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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개위 공개토론회 박래영 교수 주제발표

    ◎경제회생 방해요소 제거 고용증대를/노조도 임금인상 자제… 물가안정 기여해야 노사관계개혁위원회(위원장 현승종)는 20일 서울 중구 장교동 중소기업은행 대강당에서 제2차 공개토론회를 개최했다.박래영 교수(홍익대)의 「고용안정­어떻게 달성할 것인가」란 제목의 기조발제를 간추린다. 우리 경제가 중·저성장시대로 접어들면 실업이 계속 증가해 오늘날 많은 선진국들이 겪고 있는 저성장·고실업의 함정에 빠질지 모른다.60년대 말 또는 최근에 이르기까지 2% 수준의 매우 낮은 실업률을 보였던 프랑스·독일·영국·스웨덴 등 유럽국가들이 10%를 웃도는 고실업상태로 바뀐 점에 비춰 그런 위험이 우리에게 닥치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하기 어렵다. 70년대 초 오일쇼크 등으로 선진국들의 경제성장률은 거의 예외없이 급강화하고 실업률은 증가했다.경기회복을 위한 종래의 재정·금융정책 수단으로는 급격한 성장률 둔화를 막을수 없었고,실업률의 급증을 피할수 없었다.실업률과 경제성장률의 교차점에서 매우 어려운 고비를 겪었다. 대부분 유럽국가들은 90년대 초 실업이 더욱 증대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노동시간을 줄이고 직업분할을 통해 일자리를 나누어 가지는 규제적 노동시장정책과 노동조합의 고용보장 요구가 지속됨에 따라 기업의 노동비용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반면 효율은 떨어지고,그 결과 경제성장률이 낮은 수준에서 지속되고 있다.이에 따라 규제적 노동시장정책을 실시하던 많은 유럽국가들은 최근 뒤늦게 노동시장을 유연화하려는 방향으로 선회하고 있다.기업들도 노동 및 임금의 유연화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 실업을 줄이고 고용을 늘리기 위해서는 정경유착 등 경제회복을 방해하는 요인들을 과감히 제거해야 한다.각종 선거 등 정치적 변수가 경제를 어렵게 하지 않도록 하고,임금·이자·지대 등 기업의 근복적 비용을 안정시키거나 낮춰야 한다.높은 물류비용을 줄이고,정치자금을 포함한 각종 준조세적 비용을 줄여야 한다. 정리해고 등 기업의 구조조정을 폭넓게 허용해야 한다.기업도 임시직·파트타임·파견근로 등 기업사정에 맞도록 다양한 형태로 외부자(Outsider)를 고용하거나,변형근로제·자율근무시간제·재택근무제 등 내부자에 대해서도 근로시간과 장소의 제약을 줄여나가는 노동의 유연화를 활용해야 한다.노동조합도 노동력 독점공급에 집착하지 말고 단체협약을 체결할 때 고용형태의 다양화를 가로막는 각종 장애를 없애주어야 한다. 경쟁상대국에 비해 높은 임금상승에서 벗어나야 한다.노동자들과 노동조합은 보다 많은 가구원이 취업해 가계소득을 증대시킨다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기업도 연공서열의 경직된 임금구조를 보다 유연하게 바꿔 직무급·능력급·성과급 중심의 탄력적 임금체계로 전환해야 한다.정부는 노동자와 노동조합이 임금안정에 동참할 수 있도록 물가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 저임금 중소기업 부문의 인력 부족이 해소될 수 있도록 저개발 단계의 공업단지정책을 바꿔 저공해 도시형 산업을 취업희망자의 거주지 근처로 옮겨야 한다. 직업안정기관을 크게 확충하고,전문요원을 증원해야 한다.취업을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기업이 원하는 기술과 기능을 갖추도록 직업능력 개발을 강화해야 한다.기업들은 정리해고 등의 손쉬운 고용조정보다는,내부자를 재훈련시켜 새로운 사업에 활용해야 한다.경제가 어려울수록 교육훈련을 강화해 근로의욕을 되살리고 효율을 높이는데 더 힘써야 한다는 것은 보편화된 경영원칙이다.
  • 총,병균,그리고 강철/자레드 다이어먼드(미래를 보는 세계의 눈)

    ◎인간사회 운명 환경론적 접근/종족간의 선천적 우열보다 외적변수를 중시 유럽인들이 토착 원주민을 몰아내고 아메리카 신대륙과 호주 등을 정복해 자기들 것으로 만든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다.왜 유럽은 정복자가 되고 아메리카 원주민들은 피정복자의 신세를 면치 못했는가.유럽 쪽이 월등히 뛰어난 군사력과 보다 정교하고 조직화된 문명을 가지고 있던 것은 다 아는 사실이다.눈에 띠는 이같은 문명의 수준차이를 넘어 더 거슬러 올라가면 결국 유럽 백인들이 인디언보다 선천적으로 「잘난」 인종이었던 탓인가. 왜 유럽이 피정복자가 되고 인디언이 정복자가 되는 일은 생기지 않았는가.어떤 이유로 같은 인간 사회의 운명이 이다지도 다른 길을 걷는가.「인간 사회의 운명」이란 부제가 붙은 480쪽의 책 「총,병균,그리고 강철」은 이런 질문에 대해 흔히 하듯이 정치,경제의 「근시안적」 측면에서 고찰하지 않는다.미 UCLA 의대 생리학교수로서 유명한 진화 생물학자인 자레드 다이어먼드(Jared Diamond) 박사는 보다 거시적으로 이에 접근한다.예컨대유럽 백인이 여러 다른 인종을 밟고 근대사의 주인공으로 올라선 이유는 무엇인가.저자 다이어먼드 박사에 따르면 유럽 백인이 「잘나서가」 결코 아니다.사람의 질하곤 전연 무관한 물리적 환경면에서 「운수」가 좋았을 따름이다. 인간역사의 가장 거대한 동력은 역사책에 나오는 특별한 인물 몇몇의 행동은 물론 「역사시대」의 사건에 있지 않다고 저자는 말한다.이 힘은 선사시대에 인종과 그들이 운명적으로 놓인 물리 환경과의 상호작용에서 생성되었다는 것이다.근대인은 아프리카에 시원을 두고 있고 5만년 전부터 지구상에 퍼지기 시작해 서기 1300년 무렵에는 남태평양의 섬을 끝으로 인간들은 거주가능한 모든 곳에 발을 디뎠다.이 거주지들은 지리,기후,동식물 및 미생물 등의 면에서 아주 상이하다. 인종의 선천적 특질이 아닌 바로 이 외적 변수가 세계의 독특한 수백 인간사회의 운명을 결정한다. 인간을 다른 동물과 구별지어 인간답게 만든 핵심의 진화적 사건들은 이처럼 인간이 지구의 다기다양한 환경에 정착하기 전에 이미 마무리된 만큼 한지역 정착자들이 능력 면에서 다른 지역 인간보다 눈에 띠게 다를 확률은 거의 없다.따라서 승자와 패자,정복자와 피정복자 등으로 갈라지는 근대 인간사회의 「방정식」에서 인간의 적응력은 상수인 반면 환경은 종속변수일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대개 사람들은 드러내놓고 말은 않지만 유럽인과 호주 원주민을 대비할 때처럼 환경이 아닌 인간 자체에 내적인 차이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다이어먼드 박사는 한 인간사회가 다른 사회를 지배할 수 있는 근인으로 군사력(총),기술(강철),그리고 생물학적으로 고증된 수렵채집의 원시사회를 몰사시킨 문명사회의 전염병(병균) 등을 들고 있다.여기에 정치조직,관료체계,이데올로기,문자,말,해양선박 등을 추가한다.저자의 요점은 이 눈에 띠는 원인들은 다시 소수의 근본적 원인에서 나오며,이 근본원인들은 인종별 특질이 아니라 다름아닌 개별 환경에서 직접 파생된다는 것이다. 즉 우리가 흔히 유럽인과 아메리카 인디언을 대비시킬때 유럽의 힘을 상징하는 총,강철 등은 유럽인의 「잘난」 지능이 아니라 그들이 사는 환경의 산물이란 것이다.소수 근인의 최초 최대 인자는 식량생산으로 사회 구성원 전원이 식량생산에 매달리지 않아도 되는 운수좋은 「환경」에서 총,강철,원시사회를 몰사시킨 병균 등의 「잘난」 문명이 출생되는 것이다. 식량생산은 거의 예외없이 식물과 동물의 순화를 요구하며 여기에서 농업과 동물가축화가 파생돼 수렵채집 생활에 종말을 고했다.그러나 농업으로 도약을 꾀하게 할 만큼 좋은 환경은 선사시대에 드물었고 이로부터 여러 인간사회의 운명에 차이가 지기 시작한다. 농업과 가축화는 종종 식량의 과잉생산을 가져와 몇몇 직업의 특화를 촉진했다.이는 또 문자,기록보관,기술정교화,관료체제로 이어지며 수렵채집의 원시사회와 달리 이 문명화 사회에선 사람과 동물이 아주 가깝게 접촉해 동물의 균들이 종래는 홍역,결핵,인플루엔자,천연두 등으로 변형된다.정착생활의 문명인들은 긴 세월을 거쳐 이런 병균에 대한 저향력과 후천적 면역력을 기르게 되나 원시인들은 이런 기회가 없다.『농업사회의 후예들은 선진 기술,복합적정치조직,다른 사람들을 감염시킬수 있는 전염균을 보유한채 근대를 맞는다』고 저자는 쓰고 있다. 「특정사회,예컨대 유럽 백인들이 아주 근본적인 이유에서 우월했기 때문에 다른 사회인 호주 원주민이나 아메리카 인디언을 지배한 것은 아니다」 「사는 곳의 환경 때문이지 사람들의 질때문에 정복,피정복자가 갈라진 것은 아니다」는 이 책의 요지는 환경 결정.운명론에도 불구하고 가슴을 틔어주는 선풍을 선사한다.특히 저자의 박학이 크게 돋보이는 책이다. 원제 Guns,Germs,and Steel Norton출판사.27.50달러
  • 설치미술가 전수천(이세기의 인물탐구:130)

