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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쟁력 제고책 혁신적이다(사설)

    정부가 9일 김영삼 대통령에게 보고한 「경쟁력 10% 높이기 추진방안」은 수범적이고 혁파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정부가 공업단지용지가격을 평균 25% 인하하고 비메모리 반도체 등 첨단산업공장에 대한 수도권내 공장증설범위를 현행 25%에서 50%내로 확대하며,국산자본재를 일정률이상 구입한 대기업에도 상업차관을 허용키로 한 것은 국내기업의 고비용해소를 위한 혁신적인 조치다. 수도권내 첨단산업 증설허용은 현재의 수출위기를 초래한 반도체산업 등 첨단산업의 육성을 위해서,대기업에 대한 상업차관 일부허용은 국내 자본재산업 육성과 기업의 금융비용부담완화를 위해서,공단용지가격인하는 국내기업의 해외이전을 억제하기 위해서 각각 시급히 해결 또는 정리되어야 할 과제인 것이다.특히 수도권내 첨단공장건설문제는 그동안 통상산업부와 건설교통부간에 첨예하게 대립되던 문제로 신속한 해결이 요구되어 왔다. ○산업육성·금융비용 절감 겨냥 물론 일부에서는 이들 시책이 수도권 과밀화억제시책에 배치되는 점과 통화의 일부증발 등 문제를 제기하고 있기는 하다.그러나 이런 부작용은 고비용과 저능률로 인한 경제난해결이라는 절대절명의 국가적 현안과제에 비해서는 극히 미소한 부분으로 보인다.현재 우리경제는 1인당 국민소득 1만달러수준에서 주저앉느냐,그렇지 않고 재도약의 길로 가느냐의 기로에 서 있기 때문이다. 사후 규제로 바꾼 것 주목할만 이번 방안 가운데 새로 도입한 전력·공단·철도 등 공공사업에 민간기업 참여허용과 정부규제를 사후 규제로 전환키로 한 것도 주목할 만한 대목이다.공단건설 등 공공사업을 독점상태에 두지 않고 진입장벽을 풀 경우 독점기업의 생산성이 높아진다는 경제의 신가설을 도입한 것으로 아주 바람직한 일이다. ○사후 규제로 바꾼 것 주목할만 또 정부규제를 사후규제로 전환키로 한 조치는 환경 등 규제가 불가피한 상황에 대해서 이를 실시,지나친 사전규제로 인한 생산성 저하를 막는 동시에 규제완화 또는 철폐의 전단계조치로 활용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새로 실시하는 시책 가운데 공무원감축,정부투자기관 경상경비동결,경비를많이 절감한 기관에 대해 임금을 더 많이 줄수 있도록 한 인센티브 시스템 등은 미국 클린턴 행정부가 시행해서 실효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공공부분 생산성향상을 위해 필요하다. 정부의 공무원 감축과 경비동결은 향후 민간기업의 임금인상과 경비절감을 유도하는 유인적 기능도 갖고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된다.기업의 비용절감을 위한 유인시책으로 의무고용제(장애인과 국가유공자 제외)를 완화한 것 또한 기업비용절감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공무원 감축은 일석이조 효과 정부는 앞으로 민간기업의 고비용문제의 핵심인 임금안정을 비롯한 노동관계현안과제(변형근로시간제·정리해고제) 등을 조속히 매듭지어야 할 것이다.이번 대책중 농지전용확대부분과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현금차관 허용문제 등은 신중히 운용하여 시행착오가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지자체에 현금차관을 허가할 경우 사회간접자본시설 등에 한해 아주 제한적으로 실시하여 통화증발의 우려를 사전에 차단해야 할 것이다.
  • 미국 과학자들,암치료에 핵개발기술 분광기 응용 시도

    ◎X선과 단백질의 행복한 결합?/인체 쬐어 면역활동 증진… 암세포 치유/점액질 구성 「뮤신」 항원으로 인식시켜 X선광전자분광기(XPS(X­ray Photoelectron Spectroscopy)와 단백질생화학과의 결합.최근 세계과학계는 이 기이한 결합이 과연 암환자에게 새로운 복음을 가져다 줄 수 있을지에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미국 과학월간지 사이언티픽 아메리칸 최신호에 따르면 X선광전자분광기는 과거 핵무기개발에 사용돼온 기계.그러나 일단의 미국 과학자는 이것으로 인체의 면역활동을 증진시켜 암을 치료하고자 하는 새로운 항암면역요법개발에 나섰다.이들은 이 요법이 유방암·전립선암·폐암·간암·난소암 등과 같이 가장 치명적인 선암에 효과적일 것으로 믿고 있다. 연구팀은 텍사스 테크대학의 건강과학센터,아마릴로의 재향군인회 메디컬 센터,그리고 미국 에너지성과 계약을 하고 70만달러짜리 X선광전자분광기 「판텍스 플랜트」를 운영하고 있는 메이슨 & 행거 사 등의 과학자로 구성됐다.이들은 XPS를 통해 분자의 표면특성을 이해할 수 있다는 데서 착안,연구를 시작했다.즉 어떤 물질에 X선을 쏘이면 물질의 원자는 X­레이광자를 흡수하고 전자를 방출한다.이 광자의 운동에너지를 측정하면 시료속에 있는 분자의 표면에 어떤 원자가 존재하는지를 알 수 있다는 것이 연구의 실마리가 된 것. 연구팀은 이것을 점액질의 구성물질인 뮤신(점액소)연구에 적용했다.뮤신은 암에 특이한 표지로 널리 연구돼왔다.뮤신은 암세포에 의해 형성될 때는 현저하게 변화하는 단백질이다.건강세포에 의해 형성된 뮤신분자는 탄수화물피막에 둘러싸인 단백질핵으로 구성된다.이때 분자의 총질량중 단백질은 20%정도,나머지가 피막. 그러나 암세포에 의해 형성된 뮤신분자는 탄수화물피막이 부분적으로 혹은 전부 없어지며 이 결손은 인체의 면역체계로 하여금 이 분자를 항원으로 인식케 해 그에 대응한 면역반응을 발진시킨다.그러나 초기 노출에 의해 유발된 반응은 비정상 뮤신과 결합된 암세포를 제거할 만큼 충분하지는 못하다. 이같은 뮤신분자를 교묘히 변형시키고 분리된 항체간의 유사성을 실험하면서 연구팀은 뮤신이 어떻게 면역체계와 상호작용하는지를 생각하게 됐다.연구팀은 특히 XPS를 분자의 표면연구에 이용,분자의 피막과 면역반응간의 관계를 규명해갔다. 그들은 또 이 정보를 이용,돌연변이된 뮤신핵단백질을 제조해냈다.돌연변이된 뮤신분자와 결합한 항원은 보통 뮤신분자와 결합한 항원에 비해 훨씬 강한 분자세포의 면역반응을 일으킨다.한 논문에 의하면 돌연변이된 뮤신단백질은 같은 기간에 정상 뮤신핵에 비해 30배이상 많은 양의 암특이백혈구세포를 생산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발견에서 비롯된 치료법은 최소한 두가지가 연구되고 있다. 하나는 돌연변이된 뮤신을 이용,인체 밖에서 암에 특이한 백혈구세포를 다량생산한 후 이것을 인체에 주입하는 방법이다.이 백혈구세포는 인체내에서 재생산되거나 암을 파괴할 것이다. 두번째는 인체내에서 돌연변이뮤신을 생산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유전백신을 제조하는 것이다.돌연변이뮤신은 고양된 면역반응을 더욱 촉진시킬 것이다. 인체에 대한 임상실험까지는 최소한 수년이 더 있어야 하지만 새로운 암치료요법의 도래는 멀지 않았다는 것이 이들의 생각이다.〈신연숙 기자〉
  • 2억미만 실명전환/탈세혐의때만 세무조사/임 국세청장 국감 답변

    ◎부동산 전산입력뒤 기준 마련 국정감사 이틀째인 1일 국회는 법제사법·행정·재정경제·통일외무·내무 등 13개 상임위별로 34개 정부부처 및 산하기관에 대한 감사를 계속했다. 여야의원들은 이날 국감에서 일본 자민당의 「독도영유권」 공약에 대한 대응책과 신노사개혁의 방향,한·미간 군사기밀 유출사건 등을 집궁 추궁했다. 진념 노동부장관은 환경노동위 국감에서 『복수노조허용,변형근로제,정리해고제 등 쟁점사안에 대한 방침이 정해지지 않았다』며 『노사개혁위원회안이 결정되면 이를 토대로 정부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임채주 국세청장은 재경위의 국감에서 실명전환한 부동산소유자에 대한 조사에 대해 『부동산 등기자료의 전산입력이 끝나면 연령별·금액별·재산종류별로 분석,조사대상과 기준을 마련하겠다』고 답변했다. 임 청장은 『자금출처조사에서 배제키로 한 2억원 미만이더라도 탈세혐의가 뚜렷한 자료에 대해서는 세무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대현 서울고법원장은 전두환·노태우씨 항소심 재판의 TV촬영문제와 관련,『사건심리에 미칠 영향과 피고인들의 권익을 고려해야 하지만 국민의 알권리 차원에서 적절히 판단,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 샤워부스·가변 침대에 온돌까지/아파트옵션 화려해졌다

