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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리워하면 언젠간~” 김주성과 작별하던 날 DB 짜릿한 승리

    “그리워하면 언젠간~” 김주성과 작별하던 날 DB 짜릿한 승리

    “그리워하면 언젠간 만나게 되는/ 어느 영화와 같은 일들이 이뤄져 가기를” 프로농구 DB를 응원하는 열성적인 원주 팬 4000여명이 성탄절에 16시즌을 마치고 코트를 떠나는 레전드 김주성(39)를 향해 그룹 부활의 노래 ‘네버 엔딩 스토리’의 후렴구를 함께 부르는 장면은 감동적이었다. DB가 연장 접전 끝에 3점 차로 이겨 4연승을 달려 멀리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서 이곳까지 달려온 레전드를 웃게 만들었다. 그리고 강원 원주체육관은 어둠에 잠겼다. 한쪽에 대형 스크린이 설치됐고 김주성의 선수 시절 활약상이 담긴 영상과 김주성을 향한 DB 감독, 선수들, 팬들의 메시지가 음악과 함께 펼쳐졌다. 영상이 끝난 뒤 김주성이 모습을 드러내자 홈 팬들은 뜨겁게 환호했다. 그는 “우는 걸 기대하셨을 텐데 웃으면서 은퇴하겠다고 마음먹었다”며 “마지막 시즌에 너무 즐겁게 운동했기 때문에 울 수 없었다”고 밝은 얼굴로 말문을 열었다. 그는 “오늘 많은 팬분이 후배들을 응원해주시는 모습을 보니 이제 코트를 떠나도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열심히 공부해서 다시 찾아뵙겠다”고 다음 만남을 기약했다. 자신의 등번호 32번 영구결번식도 진행됐는데 자신은 제막을 위해 한쪽 귀퉁이를 두 딸과 함께 잡고, 늘 경기장을 찾아 응원해준 부모님이 다른 쪽 귀퉁이를 잡고 제막하는 뜻깊은 순간도 있었다. 또 마지막으로 3점슛을 쏴보라는 사회자 주문에 네 번째 시도 만에 성공했다. 양복 재킷을 벗고 던진 첫 슛이 림을 맞고 나오자 재킷을 벗었고 두 번째와 세 번째 슛이 실패할 때마다 넥타이를 풀고 셔츠 단추를 조금 더 풀어 결국 성공했고, 관중석에서는 웃음이 터져나왔다. 지난 시즌 은퇴 투어를 진행하며 조성된 수익금 600여만원을 대한장애인농구협회에 기증하기도 했던 김주성은 후배들과 팬들이 함께 한 헹가래와 기념촬영을 끝으로 정든 코트를 떠났다. 경기는 오랜만에 코트를 찾은 레전드를 반기기라도 하듯 뜨거웠다. DB는 3쿼터까지 내내 앞서다 KCC에게 4쿼터 초반 연이은 스틸을 허용해 역전당했다. 분위기가 단숨에 KCC로 넘어갈 위기에 DB는 이광재의 3점슛 한 방으로 다시 분위기를 가져온 후 포스터의 속공 성공으로 50초를 남기고 71-68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KCC는 브랜든 브라운의 2점슛과 추가 자유투로 다시 균형을 맞췄고 결국 경기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연장에선 KCC가 김민구와 정희재의 연속 3점슛으로 먼저 기선을 제압했으나 DB 이광재가 3점슛과 추가 자유투를 얻어내 간격을 좁혔다. DB는 윤호영의 자유투로 역전에 성공한 후 김태홍의 2점슛으로 결국 승기를 잡았다. 마커스 포스터와 리온 윌리엄스가 각각 26득점과 20득점으로 앞장섰다. KGC인삼공사는 안양 홈에서 kt를 110-83으로 제압했다. 지난달 트레이드를 통해 인삼공사 유니폼을 갈아 입은 박지훈이 14득점 3어시스트로 활약했고, kt 유니폼을 입은 한희원과 김윤태는 부상으로 나오지 못했다. 또 신인 드래프트 1, 2순위 지명자의 자신감 대결은 거의 무승부였다. kt가 선택한 전체 1순위 박준영은 5분09초를 뛰어 2득점 1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로 미미했고, 2순위 인삼공사 변준형도 7분37초 출전에 득점 없이 어시스트 하나에 그쳤다. 정작 승리의 주역은 레이션 테리(인삼공사)로 1쿼터에 3득점으로 잠잠했지만 2쿼터 16점, 3쿼터 12점, 4쿼터 14점 등을 차곡차곡 쌓아 무려 45득점으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1쿼터 11점으로 뒤졌던 2쿼터에 가볍게 뒤집은 인삼공사는 후반 한때 31점 차까지 앞서는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박지훈·변준형에 두 외국인 교체 인삼공사 첫판부터 “효험 있네”

