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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포의 왼손 외인구단

    공포의 왼손 외인구단

    야구는 ‘투수 놀음’이라는 말이 있다. 타선이 아무리 강해도 선발 마운드와 불펜진이 약하면 좋은 성적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조선의 4번 타자’로 불렸던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은퇴)의 야구 지론이기도 하다. 야구계의 이런 기조는 해마다 10개 구단이 전력 강화의 주요 기회로 삼는 외국인 선수 영입전에서도 확인된다. KBO 규정에 따라 구단별로 최대 3명의 외인을 포지션이 ‘모두 중복’되지 않는 선에서 거느릴 수 있는데 10개 중 9개 구단이 투수 2명, 타자 1명씩을 각각 확보했다. 투수 대신 타자를 한 명 더 택한 구단은 전력 재건(리빌딩)에 나선 키움 히어로즈가 유일하다. 8일 KBO에 따르면 2025시즌 마운드에 오를 외국인 투수 19명 중 10명은 한국 프로야구 무대를 처음 밟는다. 모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와 마이너리그 경험이 있는 기대주다. 이 가운데 국내 타자들이 특히 주목하는 3명의 투수가 있다. 두산 베어스 잭 로그(29), 롯데 터커 데이비슨(29), NC 다이노스 로건 앨런(27) 등 신예 왼손 투수들이 그 주인공이다. 오른손 타자가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한국 리그에서 이들은 상대적으로 유리한 왼손잡이이면서 투구 자세까지 다소 독특해 각 구단은 다가오는 스프링캠프에서 이들의 투구 영상을 집중 분석할 것으로 보인다. 빅리그 통산 19경기와 마이너리그 124경기 선발 등판에 43승 38패 평균자책점 4.27 등의 기록을 작성한 두산의 로그는 공을 뿌리는 왼팔의 각도가 21도로 낮은 ‘사이드암스로’ 유형이다. 우타자로선 공이 스트라이크존 바깥쪽을 타고 휘어지듯 빨려 들어와 공략이 쉽지 않다. 공을 손끝에서 놓기 전까지 숨기는 동작도 좋다는 평을 받는다. 두산 관계자는 “로그는 최고 구속이 시속 151㎞에 국내에선 흔하지 않은 좌완 스위퍼(변형 슬라이더)가 주 무기라 타자들이 공략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기대했다. 로그의 공이 좌측 옆구리에서 튀어나온다면 롯데 데이비슨은 높은 투구 각을 활용해 공을 머리 위에서 찍어 내리는 유형이다. 데이비슨의 투구시 팔 각도는 59도에 달한다. 신장은 188㎝로 외국인 투수로는 그리 큰 편은 아니지만 공을 놓는 지점(릴리스 포인트)이 높아 타석의 타자들에게는 위협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2023시즌 빅리그에서는 직구(35%)보다 슬라이더(44%)를 더 구사하는 등 변화구에 강점을 보였다. NC 앨런은 포심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147㎞, 패스트볼처럼 오다 홈플레이트 앞에서 뚝 떨어지는 스플리터는 평균 구속 128㎞의 구위를 보유하고 있다. 투구의 완급 조절 능력이 뛰어난데다 커터, 스위퍼, 스플리터, 포심, 싱커까지 5가지 구종을 골고루 섞어 구사하는 기교파라 역시 타자가 공력하기 쉽지 않다는 평가다.
  • 문체부, 옛 전남도청 복원공사 화재 사과…재발 방지책 마련

    문체부, 옛 전남도청 복원공사 화재 사과…재발 방지책 마련

    옛 전남도청 복원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해 정부가 공식 사과하고, 재발 방지 대책도 마련했다. 8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광주시 옛 전남도청 복원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화재에 대해 “5·18 민주화운동 최후의 항쟁지인 옛 전남도청의 복원을 기다리는 광주시민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문체부는 이어, 유사 사고를 막기 위해 건설공사 소방 안전관리자를 선임하고, 현장 점검을 강화하는 내용 포함된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외부 전문 기관에 화재 발생 건물에 대한 안전 점검을 맡겨 정확한 구조물 피해 규모를 파악해 조치한 뒤 공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문체부는 해당 건물에 대해 약 한 달 정도 소요되는 외부 전문기관의 안전 점검 결과에 따라 정확한 구조물 피해 규모를 파악·조치한 후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해당 건물 외 나머지 5개동에 대한 공사는 계획대로 진행해 전체 공사 일정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 4일 옛 전남도청 경찰국 본관 3층에서 복원 공사를 위해 천장의 철재 구조물을 절단, 철거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이로 인해 인접 단열재가 소실되는 등 소방서 추산 약 300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 화재가 발생한 경찰국 본관은 2015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건립 시 전시를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고자 내부 시설을 전부 철거하고 변형해 5·18 민주화운동 당시의 원형이 남아있지 않았던 상태였다. 화재로 소실된 단열재는 복원하는 과정에서 철거할 예정이었다.
  • 펼치면 모니터·접으면 태블릿… 삼성디스플레이 ‘초격차 OLED’

    펼치면 모니터·접으면 태블릿… 삼성디스플레이 ‘초격차 OLED’

    18.1인치 폴더블 제품 최초 공개화면 늘어나는 ‘슬라이더블’ 주목두 번 이상 접는 ‘멀티 폴더블’도 삼성디스플레이가 7∼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산업의 새로운 먹거리인 IT 기기와 차량용 OLED 신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중국이 OLED 시장점유율을 확대하는 가운데 해외 경쟁 업체와 차별화하는 초격차 기술력을 뽐낸다. 삼성디스플레이는 5일 펼쳤을 때 크기가 소형 모니터과 비슷한 18.1인치 폴더블 제품을 최초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또 화면을 가로 또는 세로 방향으로 늘려 더 큰 화면을 제공하는 슬라이더블 제품과 두 번 이상 접는 멀티 폴더블 제품 등도 전시한다. IT용 18.1인치 폴더블 제품의 경우 펼쳤을 때 화면 크기가 태블릿 두 개를 합친 것만큼 크지만, 접었을 때의 크기는 13.1인치에 불과해 소형 노트북처럼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다. 터치 기능을 지원해 상황에 따라 태블릿 또는 노트북으로 활용 가능하다. 키보드 같은 주변기기와 함께 모니터처럼 쓸 수도 있다. 또 삼성디스플레이는 태블릿을 양쪽으로 잡아당겨 화면을 8.1인치에서 12.4인치까지 키울 수 있는 ‘슬라이더블 플렉스 듀엣’, 태블릿 한 쪽을 한 방향으로 확장해 13인치의 화면을 17.3인치까지 확대할 수 있는 ‘슬라이더블 플렉스 솔로’ 제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여기에 평소에는 일반 스마트폰보다 작은 5.1인치 사이즈로 휴대하다가, 필요시 스마트폰 상단을 세로로 늘려 6.7인치로 활용할 수 있는 ‘슬라이더블 플렉스 버티컬’도 선보인다. 삼성디스플레이는 OLED를 탑재한 IT 기기의 차별점을 직관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차량용에선 카메라를 디스플레이 중앙에 숨겨 렌즈 구멍이 보이지 않도록 해 안전 주행을 돕는 언더패널카메라(UPC) 제품이 전시된다. 기존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에서는 카메라가 도드라져 운전자의 눈에 거슬리는 문제가 있었다. UPC 기술은 폴더블 스마트폰에 먼저 적용됐으며, 차량용 제품에 접목된 건 처음이다. 특정 각도까지 구부러져 다양한 형태로 변형 가능한 ‘벤더블 중앙정보디스플레이’(CID), 계기판을 대체해 공간 활용도를 향상한 헤드업디스플레이(HUD) 관련 신제품도 최초 공개된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는 전시장 입구에서 올레도그(OLEDog)라는 이름의 로봇 개가 관람객을 맞이할 것이라 밝혔다.
  • 갈지자 해명·둔덕 위험 인지 정황… 커지는 국토부 책임론