    ◎선택사항 15%로 상향조정 따라/벽금고 설치·스팀사우나도 등장/인테리어·컬러 입주자 입맛 맞게 각종 첨단시설을 갖춘 고급형 아파트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요즘 분양되는 아파트치고 홈오토메이션,식기세척기,욕실 비데,벽금고, 전자도어록 등을 갖추지 않은 곳은 거의 없다.일반 가정에서는 엄두도 못낼 이런 첨단 편의시설이 아파트에 적용되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부터. 주택업체의 아파트 선택사양(옵션)이 기존의 9%에서 15%로 상향조정된 이후이다. 주방기구,벽지,장판,욕실설비 등을 최고급으로 바꾸는 것은 기본이고 기존의 9%옵션에서는 적용할 수 없었던 각종 아이디어 옵션상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이 가운데 가장 일반화된 것은 홈오토메이션과 식기세척기. 이밖에목욕문화가 변함에 따라 욕실에 욕조대신 샤워부스를 설치하는 것도 보편화되고 있는 추세이다. 대우건설은 최근 분양한 서울 월계동과 부산 해운대 아파트에 15%옵션 상품으로 홈오토메이션과 식기세척기,현관문 오토도어록,욕실 비데,주방 홈바(50평이상) 등을 설치해 좋은반응을 얻었다.대우건설은 앞으로 바닥재도 최고급 원목마루판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삼성건설은 현재 분양중인 마포구 공덕2구역 재개발아파트와 도곡주공 재개발아파트 33평형,45평형에 부부전용 샤워부스,드레스룸,원목거실장,가변형침실 등을 15%옵션으로 적용했다. 청구는 대구시 수성구 상동에 짓는 빌라 19가구에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온돌방을 옵션으로 제공하고 있다. 전통 온돌구들장을 현대 과학으로 재현해 소비자가 원하는 방에 설치해주며 옵션가격은 1백98만원선. 동부건설은 지난 4월 서울 2차 동시분양때 중랑구 상봉동 43평형 아파트에 샤워부스를 15%옵션 품목으로 제시한데 이어 올해 안에 짓는 구로구 오류동,광주 풍암지구의 32평형이상 아파트에도 이를 설치할 예정이다. 현대산업건설은 일부 아파트 중대형평형의 안방에 보석류를 보관할 수 있는 벽금고를 설치하는 한편 욕조대신 3백50만원에 달하는 스팀사우나기를 별도옵션품목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 대우건설의 테마아파트나 금호건설의 컬러아파트같이 아파트 전체의 분위기를 고급스럽고 특이하게 꾸미는 사례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대우의 테마아파트는 내부 인테리어를 자연친화형,한국형, 유럽형 등 세가지 형태로나눠 각 유형마다 분위기를 통일한 것이 특징이다. 금호의 컬러아파트는 블루,화이트, 핑크 등 컬러를 주제로 내부를 꾸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금호는 하반기에 분양될 아파트에는 맨해튼식,르네상스식,카리브식, 나폴리식으로 구분해 입주자의 취향에 맞게 인테리어를 시공해 줄 계획이다. 그러나 이같은 옵션의 확대가 기본형보다 최저 5백60만원(전용면적 18평형)∼9백만원정도(30평형이상)의 부담을 입주자에게 안겨주기 때문에 사전에 옵션과 추가부담과의 금전적 손실을 잘 따져봐야 한다고 부동산전문가들은 조언한다.
  • 미 조각가 하이시타인 작품 전시회

    ◎10월4일∼11월2일,아트스페이스·학고재화랑 변형된 미니멀리즘을 구사하면서 현대 미국의 대표적 조각가로 평가받고 있는 진 하이시타인(54)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가 한국에서 처음으로 마련된다. 오는 10월4일부터 11월2일까지 서울 종로구 소격동 아트스페이스(737­8305)와 관훈동 학고재화랑(739­4937)에서 열리는 진 하이시타인전이 그것으로 그의 대표적인 조각작품 8점과 드로잉 8점을 소개한다. 진 하이시타인은 60년대말부터 20여년간 미니멀계통의 작업에만 몰두해온 조형작가.미니멀리즘을 따르면서도 기하학적 중심이나 완전한 대칭을 보이지 않는 게 큰 특징으로 편안하면서 지구촌 어디에 사는 사람이건 모두가 보편적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감성적인 경향의 작품을 만들어왔다. 이번 서울전에는 자연과의 친화성을 강하게 부각시킨 나무작품 「망치머리」와 1m크기의 철주조작품 「공」,거친 표면효과로 자연의 힘을 상기시킨 철조작품 「로만 아치」「닫힌 로만 아치」 등 조각과 흰 종이 위에 검은 톤으로 처리한 밑그림 등 「종이 위에 제작된 조각」이란 별명의 드로잉작품이 나온다.
  • 노동관계법 개정/「복수노조」가 “변수”/쟁점사항 타결 여부 전망

    ◎노총 “상급단체만 허용” 한발 물러서명/사측 “전임 불인정” 강경입장 철회 가능/타결땐 정리해고·변형근로 함께 풀릴수도 과연 당초 목표대로 올해안으로 노동관계법을 개정하는 등 21세기를 향한 신노사관계를 구축할 수 있을까. 대통령직속 자문기구인 노사관계 개혁위원회는 19일 7차 전체회의에서 노동관계법 개정소위가 주요 쟁점의 합의점 도출에 실패함에 따라 23일로 예정된 청와대 보고일정을 10월초로 연기하는 한편 23일과 이달말에 전체회의를 최소 2차례 정도 더 열기로 했다.말하자면 소위의 활동시한을 10일 가량 더 연장한 셈이다. 19일 열린 전체회의에서 대부분의 위원들은 이번 기회에 노동관계법을 개정하지 못하면 금세기내 처리는 어렵다는 사실을 지적하며 노사가 자신들의 집단이기주의에서 벗어나 노개위의 위상에 걸맞는 대타협을 강력히 종용한 것으로 알려졌다.또 노사가 끝까지 고집을 굽히지 않으면 공익위원의 타협안을 중심으로 결론을 내릴 것이라는 「엄포」를 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노동관계 전문가들은 현재 노사간의최대 쟁점인 복수노조 허용문제와 관련,단위 사업장까지 복수노조의 전면 허용을 요구하며 배수의 진을 치고 있는 한국노총이 먼저 「허울」을 벗을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한국노총 산하 단위 사업장의 노조위원장중 절대 다수가 복수노조의 전면 허용문제에 반대하는 입장이기 때문이다.한국노총 지도부가 속셈과는 다른 고집을 내세우기 보다는 이미 현실화된 상급단체의 복수노조 시대에 생존하기 위한 자기혁신을 서두르는 일이 시급하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또 경영계에 대해서도 사실상 노조를 해체하라는 요구와 다름없는 「노조전임자에 대한 급여지급 중단」이라는 원칙론을 고수할 것이 아니라 노조에게도 숨통을 터주면서 양보를 구해야 한다고 지적한다.이를테면 복수노조문제는 상급단체까지만 허용하는 대신 단위 사업장까지 허용하는 시기는 노조전임자에 대한 급여를 사용자가 아닌,조합비에서 지급하는 시기와 연계시키면 타협이 가능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절충안이다. 이처럼 복수노조문제에서 노사 양측이 상대의 발목을 잡으려는 「꼼수」에서 탈피,마음을 열기 시작하면 실익보다는 정서적인 문제 때문에 합의에 주저하고 있는 정리해고제의 법제화문제나 변형근로제,파견근로제 도입문제도 한꺼번에 풀릴 것으로 보고 있다. 이밖에 합의당사자의 한쪽 주체인 정부도 공무원이나 교원의 단결권 문제에 대해 과거 「군사부 일체론」식의 권위주의적인 시각에서 보다 유연해질 필요가 있을 것 같다.
  • 노동법 개정시안 의미와 전망

