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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셔널 트러스트운동 출범

    미국 영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 펼쳐지고 있는 환경보전운동단체인 ‘내셔널 트러스트운동’(자연신탁국민운동)이 국내에서도 출범했다.희귀 동식물 서식지와 역사 유적지 등 보전가치가 높은 지역을 시민들의 자발적 모금과 기증을 통해 직접 매입하거나 임대해 관리·보전하게 된다. 시민단체인 환경정의시민연대는 25일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김상원(金祥源)대표,김명자(金明子)환경부장관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내셔널 트러스트운동 창립대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국내에서 지난 93년 광주 무등산 공유화 운동,99년 태백 변전소 부지매입운동이 벌어진 적은 있지만 전국을 대상으로 자연신탁 국민운동을 펼치는 것은 처음이다. 환경정의시민연대는 희귀식물인 매화마름이 모여 있는 ▲강화도 매화마름군락지 ▲국내 최대 상록·활엽수림 군락지인 제주 선흘곶 ▲철새 도래지인 강화 남단 갯벌 등 8곳을 후보지로 선정했다. 토지 구입기금 마련을 위해 개인의 소득이나 기업 매출액의 1%를 기부하는‘1% 클럽’도 발족했다.유한킴벌리와 삼성지구환경연구소에서 1억원을 기부했다.개인회원 100여명이 참여했다. 이 단체는 기금을 모아 오는 2020년에는 전 국토의 1%를 보전관리지역으로확보,자연보전 선진국에 진입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환경정의시민연대 유재현(兪在賢)대표는 “문제제기 중심의 환경운동이나자연보호 캠페인과 달리 환경을 영원히 보전할 수 있는 방식”이라면서 “정부에서는 국민신탁법을 제정,이 운동에 참여하는 개인과 기업에 대해 면세혜택을 주는 등의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1895년부터 이 운동을 펼쳐온 영국에서는 250만여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있으며,이들은 27만㏊(영국 토지의 1.5%)를 매입,보전하고 있다.미국 일본말레이시아 등 25개국에서 이 운동이 펼쳐지고 있다. 장택동기자 taecks@
  • 서울 일원서 22일까지 군사훈련

    육군 수도방위사령부는 17일부터 22일까지 서울 도심과 수도권 외곽 일부지역에서 공포탄을 사용한 혹한기 훈련을 실시한다. 공포탄이 발사되는 지역은 뚝섬 유원지,성동변전소,구의정수장,도봉·노원구 일대,용마산·도봉산·아차산·망우산 일대,의정부시 호원·장암동,양주군 부곡리 등이다.또 18일과 22일 새벽 독립문∼구파발∼북한산 구간,20일에는 벽제∼구파발∼독립문∼원릉역 구간에서 전차와 장갑차가 이동할 예정이다. 노주석기자 joo@
  • 브레이크 고장 트럭 도심질주

    브레이크가 고장난 트럭이 도심을 질주하다가 시내버스를 들이받아 버스승객 2명이 숨지고 12명이 부상했다. 29일 오전 11시55분쯤 대전시 서구 변동 네거리에서 S중기 소속 대전06나 5132호 15t덤프트럭(운전사 김홍구·37)이 D교통 소속 대전75자 9632호 221번 시내버스(운전사 이종연·37)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시내버스에 타고 있던 송정화씨(64·여)등 2명이 숨지고 버스 운전사 이씨등 12명이 중·경상을 입고 충남대병원, 성모병원 등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있다. 트럭운전사 김씨는“변동 네거리로 향하는 내리막길을 달리던 중 100여m전방에서 브레이크가 작동되지 않아 핸들을 돌려 차량을 멈춰서게 하려던 중 교차로로 진입하던 버스의 측면을 들이받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변전소 쪽에서 변동 네거리로 달리던 트럭이 시내버스를 들이받아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트럭 운전사 등을 상대로 브레이크 고장여부 등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치사한 한전직원들

    서류를 거짓으로 꾸며 일용직 잡부의 노임을 부풀리거나 명부를 조작하는수법으로 임금을 빼돌려 부서 운영비와 회식비로 사용한 한국전력 영서전력소 산하 13개 변전소 간부와 직원 41명이 무더기로 붙잡혔다.서울경찰청 기동수사대는 3일 한전 삼성변전소장 이주헌씨(53·4급)를 상습사기 등 혐의로 구속하고 양재변전소장 이모씨(50) 등 40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이씨는 97년 1월부터 최근까지 대방변전소장으로 재직하면서 직원 부인과인력시장의 잡부 명의를 도용,이들이 일한 것처럼 서류를 꾸며 노임을 청구하는 방식으로 5,000만여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장택동기자 taecks@
  • 金대통령“國監 각별한 성의로 임해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4일 “4대 개혁 가운데 공기업 부문의 개혁이 가장부진해 부패,무책임,낭비가 심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며 “세계적 경쟁시대에 공·사기업을 불문하고 경쟁력이 없으면 국가경제에 부담을 주는 만큼 각 부처 장관들은 책임지고 산하 기관의 개혁을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오전 중앙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현재 진행중인 국정감사와 관련,“국민은 국정을 알 권리가 있고,정부는 알릴 의무가 있으므로 장관들은 중요 문제를 직접 챙기는 등 정확한 자료를 토대로 각별한 성의로 임하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장관들은 무사히 빠져나갈 생각만 하지말고 국정을 알리는 기회로 생각하라”며 “야당도 정부정책의 잘못을 밝혀 대안을 제시하는정책대결의 기회로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어 지진사태 대책에 대해서도 언급,“현재 내진설계 기준이 미흡하다”고지적하고 “내진설계 대상에서 변전소와 송신소,통신시설 등이 제외되어 있는데 보완이 필요하며,내진설계가 의무화되지 않은 5층 이하의 건물도 내진설계 기준에 포함시키는 문제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상암동 송전시설 지하로 묻는다

