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변웅전
    2026-01-21
    검색기록 지우기
  • 유감
    2026-01-21
    검색기록 지우기
  • 사업자
    2026-01-2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20
  • [국감초점] 재경위

    12일 한국산업은행에 대한 국회 재경위의 국정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대우자동차 등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대상으로 선정된 대우그룹 계열사의 처리문제를 집중적으로 캐물었다.그러나 산업은행은 “대우차의 처리방향은 회계법인의 실사가 끝나야 결정된다”는 원칙론만 되풀이하며 즉답을 피했다. ■대우차 처리 논란 이날 국감에서는 대우차의 처리방안이 최대 ‘이슈’로떠올랐다.한나라당 나오연(羅午淵)의원은 “대우차에 출자전환의 원칙이 있는가”라고 물었다.국민회의 박정훈(朴正勳)의원도 “대우측은 GM과의 전략적 제휴에 비중을 두고 있는데 채권단은 경영정상화 후 매각을 염두에 두고있다”고 꼬집었다. 몇몇 의원은 한발 더 나아가 공기업화 이후의 대책까지 질문했다.국민회의정세균(丁世均)의원은 산업은행의 추가부담 액수와 현 경영진의 잔존여부 등 ‘민감한’ 사안을 들고 나왔다.자민련 변웅전(邊雄田)의원은 “15조가 넘는 대우차의 부채를 산업은행을 포함한 채권단이 독자적으로 책임지기는 어렵다”면서 “공기업화하면 미국의 크라이슬러처럼 전문경영인 체제를 갖추고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단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근영(李瑾榮) 산은총재는 “대우차에 대한 실사가 진행중이며현재로선 공기업화 여부를 전혀 검토한 바 없다”고 밝혔다.이 총재는 “이달 말에 실사가 끝나봐야 부채 구조조정방안과 경영정상화 여부 등이 결정될 것”이라며 “공기업화는 그때가서 논의될 수 있는 방안 중의 하나”라고원론적인 답변을 했다. 대우차의 주채권은행이 서울은행에서 산업은행으로 바뀐데 대해 이 총재는“지난 5일 대우중공업이 대우차의 최대주주(49.76%)라는 점을 들어 서울은행이 업무이관을 요청해 와 이를 받아들였다”고 해명했다.일부에서 주장하는 ‘정부의 특별한 의도’는 없다는 얘기다. ■부실채권 문제 산업은행의 대규모 부실여신에 대해 여야의원들은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국책은행이 대출관리를 너무 안이하게 했다”고 한 목소리로 추궁했다.한나라당 김재천(金在千)·박명환(朴明煥)의원 등은 “지난 8월말 현재 산업은행의 무수익여신이 5조2,453억원이나된다”며 경위를 물었다. 국민회의 정한용(鄭漢溶)의원은 “부도기업과 화의,워크아웃 대상기업 등전국의 유명 부실기업의 채권단 명단에 산업은행이 빠지지 않고 있다”고 허술한 여신관리를 질타했다. 전경하기자 lark3@
  • [국감초점] 재경위

    11일 한국은행에 대한 국회 재경위의 국감에서 여야의원들은 이구동성으로한은의 경비예산 승인권을 정부로부터 분리·독립시켜야 한다고 주장,눈길을 끌었다.그러나 금융시장 안정에 중점을 두고 있는 한은의 현행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불가피한 조치”(여당)와,“내년 총선을 의식한 것”(야당)이라는 상반된 시각으로 맞서 뜨거운 설전을 벌였다. ■재경부의 한은 예산승인권 이날 국감에서는 한은의 독립성 확보 문제가 최대 이슈로 떠올랐다.최근 한은이 재경부로부터 191억여원의 경비예산 승인을 받아낸 것이 단초가 됐다.한나라당 서정화(徐廷和)의원은 “예산편성권이없이 경제정책을 수립하는 부처인 재경부의 예산승인을 받으면 한은의 중립성이나 독립성은 확보될 수 없다”며 “국회승인을 받도록 한은법 개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일부 여당의원들은 이보다 한층 발언의 수위를 높였다.자민련 변웅전(邊雄田)의원은 “경비예산은 한은이 통화신용정책을 수행하는데 드는 실소요 비용”이라고 지적한 뒤 “재경부가 이를 승인해 주는 법적 약점을 담보로 한은에 압력을 가해 실제로 통화정책에 간여할 소지가 충분히 있다는 점이 이번에 증명됐다”고 말했다.국민회의 정한용(鄭漢溶)의원은 한술 더떠 “재경부의 경비예산 승인은 한은의 업무활동 전체를 통제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한은의 자율성을 크게 제약하는만큼 경비예산 승인권을 금융통화위원회 의결로 결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러나 한은의 추경예산 편성 자체에 대해서는 비판의 발언들이 쏟아졌다. 국민회의 김충일(金忠一)의원은 “한은이 막판에 와서 추경예산 편성을 요구한 것은 도덕적 해이의 극치일 뿐아니라 발권력을 앞세운 조직 이기주의”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통화신용정책 방향 한은의 역할이 금융시장 안정인지,물가안정인지에 대한논란도 뜨거웠다. 한나라당 나오연(羅午淵)의원은 “물가안정을 위해 선제적 통화정책이 필요한데도 한은이 저금리 기조를 계속 유지하고 있는 것은 내년 선거를 의식한것이 아니냐”고 따졌다. 반면 국민회의 장재식(張在植)·정세균(鄭世均)의원은 “금융시장의 안정없이물가안정을 이루기는 어렵다”고 지적한 뒤 “지난 7월 대우사태 이후 발발한 금융시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한은은 저금리 기조를 확고하게 유지해야 한다”며 한은 입장을 적극 지지했다. 박은호기자 unopark@
  • [국감초점] 재정경제위-정부공사 입찰담합 의혹 추궁

