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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인죄로 사형된 18세 소년, 18년만에 누명 벗다

    살인죄로 사형된 18세 소년, 18년만에 누명 벗다

    한 여성을 성폭행하고 살인했다는 누명을 쓰고 18년전 사형당한 한 중국 소년이 18년 만에 결국 무죄 선고를 받았다. 중국 사회에서는 엉터리 판결을 내린 법원에 대한 분노가 들끓고 있다. 1996년, 내몽고에 살던 18세 소년 후거지러투(呼格吉勒图)는 한 여성을 성폭행하고 살해했다는 혐의로 체포된 뒤 62일 만에 사형이 집행됐다. 2005년, 스스로 이 사건의 진범임을 주장하는 또 다른 용의자가 나타났고, 현지 법원은 재심을 예고하며 진범에게 징역형을 선고했다. 이후 후거지러투의 부모는 아들의 무죄를 주장하는 상소문을 냈지만 법원은 증거가 불충분하다는 이유로 재심을 미뤄왔다. 2006년, 변호사 2명이 그의 무죄를 주장하는 소송을 시작했고, 2007년 다시 재판이 시작된 뒤 7년 만에 한 청년에게 씌워졌던 억울한 죽음의 누명이 벗겨졌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15일 오전, 당시 재판을 진행했던 내몽고자치구고급인민법원 측은 후거지러투에게 무죄를 선고한다고 밝혔다. 선고문에는 “사형선고를 받고 집행된 후거지레이투는 1996년 사건과 뚜렷한 연관이 없으며, 증거 불충분으로 무죄를 선고한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현장에 있던 후거지러투의 부모는 오열했고, 아들의 무덤을 찾아 무죄 선고문을 태웠다. 18년이라는 긴 세월의 억울함을 입증하듯, 노부모는 수척하게 늙은 모습이 역력했다. 오심 판결로 한 가정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긴 내몽고자치구고급인민법원 부대법원장은 이들 부모에게 “정말 죄송하다.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히며 3만 위안(약 525만원)의 보상금을 건넸지만, 그들의 아들은 이미 오래전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후였다. 억울한 누명을 쓰고 항변조차 해보지 못한 채 떠난 18세의 어린 청년과 고통으로 가득찬 세월을 살았던 가족의 눈물은 전역에 알려졌고, 중국 사회는 잘못된 법의 잣대가 얼마나 끔찍한 결과를 초래하는지 알아야 한다는 각성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법무부 조사기관의 한 관계자는 “경찰과 조사관들은 이번 사건을 통해 명백한 메시지를 얻었을 것이다. 증거가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 절대 잘못된 판결을 내려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현지 법원은 오심판결 관계자들을 엄격하게 처벌할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후거지러투의 사건을 계기로 허위조작 사건 및 오심 사건에 대한 재심 신청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인민일보, 신경보 등 현지 언론은 이번 사건에 대해 공안과 검찰 등 각계가 나서 진상조사에 착수했으며, 국가가 최소 104만 위안(약 1억8300만원)을 배상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통영함 납품 비리 해군 대령·중령 구속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단장 김기동 고양지청장)은 14일 통영함 사업 납품업체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방위사업청 소속 황모 대령과 최모 중령을 구속 수감했다. 지난달 21일 방산 비리 척결을 위해 범정부 조직인 합수단이 정식 출범한 뒤 현직 군인이 구속된 것은 처음이다. 황 대령과 최 중령은 방위사업청 상륙사업팀 소속으로 2011년 통영함과 소해함에 탑재되는 장비의 납품업체 H사 대표 강모(43·구속 기소)씨로부터 1000만∼3000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합수단 조사 결과 이들은 강씨로부터 “납품 사업이 무리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편의를 봐 달라”는 청탁과 함께 수차례에 걸쳐 금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H사는 2011년 1월 위·변조된 서류를 근거로 방위사업청과 5490만 달러(약 630억원) 규모의 소해함 가변심도음파탐지기(VDS)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 통영함과 소해함 납품을 포함해 H사가 당시 방위사업청과 체결한 계약 규모는 2000억원대에 이른다. 앞서 합수단은 강씨를 방위사업청 간부와 연결시켜 주는 로비스트 역할을 하면서 H사로부터 4억여원을 받은 예비역 해군 대령 김모(63)씨를 구속 기소한 바 있다. 또 2010년 방사청 상륙함사업팀 근무 당시 H사를 비롯한 납품업체로부터 6억원이 넘는 금품을 챙긴 혐의로 최모(46·구속) 전 해군 중령을 추가 기소하기도 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기업 가치경영 특집] 한국전력-올 2000억 국민 부담 줄여 ‘공기업 혁신’ 선도

    [기업 가치경영 특집] 한국전력-올 2000억 국민 부담 줄여 ‘공기업 혁신’ 선도

    한국전력은 국민불편 해소와 국민부담 완화를 위한 혁신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공기업의 부채나 방만경영이 이슈화되면서 싸늘해진 국민의 신뢰를 되찾고, 나주 이전을 계기로 신조직문화를 구축해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한전은 올 초부터 다양한 혁신활동을 전개한 결과 지금까지 연간 2000억원 규모의 국민 부담 감소와 국민혜택을 확대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전은 혁신을 시도하면서 ‘제도·문화혁신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 전사적 검토를 통해 48개 개선과제를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 개선과제는 전기요금 신용카드 납부대상 확대 등 규제개혁 13건, 2·3차 협력사 대금 적기 지급확인 시스템 구축 등 공공기관 합리화 9건, 공사업체 적격심사 제출서류 위·변조 차단 등 생산성 향상과제 23건, 송전선로 전자계 측정정보 실시간 공개 등 국민알권리 충족 과제 3건 등으로 구성돼 있다. 또 과제의 실행력을 높이고 혁신 품질을 강화하기 위해 매월 개선 결과를 체크하는 등 성과 모니터링과 이력관리를 해 왔다. 한전은 공기업 혁신의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외부에 의한 수동적인 혁신 활동에 그치지 않고, 문제점을 스스로 찾아 바꿔나가는 능동적인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구해 나갈 계획이다. 또 과거 내부 일처리 프로세스 개선에 주력했던 혁신 업무 방식도 국민 눈높이에 맞춰 진행해 나갈 방침이다.
  • 강북, 토지대장 손쉽게 발급받아요

    서울 강북구는 지적 종이기록물에 대해 전산화를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구민들은 이날부터 동 주민센터에서 대기시간 없이 토지대장 및 폐쇄지적도등본을 즉시 발급받을 수 있다. 전산화된 기록물은 폐쇄지적(임야)도 1430면과 1910년부터 이를 보존·관리하면서 생산된 토지이동지결의서 및 환지조서, 측량결과도, 최초 토지등록 당시 측량원도 등 7종 19만 7935면이다. 구는 서울지역 자치구 중 처음으로 2007년 전산화 작업을 시작해 토지(임야)대장 등 14만 1441면을 전산화했지만 재정 여건 등으로 중단했다. 이후 2012년 1억 5300여만원을 투입해 전산화 작업을 재개하고 최근 완료했다. 구는 자료의 오남용과 발급문서의 위·변조 방지를 위해 스마트(QR코드 자동생성)기능을 추가했다. 또 동 주민센터 및 자료 활용 부서에 ‘폐쇄지적공부관리시스템 운영 프로그램’을 배포해 구청을 경유하지 않고 즉시 서류 발급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여야 ‘종교인 과세’ 이번 정기국회서 결론 낸다

