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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해영 “국내선수도 상습 약물”

    최근 수년 동안 미 프로야구는 배리 본즈 등 슈퍼스타들의 약물 복용 파문에 휩쓸려 만신창이가 됐다. 2005년 출판된 왕년의 강타자 호세 칸세코의 회고록 ‘약물에 취해(Juiced)’는 그 단초가 됐다. 본인뿐 아니라 마크 맥과이어 등 다른 슈퍼스타들을 실명으로 거론, 약물복용 사실을 폭로한 것. 지난해 유니폼을 벗고 올시즌 해설가로 변신한 마해영(39) Xports 해설위원이 19일 ‘야구본색’(미래를 소유한 사람들)이란 회고록을 펴냈다. 마 위원은 책에서 선수들의 약물복용과 사인 유출 등 민감한 사안들을 언급해 파장이 예상된다. 마 위원은 책에서 “현역 시절 복용이 엄격하게 금지된 스테로이드를 상습적으로 복용하는 선수들을 제법 목격했다.”고 밝혔다. 그는 “외국인 선수들이 훨씬 복용 비율이 높아 보이지만 사실 한국 선수들도 다수 있었다.”고 전했다. 물론 “프로선수들은 성적에 대한 중압감을 떨치지 못해 약물의 유혹에 약하다.”며 후배 선수들이 유혹에 빠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 “경기에서 선수들 간에 사인을 알려주고 서로의 이득을 챙기는 행동이 실제로 있고, (논란이 됐던) 일부는 사실”이라고 밝혔다. 그는 “같은 학교 동문이나 가까운 선후배가 ‘내가 오늘 못 치면 2군 내려간다. 도와줘.’라고 요청한다면 십중팔구 사인을 알려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부산중·고 출신으로 롯데의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그는 롯데에 대해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롯데는 탄탄하고 실속 있는 그룹이지만 유난히 선수단에 지독히도 짠돌이, 구두쇠였다.”면서 신인 지명에서 계약금을 인색하게 제시해 추신수, 백차승, 송승준 등 대형 선수들을 놓쳤다고 비판했다. 마해영 위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선수생활 막바지에 부진하니까 스테로이드를 찾고 싶을 만큼 유혹이 있었다. 하지만 홈런을 1년에 1~2개 치는 선수가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는다고 30개를 칠 수는 없다. 호기심이나 선수생활의 위기감 때문에 약을 찾을 수는 있지만 누구나 배리 본즈가 되는 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상습적으로 약물을 복용하는 선수를 본 건 맞다. 물론 주로 용병들이다. 스테로이드보다는 내가 본 대부분은 고성능 카페인제다. 커피 한 잔의 30배 정도 되는 카페인이 농축된 알약이다. 집중력에 도움이 돼 경기가 안 풀릴 때 용병들한테 ‘하나만 줘 봐.’ 해서 얻어 먹는 걸 봤다.”고 말했다. 정금조 한국야구위원회(KBO) 운영팀장은 “2007년부터 도핑검사를 해왔다. 또 WBC나 베이징올림픽 등 국제대회에서 아무도 도핑에 적발된 선수는 없었다. 완벽하지는 못했지만 현재 1군에서 뛰는 선수 가운데 120~150명 정도는 도핑검사를 했다. 좀 한다 하는 선수는 다 한 걸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올해부터 도핑검사 표본 수를 종전 팀당 3명에서 5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5명이면 1군 엔트리의 20%다.”라고 강조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다른기사 보러가기] 고 안재환 부모,정선희 만나겠다며 SBS 방문 ‘짬밥’도 안되는게 감히… 헝가리 총리 월급은 과연 얼마?…1포린트, 한화로 약 6원 佛 브루니, ‘콘돔 불허’ 교황 정면비판
  • [가족이 희망이다(6) 해외 사례는] 日, 부모와 살며 생활비 돕는 ‘스크럼 가족’ 늘어

    [가족이 희망이다(6) 해외 사례는] 日, 부모와 살며 생활비 돕는 ‘스크럼 가족’ 늘어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에는 불황 속에 ‘스크럼(scrum)가족’의 경향이 뚜렷하다. 가족 구성원들끼리 서로 경제적으로 돕는 새로운 가족의 유형이다. 특히 직업도 갖지 않고 독신으로 부모에 얹혀 살며 자신만 챙기던 ‘파라사이트족’들이 변신, 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그렇다고 부모에게서 완전히 독립하는 것은 아니다. 때문에 ‘신 파라사이트족’이라고도 불린다. ●비정규직 늘면서 대가족 부활 도쿄 나카노구에 사는 파견사원인 요시다(28)는 “부모님도 경제적으로 어려운 만큼 매월 3만엔(약 38만원) 정도 생활비로 드리고 있다.”면서 “하지만 현재 수입으로 혼자 살아가기는 무리”라고 말했다. 총무성 통계연구소의 2007년 조사에 따르면 부모와 함께 사는 20∼34세의 미혼자는 1138만명으로 같은 연령대의 46.7%를 차지했다. 또 비정규직 등으로 일하는 비율도 10년전 11.8%에서 15.6%로 높아졌다. 아사바 유키 야마구치현립대 조교수는 “경제 격차의 확대가 부모와 자녀들이 어깨를 거는 스크럼 형태로 가족을 묶어주고 있다.”면서 “대가족으로의 회귀를 이끄는 한 단면”이라고 설명했다. 도쿄 스기나미구에 사는 평범한 주부인 와시모리(58)는 요즘 생활이 즐겁다. 결혼한 지 2년된 아들(32·회사원)이 자신의 집에서 도보로 20분쯤 걸리는 곳에 정착했기 때문이다. 1주일에 한 번쯤 함께 식사를 하거나 3개월된 손자를 돌봐주고 있다. 와시모리는 “어려울 땐 가족만큼 위안이 되는 소중한 존재가 없다.”고 말했다. 또 “주변에 부모의 집과 멀지 않은 곳이나 같은 아파트 단지 등에 삶터를 마련하는 결혼한 자녀들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이른바 ‘수정확대가족’이다. 최근 초등·중학생을 둔 가정에서 가족들이 모두 모여 TV를 보는 ‘단란가정’이 늘었다. ●온가족 TV보는 ‘단란가정’ 증가 일본 학부모·교사협의회(PTA)의 조사결과, 초등 5학년생의 집에서 가족이 함께 TV를 보는 비율은 55%로 4년 전에 비해 7%포인트, 중 2학년생의 경우는 47%로 11%포인트나 증가했다. PTA측은 “가족의 단란한 모습이 부활하고 있는 좋은 현상”이라면서 “불황에 부모의 잔업이 감소, 귀가 시간이 빨라진 것도 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아사바 조교수는 “일본은 한국처럼 가족의 유대가 끈끈하지만 자녀들의 독립에 좀더 신경쓰는 성향이 강하다.”고 지적했다. hkpark@seoul.co.kr
  • ‘가수 변신’ 이민호 “케이윌은 내 노래 선생님”

