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변형
    2026-06-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029
  • [Healthy Life] (27) 인공관절 수술

    [Healthy Life] (27) 인공관절 수술

    건강하게 잘 살자는 웰빙 붐이 질병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관절염 등 퇴행성 질환은 물론 운동·레저인구 급증에 따른 부상 사례가 증가하면서 이를 적극적으로 치료해 삶의 질을 보장받으려는 욕구도 갈수록 커지고 있어서다. 특히 노화나 부상으로 초래되는 관절염 등 각종 퇴행성 질환에 대한 인식의 변화는 크다. 이런 정도의 질환은 이제 누구나 ‘고칠 수 있는 병’이라고 여긴다. 그러나 그렇다고 인공관절에 대한 의구심이 모두 가신 것은 아니다. ‘과연 괜찮을까?’하는 불안감이 여전히 남아 있다. 이런 인공관절의 문제를 관절 전문병원인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원장을 통해 짚어본다. ●인공관절이란? 노화 등으로 관절이 심하게 닳았거나 손상돼 이로 인한 증상이 정상적인 생활을 어렵게 할 경우 정상적인 운동능력을 회복시키기 위해 문제의 관절면을 제거하고 그 자리에 삽입하는 인공적인 관절 구조물을 말한다. ●어떤 경우에 인공관절 수술이 필요한가? 방사선 사진상 관절의 마모가 심각하고, 이로 인한 통증과 기능 상실, 변형 등의 증상이 있는데도 약물치료에 반응하지 않아 일상생활에 심각한 지장이 초래되면 수술을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인공관절 수술이 필요한 질환의 종류와 질환별 중증도를 설명해 달라. 일반적으로는 노화가 주요 원인인 1차적 퇴행성 골관절염, 감염이나 외상으로 생기는 2차적 퇴행성 골관절염, 류머티즘 관절염, 신경병성 관절염, 골괴사, 관절 강직 등이 수술이 필요한 주요 원인질환이다. 이 중에서 퇴행성 관절염이 가장 빈도가 높으며 류머티즘이나 신경병성 관절염은 관절 주위 조직의 파손과 골조직의 변화를 초래, 관절 상태가 매우 심각하고 수술 또한 어려운 특성을 보인다. ●관절 손상의 경우 인공관절 수술이 유일한 대안인가? 그렇지 않다면 어떤 치료 대안이 있으며, 그 유효성은 어느 정도인가? 질환의 진행 정도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어깨·무릎·발목 등에 흔한 관절 손상의 경우 초기에는 관절경으로 연골 손상의 원인을 제거하고 재활치료를 통해 정상에 가까운 상태로 회복시킬 수 있다. 특히 비교적 젊은 층인 40∼50대에 발생한 엉덩이나 무릎·발목관절 손상의 경우 뼈의 정렬을 바꿔주는 절골술만으로도 10년 이상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거나 환자의 관리 상태에 따라 영구적으로 문제가 생기지 않을 수도 있다. ●인공관절 수술이 가능한 인체 부위는 어디인가? 기본적으로는 어깨·팔꿈치·손가락과 손목·고관절·무릎·발목·팔목까지 거의 모든 관절에서 가능하다. 수술 빈도는 무릎이 가장 많고 엉덩이 고관절, 어깨관절도 계속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인공관절 수술로 환자가 얻을 수 있는 이점을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 가장 중요한 점은 통증을 근본적으로 제거한다는 점이다. 특히 진행성 골관절염은 통증이 매우 심해 대부분의 일상생활이 불가능하지만 수술후에는 거의 통증을 느끼지 않게 된다. 다음은 질환으로 제한된 운동 능력과 함께 관절 기능이 다시 회복되어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해지고 덩달아 삶의 질이 향상된다는 사실이다. 또 질환으로 변형된 골격을 바로잡을 수 있어 원래의 골격 정렬이 복원되고 당연히 체형의 미관도 크게 개선되며 치료 후 일정 부분 키가 커지기도 한다. ●그러면 인공관절 수술로 잃는 것은 무엇인가? 손상에도 불구하고 운동 범위가 정상에 가까웠던 환자 중에는 수술후 운동 범위가 약간 줄었다는 사람들도 있다. 또 수술 후에 인공관절의 수명을 연장하기 위해 가능한 한 무리한 운동이나 지나치게 관절이 꺾이는 활동을 제한해야 한다. 이런 생활습관을 몸에 익힐 때까지는 불편할 수도 있다. ●인공관절의 수명은 어느 정도이며 인공관절 수명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무엇인가? 20년 이상 문제가 없다는 관찰 보고가 있지만 스스로 잘 관리하면 평생 별 문제가 없는 경우도 많다. 최근 들어 인공관절 소재 등 기술의 진화와 수술 기법의 발달 때문이다. 인공관절을 안전하게, 오래 사용하기 위해서는 과도한 체중 부담과 무리한 관절운동, 지나치게 관절이 꺾이는 활동 등을 피하면 된다. ●빈발하는 인공관절 수술의 부작용은 무엇이며, 인공관절을 재수술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치료상의 문제도 짚어달라. 드물게 혈액순환 장애로 미세한 혈전이 생길 수 있다. 혈전이 모세혈관을 막으면 통증과 이상감각이 생기거나 심혈관계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지만 수술후 특수 약물을 사용하므로 그 가능성은 매우 낮다. 그런가 하면 고령자, 당뇨병·류머티즘 환자나 장기간 스테로이드 제제를 사용한 경우 감염증 가능성이 있으나 적절한 항생제 투여로 위험성이 크게 줄었다. 또 고령자나 골다공증 환자는 인공관절 주변에 골절이 올 수 있어 철저한 재활프로그램 적용과 함께 일상적인 건강수칙도 꼼꼼히 주지시킨다. 인공관절을 재수술할 경우 소실된 뼈를 이식해야 하는 등 수술이 어렵고 수술후 운동범위도 이전보다 더 줄게 된다. 특히 감염에 의한 재수술의 경우 기존 인공관절을 제거하고 항생제 성분이 든 시멘트를 삽입한 뒤 6주간 경과를 관찰해 인공관절을 재삽입하는 수술을 해야 해 환자가 정신적·경제적으로 힘들어한다. ●인공관절 수술 비용은 어느 정도인가? 인공 관절수술은 보험가 적용이 가능하다. 검사비와 수술·재료·입원비를 포함한 환자 부담금 기준으로, 고관절·무릎관절의 경우 한쪽 수술에 250만원가량, 어깨와 발목 인공관절은 200만원가량 소요된다. 소재에 따른 차이는 거의 없다. ●최근 비교적 젊은 층의 인공관절 수술 남발이 문제가 되고 있는데…. 운동과 레저, 사고 등으로 젊은 층의 수술 사례가 늘고 있으며, 필요하다면 하는 게 옳다. 그러나 수술에 앞서 보존적인 치료 가능성을 면밀하게 살피는 게 우선이다. 특히 40∼50대에 예방적으로 인공관절 수술을 시행하는 것은 득보다 실이 많을 수 있으므로 경계해야 한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한국의 미(美)를 수놓다…뮤지컬 ‘대장금2’

    한국의 미(美)를 수놓다…뮤지컬 ‘대장금2’

