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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택시 번호판/3월10일부터 교체

    오는 3월10일 부터 흰색 바탕의 택시 번호판이 노란색으로 바뀌며,글씨체도 더욱 커지고 선명해진다. 5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택시 번호판의 위·변조를 통한 범죄이용을 막기 위해 「택시 번호판 제도 개선안」을 마련,3월10일부터 전국의 번호판을 일제히 바꾸기로 했다.
  • 신용카드 할인융통/금융거래 「사형 선고」

    ◎소지·사채업자·가맹점 대상/「적색거래」 분류 대출 등 금지/은행연,이달부터 앞으로 신용카드를 담보로 사채업자로부터 돈을 빌리는 신용카드 소지자는 「적색 거래처」로 분류돼 대출이 금지되는 등 금융거래의 제재를 받게 된다.신용카드를 위·변조해 쓰는 경우에도 역시 적색 거래처로 분류된다. 전국은행연합회는 3일 신용카드를 이용한 현금융통 등 변칙거래를 막기 위해 「금융기관의 신용정보 교환 및 관리규약」을 이같이 개정,올해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개정된 규약에 따르면 신용카드를 담보로 현금을 융통받거나 융통해준 사실이 확인된 카드소지자와 사채업자,신용카드를 위·변조해 사용한 사람은 모두 적색 거래처로 은행연합회의 공동전산망에 등록된다.신용카드 매출전표를 할인·유통시키거나 허위 작성해 대금을 청구하는 카드 가맹점과,실물거래 없이 3백만원 이상의 매출대금을 청구한 가맹점도 적색 거래처로 분류된다. 적색 거래처로 분류되면 당좌계좌 개설이 금지되고 신용카드 발급이 중단된다.또 기존 여신에 대한 채권 보존및 회수조치를 당하거나 연대보증인 자격도 인정받을 수 없게 된다. 지금까지는 이같은 편법거래를 한 카드 거래처는 황색 거래처로 분류돼 여신관리 강화 등 소극적인 제재만 받았다.
  • 「도세는 전국적 현상」 재확인/감사원 「지방세 비리」 특감결과

    ◎세 감면 등 「부과」 탈법 70% 육박 “충격”/금융기관 직원까지 유용… 구조적 부패 정부 지방세비리 합동특별감사본부가 29일 발표한 감사결과는 세금도둑질이 얼마나 광범위하고도 공공연하게 자행돼 왔는가를 한마디로 입증해 주었다. 공무원과 법무사 뿐만 아니라 금융기관 직원들도 89억8천3백만원을 유용했다는 사실이 새롭게 밝혀져 금융기관의 현금취급 업무에 구조적인 문제점이 있음이 드러났다.중점감사대상이 아닌 부과비리가 절반을 훨씬 넘었다는 것도 새로운 사실이다. 이번 감사에서 혐의자 2백50명과 영수증 1백52만장을 불법폐기한 26개 기관이 검찰에 넘겨져 검찰의 수사가 끝나면 횡령 및 부족징수 총액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와함께 세금을 횡령·유용했거나 공문서를 변조한 사람은 금액의 과다를 불구하고 전원 수사의뢰하는 등 엄벌에 처함으로써 공직사회에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됐다. 감사원과 내각이 헌정사상 최대규모인 1천7백15명의 감사요원을 투입,지난달 28일부터 지난 24일까지 27일동안 명예를 걸고 시행한 이번 감사는 감사결과도 최대 규모이다. 92년부터 94년 11월까지 3천1백건 10조 6천2백62억원 가운데 90%를 확인한 결과 모두6만3천9백9건의 4백24억1백만원을 횡령·유용·부족징수한 것으로 밝혀냈다. 이 가운데 정부 합동감사반이 중점적으로 감사한 취득세·등록세 횡령 및 유용은 전체 적발금액의 31·7%인 1백34억7천8백만원에 불과하고 나머지 68·3%인 2백89억2천3백만원은 부당감면 등에 의한 부과비리로 드러나 세정의 문제가 어디에 있는지 분명해졌다. 감사결과 횡령이나 유용 모두 취득세 보다는 등록세에서 훨씬 많이 적발돼 등록세가 도세들이 노리는 취약세목이라는 사실도 확인됐다. 횡령금액이 가장 많은 5개 기관은 서울시 강남구로 9억1천2백여만원,대구 수성구 3억5천1백여만원,대구 북구 3억1천9백여만원,부산 해운대구 2억3천6백만원,남구 1억7천2백여만원 등으로 세금취급액이 많은 대도시에 비리가 집중돼 있었다. 행위주체별로 보면 횡령은 법무사나 사무원이,유용은 금융기관직원들이 주로 저지른 것으로 드러나 취급업무와 비리행위가 밀접한 관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법도 다양하다.횡령은 ▲영수증 금액을 변조하여 차액 횡령 ▲은행수납인 위조 ▲금고에 넣지 않고 전액 횡령 ▲가짜 영수증 발급 등의 수법을 주로 썼다. 이번 감사결과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징수비리보다 부당감면 등에 의한 부과비리의 심각성이다.부과비리는 또 관련 공무원의 비리 개연성이 상당히 높아 검찰의 후속수사가 요청되고 있다. 이시윤감사원장이 밝혔듯 감사원은 이번 특감을 계기로 세정을 바로잡기 위해 규모나 수법이 치밀한 부과비리의 근절에 나서야 한다. 특히 감사원법이 개정돼 회계검사와 국책은행에 대한 예금계좌추적이 가능해짐에 따라 금품이 오가는 부과비리척결에 실효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등기변조 사업 승인/동진주택 전무 구속

    서울 구로경찰서는 29일 등기부등본을 변조해 아파트건축승인을 받아낸뒤 부도를 내고 잠적했던 동진주택 전무 백용기(44)씨를 붙잡아 공문서 변조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 1천억 부도 동진주택 사장/등기부 위조 건축승인

    서울 구로경찰서는 22일 구로구 일대와 경기도 고양지구에 9백75가구분의 아파트 건축을 하다 1천억여원의 부도를 낸 동진주택 사장 백학기씨(57)가 변조된 등기부등본으로 아파트 건축승인을 받았다고 구로구청측이 공문서 변조 등 혐의로 고발해 옴에 따라 수사에 착수했다. 고발장에 따르면 동진주택은 지난해 9월 경기은행 서울지점에 1백50억원의 근저당을 설정해 놓고도 같은해 11월 중순 구로구청 주택과에 사업승인을 받으면서 근저당설정 이전에 미리 떼어놓은 등기부등본의 날짜를 변조해 제출,마치 근저당건이 없는 것처럼 꾸며 건축허가를 받아냈다는 것이다.
  • 우체국서도 등록세 빼돌려/서울 영동시장 우편취급소

