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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MS 정명석 재판에선 “나는 신 아니다”…검찰 ‘엄벌’ 최선

    JMS 정명석 재판에선 “나는 신 아니다”…검찰 ‘엄벌’ 최선

    JMS(기독교복음선교회) 정명석(77) 총재를 다룬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검찰이 정 총재를 엄중히 단죄하겠다고 밝혔다. 대전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김지혜)는 6일 “지금까지 공판기일이 3 차례 진행된 가운데 정 총재는 공소사실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며 “재판 과정에서 피해자 등 증인에 대한 신문, 영상녹음 등 증거조사를 통해 정 총재의 범죄를 입증하는데 만전을 기해 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뤄지도록 하겠다”는 입장문을 내놓았다. 이원석 검찰총장도 이날 정 총재에 대한 공판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지난 3일 공개된 8부작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는 홍콩 국적 20대 피해자 메이플씨의 폭로로 시작된다. 메이플은 “다시는 피해자가 안 나오게 하고 싶다”며 자신의 얼굴과 목소리를 모두 공개하고 증언을 했다. 공개된 녹음파일 녹취록에서 정 총재는 두려움에 떠는 메이플에게 “나 꽉 껴안아 줘” “아유, 히프 크다” 등의 말을 하며 추행을 계속했다. 메이플은 “너무너무 변태적이었고 더러웠다. 당하면서 계속 하나님을 불렀다”면서 “제가 이렇게 당하는 거 도대체 뭐냐고”고 말하면서 눈물을 흘렸다. 다큐멘터리에 따르면 과거 정씨는 젊은 여성 신도들을 자신의 신부인 ‘신앙 스타’로 뽑아 관리하며 이들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질렀다. 1999년 JMS를 탈퇴한 목사들의 진정서에 정명석이 “성적 관계를 통해 1만명의 여성을 하늘의 애인으로 만드는 것이 하늘의 지상 명령”이라고 주장했다는 증언도 있다.정 총재는 지난해 3월 메이플과 호주 국적 신도 등 여성 신도 2명이 상습 준강간 혐의로 고소해 경찰·검찰 수사를 거쳐 같은해 10월 구속기소됐다. 정 총재는 2018년 2월부터 2021년 9월까지 이른바 충남 금산의 ‘월명동 성전’에서 메이플 등 외국인 신도 2명을 성추행·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여성 신도 성폭행 혐의로 징역 10년을 선고 받고 만기 출소 후 곧바로 또다시 여성 신도들을 성폭행한 것이다. 이 2명의 외국인 여성 외에도 한국인 여성 신도 3명이 같은 시기, 같은 장소에서 정 총재에게 성추행 및 성폭행을 당했다고 충남경찰청에 고소장을 제출해 현재 추가적인 수사가 이어지고 있는 상태다. 지난해 11월 대전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나상훈)의 심리로 열린 정 총재 첫 재판 때 검찰이 읽은 공소장에는 ‘가슴’ ‘팬티’ ‘옷을 벗으라’ ‘손가락’ ‘허벅지’ 등 성추행 관련 용어들이 난무했고, 성폭행 부분도 수차례 언급됐다. 당시 검찰은 “정 총재의 재범 우려가 높다”고 주장했다. 이후 재판에서 국내 유명 로펌(법무법인) 소속 정 총재 변호인들은 “‘나(정 총재)는 절대 신이 아니고 사람이다’고 말했고, 완전한 구세주나 메시아는 예수만 붙일 수 있다고 설교했다”며 “또 키가 크고 예쁜 여성만 선발해 ‘신앙 스타’를 구성했다고 공소장에 썼지만 실제로 거기에는 남성이 다수”라고 주장했다. 이어 “여신도들이 세뇌돼 판단력을 잃은 꼭두각시와 같은 항거불능(저항 불가능) 상태가 아니었다”며 “이들은 외부인과 자유롭게 접촉했기 때문에 정 총재의 절대적 영향 하에 있지 않았다”고 했다. ‘나는 신이다’ 방영 앞두고 JMS 측은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인 내용을 다큐멘터리에 담는 것은 무죄 추정의 원칙에 반하고, 종교의 자유를 훼손한다며 지난달 17일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재판부는 “MBC와 넷플릭스는 객관적·주관적 자료를 근거로 프로그램을 구성한 것으로 보인다”고 기각했다.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는 정 총재 외에 이재록, 김기순, 박순자의 실체와 피해자의 증언도 담았다.
  • “주님, 저희와 반신욕해요”…JMS 정명석 다룬 ‘나는 신이다’ 파장

    “주님, 저희와 반신욕해요”…JMS 정명석 다룬 ‘나는 신이다’ 파장

    총재 정명석(78)씨 등 기독교복음선교회(JMS)를 다룬 넷플릭스 새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이하 ‘나는 신이다’) 파장이 거세다. ‘나는 신이다’는 8부작 다큐멘터리로 JMS 총재 정씨를 포함해 스스로 신이라고 칭하는 4명의 인물을 다뤘다. 제작에는 MBC도 참여했다. JMS가 낸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작품은 3일 예정대로 공개됐다. JMS 총재 정씨는 여성 외국인 신도를 성폭행하거나 추행한 혐의 등으로 지난해 10월 구속기소 돼 재판을 받고 있다. ● “더러웠다” 얼굴까지 공개하며 피해 폭로 다큐에서 피해자인 홍콩 출신 여성 메이플씨는 “다시는 피해자가 안 나오게 하고 싶다”며 이례적으로 얼굴과 목소리를 모두 공개했다. 또 피해 내용이 기록된 녹음 파일을 내놨다. 녹음 내용은 충격적이었다. 정씨는 두려움에 울부짖는 메이플씨에게 “나 꽉 껴안아 줘”라며 추행을 이어갔다. 메이플씨는 “너무너무 변태적이었다. 더러웠다. 당하면서 계속 하나님을 불렀다. 제가 이렇게 당하는 거 도대체 뭐냐고”라며 눈물을 쏟았다. 다큐에는 정씨에게 세뇌당한 나체의 여성들이 정씨에게 목욕을 권하는 장면도 포함됐다. 5명의 여성은 정씨에게 “주님, 들어오세요”, “주님, 피곤하시죠?”, “저희와 함께 반신욕 해요”, “저희가 주님의 피로를 확 녹여드릴게요”라며 양팔로 하트를 그려 보였다. 정씨는 “하나님이 안 보인다고? 그럼 나를 쳐다봐. 내가 메시아다”라며 신도들을 끊임없이 세뇌한 걸로 알려졌다. ● 법원 “다큐 내용 진실 아니다 단정 어려워” JMS 측은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인 내용을 다큐멘터리에 담는 것은 무죄추정의 원칙에 반하고, 종교의 자유를 훼손한다며 지난달 17일 ‘나는 신이다’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하지만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21부(임정엽 수석부장판사)는 JMS 측이 문화방송(MBC)과 넷플릭스를 상대로 낸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2일 모두 기각했다. 재판부는 “MBC와 넷플릭스는 상당한 분량의 객관적·주관적 자료를 수집해 이를 근거로 프로그램을 구성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제했다. 그러면서 “JMS 측이 제출한 자료만으로는 프로그램 중 JMS와 관련된 주요 내용이 진실이 아니라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기각 이유를 밝혔다. 아울러 “JMS 교주는 과거에도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킨 사실이 있는 공적 인물”이라며 “프로그램 내용이 공공의 이해에 관한 사항이 아니라고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 야설 논란·성상납 의혹… ‘청년다움’ 없는 與 청년최고위원선거[여의도 블로그]

    야설 논란·성상납 의혹… ‘청년다움’ 없는 與 청년최고위원선거[여의도 블로그]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청년최고위원 선거가 후보 간 비방이 격화되면서 “청년다움을 찾아볼 수 없는 청년 몫 선거”라는 당 안팎의 비판을 받고 있다. 주류 정치권 입성이 어려운 청년정치인이 지도부에 진입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줘 기성정치와 차별화되는 신선한 목소리를 내주길 기대한다는 원래 취지가 무색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청년최고위원 선거를 뒤덮은 이른바 ‘야설 논란’은 장예찬 후보가 과거 연재한 ‘강남화타’라는 제목의 웹소설에서 김혜수·아이유 등 여성 연예인을 ‘성적 대상화’했다는 지적이 나오며 불거졌다. 해당 논란은 1일 소설 속 외설적 장면에서 여성 연예인의 실명을 연상시키는 등장인물의 이름 및 설정이 변경된 사실이 알려지며 더욱 확산할 모양새다. 장 후보가 줄곧 “100% 허구인 판타지 소설”이라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강조해 왔기 때문이다. 경쟁자인 이기인 후보는 “아무 문제가 없다더니 은근슬쩍 논란이 된 이름들을 몽땅 수정했다. 사과도 반성도 없이 물타기 희석 중”이라며 당 윤리위원회 제소를 예고하기도 했다. 당 안팎의 시선은 곱지 않다. 이 후보가 토론회에서 “변태적 습성이 담겨 있는 글”이라고 비판하자 장 후보가 이준석 전 대표 ‘성 상납 의혹’을 꺼내 반박하는 등 표현 수위와 내용이 지나치다는 말이 나온다. 한 당내 인사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청년 정치 활성화 비전 등의 논의는커녕 입에 담기도 민망한 ‘외설 논란’이 가장 큰 이슈다. 이럴 거면 청년 몫 선거를 별도로 할 이유가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이동수 청년정치크루 대표도 청년을 대변하는 목소리의 부재를 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았다. 그는 “실질적 정책이나 대안보다 ‘야설’이 앞장서는 게 청년정치의 현주소 같아 씁쓸하다”며 “‘야설 논란’은 투표권을 가진 국민의힘 당원들의 판단에 맡기면 된다. 이제라도 비전과 정책을 제시하는 모습이 올바른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 [여의도블로그] ‘청년다움’ 없는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선거