    여야 ‘종교인 과세’ 이번 정기국회서 결론 낸다

    여야가 계속해서 결정을 미뤄 온 종교인 과세를 이번 정기국회에서 결론 내기로 했다. 여전히 상당수 의원들은 뜨뜻미지근한 분위기이지만 정부에서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고 있어 미루고 미뤄 온 종교인 과세 논의가 올해는 마무리될지 관심이 쏠린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원장인 새누리당 강석훈 의원은 19일 통화에서 “상당수 종교 단체는 찬성을 하는데 일부 반대가 있어 다음주 초 최종적으로 간담회를 열어 반대 의견을 듣기로 했다”며 “간담회 결과를 바탕으로 가능하면 이번 회기 내 과세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간담회는 정부가 제출한 소득세법 개정안의 내용을 주로 설명하고 종교인들의 이해를 구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종교인 과세는 지난해 조세소위 테이블에도 올랐지만 종교계의 반발, 여야의 의지 부족으로 논의가 흐지부지됐다. 반면 정부는 반대 의견을 수용해 과세 방향을 원천징수에서 자진신고·납부로 바꾸고 미리 소득세법 시행령까지 고치는 등 종교인 과세에 속력을 더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도 여야는 과세 여부를 두고 서로 눈치만 살피는 모양새라 또다시 결정이 미뤄질 가능성도 적지 않다. 강 위원장은 “아직 의원들이 정확한 말씀을 안 해서 위원회 입장을 정한 것은 없고 간담회 후에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조세소위에서는 여야의 법인세 인상 공방도 이어졌다. 여야는 이날 또 3~5세 누리과정 예산 편성을 둘러싸고 8일째 파행 중인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정상화를 시도했으나 결렬됐다. 여야 원내수석부대표와 교문위 간사가 모인 자리에서 새누리당은 지방채 발행을 통한 예산 확보를, 새정치민주연합은 누리과정 예산 2조 1500억원의 국고 지원을 주장하는 등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한편 영화배우 김부선씨가 공론화한 아파트 난방 비리 문제에 대한 경찰 수사가 흐지부지 끝나자 여야 의원들은 난방 계량기 조작을 방지하는 내용의 이른바 ‘김부선법’을 잇따라 발의하고 있다. 새정치연합 전정희 의원은 난방 계량기의 관리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하고 위·변조 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하는 내용의 주택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전 의원은 “김씨의 ‘난방비 0원’ 제보에 따르면 일부 가정의 난방 사용량이 이웃에 전가돼 이웃 간 불화가 발생해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며 “관리 의무 규정을 신설해서 이웃 간 분쟁을 막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장에 김씨를 참고인으로 세워 난방비 문제를 국회로 가져왔던 새누리당 황영철 의원도 이번 주중 주택법, 임대주택법 등 개정안을 발의할 예정이다. 황 의원은 이날 서울 종로구 서울YMCA 별관에서 열린 ‘공동주택 관리 투명화와 주민참여 방안 모색’ 토론회에 참가해 최종 입법 방향을 점검했다. 이 토론에서는 김씨가 난방비 비리 사례를 발표했으며 새정치연합 이찬열 의원도 토론자로 참석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규정도 없고 감시도 없고… 수상한 공공기관 상품권

    규정도 없고 감시도 없고… 수상한 공공기관 상품권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직접 발행하는 ‘지역사랑 상품권’이 확산되는 추세이지만 관련 규정을 제대로 갖추지 못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17일 안전행정부는 지방재정법 개정에 따른 후속조치를 마련하기 위해 대전 동구청에서 주최한 지자체 회계공무원 워크숍 가운데 하나로 지자체 상품권 활용 실태 및 투명한 관리방안에 관한 토론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주제발표를 맡은 세종특별자치시 회계과 김혜진씨는 중앙행정기관과 지자체, 공직유관단체에서 사용하는 상품권과 관련한 제도개선이 시급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상품권을 발행하는 기관들은 대부분 발행과 관리운영을 조례로 정하고 있었다. 하지만 환급청구된 상품권 폐기절차나 환전되지 않은 판매대금 처리에 대한 구체적인 규정이 없었고 위조와 변조 위험에 노출돼 있었다. 특히 상품권 발행을 위한 상위법 근거가 전혀 없어 국회 차원에서 조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행정기관과 지자체 등에서는 상품권을 구매해 직원 포상과 기념품, 직원복지 등의 용도로 사용하는 곳이 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9월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실태 조사 결과를 보면 구매와 관리에 관한 규정이 미흡해 예산 낭비와 비리 가능성이 지적됐다. 목적 외 사용과 임의사용, 사적인 사용 등의 문제점이 드러나기도 했다. 재임 중에 상품권 20억원어치를 구매한 뒤 1억 8700만원을 개인용도로 사용한 혐의로 박광태 전 광주시장이 2012년 불구속 기소된 것은 미흡한 규제가 초래한 부작용이 뚜렷이 드러난 사례였다. 공공기관 직원 11명이 5년에 걸쳐 유관기관 선물용으로 상품권 1억 3218만원어치를 구입한 뒤 개인용도로 사용하다 2012년 감사에서 들통나기도 했다. 당시 권익위에서는 상품권의 체계적 관리를 위한 규정을 마련하고 예산절감과 부정사용 방지를 위한 방안을 만드는 등 올해 3월까지 제도를 개선할 것을 각 기관에 권고했다. 하지만 중앙행정기관과 지자체 모두 지금까지도 제도 개선이 지지부진한 상태다. 현재까지 관련 조례를 제정한 지자체 역시 부산시, 대전시, 경북도 등 3곳에 불과하다. 상품권 관련 규정 마련에 가장 적극적인 정부기관은 통계청이다. 통계청은 상품권 구매 및 사용 세부지침을 마련해 담당부서와 통합관리에 관한 규정을 명확히 적시했다. 김현기 안행부 지방재정정책관은 “공공기관 상품권의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일정액 이상 상품권을 구매할 때는 계약부서를 통하도록 하고 관리대장 작성과 구매·사용내역 공개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통영함 비리’사건의 전말과 마녀사냥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통영함 비리’사건의 전말과 마녀사냥