    갈지자 해명·둔덕 위험 인지 정황… 커지는 국토부 책임론

    ① 규정 해석 오락가락 해명콘크리트 둔덕 위치·재질 문제“문제 없다”에서 “규정 재검토”자료·매뉴얼만 보고 답변 내놔② 둔덕 문제 사전 인지 정황개항 때부터 콘크리트 둔덕 설치2020년에 파손 가능한 설계 적시2023년 개량 작업때 30㎝ 더 올려③ 글로벌 기준 밑도는 안전구역국내 기준 착륙대 끝~로컬라이저최소 90m 확보… 240m까지 권고美는 ‘300m 이상 확보’ 강력 조치 ‘제주항공 참사’가 일어난 지 나흘째인 1일에도 주무 부처인 국토교통부는 원인 규명은커녕 오락가락 해명을 반복해 혼선을 키웠다. 특히 피해를 키운 결정적 원인으로 지목된 콘크리트 둔덕의 위험성을 당국이 사전 인지한 정황이 드러나면서 책임론이 일고 있다. 국토부는 이날 브리핑에서 로컬라이저 안테나(방위각 시설)의 콘크리트 구조물이 최초 설계된 경위를 파악해 보겠다고 뒤늦게 밝혔다. 참사 이튿날인 지난달 30일만 해도 ‘콘크리트 구조물이 종단안전구역 밖에 있기 때문에 적법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다 위치와 재질 모두 문제가 있다는 반박이 제기되자 31일 “관련 규정을 확인하고 답변하겠다”고 했다. 국토부는 또 미국 로스앤젤레스 공항, 스페인 테네리페 공항 등 해외에도 비슷한 콘크리트 구조물로 로컬라이저를 지탱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해당 공항에 콘크리트 둔덕이 없다는 반박이 제기됐다. 그러자 “우리가 보유한 자료상에는 그렇게 돼 있는데 외국 공항에 콘크리트 둔덕이 없다는 주장이 있어 다시 보완해 말씀드리겠다”고 물러섰다. 1일에는 여수·광주·청주공항에도 무안과 유사한 콘크리트 둔덕이 설치된 것으로 확인되자 전국 공항에 설치된 항행안전시설에 대한 재질 조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콘크리트 둔덕의 잠재적 위험을 당국이 알고 있었던 정황도 드러났다. 무안공항은 2007년 개항 때부터 로컬라이저를 받치는 둔덕 안에 콘크리트 구조물로 지지대를 설치했다. 국토부와 서울지방항공청이 발주했고 금호건설 컨소시엄이 시공을 맡았다. 내구연한(15년)이 지나면서 2023년 개량 작업에 들어갔는데 30㎝ 두께의 콘크리트판을 더 올렸다. 보강공사 시행자는 한국공항공사였고, 국토부 산하 서울지방항공청이 허가·승인했다. 눈여겨볼 대목은 2020년 3월 3일 한국공항공사의 ‘무안공항 등 계기착륙시설 개량사업 실시설계 용역’ 공고에 ‘장비 안테나 등 계기착륙시설 설계 시 파손성(Frangibility)을 고려해 설계하여야 한다’고 적시돼 있다는 점이다. 활주로와 인접 안전지역에 설치되는 물체나 시설은 쉽게 부서지거나 변형될 수 있도록 설치해야 한다는 의미다. 콘크리트 둔덕이 만들어진 경위와 관련, 국토부는 ‘안전성’ 때문이라고 밝혔다. 태풍 등으로 로컬라이저가 부서지는 걸 막기 위한 보강 조치였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비상 착륙 시 기체에 치명적인 손상을 줄 수 있는데도 로컬라이저 파손을 막고자 콘크리트를 덧대는 걸 방치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모든 공항시설 설계와 건설을 총괄하는 국토부의 책임론이 불거진 까닭이다. 태풍을 만나는 빈도가 가장 잦은 제주국제공항의 로컬라이저 구조물은 철골로 돼 있다는 점에서 국토부 해명을 납득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황호원 한국항공대 항공우주법학과 교수는 “로컬라이저가 흔들리면 안 되니깐 고정하려고 콘크리트를 쓴 거 같은데 한국공항공사 작업지시서만 봐도 규정을 준수해 지시를 내린 것”이라면서 “그다음 단계에서 시공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은 부분을 국토부가 침묵하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제주공항과 같은 철골 구조면 지금보다 피해가 훨씬 줄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익명을 요구한 항공 전문가는 “활주로에는 콘크리트처럼 부서지기 어려운 구조물이 있어서는 절대 안 된다”면서 “연성 구조물을 설치해 비행기가 부딪치면 쉽게 부서지도록 한 국제 규정을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5년 4월 일본 히로시마공항에 불시착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는 철골 위 설치된 로컬라이저와 충돌했지만 그대로 밀고 나갔고, 탑승객 81명 중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국내 공항 관련 규정이 비상 상황에서 안전을 확보할 만큼의 충분한 물리적 공간을 갖추지 못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는 종단안전구역을 착륙대 끝에서부터 로컬라이저 앞까지 240m를 확보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미국 연방항공국(FAA)에선 상업용 공항은 활주로 양쪽 끝으로부터 300m 이상의 안전 구역(도로·바다·건물 등이 없는 구역)을 확보하라고 보다 강력하게 권고한다. 만약 이 거리를 확보하지 못하면 항공기 제동을 돕는 ‘항공기 이탈 방지 시스템’(EMAS)을 설치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엔 EMAS를 설치한 공항이 한 곳도 없다. 국제표준을 적용하면 무안공항은 ‘규격 미달’인 셈이다. 주종완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외국 공항 사례도 포함해 ICAO 등 주요 선진국 규정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정윤식 가톨릭관동대 항공운항학과 교수는 “무안공항을 비롯해 국제표준에 부합하지 않는 공항들은 서둘러 예산과 부지를 확보해 안전 구역을 추가로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참사 원인 규명에 핵심 역할을 할 블랙박스 비행기록장치(FDR)가 일부 부품 파손 탓에 미국으로 옮겨져 분석 작업을 거치게 됐다. 또 다른 블랙박스인 조종실 음성기록장치(CVR)는 데이터 추출 작업이 마무리돼 앞으로 약 이틀 안에 파일 변환을 마치고 분석에 들어갈 예정이다. 국토부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종완 실장 주재로 진행한 브리핑에서 “파손된 FDR은 국내에서 자료 추출이 불가한 것으로 판단돼 미국 교통안전위원회(NTSB)의 협조를 통해 워싱턴으로 옮겨 분석하는 방안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사고 기종인 B737-800대 총 101대를 운용하는 국내 항공사 6곳에 내린 특별 안전 점검은 진행 중이라며, 기간이 부족할 경우 연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 “소주 7병에 17년 흡연”…기안84, 건강검진 충격적 결과

    “소주 7병에 17년 흡연”…기안84, 건강검진 충격적 결과

    웹툰 작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건강검진에서 충격적인 결과를 받았다. 27일 기안84의 유튜브 채널 인생84에는 ‘기안84 이시언 건강검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기안84는 배우 이시언과 함께 병원을 찾아 건강검진을 받았다. 검진 전 문진표를 작성하던 중, 기안84는 음주와 흡연에 관한 질문에 “담배는 스무 살 때부터 피웠으니 17년째 피우고 있다”며 “음주는 일주일에 7번”이라고 밝혔다. 이에 이시언은 “너는 내가 봤을 때 사형 선고다. 살아있는 게 신기하다”고 놀라워했다. 기안84는 하루 최대 음주량에 대해 “7병 정도”라고 적으며 “하루 최대치보다 하루 평균 2~3병씩 마신다”고 덧붙였다. 그는 “술을 계속 마시다 보니 우울감도 오고 컨디션 난조도 생긴다”며 “삶의 질이 떨어지고 모든 문제가 술에서 비롯된다”고 말했다. 흡연과 관련해선 “하루에 반 갑에서 한 갑 정도를 피운다”고 답했으며, 이시언 역시 “20년째 흡연 중”이라고 밝혔다. 기안84는 최근 느낀 건강 이상에 대해 “술을 365일 중 360일 마신다”며 “간에 문제가 있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했다. 이시언은 “요즘 소화가 잘 안되고, 담낭에 혹이 있다는 진단을 받은 적이 있다”고 말했다. 검진 과정에서 두 사람은 청력, 시력, 폐 CT, 뇌 MRI, 심전도, 복부 및 경동맥 초음파, 위와 대장 내시경 등을 받았다. 간 초음파를 받던 기안84는 “내 불쌍한 간이 매일 술 해독하느라 고생한다”고 농담을 던졌다. 며칠 뒤 건강검진 결과를 듣기 위해 병원을 찾은 두 사람. 의사는 기안84에게 “간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평균보다 2~3배 높고 혈당이 약간 높은 상태”라며 “술을 끊으면 모든 수치가 좋아질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시언은 “담낭 벽이 많이 변형되어 기능이 없어진 상태로 보인다”는 진단을 받았다. 의사는 “수술을 고려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 싶다”며 전문병원에서의 치료를 권했다.
  • “큰 문제일 수도” 이시언, 건강 이상…결국 수술받기로

