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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 - 북 투자에 비해 수익성 없다”

    출판계가 전자책(e-북) 얘기로 온통 떠들썩하다.여러 업체들이 속속 이 시장에 뛰어들고,관심을 두지 않던 출판인들은 극도의 불안감까지 느낀다. 한기호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장은 출판유통업체인 송인서적이 발행하는 송인소식 최근호에서 ‘e-북은 없다’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들뜬 분위기에 일침을 가했다. 한소장은 “책은 저자들이 배설해놓은 것을 그대로 독자들에게 전달해온 것만은 아니고,단순한 정보덩어리일망정 편집자의 안목에 의해 다듬어져 독자들에게 바쳐온 것”이라며 “책장을 넘기는 종이책에 익숙해 있는 인간의 습관이 곧 문화적 기반”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래에 모든 데이터가 디지털형 정보로 변형돼야 최상의 질을 유지할수 있을 것이라는 미망(迷妄)에 빠진 사람들은 분명 각성해야 한다”며 “그런 착각은 전자상업주의자들의 유혹에 빠진 것”이라고 질책했다. 그는 e-북이 시장성을 갖기 위해 넘어야 할 무수한 난관을 제시한 뒤 “한출판사 대표가 5년내에 e-북이 시장의 70%를 점유할 것이라고 예측했으나 내가 보기에는엄청난 자본 투자에 비해 수익성이 없기 때문에 5년내에 시장성이 없는 것으로 판명날 것”이라고 잘라말했다. 한소장은 “출판인들이 책을 만드는 이유는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서”라며“기술 발달이 인간에 미치는 이중적 영향 가운데 현재의 디지털이 보여주는모습은 부정적”이라고 말했다. 김주혁기자 jhkm@
  • 양천구,현수막 표준모델 보급

    서울 양천구(구청장 許完)는 최근 도시미관을 개선하고 밝은 거리를 조성하기 위해 현수막 표준모델을 개발,보급에 착수했다. 그동안 미적 감각을 전혀 살리지 못한채 무질서하게 현수막을 걸어 또다른환경저해 요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 이번에 개발된 모델은 행정홍보용 36종,문화체육행사용 24종,모집안내용 12종,실내게시용 10종 등 모두 4개 유형 82종이다. 행정홍보용은 시선을 자극하는 노란색과 성실·활기·청결을 상징하는 푸른색,안정·평화·순수를 뜻하는 초록색을 사용해 전체적으로 편안한 느낌을주도록 제작했다.문화체육행사용은 활력과 역동성을 강조한 형태와 색상을사용하고 그래픽 요소를 과감하게 도입해 홍보효과를 극대화했다. 특히 유형별로 개발된 모델의 획일성을 피하기 위해 홍보내용 및 계절 등분위기에 따라 자유롭게 변형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김재순기자
  • 5·18 해직교수 국가배상키로

    5·18 광주민주화운동과 관련,의원면직돼 교단을 떠났던 국·공·사립대학교수들에게 국가차원의 손해배상이 이뤄진다. 교육부는 17일 5·18로 그만둔 교수들이 강제사직된 사실을 객관적으로 입증하면 해직기간 동안의 급여 등에 대해 배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현재 의원면직으로 강제사직된 교수는 20명으로 파악된다. 지금까지는 ‘5·18 광주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형의 선고’ 등의 취소에 따라 복직된 국·사립 교원에 대해서만 배상이 이뤄졌다. 이에 따라 대학 자체위원회가 해당 교수의 해직사실을 확인,교육부에 통보하면 급여와 호봉을 다시 따져 법정 이자액과 함께 배상하고 연금도 재산정해줄 계획이다. 때문에 지난해 국가상대 손해배상 청구를 했던 당시 전남대 송기숙 교수 등 6명과 전북대 김용성 교수 등 4명은 재판절차를 거치지 않고 배상을 받을수 있게 됐다. 또 당시 서울대 이명현·김진균·한완상·변형윤 교수 등 4명과 조선대 임영천 교수 등 6명도 배상을 받을 전망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해당교수20명에게 1억원씩 20억원 정도를배상할 예정”이라면서 “대학에 지침을 통보,불이익을 받았던 교수들이 추가로 나타나는대로 배상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교육부는 지난 3월26일 형의 선고 취소로 복권된 당시 전남대 오병문교수 등 6명에게 4,000만∼6,000여만원씩 모두 3억2,800여만원을 배상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서울지법 “뮤지컬‘캐츠’ 공연 부당” 결정

    세계적으로 이름을 떨친 브로드웨이 뮤지컬 ‘캐츠(CATS)’를 원작자 동의없이 국내판으로 무단 제작,공연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법원의 결정이 나왔다.이번 결정은 그동안 외국 유명 작품을 원작자에게 저작권료도 내지 않고 몰래 공연해온 국내 예술단체들의 관행에 제동을 거는 것으로 큰 파장이 예상된다. 서울지법 민사합의50부(재판장 朴在允 부장판사)는 16일 뮤지컬 캐츠의 저작권자인 영국의 더 리얼리 유스풀그룹(RUG)이 “저작권자의 동의 없이 캐츠공연을 하는 것은 부당하다”면서 국내 공연기획사인 열기획 대표 이모씨와극단 대중 대표 조모씨를 상대로 낸 공연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신청인이 보증금 1,000만원을 공탁하는 조건으로 피신청인들은 캐츠 공연을 제작·홍보·상연·방영해서는 안되며 공연에 사용되는 악곡·안무·의상·무대장치·조명도 이용해서는 안된다”고 결정했다. 이번 결정은 ‘모든 공연물에 대해 저작권료를 지불한다’는 개정 저작권법에 따른 것으로,극단측은 현재 계획중인 지방 순회공연을 중단하고 RUG측과저작권료 등에 대한 협상을 해야 한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피신청인들이 제작한 국내판 뮤지컬 캐츠는 노래나대본이 한국어로 번역됐고 무대장치·안무 등이 국내 실정에 맞게 일부 변형된 점만 다를 뿐 뮤지컬을 구성하는 대부분의 저작물들이 원작의 독창적 표현물을 그대로 본딴 점이 인정되는 만큼 원작자 동의없는 국내 공연은 저작권 침해행위”라고 밝혔다.RUG측은 지난 1월 국내에서 제작된 캐츠의 서울공연이 성황리에 마친 뒤 총 매출액의 22.5%를 저작권료로 요구했다가 거절당하자 3월말 국내 기획사와 극단을 상대로 가처분 신청을 냈다. 이상록기자 myzodan@
  • 개인전 연 김경호씨 “寫經은 문화재 복원·문헌연구에 필수”

