의 독특한 연출법이다. 이밖에 「쐐기 스타일」이 인기를 끄는 이유로는 로울스트레이트형으로 미용실에서 머리를 고정시킨 다음에는 집에서 가스퍼머기나 전기세팅기로 간단히 모양을 낼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무조건 유행을 좇아가는 것은 금물.김현우씨는『「쐐기 컷」은 머리카락이 옆으로 흩어지는 형으로 얼굴이 작은 사람에게 어울린다』고 말하고 얼굴이 큰 사람은 이 스타일을 피하거나 굳이 유행을 좇고 싶다면 안쪽으로 모아주는 식으로 변형을 시도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고 조언한다.
  • 노씨 국내외 재산도 조사해야(사설)

    노태우씨의 소명자료가 검찰에 제출됨으로써 그 확인작업과 노씨와 관련기업인에 대한 소환조사도 뒤따를 것으로 보여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노씨가 제출한 소명자료는 그러나 비자금 잔액이 다소 늘어나고 그 조성내역과 사용처등이 포괄적으로 기술되어 있을뿐 국내외 재산규모나 돈을 준 기업인의 명단과 정치자금 사용처등은 빠져있어 별로 새로운 것이 없다는 지적이다. 검찰은 따라서 노씨의 소환조사시 소명자료에 기술되어 있지 않은 축재혐의에 관해서도 철저히 조사를 해 국민들에게 한치의 의혹도 남겨서는 안된다.그의 대국민사과후 불거져나온 각종 축재의혹은 대체로 친인척을 통한 소유부동산 실태와 일부 실명화한 비자금 보유규모,해외도피자금등 국내외의 은닉재산으로 집약되고 있다.이 부분은 소명자료에도 언급되어 있지 않아 그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감은 더욱 클 수밖에 없다. 지금 국민들이 가장 궁금하게 여기는 부분은 노씨의 총재산 규모가 어느정도이며 어떻게 조성했는가 하는 점이다.그의 부인과 친동생·아들·딸등 친인척명의로 전국 각지에 숨겨져 있다는 각종 부동산과 자금에 관한 제보와 의혹이 연일 홍수를 이루고 있다.실제로 검찰은 노씨가 비자금중 3백억원을 한보그룹 계열사 명의로 실명전환한 사실을 확인하는등 개인 재산으로 변형시킨 흔적을 새로 확인하기도 했다. 또 딸 소영씨 부부의 외화밀반출 사건으로 드러난 19만달러는 스위스 은행 비밀계좌에서 인출된 것이 확인되고 스위스측도 우리 정부의 공식 요청이 있을 경우 조사할 용의가 있다고 밝힌만큼 이에 대한 확인은 검찰의 수사의지에 달려 있다고 하겠다.이 경우 차세대 전투기 기종변경등 외국사와 관련된 국책사업과의 커미션관계도 규명되어야 마땅하다. 우리는 이번 사건이 검증되지 않은 사실로 국민적인 갈등만을 확대시키는 것을 경계한다.하지만 제기된 의문점은 적법절차에 따라 신속히 확인되고 탈법행위는 엄정하게 다스려지기 바란다.검찰은 비자금뿐만 아니라 친인척 재산의 조성배경까지 철저히 확인해야 한다.
  • 독 의원단 방북활동 북한서 왜곡 보도/독 기사당 대변인 항의

    【베를린 연합】 지난달 수해실태 파악차 북한을 방문했던 독일 집권 기민연합 소속 의원들이 『북한방문 활동이 북한의 선전목적에 이용당했다』고 실토한 사실이 19일 밝혀졌다. 기사당(CSU)대외정책 담당 대변인인 크리스티안 슈미트 의원은 지난달 방북시 금수산 기념관등에 참배한 사실이 알려져 F 슐로만 전 독일 국제방송 아시아국장으로부터 공개항의 서한을 받은데 대한 답신에서 이같이 밝혔다. 슈미트 의원은 동료인 페터 람자우어 의원(대외개발협력 전문가)과 함께 벌인 방북활동이 북한당국의 선전목적에 이용당했다고 밝히고 활동내용이 대외적으로 왜곡 전달됐다고 주장했다. 북한당국은 김일성 시신안치소에 있는 방명록에 쓴 내용마저도 왜곡 변형했다고 슈미트 의원은 말했다.슈미트 의원은 자신들은 방명록에도 김주석에 대한 찬사없이 단순히 「북한 주민에게 평화와 자유,통일의 미래가 있기를 바란다」는 내용을 기재했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그는 북한체제가 외부세계에 대한 전면적인 폐쇄를 핵심요소로 하고 있으며 변화 가능성에 대해회의적이라고 평가했다.북한체제는 국민들을 자력으로 먹여살릴 수가 없으며 이같은 관점에서 갑작스러운 붕괴도 배제할 수 없다고 슈미트 의원은 평가했다.
