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변신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수출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성북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순천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4,112
  • [한가위 영화 IN] 이래서 강추! 저래서 비추!

    추석 대목이다. 연휴를 앞두고 9월초부터 한국영화가 쏟아지고 있다.20일 ‘사랑’과 ‘상사부일체’가 개봉하면서 추석 연휴 경합을 벌이는 한국영화만 7편이다. 대작 외화로는 유일한 ‘본 얼티메이텀’이 지난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만만찮은 기세를 보이고 있다.5일간의 연휴, 볼 만한 영화 8편을 골랐다. 관람을 돕기 위해 ‘이래서 강추, 저래서 비추’를 달았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즐거운 인생 대 학 시절 록밴드 멤버였던 상우의 장례식에 모인 세 친구, 기영·성욱·혁수.“애들이 다야? 하고 싶은 거 하고 살아!” 더 늦기 전에 접어뒀던 록밴드의 꿈을 펼치기로 작정한 ‘늙다리’ 아저씨들. 상우의 아들 꽃미남 현준까지 끌어들인 ‘활화산’은 다시 부글부글 끓어오르고, 홍대 앞 클럽을 손쉽게 접수하고 자신들만의 무대까지 세우는 데 성공! 이준익/정진영·김윤석·김상호·장근석/드라마/전체관람가 강추 중년 남성을 위한 찬가.2040세대를 묶는 이야기와 음악. 비추 너무 쉬운 결말. 게다가 부인들은 왜 그리 못됐나. ■ 어머니는 죽지 않는다 작가 최인호의 자전적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명중 감독이 오랜만에 메가폰을 잡았다. 중견 연기자 한혜숙이 17년 만에 스크린 나들이에 나서 더욱 화제를 모은 작품. 주인공인 작가 최호와 함께 떠올리는 어머니에 관한 가슴 따뜻해지는 추억. 자식 하나 잘되는 것 보고 한 평생 헌신적으로 살아온 그 옛날 어머니들의 삶이 오롯이 담겨 있다. 하명중/한혜숙·하상원·하명중/드라마/전체 강추 나이 지긋한 중년층이라면 “저건 내 이야기야.”할 듯. 비추 단순한 플롯, 평이한 연기와 편집은 지루하다. ■ 데쓰 프루프 자동차를 살인무기로 사용하는 전직 스턴트맨 마이크. 능글맞은 미소를 흘리며 약한 여성만을 골라 일을 벌이던 그가 ‘무서운 언니들´을 만나 된통 당하는 이야기. 여성의 입장에서 보면 이보다 더 통쾌할 수 없다! 70년대 B급 영화의 정서를 제대로 살린 타란티노의 엉뚱함과 재기에 키득키득 웃음이 난다. 쿠엔틴 타란티노/커트 러셀/액션/18세 강추 길고 긴 수다를 참으면 화끈한 발차기가 기다리고 있다. 비추 언니들 무서워서 질질 짜는 마초, 남자들 기분 나쁘려나. ■ 본 얼티메이텀 1편 ‘본 아이덴티티’가 처음 나왔을 때 3편까지 나올 정도로 인기를 끌 줄 누가 짐작이나 했을까. 제임스 본드, 이단 헌트류의 매끈한 바람둥이 첩보원의 대척점에 서있는 제이슨 본. 단 한번도 웃지 않고 “나는 왜 살인기계가 되었나?”라는 정체성 고민의 시초를 찾아가는 본에게 어찌 연민과 사랑을 느끼지 않을 수 있을까. 액션 장면의 촬영과 편집에서 신기원을 이룬 영화. 폴 그린그래스/맷 데이먼/액션/ 강추 ‘트랜스포머’가 CG의 진수? ‘본 얼티메이텀’은 아날로그의 진수! 비추 2편에서 다 나온 이야기. 오직 액션으로 모든 것을 말한다. ■ 사 랑 “맹세했다. 내 니 지키주기로…” 가까스로 만난 첫사랑 미주. 그러나 이번엔 가질 수 없는 인연이 되어 나타났다. 한 여자를 목숨을 다해 사랑하는 부산 사나이 인호의 순정.‘친구’에서 장동건의 변신을 이끌어 냈던 곽경택 감독, 이번엔 주진모를 택했다. 그의 사투리 연기와 거친 변신이 관전 포인트. 곽경택/주진모·박시연/멜로/18세 강추 “여자는 순간이다.”“저는 아임니더.” 이런 대사에 꽂힌다면. 비추 친구+달콤한 인생+로미오와 줄리엣=사랑. 구시대적 여성관도 흠. ■ 상사부일체 조직도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춰야 한다는 큰 형님의 엄명에 따라 회사에 가게 된 계두식. 그가 간 이유는 유일하게 가방 끈이 길어서다. 두식은 뜻하지 않게 능력을 발휘해 회사에서 승승장구하고 회장의 특별 지시로 기획실에 입성한다. 그러던 중 친하게 지내던 동료들이 부당하게 해고되자 성질을 못 참고 회사의 횡포에 분연히 일어선다. 심승보/이성재·손창민·박상면·김성민/코미디/15세 강추 전작의 인기와 기대를 한몸에 받는 ‘추석 단골 손님’. 비추 폭력과 욕설로 웃기는 코미디, 이제 좀 그만하면 안되겠니? ■ 마이파더 22년 만에 친부모를 찾기 위해 주한미군으로 한국에 온 입양아 제임스 파커. 우여곡절 끝에 만난 아버지는 2명을 살해한 사형수. 실제 주인공 애런 베이츠의 TV 다큐멘터리를 토대로 만든 영화. 낯익어서 어쩌면 뻔할 수 있는 이야기가 배우들의 진지한 연기에 힘입어 감동 지수를 더욱 끌어올린다. 다니엘 헤니의 슬픈 눈빛과 어눌한 한국말 대사는 가슴을 저릿저릿하게 만든다. 황동혁/다니엘 헤니·김영철/드라마/15세 강추 눈요기에 그쳤던 다니엘 헤니가 ‘진짜, 제대로’ 연기한다! 비추 에필로그까지 울린다. 충혈된 눈으로 극장문을 나서기 싫다면. ■ 권순분여사 납치사건 “당신 어머니를 우리가 납치했는데.” “뭐라고? 아이, 어머니 또 장난치시네. 지금 바쁘니까 나중에 다시 전화해.” 금지옥엽 키워 한몫씩 일찍감치 챙겨줬는데 납치범의 전화를 받은 자식들 하나같이 무관심이다. 열받은 ‘국밥 재벌’ 권순분 여사의 통 큰 제안.“500억 받아주겠다.” 인질에서 납치 주모자로 변신, 경찰과 납치범들 머리꼭대기에 앉아 모든 사건을 지휘한다. 김상진/나문희·유해진·강성진·박상면/코미디/15세 강추 드디어 주연으로 등극한 ‘국민 어머니’ 나문희가 갖는 프리미엄. 비추 감독, 배우, 설정까지 똑 떨어지는데 웃음도 연기도 2%부족한 맛.
  • 휴대전화·내비게이션 ‘고향길 도우미’

