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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트리트 테라스 상가 대세... 세종시 카페거리 투자자 관심↑

    스트리트 테라스 상가 대세... 세종시 카페거리 투자자 관심↑

    최근 수요자들의 마음을 사로 잡은 상업시설의 트렌드는 테라스 형태다. 답답한 건물 형태의 상가에서 벗어나 탁 트인 개방감과 이국적인 느낌을 선사하는 형태의 테라스를 적용한 상가가 수요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테라스형태의 상가들이 이어져 있는 스트리트형이 더 해지면 마치유럽의 거리를 거니는 듯한 기분으로 다양한 상업시설을 즐길 수 있다. 이러한 스트리트형 테라스 상가는 이용하는 수요자들은 물론 상업시설 투자를 고려하고 있는 투자자들에게도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그 대표적으로 신사동 가로수길, 정자동 카페거리, 합정동 메세나폴리스를 들 수 있다. 이들은 독특한 컨셉을 바탕으로 사계절 많은 사람들이 찾으며 활발한 상권을 유지하고 있다. 이같은 테라스 특화거리의 인기 비결은 수요자들이 단순히 소비하는데만 그치치 않고 다양한 테마나 볼거리로 오감만족이 중요시 되고 있기 때문이다. 세종시에도 스트리트형 테라스 상업시설이 도입될 예정이어서 세종시의 새로운 랜드마크 명소로 거듭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세종시 3-1생활권 C3-1, 2블록에서 분양하는 세종시 해피라움블루는 대평동 카페거리의 테라스형으로 꾸려져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이 상가의 규모는 지하 3층~지상 7층으로 이뤄진다. 해피라움블루는 고객 유입률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설계 특화가 도입됐다. 행복한도시개발㈜은 금강 수변공원으로 이어지는 길목에 테라스특화거리를 조성해 투자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실제 금강과 가장 가까운 공간을 공중가로형 입체테라스로 설계, 테라스를 조성해 수변조망을 극대화했다. 이와 동시에 보행 동선에서 접근이 용이하도록 통로를 배치해 고객 유입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분양관계자는 12일 “최근의 소비자들은 답답한 건물보다 탁 트인 개방감을 지닌 테라스를 선호하는 추세”라며 “테라스상가는 실내공간을 외부로 연장할 수 있어 접근성이 좋은 동시에 서비스면적으로 제공, 실면적이 넓어지는 효과가 있어 투자자들도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종시 3-1생활권 13블록에는 ‘해피라움페스타’가 공급된다. 해피라움블루와 바로 마주하고 있는 입지다. 두 상가를 연결하는 브릿지(Bridge) 및 상호 연계된 기획 MD가 도입될 계획으로 모두 합쳐 토지면적만 총 1만9944㎡(연면적 약 3만2천평)에 달한다. 완공 시 해피라움블루는 세종시 최대규모의 랜드마크 상가로 거듭날 전망이다. 특히 이 상가는 압도적인 규모에 의해 입지적으로도 대전과 가장 인접한 세종시 3생활권에 위치해 충청권 전체를 대표하는 핵심 상권을 주도할 전망. 준공 시 세종시는 물론 인근의 대전 유성과 대덕, 신탄진 등 충청권 전역에서의 광역적인 수요를 끌어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세종시의 주요 역세권 중 하나로서 지하 BRT(간선급행버스체계) 정류장과 직접 연결되는 동선이 설계된다. BRT는 땅 위의 지하철로 불리며 ‘bus rapid transit’를 줄인 말이다. 건설비가 지하철도에 비해 10분의 1에 불과하고 도착정보시스템과 버스우선신호체계, 환승터미널 등 지하철도의 시스템의 장점을 갖추어 버스지만 정시성과 신속성·수송능력을 크게 높여 최근 가장 주목 받고 있는 통근 수단이다. 세종시 해피라움블루와 해피라움페스타는 세종시의 핵심 교통시설로 지목되고 있는 BRT 역세권 입지를 지녀 상권의 활성화는 물론 유동인구를 쉽게 유입해 직접적인 수혜와 프리미엄이 기대된다. 여기에 복합터미널 및 지선환승센터 등 대중교통 환승여건도 좋고 대전세종간 자전거도로, 자전거금강종주길 등 친환경 녹색교통체계의 교차지에 위치해 고객 유입이 더욱 풍부할 전망이다. 콘셉트 및 차별화된 MD구성도 주목할 만하다. 해피라움블루에는 최근 선호도가 증가하고 있는 하우스 웨딩을 비롯해 프리미엄급 한식, 일식당 등이 들어선다. 해피라움페스타에는 키즈테마파크, 라이프스타일서점 등이 입점, 다양한 키테넌트(핵심 점포) 업종이 확보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檢, 국민의당 송기석 의원 사무실 압수수색…자원봉사자에 대가 제공 혐의

    檢, 국민의당 송기석 의원 사무실 압수수색…자원봉사자에 대가 제공 혐의

    검찰이 국민의당 송기석(광주 서갑) 의원 선거 캠프의 불법 선거운동 혐의를 수사하기 위해 송 의원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7일 광주지검에 따르면 검찰은 이날 오전 광주 서구 송 의원의 사무실에 수사관을 보내 선거 관련 서류를 압수했다. 광주 서구선거관리위회는는 지난달 10일 선거 자원봉사자에게 대가를 약속하거나 제공한 혐의로 송 의원의 회계책임자와 자원봉사자를 고발했다. 이들은 총선 선거운동 기간인 3∼4월 전화 선거운동 자원봉사자 9명에게 하루 8만원 가량씩 모두 805만원을 주거나 주기로 약속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내 경선운동 문자메시지 발송과 여론조사 비용 등 모두 1600여만원을 신고된 정치자금 계좌를 통하지 않고 현금으로 지출하는 등 2400여만원을 회계보고에서 누락시킨 혐의도 받고 있다. 공직선거법은 자원봉사에 대해 선거운동과 관련한 금품 제공을 금지했다. 또한 정치자금법은 회계책임자가 정당한 사유 없이 선거비용 회계보고를 허위로 기재하거나 위·변조, 누락할 수 없도록 했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당선인의 선거사무장이나 회계책임자 또는 당선인의 직계 존비속·배우자 등이 징역이나 3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확정받으면 당선무효가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달봉산과 직지천을 품은 ‘김천신음지구 삼도뷰엔빌W’, 9월 분양 예정

