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변협회장
    2026-03-21
    검색기록 지우기
  • 휴양콘도
    2026-03-21
    검색기록 지우기
  • 대구지부
    2026-03-21
    검색기록 지우기
  • 응급처지
    2026-03-21
    검색기록 지우기
  • 개최도시
    2026-03-2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97
  • “국민이 변호사에 준 사명은 인권 옹호·사회 정의 실현”

    “국민이 변호사에 준 사명은 인권 옹호·사회 정의 실현”

    사상 첫 직선제로 선출된 위철환(55·사법연수원 18기) 대한변호사협회 회장이 25일 취임했다. 위 회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제47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김치중(58·법무법인 바른), 오세창(58·법무법인 로고스) 변호사 등 부협회장 10명과 분야별 이사 등 집행부도 공식 출범했다. 위 회장은 “임기 2년간 ‘보통 변호사’들의 성공시대를 열기 위해 혼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이 변호사에게 부여한 사명은 인권옹호와 사회정의 실현”이라면서 “여건이 어렵더라도 원칙을 지켜 정도를 가는 변호사가 되어 달라”고 회원들에게 말했다. 위 회장은 권력기관에 대한 쓴소리를 높이고 변호사의 공직 진출 기회 확대에 힘쓰기로 했다. 청년·여성 변호사 지원과 사내변호사 권익 향상 등도 주요 사업목표로 정했다. 위 회장은 지난달 21일 결선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지방변호사회 출신으로는 처음 당선됐다. 전남 장흥 출신으로 서울 중동고 야간부와 서울교대에 이어 성균관대 법대 야간부를 졸업한 위 회장은 변협 부협회장, 경기중앙지방변회 회장, 언론중재위원회 감사 등을 역임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사설] ‘내곡동 특검’ 정치 배제하고 진실 규명해야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매입 논란과 관련한 특별검사법이 위헌 시비에 휩싸였다. 지난 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당시 새누리당 몇몇 의원들이 위헌을 주장한 데 이어 11일 국무회의에서도 권재진 법무부 장관이 특검법이 위헌 소지를 안고 있다는 ‘부처 의견’을 제시했다고 한다. 정부는 오는 18일 국무회의에서 특검법을 심의해 의결할 예정으로 이명박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 특검법 위헌 논란의 핵심은 특별검사 후보 2명을 민주당이 추천하도록 한 조항에 있다. 위헌을 주장하는 새누리당 의원들과 청와대는 특별검사를 야당이 추천하는 것이 헌법이 규정한 삼권분립 정신에 어긋난다고 지적하고 있다. ‘특검은 대통령뿐 아니라 정치권력으로부터도 독립해야 한다.’는 2008년 헌법재판소의 결정, 과거 9차례의 특검 모두 대법원장이나 대한변호사협회장이 추천했던 전례, 2003년 노무현 정부에서의 대통령 측근 비리 특검법 추진 당시 여당인 민주당의 위헌 주장으로 특검 추천권을 국회의장에서 대한변협회장으로 바꾼 사례 등을 논거로 들고 있다. 반면 민주당은 내곡동 특검 수사의 당사자가 이 대통령인 만큼 이를 입법부가 감시하고 견제하는 것이 의회민주주의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여당 의원 중 18명만이 찬성했다고는 하나 여야 원내대표 합의를 바탕으로 국회를 통과한 법안인 만큼 내곡동 사저 특검수사는 한 점 의혹을 남기지 말아야 한다는 당위 차원에서도 추진되는 것이 타당하다고 여겨진다. 다만 그 어떤 수사도 헌법의 테두리 안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사실 또한 배격할 수 없는 당위일 것이다. 국민에게 중요한 것은 진실이다. 준법의 틀 안에서 엄정한 수사로 실체를 가리는 것이 지켜내야 할 본질적 핵심가치인 것이다. 위헌 논란 속에서 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여부나 이를 둘러싼 정치권의 공방에 관심의 초점이 모아지면서 본질이 흐려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정부는 특검법의 위헌 소지를 신중히 검토해 재의 요구 여부를 결정해야 하며, 정치권도 위헌 시비 없이 사저 매입 특혜 의혹의 실체를 규명할 수 있도록 법안을 보완하는 방안을 검토하기 바란다.
  • 선거구 8곳 분할·5곳 통합

    국회 선거구획정위원회(위원장 천기흥 전 대한변협회장)는 11일 회의를 열고 내년 총선에서 8곳의 선거구를 분할하고, 5곳을 통합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분구 대상은 경기의 수지, 기흥, 파주, 권선, 여주 등 5곳과 강원 원주, 충남 천안을 등이며, 부산 해운대·기장갑 지역을 해운대갑과 해운대을로 나누는 대신 해운대·기장을을 기장군 선거구로 독립시키기로 했다. 다만 기흥과 파주, 원주의 경우 인구 편차가 커 다음 회의에서 형평을 맞추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합구 대상은 서울 성동 갑·을, 부산 남구 갑·을, 전남 여수 갑·을이고, 대구 달서구 갑·을·병은 갑·을로, 서울 노원 갑·을·병은 갑·을로 합치도록 했다. 선거구획정위는 지역구의 인구 상한선은 31만 406명, 하한선은 10만 3460명으로 기준을 제시했다. 또 지역구를 분할할 때에는 광역 시·도의원 지역구 기준을 존중하도록 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신영무 차기 대한변협회장 후보로

    신영무 차기 대한변협회장 후보로

    신영무(왼쪽·67·사법시험 9회) 변호사가 대한변호사협회 제46대 회장으로 사실상 선출됐다. 또 오욱환(오른쪽·51·24회) 변호사가 서울지방변호사회 제91대 회장으로 뽑혔다. 서울변호사회는 31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개최된 2011년도 정기총회에서 신 변호사를 대한변협 회장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대한변협 회장은 14개 지방변호사회가 각자 후보를 추천하면 대의원들이 투표하는 간선제로 선출된다. 전체 대의원의 70%가 속한 서울변회로부터 추천받은 후보가 변협 회장직을 맡는 것이 관행이다. 회장 선출은 28일 같은 장소에서 실시된다. 서울고와 서울대 법대 출신인 신 변호사는 1975년 대전지법 판사를 지내다 법원을 떠났다. 미국 예일대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고 귀국, 법무법인 세종을 설립해 국내 5대 로펌으로 키워내는 등 다양한 법조 경력과 연륜이 장점으로 꼽힌다. 그는 주요 공약으로 ▲변호사 일자리 3000개 창출 ▲법무담당관제, 입법보좌관제, 법률연구관제 도입 추진 ▲청년공동사무소-비즈니스센터 설립 ▲법률시장개방 대책위원회 설치 등을 제시했다. 신 변호사는 “5년차 이하 변호사를 재판연구관으로 임용하는 제도를 도입하는 등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서울변호사회는 31일 임기가 끝나는 김현 회장의 후임으로 오 변호사를 선출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부고]