    “큰 문제일 수도” 이시언, 건강 이상…결국 수술받기로

    배우 이시언이 담낭에 이상이 생겼다. 27일 기안84 유튜브 채널 ‘인생84’ 에는 ‘기안84 이시언 건강검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병원에 방문한 기안84와 이시언은 건강검진을 받기 전 함께 문진표를 작성했다. 건강검진은 무난히 진행되는가 싶었지만, 이시언은 복부 초음파를 받을 때 담낭에 이상이 있음을 알게 됐고 이내 심란해졌다. 이시언은 의사에게 “담낭은 얇은 벽으로 싸여있는데 두껍게 보여 문제가 있어 보인다”는 말을 듣자 “큰 문제냐”며 우려했다. 그러면서 “죽는 거 아니냐. 그 정도의 큰 문제는 아니죠?”라고 덧붙였다. 이에 의사는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며 “여기서 평가하기가 애매하다. 큰 문제일 가능성도 없지 않아 있다”고 답했다. 며칠 후 건강검진 결과가 나온 날 의사는 이시언에게 “담낭벽이 많이 변형돼서 기능이 없어진 걸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수술을 고려하는 게 좋다”며 “전문병원에서 주로 하는 수술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의사가 “치질, 맹장같이 담낭만 전문으로 하는 병원이 많다”고 하자 이시언은 “이게 치질급이냐. 치질이랑 비교해 주셔서 너무 고맙다”며 긴장을 풀고 다소 안도했다.
  • ‘치킨집’ 왜 불이 자주 날까…범인은 ‘튀김찌꺼기’였다

    ‘치킨집’ 왜 불이 자주 날까…범인은 ‘튀김찌꺼기’였다

    지난 10월 20일 대전 서구 갈마동 한 음식점에서 가열된 튀김유를 배출하던 중 불이 났다. 같은달 3일 대전 대덕구의 한 치킨집에서도 화재가 발생했다. 음식점은 6분 만에 꺼졌지만 치킨집은 상가 전체를 태웠다. 대전경찰청 과학수사계와 대전소방본부는 현장에서 합동 화재 조사를 벌였지만 뚜렷한 원인을 찾지 못했다. 이들은 고민 끝에 조리 후 모아놓은 튀김찌꺼기를 대상으로 시험을 했고, 거기서 자연발화가 되는 모습을 확인했다고 26일 밝혔다. 시험 결과 튀김찌꺼기에 있는 기름 성분과 산소가 만나 열이 쌓이면서 불꽃 없이 연기부터 발생한 뒤 이를 담은 플라스틱 용기가 열로 변형되면서 불이 붙었다. 지난 3년간 대전지역 치킨집 등 튀김 요리 업소에서 10여건의 화재가 발생했으나 자연발화라는 추정만 했을 뿐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지 못한 상태였다. 두 기관은 화재 당시 상황과 유사한 환경을 만든 뒤 재현 실험을 벌인 끝에 1시간 30분쯤 지나 튀김찌꺼기에서 자연적으로 불이 나는 모습을 확인했다. 대전경찰청 관계자는 “튀김찌꺼기에서 자연발화로 불이 날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된 만큼 튀김 요리 업소에서는 조리 후에 바로 튀김찌꺼기를 폐기해야 한다는 것을 습관화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 KISDI, 지속가능한 신뢰와 안전을 위한 첫걸음: 인공지능 영상합성서비스 윤리영향평가 시범평가 공개 토론회 개최

    KISDI, 지속가능한 신뢰와 안전을 위한 첫걸음: 인공지능 영상합성서비스 윤리영향평가 시범평가 공개 토론회 개최

    정보통신정책연구원(원장직무대행 김정언, 이하 ‘KISDI’)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상임, 이하 ‘과기정통부’)와 함께 지난 20일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인공지능(이하 ‘AI’) 영상합성서비스 윤리영향평가 공개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학계·산업계·법조계·공공·시민사회·국제기구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전문가평가단’과 일반 국민 참여로 이루어진 ‘국민포럼단’이 ‘AI 영상합성’ 서비스의 윤리적 영향에 대해 논의한 결과를 공유하고, 국민의 의견을 폭넓게 듣기 위해 마련된 자리이다. AI 윤리영향평가는 기업의 AI 윤리 및 신뢰성 실천 노력을 뒷받침하고, 사용자가 AI를 윤리적이고 주체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기준을 제시하기 위해 올해 처음 시범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올해는 특히 딥페이크 범죄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면서, 이에 따른 국민적 우려와 관심을 반영해 ‘AI 영상합성’ 서비스를 대상*으로 평가를 시행했다. *제3기 AI 윤리·신뢰성 포럼, 대국민 의견조사(1500명 대상), 정부부처 선호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평가대상 선정 ‘AI 영상합성’ 서비스는 딥러닝 기반으로 영상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영상을 생성하거나 기존의 영상, 이미지, 음성을 수정 및 변형하는 서비스를 의미한다. 딥페이크 악용 등으로 인한 부정적 우려가 존재하지만, 순기능을 강화한다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긍정적 혁신과 사회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번 AI 윤리영향평가는 ‘AI 영상합성’ 서비스의 윤리적 긍·부정 영향을 국가 ‘인공지능(AI) 윤리기준’ 10대 핵심요건별로 살펴보고, 긍정적 영향 극대화와 부정적 영향 최소화를 위한 정부, 기업, 국민 등의 주체별 노력과 정책, 법·제도·기술적 대응 방안 등도 함께 고려했다. 본 평가는 2023년 과기정통부와 KISDI에서 개발한 ‘인공지능 윤리영향평가 프레임워크’와 같은 해 유네스코(UNESCO)가 발표한 ‘윤리적 영향평가도구 방법론’을 활용했으며, 이를 통해 기업, 시민사회, 학계, 정부 및 공공 등에 AI 영상합성서비스의 윤리적 영향력을 체계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참고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이번 공개토론회에서는 문정욱 KISDI 디지털사회전략연구실장이 ‘2024년 AI 영상합성서비스 윤리영향평가 결과(안)’을 소개했다. 이어 AI 윤리영향평가단장으로 활동한 이상욱 한양대 교수(좌장) ▲김유철 LG AI연구원 전략부문장 ▲변형진 이스트소프트 개발TF센터장 ▲선지원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이영복 제네시스랩 대표 ▲최호진 KAIST 교수 ▲송호준 과기정통부 인공지능확산팀장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문정욱 KISDI 디지털사회전략연구실장은 “AI 기술의 윤리적이고 안전한 활용은 지속가능한 디지털 사회를 위한 핵심과제이다. 이번 시범 평가는 AI 영상합성서비스의 긍정적 가능성을 극대화하고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출발점이며 향후 학계·산업계·정부·시민사회가 함께 실효성 있는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데 중요한 참고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AI 윤리영향평가는 오늘 공개토론회에서의 논의와 내년 초 이해관계자 의견수렴을 통해 최종 결과를 도출한 뒤, 국민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책자 형태로 내년 상반기에 발간될 예정이다. 본 행사는 과기정통부와 KISDI 유튜브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다.
  • 19禁 보디호러 ‘서브스턴스’, 개봉 열흘 만에 ‘10만명’

    19禁 보디호러 ‘서브스턴스’, 개봉 열흘 만에 ‘10만명’