    ◎자연을 캔버스로 상상을 형상화 한다/평면·입체·설치 등 장르파괴 끝없는 모색/시·공문 넘나들며 삶의 문제 근원적 접근 강물을 캔버스로 하여 그 위에 뗏목을 띄우고 흐르는 물줄기에 따라 뗏목이 교차되는 수상드로잉.88올림픽 1주년 기념으로 한강에서 펼쳐진 전수천의 행위미술은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한 강렬한 이벤트였다.잠실 메인올림픽 스타디움과 여의도 63빌딩에 이르는 12㎞구간에서 그는 자연과 인간대응의 장려한 퍼포먼스로 화단에 충격을 던졌다. 이에 앞서 지난 84년에는 뉴욕 103번가와 73번가 사이,배터리 파크에서도 신문잡지를 가루처럼 잘게 오려서 바람에 날려 뿌리는 「시간의 추적」을 시도하여 일상적인 것을 외면하는 뉴욕시민의 시선을 집중시켰다.1천여명의 관람객이 운집한 이 행사에서 「아트 인 아메리카」의 부편집인이자 미술평론가인 재닛 코플러스는 「그의 예술은 인간론적이고 철학적」임을 전제,『수많은 다른 아시아 예술가들이 그런 것처럼 하나의 포맷이나 양식에 안주하지 않고 전생애에 걸쳐 눈부신 변형으로 그는자신만의 독특한 세계를 설립하고 있다』고 논평한 바 있다. ○한강서 충격적 퍼포먼스 세계최고의 역사와 권위를 자랑하는 ’95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특별상을 수상한 「방황하는 혹성들속의 토우­그 한국인의 정신」 역시 현대의 무질서와 방약무인에 대한 섬뜩한 경고였다.이른바 흙으로 빚은 1천300여개의 토우들은 TV모니터와 네온 등 산업폐기물 위에 꼿꼿이 도열하여 옛한국인의 엄숙함과 도도한 기상을 유감없이 도출해내었다. 그해 봄 「올해의 작가­전수천전」을 주관했던 국립현대미술관장 임영방씨는 『전수천은 재료의 가소성·일회성을 대담하게 체험하여 신화와 역사,우주의 운행에 얽힌 질서(logos)와 혼돈(chaos)을 초월하는 장대한 스케일과 독창적 상상력을 형상화하고 있다』고 쓰고 있다.그는 왕성한 창작의지로 평면 입체 설치등의 장르를 붕괴하면서 인간의 역사와 삶의 문제에 근원적으로 접근하고 있는 작가다. 호암갤러리의 김용대씨는 『전수천은 전수천이라는 화면의 대지위에서 태어나고 죽고 다시 태어난다』고 표현한다.따라서그의 회화와 회화에서 출발된 인스털레이션(설치)과 퍼포먼스는 자연이라는 공간에 격랑을 일으키기도 하고 혹은 분출하는 용암같은 위협적인 피안의 세계를 형성하기도 하면서 「정신적 무풍지대를 방황하고 있는 인간」을 확인시켜주고 있다. 작은 체구에 비해 한번 작업에 들어가면 두들기고 달구고 칠하고 매달고 설치하는 모든 과정에서 그는 끈질긴 극기를 감내하고 있다.실제로 이 작가는 작은 혹성처럼 여러 나라를 떠돌아다녔고 행성주위를 방황하다 충돌로써 존재를 마감하는 수많은 별똥별(혹성)의 운행과 자신의 개인적 체험을 빗댄 동기를 작업에 부여해왔다.뉴욕의 평론가 루시 리파드가 「이세상을 변형시키기 위해 산책나온 신의 사절」이라는 말은 그를 두고 과장이 없어 보인다. 주로 일본과 뉴욕을 무대로 작품활동을 하면서 일본에서 가장 권위있는 도쿄·교토 국립근대미술관과 오사카 국립국제미술관이 동시에 기획한 「형상의 사이에서」초대전에서는 도쿄 국립근대미술관이 이례적으로 그의 대작 「대지의 저편에서」를 구입하여 미술관에설치하고 있다.이와 관련하여 한국 화가로서는 다루어지기 힘든 뉴욕타임스의 존 러셀,빌리지보이스의 킴 레빈 등 권위있는 평론가들로부터 「오리지널리티와 풍부하고 강렬한 상상력」에 대한 대대적인 찬사를 받았다. ○베니스 비엔날레 특별상 일본과 뉴욕에서 고학으로 그림을 공부한 그의 삶 자체가 치열한 인간승리의 드라마틱한 내력이 아닐수 없다. 전북 정읍에서 농사를 짓던 집안에 태어났으나 중학졸업으로 학업을 중단했고 학비를 벌기위해 베트남 백마사단의 통신병으로 근무하다가 서양미술을 체계적으로 공부하기 위해 일본에 건너갔다.일본에서도 도로공사와 페인트공 등 허드렛일로 무사시노(무장야대)미대를 졸업,그림에 대한 야심찬 계획으로 일본활동 7년만인 83년 현대미술의 메카인 뉴욕에 정착했다.그의 작업장이 있는 맨해튼 하층부는 소호미술구역과 중국인촌,리틀 이탈리안이 밀집한 예술의 온상으로 그는 수시로 예술가들을 만나 정보를 교환하고 행위예술을 펼칠수 있었다. 당시 뉴욕을 중심으로 한 유행적 사조인 신표현주의 회화에영향을 받기도 했으나 결국 뉴욕이라는 독특한 사회적 상황은 그의 가슴속에 응어리졌던 시간과 공간을 해체하면서 의식의 심층을 온통 뒤흔들어 놨다고 할수 있다. 그의 작품은 때때로 시퍼렇게 노한 파도가 지구를 집어삼킬듯 공포적 장관을 연출하는가 하면 대지위에 부유하는 인간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 힘에 유도되는 신비한 기운을 내뿜기도 한다.과거와 현재,동서양을 넘나드는 역사적 상상력에 기초한 그의 작품은 자연에 대한 착취가 몰고올 자원고갈의 무질서와 엔트로피에 대한 경종이 되기도 한다.도쿄에 있을때는 베트남에서 제대날짜를 기다리던 군인들의 「기다림」에 지친 인간의 갈등이 작품에 반영되었고 뉴욕에서는 표현주의적인 색채와 매재로 현대인의 허망한 환상을 불식시키고 있다. 정체됨을 거부하는 그의 미술은 간혹 「지나치게 욕심을 부린다」는 비난을 듣기도 하지만 「미술과 일상,미술과 사회,미술과 문명」의 접점을 찾아 변신과 모색을 멈추지 않는 처절한 아픔이 배어나온다. ○일·뉴욕서 고학으로 우뚝 국내에서보다 일본과뉴욕에서 먼저 성공하고 역으로 국내에 들어온 그는 지금도 남들앞에 나서기를 꺼릴만큼 내성적이고 나약해 보이지만 아무리 중병에 걸려도 진통제 한알 먹은 적이 없는 강단이다.이상시대의 마지막 시인같은 인상이지만 그의 작업스케일은 남성적으로 광활하고 무변하다.결혼이나 가족은 일에 방해가 된다고 생각하는 독신주의.오로지 화가로만 살면서 요즘은 일산 구산동에 있는 작업실에서 오는 7월 노르웨이 콩스버그미술관 초대 신작전 준비에 몰두하고 있다. 뉴욕에서나 도쿄,서울에서나 빈에서 그는 어디에도 얽매이지 않는 종횡무진의 코스모폴리탄이다.가장 첨단적인 세계를 구축하지만 체삽이 없고 오히려 볼때마다 청렬한 경이로움을 발산한다. 이세상을 변모시키기 위해 산책나온 예술의 신사,불꽃같은 정열을 자연에 사르면서 그는 언제까지나 높고 넓게 그리고 자유자재롭게 우주를 넘나드는 광채일 것이다. □연보 ▲1947년 전북 정읍 출생 ▲74년 대입검정시험 합격 ▲76년 서울 개인전,도일 ▲76∼83년 일본 무사시노(무장야)미술대 및 와코(화광)대 졸업 ▲79∼81년 도쿄개인전 ▲83년 도쿄개인전(화이트아트갤러리·갤러리 큐·갤러리 제로 개인전),도미,뉴욕개인전 ▲84년 뉴욕 플랫인스티튜트석사과정 수료,뉴욕개인전 「시간의 추적전」(뉴욕 바테리파크 및 맨해튼문화센터) ▲85년 플랫인스티튜트초대 개인전,도쿄개인전(화이트아트갤러리·후쿠오카 애리아­듀화랑) ▲86년 뉴욕개인전(히긴스홀) ▲87∼88년 개인전(뉴욕 22우스터갤러 및 도쿄 화이트아트갤러리) ▲89년 88서울올림픽 1주년기념 한강수상드로잉전 및 개인전(과천국립현대미술관·가나화랑),도쿄개인전(화이트아트갤러리),뉴욕개인전(수연 이갤러리) ▲90년 도쿄개인전(화이트아트갤러리) ▲91년 LA개인전(앤드류사이어화랑),도쿄개인전(화이트아트갤러리),서울 「움직이는 문화열차」기획 ▲92년 서울개인전(가나화랑),도쿄개인전(무라마스화랑 및 화이트아트갤러리) ▲93년 대전 엑스포상징조형물「비상의 공간」제작,도쿄개인전 ▲94년 서울개인전(가나화랑) ▲95년 베니스비엔날레 한국대표, 베니스 비엔날레 특별상,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선정,「방황하는 혹성들속의 토우­그 한국인의 정신전」 ▲96년 미국 힐우드미술관 초대전 〈현재〉국립예술종합학교 교수 〈수상〉국민문화훈장 은관·일신문화상(95년)
  • 돈 안쓰는 선거 접점찾기“순항”/여·야 고비용정치 개선협상 전망