    ●한홍규(금융감독원 저축은행서비스국 수석조사역)점규(자영업)씨 모친상 9일 부산 인창병원, 발인 11일 오전 6시30분 (051)464-5831 ●곽정훈(현대중공업 조선사업부 가공5부 반장)재훈(KBS춘천방송총국 부장)씨 부친상 10일 원주기독병원, 발인 12일 오전 (033)741-1994 ●이규욱(동국대의료원 변화관리팀장)규환(롯데호텔 방재과장)씨 부친상 9일 충남 당진 중앙장례식장, 발인 11일 오전 10시 (041)356-2222 ●어명복(전 농협 부산시지회 부회장)씨 별세 진우(단국대 기획조정실장)민우(사업)남철(〃)씨 부친상 김한모(사업)씨 장인상 10일 부산 좋은강안병원, 발인 12일 오전 8시 (051)610-9677 ●김경진(한국EMC 대표이사)씨 모친상 1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2일 오전 8시 (02)3010-2231 ●신동화(대한제당 상임감사)씨 부인상 주용(보령바이오파마 대리)씨 모친상 김학준(사업)씨 장모상 김희정(경복초 교사)씨 시모상 1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2일 오전 9시 (02)3410-6918 ●윤택림(전남대 의대 정형외과 주임교수·화순전남대병원 관절센터소장)씨 모친상 10일 전남대병원, 발인 12일 오전 9시 (061)379-7435 ●김성태(ATMI 코리아 이사)형태(웅진코웨이 차장)씨 부친상 10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2일 오전 4시30분 (02)2227-7547 ●이세중(환경재단 이사장·전 대한변협회장)대중(예비역 공군 중령)영중(미국 거주·사업)혜자(미국 거주)씨 모친상 10일 서울대병원, 발인 12일 오전 10시 (02)2072-2011
  • [사설] 대법원 사법개선안 자기 희생이 부족하다

    한나라당이 추진하던 사법개혁에 반발하던 대법원이 어제 자체 사법제도 개선안을 내놓았다. 5개 고등법원에 상고심사부를 설치하는 등 상고심 기능 개선과 판결문 공개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그러나 국민의 눈에는 괸 물처럼 정체된 사법부를 자정하려는, 딱히 ‘이거다.’ 하는 의지가 엿보이지 않는다. 이러자고 한나라당이 안을 내자 “최소한의 예의도 잃은 처사”라고 반박했는지 궁금하다. 우리는 법관인사위를 구성하자는 여당안이 3권분립이란 헌법정신에 상충될 소지가 있다는 법원의 주장이 일리가 있다고 이미 지적했다. 법무장관이 임명하는 외부인사 위주의 인사위가 법원의 독립성을 해칠 것이란 견해에 수긍이 간다. 하지만 대법원안이 감동을 주지 못하는 것은 자기 희생이 없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법조계의 고질이었던 전관예우 관행을 척결하려는 자정 선언이 없다. 그나마 여당안에는 판·검사는 퇴직 전 1년 동안 근무했던 법원·검찰청 관할지역 사건을 퇴직 후 1년간은 수임하지 못하도록 하는 변호사제도 개선안이 포함되지 않았던가. 법원은 일부 대법관들이 국회 인사청문회 때마다 과도한 변호사 수임료 등 부끄러운 전력으로 도마에 올랐던 일을 되새겨야 한다. 대법관 증원에 반대하는 대법원의 논리에 대한 재야 법조계의 반박에도 주목한다. 김두현 전 대한변협회장 등 법조원로 10여명은 “재판받을 권리보장 차원에서 대법관 수를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런 주장의 옳고 그름을 떠나 법원은 사법개혁을 추진하려는 근본 취지가 무엇인지부터 자문해야 한다. 올해 초 형사 단독판사들이 국회 폭력이나 전교조 시국선언, 여아 성폭행범 사건에 대해 국민의 상식적인 법감정과 다른 판결을 내려 불신을 자초했던 일을 잊지 말란 뜻이다. 법원은 좀더 제살을 깎는 방향으로 개선안을 다듬어 정치권과 절충해 나가기 바란다.
  • [與 사법개혁안 파장] 與 개혁안 3대 쟁점