    “사경(寫經)을 단순히 불교 경전을 베껴쓰는 서예의 곁가지 정도로 인식하는 국내 풍토가 안타깝습니다.일본만 하더라도 체계적인 연구를 통해 본격적인 작업이 활발합니다” 지난 8일부터 서울 동국대학교 문화관에서 흔치않은 사경 개인전을 열고있는 김경호(金景浩·38)씨는 사경이 문화재 복원과 문헌 연구 등 복합적인 작업으로 발전될 수 있도록 이해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사경은 초기 불교시대부터 불교경전 보급 차원에서 시작됐지만 점차 수행과공덕이 강조되면서 예술적인 경지로 승화됐다. 고려 대장경 이전에 은자(銀字) 대장경이 먼저 완성될 정도로 활발했지만 지금은 작업과정과 내용을 알수 있는 교본조차 없는 실정이다. “변형된 판본이 아닌 원전색인 작업이 가장 힘들고 경명(經名)과 글의 내용을 그림으로 그린 변상도,본문,발원문,발문 등 제대로된 사경이 없는 상황에서 일일이 문헌을 더듬어 완성해가야 합니다” 중학교 시절부터 사경에 관심을 갖기시작했다는 그는 현재 동국대 인문대학원 미술사학과에 다니면서 입문자들을위한 사경 교본을 만들고 있고 제대로된 사경 문화재 복원에 대한 학위 논문도 준비중이다. 지난 97년 전북 김제금산사 창건 1,400돌때 첫 사경전시회를 열어 불교계의 관심을 모았고 이번개인전은 두번째.오는 14일까지 계속되는 전시에는 지난 3년 여에 걸쳐 작업해온 다라니,도덕경,천부경,명심보감,성경 등 다양한 명구와 문장을 담은 48점을 선보이고 있다. 김성호기자 kimus@
  • 자외선, 피부암 유발과정 첫 규명, KAIST 崔炳晳교수

    국내 연구팀이 피부암 등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는 자외선이 인체세포 내에서 유전자 손상을 일으키는 과정을 밝혀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화학과 최병석(崔炳晳) 교수팀은 햇빛 자외선이 세포 내에서 일으키는 변형이 어떻게 유전자 돌연변이로 이어지는지를 밝혀내고 이를 미국학술원회보(PNAS) 최근호에 발표했다. 최교수팀은 자외선에 의해 생기는 3가지의 DNA 손상(시스신,‘6-4’광생성물,듀와 광생성물)이 어떻게 돌연변이로 이어져 피부암 등으로 발전하는지를DNA 구조연구를 통해 밝혀냈다. 특히 피부암 등 질환의 주 원인으로 작용하는 ‘6-4’광(光)생성물의 구조를 분석,티민-티민(T-T)의 위치에 티민-구아닌(T-G)이 대신해 결합해 있고 이 염기쌍의 복제과정에서 시토신-구아닌(C-G)으로 돌연변이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함혜리기자 lotus@
  • [우리학원 명강사] 서울고시학원 행정법 김윤조씨

    고시가에는 무슨 무슨 과목하면 떠오르는 ‘스타 강사’가 있게 마련이다. ‘행정법’에는 김윤조(金潤祚·46·서울고시학원) 강사가 그 자리를 꿰차고있다. 김강사는 행정법에 대해 ‘마냥 매력적인’ 학문이라고 말한다.융통성이 있는 학문도 아니고 썩 재미있는 것도 아니지만,실생활에 바로 응용되는 분야가 행정법이라고 말한다. 그가 처음 학원강단에 선 때는 지난 91년.지금은 사라진 D고시학원에서 행정법을 가르치기 시작했다.학생들을 가르치는 것이 처음은 아니었지만 첫 강의에서 뭔가 다른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 “이들에게 제가 꼭 필요한 존재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물론 그렇기 때문에 함께 있는 것이었겠지만 필요에 의해 존재한다는 그런 삭막한 느낌은 아니었죠” 행정고시 1차,7급 공무원 수험생만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수강생들이 많은 것은 아니지만,강단에 서면 의욕이 넘치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하루 4시간에 걸친 긴 수업에서 한시도 목소리를 낮추지 않는 것도 마찬가지다. 일에 대한 열정이 지나친 가장은 가족들에게 인심을잃기 쉽다.하지만 김강사는 열정의 강사이기에 앞서 매일 아침 초등학생 아들의 숙제를 봐주고 일요일은 늘 가족과 함께 보낸다는 원칙을 가진 1남2녀를 둔 가정의 정많은 가장이기도 하다. 김강사는 강의에서 ‘계획성 있는 공부,많이 생각하는 학습’을 강조한다.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는 주문도 빼놓지 않는다. 행정법 관련 서적들이 점차 두꺼워지고 있고,다수의 적중 문제를 배출해낸문제집이 없기 때문에 계획성 없이 되는 대로 공부하다간 단기간에 많은 양을 소화시키기 어렵다는 의미이다. 또한 행정법이라는 과목이 ‘암기’만으로 공부할 수 있는 것이 아닌 데다사례 위주의 변형문제가 많이 출제되고 있어 깊이 생각하지 않고 건성으로공부하다가는 큰코다치기 십상이라고 충고한다. 김강사는 “최근 출제된 행정법 문제의 특징은 기출문제가 뜸해졌고,문제자체가 장문인 박스형 문제가 많다는 것”이라면서 “7·9급 공무원 시험의행정법 문제도 행시 못지않게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벌써 학원 강단 경력만 10년째로 접어든다.매일 평균 백여쪽에달하는 관보를 뒤적이는 것도 이젠 지겨울 법도 하지만 김 강사의 빠트리지 않는 일과중 하나다. 새로운 판례를 놓치고 강의에 나갔다가는 ‘이 바닥’에서 무서운 기세로치고 올라오는 후배 강사들에게 밀려날 수밖에 없다.물론 그에 앞서 수강생들로부터 먼저 믿음을 잃게 된다. 이런 고시가의 냉엄한 현실이 있기에 모든 강의가 끝나는 밤 10시 반에도그의 하루는 현재진행형이다. 최여경 박록삼 기자 kid@
  • 삼성 용인에 1천여가구 이달 15일부터 청약접수