    ◎복수노조·정리해고 등 주요쟁점 “미해결”/「노조 정치활동 허용」 합의로 돌파구 열어/민주 노통 자세 변화… 극적타결 가능성도 노사관계 개혁위원회가 당초 예상대로 노동관계법 주요 쟁점에 대한 노사간 이견 조율에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노개위 노동관계법 개정소위는 지난달 13일부터 한달여 동안 쟁점에 대한 절충을 계속했으나 복수노조·정리해고제 등 주요 쟁점에 의견접근을 보지 못한채 19일 「공」을 전체회의로 넘겼다. 소위보다는 전체회의에서의 합의도출이 형식적인 측면에서 더 어렵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운영규정대로 표결처리로 가지 않는 한 노개위의 단일안 마련은 쉽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표결처리로 갈 경우 노동계 대표들이 노개위 철수를 공언하는 것도 노개위의 선택의 폭을 좁히는 요인이 된다. 그렇다고 합의도출이 절대 불가능한 것만은 아니다.비록 주요 쟁점에 대해서는 합의하지 못했으나 소위는 노동계가 그동안 줄기차게 요구해온 「노조의 정치활동 금지」조항을 전면 삭제하고 내년 상반기 중 4인 이하의 사업장(80개 업체·1백49만명)에 대해서도 근로기준법의 보호를 받을 수 있게끔 권고키로 하는 등 일부 합의내용은 신선한 충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특히 소위의 논의과정에서 첨예한 쟁점으로 부각된 「복수노조 금지」조항이 합의되면 나머지 미타결조항은 저절로 풀릴 수 있다는 분위기가 조성된 것도 「벼랑끝 타결」 가능성을 읽게 해주는 대목이다.말하자면 노사가 마지막 순간에 복수노조문제를 풀 수 있는 「히든 카드」를 내놓을 것이라는 얘기다. 또 소위의 논의과정에서 비록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다고 하나 주요 쟁점에 대한 노사간의 평행선을 상당 부분 좁혔다는 사실도 정변기가 아닌 평화시에도 노동관계법을 개정할 수 있다는 희망을 던져주고 있다. 최대 쟁점인 복수노조의 경우 비록 한국노총이 기업단위까지 전면 허용하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으나 민주노총은 상급단체만 허용하면 받아들일 수 있다는 다소 유연한 자세로 돌아섰다. 또 경영계도 현행제도 고수에서 상급단체는 허용해도 무방하다는 입장이다.다만 경영계가 상급단체에 복수노조를 허용하는 대신 노조전임자에 대한 급여는 조합비에서 지급해야 한다는 요구를 전제조건으로 제시,노동계의 발목을 잡고 있다. 경영계는 전임자의 급여를 조합비에서 지급하는 대신 조합비 상한규정을 철폐하면 된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노동계는 당장 조합비의 추가징수가 어렵기 때문에 조합이 전임자의 급여를 부담하라는 요구는 조합원 1천명 이하인 모든 노조는 전임자를 지금보다 절반 이하로 줄이거나 아예 없애라는 요구와 다름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제3자 개입금지 조항은 노동계가 국제노동기구(ILO) 권고기준대로 전면 삭제할 것을 요구하는 반면 경영계는 우리의 노동운동 실태를 감안할때 불순세력의 개입을 차단할 수 있는 최소한의 장치는 강구돼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공무원과 교원의 단결권에 대해서도 사용자측은 이들 직무의 특수성을 들어 특별법 형태로 단결권을 보장하면 된다는 입장이나,노동계는 노동조합법에 따른 노조를 결성할 수 있도록 해 자신들의 산하로 끌어들이자는 계산이다. 변형근로제는 노사 양측이 모두근로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법정근로시간을 단계적으로 단축해야 한다는 제도 도입의 필요성에는 공감하고 있으나 법정근로시간 단축이 바로 임금인상을 유발하기 때문에 그 시기에 대해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또 노동계는 변형근로제에 대한 근로자들의 정서적인 거부감도 상당히 신경쓰는 눈치다. 정리해고제 역시 노동계는 최근 대법원의 판례가 정리해고의 요건을 점차 완화하는 추세여서 당초의 절대반대에서 반대의 강도를 상당히 누그러뜨린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이를 수용했다가 직면하게 될 근로자의 반발 등을 감안,합의에 주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파견근로제는 소위의 공익대표들이 제시한 안이 파견대상 업무를 지나치게 특수전문직으로 제한하고 있어 경영계는 『실익이 없다』며 시큰둥한 반응이다. 이에 노동계도 내용에는 불만이 없으나 굳이 앞장서서 환영할 필요는 없다며 뒷발을 빼고 있다.따라서 파견근로제는 한국노총이 「경영참가법」으로 대체하자며 고집하는 노사협의회법 개정안과 마찬가지로 내년의 2단계 노사개혁 과제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다. 이밖에 공익사업 범위축소 문제의 경우 경영계는 공익위원들이 제시한 안에 은행업과 정유사업을 추가하자고 요구하는 반면 노동계는 정기노선 여객운수사업을 제외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결국 당초 목표대로 이번 정기국회에서 노동관계법을 개정하려면 노사 양측은 노개위 출범 당시 기치로 내세운 ▲21세기 초일류국가 건설 ▲경제 체질과 기업경쟁력의 획기적 강화라는 명제를 되살려 집단이기주의의 우물에서 벗어나야 할 것이다.
  • 노조 정치활동 허용/노개위 법개정소위,전체회의 보고

    ◎내년 4인이하 사업장 근기법 적용 노동조합이 특정 후보나 정당을 지지하는 등 정치활동이 허용된다.또 내년 상반기까지 4인 이하의 사업장도 근로기준법의 보호를 받게 될 전망이다. 대통령직속 자문기구인 노사관계 개혁위원회(위원장 현승종)의 노동법개정요강 소위원회는 이같은 노사관계법 개정 합의내용을 19일 열린 제 7차 노개위 전체회의에 보고했다. 소위는 또 ▲노동조합법과 노동쟁의조정법을 통합한 노사관계법 신설 ▲조직중복 노조의 신설을 금지하는 노동조합법 3조 5호 삭제 ▲조합비 상한(총액임금 2%) 폐지 ▲행정관청의 노조업무 조사권 폐지 ▲알선중재절차를 폐지하는 대신 조정전치주의의 도입 등에 합의했다. 소위는 지난 89년 근로기준법 개정 이후 시행령 미비로 적용대상에서 제외돼온 4인 이하 사업장에 대한 근로기준법 적용문제와 관련,노동관계법 개정이 완료된 후 6개월 내에 시행령을 개정하도록 정부에 권고키로 했다. 이에 따라 빠르면 내년 상반기 중 근로기준법 및 이 법과 연계된 산업재해보험법이 모든사업장에 확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소위는 그러나 노동관계법 핵심쟁점인 ▲복수노조 허용범위와 노조전임자 임금지급 여부 ▲제3자 개입 금지 ▲공무원 및 교원의 단결권 인정 ▲공익사업의 범위 ▲쟁의기간 중 대체근로 허용 ▲방위산업체의 쟁의규제 범위 ▲정리해고·변형근로·파견 및 시간제근로 도입 등의 합의에는 실패했다.
  • DJ 제의 경제영수회담/여 “눈여겨볼 대목 없는 정치공세” 일축

    ◎당 차원 경제희생책 마련/이 대표 주례보고때 건의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가 「경제영수회담」이라는 카드를 여권에 제시했다.16일 경제위기에 관한 기자회견에서다.이는 지난주 여권이 야당 원내총무들을 통해 타진한 김영삼 대통령의 남미순방성과 설명등을 위한 여야총재 회동을 변형시켜 역제의한 형태다. DJ(김총재)가 영수회담 의제에 경제문제를 못박은 것은 일단 정국 주도권을 잡겠다는 뜻이 담겨져 있다.위기상황에 있는 경제에 대해 야권의 시각을 분명히 보여주겠다는 의지를 읽을 수 있다.DJ가 최근 차기 대통령의 3가지 필수 덕목으로 통일비전 및 지역할거주의 타파와 함께 경제에 대한 식견을 꼽은 것과 연결된다. DJ는 이러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 한 여권이 제의한 영수회담에는 응하지 않을 방침이다.김대통령이 남미순방결과를 설명하는 의례적인 회담에 국한된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시각에서다.정동영대변인은 『경제문제를 논의하는 영수회담을 별도로 갖지 않는다면 영수회담은 응할 수 없다』고 못박았다. 하지만 신한국당은국민회의 김총재의 제의를 정치공세의 일환으로 치부하고 있어 「경제영수회담」의 성사는 불투명하다.김철 대변인은 김총재의 회견직후 논평을 내고 『눈여겨 볼만한 대목이 별로 없는 정치공세』라고 일축했다. 김대변인은 『이미 국민과 정부·기업이 경제의 어려움을 인정하고 타개책을 긴밀하게 의논·실시중』이라면서 『경제영수회담은 경제를 특별히 정치이슈로 부각시켜 정치적 효과만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고려할 가치가 없다』고 공박했다. 당 관계자는 『이번주 청와대 주례보고에서 이홍구 대표위원이 경제문제에 대해 상당히 심도있는 의견을 피력할 것으로 안다』면서 당 차원의 경제회생책 마련에 무게를 두었다. 자민련은 국민회의와의 공조를 의식한 듯 DJ 제의에 대해 찬성도·반대도 아닌 어정쩡한 자세다.그러나 DJ가 제의한 정책위의장과 부총리와의 회담은 반대의사를 밝혀 일정 거리를 유지하고 있다. 따라서 아직 구체적이지는 않지만 오는 19·20일쯤 이뤄질 것으로 보였던 여야총재 회동은 지난 7월 개원국회때에 이어 두번째로 무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 한국 임금 숨가쁜 상승/산은 「고비용 구조」 분석

