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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역사속 투사인 ‘어머니’

    “자장면이 싫다.”고 하신 어머니는 자식에 대한 무한한 사랑과 희생의 상징이다. ‘여성보다 강한’ 어머니는 ‘모성을 기반으로 한 투사’의 모습이다. 오랜 역사 속에서 드러나는 어머니는 시부모에게 복종하며, 남편에게 충실하고, 자식을 위해 자신을 포기하는 ‘자기 희생적 투사’이다. 강준만 전북대 교수는 ‘어머니 수난사’(인물과사상사 펴냄)를 통해 이런 어머니의 이야기를 풀어냈다. 책 속 어머니는 가족이라는 틀을 지켜내기 위해 고달픈 삶을 기꺼이 감내하는 애달픈 모습이라기보다는 한국사회 변천사와 구조적인 문제를 고스란히 품고 있다. 열녀, 효부, 조강지처로 표현되는 전통사회 어머니는 일제강점기 현모양처로 변모한다. 본래 남편 중심의 가족제도인 일본에서 번진 ‘양처현모’는 과거급제로 아들을 성공시켜야 비로소 자신의 지위를 확보할 수 있는 한국사회에서 ‘현모양처’로 어순이 뒤바뀐 것으로 유추된다. ‘뒷바라지형 어머니’는 6·25전쟁 이후 ‘강한 어머니’로 자리잡는다. 전쟁 포화를 온몸으로 막아내고, 끔찍한 굶주림을 겪으면서도 아이를 먼저 먹이는 희생을 마다하지 않는 어머니의 모습이다. 이런 이미지는 전후 베이비붐 속에서 더욱 굳어져 생계유지도 힘들던 시절에 장려된 다산 정책의 부담과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았다. 현대의 어머니는 ‘치맛바람’과 ‘입시전쟁’에 뛰어든 투사다. 아들을 성공시켜 권력을 인정받는 전통사회 가부장제는 “네 아들 무슨 대학에 다니니?”라는 질문에도 기죽지 않고 자존심을 지켜내고픈 현대판 가부장제로 변모한다. 자식을 좋은 집안과 결혼시키고, 성공과 출세를 위해 자신의 인생 모든 것을 쏟아붓던 어머니의 가치관은 ‘현모양처’에서 ‘전모양처’(錢母良妻)로 이전됐다. 역사를 거슬러 어머니는 열심히 투쟁하듯 살아 왔지만, 지금의 체제라면 어머니는 물론 아버지도 딸도 아들도 아무도 행복하지 않고, 모두 다 자신을 희생자라도 생각할 뿐이라고 저자는 주장한다. 사회적 구조를 바꾸지 않으면 ‘투사’로서 살아야 하는 ‘어머니들의 수난’이 계속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저자는 “백날 ‘신자유주의 타도’를 외치는 것보다 당장 어머니들의 육아 부담을 제도적으로 더는 것이 더 강력한 신자유주의 극복책이 될 수 있다.”면서 “그러지 않으면 앞으로도 어머니 수난의 역사는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1만 3000원.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나만의 신문’ 직접 만들어 보세요

    국내 최초로 종합 신문 박람회가 열린다. 한국신문협회와 고양시가 새달 1일부터 닷새 동안 신문의 미래를 주제로 고양시 킨텍스 전시장 4홀에서 ‘2009 신문·뉴미디어 엑스포’를 개최하는 것. ●47개 신문사 참여… 이벤트 풍성 서울신문 등 전국 주요 47개 신문사가 홍보 부스를 설치하고 관람객들을 상대로 신문의 특징과 장점, 활동 사업, 발전 방향, 미래상 등 일반인이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신문에 관한 종합정보를 제공하는 자리다. 신문사 외에도 인쇄 등 신문 제작과 관련한 업체와 언론단체, 뉴미디어 관련 단체들도 참가한다. 슬로건은 ‘읽는 사람이 세상을 이끈다’로, 신문협회는 이번 엑스포를 통해 신문의 가치와 중요성을 되새김질하고, 국가의 지적 경쟁력을 제고하며, 범사회적으로 읽기 문화를 확산시키는 한편 젊은 층의 신문 읽기 생활화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엑스포는 크게 테마관과 신문홍보관으로 구성된 전시관과 체험관, 신문산업관으로 이뤄지며 독자들과 함께 즐기는 이벤트가 풍성하다. 테마관에서는 신문의 발자취와 미래상을 조망하는 자료가 전시된다. 특히 서울신문의 전신인 대한매일신보를 창간해 항일사상을 전파했던 양기탁, 배설 등 한국 신문의 선구자 7인의 업적을 접할 수 있다. 최초 민간신문인 독립신문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판형 등 신문 변천사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엑스포 기간 동안 터치스크린을 통해 신문협회 회원사가 제공하는 오늘의 1면을 읽을 수 있다. 또 IPTV나 전자종이 등 미래 유비쿼터스 환경에서 뉴미디어를 활용한 신문 읽기를 체험하게 된다. 원하는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사진을 사진설명과 함께 지면에 넣은 뒤 출력하는 ‘나의 신문 만들기’ 코너도 있다. 또 관람객이 태어난 날에 일어났던 세상의 주요 이슈를 담은 신문도 뽑아볼 수 있다.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20분짜리 신문활용교육(NIE) 교실도 18차례나 마련된다. ● 취업설명회 4일 열려 17개 언론사가 참여하는 취업 설명회도 곁들여진다. 1일 오후 1시부터 5시간 동안, 4일 오후 3시부터 3시간 동안 킨텍스 2층에서 열린다. 서울신문 취업설명회는 4일 오후 3시부터 1시간 동안 212호에서 열리며 편집부 김경희, 정책뉴스부 강주리, 문화부 강병철 기자가 나와 예비 언론인에게 경험담 및 언론사가 바라는 인재상 등 취업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nexpokorea.or.kr)를 참조하면 된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현장행정] 겸재정선기념관 23일 개관

    ‘진경산수화’의 대가 겸재 정선(1676~1759년)의 뜻을 기리는 기념관이 서울 강서구 가양동에 문을 연다. 서울 강서구는 23일 진경산수화풍을 창안한 조선의 대표 화가 겸재의 업적을 기리는 ‘겸재정선기념관’의 개관식을 갖는다고 22일 밝혔다. 이로써 허준박물관과 함께 가양동 역사·관광벨트의 양대 축이 완성된 것이다. 겸재 정선은 양천(지금의 강서구) 현령으로 재임하던 5년 동안 서울과 한강 일대 풍경을 많은 화폭에 남겼다. ●디지털기법 활용 체험학습실 운영 대표작 ‘경교명승첩(京郊名勝帖)’에는 강서지역 한강의 절경이 십여 폭이나 담겨 있다. 김재현 구청장은 “그동안 역점을 둔 건립사업이 드디어 결실을 맺었다.”면서 “허준박물관, 양천향교, 양천고성지 등 유적지와 마곡 워터프런트를 연계해 21세기 강서를 이끌 역사·관광벨트로 가꾸겠다.”고 강조했다. 강서구는 겸재의 예술적 업적을 기리기 위해 그가 양천 현령으로 5년간 머물면서 가장 왕성한 작품활동을 했던 가양동 243의1 궁산 입구에 기념관을 건립했다. 건립사업 초기에는 ‘겸재 정선과 강서구가 무슨 연관이 있느냐.’며 주민들도 의아하게 여겼고 복지비 지출이 구 전체 예산의 40%가 넘는 어려운 살림살이에서 167억원을 쪼개내기도 쉽지 않았다. 김 구청장은 “기념관이 문을 연 것은 오로지 문화와 관광이 21세기 지역발전의 원동력이라는 믿음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2007년 6월 첫 삽을 뜨기 시작한 이 기념관은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3305㎡의 규모로 지어졌다. ●무료입장·축하공연·전시 다채 1층에 옛 양천현아의 모습을 모형으로 복원한 ▲양천현아실 ▲각종 전시회를 할 수 있는 기획전시실이 있다. 2층에는 ▲진경산수화풍의 발생과 변천사를 알아보고 겸재의 원화를 감상할 수 있는 겸재기념실 ▲어린이들이 진경산수화와 쉽게 친숙해질 수 있도록 디지털 기법을 활용한 체험학습실이 있다. 또 3층에는 ▲관람객이 음료와 마곡지구를 조망할 수 있는 카페테리아 ▲뮤지엄숍 등 관람객의 문화수요를 충족시킬 다양한 콘텐츠를 갖췄다. 개관 당일인 23일에는 풍물판굿, 퍼포먼스, 경기민요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또 기획전시실에서는 기념관의 개관 축하전시로 국내 유수의 중견 미술작가 50여명이 참여하는 초대작가전이 5월 30일까지 열린다. 또 8월31일까지 모든 관람객에게는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 겸재정선기념관은 인근 궁산·소악루·양천고성지 등과 함께 봄나들이 코스로 알맞다. 또 허준박물관과 허가바위·구암공원도 인근에 있어 마곡 워터프런트와 함께 명소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경원 문화체육과장은 “단순 기념관으로서가 아닌 ‘문화의 시대, 겸재와 함께 열자’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겸재 연구의 허브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전국플러스] 시화호에 환경박물관 건립 추진