    고궁뮤지컬 ‘대장금’ 시즌2가 지난 5월 1일부터 한 달 동안 경희궁 숭정전에서 관객들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대장금 2’는 가장 한국적인 소재로 만들어진 뮤지컬로 ‘고궁’이라는 우리의 문화재와 결합해 대한민국의 문화 콘텐츠로 탄생했다. 드라마로 더 많이 알려진 뮤지컬 ‘대장금’은 사료연구로 발췌한 역사적 사실을 덧입히고 음악을 배치해 웅장함과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특히 이전 공연의 23곡 뮤지컬 넘버에 새롭게 4곡을 추가시킨 총 27곡으로 구성돼 사운드의 풍성함을 과시했다. ‘고궁뮤지컬’이라는 타이틀을 전면에 내세운 ‘대장금’은 한국의 전통과 역사를 현대적 감각에 접목시켜 이해력을 넓혔다. 2008년 초연을 바탕으로 ‘대장금 2’는 한층 업그레이드 돼 더 많은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무엇보다 무대 배경만으로도 관객들에게 전하는 한국의 미(美)는 그 어떤 공연에서도 감상할 수 없는 볼거리로서 단연 압권이었다. 공연은 경희궁 숭정전의 건축선, 색감, 문양, 질감을 변형시키지 않고 구조물 자체를 그대로 무대공간으로 활용했다. 숭정전 위에서 무대 조명만을 이용해 만들어진 실루엣 장면은 여타 실내공연에서는 결코 접할 수 없는 장면이었다. ‘대장금 2’를 준비한 제작진의 세심한 노력은 공연 외적인 곳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공연장 내 있던 안내원들은 전원 개량한복을 입고 있어 외국인 관광객들의 카메라 플래시를 받았다. 또 늦은 시각 밤바람을 맞으며 야외 공연을 관람해야 하는 관객들을 위해 푹신한 방석과 담요를 준비하는 등의 센스도 공연의 이미지를 더욱 좋게했다. (사진제공=서울문화재단ㆍMBC)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7년 구상 두 달 작업끝에 쇼팽 곡에 가사 선물했죠”

    “7년 구상 두 달 작업끝에 쇼팽 곡에 가사 선물했죠”

    ‘즉흥환상곡’, ‘이별의 곡’, ‘야상곡’…. 지극히 아름답고, 서정적이라 콧노래조차도 덧붙이기 조심스러운 ‘피아노의 시인’ 쇼팽의 작품들이다. 올초 나온 음반 ‘쇼팽과 소녀(Chopin and The Girl)’는 여기에 과감하게 가사를 씌운 노래로 채워졌다. 목소리의 주인공은 뮤지컬 배우로 잘 알려진 이소정(36). 그는 오는 29~30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M시어터에서 이 노래들을 선사한다. “다섯살 때부터 피아노를 배웠는데, 특히 쇼팽 곡을 좋아했죠. 쇼팽으로 뮤지컬, 영화 등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도 했었고요. 구상은 7년쯤 했나봐요. 가장 잘 할 수 있는 게 노래겠다 싶어서 보컬 음반을 냈습니다.” 3일 서울 광화문에서 만난 이소정은 음반에서 나지막하게 노래하던 그 목소리로 운을 뗐다. “쇼팽의 작품을 고르고, 가사를 붙이는 등의 작업에는 꼬박 두 달이 걸렸어요. 어떤 가사가 잘 어울릴까, 어떤 단어를 고를까, 이 곡에는 한글이 나을까 영어 가사가 나을까 등등 생각할 게 너무 많았거든요.” 노래는 쇼팽 작품의 멜로디나 코드 변형 없이 다가가기 쉽게 불렀다. 가사는 미국과 일본 시장까지 고려해 대부분 영어로 썼다. 쇼팽의 전주곡 4번과 연습곡 5번에는 한글 가사를 넣었다. 녹턴 9번에는 프랑스어 가사로 부르기도 했다. 피아노 소나타 2번 ‘장송곡’에 덧댄 김소월 시인의 ‘초혼’을 제외하고, 모든 가사는 직접 썼다. “원래 글 쓰는 것을 좋아해요. 아직도 초등학교 때부터 쓴 일기가 그대로 남아 있고요. 몇년 동안 영어 동화 시리즈도 기획하면서 이미 한 작품은 써놓은 상태고…. 구상 중인 책도 있는데, 곧 출간할 수 있을 걸로 보입니다.” 그야말로 ‘다재다능’하다.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4대 뮤지컬로 꼽히는 ‘미스 사이공’의 주인공 ‘킴’을 맡으면서 ‘실력파 뮤지컬 배우’로 활동한 그는 이제 이 타이틀을 내려놓을 계획이다. “벌써 무대에 선 지 10년이 훌쩍 넘었어요. 이제는 인생의 전환점을 찾아야겠다 싶었죠. 하지만 노래하는 게 너무 좋고, ‘노래하는 이소정’이 아닌 모습은 상상할 수도 없어요. 노래는 계속 부를겁니다.” 공연 제목인 ‘이소정, 쇼팽을 노래하다’는 이런 그의 마음을 대변하는 듯하다. 쇼팽의 폴로네이즈 6번 같은, ‘너무 좋아하지만 수록하지 못한’ 음악은 이번 공연에서 협연하는 피아니스트 소린 크레시운이 대신 들려준다. 어떤 공연이 될지 묻자 그의 성격처럼 대답도 군더더기 없이 명쾌하다. “좋은 노래를 편하게 감상하고, 이소정과 이야기하는 자리라고 생각하시면 될 겁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올해 中3 외고입시 영어듣기 쉬워질 듯

    현재 중 3년생들이 치르는 20 10학년도부터 외국어고 입시의 영어 듣기평가 난이도가 지난해보다 낮아진다. 출제방식도 지금까지의 사실상 개별출제에서 시·도교육청 공동출제 방식으로 바뀐다. 변형된 형태의 지필고사는 금지된다. 이에 따라 올 외고입시에서는 중학교 내신성적이 상대적으로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교육과학기술부는 3일 “난이도가 높은 외고의 영어듣기시험방법 개선을 위해 시·도교육청과 영어 듣기평가 시험문항의 공동출제 등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성삼제 학교제도기획과장은 “외고 스스로 사교육 유발 요인을 줄이는 방안으로 공동출제 방안을 협의 중”이라면서 “지난해보다 올해는 분명히 영어 듣기평가 난이도가 낮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교과부는 외고 듣기문제 출제에 중학교 교사를 대폭 참여시켜 시험 수준이 중학교 교육과정 이상을 벗어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SUV ‘앞심’… 고급세단 ‘뒷심’

    SUV ‘앞심’… 고급세단 ‘뒷심’