    ‘가수 변신’ 이민호 “케이윌은 내 노래 선생님”

    뛰어난 가창력의 소유자 케이윌(K.will)이 배우 이민호의 보컬 트레이너로 나섰다. 케이윌은 신곡 ‘마이 에브리싱(My Everything)’의 발표를 앞두고 가수로 변신을 꾀하고 있는 이민호의 가창력을 가다듬어 줄 노래 선생님으로 지목됐다. 평소에 이민호와 절친한 친분을 쌓아온 케이윌은 ‘눈물이 뚝뚝’으로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꺼이 이민호의 보컬 트레이닝 및 디렉팅을 도맡아 두터운 우정을 과시하고 있다. 두 사람의 첫 만남은 이민호의 신곡 ‘마이 에브리싱’을 작곡한 황찬희 작곡가를 통해 이뤄졌다. 이민호는 케이윌을 국내 최고의 보컬리스트로 인정, 도움을 청했다는 후문이다. 이민호는 “새로 선보일 노래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지니고 있으며 그만큼 많은 정성을 쏟았다.”며 “국내 최고의 보컬리스트인 케이윌에게 지도를 받는 만큼 보다 새로운 모습으로 팬들을 찾아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이민호는 KBS 2TV ‘꽃보다 남자’의 구준표 역으로 스타덤에 올라선 후 현재 광고촬영, 팬사인회, 화보촬영 등으로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가수로 영역을 넓힌 그는 최근 신곡 ‘마이 에브리싱’의 막바지 준비를 위해 케이윌과 함께 구슬 땀을 흘리고 있다. 사진 제공 =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OW포토] ‘연기자 변신’ 승리, 분노 폭발

    [NOW포토] ‘연기자 변신’ 승리, 분노 폭발

    20일 오후 서울 강남 아티움에서 진행된 SBS 텔레시네마 ‘19’(극본 이노우에 유미코ㆍ연출 장용우)의 현장공개에서 승리가 분노하는 모습을 연기하고 있다.빅뱅 멤버 승리, 탑과 허이재가 출연하는 텔레시네마 ‘19’는 만 19세 학생들이 어느 살인 사건에 휘말려 함께 도망을 다니면서 겪게 되는 서스펜스 장르의 성장드라마로 총 8편을 선보인다.서울신문NTN 강정화 기자 kj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지현우·조한선 ‘주유소습격사건2’ 캐스팅 확정

    지현우·조한선 ‘주유소습격사건2’ 캐스팅 확정

    배우 지현우와 조한선이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 속편에 캐스팅돼 본격적으로 촬영에 들어간다. 1999년 개봉돼 많은 사랑을 받았던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이 올해 연말 개봉을 목표로 10년 만에 속편이 제작된다.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 관계자는 “지현우가 맡은 역할은 어두웠던 과거를 잊고 새 출발을 꿈꾸며 주유소 습격하는 쿨가이 원펀치 역”이라며 “강한 카리스마로 작품 전체를 압도하는 인물이다. 그동안의 이미지를 벗고 터프한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지현우와 함께 캐스팅 된 조한선은 전직 축구 선수로 앞뒤 가리지 않는 다혈질 하이킥 역을 맡았다. 한국 코미디영화의 대부로 불리는 김상진 감독과 새로운 변신을 예고하고 있는 지현우 조한선의 만남으로 전편보다 업그레이드 된 재미를 예고하고 있는 ‘주유소 습격사건 2’는 이달 말 크랭크인 할 예정이다. 1999년 개봉한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은 개성 강한 젊은이들이 이유 없이 주유소를 습격해 난장판을 벌이는 이야기로 이성재 유오성 강성진 유지태 등이 출연했다. (사진출처=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게임 ‘터미네이터4 vs 트랜스포머2’ 지존 누구?

    게임 ‘터미네이터4 vs 트랜스포머2’ 지존 누구?

