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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언대] 보증사고 당한 직원 불이익 없애야

    3년 전에 직장 동료에게 1,000만원 대출보증을 섰다.그런데 동료가 이자를제때 갚지 않아 6개월이 지난 후부터 은행에서 보증인인 내게 ‘법적절차를이행하겠다’는 통고를 몇차례 해왔다.그때마다 동료에게 사정도 하고 경고도 했지만 아직까지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불안한 형편이다. 그러던 차에 최근 ‘6개은행이 1,000만원이 넘는 연대보증 금지조치를 10월부터 실시한다’는 기사를 보고 눈이 번쩍 뜨였다.그렇지만 내용을 자세히훑어보니 이 역시 문제가 있는 것 같아 은행연합회와 법제관련 부처에 건의하고자 한다. ‘신규보증시 은행이 보증인에게 채무자의 부채현황 및 신용정보 등을 설명해 주고 채무자의 신용이 악화돼 더이상 거래할 수 없게 되면 이를 보증인에게 알린다’고 하는데 이는 ‘어쩔 수 없게 됐을 때’ 보증인에게 ‘법적결과통지’만 하는 셈이다.보증인에게는 어떤 최소한의 안전장치도 되지 않는다. 또 ‘1,000만원 이상 금액에 대해서만 연대보증을 세우게 한다’고 하는데1,000만원이라는 금액의 한계는 의미가 없다.보증제도 자체가 폐지돼야 한다. 보증보험증서가 이를 충분히 대신할 수 있다. 그래도 보증인을 세우는 것이불가피하다면 보증인을 위해서 2개월 정도 간격으로 일정 서식으로 은행 또는 채무자가 보증인에게 채무 변제상황을 알려주는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 그래서 해당기일에 상환이 제대로 되지 않을 때에는 은행과 보증인이 함께채무자에게 독촉해서 제때 갚지 않으면 안된다는 심리적 부담을 준다면 어느정도 위험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구조조정 등으로 직장인들이 위축돼 있는 현실에서 ‘연대보증을 섰다가 사고를 당한 직원에게 불이익을 주는’ 조치는 즉각 금지돼야 한다.처벌을 받아야 할 사람은 채무자인데 동료를 도와주려다 혹은 인간관계 때문에 거절하지 못해 피해를 보게 된 사람에게 이중삼중의 피해를 주는 불합리한 처벌은아무런 해결책이 되지 못하기 때문이다.연대보증이란 족쇄에서 직장인을 해방시켜야 한다. 진준근 [부산시 남구 우암1동]
  • 삼성車 빚 완전 해소되면 생명株 그룹서 되사기로

    삼성자동차 채권단과 삼성이 “2000년말까지 삼성차 부채 2조4,500억원을삼성이 책임지고 지급한다”는 내용의 ‘삼성차 부채처리 합의서’를 24일교환,두달여만에 삼성차 부채처리 문제가 완전히 매듭지어지게 됐다.특히 삼성 이건희(李健熙)회장이 맡긴 삼성생명 주식 400만주를 추후 삼성에서 되사는 조건이 합의서에 명기된다. 삼성차 채권단은 23일 서울 한빛은행 본점에서 채권단 운영위원회를 열고내년말까지 부채를 모두 해소한다는 삼성측 제안을 수용키로 했다.이어 이건희 회장을 비롯,이수빈(李洙彬) 삼성생명 대표이사 등 삼성생명 7개 주주계열사 대표들이 공동서명한 삼성측 제안서에 채권금융기관들이 24일 서명하게 된다.합의안에 따르면 이건희 회장이 한빛은행에 맡긴 주식 400만주중 채권단 몫으로 분류된 350만주의 소유권은 일단 채권단에 넘어가며,삼성이 2조4,500억원을 다 갚았을 경우 채권단은 반드시 삼성측에 주식을 되팔기로 했다. 삼성측은 2조4,500억원을 다 갚을 때까지 삼성생명 주식 처분권을 가지며,적당한 시기를 골라 삼성계열사들이 보유지분 한도내에서 주식을 매입하고,경영권 유지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판단될 경우엔 국내외 투자가들에게팔 방침이다.채권단 몫인 350만주로 빚을 갚는데 모자랄 경우 협력업체용으로 분류한 나머지 50만주를 추가 처분,채무를 상환키로 했다.그래도 부족하면 삼성생명이 증자를 통해 자금을 마련,변제키로 했다.내년말까지 발생하는 2조4,500억원에 대한 이자(3,500여억원)는 일부 탕감된다.채권단 고위 관계자는 “삼성측 제안서 내용은 채권단의 기대 이상”이라고 말했다. 박은호기자 unopark@
  • ‘농어촌 대책’ 문답풀이