    8일 정부 대전청사에서 열린 국회 재경위의 조달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정부 시설공사에 대한 부실시공,입찰 담합 가능성 등을 집중적으로 물었다. 부실시공 문제를 거론한 의원은 자민련 변웅전(邊雄田),한나라당 박명환(朴明煥)의원을 비롯한 10명. 변의원 등은 “지난 97년부터 지난 8월말까지 100억원이상 시설공사 328건가운데 낙찰률 70% 이하 공사가 전체의 29.6%인 97건,80% 이하 공사가 53%인 174건 등으로 나타났다”며 저가 낙찰로 인한 부실시공 가능성을 제기했다. 국민회의 한영애(韓英愛)의원은 “95년에서 98년 사이 낙찰금액 162억원의한강 오니토 준설공사를 H개발이 4년 내리 낙찰받았고,응찰업체 역시 지난해 S물산이 추가된 것을 제외하고는 계속 3개의 같은 업체가 참가했으며 순위마저 똑같았다”며 담합 의혹을 주장했다. 자민련 정우택(鄭宇澤)의원은 “예정가가 잘못 산정된 공사,건설업체들의기술력 향상으로 원가 절감이 가능해 저가로 수주한 공사,적자를 감내한 순저가 입찰공사 등이 ‘덤핑’ 공사로 볼 수 있는 것들”이라고 지적하고 제도개선 및 부실공사방지 대책을 물었다. 여야 의원들은 그러나 부실시공 문제 등에 대해 날카로운 질문을 하면서도김병일(金炳日)조달청장을 깍듯하게 예우해 눈길을 끌었다.김청장이 지난 5월 부임한데다 국회 전문위원의 경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여겨졌다.때문에 추궁보다는 ‘주의하라’와 ‘노력해 달라’는 당부성 어조가 주를 이뤘다. 대전 최용규기자
  • 국감 뉴스라인

    ■최근 2년간 서울 등 수도권지역에서 실시된 100억원 이상 대형 관급공사입찰 9건중 7건의 낙찰률이 예정가의 70%를 밑돌아 부실공사가 우려된다는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재경위 소속 자민련 변웅전(邊雄田)의원은 1일 서울지방조달청에 대한 국감 질의자료를 통해 “작년 3월부터 올 8월말까지 실시된 50억원 이상 시설공사 43건을 분석한 결과,예정가의 80% 이하로 낙찰된 공사가 29건에 달하는 등 평균 낙찰률이 79%에 불과했다”고 말했다.변의원은 “이런 덤핑에 가까운 저가낙찰을 받은 업체들이 수익성 악화를 감수하면서 제대로 시공을 할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 자민련 姜昌熙총무-邊雄田 수석부총무 사퇴

    자민련 강창희(姜昌熙)원내총무가 4일 내각제 연기에 따른 후속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가동되는 공동여당 8인협의회에 참여하지 않겠다며 사퇴서를 제출했다.변웅전(邊雄田)수석부총무도 이에 동조해 사퇴했다. 강총무는 이날 “내각제 연내 개헌 실현을 위해 앞장서 힘을 보탰던 한 사람으로서 스스로 개헌이 유보된 데 대해 책임을 느낀다”면서 8인협의회 참여 거부 의사를 밝혔다. 박대출기자 dcpark@
  • 이원범의원 독설파문 확산

    자민련 이원범(李元範)의원의 ‘독설(毒舌)’파문이 확대일로다.지난 3일국회 본회의에서 ‘내각제 연기는 희대의 사기극’이라며 ‘DJP’를 공격한것을 놓고 공동여당이 어수선하다.국민회의는 4일 이의원을 집중 성토하며징계를 요구하고 나섰다.자민련에서도 ‘멱살잡이’‘술세례’등 웃지 못할일들이 벌어졌다. 이날 국민회의 당무회의는 이의원 성토장이 됐다.채영석(蔡暎錫)의원은“야당도 하기 어려울 정도의 김대통령에 대한 악랄한 인신공격”이라고 비난했다. 이협(李協)의원은 “이의원의 불손한 발언은 상습적”이라며 자민련측에대해 강력제재를 요구했다. 김봉호(金琫鎬)국회부의장도 “김영배(金令培)전총재권한대행이 김종필(金鍾泌)총리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경질되는 비운을 맞았다”며 그간 담아왔던 불편한 심기를 노출시켰다.한화갑(韓和甲)총무가 “이제 그만들 하세요”라며 제지했지만 김부의장은 “이런 상대와 어떻게 정치를 같이하나.피를 토하는 심정”이라고 말했다.이만섭(李萬燮)대행도 “상대당 총재에게 재발방지를 강력히 요청하겠다”며 불끄기에 나섰다. 장본인인 이의원은 질문 30분전에 김총리에게 원고를 전달했다.김총리는 수정 지시를 하지 않았다.원고를 보고 고개를 끄덕이기만 했다고 한다.‘묵인’인지,‘비난에 대한 감수’인지는 명확치 않다. 이의원은 강창희(姜昌熙)총무에게는 알리지 않았다.총무단은 본회의 직전‘험한 내용’을 알게 됐다.변웅전(邊雄田)수석부총무가 본회의장 앞으로 달려가 이의원 멱살을 잡으며 저지를 시도했다.그러나 이의원은 결국 원고를그대로 읽었다. 저녁에는 이의원과 강총무간 불상사도 생겼다.김총리 박태준(朴泰俊)총재박철언(朴哲彦)부총재와 몇몇 장관들이 참석한 만찬자리에서 두 사람은 언쟁을 벌였다.강총무는 이의원에게 술잔의 술을 얼굴에 끼얹어 버렸다.이의원은14일 아침 중앙당사 기자실을 찾아 “국회는 국민들의 소리를 쏟아내는 곳”이라며 물러서지 않았다. 박대출 추승호기자 dcpark@
  • 자민련 ‘내각제 매파’ 힘 모으나