    [여의도블로그] ‘청년다움’ 없는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선거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청년최고위원 선거가 후보 간 비방이 격화되면서 “청년다움을 찾아볼 수 없는 청년 몫 선거”라는 당 안팎의 비판을 받고 있다. 주류 정치권 입성이 어려운 청년정치인들이 지도부에 진입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줘 기성정치와 차별화되는 신선한 목소리를 내주길 기대한다는 원래 취지가 무색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청년최고위원 선거를 뒤덮은 이른바 ‘야설 논란’은 장예찬 후보가 과거 연재한 ‘강남화타’라는 제목의 웹소설에서 김혜수·아이유 등 여성 연예인을 ‘성적 대상화’했다는 지적이 나오며 불거졌다. 해당 논란은 1일 소설 속 외설적 장면에서 여성 연예인의 실명을 연상시키는 등장인물의 이름 및 설정이 변경된 사실이 알려지며 더욱 확산할 모양새다. 장 후보가 줄곧 “100% 허구인 판타지 소설”이라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강조해 왔기 때문이다. 경쟁자인 이기인 후보는 “아무 문제가 없다더니 은근슬쩍 논란이 된 이름들을 몽땅 수정했다. 사과도 반성도 없이 물타기 희석 중”이라며 당 윤리위원회 제소를 예고하기도 했다. 당 안팎의 시선은 곱지 않다. 이 후보가 토론회에서 “변태적 습성이 담겨있는 글”이라고 비판하자 장 후보가 이준석 전 대표의 ‘성 상납 의혹’을 꺼내 반박하는 등 표현 수위와 내용이 지나치다는 말이 나온다. 한 당내 인사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청년 정치 활성화 비전 등의 논의는커녕 입에 담기도 민망한 ‘외설 논란’이 가장 큰 이슈다. 이럴 거면 청년 몫 선거를 별도로 할 이유가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이동수 청년정치크루 대표도 청년을 대변하는 목소리의 부재를 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았다. 그는 통화에서 “실질적 정책이나 대안보다 ‘야설’이 앞장서는 게 청년정치의 현주소 같아 씁쓸하다”며 “‘야설 논란’은 투표권을 가진 국민의힘 당원들의 판단에 맡기면 된다. 이제라도 비전과 정책을 제시하는 모습이 올바른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 귀순용사·내부총질·이준석·질문배제…與 최고위원 토론회 승자는

    귀순용사·내부총질·이준석·질문배제…與 최고위원 토론회 승자는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최고위원 당선 티켓 4장을 두고 김병민·김용태·김재원·민영삼·정미경·조수진·태영호·허은아(가나다순) 후보가 27일 처음이자 마지막 토론회에서 격돌했다. 친윤(친윤석열) 후보들은 주도권 토론에서 ‘천아용인’ 김용태·허은아 후보에게 의도적으로 질문을 배제하며 발언을 봉쇄했다. 최고위원 후보들은 이번 전당대회에서 경쟁자들과 말을 주고받는 토론회 기회가 1회뿐이다. 이날 토론회는 국민의힘 유튜브 채널 ‘오른소리’를 통해 생중계했다. 주도권 토론에서 민영삼 후보와 태영호 후보는 ‘귀순용사 타이틀’을 두고 서로를 추켜세웠다. 태영호 후보는 주영국북한대사관 공사 시절 탈북했고, 민영삼 후보는 30여년 더불어민주당 계열에 몸담았다 지난 대선 당적을 옮겼다. 태영호 후보는 “이 토론회 이후로 귀순용사 타이틀 돌려 달라”고, 민영삼 후보는 “귀순용사의 공통점은 자유민주주의를 찾아왔다는 것”이라고, 또다시 태영호 후보는 “우리가 모두 귀순용사”라고 했다. 민영삼 후보의 정치 경력을 두고는 김용태 후보가 “본인께서 권력만 좇아 카멜레온 정치하는 걸 인정하느냐”고 따져 물었다. 민영삼 후보는 “인격모욕적 발언”이라며 “과거를 묻지 말라. 지금 저한테 민주당으로 가라는 얘기인가”라고 반박했다. 정미경 후보는 “귀순한 것은 좋은데 아직 우리 당의 DNA가 체득되지 않은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고 했다.전임 이준석 전 대표의 공과를 따지는 언쟁도 계속됐다. 정미경 후보는 이 전 대표가 도입한 공직후보자 기초자격평가(PPAT)에 대해 김병민 후보로부터 “좋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답변을 끌어냈다. 김용태 후보는 조수진 후보에게 ‘당원 민주주의가 무엇인가’를 따져 물었고, 조수진 후보는 “우리 정당에서 당 대표가 성 상납에 휘말리고 당직자 시켜서 성 상납 무마 시도한 것에 대해 본인부터 성찰해야 한다”며 “다른 사람 비판을 귀담아듣지 않는 것이야말로 정당민주주의 훼손하는 행위”라고 했다. 민영삼 후보도 “전임 당 대표의 가장 큰 잘못은 내부 분열 원인제공”이라고 이 전 대표를 겨냥했다. 내년 총선 승리 방안도 8인 8색으로 나타났다. 김재원 후보는 “국민 뜻에 따라 공천을 제대로 하고, 영남 공천 학살이라는 인위적인 물갈이로 잡음을 일으키지 않아야 한다”고 했다. 조수진 후보는 “원팀 지도부, 헌신하는 지도부가 돼야 하며, 내부 총질은 뿌리를 뽑아야 한다”고, 김용태 후보는 “국민과 당원이 내 지역 후보를 선출하는 상향식 공천이 총선을 이길 수 있는 필승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자신이 답변할 후보를 지목할 수 있는 주도권 토론에서는 ‘배제 전략’과 ‘윈윈 전략’이 나왔다. 김용태 후보는 단 한 번의 질문도 받지 못했고, 허은아 후보는 태영호 후보로부터 음주운전 이력, 김병민 후보로부터 윤석열 정부 국정 슬로건 확인 질문을 받았다. 가장 많은 지목을 받은 태영호 후보는 토론회 마무리 발언에서 “제게 아무 질문도 안 해 왕따로 퇴장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6번 질문을 받았다”고 자평했다.이날 오후 청년 최고위원 후보 토론회는 장예찬 후보의 웹소설 논란이 집중적으로 거론됐다. 장예찬 후보는 2015년 쓴 웹소설에서 특정 연예인을 언급하며 성적으로 대상화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기인 후보는 “변태적 습성이 담긴 글”이라고 공격했고, 장예찬 후보는 “저는 100% 허구인 판타지 소설을 썼고 이기인 후보가 교주처럼 모시는 이준석 전 대표는 성 상납 의혹을 무마하려고 측근을 보내 7억원 각서를 현실에서 썼다”고 했다.
  • 여고생 마약 먹이고 성매매 시켜…피해자 반신불수로

    여고생 마약 먹이고 성매매 시켜…피해자 반신불수로

    여고생에게 마약을 먹이고 성매매를 시킨 20대 남성에게 징역 9년 6월이 선고됐다. 수원고법 형사2-3부(고법판사 이상호 왕정옥 김관용)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20대 A씨에게 “자신을 좋아하는 17세 미성년자를 심리적으로 지배해 필로폰을 투약하고 불특정 다수의 남성과 변태적 성매매를 하게 해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며 1심과 같은 형량을 선고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2019년 7월부터 2021년 1월까지 수차례에 걸쳐 여고생이던 B양에게 필로폰을 투약하고 성매매를 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에 앞서 B양을 심리적으로 지배하는 그루밍 관계를 만들고 여러 차례 가출을 종용했다. 이후 가출한 B양과 동거하며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B양은 마약 부작용으로 뇌출혈이 생겨 오른쪽 반신불수 상태가 됐다. 재판부는 “피해자에 대한 범행은 자신에 대한 애정을 이용해 비난 가능성이 크다”며 “피해자가 상습 필로폰 투약으로 회복되기 어려운 피해를 본 점을 고려했을 때 1심 형량이 무겁다고 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 “영어 배우고 싶어?”…中 10대 여중생 성적 착취한 美백인 강사 논란