    농림부가 발표한 농업 및 농촌대책을 문답으로 알아본다. ■이번 조치로 농어민들이 얻게 될 이익은. 기존 연대보증 채무를 농림수산업자 신용보증기금(농신보)이 떠안게 된다. 따라서 농어민들이 억울하게 연쇄적으로 파산하는 피해를 막을 수 있게 됐다. ■농신보 신용보증을 통해 연대보증을 어떻게 하나. 원칙적으로 주채무자가 농·축·수협에 가서 신청하면 된다.해당 점포가 기존 채무액만큼을 서류상 신규로 대출해 줌으로써 보증인의 연대보증 관계를풀어주게 된다.동시에 신규대출금에 대해 농신보가 보증을 하게 된다.농신보는 신청자에 대해 간이 신용조사를 거쳐 보증서를 발급해 준다. ■연체상태에 있는 대출금은 어떻게 되나. 일시적인 어려움으로 연체상태에 있으나 경영평가 결과 회생이 가능한 농어가를 지원하기 위해 올해 2차 추경에서 확보한 특별경영자금 1조4,500억원을배정했다. 정상적으로 상환하고 있는 대출금에 대해서는 농신보로 대체할 계획이다.연체중인 자금에 대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연대보증 때문에 이미 피해를 본농어민은 구제받을 수 없나. 이번 조치는 정상으로 상환중인 대출금에 대해서만 농신보가 연대보증인 없이 보증해주는 것이다.따라서 이미 피해를 본 농어민에 대해 소급 지원하면사실상 부채를 탕감해주는 것이기 때문에 국민적 동의를 구하기 어렵다고 본다. ■연대보증인 가운데 농신보의 신용보증한도를 모두 쓴 사람은. 연대보증의 부담완화 효과를 높이기 위해 기존 농신보 보증규모에 상관없이무(無)입보 보증을 받도록 하겠다. ■농신보의 보증수수료는. 대출금의 0.2∼0.4%로 신용보증기금이나 기술신용보증기금의 1∼1.5%보다싸다.원칙적으로 수수료를 주채무자가 내야 하나 보증인이 내도 상관없다.농신보의 대위변제액은 지난해 500억원으로 많지 않다.농민이 빚을 갚지 않더라도 큰 피해가 우려되지는 않는다. ■앞으로의 연대보증 대책은. 농신보에서 보증인 없이 보증할 수 있는 한도를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높여 적용한다.보증대상에는 금융기관의 대출금뿐만 아니라 사료외상대금 등상거래 채권도 포함된다. ■국민의 정부의 투·융자 대책이과거와 다른 점은. 지난 92∼98년의 장기대책은 자금집행에 있어 기초 지방자치단체장의 추천과 선정에 따라 자금배정이 이뤄졌다.이번에는 자금지원 창구를 농·축협 등으로 단일화해 자금이 중복되거나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 박선화기자
  • 대우 해외채권단협상 전망과 과제