    삼성물산 주택부문이 경기도 용인시 구성면 마북리에 새로운 설계를 도입한삼성 ‘래미안’아파트를 짓는다. ■다양한 설계가 돋보인다 겉으로는 획일적인 평면에서 탈피하고 다양한 재료로 마감한 것이 눈에 띤다.내부는 방 3∼4개를 전면으로 배치하고 전면 침실을 가변형으로 설계한 것이 특징. 어디서 보더라도 외관상 고층,중간층,저층부를 구분할 수 3분법 설계를 택했다.고층은 측면에 ‘래미안’금속패널을 붙이고 지붕에도 조형물을 설치했다.중간층은 획일적인 콘크리트 마감에서 벗어나 유리와 금속재를 사용했다. 저층부 역시 자연친화적인 온화한 제품으로 처리,개성있고 친밀감을 준다. 내부 평면도 특색있다.49,59평형은 입주자가 침실2개,드레스룸,욕실을 하나의 공간으로 변형할 수 있게 꾸몄다.대형 라운드형 발코니를 설치하고 날개벽을 완전히 털어버린 침실도 꾸밀 수 있게 설계했다. ■공급 일정 오는 10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15일부터 청약을 받는다.▲37평형278가구▲49평형 541가구▲55평형 389가구▲66평형 74가구 등이다. 분양가는평당 480만∼570만원. 구성 삼거리 산 밑에 위치해 있다.계약금의 50%부터 총 분양가의 70%를 융자알선해주고 중도금 이자는 입주시 내도 된다.분당 오리역에 모델하우스가마련돼 있다.(0342)705-3360류찬희기자 chani@
  • 원룸아파트 재테크 유망상품 각광

    도심형 주거형태 가운데 하나인 원룸형아파트 열풍이 불고 있다. 벤처기업 직원이나 신혼부부,대학생들이 간편하면서도 편리한 주거공간으로원룸형아파트를 선호하고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원룸아파트 수요는 신촌일대가 학생층이라면 강남은 벤처기업 직원이나 신혼부부들이 선호하는 등 지역에 따라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원룸아파트 틈새시장 형성 = 신규주택경기가 부진한 가운데 지난 25일 분양한 서울 강남구 역삼동 대우건설의 원룸형아파트 디오빌(457가구)은 평균 76대 1,최고 162대 1(20.4평형)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최근 급증한 벤처인력과 전문직 종사자,독신자,맞벌이 신혼부부 등이도심에 위치,출퇴근이 쉽고 편의성을 살린 설계 등을 이유로 원룸형아파트를선호하기 때문이다. 원룸형아파트의 특징은 일반적인 소형아파트와 달리 소형이면서도 도심에자리잡고 있으며 전문직 종사자들의 편의를 돕기위해 각종 첨단시설들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그런만큼 분양가가 비싸고 침실은 1∼2개로 줄이되 나머지는 사무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점도 특징이다. 실제로 서울 삼성동 풍림 원룸아파트는 개성에 따라 공간을 꾸밀수 있도록내부를 가변형으로 처리를 했으며 카드키로 출입을 할수 있도록 했다. 역삼동 휴먼터치빌은 호텔과 같이 거주한 날짜를 계산,임대료를 산정하고모닝콜,세탁,비서업무,비즈니스센터 운영 등 호텔식 서비스를 제공한다. 내부에는 냉장고 에어컨 세탁기,침대·책상 등을 갖추고 있어 임대료만 내고 몸만 들어가면 생활할수 있도록 했다. 업무시설과 대형 고급아파트 밀집지역에 자리를 잡고 있는 도곡동 현대비전21은 밤샘작업이 많은 벤처기업 직원들로부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임대수입도 짭짤 = 원룸아파트는 일반 오피스텔이나 오피스빌딩에 비해 임대수입이 높은 편이다. 오피스빌딩의 경우 강남의 임대시 적용이자율이 18%,강북이 13.5%인 반면원룸형아파트는 24% 수준이다.그만큼 수익이 높다는 얘기다. 임대료는 대략 300만∼400만원선이지만 강남 테헤란로 일대는 500만∼600만원대다.분양가는 590만∼900만원대로 비교적 높은 편이다. 최근 원룸형아파트의 청약경쟁이 치열한 것은 청약자의 대부분이 재테크 투자자이거나 아니면 임대사업이 목적이다.앞으로 원룸형아파트가 각광을 받을것으로 내다보고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이와관련 두나미스 한정숙(韓貞淑)연구원은 “원룸형 아파트는 도심형 주거수단 가운데 하나로 유망상품”이라며 “재테크 대상은 물론 임대사업으로수입이 좋은 편에 속한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원룸아파트 투자 유의점. 원룸아파트는 일반아파트에 비해 수요층이 좋은 것이 흠이다.대부분 분양가와 임대료가 높고 관리비도 비싼 편이다. 일반 임대아파트와 달리 고소득자가 주 수요층이라는 얘기다.따라서 임대목적으로 분양을 받을때는 입지여건을 잘 살펴봐야 한다. 우선 임대수요가 많은 도심이 적합하고 역세권이면 더욱 좋다.이런 지역들은 수요가 지속적으로 이어져 임대에 큰 어려움을 겪지 않는다. 또 원룸아파트는 월세임대가 많은 편이지만 만약 세입자가 돈을 내지 않을경우 난처해진다.이런 경우를 대비해 충분한 보증금을 받아두는 것도 좋다. 이밖에 원룸 가운데 상당수에 달하는 주상복합아파트는 전용률이 일반아파트에 비해 낮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부동산 114 김희선이사는 “매물수요에 문제가 생기면서 원룸아파트에 대한관심이 늘고 있다”면서 “원룸은 수요층이 좁고 전세가 안정되면 수요가 감소할수 있는 만큼 입지여건이 생명”이라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 서울종합촬영소 ‘영화체험시설’ 개방