    “영어 배우고 싶어?”…中 10대 여중생 성적 착취한 美백인 강사 논란

    미성년자 여중생을 장기간 성적으로 착취해온 미국 원어민 강사에 대한 폭로가 소셜미디어에 제기됐다. 중국 후난성 창사시에 거주하는 20대 초반의 여성이라고 자신을 밝힌 익명의 네티즌은 SNS에 “지난 2017~2018년 야리중학교 재학 당시 미국 국적의 20대 남성 원어민 강사가 유혹, 2년에 걸쳐 성적 착취를 강제했다”고 지난달 29일 피해를 호소했다. 피해를 주장한 이 여성이 재학했던 학교는 이 지역 최고 명문 중학교로 꼽히는 곳이다. 사건을 폭로한 여성은 자신이 원어민 강사로부터 처음 성폭행 당한 당시를 회상하며 “당시 내 나이는 겨우 15세에 불과했다”면서 사건 당시 가해 남성의 실명과 그와 주고받았던 문자 메시지 내역, 사진 등을 증거로 폭로를 이어갔다. 사건 당시, 가해 남성은 학교로부터 배정받은 수업 중 일부 여성 제자들을 지목, 소셜미디어인 위챗(Wechat)을 사용해 접근한 뒤 자신의 개인 사무실과 오피스텔 등에서 성적 착취를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피해자에게 유사 성행위를 강요한 뒤, 이를 기록으로 남겨 피해자의 SNS를 통해 전송하는 등 가해 행위를 강제하기 위한 수단으로 악용했고, 피해자들이 경찰에 신고할 시 해당 영상을 인터넷에 유포할 것이라고 협박을 가하기도 했다. 이 피해 여성은 당시 가해 남성의 성적 착취가 2년에 걸쳐 장기간 계속됐으며, 그가 중국에 체류하는 동안 피해를 입은 자신과 같은 처지의 여학생들이 다수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가해자로 지목된 남성은 광둥성 포산의 한 국제학교로 이직, 여전히 현직 외국어 강사로 활동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그가 재직 중인 것으로 알려진 광둥성 소재의 국제학교 측은 해당 폭로가 제기된 직후, 가해 혐의가 있는 남성과의 계약을 즉각 해지했다고 밝혔다. 문제는 외국인 원어민 교사들에 의한 미성년자 성적 착취 문제가 중국에서 불거진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이다. 지난 2019년에도 중국의 한 사설 영어교육업체에서 근무했던 미국 국적의 원어민 남성 강사가 12세 여제자에게 성적 착취 등 가해 행위를 강제, 유사 성행위를 하는 영상을 제작해 유포할 것이라고 협박을 서슴지 않았던 것. 특히 이 남성은 여제자들을 수년 동안 성적으로 착취한 영상을 자신의 컴퓨터에 ‘나의 첫 번째 프로젝트’라는 명칭으로 관리하는 등 변태적인 행위를 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파만파 번진 바 있다. 논란이 계속되자 중국 교육부는 최근 외국인 취업허가제도 이행 통지문을 공고, 외국인 원어민 강사들에게 반드시 취업허가증을 발부받도록 강제한 상태다. 또, 취업 허가서 발급 시 무범죄 기록증명서 등을 명시적으로 제출토록 했다. 이외에도 외국 국적의 강사를 고용하는 민간 교육기관에게도 소속 외국인 강사의 실명, 교사 자격증 소지 여부 등을 자사 홈페이지에 공개하도록 조치했다. 
  • 김준호, ‘♥김지민’에 고백 “내년엔 꼭 결혼”

    김준호, ‘♥김지민’에 고백 “내년엔 꼭 결혼”

    개그맨 김준호가 연인 김지민에게 은근슬쩍 고백했다. 30일 김준호의 유튜브 채널 ‘얼간김준호’에는 ‘지민이와 심야 데이트하며 고백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김지민을 만난 김준호는 “2023년이 다가온다”고 말했다. 김지민은 “그래도 만 나이 덕분에 한 살 안 먹지 않나. 40세가 될 뻔 했다”라고 했다. 권재관은 “되게 풋풋하고 젊어보인다”라고 칭찬했다. 김준호는 “중년의 사랑이네?”라고 했고, 김지민은 “난 중년이 아니다. 나 어디 가면 아직도 민증 검사한다”라며 선을 그었다. 김준호, 김지민은 무빙 레스토랑을 갔다. 버스 안에는 테이블, 의자 등이 있어서 음식을 먹을 수 있었다. 김준호는 서울 전경을 바라보며 “데이트 하는 느낌이다”라고 했다. 김지민은 “꿈 깨라. 난 임자가 있는 사람”이라며 “머리는 조금 크고, 배는 불룩 튀어나오고, 거북목이다”라며 장난쳤다. 마술쇼도 관람할 수 있었다. 김준호는 마술 카드를 보고 “전 사실 카드를 끊어서”라고 했다. 김지민은 “아이, 왜 그래”라고 말했다. 김준호와 김지민은 와인도 마셨다. 김준호는 “스킨십 건배 알려줄까?”라고 했고, 김지민은 “변태”라고 하면서도 수줍게 웃었다. 목적지에 도착한 김지민과 김준호는 본격적으로 식사를 했다. 식사 중 음악이 흘러나오자 김준호는 “한해 동안 고생했다. 내년에는 좋은 남자랑, 지금 사귀는 남자랑 꼭 결혼하길 바란다”라고 슬쩍 말했다. 분위기가 무르익자, 김준호는 “영화 같다. 어떠냐”고 물었다. 김지민은 “좋다. 비싼 코스 요리를 먹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디저트를 먹으며 김지민은 “새해엔 건강해라. 하고 싶은 일 다 하라”고 덕담했다. 김준호는 “새해엔 좋은 남자랑 결혼하라”고 했고, 김지민은 “왜 자꾸 결혼 얘기하냐”며 선을 그었다. KBS 공채 코미디언 선후배 사이인 김지민과 김준호는 지난 4월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면서 열애를 인정했다.
  • [K-CSI] 토막살해 사건-사건 해결의 단서 혈흔을 찾아라

    [K-CSI] 토막살해 사건-사건 해결의 단서 혈흔을 찾아라

    산불감시 공공근로자가 부산 금정산에서 일곱 토막으로 잘려진 채 50ℓ들이 쓰레기봉투 5개에 담겨져 버려진 시신을 발견하여 경찰에 신고하였다. 시신은 주점 종업원으로 일하고 있었던 김○○씨로 밝혀졌다. 토막이 난 시신이라서 신원을 확인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다행히 피해자의 신원이 며칠 만에 확인되었다. 따라서 피해자의 주변 인물을 대상으로 수사가 활발하게 진행되었다. 피해자의 주변 인물을 수사하던 중 피해자와 교제를 하고 있었던 유력한 용의자를 확보할 수 있었다. 그는 사건 이후로 잠적을 하여 나타나지 않았다. 수사관들이 그를 조사하려고 그가 전세로 살고 있던 집 주위에 잠복하였으나 용의자는 그 이후로 집에 들어오지 않았다. 사건 현장에 대한 현장 감식이 진행되었다. 현장은 자그마한 부엌과 방 하나가 있는 집이었다. 방에는 침대 하나가 놓여있었는데 매우 좁았다. 방의 앞쪽 2층은 다락이 있었고 방 옆에 있는 계단을 통해 올라갈 수 있었다. 시신을 부엌에서 처리했을 것으로 판단하여 우선 부엌을 살폈다. 하지만 부엌은 끔찍한 살인사건 현장이라고 생각하기에는 너무 깨끗하였고 아무런 흔적도 보이지 않았다. 방 안도 매우 깨끗한 상태였으며 침구 등이 잘 정돈되어 있었다. 맨 눈으로는 살인의 증거를 찾기 힘들었다. 따라서 사건과 관련된 혈흔의 흔적을 찾아내기 위해 혈흔검출 시험인 루미놀 시험을 실시하기로 하였다. 문을 모두 닫아 실내를 어둡게 한 뒤 미리 준비해간 루미놀을 의심나는 곳에 분사했다. 실험 결과 부엌의 여러 곳에서 비산된 혈흔을 검출할 수 있었다. 하수구 입구, 모서리 등에서 시멘트에 흡수된 일부 혈흔이 검출되었으며 벽면 등에서는 사체를 훼손하면서 튄 것으로 판단되는 혈흔들이 선명하게 드러났다. 부엌에 대한 감식을 마치고 방안을 실험하였다. 침실이 있는 방 안쪽에는 혈흔이 거의 검출되지 않았다. 하지만 방문 입구, 다락으로 가는 계단 여러 곳, 침대 주위 등에서 혈흔이 검출되었다. 혈흔의 형태로 보아 현장에서 목 졸라 살해를 시도하다가 피해자가 밀치며 다락으로 도망가자 쫓아가서 살해한 것으로 보였다. 범인은 사건을 은폐하기 위하여 범죄 현장인 자신의 집을 철저하게 물청소한 것으로 보였다. 끔찍한 사건이 일어난 현장이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깨끗한 상태였다. 하지만 루미놀 시험은 매우 소량의 혈흔만 있어도 혈흔의 존재를 증명할 수 있는 실험으로 위와 같이 잘 보이지 않거나 극소량의 혈흔을 찾는 데 사용된다. 루미놀 시험 결과 그곳이 피해자가 살해된 장소임을 간접적으로 증명할 수 있었다. 아래는 사건 현장에서 혈흔이 발견된 곳이다. <부엌> 1. 수도를 중심으로 전면 부위, 좌측면 문 및 벽, 싱크대 안 및 측면, 방문 앞 벽 및 계단 등에 비산된 혈흔이 발견됨. 2. 수도 앞 벽면에서는 흐른 형태의 혈흔이 발견되고 하수구 구멍 주위는 미세한 혈흔이 검출됨. <방> 1. 장판 틈새에서 스며든 혈흔이 검출됨. 2. 다락문 입구 쪽 등에서 비산된 혈흔이 검출됨.  현장에서 채취한 감정물에 대해서 유전자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피해자 김○○와 같은 유전자형이 검출되어 피해자가 그곳에서 살해된 것으로 보였다. 용의자는 그 후 전국에 지명 수배되었으며 수사관들이 급파되어 그의 뒤를 쫓았다. 하지만 용의자는 경찰의 추적을 받던 중 서울 인근에서 사건이 발생한 지 열흘 만에 자살한 채 발견되었다. 그 후 도피하려고 몰고 다니던 소형 트럭과 트럭에서 수거된 톱 등이 의뢰되어 실험을 한 결과 피해자와 같은 유전자형이 검출되었다. 따라서 피해자를 살해하고 톱 등으로 피해자를 훼손 한 후 트럭을 이용하여 유기한 뒤 잠적하였던 것으로 보였다. 끔찍한 사건의 퍼즐이 모두 맞춰진 순간이었다. 사건은 범인의 자살로 끝났지만 또 한 번 쾌락의 끝이 어떤 것인지를 우리들에게 보여주고 있었다. 그의 소지품 중에는 변태적 성행위를 녹화한 테이프가 다수 포함되어 있었다고 한다. 쾌락만을 쫓았던 한 젊은이가 쾌락의 덫에 걸려 한 사람의 생명을 앗아가고 자기의 생명마저 포기하는 지경까지 간 것이었다. 
  • 천족·방족… ‘전족 단죄’ 담론 깨부수다