    대우문제 해결의 암초였던 해외부채 처리문제가 해외채권단의 법적 대응 자제로 일단 진정 국면에 들어갔다. 대우는 18일 열린 대우 해외채권단 설명회에서 이같은 합의를 이끌어냄으로써 최근 일부 채권기관에서 채무변제소송을 제기하는 등 급박한 상황에서 벗어나 한숨을 돌리게 됐다.그러나 해외채권단은 담보제공,정부의 지급보증 등국내 채권단과의 동등대우를 여전히 요구,불씨는 그대로 남아있는 셈이다. 그대로 남은 쟁점 해외채권단은 이날 설명회에서 담보제공 등이 국내채권단에게만 주어진 점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이들은 이같은 국내기관들에 대한 ‘특혜’가 국제 관행에 어긋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대우의 담보가 국내금융기관에 제공되는 과정에서 관련 정보와 사태진행에서 소외됐었다는 점 때문에 정부에 대한 불신감이 크다. 이날 정부대표로 참석한 오갑수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앞으로 정부가 대우의 구조조정 과정에 대한 투명성을 보장하며 해외채권단은 국내채권단과동등하게 대우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구체적인 방안까지언급하지 않아소기의 성과를 거둘지는 미지수다. 낙관할 수 없는 협상전망 대우는 일단 해외채권단 운영위원회를 구성토록해 법적 대응 등 돌출적인 개별행동을 막는데는 성공했다.그러나 향후 협상에 대비한 뾰족한 수를 찾지 못하고 있다.현재 대우는 이미 국내 채권단에게 잡힌 10조원의 담보이외에 추가담보로 제시할 자산이 거의 없다.해외법인에 갖고 있는 자산은 거의 주식뿐인데다 이들 법인들이 적자에 허덕이고 있는상태여서 담보능력이 별로 없다는 게 대우측 설명이다. 이런 사정으로 대우로선 현재 50억달러 정도인 현지법인및 본사의 외국계금융기관 부채에 대해 만기연장과 함께 일부부채 탕감 등을 설득하는 방법밖엔 없다는 얘기도 나온다. 해외채권단은 동등대우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다른 국내 기업에대한 채권회수를 압박카드로 내놓을 가능성도 있다.이럴 경우 국가의 대외신인도 하락이 우려된다.정부는 해외채권단의 정부 지급보증 요구를 받아들일수 없다는 입장이다. 김환용기자 dragonk@
  • 채권회수 法대응 자제 국내銀 동등대우 요구

    대우 해외채권단은 대우 여신상환과 관련,법적 대응을 자제키로 했다.또 앞으로 국내 채권기관과 동등한 대우를 해 줄 것을 정부와 대우측에 요청했다. 대우는 18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 해외채권단 설명회에 참석한 체이스맨해튼,홍콩상하이,도쿄미쓰비시 등 71개 외국계 채권기관이 이같은 입장을 대우측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해외채권단은 대우 어음을 시중에 유통시켜 자금회수에 나서지 않기로 하는 한편 9개 은행을 대표로 한 운영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대우는 덧붙였다.이에 따라 최근 홍콩법원에 대우를 상대로 채무변제소송을 낸 프랑스의 BFCE 등일부 채권기관들이 소송을 취하할 것으로 보인다. 해외채권단 운영위는 대우의 재무정보를 제공받아 ▲매각 대금의 상환금 배분 ▲상환연장에 따른 이자 지급 등에 대한 기준을 마련해 대우와 일괄 협상을 하게 된다.대우 고위관계자는 “일괄협상을 원칙으로 하되 필요하다면 개별협상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환용기자 dragonk@
  • 보증피해 최소화 방법