    달봉산과 직지천을 품은 ‘김천신음지구 삼도뷰엔빌W’, 9월 분양 예정

    김천시 신음동에 5년만에 새아파트가 들어선다. 삼도주택은 9월경 1단지 지하3층~지상20층 10개동, 2단지 지하4층~지상20층 6개동 총951세대 규모 '김천신음지구 삼도뷰엔빌W'를 공개하고 분양에 들어간다고 6일 밝혔다. '김천신음지구 삼도뷰엔빌W'는 배후로 달봉산과 맞닿아 있고 단지 앞으론 직지천이 흐르는 배산임수의 배치며, 김천시청인근 자리는 부주계 터에 속하는 자리다. 단지 밖을 나서면 인근에 위치한 강변조각공원을 산책할수 있으며, 직지천 둔치를 조깅이나 자전거로 이용 할 수 있는 조각공원길이 조성되어 있다. 반경1Km내에 롯데마트, 이마트 등의 대형마트와 김천시청, 보건소 등의 행정시설, 김천종합병원 등 의료시설이 위치하여 생활에 편리하며, 차량5분거리에 산업단지5개소가 위치해 직주근접 배후주거지로 각광받고 있다. 또한 단지 앞 김천을 가로지르는 3,4번 국도를 통한 김천 전지역 이동이 수월하며, 차량5분거리에 김천IC가 인접하여 광역 이동에도 편리하다. 이처럼 김천신음지구 삼도뷰엔빌W는 우수한 생활인프라와 쾌적한 자연생활을 같이 누릴수 있는 단지로 평가되고 있다. 김천신음지구 삼도뷰엔빌W는 주거선호도 높은 중소형 중심의 평형 구성과 전평형 남향위주 배치 설계를 통하여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며, 951세대 대단지에 걸맞는 단지조경과 커뮤니티 시설을 구성했다. 김천신음지구 삼도뷰엔빌W 모델하우스는 경상북도 김천시 신음동에 개관 할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경제 브리핑]

    [경제 브리핑]

    전기차 전용 번호판 골라 주세요 국토교통부는 내년부터 전기자동차 전용 번호판을 발급한다고 1일 밝혔다. 전기차 번호판은 기존 번호판과 달리 야간에도 눈에 잘 띄는 반사지판을 사용했고, 바탕색은 연한 청색으로 처리했으며 위변조 방지 홀로그램을 넣었다. 국토부는 네 가지 시안(그림)에 대한 선호도를 온라인(www.ts2020.kr)과 오프라인(서울역·강남역 사거리 등)에서 조사해 제주도에서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2017년 MDRT 협회장 마크 한나 전 세계 생명보험 설계사들의 명예의전당으로 불리는 MDRT(Million Dollar Round Table) 협회가 내년 90주년을 앞두고 새 집행위원회를 구성했다. 2017년 협회장으로는 공인생명보험 설계사이자 종합금융투자 자산관리사인 마크 한나가 선임됐다. 70여개국 4만 9500여명의 설계사를 회원으로 두고 있는 MDRT는 연 1억 8000만원 이상의 보험료나 7300만원 이상의 수수료 실적을 올려야 가입할 수 있다.
  • 기준금리 1.25% 시대… 서울 출퇴근 편리한 용인 도시형생활주택∙오피스텔 눈길

    기준금리 1.25% 시대… 서울 출퇴근 편리한 용인 도시형생활주택∙오피스텔 눈길

    지난 6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1.50%→1.25%) 추가 인하를 계기로 다시금 수익형 부동산이 각광받고 있다. 이자소득세와 물가상승률을 제외하면 실질금리는 마이너스로 은행의 저축성 상품에 대한 투자 매력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이에 재테크 대안으로 은행 이자 수익보다 높고 안정적인 월 수익이 보장되는 오피스텔로 투자수요가 몰리고 있다. 실제로 부동산114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전국 오피스텔 수익률은 5.52%로 은행·저축은행 1년 기준 정기 예금금리의 2~4배 가량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부동산전문가들은 31일 “사상 최초의 1.25% 기준금리 시대를 맞아 수익형부동산에 대한 투자 문의가 급증하는 추세로 투자 상담사례 중 90%가 역세권 오피스텔 등 알짜 분양단지 투자에 관심을 가진 투자자들”이라며 “특히 최근 수익형부동산 투자자들은 아무리 저금리 기조가 이어져도 당장의 임대수익이 높다고 투자하기보다 자본수익을 겸할 수 있는 미래가치가 확실한 단지를 찾는 분위기라 희소가치가 높은 역세권 오피스텔 신규 분양 물량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기준금리 추가 인하로 오피스텔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코리아신탁이 시행하고 세정건설이 시공하는 ‘용인 웰메이드시티337’ 도시형생활주택,오피스텔이 분양에 나서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에 위치한 ‘용인 웰메이드시티337’은 지하 3층~지상 20층 1개동 규모로 도시형생활주택 전용 17~36㎡ 299가구와 전용 22~25㎡ 38실 규모의 오피스텔로 구성된다. 넓은 실거주 공간을 갖춘 1룸 또는 1.5룸 타입으로 구성돼 1인 가구는 물론 2인 가구 공동거주도 가능하다. 또한 인근 소형주택의 전용면적 16~19㎡에 비해 3.3㎡(한 평) 더 넓은 실거주면적을 갖추고 있다. ‘용인 웰메이드시티337’은 인근 대학교와 관공서, 골프장, 대기업 종사자 등 풍부한 배후수요를 확보하고 있어 실거주는 물론 노후대비 투자상품으로 안성맞춤이다. 경전철 에버라인 운동장․송담대역 역세권 단지로 편리한 교통여건을 갖췄다. 경전철 에버라인 운동장․송담대역이 도보 약 10분 이내에 위치한 역세권 단지로 용인공용버스터미널도 가까워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경전철과 버스를 이용해 수도권 및 서울 광화문, 강남, 잠실 등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도로여건도 우수하다. 42번과 45번 국도를 이용하면 기흥과 수원, 안성, 광주까지 경기 남부지역으로 빠르게 도달할 수 있다. 또 영동고속도로 및 용인-서울고속도로를 통해 서울 중심권 및 외부로의 이동도 자유롭다. 특히 신설되는 서울-세종고속도로(예정)가 개통되면 서울 접근성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또한 송담대, 명지대, 용인대 등 3개 대학이 인접해 약 3만여 명의 대학생 및 임직원 배후수요를 갖췄다. 용인시청 및 행정타운의 공무원 배후수요를 비롯해 삼성에버랜드와 인근 15개의 골프장 등 탄탄한 근로자 고정수요를 기반으로 투자가치가 높다. 단지 남쪽으로는 용인중앙공원이 위치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며, 통일공원과 용인시종합운동장도 가까워 산책과 운동 등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주변에 고층건물이 없어 탁 트인 개방감과 일조권을 확보했으며, 단지 남동쪽으로 경안천이 흘러 수변조망까지 누릴 수 있다. 한편 ‘용인 웰메이드시티337’ 홍보관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금령로에 마련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혁신경영 기업 특집] 한국감정원, 부동산 전자계약 땐 중개수수료 20만원 지원