    ◎10년간 4.2배 올라… 미 1.2 일 1.3 성항 2.3배/85년부터 생산성 증가율보다 웃돌아 “심각”/물가 상승률도 미·일보다 높아 경쟁력 둔화 80년대 중반부터 우리나라의 임금상승폭이 선진국은 물론 대만과 싱가포르 등 아시아의 경쟁국보다도 두드러지게 높다.우리나라의 경쟁력이 뒷걸음하는 요인중의 하나다. 산업은행이 16일 발표한 「우리나라 경제의 고비용구조」에 따르면 지난 85년 전산업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을 1백으로 할 때 지난해에는 4백21.7로 10년동안 4.21배 올랐다.반면 같은기간 미국은 1.29배,일본은 1.31배,싱가포르는 2.37배,대만은 2.79배 오르는데 그쳤다. 지난 94년 우리나라 제조업체 근로자의 임금수준은 미국과 일본에 비해서는 각각 57.9%와 34.3%에 불과하지만 대만과 싱가포르보다는 각각 9.6%와 13.1% 높다. 우리나라의 대출금리(우대금리)도 95년에는 연 10.8%로 미국(8.8%),대만(7%),싱가포르(6.4%),일본(4.1%)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주요 공업단지의 땅값은 한국이 평당 25만4천원으로 미국보다 10.5배,싱가포르보다는 84.6배 비싸다.지난 94년의 총매출액중 차지하는 물류비 비중은 한국이 17%로 일본(11%),미국(7%)보다 훨씬 높다. 소비자물가는 한국이 지난 85∼95년간 1.8배 오른데 반해 미국과 대만은 1.4배,싱가포르는 1.2배,일본은 1.1배에 지나지 않았다.물가상승에 따라 우리나라 수출가격은 같은기간 28.5% 올랐지만 일본과 싱가포르는 생산성 향상을 통해 오히려 수출가격을 각각 33.4%와 28.6%씩 내렸다. 이러한 고비용구조로 우리나라의 노동생산성은 주요 선진국의 47∼68%에 머무르고 있다.지난해 우리나라의 노동생산성을 1백으로 했을 때 미국은 2백10,캐나다는 1백84,프랑스 1백77,독일 1백65,일본은 1백48이었다. 산업은행은 『고임금은 임금수준 자체보다 임금상승률이 높다는게 문제』라며 『특히 임금상승률이 노동생산성 증가율보다도 높아 우려할 만하다』고 설명했다.84년의 임금상승률은 8.7%로 생산성증가율인 11.8%를 밑돌았지만 85년부터 임금상승률은 생산성증가율을 웃돌고 있다. 산업은행은 고비용구조를 없애기 위해서는 정리해고제와 변형근로시간제허용,토지이용규제 완화,사회간접자본시설 투자 확대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노개위 진통/복수노조 등 이견… 전체회의 연기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인 노사관계 개혁위원회(위원장 현승종)는 12일 노동법 개정시안을 확정짓기 위해 이날 열 예정이었던 노개위원 전체회의를 오는 19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일로 예정된 노개위의 노동법 개정시안 청와대 보고시점도 오는 23일로 잠정 순연됐다. 노개위는 지난 3일부터 노사 각 2명과 공익대표 5명으로 구성된 노동법개정 요강 소위원회를 가동,개정시안을 마련하기 위한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갔으나 현재까지 주요 쟁점들에 대해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소위의 노사 및 공익대표들은 특히 교원과 공무원의 단결권 인정 여부,복수노조 및 제3자 개입 금지조항 철폐 여부,정리해고제,변형근로제,근로자파견제의 도입 여부를 놓고 첨예한 의견대립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 업체별 하반기 분양정보