    [與 사법개혁안 파장] 與 개혁안 3대 쟁점

    사법 개혁을 둘러싸고 입법부와 사법부가 정면 충돌한 가운데 이번 사태를 바라보는 법학 교수 등 전문가들은 사법부의 반발이 이해가 간다는 시각을 보였다. 하지만 서열주의 인사 등 사법부 내부의 문제점도 지적했다. 특히 전문가들은 특위 개선안에 위헌적 요소가 있다는 점을 들어 원안 관철에 의문을 표시하기도했다. ①대법관임명권 편중 “3권분립 위배…제도개선을” 대법관 수를 늘리는 것과 관련해 서강대 임지봉 교수는 “추가되는 10명의 대법관은 현 대통령이 임명하고, 지금 대법관도 현 대통령 임기 내에 교체된다.”면서 “현직 대통령의 대법원에 대한 입김이 너무 커질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렇게 될 경우 3권분립의 원칙이 깨진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날 오전 문화방송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서울대 조국 교수는 “단순히 대법관 수를 10명 늘린다고 대법원의 업무량 과다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며 “전국 5개 고등법원에 상고부를 설치한다거나 대법원 내에 대법관 외에 대법원 판사를 두고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있다.”고 말했다. 고려대 하태훈 교수도 “하급심을 강화하고 상고허가제를 도입해 무조건 대법원 판결을 받아보자는 생각과 관행을 버리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경희대 서보학 교수는 “참여정부 때 이미 고법 상고부 설치, 대법관 아래 대법원 판사를 통해 일반 사건을 처리하는 방안 등이 논의됐었다.”고 말했다. ② 법관인사위 외부인사 “서열주의 인사 등 개선돼야” 법관인사위 설치에 대해서는 위헌적 요소가 있다는 점이 강조됐다. 특위 개선안은 대법원장이 주관하던 법관인사위에 법무장관, 변협회장, 전국법학대학원장협의회장이 추천하는 인사가 들어갈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조 교수는 “헌법상 법관 인사권은 대법원장에게 있는데, 개선안은 대법원장의 법관 임명권을 박탈하는 것으로 당연히 위헌”이라면서 “법관인사위는 정부의 형사정책에 제동을 거는 판사에 대해 불이익을 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우려했다. 인사위에 법무부 장관이 추천하는 2인을 포함시키자는 것과 관련, 임 교수는 “법관 인사를 행정부나 입법부에서 좌지우지할 수 있다면 판사의 판결이 중립적이거나 독립적일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하 교수는 “인사위가 자문이 아닌 의결기구가 되고 개방되어야 한다는 것은 이미 오래 전부터 시민단체 등에서 주장되어 왔던 내용”이라면서도 “그렇다고 사건 당사자인 법무부과 변협에서 위원이 나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말했다. ③ 대통령 직속 양형위 “검사에 양형권… 재판권 침해” 대법원 산하에 있는 양형위원회를 대통령 직속으로 두자는 안에 대해서도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임 교수는“판사마다 양형이 들쭉날쭉해서 고칠 필요가 있다는 지적에는 공감하지만 그것은 판사의 고유 권한으로 법원이 알아서 고칠 문제”라면서 “행정수반인 대통령 밑에 양형위를 둔다는 것은 행정부의 간섭 행위로 3권분립 원칙에 어긋난다.”고 말했다. 서 교수는 “균형을 맞춘답시고 양형 기준을 세세하게 구분할 경우 검사가 수사단계, 공소단계에서 수집한 요소에 따라 양형이 결정되기 때문에 사실상 검사가 양형을 결정하게 된다.”면서 “양형에 어떤 통일된 기준을 제시하겠다는 것은 양형을 핵심요소로 삼고 있는 판사의 재판권에 대한 본질적인 침해”라고 말했다. 이번 파문과 관련해 사법부의 문제점도 지적됐다. 조 교수는 “서열주의 인사, 고등부장의 승진문제, 지방법원과 서울중앙지법 판사의 인사문제 등 사법부 자체도 문제를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태성 김지훈기자 cho1904@seoul.co.kr
  • 法·檢 수뇌부 비공개 심야회동

    강기갑 민주노동당 의원에 대한 무죄 판결 등으로 법원과 검찰이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는 와중에 법원과 검찰의 수뇌부가 서울 강남구 모 한정식집에서 심야 회동을 가졌다. 법·검 갈등을 계기로 국회에서 법조계 개혁이 언급되고 있는 상황에서 갈등 해소를 위한 돌파구가 마련될지 주목된다. 19일 대법원과 검찰에 따르면 이날 저녁 서울 강남구 한정식집에서 이용훈 대법원장, 이귀남 법무장관, 김준규 검찰총장, 이강국 헌법재판소장, 김평우 대한변호사협회장, 이재후 한국법학원장, 성낙인 한국법학교수회장 등이 3시간 동안 비공개 회동을 가졌다. 법원·검찰·변호사 등 법조 3륜을 대표하는 이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이다. 이날 모임은 원래 이 대법원장이 김 총장과 이 장관이 지난 8월과 9월 잇따라 취임한 데 대해 서로 인사하고 축하하는 의미로 마련한 자리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원활한 소통을 위해 부정기적이지만 이런저런 자리를 마련해 왔고, 이날 자리도 몇달 전에 약속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 이슈가 법·검갈등인 만큼 자연스럽게 이와 관련된 얘기들도 나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법원 관계자는 “수장들끼리 서로 이해와 협조를 구한다는 차원에서 덕담들이 오고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해 갈등 해소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 참석자는 “이 대법원장이 (최근 갈등 상황이) 자꾸 언론에 보도돼서 미안하게 생각한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김 대한변협회장이 이날 대법원 비판성명을 낸 것과 관련한 언급도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조태성 장형우기자 cho1904@seoul.co.kr
  • 변협 시끌

    전국 변호사들의 공식 조직인 대한변호사협회(변협)가 시끄럽다. 지난 14일 열린 변협 이사회에서 김평우 회장이 앞으로 변협회장 선거제도를 간선제에서 직선제로 바꾸기로 한 데 대해 전체 변호사의 71%가 가입돼 있는 서울지방변호사회(서울변회)가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직선제를 찬성하는 쪽은 “직선제를 통해 단체의 위상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서울변회는 “직선제는 변호사법을 개정해야 할 중대한 사안으로 회원 전체의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변협은 다음달 19일 열리는 대의원 총회에서 직선제 추진안이 확정되면 직선제 도입을 골자로 한 변호사법 개정안을 마련해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하지만 상당수의 변호사들은 선거과열과 비용증가를 이유로 부정적인 입장이다. 또 변협이 추진하는 지방 변호사회의 위상 및 조직개편에 대해서도 반발이 만만찮다. 현재 변협과 지방 변호사회는 별개의 법인으로 등록, 활동하고 있다. 이에 변협은 지방 변호사회를 변협의 각 지역 지부 형태로 개편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지방 변호사회들은 “변협이 지방 변호사회의 예산과 역량을 흡수하려는 의도”라며 반발하고 있다. 또 김 회장은 변호사들과 법학자들의 법률관련논문을 게재해 학술진흥재단 등재를 앞두고 있는 월간 ‘인권과 정의’의 학술진흥재단 등재후보지 자격을 포기하고, 동호회지로 변경할 것을 주장했다. 하지만 학술진흥재단 등재후보 자격을 한번 포기하면 다시 획득하기가 쉽지 않아 반대의 목소리가 높다. 동호회지를 별도로 만들면 된다는 지적이다. 변협 관계자는 “인권과 정의는 학술지 형태로 변형돼 발행 부수도 2000부에 불과했다.”면서 “일련의 마찰은 변칙적으로 운영돼 온 것을 바로잡는 과정에서 발생된 것”이라고 말했다. 오이석·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모닝 브리핑] 방통심의위원장에 이진강 前 변협회장 유력