    지난달 말 박근혜 대통령이 국무회의와 국회 시정연설을 통해 방산비리를 이적행위로 간주한 뒤 사정당국이 바빠지기 시작했다. 대검찰청 반부패부를 중심으로 감사원과 국세청, 관세청, 경찰, 군 검찰부와 기무사령부 등 관계 기관의 최정예 수사 인력이 총동원되어 검사장급 간부를 단장으로 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방산비리 합동수사단이 다음 주부터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할 예정이어서 이번 수사가 1990년대 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것처럼 ‘제2의 율곡비리’ 사건으로 확대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방산비리 문제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사정당국의 대대적인 수사까지 이르게 된 데에는 세월호 참사라는 계기가 있었다.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직후 해군은 가용 함정과 구조인력을 총동원해 구조 작업에 총력을 기울였지만, 신형 구조함 통영함이 방산비리에 연루되어 전력화가 지연되고, 이로 인해 구조 현장에 투입되지 못하자, 일부 언론이 ‘방산비리 때문에 구조함이 투입되지 못해 우리 아이들이 죽었다’는 보도를 쏟아내기 시작한 것이다. 이 보도는 전 국민을 분노케 했고, 여기서 시작된 분노는 실제로 부정을 저지른 실무자들은 물론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애꿎은 사람들까지 마녀사냥의 희생양으로 몰아가기 시작했다. -세월호 구조 현장에 통영함이 가지 못한 진짜 이유 무려 476명을 태운 여객선이 침몰하고, 300여 명이 넘는 승객이 침몰하는 선체 안에 갇히는 전대미문의 끔찍한 참사가 발생하자 해군은 대북 경계 작전에 투입 중인 전력을 제외한 모든 전력에 총동원령을 내렸다. 구조활동 지휘본부 역할을 담당할 대형 수송함 독도함을 비롯해 구조함은 물론 고속정과 호위함, 구축함 등 전투용 함정까지 사고 해역으로 급파해 생존자 수색 및 구조 활동에 총력을 기울였다. 해군은 시험평가 단계였지만 아직 정식으로 인수하지 않은 통영함 투입도 준비했다. 해군본부 기획관리참모부 1차장이 해군참모총장 명의의 공문을 전결해 대우조선해양, 방위사업청 등 관계기관에 통영함을 구조 현장에 즉각 파견할 수 있도록 투입 준비 지시를 전달했고, 방위사업청의 요청으로 해군과 방위사업청, 대우조선해양 3자 간 ‘인수 전 통영함 사용에 관한 합의각서’를 체결했다. 해군이 통영함을 구조 현장에 투입하려 했던 것은 일부 언론 보도처럼 선체고정음탐기(HMS : Hull Mounted Sonar)나 수중무인탐사기(ROV : Remotely Operated Vehicle)를 활용하기 위한 것이 아니었다. HMS는 수중에 있는 물체의 위치를 파악하기 위한 음파탐지기이기 때문에 구조대가 세월호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었던 당시 상황에서는 필요 없는 장비였고, ROV는 사고 해역의 조류가 너무 강하고 시계가 불량해 투입이 불가능한 환경이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사고 해역에는 4월 21일과 5월 25일 미국 최고의 수중무인탐사업체 비디오레이(Video Ray)가 투입되었으나, 아무 성과를 내지 못하고 철수했을 정도로 사고 해역의 수중 환경은 ROV를 운용할 수 없는 수준이었다. 해군이 통영함을 구조 작전에 투입하려 했던 것은 HMS나 ROV 때문이 아니라 챔버(Chamber) 때문이었다. 세월호 생존자 수색 작전은 거센 물살 때문에 장비 대신 사람이 목숨을 걸고 조류와 싸워 가며 선체에 진입해야 하는 작전이었고, 잠수사들은 30~40m까지 잠수해 생존자 수색 및 구조 작업을 벌였다. 바다에서는 수심이 10m 깊어질 때마다 1기압씩 수압이 증가하는데, 이 때문에 잠수사들 체내에서는 높은 압력으로 인해 질소가 몸 밖으로 배출되지 못하고 혈액 속에 녹아들면서 잠수병이 발생한다. 그렇다고 깊은 수심에서 급격하게 부상해 수면 위로 올라올 경우 폐 속의 공기가 급속도로 팽창하면서 폐 조직이 파열돼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따라서 잠수사들은 인위적으로 높은 압력 환경이 조성되는 감압 챔버(Hyperbaric chamber)에 들어가 2~5시간씩 감압치료를 받아야 하며, 이러한 치료를 받더라도 24시간 이내에는 다시 잠수하면 안 된다는 것이 미 해군이나 국제다이빙협회, PADI(Professional Association of Diving Instructors)의 강력한 권고 사항이다. 통영함에는 최대 8명이 동시에 감압치료를 받을 수 있는 감압 챔버 시설이 탑재되어 있었고, 이는 3기의 감압 챔버를 갖춘 청해진함이 운용 상 문제가 발생할 경우 예비로 투입될 수 있는 수준이었지만, 210일 간의 구조 작전 기간 내내 청해진함과 평택함, 다도해함의 감압 챔버 시설은 정상적으로 작동했고, 동시 투입될 수 있는 잠수사의 수가 제한되어 있던 상황에서 감압 챔버의 수는 이미 충분한 상황이었다. 더욱이 통영함이 수행할 수 있는 임무는 이미 현장에 투입되어 있었던 청해진함이 모두 수행하고 있었고, 통영함의 경우에는 아직 시험평가와 승조원 임무수행 훈련이 완료되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섣부른 투입으로 인해 장비 오작동이나 승조원 과실이 발생할 경우 구조요원들의 생명까지 위험에 처할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 하에 해군은 통영함을 구조 현장에 투입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런데도 일부 언론은 “HMS와 ROV 문제 때문에 세월호가 구조 작전에 투입되지 못했고, 이 때문에 더 많은 희생자가 생겼다”라고 몰아가고 있다. 이는 7개월 넘게 필사적으로 구조 작전에 매달렸던 해군에게 ‘수고했다’는 격려 대신 더 많은 희생자를 만들었다는 오명을 뒤집어씌우는 것이다. -선체고정음탐기와 수중무인탐사기 논란의 진실 해군이 통영함 인수를 거부했던 가장 큰 이유는 선체고정음탐기(HMS)와 수중무인탐사기(ROV) 때문이었다. 현재까지 나온 언론 보도들은 통영함의 HMS는 미국 하켄코(Hakenko)로부터 납품 받은 제품이 탑재되어 있는데, 소나 성능이 1970년대 건조된 평택함과 같고, 실제 가격은 2억 원인데, 방사청이 납품 받은 가격은 40억 원 수준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 평택함은 1968년에 영국에서 건조되어 미 해군이 뷰포트(USS Beaufort)라는 이름으로 운용하다가 1996년 한국해군에 넘겨준 구조함이다. 