    경기 안산시는 13일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시화호 일원에 세계환경박물관 건립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단원구 대부동 시화호 환경문화관 주변 4만 1782㎡ 부지에 모두 500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1만 5000㎡ 규모로 건립된다. 박물관에는 시화호의 환경변천사 등을 전시할 자연생태환경관을 비롯, 산업환경관, 기후환경관, 야외체험관, 세계환경허브 등이 들어선다. 박주원 안산시장은 “시화호 권역에 조성 중인 세계 최대 조력발전소와 시화호 갈대습지공원 등 주변시설과 연계하면 세계인의 생태환경관광지 및 학습장이 될 것”이라며 “정부가 주도적으로 세계환경박물관 건립에 나서줄 것을 환경부에 건의했다.”고 말했다.
  • ‘뉴키즈’서 ‘동방’까지… 20年 팬문화 변천사

    ‘뉴키즈’서 ‘동방’까지… 20年 팬문화 변천사

    2009년, 팬들에게 스타는 더이상 ‘하늘의 별’이 아니다. 댄스 음악이 주목받기 시작한 80년대 후반. 김완선, 박남정, 소방차 등 젊은 가수들이 인기를 누리기 시작했지만, 실생활에서 그들은 책받침 뒤나 엽서사진에만 존재할 뿐 어디까지나 ‘TV 속 스타’에 불과했다. 국내에 팬덤(Fandom) 문화가 뿌리내린 시점은 90년대 초. 뉴키즈온더블록을 필두로 서태지와 아이들, H.O.T, 젝스키스를 거쳐 최근 빅뱅, 동방신기 등에 이르는 아이돌그룹이 등장했던 시점과 일치한다. 2000년대 들어 눈에 띄는 변화는 소극적이던 스타 사랑이 보다 능동적이고 과감해졌다는 것이다. 개성과 표현을 중시하는 젊은 세대의 신사고와 맞물려 빠르게 확산된 팬문화는 체계적인 조직까지 이루며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했다. 급물살을 탄 국내 20여년 팬문화, 그 중심에는 바로 이들이 있다. ① 뉴키즈온더블록(New Kids on the Block) 1980년대 말에서 1990년대 초까지 큰 인기를 누렸던 美 보이밴드 뉴키즈온더블럭의 1992년 첫 내한공연은 폭발적 팬문화의 시발점이다. 당시 ‘스텝 바이 스텝’(Step By Step)로 세계적 아이돌로 급부상한 이들이 한국을 찾자 전국의 중고생 팬들이 몰려들어 혼선을 빚었다. 급기야 수십 명이 부상을 당하고 1명이 압사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철부지 10대’란 비난과 함께 기성세대의 반감을 일으켰던 이 사건은 이후 더욱 대담한 팬문화로 번지는 발로가 됐다. 한편 1994년 공식 해체된 뉴키즈온더블록은 지난해 약 14년 만에 활동 재개를 알렸다. ② 서태지와 아이들 같은 시기 국내 신세대 문화를 개척한 장본인은 단연 서태지와 아이들이다. 1992년 발표곡인 ‘난 알아요’가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끈 뒤, 이들은 1996년 해체 직전까지 매 앨범마다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며 팬들에게는 ‘모방의 문화’를 보급했다. 당시 서태지의 패션 소품을 비롯한 모든 것들은 모방 아이템으로 사랑 받으며 대중에게 흡수돼 사회 전반에 적잖은 파급효과를 낳았다. ③ H.O.T · 젝스키스 하지만 본격적으로 10대 중심의 팬문화가 활기를 띄기 시작한 시점은 H.O.T, 젝스키스에 이어 아이돌그룹이 잇따라 등장했던 90년대 후반이다. 인터넷을 포함한 각종 매체의 급속한 발전은 아이돌그룹 중심의 팬문화를 확산시키는데 촉매제 역할로 작용했다. 실시간 뉴스 및 동영상 자료를 통해 스타의 일거수일투족이 가감 없이 공개됐으며 이에 따라 사생활 침해의 우려가 불거졌다. 이후 팬문화는 더욱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났다. 이제 온라인 속 스타를 오프라인에서 만나는 일은 현실이 됐다. 팬들에게 있어 스타는 더이상 바라만 보던 선망의 대상이나 ‘하늘의 별(Star)’이 아니다. 그저 직접 소통하고 싶은 ‘접촉의 대상’으로 비춰질 뿐이다. ④ 빅뱅, 동방신기 각각 VIP와 카시오페아로 대표되는 팬클럽을 보유한 아이돌그룹 빅뱅과 동방신기를 포함해 소녀시대, 원더걸스, 카라, SS501 등은 이 시대 팬문화의 단면을 보여주는 사례에서 종종 등장한다. 지난 8일 동방신기의 멤버 믹키유천(본명 박유천·23)이 한 팬이 가까이 들이댄 카메라를 치우는 동영상이 문제시 되며 ‘극성 팬문화’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다시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10월 SBS ‘그것이 알고싶다’를 통해 사회적 문제로 제기된 일명 ‘사생팬’은 ‘스타의 사생활을 쫓는 팬’의 줄임말이다. 이들은 스타의 사생활을 엿보기 위해 며칠씩 숙소 앞을 지키는가 하면 사생택시를 대절해 스타의 24시를 추적하는 수고도 마다하지 않는다. ‘사생활 보호’의 측면에서 사생팬을 바라보는 시선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단순히 이들을 표현에 솔직한 ‘신세대 집단의 한 부류’로 보느냐, 스타의 인간적 권리를 침해하는 ‘철부지 집단’으로 보느냐에 대한 설전은 최근 믹키유천 사건과 관련해 더욱 뜨거워졌다. [ 성숙치 못한 팬덤문화, 향방은…] ”’스타는 팬들의 사랑을 먹고 산다’는 말이 무색한 요즘”이라고 말문을 연 대중문화비평가 이진화 씨는 “지난 20년간 연예계는 한류 열풍을 비롯해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둬냈지만 팬문화가 성숙해졌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평가했다. ”건강한 팬덤(fandom) 문화를 굳히기 위해서는 스타와 팬 사이 치우치지 않는 소통이 중요하다.”고 설명한 그는 “상대를 배려하지 않는 ‘일방적 관심’은 사랑으로 포장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지만 이를 일부 팬들의 잘못으로 몰아가는 것은 위험하다.”면서 “스타들 역시 무대 안팎의 모습에 일관성을 갖고 팬들과 두터운 신뢰를 쌓아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함께 윈윈(Win-Win)해 나가는 길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사진 = 각 가수 공식 홈페이지, 빅뱅·동방신기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중구 명동 국립극장 복원백서 발간

