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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호타이어 회장 “해외 매각 반대할 이유 없어”

    금호타이어 회장 “해외 매각 반대할 이유 없어”

    산업은행이 금호타이어를 중국 타이어 업체 더블스타에 매각하는 방안을 재추진 중인 가운데 김종호 금호타이어 회장이 해외 매각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7일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김 회장은 전날 사내게시판에 “건전한 해외 자본이 회사를 인수해 투자를 진행하고 미래 계속기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면 해외 자본 투자를 반대할 이유가 없다”는 글을 올렸다. 김 회장은 2015년 중국 업체에 인수된 피렐리타이어를 언급하며 “세계 5위인 피렐리도 인수된 후 글로벌 업계 순위의 변동 없이 안정적으로 영업 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외자 유치 조건과 관련해서 ▲국내외 공장을 포함해 회사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한 투자를 실행할 능력 ▲전체 종업원의 고용안정 보장 ▲브랜드 가치 제고와 영업·생산에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능력 등을 꼽았다. 김 회장은 또 “외자 유치 추진은 회사의 자체적인 정상화 노력이 우선돼야 한다”면서 “이달 말까지 노사가 자구안 마련에 실패해 만기 도래한 채무 변제가 안 되면 법정관리를 신청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노조는 성명을 내고 “해외 매각에 반대 입장을 밝혀 왔던 김 회장이 이제 와서 찬성한다고 말을 바꿨다”면서 “해외 매각에 찬성한다면 김 회장은 당장 회사를 떠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젝스키스 강성훈, 또 사기 혐의로 피소...1억 4000여만 원 빌린 뒤 ‘모른 체’

    젝스키스 강성훈, 또 사기 혐의로 피소...1억 4000여만 원 빌린 뒤 ‘모른 체’

    그룹 젝스키스 강성훈이 또 사기 혐의로 고소당했다.6일 한 매체는 그룹 젝스키스 멤버 강성훈(39)이 사기 혐의로 고소당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강성훈은 최근 지인 A 씨로부터 1억 4000여만 원을 편취한 혐의(사기)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 2010년 일본 공연 무산을 이유로 A 씨에 수차례에 거쳐 1억 4000여만 원을 빌렸다. 돈을 빌린 강성훈은 이를 갚기는커녕 오히려 연락을 피했다는 게 A 씨 측 설명이다. A 씨는 “강성훈을 만나 돈을 갚을 것을 요구했으나,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라며 “최근 젝스키스가 다시 활동을 펼치고 있음에도 변제 의사를 전혀 보이지 않아 지난달 고소장을 검찰에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강성훈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다수 매체를 통해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젝스키스와 계약 전인 8년 전 일이라 회사는 전혀 아는 바가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와 관련 강성훈 전 소속사 대표는 이날 오후 다수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고소인의 일방적 주장만을 담은 첫 보도로 오히려 강성훈이 피해를 입었다”며 “이번 고소 건은 과거 강성훈이 무혐의를 받은 사건들과 같은 맥락이다. 어떤 혐의가 인정된 것도 아니고 정작 강성훈은 소장이 접수된 사실도 모르고 있다가 기사를 통해 소식을 접한 상황으로, 본인과 가족 모두 상처를 받고 당혹스러워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확한 사실 확인이 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팬들은 충격에 빠졌다. 강성훈의 사기 혐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기 때문이다. 강성훈은 앞서 지난 2013년 9월 사기혐의로 피소돼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당시 2009년부터 2010년 1월까지 총 지인 3명에게 10억여 원을 빌리고 갚지 않은 혐의였다. 이후 2015년 대부업자 B 씨로부터 사기 혐의로 고소당하기도 했다. 해당 재판에서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한편 강성훈은 지난 1997년 그룹 젝스키스로 데뷔했다. 2000년 팀이 해체한 뒤 솔로 활동을 이어온 그는 2016년 MBC 예능 ‘무한도전’ 출연을 계기로 젝스키스 멤버들과 재결합했다. 강성훈을 포함 젝스키스는 현재 YG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다. 사진=강성훈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임금 미지급’ 싸이월드 대표 벌금형 감형

    ‘임금 미지급’ 싸이월드 대표 벌금형 감형

    퇴직한 직원들의 임금과 퇴직금 등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던 ‘벤처 1세대’ 전제완(55) 싸이월드 대표가 항소심에서 벌금형으로 감형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부(부장 장일혁)는 근로기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전 대표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벌금 700만원을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전 대표는 싸이월드 서비스와 통합한 에어라이브코리아 직원 2명에게 모두 2079여만원의 임금과 연말정산 환급금 등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근로기준법 위반)와 같은 회사 직원 6명에게 모두 1억 2703여만원의 임금과 퇴직금 등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근로자 퇴직급여 보장법 위반)로 지난 2016년 기소됐다. 1심에서는 “피해 근로자가 다수이고 피해규모가 1억원이 넘는 데다 실형 전과를 비롯해 동종 범행으로 처벌받은 전력도 있다”며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이에 대해 전 대표는 “양형이 너무 무거워 부당하다”며 항소를 제기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항소심에 이르러 일부 근로자들에게 미지급 임금액을 모두 지급하고 원만히 합의했고, 나머지 근로자들에 대해서도 체당금, 배당금이 지급되고 개인적으로 추가 변제를 하는 등 미지급 임금 대부분이 지급됐다”면서 “양형 조건의 유리한 변화가 있다”며 전 대표의 항소 이유를 받아들였다. 전 대표는 1999년 ‘프리챌’의 창업주로 성공한 벤처 1세대의 대표적 인물로 꼽혔다. 그가 설립한 미국 법인 에어(Aire)가 2016년 6월 싸이월드를 인수합병한 뒤 전 대표는 자회사인 에어라이브코리아와 싸이월드의 대표를 맡아 두 서비스를 통합해 운영하고 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기고] 법원 멋대로 운용하는 개인회생제도/이상일 언론인