    ‘싸움은 이기는 것보다 피하는 게 낫다’고 했다.보증도 마찬가지다.어떤경우에도 할 수만 있다면 무조건 보증을 서지 않는게 최상책이다. 하지만 학연이나 지연,인맥 등으로 얽히고 설킨 세상에서 거절하기 힘든 상황이 생기게 마련이다.이럴 때에는 연대보증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찾는게 지혜다.새 제도의 시행 여부에 상관없이 늘 염두에 둬야 할 연대보증에대한 ‘필수 지식’을 알아본다. ■한번 보증은 영원한 보증 일단 연대보증을 서고 나면 피보증인이 빌린 돈을 갚기 전까지는 무효로 할 수 없다. 보증인이 보증기간이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보증을 중단하겠다고 할 경우가 생겼다고 가정해 보자.피보증인이 자금여력이 있어 대출금을 갚는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그러나 돈도 없고,다른 보증인도 세우지 못할 형편이라면 보증인의 사정이 어떻든 도중에 그만 두는 중도해지를 할 수 없다. 보증기간이 끝났을 때에도 사정은 마찬가지다.은행들은 대출금 만기가 돌아오기 전에 보증인에게 보증기간을 연장할 것인 지를 묻는다.이때 연대보증인이더이상 연장하지 않겠다고 하면 은행은 다시 채무자에게 보증인의 교체를 요구한다.만약 채무자가 보증인을 바꾸지도 못하고 대출금을 갚지도 못한다면 책임은 고스란히 연대보증인이 져야 한다.어쩔 수없이 보증기간을 연장해 줄 수밖에 없는 상황이 생긴다. ■구상권(求償權)을 생각하라 구상권은 다른 사람의 빚을 대신 갚아줬을 때채무자에게 요구,그만큼의 돈을 받아낼 수 있는 법적 권리다.따라서 보증을서기 전에 과연 피보증인의 재산상태가 어떤 상황인지 반드시 알아둬야 한다.구상권을 청구해도 채무자의 여력이 없다면 돈을 받아내기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이미 보증을 섰다면 은행을 통해 채무자가 대출이자를 얼마나 자주 연체하는지 따져봐야 한다.연체가 잦다면 대출기한을 연장할 때 더이상 보증을 서지 않는 게 좋다. ■보증서류를 꼼꼼히 살펴라 채무자와 함께 은행에 가서 보증 절차를 밟을때 관련 서류를 건성으로 작성하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대부분 잘 아는 사람에게 보증을 서기 때문에 채무자를 무작정 믿어서 그럴 수도 있고,시간에 쫓겨 대출서류나 보증서류를 차근차근 읽기 어려운 측면도 있다.그러나 한순간의 방심으로 나중에 큰 짐을 질 수가 있다. 만약 보증이 아닌 담보만을 제공하고자 할 때에는 대출 관련 서류의 연대보증인란에 절대로 도장을 찍어서는 안된다.무심코 서명하면 책임 범위가 담보를 제공한 것 이상으로 커질 수 있다.또 은행에 내는 모든 서류의 빈칸은빠짐없이 채워야 한다.나중에 제 3자가 멋대로 기재할 경우 예상치 못한 피해를 볼 수 있게 된다. ■면책(免責)도 가능하다 만약 보증채무가 너무 많아 현재 가진 재산으로는도저히 감당하기 어려울 경우에는 ‘소비자 파산’ 절차를 밟는게 좋다.법원에서 파산선고를 받은 뒤 보증채무에 대해 다시 면책결정을 받아야 하는데,이 때에도 현 상태의 재산으로 빚을 갚고 나머지 부문은 향후 소득이 생기더라도 책임을 지지 않아도 된다. 사정이 딱하다고 모든 경우에 대해 면책결정이 내려지는 것은 아니지만,연대 보증인이 고의로 채무변제를 미뤘다고는 볼 수 없기 때문에 법원에서 인정해 줄 가능성이 크다. 박은호기자
  • 日각료, 15일 야스쿠니신사 참배

    [도쿄 연합] 일본의 종전 기념일인 오는 15일 마나베 겐지(眞鍋賢二) 환경청 장관과 가와사키 지로(川崎二郞) 운수상 등 각료 8명이 야스쿠니(靖國)신사를 참배할 계획이라고 교도(共同)통신이 5일 보도했다. 그러나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총리는 이날 “제반 사정을 감안,참배하지 않기로 했다”며 지난해에 이어 참배를 보류할 것임을 표명했다. 노나카 히로무(野中廣務) 관방장관도 “주변제국의 야스쿠니 신사에 대한이해가 진전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의 일원으로 오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참배를 보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참배 의사를 밝힌 각료에는 아마리 아키라(甘利明) 노동상,오타 세이치(太田誠一) 총무청 장관,세키야 가쓰쓰구(關谷勝嗣) 건설상,미야시타 소헤이(宮下創平) 후생상,야나기사와 하쿠오(柳澤伯夫) 금융담당상,나카가와 쇼이치(中川昭一)농수산상등이 포함됐다. 야스쿠니 신사는 태평양 전쟁을 일으켜 주변국들에게 피해를 입힌 전범들의 위패가 안치된 곳으로 해마다 일본 현직 각료들의 참배문제가 주변국의 비상한 관심을 집중시켜왔다.
  • 고액 변칙상속·증여 규제 강화