    [혁신경영 기업 특집] 한국감정원, 부동산 전자계약 땐 중개수수료 20만원 지원

    부동산 거래에도 종이계약서 대신 전자계약이 이뤄진다. 국토교통부가 도입한 부동산 전자계약이 확대될 전망이다. 부동산 조사 분석 전문 기관인 한국감정원은 전자계약 시스템을 위탁 운영 중이며, 전자계약 이용 활성화로 중개시장 활성화를 유도하고 있다. 전자계약은 종이계약서 대신 온라인 전자계약시스템으로 계약하는 것을 말한다. 부동산거래 전자계약시스템에 가입한 공인중개사를 통해 이뤄진다. 부동산 계약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계약 당사자 및 공인중개사의 확인 방법이 각각 휴대전화 인증 및 공인인증서로 확인·인증된다. 부동산 전자계약은 기존 종이계약서와 달리 간편하다. 도장 없이 계약이 가능하고, 계약서가 전자문서로 보관되므로 별도로 종이계약서를 보관할 필요가 없다. 당사자가 원하면 시스템에서 출력해 주면 된다. 시스템에서 건축물 대장 및 토지 대장이 전산으로 자동 지원되므로 별도로 서류를 발급할 필요도 없다. 주택 임대차계약 체결 때 확정일자가 자동으로 부여돼 임차인이 주민센터를 방문하는 수고를 덜 수 있고 수수료도 면제된다. 매매는 실거래 신고가 자동으로 되어 신고 지연에 따른 과태료 등 불이익을 방지할 수 있다. 부동산 전자계약은 경제적이다. 전자계약을 이용하고 전자등기를 신청하면 등기수수료를 30% 할인받을 수 있다. 연내까지는 부동산 전자계약을 한 뒤 부동산 권리보험에 가입하면 등기수수료를 70%까지 할인받을 수 있는 상품도 있다. 금융권과 연계해 전자계약을 하면 대출금리가 0.2% 포인트 인하된다. 신한카드는 대출금리를 5000만원 이내에서 최대 30%가 할인된다. 감정원은 전자계약으로 임대차 계약을 하는 임차인 중 대학생, 사회 초년생, 신혼부부에게 중개수수료 20만원을 지원한다. 전자계약은 위·변조 자체가 불가능해 안전하고, 중개업자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처음부터 끝까지 참 말도 많고 탈도 많았네

    처음부터 끝까지 참 말도 많고 탈도 많았네

    정말 역대급 ‘말 많은 대회’였다.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은 열전 16일을 마감하는 22일(이하 한국시간)에도 낯 뜨거운 일이 있었다. 레슬링 자유형 남자 65㎏급 동메달 결정전 도중 판정에 불이익을 당했다고 몽골 코치 둘이 심판에 항의하다 테크니컬파울을 얻어 메달을 놓치자 윗옷과 바지를 벗어 심판석에 던졌다. 결은 다르지만 몇 시간 앞서 남자 마라톤 2위 페이사 릴레사(에티오피아)가 결승선을 통과할 때 두 팔을 들어 ‘엑스’자 모양을 만들었고, 기자회견장에서도 같은 동작을 해 정치적 의사 표현을 금지한 올림픽 헌장 50조 위반이란 지적이 나왔다. 릴레사는 자국 비밀경찰의 탄압에 저항하는 오모로족의 의지를 대변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헌장 위반 여부를 조사하기로 했는데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이날 폐막식 중간에 진행된 시상식에서 그에게 은메달을 수여했다. 비슷한 사례로 메달을 박탈한 전례가 있는데 바흐 위원장은 어깨까지 두드리며 격려해 메달을 박탈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개막 전부터 부실한 경기장 및 선수촌 준비, 지카바이러스와 수질 및 환경 오염 우려, 치안 부재 등으로 온갖 말들이 난무했던 이번 대회는 그러나 우려했던 만큼은 아니었다는 평가를 들었다. 하지만 개막을 앞두고 정부 주도로 조직적인 도핑(금지약물 복용)을 저지른 것이 확인된 러시아 선수단의 출전 금지를 둘러싸고 IOC와 종목별 국제연맹의 의견 차 때문에 적지 않은 혼선이 있었다. 여기에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의 중재로 사안이 꼬이기도 했다. 근본적으로는 IOC가 2020 어젠다의 하나인 약물 추방에 대한 명확한 프로그램과 일정에 대해 세계반도핑기구(WADA) 등과 원활한 의견 조율을 못한 탓이 가장 컸다. 러시아 선수단은 육상 선수 87명 중 86명 등 당초 인원에서 110여명의 발이 묶이고 271명만 출전해 종합 순위 4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샘플을 더 오래 보관해 새로운 기법으로 조사하면 이번 대회 메달리스트의 박탈 사례가 늘어나 후유증이 상당할 전망이다. 대회 막판 미국 수영 선수들의 노상 강도 거짓말은 최악이었다. 주유소 시설을 파손하고 경비요원과 실랑이를 벌인 사실을 숨기려고 개최지 국민들의 자존심을 짓밟았다. 호주 럭비 대표팀의 주장 등 9명은 남자농구 호주-세르비아 경기를 좋은 자리에서 보려고 출입카드를 변조하는 파렴치한 짓을 벌였다. 초반 선수촌 성폭행과 성추행으로 고발된 선수도 있었고, 중반 다이빙 경기장 물빛이 녹조가 깔린 듯 녹색으로 변해 선수들이 기겁하기도 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서울신문 보도 그후] “지상파 직접 수신 불가” 업체들, UHDTV 팔 때 소비자에 고지 의무화