    미래 ‘로봇군단’이냐, 외계 ‘변신로봇’이냐. 유례없는 할리우드의 대작 로봇 영화 공세에 게임 이용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영화 ‘터미네이터4’와 ‘트랜스포머2’가 올해 여름 최고 흥행작을 놓고 한바탕 격전을 벌일 것이 예상됨에 따라 이를 소재로 한 게임의 출시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들 영화는 올해 5, 6월 연이어 찾아온다. ‘터미네이터4’는 4번째 속편이고 ‘트랜스포머2’는 2년만의 속편이다. 게임도 비슷한 시기에 출시된다. 게임 ‘터미네이터4’는 영화 개봉일 보다 하루 일찍 선을 보인다. 게임 ‘트랜스포머2’는 영화 개봉일에 맞춰 비슷한 시기에 공개될 것이 유력시 되고 있다. 영화의 개봉이 임박해지자 관련 게임 정보들이 국내외 게임 정보 사이트를 통해 속속 공개되고 있다. 최근 영화의 기획 단계에서부터 게임의 출시를 염두해 두고 제작하는 추세가 늘고 있는 만큼 영화 쪽에서 미처 다루지 못한 게임 정보들도 눈에 띈다. 게임 ‘트랜스포머2’에서 조종할 수 있는 로봇들의 목록이 그 대표적인 예. 이 정보를 살펴보면 영화 속 출연 로봇들을 대충 가늠해 볼 수 있다. 이들 게임의 판매는 영화의 흥행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영화에 바탕을 둔 게임인 만큼 영화의 실질적인 흥행이 게임의 판매를 견인할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현재 챔피언은 전국 740만명의 관객을 모은 ‘트랜스포머’다. 이 영화는 국내 개봉 외화 중 역대 최고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반면 진화된 로봇군단을 앞세워 새로운 미래 시리즈의 서막을 알린 ‘터미네이터4’의 추격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영화를 소재로 한 게임들이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은 얼마 되지 않았다. 최근 이들 게임은 컴퓨터 기술의 발달과 함께 수익다각화 측면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올해 여름을 달굴 두 편의 대작 로봇 영화가 관련 게임 분야에 어떠한 족적을 남길지 주목된다. 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shai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영화 ‘마더’-모성애 뒤에 숨겨진 음습한 본능과 광기

    자식의 위기 앞에서 달리는 버스를 맨 몸으로 막아낸 어머니의 이야기는 낯설지 않다.모성애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이 힘은 이상하리만치 강한 어머니의 자식 사랑에서 기인한다. 봉준호 감독의 새 영화 ‘마더’는 어머니의 모성애를 다룬 영화다.하지만 이 영화는 아름다운 모성애에 대한 우리의 환상을 여지없이 깨뜨리고 있다. 지능이 모자란 도준(원빈 역)은 어느날 여고생 살인죄로 경찰에 체포된다.아들만 바라보며 살아온 어머니 혜자(김혜자 역)는 경찰의 조사를 믿지 않고 아들의 무죄를 밝히기 위해 백방으로 뛰어다닌다.살인자의 실체를 밝혀나가는 과정에서 그녀는 사건을 둘러싼 새로운 진실과 비극에 맞닥뜨리게 되고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한다. ’마더’는 모성애를 다룬 다른 영화 ‘체인질링’과는 분명히 다르다.‘체인질링’이 부당한 권력에 맞서 싸우는 어머니의 사랑과 책임을 다루고 있다면, ‘마더’는 사랑 이면에 자리잡은 음습한 본능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오히려 혜자의 극단적인 선택은 영화 ‘공공의 적’에서 자식의 살인을 숨기기 위해 죽어가면서까지 증거를 인멸했던 어머니의 비상식적인 본능과 닮았다.혜자는 잘 포장된 모성애가 극단적인 상황을 거치며 광기로 변해가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영화에 등장하는 사건은 우리의 일상과 크게 다르지 않다.약간 극성맞은 우리의 어머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혜자,바보같지만 집에서는 사랑받는 자식인 도준,조금은 야비하고 뻔뻔하게 세상을 살아가는 진태(진구 역) 등 등장인물들도 어디선가 한 번쯤은 봤음직한 평범한 인물들이다. 살인 현장에서 “살인사건이 도대체 얼마만이야.”라며 농을 주고받는 형사들,룸살롱에서 벌어지는 변호사와 정신과 전문의의 밀약 역시 흔히 벌어지는 사회의 어두운 이면이다.봉 감독은 자신의 작품 ‘살인의 추억’에서처럼 현장검증을 둘러싼 인간 군상을 보여주며 타인에게는 살인 자체도 사소한 구경거리에 불과하다고 말하고 있다.영화에서 극한상황에 처한 것은 혜자 뿐이다. 살인사건과 자식의 체포라는 극한상황에 내몰리면서 혜자의 모성애는 점차 섬뜩한 광기로 물들게 된다.살해당한 여고생 문아정(문희라 역)의 빈소에서 도준의 무죄를 주장하는 장면을 시작으로 혜자의 눈에는 광기가 서린다.이어 자신의 끔찍했던 과거를 기억해내는 도준을 통해 혜자는 또 한 번 미쳐간다.끝내 진실과 마주선 클라이막스 장면에서 혜자의 광기는 극에 달하고 마침내 비상식적인 행동을 하기에 이른다. 또 한 번 광기를 불러일으키는 마지막 장면에서 보여준 혜자의 눈빛은 오히려 체념에 가깝다.영화 도입부에서 보여준 혜자의 춤이 광기를 암시하는 몸부림이었다면,영화 후반 달리는 관광버스 안에서 추는 혜자의 춤은 모든 것을 잊기 위한 망각의 춤사위인 것이다. 따뜻한 모성애 뒤에 숨겨진 피빛 본능과 그것을 이끌어내는 광기에 대해 이야기하는 봉 감독의 화법은 그간의 작품과 궤를 달리하고 있다.현란한 장치들로 내내 관객들을 몰아넣은 뒤 순식간에 뒤통수를 치는 기존의 연출방식과 달리 이 영화는 특유의 섬세함으로 벽을 쌓은 뒤 일거에 감정의 둑을 터트려 몰입도를 높였다. 이 영화에서 관객들의 뒤통수를 치는 반전을 기대한다면 실망할 수도 있다.영화의 결말을 좌우하는 결정적인 반전은 영리한 관객이라면 충분히 추리가 가능한 수준이다.혜자의 비상식적인 행동이 신파조로 다가오는 것도 극한상황에 처한 어머니라면 누구나 그럴 수 있다는 동질감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다.자칫 신파조로 흐를 수 있는 영화에 끝까지 긴장감을 불어넣은 점은 ‘이야기꾼’으로서 봉 감독의 재능을 보여주는 부분이다.봉 감독은 이야기를 일거에 뒤집는 반전으로 관객들의 뒷통수를 치는 대신 차근차근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방향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영화는 감독이 이야기하고자 한 모든 것을 고스란히 영상에 담아낸 김혜자에 의해 완성됐다.처음부터 끝까지 김혜자를 위한 영화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시시각각 적절하게 변신하는 김혜자의 연기는 이른바 ‘고수의 경지’를 넘어섰다고 평가해도 모자라지 않을 것이다.또 안정적인 연기를 선 보인 원빈과 진태역에 완전히 몰입한 진구의 발전도 반갑다.18세 이상 관람가.28일 개봉 글 /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영상 / 서울신문 나우뉴스TV 김상인VJ bowwow@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승우 ‘외조’…김남주 ‘내조’ 촬영장 방문