    서울월드컵경기장 주변의 고압 송전탑과 송전선이 오는 2001년 말까지 지하에 매설된다. 서울시는 9일 마포구 상암동에 건립될 예정인 월드컵경기장 근처를 지나는154㎸ 규모의 2회선 송전선로 6.5㎞ 구간을 지하에 매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마포구 합정동 서울화력발전소(옛 당인리발전소)에서 은평구 수색동 수색변전소 사이 송전탑 20기가 모두 땅에 묻히게 된다. 시는 당초 55억원을 들여 경기장 바로 옆을 지나가는 송전탑 7기 구간만 매설하려 했으나 주민들의 민원을 우려한 한국전력측의 계획 변경으로 20기 전체를 지중화하게 됐다고 말했다. 154㎸는 가정에 인입되는 전압으로는 국내에서 가장 강한 것으로,평소 전압선으로 인해 TV시청 등에 불편을 겪고 있는 주민들이 한전을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하는 등 고질민원이 계속돼 왔다. 특히 송전탑과 송전선로를 그대로 둘 경우 월드컵축구대회기간 동안 촬영용 헬리콥터의 운항에 장애가 되거나 방송통신 전파가 방해받을 우려가 있는등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돼 왔다. 시는 이에 따라 138억1,500만원의 공사비를 책정,오는 11월부터 내년 5월까지 발주준비기간을 거친 뒤 6월부터 곧바로 공사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당초 경기장에 가까운 송전탑만 지중화하려 했으나 월드컵축구대회가 열리는 동안 예상될 수 있는 안전문제를 해소하고 도시미관을 개선하기 위해 전체 구간을 지중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재순기자 fidelis@
  • [발언대] 수용토지 보상가격 탄력적 적용을

    국민경제 발전의 기초 에너지인 전기는 인체에 있어서 물이나 산소처럼 우리 일상생활에서 절대적으로 필요한 요소다.이러한 전기는 발전소에서 만들어져 송전선로와 변전소 및 배전선로를 따라 필요한 곳으로 보내지게 된다. 이 과정에서 발전소,송전 철탑 및 변전소 등이 건설돼야 하는데 이는 필연적으로 국민의 사유재산인 토지의 매매가 선행돼야만 한다.한전에선 땅을 사야 하고 소유지주는 땅을 팔아야만 하는 공익사업 구현과 사유재산 보호의양면성이 내포돼 있다. 지가보상은 공인된 감정기관의 감정가격을 제시하지만 토지소유자 개개인에게는 100%의 만족을 주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토지는 가격만으로 그 가치를 결정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우리 국민정서가 농경사회 문화와 풍수지리설 등에 그 뿌리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그러므로 지가보상은 감정평가 금액과 개개의 구체적 환경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운영이 가능하도록 법률·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본다. 과거의 송전철탑은 일직선상으로 세워졌으나 오늘날에는 산을 넘고 강을 건너 구불구불 돌아간다.이는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여기에는 땅을 못사 막대한 투자공사비의 경제적 손실을 감수하면서도 돌아갈 수밖에 없는 가슴아픈 속사정이 있는 것이다. 땅을 가진 지주는 나도 전기를 쓴다는 대승적인 사고로 매매에 임해야 하며객관적인 근거 제시로 토지보상이 가능하도록 무조건적인 공익사업 추진 반대는 하지 말기를 당부하고 싶다.협의보상이 최선의 해결책이지만 그 다음법적 절차에 대해 지주들은 알아야만 한다.정당한 이유가 없을 때는 토지수용법에 의한 수용이 가능함을 알고 이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방지하는 것이경제원칙에 맞는 행동일 것이다.수용 이전의 보상가격이 일반적으로 토지수용위원회의 재결시 결정되는 보상가격보다 고가임을 알아야 할 것이다. 국가예산의 절약은 물론이거니와 21세기의 경제대국 건설을 위한 공익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적절한 보상제도의 확립을 관계당국에 건의한다.이와 함께 일반인들도 사려깊은 이해로 전력사업에 대한 협조가 있기를 바란다. 김흥수[한전 광주전력관리처 용지과]
  • 전경련 韓電에 불만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이 10일 열린 월례 회장단회의에서 한국전력이 공급하는 전기에 대해 불만을 토로,전경련이 실태조사에 나섰다. 조석래(趙錫來) 효성 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산업현장에 공급되는 전기의질이 떨어져 기업경쟁력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며 한전 전기의 질에문제제기를 했다. 조 회장은 “섬유산업이나 석유화학산업의 경우 전기상태가 나빠 공장가동이 1시간 중단되면 회복하는 데 10일이 걸린다”며 “한전이 변압기나 변전소 관리를 제대로 못하고 있는 게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정몽구(鄭夢九) 현대 회장도 “자동차 조립공장이나 부품공장에 공급되는전압이 220V로 공급되다가 갑자기 210V나 230V로 변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는 정밀산업에서 완성품의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된다”고 말했다. 유상부(劉常夫) 포철 회장은 “우리 회사에도 예고치 않은 정전사태가 일어나 막대한 손실을 입었으나 한전에 항의해도 들은 척도 하지 않았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전경련 관계자는 “다른 회장들도 대부분 이같은 지적에동의,회의장이 한전 성토장으로 바뀐 듯했다”면서 “대표적인 공기업인 한전은 업계의 목소리를 겸허하게 들어야 한다는 게 회장단들의 정서였다”고 전했다. 김환용기자 dragonk@
  • 서울지하철 파업…핵심 노조원 66명에 체포영장