    정부는 변칙적인 증여를 규제하기 위해 ‘증여의제’대상을 확대하고 고액자산가들의 재산을 중과세할 수 있는 상속·증여 재산의 새로운 적발 방법을 개발할 방침이다. 호화주택에 대한 세율도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의료보험통합은 당초 예정대로 내년 1월부터 시행하고 빈곤층이 일자리를 얻을 때까지 기본적인 생계와주거대책을 마련해 줄 방침이다. 정부는 2일 오후 강봉균(康奉均) 재정경제부장관 주재로 진념(陳稔) 기획예산처·이상룡(李相龍)노동·차흥봉(車興奉)보건복지부 장관,이기호(李起浩)청와대 경제수석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정책조정 수시회의를 열고 오는 8월15일 광복절을 전후해 발표할 ‘중산·서민층을 위한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정부는 고액 자산가들의 변칙적 상속과 증여를 막기 위해 상속·증여세법령에서 열거하는 ‘증여의제’를 현재 17개에서 보다 확대할 방침이다.현행 법령은 ‘제한적 포괄주의’에 따라 ▲채무변제 ▲합병 ▲증자와 감자 등이 이루어질 경우 증여로 간주하는 증여의제 17개를 열거하고 있다. 재경부관계자는 “현재 배우자가 있을 경우 최대 60억∼70억원까지 상속세를 한 푼도 물지 않는 문제점이 있다”며 “상속·증여세 과세대상을 보다잘 포착할 수 있도록 국세청 등의 개인별 과세자료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또 재벌기업의 대주주 등이 사재출연한 공익법인이 지주회사 역할을 하지 못하도록 공익법인도 외부감사를 받게 하고 원래 기능에서 이탈하면 증여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정부는 과세특례와 간이과세 제도와 관련,▲2개의 특례제도 모두를 없애거나 ▲과세특례는 그대로 두고 간이과세만 없애거나 ▲과세특례는 없애고 간이과세 기준을 기존의 연간매출액 1억5,000만원에서 4,800만원으로 낮추는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또 시가표준액 기준 0.3∼7%의 현행 재산세율을 높여 호화주택에 대한 과세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주무부처인 행정자치부와 논의할 예정이다. 이상일기자 bruce@
  • 삼성車 재산보전처분 결정

    부산지법 제12민사부(재판장 朴鏞秀 부장판사)는 13일 삼성자동차에 대한회사재산 보전처분결정을 내리고 이에 따른 법적 절차에 들어갔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삼성차는 임금 채무 외에 13일 이전에 발생한 일체의금전채무를 변제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기자
  • 삼성車 내주 재산보전 처분

    부산지법 제12민사부(재판장 박용수 부장판사)는 지난달 30일 법정관리를신청한 ㈜삼성자동차의 재산보전처분과 관련,다음주 중에 재산보전처분을 내리겠다고 7일 밝혔다. 재산보전처분이 내려지면 앞으로 법원의 사전 허가 없이는 채무변제 및 재산처분을 할 수 없고 노무직과 생산직을 제외한 임·직원 채용 및 신규 대출이 금지된다. 삼성자동차측은 토지구입과 시설투자 등 초기자금의 투자과다,IMF체제로 인한 자동차시장 위축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인해 경영여건이 악화돼 법정관리를 신청하게 됐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앞으로 회사에 대한 검증을 거쳐 회생 가능성을 따진 뒤 재산보전처분과 함께 보전관리인 선임 등 회사정리절차를 밟게 된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KEDO에 차관 32억弗 제공

    정부는 2일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에 32억2,000만달러를 20년간 빌려주는 내용의 차관공여 협정에 서명했다. 장선섭(張瑄燮) 경수로사업지원기획단장과 데사이 앤더슨 KEDO 사무총장은이날 세종로 청사에서 서명식을 가졌다.정부는 이에따라 남북협력기금을 통해 대북 경수로 2기 건설에 필요한 예상사업비 46억달러의 70%(32억2,000만달러)를 KEDO에 제공하게 된다. 정부는 분담금 모두를 한화로 제공하며 미화 1달러에 1,100원의 환율을 적용,차관공여액은 3조5,400억원 규모다. 차관공여에 따른 원리금은 경수로 완공 후 3년의 거치기간을 포함해 20년분할상환 방식으로 회수하게 된다.북한이 상환의무를 지키지 않을 경우 KEDO가 차관변제 의무를 승계하도록 했다. 정부는 KEDO 차관공여 협정 및 경수로 재원마련을 위한 남북협력기금법 개정안을 이번 임시국회에 보내 승인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한편 일본은 지난달 말 대북경수로 사업을 위해 10억달러를 분담하는 내용의 일­KEDO 차관협정의 의회비준까지 마친 상태다.오일만기자 oilman@
  • 하도급실태 대대적 조사 건설업세등 1,000곳 선정