    영화진흥위원회 서울종합촬영소가 5월5일부터 ‘영화체험시설’을 일반에 개방한다.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삼봉리에 자리잡은 서울종합촬영소는 약 40만평 규모의 종합영상지원센터.영화는 물론 비디오·애니메이션·CF등 각종영상물 제작 기능을 갖추었다.이번에 개방되는 장소는 영상 체험관,영상원리체험관, 영화 문화관, 법정스튜디오, 의상·소품실, 영화촬영 관람실, 전통한옥‘운당’, 씨네극장 등이다. 실내 스튜디오의 경우 별도의 관람창을 마련, 스튜디오 내부의 실제 영화촬영 장면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이 가운데 특히 관심을 끄는 곳은 영상체험관과 영상원리체험관이다.영상체험관은 첨단영상기법과 기술이 집적된 하이테크형 영상체험 공간으로 ▲3D입체오감극장▲시네마 애비뉴▲스튜디오 X-Press▲타임터널▲매직박스 등으로구성돼 있다. 3D입체오감극장은 시청각뿐 아니라 진동이나 냄새까지 경험할수 있는 환상의 공간이다. 스튜디오 X-Press는 엘리베이터와 상시뮬레이터를 이용해 현장감을 느끼게 하는 코너. 또 시네마 애비뉴는 미래도시 세트를배경으로 관람객을 직접 촬영해 스크린을 통해 보여주는 공간이며, 타임터널에선 착시현상을 체험할 수 있다.매직박스에선 블루 스크린에서 촬영한 영화합성장면을 볼 수 있다. 영상원리체험관은 영화제작에 필수적인 편집,음향,조명,이미지 메이크업,영화제작 기초원리 등을 알게 해준다.멀티채널 사운드 코너에선 영화녹음의 4단계 과정(대사,폴리,음악,특수효과)을 거쳐 디지털 5.1채널 사운드가 완성되는 원리를 배울 수 있다.소마트로프(Thaumatrope)와 조트로프(Zoetrope)코너도 주목거리.영화제작의 기초원리인 착시현상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영화문화관은 초창기 국내외 영화역사와 기술발달 과정을 패널과 영상으로구성해 보여준다.사극촬영 장소로 유명한 전통한옥 ‘운당’도 눈길을 끄는장소.‘운당’은 서울 종로구 운니동에 있던 조선조 후기 양반가옥으로,지난94년 고증을 통해 복원된 서울·경기지방 전통사대부의 전형적인 기와집이다.영화촬영에 자주 쓰이지만 대여가 불가능해 곤란을 겪던 법정스튜디오도마련됐다.이 법정스튜디오는천정이나 벽 등의 세트이동이 가능한 가변형으로 꾸며 활용도를 높였다. 울창한 자연림과 기괴한 암석으로 둘러싸인 서울종합촬영소는 그 자체가 하나의 휴식공간이다.인근 마현마을에는 실학자 정약용의 생가인 여유당과 묘소,운길산 수종사 등이 있는 나들이 코스이기도 하다.서울종합촬영소의 한관계자는 “서울종합촬영소 일대를 관광명소로 가꿀 ‘시네밸리 프로젝트’를 세워놓았지만 예산난 때문에 시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아쉬워 했다. 서울종합촬영소의 개방시간은 오전10시부터 오후6시까지(월요일 휴관).기본입장료(성인 3,000원,어린이 2,000원,단체관람 20% 할인)에 특정관람상품에는 별도 이용료가 붙는다. 김종면기자 jmkim@
  • 소형·준중형 승용차 시장 ‘후끈’

    현대자동차가 고급형 준중형 승용차 ‘아반떼 XD’를,대우자동차가 소형차‘라노스Ⅱ’를 최근 잇따라 출시하면서 RV(레저용)차량의 기세에 눌렸던 소형 및 준중형차 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수입차 업체들도 다음달 초 열리는 모터쇼를 계기로 준중형 승용차를내놓을 예정이어서 국내 시장을 둘러싼 판매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현대와 대우차에 이어 기아자동차도 다음달 중순쯤 기존 세피아Ⅱ를 개선한 준중형 세피아 후속모델 ‘세피아S-IV’를 출시할 예정이다.새 모델은 기존 세피아Ⅱ보다 중형급 분위기를 내는데 치중했으며,라디에이터 그릴 및 앞뒤 램프 변형으로 스포티한 디자인을 강조하고 있어 현대의 아반떼XD의 맞수가될 것으로 보인다. 기아는 또 소형차 리오를 대폭 보강한 ‘밀레니엄 리오’를 24일부터 시판할 예정이어서 IMF때 레저용차의 경제성에 밀려 고전했던 소형 및 준중형 승용차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소형 및 준중형차 시장점유 경쟁을 앞두고 완성차 업체들은 판매전략을 짜내기에 골몰하는 모습이다. 대우차는 지난해 3월 출시한 누비라Ⅱ가 준중형차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경쟁력 있는 모델이어서 당분간 이 모델을 유지한다는 입장이다.2002년 출시를 목표로 누비라와 크기가 비슷한 준중형 모델(J-200)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올해 누비라 4만5,000대 판매가 목표다. 지난 19일 아반떼XD를 출시한 현대차는 첫날 판매계약이 매월 평균판매량(3,600대)에 근접하는 3,200여대를 기록,올해 준중형차 시장의 50%(8만대)를휩쓸겠다는 전략이다. 수입차 업계도 수입차모터쇼에 국내 준중형급 차종에 해당하는 차량을 대거 출품,가격 경쟁에선 다소 불리하지만 디자인과 안전성,기술력을 바탕으로국내 시장점유율 확대를 노리고 있다.준중형 출품 차종은 BMW 3시리즈,벤츠뉴 C클라스,다임러크라이슬러 스트라투스,사브9-3,볼보 40시리즈 등이 꼽힌다. 육철수기자 ycs@
  • 내년3월 시행 유전자변형 농산물 표시제