    정부는 서울지하철 노조원들이 오는 21일까지 업무에 복귀하지 않으면 전원 직권 면직조치하기로 했다. 또 핵심 노조원 66명에 대해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이들에게는 업무방해,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혐의를 적용,구속수사할 방침이다. 대검 공안부(秦炯九 검사장)는 19일 서울시·서울경찰청·노동부·국방부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공안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회의는 서울지하철 노조의 파업을 불법으로 규정,오는 21일까지 복귀하지않으면 ‘7일 이상 무단 결근자는 직권 면직할 수 있다’는 공사 사규에 따라 직권면직하기로 했다.면직 대상자는 지난 12∼13일부터 작업을 거부해온기술지부원 등을 포함,전체 조합원 9,600명의 30%가 넘는 3,000여명에 이를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서울시지하철공사 노조 등 민주노총 산하 공공연맹 소속 17개 노조는 이날 구조조정 철회 등을 요구하며 파업에 들어갔다. 서울지하철 노조는 서울시·공사측과 구조조정 및 체력단련비 지급 등을 놓고 밤샘 협상을 했으나 의견이 접근되지 않자 새벽 4시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서울지하철 노조원 등 4,000여명은 오후 2시 서울역 앞에서 결의대회를 가진 뒤 명동성당까지 가두행진을 했다. 서울시와 공사측은 경찰 1만여명을 군자·신정·창동·수서 등 차량기지에배치했다.또 서울시 직원 861명과 전동차 운행 경험이 있는 특전사 장병 150명을 각 역사,변전소,승무원 및 차량 사무소 등에 투입했다. 대체인력의 투입으로 지하철 1·2·3·4호선은 평소와 다름없이 3분 안팎의 운행간격이 지켜졌으나 대체인력의 업무처리 미숙으로 혼선이 빚어지기도했다. 공공연맹 관계자는 “서울시지하철공사 등 17개 노조 2만700여명이 오늘부터 전면 또는 부분 파업에 참여했다”고 주장했다.그러나 노동부는 서울시지하철공사(8,859명)노조가 전면 파업,데이콤(500명)과 한국전기안전공사(30명) 등 2개 노조가 부분 파업에 들어갔으며,한국가스안전공사 노조는 파업을철회했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화염병과 쇠파이프 등을 지니고 있던 지하철 노조 조직부장 박성열(32)씨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또 경기도 양평콘도에 모여있던 부역장 100여명을 검거,파업 가담 정도를 조사하고 있다.
  • 남북 전력교류 성사될까

    북한 金正日 국방위원장이 현대에 발전소 건설을 요청하고,한국전력공사가이를 검토하고 나서 남북한 전력교류가 성사될지 관심을 모은다. 남북한 전력교류는 성질상 남북한 고위당국자간의 합의가 전제돼야 한다.그만큼 남북한간 교류협력의 분위기를 필요로 한다.따라서 북한 당국이 우리기업에 비공식적으로 요청한 이 사안이 곧바로 남북한 전력교류로 이어질 것으로 장담하기는 어렵다.다만 북한측의 전력사정이 심각한 만큼 적절한 시점에서 북한이 발전시설 건설 등의 지원요청을 우리 당국에 해 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는 게 우리 정부의 판단이다. 북한의 전력사정은 일체 베일에 가려 있다.북한측이 발전설비용량 등을 군최고기밀로 간주하고 있어 통일부나 산업자원부 등도 정확한 사정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다만 지난 94년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협상 때 북한이미국으로부터 발전연료인 중유를 매년 50만t씩 무상공급받기로 합의한 점에비춰 상당한 전력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은 직접 전력을 공급받기보다는 발전시설을지원받는 방안을 선호하는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남북한을 잇는 송전망을 구축,우리의 문산변전소를 통해 전력을 직접서해공단에 공급받는 방안을 검토하다 북한측이 돌연 태도를 바꿨다는 것이다.일부 전력이라도 우리측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것은 부담이 된다는 판단때문인 것 같다. 발전소 건설이 됐든 전력공급이 됐든 북한이 요청한 전력지원 규모는 우리에게 큰 부담이 되지 않는다.10만㎾급 발전소는 공단 하나 정도를 돌릴 수있는 발전량이다.결국 남북한간 신뢰구축이 선행된다면 남북한 전력교류는실무적으로 별다른 문제가 없다는 설명이다.
  • 한전, 金正日 요청따라 10만㎾급 추진“평양에 火電건설”