    ◎서울 상도동 등 하반기 2,052세대­금호/당산동에 원룸 아파트 536가구­대우/부산 학장2차 파격적 융자지원­삼성/종로 구기동 고급빌라 114세대­청구/서울 재건축·재개발 7천여세대­동아/부산 안락동에 20∼25층 16개동­선경/분당에 전용면적 98% 예술빌라­쌍용/경관수려 의정부 장암 469가구­주공 ▷금호건설◁ 금호건설은 하반기중에 총 2천52가구를 새로 분양한다.서울 당산동과 상도동,방화동,광주시 풍암지구는 모두 오는 12월에 분양할 예정이며 전남 화순군 화순읍에 짓고 있는 31평형 2백68가구는 이달중 분양된다. 금호건설은 다른 주택건설 업체와의 차별화 전략으로 「한국적 조경개념」을 도입했다.또 해당지역의 상징수를 단지 중앙에 심어 지역정서를 북돋우는데 초점을 뒀다. 인천 부평금호타운은 단지 한가운데 씨름장과 정자휴게소,황포돛대를 단 배 등을 설치,정취를 살렸으며 전남 화순 금호타운과 전주 효자동 금호타운에는 지하공동 생활공간에 빨래방을 설치,주부들의 공동공간으로 옛 아낙들의 우물가 내지는 개울가를 연상토록했다. 광주 풍암지구의 금호타운은 동향가구의 전면 발코니부분을 특화한 것이 특징.기존의 아파트 거실보다 조도를 3배이상 높여 햇빛의 강도와 관계없이 일정한 밝기를 항상 유지해준다.또 1층에 사는 입주자들의 프라이버시를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단독주택 같은 전용 주출입구를 설치했다.33평·50평·60평형 모두 1천1백99가구를 오는 12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금호건설이 짓고 있는 아파트중 아직 분양되지 않은 물량은 총 2천52가구이다.758­1964. ▷(주)대우◁ 건설부문 대우는 9월부터 12월까지 전국 10개 지역에 모두 1만9백49가구를 분양한다.부산 부곡 대우아파트는 이달중에 일반 분양되며 전주 서신,시흥 연성,안양 평촌,대전 송촌,정릉 연합,연희 주공,성수 주상은 10월,구미 진평,춘천 석사 아파트는 11월에 각각 분양된다. 이중 정릉과 연희동에 짓는 아파트는 재건축이며 안양 평촌과 성수 주상은 조합아파트이다. 지난 3월에 이어 잔여가구 8백77가구에 대한 2차 분양을 마친 부평 2차 대우아파트는 98년 10월 입주 예정이다.17∼25층 고층아파트 23개동 2천2백57가구가 입주하는 대단위 단지로 조성된다. 부평 대우아파트는 업계 최초로 아파트 동간 공간에 12개의 각기 다른 테마가 있는 정원을 도입했다.달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계수나무 동산,벽면을 타고 물이 흘러내리도록 조성된 벽천마당,밤나무·감나무 등의 과실수 정원,어린이 채소원 등이다. 층간의 소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차음 및 진동방지재를 개발,기존보다 50%이상 소음을 줄이는 특허출원 공법을 채용했다.청정급수시스템 및 살균처리장치를 설치,깨끗한 식수를 마실 수 있도록 했고 자연환기시스템과 중앙 난방시스템,위성수신 시스템등 첨단설비를 구비했다. 평당분양가는 2백93만원에서 3백48만원.24평의 경우 회사에서 무이자 1천만원 융자지원 외에 2천2백만원의 시중은행 융자를 알선해준다.기타평형은 시중은행 융자 3천만원과 대우 주택할부금융에서 총분양가의 50%까지 융자를 알선한다. 그리고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에 5백36가구의 원룸아파트 「메종 리브르」를 임대·분양한다.서구식 팔각 트윈타워의 외관과 호텔식 현관로비,비즈니스센터 등을 갖춘 25층 규모의 주거용 원룸 아파트로 14평형 2종류와 20평형이 있다. 5년 임대후 분양 전환되는데 기존의 원룸형 오피스텔보다 전용률이 20%가량 높고 1가구당 1대의 주차장도 확보돼있다.중도금 없이 계약시 20%,입주시 80%의 잔금을 지불하면 된다.융자도 알선해준다.259­5454∼5. ▷삼성물산◁ 건설부문 삼성은 하반기동안 모두 8곳에 7천3백37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이중 10월중 분양할 대구 성서아파트는 3천7백8가구로 대규모 단지.서울지역에는 성동구 옥수동의 재개발 아파트와 용산구 이촌동의 재건축 아파트,중구 신당동 재개발 아파트등 3곳이다. 99년 2월 입주예정인 부산 학장2차 삼성아파트는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단지이다.공급 규모는 18∼25층 6개동 5백49가구이다.24·28·32평형 등 3가지 평형이 있다. 가구당 1.02대의 주차공간이 확보돼있고 무인경비시스템,CCTV,위성방송,단지내자막방송 등 최첨단시설을 갖추고 있다.파격적인 융자지원도 관심을 끈다.24평형의 경우 국민주택기금에서 1천2백만원까지 연 9.5%로 융자를 알선해주고 삼성할부금융이나 시중은행에서 2천만원까지 융자를 알선해준다. 28평형은 4천만원,32평형은 5천만원까지 연 13.5%의 금리로 융자를 주선해준다.(051)204­4590∼1. ▷청구건설◁ 청구건설이 하반기중에 분양할 아파트 물량은 총 1만3천2백60가구에 이른다.청구는 대구·경북지역 뿐 아니라 서울과 경기,부산,경남등지에 고층아파트와 함께 고급빌라 및 주상복합주택도 분양한다. 최근 들어 다시 각광을 받고 있는 고급 빌라는 청구가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분야.이중 서울 종로구 48에 짓는 구기동 청구 빌라가 있다.3층짜리 9개동 1백14가구가 분양되며 23·43·48평형이 있다.분양가는 1억8천3백만∼3억1천6백만원정도. 북한산 국립공원과 구기동 유원지,사직공원,삼청공원 등이 반경 3㎞ 범위내에 위치해있어 더할 나위없이 쾌적한 환경을 끼고 있다. 위성방송시스템과 수려한 조경,홈오토메이션 등 첨단시설을 갖추고 있다.특히 자연 채광의 욕실,목재 바닥재,원목 질감의 가구,시스템 부엌,가변형 벽체,별도의 샤워부스,넓은 드레스룸등 편리성을 강조했다.711­3702. ▷동아건설◁ 동아건설은 하반기중 신규아파트 1만6천4백46가구를 분양한다.신규물량의 77.6%는 전용면적 25.7평 이하의 국민주택 규모다.그리고 45.8%인 7천5백32가구를 서울지역에 공급한다. 구기동 구기빌라를 비롯,동대문구 장안동,서초구 잠원동,관악구 봉천동,동대문구 답십리동·제기동 등지의 재건축 및 재개발 아파트가 대부분이다.위치 교통편의성 등 투자가치가 충분한 것들이다. 미분양물도 있다.8월말 기준으로 동아의 미분양 아파트는 8백26가구.준공후 미분양물이 목포 용해,하당지역,대전 관저동,논산군 두마면 등 1백86가구이고 준공전 미분양물이 포항·대전·인천·부산 등지에 6백40가구.미분양물의 장점은 구입조건이 유리하다는 점이다. 인천 마전동 아파트(4백1가구)의 경우 주택은행과 시중은행 융자를 합쳐 3천만원까지 융자된다.또한 다른 지역물의 경우 분양가의 최대 50%까지 할부금융이 지원된다. 동아건설은 단지에 테마공원의 개념을 도입하고 첨단 설계와 인테리어를 채택한 점이 돋보인다.인천 마전동 아파트의 경우 단지조성의 신개념을 도입,분수대 등이 포함된 테마광장과 소공원을 설치했고 가구당 승용차 1대의 주차면적을 확보,쾌적한 환경을 조성했다. 주방에는 식기건조기가 설치되는 등 첨단설계를 채택한 것을 비롯,주부의 편리성을 추구했다.3709­3423,3415 ▷선경건설◁ 하반기중 4천7백가구를 분양한다.10월 부산 명장 아파트 1천3백26가구를 비롯,10월과 11월에 집중돼 있다.미분양물은 준공전과 전후를 합쳐 9백76가구에 이른다.미분양물의 매력은 파격적인 융자. 특히 준공후 미분양으로 남아있는 울산시 중구 개발사업지구의 울산화봉아파트(준공후 미분양)의 경우 최대 4천만원까지 회사가 무이자로 융자해준다. 안락동 선경아파트는 선경건설의 아파트 개념을 한눈에 알게 해주는 대표적인 예다.이 아파트의 장점은 첫째 위치다.부산시 동래구 안락동은 도심과 시외 양쪽 접근이 용이한 지역이다. 게다가 98년 광안대로와 수영강변도로가 개통예정으로 있는 등 후속 개발사업이 이뤄지면 부산의 새로운 주거중심지로 부상할 것이라는 게 선경측의 설명이다. 둘째는 단지배치.2만여평의 대단위 부지에 20∼25층짜리 16개동을 둥글게 배치,탁트인 전망과 탁월한 채광성을 입주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동간 거리도 넉넉해 여유로움과 사생활의 은밀성을 보장한다. 단지내에는 기능별로 설계된 테마공원이 3개나 있다.독특한 조형물로 꾸며진 중앙공원과 조깅코스 및 실내 골프연습장 등으로 이뤄진 건강공원,그리고 어린이 놀이터와 롤러스케이트장으로 구성된 모험공원 등이다. 각동 1층은 노인들을 위한 「실버하우스」로 제공하는 점도 특이하다.계약자가 원하면 문턱을 없애고 침실바닥을 바이오 세라믹 몰타르로 시공하는 등 노인생활 편리를 추구했다.3700­7114 ▷쌍용건설·남광토건◁ 양사는 각각 3천3백3가구와 1천5백80가구 등 4천8백83가구를 하반기중 분양한다.미분양분도 1백19가구에 이른다. 광주 곤지암아파트와 수원 호매실동 아파트는 이미 분양중이다.서울지역 동작본동 3구역 재개발 아파트 1백61가구,성북구 정릉 재건축 아파트 2백가구,마포 재건축 아파트 3백39가구가 10월 분양된다. 쌍용의 아파트 건설개념은 절제된 화려함속에 걸작의 면모를 드러내는 건축예술을 추구하고 있다.물론 튼튼함과 편리함,그리고 아름다움도 갖춘다.분당의 쌍용 예술빌라가 대표적인 사례. 쌍용측은 이 빌라가 국내 최대의 계획도시인 분당에서도 문형산·불곡산·매지봉에 둘러싸인 명당을 차지했다고 자부한다.토지개발공사가 한국형 베벌리힐즈타운으로 조성하는 분당전람회 단지내에 있다. 예술빌라의 특징은 빌라의 개념을 새로 정의할만큼 혁신적인 설계를 채택했다.빌라이면서도 단독주택의 냄새가 물씬 풍긴다.전용면적이 98%에 달한다. 내부는 고급주의를 지향한다.한국을 대표하는 건축가의 설계를 반영,빌라의 품위를 더욱 살렸다.고급 원목가구로 방과 거실이 내장돼 따로 가구를 구입할 필요가 없는 점도 특장점이다.이른바 맨션이다. 방마다 에어컨이 설치되어 있는 등 냉·난방 시설도 완벽하다.513­7116 ▷주택공사◁ 대한주택공사가 9월 이후 공급하는 아파트물량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지역에서 1만3천6백여가구를 비롯해 전국적으로 5만8백여가구에 이른다. 사업유형별로는 사원임대가 2천2백여가구,근로복지가 1만2천8백여가구이며 공공임대 1만1천6백여가구,공공분양 2만4천1백여가구 등이다. 분양아파트 공급지구 가운데 추천할 만한 곳으로는 의정부 장암지구와 수원 원천·영통지구,대구 성서지구 등이 꼽힌다. 오는 11월 4백69가구를 분양하는 의정부 장암지구는 도봉산과 수락산 자락에 위치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며 인근에 광릉수목원과 소요산공원,한탄강,베이스타운 등이 있어 여가를 즐기기 쉽다.서울도심까지 자동차로 40∼50분 거리이며 지하철 7호선을 이용하면 강남까지 40분이 걸려 교통여건도 좋은 편이다. 같은 달에 공급하는 수원 원천지구 1천6백37가구와 영통지구 6백88가구의 경우 법원과 검찰청이 인접해있고 바로 옆에 원천유원지가 새로 개발돼 동수원지구의 새로운 주거단지로 부상할 전망이다. 서울 출퇴근이 가능하고 수원 도심과는 10∼20분 거리이다.10월에 1천1백54가구를 분양하는 대구 성서지구도 공용청사와 편익시설이 완비돼 있고 성서공단과 인접해발전 가능성이 높다.
  • 뇌질환/초파리 이용해 치료법 연구