    한 줌 먼지로 사라질 뻔한 옛 명동 국립극장이 되살아나는 과정을 담은 복원 백서가 발간됐다. 서울 중구는 사유재산으로 넘어가 헐릴 위기에 놓였던 옛 명동 국립극장을 명동 예술극장으로 보존해 복원하는 과정을 담은 ‘명동 예술극장과 낭만명동’을 발간했다고 23일 밝혔다.이 책은 대한민국 문화 1번지였던 명동의 옛 모습부터 옛 국립극장 복원과 의미, 명동 국립극장의 발자취, 극장 복원과정, 명동의 어제와 오늘 등의 내용을 담았다. 특히 극장 복원을 위해 서명운동을 벌인 명동 상가번영회 김장환 회장의 일화, 김 회장과 명사들의 인연, 패션1번지로 탈바꿈한 명동의 변천사 등이 고스란히 실려 있다. 책에는 또 고(故) 김수환 추기경, 송월주 스님, 김대중 전 대통령, 김종필 전 국무총리, 탤런트 최불암·박정자씨, 정동일 중구청장 등도 언급됐다. 김 추기경이 생전에 보여준 남다른 명동사랑, 명동과 남산을 연결하는 케이블카 사업 무산 배경 등의 비화(?話)도 담겨 있다. 아울러 은하수·낙랑·돌체 다방과 함께 1950·60년대 명동 국립극장으로 상징됐던 문화 1번지 명동이 90년대 중반 캐주얼과 아웃도어 매장들로 가득한 패션 1번지로 탈바꿈한 과정도 자세하게 소개됐다.1934년 지어진 국립극장은 1975년 한 금융사에 매각돼 헐릴 위기에 있었지만, 보존 및 복원 운동이 드세게 일어나 2003년 문화체육관광부가 건물을 사들였다. 이후 내부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5월 552석 규모의 연극전용극장인 명동예술극장으로 재탄생한다.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전국플러스] 목포문학관 전시자료 모집

    전남 목포시가 목포문학관에 전시할 관련 자료를 6월 말까지 접수한다. 목포의 정취와 향수를 담은 문집이나 책, 영상자료, 목포의 변천사를 알 수 있는 사진, 목포 출신 작가들의 육필원고, 생활유품 등이 수집 대상이다. 시 관계자는 “기증자는 문학관 평생회원으로 예우하고 기증품 전시실을 마련해 준다.”고 밝혔다. 현재 목포문학관에는 1층에 극작가와 연출가로 활동한 차범석관과 국제펜클럽 한국본부중앙위원, 여류 문인회장을 연임한 여류작가 박화성관 등이 있다. 2층에는 40여편의 시와 희극을 남긴 김우진관 등이 있다.목포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뉴스 다큐 시선] ‘40년 사랑방’ 동네목욕탕