    스릴러 영화 ‘서브스턴스’가 청소년관람불가 등급 보디호러 물로는 이례적으로 개봉 초기 10만 관객을 돌파하며 잔잔하게 흥행하고 있다. 22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서브스턴스’는 전날까지 누적 관객 10만 1902명을 기록했다. 지난 11일 개봉한 지 열흘 만이다. 스크린 점유율 5% 안팎에 불과한 작품으로는 좋은 성적이다. 보디호러는 인간 신체를 의도적으로 변형하거나 다른 생명체의 기괴함을 보여주며 공포를 자아내는 장르다. 인간이 파리로 변하게 되는 이야기를 다룬 ‘플라이’(1986)가 대표적이다. ‘서브스턴스’는 한물간 50대 여성 배우 엘리자베스(데미 무어)가 한 약물을 주사한 뒤 젊고 아름다운 수(마거릿 퀄리)의 몸으로 살게 되며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전작이자 장편 데뷔작인 ‘리벤지’(2017)에서 유혈 낭자한 신체 훼손 장면을 보여줬던 프랑스 여성 감독 코랄리 파르자는 이번 작품에서도 성인 여성의 등에서 또 다른 성인 여성이 태어나고, 몸을 굵은 바늘과 실로 꿰매고, 신체가 기이하게 변형되는 수위 높은 장면을 연출한다. 이 때문에 ‘서브스턴스’는 올해 칸국제영화제에서 최고의 화제작이자 문제작으로 손꼽혔다. 그럼에도 서브스턴스가 조용하게 흥행하고 있는 것은 작품 완성도가 높은데다 ‘외모 강박’이라는 주제가 20~30대 젊은 여성 관객의 공감을 끌어낸 덕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 작품을 수입한 영화사 찬란 관계자는 “전체적인 완성도와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 화면 디자인, 사운드, 주제 의식 등 여러 측면을 고려했을 때 관객들이 극장에서 꼭 봐야 하는 영화라고 생각한 것 같다”며 “지난 6월 흥행한 ‘존 오브 인터레스트’도 비슷한 사례”라고 말했다.
  • 구로구, 온수역 인근 ‘부일로’ 도로 정비 완료…안전한 도로환경 조성

    구로구, 온수역 인근 ‘부일로’ 도로 정비 완료…안전한 도로환경 조성

    서울 구로구가 교통안전 확보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부일로 도로 정비 공사를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도로 정비 공사가 진행된 곳은 우신중고교입구삼거리 ̄궁동 수정아파트 사이, 부일로 901 ̄부일로 985 구간이다. 이곳은 올여름 잦은 강우와 폭염 등으로 도로 위 지뢰라고 불리는 도로파임이 발생해 지속적으로 민원이 제기되던 곳이다. 또한 버스정류장 주변 도로에 아스팔트가 솟아오르거나 밀려 울퉁불퉁해지는 소성변형이 발생해 안전사고 위험도 컸다. 이에 구는 지난 11월부터 약 2개월간 도로파임 보수 등 파손된 도로를 정비하고 최근 공사를 모두 마쳤다. 정비 공사로 재포장된 도로 표면에는 차선, 중앙선, 횡단보도 등을 새롭게 도색해 교통사고 예방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했다. 구로구 관계자는 “도로파임으로 인해 차량이 파손될 우려가 있을 뿐만 아니라 도로파임을 피하려다가 또 다른 사고가 발생하기도 한다”며 “앞으로도 차량과 보행자 모두의 안전을 위한 도로 유지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톰과 제리’ 김주형·티띠꾼 골프 혼성대회서 준우승

    ‘톰과 제리’ 김주형·티띠꾼 골프 혼성대회서 준우승

    자신의 미국식 이름인 톰 킴에서 착안해 ‘톰과 제리’로 팀 이름을 만든 김주형과 지노 티띠꾼(태국)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공동주관한 남녀 혼성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주형과 티띠꾼은 1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그랜트 쏜턴 인비테이셔널(총상금 400만달러) 마지막 날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26언더파 190타를 기록한 두 사람은 제이크 냅(미국)과 패티 타와타나낏(태국)에 1타 뒤진 2위에 올랐다. 3라운드 54홀로 치러진 이 대회는 첫날은 스크램블(팀 내 좋은 위치에서 이어치기), 2라운드는 포섬(번갈아 치기), 최종 라운드는 티샷한 공을 바꿔치는 변형 포볼(홀마다 좋은 성적 선택) 방식으로 치러졌다. 주니어 시절부터 친분이 있었던 두 사람은 ‘톰과 제리’로 의기투합했다. 김주형은 티띠꾼을 ‘지노 우즈’로 불러야 한다며 장타력과 정확한 아이언샷을 칭찬했다. 두 사람은 첫날 공동 6위에 이어 둘째 날 단독 2위로 순위를 끌어올렸지만 우승까지는 한발 모자랐다.
  • ‘톰과 제리’ 김주형·티띠꾼, 골프 혼성대회서 준우승

    ‘톰과 제리’ 김주형·티띠꾼, 골프 혼성대회서 준우승

    미국식 이름인 톰 김에서 착안해 ‘톰과 제리’로 팀 이름을 만든 김주형과 지노 티띠꾼(태국)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공동주관한 남녀 혼성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주형과 티띠꾼(태국)은 1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그랜트 쏜턴 인비테이셔널(총상금 400만달러)대회 마지막날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26언더파 190타를 기록한 두 사람은 제이크 냅(미국)과 패티 타와타나낏(태국)에게 1타 뒤진 2위에 올랐다. 3라운드 54홀로 치러진 이 대회는 첫날은 스크램블, 2라운드는 포섬, 최종 라운드는 티샷한 공을 바꿔치는 변형 포볼 방식으로 치러졌다. 주니어시절부터 친분이 있었던 두 사람은 팀 명을 ‘톰과 제리’로 만들었다. 김주형은 티띠꾼을 ‘지노 우즈’로 불러야 한다며 장타력과 정확한 아이언샷을 칭찬했다. 두 사람은 첫날 공동 6위에 이어 둘째 날 단독 2위로 순위를 끌어올렸지만 우승까지는 한발 모자랐다. 전날까지 단독 2위였던 두 사람은 김주형이 17번 홀(파5)에서 만들어낸 4m 이글 퍼트를 놓치며 공동 선두에 오를 기회를 날린 것이 아쉬운 장면이었다. 김주형과 티띠꾼은 56만달러의 상금을 받아 28만달러씩 나눠 가졌다.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주립대(UCLA) 동문인 냅과 타와타나낏은 우승 상금으로 각각 50만달러씩을 챙겼다. 김주형은 올해 정규시즌이 끝난 뒤 참가한 두 차례 이벤트 대회에서 모두 준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지난 9일 끝난 타이거 우즈 주최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서도 스코티 셰플러(미국)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이날 8언더파를 합작한 악샤 바티아와 제니퍼 컵초(이상 미국) 조가 3위에 올랐으며 10언더파 62타를 몰아친 캐나다 듀오 코리 코너스와 브룩 헨더슨이 24언더파 192타로 4위를 차지했다. 대회 2연패 도전에 나선 제이슨 데이(호주)-리디아 고(뉴질랜드)조는 6위(최종합계 20언더파 196타), 당초 짝이었던 토니 피나우(미국)의 부상으로 대니얼 버거(미국)로 급히 파트너를 교체해 출전한 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 조는 13위(최종합계 16언더파 200타)에 그쳤다.
  • 돌아온 에이스 이정현 27점 올려도 …‘11연패’ 소노, 4쿼터 정효근에 3점슛 3방 맞고 녹다운