    ◎소장·여직원 짜고 9천만원 유용/부산·광주 법무사무소서 세금 억대 횡령 지방세비리에 대한 정부의 종합특별감사 과정에서 억대에 이르는 지방세를 횡령하거나 유용한 법무사·우체국 직원 등이 서울·부산·광주에서 적발됐다. 서울지검 특수3부는 12일 서울 강남우체국 영동시장 우편취급소 소장 최복권씨(54)와 직원 박명자씨(29·여)가 짜고 수납받은 주택·자동차 등 각종 등록세를 정기적으로 유용한 혐의를 잡고 이들을 입건,조사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5월19일 성남시 수정구 신흥2동 고모씨가 낸 등록세 1백83만원을 받아 입금시키지 않고 8일 뒤 입금시키는 등 64차례에 걸쳐 등록세 9천6백37만원을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부산시는 이날 북구청 등 3개 구청에서 92년부터 지난해까지 일부 법무사들이 가짜 영수증을 만드는 수법으로 2백여건에 1억여원을 횡령한 사실을 적발,최모법무사 등에 대해 관할 구청장과 감사반장 명의로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 광주지검 특수부도 부동산 등록세 2천여만원을 횡령한 광주시 동구 임모법무사 사무실 여직원 이애란(29·광주시 동구 지산동)씨를 사문서변조와 동행사 및 업무상횡령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씨는 91년 12월부터 임법무사와 송모,정모합동법무사 사무실에서 각각 근무하면서 6차례에 걸쳐 동구청과 서구청에 납부해야 할 등록세 2천81만원을 납세필 통지서를 위조하는 수법으로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상납 연결고리」 확실히 못밝혀/부천도세 중간수사결과 발표

    ◎「법무사 결탁」 드러난건 일부뿐/횡령액수도 예상보다 크게 적어 검찰이 10일 발표한 부천시 세금횡령사건의 중간수사결과는 공무원 29명 등 35명을 구속하고 31억여원의 횡령액을 파헤치는 성과에도 불구하고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무엇보다 이번 사건에 연루된 핵심관련자,횡령세금의 규모,내부비호세력,상납고리 등을 보다 명확히 밝혀내지 못했기 때문이다.사회적인 파장을 의식해 서둘러 수사를 마무리하려한 것이 아닌가하는 지적마저 일고 있다. 우선 횡령세액규모가 당초 예상보다 턱없이 적다는 점을 꼽을수 있다.중간수사발표에 앞서 검찰은 3개구청에서 보관하고 있는 50만원이상의 등록·취득세영수증에 대해 대조작업을 벌여 46억4천6백만원의 횡령금액을 확인했다고 밝혔다가 뒤늦게 횡령금액이 31억원에 불과하다고 수정·발표했다. 수사초기에는 개인별 횡령액이 감사원의 고발에 비해 2∼3배씩 늘어나 전체 규모도 크게 늘어 79억원인 인천북구청보다 횡령액이 많을 것으로 예상됐었다.그러나 검찰은 감사원보다 8억1천만원을 더 밝히는데 그쳤다. 인천 북구청사건수사로 세금비리에 어느정도 자신이 있다고 자부했던 검찰이 부천시의 세금수납체계가 인천북구청과 다른 사실조차 확인하지 않고 수사를 진행해 정상적으로 납부된 세금이 납부되지 않은 것으로 착오를 일으키기까지 했다. 50만원 미만의 소액영수증의 횡령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수사가 이뤄져야 하는 것은 물론 부천시 자체감사결과 드러난 자동차등록·취득세 등에 대한 수사도 이뤄져야한다는 지적이다. 고위층과의 연결고리를 명쾌히 밝히지 못한 것도 아쉬운 대목이다.이 부분을 밝혀야 이들이 수년동안 계속적으로 범행을 저지를 수 있었던 고위층의 비호와 묵인도 드러나기 때문이다. 구속자 35명중 고위직은 남기홍 소사구청장,이완기 부천시 총무국장등 단 2명에 불과한 실정이며 나머지는 과·계장급이하 하위직이다.그나마 남씨와 이씨 등을 세금횡령과는 무관한 인사비리로 구속,고위공무원들이 어떤 형태로 세금횡령을 묵인해주었고,어떤 연결고리를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혀내지 못하고 이들을 「희생양」으로 삼는데 그쳤다. 경기도가 수차례에 걸쳐 감사를 실시했고 이들에게 전달한다며 김기홍 감사계장이 돈을 거둔 사실이 드러났음에도 『도 감사팀에 전달하려 했으나 받지않았다』는 진술만으로 넘어간 것은 석연치 않은 대목이다. 법무사와 공무원의 결탁도 더 밝혀져야한다.횡령가담 기능직공무원의 대부로 불리는 양재언씨등 공무원외에 등록세횡령의 한축을 이룬 강일·황희경씨등 법무사사무소를 사실상 운영해온 직원을 아직 검거하지 못해 검찰의 수사는 한동안 더 계속돼야 할 전망이다. 검찰은 이같은 수사부진 지적에 대해 감사원과 부천시가 비리를 알고도 고발을 늦춰 관련자들이 수사 직전에 도주하고 일부는 증거를 조직적으로 변조·조작·은닉해 증거를 찾기가 어려웠던 탓으로 돌리고 있다.
  • 백두산(연변 조선족1백년:9)