    [기고] 법원 멋대로 운용하는 개인회생제도/이상일 언론인

    개인회생 제도가 법원별로 제멋대로 운용되고 있다. 지역마다 법원의 업무 지침이 제각각이어서 채무자는 어느 지역에 거주하느냐에 따라 법의 다른 적용을 받는 문제점까지 드러내고 있다. 작년 말 국회는 ‘채무자 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2018년 6월13일부터 개인회생 신청자들이 채무를 갚기 위해 법원에 내는 변제금의 납부 시기를 종전 5년에서 3년으로 줄여 주었다. 기존 신청자들이 폐지하고 다시 신청하는 등 대혼란이 일어날 것을 우려해 기존 신청자들의 경우에도 변제 기간을 3년으로 줄여 주는 보완 조치를 서울회생법원은 올해 초 마련했다. 기존 신청자들도 몇 가지 요건이 맞으면 변제 기간을 3년으로 줄여 주기로 하고 이를 공시했다. 그러나 지방법원들은 서울회생법원의 결정과 다른 지침을 제각각 적용하고 있다. 구체적인 예를 들어 보자. 개인회생을 신청한 A채무자가 법원의 회생계획 인가 결정을 받아 변제를 시작해 총 60개월 가운데 매달 50만원씩 10개월치를 냈다고 하자. 이 사람이 서울 거주자이면 앞으로 26개월 더 내면 변제가 끝나고 나머지 부채에 대해 면책 혜택을 받는다. 그러나 똑같은 조건의 수원 지역 거주자 B는 인가 결정을 받으면 변제 기간을 단축해 주지 않는다는 법원의 지침 때문에 60개월간 그대로 변제금을 내야 한다. 같은 조건의 대전 거주자 C는 10개월 치에 더해 앞으로 36회를 더 내야 한다는 대전지방법원의 지침을 적용받게 된다. 다시 말해 개인회생 변제금을 10개월치 낸 채무자가 서울에서는 앞으로 26개월치, 수원에서는 50개월치, 대전에서는 36개월치 더 내야 한다. 이런 차별은 무엇에 따른 것인가. 별 설명도 없는 그저 법원의 ‘업무 지침’에 따른 것이다. 업무 지침이란 행정부로 따지면 법 이하의 시행령도 아니고 그저 내부 기관의 규율일 뿐이다. 이를 ‘법원의 독립성’으로 합리화할 수 있나. 자의적인 지침으로 수십만명의 채무자들을 다른 잣대로 처리하는 것은 국민 형평상의 문제를 야기한다. 그뿐 아니다. 개인회생은 원래 신청 후 3개월에 개시 결정(잠정적인 인가)을 하고 그때부터 채무자는 변제를 하게 돼 있다. 그러나 실제 개인회생 신청자들이 많아지고 법원의 일손이 달리자 10개월 내지 1년 만에 개시 결정을 내주고 있다. 그러면서 신청후 3개월 시점으로부터 따져 7개월치나 10개월치 변제금을 한꺼번에 내라고 요구한다. 이를 못 낼 경우 인천지방법원은 폐지 해 버린다. 다른 지방법원은 판사들이 개별적으로 변제금 납부 개월 수를 줄이는 결정을 한다. 법원 간에 다른 잣대를 적용하는 또 다른 사례다. 더욱 가관인 것은 개인회생에 관한 법원의 업무 지침을 서울회생법원이 법원 사이트에 공시한 것과 달리 지방법원은 법원 사이트 어디에도 공시하지 않았다. 개인회생 신청자들이 전화를 해야 겨우 알려줄 뿐 공표도 안 한다. 개인회생도 판결이지만 법보다 하위인 법원의 업무 지침으로 채무자들을 제각각 다른 잣대로 재단하는 것은 법원과 판사의 재량권 남용이다. 상대가 돈 없고 힘없는 채무자들이어서 그렇게 해도 된다는 것인가. 그런 오만이 개인회생 제도만이 아닐까 싶어 우려될 정도다.
  • 등록금 못 갚아 파산하는 日 대학생들… 부모까지 연쇄 파산

    대학 학업을 위해 빌려 썼던 학비(장학금)를 갚지 못해 파산하는 일본 젊은이들이 늘고 있다. 일본학생지원기구(JASSO) 등에 따르면 학비 상환을 하지 못해 파산한 건수가 최근 들어 연간 3000건 이상으로 뛰더니 2016년에는 3451건으로, 5년 전에 비해 13%나 늘었다. 아사히신문은 12일 “전체 파산자는 감소하는 추세이지만, ‘학비 파산’은 도리어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돈을 빌린 본인뿐 아니라 보증을 섰던 부모 등 친족까지 학비로 인해 파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2012년부터 2016년까지 5년 동안 학비 상환을 못 해 파산을 선택한 사람은 1만 5338명. 이 가운데 본인 파산이 53%인 8108명, 보증인 파산이 47%인 7230명이었다. 보증인인 부모나 친척 들은 아들딸이나 조카 등의 학비 채무변제 의무를 졌다가 파산했다. JASSO에서 학비 대출을 할 때 부모 등 보증인만 세우면 무담보·무심사로 빌릴 수 있는 것도 연쇄파산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JASSO에 부채 상환을 하고 있는 사람이 현재 410만명에 이르는 가운데 JASSO가 법원에 채무자의 학비 상환을 청구한 건수는 2016년 9106건 등 지난 5년 동안 약 4만 5000건이나 됐다. 급여 압류 등 강제집행도 급증해 2004년에는 단 1건이었지만, 2016년에는 387건에 달했다. 아사히신문은 대학 졸업 후 마케팅회사 근무 3년 반째인 A의 사례를 전했다. A씨가 JASSO에서 대출받은 학비는 800만엔(약 8000만원)이었다. 현재 도쿄에서 자취하며 집세까지 내야 하는 A에게 월 4만엔의 학비상환 부담은 너무 컸고, 이 때문에 보증을 서 준 부모가 파산했다. 학비 파산은 일본 젊은이들의 팍팍한 생활상을 그대로 보여 준다. 장기침체가 끝나고 일자리가 크게 늘었다고는 하지만, 양질의 고액연봉 자리보다는 비정규직을 중심으로 한 저임금 자리가 주종을 이루고 있다. 게다가 입사 10년차는 넘어야 박봉을 면하는 일본의 독특한 임금 체계 아래에서 대졸자의 임금 상승이 학비 부담 증가세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도 어려움을 가중시킨다. JASSO는 대출 상환에 애를 먹는 청년들을 위해 2015년 연소득이 300만엔 이하의 경우 상환을 유예해 주는 제도 등을 마련했지만, 파산 행렬은 계속되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은 전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경영권 승계 ‘묵시적 청탁’ 인정 안 돼… 뇌물 혐의 줄줄이 무죄