    [서울신문 보도 그후] “지상파 직접 수신 불가” 업체들, UHDTV 팔 때 소비자에 고지 의무화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가전업체들은 현재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초고화질(UHD) TV로는 내년 2월에 시작되는 지상파 UHD 방송의 직접 수신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소비자에게 분명히 고지해야 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2일 “내년 2월 개시되는 우리나라 UHD 방송은 미국식 기술 표준을 따르지만, 현재 판매되고 있는 UHD TV들은 모두 유럽 기술 표준의 제품들이어서 직접적인 호환이 되지 않는데도 TV 판매업체들이 이를 소비자들에게 알리지 않고 있다”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비자들에게 고지를 하도록 하는 방안을 TV 제조업체들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미래부 관계자는 “UHD TV는 UHD 신호를 지상파로 잡아서 변조할 수 있는 기술이 들어가야 하는데, 지금 판매되고 있는 UHD TV는 기술 표준이 맞지 않아 사실상 UHD 디스플레이만 있는 형태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미래부는 올 연말이 되면 UHD TV를 구매하는 소비자가 100만명에 이르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관계자는 “현재 TV 제조업체들과 안내문 내용을 협의하고 있으며, 이번 주중 최종안이 나오는 대로 제조업체들이 자사 홈페이지에 게시하는 등 절차를 밟게 된다”고 말했다. 안내문은 홈페이지 외에 팸플릿, 매뉴얼 등에도 들어가며 일선 판매점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도 진행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우리도 내부적으로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달부터 홈페이지에 고지하고 있었지만, 미래부와 협의한 문구를 넣어서 홈페이지부터 빠르게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UHD 유럽식TV 판매 강행… 소비자 피해 불 보듯

    UHD 유럽식TV 판매 강행… 소비자 피해 불 보듯

    지상파 직접 수신땐 셋톱박스 필요 소비자 5만~6만원 추가 부담해야 내년 2월 지상파 초고화질(UHD) 방송이 시작될 예정된 가운데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TV 제조사들이 소비자들에게 제대로 된 정보 없이 제품을 팔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현재 나와 있는 UHD TV로 내년에 지상파 UHD 방송을 보려면 별도의 셋톱박스를 설치해야 하지만, 이에 대한 사전 안내를 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달 양방향 서비스를 지원하는 ‘미국식’ 기술을 지상파 UHD 방송 표준으로 채택했다. ‘유럽식’은 비교적 오래전에 개발된 데다 양방향 서비스를 위한 인터넷 지원도 안 된다는 점에서 국내 기술표준 선정에서 탈락했다. 그러나 현재 판매되는 UHD TV는 유럽식 표준을 따르거나 디스플레이만 UHD인 제품들이다. 실제로 삼성전자나 LG전자에서 2014년 하반기 이전에 나온 UHD TV의 경우 별도의 튜너 없이 디스플레이만 UHD이고, 이후에 나온 제품에는 유럽식 튜너가 들어가 있다. 이 제품들로 내년에 UHD TV 방송을 보려면 별도의 셋톱박스를 구매해야 한다. 셋톱박스 가격은 5만~6만원이다. 미래부는 올 연말이 되면 UHD TV를 구매하는 소비자가 100만명에 이르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미래부 관계자는 “UHD TV는 UHD 신호를 지상파로 잡아서 변조할 수 있는 기술이 들어가야 하는데, 지금 판매되고 있는 UHD TV는 사실상 UHD 디스플레이만 있는 형태”라면서 “엄격히 보면 표시광고법 위반”이라고 말했다. 특히 UHD 방송 표준이 미국식으로 결정된 이후에도 TV 판매점에서는 소비자들에게 해당 사실을 알리지 않고 있다. 심지어 “내년 2월부터 지상파 방송도 UHD TV로 볼 수 있다”는 식으로 안내하고 있다. 정지연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은 “UHD 산업에 대한 산업·기술·경제적 측면만 생각하고 정작 소비자들에게 어떤 비용이 추가로 발생할지에 대한 고민이 빠져 있다”며 “셋톱박스는 서비스를 통해 이익을 보는 제조사나 방송사가 지불해야지 소비자에게 전가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제조사들은 대부분 소비자들이 케이블이나 인터넷(IP)TV 등으로 방송을 보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셋톱박스는 지상파를 직접 수신할 때 필요한 것인데 요즘 IP나 케이블 등으로 보기 때문에 실제로 셋톱박스를 구입해야 하는 소비자는 전체의 10%도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상파 UHD방송 추진위원회는 TV 제조사들이 다음달부터 UHD TV 판매 때 소비자들에게 변경 사실을 안내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구본영 칼럼] ‘고종의 길’에서 통일의 길 묻는다