    ◎민족의 영산… “조국 그리우면 오릅니다”/산자락에 조선족 마을 여러개… “고향으로 생각” 조선족들은 중국영토에 얹혀 살지만 정신만은 아직도 부여·고구려·발해 땅에 살고 있다.이러한 의식으로 사는 것은 백두산 때문이다.그리고 백두산이 존재하는 한 이러한 의식은 지워지지 않는다.언젠가 단신으로 백두산등정을 했을 때의 일이다.연변조선족부녀회 임원 몇명과 만났다.『한국서 오셨구만요.참으로 멀리서 오셨군요.통일만 되면 바루 올라오실걸…』그렇다.중국대륙을 횡단해 우회하며 올라온 필자를 측은히 여겨 준 것이다.『우린 만주땅에 살지만 백두산이 있는한 외롭지 않아요.조국이 그리우면 백두산엘 오르는걸요』이토록 정신적 지주가 된 백두산은 진실로 물질적 정신적 모신의 요람이었다. 문득 가곡원류에 실린 이름 없는 이의 시조 한수가 떠오른다. 「백두산에 높이 앉아 앞뒤뜰 굽어보니/남북만리에 옛 생각 새로웨라/간 님의 정령 계시면 눈물질가 하노라」 이 시조작가도 넓은 만주벌을 잃은 설움에 한숨 지은 것이다.백두산은 신령의 산이다.한민족의 젖줄이며 정기가 담긴 영봉이다.최고봉이라는 것 뿐 아니라 한반도와 만주벌의 중앙에 우뚝 서서 그 옛날 한민족이 활약했던 넓은 대지를 굽어보며 흥망성쇠를 지켜본 영산이다. ○천지는 하늘의 호반 왜정 때는 잔혹한 일본인의 탄압을 피해 이곳으로 와서 가냘픈 목숨을 지탱한 곳이고,일본군의 총칼과 맞서 조국을 위해 싸운 독립군의 보금자리이기도 했다.백두산은 마치 모신의 가슴처럼 굶주린 고아들을 먹였고,외로운 고아들을 따스하게 안아준 어머니 가슴이었다. 백두산 정상에 오르면 누구나 『아아,백두산』하고 절규하지만 순간 자연의 외포와 엄숙함에 할말을 잃고 침묵이 있을 뿐이다.병풍처럼 둘러싸인 기암절벽안에 검푸른 물결로 덮인 잔잔한 천지는 거짓없는 하늘의 호반이었다.마치 금세라도 해룡이 용틀임하며 승천하는 것 같은 분위기가 이어진다.그래서 천지를 용왕담이라고 하나부다.예로부터 백두산신령은 나라의 평화와 인간의 소원을 들어주는 민간신앙의 표상이었다. 백두산 정상에서 얼마 안되는 곳에 중국에서 명소로 꼽는 장백폭포가 있다.달문을 통해 흐르는 천지의 물줄기가 폭포로 힘을 얻어 벌을 적시면서 송화강에 합류한다.천지의 물줄기는 분명 조선족의 젖줄이 된다.폭포로부터 얼마 안되는 곳에 작은 담수호가 숲속에 슬며시 모습을 나타낸다.사람들은 이곳을 소천지라 부른다.그보다 더 인상적인 것은 이 작은 호수가 그토록 유명한 「선녀와 나무꾼」의 무대라는 것이다. ○중국선 장백산으로 나무꾼이 사냥꾼으로부터 쫓기는 사슴을 도운 덕택에 이 호수에서 멱을 감던 선녀를 아내로 맞는다.그러나 보여서는 안될 선녀의 옷을 보인 탓으로 아내는 그 옷을 입고 아이들을 데리고 하늘로 간다.이 슬픈 설화가 본토에서는 금강산이 무대로 되어 있지만 이곳 조선족은 자신들이 처해 있는 현재의 공간에다 설정하고 있다.이리하여 백두산을 업고 사는 만주벌을 삶의 터전으로 하면서 고향을 만들겠다는 의지의 발현이 강하게 나타난다. 폭포를 따라 내려오면서 처음 만나는 도시가 이도백하진이다.도시라기보다는 백두산의 풍요로운 임업·광산·동식물을 관리하는 관청이 있는 농촌마을이다.『안녕하십니까?』로 통하는 마을,이곳도 조선족이 개발한 지역이다.인근에 옹기종기 작은 마을을 형성하며 사는 사람들이 있다.싸리울타리에 싸릿문,호박덩굴이 지붕을 덮은 모습,닭들이 마당에서 모이를 쪼는 모습이 전날 한국 농촌의 풍경을 옮겨 놓은듯 하다.모두 조선족 마을이다.삼도진을 거쳐 매음마늘을 지나면 평지에 이른다.여기부터 평강벌이다. 백두산 자락이 펼친 면적은 8천㎦로서 전라북도의 면적과 비슷하다.지정학적으로 중국과 경계를 하고 있으니까 자연히 중국에서는 장백산으로 부른다.중국문헌을 뒤져보면 옛날에는 「넓은 황야 가운데 있으니 불함이라 이름한다.숙신땅에 속한다(산해경)」고 되어 있다.한나라 때는 「단단대령」이라 불렀고,남북조의 위시대는 「개마대산」또는 「태백산」이라했다.「장백산」이라는 이름은 당나라 때 비로소 나온다.한편 백두산을 배경으로 살아온 민족을 보면 숙신족·읍루족·물길족·말갈족·여진족·만주족 등 여러 민족을 들 수 있으나 우리 민족도 부여·고구려·발해 등 여러왕조가 백두산에 발상을 두고 있다. ○「밝달」이란 의미 유래 이와같이 백두산을 배경으로 여러 민족들이 발붙여 살아왔으나 모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오직 우리 민족만이 뿌리를 내리고 민족의 성산으로 숭상하면서 우리의 정신적 지주로 여겨 오래오래 살 것을 표상하고 있다.단군신화에서 환웅이 천상에서 하강한 곳도 태백산 아래 신단수로서 이곳에 신시를 만들었다.발해 대조영이 건국의 기틀을 만든 곳도 태백산이며,부여 금와왕이 고구려 시조인 동명왕의 어머니 유화부인을 만났다는 곳도 태백산으로 다름 아닌 백두산이다. 백두산의 명명유래는 성해응의 「동국명산기」에 나타난다.즉 흰독을 엎어놓은 듯한데서 붙여진 이름이란다.이유원의 「임하필기」에는 네계절 산마루에 흰 눈이 덮여 있는데서 붙여진 이름이라 했다.한편 최남선은 우리의 명산들에 백자가 많이 들어 있음을 지적하면서 이는 광명한 산악,해가 돋는 신성한 고지 등을 의미하는 「밝뫼」나 「밝달」에서 유래되었다고 설명한다. 어떻든 이 백두산을 우러러 보며 지키고 있는사람들은 다름 아닌 중국조선족들이다.『우리 조국땅에 살아요』라는 말은 백두산에 사는 한 그게 남이든 북이든 조국이라는 의식에서다.그리고 백두산에 얽힌 수많은 전설들이 우리 동포들에 의해 생성되고 있음은 의식의 연장으로 가슴 뿌듯한 일이 아닐 수 없다.
  • 지역CATV에 전화신청/가입방법·요금을 알아보면

    ◎가입 첫달에 시설비로 7만∼9만원 들어/매달 수신료 1만7천원… 유료채널 별도 가정과 지역사회의 생활과 문화를 획기적으로 바꿔놓을 수 있다는 케이블 TV의 개국을 3개월 앞두고 시청방법과 가입비등을 알아본다. 케이블 TV를 시청하려면 먼저 해당 지역 케이블 TV 방송국에 가입신청을 해야한다.가입신청은 전화가설을 신청할 때처럼 전화나 엽서로 쉽게 할 수 있으며 현재 정부로부터 허가를 받은 종합유선방송국은 전국에 54개에 이른다. 일단 가입신청을 하면 유선방송국에서 나와 방송국과 시청자를 연결하는 동축케이블을 설치해준다.전송망의 지선에서 가정으로 연결되는 인입선 설치공사로 비용은 가입자가 부담해야 한다.이 공사는 창문틈으로 케이블을 통과시키는 간단한 공사이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동축케이블을 비롯해 케이블 TV를 시청하는데 필요한 시설을 설치하는데 드는 비용은 단독주택이 가입자당 4만원,아파트등 공동주택은 6만원정도가 든다.그러나 최근에 지은 공동주택에는 곧바로 케이블을 연결할 수 있도록 시설이 돼있어 시설설치비용이 훨씬 덜 든다. 그 다음으로는 컨버터(주파수변조기)라는 별도의 수신장치를 현재 갖고 있는 TV 수상기에 연결해야 한다.왜냐하면 기존방송은 채널이 1번부터 13번까지 밖에 없지만 케이블 TV는 13번이상 70여개의 채널로 방송되기 때문이다. 컨버터 역시 유선방송국에서 보증금 3만원을 받고 설치,대여해주며 보증금 말고도 매달 사용료를 내야 한다.한달 사용료는 2천원이다.컨버터 보증금은 이사를 가거나 가입을 취소하면 방송국에서 되돌려준다. 컨버터는 이미 보유하고 있는 TV 수상기로도 케이블 TV를 볼 수 있도록 해주는 변환장치인 동시에 유선방송국쪽에서는 비가입자가 유료채널을 시청하는 것을 막는 역할도 한다. 요즘 새로 나오는 TV 수상기 가운데에는 컨버터를 설치하지 않고도 케이블 TV를 시청할 수 있도록 튜너 장치가 내장돼있다. 컨버터가 연결되면 26개 채널을 마음대로 골라가며 시청할 수 있게 된다. 이 경우 매달 1만5천원의 수신료를 내야 하며 이밖에도 유료채널인 삼성물산의 영화채널을 보면 월 수신료 이외에 별도로 7천8백원을 부담해야 한다. 유료채널을 제외한 케이블 TV의 기본채널만 시청할 경우 가입 첫달에는 월 수신료 1만5천원,컨버터 보증금 3만원,컨버터 월사용료 2천원,시설설치비용 4만원(공동주택은 6만원)을 모두 더해 8만7천원이 든다.그러나 둘째 달부터는 시설설치비용과 컨버터 보증금을 부담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월 수신료와 컨버터 월 사용료 1만7천원만 내면 유료인 영화채널 한개를 뺀 29개 채널에서 방송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골라 볼 수 있게 된다. 이는 미국의 기본채널 월 평균 수신료 20.75달러(1만6천6백원)보다는 비싸고 일본의 월 평균 수신료 3천1백50엔(2만5천2백원)보다는 싼 수준이다. 한편 유료채널의 경우 월 수신료는 미국의 영화채널인 HBO는 8천5백원,일본의 스타채널은 2만원,프랑스 카날풀루스는 2만5천원선이다.
  • 무차별 징세(최두삼 귀국리포트:19)