    경영권 승계 ‘묵시적 청탁’ 인정 안 돼… 뇌물 혐의 줄줄이 무죄

    “정치권력과 자본권력의 부도덕한 밀착이다.”(1심 재판부) “전형적인 정경유착은 찾을 수 없다.”(2심 재판부)5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삼성 전·현직 임원들이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형량이 대폭 줄어든 데에는 핵심 공소 사실인 뇌물공여 혐의가 일부만 인정됐기 때문이다. 특히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 부회장 사이 뇌물 관계 형성의 근거로 꼽혔던 이른바 ‘포괄적 현안’에 대한 ‘묵시적 청탁’은 없었다고 항소심 재판부가 판단하자 나머지 혐의들이 줄줄이 무죄로 결론 났다.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 정형식)는 이날 항소심 선고에서 “피고인들이 뇌물의 대가로 박 전 대통령에게 어떠한 특혜를 받았거나 박 전 대통령에게 어떠한 청탁을 요구했다고 인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특히 삼성 뇌물 사건의 핵심 뼈대였던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 작업’ 존재 자체를 부정했다. 1심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신규 순환출자 고리 해소를 위한 삼성물산 주식 처분 최소화, 삼성생명의 금융지주회사 전환 등 구체적인 개별 현안들과 관련해 이 부회장이 박 전 대통령에게 명시적으로나 묵시적으로 청탁하지 않다고 판단했고, 항소심도 같은 입장을 유지했다. 다만 1심은 이 같은 개별 현안들을 일련의 그룹 승계작업 과정으로 보고, 경영권 승계라는 포괄적 현안을 이 부회장이 묵시적으로 청탁했고, 박 전 대통령도 이를 인식하며 대가 관계가 형성됐다고 봤다. 그러나 항소심은 달랐다. “계열사들이 추진한 일부 개별 현안들이 성공할 경우 이 부회장의 삼성전자와 삼성생명의 지배력이 확보되는 직간접적 효과가 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면서도 “각 현안들에는 계열사들의 경영상 필요나 합목적성이 존재했다”고 판단한 것이다. 그러면서 재판부는 “따라서 비난 가능성 및 책임을 모두 이 부회장에게만 돌릴 수는 없다”고 했다. 이 부회장과 박 전 대통령의 뇌물 관련 추가 독대, 이른바 ‘0차 독대’가 있었다는 특검 측의 주장에 대해서도 재판부는 “이 부회장의 안가 방문 사실이 확인되지 않았고, 면담 내용도 전혀 입증되지 않았다”며 1차 독대 사흘 전인 2014년 9월 12일 0차 독대 존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포괄적·개별 현안에 대한 ‘부정한 청탁’이 없었던 것으로 판단되자 제3자 뇌물죄가 전부 무죄가 됐다. 특검은 삼성의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지원(16억 2800만원)과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204억원)을 모두 제3자 뇌물수수죄에 해당하는 뇌물 공여 혐의를 적용했다. 1심도 무죄 판단했던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과 관련해 특검은 “삼성이 재단 설립비를 대납한 것”이라며 단순 뇌물 혐의를 예비적으로 추가해 공소장을 변경했지만, 항소심은 이마저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단 설립 뒤 출연이 이뤄졌다는 이유에서다. 따라서 부정 청탁 입증의 필요가 없는 단순 뇌물죄로 기소됐던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에 대한 승마 지원만 유일하게 뇌물 혐의가 인정됐다. 재판부는 심리 막바지에 특검 측에 제3자 뇌물죄를 추가하는 공소장 변경을 권유하기도 했지만, 이 부분을 단순 뇌물죄로 결론지었다. 이와 관련, 삼성 측에선 공무원인 박 전 대통령과 공무원이 아닌 최씨가 뇌물 혐의 공동정범 관계가 성립할 수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지만 항소심은 “공동정범 관계가 성립된다”고 못박았다. 재판부는 “박 전 대통령이 이 부회장에게 승마 지원이라는 뇌물을 요구했고, 최씨가 단순히 전달받은 것을 떠나 수수 과정을 주도하며 박 전 대통령과 자신의 뜻을 이루었다”면서 특히 “공동정범으로 인정되면 반드시 공무원에게 뇌물이 귀속된다든지, 공무원과 공범이 경제적 공동체 관계에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승마 지원 중에서도 말 자체는 뇌물로 보지 않았고 코어스포츠로 보내진 용역대금 36억 3484만원과 마필과 차량을 무상으로 사용한 것에 대한 이익만 유죄로 인정하다 보니 뇌물 공여 금액도 당초 공소사실인 298억 2535만원(약속 금액 포함 433억원)에서 대폭 줄어들었다. 이와 함께 형량이 높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재산국외도피 혐의가 전부 무죄를 받았고, 1심에서 유죄로 인정된 횡령액 81억원을 전액 변제한 점 등이 감형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이주노 “양현석 눈물 나도록 고마워”

    이주노 “양현석 눈물 나도록 고마워”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48)의 도움으로 억대의 채무를 변제하게 된 이주노(본명 이상우·51)가 심경을 털어놨다.이주노는 31일 부산일보와 인터뷰에서 “(양현석에게)눈물 나도록 너무 고마웠지만 그런만큼 조심스러웠다”며 “알려지길 꺼리는 현석이의 입장도 있었고 내 경우도 어떤 식으로든 언론에 보도가 나는 게 부담스러웠고 언론플레이로 비쳐지는 게 두렵고 싫었다”고 고백했다. 이주노는 양현석의 연락을 받고 “고마운 마음 뿐이었다”면서 ”그동안 형으로서 불미스러운 기사가 많이 나오면서 서태지와 아이들 이름에 먹칠을 하는 것 같아서 정말 마음이 아프고 현석이와 태지에게도 너무 미안했다”고 말했다. 양현석의 도움으로 재기할 수 있는 기회와 시간을 얻게 됐다는 이주노는 “어떻게 고마움을 표현해야 할 지 모르겠다. 그 동안도 서태지와 아이들이라는 이름에 누가 되지 않게 잘 살아보려고 나름대로 노력하고 또 노력했는데도 내 마음과 다르게 상황이 자꾸만 나빠지고 힘들어졌었다”며 “지금도 열심히 노력하고 있고 앞으로 부끄럽지 않은 모습으로 꼭 보답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주노는 현재 양현석과 직접 연락이 여의치 않아 그의 동생인 양민석 YG 대표 이사에게 고맙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며 “(양현석에게 감사 인사가)전달된 것으로 들었다. 법적인 상황이 정리되면 직접 찾아가 고마움의 뜻을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더팩트는 이날 이주노가 징역 1년 2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기에 앞서 양현석이 이주노의 채무 1억 6500여만원을 대신 변제하고 탄원서를 재판부에 제출, 결정적으로 감형을 끌어낸 것으로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양현석, 옛 동료 이주노 위해 억대 채무 변제·탄원서 제출

    양현석, 옛 동료 이주노 위해 억대 채무 변제·탄원서 제출

    양현석(49) YG 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억대 사기 및 성추행 혐의로 기소돼 실형 확정 위기에 놓인 가수 이주노(51)를 위해 억대 채무를 대신 변제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31일 더팩트에 따르면 양현석 대표는 이주노의 채무 1억 6500여만원을 대신 변제하고 탄원서를 재판부에 제출했다. 이는 이주노가 지난 18일 사기 등 혐의로 항소심(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1부) 선고 공판에서 징역 1년 2개월에 집행유예 2년으로 감형돼 선고받은 것에 영향을 미쳤다. 변제능력이 없는 이주노를 위해 ‘서태지와 아이들’ 멤버였던 양현석 대표가 남몰래 도움을 준 것이다. 한 관계자는 “누구와도 상의하지 않고 대리인을 통해 몰래 채무를 변제해준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YG의 한 관계자 역시 “개인적으로 처리하신 일이라서 일단 직원들 중엔 이 일에 관여한 사람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이주노는 지난 2013년 12월부터 2014년 3월 사이에 지인 최모씨와 변모씨에게 각각 1억여원과 6500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를 받았다. 검찰은 조사 결과 이주노가 돈을 갚을 능력이나 의사가 없었던 것으로 판단해 재판에 넘겼다. 이후 이주노는 서울 이태원의 한 클럽에서 술에 취해 여성 2명을 갑자기 끌어안는 등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았다. 1심 재판부는 사기 피해자들과 합의 기회를 주기 위해 구속영장은 발부하지 않았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광주 3남매 화재’ 엄마 “자녀들과 동반자살 생각” 진술 바꿔