    천족·방족… ‘전족 단죄’ 담론 깨부수다

    12세기부터 20세기까지 무려 1000년 가까이 이어진 중국의 ‘전족’(纏足)은 여성에게 가한 야만 그 자체였다. 여성의 발을 천으로 꽁꽁 동여매어 강제로 성장을 멈추게 하는 이 기이한 풍습에 대해 많은 연구자가 책과 논문을 수없이 쏟아냈다. 누군가는 성적 욕망으로 보고, 혹자는 여성을 집안에 잡아두기 위한 방법으로 풀었다. 명청시대 연구에서 저명한 학자 도러시 고는 전족의 기원과 이를 둘러싼 사회를 하나하나 분석하고, 특히 여성에 대한 억압, 전횡, 인권의 관점에서만 다룬 기존 연구에서 벗어나려는 시도를 했다. 기존 연구대로라면 여성은 폭력적인 남성과 사회에 억압돼 자신을 구원할 수 없는, 즉 주체성 없는 존재에 그치고 말기 때문이다.저자는 우선 근대에 나오기 시작한 반전족 담론들을 분석하고, 이런 운동이 전족 여성을 향한 혐오를 강조한 점에 주목했다. 반전족 담론은 서양 선교사들이 1880년대부터 주장한 자연스럽게 타고난 그대로의 발을 의미하는 ‘천족’(天足)에서 출발했다. 이어 1900년대에는 중국 지식인 중심으로 전족을 풀자는 의미의 ‘방족’(放足) 운동이 번진다. 서양 열강에 굴복하고 전 세계의 웃음거리가 된 중국으로선 우스꽝스런 전족이 너무나도 창피했을 법하다. 그러나 천족이나 방족은 전족 여성의 발 사진을 활용해 모욕을 주고, 관리들이 몽둥이를 들고 나서서 강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다른 한편으로는 전족의 기원과 사회적 유행에 대한 사료를 통해 전족의 발생을 뒤쫓는다. 고전 시, 필기, 민가, 근대의 신문과 잡지, 정부 문서, 서양인의 보고서 및 회고록까지 섭렵하며 전족의 역사를 폭넓게 파헤쳤다. 12세기 문학에서나 간혹 등장하던 변태적인 묘사가 현실로 차츰 옮겨 오고, 보편적인 관습으로 자리하는 과정을 밝혀냈다. 남성의 비뚤어진 욕망으로 탄생한 풍속이긴 했으나, 여성에게는 전족이 자아의 표현이었던 부분에도 주목했다. 엄혹한 가부장제의 강요 아래 피눈물을 흘리며 발을 싸맸던 가련한 여성의 이미지를 걷어낸다. 여성 역시 전족 풍속의 능동적인 참여자였다는 의미다. 기존 진보 사관 혹은 페미니즘 시선에서 보면 기절할 이야기지만, 실제로 당시 중국의 전족 여성은 작은 발을 적극적으로 가꾸며 하나의 패션으로 인식하거나 성공의 수단으로도 여겼다.여기에 파묻힌 주인공인 전족 여성들의 목소리도 되새긴다. 근대 반전족 운동 기간에 나이 많은 여성이 느낀 굴욕감, 전족을 해야 하는 여성의 초조함 등 여성들이 모습을 드러낸다. 갑작스런 가치관의 변화, 여기에서 오는 갈등, 그럼에도 고통과 물심양면의 보상이 뒤따랐다. 중국 여성들은 복잡한 속내로 자신의 신체를 사회의 욕망에 맞췄다. 전족이라는 악습을 만들어 낸 원동력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과정 자체가 특히 한국사회에 가득한 혐오 담론을 풀어내는 데에도 유용할 법하다. 페미니스트 일부가 남성을 적대 세력으로 규정하고, 젊은 세대 일부가 기성세대를 구악으로 몰아치는 세상이다. 정파가 다르다고 무조건 혐오하고 욕하며, 일부 국가를 비하하고 한국이 최고라는 식의 분위기도 넘쳐 난다. 편협한 이분법 틀 속에서 자라는 혐오의 소용돌이는 추악할 따름이다. 하나의 풍속을 1000년에 걸쳐 각종 사료로 분석해 내면서 균형 감각을 잃지 않고 아주 정교하게 깎아 낸 저자의 역량은, 그런 점에서 감탄스럽기만 하다.
  • “모든 국민이 총을” 이스라엘 징병제에 메스 댄 용감한 감독

    “모든 국민이 총을” 이스라엘 징병제에 메스 댄 용감한 감독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에는 여러 프로듀서가 초청작들을 고르고 각종 수상자를 선정한다. 그 중 한 명인 박가언 프로듀서는 ‘와이드 앵글-다큐멘터리 쇼케이스’에 초청된 이스라엘 작품 ‘이노센스’를 우리 관객들이 꼭 봐야 할 영화로 꼽았다. 그는 “가장 빛나는 청춘의 시간에 사람을 공격하고 약탈하고 죽이는 법을 훈련받는다”며 “우리 국민들에게 상당한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우리도 불과 20~30년 전만 해도 녹화 사업이란 명목으로 군대에 끌려간 뒤 의문사하거나 극단을 선택하는 젊은이들이 있었다는 점에서 돌아볼 대목이 있다. 이스라엘은 만 18세 이상의 모든 국민(남녀 구분이 없다)에게 병역 의무를 지우는 나라다. 예외 없는 징병제를 강요하는 명분으로 유대인들이 핍박받던 오랜 역사, 불온하기 짝이 없는 중동의 지정학, ‘하나님의 의로움을 드러낸다’는 종교적 신념 등을 들먹인다. 우리보다 한층 더 병역 의무에 반기를 들기 어려운 분위기다. 우리보다 훨씬 ‘군대 친화’적인 생각과 관념이 뿌리깊은 사회라 젊은이들은 출구를 찾지 못한다. 내적 방황과 외적 강압에 극단을 선택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병역기피자인 기 디바디 감독은 군에 복무하던 중 죽음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젊은이들의 일기나 편지 등을 10년 동안 추적해 다큐 영화로 만들었다. 덴마크와 핀란드, 아이슬란드도 제작에 합류했다. 그는 11일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시네마운틴에서 진행된 오픈토크를 통해 “이스라엘에서 군인이 된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군인이 돼야만 하는 압력이 어떤 것인지 보여주고 싶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조사 조사 과정에 700건의 이야기를 살펴봤다. 군대에서는 정보를 숨기려 하고, 자신의 아이가 일기장에 적은 내용을 지지하지 않는 유족도 많았다. 영화에 담긴 것보다 강력한 내용도 있었지만 유족의 반대로 담지 못했다”며 “다른 사람이 아닌 당사자들의 목소리를 들려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들의 관점에서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이노센스’는 군대 문화가 젊은이들의 자유를 박탈하고 순진무구함을 짓밟는 과정과 그로 인해 야기되는 혼란을 섬세하게 그려냈다는 평가를 듣는다. 국가는 국민을 수호한다는 명분을 내세워 젊은이들을 군인으로 동원하지만 실제로 그 나라를 공격하는 것은 외부 세력이 아닌 군대라는 사실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다비디 감독은 “일반 시민뿐 아니라 정부 관계자들도 위협이 있기 때문에 이렇게밖에 살 수 없다고 믿는다”며 “그런데 이것은 진실한 보호가 아닌 전쟁의 악순환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사회에도 여전히 찾아볼 수 있는 , ‘군대에 가면 강해지고 성숙해진다’는 생각은 잘못된 생각이자 변태적 사고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 영화를 통해 그런 생각이 얼마나 파괴적인지 보여주고 싶었다”고 했다. 감독은 한국을 포함한 국가에서 시행되는 징병제에 대한 반대의 뜻을 분명히 표명했다. “의무적으로 군대를 경험한다는 것은 대단히 큰 대가를 치르는 일이다. 이스라엘은 모든 국민이 군대에 다녀왔으니 군인의 눈을 갖게 된다. .(국가 간 문제를) 외교로 해결하려는 게 아니라 군사력을 행사하는 쪽으로 쉽게 기운다. 이것은 개인의 삶에도 큰 영향을 준다. 더 많은 사람이 민주주의와 열린 시각으로 살아가기 위해 군대에는 최소한의 사람만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비디 감독은 이어 “아이들이 좀 더 자유롭게 내가 무엇이 되고 싶은지 선택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며 “그래야 이 사회가 군대에 대해 자유롭게 얘기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되물었다.
  • 책을 사는 것, 읽을 시간도 사는 것…책과 사는 것, 어떻게 사느냐 결정[김언호의 서재탐험]

