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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D현대삼호 변전소 화재 복구 한 달 소요

    HD현대삼호 변전소 화재 복구 한 달 소요

    전남 영암군 대불산업단지 내 HD현대삼호 변전소에서 화재가 발생해 12시간 만에 진화됐다. 영암소방서는 지난 28일 오후 11시 22분쯤 영암군 HD현대삼호 변전소 지하 공동구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화재 진압에 나서 29일 오전 11시 24분쯤 완전히 진화했다. 이번 화재는 직원들의 집단 여름휴가로 전체 조업이 중단된 상태에서 발생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변전소 시설이 소실되면서 조선소 전체의 전력 공급이 끊겨 정상 복구에는 한 달 가까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HD현대삼호와 한전은 변전소 완전 복구까지 시간이 걸리지만 직원 집단 휴가가 끝나는 다음달 9일까지 154kv 전력 임시 조치를 통해 조업에는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조선소 내부에 분산된 다른 변전소는 추가 피해를 보지 않은 만큼 외부 전력을 끌어오는 중앙 변전소만 제 기능을 되찾으면 조선소를 가동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세계 4위 규모의 선박 생산능력을 보유한 HD현대삼호는 매출액 상위 ‘전국 1000대’ 기업 가운데 전남 서부권에 소재한 유일한 기업이다. 정규 직원 4000여명, 협력사 직원까지 포함하면 약 1만 3000여명 노동자의 일터이기도 하다. 복구가 늦어지면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에 이어 광주·전남 산업계에 악재가 될 가능성이 있다. 당국과 HD현대삼호는 시설 공사나 전선 더미 열 축적 등으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 규명과 함께 재산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 영암 삼호중공업 변전소 화재, 전력 공급 중단

    영암 삼호중공업 변전소 화재, 전력 공급 중단

    전남 영암의 대형 조선소인 삼호중공업의 전력 공급 시설인 변전소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 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29일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22분쯤 영암군 삼호읍 대불국가산업단지 삼호중공업 내 변전소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으나 불길이 쉽게 잡히지 않아 완전 진화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화재 초기 삼호중공업 측이 자체 진화를 시도했으나 불길을 잡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불이 난 곳은 삼호중공업에 전력을 공급하는 시설이다. 현재 화재로 인해 조선소 내부의 전체 전력 공급이 중단된 상태다. 삼호중공업은 현재 여름철 집단 휴가 기간이지만 휴가가 끝나도 전력 공급 시설 등이 복구되지 않으면 당분간 조업이 어려울 전망이다. 소방 당국과 삼호중공업 측은 진화를 마치는 대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파악할 예정이다.
  • 한전, 호남·강원 전력망 구축 현장 살펴

    한전, 호남·강원 전력망 구축 현장 살펴

    한국전력(사장 김동철)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호남과 강원의 주요 전력 설비 건설 현장을 방문해 재생에너지 연계 확대와 안정적 첨단 산업단지 전력공급을 위한 전력망 구축 현장을 점검했다고 23일 밝혔다. 김동철 사장의 이번 현장 점검은 ‘에너지 고속도로’ 구축, 호남권 재생에너지 계통 연계, RE100(재생에너지 사용 100%) 이행 기반 마련 등 이재명 정부의 에너지 정책을 차질 없이 이행하려는 의지에 따른 것이다. 김 사장은 14일 호남권 신장성변전소와 신장수변전소 건설 현장을 찾아 345kV 변전소의 공정 진행 상황과 안전관리 상태를 점검했다. 건설 중인 해당 변전소들은 호남권 재생에너지를 중부권 계통과 연계하는 국가 기간 전력망의 허브다. 김 사장은 “에너지고속도로 정책의 출발점인 만큼 적기 준공과 시공 품질 확보를 통해 전력망 신뢰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15일에는 LS전선 동해공장을 찾아 초고압 전력케이블 생산 및 시험설비를 시찰했다. 김 사장은 에너지 고속도로 구축에 필요한 케이블의 대규모 공급능력을 직접 확인하고 산업계 측면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 신양양변전소를 방문해 여름철 전력 피크에 대비한 설비운영 계획과 현장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김 사장은 “여름철 전력피크와 재난 상황에 철저히 대비해 전력설비의 안정성과 대응력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16일에는 500㎸ 동해안-수도권 초고압직류송전(HVDC) 1단계 사업인 신가평 변환소 건설 현장을 방문해 공정별 진행 상황을 확인하고 현장 관계자들에게 적기 준공 필요성과 안전 시공을 강조했다. 강원본부에서 열린 현장 설명회에도 참석해 직원과 소통하며 애로사항과 현장 이슈를 파악했다. 김 사장은 “전력망 건설은 친환경 재생에너지 대전환과 국가 첨단전략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뒷받침하는 전략적 기반이자 실행의 중심축”이라고 밝혔다.
  • 효성, 美·유럽 전력 인프라 시장 ‘정조준’… 투자·점유율 확대

    효성, 美·유럽 전력 인프라 시장 ‘정조준’… 투자·점유율 확대

    효성중공업이 미국의 전력 인프라 대규모 교체 수요에 대응해 현지 생산기지 확장과 수출 확대에 나서며 북미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최근 인공지능(AI) 산업 성장과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 노후 송배전망 교체, 신재생에너지 비중 확대 등으로 대형 전력기기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미국 에너지부는 100㎹A급 이상의 변압기를 대형 변압기(LPT)로 분류하고, 전체 전력의 약 90%가 LPT를 통해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 내 LPT의 70%는 설치된 지 25년이 지나 향후 대규모 교체 수요가 예상된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올해 초 “AI 산업과 친환경 에너지 전환에 맞춰 전 세계 전력 인프라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효성중공업이 글로벌 전력기기 핵심 공급사로 확고히 자리 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효성중공업은 2020년 인수한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초고압변압기 공장을 대대적으로 증설하고 생산 능력을 두 배로 확대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북미 시장 맞춤형 제품과 납기 경쟁력을 갖추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효성은 설명했다. 변압기뿐 아니라 차단기 부문에서도 북미 수요 대응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50여년간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초고압차단기 분야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굳히고 있다. 지난해 국내 전력기기 업계 최초로 차단기 누적 생산 10조원을 달성했으며, 현재 전 세계 40여개국에 차단기를 공급하고 있다. 특히 2011년 미국 시장 진출 이후 2019년에는 미국 전용 차단기까지 개발하며 북미에서의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대형 전력회사와 초고압차단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는데, 차단기 단일 계약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로 알려졌다. 효성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향후 송전망 확충과 데이터센터 설비 증가에 따라 전력 기자재 수주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효성중공업은 유럽 시장에서도 초고압변압기와 초고압차단기 등 디지털 전력기기를 앞세워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서유럽 국가를 중심으로 수주 영역을 넓히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영국 스코틀랜드의 주요 송전사인 스코티쉬파워와 850억원 규모의 초고압변압기 공급 계약을 체결해 영국에서 초고압변압기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독일 송전업체와는 국내 기업 최초로 초고압변압기 및 리액터에 대한 장기 공급 계약을 맺었으며, 프랑스 송전사와도 지난해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올해 추가 수주에도 성공했다. 아이슬란드에서는 2020년 자국 최초의 디지털변전소에 245㎸급 디지털 가스절연개폐기(GIS)를 공급하며 유럽 디지털 변전 시장에도 진입했다. GIS는 초고압차단기의 일종으로 송전망의 전력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핵심 설비다. 이 제품은 반도체 기반 기술을 적용해 효율적인 유지 관리와 실시간 진단이 가능한 차세대 전력기기다. 친환경 기술력 강화를 위한 투자도 병행하고 있다. 네덜란드에 전력기기 연구개발(R&D) 센터를 설립하고, 친환경 절연가스 적용 기술 및 고효율 디지털 기기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아프리카, 중동, 호주로도 전력기기를 수출하며 글로벌 수주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있다.
  • 김동철 한전 사장, 전력망 구축 현장 점검