    김승우 ‘외조’…김남주 ‘내조’ 촬영장 방문

    MBC 월화드라마 ‘내조의 여왕’ 촬영장에 배우 김남주의 남편 김승우가 응원 차 깜짝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최근 ‘내조의 여왕’ 촬영장에 배우 김승우가 예고 없이 등장해 드라마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날 김승우는 드라마 ‘아이리스’ 촬영장으로 이동 중 잠시 시간을 내 ‘내조의 여왕’ 막바지 촬영 중인 아내 김남주를 응원하기 위해 촬영장에 방문했다. 갑작스러운 김승우의 방문에 김남주는 놀라면서도 함박웃음을 지었다. 이날 김승우는 밤샘 촬영으로 힘든 김남주와 상대배우 오지호에게 격려 메시지를 전하고 드라마 촬영을 위해 바로 이동했다. 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짧은 방문이었지만 김남주는 뮤지컬 공연 및 드라마 ‘아이리스’ 촬영으로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는 남편 김승우의 생각지도 못한 방문에 놀라면서도 감동했다. 한편 김남주는 ‘내조의 여왕’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새로운 연기 변신을 시도해보고 싶다는 속마음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남주는 “연기를 하면서 아직 사극을 한 번도 못했다.”며 “영화 등을 통해 장희빈 역 같은 개성 강한 사극에 도전해 보고 싶다.”고 전했다. (사진=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홍정원 기자 cin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체 게바라 얼굴 속에 수천개 카스트로가…

    체 게바라 얼굴 속에 수천개 카스트로가…

    그 유명한 체 게바라가 빨간 얼굴로 멋있게 변신했다. 가까이 다가가 보면 그 얼굴 안에 쿠바의 피델 카스트로가 수천 개의 작은 얼굴로 구성돼 있다. 성모 마리아가 거룩하다. 다시 그림 가까이 다가간다. 오드리 헵번의 얼굴 수백 개가 가득하다. 유명인들의 큰 얼굴을 작은 얼굴들로 채워서 그려내는 김동유(44) 목원대 교수의 작품이다. 김 교수는 화단에서 잘나가는 스타 화가다. 2005년 홍콩 크리스티경매에서 ‘반 고흐’가 8800만원에 낙찰됐고, 2006년에는 역시 홍콩 크리스티에서 ‘마릴린 먼로 vs 마오주석’이 추정가의 25배인 3억 2000여만원에 거래가 성사됐다. 김 교수의 개인전이 21일부터 6월10일까지 서울 송현동 이화익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에도 초상화 연작이다. 김 교수는 “지하철을 타고 가다가 문득 박정희와 마릴린 먼로의 얼굴을 함께 그리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그림의 탄생 배경을 설명한다. 유명한 인물들의 대형 얼굴은 얼핏 보면 팝아트 같다. 그러나 이면에는 권력의 허무함, 인생의 덧없음 등도 숨어 있다. 눈에 보이는 큰 이미지가 세상의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눈에 잘 보이지 않는 작은 이미지를 통해 보여 주는 것 같다. 그래서 작은 그림과 큰 그림은 서로 어떤 사연으로 연결돼 있기도 하다. 다이애나 왕세자비는 그녀와 갈등관계에 있었던 영국 왕실을 대변하는 엘리자베스 여왕의 작은 초상으로 구성됐다. 마릴린 먼로의 작은 초상들은 그녀가 사랑했던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을 구성하기도 한다. 그레이스 켈리도 그녀와 사랑을 나눈 클라크 게이블을 통해 구성된다. 올해로 초상화 연작 작업이 10년째인 김 교수는 새로운 모색을 시도한다. 그 힌트로 ‘구겨진 성모자상’과 ‘구겨진 모나리자’ 등 ‘구겨진’ 명화 시리즈가 전시됐다. 대중들과 컬렉터들이 초상화 연작처럼 여전히 사랑해 줄지는 미지수다. 그는 “구겨진 명화 시리즈는 상식을 비트는 차원에서 몇 년 전부터 벌여 왔다.”며 “그러나 큰 작품은 이번에 처음 선보인다.”고 말했다. (02)730-7817.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다시 들으면 무대 위의 행복이 되살아나…”

    “다시 들으면 무대 위의 행복이 되살아나…”