    책을 사는 것, 읽을 시간도 사는 것…책과 사는 것, 어떻게 사느냐 결정[김언호의 서재탐험]

    ●이른 새벽에 검찰에 연행됐다 1992년 10월 29일 새벽. 네 명의 검찰 수사관이 집으로 밀어닥쳤다. 출판인 장석주는 곧장 서울지검으로 연행돼 갔다. 연세대 마광수 교수가 이미 연행돼 와 있었다. 검찰은 마 교수가 그해 써낸 장편소설 ‘즐거운 사라’를 ‘음란물’로 규정했다. 검찰권력은 마 교수와 책을 펴낸 청하출판사 장석주 대표를 ‘음란문서 제조 및 반포’ 혐의로 몰아 그날 저녁 8시에 전격 구속했다. 두 사람은 포토라인에 세워졌고 언론들은 신나게 사진을 찍었다. 그날 밤 텔레비전 9시 뉴스는 두 문화인의 구속을 난리가 난 듯이 보도해댔다. 검찰은 작가와 출판인을 이미 6개월 전부터 수사하고 있었다. 국무총리 현승종은 “어찌 이런 야한 내용이 공공연하게 출판될 수 있느냐”면서 화를 냈다는 것이었다. 뒷날 검찰총장이 되는 김진태가 담당 검사였고, 이건개가 서울지검 검사장이었다. 두 ‘공범’은 포승줄에 묶이고 수갑을 찬 채 끌려다니다가 두 달 만에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으로 풀려났다. 진보적인 이념으로 민주화운동이 치열하게 전개되던 1980년대에 마 교수는 단독자로 성(性)담론을 들고 나왔다. 그는 청하출판사에서 이미 ‘상징시학’, ‘심리주의 비평의 이해’, ‘마광수 문학론집’을 펴냈다. “그는 독특한 유형의 천재였습니다. 솔직하고 유쾌한 성정의 사람이었습니다.” 검찰권력이 들이댄 문학의 잣대는 그 작가와 그 출판인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와 사건이 됐다. 마 교수는 재직하던 연세대로부터 추방당했다. 법정 싸움을 통해 해직과 복직을 반복해야 했다. 결국 2017년 스스로 목숨을 끊고 말았다. “심약하고 고립된 예술가에게 이 사회는 저주를 퍼부었습니다. 한 문학가를 우리 사회 전체가 공모해서 죽인 것입니다. 빈센트 반고흐의 자살도 ‘사회적 타살’이라고 하듯이, 마 선생의 죽음도 자살의 형식을 빌렸지만 우리 사회가 타살한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그를 ‘변태’라고 몰아세워 죽음에 이르게 했습니다.” 출판인 장석주에게도 ‘즐거운 사라’ 사건은 인생의 변곡점이 됐다. 그해 12월 30일 ‘석방’됐지만, 1993년 1월 3일 새해를 맞아 서귀포로 가서 한 달을 머물며 고민했다. 결국 출판을 접기로 했다. 청담동의 사옥과 대치동의 집을 팔고 출판사를 정리했다. 1억원이 남았다. 의왕시로 가서 30평형 아파트를 세 얻었다. 책 만들기 13년 만이었다. 나름 개성 있는 책들을 기획해 냈다. 베스트셀러를 여럿 펴냈다. 서정윤의 시집 ‘홀로서기’(1987)는 200만 부의 슈퍼셀러였다. 몇만 권씩 읽히는 ‘니체전집’ 10권도 여느 출판사가 펴내지 못하는 기획이었다. 장 그르니에 선집을 펴냈고 인문과학시리즈 ‘청하신서’를 펴냈다. 1979년 고려원에 입사해 3년 동안 편집자로 일하다가 1982년 청하출판사를 창립해 500종 이상을 출간했다. 책에 대한 장석주의 헌신은 개성 있는 출판사 청하의 이미지를 출판계에 각인시켰다. “출판사명 ‘청하’(淸河)는 아들의 이름이었습니다. 아들의 이름을 욕되게 하지 않는 책을 만들자는 소박한 생각을 했습니다.”●정독도서관, 청소년 시절의 책 읽기 그가 펴낸 책들과 작가들이 그를 말한다. 미국 시인 실비아 플라스는 32세에 자살한다. 아우슈비츠에서 살아남은 독일 시인 파울 첼란도 센강에 투신자살한다. 멕시코의 시인 옥타비오 파스의 ‘태양의 돌’과 프랑스의 시인 프랑시스 퐁주의 ‘사물시편’이 그의 정신의 한 내면일 것이다. 인간이란 무엇인가, 삶이란 무엇인가를 성찰하는 실존의 문제가 그의 가슴에 내재하고 있지 않았을까. 이 땅의 젊은이들이 온몸으로 온정신으로 책 읽고 행동하는 시대, 그 혁명적 정조(情調)의 시대에 출판인 장석주의 책 만들기는 인간의 본성탐구 그것이었을 것이다. 1955년 충남 논산의 농촌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낸 장석주는 10세 때 가족과 함께 서울로 이사 왔다. 아버지는 가난한 목수였다. 서울에서 장석주가 만난 책의 세계는 ‘문화충격’ 그것이었다. 책은 무한의 총체였다. 학급문고와 친구들과 형들이 읽던 책을 닥치는 대로 읽었다. 독서가 장석주의 탄생이었다. “청운중학교 시절, 친구 집에서 빌려 온 오영수 전집을 단숨에 읽고는 제 안의 노스탤지어가 폭발했습니다. 중학교 2학년 때부터 김소월의 압도적인 영향 아래 시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학원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학교 수업보다 정독도서관에서의 책 읽기가 그의 모든 것이었다. 1970년대 박정희의 권위주의 권력은 학교를 병영화시켰다. 그는 책의 세계로 도피했다. 저항의 몸짓 같은 것이었다. 정독도서관은 독서로 구현되는 피안의 세계였다. 황순원·김동리·손창섭·이제하·김승옥·이청준·박태순·이문구·박상륭·황석영·최인호 같은 한국소설가들, 고은·김종삼·김수영·김지하·황동규·신경림·김영태 같은 한국시인들, 카프카·카뮈·헤세·헤밍웨이 같은 국외 소설가들, 니체·바슐라르·사르트르·프로이트·융 같은 철학가와 사상가를 가리지 않고 읽었다. 미술사·성서고고학을 탐독했다. 노트했다. 정독도서관 시절의 이 노트들과 습작들이 1979년 신춘문예에 당선되는 시와 평론의 기초가 됐다. “저는 정독도서관에서 동과 서, 어제와 오늘의 책들을 두루 찾아 읽으면서 청년 시절을 보냈습니다. 어깨 너머로 햇빛이 쏟아져 들어오던 정독도서관 열람실에서의 책 읽기는 잊을 수 없는 세월이었습니다. 희망 없는 내일과 궁핍이 의식을 옥죄었지만, 날마다 책 읽는 것으로 그 고통을 견디어 냈습니다.” 그토록 책 읽기에 매달린 것은 책이 그를 새로운 의미의 존재로 이끄는 충만한 세계이기 때문이었다. “책은 심오한 통찰로 이루어진 위대함, 무한한 사유와 창조를 이끄는 촉매제였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자주 샛길로 빠져 엉뚱한 영역에서 헤맸지만, 그 자체가 경이로웠습니다. 그 일탈의 경험은 또 다른 사유와 무한한 형태의 창조적 진화에 이르게 하는 것이었지요. 책의 권능이었지요. 저는 독서를 즐거움의 수단으로 삼았지만, 이 즐거움이야말로 제 안의 ‘혁명’이자 ‘결단’이었습니다.” 20대 초반에 그가 읽은 다양한 문학이론서들. 프랑스의 가스통 바슐라르의 책들, 김우창과 김현의 비평서들이었다. 문학의 내재적 가치에 눈뜨고 나름의 방법론을 세웠다. 문학비평으로 가는 길이었다. 책 읽기는 그의 삶의 대안이었고, 사유의 모든 것이었다. 책 읽기로 시인이 됐고, 평론가가 됐고, 저술가가 됐다. “시와 철학은 오성(吾性)을 향하는 길에서 방법론적 차이를 가질 뿐 한 혈통입니다. 시는 상상력을, 철학은 사유를 방법론적 매개로 삼습니다. 시는 자명함을 배제함으로써 자명함에 닿고, 철학은 의미를 배제함으로써 의미에 닿습니다. 철학은 상식·대화·지혜 너머로 나아가려는 사유 속에서 뜨겁게 달아올라 빛을 내는 행위입니다.” ‘나는 읽는다, 고로 존재한다.’ 장석주에게 가장 진실한 명제일 것이다. 읽음으로써 그는 현실 속에서 실체를 구현해 내는 것이었다. 독서가 장석주! ●니체와의 만남 “제 인생 철학책은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였습니다. 저는 이 책을 읽고 또 읽었습니다. 생각하고 생각했습니다. 니체의 철학은 벼락처럼 제 머리에 꽂혔습니다. 니체의 책들이 굶주린 짐승처럼 그르렁거리는 인식욕을 채워 주는 한편 제 절박한 내적 필요에 응답했습니다. 20대 때 저는 광대의 역할을 떨치고 일어나 사자의 심장을 갖고 생활전선에 뛰어들었습니다. 니체는 제게 속삭였습니다. ‘나는 너의 미로다’라고. 저는 굶주린 자가 젖과 꿀에 탐닉하듯이 니체 철학의 정수를 정신없이 들이켜며 철학이 건네주는 황홀과 도취 속에서, 부정의 정신에서 긍정의 정신으로 돌아섰습니다. 어느 순간 삶에 얽힌 매듭들이 주르륵 풀렸습니다. 더는 삶을 버거워하며 우울감에 빠지거나 주눅들지 않았습니다.” 장석주가 그동안 읽고 모은 책들이 3만 권이 된다. 온갖 책들의 섭렵이다. 그가 소장하고 있는 시집이 물경 5000권이나 된다. 소설이 수천 권이 될 것이다. 문학이론·인문서·예술서들이 또 얼마나 될까. 이렇게 다양한 책들을, 때로는 여러 번씩 읽다 보니 100권이 더 되는 책을 저술해 냈다. 장석주는 자신을 ‘산책자’ 겸 ‘문장노동자’라고 칭한다. 사람들은 그를 ‘인문학 저술가’라고도 부른다. 책의 내용을 널리 알리고 책 읽기를 권하는 ‘독서교사’가 됐다. 세상의 친구들에게 책의 가치를, 독서의 즐거움을 알리는 작업이란, 책과 책 읽기를 사랑하고 스스로 출판해 낸 그에게는 운명 같은 일이다. 그가 북리뷰해서 써낸 책들이 열 권을 넘어서고 있다. 젊은 친구들에게 책의 가치와 즐거움을 이야기해 주는 일이야말로 그 무엇보다 행복하다. 그가 써낸 책들이 우리 현대문예사의 한 장르가 돼 가고 있다. 첫 시집 ‘햇빛사냥’으로부터 가장 최근의 시집 ‘헤어진 사람의 품에 얼굴을 묻고 울었다’ 등 18권의 시집을 냈다. 문학을 통해 본 현대한국의 사회문화사인 ‘20세기 한국문학의 탐구’(전 5권), ‘일상의 인문학’, ‘이상과 모던뽀이들’, 이광수에서 배수아까지의 작가론인 ‘나는 문학이다’, ‘풍경의 탄생: 한국시의 이미지 계보학을 위해’, 동양철학에서 우리 시를 읽는 ‘상처 입은 용들의 노래’, ‘은유의 힘’ 등이 그것이다. ‘한 완전주의자의 책읽기’가 기억에 남는 한 권의 책이다. ●생의 고비마다 책이 있었다 보르헤스는 말했다. “쟁기와 칼은 손의 확장이다. 그러나 책은 그 이상이다. 책은 기억의 확장이다”라고. 한두 권의 책이 아니라, 수많은 책들 속에서, 그 책들의 내면을 탐험하면서 그는 자신의 세계를 구축해 낸다. “살아온 인생을 되짚어 보면 항상 중요한 국면마다 책이 있었습니다. 아직 뼈가 약하고 살이 연할 때 저를 키우고 단련한 것도 책이고, 세상으로부터 외면당해 스스로 낙오자가 되어 시골로 내려와 쓸쓸한 살림을 꾸릴 때, 힘과 용기를 준 것도 책이었습니다. 평생을 책과 벗하며 살아왔으니, 제가 읽은 책들이 곧 내 우주였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제 안에 다정함이나 너그러움, 취향의 깨끗함, 투명한 미적 감수성, 올곧은 일에 늠름할 수 있는 용기가 손톱만큼이라도 있다면 그것은 모두 책에서 얻은 것입니다.” 독서가 장석주의 시 ‘대추 한 알’이 교과서에 실려 있다. 수많은 책들이 합창하면서 창출해 내는 그의 정신의 한 풍경일 것이다. “저는 늘 책을 삽니다. 책을 사들일 때 책을 읽을 시간도 함께 사는 것입니다. 책을 읽고 싶다면 서점에 나가 책을 사십시오. 그래야 비로소 책을 읽을 시간도 얻습니다. 인생은 책을 얼마나 읽었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한길사·한길책박물관 대표
  • 중국 문학계 ‘발칵’…수준 이하 작품 쓴 女작가 ‘아빠 찬스’로 성공가도