해군은 당시 평택함을 넘겨 받으면서 평택함의 HMS를 미국 WESMAR가 제작한 WESMAR-3000 신형 소나로 교체했다. 이 소나는 2000년대 초반부터 전력화된 미 해안경비대의 2,000톤급 주력 구조함인 주니퍼(Junifer)급에도 탑재된 신형 소나로 일부 언론에서 보도하고 있는 것처럼 1970년대 수준의 골동품이 아니며, 이번에 문제가 된 통영함의 하켄코(Hakenko) 소나 역시 WESMAR-3000과 동급의 장비이기 때문에 임무 수행이 불가능할 정도의 불량품은 아니다. 다만 고성능의 최신 장비를 요구하는 해군의 작전요구성능(ROC)을 충족하지는 못했을 뿐이고, 선정 및 계약 과정에서 실무진의 비리가 있었을 뿐이다. 2억 원짜리 소나를 20배인 40억 원에 구입했다는 보도 역시 사실과 다르다. 하켄코 소나의 가격은 소나 자체의 가격(Unit cost)는 2억 원이지만, 음파 수신 및 분석기, 수중 음문데이터베이스 및 조작 콘솔과 이를 통영함에 통합하기 위한 체계 통합 비용 등이 포함된 전체 가격(Program cost)이 약 40억 원이었고, 이를 소나 제작사인 하켄코가 통합해 납품하면서 40억 원이라는 바가지를 씌운 것이었다. 각 업체로부터 실제 납품 가격을 조사해 취합한 결과 이 장비들의 전체 가격은 약 17억 3,000만 원이었다. 수중무인탐사기(ROV) 문제의 경우 당초 해군에서 요구한 장비는 고성능 초음파 카메라가 장착된 모델이었다. 수중 탐색과 구조작업에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장비였기 때문에 이 장비의 경우 군에서 요구 성능을 제시하면 납품업체에서 성능에 부합하는 장비를 찾아 장착하는 도급 방식으로 확보해야 했지만, 방위사업청 통합사업관리팀은 “납기가 장기간 소요되며 구조함의 성능상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장비이기 때문에 관급으로 확보”한다고 결정해 버렸다. 즉, 어떤 수준의 장비를 탑재할 것인가를 소요군이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총괄 부서인 방사청이 결정해 버린다는 의미다. 이 때문에 최초 납품된 ROV에는 해군이 요구한 고성능 초음파 카메라가 아닌 상대적으로 저가(低價)인 음파 탐지기가 장착됐고, 해군은 성능 평가 후 인수를 거부했던 것이다. -해군참모총장이 무조선 책임져라? 통영함 비리와 관련해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는 일부 정치인들이 ‘해군참모총장 책임론’을 제기했다. 야권에서는 황기철 해군참모총장이 방위사업청 함정사업부장으로 재직하면서 문제가 된 HMS와 ROV를 관급으로 공급하겠다고 결정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면서 황 총장이 형사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들의 주장대로 황기철 해군참모총장이 이번 비리의 몸통일까? 사실관계를 확인해 보면 전혀 그렇지 않다. 황 총장은 관급과 도급을 결정할 수 있는 권한도 없었고 그러할 위치에 있지도 않았다. 방위사업청은 다른 정부기관과 달리 공정성과 투명성을 위해 사업단계별로 관련 부서의 직능을 분리해 업무를 추진한다. 방위사업법령 제12조와 방위사업관리규정 제16조에 따라 함정사업부장은 △함정분야 사업계획 수립 △함정분야 사업에 대한 국산화 계획의 수립과 업무의 조정・통제 △함정분야의 각종 위원회 운영에 관한 업무 △함정분야의 사업관리를 위한 부내 한시조직의 구성 및 운영 △함정분야 사업에 대한 추진성과 분석 및 차후 사업계획의 반영 등의 업무와 권한을 가지고 있다. 즉, 함정사업부장은 통영함 사업에 대한 진행 경과를 보고 받을 수 있을 수 있는 위치에 있었지만, 사업관리 실무를 맡고 있는 '통합사업관리팀의 의사 결정 과정에 개입하는 것이 금지'되어 있다. 문제가 된 HMS와 ROV 납품 비리의 책임은 해당 장비의 평가 결과를 허위로 기재해 허위공문서 작성 혐의로 구속된 최 모 전 중령과 오 모 전 대령에게 있다. 이들은 금품을 받고 업체의 제안서 평가 결과를 위조했고, 사업팀 내 공문서를 변조해 “납기가 장기간 걸리며 구조함의 성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장비이기 때문에 관급으로 조달해야 한다”는 방향으로 통합사업관리팀의 결정을 이끌어내고, 이를 기종결정위원회에 보고해 승인을 얻어냈다. 즉, 조달 방식을 관급으로 바꿔 조달 과정에서 소요군인 해군이 성능 미달 등을 이유로 제동을 걸고 나설 수 있는 여지를 없애버린 것이었다. 황기철 총장은 방위사업법 시행령 제25조의 3의 제4항에 의거, 기종결정위원회 위원장으로서 통합사업관리팀에 있던 범인들이 위・변조한 협상결과와 시험평가결과 보고서를 검토하고 중대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한 여기에 서명해야 한다. 그러나 함정사업부장 예하에는 10여 개의 사업팀이 존재하고, 당시 황 총장은 함정 16종 및 장비 928종의 획득 사업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었기 때문에 최 모 전 중령과 오 모 전 대령이 올린 보고서에서 ‘중대한 문제’를 찾아내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사업부장이 이러한 중대한 문제를 찾아내기 위해서는 업체와 직접 협상하고, 현장에 나가서 직접 장비를 뜯어보고 운용해보면서 성능을 평가해야 하기 때문이다. 17억 3,000만 원 규모의 장비를 40억 원에 계약한 것 역시 업체가 제시한 가격이 타당한지를 평가하는 통합사업관리팀과 계약관리본부의 업무 영역으로 함정사업본부장이 개입할 수 있는 영역의 것이 아니다. 이 때문에 감사원 역시 황 총장을 수사했지만 이번 비리에 황 총장이 연루되었다는 근거는 어디에서도 발견되지 않았고, 오히려 각종 '규정'과 '시스템'으로 인해 의사 결정 과정에 황 총장이 개입할 수 없었다는 사실만 확인할 수 있었다. 제복을 입은 군인으로서, 혹은 국가의 녹을 먹는 공무원은 국가와 국민, 공익을 위해 헌신해야 하며, 관직에 있으면서 사사로운 이익을 취하기 위해 국익과 공익을 저버리는 자, 특히 국가안보와 관련된 일에 종사하며 사익을 쫓는 자는 이적행위자로서 일벌백계해야 한다. 하지만 정치적 목적을 위해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처럼 주장 또는 보도하며 무분별하고 과도한 처벌을 요구하는 마녀사냥은 자칫 평생 제복을 입고 전선(戰線)에 살며 명예를 먹고 사는 이들의 사기를 꺾고 절망으로 내몰 수 있다. 다음 주부터 시작되는 방산비리 합동수사에서 정치적 의도와 사심이 철저히 배제된 투명하고 공정한 수사를 기대해 본다. 이일우 군사통신원(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 ‘통영함 납품비리’ 로비스트 前 해군대령 구속영장 청구