    [모닝 브리핑] 방통심의위원장에 이진강 前 변협회장 유력

    이명박 대통령은 6일 박명진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의 사표를 수리하고 후임 방통심의위원에 이진강 전 대한변호사협회 회장을 지명했다. 이동관 대변인은 7일 열리는 방통심의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위원들간 호선으로 이 전 회장이 위원장으로 선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고려대 법대를 졸업한 이 전 회장은 대검 형사1과장, 수원지검 성남지청장, 서울지방변호사회장, 국가인권위원 등을 역임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3박4일간의 휴가를 마치고 오후 6시30분쯤 청와대로 복귀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헌재 본격심리… 미디어법 법리논쟁 가열

    헌재 본격심리… 미디어법 법리논쟁 가열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미디어법을 둘러싼 법리 논쟁에 들어갔다. 미디어법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및 권한쟁의 심판을 접수한 헌법재판소도 30일 본격 심리를 시작했다. 양당은 이번 사안이 지난 2004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이래 가장 논쟁적이며 정치적인 사안으로 증폭됐다는 판단에 따라 그간의 대치와는 다른 차원의 법률 공방을 준비하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서울 재동 헌법재판소 앞에서 한승헌 전 감사원장과 박재승 전 대한변협회장, 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 225명이 참여한 매머드급 공동 변호인단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헌재는 신속히 언론악법 효력정지 가처분 인용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을 중심으로 꾸려진 ‘언론악법 원천무효 법리투쟁을 위한 공동변호인단’도 가동됐다. 이강래 원내대표는 앞서 고위정책회의에서 한나라당이 제기한 ‘역(逆)대리투표’ 등 투표방해 의혹에 대해 “당시 표결 결과 반대가 한 표도 나오지 않았던 것은 민주당의 대리투표가 실제로는 없었다는 것을 보여 준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당 차원의 법률단을 구성한 데 이어 민주당 추미애·천정배·김성곤 의원 등을 투표 방해 혐의로 고발하는 등 맞불을 놓았다. 법률단 관계자는 “민감하고 중대한 문제인 만큼 민주당의 움직임을 보면서 구체적 대응 방식을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야는 특히 대리투표 문제를 놓고 ‘일방 책임론’에서 벗어나 본질적인 ‘유·무효 논쟁’으로 치닫고 있다. 민주당은 “여야를 가리지 않고 대리투표 행위가 입증되면 그 투표 상황은 무효 처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나라당은 “과정상 어떤 우여곡절이 있었든, 표결은 결과가 중요하다.”고 맞섰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김형오 국회의장과 이윤성 부의장,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 국회 문방위 고흥길 위원장, 나경원 간사 등을 ‘언론 5적’으로 규정하고 이들의 지역구에서 홍보전을 펼치기로 했다. 31일에는 김 의장의 지역구인 부산 영도에서 규탄대회를 연다. 다음달 2일에는 미디어법 막판 대치과정에서 강행 처리에 찬성한 박근혜 전 대표를 겨냥해 그의 텃밭인 대구로 간다. 이에 김양수 국회의장 비서실장은 보도자료에서 “실정법에 위반되고, (국회의장에 대해) 정치 도의적으로도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모든 권한을 동원해 엄중 대응하고, 법적·정치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안 원내대표도 “민주당의 홍보전이 사전선거 운동이 될 수 있다.”며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전원 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회 사무처는 미디어법 처리 당시 국회 본청에 진입, 회의 진행을 방해했다며 최상재 위원장을 비롯해 전국언론노조 관계자들을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했다. 김 의장은 민주당이 본청 폐쇄회로(CC)TV 화면 자료의 제출을 요구한 것과 관련, “양당이 대리투표 등으로 고소·고발을 했기 때문에 사법당국에서 요구하면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운 홍성규 허백윤기자 jj@seoul.co.kr
  • [씨줄날줄] 여간첩 김수임/ 노주석 논설위원

    ‘애정유죄(愛情有罪)’.1950년 6월14일 육군본부 중앙고등군법회의에서 간첩이적행위 등 무려 19가지 혐의로 사형이 확정된 ‘여간첩’ 김수임 사건에 대한 당시 신문의 제목이다.6월28일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이 여간첩은 남한의 실세 중 실세인 미8군사령부 헌병감 베어드 대령의 동거녀이자 북한 초대 외무부장 이강국의 첫사랑이라는 드라마 같은 삼각관계의 여주인공이었다. 이화여전 영문과 출신에 유창한 영어회화 능력을 갖춰 미 대사관 통역을 지낸 인텔리 여성의 간첩사건은 장안의 최고 화제였다. 당시 재판에 법무사로 배석했던 김태청 전 변협회장은 “그녀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모든 것을 각오하고 저지른 일이니 이제는 죽어도 한이 없으며 기꺼이 그 책임을 지겠다고 흐느끼듯 최후 진술했다.”고 회고했다. 김수임의 이화여전 단짝이자 이강국을 소개해 준 장본인인 시인 고 모윤숙은 법정에서 “간첩행위에 해당하는 일을 저지른 것은 이강국에 대한 첫사랑 때문에 피동적으로 저지른 것”이라며 선처를 호소했다. ‘한국판 마타하리’로 불렸던 여간첩 김수임 사건이 조작됐을 수 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AP는 미 국립문서보관소에서 입수한 1950년대 비밀자료를 분석한 결과 베어드 대령은 북에서 관심을 가질 만한 민감한 정보를 가지지 못했다. 또 간첩혐의로 북에서 처형된 이강국이 실제로는 미 중앙정보국(CIA) 요원이었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강국이 미군방첩대(CIC)요원으로 활동했다는 기록은 국사편찬위원회 조사팀이 2001년 확인한 미 육군정보국의 ‘베어드 보고서’에도 나온다. 이 보고서는 또 베어드가 동거녀를 위해 남한 경찰 및 미군의 1급 비밀을 빼냈다는 혐의에 대해 증거불충분 결정을 내리고 있다. 무엇이 김수임 사건의 진실일까. 외국인 권력자에게서 빼낸 정보를 첫사랑 유부남에게 넘긴 애정행각자인가. 아니면 남북대립 상황에서 반공이데올로기의 전파용으로 조작된 희생양인가. 현재로서는 김수임과 이강국 두 사람 모두 좌우 이데올로기와 미군정이라는 삼각파도가 격동치던 해방정국에서 벌어진 정치게임의 희생자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노주석 논설위원 joo@seoul.co.kr
  • “기본 지킬수록 기분 좋아요”