    [구본영 칼럼] ‘고종의 길’에서 통일의 길 묻는다

    문화재청이 구한말 아관파천(俄館播遷) 당시의 ‘고종의 길’을 복원한다고 한다. 명성황후가 시해된 을미사변 이후 고종이 일본의 감시를 피해 러시아 공사관으로 피신한 길이다. 광복절인 그제 저녁 덕수궁 뒷길을 걸었을 때 벽돌로 지은 그 르네상스식 공사관은 3층의 탑 부분만 남아 희미한 옛 자취를 드리우고 있었다. 현재 주한 미대사관저에 걸쳐 있는 ‘왕의 길’. 덕수궁 북서쪽에서 옛 러시아공사관까지 길이 약 110m의 이 통로를 내년에 되살린다는 소식이 처음엔 영 마뜩잖았다. 일국의 황제가 타국 공관으로 줄행랑친 길을 복원한다니 말이다. 더구나 고종의 1년간 공사관 더부살이 때 러시아는 우리의 금·은광과 산림 자원 등 온갖 이권을 삼켰다는데…. 하지만 치욕의 역사 현장을 체험해 교훈을 얻는 이른바 ‘다크 투어리즘’ 차원이라면 의미가 적잖다. 주한 미군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결정의 여진이 한반도를 뒤흔들고 있다. 중·러, 특히 중국의 반발로 인한 후폭풍이 거세다. 중국이 관영 매체를 총동원해 내정간섭에 가까운 압박을 가해 오자 우리 내부는 벌집을 쑤신 형국이다. 사드 배치 예정지인 성주 군민들의 반발은 그렇다 치자. 일부 야당 의원들은 미국 백악관 홈페이지 ‘사드 반대 청원’을 독려하고 있다. 열강의 침탈에다 조정마저 친중·친일·친러 등으로 갈려 국권을 상실한 구한말을 떠올리게 할 정도다. 하지만 오늘의 대한민국을 국왕의 신변조차 외국 공관에 의탁해야 했던 대한제국에 비견할 수는 없다. 우리는 브레진스키 교수가 말한 것처럼 더는 서양 장기판의 졸은 아니다. 광복 후 지구촌 최빈국이 세계 11위 경제강국으로 발돋움했다면 자신감을 갖고 ‘중견국 외교’를 펼칠 때다. 물론 우린 아직 국제정치의 ‘슈퍼 파워’는 아니다. 그래서 주변 강국 중 너무 한쪽에 쏠리는 외교는 조심해야 한다. 그러나 중국이 사드 문제로 각종 보복 가능성을 흘리는 지금 미·중 간 기계적 ‘균형 외교’의 효용성을 다시 생각하게 된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해 워싱턴의 따가운 시선을 무릅쓰고 톈안먼 망루에 오르고, 우리는 중국 주도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에 4조 3000억원을 투자했다. 그런데도 한·미 동맹이 뒷받침되지 않는 대중 ‘짝사랑’은 별 소용이 없으라는 쓰라린 교훈을 얻었다. 윤영관 전 외교장관이 “한반도에 대해서 영토적인 문제와 관련해 야심이 없는” 미국과의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한 배경을 알 것 같다. 친중 경향성을 띠어 가던 참여정부 때 숭미파로 몰려 하차한 그의 ‘객관적 진단’이라면…. 그렇다면 ‘통일 한국’으로 가는 길목에서 주변 4강의 우리 영토에 대한 ‘야심’부터 경계해야 한다. 한반도를 병탄했던 일본이 남북 통일을 도울 것으로 기대하긴 어렵다. 광복 71주년인 올해 우리 국회의원들의 독도 방문에도 억지를 부리는 일본이 아닌가. 방어용인 사드에 대해 핏대를 올리는 중국은 또 어떤가. 북한의 핵 도발에 대한 유엔 제재에 동참하는 시늉만 하면서 곤궁해진 북한으로부터 동해 북방한계선(NLL) 북쪽 해상 조업권을 사들였다. 혹여 김정은 체제가 제 풀에 무너져도 ‘통일 한국’의 출현을 용인하긴커녕 이를 빌미로 중국군이 한·만 국경을 넘지 않으면 다행일지도 모르겠다. 그나마 러시아가 진화된 ‘영토 야심’을 보여 줘 다행인가. 부동항 확보는 ‘차르 시대’ 이래 러시아의 비원이었다. 이제 러시아가 북한의 나진항 이용권에 눈독을 들이고 있긴 하다. 하지만 남·북·러가 참여하는 나진·하산 프로젝트는 북한 개방 효과를 거둔다면 통일의 징검다리가 될 수도 있다. 영토 야심에 관한 한 ‘일본=중국>러시아>미국’ 순이라는 부등식을 깨달아야 통일 방정식도 풀 수 있다. 다만 ‘중견국 외교’는 말은 쉽지만 고난도의 곡예다. 일치단결해도 될까 말까다. 그런데도 정부의 무기력한 ‘안보 리더십’에다 중국 정부의 ‘사드 보복론’의 확성기 역을 맡아 총부리를 안으로 겨누는 일이 비일비재한 요즘. 분열로 자멸했던 구한말의 통한을 되새길 수만 있다면 25억원보다 더 큰 예산으로 ‘고종의 길’을 복원해도 아깝지 않을 듯싶다.
  • [300자 뉴스] 박동훈 前 폭스바겐 사장 영장

    폭스바겐 배기가스 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 최기식)는 27일 박동훈(64) 전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박 전 사장은 2005년부터 2013년까지 사장을 지내며 차량 수입과 판매를 총괄했다. 검찰이 박 전 사장에게 적용한 혐의는 대기환경보전법 위반, 사문서 변조 및 변조 사문서 행사,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이다. 검찰에 따르면 박 전 사장은 국내에 수입된 유로5 경유차의 배기가스가 조작됐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판매를 강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 전 사장의 구속 여부는 29일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거쳐 결정될 예정이다. 검찰은 조만간 독일 출신의 요하네스 타머(61)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현 총괄 대표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 불법오락실 업주에 수사보고서 넘긴 경찰관 체포

    불법오락실 업주에 수사보고서 넘긴 경찰관 체포

    불법오락실 업주에게 수사보고서를 넘긴 현직 경찰관이 체포됐다. 인천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형사사법절차전자화촉진법 위반 혐의로 생활안전과 광역풍속단속팀 소속 A(34)경장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A경장은 지난 5월 인천시 계양구에 있는 한 불법오락실 업주 B(34)씨에게 인천경찰청 광역풍속단속팀이 작성한 수사보고서를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A4용지 23장 짜리인 이 수사보고서는 A경장과 같은 팀 소속인 동료 경찰관이 작성한 것으로 인천 시내 불법오락실을 압수수색하거나 단속한 내용 등이 담겨있다. 수사보고서는 전날 인천 계양경찰서와 서부경찰서가 합동으로 불법오락실을 단속하던 중 B씨가 운영하는 업소에서 영업 장부와 함께 발견됐다. 고등학교 동창인 두 사람은 졸업 이후에도 연락을 하면서 친분을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오락실 영업에 도움이 될 것 같아 친구에게 부탁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경장이 B씨에게 금품을 받았는지 등을 추가로 조사한 뒤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또 오락기를 불법으로 개·변조한 혐의(게임산업진흥에관한법률 위반)로 체포한 B씨에 대해서도 구속 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삼성SDS, 신기술 투자 속도낸다