    휴대전화·내비게이션 ‘고향길 도우미’

    추석이 다가왔다. 예년보다 늘어난 연휴로 다소 여유로워졌지만 귀성·귀경길 전쟁도 예상된다.‘교통 고민’을 휴대전화와 내비게이션으로 줄여보는 것은 어떨까. SK텔레콤 ‘네이트 교통정보’의 ‘우회 국도 서비스’는 고속도로가 막힐 때 유용하다. 경부고속도로를 비롯한 주요 4대 고속도로와 연계된 우회 국도의 교통상황을 알려준다. 또 출발지와 목적지를 선택하면 실시간 교통정보를 반영한 최적 경로를 알려주는 ‘고속도로 빠른 길 서비스’도 편리하다. ‘네이트 교통정보’는 월 2500원의 교통정보 정액제에 가입하면 동영상 서비스를 제외한 모든 콘텐츠를 정보이용료 부담 없이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도로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통해 실시간 영상을 휴대전화로 볼 수도 있다.KTF의 ‘팝업 영상 교통정보’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이 서비스는 한국도로공사, 서울시 시설관리공단이 제공하는 93개 고속도로 영상과 127개의 서울시내 주요 도로의 실시간 영상을 휴대전화로 볼 수 있다. 출발지와 목적지를 선택하면 해당 구간에 있는 CCTV를 자동으로 찾아주는 기능, 가장 막히는 지역의 CCTV를 자동으로 찾아주는 기능 등을 활용하면 막히는 길을 피해갈 수 있다. 이용료는 월 4000원이다. 고속도로 톨게이트의 긴 줄을 피할 수 있는 LG텔레콤의 ‘패스온’ 서비스도 눈여겨 볼 만하다. 패스온을 이용하면 하이패스 전용 톨게이트를 통해 달리는 차안에서 멈추지 않고 통행료를 지불할 수 있다. 톨게이트 통과시간이 짧아지는 것은 당연하다. 다만 별도의 하이패스 차량 단말기를 구입해야 한다. 요즘 거의 모든 차마다 하나씩 달려 있다시피 한 내비게이션 중 추석연휴에 유용한 것은 실시간 도로정보(TPEG) 서비스다. 지상파DMB, 위성DMB 등을 통해 실시간 도로정보를 받고, 막히는 구간을 피해 목적지까지 가장 빠른 길을 안내해 주는 서비스다. 특히 정체가 심한 수도권 구간 등에서 효과를 볼 수 있다. 파인디지털의 파인드라이브 Fine-M760, 카포인트의 엑스로드V7 시즌2, 팅크웨어의 아이나비 ‘G1’ 등이 TPEG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내비게이션에 TPEG기능이 없다고 실망할 필요는 없다. 다중경로탐색 기능을 활용해 우회도로를 찾는 것도 유용하다. 최대 224개의 경로를 제공하는 엠앤소프트의 지도처럼 최신 내비게이션 지도들은 경로탐색 설정에 따라 여러 경로를 제공하고 있다.‘고속도로 요금회피’,‘일반도로 요금소 회피’ 등 여러 조건을 적용하면 통행요금도 줄이면서 최적경로를 안내받을 수 있다. 이도 아니라면 거의 모든 내비게이션에서 제공하는 노래방 기능을 통해 온가족이 노래 부르며 신나게 가는 것도 방법이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김영현 K-1 데뷔전 상대는 야나기사와

    ‘원조 골리앗’ 김영현(31·217㎝)의 29일 K-1 데뷔전(서울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상대가 일본의 노장 야나기사와 류지(35·190㎝)로 정해졌다.K-1 관계자는 “당초 프로레슬러 출신 센토류를 김영현의 상대로 낙점하려 했지만 그가 부상이어서 야나기사와로 바꿨다.”고 18일 밝혔다. 야나기사와는 종합격투기를 54경기나 치른 베테랑으로 2000년 K-1에 데뷔해 6경기에서 1승1무4패를 기록했다.2003년부터 지도자로 변신해 최근 K-1 히어로즈 미들급 세계챔피언 결선에서 미노와 이쿠히사(일본)의 세컨드로 나서기도 했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거리 미술관 속으로] (42) 정동길에 공공미술 ‘꽃이 피다’

    [거리 미술관 속으로] (42) 정동길에 공공미술 ‘꽃이 피다’

    구한말 비운의 역사를 안은 중명전과 러시아공사관, 문화가 숨쉬는 서울시립미술관, 다양한 공연이 펼쳐지는 정동극장, 이화여고 백주년기념관….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서울 중구 정동이 ‘신세계’로 태어났다. 서울시 도시갤러리 프로젝트에 따라 덕수궁부터 서대문로터리에 이르는 정동길 300m는 ‘뚜벅이’들의 천국으로 떠오를 채비를 갖췄다. 김대성 화가, 디자인그룹 노네임노숍, 고가현·이진원 작가 등이 참여해 ‘멋진 신세계-꽃이 피다’를 주제로, 걷는 만큼 보이는 길, 보는 만큼 즐거운 길을 만들어냈다. 1970년대 만들어진 이화여고의 콘크리트 담벽에는 화사한 꽃이 피었다. 페인트로 무뚝뚝하게 칠한 꽃이 아니라 분필로 그려넣었다. 요즘처럼 비가 잦은 때나 시간이 지나면서 그림이 지워진 빈 자리는 시민들이 덧칠할 수 있도록 한 공공미술 작품이다. 차갑고 위협적인 볼라드(진입로를 막은 말뚝)는 꽃화분으로 변신시키고, 휴대전화에 밀려 기능을 잃어버린 공중전화 부스는 정동의 이야기가 흘러나오는 공간이 됐다. 이화여고 심슨기념관 외벽은 영상미술관으로 이용된다. 김상규·유비호·김동석 작가가 기념관 2층 유리창에 빔프로젝터를 설치하고, 비디오아티스트 백남준의 작품과 이화여고 역사를 전시할 계획이다. 작품은 해가 진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새벽 6시까지 구경할 수 있다. 또 중명전, 심슨기념관, 옛 손탁호텔 터, 정동제일교회, 러시아공사관 터 등 근대 건축물에는 역사이정표를 세웠다. 정동의 근대 건축물 모습과 현재의 풍경을 번갈아 보여주는 이정표는 사라진 역사를 되새기는 시간, 그 자체다. 정동을 산책하는 길목에 놓인 20m짜리 의자에선 과거 정동MBC 시절의 라디오 방송이 흘러나온다. 센서로 작동해 의자에 앉거나 누우면 방송이 시작된다. 이광준 책임큐레이터는 “정동은 꽃보다 아름답고 많은 이야기가 깃든 곳”이라면서 “보통 보다 2배 느리게 보물찾기를 하듯 거리를 걸어보면 무엇인가를 발견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김성호 전문기자의 한국서 길찾는 이방인] (2) 국제선원 무상사 주지 무심 스님