    “SUV는 ‘앞심’, 고급세단은 ‘뒷심이다?’” 최근 신차 출시가 잇따르면서 국내 자동차업계에 바퀴 굴림 방식의 차별화가 이뤄지고 있다.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은 ‘앞바퀴 굴림(전륜구동·FF)’ 방식을, 고급 세단은 ‘뒷바퀴 굴림(후륜구동·FR) 방식 채택이 추세가 되고 있다. SUV의 경우 차체 무게를 줄여 연비를 높임으로써 고유가를 극복하기 위해, 고급 세단은 승차감을 높여 해외 명차와 경쟁하기 위한 목적이다. ●SUV와 고급 세단, 구동 방식 정반대 추세 최근 출시해 인기를 끌고 있는 기아자동차의 SUV ‘쏘렌토R’는 앞바퀴 굴림 방식을 채택했다. 기존 쏘렌토는 뒷바퀴 굴림 방식이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앞바퀴 굴림을 적용함으로써 차량을 경량화해 연비를 높이고 조향성도 높여 도시형 SUV의 이점을 살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출시되는 현대·기아차, GM대우, 르노삼성의 SUV 가운데 기아차 모하비를 빼고는 모두 앞바퀴 굴림 타입이다. 쌍용자동차가 회생을 위해 야심차게 준비 중인 소형 SUV ‘C200’도 앞바퀴 굴림 타입을 적용했다. 쌍용차로서는 앞바퀴 굴림 방식의 SUV 출시는 처음이다. ●뒷바퀴 굴림은 해외명차와 대결 반면 현대차의 럭셔리 대형세단 신형 에쿠스는 구형 에쿠스의 앞바퀴 굴림 방식을 버렸다. 벤츠와 BMW, 재규어, 폴크스바겐 등 프리미엄 브랜드들이 주로 채택하는 뒷바퀴 굴림 방식으로 바꿨다. 현대차 관계자는 “해외에 본격 진출하고 유럽 고급 명차들과 당당히 경쟁하기 위해서는 섬세한 방향 전환이 가능하고 뒷좌석 승차감이 좋은 뒷바퀴 굴림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앞서 외국산 럭셔리 세단의 대항마로 개발된 제네시스는 뒷바퀴 굴림 방식을 채택했다. 향후 개발되는 국산 최고급 세단도 뒷바퀴 굴림이 대세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앞바퀴 굴림 방식과 뒷바퀴 굴림 방식은 단순히 엔진의 힘을 앞바퀴에 전달하느냐 뒷바퀴에 전달하느냐 차이에 머물지 않는다. 차량의 성능과 디자인, 가격 등에 큰 영향을 미친다. 앞바퀴 굴림은 경제성과 실용성에, 뒷바퀴 굴림은 승차감과 품격에서 좋은 점수를 받는다. ●앞바퀴 굴림은 실내 공간 넓히고 연비 줄여 앞바퀴 굴림은 뒷바퀴 굴림 방식에 비해 무게가 가볍고 동력전달시 생기는 손실도 적어 연비가 좋다. 엔진과 구동장치가 같은 앞쪽에 있기 때문에 공간활용도도 높아 실내공간이 넓어진다. 특히 뒷바퀴 굴림보다 구조가 단순하고 부속 장치가 적어 생산 비용 절감에 따른 소비자가격 인하 효과도 있다. 하지만 무게중심이 앞쪽에만 쏠려 있다는 점이 단점이다. 때문에 주행할 때 차량의 뒤쪽이 좌우로 살짝 흔들리는 ‘피시 테일(물고기 꼬리) 현상’을 겪을 수 있다. 등판능력도 상대적으로 떨어진다. 뒷바퀴 굴림은 엔진의 구동력을 뒤로 전달하기 위한 구동축이 세로로 길게 뻗어 있어 차체가 무겁고 동력손실이 발생한다. 뒷좌석 가운데 부분이 불룩하게 올라오는 등 실내공간도 좁아진다. 반면 무게 배분이 안정적이라 승차감과 코너링이 좋다. 주행시 피시 테일 현상도 없어 민감한 사람이 뒷좌석에 앉아도 멀미를 겪지 않는다. 앞바퀴 굴림에 비해 회전반경도 짧다. 해외 고급세단과 스포츠카들이 뒷바퀴 굴림을 채택하는 이유다. 그러나 조향성과 민첩성은 떨어진다. 실제 구동하는 바퀴(뒷바퀴)와 방향을 조절하는 바퀴(앞바퀴)가 다르기 때문이다. 특히 눈길과 빗길에서 취약하다. ●해외 고급세단은 네 바퀴 굴림과 가변 구동 방식 채택 상당수 해외 고급 세단들은 네 바퀴 굴림 방식(4WD)과 ‘가변형 바퀴 제어’ 방식을 채택한다. 앞바퀴 굴림과 뒷바퀴 굴림의 장점을 결합한 것이다. 폴크스바겐의 대형 럭셔리 세단 페이톤에는 전 라인업에 걸쳐 첨단 4륜구동 시스템인 4모션이 장착돼 있다. 상황에 따라 네 개의 바퀴에 최적의 동력을 분배하기 때문에 월등한 접지력과 주행안정성을 자랑한다. 벤츠, 아우디, 도요타, 혼다, 볼보 등의 최고급 세단들도 이 시스템을 채택한다. 국산차로는 체어맨 W가 최초로 네 바퀴 굴림 방식을 적용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노 전 대통령 손녀의 ‘브이’,케네디 연상시켜

    노 전 대통령 손녀의 ‘브이’,케네디 연상시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국민장이 열린 29일 국민들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한 것은 손녀였다. 노 전 대통령의 첫 손녀인 서은 양은 봉하마을에서 열린 발인식에서 할아버지의 영정 사진을 향해 윙크를 하고 승리의 브이자를 그려 보인 것이 카메라에 잡혔다. 아직 죽음을 인식하지 못하는 서은양의 천진난만함이 국민들의 비통함을 더했다. 올해 다섯 살인 서은 양은 노 전 대통령으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청와대에서 할아버지의 무등을 타거나 과자를 먹는 모습, 봉하마을에서 함께 자전거를 타는 모습 등이 사진과 동영상으로 전해져 깊은 인상을 남겼다. 공개 연설에서 노 전 대통령은 “손녀가 참 예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노 전 대통령은 서은양의 이름으로 ‘노다지’와 ‘노생금’을 제안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진지하게 “’다지’라는 이름도 예쁘지만 금덩어리인 ‘노다지’를 이름으로 갖는 게 얼마나 좋으냐. 노다지가 싫으면 한문으로 변형시킨 ‘생금(生金·캐 낸 그대로의 금)’은 어떠냐”고 하여 자식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고 한다. 서은 양의 브이는 1963년 존 F 케네디 미국 대통령 장례식 때 세 살이던 케네디 주니어가 거수경례하는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아버지의 뒤를 이어 젊은 나이에 불의의 비행기 사고로 목숨을 잃은 케네디 주니어는 장례식 때 깜찍한 거수경례를 올려 세계인의 심금을 울린 바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전립선 수술 때문에? 5공 청문회 악연 탓? 北, 동해서 또 단거리 미사일 발사 “우리은행 명칭 독점 못한다” 9호선 당산역에 국내최장 에스컬레이터 “노통 따라 갈래” 여대생 목매 자살
  • 변형유전자 물려받은 원숭이 탄생

    변형유전자 물려받은 원숭이 탄생

    과학자들이 인간과 흡사한 원숭이에 다른 동물의 유전자를 이식, 그 후손을 탄생시키는 데 처음으로 성공했다. 이 ‘유전자 변형(GM) 원숭이’의 탄생으로 영장류를 대상으로 인간의 질병치료 연구를 할 수 있는 획기적인 계기가 열렸다. 파킨슨병, 헌팅턴병, 다발성 경화증 등의 유전질환도 뿌리뽑을 수 있게 됐다. 동시에 영장류 실험의 윤리문제를 둘러싸고 격론이 벌어질 전망이다. 자칫하다간 ‘유전자 변형 인간’의 탄생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다. 일본 게이오대의 히데유키 오카노 교수와 실험동물중앙연구소(CIEA)의 사사키 에리카 박사가 이끈 연구진은 해파리에서 추출한 녹색형광단백질(GFP)을 만드는 유전자를 마모셋 원숭이의 배아에 주입했다. 이 배아를 어미 원숭이 7마리의 자궁에 주입한 결과 유전자 변형 원숭이 5마리가 태어났다. 이 새끼 원숭이들이 자라서 다시 같은 유전자를 지닌 후손을 낳았다고 연구진이 밝혔다. 제럴드 섀턴 피츠버그대 의대 교수는 28일자 네이처지에 게재된 이 연구결과에 대해 “유전자 이식(유전공학 기술을 통한 유전자 이식으로 새로운 형질을 갖게 만든 동물) 마모셋 원숭이의 탄생은 ‘이정표’나 다름없다.”고 평가했다. 지금까지는 주로 쥐를 대상으로 유전자이식 실험이 이뤄졌다. 연구진은 이 유전자 이식 원숭이들이 신경질환이나 전염병, 근육발육이상과 같은 유전질환 연구에 유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따라서 루게릭병, 파킨슨병 등의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최초의 유전자 변형 원숭이는 지난 2000년에 태어났지만 이 원숭이는 같은 유전자를 지닌 2세를 낳지 못했다. 그러나 벌써부터 동물보호단체들의 비난이 뒤따르고 있다. 이들은 유럽국 대부분이 동물실험을 줄여가는 상황에서 이번 연구가 ‘연구용’이라는 미명 아래 영장류 번식을 급증시킬 것이라고 비난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농산물품질관리원 이성훈 연구사 3년째 세계인명사전 올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26일 산하 시험연구소의 이성훈(44) 농업연구사가 세계 3대 인명사전 중 하나인 영국 국제인명센터(IBC)의 ‘21세기 탁월한 지식인 2000’ 2009~2010년판에 등재된다고 밝혔다. 또 IBC ‘세계 100대 교육자’ 2009년판에도 이름이 오르게 됐다. 이 연구사는 건국대 생물학과에서 학·석사 학위를 취득한 뒤 2002년부터 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근무하고 있다. 유전자변형작물(GMO) 분석기술 연구개발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로 GMO 분석 방법 ISO(국제표준화기구) 한국 대표와 GMO 분석 방법 KS(한국산업규격) 기술전문위원 등으로도 활동하고 있다.이 연구사는 2007년에는 미국 마르퀴스 후즈후 과학·공학 분야 2008~2009년판에, 2008년에는 IBC 세계 선도과학자 2008년판과 마르퀴스 후즈후 월드 2009년판에도 등재돼 3년 연속 인명사전에 오르게 됐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그리스, 요란한 수녀복장 英관광객 체포