     삼성SDS는 영국의 사이버보안 솔루션 업체 다크트레이스와 국내 블록체인 전문 업체 블로코에 투자했다고 14일 밝혔다. 다크트레이스는 영국의 대표적인 벤처기업으로 머신러닝을 보안에 접목, 정보기술(IT) 인프라 시스템의 정상적인 상태를 스스로 학습하고 자동으로 비정상적인 행위나 위협을 탐지해내는 차세대 사이버 보안 솔루션 업체이다. 올해 ‘인포 시큐리티 글로벌 엑설런스 어워드’에서 최고 보안 솔루션 업체상을 수상했다.  블로코는 블록체인 기술을 전문으로 하는 국내 벤처업체로 국내 주요 기업에 블록체인 기반 개발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블록체인은 개인 간의 거래 정보를 여러 컴퓨터에 분산 저장해 해킹이나 위·변조를 방지할 수 있는 기술로 핀테크 등 금융권과 사물인터넷(IoT), 의료 등에 적용된다. 삼성SDS는“이번 투자를 통해 사이버 보안과 블록체인 분야기술력을 확보하고 향후 미래 ICT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수질 중심서 수생태계 연계 물관리 강화

    속아서 청소년에 술·담배 판 영세사업자 과징금 면제 시행 훔치거나 위·변조한 신분증에 속아 청소년에게 술·담배 등을 판매한 경우 청소년보호법 위반에 따라 부과되는 과징금을 면제받을 수 있게 됐다. 현행 청소년보호법상 청소년에게 주류와 담배를 판매하면 100만원의 과징금이 부과된다. 여성가족부는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청소년보호법 시행령 일부 개정령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13~14일 관보게재와 동시에 공포, 시행된다. 앞서 올 3월 청소년보호법에 과징금 면제 조항이 신설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새 시행령에서는 지방자치단체장이 사업자에게 과징금을 부과·징수하지 않는 기준을 명확히 정했다. 신분증 위·변조 또는 폭행·협박 등으로 청소년임을 확인하지 못한 사정이 인정돼 검찰의 불기소 처분이나 법원의 선고유예 판결을 받은 경우다. 이에 따라 신분증을 확인하는 등 청소년 보호 의무를 다했는데도 불가피하게 피해를 입은 영세사업자의 고충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황진구 여성가족부 청소년정책관은 “이번 조치로 선의의 피해를 입는 영세사업자들이 더이상 발생하지 않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수질과 수량, 수생태계를 연계해 물환경을 관리하도록 하는 수질 및 수생태계 보전에 관한 법률 개정안도 의결됐다. 지금까지는 수질 중심으로 물환경이 관리돼 왔다. 개정안은 환경부 장관이 10년마다 국가적인 물환경 관리를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도록 했다. 또 수생태계의 건강한 보전을 위해 유량 관리와 하천구조물까지 포괄할 수 있도록 법체계를 정비했다. 수생태계 단절 여부를 조사해 훼손된 지역에는 필요한 조치를 하거나 관계 기관에 협조를 요청할 수 있게 된다. 또 수생생물의 서식에 필요한 최소한의 유량인 ‘환경생태유량’이 도입된다. 국가·지방하천은 환경부와 국토교통부 장관이, 소하천과 지류·지천은 환경부 장관이 산정, 고시할 예정이다. 임의규정이던 수생태계 조사 및 건강성 평가도 의무화했다. 구리·납·비소·수은 등 환경부가 정한 28종의 특정수질유해물질 배출시설을 설치하거나 운영하는 자는 배출량 조사 결과를 환경부 장관에게 제출하고, 환경부 장관은 이를 검증, 공개하도록 했다. 수질자동측정기기 부착 사업자에 대한 기술·재정 지원을 가능하게 하는 동시에 운영기준 위반 시 과태료를 현행 300만원에서 1000만원 이하로 상향 조정했다. 개정안은 공포 후 1년이 지난 뒤 시행된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서울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소비자들 리콜 이어 환불 요구 거셀 듯… 피해배상 소송 전망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판매한 79개 모델에 대해 환경부가 인증취소 결정을 내릴 경우 소비자들의 피해배상 소송이 봇물 터질 것으로 보인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를 상대로 ‘디젤 게이트’(배기가스 조작사건) 관련 소송을 진행 중인 법무법인 바른의 하종선 변호사는 11일 “환경부의 이번 조치는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한국에 차를 들여오기 위해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오염가스 배출 부분뿐만 아니라 연비, 소음 등 기타 자동차 성능을 입증하는 시험성적표 내용까지 대거 변조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어 “소비자는 환경부의 조치로 리콜 명령이 나오면 리콜을 받고 그에 더해 피해배상까지 청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경우 피해배상 소송은 크게 확산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업계에서는 당국의 이번 조치가 그동안 국내 피해자에 대한 보상에 미온적이었던 폭스바겐코리아를 압박하기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환경부는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 요구한 디젤 배기가스 조작 관련 리콜 계획서에 배출 조작을 인정하는 ‘임의설정’ 문구를 넣지 않아 리콜 계획서를 세 차례 반려한 바 있다. 임의설정 문구가 리콜 계획서에 포함돼야 향후 법정에서 배상 관련 재판이 진행될 때 국내 소비자들이 우위를 점할 수 있다. 검찰도 배기가스 조작 여부 수사와 관련, 아우디폭스바겐이 자료 제출 요구에 제대로 응한 적이 없다며 불만을 가지고 있었다. 국내 ‘디젤 게이트’ 피해 소비자들은 리콜 대신 아예 환불을 요구하고 있다. 하 변호사는 “폭스바겐 사태가 10개월이 다 돼 가는데도 리콜 방안이 마련되지 않은 만큼 미국 정부처럼 리콜 불능을 선언하고 즉시 환불 명령을 내리는 게 맞다”는 내용의 청원서를 지난달 말 환경부에 제출했다. 소송을 준비하는 사람은 7000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하 변호사는 “이번 환경부 발표는 기존 디젤 게이트 소송 차량과 일부 겹치는 부분이 있지만 별건”이라면서 “전체적인 폭스바겐의 이미지가 나빠지면서 여론이 돌아서고 있는 만큼 소송에는 유리하게 됐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檢, ´2억대 국고보조금 횡령 혐의´ 도영심 전 의원 수사