    유전자변형농산물(GMO) 표시제가 내년 3월부터 시행된다. 이를 어긴 업자는3,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거나 3년 이하의 징역형을 받게 된다. 농림부는 21일 ‘유전자변형농산물 표시요령’을 확정하고 콩·옥수수·콩나물에 대해 내년 3월부터,감자는 2002년 3월부터 표시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표시기준은 GM 옥수수는 ‘유전자변형 옥수수’로,GM 콩이 포함된 식품은 ‘유전자변형 콩 포함’,GM 감자가 포함됐을 가능성이 있는 경우에는 ‘유전자변형 감자 포함 가능성 있음’으로 했다. 이번 표시기준은 지난 1월 국제연합(UN)에서 채택된 ‘생명공학 안전성의정서’의 GMO의 국가간 교역시 GMO의 ‘포함가능성’을 표시토록 한 규정에 따른 것이다. 특히 GMO의 비의도적 혼합허용치(자연상태에서도 GMO가 섞여있을 가능성이있기 때문에 표시의무를 면제해 주도록 한 최소한의 GMO 혼합 허용기준)는우선 3%로 정하되 점차 1% 수준으로 낮춰가기로 했다. 이 표시를 아예 하지 않았을 때에는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게 된다. 박선화기자 psh@
  • 日정계거물 다케시타 은퇴설

    일본 정계의 막후 실력자인 다케시타 노보루(竹下登·76) 전 총리의 정계은퇴가 조심스럽게 논의되고 있다. 병석의 다케시타 전 총리는 불과 얼마전까지만 해도 올해 중의원 선거에 출마,15선 고지에 오른다는 의욕을 보여왔다. 그러나 그가 가장 아끼는 애제자 ‘오부치군’이 뇌경색으로 쓰러지면서 상당한 정신적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다케시타 진영은 19일 정계은퇴에 대한 본격 검토에 들어갔다.측근인 아오키 미키오(靑木幹雄)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아직 (진퇴가)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그러나 출마가능한 건강상태인 지를 묻는질문에는 “건강문제를 포함해 여러가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정계은퇴가능성을 처음으로 시사했다. 자민당내에서는 선거전에 그의 퇴원이 어려울 경우 은퇴하거나 그를 비례대표(전국구)로 돌려 지역구(시마네 2구)를 물려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지역구를 물려받을 정치인으로는 참의원인 아오키 장관이 유력한 것으로 점쳐치지만 본인은 그 가능성에 대해 부인했다.오부치파의한 간부는 은퇴설에대해 “정계은퇴 여부는 5월초까지는 결론이 날 것”이라고 밝혔다. 허리통증에 시달려온 다케시타 전 총리는 지난해 4월5일 입원해 정밀진단을받은 결과, 변형성 척추증으로 밝혀지면서 장기 입원체제로 들어갔다.입원한상태에서도 자민당 최대파벌인 오부치파의 실질적 오너이자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전 총리의 정치적 스승으로서 ‘병상 정치’를 펼쳐왔다.막후의실력자인 그가 은퇴한다면 오부치파는 급속히 구심력을 잃는 것은 물론 일본정계의 세대교체도 보다 가속화될 전망이다. 황성기기자 marry01@
  • EU전역 유전자변형 식품 인증제 발효

    [브뤼셀 AFP 연합] 최소한 1% 이상의 유전자변형작물(GMO) 성분을 포함한식품 및 식품 첨가제에 대해 라벨 부착을 의무화하는 GMO 식품 인증제도가 10일부터 유럽연합(EU) 전역에서 발효됐다고 EU 대변인이 밝혔다. EU 집행위원회 대변인은 GM 성분 함유 식품외에 GMO 작물로부터 추출된 첨가제나 조미료를 함유하고 있는 식품도 동일한 규제조치를 적용받는다고 덧붙였다. EU는 성명을 통해 ‘1%’ 제한선은 식품내 GM 성분이 탐지될 수있는 최저수준이라면서 GMO 식품 인증제에 관한 한 EU는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기준을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식품내 GMO 함유량이 1%를 초과할 경우 ‘비(非)GM 식품’이란 라벨을 부착할 수 없게 된다. EU는 소비자들에게 가능한 한 최소한의 GMO 성분 존재여부도 알려줌으로써GMO식품의 안전성에 대해 의문을 품고있는 소비자들에게 선택의 자유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새로운 EU 관련 규정에 따르면 1% 제한 규정은 최종 식품이 아닌 구성 요소들에 적용되며 따라서 옥수수 가루를 포함하고 있는 식품의 경우 이 옥수수가 1% 이상의 GMO 성분을 함유하고 있으면 이 식품은 GMO 라벨을 부착해야한다. 식품회사들은 그들의 식품내 GMO 성분 함유량이 1%에 못미치거나,GMO 성분함유가 식품성분간의 교차수분 작용에 따른 우연한 결과로 나타났을 경우에한해 GMO라벨 부착을 면제받게된다.
  • ‘정원있는 아파트’ 32평형 7월분양