    ◎정당연설회 폐지로 선거운동 대변혁/TV토론 의무화도 각론조정만 남아 여야의 「고비용정치 개선안」은 「돈안쓰는 선거」를 지향하고 있다.그래서 본격 협상에 들어가기도 전에 접점을 이루는 사안이 적지 않다.이대로라면 오는 12월 대통령선거에서 선거운동 방식의 대변혁이 예고된다. 여야는 우선 대규모 옥외연설의 폐지 또는 축소에 이견이 없다.특히 정당연설회는 폐지쪽으로 거의 기울고 있다.신한국당과 국민회의는 전면 폐지방침을 세웠다.자민련만 횟수를 줄이자는 입장이다. 정당연설회 폐지는 「선거혁명」의 단초가 될 만큼 의미가 있다.선거판에서 「돈」의 수요를 차단하는 효과를 가져온다.군중동원을 하느라 몇억원이니,몇십억원이니 들었다며 상대방을 헐뜯을 필요도 없게 된다.실현되면 보라매집회나 여의도 집회는 「정치유물」로 남을 전망이다. 나머지 연설회 부분은 아직 절충이 필요하다.신한국당은 사회자가 없는 개인연설회를 제안하고 있다.국민회의는 개인연설회도 폐지하되 시도별 합동연설회를 주장하고 있다.자민련은 정당·개인연설회를 축소하자는 입장이다. 신한국당이 주장하는 사회자 없는 개인연설회나,국민회의의 권역별 합동연설회는 정당연설회의 「변형」이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선거혁명」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세과시를 위해 군중을 동원하게 된다면 「돈」을 추방하기가 쉽지 않는게 정치현실이기 때문이다. 여야는 대중유세대신 TV와 신문광고의 활용도를 높이는 방안들을 내놓고 있다.「길거리」가 아닌 「안방」에서 유권자들을 만남으로써 「돈」을 덜쓰자는 취지다.「돈」은 공영제의 이름아래 국고에서 해결할 것을 제의하고 있다. 또 유권자들은 오는 대선에서 후보자간의 TV토론을 보게될 것같다.여야 모두 의무화하자는데는 이견이 없다.다만 신한국당은 3회를 의무화하자는 방침이고,국민회의는 3회 이상을 요구하고 있어 횟수조정만 남았다. 「선거판돈」의 두번째 수요인 홍보물도 대폭 축소될 전망이다.현행 4종 가운데 신한국당과 자민련은 1종만,국민회의는 2종만 남겨 놓을 것을 검토하고 있다. 여야는 세번째 수요인 「조직가동비」에 대해서도원칙을 같이 하고 있다.신한국당은 선거연락소의 경우 대폭 축소로 방향을 잡았다.선거사무소 외에서의 현수막 부착도 금지토록 할 생각이다.선거사무소 유급사무원 수를 현실화하고,자원봉사자 제도에 대한 개선책도 검토중이다. 국민회의는 당원단합대회 등의 금지기간을 확대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또 정당활동비의 경우 선거일 6개월전부터 상한선을 법정선거비용의 수준으로 묶어놓고,선관위 신고대상으로 포함시킬 것을 주장하고 있다.자민련은 선거연락소를 시·도 단위까지로 축소할 것을 제시하고 있다. 여야는 이처럼 씀씀이를 대폭 줄이자는 데는 한목소리다.그러나 각론으로 들어가면 상대방을 겨냥하고 있는 대목이 한두가지가 아니다.향후 절충과정이 험난할 것임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 당뇨병 환자 20% 발에 합병증