    원사업자와 하도급업체 간에 이루어지는 각종 불공정거래행위를 파악하기위한 대규모 서면 실태조사가 8일 시작됐다. 공정거래위원회 이한억(李漢億)하도급국장는 이날 “건설과 제조업 분야의원사업자 1,000개를 선정해 하도급대금이나 선급금·어음할인료 등 대금지급 관계와 반품,대물변제,계약서면 미교부 등 각종 불공정거래행위 여부를 묻는 서면 실태조사에 들어갔다”며 “이 조사가 끝난 뒤 8월에는 이 사업자들과 거래하는 하도급업체 2,000개를 선정해 같은 방법으로 조사한 뒤 결과를비교 분석,오는 10월 현장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하도급 불공정행위에 대해 이번처럼 대규모 일제조사가 실시되기는 처음이다. 조사대상 원사업자는 건설업체 400개,제조업체 600개로 법위반 전력이 많은 업체와 규모가 큰 업체들이 주로 선정됐기 때문에 국내 대기업들이 대부분포함됐다. 업종별로는 건설업과 음식료 자동차 운송장비 제조업체들이 망라돼 있다.특히 조선일보 한국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대교 웅진출판 한국조폐공사 등 출판·인쇄업체들도 포함됐다. 공정위는 내년에는 조사대상 원사업자 수를 2만개로 늘리고 2003년부터는매년 일제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김상연기자 carlos@
  • 학교공금 16억원 횡령…이사장부부 해외도피

    학교 이사장 부부가 거액의 학교운영비를 챙겨 해외로 달아났다. 서울지검 의정부지청은 31일 경기도 동두천시에 있는 학교법인 보영학원(보영여중·고) 재단이사장 강순경씨(74)와 부인 이종효씨(57·전 보영여중교장)부부가 학생들로부터 거둬들인 육성회비와 학교지원금 등 모두 16억여원을횡령,해외로 도피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이같은 비리사실을 적발하고도 40여일간 고발조치 등을 미뤄온경기도교육청 감사관계자 등이 사건을 묵인한 경위에 대해서도 조사를 하고있다. 검찰에 따르면 강씨 부부는 지난 3월 도 교육청이 실시한 정기감사 결과 지금까지 3년 남짓 교과서 대금과 육성회비·학교시설공사비 등 모두 16억여원을 빼돌려 개인채무 변제 등에 사용한 혐의다. 의정부 박성수기자 songsu@
  • 미도파 회생 발판 마련…채권단 법정관리 동의

    미도파백화점이 강도높은 구조조정 계획으로 채권단의 동의를 얻어 회생할가능성이 높아졌다. 미도파는 6일 서울 명동점과 청량리점을 팔고 담보채권 4,278억원 중 30%는출자전환하고 나머지는 6년이후 5년간 균등변제하며,무담보채권은 연 2% 금리를 적용,균등분할해 지급하는 자구계획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성업공사는 지난달 30일 열린 이사회에서 입장을 바꿔 법정관리에 동의키로 최종결정했다.미도파의 모기업으로 법정관리중인 (주)대농의 경영이 호전되고 있는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전경하기자
  • 감사원 다대·만덕지구 감사 결과

    감사원이 24일 발표한 다대·만덕 지구 감사 결과는 순수하게 행정절차상의 문제점만 밝혀낸 것이다. 부산 다대·만덕지구의 주거지역 변경,주택건설사업계획 결정·승인,아파트 건축층수 확대 과정 등의 절차상 문제점은 드러났다.그러나 왜 그같은 일련의 비리가 꼬리를 물고 일어났는가라는 의문은 해소하지 못했다.정치 실세의 외압이나 검은 돈 거래의 의혹은 있지만,그것은 감사가 아니라 수사의 영역이라는 것이 감사원의 설명이다. 의혹의 핵심은 아파트 건설 사업자인 李永福 동방주택 사장. 李사장은 다대·만덕이 주거지역으로 풀리기 직전인 92년부터 그 지역 토지를 집중적으로 사들이기 시작해 88%를 확보했다.따라서 李사장이 사전에 정보를 입수했거나,매입후 정치권에 용도변경 압력을 행사하도록 로비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관계자들은 관측한다. 특히 허진석 전 주택사업공제조합 운영위 부위원장이 李사장의 땅을 사들이도록 조합에 영향력을 행사한 부분도 의문이다. 李사장은 공동사업자인 주택사업공제조합으로부터 공동사업비 명목으로 모두 1,030억원을 받았다.이 가운데 339억원은 지급보증이어서 실제 건너간 돈은 691억원이다.李사장은 691억원 가운데 허진석씨 등에 대한 채무변제에 215억원,동방주택 운영자금에 25억원을 썼고 330억원은 사업목적대로 사용했다고 감사원 조사에서 밝혔다. 문제는 나머지 69억원.관계자들은 69억원 가운데 많은 부분이 당시의 정치실세들에게 건네졌을 것으로 추측한다.검찰 수사과정에서 전 정권의 실세들이 소환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토초세 우선변제 무효