    박지훈·변준형에 두 외국인 교체 인삼공사 첫판부터 “효험 있네”

    박지훈과 변준형 등 앞선을 보강하고 외국인 둘을 전면 교체한 KGC인삼공사가 첫판 약효를 제대로 받았다. 인삼공사는 7일 경기 안양체육관으로 불러들인 LG와의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 첫 경기를 100-92 완승으로 장식했다. 박지훈은 선발 출전해 35분29초를 뛰면서 19득점 9어시스트로 더블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A매치 휴식기에 호흡을 맞췄을텐테도 빅맨들의 스크린을 잘 활용해 자신의 돌파와 슈팅 능력을 마음껏 보여줬다. 3쿼터에는 오세근(18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과의 2대2 플레이 과정에 절묘한 백패스로 중거리 슛 득점을 돕기도 했다. 89-89로 팽팽했던 종료 2분27초 전에는 오세근의 패스를 받아 체력이 떨어진 상황에서도 3점슛을 성공시켰으며 종료 52초 전 절묘한 레이업슛 득점으로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변준형도 1쿼터 종료 5분여를 남기고 홈팬들에게 인사를 드리며 유로스텝으로 상대수비를 제친 뒤 레이업슛을 성공시켰다. 동시에 상대 파울까지 얻는 3점 플레이를 펼치며 멋지게 데뷔 득점을 장식했다. 변준형은 8득점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김승기 인삼공사 감독은 경기 전 “나도 두 선수의 활약이 궁금하다”고 말했는데 꽤나 만족스러운 표정을 경기 내내 옆줄 근처에서 지어 보였다. 이날 처음 안양 팬들에게 얼굴을 내민 레이션 테리는 22득점 6리바운드, 저스틴 에드워즈는 15득점 4어시스트로 37점을 합작하며 앞장섰다. LG는 한때 15점 가량 뒤졌던 경기를 차근차근 추격해 한때 동점을 만들기도 했지만 막판 박지훈의 5득점이 결정타가 돼 또 주저앉았다. 선두 현대모비스는 부산 원정에서 2위 kt에 4쿼터 놀라운 집중력을 보여주며 짜릿한 97-96 역전승을 거뒀다. 현대모비스는 파죽의 8연승을 내달려 kt의 5연승 행진을 멈춰세우며 승차를 4경기로 벌렸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까지 kt의 양궁농구에 휘말려 끌려다녔다. 부상에서 돌아온 데이빗 로건이 앞장선 kt의 외곽포가 적중률이 높았다. 박경상과 이대성이 번갈아 3점을 넣으며 추격의 기회를 엿봤지만 kt도 3점 포로 응수해 좀처럼 간격이 좁혀지지 않았다. 66-69로 쫓아간 3쿼터 종료 1분40여 초 전에도 김민욱에게 3점 슛을 얻어맞아 다시 간격이 벌어졌다. 3쿼터를 70-77로 마친 모비스는 4쿼터에 다시 힘을 냈다. 라건아가 82-85로 뒤진 4쿼터 중반 골밑슛으로만 연속 6점을 올려놓아 승부를 뒤집었다. kt가 양홍석의 3점 슛으로 88-88 동점을 만든 뒤 경기 종료 2분 50여 초를 남기고 바스켓카운트를 얻어내며 다시 분위기를 끌고 왔다. 라건아는 자유투로 2점을 보탰다. 현대모비스는 종료 1분 30여초를 남기고 95-90으로 앞선 상황에 김영환과 랜드리에게 연속 득점을 내줘 다시 1점 차로 추격당했다. 이대성이 레이업을 성공해 다시 3점 차 앞섰지만, 랜드리에게 자유투를 내줘 한 점 차 승부가 이어졌다. 현대모비스는 97-96으로 앞선 경기 종료 33초 전 공격 기회를 잡았으나 문태종이 통한의 패스 실수를 범하며 공격권을 내줬다. 그러나 랜드리가 남은 13초를 흘려보내고 날린 회심의 3점 슛이 림을 한바퀴 돌다 나오는 바람에 현대모비스가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1점 차였기 때문에 골밑을 돌파해 자유투를 얻어내는 게 훨씬 효과적인데도 그러지 않은 것이 뼈아팠다.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은 “다행히 4쿼터에 상대 골밑이 무너지면서 이길 수 있었다”며 “kt는 국내 선수들의 경기력이 점점 좋아지고 있어 앞으로 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서동철 kt 감독은 “후반전에 작전타임을 빨리 소진하면서 승부처에서 작전을 세우지 못했다”며 “매우 아쉬운 경기였다. 오늘 밤 잠을 설칠 것 같다”고 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얼굴 바뀐 인삼공사