    ‘지킬수록 기분 좋은 기본’ 법무부와 대한변호사협회는 25일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대강당에서 이용훈 대법원장, 이강국 헌법재판소장, 김경한 법무부장관, 임채진 검찰총장, 이진강 변협회장 등 법조인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5회 법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이 대법원장은 기념사에서 “선진사회의 전제조건은 실질적인 법 지배 확립”이라며 “이를 확고히 하기 위해 법 집행의 최일선에 있는 법조인들부터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헌재소장은 “인간의 존엄과 행복추구권을 보장하는 헌법의 기본적 이념과 가치가 더욱 확실하게 자리잡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위법한 공권력 행사로 인권이 유린돼서도 안 되지만 정당한 공권력 행사가 불법행동에 유린돼서도 안 된다.”며 원칙과 정도에 따른 엄정한 법 집행 의지를 밝혔다. 법질서 바로세우기 운동 로고가 공개된 기념식에서는 홍보대사로 위촉된 가수 윤형주씨가 직접 작사·작곡한 법질서 로고송을 불러 박수를 받았다. 이날 대검 청사에서는 종래 기념식 형식에서 벗어나 일반 국민이 함께 참여하는 여러 가지 행사가 진행됐다. 아동성폭력 예방 특강, 성폭력 사범 전자발찌 시연회, 어린이 초청 일일 법체험, 퀴즈 대회 등이다. 법무부는 오는 6월부터 석달간 전자발찌 시스템을 시범운영할 계획이다. 법무부는 또 법 질서 바로세우기 홈페이지(www.lawnorder.go.kr)를 열기도 했다. 한편 법무부는 이날 법률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이재후 김앤장 대표변호사에게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봉사활동을 통해 국민과 함께하는 검찰상 확립에 기여한 권재진 대검 차장과 각종 강력사건 수사로 사회 안정에 기여한 김홍일 사법연수원 부원장에게 황조근정훈장을 수여하는 등 유공자 11명을 포상했다. 이와 함께 전국 지방검찰청별로 ‘범죄없는 마을’ 육성에 기여한 22명에게도 표창을 수여했다. 다음은 포상유공자 명단. ◇국민훈장 무궁화장△이재후 변호사◇황조근정훈장△권재진 대검 차장△김홍일 사법연수원 부원장◇국민훈장 동백장△최돈호 법무사△서상용 한국갱생보호공단대전지부 후원연합회장◇홍조근정훈장△이화숙 연세대 법대 교수◇국민훈장 목련장△남명석 법무부 범죄예방위원◇국민포장△이용우 한국범죄피해자지원중앙센터 이사장◇대통령표창△우영기 서울중앙지검 수사서기관△신의기 한국형사정책연구원 형사법연구센터장◇국무총리표창△장희수 천안개방교도소 교정위원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삼성특검 前 검찰총장 등 9명 거론

    ‘삼성 비자금’ 특별검사법이 10일 공포·발효됨으로써 특검을 누가 맡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회의장의 특검임명 요청→대통령의 추천 의뢰→대한변호사회의 후보 3인 추천→대통령의 지명 등의 절차를 거쳐 늦어도 오는 25일까지 확정된다. 대한변협은 노무현 대통령의 추천 의뢰에 대비해 추천후보 물색작업을 벌여 현재까지 9명선으로 압축해 놓은 상태다. 변협이 선정한 8명과 민변이 추천한 박재승(사시 13회) 변호사다.변협이 거론 중인 후보는 김각영(사시 12회)·김종빈(사시 15회)·이명재(사시 11회) 전 검찰총장·유성수(사시 17회) 전 대검 감찰부장·고영주(사시 18회) 전 서울남부지청장·심재륜(사시 7회) 전 부산고검장·유창종(사시 14회) 전 서울지검장·정홍원(사시 14회) 전 부산지검장 등이다. 변협에서 검토하는 후보는 모두 검사출신이고, 박재승 변호사만 판사 출신이다. 이진강 변협회장은 최근 “조직장악력과 수사력, 사회적 신망이 두루 요구된다. 하지만 수사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검사 출신을 선호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대한변협 회장 출신의 박재승 변호사는 참여연대 정의구현사제단 등의 지원을 받고 있으나 지난 2003년 변협 회장 선거에서 이진강 현 회장을 꺾고 당선된 점이 추천의 변수로 작용할 소지가 있다. 변협은 ▲개업한 지 1년 이상 변호사 ▲삼성과 관련이 없을 것 ▲이념·정치성향이 옅을 것 등의 조건을 내부적으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기업변론’ 전문 KCL의 고영주 고문변호사, 삼성측 법률대리인 세종의 유창종 고문변호사, 이명재 태평양 고문변호사, 정홍원 로고스 고문변호사 등은 이런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한다. 심재륜 변호사는 지난 대선에서 이회창 후보 선거운동을 했고, 김각영 변호사는 2005년 중부권 신당에 참여했다. 박재승 변호사는 진보 매체의 감사 등을 지냈다. 이진강 회장은 유력 후보군을 맨투맨으로 만나 결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오상도 유지혜 기자 sdoh@seoul.co.kr
  • “특검후보 거론인물, 삼성과 부적절 관계”