    돌아온 에이스 이정현 27점 올려도 …‘11연패’ 소노, 4쿼터 정효근에 3점슛 3방 맞고 녹다운

    프로농구 고양 소노의 돌아온 에이스 이정현이 27점을 몰아쳤으나 팀 창단 최다 11연패를 막지 못했다. 소노는 정효근(안양 정관장)에게 4쿼터에만 11점을 얻어맞으면서 다잡은 승리를 눈앞에서 놓쳤다. 소노는 15일 안양 정관장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정규시즌 정관장과의 원정 경기에서 78-79로 졌다. 지난 13일 서울 삼성에 패하며 꼴찌로 떨어진 소노(5승13패)는 8위(7승11패) 정관장전에서도 후반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역전패당했다. 김태술 소노 감독은 신임 사령탑 부임 최다 8연패의 굴욕을 이어가게 됐다. 소노는 1쿼터에만 3점슛 4개 포함 17점을 올린 이정현이 복귀를 알린 삼성전에 이어 30분 넘게 소화하면서 3점슛 6개 포함 27점 6도움으로 분전했다. 이재도(13점 7도움)와 앨런 윌리엄스(15점 13리바운드)도 뒤를 받쳤으나 4쿼터 팀 외곽 대결에서 밀렸다. 김 감독은 경기 전 “평소 감독님들이 왜 잠을 못 잔다고 하는지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작전 노트를 보느냐고 핸드폰도 자주 놓고 다닌다”며 “지금의 선수 구성에서 결과를 만들기 위해 모든 신경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지만 또다시 패배의 쓴잔을 들이켰다. 정관장은 김상식 감독이 허리를 다쳐 최승태 코치 체제로 소노에 맞섰다. 정효근이 팀 내 최다 19점으로 공격을 주도했고 박지훈과 캐디 라렌, 하비 고메즈가 각각 13점을 기록했다. 최근 야투 난조에 시달렸던 에이스 변형은 이날도 7점에 머물렀으나 7도움으로 동료들을 지원했다. 경기 초반 빅 라인업을 꾸린 정관장은 정효근이 골밑을 공략해 선제점을 올렸다. 이에 소노는 이근준의 3점슛과 이정현의 드리블 돌파로 반격했다. 이정현은 동료의 스크린을 받아 외곽포를 터트린 뒤 추가로 3점슛 연속 3개를 더했다, 이어 공을 쥐고 공격을 주도하며 2대2 공격으로 윌리엄스의 기회를 살렸다. 벤치에서 나온 변준형도 크로스오버로 수비수를 넘어트리면서 레이업을 올렸다. 하지만 1쿼터는 소노가 31-21로 앞섰다. 2쿼터 초반, 두팀은 스몰 라인업으로 맞붙었다. 소노는 공격리바운드에 이은 디제이 번즈의 득점으로 달아났다. 리바운드를 사수하지 못한 정관장은 계속된 실책으로 위기를 맞았으나 배병준의 3점으로 한숨 돌렸다. 박지훈의 압박에 고전한 이정현은 빅맨 이종현으로 수비가 바뀐 틈에 공을 던져 림을 갈랐다. 하지만 변준형도 바로 외곽포로 응수했다. 소노는 박지훈의 득점을 이재도의 활약으로 상쇄하면서 전반 9점 차 우위를 유지했다. 3쿼터엔 이정현이 잠잠했고, 고메즈가 연속 3점을 꽂았다. 윌리엄스가 골밑에서 반칙을 얻어내며 자유투로 득점했으나 정효근과 라렌, 박지훈이 내외곽에서 몰아치는 정관장의 공격을 막지 못했다. 최승욱이 3점슛을 넣었으나 박지훈도 똑같이 슛을 꽂으면서 소노가 3쿼터를 2점 차까지 쫓겼다. 마지막 쿼터는 정효근과 이정현이 득점 대결을 펼쳤다. 이정현이 먼 거리에서 2점을 올리면 정효근이 코너 3점으로 균형을 맞췄다. 변준형에게 공을 받은 정효근은 다시 정면에서 역전 외곽포를 터트렸다. 소노는 이정현의 도움과 김진유의 골밑슛으로 다시 승부를 뒤집었지만 변준형과 라렌의 호흡에 골밑을 내줬다. 이어 경기 종료 4초를 남기고 이근준이 변준형의 공을 가로챘고 이정현이 레이업을 올렸는데 공이 림을 맞고 튀어나오면서 소노의 패배가 확정됐다.
  • ‘톰과 제리’ 김주형, 티띠꾼 혼성대회 ‘그랜드손튼’ 2R 포섬서 단독 2위 도약

    ‘톰과 제리’ 김주형, 티띠꾼 혼성대회 ‘그랜드손튼’ 2R 포섬서 단독 2위 도약

    김주형과 짝은 이룬 지노 티띠꾼(태국)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가 공동 주관한 혼성골프 대회 둘째날 단독 2위로 도약했다. 김주형-티띠꾼은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그랜드손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400만 달러) 둘째날 포섬 경기에서 버디 9개와 보기 한 개를 묶어 8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첫날 10언더파를 기록했던 김주형-티띠꾼은 중간합계 18언더파 126타로 선두 제이슨 냅(미국)-패티 타바타나킷(태국·20언더파 124타)에 이어 2타 차로 단독 2위에 올랐다. 전날(공동 6위)보다 4계단 올라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 대회 1라운드는 각자 공을 친 뒤 더 좋은 위치를 선택해 다음 샷으로 진행하는 스크램블 경기로 진행되며 2라운드는 공 하나를 번갈아 치는 포섬 방식으로 이뤄진다. 최종 3라운드는 각자 티샷을 한 뒤 두 번째 샷부터 파트너의 공으로 플레이해 더 나은 점수를 반영하는 변형 포볼 방식으로 진행된다. 김주형-티티꾼은 전반에만 버디 4개를 잡은 데 이어 후반 들어서도 15번 홀까지 버디 7개, 보기 1개를 잡아낸 뒤 16번 홀(파3), 17번 홀(파5)에서 연속 버디로 2라운드를 마쳤다. 주니어 시절부터 서로의 존재를 알았다는 이들은 이번 대회에서 ‘톰과 제리’라는 팀명으로 처음 호흡을 맞추고 있다. 김주형의 선수명이 톰 김인데 착안한 것이다. 2라운드 종료 후 사회자는 티띠꾼을 향해 “제리라고 부를 뻔 했다”고 농담하자 티띠꾼은 “포섬에서는 4언더파면 잘 하는 거라고 생각했지만 김주형이 내게 퍼트 하기 쉽게 좋은 샷을 많이 쳐줬다”며 팀워크가 좋았다고 말했다. 김주형은 “캐디와 나는 티띠꾼의 별명을 ‘지노 셰플러’와 ‘지노 우즈’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지노 우즈’라고 부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악샤이 바티아-제니퍼 컵초(이상 미국)가 17언더파 127타로 3위에 오른 가운데 제이슨 데이(호주)와 지난해 우승을 합작한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15언더파 129타를 쳐 선두를 5타차로 단독 4위에 오르며 대회 2연패 의지를 이어갔다. 이번 대회 우승팀은 상금 100만 달러(각자 50만 달러)를 받으며 이는 LPGA투어 메이저대회와 CME그룹 투어챔피언십 등을 제외하고는 가장 많은 상금이다. 티띠꾼은 지난달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400만 달러 대박을 터뜨렸다.
  • 김주형, ‘우승 여운’ 티띠꾼과 함께 ‘우승 갈증’ 푼다

    김주형, ‘우승 여운’ 티띠꾼과 함께 ‘우승 갈증’ 푼다

    우승에 목마른 김주형(22)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올해 상금왕 지노 티띠꾼(21·태국)과 한조로 이벤트 대회에서 정상에 도전한다. 이들은 14일(한국시간)부터 사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 72·7382야드)에서 열리는 그랜트 손턴 인비테이셔널(총상금 400만 달러)에 조를 이뤄 출전한다. 지난해 시작된 이 대회는 미국프로골프(PGA)와 LPGA 투어에서 뛰는 선수 2인 1조의 혼성 이벤트로, 올해는 ‘디펜딩 챔피언’ 리디아 고(27·뉴질랜드)와 제이슨 데이(37·호주)를 포함해 16팀 32명이 참가한다. 한국 선수가 출전하기는 김주형이 올해 처음이다. 2인 1조 혼성팀은 3가지 방식으로 경기한다. 1라운드에는 두 선수가 각자 타샷한 후 좋은 위치의 공을 다른 선수가 치는 스크램블, 2라운드에는 두 선수가 공 1개를 번갈아 치는 포섬, 3라운드에는 두 선수가 각자의 공으로 플레이 한뒤 최소 스코어를 적어내는 변형된 포볼 방식으로 진행된다. PGA 투어 통산 3승의 김주형은 9일 끝난 PGA 투어 이벤트 대회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서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28·미국)에 막혀 단독 2위를 차지했다. 앞서 지난 6월에도 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셰플러와 연장전까지 벌여 우승을 놓쳤다. 또 지난 10월 인천에서 열린 DP 월드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마지막 18번 홀에서 안병훈(33)에게 역전당한 김주형은 이번 시즌 무관으로 우승 갈증이 심하다. 김주형의 파트너 티띠꾼은 2022년 LPGA 투어 신인왕에 오르는 등 통산 3승을 기록했다. 한때 세계랭킹 1위에도 올랐던 티띠꾼은 지난달 25일 투어 최종전인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역전 우승을 하면서 시즌 2승과 코르다를 제치고 LPGA 상금왕(6100만달러)을 차지했다. 특히 이번 대회장인 티뷰론 골프클럽은 티띠꾼이 지난달 LPGA 사상 최고 우승 상금 400만 달러를 한 번에 챙긴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의 우승 여운이 식지 않은 곳이다. 이밖에 LPGA에선 렉시 톰슨(미국) 셀린 부티에(프랑스), PGA에선 리키 파울러, 토니 피나우(이상 미국) 등 쟁쟁한 선수들이 나온다.
  • “탄핵 정국에 공개도 운명”… 베일 벗은 ‘오징어 게임 2’