  • KDI 내년 경제 전망 내용과 의미

    ◎“경기 급락 없이 연착륙 청신호”/물가·자금 사정 호전… 명목금리 11%선/인력난 심화 예상… 노동력 공급책 필요 경기가 연착륙 국면에 접어들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5일 「96년 경제전망」에서 내년에 국내경기는 고원(고원)지대를 지나 완만한 경사면으로 내려갈 것이라고 진단했다.하반기 이후 내수·수출이 둔화되면서 성장이 7%대로 떨어지리란 분석이다. 분석의 전제로 ▲내년도 세계경제가 개발도상국의 지속성장에 힘입어 올해 2.8%에서 3.5%로 높아지고 ▲엔화환율이 달러당 1백엔대에서 오르내리며 ▲원유 등 원자재 값이 비교적 안정세를 보일 것이란 점을 들었다.KDI분석대로라면 우리경제는 지난해 8.4% 성장에서 올해 9.1%의 호경기를 거쳐 내년엔 7.5∼7.8%로 경기급락의 충격없이 안착하게 된다. 그러나 경제예측이 그렇듯 세계경기와 환율,원자재값 등의 변수가 도사리고있어 연착륙을 낙관하기 어렵다.KDI는 지난해 올 경기예측을 하면서 성장이 94년(8.4%)보다 낮은 7∼7.5%로 둔화되고 소비자물가 상승은 6%,경상수지는 51억달러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았다.그러나 경기는 거꾸로 활황쪽으로 갔고 소비가물가상승률은 4.7%,경상수지적자는 84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물론 예상치 못한 엔고로 수출과 투자가 급증한 게 원인이나 그만큼 예측의 가변성은 높은 셈이다.KDI가 경제전망과 함께 내놓은 엔화 환율,금리 등 부문별 경제현안을 짚어본다. ▷엔화환율◁ 엔화가 급락하기 시작,엔화절하가 우리의 수출감소와 경기하락을 가속화시키리란 우려가 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엔화 가치가 대폭 절하되지 않을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엔화환율이 달러당 95∼1백엔을 유지할 경우 우리경제에 주는 충격은 크지 않다.엔화 환율이 10% 절하되면 상품수출은 96년 1.1%,97년 1.8% 줄게되며 무역수지는 96년 6억달러,97년 18억달러씩 추가적자가 예상된다.성장의 경우 96년 0.5%,97년 0.9% 포인트 둔화효과가 있다. ▷경기진단◁ 93년 하반기 이후 경기회복이 가시화되면서 올 상반기 10%에 근접하는 고성장을 구가했다.수출과 설비투자가 성장을 주도함으로써 내용면에서도 건실한 편이다.하반기들어 엔화의 약세반전과 함께 올 7월 경기선행지표가 93년 1월 이후 처음 감소세를 보이는 등 둔화조짐이 있다.그러나 최근의 경기국면에 과열징후가 보이지 않아 경기연착륙의 가능성은 그만큼 높다.호황속에 건설·유통업과 중소제조업이 불황을 겪는 경기양극화현상이 심화돼 자칫 경기하강의 충격이 구조조정과 맞물려 확산될 가능성도 있다. ▷금리◁ 회사채수익률이 12%로 급락하는 등 금리하락세가 가속화하고 있다.물가안정과 기업의 자금사정 호전 때문으로 앞으로 경기연착륙 과정에서 실질금리가 안정세를 찾을 전망이다.내년엔 명목금리가 11%대를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금융소득 종합과세로 세부담증가가 금리에 일부 반영될 소지는 있으나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다. ▷노동력◁ 실업률이 1.9%로 사상 최저치를 보이면서 인력난이 심화되고 있다.중·장기적으로 노동력공급을 확대하기 위한 제도개선과 정책이 요망된다.고학력 여성과 15∼24세 연령계층을 노동력으로 흡수해야 한다.탁아소확충,파트타임제 확대,변형근로시간제,근로자파견제,재택근무제 등 고용관련제도의 정비가 필요하다.