    [뉴스 다큐 시선] ‘40년 사랑방’ 동네목욕탕

    겨울이 다 지나도록 세상은 너무 춥다. 철거민 참사, 연쇄살인…. 온몸이 시리도록 각박해진 세상풍경이 서글프다. 절절 끓는 온돌 바닥과 따뜻한 얘기가 있는 사랑방이 더욱 그리울 때다. 하지만 우리 곁 사랑방이던 동네 목욕탕은 대부분 사라졌다. 푹푹 찌는 한증막 안에서 듣던 옆집 아들 결혼 소식도, 온몸이 녹아내리는 열탕 속에서 주고받던 아낙들의 안부인사도 슬그머니 자취를 감췄다. 24시간 사우나, 불가마 찜질방이 들어서면서 동네 목욕탕은 외면당한 지 오래다. 팍팍한 세상, 사우나와 찜질방 열기만으로는 부족하다. 사람의 체온이 더해져 더 훈훈한 동네 목욕탕, 그 역사 깊은 사랑방을 찾아가 시린 몸을 녹여 봤다. 글ㆍ사진·동영상 강병철 조은지기자 bckang@seoul.co.kr ‘목욕합니다.’ 아직 해가 뜨지 않은 시간, 40년 넘게 서울 종로구 계동을 지켜온 ‘중앙탕’ 낡은 간판에 불이 켜졌다. 새벽 5시20분. 이발사이자 종업원인 박희원(59)씨가 1층 현관을 열고 부지런히 비질을 하며 영업준비를 시작한다. 1층 여탕과 2층 남탕을 오가며 탕에 물을 튼다. “남탕이나 여탕이나 다를 게 없어요.” 박씨는 자연스럽게 여탕 이곳저곳을 누비고 다닌다. 낡은 파이프에서 콸콸콸 힘차게 물이 쏟아져 나온다. 뜨거운 기운이 금세 탕 안에 가득차며 목욕탕 특유의 냄새가 확 피어오른다. 박씨는 텅 빈 여탕을 가로지르더니 물 온도를 잰다. 그의 손이 온도계였다. 물을 휘휘 몇 번 젓던 박씨는 온수 수도꼭지를 더 돌린다. 28년간 이 일을 해온 그의 손은 손님들이 좋아하는 온도를 기억하고 있다. 탈의실 바닥은 뜨끈뜨끈하다. 어젯밤 깨끗이 빨아놓은 주황색 수건들은 뽀송뽀송 말랐다. 박씨는 방바닥에서 바싹 마른 수건들을 걷어 욕탕 입구에 올려놓는다. 손님 맞을 채비를 마쳤다. ●서울 종로 ‘중앙탕’ 1968년 개업 모습 그대로 새벽 5시40분. 첫 손님이 왔다. 눈 뜨자마자 목욕바구니를 들고 나온 동네 할머니다. 박씨는 “매일 이 시간에 오시는 분이에요. 수십년 한결같은 아침 단골들이 계시니 빨리 문을 열어야죠.”라고 한다. 목욕비는 4000원, 손님들은 꼬깃꼬깃 접은 지폐를 툭 던지고 들어간다. 외상손님도 있다. 한 아주머니가 집에 지갑을 놓고 왔단다. “아이고, 이따가 드릴게.”라는 한마디에 무사통과다. 서로 집에 있는 숟가락 숫자까지 아는 사이라 돈 떼먹을 리는 만무하다. 6시쯤 문을 밀고 들어선 한 손님이 박씨에게 슬그머니 2000원짜리 김밥을 건넨다. “운동 갔다 오는 길에 샀는데 잡숴보셔.” 하지만 한 줄 김밥 중 박씨 입으로 들어가는 건 반도 안 된다. 하나 둘 오는 손님마다 박씨는 김밥 한 알씩을 권한다. 눈인사만 던지고선 탈의실로 급히 들어가는 손님도 있었다. ‘월간 이용권’을 끊어서 다니는 손님이다. “한 달 동안 목욕탕을 마음대로 쓰는 건데, 매번 계산하는 것보다 1000원이 싸다.”고 박씨는 귀띔한다. 이 목욕탕 손님 중 10여명이 자기집 목욕탕처럼 쓰고 있다. 정액권 손님들은 목욕탕표나 신분증을 보여주지도 않는다. 아침 8시. 날이 밝을 때까지 이렇게 왔다 간 손님은 10여명이었다. ●가족 같은 손님이 모이는 사랑방 최위희(94) 할머니를 모시고 온 손녀 홍영주(26)씨가 먼저 들어간 엄마 목욕비라며 한 명분을 더 계산하고 들어갔다. 최씨 할머니 3대는 김이 그득한 탕 속에 나란히 몸을 담갔다. 할머니와 손녀는 벌써 20년 넘게 이곳을 찾고 있다. 홍씨는 걸음마를 배울 때부터 이곳으로 목욕을 다닌 터라 찜질방은 오히려 불편하다고 했다. 귀가 어두운 할머니는 자신이 손녀인 양 홍씨에게 목욕을 맡긴다. 멋모르고 여탕을 뛰어다니던 손녀는 어느새 할머니 등을 밀어줄 만큼 든든하게 자랐다. 최신식 시설을 갖춘 사우나나 찜질방도 많지만 홍씨는 이 목욕탕을 최고로 친다. 다른 목욕탕은 불편하고 여기 와야 내 집처럼 편안하단다. “할머니랑 엄마랑 이곳에서 사춘기를 보냈고 성격도 둥글둥글해졌어요. 여기가 우리집 여자들의 사랑방인 셈이죠.” 오전 11시. 5년간 폐암으로 병원생활을 하던 남편이 3일 전 세상을 떴다며 지친 기색이 역력한 한 아주머니가 들어섰다. 어제 삼일장이 끝났다고, 그동안 씻지도 못했다고 먼저 말을 텄다. 탈의실에 앉아 있던 아낙들은 “살리려고 그렇게 애쓰더니 안됐네. 약한 사람이 고생 많았어.”라며 저마다 한마디씩 거들며 위로를 보탠다. 낮 12시10분. 사우나에서 수다 떨던 아주머니 셋이 탈의실 평상에 벌거벗은 채로 모여 앉았다. 냉장고에 음료수가 가득 차 있지만 따로 냉커피를 타 마신다. 공짜 커피를 곁들여서 수다를 떨기 시작한다. 김정미(45)씨는 “매일 오다시피 해요. 낮에 시간 보내기도 좋고. 탕 안에서 둘이 얘기하는데 거들면서 끼어들어도 전혀 어색하지 않다니까요. 찜질방에선 어디 그러기 쉬운가.” 손님들끼리 어울려 밥솥에 점심을 지어먹기도 한다. ●“단골손님들 때문에 문 못닫아요” “지난해 12월부터 이곳에서 일을 시작했는데 처음엔 적잖이 놀랐어요.” 목욕관리사(때밀이) 이정단(55·여)씨의 말이다. “서울 시내에 아직까지 이렇게 오래된 목욕탕이 있다니…. 손님들이 변치 않고 찾는 걸 보고 또 한 번 놀랐죠. 손님이나 있을까 싶었는데 평일엔 20~30명쯤, 주말에는 50명 정도 오세요. 여긴 모녀끼리 오는 손님들이 많아요. 때밀이 값요? 때만 밀면 1만 5000원, 전신마사지하면 4만원, 할머니들이 한 번 밀어보고 나면 손맛이 있다면서 계속 찾으시네요.” 목욕탕 사장 담란향(66·여)씨는 “이사 가도 목욕은 이곳으로 오는 손님이 꽤 된다.”고 했다. 한때 장사가 잘 안 돼서 접을까도 생각했지만 손님 중 열에 여섯이 안 된다고 신신당부해 계속 운영하고 있다. 어떤 손님은 목욕비로 1만원을 받아도 좋으니 절대로 없애지 말아 달라고 했단다. 목욕탕을 찾은 소병룡(77)씨는 “예전엔 욕조 갖춰 놓은 집이 어디 있었나. 지금이야 집마다 샤워 시설이 있지만 더운 물에 몸을 푹 담가야 몸도 풀리고 제대로 ‘목간’했다는 기분이 들지.”라고 말했다. “개업했을 때부터 계속 다녔지. 찜질방에서 가끔 아는 이들을 만나기도 하지만 동네 목욕탕처럼 재밌지는 않지. 누가 죽었다더라는 소식도 듣고, 이런저런 사연 듣는 재미에 다니는 거라네.” 40년 동안 자리를 지켜온 목욕탕은 주인만의 공간이 아니었다. ●“유지비, 매출액 안따지고 장사한 지 오래” 한때 목욕탕 운영은 ‘동네 재벌’의 상징이었다. “한창 손님이 몰릴 땐 옷장이 부족해서 바구니에 옷을 담아놓고 손님을 받았어요.” 담 사장은 그때가 눈앞에 생생하다. 20대 젊은 나이에 목욕탕을 시작해 서른 여덟에 남편과 사별, ‘때 돈’을 벌어 아들 셋, 딸 둘을 혼자 키웠다. 그때 두 살배기였던 딸이 지금은 마흔이 넘은 아줌마가 됐다. 1970년대만 해도 중앙탕 반경 500m 주변에 목욕탕 6곳이 더 있었다. 그러던 것이 24시 사우나, 대형 찜질방에 밀려 하나둘 사라지기 시작해 결국 이곳 하나만 남았다. 한때 일요일엔 400명 넘게 손님이 몰리곤 했지만 이젠 휴일에도 많아야 50여명 선이다. “낙원상가 쪽으로 대형 찜질방들도 생겼고, 서울 외곽으로 목욕 원정 가는 손님들도 생겼어요.” 동네 터줏대감 자리를 찜질방에 넘겨주는 속내가 편하지만은 않다. 동네 목욕탕 장사로 목돈을 만지는 시대도 지났다. 400환으로 시작했던 목욕비는 지난해에야 3500원에서 4000원으로 올랐다. 더 올리라는 손님도 있지만 그러면 찜질방과 다를 게 뭐가 있느냐는 논리 때문에 차마 올리지 못한다. 낡은 수도꼭지, 깨진 타일 그대로의 시설이지만 손님들이 개의치 않기에 믿는 구석도 있다. “물세는 한달에 40만~50만원, 기름은 난방유를 때는데 한 드럼에 15만원 정도 하나? 사실 한 달에 몇 드럼 들어가는지도 잘 몰라요. 그런 거 따지지 않고 운영한 지 오래 됐어요. 한 달 매출액도 따지지 않고 장사하는데요 뭐. 어쨌든 마지막 손님이 끊길 때까지 이 사랑방을 지킬 거예요.” 동네 목욕탕은 오늘도 정과 인심의 김을 모락모락 피운다. ■ 목욕탕 변천사 사람은 씻고 살아야 한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았지만 씻는 방법은 늘 변해 왔다. 1970년대는 동네 목욕탕의 전성기였다. 온수 샤워 시설을 갖춘 집이 드물었고 목욕탕을 가는 건 빼먹지 말아야 할 ‘주기적’ 행사였다. XX탕, OO탕, 단출한 이름으로 동네마다 몇 개씩 있는 목욕탕은 일요일 아침이면 손님들로 북적였다. 목욕탕을 나서는 아이들 손에는 빨대 꽂힌 요구르트가 들려 있고, 입구에서 여탕으로 들어간 아내와 엄마를 기다리는 풍경도 익숙했다. 80년대 들어 시내 중심가를 필두로 ‘사우나’ 간판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핀란드 사우나라 불리는 건식사우나를 비롯해 습식사우나, 폭포식 냉탕 등의 시설을 갖춘 고급 목욕탕이 들어섰다. 동네 목욕탕도 하나둘 시설을 보강하기 시작했다. 회사원들은 피로를 푼답시고 점심시간을 이용, 사우나에 드나들며 땀을 뺐고 벌건 얼굴로 오후 근무를 시작하곤 했다. 90년대, 목욕탕은 바야흐로 춘추전국시대를 맞이한다. 이때부터 목욕탕은 갖가지 모습으로 진화하기 시작했다. 맥반석, 옥사우나는 물론 참숯, 한방쑥, 황토, 녹차를 이용한 시설이 등장했다. 서비스도 보강하면서 정부의 1회용품 사용규제가 있기 전까지 비누, 수건은 물론 칫솔, 샴푸 등도 무상 제공됐다. 수면실, 헬스실을 갖춰 덩치를 키웠고 24시간 영업은 기본이 됐다. 2000년대엔 찜질방 시대가 열렸다. 남녀가 버젓이 함께 모여 땀을 빼는 찜질방은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황토방, 보석방, 얼음방은 물론 노래방, PC방, 헬스방, 마사지방까지 더해진 대형 찜질방은 기업 형태가 됐다. 고작해야 2층 건물이던 동네 목욕탕은 ‘종합오락 찜질방 빌딩’에 상대가 될 수 없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용산사망자 아들 “아버지가 테러범?” 공개된 정조의 ‘299통 편지’ 비밀은 9급 공채에 30대가 몰린다 현인택 ‘동문서답’ 청문회 화왕산 억새 태우다 4명 사망 고3 시기별 수능 전략 제주女교사,1~2일전 살아있었다
  • 디자인 명가 伊 트리엔날레 영종도에