    ◎농촌부과 세금·잡부금 2백69종/난집자·난탄파·난벌관의 「3난」이 유행어로 『이 가죽잠바는 한벌에 3백60위안(원·약3만6천원)인데 2백60위안씩에 처분 합니다.방금 부리나케 10개나 팔고보니 이제 겨우 3벌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어서들 사세요.후회를 말고요』 지난 5월5일 연변조선족자치주 연길시 서시장에서는 한 옷장수가 목에 핏대를 올리며 소리치고 있었다.바로 그 옆에서는 서너명의 남녀가 똑같은 가죽잠바를 들고나와 『옳아요.우리들이 방금 2백60위안씩을 주고 샀어요』하며 틀림없음을 증명해주고 있었다. 이를 지켜보던 한 노인이 『저놈들은 모두 한통속이다.옷판을 벌인지 이제 10분 밖에 안됐고 아직 한벌도 못팔았는데 10벌이나 팔았다니 지독한 거짓말쟁이들이다』라고 중얼거렸다. 이때 바로 옆에 서있던 한 사나이가 호주머니에서 계산기를 꺼내 두드려보더니 영수증을 한장 내밀며 말했다.『저는 세무국에서 일보고 있습니다.방금 잠바 10벌을 2백60위안씩에 팔았다고 하셨는데,총판매액 2천6백위안에대한 5%의 세금 1백30위안을 내십시오』 그러자 당장 이 장사꾼은 『그게 아니다』며 변명을 하려했으나 주변에 모여있던 모든 사람이 『방금 10벌을 팔았다는 얘기를 분명히 들었다』고 증언하고 나서자 어쩔수 없이 울며 겨자먹기로 세금을 내놓고야 말았다. 이 얘기는 흑룡강신문 94년 5월28일자에 『거짓말에 과세』란 제목으로 보도 됐었는데,중국농촌에서는 요즘 각종 세금남발로 주민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는 얘기를 하기 위해 예를 들었을 뿐이다. 중국세무원들이 한국의 인천이나 부천에서 처럼 세금을 받아 통째로 삼키는 버릇이 있다는 얘기는 듣지를 못했다.그러나 아직도 가난한 중국 농민들에게 어쩌면 그렇게도 많은 잡부금을 거두고 있는지 이해할수가 없었다. 중국농촌에서는 언제부터인가 「3난」이라는 말이 유행하기 시작했다.이는 3차례에 걸친 난리를 의미하는게 아니다.모금을 위해 내는 돈을 제멋대로 정해 부과하는 「난집자」,무차별로 균등하게 돈을 거두는 「난탄파」,닥치는대로 벌금을 부과하는 「난벌관」등을 가리켜 3난이라 부르고 있었다. 중국 당국에서는 이같은 3난에 속하는 농촌의 잡부금 또는 잡세의 종류가 무려 93가지라고 밝히고 그중 각종 비용징수가 73가지,갖가지 명목의 모금이 11가지,기금정립 2가지,기타 7가지라고 설명했다. 다른 통계에 따르면 이같은 잡세의 종류가 무려 2백69가지라는 설도 있으니 도대체 이해가 가지 않는다.한국농촌에서도 각종 잡부금을 모으면 그렇게 많아지는 것인지 알수가 없다. 어쨌든 지난 93년 여름 한때 중국농촌 곳곳에서 소요가 발생했었다.그 주요 원인은 이같은 3난이 배경에 깔려 있는 것으로 분석됐었다.그래서 당국은 갖가지 대책을 내놓았다.우선 중앙정부가 지난해 내놓은 대책에 따라 농민부담 잡세 37개가 취소됐다.그 내용은 농촌 집터 사용비,농촌음료수 개선 모금,농촌변소 개선 모금,수력발전 건설기금,어선어항관리비,삼림자원 경신비,향촌의사 보조비,향진이하 방송망 보호비,TV중계방송 채널 점용비등을 들수 있다.이밖에 혼인등기비용과 고기배 검사비등 17개 항목은 금액을 조정했으며 알곡구입 판매계약공증과 신문구독등 14개항목은 강제 집행하지말고 주민들의 자유의사에 따라 선택할수 있도록 했다. 그런가하면 해외에서 부쳐온 우편송금도 현금으로 내주지않고 수개월 후에나 교환가능한 「백조」라고하는 일종의 차용증서로 내주고 있어서 불만을 품은 농민들이 우체국을 습격하거나 직원을 다치게하는 등의 소요가 무려 11개 성에서 발생했다고 일부 서방신문들이 보도하기도 했다.이 백조는 우체국 뿐아니라 정부 곡물수매대금이나 학교 교원들의 월급지불에까지 사용된 적이 있었는데 주요원인은 지방정부가 각종 건설사업에 무턱대고 돈을 쏟아넣다 보니 자금이 부족했기 때문이었다. 이런 가운데 일부 지방고위간부들은 먹고 마시고 도박하며 여자와 놀아나기등 이른바 중국인들의 4대 즐거움을 위해 공공비용을 물쓰듯 하기도 했다.그런가 하면 전국에서 빈곤하기로 이름난 하북성 령수현의 당서기는 모친 장례식때 각기관이나 개인들이 보내온 현금만 30여만위안(약3천만원)에 달했을 정도였다.그는 공무원들 3∼4개월 월급에 해당하는 1천위안미만의 부조금을 낸 사람들은 아예 접대도 하지 않았지만 돈을 많이 낸 사람들은 상등석에 앉혀놓기까지 했다가 결국 반부패 투쟁 때에 걸려 쫓겨나고 말았다.
  • 교직원세금 횡령/안산시서 또 적발/서무과직원 구속

    【수원=김병철기자】 수원지검 특수부 김태희검사는 6일 교직원들의 근로소득세와 주민세등 세금을 횡령한 안산시 소래중 서무과 직원 이영배씨(34·7급)를 업무상 횡령및 사문서 위조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구속된 이씨는 광명여고에 근무하던 지난 90년 2월부터 소래중에 있던 지난 7월까지 교직원들의 갑종근로소득세와 주민세를 징수,은행이 발행한 납세자용 영수증의 금액을 변조해 차액을 챙기는 방법으로 36차례에 걸쳐 모두 8천1백여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사팔뜨기 택시」를 조심하라