  • PC통신망 「음란 대화」 성행

    ◎「폰 섹스」의 변형… 10대중심 급속 확산/성교육 위장… 노골적 성행위 묘사/청소년 정서에 악영향 끼칠 우려/“「컴 섹스」 발견땐 즉시 신고를”­전문가 PC통신망에 섹스를 묘사하는 내용을 보내는 이른바 「컴섹스」가 등장,통신문화를 어지럽히고 있다. 「컴섹스」는 PC통신의 대화방에서 상대에게 진한 성행위를 묘사해 전해주거나 성교육을 가장해 성행위를 가르쳐주는 등의 음란한 내용을 보내는 것을 일컫는다. 이는 한때 물의를 일으킨 전화폭력인 「폰섹스」의 변형된 형태로 최근 청소년 사이에 급속도로 파고 들고 있다. 「컴섹스」는 특히 지금까지 PC통신으로 확산되던 부작용이 성관계를 주제로 한 전자게임이나 포르노 사진관람 등의 개인적 비행 등의 차원이었던 것과 달리 선의의 피해자를 양산할 우려가 높다는 점에서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이모양(14·서울S중1)은 최근 한 PC통신망의 대화방에 들어갔다가 기겁을 하고 빠져나왔다.「저와 상상으로 섹스를 하지 않겠습니까」라며 25세된 남성이용자가 유혹을 해왔기 때문이다.이양이 빠져나가려고 하자 그는 「이 기회에 성교육을 받아보시지요」라며 붙잡기도 했다.어린 마음에 받은 충격으로 통신은커녕 공부도 제대로 안된다는 것이 이양의 하소연이다. 김모양(17·서울H고2)도 비슷한 경험을 했다.『한 여성이용자가 「순결을 잃었는데 억울하다」며 대화방으로 초청하더군요.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했더니 갑자기 이야기를 바꾸어 계속 노골적인 성행위 이야기를 하는 거예요』 김양이 대화방을 빠져나와 그 「여성이용자」의 이용자번호(ID)를 조회해보니 남성이었다. 이처럼 일부 10대청소년 사이에 유행,통신망을 오염시키고 있는 「컴섹스족」은 대개 자정을 넘긴 으슥한 시간에 활동을 개시한다.대개 남성인 이들은 여자를 가장해 대화실에 방을 만들고 「여자분만 초대합니다」「성지식을 함께 나누고 싶어요」 등의 제목으로 멋모르는 어린 이용자를 끌어들이는 것이다. 정보통신윤리위원회 박민(31)대리는 『컴섹스족 중에는 남의 이용자번호를 도용해서 사용하는 사람이 특히 많다』면서 『이같은 사례를 발견했을 때는 즉시 통신사업자나 불건전정보신고센터에 신고를 해서 사용을 중지시키는 것만이 건전한 통신문화를 조기에 정착시키는 지름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대북 경협 인권과 연계하라/이용필 서울대 교수·정치학(특별기고)

    유엔 50차 총회에서 공로명 외무장관은 북한의 인권상황 개선문제를 거론하면서 국제사회의 관심을 환기시켰다.공장관은 『북한 주민이 같은 동포로서 누구나 누릴 권리가 있는 보편적 인권을 향유해야 한다고 절실히 느끼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북한당국이 국제사회의 호소에 긍정적으로 호응해 줄 것을 촉구하였다.아울러서 공장관은 1천만 남북이산가족의 재회 내지 서신왕래가 가능하도록 국제사회가 도와줄 것을 호소하였다.북한의 비인도적 인권유린과 탄압은 이미 관련 국제기관의 발표에 의해서 잘 알려진 사실이며 또한 북한에서 탈출한 많은 귀순자들의 증언과 러시아 당국의 조사에 의해서 충분히 밝혀진 사실이다. 그러나 북한의 유엔 대표부 김창구 참사관은 공장관의 상오 연설에 대한 답변형식으로 공장관의 발언이 식민국가의 본색을 드러낸 무례한 연설내용이라고 비난하면서 오히려 『이산가족들의 재회는 남한의 국가보안법과 콘크리트장벽이 막고 있다』고 주장하였다.그후 다시 한국측의 이규형 참사관이 답변발언을 통해서 북한정치범과 강제수용소 등을 지적한 국제 사면위원회의 최근 보고서를 예거하면서 북한의 왜곡과 허위 답변을 논박하고 또한 지난 1년간 서울로 망명한 시베리아 벌목공이 60여명이며 6·25이후 납북된 인사의 수가 총4백30명이 넘는다고 구체적 자료를 제시하면서 역습했다. 