    ‘광주 3남매 화재’ 엄마 “자녀들과 동반자살 생각” 진술 바꿔

    담뱃불을 이불에 비벼 끄다 불이 났다고 진술했던 광주 3남매 화재 사망 사고의 엄마가 고의로 불을 낸 것으로 검찰이 결론을 내렸다.광주지검(검사장 양부남)은 현주건조물방화치사 혐의로 정모(23)씨를 구속기소했다고 29일 밝혔다. 정씨는 지난 12월 31일 새벽 2시 26분쯤 광주 북구 두암동 아파트 11층 자신의 집에서 4세·2세 아들, 15개월 딸 등 세 남매가 자고 있던 작은방에 불을 내 세 남매 모두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경찰에서 “아이들이 자고 있던 작은방 바깥에서 이불 위에 담뱃불을 털고 작은방에 들어와 아이들과 잠을 자고 있다가 불이 났다”고 주장했다. 경찰도 현장감식과 부검 등에서 고의로 불을 낸 증거를 뚜렷하게 찾아내질 못해 정씨의 자백을 받아들여 중과실치사·중실화 혐의로 검찰에 사건을 송치했다. 그러나 정씨는 검찰 조사에서 “작은방 바깥에서 담배를 피우고 이불 위에 담배꽁초를 올려둔 채 라이터로 불을 붙이는 장난을 했다. 이후 작은방에서 휴대전화를 하던 중 화재가 발생했고, 처음에는 자녀들과 자살할 생각에 불을 끄지 않고 대버려뒀다”고 진술을 바꿨다. 대검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 발화 지점은 작은방 안쪽 출입문 문턱에서 시작됐고, 이어 작은방 내부를 전소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작은방 바깥 벽면 등에는 화염에 의한 그을음 등이 발견되지 않았다.검찰은 합성솜 재질 이불이 담뱃불에 의해서는 불이 붙는 게 불가능하고, 화재 정도로 볼 때 정씨가 라이터로 이불 등에 직접 불을 붙인 것으로 추정했다. 또 정씨가 입은 스타킹이나 얼굴에 불에 탄 흔적이나 화상이 없는 점을 토대로 정씨가 불을 지르고 작은방에 있었다는 진술을 허위라고 판단했다. 검찰은 휴대전화 통화 내역, 디지털포렌식 분석 등으로 정씨가 당일 남편과 남자친구에게 화재를 암시하는 메시지를 전송하고, 구조 직전까지 40분간 휴대전화를 한 사실을 확인했다. 정씨가 불을 끄고 자녀들을 구할 수 있는 시간이 충분히 있었다고 본 것이다. 정씨가 3일 전 친구에게 “자녀들을 보육원에 보내고 새 인생을 시작하겠다”는 메시지를 보낸 사실도 확인됐다. 정씨는 자녀 양육, 생계비 마련 등으로 인한 생활고에다 인터넷 물품 대금 사기와 관련해 변제 독촉을 자주 받자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건을 경찰로부터 넘겨받아 전담수사팀을 구성하고 원점부터 이를 재수사한 검찰은 정씨의 바뀐 진술, 화재 감정 결과 등을 토대로 경찰의 실화(실수로 인한 화재) 결론과 다른 방화로 결론을 내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사동 호랭이, 17억 원 채무...한 달 수입 얼만지 봤더니..“月 천 만원?”

    신사동 호랭이, 17억 원 채무...한 달 수입 얼만지 봤더니..“月 천 만원?”

    작곡가 신사동 호랭이가 17억 원 채무로 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사실이 드러난 가운데, 그의 수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24일 작곡가 신사동 호랭이(36·이호양)가 17억 원 채무로 회생 절차를 밟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져 그 사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와 함께 그가 과거 한 방송에서 밝힌 수입이 눈길을 끌고 있다. 신사동 호랭이는 지난 2012년 KBS2 ‘1대 100’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MC는 신사동 호랭이에게 “20대 중반 이후 한 달 수입이 천만 원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라고 말하자, 이에 “아이고 이게 방송에 나오면 안 된다”라며 공개를 꺼려했다. 이어 “부모님이 자식한테 의지하게 된다. 부모님이 아직 한창 일하실 나이다”라고 답했다. 신사동 호랭이는 이번 일과 관련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인과의 동업 관계에서 보증형태의 채무가 발생하게 됐다”며 “회생을 신청하면 기사화 될 수 있다는 걱정에 주저했지만 어떤 형태의 채무라 해도 저의 책임이라 받아들이고, 강한 변제 의지를 가지고 용기를 내어 신청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발생한 채무의 전액을 변제할 목적으로 기간 조율에 초점을 맞춰서 회생을 신청한 것이지 일부 탕감이나 파산을 목적으로 신청하지 않았다”며 “간혹 회생신청을 파산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아서 말씀드리오니 오해 없으시길 부탁드린다. 앞으로 좋은 곡으로 찾아뵙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사동 호랭이는 그룹 비스트 ‘픽션’, 포미닛 ‘핫이슈’ EXID ‘위아래’, 모모랜드 ‘뿜뿜’ 등의 히트곡을 작곡했다. 사진=SBS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위아래’ 유명 작곡가 ‘신사동 호랭이’ 회생절차 진행 중

    ‘위아래’ 유명 작곡가 ‘신사동 호랭이’ 회생절차 진행 중

    “기획사 일 아닌 개인적인 일”··“채무탕감 아닌 변제 기일 조정”유명 작곡가 겸 프로듀서인 ‘신사동 호랭이’(본명 이호양·35)가 17억원의 빚 때문에 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9월 서울회생법원에 일반회생을 신청했다. 일반회생은 개인 채무자에 대한 회생절차로, 채무자가 제출한 회생계획안을 채권자들이 동의하면 최장 10년간 분할해 갚을 수 있는 제도다. 담보가 있는 경우 채권자단의 75% 이상의 동의를 받으면 회생계획 안에 따라 빚을 나눠 갚을 수 있다. 이씨의 채무는 17억원이고 채권자는 21명으로 이 가운데 12명은 개인 채권자다. 이씨는 채무 전액을 100% 책임지고 변제할 테니 갚는 기간만 회생 절차를 통해 조절하겠다는 취지의 회생계획안을 지난 11일 법원에 제출했다. 다음달 12일로 예정된 관계인집회에서 채권자들이 동의하면 회생계획안이 가결돼 이씨는 빚을 나눠 갚을 수 있다. 유명 작곡가이자 배우 이정현, 걸그룹 EXID 등이 속한 바나나컬쳐 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를 맡고 있는 이씨는 사업상 동업자와의 관계로 빚을 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 측은 “사업 지인으로부터 비롯된 채무가 발생했으며, 다른 업체에 빌려준 자금까지 해당 업체 부도로 회수하지 못하면서 일반회생 신청을 했다”며 “채무는 현재 대표 프로듀서로 있는 기획사와는 무관한 개인적인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반회생 신청은 채무 탕감이 목적이 아니라 변제 기일을 조정하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유명작곡가 신사동호랭이 17억 채무 부담에 일반회생 신청