    자민련 강창희(姜昌熙)총무가 4일 물러났다.변웅전(邊雄田)수석부총무도 동반 사퇴했다.‘내각제 연기’에 반발하는 사퇴파동이 5명째 이어지고 있다. 김용환(金龍煥)수석부총재 이인구(李麟求)부총재 이양희(李良熙)대변인으로시작됐다.박총재는 모두 반려했다.이대변인만 시한부로 복귀했다.나머지는요지부동이다.강총무도 “평양감사도 제가 싫으면 안한다”고 못박았다. 강총무는 사무총장으로 15대 대선후보 단일화협상에 참여했다.내각제 개헌합의문을 만든 주역의 한사람이다.그는 “내각제 합의문을 만든 사람이 내각제를 연기하는 협상에 참여할 수 없다”고 말했다.또 “16대 총선전 개헌을신앙처럼 여겨왔고,총선 후에는 개헌이 불가능하다”고 소신을 폈다. 당직복귀를 거부하고 있는 ‘매파 4인방’의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탈당해독자세력화할 것인지는 아직 속단할 수 없다. 강총무는 이날 오후 김수석부총재를 만났다.스스로도“거취문제를 의논하기위함’임을 숨기지 않았다. 강경파 수장격인 김수석부총재는 장고(長考)중이다.그는 동료의원들에게는“탈당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고 한다.그렇지만 “혼자서 어려운 일을 겪어본 사람”이라는 말을 자주한다.지난 90년 3당 합당 이후 김종필(金鍾泌)총리와 결별한 경험을 두고하는 얘기다.주변에서는 이를 탈당 가능성으로 연결짓기도 한다.이부총재는 김수석부총재와 행동을 같이할 뜻을 시사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JP 김용환부총재 직접 설득키로…강경파선 반전모색

    자민련 충청권 의원들은 거의가 제헌절 연휴를 지역구에서 보냈다.내각제연기에 따른 지역민심을 들었다.강경파는 반전을 모색하면서 이리저리 눈치를 살피고 있다.반면 연내 개헌 대신 실익을 더 챙기는 게 훨씬 효율적이라는 현실론도 급부상중이다. 강경파는 19일 의원총회를 첫 반전기회로 기다리고 있다.적잖이 험악한 분위기가 예상된다.이완구(李完九)의원은 “김종필(金鍾泌)총리가 연내개헌 유보를 밝힌 바 없다”고 주장했다.그러나 반발강도가 당초 예상보다 누그러지는 조짐이다.김칠환(金七煥)의원은 “개헌유보는 잘못된 결정”이라면서도“지도부와 갈등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겠다”고 말했다.이양희(李良熙)대변인은 “의총 분위기가 그리 험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는 21일 대전시지부 후원회는 간단하지 않을 것같다.한 충청권의원은 “내각제 여론몰이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이인구(李麟求)부총재는 “연내개헌을 위해 뜻이 맞는 사람끼리 활동과 투쟁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그는부총재 사퇴서를 우편으로 보내는 등 반발을 누그러뜨리지 않고 있다. 결국 김총리가 수습에 나서고 있다.19일 의총에 앞서 의원오찬에 참석해 의원들을 달랠 예정이다.김용환(金龍煥)수석부총재에 대해서는 지난 16일 김용채(金鎔采)총리비서실장으로 하여금 만나도록 한데 이어 이번주 초 직접 만나 설득할 생각이다. 김총리는 총리공관이나 집무실에서 자민련 인사들을 열심히 만나고 있다.이건개(李健介) 변웅전(邊雄田) 김기수(金基洙) 정일영(鄭一永)의원 등이 다녀갔다.이들 중 일부 의원들은 “한사람도 탈당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자민련 표정-’절대 그럴리 없다’ 당황

    14일 김종필(金鍾泌)총리의 ‘내각제 연내개헌 포기설’을 접하고 자민련은 충격에 휩싸였다.‘심리적 공황상태’나 다름없는 분위기로 돌변했다.파문확산을 우려하면서도 진화에 나서려는 움직임마저 제대로 안보였다.일각에서는 “JP가 포기할리가 없다”며 믿지 않는 분위기도 연출됐다. 김학원(金學元)·이완구(李完九)의원 등 충청권 세력들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이인구(李麟求)부총재는 “쇠망치로 뒤통수를 얻어맞은 기분”이라고 말했다.그러나 김범명(金範明)·어준선(魚浚善)·변웅전(邊雄田)의원 등은“그럴리가 없다”며 의심했다. 김용환(金龍煥)수석부총재는 이날 이양희(李良熙)대변인에게 발표를 맡기고 스스로는 입장표명을 자제했다.그렇지만 오전 의원회관 사무실에 머물며 잇따라 찾아온 충청권 의원들과 대책을 논의하는 등 긴박하게 움직였다.시종일관 다소 상기된채 굳은 표정을 지었다. 김수석부총재는 회의도중 방일중인 박태준(朴泰俊)총재에게 보고했다.이에따라 박총재는 하루 앞당겨 귀국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결국 예정대로 15일 돌아오기로 했다.자민련은 박총재가 귀국하는 대로 긴급 총재단회의를 소집,이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대변인은 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진위를 확인한 뒤 세가지 사안을 지시받아 발표했다.▲DJP간에 내각제 논의를 한 적이 없고 ▲8월에 매듭지을 것이며 ▲당 의사를 결정하면 따르겠다는 게 골자였다. 특히 세번째 대목을 놓고 ‘개헌의지 불변’임을 강조하는 주장도 제기됐다.김현욱(金顯煜)총장은 이날 오전 김총리를 만나고 당사에 돌아와 “내각제에 대한 당론이나 총리의 소신에는 추호의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김총장은 “우리당도 이 문제에 대해 구체적이고 실무적인 대화를 위한 단계를 거칠것”이라고 덧붙였다. 박대출기자
  • 국회본회의 긴급현안 질문