이와같은 유엔에서의 남북한간의 상반된 주장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각국 유엔 대표들이나 세계언론은 어느 쪽이 진실인가를 정확히 인식하고 있다.사실 정부는 과거 북한의 인권문제를 공개적으로 제기하는 일을 지나칠 정도로 삼가한 느낌이 있었다.납북된 동진호·우성호 선원 송환문제를 거의 포기한 것같은 느낌을 준 것도 사실이었다.그래서 많은 뜻있는 국민들은 정부의 대북정책의 기조가 무엇인지,또 일관성이 있는지에 대해서 의아스럽게 생각한 것도 사실이었다.특히 국민의 분노를 산 것은 안승운 목사 납치사건과 북한에 쌀을 운송한 삼선 비너스호의 강제억류에 대한 정부의 미온적 태도였다. 보도에 의하면 정부는 때늦은 감은 있지만 4백여명의 납북인사 송환과 북한 인권문제를 대북지원과 연계시켜 나가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그래서 정부는 앞으로 유엔 인권위,국제적십자사,국제사면위,국제인권단체 등을 통해 북한 인권문제를 국제여론에 호소하여 대북한 압력을 강화하며 특히 유엔 인권 고등판무관의 적극적인 개입과 중국·러시아 등 우방국들의 협조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한다. 돌이켜 보건대 문민정부가 출범한 이래 정부는 미전향 장기수였던 이인모 노인을 인도적 차원에서 조건없이 북으로 송환시켰다.그러나 북한은 이를 계기로 대남비방과 중상을 지속하면서 국가보안법의 폐지를 주장하는가 하면 대남 선전선동을 지속해왔다.이러한 북한의 작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고 수십년간 반복되어온 상투적 전술이었다.지난 8·15 경축사에서 김영삼대통령이 언급한 바와 같이 통일문제에 대해서는 환상적인 기대도,성급한 포기도 모두 금물이 아닐 수 없다.그렇다고 해서 같은 민족이기 때문에 일방적으로 양보하고 모든 현안을 다루는데 있어서 북에 끌려 다녀야만 하겠는가 하는 것이 우리 국민의 정서라고 하겠다. 지난 1년간 북한은 핵문제를 빌미로 대미 접근을 교묘하게 성사시키면서 결과적으로 남한은 오로지 경수로 비용만 감당하게 하는등 벼랑끝 외교와 나름대로의 전술을 구사해왔다.더욱이 최근에 와서 정전협정과 관련,미북간 평화협정,또는 미북 안보협의체 등을 거론하면서 남북한 당사자간의 문제해결 방식을 의도적으로 회피하는등 국제적 갈등해소인 관행을 벗어난 작태를 보여주고 있다.최근 심지어 중국 정부가 북한의 일방적인 정전협정 폐기를 정면으로 반대하고 나선 것을 보더라도 북한의 정책이 얼마나 시대착오적인 것인가를 알게된다. 정부는 앞으로 이러한 정세의 미묘한 흐름 속에서 북한의 거동을 주시하면서 국제사회에서 북한의 인권문제를 적극 거론하고,나아가서 북한의 온갖 책동을 견제할 필요가 있다.정부는 과거 독일의 경우 구서독 정부가 구동독에 수감되었던 3만여명의 정치범을 경제적 원조의 형태로 해방시켰던 교훈을 살려 차제에 대북정책 추진에 있어서 일관된 기조를 유지하고 납북어부 송환과 북한의 인권개선 등의 문제 해결을 경제협력 차원과 연계시켜서 추진하는 것이 합리적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 세계적 문화재안전진단 전문가 불 조루지오 크로치 교수(인터뷰)