    그리스에서 수녀복장을 한 영국 관광객들이 대거 체포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그리스 크레타 법원은 지난 23일(현지시간) 크레타 섬 바닷가에 위치한 리조트에서 요란한 수녀복장을 한 남성 17명을 체포했다. 18세부터 65세에 이르는 다양한 연령의 남성들은 속옷이 보이게끔 짧은 치마를 입거나 가터벨트를 착용하는 등 저마다 요란하게 변형한 수녀복장을 하고 파티를 즐기다가 그 다음날 오전 그리스 경찰에게 붙잡혔다. 관광객들은 로마 가톨릭 교회를 모욕하는 공격적인 행동을 했다는 혐의로 크레타 법원에 기소됐지만 혐의를 입증할 증거가 불충분하다는 이유로 풀어났다. 하지만 목격자들은 “이 남성들이 거리를 다니면서 엉덩이를 다 드러내는 등 이상한 옷차림을 하고 소란을 일으키는 등 불순한 행동을 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고 꼬집었다. 또 현지언론들도 그리스 일부 관광지가 영국 관광객들의 광란의 장소로 변모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우려감을 표했다. 일부 영국 네티즌들은 “자유를 억압한 사례”라면서 항변했지만 “다른 나라에서 소란을 일으키는 것이 부끄럽다.”는 등 자성의 목소리를 낸 네티즌도 적지 않았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멋내기 신발에 발은 왕스트레스

    멋내기 신발에 발은 왕스트레스

    바야흐로 여성의 계절이다. 화창한 날씨에 패션까지 발랄해져 생동감이 넘친다. 이런 여성의 차림 중에서 건강과 관련해 눈길을 끄는 것이 신발이다. 여성의 패션은 ‘신발에서 시작해 구두로 끝난다.’는 말처럼 신발은 여성의 패션 아이템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문제는 패션이 신발로 끝나는 게 아니라 건강으로 이어진다는 점이다. 그러면 최근에 유행하는 킬힐과 플랫슈즈는 여성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 플랫슈즈 플랫슈즈와 젤리슈즈의 굽 높이는 1㎝ 이하로 낮다. 이 때문에 보기에 안정적이고 편한 느낌이지만 정작 신어 보면 보기와 달리 발이 쉽게 피로해진다. 굽이 없고 쿠션이 약해 보행시 받는 체중이 발바닥 전면에 직접 전달되기 때문이다. 특히 발꿈치는 하이힐을 신을 때보다 1.4배나 높은 압력을 받는다. 하이힐과 마찬가지로 플랫슈즈도 부위만 다를 뿐 압력을 받기는 마찬가지다. 문제는 이런 현상이 반복되면 발바닥은 물론 무릎관절과 고관절·척추에까지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이다. 전문의들은 “굽이 없는 플랫슈즈류는 걸을 때 체중의 3배, 뛸 때는 체중의 10배에 이르는 부담이 발목과 무릎 관절에 전달된다.”며 “여기에다 지면과의 충격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해 발바닥에 염증이 생기는 ‘족저근막염’을 불러올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발바닥(족저) 근막은 발 형태를 유지하고 발에 탄력을 줘 체중을 지탱하는 깔창 역할을 하는 근육이다. 발바닥에 충격이 가해져 이 근육을 감싼 족저근막이 굳어지면서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 족저근막염이다. 특히 임신부는 플랫슈즈를 조심해야 한다. 임신부는 굽이 없어 편해 보이는 플랫슈즈류를 선호하지만 임신 상태에서는 체중이 정상보다 10㎏ 이상 늘어나기 때문에 쿠션이 없는 플랫슈즈의 충격을 소화하기 어렵다. 게다가 임신 후반기가 되어 발·발목이 부으면 족저근막염이 오기 쉽다. 따라서 임신부는 충격을 잘 흡수하도록 굽이 넓고 쿠션이 좋은 신발을 신어야 한다. ■ 킬힐 하이힐 중에서도 굽이 10㎝나 되는 킬힐이 유행이다. 그러나 이런 높은 굽의 신발은 ‘무지외반증’과 ‘연골연화증’을 부르기 십상이다. 뒷굽이 높아 불가피하게 체중이 발가락 쪽으로 쏠리고, 이 때문에 코가 뾰족하고 좁은 신발이 발가락을 압박해 엄지발가락이 새끼발가락 쪽으로 꺾여 휘는 질환이 ‘무지외반증’이다. 문제는 무지외반증으로 끝나지 않는다. 이를 방치하면 만성 통증과 함께 불안정한 보행이 전체적인 신체 불균형으로 이어쳐 척추질환이나 만성 요통을 부르기도 한다. 킬힐의 또 다른 부작용은 ‘연골연화증’이다. 무릎 관절은 가만히 서있어도 체중의 2배에 이르는 하중을 받는다. 여기에 킬힐을 신으면 뾰족하고 높은 굽이 몸을 지탱해야 해 다리와 발목에 더 큰 스트레스가 가해진다. 이런 부담이 반복되면 무릎 관절의 연골이 약해져 변형되는 ‘연골연화증’이 생기게 된다. 연골연화증은 무릎 관절의 퇴행을 앞당겨 젊은 나이에 퇴행성 관절염을 앓을 수 있으며, 노년기에는 치명적인 관절질환을 얻기도 한다. 관절전문 강서제일병원 송상호 원장은 “플랫슈즈를 구입할 때는 무조건 굽이 낮은 것보다 쿠션 상태를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힐의 경우 밑창이 딱딱한 것보다 부드러운 것을 택하고, 굽 높이도 2∼4㎝로 낮춰야 관절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코리안 루트’ 열어 에베레스트 등정 의미는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8850m·티베트 이름 초모랑마)에서도 ‘악마의 벽’으로 통하는 남서벽에 세계 세 번째로 루트를 열어 정상을 밟은 박영석(46·골드윈코리아 이사) 대장의 쾌거는 어느 정도 의미를 지닐까.    ●남서벽 루트 등정 성공한 세 번째  지난 2003년 5월22일 에베레스트 정상을 밟은 이는 116명으로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1953년 5월29일 뉴질랜드의 에드먼드 힐러리 경이 세르파 텐징 노르가이와 함께 첫 등정에 성공한 뒤 1988년까지 정상을 밟은 이가 200명이 안 됐던 점을 감안하면 엄청난 인파인 셈. 장비의 첨단화 덕에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정상을 밟을 수 있는 것으로 여겨져온 것이 사실이다.1988년 이전의 상황과 비교했을 때 2003년 5월22일 하루에만 116명이 정상을 밟은 것은 그만큼 정상 정복이 쉬워졌다는 반증이 된다.  지난해 등반 시즌이 끝날 때까지 에베레스트 정상을 밟은 이는 4109명이었다.박 대장처럼 두 차례 이상 밟은 경우도 한 차례로 쳤을 때는 2700명이다.1953년부터 1988년까지 35년 남짓 동안 200명이 안 됐던 숫자가 1989년부터 지난해까지 19년새 3800여명으로 불어난 셈이다.  하지만 박 대장이 코리안 신 루트를 개척한 남서벽은 달랐다.1975년 영국의 크리스 보닝턴 팀,1982년 옛소련 팀 외에 이곳을 통해 서릉에 올라 정상을 딛고 선 경우는 27년 동안 한 번도 없었다.박 대장은 1977년 고(故) 고상돈이 한국인 최초로 등정에 성공한 이후 20여개의 에베레스트 등정 루트 가운데 처음으로 한국인이 연 루트를 통해 정상을 밟았다는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  베이스캠프(5364m)에서 박영석 원정대와 함께 지낸 동아일보 기자에 따르면 이번 봄시즌에 40여개 등반대는 거의 모두 네팔 쪽의 노멀 투트(남동릉)를 통해 정상 도전에 나섰다.남서벽을 택한 원정대는 박 대장 원정대가 유일했다.  그렇게 남동릉을 거쳐 정상에 오른 40여개 원정대 가운데 영국인 라눌프 피엔스(65)가 있다.피엔스는 남극과 북극에 에베레스트까지 올랐다.에베레스트를 정복한 최고령 영국인과 첫 영국인 연금 생활자로 기록됐다.지금까지 최고령 등정자는 네팔인 민 바하두르 세르찬으로 76세였다.  피엔스는 2005년 심장에 이상을 느껴 포기하고 지난해에도 탈진으로 아쉽게 물러선 데 이어 세 번째 도전 만에 쾌거를 이뤘다.  영국 BBC의 피엔스 등정 동영상을 보면 박영석 원정대가 오른 남서벽의 위용이 드러난다.    ●하켄 60개 자일 3500m “순도 100%의 신루트”  보통 기존 루트와 절반 이상 겹치면 ‘변형 루트’로 공인받는데 박영석 루트는 남서벽의 서쪽 편을 따라 100% 새롭게 길을 내 순도가 높은 새 루트를 뚫었다고 동아일보는 전했다.캠프2(6500m)부터 캠프5(8400m)까지 하켄(암벽이나 빙벽을 등반할 때 바위나 얼음에 박는 큰 쇠못)을 60여개 박았고 자일 3500m 가량을 연결했다.원정대는 카트만두로 돌아가 네팔 관광부에 등정 사진과 비디오,각종 등반기록을 보여주면서 브리핑을 하게 된다.보통 사나흘 뒤에 네팔 관광부는 등정 인증서를 내주면서 신 루트 개척과 정상 등정을 공인한다. 20일 새벽 0시40분(한국시간 오전 3시55분) 캠프5를 출발해 오후 3시 정상을 밟은 박영석 원정대는 5시간을 하산,남동릉 루트의 캠프4(7800m)에서 잠을 잤다.당초 21일에 베이스캠프까지 하산할 예정이었지만 전날 19시간 50분을 걸은 피로를 풀 겸 캠프2(6500m)에서 휴식을 취했다. 박 대장은 21일 오후 무전기를 통해 “낙석이 총탄처럼 날아왔고 대원들이 입은 원피스(상하 일체의 고산등산복)는 칼날같은 돌부리에 창호지처럼 찢어졌다.지금 걸을 때마다 원피스 속에 있던 오리털들이 풀풀 날리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앞으로 10년 안에 히말라야 14좌에 모두 코리안 신루트를 내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10년 뒤면 56세가 되는데 훌륭한 후배들을 믿고 뜻을 이루고 말겠다는 집념을 밝힌 것. 박 대장은 정상 눈밭에 1993년 두 번째 도전에서 목숨을 잃은 남원우 안진섬,2007년 세 번째 도전에서 눈사태에 희생된 오희준 이현조의 사진들을 올려놓고 하산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한양공대 엑스포 2009