    디자인 분야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이탈리아 밀라노의 ‘트리엔날레 전시전’이 오는 9월 인천 영종도에 첫선을 보인다.트리엔날레 전시전은 인천시와 이탈리아 피에라밀라노 그룹이 공동으로 영종도에 추진하는 ‘밀라노 디자인시티’의 전초전 성격을 띠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피에라인천전시복합단지㈜’는 3일 영종하늘도시 전시장 부지 2만 605㎡에 연면적 7066㎡ 규모의 트리엔날레 전시관을 지어 인천세계도시축전 기간부터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피에라인천은 오는 8월까지 전시관 공사를 마치고 운영 준비에 들어가 9월 중순 트리엔날레의 개막 행사를 갖기로 했다. 영종도 트리엔날레 전시전에서는 1970년대부터 최근까지 디자인 변천사를 보여주는 ‘디자인뮤지엄’이 열리게 되며, 개막 행사에는 나폴리타노 이탈리아 대통령이 직접 참석할 예정이다.인천시는 영종하늘도시 370만㎡(전시장 76만㎡)에 2017년까지 3조 408억원을 들여 동북아 최대의 전시복합단지(밀라노 디자인시티)를 개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전시복합단지에는 피에라밀라노 그룹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피에라 인천전시장을 비롯해 라스칼라 극장(오페라), 피콜로(연극), 디자인스쿨, 베르디 국립음악원 과학전시장 등의 유치가 추진되고 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다코타 패닝, 외모 변천사…”꼬마에서 숙녀로”

    다코타 패닝, 외모 변천사…”꼬마에서 숙녀로”

    할리우드 국민 여동생 다코타 패닝(15)이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2일(한국시간) 미국 ABC 방송의 ‘굿모닝 아메리카’ 출연을 위해 뉴욕 스퀘어 광장에 나타났다. 오래간만에 등장한 패닝은 더이상 귀여운 아역 배우가 아니었다. 우아하고 성숙한 숙녀로 성장해 있었다. 패닝은 지금까지 아역 배우라는 이미지가 강했다. 영화 ‘아이 엠 샘(I am sam, 2002)’에서의 깜찍한 모습이 대중의 뇌리에 깊이 각인됐기 때문. 하지만 패닝은 지난 2006년부터 부쩍 성장했다. ‘귀엽다’는 수식어는 더이상 어울리지 않았다. 여인의 향기를 물씬 풍기며 성인 배우로 자리잡고 있다. 발랄하고 깜찍한 꼬마에서 우아하고 아름다운 숙녀로 자란 패닝의 변천사를 살펴봤다. ◆ 2002~2005 “아직은 꼬마” 패닝은 지난 2002년작 ‘아이 엠 샘’으로 단박에 스타 대열에 올랐다. 당시 나이는 8세. 정신지체아인 아버지를 돌보는 당차고 똑똑한 역을 완벽히 소화했다. 이 때부터 패닝은 국민 여동생으로 자리잡았다. 해맑은 미소와 아이다운 깜찍한 의상으로 할리우드 배우들과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후 패닝은 영화 ‘업타운 걸스(2003)’와 ‘맨 온 파이어(2004)’를 연이어 찍으며 특유의 귀여운 매력을 뽐냈다. 키가 조금 자랐고, 머리가 단발에서 긴 생머리로 변한 것이 다만 달랐다. 패닝이 변신을 시도한 건 2005년작 ‘숨바꼭질’이다. 머리를 검게 물들이고 처음으로 앳된 티를 벗기 시작했다. ◆ 2006~2009 “이제는 숙녀” 2006년부터 패닝은 숙녀티를 냈다. 목소리 출연을 한 영화 ‘샬롯의 거미줄’ 시사회장에 몰라보게 성숙한 모습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분홍색 원피스에 레깅스, 플랫슈즈를 신어 여성스러움을 극대화했다. 2007년부터는 방송 활동보다 학교 생활에 충실하며 평범한 학생으로 자랐다. 2007년 패닝은 부쩍 큰 키로 나타나 사람들을 놀래켰다. 긴 다리와 한층 성숙한 외모가 돋보였다. 이듬 해에는 자신의 고등학교 치어리더로 활약하며 이전과 다른 활동성을 내비치기도 했다. 그리고 올해 초 패닝은 8년만에 검은 코트와 긴 생머리 하이힐을 신고 우아한 숙녀로 완벽히 변신했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닷컴@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어린이 책]

    ●우리말 왕중왕 (김하늬 지음, 주미 그림, 뜨인돌어린이 펴냄) 우리말이 외래어와 외국어, 한자어 등의 무분별한 사용으로 설자리를 잃어가는 상황에서 어린이들에게 올바른 언어 습관을 심어줄 수 있다. 일반적인 학습서와는 달리 동화가 전개되면서 순우리말들이 나오기 때문에 문맥 속에서 단어의 뜻을 이해할 수 있다. ‘남새밭, 솔바람, 미주알고주알.’ 1970년대에는 생활에서 가까이 쓰던 용어들이다. 9000원. ●갈릴레오, 목성의 달을 발견하다 (진 페테나티 지음, 파올로 루이 그림, 이원경 옮김, 비룡소 펴냄) 현대 천문학의 아버지 갈릴레오가 직접 만든 망원경으로 1년 동안 관찰해 목성에 달이 네 개라는 사실을 밝혀 세상에 알리기까지를 관측 일기로 재구성해 생생하게 전달하는 그림 동화책이다. 2009년 천문의 해에 맞춰 나왔다. 망원경을 직접 만드는 과정이 나오고, 갈릴레오 얼굴이 매우 현대적이라 고리타분해 보이지 않는다. 9000원. ●주식회사 6학년 2반 (석혜원 지음, 한성언 그림) 돈을 열심히 모으면 부자가 될까. 그것보다는 어릴 때부터 효율적이고 계획적으로 삶을 운영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생활습관을 기르는 것이 필요하다고 한다. 사업가 집안에서 주로 사업가 나오는 이유는 경제원칙을 어릴 때부터 경험할 기회가 생기고, 소비하는 돈이 아니라 투자하는 돈에 대한 개념이 생기기 때문. 최고경영자(CEO)란 누구이고, 생산과 소비, 분배란 무엇인지, 이윤창출의 과정 등을 어린이 눈높이로 소개한다. 1만원. ●패션, 역사를 만나다 (정해영 글·그림) 고대 이집트에서 오늘날까지 서양 옷의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사실 옷의 변천사는 사회적 흐름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비잔틴이니 르네상스, 바로크, 고전주의, 낭만주의 등 서양 철학의 흐름도 이해하게 된다. 화보가 무척 화려하고 섬세해 옷 입기를 즐기는 여자 어린이들에게 좋은 참고서가 될 듯. 1만 5000원.
  • [이사람] 나주시청 윤여정씨