    잔디와 작은 나무를 심은 작은 정원을 거실에 조성한 32평형 아파트가 등장한다. 현대산업개발은 설계 공모전을 열고 작은 정원을 거실에 배치한 ‘마당이있는 집’등 15개 설계안을 우수작으로 선정,올해 7월 분양하는 아파트에 적용하기로 했다.이 설계안은 아파트 거실에 흙을 깔고 잔디와 작은 나무를 심은 마당을 만들면서 벽쪽에 툇마루를 댔다.또 현관 쪽에 밖을 볼 수 있게 유리문을 달고 안방에 헬스룸을 따로 만들었다. ‘주부생활 편리형’ 설계안은 주방과 식당을 남향으로 배치,주방과 거실을함께 쓰도록 했고 자녀방 사이에 가족실을 둬 대화할 수 있게 했다.‘라이프스타일에 따른 가변형’의 경우 신혼 때부터 사용하면서 자녀가 생기면내부구조를 바꿀 수 있도록 했다. 박성태기자 sungt@
  • [21세기 과학 대탐험](10)인공종자시대

    황금빛 들녘에는 옥수수만큼 키가 큰 벼가 누렇게 익어가고 있다.최근 개발된 이 신품종 벼는 쌀이 옥수수 알처럼 가지런히 모여 있기 때문에 특별히도정과정을 거칠 필요가 없다. 수확량은 기존의 벼보다 10배쯤 늘어났고 맛의 변형이 자유로워 인삼맛,더덕맛,사과맛 등으로 다양한 것이 특징이다. 멀리 야산에는 생분해성 플라스틱을 만들 유채가 화려함을 자랑하며 만개해있고 그 아래 밭에서는 여인네들이 청바지를 짜는데 사용할 파란색 목화솜을따고 있다. 집앞 텃밭에는 당뇨병 치료용 감자가 수확을 기다린다.비닐하우스에서는 설탕보다 단 토마토가 탐스럽게 열려 있다. 2020년경의 농촌 풍경이다.지구상에 기아에 허덕이는 나라는 이제 존재하지않고 화학농약으로 인한 환경문제도 사라진지 오래다. 생명체의 설계도에 해당하는 유전체 연구는 인간의 것 뿐 아니라 식물의 것에 대해서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생명의 기본설계도를 완성하고,그 설계도면에 따라 각 생명을 구성하고 있는 수천,수만 혹은 십수만개의 유전자의 기능을 밝히게 되면 인간은이제까지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종류의 유용한 신품종을 개발할 수 있게 된다.생명공학의 발달과 함께 인류가 이룰 21세기의녹색혁명이다. 얼마 전 미국의 클린턴 대통령은 20세기 최대 생물학적인 연구성과 중의 하나인 ‘인간게놈 프로젝트’(30억쌍에 달하는 인간 유전체의 전 염기서열 규명작업)를 올해 6월에 완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다.인간질병의 원인을밝히고 그 치료제를 개발하는 기본 설계도면이 될 이러한 성과는 앞으로 인간의 평균수명을 100세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견인차의 역할을 할 것이 분명하다. 식물의 유전체에 대한 연구도 인간유전체 연구 못지않게 선진국에서 활발히진행되고 있다.그 결과 앞으로 10년쯤 지나면 벼가 옥수수 키만큼 크고 쌀이 옥수수 알처럼 가지런히 모여서 여무는 신품종 개발이 가능하게 된다.반대로 잔디처럼 지표면에 맞닿아서 크는 신품종 옥수수도 선보일 것이다.벼,옥수수,잔디는 모두 화본과에 속하는 인척간의 식물이다.이들 식물의 외형을지배하는 유전자가 발견되면 이를 상호 교환함으로써 옥수수같은 벼,잔디같은 옥수수를 창출해 낼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요즘 유전자 조작식품으로 배격받고 있는 제초제 내성 혹은 내충성 콩이나 옥수수는 실상 실험실에서는 10년 전에 개발된 ‘낡은’ 품종이다. 선진국에서는 올해 말까지 애기장대라고 하는 잡초의 유전체 전 염기서열을밝히게 되며,벼에 대한 유전체 염기서열 분석도 1∼3년 내에 완성될 것으로전망된다.애기장대와 벼는 각각 지구상의 모든 쌍떡잎과 외떡잎 식물의 모델이 된다. 향후 우리는 성인병과 암을 예방하는 성분을 만드는 유전자가 도입된 콩과옥수수를 먹게 될 것이다.또한 인체에 해로울 수 있는 유기용매로 가공하지않더라도 유전자 조작으로 카페인을 만드는 유전자가 작동하지 못하도록 함으로써 자연적으로 카페인이 제거된 커피를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다.당도가사과만큼이나 높은 토마토와 감자를 개발하는 것이 이 분야 연구자들에게는이미 어렵게 느껴지지 않게 됐다. 자연적으로 청색을 띠는 면화가 개발되어 이 청색면화에서 뽑은 실로 짠 바지는 염색을 하지 않아도 자연스러운 푸른빛을 띤 블루진이 될 것이다.노랗거나 빨간 면화를 만들 수도 있다. 우리 생활에서 플라스틱은 필수 불가결한 소재이며,현대는 석기와 철기시대를 잇는 플라스틱 시대라고 말할 수도 있다.그러나 난분해성의 석유화학계열의 플라스틱은 이제 전세계적으로 공해의 주범이 되고 있다.그 실질적 대체는 생분해성 플라스틱인데 현재는 값이 비싸서 의료용 등 한정된 범위에서만사용되고 있다.그러나 조만간 유채나 콩에 미생물의 유전자를 도입함으로써생분해성 플라스틱을 값싸게 생산하여 우리 주변의 난분해성 플라스틱을 대체하게 될 것이다. 일본에서는 철성분이 과도하게 함유되어 있어서 농사짓기가 어려운 토지에 철을 효과적으로 흡착하는 콩 단백질의 유전자를 도입한벼를 재배하였더니 일반 작물과는 달리 생장에 어려움이 없었으며 생산된 쌀에는 빈혈이 있는 사람들에게 이로운 철성분을 보통 쌀보다 훨씬 포함하게됐다는 보고도 있다. 그 뿐이 아니다.금을 흡착하는 단백질의 유전자를 도입한 작물을 광산지역에서 재배하여 수확한 후 이를 태우면열을 활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그 재로부터 금을 얻는 아주 경제적인 제련법에 대한 연구도 진행 중이다.미생물로부터 도입된 유전자로 인해 고분자 공해물질을 흡수하여 분해하는 식물이 오염된 토양을 복구하며,일반 작물들도 보리처럼 혹한에 견딜 있도록개량할 수 있을 것이며,선인장같이 건조한 토지에서 자랄 수 있으며,갯벌을마다하지 않는 신품종 작물이 선보일 것이다.바야흐로 인공종자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는 것이다. 인공종자는 생명공학(Biotechnology)의 최종 산출물이다.생명공학은 어떤설계도면보다도 합리적이고 효율적으로 디자인된 유전자의 배열에 따라 최소한의 자재를 사용,어떤 기계와도 비교할 수 없는 정교한 세포라는 공장을 만들 수 있다. 이 세포공장은 매우 적은 에너지를 써서 효율적으로 생산품을 만들며 일반공장에서 쏟아 내는 공해와는 비교할 수 없는 적고 안전한 부산물을 배출한다.생명공학은 유전자를 이용,새로운 제품을 만들어 낸다는 점에서 기존의기술들과 다를 바 없지만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개발을 가능케한다는 점에서 인류 최후의 산업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생명공학의 발전은 얼마나 많은 유용 유전자를 확보할 수 있는가에따라 결정된다.선진 각국이 생물자원 확보와 유전체 연구에 국가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것은 바로 21세기를 지배할 생명공학 산업에서 주도권을확보하기 위해서다. ●생명공학시대 대책. 인류는 산업혁명과 유전학 및 유기화학의 발달에 힘입어 20세기의 녹색혁명을 달성했지만 자연파괴와 환경오염이라는 엄청난 대가를 치뤄야 했다.따라서 21세기의 녹색혁명은 환경을 지키면서도 농산물의 수확량을 획기적으로늘릴 수 있는 과학기술을 통해 이뤄져야 한다는 생각이 지배적이다.그 해결의 열쇠를 쥐고 있는 분야가 생명공학이다. 생명공학이 이처럼 21세기를 주도할 핵심기술로 떠오르면서 유용 유전자원의 확보가 발등의 불로 떨어졌다. 생명공학 기술의 기본 자원인 유전자원의 확보와 직결되는 것이 생물다양성(Biodiversity)의 보존이다.생물다양성은 생태계에 있어서 종 구성의 다양성을 의미하며 생물종에 따라 식물다양성,동물다양성,미생물 다양성 등으로 나뉜다.이 가운데 식물은 산소,식량,위약품 및 산업소재를 생산공급하는 지구상의 가장 뛰어난 공장이다.식물 다양성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이용기술을개발하는 것은 환경보존 뿐 아니라 국가경쟁력 확보와 생물자원의 무기화 대응을 위해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식물 유전자원의 중요성을 일찍부터 인식하고 전세계를 대상으로 체계적인 수집 및 활용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올해부터 ‘21세기 프론티어연구개발사업’의 일환으로 국내 자생생물다양성을 산업적으로 이용하는 작업에 들어갔다.야생도라지,가시오갈피,주목나무 등 국내에 자생하는 다양한 야생 및 특용식물자원 등을 수집·보존·활용해 경쟁력 있는 고부가가치 식물육종과 유용물질의 생산에 필요한기술을 개발하는 것이다. 야생도라지의 색소유전자를 도입한 푸른장미,토착희귀식물인 가시오갈피나무와 울릉도와 제주지역의 주목나무 및 자생 은행나무를 활용한 의약품 등이이 연구의 최종산물이다. 2010년 생명공학산업의 세계시장규모가 약 1,000억달러로 예상되며 이 가운데 식물관련이 30∼40%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생물다양성의 생명공학적 활용은 인류가 당면한 식량,환경,및 보건문제 해결의 대안으로 연구결과의 파급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함혜리기자 lotus@] 劉長烈 ▲48세 ▲서울대 문리대 식물학과 ▲미 미시간주립대 농학박사 ▲플로리다대 연구원 ▲생명공학연구소 책임연구원 ▲주요연구 성과=수박,인삼 등의 형질전환 시스템 개발,고구마 세포 배양에 의한 효소(POD)생산(jrliu@mail.kri)
  • 카니발 새달 리콜