    ◎미 캘리포니아공대 민경태 박사 세미나서 발표/채매·파킨슨씨병 등 원인·결과 조사/뇌결함의 진행­저지방법 등도 실험 초파리 연구를 통해 치매와 같은 인간 뇌질환을 규명하기 위한 연구가 미국에서 한국인 과학자에 의해 진행되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 공과대학(칼텍) 연구원 민경태 박사(35·미국 캘리포니아공과대학 연구원)는 최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의과학센터 개원 3주년 기념 세미나에 참석,세계에서 최초로 초파리를 이용한 뇌질환 실험동물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알츠 하이머병,파킨슨씨병,헌팅턴씨 무도병,크로이츠펠트­야콥병(사람 광우병)과 같은 뇌퇴화 질병은 인간의 노년기에 발병,느리게 진행하다 결국에는 죽음에 이르게 되나 그 원인과 기전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따라서 이러한 질병은 치료법도 전무한 상태이다. 인간 뇌퇴화 질환의 원인과 치료법이 개발되지 않고 있는 것은 시료(인간 뇌)를 얻기가 어려워 유전학적·분자생물학적으로 접근하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형질 전환 쥐를 이용해 뇌질환을 유발,뇌질환을 연구하려는 노력도 많이 행해졌으나 이들 질병의 전형적인 양상을 보여주지 못하거나 뜻하지않은 실험상 오류가 발생,연구는 큰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는 상태. 민박사는 비교적 단순한 구조를 가졌으면서도 사고나 시신경 전달기능등을 유지하고 있는 초파리를 대상으로 뇌퇴화 현상을 보이는 돌연변이를 생성,인간의 뇌질환과 유사한 상태를 재현해 내는데 성공한 것이다. 민박사가 재현에 성공한 초파리 실험동물은 크게 세종류이다.즉 초파리 뇌세포가 동그랗게 변형돼 달걀말이모양(에그롤)을 하고 있는것,구멍이 숭숭 뚫린 모양(스펀지케이크),혹처럼 부풀어 불거진 모양(팝콘) 등이 그것이다. 민박사는 「에그롤」에서는 사람의 알츠하이머병,타이삭스병,니만 피크 질병때 뇌의 상태와 유사한 점이 발견됐으며 「스펀지 케이크」는 광우병 소동을 벌였던 크로이츠펠트­야콥병과 같은 수수깡 모양의 변형이,「팝콘」에서는 흑피증과 유사한 혹 모양이 확인됐다는 것이다.이들 형태를 보인 초파리들은 정상적인 초파리에 비해 성충에서 일찍 죽는것이 확인됐다. 실험 모델 개발은 그 자체가 하나의 큰 성공이지만 연구는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민박사는 『앞으로 초파리를 대상으로 분자 레벨에서 뇌결함이 시작된 경위와 뇌결함을 일으킨 유전자를 규명하고 이같은 유전자가 사람에게도 존재하는지를 밝혀야 한다』고 말한다.이같은 연구는 뇌결함이 일어난 원인과 그 결과,결과가 나타나기까지의 진행 과정을 밝힘으로써 사전에 이를 저지하거나 진전을 중지시킬수 있는 방법을 개발하는데 결정적 열쇠를 제공할수 있으리란 것. 민박사의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적 학술지에도 소개될 예정이다.민박사는 오는 11월부터 KIST에 연구원으로 초빙되며 이를 계기로 KIST에서는 뇌과학 연구를 본격화할 계획이어서 앞으로의 연구결과가 기대된다.
  • 한·미·일 개성파 현대작가 3인/「예술을 통한 평화」한자리 만남

    ◎17일부터 서울갤러리서 초대전/황원철­우주에너지 색채 부각… 「기의 작가」 명성/짐 포스터­사부 자유주의적 리듬… 환경설치 작가/송전박전­묵상적 분위기의 퍼포먼스 작품 소개 한국과 미국 일본의 개성있는 현대미술 작가 3인이 「예술을 통한 세계평화」를 기치로 내걸고 한자리에 모인다.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 서울신문사내 서울갤러리에서 한국의 황원철 교수(창원대 전 예술대학장)와 미국의 콜로라도주 조각가인 짐 포스터,일본의 후쿠오카 전위 서화가겸 퍼포먼스작가인 마쓰다보쿠텐(송전박전) 등 3인이 참가해 열리는 현대작가 3인 초대전­.예술적인 교감이 맞아 만나게 된 이들 작가 3명이 그동안 나눠온 친분과 교감을 바탕으로 자신들의 작품세계를 특이하게 조화시킨 자리로 관심을 끈다. 「한·미·일교류 묵색형 현대작가 3인초대전」이란 타이틀답게 이번 전시는 이 작가들이 추구해온 묵서화와 현대회화 그리고 조각을 독특한 분위기로 연결해내는 것이 특징.모두 자유주의적인 감각과 우주적 신비의 색채가 강한 작품경향을 압축해보이면서 「세계평화」란 대주제를 이끌어내는 구성이다. 한국의 황원철 교수는 「바람」시리즈를 통해 우주에너지를 강하게 부각시키는 「기」의 작가.20년 남짓 오스트리아 빈의 「환상」주의 작가들과 교류를 해오며 일본,미국,러시아,한국 등에 동양적인 분위기의 작품을 일관되게 전하고 있다.일본 마쓰다보쿠텐은 묵상적 분위기의 퍼포먼스를 주로 하면서 일본 산파후지지 북춤팀 등과 함께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는 작가.프랑스 보르도 시그마의 연극축제와 뮌헨,샌프란시스코,일본,한국 퍼포먼스 작업에 널리 참여하면서 「기」의 작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또 미국의 짐 포스터는 광활한 서부대지의 지평선에서 자유주의적인 선의 리듬을 발견해 자기의 작품에 철저하게 도입시킨 작품을 선보여온 작가.서부기질을 주로 담아내며 주정부의 환경조각 설치작가로 활동해오고 있다. 이 가운데 황원철교수는 「바람」시리즈의 1백호 내외크기의 대형 평면작품 6점과 변형삼각캔버스의 벽면작품및 설치작품 6점,설치작품 1점,20∼50호내외의 유리액자작품 8점을내놓는다.짐 포스터는 70×70×30㎝크기의 브론즈 환상조각 5점을 비롯해 35×35 × 15㎝크기의 브론즈 소품 10점,60×60×10㎝크기의 브론즈 벽걸이 작품 4점,180×140㎝크기의 대형동판회화 평면작품 2점,세라믹 벽걸이와 금속판 접합설치작품 1점 등을 선보인다.또 일본 마쓰다보쿠텐씨는 200×240㎝의 묵상 대형평면 작품 1점과 30호·20호짜리 각 8점,그리고 묵상 대형평면 설치작품 2점을 소개한다. 특히 개막일인 17일 하오5시 서울갤러리 전시장에서는 마쓰다보쿠텐이 퍼포먼스를 보여줄 예정.이 퍼포먼스에서는 전시장내 가로 10m,세로 2m크기의 캔버스 목천위에 대형 붓과 먹으로 행위미술을 현대음악에 맞춰 진행한다. 황원철 교수는 『이번 3인전은 비록 묵과 회화,조각과 세라믹 입체라는 각기 다른 장르의 조합이지만 각기 내면에 흐르고 있는 자유주의적인 의지와 선의 리듬에서 동질성을 느껴온 작가들의 만남이란 차원에서 예술을 통한 인간성 회복과 예술가의 역할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한국투신 사장 변형