    “음악하는 사람들은 무대 위에서 가장 행복합니다. 라이브 앨범으로 그때 상황을 다시 들으면 행복한 기억이 되살아나 굉장히 큰 힘이 되죠.” 싱어송라이터 김동률(35)이 18일 두 번째 라이브 앨범을 발매했다. 지난해 매진을 기록하며 명품 공연으로 꼽혔던 ‘2008 김동률 콘서트-모놀로그’를 29트랙 35곡으로 정리해 CD 3장에 담았다. ●일회성 아닌 감상용 라이브앨범 된 것 같아 만족 대한민국에서 완벽주의자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정도라 제작비나 시간, 노력도 정규 앨범보다 많이 들었다. 잘 안 팔리고, 웬만해선 좋은 평가를 듣기 힘들다는 점도 알고 있음에도 라이브 앨범을 만든 까닭에 대해 그는 자신의 욕심과 팬들에 대한 배려, 두 가지로 정리한다. 무엇보다 음악 생활을 이어갈 수 있는 힘이 된다는 것. 또 새로 편곡하고 악기도 더 많이 사용하며 선사했던 노래들을 그냥 흘려보내기 아쉬워서다. 게다가 앞으로 할 공연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좋은 자양분이 된다고 했다. 물론 팬들의 기대도 빼놓을 수 없다. 공연장을 찾았던 팬들에게 좋은 추억을, 공연을 접하지 못한 팬들에게는 귀로나마 그 현장을 상상할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을 것이란 바람이다. 이를 위해 깔끔함을 찾으면서도 관객 소리 등 현장감을 살릴 수 있게 6개월 동안 심혈을 기울였다. 믹싱을 하면 할수록 욕심이 생겨 기준을 잡기가 어려웠다고 했다. 좀 더 듣기 좋은 소리를 찾아간 결과 한 번 듣고 치워버리는 일회성이 아니라 감상용 라이브 앨범이 된 것 같다고 만족스러워했다. 가장 흡족한 트랙은 팝 발라드에서 탱고로 바뀐 ‘배려’. ‘거위의 꿈’ 같은 경우는 이제서야 제대로 한 것 같아 애착이 간다고 했다. 특히 ‘배려’와, 소품곡에서 록 발라드로 변신한 ‘고독한 항해’는 스튜디오 버전으로 함께 실려 색다른 맛을 더한다. “라이브에서 했던 편곡을 갖고 다시 스튜디오 버전으로 작업하면 어떻게 되는지 비교해서 듣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아 함께 수록했습니다.” ●팝 발라드에서 탱고로 바뀐 ‘배려’가 가장 흡족 라이브 앨범과 떼려야 뗄 수 없는 무대에서 어떤 모습일지 궁금했다. 무엇을 해도 용서받을 수 있는 공간이라 편안할 수도 있지만 100%는 즐기지 못한다며 데뷔 15년에 어울리지 않는 답을 했다. “어느 곳이든 잘 어울리는 음악을 하는 사람도 있지만 전 제가 만든 무대라야 제 깜냥을 보여줄 수 있는 스타일이에요. 공연하는 동안에도 노래는 잘 부르고 있는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는지 불안하죠. 몇 개월 전부터 꼼꼼하게 준비해요. 열심히 준비한 만큼 진정성을 전달할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사실 막이 오르기 직전에 가장 떨어요.” 왠지 혈액형이 짐작이 갔다. 그는 “당연히 A형”이라며 씨익 웃었다. ●공연 몇 달 준비… 막 오르기 전 가장 떨어 다음달 유럽으로 훌쩍 떠난다. 모든 것을 쏟아부었기 때문에 재충전이 필요해서다. 두 달가량 롤러코스터 기타리스트 이상순이 있는 네덜란드와, 베이시스트 출신정재형이 있는 프랑스에서 자유로움과 두고 온 것에 대한 그리움을 느끼며 에너지를 채울 예정이다. 하반기 공연과 이후 새 앨범을 위해서다. “솔직히 이렇게 길게 음악을 하게 될지 몰랐어요. 어렸을 땐 제가 잘났다고 생각했는데 이젠 팬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이에요. 남자가 나이를 먹으면 아내와 가정에 대한 책임감이 생긴다는데, 저는 김동률의 팬이라는 게 부끄럽지 않게 해주고 싶다는 마음으으로 음악을 하고 있습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팜므파탈’ 송혜교, 파격변신 ‘눈길’

    ‘팜므파탈’ 송혜교, 파격변신 ‘눈길’

    ‘한류스타’ 송혜교가 세계적인 패션매거진 ‘W Korea’의 표지를 장식했다. 송혜교가 한국 여배우로는 최초로 월간지 ‘보그’ 한국판 표지모델에 이어 월간지 ‘W Korea’ 6월호 표지모델로 등장한 것. 미국 마이애미에서 진행된 화보 촬영에서 송혜교는 그동안 보여줬던 청순했던 이미지를 버리고 짧은 헤어스타일과 빨간 립스틱으로 ‘팜므파탈’의 매력을 선보이며 파격변신을 시도했다. 이미지 변신을 콘셉트로 이뤄진 이번 촬영에서 송혜교는 두꺼운 가을겨울 시즌 의상을 입고 마이애미 국립공원 도로에서 몇 시간을 누워서 촬영했다. 송혜교의 파격 변신을 볼 수 있는 화보는 ‘W Korea’ 6월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제공=W Korea)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한지혜, 티셔츠 하나만 입어도 섹시하네~

    한지혜, 티셔츠 하나만 입어도 섹시하네~

    배우 한지혜가 환경 지킴이로 변신해 촬영한 섹시 패션화보를 선보였다. 한지혜는 패션잡지 ‘W’ 코리아에서 환경보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환경 문제와 패션을 접목시킨 ‘웨어 그린’(WEAR GREEN) 에코 캠페인 프로젝트에서 환경 캠페인 대사 자격으로 동참, 티셔츠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환경의 4대 원소인 돌, 물, 바람, 불 등 총 4가지의 기본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화보 촬영에서 한지혜는 꾸준한 운동과 발레로 다져진 탄탄한 몸매를 자랑하며 건강미를 넘치는 다양한 포즈를 연출해 ‘웨어 그린’ 에코 캠페인의 의미를 살렸다. 한지혜는 “너무 가까이 있기에 환경의 소중함을 잊고 지낸 것 같다.”며 “이번 촬영을 계기로 환경오염의 심각성과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었다.”고 화보 촬영 소감을 밝혔다. 한편 국내 15개 패션 브랜드가 캐치프레이즈 ‘웨어 그린’이 새겨진 디자인 티셔츠를 제작한다. 이번 에코 캠페인을 통해 발생된 수익금 전액은 환경 단체에 기부금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한지혜의 화보는 ‘W’ 6월호를 통해 공개된다. 서울신문NTN 홍정원 기자 cin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가수’ 한지혜, 베일 벗다… ‘어떤 노래, 어떤 모습?’