    한국전력은 북한 金正日국방위원장의 요청으로 평양 근처에 10만㎾급 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張榮植한전사장은 2일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10월 말 북한을 방문한 鄭周永현대그룹명예회장에게 金正日국방위원장이 평양 인근 지역에 10만㎾급발전소 건설을 요청해 왔다”고 밝히고 “통일부 등 관계 당국의 승인이 나는 대로 이에 필요한 발전설비를 북한에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한전은 제주도에 지을 목적으로 한국중공업에 발주한 7만㎾급 발전설비와 별도로 3만㎾급을 추가,10만㎾급 발전소를 북한에 짓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張사장은 “이 일이 성사되면 발전설비대금은 사업당사자인 현대측으로부터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전은 이와 별도로 북한측 요청으로 문산 변전소∼황해도 해주의 서해공단간 80㎞ 구간에 송전망을 깔아 한국의 품질 좋은 전력을 직접 공급하는 방안을 북한측과 협의하고 있다.이에 따라 빠르면 내년 상반기 중 우리 전력이북한에 공급될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 한편 張사장은 전기요금과 관련,“현행요금은 12% 정도의 인상요인을 안고있다”면서 “물가상승률 등을 감안,상반기 중 5∼6% 정도 전기요금을 올리는 방안을 관계 당국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 ‘님비’도 지나치면 배상해야

    주민들이 자신들의 주거지역에 혐오시설이 들어서는 것을 반대할 수는 있으나 그 정도가 지나치면 시공회사 직원에게 위자료를 지급해야 한다는 판결이나왔다. 서울지법 민사합의12부(재판장 李興基부장판사)는 11일 한국전력공사 건설처장 金모씨(58) 등 8명이 송전선 건설을 방해하고 검찰에 무고(誣告)까지한 경기도 과천시 주민 李모씨(49) 등 3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피고들은 연대해 300만원을 지급하라”면서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내렸다. 이번 판결은 지역이기주의인 ‘님비(NIMBY)현상’의 한계를 제시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들이 전력의 원활한 공급을 위한 송전선 공사를재산권 침해 및 생태계 파괴를 이유로 반대하는 것은 인정할 수 있다” 면서“그러나 송전선 설치를 위한 로프를 가드레일에 묶는 등 공사를 방해하고이 과정에서 송전선이 끊어져 다른 주민들에게 상처를 입힌 점,특히 원고들을 살인미수죄 등으로 검찰에 무고한 점은 분명한 권리남용으로 원고들의 정신적 고통에 대한 위자료를 지급해야한다”고 밝혔다. 李씨 등은 지난해 4월 한국전력공사가 서울 남부지역의 전력수요 증가에 대비,사당변전소 부근에 송전선을 설치하려 하자 송전선 설치를 위한 로프를가드레일에 묶는 등 공사를 방해했다.또 이 과정에서 송전선이 끊어져 인근주민 10명이 상처를 입자 한전 직원 金씨 등을 살인미수죄,살인미수교사죄등의 혐의로 수원지검에 고발했다.이에 앞서 이들은 지난 95년 5월 한전이신성남변전소와 양지변전소 사이의 송전선 건설을 계획하자 ‘과천 사람들의생명과 청계산을 지키는 시민회의’를 만들어 공사를 반대하기도 했다. 金씨 등은 지난해 4월 수원지검으로부터 무혐의 처분을 받자 “공사지연 및무고로 정신적 고통을 받았다”면서 소송을 냈다.
  • 강남 무역센터 일대 정전소동/굴착공사중 송전선 끊겨

    ◎승강기 갇힌 고객들 구출 15일 하오 5시33분쯤 서울 강남구 삼성동 무역센터 빌딩과 인터컨티넨탈 호텔,현대 백화점 등 인근 대형 건물에 정전사고가 발생,이 곳을 이용하던 고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정전사고 직후 이들 건물들은 곧바로 자체 발전기를 가동해 엘리베이터와 비상등은 제기능을 되찾았지만 에어컨과 일부 객장에는 전력이 공급되지 않아 고객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았다. 무역협회 건물의 25대의 엘리베이터가 1∼2분간 멈춰섰고 이 가운데 3대는 비상전력이 공급된 뒤에도 움직이지 않아 직원들이 출동,이용자들을 구출해내기도 했다. 사고는 무역협회 건물내에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회의장 건립을 위해 굴착작업을 하던 중 지반이 함몰되면서 한국전력 삼성변전소와 무역협회 건물을 잇는 980m짜리 지중 송전선로가 끊어지면서 일어났다.
  • 성급한 7호선 운행(사설)