    ◎초기증상은 갑자기 붓고 발가락 꼬부려져/괴저·궤양 등 조기치료 놓치면 절단위험도/물에 오랜시간 담그지 말고 가죽끈 샌들 피해야 당뇨병은 좀처럼 쉽게 치료되지 않는 만성질환이다.고혈압,심장병,신장질환 등 합병증으로 이어지면 생명까지 위협한다.다행히 최근에는 인슐린 등 약물요법의 발달로 합병증이 많이 줄어 당뇨 환자의 사망률은 떨어지는 추세다. 반면 생명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지는 않지만 당뇨로 인한 발의 합병증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발에 궤양이나 괴저(썩는 것)가 생기는 것으로,심하면 발을 절단해야 한다. 미국 당뇨병학회의 보고에 따르면 당뇨병으로 입원한 환자의 20%가 발에 이상이 생겼으며 15%는 궤양이 생긴 것으로 드러났다.0.3%는 발을 절단했다. 당뇨병의 합병증으로 발에 이상이 생기는 것은 혈관질환에 따른 순환장애와 신경 이상으로 생기는 신경병성질환 두가지로 나뉜다. 원인에 따라 증상과 발생부위가 다르다. 혈관에 문제가 생겨 나타날 때는 괴저가 생기며 통증이 심하다.말단 동맥을 침범하기 때문에 주로 생기는 곳은 발가락이다.발가락은 혈액순환이 잘 안되고 우회도로가 없는 부위이기 때문에 일단 균이 침투하면 쉽게 썩는다. 신경병성 발질환은 발의 변형이나 궤양의 형태로,주로 발바닥 밑에 생긴다.통증이 심하지는 않고 화끈화끈거리는 정도의 불편함을 느낄 정도다.당뇨로 인한 발의 합병증은 경증환자를 포함해서 이 경우가 80%정도로 압도적으로 많다. 양쪽 다 양말을 신는 부위 밑에만 생기는 것은 공통적인 현상이다. 당뇨병 환자가 「발이 갑자기 부으면서 열이 나고 화끈한 느낌이 든다,발이 평평해지거나 발가락이 꼬부라진다,발바닥이나 뒤꿈치에 이유없이 궤양이 생기고 치료가 잘 안된다,걷기가 힘들어진다」는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전문의의 치료를 받아야 한다. 시기를 놓치면 상태가 나빠져 결국 발을 절단해야 하는 최악의 상태까지 갈수 있다. 합병증을 예견하는 방법으로는 「도플러 검사법」,「경피 산소소모측정기」,「전기족압측정장치」 등이 쓰인다. 예방법은 발을 오랫동안 물에 담그지 말고,발톱을 평행하게 잘라서 발톱이 발가락 안으로 파고 들어가 감염되는 것을 막는 것이다.또 발가락 사이에 가죽끈이 달린 샌들을 신지 않고,가부좌를 틀고 앉거나 발이 엇갈린 상태로 잠자는 일을 삼가야 한다. 서울 을지병원 족부 정형외과 이경태 과장(02­970­8259)은 『당뇨로 인한 발의 합병증은 최근에는 발목이 붓고 발그스레해지는 급성기에 있을때 발바닥에서 발목까지 꽉끼는 「전접촉 깁스」방법으로 초기에 좋은 치료효과를 보고 있다』면서 『발목이 심하게 파괴되어 걸을때 건들거리는 심한 경우도 수술 등으로 치료하고 절단하지 않는 것이 추세』라고 말했다.
  • 잠실운 등 230곳 안전사고 위험/내무부 체육시설 점검

    ◎구조부 균열·소방시설 미비/마산연 등 102곳은 보수지시 무시한채 사용 잠실주경기장 등 전국의 주요 체육시설들이 구조·기계·전기·가스부문에서 위험요소를 안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이중 일부는 보수지시를 받고도 안전조치 없이 그대로 사용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내무부는 지난해 11월부터 2개월간 전국의 종합운동장과 수영장·체육관 등 3천307개소에 대해 건축구조·기계·전기·가스·소방 분야에 걸쳐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모두 230개소에서 862건의 관리및 안전상 문제점과 위험요인이 발견됐다고 8일 밝혔다.특히 이중 44%에 달하는 102개소는 안전조치 지시를 받고도 지시사항을 고치지 않은채 경기를 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점검결과에 따르면 잠실주경기장을 비롯,동대문·효창·목동운동장,장충·88올림픽체육관 ▲부산 사직종합운동장 ▲광주 무등경기장 ▲대구 주경기장·야구장·체육관 ▲대전 종합운동장,충무체육관 ▲충북 청주야구장 ▲강원 종합운동장 ▲수원종합운동장 등 33개소가 건물균열 등 건축·구조상의 결함이 발견돼 정밀 안전진단이나 시설보수를 벌이고 있다. 그러나 인천,성남,마산종합운동장과 광주·충북·전북 공설운동장,전남 주경기장,대구 두류수영장,충남 아산 실내수영장,오산 시민회관,부산 영도사격장 등 40개소는 기둥·보·스탠드 등 구조부의 균열과 철골재 변형·전기·가스·소방시설의 불안전사항등이 지적됐는데도 예산확보가 안돼 시설보수없이 사용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 판소리 고수 정화영(이세기의 인물탐구:128)