    여야가 18일 국회 본회의 긴급현안질문을 통해 현 정권의 햇볕정책을 둘러싸고 한바탕 설전(舌戰)을 벌였다.여당은 대북 포용정책의 취지와 성과를 내세우며 야당의 정치공세 중단을 촉구했다.이에 야당쪽은 서해안 교전사태를계기로 햇볕정책의 전면 수정과 대북지원 즉각 중단을 주장했다. 이날 ‘북한의 서해 북방한계선 침범행위및 교전사태등 국정과 관련한 긴급현안질문’에는 국민회의 2명,자민련 1명,한나라당 3명 등 모두 6명의 여야의원이 나섰다. 국민회의 한화갑(韓和甲)의원은 “햇볕정책은 우리가 주도한 정책이며 주변 4강등 모든 나라가 찬성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햇볕정책이 북한의 반대로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야당은 주장하지만 모든 정책을 북한의 승인을받고 시행하란 말인가”라고 꼬집었다.한의원은 “지금까지 햇볕정책으로 경제회복,해외투자유치,판문점 장성급 회담,금창리 문제 해결,금강산 관광 등을 이뤘다”고 성과를 부각시켰다. 같은 당 임복진(林福鎭)의원은 “과거 안보가 정권과 특수계층의 전유물이되어 정권안보로 전락했기 때문에 현 정권의 정책도 불신을 받고 있다”고분석했다.임의원은 “포용정책은 화해와 대화로써 한반도의 평화를 정착시켜 평화통일을 이루겠다는 것”이라며 “야당이 포용정책을 반대하는 이유가무엇이냐”고 따졌다. 자민련 변웅전(邊雄田)의원은 “북한이 햇볕정책에 상응하는 변화를 보일때까지 햇볕정책의 일조량을 조절해야 한다”며 공동여당내의 미묘한 시각차를 드러냈다.변의원은 그러면서 “서해안 사태는 결코 끝난 것이 아니며 북한의 성동격서식 양동작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북한의 추가도발과보복에 대한 대응책을 강조했다.변의원이 질문 도중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의 아들 병역 문제를 빗대 ‘신북풍’주장을 공격하자 일부 야당 의원은 “무식하면 입다물어”“무슨말 하는 거야”라며 고함을 질렀다. 이어 한나라당 허대범(許大梵)의원은 “지금까지 북한의 무력도발이 있을때마다 우리 정부가 사과나 재발방지 약속을 받지 못한 이유가 무엇인가”라며 “서해안 교전사건에 대한 북한의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이 있을때까지비료지원,금강산관광,현금지불을 중지하고 ‘고비용 저효율’의 전형인 햇볕정책의 속도를 전면 수정하거나 취소해야 한다”고 맞불을 놓았다. 같은 당 이신범(李信範)의원은 “햇볕정책 논란이 각종 의혹사건의 해결을가로막고 있다”며 “정부는 고가옷 로비,조폐공사 파업유도,3·30 50억 살포,전북지사 거액달러 축재 등의 의혹을 과감하게 규명해야 한다”고 특검제의 전면 수용과 국정조사의 실시를 역설했다.권철현(權哲賢)의원도 “현 정권의 햇볕정책은 짝사랑일 뿐이며 버림받는 쪽은 짝사랑을 구걸하는 한국 정부일 수밖에 없다”고 가세했다. 답변에 나선 임동원(林東源)통일부장관은 “남북한이 문을 닫는다면 오히려 긴장을 고조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대북 포용정책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도록 홍보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임장관은“북한의 도발은 과감히 격퇴,도발의 무의미함을 인식시키되 화해와 협력으로 나올 수 있는 길은 열어놓는 것이 한반도 평화를 위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임장관은 특히 “통일외교 안보정책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며 “야당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야당과 긴밀한 정책 협조를 해나가겠다”고 초당적인 대응을 당부했다. 박찬구 박준석기자 ckpark@
  • 交戰 현안질의 이모저모

    여야 의원들은 국회에서 ‘신북풍’을 놓고 한바탕 설전을 벌였다.본회의긴급 현안 질문을 통해 한치의 양보도 없는 대결양상을 보였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대응방식이 여유가 있었다는 점을 드는등 우회적인 방식으로 ‘신북풍’의혹을 줄기차게 제기했다.국민회의·자민련의원들은 “외신에서는 서해안 전투로 70여명의 사상자가 났다고 보도하고 있다”면서 엄연한 현실을 신북풍으로 주장하는 것은 국론분열 행위라고 규탄했다.그러나 국회 정보위 전체회의에서 여야 의원들은 “야당의원들이 신북풍을 거론은 했으나 의제가 되지 못했다”고 김인영(金仁泳)위원장이 전했다. 현안질문에서 한나라당 권철현(權哲賢)의원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서해안사태 때 아무런 일이 일어나지 않은 것처럼 일정을 소화한 것은 이번 사건을 미리 알고 있었던게 아닌지 알고 싶다”며 신북풍설을 제기했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의원들은 한나라당 의원들의 신북풍론 제기에 강력히 대응했다.국민회의 임복진(林福鎭)의원은 “서해에서처럼 사람이죽고하는 실체가 있는 상황을 어떻게 북풍이라고 할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자민련 변웅전(邊雄田)의원은 “외신은 6·25를 열흘 앞두고 발생한 이번사태에서 북한군 30명이 사망하고 70명이 부상한 최근 들어 최대 격전이었다고 보도하고 있다”면서 “이를 북한과 남한이 짜고 일으킨다는 말이냐”고울분을 토로했다.이어 “이러한 발언을 하는 정치인들에게 분노를 느낀다”며 신북풍 주장을 ‘망국적 망발’로 규정했다.변의원은 또 “자식을 군대에보낸 정치인과 자식을 군대에 안보내고 빼낸 부모와의 입장차이가 이토록 크다고 생각한다”며 이회창(李會昌)총재를 겨냥한 뒤 “신북풍 운운하는 것은 국론분열의 책임을 물어 국민의 이름으로 규탄받아 마땅하다”고 공세의 수위를 높였다. 강동형기자 yunbin@
  • 국회 北도발 규탄결의안 채택