    [김성호 전문기자의 한국서 길찾는 이방인] (2) 국제선원 무상사 주지 무심 스님

    “모든 것을 내려놓게나.” 몸과 마음을 비우라는 전 화계사 조실 숭산(2004년 입적) 스님의 ‘방하착(放下着)’ 한마디에 미련없이 세상의 모든 것을 놓아버리고 한국불교에 귀의한 무상사 주지 무심(無心·49·본명 조슈아 헨리 레아)스님. 미국 보스턴대 화학과를 졸업한 이 미국의 과학도를 한국 땅의 ‘눈 푸른 납자(衲子)’로 변신시킨 건 무엇일까. 이 푸른 눈의 과학도에게 많은 길 중에서도 하필이면 한국불교를 택해 한국 승가에 몸담게 한 것은 불법(佛法)인가, 아니면 거역 못할 인연인가. 언제 어디서건 “나는 전생에 한국사람이었다.”고 서슴없이 말하는 무심 스님.1984년 처음 한국 땅을 밟아 한국생활을 한 지 23년째를 맞은 그는 어쩔 수 없는 한국인이다. 무상사(無上寺·충남 계룡시 두마면 향한리 산 51의9)는 서울 화계사 국제선원과 함께 한국의 선(禪)불교를 만방에 전파하는 양대 수행도량. 계룡산 국사봉 아래 국제선원과 대웅전, 요사채의 한옥식 건물 세 채를 갖춰 망집을 버리고 ‘참 나’(眞我)를 찾기 위해 물 건너 산 넘어 찾아드는 외국인 스님들을 맞아주는 이색지대이다. 지금은 미국, 말레이시아, 폴란드, 체코, 리투아니아, 홍콩의 스님과 행자 10명이 편하게 살고 있지만 안거 때면 참선 정진하는 20여명의 외국인 납자들로 선풍이 시퍼렇다. 이 무상사에서 4년째 외국인 수행자들을 이끄는 주지 겸 지도법사 무심 스님은 ‘아주 무서운 선생님’이다. 평소엔 웃음 많은 넉넉한 친구이지만 흐트러진 수행승들에겐 어김없이 불호령를 내리는 ‘계룡산 호랑이’인 것이다. ●보스턴대 출신 미국의 과학도 ‘불교 입문´ 무상사(無上寺).‘부처님 앞에선 위도 없고 아래도 없이 모든 게 평등하다.’는 대웅전의 ‘무상사’편액을 바라보는 스님의 각오는 날마다 새롭다. 대학시절 명상과 요가에 빠져 있던 그에게 숭산 스님과의 만남은 세상의 미명을 밝히는 큰 길로 불쑥 다가왔다. 대학 졸업을 앞두고 힌두교 수행자를 따라 간 토굴에 불상이며 십자가며 힌두신이며 여러 종교 상징들이 있었는데 유독 불상에 눈길이 가더란다.“불교를 알고 싶다.”는 말에 돌아온 “불교를 배우려 들지 말고 살아 있는 부처님을 찾아보라.”는 힌두교 수행자의 말에 호기심만 더 쌓일 뿐이었다. 케임브리지 선원을 찾아 숭산 스님의 법문을 듣고도 의심이 풀리지 않아 귀찮을 만큼 끈질기게 수행법을 묻던중 “모든 것을 내려놓아라. 모든 것을 버리는 게 수행이다.”는 말에 눈앞이 밝아졌다. 스님 말마따나 “수행기술이나 방편을 알려줄줄 알았는데 의외의 내려놓으라는 ‘방하착’ 한마디에 눈 귀가 열린 것”이다. 대학을 졸업하고 식품회사에 1년반을 다니면서도 ‘방하착’이 내내 머리에 휘돌아 결국 숭산 스님으로부터 허락을 받아 행자가 됐다. ●수덕사 등 한국의 유명 선원에서 안거 34차례 화계사에 온 게 1984년 4월 말이다. 수덕사, 정혜사, 신원사를 비롯해 전국의 이름난 선원에서 안거에 든 것만 해도 34차례. 숭산 스님의 법문에 감화돼 머리를 깎고 한국으로 출가한 50여명의 외국인 스님 가운데 가장 먼저 조계종 비구계를 받은 인물이다.‘상구보리 하화중생(上求菩提 下化衆生)’의 원을 받아들인 범어사 스님들이 머리를 깎아주었다.‘만행-하버드에서 화계사까지’로 유명한 현각 스님의 사형이기도 하다. 부산 흥법사 주지 심산 스님과 대구 관음사 회주 우학 스님은 당시 부산 범어사에서 함께 비구계를 받은 한국인 도반들이다. “나를 버리려 했던 내가 무거운 짐을 진 껍데기가 돼있음을 알곤 소스라치게 놀랐습니다. 남이 해주는 밥을 먹고 남의 생각과 손에만 이끌려 살고 있는 나였지요.” 2001년 화계사 국제선원장 시절이었다. 후배들 눈치도 보이고 해서 “내 손으로 뭔가 하겠다.”는 뜻을 숭산 스님에게 간곡히 알린 뒤 부산으로 내려가 무작정 시작한게 남산국제선원이다. 한국의 외국인 스님 가운데 가장 먼저 일선포교에 나선 것이다. 한국인 신도들을 직접 대한 것도 그때가 처음이었다. 범어사 밑의 포교당으로 쓰이던 상가 건물의 방 하나를 빌려 ‘남산국제선원’ 간판을 붙이고 나니 신도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어엿하게 선원의 모양새를 갖춰갈 무렵 무상사의 주지 스님이 사정이 생겨 고국인 폴란드로 돌아가는 바람에 무상사로 옮겨와야 했다. “당시 신도들의 열성과 신심은 지금 생각해도 믿기지 않을 만큼 대단한 것이었어요. 