    김동철 한전 사장, 전력망 구축 현장 점검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이 14~16일 신장성변전소, 동해안-수도권 HVDC 1단계 사업인 신가평변환소 건설 현장 등 주요 전력 설비 건설 현장을 찾아 재생에너지 연계 확대와 첨단산업단지에 대한 안정적 전력 공급을 위한 전력망 구축 현장을 점검한다고 한전이 15일 밝혔다. 김 사장의 현장 점검은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에너지 고속도로’ 구축, RE100 이행 기반 마련 등 새 정부의 에너지 정책을 차질 없이 이행하기 위한 것이라고 한전은 설명했다. 김 사장은 또 폭염 기간 근로자 안전조치와 여름철 전력 수급 대응 체계도 중점적으로 살펴봤다. 김 사장은 “전력망 건설은 친환경 재생에너지 대전환과 국가 첨단전략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뒷받침하는 전략적 기반이자 실행 중심축”이라며 “건설 혁신, 제도 개선 등을 통해 망 건설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한전, 포항~영덕 55㎞ 구간 송전선로 건설…주민설명회 개최

    한전, 포항~영덕 55㎞ 구간 송전선로 건설…주민설명회 개최

    경북 포항과 영덕을 잇는 송전선로 건설 사업 입지 선정을 앞두고 한국전력공사가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포항시는 오는 10일 오후 2시 북구 흥해읍 흥해종합복지문화센터에서 ‘154㎸ 신영일-영덕 송전선로 건설사업’에 대한 입지선정위원회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한전은 신영일 변전소(345㎸)에서 영덕변전소(154㎸)까지 약 55㎞ 구간에 걸쳐 송전선로와 송전탑을 설치할 예정이다. 영덕 지역 신재생에너지 발전 확대에 따른 송전선로 과부하 문제를 해결하고,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한다. 주민설명회는 송전선로 입지선정위원회 구성을 앞두고 지역민 여론 수렴을 위해 마련했다. 사업의 필요성과 추진 방향, 위원회 구성 계획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한전은 설명회를 통해 주민들에게 사업 전반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이해관계자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반영할 방침이다. 설명회 이후에는 지역 주민대표, 전문가, 공무원, 한전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입지선정위원회를 발족해 송전선로 경과지를 본격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는 주민 의견을 제도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중요한 절차”라며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포스코이앤씨, 친환경·신재생 ‘해상풍력발전사업’ 본격화

    포스코이앤씨, 친환경·신재생 ‘해상풍력발전사업’ 본격화

    포스코이앤씨는 친환경·신재생 에너지로 주목받는 해상풍력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모색하고 있다. 2023년 8월 해상풍력발전 분야의 세계적 선두 기업이자 노르웨이 국영 에너지기업인 에퀴노르와 협약을 체결했다. ‘울산 반딧불이’ 프로젝트와 추자도 인근 해상풍력발전사업 추진을 주 내용으로 한다. 세계 최대 부유식 해상풍력발전사업인 울산 반딧불이는 울산항에서 70㎞ 떨어진 해상에 발전 용량 750㎿의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소를 건설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연간 약 44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지난해에는 에퀴노르가 100% 출자한 ‘반딧불이 에너지’와 해상풍력 독점공급합의서(PSA)를 체결했고, 지난달에는 기본설계(FEED) 계약도 맺었다. 이에 따라 해상에서 생산한 전력을 육상으로 송전하는 기반 시설과 육상변전소를 건설한다. 세계 풍력발전 인증 1위 업체인 노르웨이의 디엔브이(DNV)와 전략적 협력관계 구축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해 고정식 및 부유식 해상풍력 구조물 최적화를 위한 통합하중해석, 인증프로세스, 리스크관리 등 노하우를 전수 받는다. 국내 해운사인 남성해운, 해상풍력 개발사인 에이치에이에너지(HA-Energy)와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남성해운은 운송·설치 선박을 건조·운영하며, HA-Energy는 선박 건조를 위한 엔지니어링을 맡는다.
  • “이스라엘, ‘벙커 버스터’ 폭탄 쓴 듯”…잿더미 된 이란 핵시설 위성에서 보니

    “이스라엘, ‘벙커 버스터’ 폭탄 쓴 듯”…잿더미 된 이란 핵시설 위성에서 보니

    이스라엘의 ‘일어서는 사자’ 선제 공습으로 파손된 이란의 핵시설이 위성사진으로도 확인됐다. 영국 BBC는 15일(현지시간) “각기 다른 두 업체의 위성사진은 이란 나탄즈 핵시설과 타브리즈 남쪽의 미사일 기지가 입은 큰 피해를 명확하게 보여준다”고 보도했다. 미국 민간위성 영상업체 막사 테크놀로지가 제공한 위성사진은 이란의 핵 개발 능력의 핵심과도 같은 나탄즈와 이스파한의 핵시설 피해 모습을 담고 있다. 구체적으로 나탄즈에서는 시범 연료 농축 시설과 전기 변전소가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지난 13일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지난 13일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서 “이란이 우라늄-235를 60%까지 농축하던 시범연료농축시설(PFEP)의 지상 부분이 파괴됐다”고 밝혔다. 영국 BBC는 전문가를 인용해 “폭발 패턴으로 보아 이스라엘이 이란 핵시설을 파괴하는 작전에서 관통형 폭탄을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벙커 버스터’(bunker buster)로 알려진 관통형 폭탄은 이스라엘이 과거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와 레바논의 지하 시설을 공격할 때도 사용한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벙커 버스터는 지하에 숨어 있는 적군의 벙커나 특수 강화된 지하 구조물을 파괴하기 위해 개발된 폭탄 또는 미사일을 의미한다. 강화 콘크리트, 철근, 점토, 암반 등으로 보호된 지하 시설 파괴 작전에 주로 사용된다. 움브라 스페이스의 위성 사진에서는 이란 북서부 타브리즈 근처의 미사일 복합 시설 여러 곳에 손상이 확인됐다. 움브라 스페이스의 지리공간 정보 전문가 크리스 빅거스는 “이스라엘의 이번 공격으로 손상된 시설에는 무기 보관 구역과 미사일 격납고, 사일로 등이 포함돼 있다”고 분석했다. 이 밖에도 플래닛 랩스의 위성 영상에서는 케르만샤 미사일 기지 인근에 광범위하게 불탄 자국과 심하게 손상된 건물 두 채의 모습이 확인됐다. 서아제르바이잔주(州) 피란샤르에 있는 혁명수비대의 레이더 기지도 상당 부분 파괴된 것으로 보인다. 보복이 보복을 낳는 중동…미국도 ‘아슬아슬’이란은 이스라엘의 ‘일어서는 사자’ 선제공격을 받은 뒤 17시간 만에 보복 공격을 시작했다. 양측이 미사일을 주고 받는 과정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이란 120여 명, 이스라엘 10여 명으로 집계됐다. 다만 이란 쪽 부상자가 1000명에 육박하는 만큼 사망자 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란은 이스라엘이 먼저 공격을 멈춘다면 보복 조치를 중단하겠다고 밝혔으나 이스라엘은 공습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의 보복 조치로 미국이 피해를 볼 경우 반드시 보복하겠다”며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은 일어날 수밖에 없었던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는 이스라엘과 이란의 충돌에 미국이 관여하고 있지는 않지만, 향후 관여할 가능성이 있다”며 공개적으로 이란을 압박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대화의 문을 아직 닫지 않았다. 이란과 대화를 나누고 있고 합의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 [포착] 잿더미가 된 핵시설, 우주에서도 선명…“이스라엘, ‘벙커 버스터’ 폭탄 쓴 듯”