    국회는 18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북한의 서해 북방한계선 침범행위를 규탄하고 단호한 대처의지를 밝히는 7개항의 ‘북한의 서해 북방 한계선 침범행위 및 무력도발에 대한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한 뒤 조성태(趙成台)국방부 장관 등 관계장관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서해 교전사태에 따른 긴급 현안질문을 벌였다.이날 질문에는 국민회의 한화갑(韓和甲) 임복진(林福鎭),자민련 변웅전(邊雄田),한나라당 이신범(李信範) 허대범(許大梵) 권철현(權哲賢) 의원 등 여야 의원 6명이 나서 햇볕정책 및 ‘신 북풍 의혹’등을 둘러싸고 치열한 설전을 벌였다. 조성태 국방장관은 본회의 답변에서 “서해 5도지역에 군사증강 차원에서신형 자주포 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동형기자 yunbin@
  • 與野, 6·3재선 총력전 태세에 과열양상

    ‘6·3재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에 한랭전선이 감돌고 있다.여야는 한결같이 이번 선거를 순수 지역선거로 치르겠다고 다짐하고 있다.하지만 실제론당력을 총동원,건곤일척(乾坤一擲)의 승부를 펼칠 태세다.또다시 과열선거가 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欄뭐洸맛? 12일 인천 계양문화회관에서 계양·강화갑지구당 개편대회를 갖고 송영길(宋永吉)변호사를 후보로 선출했다.김영배(金令培)총재권한대행과자민련 박태준(朴泰俊)총재가 나란히 참석,공조를 과시했다. 대회에는 이만섭(李萬燮)상임고문 이인제(李仁濟)당무위원 김근태(金槿泰)·박상규(朴尙奎)·서정화(徐廷華)부총재 안동선(安東善)지도위의장 정균환(鄭均桓)사무총장 손세일(孫世一)총무 정동영(鄭東泳)대변인 한화갑(韓和甲)총재특보단장 등 국민회의 당 지도부가 총출동,열기를 고조시켰다.자민련의송파갑 김희완(金熙完)후보와 이양희(李良熙)대변인,변웅전(邊雄田)수석부총무도 참석했다. 김 대행은 격려사에서 “정국안정,경제회복,개혁추진을 위해 여당 후보가당선돼야 한다”고 역설했다.김 대행은 “한나라당이 국민에게 불안을 주고정국을 파탄으로 이끄는 장외투쟁을 이끌고 있지만 국민의 외면으로 성공을거둘 수 없을 것”이라며 강조했다. 정 총장은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의 공명선거 제의에 대해 “정치적쇼”라며 “(이 총재의 출마로) 과열,혼탁선거 양상을 띨 것”이라고 우려했다.자민련 변 수석부총무는 격려사에서 “한나라당 이 총재는 즉각 송파갑후보를 사퇴하라”고 촉구하고 “국민회의 송 후보가 피범벅이 되어 민주화투쟁을 하다 감옥에 갔을 때 이 총재의 아들은 병역을 기피하며 호의호식했다”고 공격했다. ?藍薇管? 김현욱(金顯煜)사무총장은 당무회의에서 중앙당 개입 자제 방침을밝혔다.그러면서도 김 총장은 기자간담회를 자청,“한나라당이 여당 후보사퇴론까지 들고 나오는 마당에 중앙당이 지켜볼 수만은 없다”면서 ‘총력전’을 시사했다.소속 의원들을 선거운동원으로 등록하는 방안도 한나라당 움직임을 봐가며 신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전면전’의지를 천명한 대목이다. 자민련은 ‘후보사퇴론’에 격앙했다.박태준 총재는 당무회의에서 “후보사퇴는 절대로 있을 수 없다”며 조기에 선거대책기구를 발족할 것을 지시했다.대변인단은 이틀째 성명을 내고 한나라당을 융단폭격했다. ?朗碁ざ遮? 선거법을 준수하고 깨끗한 공명선거를 치른다는 방침을 거듭 천명했다.이회창 총재가 후보로 나선 만큼 불법·타락선거는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얘기다.하지만 여의도집회를 통해 분위기를 띄우는 등 선거전에 당력을 집중하는 분위기다. 당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는 송파갑 ‘여당 후보사퇴설’은 이 총재가 직접차단하고 나섰다.이 총재는 주요 당직자회의에서 “이미 여당 후보가 출마한 이상 자칫 여당 후보의 사퇴를 강요하는 듯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으므로 더 이상의 논의를 자제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럼에도 이같은 논의는 수그러들 것 같지 않다.이기택(李基澤)전총재권한대행은 자민련 김희완(金熙完)후보의 ‘사퇴’를 장담했다.이 전대행은 “야당 총재를 예우하는 차원에서 여당 후보를 사퇴시켜야 정치가 산다”면서 “DJ와 JP가 후보를 사퇴시키는 아름다운 결단을 내릴 것으로 본다”고 다시불을 지폈다.
  • 자민련 忠淸의원 소선거구 목청