    [이사람] 나주시청 윤여정씨

    전남 나주시청 윤여정(54·6급)씨가 10년 동안 발품을 팔아 광주와 전남지역의 마을 이름 유래와 변천사 등을 오롯이 담아 책으로 펴냈다. 제목이 ‘대한민국 행정지명-제1권 광주·전남편’(860쪽)이지만 사실은 잊고 지내던 고향 이야기가 듬뿍 들어 있다. 바쁜 일상속에서 잊고 살아가는 고향의 마을 이름이 어디서 와 어떻게 변했는지를 꼼꼼하게 정리했다. 1998년 ‘한자에 빼앗긴 토박이 땅이름’(향지사 간)이란 책에 이번이 두 번째다. 그는 광주와 전남지역 시·군·구의 행정연혁을 시대에 따라 나누고 마을 이름이 바뀐 과정을 찾아냈다. 참고자료는 1759년(영조)에 펴낸 ‘여지도서’로 여기에는 최초로 면 단위 이름까지 나온다. 또 1789년(정조)에 펴낸 ‘호구총수’, 1912년과 1914년 조선총독부의 ‘마을조사’와 ‘행정구역개편’ 등이다. 예를 들어 전남 장흥군 장평면 탑동리는 1789년 장서면 탑동리, 1914년 장서면과 부평면을 합쳐 장평면 탑동리로 바뀌어 오늘에 이른다. 탑동이란 마을 이름도 마을 안에 탑동사란 절이 있었고 지금도 마을에는 탑을 쌓은 기단이 남아 있다. 또 산과 산 사이의 ‘사잇골’이란 뜻을 가진 ‘쇳골’이란 마을 이름은 시·군에 따라 달리 불린 이치를 적었다. 주민들이 알고 있는 한자 뜻풀이에 따라 새 조자를 써 ‘조동’, 새 신자 ‘신동’, 억새풀 초자 ‘초동’, 쇠 금자 ‘금동’, 소 우자 ‘우곡리’ 등으로 변했다. 이 같은 마을별 현황이 일목요연하게 표로 만들어졌다. 윤씨는 “일제강점기에 억지로 만들어진 한자 이름으로 마을 유래를 설명하거나 시·군과 읍·면의 이름들을 버젓이 쓰고 있는 현실이 안타까워 이 작업을 하게 됐다.”며 “집안에 족보가 있듯 땅 이름에도 족보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10년 동안 힘든 연구에 매달릴 수 있었다.”고 밝혔다. 나주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2008 문화계 히트상품] ④ 국악·클래식 ‘해설이 있는 음악회’

    [2008 문화계 히트상품] ④ 국악·클래식 ‘해설이 있는 음악회’

    지역 곳곳에 지방자치단체 공연장이 생기면서 공연을 즐길 기회가 많아졌다.하지만 여전히 국악과 클래식 음악은 ‘가까이 하기엔 다소 먼 당신’이다.뮤지컬이나 연극보다 상대적으로 빈도가 낮고 입장권 가격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수익성 이상으로 문화 서비스를 중요시하는 국립공연장이나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공연장은 이런 문제점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으로 ‘해설이 있는 음악회’를 택했다.1만~2만원의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음악 이야기와 작품에 대한 이해,공연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몇몇 공연장에서 지난해 하반기에 조심스럽게 시도한 ‘해설이 있는 음악회’는 올해 본격적으로 자리를 잡으면서 매회 예매율 90% 이상을 달성하는 성과를 보였다. 고양문화재단이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연 ‘예술가와 만나고 싶다’(사진 위쪽)는 음악평론가 장일범의 진행으로 국악,클래식,무용 분야의 명사를 초청해 순수예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으로 준비했다.국악인 황병기·장사익·안숙선,클래식 연주자 정명화·강충모·리처드 용재 오닐,발레리나 김주원 등 각 분야의 예술가들이 무대에 섰다.올해 7차례 공연에서평균 좌석 점유율 93%를 기록했다. ‘김대진의 음악교실’은 예술의전당이 마련한 해설을 곁들인 클래식 공연.청소년음악회 형식에서 모든 연령층을 위한 공연으로 진화했다.김대진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는 이 음악교실에서 피아니스트,지휘자,해설자로 나서 다양한 연주 형태와 변천사,특정 작곡가들의 작품 등을 주제별로 풀어놨다.수원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를 맡고 있는 김 교수는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온누리 아트홀로 자리를 옮겨 ‘해설이 있는 실내악의 밤’을 진행할 계획이다.지난 11일 첫 공연에선 매표소 창구가 열리지 않은 시간부터 현장판매 입장권을 사려는 사람들로 북적여 가능성을 엿보게 했다.국악 분야에서는 국립국악관현악단이 진행한 ‘사랑방음악회’(아래)가 꼽힌다.국립극장 별오름극장에서 올린 사랑방음악회는 황병기 예술감독의 설명으로 관객들과 격의 없이 호흡하는 국악연주회로 사랑받았다.7월을 제외하고 매달 한 차례씩 삼현육각 편성의 궁중음악과 민속음악,개량악기,계절을 주제로 한 창작곡,오경자의 거문고,서은희의 해금 독주회,박천지의 타악,장광수의 대금 등 다양한 연주회와 독주회를 열었다. 황 감독의 쉽고 재미있는 해설이 덧붙여진 매력으로 유료 관객 점유율 98%를 기록하며 열렬한 호응을 얻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21C 다시 켠 ‘경성 연예가중계’

    많은 청소년들이 가수,배우 등 연예인을 꿈꾸고 있다.거대 연예기획사가 생겼고,영화나 광고 한 편 출연하는 데 수억원을 받으며 문화산업을 뒤흔드는 게 스타인 세상이다.이런 연예인이 어떻게 생겨났고,우리나라 연예사의 근간은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 ‘여러분이시여 기쁜 소식이 왔습니다’(김은신 지음,김영사 펴냄)는 몰라도 그만이지만 알면 더 재미있는,구한말부터 광복 전까지 50여년 동안 근대 서울의 연예사 풍경을 그리고 있다. 요즘은 ‘엔터테인먼트’로 통칭되는 연예 사업은 당시에는 연희(演戱)라고 불렀고,이를 전문으로 하는 광대·재인·화랑이·사당패 등이 오늘의 연예인이다.당시 경무청이 연희인들의 거리 놀음을 단속하면서 연희인들은 무대를 실내로 옮기기 시작했다.1902년 국가가 세운 최초의 공연장이 등장하고,이후 광무대,단성사,장안사 등 사설공연장도 속속 만들어진다.매일신보에는 공연장 공연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짤막한 평을 싣는 ‘연예계 정황’ 코너가 만들어지기도 했다. 당시 최고의 오락물인 전통가무는 활동사진(영화)이 등장하면서 위기를 겪는다.기차가 달리는 모습이나 외국의 시골 풍경 등을 고작 2~3분 보여주고 화면이 몹시 흔들려 ‘팔딱사진’이라고 불리면서도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기 때문이다. 연예인의 뿌리라고도 할 수 있는 기생의 변천사도 흥미롭다.조선 왕조가 무너지면서 궁궐에 속한 기생(관기)이 거리로 쏟아지고,유흥가·소리패 등에서 활동하는 기생이 많아진다.요릿집이 성업하면서 이곳을 주요 활동무대로 삼던 기생들의 사회적 지위도 높아진다.원조 요릿집으로 꼽히는 명월관의 일류 기생은 총리 대신보다 많은 수입을 올릴 정도였다. 한국 연예사 흐름의 시작을 당시 신문기사,자료 등을 근거로 비화와 화제를 녹여 담아냈다.책 제목은 서울의 한 공연장을 선전하기 위해 박승필이 신문에 낸 광고의 첫 구절,‘아! 여러분이시여,기쁜 소식이 왔습니다.’에서 따왔다.1만 3000원.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선박 밤길 안전안내 100년