    한양대 공과대학은 개교 70주년을 맞아 20일부터 23일까지 교내 올림픽 체육관에서 ‘한양공대 엑스포 2009’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그간 한양공대에서 개발된 주요 기술을 전시하는 ‘한양공대 기술 70선 전시회’와 재학생들이 참여하는 ‘기술경진대회 작품전시관’ 등이 운영된다. 물컵을 올려놓은 채로 벽돌과 돌덩이가 깔린 험한 도로를 물을 쏟지 않고 통과하는 ‘변형궤도로봇’과 영화 ‘마이너리티리포트’를 연상시키는 ‘장갑형컴퓨터입력장치’ 등 학생들이 직접 만든 46점의 작품이 공개될 예정이다.
  • 남성주의 등 보편·일반성을 강요하는 사회 유쾌한 뒤집기

    남성주의 등 보편·일반성을 강요하는 사회 유쾌한 뒤집기

    친구를 사귈 때 효과적인 방법은?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그와 나의 공통점을 빨리 찾아내 대화로 연결해 나가는 것이다. 좋아하는 색깔이나 주로 사용하는 옷과 시계 등 브랜드, 즐겨 보는 TV드라마나 영화 장르, 작가, 여행지 등등 첫 만남에서 그같은 공통점을 찾기 어려우면 그와 나 사이에는 어색한 침묵이 흐를 뿐이다. 이런 보편성과 일반성 등에 대해 질문, 반발, 거부, 끝내 전복하는 내용의 전시가 열리고 있다. 영어 접두사 ‘트랜스(trans)’는 초월하거나 꿰뚫거나, 넘어서는 등을 뜻하는데, 이같은 내용을 주제로 현대작가 오인환이 7월19일까지 서울 소격동 아트선재센터 2, 3층에서 전시회를 연다. 작품은 영상, 설치, 사진 등 세 가지로 나뉘고, 작품 제목은 ‘우정의 물건’, ‘태극기 그리고 나’, ‘진짜 사나이’, ‘이름 프로젝트:이반파티’, ‘이름 프로젝트-당신을 찾습니다’, ‘Body-words Between Men’ ‘유실물 보관소’ 등이다. ●7월 19일까지 소격동 아트선재센터서 처음으로 다시 돌아가서, 오 작가는 보편성과 소통이란 주제를 관통하는 사진작품 ‘우정의 물건’을 세 점 전시한다. 미국 유학시절인 2000년부터 시작한 작품으로 오 작가는 절친한 친구의 동의를 받아 친구의 집을 방문하고 집안에 있는 모든 물건을 뒤져서 작가와 친구가 공통으로 소유한 물건을 찾아내 다소곳하게 쌓아 놓고 각각의 집에서 사진을 찍었다. 이렇게 만들어진 한 쌍의 사진은 그와 친구 간 소통의 고리이기도 하고, 소통의 배경이 되기도 한다. 적으면 적은 대로, 많으면 많은 대로 말이다. 우정이라는 차원에서 보편성·일반성은 소통의 개념이 된다. 이런 아름다운 개념이, 그러나 ‘다수의 방식’을 보편성·일반성이라고 지칭하는 순간 사회적 폭력으로 변질될 수 있다. 영상작업인 ‘진짜 사나이(Real Man)’는 한국 사회의 보편적 개념인 남성주의를 코믹하게 비판하고 있다. 무엇이 진짜 사나이인가. 노래는 군 입대를 하고, 나라 지키며, 전투와 전투 속에 맺어진 전우들의 우정을 찬양한다. 군대 안 가고, 쇼핑과 쇼핑 속에서 맺어지는 남자들의 우정은 웃길까? 아무튼 4분의4박자의 이 행진곡을 오 작가는 완전히 변형시켰다. 3절이나 되는 가사도 해체해 가나다 순으로 배열해 버렸다. 곡은 처음에는 아주 느리고 소프트하게 전자 피아노로 연주하다가 나중에는 클럽 음악, 테크노 음악으로 바꿔 놓는다. 진짜 사나이를 비웃는 것이다. ‘태극기 그리고 나’에서는 보편성에 대한 전복의 수준을 더 높였다. 나라를 위해서는 목숨을 버리는 것도 아깝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스스로 꼭 한번 시도해 봐도 좋겠다. 오 작가는 서울 여의도에서 가장 높은 게양대를 가진 태극기를 찾아냈다. 그리고 태극기 부분과 깃대를 2등분하는 등 3등분해서 그와 그의 친구들이 찍었다. 영상은 3부분으로 찍은 것을 다시 하나로 연결한다. 받침대 없이 두 손을 번쩍 들어서 만세 자세로 찍도록 했다. 1㎏ 남짓 하는 카메라를 들고 있으면 건강한 남자들도 10여분 버틸까 말까 한다. 1분, 3분, 5분, 시간이 흐르면서 촬영자는 육체적 고통을 이기지 못한다. 카메라가 흔들리고, 끙끙 앓듯이 커다란 신음소리를 낸다. 결국에 팔을 내리고 도로를 찍으면 영상은 암전에 들어간다. 국가 혹은 군대와 같은 집단은 이미지를 극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과장하고 사적인 것들을 배제하지만 오 작가는 그 안에 개인적인 흔적을 집어넣어서 보편성·일반성의 의미를 대해 반문하게 한다. ●“여성적 시각·동성애적 문화도 인정되길” 그는 보편성 일반성이 다수의 폭력으로 작동하거나 또는 남성성에 기초한 문화를 제외하고 나머지를 비주류 문화로 몰아붙이는 상황을 거부하는 것이다. 다수결의 원칙은 사회를 운영하는 한 방식일 수 있지만, 그것이 극도로 지배적이거나 권력화할 경우 개인, 다양성 등과 공존할 수 없기 때문이다. 평소 일반적·상식적이라는 이름으로 남을 억압한 적은 없는지 고민해볼 대목이다. 작가는 여성적 시각과 여성적 문화, 더 나아가 이반(異般)이라고 부르는 동성애적인 문화의 존재도 인정하길 바란다. 그는 작가 노트에서 “우리나라는 현대성에 대한 논의가 민주화나 시장경제 정착 등 정치·경제 영역에서만 이뤄지고 있지만, 문화적 영역에서의 현대성도 이제는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쯤에서 밝히자면 그는 오래전에 게이로 커밍아웃했다. 작품 ‘이름프로젝트-이반 파티’ 시리즈는 그의 정체성을 보여 준다. 2006년부터 게이 친구들과 연말파티를 하며 참석자들의 서명을 중첩해 써서 익명성을 보장해 주는 방식으로 제작한 포스터다. 사인 밑의 참석자 명단이 모두 지워져 있고, 그의 이름만 나와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번 전시는 2002년 대안공간인 사루비아다방 전시 이후 7년 만의 개인전이다. 오랜만의 개인전인 만큼 관객은 나름대로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입장료 성인 3000원. (02)739-7067.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박연차 게이트] “千과 통화했지만 청탁 들어준 적 없어… 박연차 탈세자료는 검찰에 모두 제출”