    ◎구전심수로 익힌 북가락의 명인/“북채만 잡으면 신명” 타고난 「끼」로 연마적공/현란한 장단으로 판소리 애로희락 다스려 창자가 무대에 나와 절을 하고 선창에 들어서기전에 정화영 고수는 벌써 ‘구궁딱’,각을 때리고 손으로 궁편을 치면서 창자의 창을 이끌어내려는 전조를 보인다. ‘이산 저산 꽃이 피니/분명코 봄이로구나’ 이렇게 ‘사철가’가 시작되면 고수의 손놀림은 눈부시게 분주해져서 북채로 매화점이나 소점 대점을 찍고 북의 몸체인 손궁편을 막아치면서 ‘얼쑤’ ‘좋구나’‘좋지’ 입추임새로 박자를 넣기도 한다. 또 창자의 노래가 서름에 복바쳐오를 것을 짐작하여 손으로 궁을 치고 동시에 북채를 굴려서 ‘궁따라딱’ 잔가락치기로 주의를 환기시킨다. ○전국국악경연서 장원 신명이 솟을때의 번개같은 손놀림은 마파람에 나부끼는 어지러운 갈대인듯 애로희락을 다스리고 흥과 신명을 자재로 고조시킨다. 그런중에도 창자를 능가하기 보다 연주자의 호흡과 음절에 귀를 모아 채편으로 찍고 치고 손으로 밀고 당긴다. 판소리에서북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가는 ‘첫째가 북치는 사람이고 다음이 소리하는 사람’이라는 ‘일고수 이명창’이란 말로 짐작할수 있다. 또 ‘창자는 꽃이고 고수는 나비’라는 말도 있다. 춤장단이나 악기연주도 그렇지만 판소리는 특히나 북장단이 받쳐주지 않으면 변화무쌍한 극적인 음악성을 온전하게 살릴수가 없게 된다. 아무리 절세의 명창이라도 고수의 한순간의 실수가 명성을 살리거나 무너뜨릴수도 있다. 그와 오랜 연주파트너인 가야금의 황병기 교수(이대)는 ‘정화영은 구전심수로 소리북을 익혀온 명고수’로써 ‘우리 전통국악계의 마지막 세대’라고 들려준다. 가난과 천대와 따돌림속에서도 오로지 ‘끼’하나로 버텨온 ‘당대 명인’이라 했다. 물론 그는 예맥으로 대를 잇는 다른 국악인들과는 다르다. 경기도 화성에서 ‘예술’과는 거리가 먼 평범한 농가에 태어났으나 농악대가 동네에 들어오면 하루종일 집을 나가 어깨춤을 추면서 따라다녔고 냄비바닥을 쇠젓가락으로 두들기다가 어른들에게 들켜 꾸중을 듣기 일쑤였다. 장구든 북이든 북채를 잡기만하면 신바람나는 장단을 만들어내는 ‘타고난 북잡이 기질’이 아닐수 없었다. 초등학교 졸업후 서울로 이사하자 학교공부대신 여성국극단에 미쳐 동양극장이나 계림극장 주변에서 살다시피 했다. 그리고 영천에 살던 서용석씨에게 대금을 배우면서 ‘김’소리가 날까말까한 정도에서 ‘눈썰미가 있다’면서 스승은 명창 박초월문하에 들여보내 주었다. 그때만해도 악기하는 이가 드믄 편이었다. 그는 박명창의 연습반주를 거들다가 17살되던 해 낭자국악단에 입단하게 되었고 전국을 떠도는 공연으로 평생소원이던 광대의 길에 들어섰다. 21살때 광주예술제전 전국국악경연대회에서 대금으로 장원, 새파란 젊은이가 ‘대금을 잘 분다’고 해서 원로들의 총애를 한몸에 받으면서 ‘파릇젓대’란 별명으로 활동했다. 춥고 배고픈 유랑생활에서도 그 무렵에 만난 이정업 신용수씨에게 북과 장구장단을 다시 배웠고 한 공연에서 대금을 불고 춤장단 판소리장단을 치는 일인다역의 존재가 되어갔다. 여성국극이 사양길에 접어들자 이번엔 옥류장이며 대하 청운각 등 요정을 전전하다가 기약없는 유랑생활을 끝내고 78년 뒤늦게 국립창극단에 입단했다. 여기서 중요무형문화재 제59호 판소리고법예능보유자인 김동준씨를 만나 직계후계자가 되었고 ‘국악이 한낱 천대받는 예술이 아닌,우리만의 자랑스러운 고유음악’이란 자부심으로 밤을 낮삼아 연마적공을 쌓아 나갔다. 느리고 완만한 진양조,의연하고 안정된 중모리,긴박감으로 몰아치는 자진모리 휘모리, 10분의 8박이 한 악절을 이루는 엇모리에 이르기까지 원형장단 변형장단을 고루 섭렵하고 창자나 연주자의 몸짓하나에서 일장일단을 읽어내는 귀신같은 섬세함을 익힐수 있었다. 그러나 지난 84년 국립극장마당에서 열린 ‘수궁가’완창공연에서 스승인 김동준과 번갈아 장단을 맡았을때 15일간이나 계속되는 장기공연에다 완창 5시간이 그로선 견딜수 없었으나 스승은 한결같이 지치는 빛없이 신명을 올리는 것이 하두 신기하여 “선생님께서는 허구헌날 같은 공연이 지루하지도 않으시냐”고 물은 적이 있다. 스승은 제자의 질문에 얼핏 일별하고는 “그건 시간이지나야만 알게 될걸세”했고 10년이 지난후 가사한마디 음하나하나가 제대로 귀에 잡히기 시작하여 언제부턴가 다섯시간,열 시간공연도 무아경의 열락에서 시간가는줄 모르게 되었다. 북가락은 일정한 공식이 정해져 있지 않고 고수마다 다르게 칠뿐 아니라 같은 고수라도 그날의 기분따라 그때마다 다르게 마련이다. 소리속을 무르익게 터득하면서 비로소 스승과 같은 훌륭한 인간문화재가 될 것을 목표로 정했으나 두 손과 머리와 발끝까지도 전신이 장단에 실리는 경지를 바라보고 있을때 ‘하늘같은 스승’은 타계하고 말았다.3년의 전수과정중 1년을 채우지 못해 인간문화재는 커녕 전수조교의 자격마저 박탈당한 처지다. 손으로 울림을 막아치기도 하고 북채로 엄지점 임지점을 맺고 찍고 굴려치면서 ‘궁당궁 당구당’,현란한 그의 장단에 실리다보면 마음속 깊은 곳에 무상한 열반이 깃드는 것을 절로 실감하게 된다. ○「판소리 북연주법」 출간 오죽하면 원로 성경린씨가 ‘그의 북은 장단마다 신기가 붙어 가락이란 가락은 장단에 녹아든다’고 평한다.불우한 방랑생활로 결혼도 사별이나 이별로 실패한 경험이 있고 지금은 약사인 부인 문윤옥씨(52)의 극진한 내조로 안정된 생활을 누리고 있다. 자녀는 1남2녀. 그는 1년이면 서너차례씩 외국연주,가르치고 주관이 되고 솔선하는 위치에서 ‘북에관한 저서가 전무한 것’을 안타깝게 여겨 ‘판소리 북연주법’을 출간했고 지난 90년에는 평양에서 열린 범민족통일음악제에서 ‘대금산조’ 독주와 오정숙 명인의 ‘심봉사 눈뜨는 장면’의 장단을 맡아 ‘신명이 절로 놀고 생명이 넘치는 북가락’으로 북쪽 관객의 가슴을 녹였다. 그의 장단은 소점이나 매화점을 잔가락치기로 때리거나 손궁과 북채로 합궁 겹궁을 달고 풀다가 일단락을 끝맺을 때의 합박은 ‘궁’소리와 함께 창자의 흥을 서서히 잠재우고 관객의 심장에는 싱싱한 고동을 울려준다. 북을 치면 먼저 북이 알고 ‘북이 소리를 타는 가운데’ 이제 그의 예술은 ‘절대조화’를 뛰어넘어 풍상을 견디는 무극의 경지에서 언젠가 통천하는 시기를 바라보고 있다. □연보 ▲43년 경기도 화성 출생. ▲57년중앙국악예술학원 졸업. ▲60년 박초월 문하 사사후 낭자국악단임단,서용석씨에게 대금사사. ▲78년 국립창극단 입단. ▲78­89년 중요무형문화재 제59호 김동준판소리고법 사사. ▲78­82년 한국국악협회 고수분과원원장,이사. ▲80년 민속합주단 ‘우리가락 마당’창설 대표. ▲81­84년 ‘우리가락 마당’ 기악발표회 3차례.(세실극장.국립극장,드라마센터). ▲81­현재 국립창극단 ‘박씨전’‘춘향가’‘심청가’‘흥보가’‘수궁가’등 고수 및 대금연주. ▲84년 광주예술제전국국악경연대회장원(대금). ▲84­86년 중앙대 음대 한국음악과 고법강사. ▲85­93년 국립창극단 기악부 악장. ▲85년 ‘춘향전’완창창극(창자 오정숙) 고수(국립극장). ▲88년 서울올림픽 문화예술제참가연주. ▲89­93년 단국대 음대 국악과 고법강사. ▲89년 영국 ‘세계민속의 소리’ 심포지움 한국대표. ▲90년 범민족통일음악회 한국예술단으로 북한연주(평양 2·8회관) 대금독주 및 오정숙의 ‘심청가’ 고수. ▲90­93년 중요무형문화재 제59호 판소리고법김동준전수소 개설운영조교,국립창극단 ‘춘향전’대만연주 고수,미국연주,프랑스 독일 등 유럽연주. ▲91년 정화영 판소리고법발표회(국립극장대극장),UN가입 경축사절단미국 카네기홀 공연. ▲93­96년 한국문화통신사 일본 NHK연주 및 핀란드 쿠오모음악제,화란음악제 UN참전용사 기념비 제막식, 네덜란드 전통음악제 등에 안숙선과 동행연주. ▲94­95년 전주대사습전국국악경연대회 심사위원. 〈저서〉‘판소리 북연주법’ 〈수상〉KBS국악대상(85년),신라문화제대통령상(대금,87년),국악의해 국악보급 공로상(94년)
  • 아이큐브 강성재 사장(빌 게이츠 꿈꾸는 한국의 도전자)

    ◎“디지털방송은 우리기술로” 국산SW 개발 「선구자」/장비·기술 외국산 일색 아날로그시대 “끝”/95년 출범… 아리랑TV와 프로젝트 계약 디지털 방송시대가 다가온다.오는 99년 주요방송사 및 네트워크사를 중심으로 시작하는 미국을 비롯,각국에서 디지털방송준비가 한창이다.우리정부도 오는 2001년부터 단계적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힌 바 있다. (주)아이큐브(02­542­4295) 강성재 사장(35)은 이러한 시대흐름에 일찍 눈떠 디지털 방송 소프트웨어 개발에 뛰어든 모험기업가.멀지 않아 형성될 엄청난 규모의 신규시장은 그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국내 방송장비 및 기술이 외산일색인 아날로그 시대의 오명을 디지털시대까지 잇지 말자는 엔지니어로서의 자존심도 사업추진의 한 동력이다. 그가 회사를 차린 것은 지난 95년 4월.한국과학기술원(KAIST)동창등과 5천만원의 자본금으로 출발했다.처음 6개월간은 협소한 국내 소프트웨어 시장과 벤처기업의 열악한 사업환경을 극복할 전략품목을 찾느라 부심하며 보냈다.소프트웨어시장이 좀처럼 활기를 얻지못하고 개발업체들이 너나없이 곤경에 처하는 것을 지켜보면서 그는 컴퓨터용 소프트웨어로는 성장의 한계가 있다고 판단,아직은 어렴풋한 미래 시장에 눈을 돌렸다.고민끝에 얻은 결론이 디지털 방송 소프트웨어였다. 때마침 그에게 좋은 기회가 찾아온다.공보처에서 궁극적으로 디지털 방송체계를 지향하는 아리랑TV 설립을 추진한 것.이 방송사는 주한 외국인과 해외에 우리나라 홍보차원에서 영어로 된 프로그램을 케이블TV(채널 50)와 위성으로 방영하겠다는 취지로 지난 2월 개국했다. 아이큐브는 지난해 8월 이 방송사와 프로그램제작,송출,자료관리에 이르는 방송시스템 전 과정을 디지털화하는 장기프로젝트 계약을 맺는다.이미 뉴스프로그램제작 소프트웨어인 「뉴스룸」을 개발,사용중이며 송출과 자료관리는 오는 6월과 연말까지 각각 완료할 계획이다. 디지털 방송은 방송사의 업무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증대시킨다.예컨대 뉴스룸은 취재 및 편집을 각각의 부서에서 전문인력이 나눠 하던 것을 저장과 변형이 쉬운 디지털의 특성을 이용,통합 수행할수 있다.자료관리도 수명이 짧고 넓은 공간이 필요한 테이프보관방식에서 벗어나 서버컴퓨터와 DVD롬과 같은 대용량 저장장치만 있으면 반영구적으로 보관할 수 있다.아이큐브는 또 보관된 자료를 다시 불러내 프로그램제작에 활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아이다 스토어」도 개발했다. 디지털은 아날로그보다 같은 주파수대역폭으로 4배이상의 방송채널을 수용할 수 있다.따라서 디지털 시대를 맞아 방송사가 크게 늘어날 것은 불보듯한 일이다.강사장이 조만간 시장이 급팽창할 것이라고 전망하는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갑작스런 방송사의 증가는 인력부족현상을 낳을 것으로 봅니다.적은 인력으로 높은 효율을 얻을 수 있는 소프트웨어 채택은 경영상 불가피할 것입니다』 방송사 규모에 따라 다르지만 한 방송사에 수십억에서 수백억규모의 소프트웨어 신규수요가 창출될 것이라는게 그의 예상이다. 강사장은 국내시장에서 주도권을 쥔 뒤 일본시장에도 진출할 생각이다. 그는 『일본 엔지니어들과의 숱한 접촉을 통해 방송 소프트웨어분야는 일본에 결코뒤지지 않는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면서 『아날로그시대 우리방송이 일본산 장비에 의존했던 상황이 디지털 시대를 맞아 역전의 기회를 잡은 것』이라고 의욕을 보였다.
  • 물방울 다이아 등 강탈/보석 전문털이범 구속