    부동산 경락대금 가운데 토지초과이득세를 전세권,질권,저당권 등 다른 채권보다 우선해 변제받도록 규정한 국세기본법 시행령은 무효라는 대법원 판결이 내려졌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徐晟대법관)는 18일 朴모씨가 국가를 상대로 낸 부당이득금 반환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고패소 판결을 내린 원심을 깨고 사건을 부산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이에 따라 국가의 토초세 징수에 밀려 제대로 빚을 돌려받지 못한 당사자들의 소송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다른 채권에 우선해 징수할 수 있는 국세는 반드시재산세의 성격을 지녀야 한다”면서 “토초세는 실현되지 않은 이득에 대해세금을 부과함으로써 조세법률주의에 위배될 뿐만 아니라 대상물건이나 부과기준이 불분명하기 때문에 저당 물건을 취득한 자에게 예측할 수 없는 피해를 줄 우려가 높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따라서 우선징수 국세에 토초세를 포함시킨 부분은 모법인 국세기본법 35조 1항에 위반돼 무효”라고 덧붙였다.
  • 축협중앙회, 무역社 한곳에 687억 부실대출

    축산업협동조합중앙회가 무역중개회사 한 곳에만 무려 687억2,600만원을 부실대출해 자기자본 1,676억6,200만원의 41%에 해당하는 불건전 채권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또 이같은 부실 경영의 결과 축협 193개 회원조합(단위조합) 가운데 10개를 제외한 183개 조합이 자본잠식 상태인 것으로 밝혀졌다. 감사원은 지난해말 축협 및 임협을 감사한 결과 91건의 문제점을 적발,7명을 수사의뢰하고 220명을 문책 등 인사조치하도록 농림부와 해양수산부에 통보했다고 3일 발표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축협은 지난 96년 7월부터 가죽제품 제조 및 수출업체인 S사의 수출환어음을 25차례에 걸쳐 820만4,000달러 어치 매입하고 261억1,800만원을 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축협은 이 업체가 부도위기에 처하자대외무역관리규정을 위배하며 수출환어음을 부당 매입하고 타금융기관 채무까지 변제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97년말 현재 축협중앙회의 출자금 967억원 가운데 124억원이 잠식됐으며,회원조합 출자금 1,922억2,100만원 중 1,818억200만원이 잠식됐다고밝혔다. 한편 감사원은 산림청이 지난 85년부터 68개 시·군 임업협동조합에 임산물직매장 설치비로 115억5,300만원을 지원하면서 인구수와 지역상권 등을 감안하지 않아 42개 직매장의 76%인 32개가 적자상태로 조합의 재정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李度運 dawn@
  • 부도우려 기업에도 대출 ‘비리 의혹’