    ◎“남대문 화강석 일부 풍화… 정밀조사 필요” 『한국의 문화재들은 지금 당장 안전에는 문제가 없지만 석재이탈등 변형상태가 감지되고 있는만큼 최소한 1년이상 정밀조사를 통해 보존대책을 세워야 합니다』 세계적인 문화재 안전진단 전문가인 이탈리아의 로마 라 사피엔자 공과대학장 조루지오 크로치 교수(59)가 지난달 27일부터 남대문,동대문,첨성대,석굴암등 국내 중요문화재 4곳의 안전진단을 마치고 지난30일 기자들과 만나 그 결과를 밝혔다. 『남대문과 동대문은 자동차 매연등으로 화강석이 적지않게 풍화돼있는 상태인만큼 습도와 온도등 모든 요인들을 지속적으로 관찰해 대책을 세워야 합니다』 크로치교수는 특히 남대문의 경우 40년전의 로마 콜로세움과 똑같은 상황에 있다며 문화재 바로 주변을 수많은 차량들이 소통하고 있는 것은 고려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첨성대의 경우 블록이 조금씩 이탈해 있고 지반침하현상도 보이지만 현재 안정을 찾은 상태』라며 석굴암에 대해서는 『약간 소음이 있긴 하지만 조각 자체에 영향을미칠 정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국의 중요 문화재를 돌아본 결과 당장 붕괴할 정도의 큰 위험성은 없다』고 밝힌 크로치교수는 『이탈리아를 비롯한 유럽의 어느나라에서도 변형된 문화재를 바로잡기 위해 구조를 해체하거나 헐어내는 예는 찾아볼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관찰과 연구를 통해 문화재의 원상을 보존하기 위한 「보조작업」을 한다는 자세로 보존작업을 추진하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대통령상 「무등산 상고대 연구」/전국과학전

    ◎광주 문흥국교 양가은·김미현양 영예/교사부문 박봉자·정홍숙씨 「공기청정기」 제41회 전국과학전람회에서 학생부 대통령상의 영예는 「무등산 상고대에 관한 우리들의 탐구」(지구과학분야)를 공동출품한 광주광역시 문흥국민학교 5학년 양희은(11)·김미현(11)양이,교원 및 일반부는 「미립자 포집효율을 높인 새로운 공기청정기의 제작에 관한 연구」(공업분야)를 공동출품한 부산광역시 다선국민학교 박봉자(54)·성지국민학교 정홍숙(54)교수가 각각 차지했다. 또 국무총리상에는 학생부에서 「자동차는 교량에서 왜 서행해야 할까」(물리분야)를 출품한 대구광역시 성동국민학교 6학년 이승재(11)군·김지영(12)양이,교원및 일반부에서 「미생물막 전극을 이용한 수질오염 측정장치개발에 관한 연구」(화학분야)를 출품한 서울 자양고 박영희(52)·서울 공업고 안문영(52)교사가 각각 뽑혔다. 정부는 27일 상오 과학기술처 6층 상황실에서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 4점 8명을 비롯,특상 75점 1백37명,우수상 1백12점 2백5명,장려상 1백2점 1백85명등 모두2백93점 5백35명의 수상자명단을 발표했다. 학생부 대통령상 수상작 「무등산 상고대에 관한 우리들의 탐구」는 겨울철 높은 산의 나뭇가지에 피어나는 얼음꽃인 「상고대」에 대해 형성조건등을 연구한 것으로 실험상자안에서 상고대의 생성을 재현하는등 탐구력과 관찰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교원및 일반부 대통령상 수상작 「미립자 포집효율을 높인 새로운 공기청정기의 제작」은 집진청정기원리를 일부 변경,송풍용 팬없이도 자연송풍으로 높은 먼지 포집효과를 보이도록 한 것으로 창작성과 실용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수상자들에게는 부상(대통령상 5백만원,국무총리상 3백만원)과 함께 해외연수,과학고·과기대등의 입학특전이 주어진다. 올해 과학전람회에는 전국에서 3천4백11점이 출품돼 시·도별 경연을 벌인뒤 우수작 2백93점이 최종결선에 올랐으며 산·학·연전문가 27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위원장 민석기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반도체재료연구센터장)가 심사를 맡았다. 