    서울 서초경찰서는 28일 보석 전문털이범 지병천씨(57·서초구 극동아파트 21동 105호)를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했다. 또 장물 판매책 김재선씨(50·강남구 삼성동 103) 등 7명에 대해 장물 알선취득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지씨는 지난 2월 8일 상오 5시30분쯤 복면을 하고 서울 강남구 역삼동 신모씨(59·경남 울산시 S화학대표)의 집에 사설 경비업체의 전자보안망을 뚫고 침입한 뒤 흉기로 신씨 부부를 위협,1억원짜리 물방울 다이아반지와 루비세트 등 귀금속 11점과 현금 6백만원 등 모두 2억6천만원어치를 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다이아반지에서 3.38캐럿 다이아몬드만 떼내 3월11일 서울 용산구 후암동에 있는 전국보석학회를 통해 보석감정서를 만든 뒤 평소 거래하던 종로구 H전당포에 저당잡혀 2천만원을 챙겼다. 지씨는 이를 포함,최근 이 일대에서만 세차례에 걸쳐 귀금속 20여점 5억원어치와 현금 1천7백만원을 털었다. 경찰은 지씨가 지난 10여년동안 경비시스템 차단장비 등을 이용,단독범행을 해왔으며 보석을 명동일대 중간판매상을 통해 세공,변형시켜 세탁판매를 해왔다는 점을 밝혀내고 여죄를 추궁중이다.
  • 붉은기사상 대신 주사선전 강화

    ◎주민·당·정 간부 등 대상 대대적 사상지도/황장엽 망명이후 내부동요 차단 안간힘 북한은 주체사상의 대부로 알려진 황장엽(전 국제담당비서)망명이후 내부의 사상적인 동요를 막기 위해 김일성사망이후 정치슬로건으로 내세워온 이른바 붉은기(적기)사상 대신 주체사상에 대한 선전을 최근 대폭 강화하고 있다.이와함께 당·정 간부들에 대한 사상지도는 물론 주민들에겐 망명사실을 숨긴채 당 선전선동부 주관으로 대대적인 사상교양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북한은 황 망명 직후만 하더라도 붉은기 사상을 계속 내세웠다.망명 사흘뒤인 2월15일 당 선전담당비서 김기남은 김정일생일경축중앙보고회에서 『온 사회에 붉은기 사상이 넘치게 하여 사회주의 정치사상 진지를 다져나가야 한다』면서 붉은기 사상을 강조했다.그러다가 이틀뒤 『변절자는 갈테면 가라』고 한 이후 18일부터는 주체사상에 대한 선전을 대폭 강화하기 시작했다.주체사상의 원리를 해설하는 논설과 방송프로가 눈에띄게 늘어난 반면 붉은기 사상에 대한 언급은 현저하게 줄었다. 김정일은 김일성사망이후 경제난을 타개하기 위해 「붉은기」와 「고난의 행군」정신을 정치슬로건으로 이용하기 시작했다.김은 지난 95년 8월23일자 「붉은기를 높이 들자」는 노동신문 정론에서 「나의 사상은 붉다」고 선언하면서 붉은기 사상을 처음으로 들고 나왔다.북한측은 붉은기 사상을 「어떤 환경속에서도 자기의 힘으로 혁명을 끝까지 완성해나가려는 자력갱생의 사상」이라고 정의하면서 「붉은 기를 높이 들고 나가는 길만이 사회주의 승리의 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김정일이 붉은기 사상을 천명한 이래 지난해와 금년의 신년사에서도 붉은기 사상이 대대적으로 선전됐다. 주체사상과 붉은기 사상의 개념에 대해 북한문제전문가들은 붉은기 사상이 주체사상에 뿌리를 둔 것이기는 하나 김정일이 선대인 김일성과 차별화하기 위해 내세운 변형된 통치이데올로기로 보고 있다. 북한당국이 2년 가까이 강조해오던 붉은기 사상 대신 최근 주체사상을 대대적으로 부각시키고 있는 것은 붉은기 사상으로 주민들의 불만과 체제위기를 극복하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인 것으로 관측된다.현재 북한에선 오래동안 주민들한테 각인돼온 주체사상이 붉은기 사상으로 변질돼가고 있는데 대한 반발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주체사상을 체계화한 황장엽의 망명이 지식층과 주민들에 미치는 사상적 동요를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볼 수 있다.북한 매체들은 「주체사상의 창시자는 김일성,완성자는 김정일」이라고 선전함으로 황장엽이 주체사상과 무관함을 은연중 강조하고 있다. 그렇다고 현재 북한에서 붉은기 사상이 자취를 감춘 것은 결코 아니다.경제난 타개를 촉구하는 정치슬로건으로 이따금 사용되고 있다. 최근 북한에서는 「김정일장군의 노래」가 등장,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김정일동지의 노래」가 있었지만 「김정일장군의 노래」는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북한문제전문가들은 『백두산 줄기 내려 금수강산 삼천리…』로 시작되는 이 노래가 김정일의 공식승계가 임박했음을 알리는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동지」와 「장군」이란 호칭은 의미면에서 상당한 격차가 있고 「장군」은곧 「수령」을 의미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김일성의 생일(4월15일)을 며칠 앞두고 발표된 김정일장군의 노래는 3절로 되어있다.1절은 김정일의 탄생과 관련,조작된 우상설화를 내용으로 하고 있으며 2절은 김정일의 지상낙원 건설을 미화하고 있다.
  • 「정 리스트 정치인」 사법처리 고심