    서울지하철 7호선이 침수된 지 열흘만에 다시 운행을 시작해 시민들을 수송하고 있다.아직 완전히 복구되지 않아 승객들의 불편이 크지만 지하철 운행중단 기간 동안 지상 교통수단으로 이 구간을 지나는 데만 40분∼1시간씩 걸리던 극심한 교통혼잡을 생각하면 그나마 다행한 일이다.임시 응급복구작업을 벌여 지난 9∼10일 이틀동안 193회의 시험운행을 거쳐 우선 전동차를 움직일 수 있는 동력과 궤도,기관사에는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 뒤 운행재개가 최종 결정됐다고 한다.그렇지만 서울시와 도시철도공사측은 현재 15분이나 되는 배차시간을 정상적인 2∼3분으로 줄이고 에스컬레이터를 재가동하는 등 시민불편을 빠른 시간내에 해소할 수 있도록 계속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현재 지하철 7호선은 수동운전과 수신호로 움직이기 때문에 특히 안전운전사고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따라서 서울시와 도시철도공사는 이번 재개통에 대해 시민단체들이 운행재개를 즉각 중단하고 객관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안전진단을 실시한 뒤 개통시기를 다시 결정하라고 촉구한 점에 유의하여야할 것이다. 실제로 단기간의 육안검사와 장비시험만을 거쳐 안전상 문제가 없다는 서울시의 주장은 받아들이기 힘들며 더구나 하룻만의 시운전을 통해 운행을 재개하는 것은 안전사고를 자초할 위험성이 크다.때문에 시민단체와 전문가들도 참여하는 ‘지하철 안전평가위원회’구성도 검토할만한 것으로 생각된다.그냥 지나칠 문제는 아닌 것 같다. 지하철 7호선의 운행주체인 도시철도공사 노동조합이 제기한 문제점은 훨씬 전문적이다.우선 이번 침수사고로 고장난 11개 역의 신호통신설비를 교체하거나 수리하는데 드는 비용은 3천억∼5천억원이며 기간은 9개월 걸리고 열차자동운전장치는 6개월,열차자동제어장치는 1개월,환기시설은 1∼2개월이 소요된다는 주장이다.아울러 침수된 상봉역의 수전변전소가 완전복구되는 데도 9개월이나 걸리며 이 기간 동안 이웃 역에서 전력을 끌어와 쓸 때 과부하(過負荷)가 생겨 연쇄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다는 것이다.이에 따라 완전복구이전에 지하철을 운행하는 것은 사고를 불러일으키는 행위와 같다고 강조한다. 하루빨리 지하철 운행을 재개하려는 서울시의 입장을 모르는 바 아니지만 이러한 우려에 관심을 갖고 대처해줄 것을 촉구한다.특히 노조측은 지하철안전사고의 위험성을 누구보다 잘 아는 운행주체라는 점에서 그들 주장은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성급하게 운행을 재개하기보다 시민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한 문제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 7호선 운행 재개 지연/침수장비 복구 차질… 마들역 물빼기 완료

    서울지하철 7호선 침수사고 현장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는 서울시는 4일 양수기 141대를 동원,물빼기작업을 3일째 계속했다. 시는 이날 침수된 11개역중 마들역의 물빼기 작업을 상오 9시30분 완료,청소와 소독 및 방역작업을 벌였으며 중계역의 배수작업도 끝났다. 시는 침수된 역에 도시철도공사 소방 경찰공무원 등 7백20여명과 영등포정수장 등 상수도 수원지에 설치된 350마력짜리 양수기 2대 등 100마력 이상대형 양수기 12대를 비상 투입,전체 80여만t으로 추정되는 침수량 가운데 절반가량인 39만t을 빼냈다. 5일 자정까지 예정된 물빼기 작업을 끝내고 7일까지 청소작업과 2∼3일간 전기설비 정비 및 시험운전을 거쳐 임시운행할 예정이었으나 전자회로판 등 전자장비의 침수로 11일 임시운행은 불투명하다. 시는 변전소 1곳과 전기실 7곳,신호기계실 5곳,통신기계실 7곳 등 지하철운행에 필수적인 설비가 완전 침수돼 있어 물을 퍼낸 뒤 작동 상황을 정밀점검해야 하는 만큼 임시개통일이 늦춰질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 지하철 또 운행 중단 사고/5호선 5개역 구간 斷電

    ◎퇴근길 시민 큰 불편 지난 2일 서울 지하철 7호선이 침수로 운행이 전면 중단된데 이어 지하철 5호선의 전기공급이 끊겨 열차운행이 7분간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4일 하오 7시3분쯤 서울 영등포구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에서 충정로역까지 5개 구간에 전기공급이 끊겨 애오개역에서 공덕역으로 운행하던 5686호 전동차(기관사 金필수) 등 5개 열차의 운행이 7분 동안 중단됐다. 이 사고로 양 방향에서 뒤따르던 15편의 열차운행도 5∼10여분간 잇따라 중단돼 퇴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서울도시철도공사측은 사고가 나자 긴급복구반을 투입,인근 여의나루변전소와 충정로변전소에서 전력을 공급받아 열차운행을 재개했다.
  • 침수 피해 복구 언제쯤 끝날까/8일부터 시험운행 거친뒤 임시운행