    통영함·소해함 납품비리를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문홍성)는 6일 로비스트 역할을 하면서 납품업체에서 거액의 활동비를 챙긴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로 김모(61) 전 해군 대령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 전 대령은 무기중개업체 O사의 부사장으로 재직하면서 미국 군수업체 H사가 방위사업청에 음파탐지기 등을 납품할 수 있게 도와주고 이 업체의 강모(43·구속) 대표에게서 4억여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전 대령은 해군 조함단 사업처장 출신으로 황기철 현 해군참모총장의 사관학교 3년 선배다. 검찰은 김 전 대령이 군내 인맥을 이용해 H사와 당시 방위사업청 상륙함사업팀 최모(46·구속기소) 중령 등을 연결해준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H사는 2011년 1월 위·변조된 서류를 근거로 630억원(5490만 달러)에 소해함 가변심도음파탐지기(VDS)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포함해 강 대표가 방위사업청과 맺은 납품계약 규모는 2000억원대다. 검찰은 김 전 대령에게 금품을 건넸다는 강 대표 등의 진술을 확보하고 전날 그를 체포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아파트 난방비 ‘0원’ 3800건 더 있다

    아파트 난방비가 전국적으로 새고 있지만 난방 계량기의 파손·고장을 막을 수 있는 법적 규제가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겨울(2013년 11월~2014년 2월) 전국 가구별 아파트 난방비 전수조사 중간 집계 결과 지금까지 난방 계량기 고장·파손이 3800여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전국 공동주택 781만 가구에 대해 난방 계량기 조작 여부를 전수조사하고 있으며, 3787대가 고장 났고 11대는 훼손돼 적어도 한 달 이상 난방비가 부과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토부는 아파트 개별 가구에 설치된 난방 계량기도 적정한 관리가 이뤄지도록 계량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달라고 국가기술표준원에 건의했다고 이날 밝혔다. 1995년에 개정된 계량에 관한 법률은 난방 계량기의 형식승인, 계량기 검정 또는 재검정, 변조에 따른 벌칙 등을 규정하고 있지만 아파트 가구에 설치된 계량기는 이 법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 법률은 사업자(난방 공급자)와 사용자가 직접 계약한 경우만 적용하고 있다. 공동주택은 사업자와 아파트 관리사무소 간 계약이 이뤄지기 때문에 아파트 단지 전체로 들어가는 통합계량기만 법의 적용을 받고 가구 계량기 조작은 법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계량기 조작은 주로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는 2009년 이전에 설치된 중앙난방 방식 아파트에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배관에 열이 전달되는 과정에서 열량이 체크되는 지역난방이나 연료 공급 파이프가 가구별 보일러에 연결된 개별난방에서는 계량기를 조작할 경우 난방이 중단되는 등 조작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는 계량기 고장·훼손으로 부과되지 않은 난방비는 관리 규약에 따라 같은 가구 평균 난방비, 전년 같은 달 난방비 등을 적용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군함용 ‘짝퉁 방열팬’ 납품 10년간 속은 방산업체·軍

    지난 10여년 동안 방수 기능이 없는 값싼 대만산 방열팬을 고가의 프랑스 제품으로 위장해 군함레이더 등을 생산하는 방위산업체에 납품해 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방열팬은 전자·통신장비의 내부 열을 방출시키는 부품으로, 4500t급 천왕봉함 레이더 등 각종 군함의 위성통신장치에 장착돼 왔다. 군은 2004년 이후 10여년 동안 팬이 사용된 군수물자 대부분이 특정 업체 제품만 장착하도록 설계에 반영되고, 지속적으로 가짜 부품이 납품되고 있다는 사실을 파악조차 못하고 있었다. 경기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4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방열팬 수입업체 N사 대표 이모(50)씨를 구속하고 직원 정모(32)씨 등 4명을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또 이씨에게 거래처를 소개한 뒤 커미션을 받아 챙긴 혐의로 대만 방열팬 제조업체 D사의 한국법인 직원 윤모(40)씨를 배임수재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2004년 2월부터 최근까지 대만 D사가 제조한 방열팬을 개당 4~6달러에 수입한 뒤 프랑스 A사 제품인 것처럼 라벨 및 품질보증서를 위·변조해 부착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세월호 국정감사] “타성에 젖어 허점 못 짚어” “대형선박 조난사고 훈련 부족했다”

    “세월호 사고의 근본 원인은 무엇인가.”(유승우 무소속 의원) “돌이켜 보면 업무 처리 과정에서 좋지 않은 관행도 있었고 타성에 젖어 허점을 미리 짚지 못했다.”(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 1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해수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는 세월호 참사 유족들에 대한 묵념으로 무겁게 시작됐다. 이 장관은 수염은 깎았지만 이발하지 않은 긴 반백발에 검은 양복, 노란 리본 차림으로 등장했다. 유가족들도 출석해 방청했다. 여야 할 것 없이 구조 실패를 둘러싼 정부의 오판과 부실한 대응, 해피아 의혹을 제기하기 바빴다. 세월호 선박 개조 및 검사, 해양경찰청 해체 등도 차례로 도마에 올랐다. 그러나 이날 주요 증인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검찰 수사, 국회 국정조사특위를 이미 거친 마당이긴 했지만 맥 빠진 국감이 됐다. 박민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해경 해체로 구조 체계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고 묻자 이 장관은 “여러 의견이 있겠지만 정부의 공식 입장은 해경을 발전적으로 확대 재편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김석균 해경청장은 해경 해체에 대한 견해를 묻는 여러 의원의 질문에 머뭇거려 김우남 위원장으로부터 “왜 이렇게 소신이 없냐”는 질타를 듣기도 했다. 김승남 새정치연합 의원은 해경의 구조, 수색과 관련해 “해경 매뉴얼에는 소형 선박과 관련된 몇 가지 내용만 있을 뿐 전복 중인 대형 여객선 인명 구조에 대한 내용은 없다”면서 “해경, 정부, 청해진해운 할 것 없이 초기 대응이 부실할 수밖에 없었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최규성 의원은 한국선급이 세월호에 발행한 선박검사증서의 변조 가능성을 제기하며 “청해진해운이 인천항만에 제출한 것과 해수부가 세월호 국조특위에 제출한 선박검사증명서의 증빙 번호가 다르다”고 주장했다. 대형 선박 조난사고 대비 훈련이 부족했다는 김 청장의 진술에 이인제 새누리당 의원은 “그런 훈련을 하지 않는다는 게 말이 되나”라고 호통쳤다. 실종자 수색이 마냥 길어진다는 지적에 이 장관은 “정확한 (수색 완결) 날짜는 예측하기 어렵지만 며칠 정도(걸린)다”라면서도 “인양을 검토한 적은 있지만 인양 여부를 거론하기에는 좀 이르다”고 답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K9자주포 위조성적서 통과… 검증 허술

    방위산업체의 하청 업체 사이에 군수품 시험성적서를 위·변조해 규격 미달품을 납품하는 비리가 만연한 것으로 드러났다. 창원지방검찰청은 14일 K9자주포와 장갑차 등의 군수품에 들어가는 부품을 납품하는 전국 75개 하청업체가 시험성적서를 위·변조해 규격 미달 부품을 납품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1개 업체 품질관리책임자 12명을 공(사)문서 위·변조 및 동행사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하고 41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덧붙였다. 이 업체들은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자주포, 장갑차, 전차 등에 들어가는 공기청정기 필터, 실린더 헤드, 날개결합체, 브라켓, 기어, 감압밸브, 가열기, 베어링 등의 부품 시험성적서를 위·변조해 만든 부품을 방위산업체에 납품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업체당 한 차례에서 많게는 265차례에 걸쳐 시험성적서를 위·변조해 부품을 납품하고 방위산업체로부터 70만∼15억원의 납품대금을 받았다. 검찰 수사 결과 하청업체들은 기술력이 모자라 규격에 맞는 제품을 생산하기 어려운데도 계속 납품 하기 위해 시험성적서를 위·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납기일이 촉박한 상태에서 부품이 발주돼 납기일을 맞추기 위해 시험성적서를 위·변조하는 사례도 많았다. 군수품 가운데 핵심이 아닌 부품은 영세한 하청업체들이 소량으로 생산해 수익성이 낮지만 분석비용을 하청업체들이 부담하기 때문에 시험분석 의뢰를 기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은 군수품의 핵심 부품은 국방기술품질원이 직접 품질보증을 의뢰해 시험성적서 위·변조가 불가능하지만 비핵심 부품은 군수용 부품 계약업체나 하청업체에 품질보증 업무가 위임돼 있어 위·변조가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국방기술품질원이나 계약업체는 품질보증업무를 위임해 시험성적서 위조 가능성이 높은데도 시험성적서 진위 확인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터널붕괴 막는 자재 빼돌려 187억 ‘꿀꺽’