    ■대한매일 입수 농협 여신 현황 농협의 부실여신액이 감사원 감사 등을 통해 알려진 규모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대한매일이 1일 단독입수한 농협의 ‘부실기업 여신현황’에 따르면 96년 8월 이후 부실화된 여신만도 6,530억원에 이른다.그러나이들 외에 97년 말 쓰러진 고려증권과 동서증권에 각각 300억원과 400억원을 대출해 준 것으로 확인돼 부실규모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들 부실여신은 부도로 아예 문을 닫았거나 화의단계의 기업들에 빌려줬던 돈들로,회사정리절차에 따라 일부 회수할 수 있는 여신도 있지만 아예 떼이게 된 돈도 포함돼 있다.돌려받더라도 화의과정에서 변제조건이 크게 악화돼 상당한 타격이 불가피하다.더욱이 진로와 해태 거평 뉴코아 등 자금사정 악화로 이미 부도가 우려됐던 기업들에 대한 여신이 적지 않아 대출 과정에서의 비리의혹마저 제기된다. 농협의 부실여신은 지급보증이 5,666억원,대출이 864억원이다.대표적인 부실여신으로는 화의 인가가 난 진로에 빌려준 395억원과 회사정리 단계의 세모에 빌려준160억원 등이다.이 밖에도 한주통산(183억원) 해태제과(233억원) 거평유통(208억원) 신호상사(321억원) 엔케이텔레콤(149억원) 대농(209억원) 태일정밀(102억원) 뉴코아(256억원) 영진약품(155억원) 한일합섬(253억원) 등에 지급보증을 섰거나 빌려준 돈들도 회사 부도로 부실여신이 됐다. 농협은 이들 기업이 대부분 회사정리 단계에 있거나 화의 인가를 받은 상태여서 여신 회수에 별 문제가 없다고 주장한다.그러나 변제조건이 턱없이 나빠져 사실상 상당액을 손해보게 된 상황이다. 예컨대 건영그룹(96년 8∼9월 부도)의 계열사인 ㈜건영,건영종합건설,글로리산업개발 등 3개 회사에 빌려준 95억원은 정리계획이 인가되면서 10년 거치 10년 상환에 연 8.75%의 저금리로 조건이 악화됐다.대한산업(97년 5월 부도)에 빌려준 3억원과 대일산업(97년 5월 부도)의 3억원은 한 푼도 받지 못하게 됐다. 진로(97년 4월 부도)에 지급보증을 섰던 395억원은 원금의 경우 5년 거치 5년 상환으로,이자는 연 10.5%로 변제조건이 나빠졌다.그나마 매달 진로로부터 공급받는 소주와 양주 등 물품으로 대금을 결제하고 있다.해태제과의 233억원도 과자류 등 물품으로 채권을 회수하고 있다. 이밖에 농협은 97년 말 고려증권과 동서증권에 각각 300억원과 400억원을지원했으나 지난해 초 이들 회사가 부도가 나 회수에 차질을 빚고 있다.회사정리 단계의 고려증권으로부터는 대출금의 절반인 150억원을 회수하지 못할전망이다.동서증권 역시 6개 지점 사옥을 담보로 520억원의 근저당을 설정해 놓았으나 부도난 지 1년이 다 되도록 단 한차례의 입찰도 실시하지 못해 회수에 기약이 없다.
  • 개인대출 연대보증제 없앤다…李憲宰금감위장 국회 보고

    산업·기업·수출입 등 국책은행의 감독·검사권이 재정경제부에서 금감위로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금융기관이 개인에게 대출할 때 보증인에게 채무자와 똑같은 변제의무를 요구하는 ‘연대보증제도’가 폐지될 전망이다. 李憲宰금융감독위원장은 24일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국책은행의감독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재경부의 국책은행 감독권을 금감위로 일원화할 필요가 있으며 주무부처와 협의,관련 법률을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재경부 고위관계자도 “법률 제정·개정권은 재경부가 갖고 있겠지만 국책은행 감독·검사권은 금감위에 이관될 수 있을 것”이라고 시인했다. 李위원장은 불건전한 금융관행을 고치기 위해 연대보증제도가 폐지되도록 창구지도를 강화하겠다고 보고했다.연대보증제도가 없어지면 금융기관은 채무자의 상환능력이 없을 때만 보증인에게 채무변제를 요구할 수 있게 된다.현재 개인대출의 20∼30%는 연대보증으로 이뤄지고 있다. 한편 금감원 검사 결과 산업은행에 일반은행의 동일계열 여신한도(자기자본의 45%)를 적용할 경우 산업은행은 한국전력에 2조9,800억원,삼성그룹에 1조2,000억원,대우그룹에 9,400억원,현대그룹에 2,500억원의 여신한도를 초과,편중여신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 日개인파산 사상 첫 10만건 돌파

    ┑도쿄 黃性淇 특파원┑일본의 자기파산이 사상 첫 10만건을 돌파했다. 18일 최고재판소가 집계한 98년도 자기파산 신청은 10만3,803건으로 전년도7만1,299건보다 3만건이상 늘었다. 자기파산은 빚을 안고 있는 개인이나 기업이 신청,법원이 파산을 인정하면재산을 채권자에게 분배한 뒤 남은 빚을 변제하지 않아도 되지만 선거권 피선거권 등 개인권리는 박탈되는 제도다. 일본 거품경제가 절정이던 89년엔 9,190건에 불과했던 자기파산은 장기불황과 기업의 구조조정 및 도산 등으로 9년만에 10배이상 폭증했다. 과거엔 소비에 무절제한 20∼30대 파산이 많았으나 최근 들어 40∼60대의‘불황형’ 파산이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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