    [포착] 잿더미가 된 핵시설, 우주에서도 선명…“이스라엘, ‘벙커 버스터’ 폭탄 쓴 듯”

    이스라엘의 ‘일어서는 사자’ 선제 공습으로 파손된 이란의 핵시설이 위성사진으로도 확인됐다. 영국 BBC는 15일(현지시간) “각기 다른 두 업체의 위성사진은 이란 나탄즈 핵시설과 타브리즈 남쪽의 미사일 기지가 입은 큰 피해를 명확하게 보여준다”고 보도했다. 미국 민간위성 영상업체 막사 테크놀로지가 제공한 위성사진은 이란의 핵 개발 능력의 핵심과도 같은 나탄즈와 이스파한의 핵시설 피해 모습을 담고 있다. 구체적으로 나탄즈에서는 시범 연료 농축 시설과 전기 변전소가 큰 피해를 본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지난 13일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지난 13일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서 “이란이 우라늄-235를 60%까지 농축하던 시범연료농축시설(PFEP)의 지상 부분이 파괴됐다”고 밝혔다. 영국 BBC는 전문가를 인용해 “폭발 패턴으로 보아 이스라엘이 이란 핵시설을 파괴하는 작전에서 관통형 폭탄을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벙커 버스터’(bunker buster)로 알려진 관통형 폭탄은 이스라엘이 과거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와 레바논의 지하 시설을 공격할 때도 사용한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벙커 버스터는 지하에 숨어 있는 적군의 벙커나 특수 강화된 지하 구조물을 파괴하기 위해 개발된 폭탄 또는 미사일을 의미한다. 강화 콘크리트, 철근, 점토, 암반 등으로 보호된 지하 시설 파괴 작전에 주로 사용된다. 움브라 스페이스의 위성 사진에서는 이란 북서부 타브리즈 근처의 미사일 복합 시설 여러 곳에 손상이 확인됐다. 움브라 스페이스의 지리 공간 정보 전문가 크리스 빅거스는 “이스라엘의 이번 공격으로 손상된 시설에는 무기 보관 구역과 미사일 격납고, 사일로 등이 포함돼 있다”고 분석했다. 이 밖에도 플래닛 랩스의 위성 영상에서는 케르만샤 미사일 기지 인근에 광범위하게 불탄 자국과 심하게 손상된 건물 두 채의 모습이 확인됐다. 서아제르바이잔주(州) 피란샤르에 있는 혁명수비대의 레이더 기지도 상당 부분 파괴된 것으로 보인다. 보복이 보복을 낳는 중동…미국도 ‘아슬아슬’이란은 이스라엘의 ‘일어서는 사자’ 선제공격을 받은 뒤 17시간 만에 보복 공격을 시작했다. 양측이 미사일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이란 120여 명, 이스라엘 10여 명으로 집계됐다. 다만 이란 쪽 부상자가 1000명에 육박하는 만큼 사망자 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란은 이스라엘이 먼저 공격을 멈춘다면 보복 조치를 중단하겠다고 밝혔으나 이스라엘은 공습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의 보복 조치로 미국이 피해를 볼 경우 반드시 보복하겠다”며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은 일어날 수밖에 없었던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는 이스라엘과 이란의 충돌에 미국이 관여하고 있지는 않지만, 향후 관여할 가능성이 있다”며 공개적으로 이란을 압박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대화의 문을 아직 닫지 않았다. 이란과 대화를 나누고 있고 합의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 “표적 1000개 육박”…이란 ‘핵시설’ 잿더미 (영상) [포착]