    ◎당분간 출발·정지 등 모두 인력에 의존/자동화 장치 진단 등 예상외 오래끌듯 2일부터 운행이 중단된 지하철 7호선 건대입구∼도봉산역 구간은 빨라야 11일 쯤부터 승객수송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그러나 완전복구는 적어도 한달 이상 걸릴 것으로 여겨진다. 서울시는 일단 11개 역에 흘러들어온 물이 모두 80만t 가량으로 추산하고 있다.높이 5m,폭 20m,길이 8㎞를 고려해 추정한 수치다. 침수지역의 물을 빼내는 작업은 빠르면 5일,늦어도 6일쯤 끝날 것으로 보고 있다.현재 양수기 237대와 직원 1천8백여명이 동원돼 물빼기 작업을 하고 있다. 시는 물빼기 작업이 끝나면 8일까지 터널안과 선로청소,기기점점,소독 등을 마치고 3일 동안의 시험운행기간을 거쳐 11일부터 승객수송을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11일부터 임시 운행을 할 예정인데 이때에는 최소한의 안전조치만을 강구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하철이 운행되더라도 정상복구까지는 한달가량 걸릴 전망이다.변전소가 침수되고 역무자동화 시스템(ATC) 등 주요 기기의 복구가늦어지기 때문이다. 7호선는 전력공급이 복수로 이뤄지는 만큼 임시운행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또 역사의 전기실 등도 침수됐지만 한전으로부터 임시로 전력을 공급받기로 했다. 그러나 역무 자동화시스템이 복구되지 않아 전동차의 출발과 정지 등은 모두 인력에 의존해야 한다. 역구내에서 직원이 전방에 전동차가 있는지를 파악해 진입과 정지를 알려주는 등 최소한의 안전장치만을 강구해 조심운행을할 계획이다. 그러나 2기 지하철 5∼8호선은 지금까지 역무자동화 시스템에 의해 종합사령실의 지령을 받아 배차간격 및 신호제어를 해왔기 때문에 기관사들이 수작업으로 운행하면 안전운행에 상당한 위험이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물이 전철 역사까지 차올라 각종 전자 신호·통신 장비로 이뤄진 역무자동화 시스템을 복구하는 데 한달가량 걸릴 것으로 보고 있으나 정밀안전진단도 해야하기 때문에 복구기간에 대해서는 장담할 수 없는 입장이다.
  • 궤도열차 공중 정지/승객 24명 비상 탈출/과천 서울랜드

    【과천=金丙哲 기자】 29일 낮 12시40분쯤 경기도 과천시 과천변전소관내 갈현동과 막계동 별양동일대 3천여가구에 정전사고가 발생,과천 서울랜드의 놀이기구가 정지돼 탑승객이 안전계단으로 대피하는 등 소동을 빚었다. 이날 정전사고로 막계동에 있는 서울랜드에 16초동안의 정전이 발생,37종의 놀이기구 가운데 블랙홀 2000 궤도열차가 출발 5초만에 출발선 10여m지점에서 정지됐으나 탑승객 24명 모두 안전계단으로 탈출해 인명피해는 없었다.궤도열차는 정전 5분만에 정상 가동됐다.
  • 이종훈 한전사장(공기업 최고경영자에 듣는다)