무상사에 와서도 신도들의 요청으로 매주 두번씩 부산에 내려가 법문이며 수행지도를 해야 했지요.” 이후 비구니 스님이 선원을 맡아 어렵게 꾸려갔지만 결국 문을 닫아야 했던 사연은 잊을 수 없는 아픔이다. 무상사에 와선 대웅전도 번듯하게 세워놓았고 지금은 건물들에 단청을 입히느라 바쁘다. 기자가 찾아간 날도 단청 불사에 매달려 손님 맞으랴 건물 손질하랴, 한참 만에야 스님 얼굴을 볼 수 있었다. 한국의 절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부처님의 상호를 떠올리게 하는 둥근 얼굴이다. 유난히 푸른 눈만 아니라면 걷는 폼새나 말하는 투며 영락없는 한국사람이다. “이런저런 불사들을 모두 도맡아 하자니 돈도 있어야 하고 사람도 있어야 하고 여간 어려운게 아니에요. 종단 지원 없이 모든 것을 다하려니 더 힘들어요.” 종각도 세워야 하고 숭산 스님 부도탑도 모셔야 하고…. 이런저런 욕심(?)을 주섬주섬 늘어놓는다. “이젠 사판승이 다 되었다.”며 겸연쩍어하는 스님의 말끝을 잡았다.“한국불교에서 무엇을 얻었느냐.”는 물음에 한참의 침묵 끝에 날 선(?) 말을 돌려준다.“한국불교에서 무엇을 구하려는 게 아니라 무엇을 갚고 살아야할지를 고민 중입니다.” 한국의 불교는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만큼의 수행전통을 오롯이 갖춘 채 염불과 불경 공부를 겸하는 통(通)불교의 성격을 갖지만 한국의 스님들은 이 ‘귀중한 보물’을 잘 모르고 사는 게 안타깝단다. 한 절집에서 이렇게 큰 일들이 어그러지지 않고 순탄하게 맞물려 돌아가는 게 신기하다고 한다. 다그쳐 물었다. 발심(發心) 출가의 화두, 즉 ‘얼마나 내려놓았느냐.’는 미련한 질문에 서슴없는 답이 나왔다.“말에 집착함은 곧 허상에 쫓기는 것일 뿐입니다. 지금 생각하면 내려놓으라는 숭산 스님의 방하착도 길을 제대로 찾으라는 방편에 다름 아니지요. 끊임없이 묻고 의심하고 노력하며 살아갈 뿐입니다.” ●무상사에선 남녀구별 없이 한방에서 함께 참선 ‘분별없는 말은 오해를 낳고 큰 화로 이어진다.’는 평범한 경계가 무상사에선 혹독한 묵언수행의 전통으로 서 있다.“묵언수행은 참회의 방편이 아니라 나를 찾는 수행의 큰 길”이라는 무심 스님의 지론을 따르는 무상사의 외국인 스님들은 보름, 수개월, 심지어는 수년간 묵언수행을 계속한다. 수행을 깨는 납자들은 가차없이 쫓겨난다. 구별과 차별 없는 ‘무상(無上)’의 큰 뜻은 수행공간에서 독특하게 살아 있다. 다른 한국의 선방들이라면 비구, 비구니, 남자신도, 여신도들이 각각 다른 방에서 참선에 들지만 이곳 무상사에선 한 방에서 모두가 함께 한다. 역시 무심 스님의 수행방식이다. 포교는 상대방을 받아들이는 이해에서 시작해야 한다는 무심 스님. 얼마전 아프간 피랍사건을 의식한 듯 불쑥 말을 꺼낸다.“한국인이 예루살렘에 가서 유대교나 기독교 포교를 하는 것과 내가 한국에 와서 불교 포교를 하는 것이 무슨 차이가 있습니까.” 인도에서 중국으로 간 달마대사도 처음엔 그곳 불교계에서 박대당했다는 비유와 함께 “나도 한국인들에게 무시와 질시를 숱하게 받았지만 지금 이렇게 한국인들은 나를 좋아하지 않느냐.”며 웃는다. “한국에 언제까지 살겠느냐.”고 물었다. 답은 생각대로였다.“불법을 위해 사는 사람이 어디에 살고 어디에서 죽는 게 무슨 상관이냐.”면서 한국과 인연이 끝나면 본국으로 돌아가 살 수도 있지만 아직 이곳에서 할 일이 많다고 넘긴다. 유대인의 교육자 집안에서 태어나 “한국불가에 귀의하지 않았으면 나도 역사 교사가 되었을 것”이라는 무심 스님.“깨끗한 물이나 오염된 물이나 모두 허물없이 받아들이는 바다처럼 어머니의 가슴과도 같은 넓은 도량의 한국불교를 택하는 눈 푸른 사람들에게 맑은 정신을 갖도록 하는 게 내 소임”이라며 기자를 배웅했다. ‘내려놓으라.’는 방편과 함께 받은, 스님의 ‘이 뭐꼬.’ 화두풀이는 계속되고 있었다. 계룡산 무상사 김성호 문화전문기자 kimus@seoul.co.kr ■ 무심(無心) 스님은 ●1958년 미국 펜실베이니아 필라델피아 출생 ●1979년 보스턴대 화학과 재학중 숭산 스님 만나 발심 ●1980년 보스턴대 졸업 ●1984년 한국 입국, 화계사에서 법명 ‘무심´ 받음 ●1986년 범어사에서 비구계 수지 ●1985∼1989년 수덕사, 신원사 등에서 안거 ●1997년 화계사 국제선원에서 지도법사 자격 받고 공안지도 ●1999년 화계사 국제선원 수석지도법사 ●2002년 부산 남산국제선원 개원 ●2003년∼ 계룡산 국제선원 무상사 주지 및 지도법사
  • 솔비의 ‘비키니 칵테일’