    “표적 1000개 육박”…이란 ‘핵시설’ 잿더미 (영상) [포착]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막겠다는 명분으로 지난 13일(현지시간) 새벽 이란을 기습 공격한 이스라엘이 핵 관련 인프라 및 시설을 쑥대밭으로 만들었다. 이스라엘방위군(IDF)은 15일(현지시간) 성명에서 “공군 전투기 50대가 14∼15일 밤새 테헤란 상공을 비행하며 이란 핵 프로그램 관련 인프라와 시설을 공격했다”라고 밝혔다. 또 “80여개 표적에는 국방부 본부, 핵프로젝트 핵심시설 방어혁신연구기구(SPND) 등이 포함됐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3일부터 사흘도 채 되지 않는 기간 동안 170개 이상의 목표물과 720개 이상의 군사시설을 공격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이란 내 표적을 향해 출격하는 전투기와 핵시설 공격 순간 등이 담긴 자료를 공개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란의 핵 위협에 대한 공격을 계속 강화하고 있으며, 이란의 핵심을 손상시키고 무기 생산에 필요한 중요한 역량과 구성 요소를 박탈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스라엘군의 표적에는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남쪽으로 200㎞ 떨어진 나탄즈(샤히드 아흐마디 로샨) 핵시설과, 400㎞ 떨어진 이스파한의 핵시설 및 연료창고도 포함됐다. 14일 미국 민간위성업체 맥사 테크놀로지 위성에도 이스라엘의 공습 후 잿더미가 된 이란의 최대 나탄즈 핵시설이 관측됐다. 우주·국제안보연구소(ISIS)의 분석에 따르면 나탄즈에서는 시범 연료 농축 시설과 전기 변전소의 피해가 확인됐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도 13일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서 “이란이 우라늄-235를 60%까지 농축하던 시범연료농축시설(PFEP)의 지상 부분이 파괴됐다”라고 밝다. 다만 그로시 사무총장은 “지하 시설에 대한 물리적 공격 증거는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 “국가적 복수는 이제 시작” 이스라엘의 선제공습에 이란 정예군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국가적 복수’를 다짐했다. 혁명수비대는 15일 성명에서 “‘국가적 복수’의 과정이 이제 막 시작했다. 시온주의자의 가짜 정권(이스라엘)은 파괴와 몰락의 운명에 처했다”라고 경고했다. 또한 아미르 알리 하지자데 혁명수비대 항공우주군 사령관 외에 13일 이스라엘 공습에 숨진 항공우주군 고위급 7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혁명수비대 항공우주군은 전투기는 물론, 각종 미사일, 우주발사체 개발과 운용을 총괄하는 이란 군사력의 핵심이다. 이스라엘은 자국을 직접 위협할 수 있는 미사일을 담당하는 항공우주군의 지휘부를 집중적으로 노린 것으로 보인다. 네타냐후 총리 “이스라엘 존립의 싸움” 반면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같은 날 성명에서 “우리는 우리의 파괴를 계획하는 무자비한 적에 맞서 존립의 싸움을 벌이고 있다”라고 현재의 공습 작전을 규정했다. 또한 이란 공습 피해 지역인 텔아비브 남쪽 바트얌을 찾아 “이란은 의도적으로 저지른 민간인, 여성, 아동 살해에 매우 비싼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그는 못 박았다. 네타냐후 총리는 “모든 이스라엘 시민은 현재의 상황이 우리 존립의 싸움 때문임을 알고 있다”며 “이란이 이스라엘에 도달할 수 있는 핵무기를 보유한다면 무슨 일이 벌어질지 생각해 보라”라고 했다. 그는 “이란이 2만기의 미사일을 보유했다고 생각해 보라”라며 “그것은 이스라엘에 실존적 위협”이라고 했다. 이어 “그게 우리가 파괴의 위협에서 우리를 구할 전쟁을 하는 이유”라고 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우리는 우리 목표를 달성하고 그들에게 타격을 가할 것”이라며 “그들은 우리 무기의 힘을 느낄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美, 이스라엘-이란 분쟁 개입할수도…푸틴 중재도 수용” 이스라엘과 이란의 충돌 격화로 중동 전쟁 위기가 고조되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개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 오전 공개된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현재 진행 중인 분쟁에 우리(미국)가 개입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전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1시간가량 통화한 것을 언급, 푸틴 대통령이 중재자로 나서는 것에 대해 “열려 있다”며 “그는 준비돼 있다. 그가 이와 관련해 내게 전화했고, 우리는 오랜 시간 논의했다”라고 전했다. 푸틴 대통령의 해외투자·경제협력 특사인 키릴 드미트리예프 러시아 직접투자펀드(RDIF) 대표도 이날 엑스(X)에 트럼프 대통령의 ABC 인터뷰 기사를 공유하면서 “러시아는 이란-이스라엘 분쟁 중재에 핵심 역할을 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최근 전면전 직전까지 치달았던 인도와 파키스탄 간 분쟁을 신속히 중재해 휴전 합의를 끌어낸 사례를 들며, 중재를 자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재를 위해) 현재 많은 통화와 만남이 진행되고 있다”며 “이란과 이스라엘은 협상해야 하며 합의를 이룰 것이다. 이스라엘과 이란 사이에도 곧 평화가 올 것”이라고 적었다.
  • 국토공간혁신위 “솔라시도, 지역 주도 국토균형발전 모델로”

    국토공간혁신위 “솔라시도, 지역 주도 국토균형발전 모델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직속 국토공간혁신위원회(공동위원장 김경수·김태년)가 전남 해남 솔라시도 기업도시를 방문해, 재생에너지 기반 신산업 융복합 모델에 대한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위원회는 이번 현장 방문을 통해 태양광 부지 규제 완화, 분산형 전력망 구축, 인프라 선제 지원 등 솔라시도 성공을 위한 핵심 정책 과제를 논의하며 ‘지역 주도형 균형발전’의 상징적 사례로 육성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위원회는 29일 ‘국토균형발전과 지역 맞춤형 공간혁신을 위한 호남권 경청투어’를 해남 솔라시도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김태년 위원장을 비롯해 김원이·안도걸 상임부위원장, 신정훈 의원, 변창흠 특보단장 등 위원회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황우현 전 서울과학기술대 교수 등 민간 전문가 10명도 동행했다. 솔라시도 기업도시는 약 630만 평 규모 부지에 풍부한 태양광·풍력 자원과 안정적인 용수 공급 능력을 바탕으로 조성 중인 미래형 스마트 도시다. 위원회는 이곳을 RE100 산업단지이자 AI 데이터센터 허브로 육성해 지역의 혁신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현장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솔라시도의 실현을 위해 다음과 같은 정책 과제를 제안했다. ▲인근 염해농지 및 유휴수면의 태양광 부지 활용을 위한 규제 완화 ▲지역 분산형 전력망 구축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 ▲글로벌 데이터센터 유치를 위한 변전소 선제 구축 ▲전력·통신·용수 등 기반 인프라 지원 등이 그것이다. 김태년 위원장은 “중앙과 지방이 함께 기획하고, 지방이 자율성을 갖고 주도하는 새로운 균형발전 모델이 필요하다”며 “솔라시도는 재생에너지, 스마트농업, 정주 인프라가 어우러진 융복합 신산업 도시로, 지역 주도 균형발전의 대표 모델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안도걸 상임부위원장은 “솔라시도가 신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AI 데이터센터와 신산업, 청년 인재가 모이는 미래 국토공간혁신의 성공 사례가 되도록 적극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김원이 상임부위원장은 “전남 서남권의 풍부한 재생에너지는 대한민국 에너지 대전환 시대의 핵심 동력원이 될 수 있다”며 “이 지역이 미래 첨단 전략산업의 중심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변창흠 특보단장은 “신재생에너지는 낙후 지역에 새로운 경쟁력을 부여하는 핵심 수단”이라며 “용수와 전력이 풍부한 호남권에 특화된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정부의 과감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영광군, 전국 최대 규모 영농형 태양광 발전단지 준공

    영광군, 전국 최대 규모 영농형 태양광 발전단지 준공

    전남 영광군에 전국 최대 규모의 영농형 태양광 발전단지가 준공돼 상업 운전에 들어갔다. 영광군은 염산면 월평마을 주민들의 주도로 전국 최대 3MW 규모 영농형 태양광 발전단지의 1단계(1MW) 사업을 준공했다고 12일 밝혔다. 2단계 사업은 서영광변전소가 신축되는 2026년 하반기에 추가로 2MW급의 발전시설이 들어선다. 염해 피해로 쓸모가 없어진 간척지 약 5만㎡ 면적에 54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총 3MW급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갖추게 되는 것이다. 군에 따르면 이번 영농형 태양광 발전단지는 전라남도 주관으로 사업 부지를 공모·선정한 이후 약 3년 만에 영광군과 마을주민들이 함께 이룬 성과물이다. 월평마을 주민들은 2022년 10월 월평햇빛발전협동조합을 설립, 조합이 사업주체가 돼 발전수익을 토지소유자와 경작자, 마을주민 모두가 함께 햇빛연금을 공유하기로 했다. 이는 전국 최대 규모 상용화 모델로서 앞으로 월평마을 28가구는 가구당 매월 11만 8천 원씩 연간 142만 원을 지급받는다. 군 관계자는 “영농형 태양광은 농촌의 새로운 수익 모델로 자리 잡고 있으며, 탄소중립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추진할 수 있다”며 “이번 사례가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철도·항공·통신 모두 멈춰 ‘아비규환’… 스페인, 국가비상사태 선포