    자민련 충청권 의원 10여명이 12일 만났다.국회 의원회관의 이인구(李麟求)부총재 사무실에 모였다.이긍규(李肯珪) 함석재(咸錫宰) 이원범(李元範) 김범명(金範明) 김고성(金高盛) 김학원(金學元) 정일영(鄭一永) 이재선(李在善)의원 등이 참석했다.변웅전(邊雄田)수석부총무는 잠깐 참석하고 빠졌다.이양희(李良熙)대변인도 들렀다. 이들은 대부분 소선거구제론자들.중대선거구제 추진이 안건이 됐다.이부총재는 이틀전 총재단회의 내용을 설명했다.박태준(朴泰俊)총재와 국민회의 김영배(金令培)총재권한대행이 소선거구제 합의를 전면 백지화하자 절차상의문제를 제기한 것 등을 소개했다. 이부총재는 이날 곤욕을 치렀다.참석자들은 “소선거구제 주장을 거세게 펴지 않았느냐”고 성토했다.충청권 의원들은 소선거구제 당론이 뒤집어지자격앙되어 있다. 그런데도 김종필(金鍾泌)총리는 계속 침묵이다.자민련 ‘오너’이자 충청권 맹주이지만 한마디도 하지 않고 있다.“선거구제 문제는 당에서 알아서 하라”며 철저한 중립이다. JP는 박총재와 국민회의 김총재권한대행간의 전격 합의과정을 보고받지 못했다는 후문이다.지난 6일 양당 정치개혁8인회의에서 소선거구제로 결정됐다고 전달받기만 했다는 것이다. JP의 중립을 놓고 말들이 많다.소신은 중선거구제이고,자신을 따르는 충청권 의원들은 소선거구제쪽이기 때문에 뒤로 물러서 있다는 등 해석들이 나온다.어쨌든 당 분열을 우려한 것만은 분명한 인상이다.
  • 당리당략에 춤추는 정치개혁협상

    정치개혁 협상을 앞두고 여야 정치권의 힘겨루기가 한창이다. 국민회의 유용태(劉容泰),자민련 변웅전(邊雄田),한나라당 이규택(李揆澤)3당 수석부총무는 26일 모임을 갖고 5월말까지인 국회 정치개혁특위 활동시한의 연장을 놓고 한바탕 입씨름을 벌였다.3당이 이미 5월말까지로 한차례기간을 연장한 이 문제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는 것은 ‘정치개혁 특위 활동시한’을 ‘정치개혁 완료시한’으로 간주,명분 쌓기에 열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상반기까지 정치개혁 완료를 목표로하고 있는 국민회의는 5월말까지 최선을 다하고,정치개혁이 안되면 그때가서 논의하자는 입장이다. 유 수석부총무는 “손세일(孫世一)원내 총무가 3당 총무회담에서 활동기한을 12월말로 하기로 한 것은 당론에 배치돼 취소했기 때문에 논의의 대상이 될 수 없다”면서 “5월말까지 정치개혁이 안되면 그때가서 논의하면 된다”고 말했다.그러나 내심 좀더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자민련은 5월까지 정치개혁이 안될 경우 내각제 공론화 금지시한인 8월말까지 연장할 뜻을내비쳤다.국민회의와 큰 이견이 없는 셈이다. 반면 한나라당은 공동여당의 틈새를 노리며 8월 이후를 주장하고 있다.이수석 부총무는 “개인적으로는 10월말까지 연장하면 된다고 생각한다”면서도“3당 총무회담에서 합의한 12월말까지 연장해야 한다”고 물고 늘어졌다.정치개혁이 안될 경우를 대비한 명분 쌓기다.여야의 신경전에는 당리당략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약간의 입장차인 있지만 8월말을 넘기면 정치 일정상정치개혁이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다.정치개혁에 소극적이라는 비판과 함께 내홍에 시달릴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한나라당은 그러나 공동정권의 틈새를 벌리기 위해 정치개혁 시한을 가능하면 늦추고 싶어한다.이는 정치개혁의 핵심인 선거법 개정에 대한 당론에서뚜렷이 감지된다.‘선 권력구조 변경,후 선거법 개정’은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김종필(金鍾泌) 총리가 합의한 ‘8월말까지 내각제논의 금지’와 정면으로 배치되기 때문이다.정치개혁 협상을 앞둔 기세 싸움이 치열해지고 있다. 강동형기자 yunbin@
  • 북풍수사 급피치­여야 반응