    대검 중수부는 한상률 전 국세청장에게 발송한 ‘이메일 서면조사서’의 답장을 18일 받았다. 검찰은 서면 조사서에서 지난해 7~11월 국세청이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에 대해 특별세무조사를 실시할 때 ▲외부의 압력이 있었는지 ▲천신일 세중나모 회장 등이 전화를 걸었는지 ▲박 전 회장을 검찰에 고발할 때 여권 실세의 이름을 제외했는지 ▲박 전 회장의 혐의를 축소했는지 등을 물었다. 한 전 청장은 친분이 있던 천신일 세중나모 회장과 통화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세무조사와 관련한 청탁은 들어준 사실이 없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전 청장은 천 회장과 서울과학종합대학원 4T CEO 과정을 같이 다녔다. 박 전 회장의 사돈인 김정복 전 중부지방국세청장과는 선후배 사이다. 때문에 천 회장 등이 로비를 벌였다면 로비 대상 0순위는 한 전 청장일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검찰은 보존기간이 1년인 통화기록을 분석해 천 회장이 한 전 청장과 접촉한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전 청장은 세무조사 결과를 보고할 때 일부 내용을 빼지 않았느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그러나 그는 지난해 11월 초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에게 세무조사 결과를 보고했고 그 내용대로 242억원 탈세 혐의로 박 전 회장을 검찰에 고발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탈세와 관련한 자료는 검찰에 전부 제출했고, 나머지 자료는 국세청에서 보관하다 최근 압수수색 때 공개했다는 설명이다. 검찰도 앞서 “실무진 내부보고서를 검토한 결과 보고 과정에서 변형된 내용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었다. 한 전 청장을 상대로 천 회장 등이 로비를 시도했지만, 결국 실패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홍만표 대검 수사기획관은 “한 전 청장에 대해서는 발견된 혐의가 없고 신분도 참고인이라 강제 소환할 방법이 없다.”면서도 “서면 조사를 통해 모든 것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서면 조사로 사건의 실체를 규명하는 데는 근본적인 한계가 있어 ‘봐주기 수사’라고 일각에서는 지적한다. 유력인사들에 대한 서면조사는 처벌보다는 ‘면죄부’를 주기 위한 절차로 자주 활용됐다는 점에서 그렇다. 출국금지 조치를 하지 않아 세무조사 전말을 알고 있는 한 전 청장의 미국행을 ‘방조했다.’는 비판도 나온다. 한 전 청장은 서울중앙지검에서 ‘그림 로비’ 의혹과 관련해 수사를 받는 중이기도 하다. 국세청 차장이던 2007년 전군표 당시 국세청장에게 인사청탁과 함께 고가의 그림 선물을 건넸다는 의혹이 일자 지난 1월19일 국세청장직에서 물러났고, 추부길 전 청와대 비서관이 구속되기 6일 전인 지난 3월15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이영호, e스포츠 신구 4대 천왕 대결勝

    이영호, e스포츠 신구 4대 천왕 대결勝

    ‘최종병기’ 이영호 선수(KTF)가 곰TV 클래식 32강전에서 웃었다. 이영호 선수는 e스포츠 신구 4대 천왕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박정석 선수(공군)와의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16강 티켓을 확보했다. 이영호 선수는 첫 세트부터 승기를 잡으면서 초반 기세싸움에서 상대를 압도했다. 박정석 선수는 2세트에 접어들면서 우위를 점하는 듯 했으나 이영호 선수의 과감한 공격과 노련한 경기 운영에 가로막혀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이영호 선수는 이번 승리로 곰TV 클래식 세 시즌 연속 16강 진출 기록을 달성했다. 16강 맞상대는 전태양 선수(위메이드)로 정해졌다. 박정훈 선수(웅진)과 조병세 선수(CJ)의 32강전은 조병세 선수가 2대0 완승을 거두었다. 변형태 선수(CJ)는 지난 시즌 김대엽 선수(KTF)를 상대로 16강에 진출했다. 정종현 선수(웅진)은 안상원 선수(KTF)를 꺾고 16강에서 변형태 선수와 맞붙게 됐다. 사진 = 이영호 선수 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shai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칸 영화제 초청받은 ‘잘 알지도 못하면서’ 홍상수 감독