    철도·항공·통신 모두 멈춰 ‘아비규환’… 스페인, 국가비상사태 선포

    지하철에 갇히고 자동차 뒤엉켜휴대전화 먹통… 식료품 사재기비행기 못 떠 공항마다 ‘북새통’하루 지나서야 전력 대부분 복구 스페인 전역과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 프랑스 일부 지역에서 대규모 정전이 발생해 교통과 업무 시스템이 마비되는 대란이 벌어졌다. 6000만명 가까운 주민들이 피해를 봤고 스페인은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AFP통신은 28일 낮 12시 30분(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세비야 등과 포르투갈 리스본 일대, 프랑스 부 지역에서 정전이 발생해 서남부 유럽 국가들이 대거 혼란에 빠졌다고 보도했다. 소셜미디어(SNS)에는 사람들이 휴대전화 불빛에 의존해 지하 터널에서 빠져나오고 신호등이 꺼진 도로에서 자동차들이 갈 곳을 찾지 못해 엉켜 있는 영상이 올라왔다. 경기 중이던 마드리드 오픈 테니스대회도 중단됐다. 공항마다 터미널이 폐쇄돼 관광객들은 발이 묶였다. 한 네덜란드 관광객은 AP통신에 “도착하거나 출발하는 비행기를 전혀 못 봤다”고 말했다. 유럽 지역에서 가장 붐비는 공항 5곳 가운데 2곳이 스페인의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공항이어서 피해가 더 컸다. 마드리드에서는 주요 건물 주변에 경찰이 대거 배치돼 수신호로 교통을 통제했다. 대부분의 가게에서 카드 결제기가 멈춰 현금이 없는 시민들은 발길을 돌려야 했다. 일부 이동통신사 서비스가 차단되자 생면부지의 행인을 붙잡고 “어머니와 연락하게 휴대전화를 빌려 달라”고 부탁하는 장면도 목격됐다. 고속열차 운행도 중단돼 시민들이 철로 위로 쏟아져 나왔다. 바르셀로나에 사는 후안 카를로스 레옹은 스페인 최대 일간지 엘파이스에 “통근 기차를 타지 못해서 출근을 포기하고 근처 가게에서 휴대용 배터리와 라디오, 촛불 등 생존 키트를 샀다”고 말했다. 포르투갈도 큰 피해를 입었다. 리스본 지하철에서 시민들이 긴급 대피했고 현금자동입출금기(ATM)와 전자 결제 시스템은 먹통이 됐다. 포르투갈 전력망 운영사 REN은 스페인에서 4800만명, 포르투갈에서 1050만명이 정전으로 어려움을 겪었다고 추산했다. CNN은 “포르투갈은 태양광 발전으로 생산된 전기를 스페인에서 수입해 쓴다. 자국 내 전기보다 값이 싸기 때문”이라며 “그래서 같이 피해를 봤다”고 전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이번 정전 피해 규모가 유럽 역사상 최대 규모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2003년엔 이탈리아와 스위스 일부 지역에서 12시간 가까이 전기가 끊겨 5600만명이 피해를 입었다. 역사적으로 가장 큰 정전은 2012년 인도에서 발생한 것으로 피해자가 7억명에 달했다. 스페인과 포르투갈 정부는 각각 긴급회의를 소집해 대응에 나섰다.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전력은 29일이 돼서야 상당 부분 복구됐다. 스페인 전력망 관리업체인 레드엘렉트리카는 이날 모든 변전소가 정상 작동하고 있으며 전력 수요도 모두 충족되고 있다고 밝혔다. AP통신은 이 업체의 발표를 인용해 “29일 오전 5시 기준 전체 전력의 92% 이상을 복구했다”고 보도했다.
  • 전남도, 출력제어 지시 위반 발전사업자에 과징금

    전남도, 출력제어 지시 위반 발전사업자에 과징금

    전라남도는 전력거래소의 출력제어 지시를 위반한 8개 태양광 발전사업자에 대해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전력시장감시위원회는 전력거래소의 출력제어를 위반한 전남 8개 태양광 발전사업자에 대한 조사 결과를 지난 3월 전기위원회에 보고했고 전기위원회를 이를 전남도에 통보했다. 전남도는 전기위원회의 과징금 세부 기준에 따라 사실 조사와 소명 절차 등을 거쳐 해당 발전소에 과징금을 부과할 방침이다. 전력거래소는 전력이 남아돌면 발전사업자에게 출력제어를 지시하는데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이익금을 합산해 과징금을 정하게 된다. 강상구 전남도 에너지산업국장은 “안정적인 전력망 운영을 위해 전력거래소의 출력제어 지시 이행을 관계기관과 홍보할 방침”이라며 “전남 발전사업자는 금전적 제재를 받지 않도록 전력거래소 출력제어 지시를 성실히 이행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출력제어 최소화를 위해 제11차 장기 송변전설비계획에 지역 4대 345kV급 변전소와 수도권 연계용 에너지 고속도로 구축을 건의하는 한편 지산지소(地産地消)를 위해 데이터센터 등의 전력다소비기업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 하남시의회, 1조 800억원 제2회 추경 예산 심사 마무리…민생 집중