    檢, ´2억대 국고보조금 횡령 혐의´ 도영심 전 의원 수사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부장 한웅재)는 도영심(69·여) 전 국회의원의 2억원대 국고보조금 횡령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는 도 전 의원이 2011∼2014년 문화체육관광부의 해외 지원사업을 수행하면서 지원받은 국고보조금 중 2억 4000여만원을 횡령했다며 지난달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 ‘작은 도서관 조성 지원사업’, ‘개발도상국 관광발전 지원사업’ 등이 횡령 의혹 대상이다. 13대 국회의원을 지낸 도 전 의원은 2004년 부터 유엔 세계관광기구(UNWTO) 산하 스텝(ST-EP) 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스텝재단은 빈곤 퇴치를 위한 ‘지속가능 관광’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2004년 서울에 설립된 기구다.  문체부는 감사를 벌인 결과 스텝 재단이 영수증 변조 및 중복 정산 방식으로 장부를 꾸민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피고발인인 도 전 의원의 신분을 고려해 한 부장검사를 주임검사로 지정했다. 고발장 등을 살펴본 뒤 도 전 의원을 소환해 사실관계를 조사할 예정이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운전자냐 보행자냐… 자율차는 누굴 살릴까

    운전자냐 보행자냐… 자율차는 누굴 살릴까

    AI·유전자 가위 등 대중화 단계 자율차 사고 등 사회문제 발생 첨단기술 사회화에 중요성 커져 #1. 테슬라의 ‘모델S’는 전기자동차와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에서 가장 앞서 나간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5월 7일에 일어난 사고는 그 평가에 균열을 일으켰다. 자율주행 모드 ‘오토파일럿’으로 달리던 모델S가 대형 트레일러와 충돌하면서 운전자가 사망했다. 자율주행 센서가 강한 햇빛 때문에 오작동을 일으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토파일럿은 운전자의 조작 없이도 자동차의 차선 유지, 속도 조절, 충돌 방지 등을 가능하게 한다. 방향지시등을 켠 방향으로 차선을 변경해 준다. 현재로선 가장 앞선 자율주행 시스템이라 이번 사고는 개발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2. 세계적인 과학저널 ‘사이언스’의 6월 24일자에는 이례적인 기사가 실렸다. 프랑스 툴루즈 카피톨대, 미국 오리건대, MIT 연구자들이 자율주행차의 사회적 딜레마를 다룬 논문이다. 연구자들은 ▲보행자 여럿과 1명이 있는 경우 ▲보행자 1명이나 운전자가 죽을 상황 ▲운전자가 죽으면 보행자 10명이 사는 3가지 상황을 설정해 설문조사를 했다. 응답은 상황에 따라 갈렸다. 대다수가 보행자를 살리는 쪽으로 자동차를 프로그래밍해야 한다면서도, 차의 승객이 본인이나 가족이라고 가정하면 승객 보호를 우선으로 선택했다. 연구자들은 이런 사회적 딜레마 때문에 자율주행차 보급은 늦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자율주행차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 유전자 가위, 스마트 네트워크 등 첨단 기술의 등장과 과학기술의 사회적 활용이 늘어나면서 ‘과학기술윤리’(ethics of scientific knowledge and technology)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논의도 활발해지고 있는 추세다. 많은 사람이 과학적 탐구로 만들어 내는 성과는 가치중립적이고 사회적, 문화적 맥락을 뛰어넘는 진리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그 과정에서 수많은 가치 문제가 개입한다. 과학기술윤리학은 이런 연구 과정과 결과에서 드러나는 가치 문제를 고민하는 학문 분야다. 과학기술윤리와 관련한 대표적인 사건은 2005년 말 발생한 ‘황우석 논문 조작’사건이다. 연구 과정과 성과 발표에 있어서 변조, 표절 등 다양한 문제가 드러난 이 사건으로 연구 윤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정부 부처와 많은 학술단체가 윤리헌장을 제정하고 연구윤리 지침을 만드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연구·개발(R&D)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일어나는 윤리문제를 벗어나 활용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가치판단에 대해서도 조명하고 있다. 연구·개발 단계에서는 의도하지 않은 일들이 이후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AI와 로봇 분야에서 중요성이 부각된다. 로봇이나 AI 윤리를 이야기하면 많은 사람이 SF 작가이자 과학자인 아이작 아시모프가 1942년에 제창한 ‘로봇 3원칙’을 떠올린다. 인간에 위해를 가하지 못하고, 인간의 명령에 복종하며, 앞선 두 원칙을 위배하지 않을 때 로봇은 스스로 보호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사람과 유사한 수준의 인지적 능력을 가진 로봇이나 AI가 사회에 본격적으로 도입되는 단계에 이르면 적용할 가치체계와 윤리기준의 복잡성은 아시모프의 3원칙을 뛰어넘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내다본다. 실제로 과학기술이 다양한 사회적 현상과 결합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예상치 못한 문제들에 대응하기 위해 외국에서는 과학기술자, 철학자, 사회학자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여 공학적 사고와 철학적·윤리학적 사고, 법적·사회학적 사고를 공유하는 일이 잦다. 과학기술 철학자들은 “일반인뿐만 아니라 과학기술 분야 전문가들도 과학기술윤리라고 하면 윤리라는 잣대로 과학기술이 하는 일을 사사건건 훼방 놓거나 트집 잡는 것이라는 선입견을 갖고 있다”며 “과학기술윤리는 과학기술이 그것을 둘러싸고 있는 폭넓은 사회적 맥락 속에서 조화롭게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핵심 역할”이라고 말하고 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기원테크, 한·중청년혁신창업경진대회에서 메일보안 솔루션 선봬