    선박 밤길 안전안내 100년

    동해를 오가는 선박들의 밤길을 안내해주는 경북 포항 호미곶등대가 20일 ‘점등 100돌’을 맞는다. 18일 포항지방해양항만청에 따르면 동해안 영일만의 호미곶 끝단에 있는 이 등대는 1908년 12월20일 첫 불을 밝혔다. 호미곶등대는 프랑스인이 설계를,중국인이 건축을 맡았다.1908년 4월 착공해 같은해 11월 준공됐다.등대는 높이 26m에 벽돌로만 지어졌으며,각층 천장에는 대한제국 황실 문양인 오얏꽃이 새겨져 있다.출입문과 창문은 고대 그리스 신전 건축의 박공양식으로 장식돼 있다. 12초 간격으로 깜박거리는 등대 불빛은 50여㎞까지 도달하며 건립 이후 원형이 잘 보존돼 있어 경상북도 기념물(제39호)과 등대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있다. 포항해양항만청은 점등 100돌을 맞아 ‘100년의 빛,호미곶!’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기념행사를 연다. 19일 등대 옆 해맞이 광장에서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김관용 경북도지사,박승호 포항시장 등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점등 100돌 기념식을 갖는 것을 시작으로 ▲해병의장대 시범 ▲포항시립합창단 공연 ▲난타·가요공연 ▲등대지킴이 화합의 한마당 등을 마련한다. 특히 호랑이 형상인 우리 국토를 의미해 호랑이 꼬리로 감싼 모습의 상징 조형물을 제작해 제막식을 갖는다. 등대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는 호미곶등대와 포항시의 지난 100년 변천사를 담은 ‘100돌 기념 특별전’이 열리며 ▲구룡포 과메기와 돌문어 직거래장터 ▲독도주민에게 사랑의 엽서 보내기 ▲수중스쿠버 바다청소 등 행사도 열린다. 또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선 호미곶등대 100돌을 기념해 ‘등대,아름다운 세상을 밝히다.’를 주제로 기념음악회도 연다. 포항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미술포털 ‘서울 갤러리’ 오픈식

    미술포털 ‘서울 갤러리’ 오픈식

    미술포털 서울 갤러리(www.seoulgallery.co.kr)의 개관을 기념하는 초대전의 개막식을 겸한 제27회 서울현대도예공모전 시상식이 10일 서울 마포 서교동 ‘자이 갤러리’에서 열렸다. 서울신문사가 직접 운영하는 미술포털 서울 갤러리는 미술 애호가와 작가 사이의 소통 창구로 한국을 대표하는 시각 예술 전문 포털을 지향한다.개관 기념 제1회 초대전에는 중견작가 금동원,노광씨를 비롯해 22명의 작품이 선을 보인다. 서울 갤러리는 국내외서 활동하는 작가들의 작품과 사회저명 인사들의 작품을 데이터베이스화해 누구나 쉽게 찾아와 감상할 수 있다.기존의 미술포털과 달리 국내에서 개최되는 각종 전시회를 무료로 소개한다.뿐만 아니라 작가와 미술학도는 물론,예술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그림,도자기,조각,디자인 등 자신의 작품을 직접 올리고 감상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도 활용된다. 특히 27년 동안 전통을 쌓은 서울현대도예공모전 역대 수상작 5000여점을 직접 감상할 수 있다.사회·경제적 변화에 따른 한국 도자의 변천사를 한눈에 읽어 낼 수 있다. 만 19세 미만 청소년은 회원으로 가입하면 개인블로그로 ‘아이갤러리’를 활용할 수 있고,서울신문사가 주최하는 미술실기 평가 대회에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갖는다. 한편 개막식 이후 열린 서울현대도예공모전 시상식에서는 ‘즐거운 나의 집’의 이경주씨가 대상,‘투영’의 이혜진씨와 ‘느낌으로’의 조신현씨가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특선 10명과 입선 64명을 포함해 모두 77명이 상을 받았다.이경주 작가는 “이번 수상이 앞으로 작업에 정진하는데 많은 자극과 동기가 될 것”이라며 “끊임없는 변화와 발전을 통해 더욱 좋은 작업으로 만나 뵙겠다.”고 말했다. 노진환 서울신문 사장은 “4반세기가 넘는 짧지 않은 세월동안 서울현대도예공모전이 우리의 도자문화 발전에 기여한 것이 자랑스럽다.”면서 “수상자들은 우리나라의 유구한 도예문화를 한 단계 도약시킬 능력을 가진 만큼 앞으로 더욱 정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할리우드 스타, 코 성형 변천사 “살짝 건드렸을 뿐인데…”

    할리우드 스타, 코 성형 변천사 “살짝 건드렸을 뿐인데…”

    얼굴에서 코는 중심축이다. 코의 모양과 높이가 어떤가에 따라 사람의 인상이 좌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때문에 미남 미녀의 기준에서 코는 눈만큼이나 중요한 기준이 된다. 할리우드 스타들 중에서도 유독 코에 손을 댄 여배우들이 많다. 적게는 2번, 많게는 4~5회 이상 다듬어 완벽한 미인으로 거듭났다. 코 성형 하나로 미모가 바뀐 할리우드 스타들을 찾아봤다. ◆ 제니퍼 애니스톤 “코 성형으로 동안 변신” 미국에서 가장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TV스타인 제니퍼 애니스톤은 코 성형을 통해 동안으로 거듭났다. 나이에 비해 원숙한 분위기를 풍겼던 애니스톤은 자신의 트레이트 마크인 ‘코주부’ 코를 날렵하게 성형하면서 한층 어려보이는 외모가 됐다. 애니스톤은 데뷔 이후 2~3차례 코를 다듬거나 보형물을 삽입하는 수술을 거쳤다. 2006년 행사장에 참석했던 사진과 2007년, 2008년의 사진에서 그녀의 코는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 안젤리나 졸리 “야성미에 원숙미까지” ’섹시스타’ 안젤리나 졸리 역시 코 성형 하나로 이미지를 바꿨다. 졸리는 데뷔 초 야성미 넘치는 매력으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지만 우아하거나 기품있는 분위기를 가진 배우는 아니였다. 그러나 동그랗고 뭉실한 코를 오똑하게 세운 뒤에는 섹시미에 원숙미까지 더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날렵하고 오똑해진 코로 인해 특유의 두툼한 입술이 더욱 돋보인다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성형 미인 일색의 할리우드에서 졸리는 코 성형 하나로 전 세계에서 알아주는 섹시 스타로 거듭날 수 있었다. ◆ 카메론 디아즈 “건강회복에 아름다움까지” 카메론 디아즈는 건강상의 이유로 코를 성형했다. 독특한 코 모양으로 숨쉬는 데 불편함을 느꼈던 디아즈는 2006년 코 성형을 감행했다. 수술 당시 성형 사실을 당당하게 밝힌 디아즈는 코 성형으로 건강은 물론 아름다움까지 찾았다. 말괄량이 옆집 처녀와 같은 이미지가 강했던 디아즈는 오똑해진 코로 인해 도도하고 귀품있는 이미지로 탈바꿈했다. 성형 후 자신감을 되찾은 디아즈는 각종 행사장과 시상식에서 멋진 헤어 스타일과 메이크업으로 가장 스타일리쉬한 스타로 꼽히고 있다. ◆ 올슨 자매 “날렵해진 코, 세련되게 변신”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올슨 자매도 코 성형 하나로 멋진 외모로 변신할 수 있었다. 2006년까지 패셔니스타의 면모보다는 하이틴 스타의 이미지가 강했던 올슨은 몇 차례의 코 수술를 통해 럭셔리한 이미지로 자리매김했다. 2006년 행사장에 나타난 메리 케이트 올슨은 붉게 상기된 얼굴과 촌스러운 화장으로 혹평을 받았다. 그러나 2007년 코 성형 이후 한층 성숙한 외모를 갖추게된 올슨은 스타일리쉬한 패션 감각까지 더해 각종 행사장에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애슐리 올슨 역시 자신의 컴플렉스역던 콧구멍과 코끝을 다듬어 한층 자신감 넘치는 외모를 가지게 됐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닷컴@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자고 나면 바뀌는 국제中 ‘누더기 전형’