    ◎한쪽 전조등 상향… 앞차 겁줘 끼어들기 예사/맞은편 운전자 시야 방해… 사고위험성 높아 「사팔뜨기 택시를 조심하라」. 서울시내를 운행하는 택시 가운데 양쪽 전조등중 한쪽을 상향이나 좌향으로 변조한 택시가 많아 다른 운전자들에게 시야장애를 불러일으켜 교통사고의 위험이 높다. 야간운전을 할 경우 모든 차량은 양쪽 전조등 불빛을 직선방향 아래쪽으로 조정하도록 돼있다. 그러나 일부 택시 기사들은 끼어들기를 할때 앞차량 운전자를 불빛으로 위압,쉽게 끼어들고 승객을 빨리 발견하는 수단으로 전조등을 멋대로 조작하고 있다. 조작방법이 아주 간단해 전조등의 나사를 느슨하게 풀어 조정하기만 하면 된다. 이때문에 늦은 밤 차량이 많은 간선도로나 신촌로터리 부근,강남구 압구정동 일대등은 손님을 찾아다니는 택시들의 경적음과 불빛이 어우러져 큰 혼잡을 빚고 있으며 다른 운전자들에게 큰 불편을 끼치고 있다. 사팔뜨기 불빛때문에 시야가 가려 접촉사고를 낸 김미화씨(34·동작구 사당동)는 『맞은편 택시의 상향등 불빛이 곧바로 시야로 들어와 크게 당황했다』고 말했다. 또 최근 들어서는 일부 승용차운전자에게도 점차 이같은 방법이 확산되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일부 무허가 자동차정비업체들은 이같은 전조등 조정을 해주고 있다. 차량정비업자 김모씨(41·영등포구 양평동)는 『정기검사를 앞두고 라이트방향만을 조정해달라는 운전자가 1주일에 10명 가까이 이르는 점으로 평소 전조등을 상향 조정해 놓고 다니는 운전자가 적지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교통안전진흥공단 문종헌운영과장은 『자동차 정기검사를 받으러 오는 차량중 평균 12∼13%가 라이트불량으로 부적격판정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 중국 연변 샤오잉쯔 뼈인물상(한국인의 얼굴:8)

    ◎“부릅 뜬 눈” 근엄한 가부장/청동기 초기의 석관묘서 출토/우리민족 형성에 큰몫 했을듯 오늘날 중국 동북지방에 해당하는 만주일대는 우리 민족과 무관하지 않은 지역이다.그러니까 흥안령 동쪽 일대의 만주지역은 신석기시대부터 문화전통을 한반도와 함께하고 있었다.그리고나서 요령을 중심으로 독특한 청동기문화를 발전시키면서 이를 한반도와 공유했다.이 청동기문화에서는 같은 북방 루트를 타고 내려온 이웃 오르도스문화와의 차별현상이 발견된다. 이렇듯 민족형성과 깊은 연관을 갖는 중국 동북지방 유적 가운데는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연길시 교외의 샤오잉쯔(소영자)유적이 있다.민족형성을 마무리 지은 청동기시대와 신석기시대가 약간 맞물려있는 샤오잉쯔 유적에서는 예술적으로 뼈를 조각한 인물상이 출토되었다.흔히 골제인물상으로 부르는 이 조각품은 청동기시대 초기의 돌널무덤(석관묘)에서 나왔다. 짐승의 뼈를 소재로 얼굴모양을 다듬고 나서 그 밑에다 긴 꽂을대를 갖추었다.마치 머리통이 큰 비녀를 연상시키는 이 조각품의 길이는 18㎝.얼굴에다 부릅뜬 눈,불거져 나온 광대뼈,굳게 다문 입을 새겨 전체적으로 고집스러운 인상을 풍긴다.근엄한 표정의 권위적 남성을 표현한 것이 분명하거니와,가부장적 부신의 등장을 의미하는 조각품이라 할 수 있다. 이 인물상을 만든 샤오잉쯔 청동기사람들은 돌널무덤에 다른 껴묻거리로 옥 따위의 치레걸이도 묻었다.석회암 널돌(판석)을 떼어다 돌널무덤을 축조한 이들은 언덕위로 이어진 많은 움집을 지었다.언덕위 집터에서는 청동기시대에 유행한 민무늬토기(무문토기)도 쏟아져 나왔다.이 같은 사실은 지난 1943년에 일본인들이 내놓은 「만주국 고적고물조사보고서」를 통해 밝혀진 것이지만,현재는 아무런 흔적도 없다. 이 샤오잉쯔유적은 1937년 일제치하의 간도성민중교육관 주사 다케시타(죽하군언)가 사람뼈와 몇점의 석기를 찾아내는 것으로 세상에 알려졌다.그 다음해 만주국은 민생부소속의 야마다(산전문영)의 보고에 따라 조사계획을 세웠다.발굴은 1939년까지 진행되었다.이 발굴에는 서울대 전신인 경성제대 법문학부 및 의학부가 당시 일인교수 후지타(등전량책)의 인솔로 참여했다. 뼈 조각품 인물상은 이 때 출토되었다.경성제대가 발굴에 참여했기 때문에 인물상은 현재 서울대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다.그러나 발굴에 나섰던 일인학자들이 샤오잉쯔유적의 형성시기를 너무 올려잡았다.명확한 시대구분 없이 그저 막연히 석기시대에다 꿰맞추어 놓았다.이를 실수로 여기기에는 석연치 않은 점이 너무 많다.당시 간도 주둔 일본군수비대의 삼엄한 경비속에 이루어진 발굴이기는 하나,딛고 넘어가야할 부분이 있는 것이다. 그 부분에는 일본 관학의 우리 민족사에 대한 왜곡 내지는 비하라는 저의가 깔려있다.우리민족에게는 청동기시대가 없었다는 식민사관의 틀을 샤오잉쯔유적에도 적용한 것이다.다시 말하면 한민족은 청동기시대를 열지 못한채 석기시대를 계속살다가 초기철기시대를 맞았다는 것이 일제의 주장이었다.그러나 우리 민족도 훌륭한 청동기문화를 가지고 있었고,실제 많은 유적과 유물이 발굴되었다. 뼈 조각품 인물상이 나온 샤오잉쯔유적의 돌넘무덤은 청동기시대에 나타난 대표적 무덤형태의 하나.고인돌(지석묘),독무덤(옹관묘)과 함께 청동기시대에 유행한 돌널무덤은 시베리아로부터 중국 동북지방(만주),한반도를 잇는 선에 널리 퍼져있다.특히 샤오잉쯔유적에 살았던 청동기인들은 우리 고대민족을 형성하는데 큰 몫을 했을지도 모른다.이 유적이 자리한 연길시와 그 주변은 옛 고구려 고토가 아닌가.
  • 전국 초중고·교육청도세특감/교육부 3월까지/55곳서 7억횡령 적발

    세금도둑질이 교육기관에도 만연된 것으로 밝혀졌다. 교육부는 1일 감사원과 전국 15개 시·도교육청이 지난 4월부터 전국의 각급 학교,국·사립대,산하단체 등에 대해 소득세 및 주민세등 원천징수세액 등의 납부실태를 조사한 결과 구미시교육청등 55개 기관에서 7억2천여만원을 횡령 또는 유용한 사실을 적발했다고 발표했다. 적발기관은 교육청이 1곳이고 나머지 54개는 모두 국·중·고교였다. 교육부는 세금횡령·유용자 및 감독자 65명을 적발,이중 43명은 해임 또는 파면등의 징계조치를 내리고 11명은 경고,11명은 형사고발했다. 감사결과 이들은 대개 수업료·입학금등 납입금의 수납과 봉급·수당등 급여의 지급,소득세·주민세등 각종 공과금을 납부하는 과정에서 금융기관의 도장을 위조,가짜영수증을 만들거나 영수증의 숫자를 변조하는 방법으로 세금을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다. 횡령·유용규모는 경기지역이 21개 학교 3억1천2백여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경북 1억7천4백만원,대전 6개 학교 8천9백여만원,서울 5개 학교 7천1백여만원,부산 3개 학교 2천6백여만원,전남 11개 학교 1천3백여만원,인천 3개 학교 1천2백여만원 ,대구 1개 기관(구미시교육청) 1천여만원,충북 3개 학교 9백여만원 등이다. 교육부는 일선교육청 및 각급 학교의 경리담당자·보조자가 원천징수세액을 횡령·유용한 사례가 적발됨에 따라 이같은 비리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내년 3월말까지 전국의 국·중·고교와 산하기관·직속기관등에 대한 특별감사에 착수했다. 사립전문대이상은 감사원주관으로 지난달 21일부터 시작해 3일까지 감사를 받는다. 교육부는 감사결과 적발된 세금유용·횡령자등 관련자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해임·파면조치토록 하고 2백만원이상을 유용·횡령한 자는 구속등 형사고발조치토록 각시·도교육청에 시달했다. 교육부는 이번주내에 새로 적발된 건수와 횡령규모를 중간발표한뒤 전체 특감결과는 내년 4월중 발표할 예정이다.
  • 아동문학/최인학(연변조선족 1백년:8)