    하남시의회, 1조 800억원 제2회 추경 예산 심사 마무리…민생 집중

    하남시의회(의장 금광연)는 지난 15일부터 25일까지 11일간 열린 제339회 임시회를 마무리하고 폐회했다. 27일 시의회에 따르면 이번 회기에서는 의회운영위원회 1건, 자치행정위원회 7건, 도시건설위원회 9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2건 등 위원회별 총 20건의 안건이 처리됐다. 특히 이번 회기 때는 제1차 본회의에 이어 제2차 본회의에서도 의원들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도시개발, 세수 확보 방안 등 다양한 시정 현안에 대한 날카로운 지적과 의견 개진 그리고 정책 대안 제시로 눈길을 끌었다. 먼저 박선미 의원은 이날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는 국가권력은 폭력이다’라는 제하에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하남시 대표 명산 검단산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파괴하고 주민 생활 터전을 위협하는 중부연결 민자고속도로 건설사업 및 동서울변전소 증설사업 즉각 철회와 17년째 감감무소식으로 위례 주민들을 희망 고문하며 고통받게 하는 위례신사선 신속 추진을 촉구했다. 정혜영 의원은 도시재생의 성공이 기존 상인과 주민 이탈로 이어지는 젠트리피케이션의 비극이 하남시도 예외일 수 없다며 선제적 정책 수립을 위해 전문 용역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젠트리피케이션의 진행 양상, 지역별 위험도, 효과적인 대응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전문 용역을 통해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고, 사전 대응 체계 마련과 하남형 공공임대상가 모델 도입을 제안했다. 임희도 의원은 경기 침체와 부동산 시장의 둔화, 그리고 중앙정부 재원 축소 등으로 인한 하남시 재정 악화로 재정 지출 구조 재편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하남시가 각종 계약 과정에서 업체 이윤율을 고정‧관행적으로 책정하지 말고 이윤율 차등 적용과 사업 난이도와 특성을 반영해 적정 수준의 이윤율로 조정함으로써 세수 확보를 위한 ‘하남시 재정 위기 대응을 위한 정책 제안’을 했다. 마지막으로 강성삼 의원은 ‘꼭두각시 하남행정, 누구의 지시인가’라는 제하의 5분 자유발언에서 하남시가 민간단체의 행사를 사실상 통제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시가 내빈 소개 순서와 정치인 축사 여부에 대해 이메일로 지침을 전달하고, 특정 정치인의 내빈 소개를 제외하도록 지시하고, 축사를 제한하거나 배제한 사례는 심각한 권한 남용이라고 질타했다. 이와 함께 이번 임시회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오지연)는 제1회 추경 대비 670억 9900만원 증가한 1조 800억 7100만원 규모의 2025년도 제2회 일반 및 특별회계 추가경정예산안을 종합 심사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 결과 ▲자치행정과 ‘시민소통협의체 회의 참석수당’ 416만원 ▲문화정책과 ‘하남뮤직페스티벌’ 7500만원 ▲노인장애인복지과 ‘효문화 지원사업’ 500만원을 삭감했다. 오지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심사보고에서 “일반회계 세출예산안 중 자치행정과 소관 시민소통협의체 회의 참석수당 등 총 3건에 대해 총 8416만원을 삭감해 유보금으로 계상하는 것으로 심사하고 2025년도 제1회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은 집행부에서 제출한 원안대로 확정했다”라며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재정 여건을 고려해 소중한 세금이 낭비되지 않고 꼭 필요한 곳에 효율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심의했다”고 밝혔다. 금광연 의장은 폐회사에서 “지난 11일간의 회기 중 각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최선을 다해주신 동료의원 여러분과 임시회 중 안건 심의와 회기 운영에 적극 협조해 주신 관계 공무원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집행부는 안건 심의 중 제시된 여러 의원님의 지적사항과 의견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반영해 주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 한전-하남 평행선 … 동서울변전소 증설 놓고 이견

    한전-하남 평행선 … 동서울변전소 증설 놓고 이견

    경기도 하남시 감일동에 위치한 동서울변전소의 증설 문제를 두고 하남시와 한국전력공사(한전)가 수개월째 갈등을 빚고 있다. 한전은 수도권 전력 안정화를 위한 핵심 인프라로서 변전소 증설이 시급하다는 입장이지만, 하남시는 시민 안전과 도시 미관 훼손 등의 이유로 증설허가를 보류하고 있다. 김동철 한전 사장과 이현재 하남시장은 24일 비공개 면담을 통해 해법을 모색했으나, 실무진 간 ‘끝장토론’에도 불구하고 입장차만 확인한 채 별다른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 한전은 이날 면담 결렬 후 발효한 대국민 호소문에서 “지금처럼 전력망 건설 지연이 계속되면 동해안의 풍부하고 값싼 전력 대신 더 비싼 전기를 사용해야만 한다”며 하남시를 성토 했다. 한전은 “정부와 여야가 모두 합의해 전력망 특별법까지 어렵게 제정한 지금, 하남시가 이런 국가적 노력을 거스르는 일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반면, 하남시는 유감을 표명하며, 한전이 주장하는 ‘무조건적인 반대’는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하고 있다. 시는 “동서울변전소 사업이 국가적 중요성을 지니고 있다는 점은 이해한다”면서도 “주거밀집지역 내 기존 용량 대비 최대 3.5배 증설에 따른 시민 불안을 외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또 변전소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하고, 공공성과 신뢰를 확보하는 과정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동서울변전소는 동해안에서 수도권으로 전력을 이송하는 초고압직류송전(HVDC) 시스템의 필수 연결 지점이다. 동서울변전소 증설 사업은 한전이 약 7000억 원을 투입해 기존 변전시설을 옥내화하고, 확보된 부지에 HVDC 변환소를 신설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나 하남시는 전자파, 소음, 주거지 인근 대규모 고압전기설비 설치에 따른 시민 불안 등을 근거로 지난해 8월 부터 인허가 등의 행정절차를 속도감 있게 진행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한전은 지난 12월 경기도에 행정심판을 제기해 승소했지만, 하남시는 여전히 주민들 부터 설득해야 한다며 요지부동이다. 한전 임직원들은 “전력공급이 시급하다”는 문구를 들고 하남시청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 하남시의회, 신속·정교한 제2회 추경 심사로 민생 및 지역경제 살린다

    하남시의회, 신속·정교한 제2회 추경 심사로 민생 및 지역경제 살린다

    하남시의회(의장 금광연)가 ‘동서울변전소 옥내화 및 HVDC변환소 증설사업’ 재개로 인한 주민 건강권 침해를 주장하며 주민 의견 반영을 촉구하고 나섰다. 시의회는 15일 제33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정혜영 의원이 발의한 ‘동서울변전소 증설사업 주민 의견 반영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이 결의안은 한전이 6996억원을 들여 감일동 산2번지 일대 연면적 6만 4570㎡ 규모 동서울변전소를 옥내화하고, HVDC(초고압직류송전) 변환설비를 증설하는 사업을 추진하면서 최근 변전소 옥내화를 위한 토목공사가 지난달 말 시작된 가운데 감일지구 주민들의 생존권 및 건강권을 침해하는 내용과 하남시가 주민 의견을 존중하고 실효성 있는 조치를 강조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정혜영 의원은 “한전은 사업 추진 과정에서 주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지 않고 옥내화만 강조하는 한편, 하남시는 동서울변전소와 관련된 행정심판이 종료된 이후 주민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한 실질적인 대응이 전혀 없어 주민 뜻을 무시하고 한전 입장만 대변하는 모습으로 비춰지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시의회는 결의안을 통해 주민 건강과 안전을 우선으로 할 것과 생존권을 침해하는 행위를 중단하고 다수 주민의 의견을 반영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으며, 결의안은 경기도지사, 하남시장, 한국전력공사사장(경인건설본부장) 등 관계 기관에 전달될 계획이다. 오는 25일까지 11일간의 의사일정에 돌입한 시의회는 이번 제339회 회기 동안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등 집행부에서 제출한 10건의 안건을 비롯해 ▲하남시 지역안전협의회 구성 및 운영 조례안 ▲하남시 사회적 약자 반려동물 진료비 지원 조례안 ▲하남시 자동차관리사업 모범사업자 지정 등 의원발의 조례 9건을 심의할 예정이다. 하남시로부터 제출된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규모는 제1회 추경 대비 670억 9900만원 증가한 1조 800억 7100만원이다. 제출된 예산안은 소관 상임위원회에서 예비심사를 하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오지연)에서 오는 24일 종합심사와 계수조정을 거쳐 제2회 추경안을 의결한다. 특히 예결위는 추경 심의의 핵심을 ‘신속성’과 ‘정교함’에 방점을 찍고 민생 회복에 적극 나서겠다는 원칙이다. 금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중앙정치의 거센 풍랑 속에서도 지방자치는 본연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해야 할 때”라며 “중앙정치가 메우지 못하는 일상의 틈에 가장 먼저 반응하고 가장 가깝게 다가설 수 있는 곳이 바로 지방의회로 시민 한 분, 한 분의 삶을 더 세심하게 살피고, 시민 삶의 안정이라는 하나의 방향을 향해 멈춤 없이 걸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강성삼 의원은 ‘작은 무관심이 만든 큰 불신 하남시 채용 논란의 민낯’이라는 제하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최근 하남시자원봉사센터 센터장 채용 과정에서 드러난 불공정하고 비상식적인 문제점들을 지적하고, 철저한 감사를 촉구했다. 이어 최훈종 의원은 ‘신·구 문화가 어우러진 하남시 건설을 위한 제언’에서 3기 신도시 교산지구 개발 시 관내 문화유적 원형 보존 및 공존 방안과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 해남군 ‘영농형 태양광’ 지역경제가 살아난다