    ◎검찰,공정성·정치권 반발 고려 장고 계속/“뇌물성 인정돼도 불구속” 잠정 결정/나머지 인사 입건안할듯… 내주 확정 검찰이 「정태수 리스트」에 오른 정치인들의 사법처리 수위를 놓고 장고하고 있다.전체적인 가닥은 잡은 상태지만 반향을 걱정하고 있다.특히 처벌의 경중을 둘러싼 정치권의 집단 반발을 부담스러워 하는 눈치다. 검찰이 현재까지 잠정 결정한 사법처리 방안은 「불구속 기소」와 「불입건」 등 크게 2가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뇌물성이 인정되더라도 전원 불구속 기소한다는 것이다.사법처리가 예상되는 6∼7명의 정치인 가운데 2∼3명은 구속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돌았지만,결국 불구속 기소로 방향을 튼 것으로 전해진다.무엇보다 혐의 사실의 「변별력」이 그다지 높지 않다는 점 때문이다.선거와 무관한 시기에 돈을 받은 정치인 가운데 청탁 여부 및 대가 관계가 뚜렷하게 부각되는 사례가 별로 없다는 것이다.이런 상태에서 「구속 대 불구속」으로 편을 가르면 구속 당사자는 물론 여론 조차 수사의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할 것이라는 판단이다.사법처리 대상자에 야당의원들이 압도적으로 많다는 점도 시비의 소지를 부채질하는 대목이다. 여기에는 정치권의 반발을 최소화하려는 검찰 수뇌부의 견해도 대폭 반영됐다는 후문이다.한 수사관계자는 『수사 이후 검찰에 돌아올 「부메랑」 효과를 염두에 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최근 정치권에서 검찰 수사에 반발해 특별검사제 도입,경찰의 수사권 독립,검찰총장 인사 청문회 도입 등 검찰의 발목을 잡을 굵직굵직한 사안들을 집중 거론하는 움직임과도 무관치 않다.이 때문에 사법처리의 수위를 논의하는 검찰의 내부 토론석상에서는 상당한 격론이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소장검사들은 『받은 돈이 1천만원이 넘고 대가관계가 입증되면 그동안의 전례에 비추더라도 일부 정치인은 구속해야 한다』는 의견이었지만 관철시키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기소하지 않는 정치인은 모두 「불입건」으로 사건을 종결지을 것으로 알려졌다.무혐의 처분과 내용면에서는 동일하지만 형식적인 면에서는 다르다.무혐의 처분은 사건을 일단 입건한 상태에서 수사 결과 혐의사실이 없다는 판단을 내리는 것이지만,불입건은 사건번호를 매기지 않는 등 공식적·법적 절차를 거치지 않는다는 점에서 다르다.이같은 변형 결정은 그동안 「혐의사실이 특정되지 않아 수사 대상이 아니다」는 방침의 연장선에서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검찰은 그러나 아직까지 사법처리 방안을 확정하지는 않은 상태다.다음 주 말쯤 일괄 사법처리하기까지 이에 대한 논의는 계속될 전망이다.수뢰 정치인을 모두 불구속 기소하거나,나머지 정치인에게 모두 면죄부를 주면 자칫 「행차만 요란했다」는 비난 여론이 일 것을 염두에 둔 까닭이다.
  • 인간 복제 실험금지 지침 마련/복지부 공포

    ◎유전자 조작 등 재조합 엄격 통제/연구기관의 안전·윤리 의무 규정 제정 사람에 대한 유전자 조작 등 유전자재조합 실험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한 규정이 제정됐다. 보건복지부는 21일 생명공학분야 연구 및 산업화 과정에서 빚어질 수 있는 각종 해악과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유전자 재조합 실험지침」을 공포하고 오는 7월22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이 지침은 의·약품,환경,농작물,질병치료 및 예방 등 유전자 재조합이나 이에 준하는 방식에 의한 생명공학적 연구·개발을 전반적으로 통제하는 정부규정으로 국내에서는 처음 제정된 것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각 시험·연구기관이나 기업이 아무런 통제 없이 자체 규정으로 실시하던 유전자 재조합 실험 등이 국가의 엄격한 관리를 받게 된다. 예컨대 연구기관은 실험과정에서 발생한 돌연변이 생물체가 외부로 전파·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이 지침에서 정한 밀폐방법 및 기준을 따라야 한다.또 ▲유전자 변형 생물체에 의한 사람의 건강 및 작업장의 안전성 확보▲재조합실험 종사자 및 책임자 등의 의무사항 ▲재조합체의 보관·운반·양도 및 실험종료 후 처리기준 등을 지켜야 한다. 이와함께 인체 대상의 유전자 재조합 등 인간의 존엄성을 해칠 수 있는 실험을 해서는 안되는 등 생명공학적 연구에 따른 윤리적 의무를 준수하고 연구기관내에 안전위원회를 설치,운영해야 한다.
  • 한성 DNI/아파트문 수리·장식 전문점 국내 첫 탄생

    『고장난 아파트 문을 고치려면 「한성DNI」로 연락하세요.』 국내에도 아파트 문만 전문으로 고치고 인테리어까지 해주는 업체가 등장했다.아파트 문 전문 인테리어업체인 한성DNI는 핫프레스방식(고열압력처리법)으로 제작,변형이 안되는 원자재 문에 소비자가 원하는 다양한 색까지 칠해 원가에 설치해주고 있다. 뒤틀어지거나 흠집이 난 문,단순하게 제작된 베니어 합판문은 아무리 새로운 색상을 칠해도 새로 단장한 집안과 겉돌때가 많다.고치려면 비용도 만만치 않아 문 1짝을 바꾸고 도색하는 데는 25만∼30만원은 든다.그러나 한성에서는 집안 페인트칠 비용(1백만원선)의 새 문(5짝 기준)으로 바꿔준다. 또 디자인과 색상은 소비자가 원하는 대로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오크원목을 사용해 고급스러운 유럽풍으로 만들어도 시중가격의 50% 수준인 30만∼35만원 정도면 충분하다.문 교체와 도배를 동시에 하면 도배비용의 20%를 깎아준다.욕실문은 뒤틀림이 없는 재료로 시공해주고 설치후 1년간 색상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무료로 다시 칠을 해준다.(02)3431­3300.
  • 재외작가 「고국 봄나들이전」 러시

    ◎곽덕준·김기린씨 등 미·일·불서도 높이 평가/시장개방 앞둔 국내 미술계 새 활력소 기대 봄 화랑가에 해외거주 우리 작가들의 전시가 풍성하다. 동아갤러리가 재일동포 작가 곽덕준 초대전(12일까지)을 열고 있고 가인화랑과 유나화랑이 각각 재불작가 김기린전(26일까지)과 유선태전(17일까지)을 가져 미술인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이와 함께 박여숙화랑이 8∼17일 재불작가 최선희씨를 초대하고 63갤러리도 곽훈·민병옥씨 등 재미작가 2인전을 15∼30일 열 계획이다. 최근 국내 화랑들이 이처럼 프랑스 미국 일본 등 해외무대에서 주목받고 있는 우리 작가들을 앞다투어 소개하는 것은 올해 본격적인 미술시장 개방에 따른 내실다지기 대안의 하나로 풀이되고 있다.즉 외국화랑과 작가들의 국내진출이 예상되는 가운데 역량있는 우리 작가들을 미리 선보여 고객의 관심을 모으자는 것으로 침체된 미술시장에 작은 활력소가 되고있고 미술계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특히 우리 젊은 작가들의 해외진출이 가속화하는 시점에서 거꾸로 해외무대에서 인정받는 우리 작가들을 통해 국내 미술계 흐름과 비교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는 점에서 미술인들의 화제가 되고 있다. 현재 열리고 있거나 선보일 이들 전시는 대부분 회화와 설치,비디오아트 등 다양한 장르에서 동·서양의 절충을 시도하고 있는 작가들의 실험적인 형태란 점이 특징.가인화랑의 김기린과 유나화랑의 유선태,박여숙화랑의 최선희씨가 동양적 분위기를 토대로 서양미술의 변형적인 회화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면 동아갤러리의 곽덕준과 민병옥은 한국에서 겪은 체험을 다양한 조형형태와 회화로 살려내는 작가들이다. 한국 현대미술중 모노크롬(단색회화)의 선구자로 알려진 김기린 화백(61)의 전시는 10년만에 갖는 개인전으로 지난 70년대 모노크롬 세계를 보여주는 자리.30여년간 파리에서 작업한 다양한 형태의 모노크롬중 흑백 대비로 인간 삶의 시간성을 진하게 전하는 작품을 보여준다.유선태씨의 경우 「회화를 통한 명상」이라는 평이 있듯이 원초적 삶의 형태와 자연성을 추상적인 분위기로 전하는 회화.「귀향」「귀환」등 작품제목이 드러내듯 향수와 시간의 흐름을 은은한 색채와 간결한 구도로 처리한 작품들이다.최선희씨의 작품은 대부분 바다를 등장시켜 과거 회상을 다루고 있는데 캐나다를 거쳐 파리에 정착할 때까지의 궤적을 물속에 서있는 사람의 다리와 팔 등 인체부분으로 나타내 비교적 알기 쉽게 처리한 근작들이다. 이에 비해 곽덕준과 곽훈 민병옥씨는 상당히 다양한 장르의 실험을 추구하고 있는 작가들.곽덕준씨의 경우 지난 70년대 이후 평면 입체 사진 판화 퍼포먼스 등을 섭렵하면서 일본화단에 충격을 던지고 있는 작가.이번 전시에서는 초기작품인 60년대 회화부터 「풍화」「사회­벽화」 등 연작들을 두루 선보이면서 작품세계를 요약,관람객들의 발길을 모으고 있다.곽훈 민병옥씨는 한국적인 것으로 표현되는 뿌리를 다양한 작품으로 녹여내는 재미작가들.이번 전시는 「침묵속의 울림」이라는 주제대로 한국의 토양색이 진하게 담겨있는 곽훈씨의 동서양 현대미술 접목과 린넨캔버스에 대담하면서도 즉흥적인 선긋기 작업으로 표현되는 민병옥씨의 독특한작업이 어우러질 것으로 기대된다.
  • “상품시장 경쟁 촉진해야 노동법 개정효과 극대화”