    지난 98년1월 첫 출고된이후 부품 결함 등으로 4차례나 리콜이 실시됐던 기아자동차의 승합자동차 카니발에 또 다시 리콜 조치가 취해졌다. 건설교통부는 21일 99년 2월 이전에 출고된 기아자동차의 승합자동차 카니발 3만7,488대에 대한 리콜이 내달 1일부터 실시된다고 21일 밝혔다. 건교부는 카니발의 뒷바퀴 타이어와 휠하우스의 간격이 48㎜로 평상시에는지장이 없으나 공기압이 부족하거나 물건을 많이 실을 경우 뒷타이어의 안쪽이 차체에 닿아 타이어가 심하게 마모되는 경우가 있어 기아측에 리콜을 강력히 권장,기아측이 이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뒷차축이 과적한 상태에서 축이 직접 충격을 받게되면 연결부위에일부 변형이 발생할 수 있어 이 부분에 대해서도 점검을 해 변형이 있을 경우 차축을 교환해 주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기아자동차는 이에 따라 대상차량 소유자 개개인에게 이같은 사실을 직접통보하고 내달 1일부터 직영정비공장이나 애프터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점검할 예정이며 문제 차량에 대해서는 해당부품을 교환해 줄 방침이다. 박성태기자 sungt@
  • 디지털시대 소비자권익 확대