    터널붕괴 막는 자재 빼돌려 187억 ‘꿀꺽’

    터널 붕괴를 막기 위한 핵심 자재를 설계보다 적게 쓰고도 제대로 시공한 것처럼 꾸며 공사비를 타낸 건설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국민 안전은 도외시한 채 국민들이 낸 세금으로 회사 잇속을 챙기고 있었던 것이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문홍성)는 한국도로공사가 발주한 고속도로 터널 공사를 맡은 뒤 록볼트(암석지지대) 등을 설계보다 적게 사용하는 수법으로 공사대금을 더 타낸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로 중·대형 건설사 3곳과 하도급업체 5곳의 현장소장 9명을 기소했다. 이 가운데 혐의 규모가 7억~15억원에 달하는 3명은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또 사문서 위·변조 및 행사 등의 혐의로 대형 건설사 5곳의 현장소장 및 직원 7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록볼트는 터널을 굴착하면서 암반에 삽입해 터널이 무너지는 것을 방지하는 터널 보강 핵심 자재다.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록볼트 빼돌리기’ 관련 수사 의뢰를 받은 검찰은 2010년 이후 착공한 도로공사 발주 76개 공구 121개 터널을 전수조사해 38개 공구 78개 터널에서 록볼트 부실시공 및 공사대금 과다 청구 사실을 확인했다. 시공사 22곳, 하도급업체 49곳이 연루된 것으로 나타났다. 록볼트 미시공 비율은 평균 27%, 과다 청구된 공사대금은 모두 187억원에 이른다. 주문진~속초 5공구의 경우 원래 록볼트 설계 수량은 1만 8350개였지만 실제로는 5930개(32.3%)만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도급업체뿐만 아니라 계룡건설산업, 동부건설, 한양 등 중·대형 건설사의 공사대금 과다 청구 사례도 적발됐다. 삼환기업, 삼성물산, 대우건설 등의 현장소장 등은 주요 자재 입출 장부, 거래명세표, 세금계산서 등을 위·변조해 도로공사에 제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 관계자는 “건설업체들은 다른 자재가 많이 투입돼 비용이 증가하는 등 손해를 보게 되자 적자를 보전하려고 자재값을 부풀려 공사비를 더 타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적발된 터널은 모두 공사 중이거나 미개통 상태다. 검찰은 과다 지급된 대금 전액을 환수하고 수사 내용을 도로공사에 통보해 고속도로 신설 터널에 대한 안전점검을 하게 할 방침이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통영함 장비 성능 미흡” 해참총장 작년 인수 거부

    “통영함 장비 성능 미흡” 해참총장 작년 인수 거부

    검찰이 세월호 구조 현장에 투입되지 못했던 수상구조함 통영함(3500t급)의 납품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가운데 황기철 해군참모총장이 지난해 12월 선체고정음파탐지기(소나) 등의 작전요구성능(ROC)이 미흡하다는 이유로 이 배의 인수를 거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군 당국이 장비의 작전요구성능이 미흡해도 사업 목표 연도에 맞추기 위해 통상적으로 조건부 인수 방식을 택해 온 관행에 비춰 이례적인 조치로 평가된다. 해군 관계자는 30일 “지난해 12월 9일 해군본부 전투평가단 시험평가처에서 통영함의 소나가 작전요구성능에 문제가 있다고 평가했다”면서 “황 총장이 인수가 어렵다고 판단해 이 내용을 있는 그대로 방위사업청에 통보하도록 했고 방위사업청이 이를 받아들인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통영함이 문제의 장비를 해결한 상태에서 해군에 인수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황 총장은 2009년 방위사업청 함정사업부장으로 재직해 최근 감사원의 조사를 받은 바 있다. 군 안팎에서는 방사청 함정사업부장 출신인 황 총장이 당시 납품 비리에 개입했더라면 이후 인수가 지연되는 부담을 짊어지지 않기 위해 조건부로 인수를 승인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에 따라 수사의 초점이 황 총장보다는 음파탐지기 선정 업무를 담당한 당시 방위사업청 사업팀장 오모 전 대령과 최모 전 중령 등 실무진에게 집중되고 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문홍성)는 이날 각각 허위 공문서 작성 및 행사와 공문서 변조 및 행사 등의 혐의로 오 전 대령과 최 전 중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복지보조금 부정 수급, 2배 벌금으로 환수

    고령자를 고용하면 받을 수 있는 정년연장지원금과 장애인 입소 사회복지시설에 지원되는 보조금을 빼돌린 기업 등이 덜미를 잡혔다. 15일 국민권익위원회 소속 정부합동복지부정신고센터는 이런 수법으로 정부 보조금을 타 간 운수회사와 장애인 사회복지시설 대표에 대한 사건을 검찰에 이첩한 결과 14억원대 환수 처분 결정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적발된 운수회사 8곳은 회사 정년규정을 위·변조하는 등의 수법으로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약 3억 9000만원의 고령자 정년연장지원금을 받아 간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이들은 받은 돈의 두 배인 7억 8000만원의 벌금을 고용노동부에 납부하게 됐다. 현행 고용보험법은 정년을 폐지하거나 만 58세 이상으로 1년 이상 연장한 사업장에서 고령자를 고용하면 정부지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정년연장지원금을 부정 수급하면 지원된 보조금의 2배를 벌금 형태로 환수하도록 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경기 소재 장애인 입소 사회복지시설 대표는 정부 보조금 1억 1000만원을 빼돌리고, 입소한 장애인들에게 지급해야 할 임금 등 모두 2억 7000만원을 횡령한 혐의로 검찰에 구속 기소됐다. 복지부정신고센터는 노동부 등 관련 부처에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금 처리 지침 보완과 정년연장지원금에 대한 제도 개편 추진 등 후속 조치를 지시했다. 권익위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신고센터 개소 이후 복지부정에 대한 신고가 이전보다 약 18배 증가했다”며 “특히 고용지원금, 사회복지시설 지원금 등에 대한 신고가 늘고 있는 만큼 연말까지 집중 신고 기간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익위는 제보 및 신고를 바탕으로 산재급여, 실업급여, 의료급여, 노인 장기요양보험, 사회적기업 지원금, 국가장학금, 어린이집 보조금 등을 부정하게 받아 가는 사례에 대해 집중적으로 단속할 방침이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배후수요 풍부한 지역” 정부정책 완화에 움직인다.

    “배후수요 풍부한 지역” 정부정책 완화에 움직인다.