    ◎“어린이가 희망” 일제때 창작 활발/탄압 피해 최서해·윤동주·윤극영 등 간도서 활약/해방후 「어린이신문」 발간… 80년대 중편 소년소설 등장 창작활동이 한반도보다 비교적 자유스러웠던 1930년대의 간도는 작가들의 활동무대였고 은신처였다.아동문학도 예외는 아니다.암흑기를 방불케 하는 그 시대를 살았던 아동문학가들은 다음 세대에게 희망을 걸 수밖에 없었다.그리고 이러한 절박한 심정으로 동화 동시를 써 왔다.30년대 초창기 문학가중에는 우리가 익히 아는 작가들이 간도에서 아동문학으로 활동해 온 사실을 알 수 있다. ○농사짓다 문학생활 최서해는 1915년에 북간도 백하지구에 건너와서 농사를 짓다가 쪼들린 생활을 이기지 못해 7년간이나 유랑생활을 했다.그러다 1924년에 서울로 향했다.윤극영은 1926년 용정에 와서 동흥중학교 음악교사로 있었다.그 후 일본,하얼빈 등지로 다니며 음악을 전공하며 가무단을 이끌기도 하다가 용정에서 광복을 맞이했다.김예삼은 1935년 흑룡강성 목릉현 흥원에 이주하여 교편을 잡았으며,채택룡은 1938년연길현 명륜학교로 와서 교편을 잡다가 광복을 맞았다.그리고 윤동주는 1917년 북간도 명동에서 출생하여 평양숭실학교를 다니다가 36년에 다시 용정으로 돌아와 광명중학에 편입했다. 이 밖에도 간도에서 이 무렵 활동하던 아동문학가로서 윤해영 안수길 함형수 이호남 천청송 염호열 김연호 박화목 한해수 등을 꼽을 수 있다.중국 조선족의 아동문학은 이들 작가군에 의해 형성되었고 1936년 창간된 「가톨릭 소년」은 작품의 발표원이 되었다.당시의 상황은 조국을 빼앗긴 설움은 문학적 공감대를 형성했다.그리고 항일운동과 독립전쟁을 몸소 경험하는 현장이었기에 아동문학의 저변도 이러한 경향을 벗어날 수 없었다. ○당시의 생활상 표현 그러나 일제의 탄압은 이곳까지 물밀듯 엄습했다.작가들은 붓을 놓을 수밖에 없었다.이 무렵 윤동주는 참혹한 당시의 생활상을 동시로 표현했다.그의 초기 작품중 한편을 감상해보자.「굴뚝」이라는 동시다. 산골짜기 오막살이 낮은 굴뚝엔/몽기몽기 웨인 연기 대낮에 솟나 감자를 굽는게지 총각애들이/깜박깜박 검은눈이 모여앉아서 입술에 꺼멓게 숯을 바르고/옛이야기 한커리에 감자 하나씩 산골짜기 오막살이 낮은 굴뚝엔/살랑살랑 솟아나네 감자 굽는 내 1940년대에 와서는 윤동주에 이어 이호남 천청송 함형수 등이 계속 동요와 동시를 썼다.그러나 검열제도가 심해지자 전처럼 노골적인 항일의지 표현의 길은 막혀버렸다.다만 상징적으로 모호한 표현을 써가며 새경지를 개척해 갈 수밖에 없었다.이러한 와중에서도 항일유격대 안에서는 전투성이 강하고 선동성이 짙은 아동문학이 생성되었다.항일가요로는 「혁명군이 왔고나」「아동단가」「어디까지 왔나」등이 있으며 아동극으로는 「유언을 받들고」「아버지는 이겼다」등이 있다.이들 선동성이 강한 작품을 통해서 미래의 혁명투사를 만들고자 했던 의지를 가늠할 수 있다. 일제의 탄압이 끈질겼으나 작가들이 붓을 꺾지 아니한 보람이 있어서 중국조선족 아동문학이 오늘에 이른 것이다.1945년 광복을 맞아 아동문학은 활기를 찾게 된다.연변에서는 주로 채택룡 염호열 이호남 김순기 최형동 등이 활동을 했으며 「연변일보」「길동일보」「동북조선족인민보」「불꽃」등 신문과 잡지에 발표를 했다.목단강 일대에서는 주로 김예산이 발표를 많이 했는데 1949년에는 「건설」이라는 잡지를 편집하여 작품을 게재도 했다.하얼빈일대에서는 김태희 임효원 등이 「인민신보」를 내면서 작품을 게재했다.특히 임효원은 1947년 「어린이신문」을 발간하기도 했다. ○70년대 30여명 활동 그 후 문화대혁명의 혼란기를 거쳐 1970년대부터는 새로운 국가건설이라는 목표아래 중국조선족도 새로운 문단조직으로 가다듬었다.그 결과 아동 문학작가는 거의 30여명에 달했다.발표지도 늘어나 「소년아동」「중국조선족소년보」「별나라」「꽃동산」등이 속속 발행하기에 이른다.그러나 이처럼 많은 작가와 발표지를 가지면서도 아동문학의 문학성 부진을 면치 못했으니 이는 자아확립의 기틀이 잡히지 않았던 까닭이다.그러므로 1980년대는 모두가 과거를 돌이켜 보면서 아동문학의 나아갈 길이 무엇인가 깊이 반성하기에 이른다.즉 과거처럼 틀에 박힌 작품활동,교시적이고 피상적인 주제보다는현실적이고 자아개발이라는 나를 발견하는 새로운 질서에 대하여 재고해 가는 과정이 된 것이다. 다시 말해서 지난날의 계급투쟁을 기본으로 하는 인위적인 갈등을 설정하여 정치적 교훈을 주는 목적으로 하던 창작정신은 이제 지양되어야 한다.이러한 반성문학운동을 업고 궤도수정을 한 것이 다름아닌 중편 소년소설의 등장이다.과거 동시나 동요 위주였던 아동문학이 중편소설의 등장으로 새국면을 맞는다.이처럼 중편소년소설이 등장하자 최소한 아이들의 성격 묘사가 가능해졌다.진정한 의미의 문학성을 찾은 것이라 할 수 있다.
  • 양도세 5억 탈세/전대학학장 구속