    해남군 ‘영농형 태양광’ 지역경제가 살아난다

    전남 해남군이 전국 최초로 영농형 태양광을 중심에 둔 11조 원 규모의 재생에너지 전환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단순한 발전 시설을 넘어, 농업과 친환경 에너지를 결합한 지속 가능한 ‘농촌 모델’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해남군은 올해부터 2035년까지 11조 원을 투입해 전국 최대 규모의 영농형 태양광 및 스마트 전력 인프라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정부의 ‘2030 탄소중립 로드맵’에 맞춰 추진된다. 해남은 전국 최대 경지 면적을 가진 대표적인 농업 중심 지역이다. 이를 기반으로 1.8GW 규모의 영농형 태양광 단지를 11년간 조성하며, 총사업비는 약 2조8000억 원에 이른다. 영농형 태양광은 기존 태양광 발전과 달리, 농지 위에 일정한 높이로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고 그 아래에서 농작물을 재배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농업 생산을 유지하면서 재생에너지 생산까지 병행할 수 있다. 농가의 수익 구조가 다양해지고 고령 농업인들이 늘어나고 있는 현실에서 ‘일석이조 효과’를 거둘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해남군 한 관계자는 “단순 발전 설비가 아닌 복합형 농업·에너지 단지로 발전시킬 계획”이라며 “스마트팜과 농업용 자동화 시스템 등 디지털 농업 기술도 접목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업의 핵심은 에너지 자립형 농촌 구축이다. 현재 한국전력공사의 송전 계통망은 포화 상태에 가깝다. 해남군은 자체 전력망과 에너지저장장치(ESS), LNG 발전소를 구축해 분산형 전력 공급 체계를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앞으로 5년간 8조3000억 원을 투입해 345kV급 변전소 2기, 10GW 규모의 ESS, 2GW LNG 발전소를 순차적으로 구축한다. ESS는 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보완해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핵심 인프라로 꼽힌다. AI 산업 등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다. 이 프로젝트는 단순한 지역개발을 넘어 농업과 에너지, 디지털 기술을 융합한 새로운 농촌 발전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농업의 지속 가능성과 에너지 전환을 동시에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며 “영농형 태양광은 농민의 삶을 지키면서도 지역이 주도하는 친환경 산업 전환의 실험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LS 전방위 압박에 ‘국내 최대 낙월해상풍력’ 위기