    ◎여 “수사 조기매듭” 야 “유포자 처벌”/국민회의­권영해 전 부장 사법처리로 마무리 희망/자민련­6인 특위 구성… 진실규명 강도높게 요구/한나라­진상확인 미흡 판단땐 국조권 발동 계획 사정당국의 북풍공작 수사가 발빠르게 진행되는 것과 관련,국민회의는 수사의 조기매듭을 강조하고 있는 반면 한나라당은 안기부 비밀문건을 유포시킨 관련자 처벌을 주장하고 있다.같은 여권이면서도 자민련은 국민회의보다 강도높게 진상규명을 요구하고 나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국민회의◁ 20일 상오 조세형 총재권한대행주재로 간부회의를 열었으나 북풍관련 얘기는 별로 없었다.대신 당기구개편,민생정책 개발 등을 집중 협의했다.북풍문제는 권영해 전 안기부장의 사법처리로 마무리된다는 분위기다. 한화갑 총무대행은 “여야는 이 문제에 대해 당리당략과 정파적 입장을 떠나 국가적 차원에서 신중하게 다뤄나가야 한다”며 “집권경험이 있는 야당의원들도 이 문제가 가져올 파장을 걱정하고 있다”고 은근히 야당의 호응을 촉구했다. ▷자민련◁상오 박태준 총재 주재로 긴급간부회의를 열고 ‘북풍사건 6인 특별대책위’를 구성키로 했다. 변웅전 대변인은 자민련이 강경기조로 선회한 배경에 대해 “특위구성은 박총재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면서 “진실을 정확히 파헤쳐 재발이 없도록 뿌리뽑자는게 우리 당의 기본입장”이라고 설명했다. ▷한나라당◁ 진상이 철저하게 밝혀져야 한다는 입장이다.이날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와 2차 진상조사위원회에서도 이같은 원칙은 재확인됐다.여권이 진실규명을 외면하고 적정한 선에서 사건을 호도하려는 것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는 것이다.우리나라의 총체적 국가신인도 추락은 물론 한나라당에 대한 음해공작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파악하고 있기 때문이다.이런 기조에서 진상조사위는 이대성 전 안기부해외조사실장이 작성한 비밀문건의 열람을 이종찬 안기부장에게 공식 요청키로 했다. 이미 일부 언론에 보도된데다 국회 정보위원들이 열람한 터에 더이상 비밀문건으로서의 가치가 없다는 판단에서다.이전실장의 면담을 박상천 법무장관에게 거듭 요청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나아가 지난해 대선전 재미교포 사업가 윤홍준씨 기자회견의 진실 여부를 정부·여당이 국민들에게 소상히 밝혀야 한다고 공세를 취했다.한나라당은 진상규명이 한계에 부닥치면 곧바로 국정조사권을 발동할 계획이다.
  • “북풍 불똥튈까” 정가 아연 긴장

    ◎여­진상규명 원칙 견지… “당 오해살라” 우려/야­“야당 파괴공작 아니냐” 철저 조사 다짐 주춤하던 북풍파문이 또다시 정치권을 강타할 조짐을 보이자 여야는 그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국민회의는 ‘철저한 진상규명’이라는 원칙을 견지하면서도 향후 정국과 남북관계에 미칠 영향을 다각도로 분석하며 파문을 주시하고 있다.국민회의는 특히 안기부의 대북 접촉설을 담은 비밀문건을 당소속 정대철 부총재가 입수한 것으로 확인되자 내심 당혹스런 모습이다.여야간 정치보복 공방으로 비화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박홍엽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우리 당은 북풍공작에 관한 수사가 정치쟁점화되고 정치목적에 이용된는 것을 원친 않는다”고 밝혔다.청와대 고위관계자도 “문희상 정무수석이 문건을 전달받은 바 없으며,확인이 안되는 문건으로 국민 마음과 국정을 흔들어서는 안된다”며 신중한 자세다. ○…자민련은 국민회의보다 훨씬 공세적이다.한나라당을 좀더 압박하는 것이 김종필 총리 인준과 향후 정계개편이 이뤄질경우 유리한 입지를 확보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변웅전 대변인은 “선거에 이기기 위해 적과의 동침도 서슴지 않는 위험천만한 발상으로 사건의 전모를 밝혀 의법처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나라당은 북풍사건과 관련한 일련의 사태추이 배경에 야당파괴공작의 저의가 깔린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감추지않고 있다.이에 따라 국회정보위를 통해 진상 규명 작업을 철저히 벌여나가기로 했다.맹형규 대변인은 주요당직자회의 직후 “북풍공작설과 함께 안기부의 대북 공작기구까지 언론에 흘러나오는 것은 국가적으로 위험한 일이며 정치공작적인 냄새가 많이 난다”고 발표했다.맹대변인은 이어 성명을 통해 “여당이 우리당 파괴를 획책한다면 김대중 대통령은 대선이라는 전투에서는 이겼을지 모르나 진정한 승자가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 정치권 “대사면 환영” 한목소리

    ◎여­화합·도약의 새 출발 향한 결단 높이 평가/야­“서경원·황석영씨 포함된건 부적절” 비판 국민회의·자민련 등 여권은 13일 단행된 정부의 대규모 사면복권에 대해 환영한다는 반응을 보였다.한나라당·국민신당 등 야권은 원칙적으로 환영하면서도 반국가 공안사범까지 사면에 포함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국민회의 정동영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IMF 사태로 어두워진 국민의 마음을 풀어주는 대화합 조치로 크게 환영한다”면서 “이번 사면조치가 IMF 사태 극복을 위해 필수불가결한 국민 일체감 조성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자민련 변웅전 대변인도 “화합과 도약의 새출발을 위한 김대중 대통령의 결단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맹형규 대변인은 행정처분 특별취소가 국민 마음을 하나로 묶는 조치라고 평가하면서도 “특사대상에 반국가 공안사범인 서경원 황석영씨와 함께 미전향 장기수가 포함된 것은 적절치 못한 조치”라고 비판했다. ○…한편 정치권에서는 국민회의 권노갑,한나라당 홍인길 전 의원이 이번 특사대상에서 제외된 것을 두고 “국민여론을 감안한 것”이라고 이해는 하면서도 개인적으로 아쉬워하는 인사들이 많아 눈길. 강북 삼성병원에 입원중인 권 전 의원을 간병하던 가족들은 사면 무산소식에 눈물을 보였다.그러나 권 전 의원 스스로는 “김대통령께서 국정운영을 펼치는데 걸림돌이 돼서야 되겠느냐”고 담담하게 받아들였으며 지난 11일 청와대측이 사면복권 대상에서 제외됐음을 미리 알려왔다는 후문.권 전 의원은 다만 오는 20일 딸 결혼식 불참을 아쉬워했다는 것. 홍 전 의원은 11일 백씨상을 당해 불운이 겹쳤다.국민회의 동교동계는 13일 경남 거제의 홍 전 의원 백씨상가 발인식에 설훈 의원을 보내 위로했다.
  • “추경 먼저 풀자” JP의 양보/자민련 정경분리 수용 배경