    중국 문학계 ‘발칵’…수준 이하 작품 쓴 女작가 ‘아빠 찬스’로 성공가도

    중국 장편소설 ‘폐도’를 쓴 작가 자핑와는 자국 문학사에 한획을 그은 인물로 평가된다. 그러나 친딸 자첸첸의 수준 이하 시가 공개되면서 그가 ‘아빠 찬스’를 남용한 세습 작가라는 비판의 도마 위에 섰다. 논란은 최근 중국 작가협회가 공개한 올해 신입 작가 회원 목록에 자핑와의 딸이자 시인으로 알려진 자첸첸이 들어가면서 시작됐다.  중국 작가협회는 매년 8월 중순 한 차례 신규 작가 회원 명단을 일반에 공개해 왔는데, 중국 공산당 사무총장실이 발표를 도맡을 만큼 위상이 높다. 올해 역시 지난달 16일 중국 공산당 사무총장실은 웨이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2년 신규 작가들의 이름을 대중에 공유하고 사회적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협회 내부 규정에 따라, 신입 작가 회원으로 선발되기 위해서는 지역 협동조합 또는 기타 단체장의 추천과 작가 협회 2명의 추천서 등을 받아야 한다.  또, 중국 본토에서 출판된 작품 3권 이상과 문학 저널이나 언론 매체를 통해 출고된 15~30만 자 이상의 작품을 출간한 작가여야 한다는 조건을 충족시켜야 한다.  올해 신규 회원 신청자 수는 2211명으로 이 가운데 상당수가 기성 작가이자 비평가, 편집자 등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지난달 작가협회가 공개한 신규 회원 예비 명단에 저명 작가 자핑와의 딸 자첸첸이 포함, 일부 문인들이 논평을 통해 ‘자첸첸의 작품은 저속한 수준이며 그의 작품을 시라고 부르는 행위는 시문학을 모독하는 행위’라고 공개 비판해 논란이 일었다.자핑와의 딸로 더 유명세를 얻은 자첸첸은 중국 시베이대 부교수이자 산시성 청년 문학협회 부주석을 역임하는 등 중국 문학계의 탄탄대로를 걷는 대표적인 청년 작가였다. 하지만 그의 성공가도가 그의 아버지인 자핑와의 후광에 기댄 성과라는 비판도 상당했는데, 실제로 자첸첸의 중국 작가 협회 가입 사실이 알려진 직후 비평가 탕샤오린은 중국 매체 베이칭바오에 ‘자첸첸의 저속한 작품들은 사실상 아무 의미 없는 단어들을 나열해 인위적으로 종이 위에 공백을 만든 것으로 헛소리를 나열한 변태적인 것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의 비평문은 곧장 중국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에 공유되면서 논란이 확산됐는데, 지난 3일 기준 해당 논평 조회수가 무려 6억 건을 넘어섰을 정도로 파급력이 대단했다. 한편, 이 같은 비판의 목소리가 고조되자, 중국 작가협회는 돌연 추가 발표문을 공개해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 자첸첸의 작가 회원 등록을 철회한다’고 밝힌 상태다.
  • “저도 잘못했습니다”…남편 성추행에 아내가 사죄한 일본