    칸 영화제 초청받은 ‘잘 알지도 못하면서’ 홍상수 감독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홍길동이 아니다. 홍상수(49) 감독 이야기다. 그의 최근 동선은 누가 봐도 혀를 내두르게 한다. 이달 전주영화제(단편 ‘첩첩산중’)와 칸영화제(‘잘 알지도 못하면서’)가 부른 데 이어, 8월 열리는 로카르노영화제에서도 그를 심사위원으로 초청했다.몸이 두 개라도 모자랄 지경이지만, 홍 감독의 얼굴에서는 미소가 떠나지 않는다. 무엇보다 9번째 장편 ‘잘 알지도 못하면서’(14일 개봉)에 호평이 쏟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작품은 영화감독인 구경남(김태우)이 제천과 제주를 방문하면서 겪는 일화를 담고 있다. 두 곳에서 차례로 여자를 만나지만, 오해와 과욕 때문에 곤욕을 치르고 만다. 홍 감독은 바쁜 와중에도 이메일 인터뷰에 흔쾌히 응했다. →평소 영감을 얻는 곳은. -남들이 보면 일상적인 상황인데, 나한테는 영화적으로 풀어나가면 내가 하고 싶었던 질문들을 그 구현과정에서 ‘저절로’ 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직감으로 들 때가 있다. 난 거기서 시작한다. →작품이 더 편안하고 재미있어진다는 평에 “나이가 들어서”라고 했는데 혹시 세계관이나 작품관이 바뀌었나. -항상 지향하는 곳은 밝은 곳, 힘찬 곳, 명료한 곳이었다(어떤 것을 명료하게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하는 명료함까지 포함해서). 내가 겪은 것이 있고, 생긴 게 있어서 나의 경로가 있었던 것 같다. 처음 영화 시작했을 때 내가 가졌던 관심들과 지금의 것들이 달라진 것이 있다. 난 언제나 부분으로서만 움직이고 있다. 그리고 그 변화를 따로 ‘관(觀)’으로서 얘기하면 과정에 대한 왜곡된 설명이 될 것이다. 영화가 나에겐 최선의 표현이라고 믿고 싶다. →주인공 구경남에 혹시 본인의 모습도 투영이 됐나. -모델이 있어야 작업을 하는 사람이지만, 모델과 최소한의 거리가 있어야 작업이 가능하다. 그래서 한 인물을 위해서 모델 여럿을 섞기도 하고, 모델 아닌 읽고 보고 들은 것들을 섞기도 한다. 구경남은 (퍼센티지는 모르겠고) 나와 김태우와 다른 언급 안 된 모델들과 내가 읽고 보고 들은 것들의 합이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에서 몇몇 인물의 경우, 연기가 어색한 것이 사실이다. 개의치 않는 건가, 특별한 느낌을 유도하기 위한 건가. -내가 어떤 건 많이 꼼꼼하고, 어떤 건 조금 설렁설렁한다. 주어진 촬영 조건 속에서 더 중요한 것을 기준으로 오케이를 내면서 찍어간다. 그렇게 보였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난 ‘개인적으로’ 별로 걸리지 않았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는 이야기나 대사가 앞뒤에서 대구를 이루거나, 약간의 변형을 거쳐 반복된다. 이 기법을 통해 말하고자 한 것이 있나. -삶이 일직선으로 나간다고 믿는 것도 대구·반복의 구조처럼 확인된 사실은 아니다. 누군가의 눈에는 대구가 더 사실적인 삶의 구조일 수 있다. 입력된 해석의 틀이 너무 강해서 우린 삶의 현상을 맨눈으로 제대로 보지 못하고 죽는 경우가 허다하다. 부분으로 봐서는 같지만 둘을 놓고 보면 꼭 다른 점이 보이고, 너무 다른 것이라도 같이 놔두고 보면 꼭 같은 면이 발견된다. 우린 그런 부분의 발견을 통해서 입력된 틀의 허구를 운 좋게 확인할 수도 있다, 가끔. →감독의 영화를 보면, 현실의 비루하고 약간은 추잡한 모습들이 그럴 듯하게 그려지는 경우가 많다. 그런 모습을 그리는 것은 ‘이런 것도 우리네 삶의 모습이다.’라고 인정하기 위함인가. -표현대로 ‘비루하고 약간 추잡한 게’ 우리가 매일 사는 삶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비루하지 않고 추잡하지 않고, 귀엽고 사랑스럽고 아름다운 순간들도 있지만…. 난 과장된 사고와 근거 없는 환상 때문에 삶이 불필요하게 더 힘들어진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런 사고 과장과 환상들을 끄집어내서 같이 보려 하는 맘이 있다. 그런 맘 때문인지 어떤 삶의 부분들이 다른 부분들보다 더 자주 선택되는 것 같다. →여성 관객분들 중에 간혹 “홍상수 영화에 나오는 여자들은 다 한번 건드리면 쉽게 넘어오는 것으로 그려져 좋아하지 않는다.”는 사람도 있더라. -그런 분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내가 아는 어느 주체적이고 튼튼한 정신의 여자분은 내 영화를 아주 유쾌하게 받아들이는 것도 사실이다. 둘은 뭘 다르게 보는 걸까. 한 분은 (어떤 이유나 목적의식으로) 그 여자 인물의 행동 액면가에 반응하는 것 같고, 한 분은 영화의 맥락과 태도에 감흥한 것 같다고 생각한다. →홍 감독의 영화는 대개 현재 시점으로 진행된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방식을 특별히 싫어하는 이유가 있나. -시간대가 늘어지면 시간 점프가 커지고, 그 사이를 설명 없이 건너가려면 (설명을 할 수는 없고) 뭔가 전형성에 많이 의존해야 해야 할 것 같다. 모른 척하고 그냥 건너갈 수도 있지만 그건 척하는 것 같고, 쿨한 척. 근접 시간대의 미세한 차이 속에서 뭔가를 얘기해야 내가 하고 싶은 얘기를 하게 되는 것 같다. →소위 특급 배우를 잘 기용하지 않는다. 캐스팅의 원칙이나 기준이 있다면. -대강 이야기가 정해지면 배우들을 만나기 시작하는데, 그 배우란 사람 속에서 어떤 맥을 읽게 된다. 그 맥이란 게 그 사람을 ‘내 식으로 이해하는’ 어떤 기억 속의 인물의 환기같은 건데, 그걸 잡고 내가 미리 준비한 걸 섞으면서 과정을 시작한다. →취미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취미라고 부를 것은 없다. 첫 영화하고 상금 탄 돈으로 뭔가 사둬야겠다고 해서 피아노를 샀다. 제대로 배운 적은 없지만, 가끔 그걸 5분, 10분씩 치면 재미있다. →감독의 연애관이 궁금하다. -연애보다는 삶이 재미있다. 애인보다는 친구가 최고다. →칸 영화제에 5번째로 가게 된 소감은. -불러주니 가는 것이고, 내가 작업을 계속하는 데 도움되는 일이려니 생각하고 가는 게 크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e스포츠 신구 4대 천왕 박정석-이영호 맞대결

    e스포츠 신구 4대 천왕 박정석-이영호 맞대결

    돌아온 영웅과 현존 최강 병기가 맞대결을 펼친다. 박정석 선수(공군)와 이영호 선수(KTF)가 오는 17일 펼쳐지는 곰TV 클래식 32강전에서 맞붙게 됐다.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공군 에이스의 유일한 32강 진출자 박정석 선수는 16강 문턱에서 힘든 상대를 만났다. 임요환, 이윤열, 홍진호 선수와 함께 4대 천왕으로 불렸던 박정석 선수지만 이에 맞서는 이영호 선수도 신 4대 천왕 ‘택뱅리쌍’을 이끄는 최연소 로열로더(스타리그 첫 출전 우승자)로 만만치 않은 기량을 갖췄기 때문이다. CJ 엔투스의 간판 테란 대열에 합류한 조병세 선수는 웅진 스타즈 박정훈 선수를 상대로 16강 진출을 노린다. 같은 팀 변형태 선수는 KTF 매직엔스 김대엽 선수와 맞붙는다. 최근 온게임넷 스파키즈에서 KTF 매직엔스로 이적한 안상원 선수는 웅진 스타즈의 신예 김종현 선수와 맞대결을 펼친다. 이적 후에 첫 승을 기록하고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한 안상원 선수는 이번 대회에 거는 각오가 남다르다. 사진 = 박정석, 이영호 선수 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shai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美 ‘바이오 해커’ 등장