    ◎“예결위 답변도 양보” 당에 두 차례 전화/자민련 오늘 당무회의… 당론 변경 예정 자민련이 12일 ‘정경분리’로 ‘U턴’을 했다.아직 공식적인 발표는 하지 않았다.그러나 누구도 이의를 달지 않는다.추경예산안 우선처리를 둘러싼 마지막 걸림돌이 제거된 셈이다. 자민련 변웅전 대변인은 13일 상오 임시 당무회의를 소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전날 열었던 당무회의를 재소집한 이유는 다름 아니다.‘경경분리’ 불가로 정한 당론을 철회하기 위함이다. 이런 급선회는 이미 예견됐다.김종필 총리서리가 물꼬를 틀었다.그는 11일 박태준 총재에게 전화를 걸어 총리인준안과 추경예산안의 분리처리를 요청했다.자민련은 전화에 앞선 당무회의에서 정경분리 불가를 천명한 터여서 주저할 수 밖에 없었다. 김총리서리는 12일에도 박총재에게 전화를 걸어 “내 문제는 그냥 두고 추경부터 해달라”고 한번 더 쐐기를 박았다.또 “재경부장관이 국회 예결위에서 총리를 대신해 답변해도 좋다”고 자신의 국회출석을 요구한 수정안도 철회할 것을 주문했다. 이를계기로 ‘정경분리’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굳어졌다.그렇지 않더라도 여당으로서 예산처리를 거부할 수는 없는 터이다.다만 일각에서는 여전히 떨떠름하다.자칫 ‘총리인준’이 완전히 물건너갈 수 있다고 우려한다. 이런 탓에 국민회의측의 ‘공조 소홀’에 대한 불만도 있다.박총재도 이런 기류를 감지한 것 같다.그는 이날 당3역 이·취임식에서 “우리와 국민회의와의 균열을 획책,공작하려는 조직이 많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면서 “국민회의와의 정상적 협력만이 현 정권의 국가경영 기반이 된다”고 강조했다.
  • 2여,당 체제 정비 발걸음 빨라졌다

    ◎국민회의­중순에 개편… 정책·홍보·민원 업무 보강/자민련­총장 임명 이어 총무 등 후속인사 임박 정부 조각에 이어 여권이 당체제 정비에 본격 착수했다.국민회의는 이달 중순까지 당10역과 시·도지부장을 교체한다는 방침이고,자민련은 빠르면 6일 당직개편을 단행할 계획이다. ▷국민회의◁ 집권여당으로서 책임정치를 구현하는 차원에서 정책기능과 홍보·민원업무를 대폭 보강할 방침이다.정책위 산하에 3개 정책조정실을 새로 설치하고 홍보위와 민원실도 위상과 기능을 확대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당직개편의 시점은 이달 중순이 될 전망이다.조세형 총재권한대행은 5일 당총재인 김대중 대통령에 대한 정례보고에서 당체제 정비방안을 협의한다.이와 관련,4일 상오에 열린 지도위원회의에서는 당 지도부와 당직자들이 일괄사퇴하는 방안이 논의됐다.개편의 범위는 일단 당10역과 시·도지부장에 그칠 전망이다.조대행은 “전당대회 의결을 거쳐야 하는 지도체제 개편은 6월 지방선거 이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다만 이번 개편에서 부총재단이 축소 조정될 가능성은 있다. 당직개편 인선과 관련,조대행 체제의 유지는 확실시된다.김대통령의 당운영 이상과 직결돼 주목을 받고 있는 사무총장은 전북인사 유력설과 실세총장설이 팽팽히 맞서 있다.3선의 이협 의원과 재선의 조찬형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새정부의 경제개혁을 당 차원에서 뒷받침해야 할 정책위의장으로는 현 김원길 의장의 유임설과 함께 임채정·장재식 의원,나종일 전 인수위행정실장 등이 거명된다.대변인에는 정동채 전 총재비서실장이 유력하다. ▷자민련◁ 고위 및 중하위 당직자들이 이날 박태준 총재에게 일괄사표를 제출함에 따라 빠른 속도로 대대적인 개편이 예상된다.김용환 부총재는 수석부총재로 기용될 전망이다.새 총장에는 박구일 의원이 내정됐다.과기부장관으로 입각한 강창희 전 총장으로부터 업무를 인수받아 사실상 집무를 시작했다.대구 출신인 박의원의 기용은 박태준 총재로의 중심 이동이 구체화되고 있음을 상징한다. 총무에는 이날 당무회의에서 경선방침이 결정되자 적지 않은 후보군이 형성되고 있다.하지만 ‘대구총장’을 감안,‘충청총무’쪽으로 가는 분위기다.우선 재선인 이인구 의원과 구천서 의원이 일찌감치 출마의사를 밝히는 등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초선의 지대섭 의원도 못할 것 없지 않는냐는 자세다.야당쪽과의 관계를 고려,4선의 김현욱 의원과 3선의 이긍규 의원 등 중진인사들도 거론된다.정책위의장에는 이태섭 현 의장 유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김현욱,이긍규 의원 등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변웅전 대변인과 조영장 총재비서실장 등은 유임될 것으로 전해졌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