    “이런 시국에 ‘오징어 게임’ 시즌2(오겜2)가 공개되는 것도 운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갈등과 분열, 격변을 이 작품을 통해 돌아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올해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는 넷플릭스 오겜2가 베일을 벗었다. 9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오겜2 제작 발표회에서 황동혁 감독은 탄핵 정국에 작품을 공개하게 된 것에 대해 “계엄령 선포가 믿기지 않았고 이후 벌어진 탄핵 투표도 생중계로 지켜봤다”며 운을 뗐다. 그는 “말도 안 되는 일로 온 국민이 거리로 나가고 불안과 공포, 우울감을 가진 채 연말을 보내야 하는 것은 불행한 일”이라며 “탄핵이든 자진 하야든 책임질 분은 빨리 책임져서 이 사태가 조속히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는 26일 공개되는 오겜2는 복수를 다짐한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런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을 비롯해 다시 게임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렸으며 강하늘, 임시완, 규영, 이진욱, 박성훈, 양동근, 조유리 등 새 얼굴들이 대거 합류했다. 오겜2는 전작과의 차별화를 위해 투표와 새로운 게임들을 내세웠다. 황 감독은 “한국은 물론 미국 대선에서도 투표에 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시즌1에 나온 찬반 투표를 게임마다 중요한 장치로 활용했다”며 “코로나19 이후 계층 이동의 사다리가 막히면서 노동을 포기하고 코인 투자 등으로 일확천금을 노리는 젊은 세대들이 겪고 있는 문제를 담고 싶었다”고 말했다. 시즌1에서 벼랑 끝 인생에 내몰린 기훈이 인생 역전을 꿈꾸며 게임에 참여했던 것과 달리 시즌2는 수백억 자산가가 된 기훈이 게임을 멈추기 위해 돌아오면서 시작된다. 이정재는 “기훈의 감정이나 상황을 바라보는 시각이 완전히 달라졌고 목표가 뚜렷해진 인물로 변화했다”면서 “흥행에 대한 부담은 항상 있지만 시즌1의 좋은 점을 식상하지 않도록 변형해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것들을 보여 주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시즌1이 다양한 인간 군상들을 통해 자본주의의 비정한 현실을 고발함으로써 전 세계의 공감을 얻은 만큼 시즌2에서도 다양한 캐릭터들의 변주가 기대를 모은다. 황 감독은 시청자들이 감정이입을 할 수 있도록 모든 캐릭터를 잘 보이게 하는 데 연출의 주안점을 뒀다. 이병헌은 “(시즌1보다) 충격은 덜할 수 있지만, 더 많은 인물의 이야기와 드라마가 시즌2를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 합류한 강하늘은 “감독님께 처음 스토리를 들었을 때 홀릴 정도로 재미있었다”면서 “현장에서 즐겁게 촬영하다 보니 부담감도 많이 줄었다”고 말했다.
  • 태양 100억배 극대질량 블랙홀은 ‘이곳’에 있다

    태양 100억배 극대질량 블랙홀은 ‘이곳’에 있다

    중력이 매우 커서 어떤 물질도 탈출할 수 없는 블랙홀이 모든 거대 은하의 중심에선 초대질량으로 숨어있을 것으로 과학자들은 예측한다. 초대질량 블랙홀은 수백만 또는 수십억 개의 태양과 같은 질량을 가졌고, 어떤 것은 태양질량의 100억 배 이상인 ‘극대질량 블랙홀’이 되기도 한다. 현재 밝혀진 가장 거대한 블랙홀은 피닉스 A로, 이 블랙홀이 존재하는 피닉스 성단 역시 지금까지 발견된 가장 무거운 성단 중 하나로 꼽힌다. 58억 광년 떨어진 피닉스 A의 질량은 태양의 1000억 배로 추산된다. 또 다른 거대 블랙홀은 약 10억 광년 떨어진 곳에 있는 토난친틀라 618(Ton 618)로, 태양 질량의 660억 배로 추정한다. ​피닉스 A와 Ton 618 같은 괴물 같은 극대질량 블랙홀이 과연 얼마나 더 커질 수 있는지, 그 한계가 과학자들의 오랜 궁금증이다. 프리얌바다 나타라잔 미국 예일대 천문물리학과 교수팀은 그 답을 찾았다고 발표했다. ​나타라잔은 “극대질량 블랙홀과 초질량 블랙홀은 각각 태양 질량의 100억 배, 1000만 배를 초과하는 블랙홀로 정의한다”며 “따라서 극대질량 블랙홀은 평균적으로 초질량 블랙홀보다 1만 배 더 무겁다”고 설명했다. BCG, 극대질량 블랙홀이 숨는 최적의 장소나타라잔은 극대질량 블랙홀이 어디에 있는지 알아내기 위해 단서를 제시했다. 은하 중심에 품고 있는 초질량 블랙홀은 그 은하 내 별의 총질량과 상관관계가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관관계는 블랙홀이 성장하는 방식과 그 은하계에서 별이 형성되는 방식 사이에 깊고 심오한 연관성이 있음을 시사한다”는 게 나타라잔의 설명이다. 극대질량 블랙홀은 가장 많은 별을 품어 가장 밝은 은하계에 있어야 한다. ‘가장 밝은 중앙 은하계’(Brightest Cluster Galaxy, BCG)로 알려진 은하계 군집 중심에 있는 밝은 은하가 극대질량 블랙홀을 품기에 최적의 후보라는 의미다. 나타라잔은 ​“극대질량 블랙홀은 BCG의 중심에서 발견됐다. 놀라운 점은 모든 크기의 블랙홀이 본질적으로 우주 모든 곳에 흩어져 있다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은하 하나가 블랙홀 집단 여럿을 품고 있고, 은하의 밝기에 따라 극대질량 블랙홀 또는 중심부에 초질량 블랙홀이 있다”면서 “중심에서 벗어나 분포하는 블랙홀은 초질량부터 더 낮은 질량까지 다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식탐가’ 블랙홀, 질량의 한계를 짓는 방식은​은하계를 지배하는 우주의 괴물들은 무한 성장할 수는 없는 걸까? 그들에게 부과된 유일한 한계는 그들에게 가해지는 가스, 먼지, 별의 양과 그들이 ‘먹을’ 수 있는 시간의 양이다. 블랙홀은 실제로 스스로에 이러한 성장 한계를 부과한다. 나타라잔은 ​“가스가 은하 중심에서 흘러들어 초질량 블랙홀에 공급되지만 모든 가스가 초질량 블랙홀의 지평선까지 도달하여 흡수되는 것은 아니”라며 “일부만이 유입되고 나머지는 블랙홀에 의해 흩어진다. 블랙홀은 극도의 식탐가”라고 덧붙였다. 블랙홀에 떨어지지 않는 가스 일부는 강력하고 빠르게 분출되는 ‘천체물리학적 제트’로 폭발되며, 이는 은하 너머 수십 광년까지 뻗어나갈 수 있다. 이러한 유출은 주변 은하 블랙홀에서 더 멀리 떨어진 가스를 가열하고 변형시켜 별의 탄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나타라잔은 “별은 가스와 먼지 구름이 식고 응축될 때 형성되는데, 제트가 이 가스를 가열하고 응축을 제지해 별 형성을 막는다”고 설명한다. 제트의 작용은 가스를 은하 중심에서 밀어내 블랙홀로 흘러가는 물질의 ‘먹이 공급원’ 또한 차단하여 가스 유출을 자체적으로 조절한다. 이는 블랙홀 성장에 대한 자연스러운 순환과정을 시사한다. 나타라잔은 가스가 은하의 나머지 부분에서 중심 영역으로 흘러들 가능성이 없기 때문에 은하 내부 영역의 가스가 완전히 소모되면 블랙홀은 성장에 방해를 받는다고 밝혔다. 블랙홀이 성장하는 방식이나, 먹이 공급을 차단하고 성장을 저해하는 것으로 보이는 자연적 피드백 시스템을 고려할 때 초거대 블랙홀의 한계는 약 1000억 태양 질량이 된다. 나타라잔의 이론이 맞다면 피닉스 A는 우리가 지금까지 발견한 가장 거대한 블랙홀일 뿐만 아니라 우리가 발견할 수 있는 가장 큰 블랙홀일 수도 있다. 나타라잔 팀은 초거대 블랙홀과 항성 질량 블랙홀 사이의 블랙홀을 조사할 예정이다. 후자 그룹의 구성원은 태양보다 약 100배 더 무겁고 수명이 다한 거대한 별의 붕괴를 통해 형성된다. 초질량과 항성질량 사이의 흥미로운 집단은 ‘중간질량 블랙홀’로 알려져 있으며, 천문학자들이 이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나타라잔은 “초질량 블랙홀과 항성질량 블랙홀 사이의 격차를 메우겠다”면서 “태양 질량의 1000~1만배에 달하는 질량을 가진 중간질량 블랙홀이 많이 있어야 하는데, 우리는 지금 막 이를 발견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논문 저장소 사이트 아카이브(arXiv)에 게재됐다.
  • 태양 질량 100억배···‘우주의 괴물’ 극대질량 블랙홀의 비밀 [아하! 우주]