    지난 18일 신사동의 한 스튜디오에서 인기그룹 ‘타이푼’의 멤버 솔비(24)양의 스타화보 촬영현장 공개가 있었다. 이번 화보 ‘비키니 칵테일’은 파파라치에 노출된 솔비의 일상적인 모습과 클럽에서의 자유분방한 포즈, 해변에서의 비키니 차림을 담았다고 한다. 그녀는 “다른 스케줄을 전면 취소하면서까지 제주도와 서울을 오가며 4일간 촬영했다.”며 “이번 스타화보는 한마디로 사계절이다.”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솔비의 스타화보는 9월 20일 SK텔레콤을 통해 첫 선을 보이게 된다. ▶ [관련기사]10Kg 변신,글래머로 돌아온 이희진 ▶ [관련기사]아름다움속의 섹시미녀 “정다혜” ▶ [관련기사]보일락 말락,스타화보 ‘서영’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新 라이벌전] (22) 해운업계 30년 맞수 한진해운 vs 현대상선

    [新 라이벌전] (22) 해운업계 30년 맞수 한진해운 vs 현대상선

    ‘마도로스들의 애증의 30년’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을 일컫는 말이다. 국내 해운업계의 쌍두마차인 두 회사만큼 애정과 경쟁으로 엮인 라이벌도 드물다. 여자를 금기시했던 과거 뱃사람들의 세계와 달리, 나란히 ‘여자 선장’을 둔 점도 공통점이다. ●매출은 한진, 영업이익은 현대가 우위 사업의 시작은 현대상선이 1년 빨랐다.1976년 설립됐다. 이듬해 한진해운이 ‘정석호’를 띄우면서 30년 애증사가 시작됐다. 팽팽한 균형이 처음 깨진 것은 1990년대 들어서다. 현대상선이 그룹의 질주와 함께 1위를 꿰차고 나섰다. 당시만 해도 현대그룹은 고(故) 정주영 명예회장 체제 아래 차돌처럼 단단했다. 그러나 그룹의 자금사정이 나빠지면서 급기야 현대상선은 핵심 사업부(자동차 운반선) 매각이라는 구조조정에 내몰렸다. 이때가 2003년. 착실하게 내실을 닦던 한진해운이 1위로 올라서는 순간이었다. 이때 뒤바뀐 순위는 지금껏 계속된다. 우선 덩치에서 한진은 현대를 크게 앞선다. 지난해 말 기준 매출액은 한진 6조 513억원, 현대 4조 7341억원이다. 해운회사의 위용을 말해주는 지배선단(1년 미만 기간으로 빌려쓰는 단기용선을 제외한 총 운영 선박수)도 한진이 160척, 현대가 112척이다. 하지만 올 상반기에는 현대가 더 크게 웃었다. 매출은 여전히 한진에 뒤졌지만 영업이익에서 한진을 압도적으로 눌렀다. 현대가 1180억원, 한진이 311억원이다. 벌크선(곡물 등 주로 마른 화물을 실어나르는 배)에서 희비가 갈렸다. 지난해부터 벌크선 영업이 초호황을 누리면서 현대가 대박을 터뜨렸다. 현대는 벌크선이 많고(매출 비중 36%), 한진은 상대적으로 적은(20%) 까닭이다. 한진의 상반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나 줄었다. 급기야 지난 14일에는 현대상선의 주가(4만 4950원)가 한진해운(4만 4200원)을 앞지르는 역전 현상까지 벌어졌다. 현대측은 17일 “사업구조 다변화의 힘”이라고 은근히 자랑한다. 한진측은 “벌크선이 일시적 이상 호황을 보이지만 대세는 고부가가치 컨테이너선”이라고 반박한다. ●두 여성 오너 ‘조용한 경영´ 닮은꼴 선장(오너)이 여자라는 점도 흥미롭다. 현대는 현정은(52) 회장, 한진은 최은영(44) 부회장이다. 업계 경험은 현 회장이 선배다. 현 회장은 2003년 남편인 정몽헌 회장이 세상을 떠나면서 경영에 합류했다. 최 부회장도 공교롭게 남편의 별세로 기업인으로 변신했다. 지난해 조수호 회장이 눈을 감으면서 올 3월 등기이사로 데뷔했다. 현 회장이 그룹 총수로서 경영의 전면에 나서고 있다면, 최 부회장은 아직 ‘배우는 과정’이다. 최 부회장은 한달에 한두차례 서울 여의도 사옥 11층 개인 사무실에 들러 경영 현안을 보고받는다. 요란하지 않게 회사를 장악해가는 스타일은 두 사람이 닮았다. ●박정원‘열린경영’ vs 노정익‘감성경영’ 박정원(62) 한진해운 사장은 35년을 바다와 함께한 해운맨이다.1972년 한진해운에 입사해 지금껏 한 우물을 팠다. 이에 비해 노정익 현대상선 사장은 정통 뱃사람은 아니다. 그룹 기획실에서 ‘브레인’으로 활동하다 2002년 현대상선으로 옮겼다. 모두 격의 없는 경영 스타일로 유명하다. 굳이 차이점을 두자면 박 사장은 열린 경영, 노 사장은 감성 경영이다. 박 사장은 사장실 문을 항상 열어놓는다. 합기도 유단자이기도 하다. 노 사장은 일년에 네 번씩 주주들에게 편지를 보낸다. 재즈를 즐기고 임직원들 앞에서 색소폰도 직접 연주한다. 두 사람이 내세운 청사진은 각각 ‘비전 2017’과 ‘2010 프로젝트’. 한진의 비전 2017년은 2017년까지 매출액 25조원, 영업이익 2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내년에 총 20만평 규모의 부산 신항 터미널을 완공, 현대의 추격에 쐐기를 박을 작정이다. 현대의 2010 프로젝트는 2010년까지 매출 100억달러(약 9조 3000억원)를 달성, 글로벌 톱10에 재진입(현재 18위)함으로써 옛 영광을 재현한다는 목표다. 한때 현대가 누렸던 지위, 즉 세계 8위는 공교롭게 현재 한진이 차지하고 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백혈병 이긴 최애영 女 농구 심판위원장에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첫 여성 심판위원장이 탄생했다.1984년 로스앤젤레스올림픽 여자농구 은메달의 주역인 최애영(49)씨다. 특히 그는 백혈병을 이겨냈다는 점에서 ‘인간승리’로 평가되고 있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17일 최씨를 심판위원장에 임명하고 “여성 심판위원장은 연맹 출범 이후 처음이고 한국 프로스포츠를 통틀어서도 최초”라고 설명했다. 최 신임 위원장은 “어렵고 책임이 막중한 자리를 맡게 돼 부담이 크다.”면서 “그동안 해왔던 부분에서 프로정신을 더 강조하고 12명의 심판들이 고른 기량으로 활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가드 출신으로 1978년 수원여고를 졸업한 최 위원장은 실업팀 상업은행에 입단,1984년 LA올림픽에서 박찬숙, 김화순 등과 함께 한국 구기종목 사상 첫 올림픽 은메달을 획득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그는 2000년부터 WKBL 심판으로 변신,2006년 여름리그까지 205경기에 심판으로 나서 호평을 받아 왔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김연아 새 프로그램 ‘원스 어폰 어 드림’ 첫선

    “비록 2분50초짜리 공연이었지만 팬들과 함께한 시간이라 너무 너무 기뻤어요.” ‘은반의 요정’ 김연아(17·군포 수리고)가 피겨 갈라쇼 ‘현대카드 슈퍼매치Ⅴ 슈퍼스타스 온 아이스’의 무대였던 서울 목동아이스링크 대신 잠실 롯데월드 특설링크에서 소녀에서 숙녀로 변신한 자신의 몸짓을 마음껏 발산했다.16일 오후 3시.5시간 전부터 아이스링크 1·2층을 가득 메운 4000여명의 피겨팬들은 김연아의 가녀린 손 동작 하나에 탄식을, 경쾌한 점프 때는 함성을 터뜨렸다. 국내 처음으로 소개된 새 프로그램 ‘원스 어폰 어 드림(Once Upon a Dream)’에서 김연아는 리듬에 맞춰 더블 악셀(공중 2회전 반)과 레이백 스핀(허리를 뒤로 젖힌 회전)은 물론, 비엘만 스핀(다리를 앞으로 머리 위까지 들어올린 채 스케이트날을 잡고 도는 회전 동작)과 트리플 러츠(공중 3회전)까지 소화, 갈채를 받았다. 김연아는 “비록 준비했던 시간은 적었지만 한층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팬들의 박수로 즐겁게 연기했다.”고 말했다. 한편 취소된 갈라쇼에서 세계 정상급의 연기를 펼치기로 했던 21명의 ‘은반 스타들’은 아쉬움을 뒤로하고 이날까지 모두 한국을 떠났다. 전날인 15일 오후 2시 안도 미키(일본)가 나고야로 출발한 것을 비롯해 16명이 돌아갔고, 이날은 김연아의 코치 브라이언 오서(캐나다)를 포함해 나머지 5명이 밴쿠버 비행기를 탔다. 이들에 대한 초청료는 당초 약속한 대로 모두 지불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를 기획한 세마마케팅㈜의 이성환 대표는 “출연 선수 섭외를 맡았던 IMG와의 계약에 따라 전체 초청 금액은 밝힐 수 없다.”면서 “행사 시작 불과 4시간 전에 일어난 사고로 행사가 취소된 만큼 초청료는 모두 지급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갈라쇼의 비용은 현대카드와 세마 측이 각각 50%씩 부담하기로 돼 있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깔깔깔]