    ‘가수’ 한지혜, 베일 벗다… ‘어떤 노래, 어떤 모습?’

    ’가수 도전’을 선언한 한지혜(25·본명 이지혜)의 베일이 마침내 벗겨졌다. 탤런트에서 가수로 영역을 넓힌 한지혜는 오늘(18일) 각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자신의 목소리를 담은 첫 디지털 싱글 ‘러브러브(Luv Luv)’를 전격 공개했다. ◇ 갑작스런 가수 데뷔, 왜? 최근 한지혜는 결별의 아픔을 딛고 구두 디자이너로 변신, 이탈리아행 비행기에 올랐다. 당시 한지혜는 MBC ‘에덴의 동쪽’ 촬영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었지만 평소 관심이 많았던 구두 디자인에 도전, 보름 간 이탈리아 피렌체를 찾아 기초 디자인 과정을 수료했다. 케이블 채널 올리브 측은 이러한 그의 모습을 ‘슈즈! 마이드림!(Shoes! My Dream!)’이란 프로그램에 생생히 담아 냈으며, 이 방송에서 한지혜는 슈즈 디자이너 지니 킴(Jinny Kim)과 손잡고 직접 디자인한 구두를 출시하는 꿈을 이룬다. 이 과정에서 한지혜는 해당 방송의 O.S.T곡을 직접 불러달라는 요청을 흔쾌히 수락했고 “새로운 도전은 언제나 설렌다. 데뷔 후 첫 음반이라 긴장되지만 구두 디자이너로 첫 발을 내딛은 것과 마찬가지로 음반 녹음 역시 즐겁고 새로웠다.”는 소감을 전했다. ◇ ‘러브 러브(Luv Luv)’는 어떤 곡? 18일 음원이 공개된 한지혜의 데뷔 싱글 ‘러브 러브(Luv Luv)’는 상큼한 멜로디에 사랑스러운 노랫말이 어우러진 일렉트로팝 장르 곡이다. 특히 간주 부분에는 한지혜 특유의 꾸밈없는 웃음 소리와 애드립이 곁들어져 그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다. 한지혜는 이미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영화 ‘허밍’의 O.S.T 등 에 목소리를 더해 가수 활동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던 바 있다. 이번 ‘러브 러브’는 자신의 첫 정식 데뷔 곡인 만큼 당시보다 더 철저한 보컬 트레이닝을 거쳐 녹음 작업에 임했다는 후문이다. 한지혜는 자신이 부른 ‘러브 러브’에 대해 “밝고 경쾌한 느낌의 곡”이라고 소개하며 “제 노래로 듣는 분들의 마음이 즐겁고 상쾌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전했다. ◇ 가수 변신 한지혜, 어떤 모습? 최근 SBS TV ‘김정은의 초콜릿’의 녹화를 통해 ‘러브 러브’의 첫 무대를 치른 한지혜의 모습은 오는 23일 방송 된다. 이날 녹화에서 한지혜는 ‘러브러브’의 곡 분위기에 맞게 오픈 숄더 미니 벌룬 원피스와 여름용 보터 모자를 코디해 시원하면서 큐티한 이미지를 연출했다. 또한 한지혜는 지난 17일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꿈을 꾸는 구두장이’라는 제목으로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촬영한 40여 장의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사진 속에는 화장기 없는 얼굴과 자유분방한 차림으로 현지 장인들을 만나는 한지혜의 모습이 담겨져 있다. 한지혜 측 관계자는 “디지털 싱글 앨범 곡이라 구체적인 방송 스케줄은 아직 상의 중”이라며 “하지만 ‘초콜릿’ 녹화에서 ‘나는 무대 체질’이라고 밝혀 관객의 큰 호응을 얻은 만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매장보다 매출 좋은 홍보관 삼성전자 ‘딜라이트’ 대박

    매장보다 매출 좋은 홍보관 삼성전자 ‘딜라이트’ 대박

    지난 15일 오후 서울 서초동 강남역에 있는 삼성전자 홍보관 ‘삼성딜라이트’. 20대 중국여성 장민(張民)씨가 지하 1층 매장에서 MP3플레이어와 카메라를 사느라 정신이 없다. 관광차 이곳에 들렀다는 그는 “디자인이나 품질이 다 마음에 꼭들어 갖고 온 돈이 바닥날 만큼 쓰고 있다.”면서 “중국어를 잘하는 조선족 출신 통역도우미도 있어 쇼핑하는 게 조금도 어렵지 않다.”고 말했다. 삼성딜라이트가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제품을 홍보하는 데서 한발 나아가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매출을 톡톡히 올리는 ‘부수효과’까지 내고 있다. 이곳에서 팔리는 디지털카메라·MP3플레이어·노트북 등 주요 제품 매출은 하루 1000만원이 훌쩍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가 직영하는 제품 매장(디지털플라자) 중 단연 최상위권이다. ●MP3등 하루매출 1000만원 넘어 중국을 비롯한 외국인 관광객들 중에 제품을 사는 사람이 특히 많아진 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휴대하기 편한 소형제품인 MP3플레이어나 카메라가 가장 많이 팔린다.”고 말했다. ●이달 누적 관람객 13만명 돌파 고객서비스를 위해 홍보관에 둔 매장이 잘 되는 것은 외국인 관광객을 포함해 관람객이 크게 늘어난 덕이다. 지난해 12월초 문을 연 뒤 지난 1월 관람객은 1만 5500명에 불과했지만 2월엔 2만명이,지난달엔 3만명이 넘었다. 이달엔 4만명을 돌파한다. 누적관람 인원은 이달 중 13만명을 넘어서게 된다. 하루 평균 1200~1300명꼴로 다녀간 셈이다. 수학여행단이나 외국인 단체관광객을 따로 받지 않았는 데도 ‘입소문’을 통해 널리 알려졌기 때문이다. ‘피겨요정’ 김연아 사인회를 갖고, 화이트 데이 때 프러포즈 기회를 주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연 것도 ‘인기몰이’에 성공한 비결이다. 이곳을 찾은 외국인 귀빈(VIP)들도 부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최근 다녀간 중국 쑹레이(松雷)백화점의 쩡칭룽(曾慶榮) 회장은 “삼성 딜라이트는 환상적인 느낌이 든다.”면서 “중국내 우리 백화점도 이런 식으로 꾸미고 싶다.”고 솔직하게 털어 놓았을 정도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CEO 칼럼] 금융위기와 냄비속의 개구리/박장석 SKC 사장