    【대구=남윤호기자】 대구지검 특수부(이승구 부장검사)는 26일 세무서 직원에게 부탁,등기부부본을 변조해 5억여원의 양도소득세를 포탈한 대구 모대학 전 상경대학장 상무달씨(66·대구시 중구 봉산동)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상씨의 부탁을 받고 과세자료를 변조해준 전 남대구세무서 직원 윤명국씨(37·대구시 남구 봉덕3동)를 공문서위조 등 혐의로 구속하고 달아난 전 대구세무서 직원 서정갑씨(37)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상씨는 지난 91년6월 자신의 소유인 대구시 남구 대명동 대지 1천6백34㎡를 허모씨에게 11억3천만원에 매매하면서 양도소득세 5억2천여만원을 면제받기 위해 대학 제자인 윤씨 등에게 부탁,등기부부본을 대장에서 빼내 다른 비과세 서류와 바꿔넣는 수법으로 양도소득세를 포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전통민속놀이/최인학(연변 조선족 1백년:7)

    ◎씨름·그네·널뛰기/단결­항일 의식화 놀이로 발전/전국운동대회 인기 종목… 과학적 연구도 병행 만주벌에 사는 중국의 조선족은 전통민속놀이를 계승 발전시킨 주역들이다.그러나 하나 다른 점이 있다면 연변에서는 민속놀이를 항일의식을 고취시키는 촉매로서 활용할 뿐 아니라 민족운동이라는 차원으로 육성 발전시켰다는 점이다.예컨대 씨름은 원래 단오놀이였고 생산증식의 주술적 의례로서 출발한 민속놀이였지만 이곳 연변에서는 씨름판이 항일의 의분을 폭발케 해 주는 장소가 되기도 했으며 씨름판에 모인 민중을 항일대열로 참여시키는 의식화 운동의 산실이기도 했다. 그네 또한 예외는 아니었다.씨름의 주역이 남자이면 그네의 주역은 여자였다.그네도 단오놀이이긴 하지만 이곳에서는 수시로 개최되었는데 그때 마다 모인 민중들의 단결과 항일의식으로 연대가 되는 계기를 마련해 준 것이다.이와 비슷한 놀이로서 널뛰기가 있다.널뛰기는 정초에 여성들의 전통놀이였다.그러나 연변 여성들은 널뛰기의 단순한 의미를 벗어나 일본의 압제로부터 일탈하여 항일로 무장한다는 의식화 놀이로 발전했다.그러므로 씨름·그네·널뛰기는 명절 뿐 아니라 수시 개최되었으며 개최될 때마다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집단의식으로 무장하는 계기가 되었던 것이다.오히려 전통놀이라기 보다는 사회운동이라는 인상이 짙다. ○민속운동으로 승화 1945년 일본의 패전으로 항일의 기능은 사라졌다.그렇지만 고국이 아닌 이국 땅에 사는 조선족은 단결은 필요했고 연대의식의 강조는 아무리 부르짖어도 무리가 아니었다.따라서 씨름·그네·널뛰기는 조선족을 대표하는 「민속운동」으로 뿌리를 내리게 하였다.이러한 민속놀이의 사회화는 씨름을 비롯한 민속놀이의 과학적 연구를 가져왔다.그리고 운동으로서 체계화 하게 되었다.조선족의 씨름연구는 지대한 것으로 그 일부만을 조감해 보면 우선 크게 공격과 방어로 나눌 수 있다. 공격기술은 물론 메치기를 말한다.그래서 엉덩이지기 등의 들어치기 기술과 호미걸이와 같은 다리기술,무릎 덜미 등을 후려치는 손기술이 뒤따르게 마련이다.조선족 씨름을 연구자들은 들어치기,다리기술,손기술 등의 3가지 기본기술을 다시 13가지나 되는 잔 기술로 나누었다.방어기술은 되치기인데 여기에는 배지기,안다리걸기,모두걸이,맞배지기가 포함되었다. 씨름을 민속운동으로서 발전시키려면 씨름이 인체에 미치는 특징을 추출하지 않으면 안될 것이다.이 점에 대해서 씨름이 인체에 주는 장점을 다음과 같이 들고 있다.첫째 전체 근육 운동이므로 신체를 조화롭게 발전시키며,둘째 여러 기술을 동원하기 위해서는 운동기능을 발전시키며,셋째 민첩하게 움직이는 기능,넷째 힘과 정신운동으로서 전투적인 기질과 투지를 키운다.다섯째 관절과 신체의 유연성,심장과 폐의 기능을 높이는 것 등이다. ○널뛰기 민요 이어져 한편 중국의 전국 운동대회에서 조선족여성을 대표하는 그네타기와 널뛰기는 중요하고도 유명한 종목이 되었다.이 종목을 통해 조선족 여성들의 명랑하고 씩씩하며 근면한 성품을 충분하게 과시할 수 있었다고 한다.많은 관중의 열렬한 찬사와 박수갈채를 받은 것은 말할 것도 없다.소수민족들의 운동대회에서도 그네타기와널뛰기는 인기 있는 종목이 되었다. 지금도 연변에서는 불려지고 있는 널뛰기 민요가 한국에서는 이미 단절된지 오래다.연변에서 아직도 불려지고 있다. 「묵은 해는 지나가고/새해 신원을 맞이했네 (후렴)널뛰자 널뛰자/새해맞이 널 뛰자/ 앞집의 수캐야 너 왔느냐/뒷집의 순희야 너도 왔니 (후렴)/서제도령 공치기가/널뛰기만 못하리라 (후렴)/규중생장 우리 몸은/설놀음이 널뛰기라 (후렴)/널뛰기를 마친 후에/떡국노래를 가자세라」 고국에 대한 향수의 응어리임에 틀림이 없다.다른 어느 나라 한민족 사회보다도 전통문화를 가장 유지 발전시킨 지역은 중국조선족이라고 확언할 수 있다.그것은 연변이 항일운동의 씨밭이었고 독립운동가들의 피신처였기에 모든 전통문화를 항일의식으로 미화시킨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연변 노인절이 명절 단지 광복후 중국과 북한의 공산화 영향을 받은 점은 인정이 된다. 이를테면 놀이의 의미부여에 있어서 지나치게 집체성과 전투성을 강조한다거나 이데올로기적 의미부여를 하는 것 등이다.그렇다 하더라도 그들의 명절속애 「자치주 창건 기념일」(9월3일),「연변노인절」(8월15일),「아동절」(6월1일)과 같은 새로운 명절이 포함된 것은 박수를 보낼만하다.특히 연변노인절은 다른 민족들 사이에서는 볼 수 없는 특유의 명절로서 차세대들에게 「효」를 잇게 하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의미 있는 명절이다.아동절은 정신적으로 해이해 가는 젊은 세대들에 바른 길을 보이는 미래지향적 명절이라고 할 수 있다. 오늘 한국사회가 안고 있는 노인문제와 갈수록 늘어가는 범죄 집단을 사전에 예방하는 사회적 문화적 장치로서 노인절이나 아동절은 크게 기능하리라 믿는다.우리를 되돌아 볼 과제의 열쇠가 연변조선족에 있음을 깨닫게 한다.
  • 금융사고 예방 이렇게/은감원,소비자단체 초청 간담회서 소개