    삼성 비자금 관련 자료를 공개한 삼성 법무팀장 출신의 김용철 변호사는 6일 “현재 언론에서 삼성 비자금 특별검사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검찰 고위직 출신 상당수가 삼성과 부적절한 관계에 있는 인물들”이라고 주장했다. 김 변호사는 이날 삼성 비자금 특별수사·감찰본부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뒤 법률대리인인 이덕우·김영희 변호사와 함께 서울중앙지검 기자실을 찾아 “조사받을 사람으로서 수사하는 사람에 대해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지만, 자천이든 타천이든 이것이(부적절한 인물이 특검이 되는 일이) 현실로 이뤄졌을 때 불행한 일이 생길 것이기 때문에 내 입장을 먼저 밝히는 것”이라면서 “어떤 분은 내가 직접 관여한 일도 있다.”고 말했다. 삼성 특검 후보로 정홍원 전 법무연수원장, 박재승 전 변협회장, 유성수 전 대검 감찰부장 등이 거론돼 왔다. 이명재·김종빈 전 검찰총장과 심재륜 전 고검장도 후보로 거명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변호사는 “한가지만 예를 들자면 서울 검사장 출신은 적절하지 않다. 에버랜드 수사지휘를 적절히 안 하지 않느냐. 그 이유가 무엇이겠는가.”라고 반문하고 “우리나라 대형 로펌 중에 삼성과 거래 없는 곳이 어디 있겠느냐. 상업적인 측면 때문에 공정한 수사가 될 수 없다.”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임명된 특검이 부적절하다면, 강제수사라면 몰라도 지금처럼 자발적으로 협조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면서 ‘떡값 검사’ 명단에 대해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에 명단을 다 말씀드렸고, 내일 신부님들이 변협을 방문해 의견을 이야기할 것”이라고 말했다.사제단 대표인 전종훈 신부와 김인국 신부 등은 7일 오후 이진강 대한변협 회장과 면담할 예정이다.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Seoul Law] 서울변호사회 100주년 국제심포지엄

    서울지방변호사회 창립 100주년을 맞아 변호사들이 공익 봉사활동을 더 강화해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높다. 공익봉사 활동의 영역도 환경·노동·복지 등의 분야로 확대해야 하고 분쟁이 일어나기 전에 법률적으로 조정하는 예방활동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아울러 법률시장 개방을 맞아 새로운 분쟁해결 기법을 도입하고 변호사들이 공부를 해야 한다는 게 원로 변호사의 조언이다. 서울지방변호사회는 13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리는 100주년 기념 국제학술심포지엄을 앞두고 11일 주제발표문을 미리 발표했다. 대한변협회장과 한국시민단체협의회 공동대표 등을 지낸 이세중(72) 변호사는 ‘사회발전과 법률가의 역할’이란 발표문에서 “공공에 대한 봉사 책무를 지고 있는 변호사는 금전적 이해관계를 떠나 무엇보다 법치주의 확립과 기본적 민주질서를 정착하는 데 역점을 두지 않으면 안 된다.”고 질타했다. ●공익 역할 책무 변하지 않아 이 변호사는 “그동안 변호사는 개인적 권리보호와 이와 관련한 이익의 확대에 지나치게 집착해 왔다.”면서 “이제는 개인적 이익의 차원을 넘어서 국가와 사회발전에 관련되는 공공 분야의 역할로 범위를 넓혀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변호사는 “사회가 복잡한 구조로 변해가면서 환경·소비자·노동·복지 문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익적 법률문제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이런 분야에도 변호사들이 공공에 대한 봉사차원에서 참여해 사회에 공헌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서울지방변호사회 하창우 회장은 “인권과 정의 실현을 위해 노력하는 변호사의 역할은 시대를 뛰어넘는 것”이라고 말했다. ●법률적 조정을 통해 분쟁을 예방해야 건국대 법대 교수인 최윤희(여·43) 변호사는 ‘산업화와 법’이란 주제발표에서 산업화는 환경·자본·사회보장의 측면에서 많은 법률적 문제점을 가져왔다고 지적하면서 “법률가의 역할은 (이런 분야에서)분쟁이 일어난 후에 사회 판정 또는 조정하는 데 그치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최 변호사는 “사전에 계약관여 및 법률적 조정을 통해 많은 분쟁을 미리 예방할 수 있다.”면서 “분쟁의 사후 해결에서도 단순히 전통적인 소송방식이 아니라 다양한 소송대체적 분쟁해결기법이 중요하다.”고 변호사들의 인식 변화를 강조했다. ●예방송무 시장 확대 이세중 변호사는 “기업과 정부, 공공기관에서 법률자문과 각종 계약서, 의견서 등을 작성하는 분야로 무게중심이 이동하고 있다.”면서 “예방송무에 보다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새 시장에선 법학 전문 지식뿐만 아니라 다른 전문 분야에 대한 공부도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면서 “국내법뿐만 아니라 외국법과 외국의 통상관계 사례에 대한 연구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공부하는 변호사상’을 강조했다. 이날 국제학술대회에는 서울지역 변호사 300여명과 중국·일본·인도 등 아시아 22개국 법조인 7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多수임변호사 특별관리

    7월부터 다른 변호사들보다 많은 사건을 맡은 변호사는 법조윤리협의회의 감시를 받는다. 또 판·검사, 장기복무 군법무관 등을 퇴직한 변호사도 2년간 수임 내역을 법조윤리협의회로부터 특별관리를 받는다. 법무부는 이처럼 다수 사건 수임 변호사 관리, 전관 수임내역 제출 의무화 등 법조윤리 강화 방안을 담은 변호사법 시행령을 8일 입법예고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새 시행령은 법원행정처장·법무부장관·변협회장이 3명씩 지명하는 판·검사 또는 법학교수 등 9명으로 법조윤리협의회를 구성해 다수 사건 수임 변호사와 공직퇴임변호사의 활동을 감시하도록 했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씨줄날줄] 법조인 대통령/우득정 논설위원