    “저도 잘못했습니다”…남편 성추행에 아내가 사죄한 일본

    “남편이 치한 범죄(전철 차량내 여성 성추행)를 저지른 것은 사고의 천박함, 인식의 안이함, 그리고 욕구를 이겨내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을 알아차리지 못한 저도 책임이 있습니다. 남편을 다시 한번 믿어보고 싶습니다.” 지난 1일 일본 도쿄지방법원 법정. 강제추행 등 혐의로 기소된 남성(43·회사원)의 아내 A씨가 증인석에 나와 울면서 재판장에게 탄원했다. 피고인석에 앉은 남성은 왼손 약지에 결혼반지를 낀 채 고개를 떨구고 있었다. A씨는 재판장에게 “남편은 집에서는 가족을 소중히 여기는 자상한 사람”이라며 “중학생과 초등학생 아들들이 아버지를 좋아하기 때문에 이혼은 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A씨는 “앞으로는 가족 모두가 강한 의지로 남편을 (성범죄를 저지르지 못하도록) 감독하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성범죄를 저지른 남성의 아내가 직접 법정에 나와 “남편은 좋은 사람”이라며 “범행에 나의 책임도 있다”고 읍소했다는 소식이 일본 사회에 전해지면서 ‘남편 잘못’에 대한 ‘아내 사죄’의 적절성 여부 등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4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A씨의 남편은 2020년 10월 6일 오후 7시쯤 도쿄 지하철 JR사이쿄선 주조역~아카바네역 구간을 달리는 전철 안에서 옆에 서 있던 여성의 몸을 만지는 성추행을 했다. 피해 여성은 마침 성범죄 관련 사건 경험이 많은 현직 변호사 아오키 지에코(45)였다. 아오키는 전철이 아카바네역에 도착하자 남성에게 “당신은 치한이야”라고 말한 뒤 그가 메고 있던 가방의 끈을 잡고 승강장으로 끌고 나왔다. 당황한 남성은 아오키를 강하게 밀쳐내 쓰러뜨리고 달아났다. 그러나 곧바로 출동한 경찰에 의해 역사 인근에서 붙잡혔고, 강제추행치상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아오키는 남성에 의해 승강장 바닥에 넘어지는 과정에서 전치 3주의 부상을 당했다. 남성은 경찰에 체포된 뒤 “옆에 서 있던 다른 남성 승객이 아오키 변호사의 몸에 손을 대는 것을 보면서 순간 나도 충동을 느꼈다”며 “몸을 만졌을 때 그녀가 잠자코 있어서 그래도 되는 줄 알았다”고 진술했다. 법정에서 그는 “나의 범죄가 너무 비열해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법원은 그에게 검찰 구형(징역 3년)보다 가벼운 징역 2년 6개월,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재판장은 “(피해자가 전철 안에 있어) 몸을 피할 수 없는 상황에서 저지른 범죄 행위는 비열하다”고 판시했다.이날 재판 소식이 전해지자 인터넷에는 아내의 법정 사죄의 적절성을 놓고 논란이 일었다. 아내도 남편의 범죄로 인한 피해자 중 한 명이라고 할 수 있는데 법정까지 나와 사죄를 하는 것이 타당하냐는 지적이 나왔다. 한 네티즌은 “남편의 행위에 배신을 당한 아내가 이에 대해 사죄하고 앞으로 남편을 잘 감독하겠다고 말하는 것은 가혹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내의 선택이 옳은 것인지에 대한 비판도 제기됐다. “피고인의 아내는 이혼하지 않을 목적으로 남편을 옹호하고 있지만, 이는 이해할 수 없다. 아이들이 아버지를 좋아해서 그렇다지만 아이들에게 어떻게 제대로 설명할 수 있겠나”와 같은 의견이다. 한 네티즌은 “피해자의 입장에서 보면 ‘집에서는 좋은 아버지’와 같이 범죄행위와 연관성 없는 아내의 말보다는 남편이 변태라는 사실이 더 중요할 것”이라고 했다.
  • “난 100% 식인종, 널 먹고싶어”…‘성추행 혐의’ 배우 문자 공개

    “난 100% 식인종, 널 먹고싶어”…‘성추행 혐의’ 배우 문자 공개

    영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으로 유명한 배우 아미 해머(36)가 여성들에게 보낸 변태적인 성적 메시지가 공개됐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는 디스커버리 플러스의 다큐시리즈가 지난해 성추행 혐의로 기소되며 궁지에 몰린 배우 아미 해머의 가족사를 파헤친다고 전했다. 3부작인 ‘하우스 오브 해머’는 해머가 변호사를 통해 단호하게 부인해왔던 성추행 혐의에 대해 조사한 내용도 담고 있다. 디스커버리 플러스는 11일 업로드한 예고편을 통해 해머가 피해 여성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폭로했다. 해머의 피해자 2명은 디스커버리 플러스와 인터뷰하며 그에게 받은 메시지와 음성 메모라고 주장하는 것들을 공개했다. 해머는 메시지에서 “나는 공공장소에서 누군가를 묶고 몸을 마음대로 사용하는 환상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으며 또 다른 음성 메모에서는 “나는 당신을 완전히 묶어 무력화시키고 당신의 몸에 있는 모든 구멍에 내가 원하는 것을 하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묘사되고 있다. 또한 해머가 자신이 “100% 식인종”이라며 “당신을 먹을 것이다”라고 보낸 메시지와 “나는 당신을 물 것이다”라고 손으로 쓴 쪽지도 공개됐다.이 다큐 시리즈는 해머의 이모 케이시 해머가 제작에 참여했다. 케이시 해머는 예고편에서 “나는 해머 가족의 어둡고 뒤틀린 비밀을 폭로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해머는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여성들과의 모든 관계가 합의된 것이었다며 성적 학대의 모든 혐의를 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우스 오브 해머’는 9월 2일 디스커버리 플러스에서 최초 공개된다.
  • “4살 딸 씻겨보고 싶다는 시누남편 불쾌…예민하다고요?”[이슈픽]

    “4살 딸 씻겨보고 싶다는 시누남편 불쾌…예민하다고요?”[이슈픽]

    딸이랑 같이 목욕하는 게 로망이라며 조카에게 함께 씻자고 말한 한 시누남편의 이야기가 전해져 온라인 상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7일 새벽 네이트 판에는 ‘여자애기 씻겨보고 싶었다는 시누남편’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을 작성한 A씨는 “시댁에서 제가 가족을 변태 취급한다며 정신병자 취급을 당하고 있다”며 “정말 제가 예민한 건지 딸 가진 부모님들에게 묻고 싶다”고 말문을 열었다. 해당 글에 따르면 A씨는 4살 딸을 키우고 있고, 시누네는 10살, 8살의 아들만 둘이다. 멀지 않은 곳에 살아 두 집은 종종 서로의 집에서 만나며 왕래했다. 시누남편은 일이 늦게 끝나서 자주 보지는 못하는 사이였다. 사건은 지난 주말 벌어졌다. 딸과 시누 집에 놀러갔는데 시누남편이 일찍 들어왔다. A씨는 어색하고 불편해서 “쉬셔야 하니 이제 그만 가봐야겠다”고 일어나려는데 시누남편이 “오랜만에 봤는데 더 있다 저녁 먹고 가라. 금방 씻고 나오겠다. ○○이 고모부랑 같이 씻을까?”라고 말했다는 것. 이에 A씨는 놀라며 “뭐라고요?”라고 물었고 시누남편은 웃으며 “아들만 둘이라 딸이랑 같이 목욕해보고 싶었다. 딸 낳으면 씻겨주는 게 로망이었다”고 말했다. A씨는 “남편이나 시누나 다들 ‘으이구’ 하면서 웃고만 있었다”고 했다. A씨가 “엄마로서 기분이 나쁘다. 제 딸을 왜 아주버님이 씻기고 싶다고 하는지 모르겠다. 그런말 불쾌하다”고 정색했자 시누남편은 “이 얘기가 오해할 만한 얘긴가요? 예민하시네”라고 답했다. 또 시누도 “애들도 있는데 남편을 이상한 사람으로 모는 거냐. 그런 생각하는 네가 정신병자 아니냐”고 발작을 했다고 A씨는 전했다. A씨는 “남편은 시누를 말리고 서로 언쟁하다가 딸이 울어 데리고 나왔는데 남편이 ‘애도 있는데 장난 좀 친 거 가지고 일을 이렇게 키우냐. 가족 변태 취급 해놓고 우리 누나 우리 엄마 얼굴 어떻게 보려고 하냐’며 고래고래 소리쳐서 애 데리고 친정 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가 예민한 거냐. 저 상황에서 허허 웃으며 유연하게 대처했어야 했냐. 다들 제가 예민한 거라고 하니 미치겠다”고 토로했다. 해당 글을 접한 네티즌 대다수는 “불쾌한 게 당연하다” “가족끼리라도 조심해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보통 가족여행 가서 수영복 입고 놀아는 줘도 씻길 때는 부모 부른다. 한두살 아기라도”라고 지적했다.이후 8일 A씨의 남편도 해당 커뮤니티에 글을 올리고 “저희 누나가 너무 힘들다며 바로 잡아달라고 부탁하는데 와이프가 연락을 안 받아 여기에 글을 올린다”며 “저희 가족 모두 극심한 스트레스로 미칠 것 같다”고 호소했다. A씨의 남편은 “매형은 절대로 그럴 사람이 아니다. 거의 15년을 알고 지냈기 때문에 자부할 수 있다”면서 “그때 분위기도 장난치는 분위기였고 만약 정말 파렴치한 인간이었다면 가족이 전부 있는 자리에서 그런 말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두둔했다. 남편은 “와이프와 딸도 목숨같이 중요하지만 누나와 매형, 조카들도 똑같이 사랑하고 중요하다. 오해로 빚어진 일인만큼 가족끼리 해결했으면 좋겠는데 연락도 안 받고 사과를 안 하면 만나주질 않겠다는데 잘못을 했어야 사과를 하지 않겠냐. 오해를 풀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내 A씨를 향해 “이 글 보면 연락 좀 줘. 매형 그럴 사람 아닌 거 알잖아. 그때 화기애애 했고 그냥 장난으로 한 말인거 알만한 상황인데 대체 왜 그래. 너무 힘들고 지친다”고 애원했다. 해당 글에는 “아빠 맞냐” “답답하다. 그런 사람 따로 있는 것 아니다” “딸 보호할 줄도 모른다”며 부정적인 댓글이 쇄도했다. 현재 A씨의 글은 삭제된 상태다.
  • 집단성교 장소 제공한…30만원 ‘관전클럽’ 적발