    유명작곡가 신사동호랭이 17억 채무 부담에 일반회생 신청

    유명 작곡가 신사동호랭이(본명 이호양)가 17억원 상당의 채무액으로 회생을 신청했다.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신사동호랭이는 지난해 9월 서울회생법원에 일반 회생을 신청했다. 일반 회생은 10억원이 넘는 담보 채무를 진 사람이 10년 이내에 빚을 분할 상환하고 남은 채무는 탕감받는 제도다. 그는 지난 11일 법원에 회생 계획안을 제출했으며 내달 12일 회생 계획안 심리를 위한 관계인 집회가 열린다. 신사동호랭이 측은 “사업 지인으로부터 비롯된 채무가 발생했고, 또 다른 업체에 빌려준 자금까지 해당 업체 부도로 회수하지 못하면서 일반 회생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회생신청은 채무 탕감 목적이 아닌 변제기일을 조정받고자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사동호랭이 측은 “채무는 현재 대표 프로듀서로 있는 기획사와는 무관한 개인적인 일”이라고 설명했다. 신사동호랭이는 걸그룹 이엑스아이디(EXID)를 데뷔시킨 작곡가로, ‘위아래’ 등 다수의 히트곡을 작곡했다. 바나나컬쳐엔터테인먼트의 대표프로듀서를 맡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국세청 ‘강남 투기’ 혐의 532명 추가 조사

    증여 추정 배제 기준액 처음 검토 공공임대 차익 신고 누락도 포함 국세청이 강남권에서 이뤄진 아파트 거래 중 편법 증여로 의심되는 수상한 자금 출처에 대해 강도 높은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최근 주택 가격이 급등하는 서울 지역의 아파트 거래를 전수 분석해 탈루 세금을 추징하고 잠재적 부동산 투기 수요를 억제하겠다는 의지다. 국세청은 서울 강남권 등 주택가격 급등 지역의 아파트 양도·취득 과정에서 편법 증여 등 탈세 혐의가 있는 532명에 대해 추가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18일 밝혔다.<서울신문 1월 12일자 1·3면> 국세청은 국토교통부의 자금조달계획서, 세무신고 내용 등을 연계·분석하고 금융거래정보원(FIU)과 현장 정보 등 과세 인프라를 활용해 조사 대상을 압축했다. 이동신 국세청 자산과세국장은 “이번 조사는 지방은 제외하고 강남권 등 서울 가격 급등 지역의 고가 아파트에 집중했다”며 “강남·서초·송파·강동 4구 외에도 양천·광진 등 가격 급등 지역의 거래를 전수 분석했다”고 말했다. 국세청은 또 고액 자산가를 중심으로 주택 취득 자금을 변칙적으로 증여하는 행위가 빈번하다고 보고 현장밀착형 자금 출처 조사를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국세청장이 정하는 증여 추정 배제 기준도 주택에 대해서는 1분기 중 기준 금액을 낮춰 조사 범위를 확대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 국세청이 경제 규모 등을 고려해 증여 추정 배제 기준 금액을 높인 적은 있지만 낮추는 것을 검토하는 것은 처음이다. ‘증여 추정’은 납세자의 직업·소득 등을 근거로 스스로 재산을 취득한 것으로 보기 어려울 때 증여받았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과세 여부를 검토하는 제도다. 국세청은 탈세 자금으로 고가의 재건축 아파트를 사거나 부모에게 아파트를 사는 것처럼 하면서 사실상 증여하는 등의 행위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계획이다.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을 팔아 시세 차익을 얻고 세금 신고를 누락한 사례도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최근 6년간 서울·세종 등 투기과열지구에서 40억원 상당의 아파트와 상가를 취득한 한 50대 여성은 남편으로부터 투기 자금을 받고 증여세를 탈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뚜렷한 소득이 없는 한 36세 주부는 최근 3년간 서울 강남구 등에 25억원 상당의 아파트 네 채를 샀다가 국세청의 조사 대상에 올랐다. 아버지로부터 서울 강남 아파트를 10억원에 산 30대 초반의 신혼부부와 아버지로부터 강남권 아파트를 산 20대도 국세청이 상세한 거래 과정을 들여다보고 있다. 20대 후반의 한 여성은 어머니로부터 아파트와 금융채무를 함께 증여받아 증여세를 줄인 뒤 나중에 어머니가 채무를 변제하는 편법을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불투명한 자금으로 강남 아파트 등 여러 건의 부동산을 사고 명의를 신탁해 세금을 탈루한 재건축 조합장도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한 기획부동산 업체는 최근 3년간 제주 서귀포 등 개발예정 지역 부동산 수십 필지를 35억원에 사들여 쪼개 판 뒤 세금을 내지 않았다가 조사를 받게 됐다. 국세청은 지난해 8월 이후 세 차례에 걸쳐 부동산 거래와 관련해 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벌여 조사 대상 총 843명 중 633명으로부터 1048억원의 탈루 세금을 추징했고, 나머지 210명에 대해서는 조사를 진행 중이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금융권 연체 가산금리 3%P로 인하