    LS 전방위 압박에 ‘국내 최대 낙월해상풍력’ 위기

    지난 20일 전남 영광군 계마항에서 배로 1시간 남짓 거리인 송이도 인근 해역에는 45층 아파트 높이의 커다란 구조물이 홀로 서 있었다. 이 구조물은 높이 137m, 너비 58m 규모의 대형 크레인 ‘순이(Shun Yi) 1600호’다. 순이 1600호는 지난해 10월 국내 최대 규모인 364.8메가와트(㎿)의 낙월해상풍력발전기 설치를 위해 중국에서 국내로 들여왔다가, 각종 법적 시비에 휘말려 아무런 작업도 수행하지 못한 채 망망대해를 표류하며 녹슬고 있다. 원래대로라면 지금쯤 순이 1600호 주변으로 64기의 해상풍력발전기의 하부구조와 타워 등이 수면 위로 우뚝 솟아야 했지만, 공정이 멈춰 서는 바람에 외롭게 거센 파도만 맞고 있다. 중국에서 온 엔지니어 17명도 순이 1600호에서 5개월째 오도 가도 못한 채 사실상의 ‘감금살이’를 하고 있었다. 공사가 언제 재개될지 모르거니와 순이 1600호에 대한 국내 수사당국의 제재로 비자 발급도 이뤄지지 않아서다. 질병 치료나 식료품 공급에도 애를 먹는다. 순이 1600호 플랫폼장은 “이 사업을 이끄는 명운산업개발과 임대 계약을 맺고 함께 들어왔다가 중국 땅도, 한국 땅도 못 밟는 신세가 됐다”며 “영문 모를 송사가 사업을 그르치는 건 아닌지 걱정이 태산”이라고 말했다. 송이도에 설치 중인 육상변전소, 계마항 인근의 개폐소 건립 상황 또한 비슷했다. 낙월해상풍력발전 사업은 해상의 발전기, 송이도의 변전소, 계마항의 개폐소 건설이 핵심이다. 해저전력케이블도 중요한데 발전기와 변전소를 잇는 배전선로를 내부망이라고 하고, 변전소와 개폐소를 잇는 송전선로를 외부망이라고 한다. 개폐소 공정률은 그나마 70%에 이르렀지만 변전소는 골조만 드러낸 채 30%의 더딘 공정률을 보였다. 발전단지 공사팀 관계자는 “변전소의 경우 지하부 시공을 이제 막 마쳤다”며 “육지에서 자재를 끌어와야 하는 데다 여기저기서 제기되는 공사 방해 압박으로 차질을 빚고 있다”고 말했다. 2017년부터 추진된 낙월해상풍력 발전사업은 LS전선의 사업 참여가 무산되면서 시련을 겪기 시작했다. 순이 1600호가 망망대해에서 제 역할을 못 하게 된 것도 이 때문이다. 이 사업을 주도하는 명운산업개발은 당초 LS전선과 풍력발전 해저케이블 구매계약 체결을 시도했으나 LS전선의 무리한 요구로 지난해 4월 최종 무산됐다. LS전선은 케이블 가격 인상을 계속해서 요구했고 LS그룹 계열사의 케이블 시공 참여까지 강요했다. 또 통상 해저에서 사용되는 구리 케이블이 아닌 알루미늄 케이블 공급을 계약 조건으로 내세웠다. 알루미늄은 전도율이 구리의 60% 수준에 불과해 해저보다는 공중 배전선에 주로 사용된다. 결국 명운산업개발은 지난해 4월 LS전선 측에 계약 불가를 통보했다. 대안으로 국내의 대한전선, 해외의 한 전선업체와 각각 해저케이블 내부망과 외부망 구매계약을 체결했다. 구본규 LS전선 대표가 회장으로 있는 한국해상그리드산업협회는 계약이 무산된 다음달에 업무상 배임 및 가장납입 등의 혐의로 명운산업개발을 고발했다. 협회 측은 명운산업개발이 자회사인 낙월블루하트에 자본금 납입 후 해상풍력발전 사업권을 양도하는 과정에서 위법성을 보였다며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련 당국의 진상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국해상그리드산업협회 측은 “국내 산업에 조금이라도 위태로운 사업에 대해서는 경각심을 갖자는 차원에서 고발한 것” 이라면서 “회원사들의 문제 제기를 바탕으로 협회 차원에서 결정된 사안”이라고 밝혔다. 협회는 또 “LS전선 대표이사가 협회장인 건 맞지만 협회장 의견에 따라 일방적으로 움직이는 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LS전선 측은 “(고발은) 협회 차원에서 진행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LS전선과 계약 불발 직후 고발전정식 통관 절차 밟아 임차한 ‘순이’돌연 장비 아닌 선박이라며 수사도비슷한 시기 목포해양수산청의 의뢰를 받은 목포해양경찰서가 명운산업개발을 선박법 위반 혐의로 수사하기 시작했다. 명운산업개발이 순이 1600호를 당국의 승인 없이 사업에 활용하려 했다는 이유에서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정확한 상호는 기억나지 않지만 다수의 법인, 협회 측의 민원 제기와 조사 요청이 있었다”고 말했다. 당초 명운산업개발은 목포해수청으로부터 “국내에 들여와도 된다”는 답변을 듣고 정식 통관 절차를 밟아 순이 1600호를 지난해 10월 ‘장비’로 임차했다. 그러나 임차 직후 해수청은 돌연 순이 1600호를 장비가 아닌 ‘선박’으로 취급해야 한다며 전혀 다른 판단을 내놓았다. 장비와 달리 해외 선박은 현장 해역(불개항장·항구를 제외한 한국 영해 및 내수)으로 이동하려면 입항 허가가 필요하다. 해수청은 명운산업개발이 이를 준수하지 않았다고 봤다. 명운산업개발 측은 “다수의 민원 제기와 모호한 선박법으로 인해 혼란만 커졌다”고 주장했다. 명운산업개발은 순이 1600호를 둘러싼 법적 시비 등으로 지난해 11월부터 풍력발전기의 하부 구조물과 타워, 블레이드 연결 등 핵심 공사를 모두 중단한 상태다. 올 상반기에 작업을 재개하지 못하면 준공 지연에 따른 사업비 급증으로 사업이 좌초될 가능성이 크다. 내년 6월 상업 운전이 목표였지만 현재 공정률은 40%에 불과하다. 이에 명운산업개발은 지난 2월 수백억원을 들여 순이 1600호를 아예 사들인 뒤 국내 선박 등록 절차를 마쳤다. 순이 1600호를 국내 선박으로 만들면 선박법 저촉 문제가 해소될 거란 판단에서다. 업계에선 이 사업이 국내 해상풍력발전 성패의 시금석이란 점에서 꼬투리잡기식 사법적 문제로 접근해선 안 된다는 의견이 나온다. 성진기 한국풍력산업협회 부회장은 “한국의 풍력발전사업은 지난 10여년간 아무런 성과를 못 냈다. 300㎿ 이상의 대형 사업은 낙월풍력발전이 처음이다. 이 사업이 성공해야 다음 사업을 기약할 수 있고 참여업체들의 경쟁력도 커진다”고 말했다. 이어 “해상풍력발전 선진국들도 처음부터 완벽하지 못했다. 제도적 지원이나 관계기관 간 협의로 풀어야 한다”고 했다. 명운산업개발 측은 “수년에 걸쳐 수십 단계의 사업 인허가 절차를 모두 밟고 나니 각종 비방이 기다리고 있었다”면서 “온갖 방해를 극복하느라 막대한 자금과 에너지를 또 쏟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 낙월해상풍력사업이란 낙월해상풍력 발전은 총사업비 2조 3000억원을 들여 전남 영광군 낙월면 해역에 364.8㎿ 규모의 풍력 발전설비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국내 육·해상풍력 발전사업 중 최대 규모다. 명운산업개발 주도로 2017년 시작돼 2019년 발전사업허가 취득 후 본격화됐다. 명운산업개발은 당초 서부발전·대우건설·하나은행 등으로 구성한 컨소시엄으로 사업을 추진했지만, 2023년 자재 및 시공 비용 증가 등으로 컨소시엄이 해산됐다. 이후 태국 기업 비그림파워코리아의 투자로 사업이 기사회생했다. 명운산업개발은 2026년 6월 사업 준공 후 20년 이상의 상업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사업 시행은 명운산업개발과 비그림파워코리아가 각각 지분 71.8%, 28.2% 출자해 설립한 명운산업개발의 자회사 낙월블루하트(SPC)가 맡고 있다.
  • 한전, 산불 피해 138억원 정책 지원…“일상 복귀에 최선”

    한전, 산불 피해 138억원 정책 지원…“일상 복귀에 최선”

    한국전력이 최근 영남권 대형 산불로 발생한 피해 복구와 지원을 위해 76억원 규모의 정책 지원에 나선다. 한전은 31일 “영남권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전력설비를 빠르게 복구하고 국가 재난 위기 극복과 고통을 겪고 있는 주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전은 산불이 발생한 지난 21일 본사와 사업소에 재난 대응 비상상황실을 설치해 실시간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했다. 본사 및 지역본부 비상근무 인력 약 2700명, 인근 사업소 및 협력회사 직원 약 3100명을 추가로 현장 복구에 동원해 전력공급을 관리하고 있다. 이번 산불로 철탑 550기와 변전소 22개소 등 다수의 전력설비가 영향을 받았다. 이에 따라 송전선로 애자 840개, 전주 240기, 전선 237 경간 등에서 약 15억원의 피해액이 발생했다. 한전은 복구비용으로 자체 재원 약 53억원을 투입해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한다. 한전은 또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8곳(경남 산청, 의성, 울주, 하동, 안동, 청송, 영양, 영덕)의 피해 주민들에게는 전기요금 감면 등 약 76억원 규모의 정책적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산불 피해 건축물의 1개월 전기요금 감면(14억원) ▲임시가건물 대피시설에 대해 최대 6개월간 전기요금 면제(55억원), ▲임시 가건물과 멸실·파손 건축물 신축 전기공급 시설부담금 면제(7억원) 등의 지원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김동철 사장은 “산불로 소중한 생명과 삶의 터전을 빼앗긴 분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국민께서 일상으로 조속히 복귀할 수 있도록 휴일과 밤낮없이 안정적 전력공급과 피해복구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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