    [CEO 칼럼] 금융위기와 냄비속의 개구리/박장석 SKC 사장

    냄비 속의 개구리 우화를 모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자신이 그 개구리 이야기의 주인공일 수도 있다고 생각해 본 사람은 드물 것이다. 냄비 속의 개구리가 물의 온도가 조금씩 올라가고 있는 것을 느끼지 못해 결국은 죽게 된다는 안타까운 이야기지만 그것이 비단 개구리만의 이야기는 아닌 것 같다. 돌이켜 보면 우리도 글로벌 금융위기가 폭발하기까지 수년 동안 조금씩 축적되어온 위험을 감지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지금도 이번 위기의 끝이 어디인지 가늠하기 어렵다. 이런 상황에 처해 있으면서도 벌써 경기 회복, 경기 저점 통과라는 말이 공공연히 회자되고 있는 것을 보면 우화 속의 개구리와 별반 다를 바가 없는 것 같다. 저명한 경제 예측 전문가인 해리 덴트는 ‘불황기 투자 대예측’에서 2009년 후반기에 강한 인플레이션과 이자율 상승, 원자재가 급등 등으로 경기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기업의 입장에서 보면 지금의 세계 경제 위기는 과거에 있었던 불황이나 공황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전개되고 있고 해법이 그리 간단치 않은 구조를 가지고 있다.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론에서 시작된 문제가 전반적인 파생상품의 문제로, 이어서 전 세계 금융위기로 확산되면서 유동성 문제를 야기했고 이는 전 산업의 침체를 가져 왔다. 여기까지가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위기라는 것이다. 지금까지의 상황에서는 승자와 패자가 분명치 않아 보인다. 그렇다 보니 한계 산업, 한계 기업의 구조조정이 일어나지 않고 있다. 당초 각오했던 위기의 심각성보다는 조금 좋은 상황이라는 체감으로 인해 일부에서는 이제 어두운 터널을 빠져 나가고 있다는 등의 낙관론도 심심찮게 고개를 들고 있다. 그러나 여기서 우리가 우화 속의 개구리가 되지 않기 위해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 있다. 첫째, 위기에 대한 내성이다. 위기가 진행되고 있을 때 그 과정 속에 있는 사람들은 위기를 처음 인지했을 때보다 조금씩 위기의 심각성을 덜 느끼게 되는 내성을 가지게 된다는 점이다. 어쩌면 위기를 인정하고 싶지 않은 마음이 있어서인지도 모르겠다. 둘째는 이번의 위기는 앞으로 또 여러 국면의 위기를 동반할 것이라는 점이다. 금융위기에서 기업차원의 실물경제 침체로 위기의 국면이 확대되었고, 앞으로는 개인 소비차원의 문제를 야기할 수 있으며 이는 다시 인플레이션 등 산업전체의 불황을 지속시키는 역기능을 할 수 있다. 이렇게 볼 때 아직 위기의 전 과정은 끝나지 않았으며 진행형으로 이해해야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위기를 위기로 느끼지 못하고 소홀히 대처한다면 이는 끓는 냄비 속에서 태연하게 있는 개구리와 무엇이 다르겠는가. 더구나 리더가 끓는 냄비 속의 개구리처럼 위기를 느끼지 못하고 안이하게 대처한다면 그로 인한 고통은 고스란히 구성원들에게 돌아가게 된다. 기업은 하루, 한 달을 살기 위해 존재하지 않는다. 하루살이는 내일 쓰나미가 오든 말든 상관이 없다. 그러나 우리는 내일, 내년, 10년 후를 대비해야 한다. 분명한 것은 이번의 위기에도 모든 기업이 다 망하지는 않는다는 사실이다. 몇몇 기업은 오히려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괄목할 만한 성장과 변신을 꾀할 것이며, 그렇지 못한 몇몇 기업은 망할 것이다. 어느 그룹에 속할 것인가는 리더와 종업원의 판단과 행동에 달려 있다. 박장석 SKC 사장
  • 상암 노을공원, 예술 조각공원으로

    상암 노을공원, 예술 조각공원으로

    쓰레기매립지에서 골프장으로 변신한 노을공원이 ‘예술 조각공원’(상상도)으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마포구 상암동 노을공원에 예술 조각품 10점을 설치해 다음달부터 시민들에게 개방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설치되는 조각품은 강은엽, 강희덕, 김광우 등 국내 원로작가 10인의 작품으로 ‘재생:인간과 자연의 재발견’이라는 주제로 청동과 화강석, 철 등 다양한 재료로 만들어졌다. 시는 앞으로 현상공모 등을 통해 국내외 유명작가의 조각 작품을 추가로 설치해 노을공원을 해외의 유명 조각공원들과 견줄 만한 공원으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시는 내년까지 공원 내에 상징 조형물(랜드 마크)과 야외공연장을 갖춘 ‘노을 카페’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 카페에는 한강을 바라보며 자연경관과 노을을 감상하는 전망대가 설치되며, 다음달부터 현상공모를 실시한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NOW포토] 권상우, ‘맛있는 커피 만들어 드릴게요’