    국제중학교 입학전형이 하루가 멀다하고 바뀌고 있다. 그래서 ‘누더기 전형’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 정부와 한나라당은 지난 3일 서울지역 국제중의 2단계 개별면접을 ‘인성면접’으로 전환하도록 권장했다. 이렇게 되면 6일 전형요강 승인을 앞두고 입시안이 다시 바뀔 가능성이 커졌다.●숨가쁜 국제중 전형안 변천사 서울시교육청은 국제중 설립계획을 공식적으로 발표하기 전 영어면접 시행을 검토했다. 하지만 지난 8월 공식적인 설립계획을 발표했을 때는 영어면접을 배제시키고 정원의 7.5%를 사회적 배려대상자 전형으로 선발하기로 했다.‘과열경쟁 논란’을 일축시키기 위해 무작위 추첨도 도입했다. 하지만 9월 최종 확정안을 발표하면서 사회적 배려대상자 전형을 20%로 확대시켰고 자기소개서는 목록을 정형화시켜 토익·토플 점수를 기재할 수 없도록 했다. 이어 지난달에는 1단계 자기소개서와 2단계 집단면접을 없앴다. 모두 사교육 기승과 과열경쟁을 우려한 탓이다. 이 와중에 당정이 참견하고 나섰다. 전형요강 승인을 3일 앞두고 개인면접도 사교육 기승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개인면접이 아닌 ‘인성면접’만을 실시해야 한다는 논리다. 안 그래도 누더기가 된 입학전형이 다시 ‘성형수술’을 받아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이 모든 게 100여일 만에 벌어졌다.●입시안 이번에도 또 바뀔까 시교육청은 당정의 결정에 불쾌감을 드러내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개별학교의 전형요강은 학교가 안을 만들어 시교육청의 승인을 받아 내면 되는 일인데 갑자기 당정이 국제중 입학전형에 개입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시교육청 입장에서는 당정의 의견에 신경쓰지 않을 수도 없다는 표정이다. 여당의 정책조정위원장과 교육과학기술부의 수장이 만난 자리에서 이런 권고안이 나왔다는 것은 큰 압박요인이 될 수밖에 없다. 시교육청도 ‘이렇게 된 마당에 인성면접에 대한 고민을 해봐야 하지 않겠냐.’는 입장이다. 문제는 서울시민의 지대한 관심을 받는 중대사가 너무 급하게 ‘속전속결’로 이뤄졌다는 것이다. 사교육비 논란을 비롯해 입시과열, 귀족학교 논란이 계속 제기됐지만 시교육청이 내놓은 방책은 ‘입시전형 수정’뿐이었다. 수차례의 공청회와 여론조사, 수년간의 입시안 연구가 필요한 사안이지만 몇 달 사이에 후딱 추진되다 보니 이런 문제가 나올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박범이 참교육학부모회 서울지부장은 “시교육청조차도 국제중의 정체성을 제대로 규정하지 못해 입시안만 계속 바꾸는 졸속책을 내놓고 있다.”고 비판했다.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중앙亞 5개국 실크로드 문화 느껴 보세요”

    “중앙亞 5개국 실크로드 문화 느껴 보세요”

    동·서양을 이어온 실크로드 문화가 서울과 제주도에서 꽃 피운다. 외교통상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공동 주최하는 ‘실크로드 문화축전’(10일부터 30일까지). 이 행사에서는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등 중앙아시아 5개국의 음악과 무용, 사진, 의상 등을 소개한다. 배재현 외교통상부 문화외교국장은 3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중앙아시아 지역은 우리 자원외교의 협력지이자 유럽으로 향하는 신실크로드의 요충지, 그리고 32만명의 고려인이 거주하는 곳인 만큼 문화교류의 중요성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중앙아시아의 풍광과 그들의 일상을 담은 사진전 ‘시인의 노래, 중앙아시아’(10~21일·한국국제교류재단 문화센터)가 축제의 문을 연다.26~27일 서울 동숭동 아르코 예술극장에서 개막하는 ‘어울림:실크로드의 향기’는 한국전통문화예술단 소리나루와 중앙아시아 5개국의 기악연주단 등이 어우러지는 무대. 제주 국제컨벤션 센터에서도 30일 선보인다. 28일에는 한지와 사마르칸트지를 비교하는 전통종이 교류전과 중앙아시아와 한국의 전통 의상 변천사를 한눈에 비교해 보는 복식교류전이 마련된다. 무료 입장이며 전화와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예약할 수 있다. (02)2100-7553. http:///cafe.naver.com/silkroadfestival.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사과 108년 변천사’ 한눈에

    ‘사과 108년 변천사’ 한눈에

    국내 사과 100여년의 역사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국 유일의 ‘사과 역사관’이 경북 군위에 세워진다. 31일 농촌진흥청 사과시험장에 따르면 내년 8월까지 군위군 소보면 위성리 286 사과시험장의 부지 3300㎡에 15억원을 들여 사과 역사관(조감도)을 건립키로 했다. 국내에서 사과 역사관 건립은 1901년 황해도 원산의 윤병수씨가 홍옥·욱·축·왜금 등의 사과 품종으로 과수원을 첫 조성한 이후 처음이다. 이번에 건립될 사과 역사관(연면적 260여㎡)은 국내 사과 산업의 변천사를 비롯해 사과 재배 도구(전지 가위 및 농약 관련 기구 등), 사과 바구니, 교육용 책자, 국내 및 세계 각국의 사과 가공품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 또 6500여 전국 ‘사과 사랑 동호회’ 회원들로부터 사과와 관련된 각종 자료를 기증받아 전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역사관 앞 뜰에는 수령 50년 이상된 홍옥·국광·인도 등의 사과나무로 사과 공원을 조성, 관람객 등이 옛 사과 품종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 사과시험장 이동혁 박사는 “국내 사과 역사가 100년 이상이 되면서 사과와 관련한 각종 역사물이 사라져 가고 있다.”면서 “소중한 자료를 수집·전시하고 관람을 통해 우리 사과 역사를 더듬어 볼 수 있는 공간을 뒤늦게나마 마련하게 된 것은 다행”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위군은 2010년까지 소보면 송원리∼위성리 사과시험장 도로변 왕복 4㎞ 구간에 구슬 크기의 빨간 사과 열매가 열리는 꽃사과나무를 심어 사과 거리로 조성할 계획이다.1991년 국내 유일하게 군위에 설립된 사과시험장은 세계 각국에서 수집한 1000여종의 사과 품종을 보유하고 있으며, 사과 신품종 및 고소득 재배 기술법, 친환경 병충해 관리 기술 등을 개발하고 있다. 군위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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