    한국투신은 10일 임시주총을 열고 변형 세무대학장을 새사장으로 선임한다.
  • “정리해고제 등 「3제」도입해야”/재계 노동관계법 개정요구 내용

    ◎근로자 파견·변형근로제 함께 인정… 불황 타개/교섭균형력 갖춰 「고임금 저효율구조」 타파해야 재계가 위기국면으로 치닫고 있는 경제불황을 타개하기 위해 고임금과의 전쟁을 선언하는 한편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걸림돌이 되는 노동관계법을 「합리적인」 수준에서 개정해 달라고 나섰다. 재계의 노동관계법 개정요구는 크게 복수노조금지,제3자 개입금지,노조의 정치활동 금지 등 이른바 「3금」은 현행대로 유지하되 정리해고제·근로자파견제·변형근로제 등 「3제」는 도입해야 한다는 것으로 요약된다. 재계는 현행 노동관계법 개정 필요성의 근거로 당면한 기업의 경쟁력 강화 외에 노사교섭력의 균형도 들었다. 사실 대부분의 기업주들은 지난 87년 이후 노조는 민주화라는 명분아래 다소의 불법성까지 수반한 단체행동권이라는 강력한 무기로 기업주들을 몰아세우고 있으나 기업주가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는 「직장폐쇄」라는 소극적인 수단밖에 없다며 불만을 터뜨려 왔다. 그 결과 노조의 「힘의 논리」에 밀려 임금상승률이 생산증가율보다 무려 5%포인트 이상 높은 악순환이 거듭됐다는 것이다. 파업에 따른 손실은 손실대로 감수하면서,결국 노조의 요구에 굴복해야 할 바에야 적당한 선에서 미리 노조의 요구를 수용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잘못된 노사관행이 현재의 고임금 구조를 낳았다는 것이 재계의 시각이다. 재계 관계자들은 「3제」를 법제화해야만 교섭력의 균형을 확보할 수 있고 우리 경제의 고질적인 병폐인 고임금­저효율 구조를 타파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또 세계무역기구(WTO)체제 출범 이후 국제화·개방화가 가속되면서 기업이 생존하려면 비용이 적게 드는 개도국으로 공장을 이전하든가,기업간의 인수·합병(M&A) 또는 노동수요의 탄력적인 대응을 통해 내부경쟁력을 강화하는 길 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현행 노동관계법은 근로자가 절대 열세였던 50년대의 노동환경을 근거로 근로자의 지위보호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기업의 변화 노력을 가로막고 있다고 재계는 보고있다. 재계가 노동관계법 개정의 목청을 높이는 배경에는 12일로 예정된 노사관계개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노동관계법 개정방향을 확정하기 전에 좀 더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겠다는 의도도 깔린 것으로 분석된다. 재계의 의도야 어쨌든 선진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이 대외적으로는 국제기준이나 관행을 내세우면서도 국내에서는 노동관계법 운영을 그나라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바꿔나가고 있다는 현실을 염두에 둬야 할 것 같다.
  • 고려 수월관음보 보살상(한국인의 얼굴:77)

    ◎귀족적 우아함속 불심 가득 고려의 불화는 화려하다.수월관음도라는 불화에 이르면 그 화려함이 극치를 이룬다.통일신라시대에 밝고 건강했던 불화의 아름다움과는 격을 달리했다.고려의 불화는 너무 화려한 나머지 세속적 체취까지 물씬 풍겼다.그것은 고려사회의 특징과 무관치 않은 작풍이기도 했다. 우리 역사에서 고려시대를 흔히 귀족사회로 규정하고 있다.그 시대상은 불화에도 반영되었다.고려불화의 백미로 일컫는 수월관음도에는 귀족체취가 한껏 우러났다.특히 일본의 어느 한 가문이 소장한 작품은 몇 점에 지나지 않는 수월관음도 가운데 손꼽히는 걸작이다.그림의 주체보살의 분위기를 꾸며준 수월은 물과 달을 의미하는 말이라 사뭇 환상적일 수 있다. 그런 분위기가 넘치는 화폭 한 가운데를 보살이 넓게 자리잡았다.보살은 얼굴이 풍만했다.그러나 우아하면서도 세련된 표정을 지어 풍만한 얼굴이 오히려 부드러웠다.볼이 둥글고 볼밑을 돌아간 턱도 모나지 않았다.불가의 여러 법을 깨달아 막히는 데가 없는 원융의 경지에 든 보살이라고 말하면 상상의 비약일까.수월관음도속에 들어앉은 보살얼굴에는 분명한 불심이 어려있다. 보살의 눈매는 퍽 가늘었다.눈썹 또한 덩달아 가늘어 초승에 뜨는 조각달 모양이다.실눈을 한 가는 눈매가 동자를 약간 가려놓았다.그러나 달관이라도 한 듯 크지않은 눈동자가 아래 어느 한쪽만을 깊이 응시했다.얼굴을 닮아서인지,콧등은 둥글게 마감되었다.앵두 한 알을 겨우 물 만큼 작은 입이 도드라졌다.머리에 쓴 화관에는 화불이 달려 이 보살이 관세음보살(관음보살)이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어깨는 부드러운 곡선을 그렸다.그리고 둥글게 부풀어 오른 가슴,미끈한 팔과 손 등이 꽃무늬를 수놓은 흰 사라속에서 은은히 비치고 있다.이는 감각적인 아름다움이기도 했다.또 하체에 붉은 천의를 입고 펑퍼짐한 바윗등에 걸터앉은 보살의 자세에서도 육감적 매력이 우러났다.당대 귀족계층 귀부인의 모습을 보살로 변형한 불화가 아닌가 한다. 보살의 어개 너머로 괴이한 바위가 위태롭다.그 바위에는 대나무 두 그루가 서 있고,염주를 든 보살 왼쪽에는 버들개지를 꽂은 유리제 정병이 놓였다.이 버들개지로 해서 수월관음도라는 화제말고 양유관음도라는 또 다른 화제 하나를 더 가지고 있다.보살이 앉은 바위 아래로는 산호와 기화요초가 자라는 바닷물과 보살을 찾아온 선재동자가 보인다. 이 불화에는 제작연대와 화가를 밝히는 화기가 기록되었다.「지치3년 계해6월 내반종사서구만화」라는 내용이다.1323년 6월 내반종사 서구만이 그렸다는 이야기다.여기 나오는 내반종사 벼슬은 화원의 꽤 높은 직책으로 추정할 수 있다.
  • MS사 “게임시장까지 석권” 대야망

    ◎앞으로 1년동안 11개 소프트웨어 출시 계획/데들린 타이드­바다밑에서 일어나는 상황 배경 3차원 영상/비행시뮬레이션­우주선 타고 행성동굴안·구름위 등서 전투/괴트럭 대질주­실제모델 트럭 짜릿한 레이스… 10월에 내놔/NBA농구·골프·축구 소재 스포츠게임도 준비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사가 게임시장에까지 본격적으로 덤벼들고 있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사는 앞으로 1년동안 11개의 새로운 게임을 내놓겠다고 밝혀 관심을 끌고 있다.도스에 이어 윈도95로 개인용 컴퓨터 운영체제를 장악한 이 회사가 게임 시장의 중요성을 알아차린 것이다. 먼저 「데들리 타이드」.바다밑에서 일어나는 상황을 배경으로 한 3차원 게임이다.그래픽은 「시 퀘스트」와 「스타 트렉­넥스트 제너레이션」을 만든 할리우드의 디자이너들이 맡았다.게이머는 3백60도 회전하는 영상과 영화같은 연속 화면을 통해 바다밑 세계의 신비를 만끽할 수 있다. 비슷한 시기에 출시될 게임은 「헬 벤더」.게이머는 믿음직한 우주선 헬벤더를 타고 항해하면서 격전을 벌이게 된다.행성의 표면,행성안의 동굴들,구름위 등이 전투를 벌일 장소가 된다.TV드라마 「X­파일」에 나오는 낯익은 여배우 질리안 앤더슨이 내레이터를 맡았다.모뎀을 통해 8명이 함께 할수 있다. 11월에 출시될 또 다른 게임은 윈도 95용 「마이크로소프트 비행 시뮬레이터」.실제에 가까운 비행 게임이다. 보잉 737,에어러배틱 플레인 엑스트라 300 등 2대의 비행기가 새로 추가됐고 런던,도쿄,뉴욕,파리,시애틀 홍콩 등 새로운 도시와 공항이 등장한다. 기초 비행조종법에서 숙련기술까지 양방향 통신으로 비행교습을 받을 수 있으며 오토 인스톨과 오토 플레이 기능 등 멀티미디어 요소를 모두 갖췄다. 곡예비행챔피언의 아찔한 묘기 비행도 데모화면으로 볼수 있다. 「괴 트럭 대질주」는 경주 시뮬레이션 게임.거대한 바퀴를 갖춘 괴물같은 트럭을 타고 게이머는 장애물,순환,랠리 경주 등 짜릿한 레이스를 할 수 있다.자동차들은 실제 트럭을 모델로 만들어져 진짜로 점프하고 튀어나오고 구르는 것 같은 기분을 맛볼수 있다.10월 출시. 마이크로 소프트사가 준비하고 있는 또 하나의 액션게임은「클로스 컴뱃」.2차세계대전을 다룬 전투액션 게임이지만 전쟁에서 나타나는 인간적인 측면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게이머는 부대를 이끌고 승리를 하기 위해서는 진정한 리더십을 보여주어야만 한다. 내년 봄 선보일 「제국들의 시대」는 시빌라이제이션형 게임이 변형된 것.처음에는 아무것도 없이 시작해서 빙하기 부족부터 현대문명까지 건설하는 것이 목표다. 게이머는 이웃과 협력하든지 아니면 정복하면서 문명을 개척해 나간다.전투뿐만 아니라 자원관리를 특히 강조하고 있다. 문명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부족들에게 사냥,탐험,정복,건설,신기술 발전등 임무를 적절하게 할당해야 한다. 마이크로소프트사는 또 스포츠 게임 세 가지도 준비하고 있다. 「NBA 풀 코트 프레싱」은 5대 5로 하는 정식 농구 게임.NBA 현역 코치와 선수들의 조언을 받아 플레이어의 애니메이션을 만들었다. 「마이크로소프트 골프 3.0」은 이전 버전을 했던 게이머라면 어렵지 않게 즐길수 있는 게임.그래픽 선명도를 높이고 12개의 코스를 새로 보탰다.네트워크나 모뎀을 통해 친구와 골프경기를 해 볼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축구」에서는 게이머가 다양한 전술을 구사할 수 있고 팀을 선택할 수도 있다.역시 모뎀을 통해 멀티플레이가 가능하며 초보자도 쉽게 배울 수 있는 게임이다.
  • 고임금 현황과 문제점(경제를 살리자:3)