    얼굴 바뀐 인삼공사

    초겨울 내부 수리를 마친 KGC인삼공사가 7일 첫선을 보인다. 김승기 감독이 이끄는 인삼공사는 6일 재개되는 3라운드에 놀라운 변신이 기대되는 팀인데 다음날 LG와 만난다. 김 감독은 5일 “2라운드까지의 모습과 180도 다른 경기력을 보여 줄 것”이라며 “상대들이 완전 다른 팀이라고 느끼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인삼공사는 세 시즌을 함께했던 데이비드 사이먼과 결별한 데다 주축인 양희종과 오세근이 재활 때문에 정상 훈련을 소화하지 못해 험난한 시즌이 예고됐다. 하지만 인삼공사는 저력이 있었다. 한때 공동 2위를 차지했고, 지난달 A매치 휴식기를 앞두고 5연패를 당하는 바람에 5위에 머물렀지만 5할 승률을 지킨 것만 해도 대단했다. 그리고 A매치 휴식기에 큰 수술을 했다. 가장 큰 걱정거리였던 국내 가드진을 바꿨다. 트레이드를 통해 kt로부터 박지훈(왼쪽)을 영입했다. 당장 주전으로 쓸 수 있다. 신인드래프트에서는 전체 2순위로 변준형(오른쪽·동국대)을 지명했는데 신인을 곧바로 기용하지 않는 김 감독이지만 변준형은 예외라고 공언했다. 또 장신 외국인 마카일 매킨토시가 골밑을 압도하지 못해 오세근에게 부담이 됐는데 현대모비스에서 뛰었던 레이션 테리로 교체했고, 허벅지를 다친 랜디 켈페퍼를 내보내고 오리온에서 뛰었던 저스틴 에드워즈로 교체했다. 시즌 중 두 외국인을 동시에 교체한 것은 대단한 결단이다. 김 감독은 가드진 쇄신에 대해 “우리가 원하는 앞선 선수는 정확히 정해져 있다. 박지훈처럼 부지런하고 압박 수비에 능한 선수다. 우리 스타일에 딱 맞는 선수”라고 말했다. 외국인 교체에 대해선 “장신 선수는 워낙 제한이 많아 선택할 자원이 마땅치 않았다. 다행히 테리가 있었다. 컬페퍼의 득점 공백을 충분히 메워 줄 것으로 믿는다”며 “에드워즈는 포지션 대비 신체조건이 좋다. 돌파는 기본에 외곽슛까지 갖춰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우리만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선수들이다. 두 외국인이 건강하게만 뛴다면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고 자신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프로농구] 고려대 박준영, kt 품으로

    [프로농구] 고려대 박준영, kt 품으로

    고려대 출신 포워드 박준영(22·195.3㎝)이 프로농구 신인드래프트 1순위의 영광을 안았다.kt는 26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KBL 국내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박준영에게 1순위 지명권을 사용했다. 이미 가드 자원이 풍부한 kt는 최대어로 불리던 변준형(185.3㎝·가드) 대신에 포워드 자원인 박준영을 선택했다. 올해 초까지 고려대 사령탑을 맡았던 서동철 kt 감독이 박준영의 장단점을 잘 알고 있다는 점도 선택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박준영은 올해 대학리그 15경기에서 평균 18.5득점, 6.1리바운드, 5.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특히 공 컨트롤과 리바운드를 잡아내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스타일이 함지훈(현대모비스)과 비슷해 ‘리틀 함지훈’이라는 별명도 붙었다. 박준영은 “주변에서는 올해가 드래프트 ‘최악의 세대’라고 말하지만 저 박준영이 KBL 최고의 선수가 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당찬 소감을 밝혔다. 지명 2순위인 KGC인삼공사는 동국대 출신의 변준형을 선택했다. 3순위 현대모비스는 19세 가드 서명진(187.7㎝·부산중앙고)을 호명했다. 고졸 선수로는 2005년 한상웅(당시 SK), 2015년 송교창(KCC)에 이어 1라운드에 지명된 역대 세 번째 선수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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