    ●사오정의 변신 사오정이 산에서 나무를 하는데 저팔계가 헐레벌떡 달려 오며 말했다. “이봐, 난 지금 사냥꾼에게 쫓기고 있으셔. 날 좀 구해주셔.” 사오정 덕에 목숨을 구한 저팔계가 고마운 마음에 말했다. “소원 세 가지를 말하셔.” “정말?그럼 송승헌처럼 잘생긴 얼굴과, 아널드 슈워제네거처럼 멋진 근육을 만들어 줘. 그리고….” 사오정이 양 볼을 빨갛게 물들인 채 언덕 위의 말을 가리키며 말했다. “내 물건을 저 말하고 똑같게 해줘.” 저팔계가 세 가지 소원을 들어주자 사오정은 뛸듯이 기뻐하며 마을로 돌아왔다. 잘 생긴 사오정의 얼굴을 본 마을 처녀들이 난리가 났다. 웃옷을 벗어 던지자, 기절하는 처녀도 생겼다. 내친 김에 바지까지 멋있게 벗어 던졌다. 그러자 처녀들 모두가 도망가는 게 아닌가. 사오정이 거칠게 항의하자 저팔계가 하는 말. “네가 가리킨 말은 암말이셔∼”
  • [AFC 아시안컵 2007] 박성화호 “아직 2% 부족”

    [AFC 아시안컵 2007] 박성화호 “아직 2% 부족”

    ‘공격자원은 배부르다. 그러나….’ 김승용(광주)의 결승골로 12일 시리아를 1-0으로 꺾고 파죽의 3연승을 거두며 6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의 7부능선을 넘어선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박주영과 이청용(이상 서울FC)의 가세로 공격진에 ‘날개’를 달게 됐다. 시리아전에서 한 골에 그친 것을 놓고 아쉬움을 표출한 박성화 감독으로선 천군만마를 얻는 셈. 하지만 공격에 견줘 수비진 보완이 여의치 않아 속을 끓이고 있다. 오랜 재활 끝에 ‘애제자’ 박주영이 돌아오는 데다 또 한 명의 멀티플레이어 이청용도 완연한 회복세를 보여 다음달 17일 시리아 원정 길에 함께할 전망이다. 박주영에겐 당장 처진 스트라이커 보직이 떨어질 수 있고 시리아전에서 그 자리를 맡아 120%의 몫을 한 김승용은 오른쪽 날개로 다시 옮겨갈 수 있다. 오른쪽 윙포워드로 변신한 이상호(울산) 역시 워낙 다양한 쓰임새를 갖고 있어 어느 위치로 옮겨도 걱정할 게 없다. 박주영과 신영록(수원)이 전방에서 호흡을 맞추면 박 감독이 2005년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중용했던 환상의 투톱 라인이 재가동되는 셈. 이런 상황에서 이청용 역시 중앙과 측면 모두 활용 가능해 박 감독으로선 배가 부를 수밖에 없다. 그러나 시리아전을 마친 뒤 박 감독 스스로 털어놨듯이 수비진이 걱정이다. 김창수는 “선수로 뛰고 나서 처음으로 발에 쥐가 났다.”며 잇단 출정으로 인한 피로 누적을 호소했다. 실제로 시리아전 후반, 집중력 와해로 여러 차례 결정적인 실점 위기를 맞기도 했다. 정인환(전북), 배승진(요코하마) 등이 최철순(전북)-김진규(서울FC)-강민수(전남)-김창수(대전)의 포백진을 받쳐줘야 한다. 하지만 수비수 출신 사령탑 박 감독의 성에 차지 않는다.4년 전 6전 전승으로 아테네 본선행의 감격을 재연하려면 한 달 남은 기간 수비자원 보강이 절실하다. ●북한,3연패로 사실상 좌절 북한은 13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A조 3차전에서 0-2로 져 3전 전패로 사실상 본선 진출이 좌절됐다. 이라크는 호주와 나란히 2승1무(승점 7)를 기록했지만 골득실에 앞서 1위로 뛰어올랐다.C조에선 일본이 2승1무로 카타르(1승1무1패, 승점 4)에 앞서 선두를 지켰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Seoul In] 망우로 등 꽃길조성 사업완료

    중랑구(구청장 문병권) 망우로, 동이로, 봉화산길 일대에 예산 8000만원을 투입한 꽃길 조성 사업을 완료했다. 망우로에는 망우역 앞 교통안전지대에 봉수대를 형상화한 꽃 조형물을 설치하고, 육교 펜스는 꽃걸이화분 등으로 꾸며 삭막한 도심 거리가 형형색색의 꽃길로 변신했다. 봉화산길에는 가로등걸이화분, 연꽃 등 7종의 수생식물을 전시했다. 공원녹지과 490-3395∼8.
  • [Seoul In] 구민회관 전문공연장으로 변신

    영등포구(구청장 김형수) 14년 된 구민회관이 공연장, 뮤지컬연습실, 전시실 등을 갖춘 문화예술전문공연장으로 변신한다. 최근 지하 2층, 지상 2층, 연면적 4870㎡ 규모의 구민회관을 사업비 99억 8700만원을 들여 대표적인 문화예술 공간으로 개발하기로 하고 리모델링 공사에 착수했다. 내년 8월 재개장에 맞춰 구립여성합창단을 비롯해 연극, 뮤지컬 등을 공연하는 전문예술단체를 유치, 운영할 계획이다. 문화체육과 2670-3142.
  • [항만물류 선진화의 길] (下) 세계적 물류허브항 서둘러라