    정부 정책완화와 한국은행 금리인하로 부동산 투자증가 배후수요가 주요 포인터 정부의 정책과 한국은행의(2.25%) 금리 인하로 은행 저축 보다는 부동산에 투자가 유입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금리에 민감한 임대주택시장이 움직이고 있다.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으며 원활한 분양률을 보이는 현장들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부동산 투자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던 아파트, 오피스텔, 도시형 생활주택 등에 건설사들이 대거 몰리면서 공급과잉이 발생해 공실이 생기거나 임대수익이 하락하는 경우가 일어나고 있다. 이러한 공급과잉 현상의 문제점을 이겨내고 안전한 부동산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인근에 탄탄한 ‘배후수요’가 갖춰졌는지 따져봐야 한다. 지속적인 임대수익을 목적으로 투자하는 경우 공실이 가장 큰 리스크기 때문에 탄탄한 배후수요의 중요성은 요즘 같은 불경기 일수록 더욱 강조되기 마련이다. 인근에 산업단지, 기업체 등 업무시설이 다양하게 조성돼 있거나 역세권 입지를 갖춘 지역은 대표적인 배후수요가 많은 입지로 이러한 입지에 위치한 상품은 시간이 지나도 가치가 떨어지지 않아 실거주자는 물론 투자자에게 인기가 높은 편이다. 탄탄한 배후수요가 답이다 “평택 브라운 스톤 험프리스” 944세대 공급 그중 평택이 미군기지, 대기업 산업단지 이전 예정에 있어 배후수요가 튼튼한 지역으로 각광받고 있다. 2016년 말까지 한강이북 미군부대 90%가 이전해 미군 및 관련종사자 8만명이 유입되는 여의도 면적의 5.4배의 기지가 들어온다. 또한 삼성전자가 100조원 이상 투자하는 고덕삼성산업단지, LG전자 등 산업단지 이전이 예정 되어있고 3만여 명이 상주하는 아산테크노밸리와 인접해 있다. 2020년 국토해양부 기본계획으로 총22개 33,149,037㎡ 규모의 산업단지가 들어와 평택 인구 100~120만명까지 유치 할 계획 중에 있다. 인구유입이 많고 공급은 적어 현재 평택 안정리 인근 미군, 미군관련종사자, 주민 등 국내∙외국인 주택공급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수건설이 ‘평택안정지구 도시개발사업’으로 경기도 평택시 팽성읍 안정리 62번지 일대 약 62,105㎡ 대지를 개발하여 944세대 규모의 ‘평택 브라운스톤 험프리스’를 이달 중 분양한다고 밝혀 지역생활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아파트는 연면적 172,514.71㎡, 전용면적 84.9㎡~146.4㎡, 지하1층~지상15층, 공동주택 17개동 944세대로 구성된다. 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 메인 게이트를 1km내 거리에 두고 있어 미군들의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단지의 특징은 채광, 환기, 조망권이 우수하고 테라스 확장이 가능하다. 문화재로 등록 되어있는 농성공원이 있고 팽성대교 주변조망이 가능하다. 평택역과 평택버스터미널이 8km, 차량 20분 이내 위치해 있고 대중교통으로 30~40분에 접근이 가능하다. 경부고속도로 안성IC를 이용할 수 있고 1번국도 및 38번국도에서도 가깝다. ‘평택 브라운스톤 험프리스’ 견본주택은(02-553-9000) 강남역 4번 출구 인근에 마련됐다. 현재 오픈 준비 중이며 사전상담이 진행 중이다. 준공은 2016년 하반기 예정이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평택 주한미군 90%이전 이수건설 미군렌탈사업 속도낸다

    평택 주한미군 90%이전 이수건설 미군렌탈사업 속도낸다

    이수건설이 ‘평택안정지구 도시개발사업’으로 경기도 평택시 팽성읍 안정리 62번지 일대 약 62,105㎡ 대지를 개발하여 944세대 규모의 ‘평택 브라운스톤 험프리스’를 9월 중 분양한다고 밝혔다. ‘평택 브라운스톤 험프리스’는 연면적 172,514.71㎡, 전용면적 84.9㎡~146.4㎡, 지하1층~지상15층, 공동주택 17개동 944세대로 구성되어 있으며, 미군부대 이전 발표 이후 처음 분양하는 주한미군 임대에 특화된 아파트로 미군을 대상으로 임대사업을 하려는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최근 평택의 가장 큰 이슈는 기존 안정리 미군기지에 서울 용산과 경기 동두천, 의정부 등 전국 50여개 기지 중 90%가 이전해 확장되는 미군기지 k-6 캠프험프리스로 여의도 면적의 5.4배, 총면적 1,465만여㎡ 규모로 2016년 현재 진행되고 있는 이전사업이 완료될 경우, 현재 9천5백명 수준의 미군과 미군가족 및 관련종사자가 8만여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커티스 주한미군 사령관이 지난 3월 19일 주한미군주택 민간투자포럼에서 직접 민간건설사들을 대상으로 지역 내 주택공급을 요청할 정도로 향후 미군들이 거주할 수 있는 주택의 공급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따라서 k-6 캠프 험프리스 메인게이트에서 650여m 거리에 들어설 944세대 대단지 아파트인 ‘평택 브라운스톤 험프리스’의 투자가치는 매우 높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평택 브라운스톤 험프리스’는 입지부터 설계까지 미군들의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한 최초의 수익형 미군 렌탈아파트로서 미군기지와 매우 인접한 브랜드 아파트로서의 가치가 특히 돋보인다. 단지 주변에 미군특화 상점이 이미 활성화되어 있고, 이 상업지구 중 일부가 국제문화특구(가칭 평택 로데오거리)로 지정됨에 따라 향후 평택의 이태원으로 변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 미군들의 주거선호도가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입지이다. 또한 미군들의 경우 유사시를 대비하여 기지에서 최대한 가까운 곳에 거주하는 성향이 매우 강하고, 기지 내에 초,중,고등학교 및 쇼핑몰 등의 각종 편의시설이 모두 있어 자녀의 통학, 생활편의성 측면에서도 뛰어나기 때문에 기지와의 거리를 주택을 선택함에 있어 가장 중요 시 생각한다. 따라서 ‘평택 브라운스톤 험프리스’는 미군들에게 최고의 보금자리로 각광받을 것으로 보인다. ‘평택 브라운스톤 험프리스’는 뛰어난 입지뿐만 아니라 단지 설계도 매우 탁월하다. 브라운스톤만의 공간감과 개방감을 극대화한 단지설계로 채광, 환기, 조망권이 우수하고, 문화재로 등록 되어있는 농성공원과 팽성대교 주변조망이 가능하다. 또한 슬래브 두께210mm의 국토해양부 표준바닥구조를 적용하여 미군들이 특히 예민해하는 세대 층간소음도 최소화하였으며, 미군들이 사용하던 전자기기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세대 내 110v, 220v 콘센트를 혼용해 설치할 계획이며, 가스오븐 및 대형 식기세척기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등 미군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적극 반영하였다. 운동이 생활화 되어 있는 미군들을 위해 단지 내 1km에 달하는 산책로가 조성되며, 단지 내 주민공동시설로 실내골프연습장, 휘트니스, 카페테리아, 독서실, 북카페, 유아놀이방 등이 조성된다. 평택브라운스톤 험프리스는 실거주자인 미군들 입장 뿐 아니라 투자자 입장에서도 매우 매력적인 상품이다. 미군 계급별 주택수당제도에 따라 월 300만원 상당의 임대료를 지원받기 때문에 월세 미납과 공실로 인한 관리비 손실 등의 염려가 전혀 없는 100% 안전한 투자수익을 얻을 수 있다. 미군 및 관련업체 주택관리과에서 직접 임대계약을 체결하고 임대료 또한 직접 임대인의 통장으로 입금해 주는 방식이며, 향후 발생되는 임대계약 및 임차인 모집 등도 미군주택과에 등록되어 있는 임대중개업소에서 관리하므로 편리하다. 또한 이번 미군기지 이전에 한시적인 이전이 아니라 영구적인 확대 이전이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평택 브라운스톤 험프리스는 안정적이고 꾸준한 임대수익을 얻을 수 있는 최고의 투자 상품으로서 인근에 분양중인 오피스텔이나 도시형생활주택과는 현격히 차별화된 앞으로 전무후무할 수익형아파트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견본주택은(02-553-9000) 강남역 4번출구 인근에 오픈 준비 중이며, 현재 사전상담이 언제든지 가능하다. 입주는 2016년 하반기 예정이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뉴스 플러스]