    태양 질량 100억배···‘우주의 괴물’ 극대질량 블랙홀의 비밀 [아하! 우주]

    중력이 매우 커서 어떤 물질도 탈출할 수 없는 블랙홀이 모든 거대 은하의 중심에선 초대질량으로 숨어있을 것으로 과학자들은 예측한다. 초대질량 블랙홀은 수백만 또는 수십억 개의 태양과 같은 질량을 가졌고, 어떤 것은 태양질량의 100억 배 이상인 ‘극대질량 블랙홀’이 되기도 한다. 현재 밝혀진 가장 거대한 블랙홀은 피닉스 A로, 이 블랙홀이 존재하는 피닉스 성단 역시 지금까지 발견된 가장 무거운 성단 중 하나로 꼽힌다. 58억 광년 떨어진 피닉스 A의 질량은 태양의 1000억 배로 추산된다. 또 다른 거대 블랙홀은 약 10억 광년 떨어진 곳에 있는 토난친틀라 618(Ton 618)로, 태양 질량의 660억 배로 추정한다. ​피닉스 A와 Ton 618 같은 괴물 같은 극대질량 블랙홀이 과연 얼마나 더 커질 수 있는지, 그 한계가 과학자들의 오랜 궁금증이다. 프리얌바다 나타라잔 미국 예일대 천문물리학과 교수팀은 그 답을 찾았다고 발표했다. ​나타라잔은 “극대질량 블랙홀과 초질량 블랙홀은 각각 태양 질량의 100억 배, 1000만 배를 초과하는 블랙홀로 정의한다”며 “따라서 극대질량 블랙홀은 평균적으로 초질량 블랙홀보다 1만 배 더 무겁다”고 설명했다. BDG, 극대질량 블랙홀이 숨는 최적의 장소나타라잔은 극대질량 블랙홀이 어디에 있는지 알아내기 위해 단서를 제시했다. 은하 중심에 품고 있는 초질량 블랙홀은 그 은하 내 별의 총질량과 상관관계가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관관계는 블랙홀이 성장하는 방식과 그 은하계에서 별이 형성되는 방식 사이에 깊고 심오한 연관성이 있음을 시사한다”는 게 나타라잔의 설명이다. 극대질량 블랙홀은 가장 많은 별을 품어 가장 밝은 은하계에 있어야 한다. ‘가장 밝은 중앙 은하계’(Brightest Cluster Galaxy, BCG)로 알려진 은하계 군집 중심에 있는 밝은 은하가 극대질량 블랙홀을 품기에 최적의 후보라는 의미다. 나타라잔은 ​“극대질량 블랙홀은 BCG의 중심에서 발견됐다. 놀라운 점은 모든 크기의 블랙홀이 본질적으로 우주 모든 곳에 흩어져 있다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은하 하나가 블랙홀 집단 여럿을 품고 있고, 은하의 밝기에 따라 극대질량 블랙홀 또는 중심부에 초질량 블랙홀이 있다”면서 “중심에서 벗어나 분포하는 블랙홀은 초질량부터 더 낮은 질량까지 다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식탐가’ 블랙홀, 질량의 한계를 짓는 방식은​은하계를 지배하는 우주의 괴물들은 무한 성장할 수는 없는 걸까? 그들에게 부과된 유일한 한계는 그들에게 가해지는 가스, 먼지, 별의 양과 그들이 ‘먹을’ 수 있는 시간의 양이다. 블랙홀은 실제로 스스로에 이러한 성장 한계를 부과한다. 나타라잔은 ​“가스가 은하 중심에서 흘러들어 초질량 블랙홀에 공급되지만 모든 가스가 초질량 블랙홀의 지평선까지 도달하여 흡수되는 것은 아니”라며 “일부만이 유입되고 나머지는 블랙홀에 의해 흩어진다. 블랙홀은 극도의 식탐가”라고 덧붙였다. 블랙홀에 떨어지지 않는 가스 일부는 강력하고 빠르게 분출되는 ‘천체물리학적 제트’로 폭발되며, 이는 은하 너머 수십 광년까지 뻗어나갈 수 있다. 이러한 유출은 주변 은하 블랙홀에서 더 멀리 떨어진 가스를 가열하고 변형시켜 별의 탄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나타라잔은 “별은 가스와 먼지 구름이 식고 응축될 때 형성되는데, 제트가 이 가스를 가열하고 응축을 제지해 별 형성을 막는다”고 설명한다. 제트의 작용은 가스를 은하 중심에서 밀어내 블랙홀로 흘러가는 물질의 ‘먹이 공급원’ 또한 차단하여 가스 유출을 자체적으로 조절한다. 이는 블랙홀 성장에 대한 자연스러운 순환과정을 시사한다. 나타라잔은 가스가 은하의 나머지 부분에서 중심 영역으로 흘러들 가능성이 없기 때문에 은하 내부 영역의 가스가 완전히 소모되면 블랙홀은 성장에 방해를 받는다고 밝혔다. 블랙홀이 성장하는 방식이나, 먹이 공급을 차단하고 성장을 저해하는 것으로 보이는 자연적 피드백 시스템을 고려할 때 초거대 블랙홀의 한계는 약 1000억 태양 질량이 된다. 나타라잔의 이론이 맞다면 피닉스 A는 우리가 지금까지 발견한 가장 거대한 블랙홀일 뿐만 아니라 우리가 발견할 수 있는 가장 큰 블랙홀일 수도 있다. 나타라잔 팀은 초거대 블랙홀과 항성 질량 블랙홀 사이의 블랙홀을 조사할 예정이다. 후자 그룹의 구성원은 태양보다 약 100배 더 무겁고 수명이 다한 거대한 별의 붕괴를 통해 형성된다. 초질량과 항성질량 사이의 흥미로운 집단은 ‘중간질량 블랙홀’로 알려져 있으며, 천문학자들이 이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나타라잔은 “초질량 블랙홀과 항성질량 블랙홀 사이의 격차를 메우겠다”면서 “태양 질량의 1000~1만배에 달하는 질량을 가진 중간질량 블랙홀이 많이 있어야 하는데, 우리는 지금 막 이를 발견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논문 저장소 사이트 아카이브(arXiv)에 게재됐다.
  • “우리나라 정상영업합니다”…‘천하제일 깃발대회’ 열렸다