    금융권 연체 가산금리 3%P로 인하

    실직·폐업·질병 원금 상환 유예 연체때 채무 원금부터 변제 허용전 금융권의 연체금리가 ‘약정금리+3% 포인트’로 인하된다. 이에 따라 현재 빚을 제때 갚지 못하고 연체 중인 95만명 정도의 연체이자 부담이 연간 5조원 이상 줄어들 전망이다. 또한 실직 등의 사유로 주택담보대출을 연체한 차주가 채무조정을 신청하면 최대 3년간 원금 상환이 유예된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18일 서울 프레스센터 신용회복위원회에서 신복위원장과 각 금융업권 협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금융권 간담회를 열고 취약·연체차주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연체 때 부과되는 연체 가산금리는 3% 포인트 수준으로 인하된다. 연체금리는 은행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3~4% 수준인 약정금리에 7% 내외의 연체가산금리가 더해져 산정된다. 카드사나 캐피탈사의 연체 가산금리는 27.9%인 법정 최고금리 수준까지 올라가는 경우도 있다. 연체금리 인하는 대부업을 제외한 전 금융권을 대상으로 오는 4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그 이전에 대출계약을 체결한 경우라도 4월 이후 연체 발생 시 인하된 연체금리가 적용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미 연체 상태인 대출에 대해서도 인하된 연체금리를 적용하는 방안을 금융권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연체금리 인하에 따라 현재 신용정보원에 등록된 금융채무 불이행자 95만 1000명이 월 4400억원, 연간 5조 3000억원의 연체이자 감소 혜택을 받을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실직, 폐업, 질병 등 재무적 곤란 상황으로 연체가 불가피한 차주에 대해선 원금 상환을 유예해 준다. 주택가격 6억원 이하의 주택담보대출, 대출금액 1억원 이하의 신용대출, 전세보증금 4억원 이하의 전세자금대출이 대상이다.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최대 3년, 신용대출은 최대 1년, 전세자금대출은 잔여 전세 기간까지 유예가 가능하다. 다만 악용을 막기 위해 차주의 재무상황이 원리금 상환에 지장이 없다고 판단되면 혜택을 받을 수 없다. 연체 때 채무변제 순서는 비용, 이자, 원금 중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게 된다. 현재는 ‘비용·이자·원금’ 순으로 정해져 있어 선택권이 없다. 하지만 미납된 이자가 너무 커 전액 상환할 수 없는 경우엔 원금을 줄이는 것이 유리한 만큼 원금부터 갚을 수 있도록 허용된다. 연체된 대출의 담보를 금융회사가 처분하는 담보권 실행에도 제한이 생긴다. 담보권 실행 이전에 차주와 반드시 1회 이상 상담을 통해 담보권 실행 사유, 예상되는 담보권 실행 시기 등을 안내해야 한다. 주택담보대출을 연체한 차주가 신복위에 담보권 실행 유예를 신청할 수도 있다. 최장 1년간 금융회사의 담보주택에 대한 법원 경매 신청이 유예되고 채권 매각도 금지된다. 담보권 실행 유예제도는 다음달부터 시행된다. 단, 연체 기간이 30일을 넘긴 경우 1주택 소유자로 주택가격이 6억원 이하, 부부 합산 소득이 7000만원 이하인 차주만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 차주가 연체 상태에 빠지지 않도록 사전경보 체계가 구축된다. 금융회사는 연체 우려 차주의 상환능력 파악, 적합한 지원제도 안내 등을 위해 차주의 소득, 주소지 등의 정보를 주기적으로 갱신해야 한다. 최 위원장은 “시장금리가 상승하게 되면 취약 차주의 부담이 급격히 증가할 수 있다”면서 “취약·연체차주에 대한 지원은 대출자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가 합심해서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금수저들의 뻔뻔한 강남 투기…‘세금 패싱’은 기본

    금수저들의 뻔뻔한 강남 투기…‘세금 패싱’은 기본

    광주에 사는 회사원 A(33)씨 부부는 강남 집값이 잡힐 기미가 없자 강남의 재건축 아파트를 부부 공동 명의로 사기로 했다. 맞벌이를 하지만 10억원을 훌쩍 넘는 강남 집값을 마련하기엔 월급은 터무니 없이 적었다.잘 사는 양가 부모를 둔 A씨는 걱정이 없었다. A씨는 어머니에게 현금을 받아 아파트 구입 자금을 치렀다. 그의 처부모는 A씨 부부 명의의 주택 청약저축과 재형저축을 매달 꼬박꼬박 부어줬다. 하지만 A씨는 증여세 신고를 하지 않았다. 세무조사로 탈탈 털린 A씨는 수억원의 증여세를 물어야 하는 처지가 됐다. 국세청은 서울 강남권 등 주택가격 급등지역의 아파트 양도·취득 과정에서 편법 증여 등 탈세 혐의가 있는 532명에 대해 추가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일부 지역에서 주택 가격의 급등을 부추기는 부동산 투기 세력을 정조준한 것이다. 국세청은 국토교통부의 자금조달계획서, 세무신고 내용 등을 연계·분석하고 금융거래정보원(FIU)과 현장 정보 등 과세 인프라를 활용해 조사 대상을 압축했다. 이동신 국세청 자산과세국장은 “이번 조사는 지방은 제외하고 강남권 등 서울 가격급등 지역의 고가 아파트에 집중했다”며 “강남·서초·송파·강동 4구 외에도 양천·광진 등 가격 급등지역에 대한 분석을 했다”고 말했다. 국세청은 금수저로 태어나 정당한 대가를 치르지 않고 부를 물려받는 행위를 꼼꼼이 들여다볼 계획이다. 서울에 사는 B(41)씨는 10억원이 넘는 부모의 아파트를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사들였다. 형식적으로는 매매였지만 실질적으로 증여였다. B씨는 치밀했다. 세무조사에 대비해 돈이 오간 금융거래 내역을 남겼다. 취득자금 출처조사에 대비해 B씨와 배우자의 소득을 차곡차곡 저축했다. 하지만 생활비와 대출금 이자 등을 모두 B 씨의 아버지한테 받아 쓴 것이 문제가 됐다. 국세청은 이 같은 내용을 확인하고 B 씨에게 증여세 수억 원을 추징했다. 뚜렷한 소득이 없는 36세 주부 C씨는 최근 3년간 서울 강남구 등에 25억원 상당의 아파트 4채를 샀다가 국세청의 조사 대상에 올랐다. 부친으로부터 서울 강남 아파트를 10억원에 산 30대 초반의 신혼부부와 부친으로부터 강남권 아파트를 산 20대도 조사 대상이다. 20대 후반의 한 여성은 모친으로부터 아파트와 금융채무를 함께 증여받아 증여세를 줄인 뒤 나중에 모친이 채무를 변제하는 편법을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세청은 지난해 8월부터 부동산 거래 관련 탈세 혐의자 843명에 대해 세무조사를 벌여 633명에 대해 총 1048억 원의 세금을 추징했다. 국세청은 나머지 210명에 대해서도 금융 추적 조사를 벌여 세금 추징 등 엄정하게 법을 집행한다는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기·강제추행’ 이주노, 실형 면했다…2심서 집행유예로 감형

    ‘사기·강제추행’ 이주노, 실형 면했다…2심서 집행유예로 감형

    사기와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그룹 ‘서태지와 아이들’ 출신 이주노(본명 이상우)씨가 항소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로 감형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1부(오성우 부장판사)는 18일 이씨에게 징역 1년 2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투자금을 받아서 변제하지 않았고, 변제 의사 없이 돈을 써 사기 혐의에 대한 피고인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강제추행 혐의에 대해서도 “피해자들이 일관되게 진술하고, 사건 당일 피해자들이 피고인의 행위를 문제 삼아 퇴정을 요구했고, 연예인이지만 처음 만난 사람에게 공개된 자리에서 추행을 당했다”며 “피해자들이 무고할 사정이 보이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다만 “돈을 변제해 피해자들이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동종 전과가 없는 점 등을 고려해 1심 선고형이 부당하다고 보고 파기한다”고 밝혔다. 이씨는 사업 자금으로 지인들에게서 1억 6500만원을 빌리고 갚지 않은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또 2016년 6월 새벽 이태원의 한 클럽에서 여성 2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앞서 1심은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다만 피해자와 합의할 기회를 주기 위해 법정 구속하지는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복지 행정 ‘주민 곁으로’] 중소기업 어깨 펴는 금천