    미국 매사추세츠의 한 젊은 여성은 대장균인 E 콜라이균을 유전적으로 변형시키는 데 성공했다. 캘리포니아 버클리의 한 파트타임 DJ는 오염 하수에서 킬러 바이러스를 배양해냈다. 이들의 공통점은 집안의 다락이나 벽장을 간이 연구실로 활용한다는 사실이다. 또 한가지. 실험장비나 재료들은 모두 이베이 등 온라인으로 구입한다. 정부기관의 지원은 물론 제대로 된 연구실 없이 집안에서 생물학적 연구를 진행하는 이들에게 붙여진 이름은 ‘바이오 해커’(Bio Hacker).월스트리트저널(WSJ)은 12일(현지시간) 집안의 자투리 공간에 미니 연구실을 만들어 은밀히 생물학 관련 실험을 하는 사례가 최근 미국에서 늘어나고 있다고 집중 보도했다. 소문내지 않고 조용히 작업을 진행하는 특성상 ‘하비스트’(hobbyist·취미생활자)라고도 불리는 이들의 연구 목표는 놀라울 정도다. 시애틀에서 분자생물학을 전공한 항공우주연구원 덴 헤이델(32)은 작은 창고를 빌려 값싼 바이오 연료를 개발하고 있다. 매사추세츠 캠브리지에 사는 여성 캐서린 얼(23)도 자신의 아파트 벽장을 연구실 삼아 암 치료제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성공만 하면 당장 지구촌 ‘대박’을 터뜨릴 것은 말할 것도 없다. 그러나 WSJ은 바이오 해커들이 사회안전에 위협적인 존재가 될 수도 있음을 경고했다. 네이처 바이오테크놀로지의 2007년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이 손쉽게 온라인으로 구입하는 인공 DNA 등을 활용해 열대 전염병 에볼라나 천연두 같은 유해 바이러스도 얼마든 확산시킬 수 있다는 것. 마음만 먹으면 유해 실험재료들을 인터넷 사이트에서 즉시 구입할 수 있는 만큼 사회안전을 위한 규제장치가 서둘러 도입돼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쌀 수출 대박잔치

    쌀 수출 대박잔치

    국산 쌀 수출이 활기를 띠고 있다. 외국산에 비해 품질이 우수한 데다 올해 초 고(高)환율 영향으로 인한 가격 경쟁력, 국제 곡물 가격 상승 등의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11일 농수산물유통공사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4월까지 쌀 수출량은 706t(116만 1000달러)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1t(19만 1000달러)보다 10배 이상 증가했다. 2008년 한해 수출량 358t의 두배에 달한다. 쌀 수출이 크게 늘어난 것은 국제 곡물 가격 상승으로 국산 쌀이 상대적으로 저렴해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원·달러 환율 상승 효과까지 겹쳐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점도 한몫했다. 지난해 미국 캘리포니아산 쌀 종립종의 ㎏당 가격은 1006원(출고가·원화 환산)으로 국산 쌀 2032원의 절반에 불과했다. 그러나 올 4월 미국 쌀과 국산 쌀의 ㎏당 가격은 1629원 대 2040원으로 격차가 점점 좁혀지고 있다. 국산 쌀은 비(非) 유전자변형작물(GMO)인 데다 중국산 등 저가 쌀보다 품질이 월등한 점도 수출 증대의 배경이 됐다는 분석이다. 국가별로는 호주 수출액이 2008년 연간 1만 6000달러에서 올해 들어 4개월 동안 42억 7000만달러로 껑충 뛰었다. 뉴질랜드 수출액 역시 8만 3000달러로 작년 연간 수출액 1만 3000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유통공사 관계자는 “연말까지 쌀 2000t 수출도 가능할 것”이라면서 “최근 환율 하락에 따라 경쟁력이 축소되고 있지만 고급화 마케팅으로 호주와 미국, 유럽, 동남아 등의 초밥용 쌀 시장에서 일본 쌀을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청라지구 노른자위 이달말 2439가구 동시분양

    올해 수도권 최대의 블루칩인 인천 청라지구에서 SK건설, 동양메이저건설, 한양, 반도건설 등 4개 건설사가 이달 말 2439가구의 아파트를 동시분양한다. 대부분 중대형으로 청라지구에서도 노른자위로 꼽히는 서청라지역에 자리를 잡고 있다. 업체별로는 ▲SK건설이 31블록에서 ‘SK뷰’ 127~270㎡ 879가구 ▲동양메이저건설이 39블록(564가구)과 26블록(256가구)에서 ‘동양엔파트’ 146~148㎡ 820가구 ▲한양이 38블록에서 ‘수자인’ 129~173㎡ 566가구 ▲반도건설이 33블록에서 ‘반도유보라’ 126~155㎡ 174가구 등이다. 공동분양 모델하우스는 인천시 남구 용현동 인하대 부근 공동부지에 모델하우스를 마련한다. 청라지구는 한라비발디에 이어 이달 6일 한화건설 꿈에그린 아파트가 1순위 청약에서 최고 22.85대 1의 경쟁률로 분양을 마치는 등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곳이다. ●판교 두 배, 서해의 관문 청라지구 청라지구는 1777만㎡로 판교신도시(924만㎡)의 두 배에 달한다. 국제 업무타운, 금융허브 등이 조성되는 국제금융·레저 도시로 개발되고 있다. 동시분양 아파트가 조성되는 부지는 청라지구 핵심 사업인 국제업무타운과 금융허브 부지와도 맞닿아 있다. 이곳에는 국제 업무시설과 멀티 쇼핑몰, 컨벤션센터, 호텔, 외국인 전용주거단지 등이 들어선다. 학군도 돋보인다. 이번에 동시분양되는 단지들은 초·중·고교와 가깝다. ●SK뷰 SK건설은 청라지구 2의 2단계 31블록에 지하 2층~지상 30층 9개 동으로 구성된 ‘청라 SK뷰’를 공급한다. 청라의 핵심 가치인 호수공원이 바로 앞에 자리 잡고 있고, 초·중·고 예정지가 인접해 교육여건이 우수하다. 비타민 서비스는 분양 계약자뿐만 아니라 입주민 주거환경에 다양하고 값진 영양소를 공급해 보다 건강하고 활력이 넘치는 삶을 영위할 수 있게 도와주는 서비스다. 1577-9880. 동시분양 단지 가운데 가장 크다. ●동양 엔파트 청라 동양엔파트는 단지 위쪽으로 국제업무타운이 있고, 아래쪽으로는 테마형 레저·스포츠 단지가 예정돼 있어 입주민들에게 쾌적하고 건강한 웰빙(well-being) 생활을 제공한다. 아파트 외관 디자인을 고려한 타워형 배치와 전면 4-bay(방과 거실, 주방 등 4개 부분을 전면에 배치)구조로 채광량을 극대화했고, 천장고를 2.4m로 설계하고, 가변형 벽체시공으로 소비자 기호에 맞게 바꿀 수 있도록 했다. (032)888-0000. ●한양 수자인 한양이 이번에 분양하는 수자인 아파트는 지상 23~30층 총 6개 동에 전체 566가구로 이뤄져 있다. 인천 앞바다를 내려다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단지 서측에는 세계 최초의 로봇 테마파크인 로봇랜드(2010년 착공 예정)가 들어서게 된다. 1588-3465. ●반도건설 반도 유보라 반도건설은 A33블록에서 ‘청라 반도 유보라’ 174가구를 선보인다. 지하 2층~지상 15층 4개 동으로 이뤄져 있다. ‘3면 개방형’ 신평면설계와 탑상형 구조를 통해 개방감 및 조망권을 극대화했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3.3㎡당 분양가는 평균 1100만원 이하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032)888-1611.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