    “우리나라 정상영업합니다”…‘천하제일 깃발대회’ 열렸다

    “나라가 평안해야 냥이(고양이)도 행복하다.” (범야옹연대) “복학 전에 탄핵하라.” (전국 휴학생 연합회) “제발 그냥 누워있게 해달라.” (전국 집에 누워있기 연합) ‘얼죽아 협회 서울지부’, ‘걷는 버섯 동호회’, ‘걸을때 휴대폰 안 보기 운동본부’…서울 여의도를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열린 집회에 정체불명의 단체들이 쏟아졌다. “눈사람을 안아주세요” “이미 선택된 좌석입니다” 등 집회와의 연관성이라곤 눈을 씻고 찾아도 보이지 않는 깃발들이 거리를 뒤덮었다.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등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린 전국 주요 지역에는 그야말로 ‘천하제일 깃발대회’, ‘아무말 깃발 대잔치’가 열렸다. 시민들은 자신의 관심사나 취미, 좋아하는 반려동물 등을 새긴 기상천외한 깃발을 들고 거리에 나섰다. 깃발을 만들지 못한 시민들은 ‘전국 깃발 준비 못한 사람 동호회’를 만들어 소심한 발걸음을 내딛었다. 윤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가 특정 노동조합이나 시민단체 등의 전유물이 아닌, 평범한 시민들이 대거 참여하는 전국민적인 집회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다. 시민들은 “전국 집에 누워있기 연합”, “제발 아무것도 안 하고 싶은 사람들의 모임” 등을 결성해 거리로 나섰다. 내향적인 성격의 한 시민은 자신이 내향인임을 괄호 안에 적으며 소심한 성격을 드러냈다. 비상계엄과 탄핵 등 엄중한 시국에 피로감을 호소하며 “왜 나를 거리로 나서게 만드냐”고 탄식하는 듯한 메시지다. 혼란스러운 시국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선택장애’에 비유한 깃발도 눈에 띄었다. 한 시민은 ‘OTT 뭐 볼지 못 고르는 사람들 연합회’를 결성하고 “아무거나 규탄한다, 뭐가 됐던 반대한다, 이것저것 보장하라”고 외쳤다. 오늘 해야 할 일을 내일로 미루는 “전국 뒤로 미루기 연합”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 등장했다. 노트북으로 업무를 하다 자리를 떠나는 모습을 묘사한 그림과 함께 “그러나 더는 미룰 수 없다”면서 윤 대통령의 탄핵을 미루지 말 것을 촉구했다. 혼란스러운 시국과 거리를 두고 싶은 동물 애호가들도 거리로 나섰다. 반려견을 키우는 시민들은 ‘강아지 발냄새 연구회’ ‘똥강아지 산책연합’, 고양이 집사들은 ‘과체중 고양이 연합’ ‘전국고양이집사노동조합(참야옹)’ 등을 결성해 집회에 참석했다. 한국에서 태어난 최초의 자이언트 판다로 지난 4월 중국에 반환된 푸바오의 팬들은 푸바오의 사진을 담은 ‘푸바오의 행복을 바라는 모임’ 깃발을 들었다. ‘전국쿼카보호협회’도 둥글둥글한 쿼카의 얼굴을 그려넣은 깃발을 만들어 시선을 끌었다. ‘얼죽아’, ‘삼각김밥 미식가’, ‘민초단’, ‘오이 사절’ 등 시위를 틈타 자신들의 미식 취향을 드러내는 시민들도 있었다. 서울 여의도 집회에는 ‘계란은 완숙’이라는 깃발이 등장했는데, 이 깃발을 향해 한 시민이 “계란은 반숙이지”라고 외쳐서 웃음보가 터졌다는 이야기도 엑스(X)에서 전해진다. 엄중한 시국에 자신의 건강을 걱정하는 시민들도 등장했다. ‘전국 거북목 협회’, ‘전국 혈당 스파이크 방지 협회’, ‘전국 수족냉증 연합’ 등이 집회에 참석했으며 한 시민은 ‘제로 칼로리’ 열풍을 틈타 ‘제로칼로리 스팸’ 출시를 요구하는 ‘제로칼로리 스팸 추진협회’를 결성했다. 국회 앞 집회에 참석한 한 시민은 엑스(X)에 “‘테니스 엘보(팔꿈치 관절 주위 통증) 환자 연합’ 깃발도 있었다”면서 “이 깃발을 든 시민은 테니스 엘보 환자 치고는 힘차게 깃발을 흔들었다”라고 전했다. 이날 집회에서는 특히 K팝 아이돌과 애니메이션, 게임 등 특정 문화를 좋아하고 즐기는 ‘덕후(오타쿠를 변형한 신조어)’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미 선택된 좌석입니다”(티켓 예매 플랫폼에서 콘서트 등 티켓 예매를 하다 실패했을 때 뜨는 문구) 메시지에 실망한 K팝 아이돌 팬들은 물론, 버추얼 싱어와 웹소설, 애니메이션 등을 좋아하는 팬들도 자신의 취향을 깃발에 한껏 드러냈다. 일본 만화 ‘슬램덩크’의 팬임을 자처한 시민들도 적지 않았다. “불꽃남자 정대만”, “서태웅 친위대 전국 연합”, “농놀(농구놀이) 연합회 산왕(슬램덩크에 등장하는 가상의 고교) 지부” 등의 깃발도 거리에서 포착됐다. 엑스(X)에서는 ‘전국 응원봉 연대’가 결성돼 공식 계정이 운영되고 있다. 이들은 “3D(K팝 아이돌 등 현실 속 연예인)은 물론 2D(애니메이션 등), 버추얼(가상) 등 모든 응원도구를 환영한다”면서 “덕후에게 덕질만 걱정할 자유를 달라”고 외치고 있다. 이같은 ‘아무 깃발 대잔치’는 지난 2016년 박근혜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처음 시작됐다. 민주노총 등 각종 단체와 무관한 시민들이 대거 거리로 나서면서 시민단체나 노동조합 이름을 패러디한 깃발을 만들어 들어올린 게 발단이 됐다. 당시 전국경제인연합회를 패러디한 ‘전견련’,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을 패러디한 ‘전국화분안죽이기실천시민연합’, 민주노총을 흉내낸 ‘민주묘(猫)총’, ‘만두노총 새우만두노조’ 등이 화제를 모으며 거리에는 재치있고 개성 넘치는 깃발들이 나부꼈다. 8년 만에 ‘천하제일 깃발대회’가 열리자 2016년 집회에 참여했던 시민들도 당시 만들었던 깃발을 꺼내들어 거리로 나섰다. 2016년 결성된 전국화분안죽이기실천시민연합(화실련)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깃발 만들기에 적합한 원단과 깃대, 이를 활용해 손쉽게 깃발을 만드는 법과 집회 현장에서 안전하게 깃발을 흔드는 방법 등을 공유하고 있다.
  • 햄버거에 감튀 즐겨 먹다간 근육 녹아내린다 [달콤한 사이언스]

    햄버거에 감튀 즐겨 먹다간 근육 녹아내린다 [달콤한 사이언스]

    햄버거와 감자튀김 세트나 피자를 먹을 때 시원한 콜라 한 잔은 생각만 해도 입맛을 다시게 만든다. 또 스팸으로 불리는 통조림 햄은 적당한 두께로 썰어서 노릇노릇하게 구우면 밥 한 공기는 뚝딱이다. 그런데, 이런 초가공 식품은 근육 내에 지방을 더 많이 축적하고 몸매 가꾸기를 방해하는 핵심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대(UCSF) 의대 방사선·영상의학과 연구팀은 초가공 식품을 많이 섭취하면 칼로리나 신체활동 수준과 상관없이 허벅지 근육 내부에 더 많은 지방이 축적된다고 5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북미 방사선 학회(RSNA) 연례 컨퍼런스에서 발표됐다. 초가공 식품은 천연 재료나 최소한의 가공을 거친 식자재와는 달리 화학적, 물리적으로 여러 단계를 거쳐 가공된 식품이다. 초가공 식품은 인공 향료와 색소, 화학적으로 변형된 재료 등이 다량 포함돼 있다. 시리얼, 마가린, 스프레드, 청량음료, 에너지 음료, 사탕, 냉동 피자, 즉석 조리식품, 대량 생산 포장 빵 등과 같은 식품에 많이 포함돼 있다. 이런 초가공 식품들은 유통기한이 길고 뇌의 보상 체계에 영향을 미치는 설탕, 지방, 소금, 탄수화물의 조합을 포함하고 있어 한 번 맛 들이면 끊기가 어렵다. 연구팀은 초가공 식품 섭취가 허벅지 근육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주목했다. 허벅지 근육은 심혈관 질환과 관절염 발병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연구팀은 ‘골관절염 이니셔티브 연구’에 참여한 사람 중 골관절염에 걸리지 않은 성인 남녀 666명의 자기공명영상((MRI) 데이터를 정밀 분석했다. 골관절염 이니셔티브 연구는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미국 전역을 대상으로 무릎 관절염 예방과 치료법을 찾기 위해 수행하는 대규모 연구다. 이번 분석 대상자들의 평균 연령은 60세로 참가자들의 평균 체질량지수(BMI)는 과체중에 해당하는 27이었다. 연구팀은 이들을 대상으로 1년 동안 섭취한 식품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섭취 식품 중 40%가 초가공 식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 결과, 초가공 식품을 많이, 자주 섭취할수록 열량과는 상관없이 허벅지 근육에 지방이 더 많이, 빨리 축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초가공 식품을 먹는 사람들은 규칙적으로 운동을 한다고 하더라도 그 효과가 높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를 이끈 제라 아카야 UCSF 박사는 “허벅지 근육의 양적, 질적 감소는 무릎 관절염의 발병 및 진행과 관련이 있다”라며 “다소 뻔한 처방이지만 건강하고 균형 잡힌 식단과 적절한 운동으로 지방 축적을 막는 것이 골관절염 예방의 가장 좋은 방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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