    탈북주민 저축액 정부서 적립 통일부가 ‘북한이탈주민의 보호 및 정착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 및 시행규칙 일부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이에 따라 국내 정착 탈북자가 저축한 만큼의 금액을 정부가 적립해 주는 ‘미래행복통장’이 내년에 신설된다. 월 10만∼50만원을 최장 4년까지 적립할 수 있으므로 최대 금액을 꾸준히 붓는다면 2400만원까지 정부 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셈이다. 또 탈북 여성이 출산하는 경우 취업장려금 지급 기간을 현행 5년 이내에서 최대 7년으로 늘렸다. 공공기관 생산성 관리체계 도입 산업통상자원부가 산하 17개 공공기관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관리 체계를 도입하기로 했다. 각 공기업들이 생산성을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과 목표 등을 다음달까지 마련해 오면 이를 검토해 생산성 향상 계획을 수립한다. 올해는 발전사 5곳을 대상으로 이런 관리 방식을 도입하고 내년부터는 산하 공기업 전체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관섭 1차관은 “생산성을 높여 공공기관의 체질을 개선하면 대국민 서비스도 향상된다”고 말했다. 승강기 검사 위변조 QR코드 확인 한국승강기안전기술원은 승강기 안전검사 성적서가 위·변조됐는지를 파악하기 위한 스마트폰 QR코드 시스템을 개발해 25일부터 적용한다. 승강기 이용자들이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를 검사 성적서에 자동 인쇄된 QR코드에 대면 성적서 원본을 열람할 수 있어 위·변조 여부를 즉시 확인할 수 있다. 시스템 개발을 통해 승강기 안전검사의 신뢰도와 국민 안전의식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 철강업계, 값싼 수입산 밀물에 ‘시름’

    철강업계, 값싼 수입산 밀물에 ‘시름’

    철강재 수입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국내 철강업계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다. 특히 국내산에 비해 가격이 낮은 중국산 철강재의 수입이 급증하고 있어 국내 철강업계가 대응책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7일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철강재 명목소비 대비 수입재 비중은 39.8%를 기록했다. 이는 반기 기준으로 2011년 상반기 42.7%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외국산 점유율은 지난해 하반기 37.1%까지 하락했다가 올해 들어 다시 증가하고 있다. 올해 1~7월 철강재 수입량은 1309만 4000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5.5% 증가했다. 특히 가격을 무기로 한 중국산 철강재의 수입이 크게 늘었다. 올해 1~7월 중국산 철강재 수입량은 763만 4000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1.2% 급증했다. 반면 일본산 철강재 수입은 421만 8000t을 기록하며 7.7% 감소했다. 대부분의 품목이 두 자릿수대의 수입 증가율을 보였다. 전체 수입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열연강판은 올해 1~7월 수입 증가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7.7%, 중후판은 16.7% 증가했다. 이 외에도 국내 공급 과잉 품목인 아연도강판(10.0%), 기타도금강판(74.5%), 칼라강판(122.2%) 등도 수입 증가율이 높았다. 건축, 토목 공사에 쓰이는 H형강은 최근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이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무역위원회에 중국산 H형강 제품에 대한 반덤핑 제소장을 제출했음에도 수입량이 지난해 대비 34.5%나 증가했다. 이처럼 외국산 철강재, 특히 중국산 철강재 수입이 급증한 것은 가격 경쟁력이 크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수입 품목인 열연강판의 7월 평균 수입단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2% 낮은 t당 571달러로 28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중국 때문에 가격을 내리자니 한계가 있고 조선 같은 수요 사업의 경기도 좋지 않아 수익을 내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철강업계는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포스코는 고품질 제품 제조, 리튬 직접 추출 기술 상용화 등 신성장동력으로 대처하겠다는 입장이다. 현대제철 등은 저질 수입 철강재가 국내산으로 둔갑하는 피해를 막기 위해 위변조 확인 시스템을 도입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프랭클린·마오쩌둥 밝은 빛에 비춰봐라

    프랭클린·마오쩌둥 밝은 빛에 비춰봐라

    올 들어 미국 달러화 위조지폐가 급증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미국이 지난해 위조 방지 장치를 강화한 새 달러화를 내놓으면서 ‘밀어내기’ 위폐 물량이 쏟아져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 1월부터 7월까지 외환·우리·국민·신한·하나·기업·농협 등 7개 은행에서 발견된 달러화 위폐는 7만 3142달러어치다. 지난 한 해 적발된 위폐 규모(4만 7576달러)의 1.5배다. 올 들어 발견된 위폐의 대부분은 100달러짜리다. 금융권은 이를 지난해 10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100달러짜리 신권을 내놓은 것과 연관지어 해석한다. 연준은 위폐 범죄가 기승을 부리자 ‘색 변환 잉크’와 ‘부분 노출 은선(隱線)’ 등 위조 방지 장치를 추가한 신권을 내놨다. 이 바람에 미처 ‘소화’시키지 못한 100달러짜리 구권 위폐가 한꺼번에 풀리면서 위폐 발견이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100달러짜리 위폐는 주로 중국에서 제작·유통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최고액권인 100위안(약 1만 7000원)짜리 위폐도 많아 휴가철 여행객과 유학생은 물론 국내 상인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위폐에 당하지 않으려면 가급적 현금 대신 카드를 쓰는 게 안전하다. 가장 흔한 위폐 사용법이 ‘바꿔치기’이기 때문이다. 여행객 등이 택시, 식당, 상점 등에서 현금을 내면 거스름돈을 위폐로 건네는 방식이다. 위폐 여부를 확인하는 척하면서 상대에게 받은 진폐를 위폐로 바꿔치는 것도 흔히 사용되는 수법이다. 그렇다고 현금을 아예 안 쓸 수는 없다. 이럴 때는 위폐의 몇 가지 특징을 익혀두면 피해를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다. 100달러짜리 구권은 밝은 빛에 비추면 오른쪽에 미국 독립선언서 초안을 작성한 벤저민 프랭클린의 초상화가 나타난다. 진폐는 이 초상화가 선명하게 보이는 반면, 위폐는 다소 두껍고 투박하다. 100달러짜리 신권 위폐는 아직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사례가 없다. 위안화 위폐는 달러화에 비해 조악하다. 붉은 잉크의 번짐 현상으로 인해 마오쩌둥 초상화가 짙고 거칠다. 빛에 비춰봐도 마오쩌둥 초상화와 숫자 100의 숨은 그림이 검고 진하게 나타난다. 외환은행 위변조대응센터 측은 “중국에 갈 때는 가급적 100위안이 아닌 소액권으로 바꿔 가는 게 낭패를 덜 보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안미현 기자 hyu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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