올해 출품작은 환경보전과 공해방지분야가 눈에 띄게 늘어났으며 전체적으로 과학적 분석방법의 심도가 크게 향상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이번 수상작에 대한 시상식은 28일 상오10시30분 대덕연구단지내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있으며 이날부터 오는 10월20일까지 일반전시에 들어간다. □과학전 수상자 명단 ◇국무총리상 ▲학생부=이승재 김지영(대구 성동국 6년)▲교원·일반부=안문영(서울공고)박영희(서울자양고) ◇과기처장관상 ▲학생부=김찬주(부산 동래중 2년)신원섭 차승용(대구 경북사범대부속국 6년)용민희 김연경(경북 경주나산국 6년)이철성 오승준(부산 토현국 6년)김낙환 이승현(경북 구미송정국 4년)임재훈 배병윤(경남 함양고 3년)고영신 최의윤(충남 조치원여중 3년)과학반(인천 효성중3년)정재명 김보수(전남 해남동국 6년) 김나영 문철진(전남 목포선산허사분교 4년)이승환 차병길(광주 주월중 1년)권경희(경북 경주모서국 4년)정은영 박주영(대구 안심여중 2년)임영롱 김도영(광주 두암국 5,6년)과학반(서울과학고 2년)권순일 김민규(대구과학고 1년) 조형록 김경희(전남 장성성산국 5년)최선길 김혜준(충남 홍성산수국 6년)과학반(부산 동래여고)정자영 박상희(충남 홍성금마국 6년)김민석 심무영(부산여고국 6년)정누리 구예선(대구 달성금포국 5년)구수연 이유경(제주 한림국 5년)정세영 김성진(광주 송정국 5년)양윤주 김희나(광주 중앙여중 2,3년)임현섭 서지수(전남 나주봉황국 6년)박인영 김덕현(충북 가경중 2년)이재관 박민정(경북 유림국 4년)박민지 서원(광주 운암국 5년) 박효석 이창호(강원 인제기린중 2년)고아라 임재영(광주 염주국 6년)지구과학반(경기과학고 2년)김명순 전은숙(인천여고 2년) ◇교육부장관상 ▲교원·일반부=김진우 강석태(전북과학고)이명호(충남 태안창기중)윤수찬 김성중(서울 아현,도림국)유학열 신완식(전북 부안고)송진각 구본극(충북 충주공고,충일중)김승만 강철언(부산 남일고) 박재관(부산 문현여중)김미영(경기 안성국)공경환 장옥선(경기 의왕내손,안양비산국)김영주(서울 중동중)이호진 이구호(충북 청주봉명중,청주여고) 임현옥 류명숙(서울 강남,서강국)박명관 김동엽(전남 아산국송방분교)윤상옥 봉필환(충남 공주대룡국)어윤수 성보현(경남 통영욕지중)이문창(광주 동신여고)김정애 전철만(대구 지산중)임금례 신서영(서울 수서,재동국)조승원 박용철(전남 목포이로,중앙국)강영수 홍성욱(제주 남광국) 장진모 연동열(충북 제천중)표종희 양인모(충남 천안동여중)이학술김영환(충북 옥산,서원중)정용식(전남과학교육원)정현준 남궁재관(전북 장수장안,수남국) ◇농림수산부장관상 ▲학생부=최승호 김명재(강원 강릉노암국 6년)안영미 최혜정(대구 덕성국 6년) ▲교원·일반부=남명화(경북 울진국)옥장수 최철현(경남통영욕지중)김귀옥 박정옥(충남 대천수산고)이내창 최종현(충남 부여송간,공주교동국교)김휘룡 김우영(경북 문경점촌북국)김선홍 강순문(제주 성산,시흥국)이두형 고영부(부산 구서국)변병권 이기정(서울 매동,대현국) ◇통상산업부장관상 ▲학생부=박순희 박인식(전남 영암신북서국 6년)문성현 김유석(경기 안양덕천국 5,6년) ▲교원·일반부=신창수 김상현(경남마산고,경남과학교육원)성순환 박우근(부산 연천중,경남공고)양재성 박남종(경남 축동구호분교,선진국)황수규 이상국(전북 익산용산,완주삼례동국)이재창 신병선(경남 울산공고,거제종고) ◎학생부 대통령상 양가은·김미현양/“얼음꽃이 예뻐 추위 잊었죠”/3월까지 석달간 산 오르내리며 기상 조사 『작년 겨울 아버지와 함께 무등산에 등산갔을 때 집주위에서는 볼수 없는 눈꽃이 높은 산의 나뭇가지에 아름답게 피어있는 것을 보고 신기해서 탐구를 시작했습니다』 제41회 전국과학전람회에서 학생부 대통령상 수상자로 뽑힌 양가은(11)·김미현양(11)은 선생님(장병주교사)에게 물어본 결과 그것은 눈꽃이 아니라 차가운 물방울이 나무에 부딪쳐서 생긴 얼음이라는 설명을 듣고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82일간 무등산의 기상조건을 조사,상고대는 어떻게 해서 생기며 모양은 어떻게 달라지는가 등을 밝혀냈다. 