    기원테크, 한·중청년혁신창업경진대회에서 메일보안 솔루션 선봬

    지난 24일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한국의 미래창조부와 중국의 사천성인민정부에서 개최, 한·중의 기업이 참가한 제1회 한·중청년혁신창업경진대회가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2016 중국·청두 세계 혁신창업페어의 일환으로 열렸으며, 한·중 각 국가별 8개씩 총 16개 기업이 실력을 겨뤘다. 여러 기업이 각자의 제품 및 기술을 선보이는 자리에서 신개념 메일 보안 솔루션을 선보여 주목을 받은 업체가 있어 이목을 끌고 있다. 바로 대한민국 기업 ㈜기원테크가 그 주인공이다. 기존의 보안 솔루션이나 백신프로그램의 한계로 여겨졌던 사후대응의 해결방법과는 다르게 선제대응에 초점을 맞춘 메일보안 솔루션을 선보였다. 해당 솔루션은 SCM CLOUD(시큐메일 클라우드)로 자체개발 메일엔진인 보안 웹메일 SECU MAIL과 차세대 메일 보안 방화벽으로 평가를 받고 있는 SCM GUARD가 결합한 형태로 높은 안정성을 자랑한다. 최근 이메일 무역사기가 기승으로 메일보안 솔루션의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해당 사기를 선제 대응할 수 있는 몇 가지 기능을 소개했다. 대표적인 기능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사기 메일의 대표적인 수법인 메일주소 변조에 의한 사기에 대응할 수 있는 기능은 바로 유사 도메인 검사 기능이다. ▲유사도메인검사 기능은 메일이 수신됐을 때 기존에 되던 메일주소 및 도메인정보와 비교해 메일의 유사성을 단계별로 나눠 메일 제목에 경고문구를 삽입하는 기술이다. ▲메일 주소에 숫자0과 영문알파벳O와 같이, 얼핏 보기에는 비슷하지만 변조 된 유사 메일을 수신했을 시 해당기능으로 유사성을 검출해 사용자에게 알려 피해를 방지하는 기술이다. 이미 유사성이 검출 된 계정과 사용자가 메일을 주고 받았을 시에는 보안담당자에게 긴급경고 알림이 전달돼 사용자뿐만 아니라 제 3자에 의해서도 사기의 피해를 막을 수 있다. 기원테크 김기남 이사는 “이번 경진대회의 취지에 맞게 중국 청중들에게 많은 관심을 이끌어냈다.”며 “향후 중국시장 진출에 있어서 이번 대회가 긍정적인 효과로 다가올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기원테크는 이 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주택 전자등기땐 수수료 30% 할인

    ‘부동산 전자계약 시스템’(irts.molit.go.kr)으로 주택을 사고팔거나 임대차 계약을 맺고 소유권 이전 또는 전세권 설정 등기를 하면 등기 수수료가 30% 할인된다. 국토교통부는 부동산 전자계약·전자등기·권리보험을 통합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8일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한국무역정보통신(KTNET), 법무법인 한울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10억원짜리 주택을 매입할 경우 기존대로 종이계약서를 사용해 법무사에게 소유권 이전 등기를 의뢰하면 등기 수수료(법무사 표준보수액)로 75만 5000원이 들어간다. 하지만 국토부 부동산 전자계약 시스템을 이용해 전자등기를 신청하면 등기 수수료가 52만 8500원으로 약 30% 절감된다. 국토부와 한울은 시범 기간(올해 말까지)에 전자계약과 전자등기를 이용하는 매수인이 부동산 권리보험(21만 7000원)에 가입할 경우 한시적으로 등기 수수료를 70%까지 추가로 할인해 준다. 종이계약서를 사용해 등기를 신청하고 권리보험에 가입할 경우 모두 97만 2000원이 들어가지만, 이 기간 중 전자계약·전자등기를 신청하면 50만 4000원만 내면 된다. 한편 전자계약서를 이용하면 주택자금대출 금리도 0.2% 포인트 깎아 주고 확정 일자도 자동으로 부여받는다. 계약서류 위변조를 방지하고 중개보수 카드 할부도 가능해진다. 정영원 한울 대표변호사는 “5년 안에 모든 부동산 거래에서 전자계약과 전자등기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檢, 폭스바겐 한국법인 초대 사장도 부른다

    조작 임원 구속… 獨본사 개입 조사 폭스바겐의 배기가스 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24일 처음으로 회사 관계자를 구속하고 범행에 당시 윗선이 개입된 정황을 잡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은 현 르노삼성자동차 대표인 박동훈(64) 전 폭스바겐 대표(2005~2013년 재직)를 출금 금지하고 조만간 소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 최기식)는 배기가스 시험 성적을 조작해 인증서를 발급받은 혐의로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인증담당 이사 윤모(52)씨를 이날 구속했다. 그에게는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사문서 변조 및 변조 사문서 행사, 대기환경보전법 위반, 소음·진동관리법 위반 혐의가 적용됐다. 검찰에 따르면 윤씨는 2010년 8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폭스바겐 측이 차량 수입에 필요한 배기가스 및 소음 시험성적서 40여건과 연비 시험성적서 90여건을 조작·제출해 인증서를 발급받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14년 7월 배기가스 부적합 판정을 받은 골프 1.4TSI의 재인증을 신청하면서 전자제어장치(ECU) 소프트웨어를 두 차례 임의로 조작하고, 이 사실을 숨긴 채 인증서를 발급받은 혐의도 있다. 윤씨는 폭스바겐 측 임원으로는 처음으로 이달 13일부터 수차례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그는 배기가스 시험 성적 조작 등이 당시 대표인 박 전 대표와 독일 본사 지시에 따라 이뤄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구속된 윤씨를 상대로 박 전 대표 및 독일 본사의 구체적인 지시 내용 및 불법 조작 관여 정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박 전 대표는 1978년 한진건설 볼보사업부장을 맡으면서부터 수입차 업계에 몸담아 왔다. 2005년 폭스바겐 한국법인 초대 사장을 맡아 폭스바겐 한국 판매량을 두배 이상 높인 인물이다. 2013년 9월 르노삼성으로 이직, 올 4월부터 대표를 맡고 있다. 이에 대해 르노삼성 관계자는 “박 전 대표는 폭스바겐 재직 당시 판매 쪽으로만 관여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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