    ◎KDI,담합·진입장벽 제거통해 고용창출 유도 한국개발연구원(KDI)은 7일 「노동법 개정의 효과와 상품시장의 경쟁확대」라는 연구보고서를 통해 개정 노동법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상품시장경쟁의 촉진을 통해 고용창출을 적극적으로 유도하는 정책이 병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KDI는 보고서에서 『개정 노동법은 정리해고,변형근로제의 도입 등을 통해 노동시장의 유연성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임금도 시장원리에 의해 결정돼 임금안정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규제완화가 노동시장에 국한될 경우 그 효과가 제한되고 실업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상품시장의 경쟁을 확대하는 정책이 병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시장경쟁이 확대되면 결과적으로 고용창출을 촉진,실업을 감소시키고 나아가 노사 양측에 경쟁의 극복이라는 공통된 목표를 부여,생산적인 노사관계의 정립에 기여할 것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보고서는 상품시장의 경쟁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사업자단체의 담합 또는 산업용원자재 수입권 독점 등에서 비롯되는 진입장벽 등을 제거해야 하며 수입 자율화를 가속화,국내 시장에서 국내외 기업간 경쟁을 촉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KDI는 또 이 과정에서 통화긴축기조를 확립,부동산 가격을 안정시키는 등 보다 신뢰성있는 물가안정책을 수립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 독서 활약 문혜정씨 귀국전/8∼17일… 유화·사진 등 대표작

    독일 화단에서 9년간 활동하다 최근 귀국한 중견작가 문혜정씨(43)가 귀국전을 8일부터 17일까지 서울 강남구 청담동 박영덕화랑(544­8481)에서 갖는다. 문씨는 독일 국립조형예술대학 대학원에서 벽화제작과정을 배워 독일철강연맹공모전과 바덴뷜텐버그 국회청년작가공모전에서 수상,바덴뷜텐버그주가 유망 신예작가에게 주는 예술기금을 받는 등 현지에서 주목받은 작가.독일 유학중 광목천과 포장끈을 이용한 오브제 작업부터 시작해 유화와 사진작업을 병행해 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최근 수년간 작업한 유화 사진 드로잉 대표작을 선보이는데 작가의 내면적인 의지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유화와 섬세하고 부드러운 분위기의 드로잉,오브제작업을 촬영해 이미지를 변형한 사진작품들이 눈길을 끈다.
  • (주)영풍문고,「영미 문학총서」 시리즈

    ◎영 작가 토머스 하디의 문학 재조명/국내 발표안된 「광란의 무리를 멀리하고」 등 소개/인생의 역설담은 「비극의 문학」·「우수의 문학」 영국의 작가 토머스 하디(1840∼1928)의 문학세계를 포괄적으로 재조명하는 전집이 발간된다.(주)영풍문고는 「영미문학총서」 시리즈를 기획,그 첫 작업으로 하디의 소설을 중점 소개한다. 첫 테이프를 끊은 작품은 국내에 발표된 적이 없는 하디의 출세작 「광란의 무리를 멀리하고」(원제 Far From The Madding Crowd,김회진 옮김).여주인공 밧세바 에버딘을 중심으로 웨더베리의 목장주 가브리엘 오크,독신 농장주 윌리엄 볼드우드,젊은 기병대 중사 프랜시스 트로이 사이의 물고 물리는 사랑이 기둥줄기를 이루는 전원소설이다. 영국에서는 이른바 빅토리아 전성기(1850∼1875)를 맞아 사회소설이 후퇴하고 개인의 인간형성을 주제로 하는 교양소설이 발달했다.하디의 1874년도 작품인 이 소설 역시 이런 흐름을 반영하는 교양소설이다.특히 밧세바가 3명의 남성을 거치면서 유순화하는 과정은 교양소설의 한 변형으로 읽힌다. 하디 문학의 가장 두드러진 특색은 양면성의 아이러니에 의해 생기는 「비극의 문학」이자 「우수의 문학」이라는 점.그에 의하면 인간이란 무엇인가 눈에 보이지 않는 힘에 의해 좌우되며 항상 실의와 고뇌를 곱씹어야 하는 가련한 존재에 불과하다.하디는 자신의 작품을 통해 이 운명의 힘을 「세계를 움직이는 위대한 힘」「제1원인」「반쯤 눈먼 운명의 주재자」라든가 혹은 「우주」「시간」「우연」「자연」이라는 말로 표현한다.그러나 「광란의 무리…」에서는 이러한 비관주의가 별로 눈에 띄지 않으며 전체적으로 목가적이고 로맨틱한 분위기가 강하다.그런 점에서 이 작품은 한층 대중적이다. 하디는 이 소설에서 처음으로 영국 남서부 지역의 웨섹스(Wessex)라는 옛 지명을 사용했다.그후 하디는 그의 작품 곳곳에서 이 가공의 지명을 썼다.그의 소설을 총칭하는 「웨섹스 소설」이라는 말은 바로 이 작품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번에 펴내는 하디 전집에는 「광란의 무리…」를 비롯,그동안 국내에 알려지지 않은 하디의 대표작들이 모두 담긴다.장편소설 「숲속에 사는 사람들」이 올 상반기중 나오며,「불행한 주드」「궁여지책」「캐스터브리지의 시장」「푸른 나무 그늘 아래서」「귀향」「「나팔대장」「테스」「푸른 눈동자」「귀부인들」「지주의 딸」「웨섹스 이야기」 등이 차례로 출간될 예정이다.
  • 변형근로 임금삭감 관련/노동관서에 민원센터 설치

    노동부는 26일 변형근로제 시행으로 근로자의 임금이 줄어들지 않도록 전국 지방노동관서에 근로자 민원신고센터를 설치,운영키로 했다. 노동부는 ▲임금삭감에 관한 근로자의 신고 또는 시정요청이 접수된 경우 ▲임금보전과 관련해 노사간 마찰이 빚어진 경우 ▲임금수준 저하가 확실시되는 경우 등에는 해당 사업주에게 임금 보전방안을 별도 제추ㅍ토록 행정명령을 내리고 임금이 보전될 수 있도록 행정지도할 방침이다.
  • 변형근로/노동장관에 임금보전 명령권한/각의,노동법시행령 의결

    정부는 25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근로기준법과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근로자참여 및 협력증진에 관한 법,노동위원회법 등 4개 노동관계법의 시행령을 의결했다. 정부는 근로기준법 시행령에서 1개월 단위 주56시간의 변형근로제를 시행할 때 임금수준이 저하되지 않도록 노동부장관은 사용자에게 임금보전 방안의 내용을 제출하도록 명하거나 이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 변형근로 임금보전 신고규정 삭제

    ◎노동부장관 명의 「보전 행정명령」 내리기로 노동부는 23일 변형근로제 시행으로 인한 근로자의 임금삭감 방지를 위해 임금삭감이 심각히 우려되는 사업장에 대해 구체적인 임금보전 방안을 마련하도록 노동부장관 명의의 행정명령을 내리기로 했다. 또 임금삭감이 예상되는 변형근로제 시행 사업장에 대해서는 즉각 행정조사권을 발동,임금보전 방안의 수립 여부를 철저히 확인하는 등 강력한 행정지도를 펴 나가기로 했다. 노동부는 입법예고한 근로기준법 제정안 중 변형근로제 시행에 관한 서면합의서에 임금보전 방안을 첨부토록 한 의무규정은 삭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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