『상고대는 최저기온이 영하 5∼6도 이하로 내려가고 상고대안개가 있으며 습도가 90%에 가까워야 핀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처음에 차가운 물방울이나뭇가지에 닿으면 핵을 만들고 그 핵을 중심으로 상고대안개가 불어오는 쪽으로 성장해 나간다는 것도 확인할수 있었어요』 영하 10도 안팎의 추위 속에 2시간30분이나 걸리는 무등산 정상을 오르내리던 일이 가장 힘들었다는 두 어린이는 『나뭇가지에 하얗게 핀 상고대를 화학약품으로 고정해 집으로 갖고 내려올때는 너무도 신기하고 예뻐 고생도 말끔히 잊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의사를 아버지로 둔 3자매중 맏이인 양양은 장래희망이 화가.한전 회사원을 아버지로 둔 1남2녀중 맏이인 김양은 변호사 지망생이다.상금(학생3백만원,지도교사2백만원)으로는 과학문고를 구입해 내년도 과학부 친구들의 과학작품 제작을 돕겠다고. ◎교원부 대통령상 박봉자·정홍숙씨/“국민보건 향상에 힘 됐으면”/먼지 포집률 25% 높이고 제조원가 90% 낮춰 『어린이들에게 항상 물음표를 갖고 사물을 보도록 지도해 왔는데 좋은 결과를 얻어 무엇보다 기쁩니다』 제41회 대한민국 과학전람회 교원및 일반부 대통령상 수상자인 박봉자(54·여)·정홍숙(54)교사의 교사다운 수상소감이다. 수상작 「새로운 공기청정기」는 코로나방전을 이용한 집진공기청정기의 원리를 간단히 변형시켜 먼지 포집효율을 종전의 70%에서 95%로 높이고 제조원가도 10분의 1수준으로 낮춘 아이디어작품. 『부산지역 공기오염이 심해 공기청정기에 관심을 가졌는데 값도 비싸고 소음이 심해 이를 고쳐볼 수 없을까에 생각이 미쳤습니다』 93년5월 같은 학교에 근무하던 두교사는 같은 신앙인으로 대화를 갖던중 의기투합,청정기를 뜯고 연구를 시작했다. 현재 시판중인 집진청정기는 선전극이 2개의 평판전극 중심에 위치,포집된 먼지가 사방으로 흩어져 이를 한곳으로 빼내기 위해 송풍용 팬과 집진구를 달아야 한다. 그러나 두교사가 개발한 청정기는 선전극의 위치를 평판전극 가장자리로 이동시켜 송풍용 팬없이도 이온풍에 의해 자연송풍이 되게 한 것.그 결과 먼지 포집효율향상은 물론 전력소모도 5분의 1수준으로 줄일 수 있었다. 『아주 간단한 원리지만 이를 만들어내기까지는 전선굵기 하나에서부터 적절한 위치를 찾아내기까지 어려운 실험이 많았다』는 두교사는 『교육자로서 연구한 것일뿐 특허에는 관심이 없고 다만 이를 계기로 국민건강에 이바지할 수 있다면 좋겠다』는 소박한 소망을 내보였다.
  • 공무원 토요 전일근무 확대/새달부터 5백45개 기관으로

    총무처는 26일 지난 6월부터 59개 기관을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토요일 전일근무제를 오는 10월1일부터 5백45개 기관으로 확대해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토요일 전일근무제에 해당하는 공무원은 3천6백43명에서 2만3천3백3명으로 크게 늘어나게 됐다. 총무처는 이와 함께 중앙행정부처 가운데서도 노동·관세·검역·출입국관리·농산물 검사·기상 등을 담당하는 민원처리기관 가운데 대민서비스업무가 비교적 적은 16개 교육훈련 및 시험연구기관을 선정해 토요일 전일근무제를 시범실시하기로 했다. 토요일 전일근무제는 직원이 2개 조로 번갈아가면서 토요일에도 평일과 똑같은 시간을 근무하고,다음 토요일에는 쉬는 변형근로제다.