    검사장(사시 8회) 출신인 박철언 전 정무장관은 ‘6공 황태자’로 각광받던 시절,“판·검사 출신 변호사가 정치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논리를 펴곤 했다. 우리 사회 최고의 엘리트 관문인 사법시험을 통과해 판·검사를 거친 만큼 일정 수준 이상의 지적 능력과 조직경험을 갖췄고, 변호사로서 안정된 수입원을 지녔기 때문에 부패와 비리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울 수 있다는 게 그의 논리였다. 그리고 어느 사석에서는 3김(김영삼, 김대중, 김종필)은 말할 것도 없고 군출신도 앞으론 대통령이 돼선 안 된다고 단언했다.3김이 화려하게 부활해 군 출신인 노태우 정부를 좌지우지하던 상황에서 나온 발언이어서 후폭풍은 엄청나게 컸다. 당시 정치부 고참 선배는 박 전 장관의 사고 행태가 3김과 유사하다는 재미있는 진단을 내놓았다. 그는 훗날 국민의 정부에서 국무총리를 지낸 이한동 의원을 사례로 들며 이 의원은 법의 테두리를 벗어날 수 없기 때문에 정치인으로선 실패할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반면 3김은 현행법이 자신의 정치 행보에 장애가 된다고 판단되면 ‘악법’으로 몰아붙여 법의 울타리를 아무런 거리낌없이 허물어버린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박 전 장관의 경우 정치 경력의 출발점이 5공 시절 안기부여서 법이 자신의 잣대에 맞지 않으면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그래서 3김과 박 전 장관의 사고 행태는 상식의 잣대로 재단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정상명 검찰총장이 취임 인사차 방문한 대한변협회장단과 환담하면서 “이번 대선 후보에는 법조인이 없어 걱정스럽다.”라고 말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분분하다.‘덕담’이라는 해명에도 불구하고 직역 이기주의가 짙게 밴 의식의 단면을 드러낸 것이라는 비난이 만만치 않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차기 대통령의 직업으로 ’정치인’ 49.2%, 기업인 14.1%, 시민단체 출신 6%, 학자 4%에 이어 법조인은 언론인과 함께 2.8%에 불과하다. 법조인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노무현 대통령이 당선되자 법조계에서는 ‘법과 원칙’이 자리매김하는 사회가 구현될 것이라며 환영했다.4년이 지난 지금 법조인들의 평가는 어떨까. 우득정 논설위원 djwootk@seoul.co.kr
  • 변협회장 당선유력 이진강씨

    “법조 삼륜의 중심에 서서 법원·검찰 간의 갈등 요인을 잘 조정하고, 협력·상생해 가도록 하겠습니다.” 29일 서울지방변호사회 총회에서 대한변호사협회 44대 회장 후보로 선출된 이진강(64) 변호사는 후보 선출 직후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대한변협 회장 선거는 다음달 26일 치러지지만 서울변회가 전국 변호사의 60% 이상을 차지해 사실상 당선이 유력하다. 이 변호사는 선거운동 때부터 ‘힘 있는 변협, 권위 있는 변협’을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운 바 있어 최근 형성된 법원과 검찰의 대립 구도에 변협이 어떤 역할을 할지 주목된다. 서울변회는 이날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털호텔에서 서울변호사회 회장과 변협회장 추천후보자 1명을 선출하는 총회에서 2407표를 얻은 기호 1번 이진강 변호사를 변협 회장 후보로 선출했다. 기호 2번 임동진 후보는 1075표에 그쳤다. 서울변회 회장은 하창우 변호사가 당선됐다. 이 변호사는 “모든 분야에서 법의 지배 원칙과 적법 절차의 준수가 지켜지도록 조정해 나가겠다.”면서 “특히 사법권독립·검찰의 정치적 중립이 그동안 안 지켜졌는데 변협이 선도적으로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 변호사는 서울동부지검 차장검사, 성남지청장 등 22년간 검사로 근무한 후 1994년에 변호사로 개업했다. 이 변호사는 99년 서울변호사회장을 지냈다.임광욱기자 limi@seoul.co.kr
  • [로스쿨로 뛰는 대학들] (18) 전남대학교