    ◎전력예비율 7%… 여름철 안정수급 무난/축적기술 활용… 동남아 플랜트수출 역점/인건·경상비 동결 등 경쟁력 높이기 박차/발전소 건설 등 투자늘어 요금조정 안되면 적자 우려 이종훈 한국전력공사 사장은 『전력요금을 조정하지 않을 경우 내년에 한전이 적자로 돌아설 것』이라며 요금인상의 필요성을 역설했다.이사장은 『2002년부터 연간 3백만t의 액화천연가스(LNG)를 한전이 직접 도입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수급안정과 국제 시장에서의 가격협상력을 높일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력수요가 많은 여름이 다가옵니다.올해는 전력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됩니까. ▲올 여름철에는 전력수급에 어려움이 덜할 것입니다.수요증가 예측량보다 공급설비 증가량이 더 많기 때문입니다.공급능력은 3천8백52만2천로 지난해보다 4백22만7천가 늘어납니다.반면 전력 최대 수요는 지난 해보다 3백72만6천 증가한 3천6백만에 그칠 전망입니다.따라서 예비전력이 2백51만4천나 돼 문제가 없다고 자신합니다.이 정도의 예비전력은 원자력 발전소 2기반에 해당하는 양으로 예비율이 7%에 달합니다.적정 예비율을 확보하기 위해 현재 공사 중인 발전소 17개소를 적기에 준공하고 민자 발전소로부터 전력구입을 늘릴 계획입니다.자율절전 요금제도와 빙축열 냉방설비,고효율기기 보급,가스냉방기기 보급 등 수요관리도 강화할 작정입니다. ­여름철 전력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가 아슬아슬했던 적이 한 두번이 아니지 않습니까. ○이상고온 등 변수 존재 ▲절대 안심할 수 있다는 얘기는 아닙니다.상대적으로 사정이 좋아졌다는 뜻이지요.예측불허의 이상고온으로 냉방수요가 급증할 경우 사정은 좀 달라집니다. ­발전소 건설에는 문제가 없습니까.한보사태로 국제신용도가 떨어졌는데요. ▲전력수요는 매년 10% 이상 증가하는 추세입니다.여기에 맞추기 위해 해마다 400만 이상의 발전 설비와 이를 수송하기 위한 송·변전 설비를 건설해야 합니다.막대한 재원이 필요하지요.올 해엔 발전소 건설 등에 8조3천억원을 투자하며 내년에 9조4천억원,99년 8조3천억원,2000년 8조4천억원을 각각 투자하게 됩니다.이중 한전의 자기자본은 올해 3조7천억원,내년 3조1천억원,99년 3조원,2000년 2조8천억원 등에 그쳐 올해 4조6천억원을 비롯,해마다 5조∼6조원의 자금부족이 생깁니다.자체조달과 외부차입금으로 이를 조달할 계획입니다만,외부차입에는 한계가 있습니다.국내 자본시장의 한계로 올 해 2조2천억원 이상을 국내에서는 빌리기가 쉽지 않습니다.해외자본 차입도 용도가 엄격해 투자재원 조달에 애로가 적지 않습니다. ­전기요금을 올려야 된다는 말씀으로 들립니다만. ▲요금조정의 필요성이 있습니다.환율인상으로 발전용 연료인 석탄,LNG의 수입가격이 올라 발전단가가 높아졌습니다.환차손도 있습니다.이같은 비용증가와 함께 앞서 말씀드린 대로 전력설비 건설에도 막대한 투자비가 필요합니다.그러나 현행 전력요금은 적정 투자보수율(투자에 대한 수익비율·9%)을 크게 밑돌고 있습니다.지난해의 경우 5.4%에 그쳤고 올해엔 4.5%,내년엔 3.2%로 떨어집니다.요금은 조정되지 않고 환율과 유가가 올라 한전의 순익규모도 급감할 것으로 예상됩니다.95년 9천1백억원을 기록한 한전의 순익은 올해 4천6백53억원으로 예상되고 내년에는 2백11억원의 적자로 돌아설 것으로 분석됩니다.요금조정과 관련해서는 정부측과 협의를 하고 있습니다. ­2차 민자발전사업(대구 민자발전)은 잘 진척되고 있습니까. ▲대구 민자발전은 대구지역의 만성적인 저전압을 해소하기 위한 장기대책으로 추진되는 사업입니다.대구지역은 최대 전력수요가 전국의 10%나 되지만 발전소가 없어 항상 전압이 낮습니다.한전은 이곳에다 45만급 LNG 복합화력발전소 2기를 지어 저전압을 해소할 계획입니다.2003년과 2004년에 잇따라 준공할 계획입니다.오는 11월 말까지 사업신청서를 받아 12월말까지는 사업예정자를 선정,내년부터 공사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대구 민자발전소 추진 ­한전에 대해 「공룡같은 조직」이라는 비판이 있습니다.내부 경영은 어떻게 챙기고 계십니까. ▲공룡이라는 것은 잘못된 표현입니다.한전은 정부가 「국가경쟁력 10% 이상 높이기 운동」 차원에서 올해 인건비와 경상비 총액을 지난 해 수준에서 동결키로 한데 맞춰 올해 업무추진경비 20% 이상 줄이기 등 씀씀이 줄이기에 노력하고 있습니다.해외 출장이나 단기성 해외 교육훈련,행사비 최소화도 들어가 있습니다.조직과 인력관리 분야에서도 감량경영을 단행,유사 또는 중복기능을 통폐합하고 결재단계 축소(5단계에서 3단계로),권한이양 등 조직간소화에 노력하고 있습니다.감량경영과 소수정예 인력구성으로 「작지만 강한 본사」를 지향하는 본사 슬림화를 추진 중입니다.비주력업무는 위탁업무로 넘기고 변전소를 무인화하는 등 자동화와 전산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인력을 자율적으로 감축하는 사업소에 대해서는 내부평가에서 가점을 주는 제도도 시행,자율적인 감축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해외 사업으로는 어떤 프로젝트를 추진중입니까. ○건설·시공·운전후 인도 ▲요즘 범국가적인 과제는 무엇보다 무역역조의 개선입니다.하지만 세계무역기구(WTO) 체제 하에서는 국산품 애용과 국산시설 구매 일변도 정책이 자칫 무역마찰을 불러올 소지가 큽니다.때문에 한전은 타개책으로 기술 및 자본집약적이며 고부가가치 산업인전력플랜트 수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특히 중점을 두는 분야는 건설·시공·운전후 넘겨주는 사업입니다.축적된 전력기술과 인적·물적 자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데다 자원개발과 연료구매의 연계추진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전력수요가 급증하고 있고 자금과 기술이 부족한 동남아 및 중국지역이 주공략 대상입니다.95년 5월 필리핀전력공사(NPC)로부터 65만급 말라야 화력발전소 성능복구 사업을 수주한 이후 지난해말 세계 최대의 가스복합화력발전소인 일리얀 발전소를 수주했습니다.시설용량이 1백20만에 이릅니다.