    [항만물류 선진화의 길] (下) 세계적 물류허브항 서둘러라

    세계 10대 항만운영사에는 1위인 홍콩 허치슨을 비롯해 3위 싱가포르 항만운영공사(PSA),4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포트(DP)월드 등 아시아 기업들이 5개나 포진해 있다. 하지만 한국에는 그런 회사가 없다. 국내 1위는 부산 신선대·자성대 등을 관리하는 부산포트어소리티(BPA)이지만 지난해 처리실적이 20피트 컨테이너 기준 250만개로 싱가포르 PSA가 자국에서 기록한 실적의 10분의1 수준에 그쳤다. 세계 순위로도 30위 정도다. ●세계적인 국내 운송업체들 따로 놀아 우리나라는 전세계를 주름잡는 대형 운송업체들을 보유하고 있다. 항공화물에서는 대한항공이 지난해 3년 연속으로 세계 1위를 차지했고, 아시아나항공도 15위에 자리했다. 해상운송에서는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이 각각 세계 8위와 18위다. 결국 이런 능력들이 국내 항만의 발전과 선순환적으로 맞물리지 않고 따로 놀고 있다는 얘기다. 이는 국내 항만들이 글로벌 물류의 중심으로 커나가지 못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 외국에서는 육상·해상·항공 운송과 항만·공항 등이 유기적으로 결합돼 높은 시너지효과를 낸다. 홍콩 허치슨과 싱가포르 PSA는 창고 운영과 내륙운송이 종합적으로 연계되는 네트워크를 갖고 있다. DP월드가 운영하는 두바이 제벨알리 항구 인근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두바이월드센트럴공항(DWCIA)이 건설되고 있다.2015년 완공되면 항공과 해상을 잇는 통합시스템이 구축돼 경쟁력이 더욱 높아진다. ●인수합병 통해 초대형 물류기업 육성을 국내 항만물류의 선진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초대형 전문 물류기업이 나타나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이미 전세계의 많은 해운·항공·항만 기업들이 종합물류서비스 제공업체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특히 3자 물류업체(특정업체의 모든 물류과정을 대행해주는 기업)로 성장하기 위한 글로벌 인수합병이 한창이다. 국내에서는 CJ GLS가 대표적이다. 지난해 3월 싱가포르에서 가장 큰 3자 물류업체인 어코드익스프레스를 인수하면서 아시아 5위의 물류회사가 됐다. 현재 미국, 중국, 유럽, 동남아 등 12개국에 37개의 지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세계 100여개의 파트너사를 두고 있다. 임오규 CJ GLS 사장은 “육·해·공 운송 관련 업종을 모두 아우르는 초대형 기업으로 성장하고 전세계적인 네트워크를 확보하지 않으면 치열해지는 글로벌 물류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면서 “하드웨어에 정보통신망 등 소프트웨어를 잘 접목시키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해외 항만 개발해 국내 경쟁력 강화 해외 항만기지 개척도 국내 항만산업의 발전을 위해 필수적이다. 이를 통해 국내로 향하는 물류의 공급량을 늘림으로써 덩치를 키울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동부익스프레스, 대한통운, 현대산업개발, 대우건설 등 10개사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2014년까지 베트남 붕따우항에 5만t급 3개 선석(배를 정박하는 자리)의 항만을 짓는 프로젝트를 따내 내년에 공사에 들어간다. 김경재 붕따우 컨테이너 터미널 개발사업(VKGT) 단장은 “베트남은 아직 개발이 안 된 지역이 많고 성장 속도가 굉장히 빠른 데다 물동량도 많다.”며 “붕따우 개발을 국내 항만산업의 발전과 연계시키면 높은 시너지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순중 한국무역협회 국제물류지원단장은 “세계 12위권인 우리 무역규모를 감안할 때 초대형 3자 물류업체의 육성이 필요하다.”면서 “대형 항만사들과 경쟁하려면 여러 개보다는 하나의 초대형 항만운영사를 육성해 역량을 집중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1년새 자산 1조원 불린 이형규 지방행정공제회 이사장

    1년새 자산 1조원 불린 이형규 지방행정공제회 이사장

    주식 수익률 43.2%, 기업 인수·합병(M&A)관련 펀드 투자, 지방 역세권 및 혁신·기업도시 개발 사업 참여, 뮤지컬 사업 투자…. 지방 공무원 22만명의 회비를 받아 운영되는, 상조회 성격의 ‘지방행정공제회’의 자산을 지난 1년새 2조원대에서 3조원대로 불린 사업 내역들이다. 이형규(54)지방행정공제회 이사장이 펼쳐 보인 공제회의 ‘화려한 변신’이 공직사회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행정관료에서 자산운용사 CEO로 탄탄하게 자리매김하면서 그는 이제 여기저기서 투자 요청을 받는 ‘큰 손’이 됐다. 행시 16회로 28명의 총리를 모시며 총리실 ‘터줏대감’으로 불리던 그는 국무조정실 총괄조정관·전북 행정부지사를 거쳐 지난해 7월 이사장에 취임했다. 그가 입성한 이후 공제회는 채권 등 안정적인 자산 운영에서 벗어나 해외 부동산에까지 투자하는 등 사업 다각화에 나섰다. 그는 “공직에 있을 때나 수익을 창출해야 하는 지금이나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면서도 “중요한 것은 의사결정을 신속하게 내린뒤 결정을 과감하게 밀어붙이는 추진력”이라고 말했다. 그의 공격적인 투자·경영 방식은 주변 사람들을 놀라게 한다.“LG카드, 대우건설 인수 컨소시엄 등 기업 M&A(인수합병) 관련 사모펀드에 투자한 것만 해도 1조원대 입니다. 두바이 오피스 빌딩, 맨해튼 임대형 아파트 사업 등 해외 부동산 투자에도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한국토지공사가 발주한 성남 판교신도시 중심상업용지 공공·민간 합동 프로젝트파이낸싱 민간사업자로 공제회가 선정된 뒤로 공직사회에서 공제회를 바라보는 시각이 확 바뀌었다. 현대건설 등 굵직한 대형 건설사들을 제치고 공제회가 최대지분을 갖는 주간사업자가 된 것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그는 올해 초 서커스 ‘퀴담’에 투자하고, 지난 7월 복합영화상영관 ‘메가박스’를 인수하는 등 문화 인프라 구축 사업에도 적극 투자하고 있다. 그는 “수익률이 다소 떨어지더라도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되는 공익 관련 사업에도 투자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이런 사업을 통한 이익을 회원들의 복지를 위한 각종 사업에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10Kg 변신,글래머로 돌아온 이희진

    11일 오후 서울 강남의 한 스튜디오에서 베이비복스의 전 멤버 이희진(27)의 스타화보 촬영 현장이 공개되었다. 지난 1년여간 이미지 변신을 위해 연기 트레이닝을 받으면서 10Kg을 찌웠다는 그녀는 연예계로 복귀해 가수가 아닌 배우로 데뷔할 예정이다. 이번 화보집에서 “그동안의 귀여운 이미지에서 벗어나 청순하면서 섹시한 이미지를 보여주겠다.”며 “질책도 좋고 칭찬도 괜찮으니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의 말도 전했다. 이희진의 스타화보집은 SK텔레콤을 통해 오는 13일 서비스된다.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구로구 ‘점프 문화축제’

    구로구 ‘점프 문화축제’