    [로스쿨로 뛰는 대학들] (18) 전남대학교

    전남대 법대가 지난해 ‘전남대학교 법과대학 50년사’를 발간했다. 그만큼 역사와 전통에 대한 자부심이 남다르다. 그런 전남대 법대가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로스쿨을 도입하는 데 있어 2∼3가지 법 영역을 특성화해 차별화한다는 전략이다. 전남지역 최고의 법과대학이라는 타이틀에 만족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전남대 법대는 50년이 넘는 법학교육의 노하우와 100여명 이상의 법조인을 배출해 낸 저력을 특성화 로스쿨을 도입하는 데 발휘하겠다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여느 젊은 법대 못지 않은 적극성이다. ●탄탄한 실무 교수진 전남대 법대가 전통을 내세우는 법대답지 않게 발빠른 면모를 보이고 있는 것은 교수진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확보된 22명의 교수진 가운데 이미 5명이 실무 교수진이다. 이들 실무 교수진은 많게는 20년 이상 현직에서 실무를 쌓은 베테랑들로 학교측에서도 교수진의 수준을 자신할 정도다. 박홍래 교수는 인천지검, 광주지검, 목포지청 등을 거친 검사 출신으로 미국 워싱턴주립대학에서 로스쿨 방문교수까지 지냈다. 문형섭 교수는 22년의 검사경력을 자랑한다. 순천지청 부장검사, 광주지검 목포지청장, 광주지검 형사1부장검사, 서울지검 남부지청 형사2부장검사 등을 지낸 문 교수는 형법 강의를 맡고 있다. 박휴상 교수 역시 검사경력 19년을 자랑한다. 박 교수는 특히 지난 1984년 상법개정 실무작업에 참여한 경험을 살려 상법과 증권거래법을 담당하고 있다. 김동호 교수는 판사출신이다.10년간 마산지법, 부산고법 등에서 판사로 재직한 김 교수는 이후 13년간 변호사로 활동했다. 또 영산대학에서 법률교육연구원장까지 맡은 경력이 있어 교육과 실무를 아우르는 적임자로 꼽힌다. 역시 판사 출신인 나현 교수는 인천시 고문변호사로도 활동했다. 학교측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 50명까지 교수진을 충원한다는 방침이다. 정병석 교수는 “오는 가을 학기에도 교수진을 7명 더 충원할 계획”이라면서 “법영역을 세분화해 사회복지, 의료보건, 중국법, 세법 분야의 전문가를 공개채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건의료 등 특화 전남대 법대에서 교수진을 충원하면서도 영역별 전문가를 고집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바로 영역별 특성화를 위해서다. 법대측은 동아시아법 분야, 인권복지 분야, 보건의료법 분야 등을 특성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송오식 교수는 “인권복지 분야는 예향, 의향의 도시로 유명한 전남의 지역적 특성을 살릴 수 있다는 측면에서 접근하고 있고, 또 광주전남이 전국에서 가장 고령화된 지역으로 꼽히기 때문에 보건의료쪽도 특성화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색을 살려 특성화를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송 교수는 이어 “보건의료법은 이미 대학원 과정에 과목이 개설돼 있고, 전남대 의대를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강점을 가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법대측은 특성화를 꾀한다고 해서 해당 과목 전문가만 집중 양성한다는 뜻은 아니라고 강조한다. 법대측은 “로스쿨 3년은 비교적 짧은 기간이기 때문에 학생들이 법이론을 충실히 공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특성화 과목에 대한 안목을 키워주겠다는 취지”라면서 “특성화 과목은 법조인이 된 후 전문화를 꾀할 때 재교육 과정에서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칫 특성화에 치우쳐 기본적인 법이론을 소홀히 하는 오류는 범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2500평 규모의 전용건물 신축 전남대 법대는 오랜 전통에 걸맞게 인프라 역시 탄탄하다. 이미 법학 전용 도서관을 운영하면서 2만여권에 달하는 법서를 갖추고 있고, 전문 사서까지 두어 학생들이 공부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하고 있다. 현재 법대 전용 건물을 보유하고 있지만 2500평 규모의 부지를 확보해 로스쿨 전용공간을 따로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학교측은 로스쿨 신축건물에 법학도서관을 새롭게 개설하고, 토론식 수업에 맞는 소규모 강의실 등을 갖추겠다며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특화 예정 4개법 연구센터 운영” 정종휴 법대학장 전남대 정종휴 법대학장은 로스쿨을 특성화하는 데 신중함을 보였다. 정 학장은 “이제는 법조인도 전문영역이 필요한 만큼 법학교육 역시 법 영역을 전문화해 특성화를 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생색내기식의 특성화는 곤란하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그는 “우리 학교 역시 몇 개 영역을 특성화하기 위해 여러 가지 여건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면서 전남대의 전략을 소개했다. 특성화를 위한 커리큘럼을 마련하기 전에 우선 연구센터를 운영하겠다는 방침이다. 정 학장은 “현재 특성화를 고려중인 보건의료법, 동아시아법, 인권복지법, 과학기술법 등 4개 법영역에 대해서는 연구센터를 별도로 운영해 그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특성화 과목의 교과과정을 만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영역별 특성화를 연구실적을 통해 체계적으로 구체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뿐만 아니라 전남대 법대는 로스쿨 유치를 추진하면서 100명 규모의 자문단을 구성해 운영중이라고 했다. 전남대는 “각계 전문가 구성된 자문단으로부터 로스쿨에 대한 조언을 듣고 있다.”면서 “자문단에는 국내 인사는 물론 일본·독일·스페인 법대교수들도 포함돼 있기 때문에 외국 로스쿨의 운영실정에 대한 자문도 충분히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로스쿨을 도입하기에 앞서 철저하게 준비를 하고 있다는 얘기다. 정 학장은 “교수진 대부분이 외국의 로스쿨을 경험해 봤다.”면서 “단순히 외국 로스쿨들을 방문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교육을 받는 등 실제로 체험을 해봤기 때문에 우리 실정에 맞게 적절하게 벤치마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인권변호사’ 명성 이기홍 1호 박승재 전 변협회장등 120명 전남대 법대를 나온 법조인은 120여명에 달한다. 지역 법조인 인맥이 탄탄해 광주·전남 지역 법조인의 과반을 점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방대로는 드물게 헌법재판소 재판관, 대법관, 대한변호사협회장을 배출했다는 자부심도 대단하다. 전남대의 1호 법조인은 이기홍 변호사다. 법대 53학번인 이 변호사는 고등고시 사법과 8회에 합격해 춘천지검 강릉지청, 광주지검, 제주지검 등에서 검사로 재직하다 지난 1963년 변호사로 개업한 이후 인권변호사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월남파병 반대시위,3선개헌 반대투쟁, 유신철폐운동 등에 앞장섰던 이 변호사에게 학교측은 지난해 명예박사학위를 수여했다. 그런만큼 후배들의 존경을 받고 있다. 배만운(54학번) 전 대법관도 이 대학 법대를 나왔다. 배 전 대법관은 고시 사법과 9회에 합격한 이후 20여년간 판사를 지냈다. 광주지법원장, 대전지법원장, 사법연수원장 등을 역임한 그는 1988년 대법관에 올랐다. 김양균 전 헌법재판관은 55학번이다. 고시 사법과 11회로 광주지검, 서울지검, 춘천지검, 청주지검 등 전국의 검찰청을 두루 거쳤다. 부산지검 검사장, 광주고검 검사장, 서울고검 검사장 등을 거쳐 1988년 헌법재판관을 역임했다. 헌재 공직자윤리위원회 부위원장, 대한변협 징계위원, 광주국제영상축제 조직위원장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또한 박승재(59학번) 전 대한변협 회장도 전남대 법대 학부 출신이다. 이정희(75학번) 변호사는 현재 광주지방변호사회 회장을 맡고 있다. 사시 32회로 광주에서 변호사 개업을 해 광주지방변호사회 공보이사로 활동하는 등 지역 법조인으로 뿌리를 내리고 있다. 최근에 와서는 여성들의 활약상도 돋보인다.92학번으로 박미화 대구지검 안동지청 검사, 서애련 서울남부지검 형사3부 검사 등이 있고, 바로 뒤를 이어 93학번 김수정 창원지검 진주지청 검사도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그밖에 현직에는 판사 12명, 검사 14명, 군법무관 14명이 재직 중이다. 또한 이 대학 법대출신 국회의원도 적지 않다. 열린우리당 최재천 의원이 대표적이다.82학번인 최 의원은 사시 29회로 신용보증기금, 자산관리공사 고문변호사로 활동하다 17대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사시 외에 행정고시 합격자도 80여명에 달하는 등 만만찮은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