    정부가 17일 확정한 소비자보호대책은 디지털 경제시대의 소비자주권을 제도적·실질적으로 한층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주요내용을 간추린다. ◆제도정비 강화=전자상거래시 소비자의 불만과 피해실태를 종합적으로 조사하고 법·제도·관행상 개선방안을 마련한다.전자거래진흥원에 전자거래분쟁조정위원회를 이달중 구성,기존 소비자보호원의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와 함께 운용한다.소비자보호지침과 전자상거래표준약관의 보급을 확대한다.공정위가 상반기중 사이버몰 업체의 개인정보 유출행위 등에 대해 조사한다.개인정보 보호지침을 상반기중 마련하고 5월중 한국정보보호센터에 개인정보침해 신고센터를 연다.소보원 홈페이지에 ‘e-consumer site’를 개설해 상품정보를 제공하고 민원정보시스템(Sobi-net)을 확충한다. ◆안전성 제고=위해제품에 대한 리콜제를 강화한다.사업자가 자발적 리콜을할수 있도록 하는 권고제와 결함사실을 알 경우 정부에 즉시 보고하는 의무제를 도입한다.식품은 긴급명령제도를 활성화한다.위해광고기준도 정해 헬멧을 착용하지않은 오토바이광고,시속 170㎞이상의 자동차광고 등을 규제한다.유전자변형 농산물·식품에 대한 표시제도 준비와 검역을 강화한다. ◆알 권리 강화=4월부터 부동산중개업·학습교재판매업 등 10개 업종에 대한 중요정보가 공개된다.특히 예식장업·귀금속가공업 등도 하반기 중요정보를 공개토록 한다.전문직서비스업의 광고제한을 완화한다.권장소비자가격의 표시금지대상 품목을 확대한다.통신광고시 상품의 정보제공 대상을 확대하고,판매시에도 일정기간내 무조건 청약을 철회할수 있도록 한다. ◆피해구제 강화=소보원과 소비자단체의 피해구제기능을 강화한다.분재조정위원을 9명에서 더 늘린다. 이동전화,택배서비스업에 대한 피해보상기준을신설하고 공산품의 보상기준도 보완한다. ◆교육·감시활동 강화=소비자들의 부당 가격인상,공공시설의 안전성,식품안전성,환경문제 등에 대한 감시활동을 강화한다. 박선화기자 psh@
  • 돼지복제 성공 의미

    14일 발표된 영국 PPL 쎄라퓨틱스사의 돼지복제 성공 소식은 동물장기를 인간에게 이식하는 ‘이종(異種)이식’의 보편화를 위한 돌파구를 연 것으로평가된다. 95년 최초의 복제포유류인 양 ‘돌리’의 탄생이래 인류는 그간 소,쥐,원숭이 복제에 성공해 왔지만 돼지는 장기의 크기와 특성이 인간의 것과 특히 유사해 장기이식분야에 일대 진전이 기대되고 있다. 복제돼지의 장기가 인간에게 이식되기까지는 기술적 난관이 남아있다.돼지장기가 이식됐을때의 인체 거부반응을 어떻게 차단하는가 하는 점이 그것.그간 이종장기수술은 인체의 격렬한 거부반응으로 대부분 실패했다.몇년전에는유인원의 일종인 비비 심장의 인체이식이 실패로 돌아가기도 했다. 과학자들은 미국 정부의 지원으로 완성단계에 접어든 ‘녹-아웃’ 돼지 생산기술을 해결책으로 내놓았다.‘녹­아웃’ 돼지란 체세포속에 특수 유전자를 설계해놓은 돼지로 이 유전자가 장기 이식시 인체 면역체계의 거부반응을 차단(녹­아웃)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즉 이 유전자가 인체의 거부반응을 촉발하는 돼지 혈관속의 특수 당(糖)분자를 무력화,장기를 인체에 적응시키는 기능을 한다.이 기술이 한단계 더 고도화되면 인류는 복제장기를 이식할필요도 없이 변형된 유전자 투여만으로도 질병을 치유하는 획기적 단계에 접어들 전망이다.당뇨병 환자들에게 인슐린 생성 유전자를 투여,영구적 치유를가능케 하는 것 등은 극히 일부분에 불과하다. 과학자들은 ‘녹-아웃’ 유전자 기술에서 사실상 복제가 가장 큰 문제로 남아있는 단계였기에 이번 성공으로 최대 걸림돌이 제거됐다고 기뻐하고 있다. 이같은 기술이 빠르면 18개월 이내 말기 환자들에 대한 임상실험을 거쳐 상용화되면 현재 미국 6만8,000만명,유럽 5만명 등 전세계 만성적 장기부족이획기적으로 개선될 것 같다. 손정숙기자 jssohn@
  • 유전자변형 농산물 규제 강화

    정부는 유전자변형(GM) 농산물과 식품에 대한 ‘최소 허용 혼입치’를 당초방침보다 낮은 3%로 설정해 규제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12일 농림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청 등 관계부처에 따르면 GM 농산물과 식품의 최소 허용 혼입치를 당초 5%에서 3%로 낮추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알려졌다. 농림부는 내년 3월부터 콩과 콩나물·옥수수 등 3개 작물에 대한 GM 표시를 의무화하기로 했다.감자는 2002년부터,유채·면화 등은 단계적으로 표시 대상에 넣기로 했다. 농림부 관계자는 “소비자단체 등의 반발과 혼입 허용치의 검증기술 개발등을 감안,허용 혼입치의 비율을 최종적으로 1%까지 낮춘다는 방침 아래 일본의 5%보다 낮은 3%로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식약청은 농림부의 이같은 방침에 따라 GM식품 표시제가 시행되는 내년 7월부터 콩가루와 옥수수가루,두부 등 9개 품목을 표시의무 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그러나 고도의 정제·발효과정을 거치면서 GM성분의 포함 여부를 과학적으로 가려내기 어려운 콩기름과 재래된장 등은 표시의무 대상에서 제외할 방침이다. 김인철기자 ic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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