    한국의 굴뚝산업을 이끌어온 구로구가 디지털·첨단 도시로 도약한다. 양대웅 구로구청장은 1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구로의 변신을 대내외에 알리는 행사를 14일부터 16일까지 개최한다.”면서 “이번 축제에서는 미래 문화와 예술, 산업, 환경을 모두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홍대 클럽데이, 하이서울 페스티벌의 월드DJ페스티벌 등을 이끈 류재현 연출감독을 영입해 지난 2003년부터 진행한 지역행사를 ‘점프 구로 문화축제’로 확대했다. ●월드 DJ페스티벌 감독 류재현씨 영입 테마를 ‘미래’로 잡고 안양천 물길 퍼레이드, 오픈 디지털, 벤처인 넥타이 마라톤 대회, 퓨처사운드 2007 등 다채로운 행사로 구성했다. ‘안양천 물길 퍼레이드’ 행사에서는 오염의 대명사였다가 3급수까지 회복된 안양천에 시민들이 걸을 수 있는 ‘물길’이 만들어진다.5000여명의 시민이 인간띠를 이뤄 안양천 고척교에서 오금교 구간 1㎞를 걷는다. ‘오픈 디지털’은 1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린다.‘디지털이 미래 산업을 이끈다.’는 의미로, 디지털단지의 IT업체들을 개방하고 첨단 제품 전시회와 디지털 단지 사진전을 진행한다.1980년대 공단 시절의 근로자들이 20년 만에 디지털단지를 방문해 젊은 벤처인들과 시간을 넘나드는 대화를 나누는 자리도 마련했다. ‘벤처인 넥타이 마라톤 대회’에서는 참가자들이 넥타이를 매고 달리는 진풍경이 펼쳐진다. 주부나 학생들은 넥타이를 머리에 묶거나 손에 들고 뛰어도 된다. 모두 4㎞ 코스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는 바르셀로나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황영조 선수도 참여할 예정이다. ●황영조씨 넥타이 마라톤에 참가 국내 최고 DJ들이 펼치는 음악축제로 꾸민 ‘퓨처사운드 2007’은 15일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이어진다. 디제이 스닉, 디제이 비제이(DJ BeeJay), 리키 스톤 등 정상급 DJ 13개 팀이 나와 안양천 메인무대에서 댄스파티를 이끈다. 이밖에 안양천 행사장에는 3일 내내 다양한 상설 이벤트가 열린다. 북아트, 점토아트, 유리공예 등을 체험하는 ‘예술체험장터’를 비롯해 ‘미래체험박람회’‘푸드데이’‘뉴미디어아트’‘구로 미술전’ 등이 펼쳐진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옥수역 공공미술 설치 작업 완료

    서울시는 11일 ‘도시갤러리 프로젝트 시범사업’으로 지난 6월25일부터 진행해 온 지하철3호선 옥수역 공공미술 설치 작업을 완료했다. 우선 옥수역과 철로를 떠받치고 있는 콘크리트 기둥에 밝은 색의 바코드 문양을 입혀 화사하게 변신시켰다. 또 환승 통로에는 빛이 들어오는 각도에 따라 모양과 색이 변하는 조형물을 설치해 멋과 생동감을 줬다. 특색 없고 무미건조한 승강장에도 30가지 색깔의 타일을 붙여 움직이는 전동차 속 승객이 벽을 보는 것만으로도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옥수역에 설치된 작품들은,2월 말부터 일반 공모로 진행한 결과 접수된 총 10개 작품 중 최종 당선된 작품들이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안동 “물의 도시 지켜보라”

    우리나라 유학의 성지인 경북 안동이 ‘물(水)의 도시’로의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10일 안동시 등에 따르면 임하·안동댐 등 풍부한 수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 관광 자원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우선 내년까지 시가지 인근 낙동강변에 유람선이 다니는 수상공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수상공원에는 태화동 어가골 앞에서 수상동까지 낙동강을 가로지르는 높이 2.5m, 길이 387m의 라바보를 설치해 유람선·모터 보트 등이 다니게 하고 수변환경을 조성한다. 또 수심이 얕은 낙동강 영가대교 위 하상에는 새로운 강수욕장을 만든다. 이에 앞서 안동시수상스키연합회(회장 송승길)는 지난 2일 임동면 중평리 임하호 아쿠아 수상레저에서 ‘제1회 연합회장배 친선수상스키대회’를 개최했다. 대회에는 전국 200여명의 남녀 수상스키 애호가들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였다. 안동수상스키연합회는 매년 1회씩 이 대회를 개최, 수상 레저문화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지난 7월에는 안동시 상아동 암동댐 월령교 옆에 ‘안동 물문화관’이 문을 열었다. 물 문화관(2층) 1층에는 안동·임하댐의 건설 과정과 댐 주변 생태계 자료가 전시됐으며,2층에는 물과 관련한 안동지역의 역사 등을 살펴볼 수 있는 공간과 함께 3차원 입체 영상을 체험할 수 있는 영상실, 전망대가 마련돼 있다. 또 인근에는 전통 정자와 분수, 산책로 등으로 꾸며진 2만 6400㎡의 규모의 강변공원이 자리를 잡았다. 안동시 남후면 하야리 낙동강변에는 전국 유일의 ‘다기능 하천실험장’ 설치가 추진되고 있다. 총 140억원을 들여 하천(폭 10m, 길이 800m)과 연못, 강변식물 보존구역 및 생태공원 등을 설치할 이 사업은 하천 개발·관리와 하천생태환경 연구 등을 위해 활용될 계획이다.. 이밖에 안동호에서는 1995년부터 매년 낚시 애호가 등 2000여명이 참가하는 ‘전국 베스낚시대회’가 열리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앞으로 인간과 물이 환경친화적으로 어울리는 물의 도시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안동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해리포터의 변신은 무죄? 누드연극 이어 뮤지컬 도전

    해리포터의 변신은 무죄? 누드연극 이어 뮤지컬 도전

    아역을 연기했던 배우가 이미지를 바꾼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가깝게는 우리 국민여동생 문근영도 섹시한 모습으로 변신을 시도했지만, 어울리지 않는다는 평가가 부지기수였다. 해리 포터로 이미지가 굳어진 배우 대니얼 래드클리프의 연극 에쿠스 출연또한 이미지 변신을 위한 몸부림이었다. 공개 오디션을 통해 당당히 주인공 앨런 역에 뽑힌 그는 알몸으로 말을 타고 달리는 누드 연기를 펼쳤다. 몰려든 관객에도 불구하고 평단의 반응은 그리 호의적이지 못했다. 그럼에도 래드클리프는 최근 잡지 ‘Scifi’와의 인터뷰를 통해 뮤지컬에 도전하고 싶다는 속내를 드러냈다. 그것도 전설적인 록가수 데이빗 보위를 연기하고 싶다는 포부다. “데이빗 보위의 일대기를 그린 뮤지컬은 내 재능을 드러낼 다른 기회가 될 것이다. 그러나 현존인물을 연기한다는 것은 어렵고 또 부담되는 일이다.” 불행히도 그의 도전에 대한 의견은 호의적이지 못하다. “장난하냐” “해리나 하셔” “보위를 연기할 정도로 쿨하지 못해” 등 전설적 록가수로 부동의 위치에 오른 데이빗 보위를 연기하기엔 내공이 부족하다는 반응이 대부분. 한편 래드클리프는 해리포터 영화 완결편서도 주연을 맡게 된다. 다른 사람이 해리 포터역을 맡는 것을 상상할 수도 없다는 것은 래드클리프에게 엄청난 기회이자 한편으론 족쇄임이 분명하다. 래드클리프가 해리를 벗어내고 진정한 연기자로 우뚝 설 수 있을까. 영화와 연극, 뮤지컬까지 아우르는 그의 노력에는 박수를 보내지만 결과는 두고 볼 일이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닷컴 위성은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