    집단성교 장소 제공한…30만원 ‘관전클럽’ 적발

    온라인에서 사람들을 모아 서울 강남에서 집단 성행위 클럽을 운영한 업주 등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은 전날 오후 11시쯤 강남구 신사동 소재 불법 클럽을 단속해 음행매개 등 혐의로 업주 1명과 종업원 2명을 현행범 체포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들은 일반음식점으로 업소 신고를 한 뒤 집단 성관계 등을 원하는 사람들을 모집해 장소를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형법상 영리를 목적으로 사람을 매개해 성행위하게 한 사람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돼 있다.이들은 팔로워 약 1만명의 트위터 계정에 변태 행위를 암시하는 글과 사진 등을 올려 집단 성행위에 참가할 ‘손님’을 모집한 것으로 조사됐다. 손님들은 입장료 10만∼30만원을 내고 집단 성행위에 참여하거나 관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단속 당시에도 클럽엔 남성 14명, 여성 12명 등 26명의 손님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 참여자가 자발적으로 집단 성행위에 나선 만큼 처벌할 법적 근거가 마땅치 않다고 보고 귀가 조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유사 형태의 클럽이 더 있다는 첩보를 입수한 만큼 계속 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천사 아빠’ 대국민 사기…13억 후원금 ‘펑펑’ [사건파일] 

    ‘천사 아빠’ 대국민 사기…13억 후원금 ‘펑펑’ [사건파일]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천사 아빠’를 연기하며 희소병 딸 치료비로 약 13억원의 후원금을 받은 ‘어금니 아빠’ 이영학(39·구속). 그가 실제로 사용한 병원비는 706만원. 대국민 사기극으로 후원받은 돈은 이영학의 쌍꺼풀 수술, 성기 변형 수술, 전신 문신 시술, 자동차 구입 등에 사용됐다. 이영학은 2017년 9월 30일 중학교 2학년 딸의 친구인 A양을 서울 중랑구 자택으로 유인해 수면제를 먹여 재운 뒤 추행하고 이튿날 살해했다. 1심에서 사형을 선고받았으나 항소심에서 무기징역으로 감형,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됐다. 이영학의 범행을 도운 딸도 장기 6년·단기 4년형이 확정됐다. 잇몸과 치아 뿌리의 백악질에 거대한 종양이 자라는 희소병인 ‘거대백악종’을 앓고 있었고, 두 돌도 안 된 딸 역시 같은 병을 앓고 있었기에 그의 사연을 믿고 후원한 대중의 충격은 컸다. 이영학의 엽기 행각은 끝이 아니었다. 이영학은 지속적으로 아내를 폭행했고, 1인 불법 마사지업소를 운영하며 성매매를 강요했다. 아내의 성매매 현장을 불법 촬영해 그 영상을 판매했고,   성폭행을 주장하기 위해 다시 시부와 성관계를 맺고 올 것을 강요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아내는 스스로 자택 창문에서 몸을 던져 생을 마감했다.43차례 반성문 제출…악어의 눈물 아내 사망 3일 만에 이영학은 “동거인을 구한다”는 글을 올렸다. 프로파일러 권일용은 채널A ‘블랙: 악마를 보았다’에 출연해 “변태적인 성욕을 아내에게 풀어왔고, 아내가 사망하자 대신할 존재를 물색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권일용은 “아내와 딸은 오랫동안 가스라이팅을 당했다. 딸은 아빠만이 자신을 살려줄 수 있다는 맹목적인 믿음을 가지고 심리적으로 완벽하게 지배된 상태였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영학의 옥중 편지 20여 통, 탄원서와 반성문에는 항소심 준비, 심신 미약 인정시 국가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 청구 계획 등이 상세하게 적혀있었다. ‘감형 전략’을 9개로 나눠 정리하는 치밀함도 보였다. 그는 출소 후 푸드트럭 운영을 할 것이니 딸에게는 가명으로 메이크업 미용을 배우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이영학은 구속 후 43차례의 반성문을 제출하며 악어의 눈물을 흘렸다. 형이 확정된 이영학은 반성은커녕 딸에게 “‘나는 살인범이다’라는 책을 쓰고 있다. 우리가 복수하자”라는 내용의 편지를 보냈다. 권일용은 “이영학은 부녀가 모두 희소병을 앓고 있었다는 사실을 제외하고는 진실성이 단 1%도 없는 최악의 범죄자”라며 “교화 가능성이 단 1%도 없는 자”라고 혀를 내둘렀다. #편집자 주 매일 예기치 못한 크고 작은 사건 사고들이 일어납니다. [사건파일]은 기억 속에 잠들어 있던, 잊지 못할 사건사고를 전합니다. 드러나지 않은 사건의 전말, 짧은 뉴스에서 미처 전하지 못했던 비하인드스토리를 알려드릴게요.
  • 성범죄자 가짜 ‘참교육단’ 협박에 변태행위, 자살시도

    성범죄자 가짜 ‘참교육단’ 협박에 변태행위, 자살시도

    음란물 제작을 부탁한 중고생 등을 협박해 변태 행위를 강요하고 돈을 뜯어낸 허울 좋은 ‘참교육단’ 조직 두목이 항소심에서 더 높은 형량을 선고 받았다. 대전고법 형사3부(부장 정재오)는 30일 ‘참교육단’ 두목 A(32)씨와 간부 조직원 B(26)씨에게 각각 징역 15년과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80시간과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5년간의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등 취업 제한을 명령했다. 신상정보 등록 20년과 15년도 명령했다. 1심은 A씨에게 징역 13년10월 등을, B씨에게 징역 6년형 등을 선고했었다. 항소심 재판부는 “성범죄자를 교화한다는 허울 좋은 명분을 내세웠지만 실제로는 중·고생들을 농락하고 수치감을 줬다”며 “가족과 사회의 보호가 필요한 어린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저지른 죄질이 매우 나쁘다”고 밝혔다.A씨 등은 2020년 7월 경기 시흥시에서 허울 좋은 ‘참교육단’이란 조직을 만든 뒤 소셜미디어 텔레그램 등에 “지인 능욕사진(지인 얼굴을 음란물에 합성한 사진)을 제작해 주겠다”는 글을 올렸다. 이에 청소년들이 큰 관심을 보이자 A씨 등은 “우리 지시에 따르지 않으면 합성 의뢰 사실을 지인에게 알리겠다”고 겁박하면서 반성문을 쓰게 하고, 일상생활 등을 보고하도록 강요했다. 또 벌칙을 내세워 옷 벗고 외투만 걸친 채 편의점에 가게 하거나, 옷을 모두 벗고 사진을 찍어 보내도록 가학 행위까지 일삼았다. 지난해 2월까지 ‘참교육단’의 이같은 마수에 걸린 피해자가 모두 342명에 달했다. 대부분 미성년자로 일부는 협박을 견디지 못하고 조직원이 되거나, 극단적 선택까지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조직을 탈퇴하려면 돈을 내야 한다”는 협박에 40여명이 총 3170만원을 A씨 등에게 갖다바치기도 했다. 검찰은 A씨와 B씨를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착취물 제작·배포 등),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공갈) 등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 정유라 피로 호소…“이쯤되면 날 사랑하는듯”

    정유라 피로 호소…“이쯤되면 날 사랑하는듯”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가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에게 “아직까지 정유라 정유라 한다”고 비판했다. 정씨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진짜 스토커도 아니고 각종 정보지에 온갖 이야기를 하고 아직까지 정유라 정유라 한다”며 “진짜 변태 같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이쯤 되면 그냥 저를 사랑하는 것으로 생각하겠다”고 했다. ● “있지도 않은 돈”vs “최서원씨 해외 재산 은닉” 정씨는 “제가 지원금을 받았으면 이미 시원하게 뇌물로 엮었을 것이다. 부디 세금으로 월급 받으니 영양가 있는 일을 하길 바란다”며 “있지도 않은 돈 찾아서 엄마찾아 삼만리 하지 말라”고 주장했다. 그동안 안 의원은 “최서원씨가 해외에 재산을 은닉했다”는 주장을 냈다. 최서원씨는 안 의원을 상대로 ‘허위 사실 유포로 정신적 피해를 봤다’며 1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 지난해 9월 1심에선 이겼지만 지난 19일 2심에선 패했다. 2심 승소 후 안 의원은 “최씨가 국정농단을 정당화하는 궤변을 감옥 밖으로 내보내고 정유라까지 등판했다”며 “최씨 등에게 15건의 고소고발과 가짜뉴스에 시달리고 있지만 결코 굴하지 않겠다”고 했다. ● “내로남불 진짜 싫다”“우리 아이 인권에 무한 침묵” 정씨는 이보다 앞서 페이스북을 통해 “내로남불 진짜 싫다”고 진보 진영을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정씨는 “우파에는 선이란 게 있지만 좌파엔 없다”며 “어떻게 미혼 대통령님께 혼외자가 있고 이상한 비디오가 있단 말을 할 수가 있는지”라고 적었다. 이어 “스타킹조차 구멍난 분 옷 많다고 방에 거울 있다고 그렇게 뭐라고 하더니, 영부인 옷은 괜찮고 영부인이 보는 거울은 괜찮나요”라고 했다. 또한 “국회의원들 입으로 낸 소문 중에 진짜가 몇 개냐”며 “망상증도 병”이라고 주장했다. 정씨는 “지금 비대위원장 건만 봐도 그렇다”며 “대부분 저 여자아이가 뭘 잘못했다고 이용당한 애가 안쓰럽다 하시더라”라고 했다. 그러면서 “여전히 우리 아이 인권에 무한 침묵하는 어디랑은 다르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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