    [NOW포토] 권상우, ‘맛있는 커피 만들어 드릴게요’

    사업가로 변신한 배우 권상우가 16일 오후 서울 명동에 자신의 커피숍 ‘티어스’를 오픈하면서 직접 만든 커피를 만들고 있다. 서울신문NTN 한윤종 기자 han0709@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선덕여왕’ 이요원 “보이시한 모습 보일 것”

    ‘선덕여왕’ 이요원 “보이시한 모습 보일 것”

    ‘선덕여왕’의 주인공을 맡은 탤런트 이요원이 정통사극에 도전하는 각오를 전했다.지난 14일 경상북도 경주시의 경주교육문화회관에서 진행된 MBC 창사 48주년 특별기획 ‘선덕여왕’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이요원은 “이미지는 여성스럽고 여리지만 성격은 전혀 반대이기 때문에 보이시한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이요원은 5000년 대한민국 역사상 최초의 여왕으로 신라의 영웅인 김유신과 김춘추라는 인재를 발탁하는 등 탁월한 인재등용을 통해 갈등을 조정하는 리더십을 보인 인물 ‘선덕여왕’을 연기한다.이요원은 “시놉시스를 받고 여왕의 카리스마를 어떻게 표현해야 할 지 고민을 많이 했다.”며 “여왕의 모습은 드라마를 촬영하면서 자연스럽게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보이면 저절로 나올 것이라 생각한다. 우선은 지금의 촬영분에 충실하고 있다.”고 말했다.최근 SBS 드라마 ‘자명고’와 KBS ‘천추태후’ 등 여자를 주인공으로 한 작품이 많아진 것에 대해 이요원은 “여성들이 주인공으로 다뤄지는 사극이 많이 나와 개인적으로 좋다고 생각한다.”며 “모든 작품들이 다 잘됐으면 하는 생각이다. 그래야 여성을 주제로 하는 작품들이 많이 나올 것이라 생각한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덕만공주’에서 ‘선덕여왕’으로 성장해 가면서 ‘미실’과의 대결은 불가피한 일. 이요원은 고현정과의 연기대결에 대해 “제작발표회에서 영상을 보니 고현정 선배의 카리스마에 깜짝 놀랐다.”며 “제가 따라가려면 이를 악물고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이야기 했다.특히 이요원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모습을 보이기 위해 승마, 무술 연습 등을 통해 강인한 여성으로 변신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한편 역사상 최초의 여왕이며 삼국통일의 초석을 마련한 선덕여왕의 이야기를 그린 MBC창사 48주년 특별기획 ‘선덕여왕’은 ‘내조의 여왕’ 후속으로 오는 25일 첫 방송된다.서울신문NTN 이동준기자(경주) juni3416@seoulntn.com / 사진=한윤종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토끼와 리저드’ 장혁, 애잔한 남자의 향기 물씬

    ‘토끼와 리저드’ 장혁, 애잔한 남자의 향기 물씬

    배우 장혁이 삶의 무게를 짊어진 택시운전수 역할을 맡아 연기변신을 예고했다. 장혁은 영화 ‘토끼와 리저드’(감독 주지홍ㆍ제작 ㈜아이필름 ㈜제이엠픽쳐스)에서 희귀 심장병을 앓고 있는 택시운전수 은설 역을 맡았다. 극중 장혁은 고단한 삶을 사는 택시운전수의 모습을 서정적인 분위기와 깊은 눈빛으로 표현해 냈다. 은설은 언제 박동을 멈출지 모르는 희귀한 심장병을 앓는 인물로 힘겨운 삶의 무게를 짊어지고 살아간다. 겉으로는 무뚝뚝해 보이지만 실상은 따뜻한 심장을 가진 은설은 메이(성유리 분)를 위해 따뜻한 배려를 아끼지 않는 인물이기도 하다. 공개된 스틸사진에서 장혁은 짙은 색 점퍼, 청바지차림에 고뇌하는 표정 지으며 애잔한 남자의 향기를 물씬 느끼게 한다. 그동안 보여줬던 거칠고 남자다운 이미지의 선 굵은 연기와는 다른, 섬세한 감성이 엿보이는 모습이다. 애절한 분위기의 성숙한 여인으로 변신한 여주인공 성유리와 짝을 이뤄 관객들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영화 ‘토끼와 리저드’는 택시운전수 은설(장혁 분)과 23년 만에 고국을 방문한 입양아 메이(성유리 분)가 우연히 만나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영화다. 올해 하반기 개봉예정. (사진제공=싸이더스HQ)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청정에너지로 2015년 매출 10조원 달성”

    “친환경 에너지 대표기업으로 변신해 39주년이 서른아홉번 다시 오는 순간까지 발전해 나가자.” 김순택 삼성SDI사장은 15일 회사 창립 39주년 기념 행사에서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삼성SDI는 이날 디스플레이 기업에서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재도약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변모해 2015년까지 매출 1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정했다. 새로운 비전인 ‘G·R·S’는 친환경(Gre en), 사회적 책임(Responsible), 지속가능성(Sustainable)을 뜻한다. 친환경 에너지 대표기업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영속해 성장, 발전하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사업영역으로서 ‘G·R·S’는 발전(Generation), 에너지재생(Regeneration), 에너지 저장(Storage)이다. 청정에너지 제공, 화석연료 대체사업 등 각종 친환경 사업과 저장을 통한 에너지 효율을 혁신하는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삼성SDI는 새로운 비전에 따라 염료 감응 태양전지, 전기자동차·전기자전거·헬스케어 등 각종 친환경 사업, 그린 PDP(초저 소비전력 PDP)사업, 소형 2차전지 사업 등을 집중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 사장은 “‘파부침선(破釜沈船·솥을 깨뜨리고 배를 가라앉힌다. 죽기를 각오하고 싸우겠다는 뜻)’의 각오로 한 방향으로 나아가자.”며 임직원들과 결의를 다졌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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