    ◎연대보증섰다 퇴직땐 은행에 서면신고/현금카드 분실땐 비밀번호·계좌 변경/수표·어음 받으면 번호·금액 등 기재/목도장 인감사용은 “위험” 은행감독원은 18일 YWCA·주부클럽 연합회 등 소비자 단체와 고객 대표,금융기관 직원 등을 초청한 가운데 「금융분쟁 예방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다음은 은감원이 간담회에서 밝힌 금융거래 때의 유의사항이다. ▷대출거래◁ 담보제공이나 연대 보증 때에는 차주·금액·보증기간·보증종류 등을 직접 써야 한다.회사 재직 때 연대보증을 섰다가 퇴직하면 금융기관에 퇴직사실과 보증해지 사실을 서면(내용증명 우편)으로 통보해야 한다. 금융기관에 담보로 제공된 부동산을 거래할 경우 사는 사람은 금융기관에 매입사실을 통보한 뒤 관련 대출금액을 서면으로 확인받고,파는 사람은 대출금 채무자의 명의를 바꿔야 한다. ▷예금거래◁ 비밀번호는 제 3자가 쉽게 알 수 없도록 해야 하며,목도장 등 위조가 쉬운 도장을 인감으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낫다.통장에 비밀번호를 기재하지 말아야 하며,현금카드를분실했을 경우 비밀번호 뿐 아니라 예금계좌도 바꾸는 게 안전하다. ▷수표·어음◁ 수표나 어음을 발행할 때 위·변조할 수 없도록 여백이 생기지 않게 기재해야 한다.수표나 어음을 받으면 발행(지급) 금융기관·수표(어음)번호·금액 등을 따로 기재해 두는 것이 안전하다.분실 또는 도난당했을 경우 신고받은 금융기관의 직원 이름과 신고시각을 기록하는 것이 좋다.부도처리된 경우 먼저 금융기관에 사고신고 담보금이 예치돼 있는 지를 확인한 뒤 6개월 이내에 어음금 청구소송을 제기,관련 서류를 금융기관에 제출해 한다. ▷신용카드◁ 타인의 명의를 빌리거나 명의를 빌려줘선 안 된다.신청 후 상당 기간이 지나도 카드가 발급되지 않으면 발급기관에 확인해야 한다.카드번호와 분실시 신고처의 전화번호 등은 별도로 기재해 두는 것이 좋다.잘못 기재된 매출전표는 폐기해야 하며,매출전표 영수증은 카드대금 청구서가 올 때까지 보관했다가 대조해 보는 것이 좋다.
  • 신용카드 연체하면 「금융전과자」로

    ◎며칠만 늦어도 개인신용정보에 기록/불량거래자 수년간 신용대출 등 제한 「신용카드를 조심하세요!」 과소비나 분실의 위험 외에도 카드소지자를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전과자로 만들수 있기 때문이다. 제3의 화폐로 「잘 쓰면 약,잘못 쓰면 독」이라는 신용카드가 소지자를 금융전과자로 만드는,독이 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매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신용카드관련 피해중에 카드소지자의 관리 허술로 인한 피해가 자주 눈에 띄고있다.때문에 신용카드관련 피해로 인한 불편으로는 피해소비자가 당장 금전적 손해나 행정처리의 귀찮음을 감수해야 한다는 것 외에 때로는 금융거래시 불이익을 받는 불량거래자로 분류돼야 한다는 것도 추가되고 있다. 소비자 김모씨(32·서울 신림동)는 올해초 자동차 구입자금을 은행에서 대출받으려 했으나 대출은 물론 자동차회사로부터 할부구매도 거절당했다.김씨가 신용카드 대금을 4개월동안 연체한 적이 있어 자신도 모르게 「불량거래자」로 분류되어 있었기 때문이다.신용카드 피해는 분실,도난,수수료 전가,전표위·변조 등 주로 타인의 행위에 의해 발생하지만 때로는 자신의 신용관리 소홀로 자신도 모르게 발생하는 경우도 적지 않음을 주의해야 한다. 한번 불량거래자로 분류되면 몇년간 은행대출을 비롯해 신용카드 신규발급,자동차의 할부구매 등에 제한을 받게 된다.개인신용에 대한 정보는 현재 전국은행연합회에서 합법적으로 금융기관으로부터 정보를 제공받고 이를 다시 금융기관과 신용정보회사를 거쳐 나머지 금융기관과 일반기업에 제공하고 있다.금융기관에서는 대출금 연체수준에 따라 주의거래처,황색거래처,적색거래처,금융부실거래처 등으로 나눠 1∼3년간 금융거래 제한조치를 취하고 있다. 문제는 카드소지자가 불량거래자로 분류될지도 모르는 행위를 잘 모르고 행한다는 것이다.가장 대표적인 것이 신용카드 연체금을 차일피일 미루거나 주소변경신고를 하지 않아 대금청구서가 전달되지 않음으로써 대금을 갚지 못한 경우다.일반적으로 5만∼5백만원의 신용카드대금을 6개월이상 연체한 경우에는 주의거래처로,5백만원이상의 신용카드대금을 3개월이상갚지 않은 경우는 황색거래처로 분류된다.그러나 대부분의 금융기관과 카드회사에서는 몇십만원을 며칠간 연체한 기록만 있어도 신용대출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현재 일반인의 인식이 부족한 부분이지만 신용카드로 불법 현금대출을 받은 사실이 밝혀지면 황색거래처로 분류된다.신용카드 도난·분실신고를 거짓으로 하거나 다른 사람의 신용카드를 부정하게 사용한 경우도 마찬가지다. 최근에는 도난·분실이나 관련 금융기관의 업무과실로 인해 불량거래자로 잘못 분류되는 경우도 늘고 있다.이럴 경우에는 카드회사와 전국은행연합회 신용정보부(02­399­5811)에 문의하고 불량거래자 기록을 삭제토록 해야 한다.
  • 공공기관 62곳 세금 12억 횡령/학교·시군청·경찰서순

    ◎감사원 특감/47명 고발·1백명 징계조치 감사원은 2일 세무비리에 대한 특별감사결과 서울 중부경찰서 등 전국 62개 기관에서 원천징수세금 12억9천8백92만원을 횡령 또는 유용한 사실을 적발했다고 발표했다. 감사원은 이에 따라 문서를 변조하고 2백만원 이상 횡령한 47명을 형사고발하는 한편,퇴직자 4명을 제외한 43명을 파면하도록 해당기관에 요구했다고 밝혔다. 또 1백만원 이하 횡령자 11명을 해임하도록 요구했으며 이들 58명이 횡령한 11억7천5백51만원은 모두 변상하도록 조치했다.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1백명도 징계 또는 인사조치를 요구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서울 중부경찰서 소속 최운락경장(41)은 지난 89년부터 지난 4월까지 5년동안 중부등 서울시내 2개 경찰서에 근무하면서 직원들의 급여에서 원천징수한 3억8천1백여만원 가운데 1억3천2백여만원만 은행에 내고 납부영수증의 금액을 변조,모두 35차례에 걸쳐 2억4천8백52만원을 횡령했다는 것이다. 서울 개화국민학교 기능직 차모씨(41·여)는 가짜 은행수납도장을 만들어 지난 90년부터지난 9월까지 직원들의 갑종근로소득세와 주민세 등 원천징수세금 1억1천1백60만원을 은행에 납부한 것처럼 가짜 영수증을 만들어 모두 횡령한 것으로 밝혀졌다. 충남 보은교육청 조모씨(24)는 91년 11월부터 지난 6월까지 모두 22차례에 걸쳐 은행납부영수증을 변조하거나 급여대장과 납부영수증의 금액이 일치하도록 전산출력자료를 조작,3천1백여만원을 횡령했다. 감사원은 지난 9월26일부터 10월15일까지 전국의 1만2천1백37개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횡령혐의가 짙은 7백60개를 선정,4백64개기관에 대해 현지조사를 실시한 결과 62개 기관에서 세금횡령 및 유용사실을 적발했다고 설명했다. 적발된 62개 기관 가운데 교육청 및 초·중·고교가 49개로 가장 많고 시·군청 8개,경찰서 2개,지방철도청 영림서 세무서가 각각 1개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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