    서울 금천구는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중소기업 육성자금’으로 45억원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금천구에 주사무소 또는 사업장을 둔 제조업, 지식산업, 정보통신사업, 사회적경제기업 등 중소기업이다. 최근 5년 이내 지원을 받은 업체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업체당 1억원까지 융자 지원이 가능하다. 대출금리는 연 1.8%이며, 1년 거치 3년 균등분할상환이다. 신청은 다음달 14일까지 받는다. 접수는 구청 홈페이지에서 신청서 양식을 내려받아 작성 후 사업자등록증, 부가가치세 과세표준증명원 등 증빙서류를 첨부해 금천구청 지역경제과 또는 금천구 기업지원센터에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접수된 융자신청서는 중소기업육성기금 운용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원 여부가 결정된다. 육성자금은 선정된 업체의 변제능력 등을 우리은행 금천구청 지점에서 심사한 후 기업체에 직접 지원된다. 차성수 금천구청장은 “경기침체로 기업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기업체에 도움이 되기 위한 조치”라면서 “많은 중소기업들의 관심과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머니테크] 전세계약 전 근저당권 확인 필수…재계약 때도 기존 계약서 챙겨 두세요

    전세계약도 매매계약 못지않게 살펴야 할 내용이 많다. 싸다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 법률 관계가 완벽해야 전세보증금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다. # 등기부등본 떼어 집주인ㆍ계약자가 같은지 봐야 먼저 등기부등본을 떼어 집주인과 계약자가 일치하는지 소유권 관계를 확인해야 한다. 만약 소유자와 계약자가 다르면 집주인을 대리할 수 있는 계약자인지 따진 뒤 계약서를 작성해야 한다. 대개는 중개업소가 대리인 자격을 확인해 주지만 그래도 짚고 넘어가는 게 안전하다. 당사자 거래라면 더욱 더 주의가 요구된다. 다음은 근저당권을 확인해야 보증금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다. 보증금 반환이 불가능할 정도의 채권최고액이 설정됐다면 피하는 게 좋다. 채권최고액은 부동산을 담보로 제공하고 대출을 받은 소유권자가 채무액을 갚지 못하거나 이자를 연체할 경우에 대비해 은행에서 설정한 금액이다. 일반채권(보증금)보다 우선변제권이 있는 채권이다. 대개는 빌린 돈보다 20% 정도 높게 설정된다. # 매매가 대비 전세가 높으면 보증금 반환 보험을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높다면 채권최고액을 꼭 확인해야 한다. 약간의 비용이 들더라도 보증금 반환 보험을 들어 두면 안전하다. 전셋값이 오르고 이사하기 번거로워 살던 집을 재계약해 계속 거주하는 경우도 많다. 이때도 조건을 변경하거나 살펴야 할 내용이 있다. # 보증금 올렸다면 인상분은 확정일자 재발급을 먼저 전세계약을 연장하고 싶다면 계약 만료 6개월~1개월 전 집주인과 협의가 필요하다. 서로가 아무런 말이 없었다면 같은 조건으로 계약이 연장된 것으로 보면 된다. 세입자도 계약 종료 전 집주인과 협의하는 것이 안전하다. 다음에는 재계약 시점을 기준으로 등기부등본을 발급받아 근저당 설정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처음 전세로 들어갈 때 깨끗했던 권리관계에 변동이 생겼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전세보증금을 올려 주지 않아도 된다면 계약서를 다시 작성하지 않아도 된다. 만약 전세보증금을 올려 줘야 한다면 기존 계약서에 보증금 부분만 수정하면 된다. 기존 계약서도 보관하는 게 좋다. 새로 작성한 계약서로는 과거 2년간 임대차 계약기간을 증명할 수 없기 때문이다. 전세보증금을 올려 줬다면 그 금액에 대해서는 확정일자를 새로 받아야 한다. 재계약 전 집주인이 근저당을 설정했다면 올려준 보증금의 변제순위는 뒤로 밀리기 때문이다. 대개는 당사자끼리 계약하지만 그래도 안심이 되지 않는다면 부동산중개업소를 찾아가 계약해도 된다. 이때 중개보수는 내지 않고 대개는 서류 작성 비용 정도만 낸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조정지역 분양권 전매 땐 양도세 50% 적용