  • 노조비 상한규정 폐지 추진/민자당

    ◎전임자 축소… 급여도 노조서 충당케/노동부 장관 부총리급 격상 검토 민자당은 21일 날로 복잡해져가는 노동문제의 범정부적 해결을 위해 노동부장관을 부총리급으로 격상시키는 방안을 긍정검토키로 했다. 또 유급 노조전임자의 수를 공공기관부터 단계적으로 줄여나가도록 유도하되 장기적으로는 노동조합 스스로 전임자급여를 충당하도록 조합비 징수상한규정을 폐지하는 등 노조의 재정능력향상을 위한 제도개선을 추진키로 했다. 민자당의 김윤환 대표위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노총회관에서 열린 노동정책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노·사·정이 1백억원을 공동으로 출연,공익재단 법인형태의 국제노동재단을 설립,노동환경의 국제적 변화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김대표는 또 근로자복지증진을 위해 2003년까지 해마다 3백억원씩 모두 3천1백20억원의 근로복지기금을 조성키로 정부와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논란을 빚고 있는 변형근로제와 정리해고제의 도입은 일단 유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변형근로제란 법정근로시간인 주 44시간 범위내에서 사측이 근로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용하는 제도이며 정리해고제는 경영상 이유로 기업이 대량감원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제도를 일컫는다.
  • 비디오 화질 혁명/DVD(디지털 비디오 디스크) 내년부터 실용화

    ◎일 소니 필립스·도시바 단일 표준에 합의/영화 2편 이상 수록… 국내 업체도 출시 채비 「꿈의 영상기록매체」로 불리는 디지털비디오디스크(DVD)가 마침내 내년부터 실용화될 전망이다 세계 영상소프트웨어업계를 대표하는 일본 소니­필립스와 도시바측은 최근 수년간 끌어온 DVD의 단일표준에 극적으로 합의함으로써 지금까지 가능성으로만 여겨졌던 영상·전자산업 분야의 디지털혁명이 현실로 다가왔다. 소니와 도시바측이 사실상 DVD의 세계표준안을 마련함에 따라 그동안 양쪽의 줄다리기를 주시해 온 세계 컴퓨터 및 가전업계들은 시장선점을 노려 일제히 내년 하반기부터 응용제품을 출하한다는 계획을 밝히고 있다. 삼성전자·LG전자·대우전자등 국내 가전업체들도 빠르면 내년 8월부터 DVD제품을 출시할 예정이어서 우리나라도 바야흐로 「안방 디지털비디오시대」를 맞게 됐다. 콤팩트디스크(CD),비디오CD에 이어 제3세대 광디스크로 불리는 DVD는 가정에서 영화를 보는 비디오테이프의 변형으로 생각하면 된다.비디오테이프와 다른 점은 영화를CD와 같은 크기의 12㎝ 남짓한 광디스크에 녹화한다는 점이다. 물론 기능적인 면에서는 큰 차이가 난다.우선 비디오테이프는 아날로그신호로 기록되는데 반해 DVD는 디지털신호를 이용한다.따라서 비디오테이프는 여러번 쓰면 화면이 흐려지고 언젠가는 버려야 하지만 DVD는 디스크를 깨뜨리지 않는 한 영원히 선명한 화면을 즐길 수가 있다. 또 디스크 1장에 2편 이상의 영화를 녹화할 수 있는 것도 DVD의 장점이다.기존 CD의 영상정보 저장시간이 70분 정도인데 비해 DVD의 영상정보량은 이 보다 무려 4배나 많은 2백80분에 이르기 때문이다. DVD는 이러한 장점때문에 오는 20 00년대 기존의 VTR·CD시장을 대체하며 영상정보기록매체 시장을 완전 석권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상·전자업계 전문가들은 DVD 세계시장 규모가 오는 97년 4백만∼5백만대를 시작으로 20 00년 8억대에 육박,연간 매출액이 15조원대에 이를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에 따라 DVD 핵심기술 및 부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삼성전자·LG전자등 국내 업체들은 세계 VTR시장에서우리나라가 차지하고 있는 20∼30%의 점유율을 그대로 유지한다는 전략아래 내년 하반기에 5만대,97년에는 50만대씩의 양산체제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현재로서는 DVD플레이어의 초기 국내 시판가격이 60만∼90만원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시장규모에 따라 제품가격이 훨씬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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