    ◎치솟는 임금이 경기하락 부채질/평균 상승률 15.9%… 생산성 훨씬 상회/재계 “경쟁력 제로상태… 억제대책 시급” 우리에게 실업은 실감 안나는 일이다.오랫동안 사람구하기가 어려워 우리경제는 실업걱정을 별로 안해왔다. 유럽국가들의 실업률은 이미 두자릿수를 넘었다.지난 6월 EU(유럽연합)의 평균실업률은 10.9%.북구선진국 스웨덴은 무려 22.1%나 됐다.서구에서 고용안정은 어느 경제정책 보다 상위개념이 된지 오래다.고용안정을 위한 임금동결도 흔한 일이다. 그러나 고임금은 이제 우리에게도 실업의 그림자를 짙게 드리우고 있다.국내 제조업의 임금은 86년 대만이나 홍콩보다 뒤졌고 일본의 6분의 1수준에 불과했었다.그러다 94년엔 대만·홍콩보다 높아지고 일본의 3분의 1로 격차가 축소됐다. 고임금속에 경기하강이 가속화되자 요즘 국내 기업들도 다투어 명예퇴직을 도입하고 있다.명예퇴직 바람은 직급과 나이를 파괴해가며 30대 젊은 연령층과 생산직 사원에까지 불어닥쳤다. 지난 해까지 흑자를 내다 올 상반기 1백84억원의 적자로 돌아선선경인더스트리(SKI)는 섬유업계의 불황이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것같자 최근 일반사원을 대상으로 명예퇴직을 단행했다.이 회사의 매출액 대비 인건비는 13%로 사원들의 평균 임금은 연 4만∼5만달러선.SKI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인 SKKI의 평균임금이 연 3천달러 내외인 점에 비추면 임금경쟁력은 제로라 할 수 있다.이 회사 서태구이사는 『비용부담을 감수하면서까지 명예퇴직을 단행한 것은 생존을 위한 고육책』이라며 『그러나 1년10개월이면 명예퇴직으로 인한 인건비부담을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양산업·호황산업 할 것 없이 동반상승하는 임금추세도 우리사회의 고임금화를 부채질하고 있다.이웅렬 코오롱회장은 최근 사석에서 『해마다 20% 가깝게 임금이 오르는 상황에서 더 이상 국내에서 버틸 방법은 없으며 섬유같은 사양산업은 임금조정이 타산업 보다 억제돼야 함에도 동반상승해 해외로 나가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기업 관계자들은 산업현장의 명예퇴직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고 한다.그동안 우리경제가 겪지 못했던 대대적인 다운사이징의 모습이 곧 현실화될 것이란 진단이 지배적이다.김영배 경총이사는 『임금상승률이 매년 생산성을 넘어선다는 것은 아주 심각한 현상이며 이는 결국 우리에게 해고­실업률 증가라는 부메랑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했다. 87년 이후 최근 8년간 연평균 임금상승률은 15.9%로 생산성증가율(10.4%)을 웃돈다.올들어 지난 5월까지 각종 수당을 포함한 전산업체의 총액기준 실제 임금인상률도 12.5%로 지난해 동기(11.2%) 보다 높다.특히 대기업의 임금인상이 하청단가 인상억제로 이어져 중소기업 근로자의 임금인상을 억제하는 요인으로 작용,임금구조를 양극화시키고 있는 게 현실이다. 재계는 우선 임금인상이 생산성 범위에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한다.아울러 파견근로를 법제화하고 미국식의 완전한 해고자유원칙으로 가기는 어렵더라도 해고제한규정을 완화,인력구조의 경직화를 풀어야 한다고 지적한다.변형근로시간제를 도입,계절적사업 등의 탄력적인 근로시간 운용을 도와주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경제의 어려움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고임금의 끝이 산업공동화와 실업」이라는 대목을 되새겨 보아야 할 때인 것 같다.
  • 출산앞둔 임산부 분만의 두려움 말끔히/가벼운 기체조로 활력을찾자

    ◎전통 국선도 근거한 심신수련법/신체·정서적 안정… 태아에도 도움/「내일 임산부 기체조교실」 간단한 동작 소개 출산을 앞둔 임신부들은 심신 양면에 걸쳐 「고초」를 겪게된다.태중의 아기가 양분을 빼앗아가기 때문에 빈혈,영양결핍 등이 오기 쉽고 체형변화가 진행됨에 따라 소화불량,요통 등에 시달릴 확률도 높다.분만에 대한 우려,두려움 등이 겹쳐 마음고생도 치러야 한다. 이처럼 신체의 변화로 피로를 느끼기 쉬운 임신부들은 가벼운 기체조로 활력을 되찾을 수 있다.기체조는 국선도에 뿌리를 둔 우리나라 전통 심신수련법으로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부담없는 동작들이 장점이다.특히 모든 동작에 복식호흡이 따르기 때문에 폐활량을 높여주고 정서적으로 편안하고 안정된 상태를 유지시켜 준다.또 허리근육을 풀어줘 요통을 예방하고 골반걔폐력을 향상시키며 기의 순환을 원활하게 해 몸이 붓는 것을 막아주는 등 건강한 신체로 임신기간을 보낼 수 있게끔 도와준다.담요한장만 깔면 누구나 할 수 있는 간단한 기체조 동작을 「내일 임신부 기체조 교실」(대표 권현정)의 도움말로 소개한다. ▷무릎꿇고 팔굽혀펴기◁ ◇특징=팔굽혀펴기를 임신부들이 하기 좋게 변형한 동작.허리와 어깨를 풀어 편안하게 해주고 산모의 기력을 보충해주며 태중의 아기가 위치를 바로 잡도록 도와준다. ◇순서=①무릎을 꿇고앉아 팔을 앞으로 뻗은뒤 손가락끼리 마주보도록 손바닥으로 바닥을 짚는다.②숨을 내쉬면서 팔을 굽혀 상체를 낮췄다가 들이마시며 팔을 뻗어 제자리로 돌아온다.③같은 동작을 10여차례 반복한다. ▷합장 합죽자세◁ ◇특징=자궁속의 아기가 올바른 위치를 찾도록 도와주는 동작.가슴 답답한 것을 풀어주며 허리도 교정해준다. ◇순서=①똑바로 누운뒤 무릎을 양옆으로 굽혀 발바닥을 붙이고 손을 합장해 가슴위에 놓는다.②합장·합죽한채 숨을 내쉬면서 다리를 밑으로,팔을 위로 쭉 뻗었다가 들이쉬면서 ①의 자세로 돌아온다.③같은 동작을 10여차례 반복한다. ▷옆으로 다리 들어올리기◁ ◇특징=다리의 부기를 빼주고 골반개폐력을 높이는 동작. ◇순서=①왼쪽팔을 베고 왼쪽으로 누워 오른손으로 바닥을 짚는다.②숨을 들이마시며 오른쪽 다리를 쭉 펴 옆으로 들어올렸다가 내쉬면서 내리기를 반복한다.③반대편으로 누워 똑같이 한다.④이 동작은 약간 힘이 부칠 때까지 계속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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