    조정지역 분양권 전매 땐 양도세 50% 적용

    새해에는 부동산 관련 정책·제도가 많이 바뀐다. 새 정부 출범 이후 등장한 주택 투기 억제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한 내용들이다. 정부 손질만 거쳐도 되는 제도는 이미 시행 중이고, 법률 개정을 거쳐야 하는 규제들은 새해부터 본격 실시된다. 특히 변화가 많은 부분은 금융·세제다. 주택 투기를 막기 위해 동원된 규제 수단으로, 지난해 발표된 각종 주택시장 안정대책에 담겼던 내용이다. 올해부터 달라진 부동산 제도를 소개한다.수도권에서 신(新)총부채상환비율(DTI)이 도입된다.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때 대출자가 보유한 모든 주담대의 원리금이 DTI에 반영된다. 기존 DTI는 주택대출의 연간 상환액에 새로 받을 주택담보대출의 원리금과 기존 대출의 이자 상환액만 따졌다. 새로 도입되는 신DTI는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주택담보대출의 원금 상환액까지 반영한다. 다만 실수요자와 서민들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신DTI는 도입 이후 신규 대출분부터 적용되며 기존 대출을 만기 연장하는 경우는 제외된다. 중도금 보증 한도와 보증율은 축소된다. 수도권과 광역시, 세종시에서 아파트 중도금 대출의 보증 한도가 기존 6억원에서 5억원으로 줄어든다. 기타 지방은 현행 3억원이 유지된다. 보증기관(주택도시보증공사, 주택금융공사)의 보증비율도 90%에서 80%로 축소된다. 예를 들어 기존 보증이 없는 수요자가 9억원짜리 주택에 당첨된 후 중도금 60%(5억 4000만원)를 대출받을 경우 보증 금액이 현재 4억 8600만원에서 4억 3200만원으로 줄어든다. 임대수익 이자상환비율(RTI)이 도입된다. 부동산임대업자 대출에 대한 여신심사가이드라인이 새해 3월 은행권부터 도입된다. 부동산임대사업자에게 은행이 내주는 담보대출을 관리하기 위해 임대수익 이자상환비율이 적용되는 것이다. 임대료를 받아 이자를 얼마나 낼 수 있는지를 따지는 것이다. 총체적상환능력비율(DSR)도 하반기부터 도입될 예정이다. DSR은 대출자가 1년간 갚아야 할 모든 대출의 원리금 상환액이 연간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율이다. 대출 가능 액수를 계산할 때 대출자가 가진 주택담보대출은 물론 신용대출, 한도대출(마이너스통장)의 원리금 상환액을 모두 포함한다. 다주택자에 대한 세제가 강화된다. 먼저 양도소득세 부담이 크게 늘어난다. 오는 4월 1일부터 다주택자가 투기지역을 포함한 조정대상지역에서 보유 주택을 팔 때는 최고 62%의 양도세를 물어야 한다. 기본세율(6~42%)에 2주택자는 10%포인트, 3주택 이상은 20%포인트 추가 과세된다. 다주택자는 양도세 장기보유특별공제 적용도 배제된다. 장기보유특별공제 연간 공제율 폭은 3% 포인트에서 2% 포인트로 낮아진다. 3년간 보유했다가 매매할 경우 공제율도 현행 10%에서 6%로 줄어든다. 최고 공제율이 적용되는 적용기간은 10년에서 15년으로 연장돼 양도소득세 30%를 공제받기 위해서는 15년 이상 보유해야 한다. 분양권 전매에 따른 양도소득세도 강화된다. 조정대상지역에서 분양권을 전매할 경우 보유기간과 관계없이 양도소득세율이 50% 적용된다. 단, 30세 이상 무주택자는 예외가 인정된다. 30세 이하 무주택자여도 배우자가 있으면 역시 중과 대상에서 제외된다. 2017년 일몰 예정이던 준공공임대주택에 양도소득세 100% 감면 혜택이 3년 연장됐다. 다만 준공공임대주택은 연 5% 이하로 임대료 인상을 제한하고 8년 이상 의무 임대해야 한다. 월세 세액공제율도 상향 조정된다. 무주택자이고 연간 총급여액이 5500만원 이하인 근로자의 월세 세액공제율이 10%에서 12%로 확대된다. 5000만원 초과~7000만원 이하 근로자는 현행 10% 월세 세액공제율이 유지된다. 공제한도는 총액 기준 750만원까지다. 상속·증여세 신고세액공제가 단계적으로 축소된다. 현재 세액의 7%를 깎아 주던 것에서 5%로, 2019년 이후에는 3%로 단계적으로 축소된다. 부모 동거봉양에 따른 일시적 2주택자가 1주택 양도 시 양도소득세 비과세 적용 요건이 완화된다. 본인 1채, 부모 1채의 주택을 각각 소유한 상황에서 동거봉양 목적으로 부모와 함께 거주하게 되면 현행 양도소득세 비과세 요건은 5년에서 10년 이내로 확대된다. 지난해 말 종료 예정이었던 농어촌·고향주택에 대한 과세특례 적용기한이 연장됐다. 1가구 1주택 양도소득세 비과세를 적용할 때 농어촌·고향주택 1채는 보유주택에서 제외하는 특례를 2020년 말까지 연장했다. 임대주택 등록을 유도하기 위해 임대소득 과세를 강화하고, 대신 등록사업자에게는 감면이 확대된다. 예정대로 2000만원 이하 임대소득자에 대한 과세 유예를 연장하지 않고 분리과세하되 등록사업자에게는 감면해 주는 제도다. 분리과세 시 적용되는 필요경비율은 현행 60%에서 등록사업자는 70%로 확대하고, 미등록사업자는 50%만 적용한다. 감면 기준도 3채 이상에서 1채 이상으로 확대했다. 임대사업자의 양도소득세도 준공공임대로 등록해 8년 이상 임대하면 양도세 장기보유특별공제 비율이 50%에서 70%로 조정된다. 임대등록사업자에게는 건강보험료도 40~80% 깎아 준다. 하반기에는 소액보증금 보호도 강화된다. 다른 담보물권자보다 우선해 변제받을 수 있는 최우선변제 소액보증금(서울 3400만원, 지방 1700만~2700만원)이 시장 상황에 맞게 조정된다. 계약갱신거절 통지기간은 임대차만료 1개월 전에서 2개월 전으로 바뀌었다. 2개월 전에 계약갱신거절을 통보하지 않으면 같은 조건으로 다시 임차한 것으로 간주하는 것이다. 오피스텔을 300실 이상 공급할 때는 인터넷 청약이 의무화된다. 전매제한·거주자우선분양 적용지역이 수도권 내 투기과열지구에서 전국의 투기과열지구 및 조정대상지역까지 확대된다. 재건축 시장의 큰 이슈였던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가 부활한다.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는 2005년 5월부터 서울과 수도권에서 시행됐고 이어 2006년 9월부터 전국적으로 확대됐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주택시장이 약세를 보이면서 2013년 12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2년간 시행을 유예했고 이어 2017년 말까지 유예기간을 추가로 연장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급락 신라젠 주가 하루새 반등 왜?

    급락 신라젠 주가 하루새 반등 왜?

    대주주인 문은상 대표 등 주요 주주가 지분을 매각해 급락했던 신라젠 주가가 5일 반등에 성공했다. 바이오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여전하다는 분석이지만 ‘꼭지’를 우려하는 신중론도 나온다.신라젠은 4일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문 대표 등 9인이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3일 사이 장내 매도를 통해 271만주를 처분했다고 밝혔다. 이 중 문 대표가 매도한 주식은 총 189만 2419주(2.75%)다. 최대주주 측 지분율은 기존 20.52%(1396만 1731주)에서 16.53%(1124만 7734주)로 3.99% 감소했다. 이날 신라젠 주가는 공시 전부터 지분 매각 소문이 돌아 전날 대비 10.49% 급락한 9만 2200원으로 마감됐다. 이날 신라젠은 개장 직후 7.05% 하락한 8만 5700원에 거래되다 상승으로 전환해 전날보다 8.46% 오른 10만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신라젠이 미국에서 제넥신의 면역항암제에 투자했다는 소식이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신라젠은 문 대표 등의 주식 처분 이유로 “세금 납부와 채무 변제”라고 설명?다. 또 일부 커뮤니티에 유포된 특허 출원 실패에 따른 임상 중단설에 대해서는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항암바이러스 정맥주사인 펙사벡에 대해 신라젠 측은 “특허 출원 및 심사 과정에서 거절 결정은 얼마든지 나올 수 있다”면서 “분할출원, 계속출원으로 펙사벡 특허 권리를 보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종우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대주주가 자기 주식을 팔면 본인이 생각하기에도 주가가 높다는 신호”라며 “아직 바이오주가 본격적으로 꺾이는 때는 아니지만, 투자자 심리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평가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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