현재 추진중인 사업은 중국 연길의 열병합발전소,산동 원자력발전소,베트남 푸미 복합화력발전소 건설과 인도 라마군담 등 석탄화력 발전소 건설,터키 아쿠유 원전 시운전 등 용역사업이 있습니다. ­한전이 LNG를 직도입하려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2002년 LNG 직도입 ▲한전은 2002년부터 연간 3백만t을 직도입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습니다.87년부터 한국가스공사에서 LNG를 독점 공급받고 있는 탓에 연간 2천억원 이상(97년 기준)의 연료비가 추가로 나가는 손실과 함께 물량수급이 제때 이뤄지지 않는 문제점이 있기 때문에 취해진 조치입니다.현행 LNG수급과 가격구조의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증가추세인 발전소용 LNG사업 수행을 위해 LNG 물량을 경제적인 가격으로 안정적으로 확보할 필요가 높습니다.물론 이의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가스공사의 안정적 LNG 사업수행을 돕기 위해 현행처럼 한전이 민수용 수급조정 역할을 계속해야 된다면 현재 가동중인 LNG발전소의 소요량은 가스공사로부터 계속 구입하면 됩니다.다만 앞으로 준공될 LNG발전소에 필요한 LNG 물량은 한전이 도입하자는 것이지요.LNG 도입창구 다원화로 국제시장에서 가격협상력이 높아지고 국내 가스공급의 안정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한전은 동일 부지 안에 발전소와 LNG 인수기지를 동시에 건설,중복투자의 우려를 없앨 계획입니다. ­북한 경수로 원전사업은 잘 돼 갑니까. ▲북한 원전사업은 94년 10월 제네바에서 미국과 북한간 기본합의문 서명 이후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와 북한이 95년 말 경수로공급협정을 체결했고 이 협정에 따라 현재 후속조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KEDO가 지난해 3월 한전을 북한 경수로 사업의 주계약자로 선정,한국이 중심적 역할을 확보하게 됐습니다.그러나 북한 원전사업이 수행되려면 건설인력을 위한 숙소,통신,동력 등 초기 기반시설 건설 등 넘어야 할 고제가 많습니다. ○통일후 전력수급 자신 ­통일에 대비한 발전설비 확충계획은 진전이 있습니까. ▲남북간 전력협력은 남북관계 진전상황에 따라 유연한 대처가 필요합니다만 한전은 95년 장기 전력수급계약때 남북전력협력과 통일 이후 단일 계통망 구성을 대비한 설비계획을 포함시켰습니다.다만 북한과의 발전협력이 성사된다하더라도 남한에서 북한으로 송전할 수 있는 전력량은 20만정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이는 내년 남한의 설비용량 4천만(추정)의 1% 미만에 그치는 만큼 국내 공급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전력 예비율이란/전력 수급사정 나타내는 지표… 설비·공급 2종류/감소량 고려한 공급예비율이 안정성 판단기준 여름철 전력사정을 나타내는 지표로 흔히 예비율이 사용된다.이는 전력수요 예측의 불확실성이나 발전설비의 보수,혹은 뜻하지 않은 고장으로 전력공급의 차질을 막기 위해 최대수요를 넘는 여유설비(예비력)를 최대수요의 백분율로 나타낸 것을 말한다. 예비율은 설비예비율과 공급예비율로 나눠지는데 전자는 투자규모 및 경영효율을 판단하는 근거로 사용되고 후자는 전력공급의 안정성을 판단하는데 이용된다.설비예비율은 설비용량에서 최대수요를 빼 최대수요로 나눈 것을 백분율로 표시한 것이다.예컨대 설비용량이 100이고 최대수요가 80이면 예비율은 20.5%가 된다. 반면 공급예비율은 최대수요 발생시기에 발전소 정기보수,설비노후로 인한 성능저하,가뭄에 의한 댐수위 저하 등 예측가능한 발전감소량을 고려한 공급능력에서 최대수요를 뺀 값에 최대수요를 나눠 구한 수치로 설비예비율보다 낮다.올해 한전의 목표는 7%.공급능력은 지난해보다 11.3%가 증가한 3천8백15만9천㎾,최대수요는 작년보다 11.9% 증가한 3천6백12만1천㎾에 달해 공급예비율은 5.64%로 추정되지만 자율절전 요금제도,수요관리강화를 통해 충분히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물론 5.64%나,목표치인 7%의 공급예비율은 흔히 말하는 적정 예비율보다는 낮은 게 사실이다.한전은 수요변동 대비(4%),주파수 조정용(3%),고장대비(5%) 등 12%를 적정한 예비율로 보고 있지만 5.64%든,7%든 공급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예비공급능력이 2백만㎾(원전 2기에 해당)이상이나 되는 만큼 원전 2기가 동시에 완전히 가동중지되지 않는 이상 여름철의 최대 전력수요를 커버할 수 있다고 한전은 확신하고 있다.
  • 폭풍우·낙뢰 피해 잇따라/항공기·여객선 결항… 벼 5천가마 불타

    ◎서울 2천가구 정전사고도 6월의 첫날이자 첫휴일인 1일 하오 경상지역을 제외한 전국에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성 폭우가 쏟아지고 강풍이 몰아쳐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이 금지되고 화재 및 정전사고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갑작스런 기상악화로 강원도 속초공항의 항공기 이·착륙이 하루 종일 금지됐고 서해 전해상에 내려진 폭풍주의보로 인천항과 영흥도,덕적도 등으로 향하던 여객선 6척이 긴급회항했다.전남 목포와 여수 부근 해상에서 조업중이던 어선들도 각 항·포구에 대피했다. 이날 하오 4시40분쯤 강원도 고성군 간성읍 신안리 대한통운 정부미 보관창고에 벼락이 떨어지며 불이 나 쌀창고에 있던 수매벼 5천가마를 태워 2억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냈다. 이에 앞서 하오 2시28분쯤 서울 성동구 마장변전소가 낙뢰를 맞아 이상전압 발생시 잠시 전류를 끊어주는 선로차단기가 작동하는 바람에 서울 왕십리 일대 2천여가구에 19분간 전기공급이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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