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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공단굴뚝 친환경 이미지로

    울산 공단굴뚝 친환경 이미지로

    공해배출시설의 상징인 공단굴뚝이 친환경홍보탑으로 변신하고 있다. 8일 울산시에 따르면 ㈜한주는 지난달 말 95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사내 공해배출시설 가운데 높이 153.5m, 직경 2.8m의 굴뚝 1개를 친환경 기업 및 생태도시 이미지에 맞도록 흰색과 파란색, 태양 무늬 등으로 도색했다. 이 굴뚝은 한주가 1991년 설치한 울산·온산 국가산업단지에서 가장 높은 시설로 탈황설비 등 완벽한 공해방지시설을 갖추고 있으나 색상이 단조로워 공해를 배출하는 시설로 인식됐다.이에 따라 한주는 흰색, 파란색, 태양무늬 등으로 굴뚝을 도색해 친환경 이미지를 높였다. 시는 울산·온산국가산업단지 내의 높이 80m 이상의 굴뚝 60여개를 모두 도색해 친환경 홍보탑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조성옥 감독님 영전에 우승기를 바칩니다”

    “아무 걱정일랑 하지 말고 편히 가세요. 가시는 길 저희가 지켜드리겠습니다.” 이상번 동의대 감독 대행의 목소리가 가느다랗게 떨렸다. 이 감독대행과 함께 마운드에 선 선수들은 눈물샘이 터진 듯 굵은 물줄기를 쏟아냈다. 응원단과 학부모들도 흐느꼈다. 선수들은 마운드 주위에 무릎을 꿇은 채 고인을 기리는 묵념을 했다. 목동구장 전체가 영결식장이 된 듯 숙연해졌다. “우리의 영원한 조성옥 감독을 위하여….” 선수들의 외침이 메아리처럼 하늘 멀리 울려펴졌다. 동의대가 8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전국대학야구 여름철 리그 결승에서 맞수 성균관대를 2-1로 꺾고 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4일 간암으로 세상을 떠난 조성옥(1961~2009년) 감독의 영전에 트로피를 바치겠다는 각오로 선수들이 똘똘 뭉친 덕분. 동의대는 봄철 리그에 이어 결승에서 또한번 성균관대를 꺾어 ‘천적’의 면모를 뽐냈다. 최우수선수(MVP)는 4학년 투수 문광은(동의대)에게 돌아갔다. 지난달 대통령배 대회부터 동의대 선수들의 모자에는 ‘81’이라는 숫자가 씌어 있었다. ‘81’은 투병 중이던 조 감독의 등번호. 하지만 스승의 회복을 바라던 제자들의 간절한 바람은 끝내 이뤄지지 않았다. 부산 대연초와 동성중, 부산고, 동아대를 나온 고인은 한대화의 스리런 홈런과 김재박의 ‘개구리번트’로 팬들의 뇌리에 남아 있는 1982년 세계선수권 우승 멤버였다. 고향팀 롯데에 입단해 84년과 92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경험했다. 모교인 부산고 지도자로 변신해 추신수(클리블랜드)와 백차승(샌디에이고), 정근우(SK), 장원준(롯데) 등을 키워냈다. 2007년 동의대를 맡은 뒤 비교적 약체였던 팀을 단박에 정상권으로 끌어올렸다. 지난해 9월 종합선수권에 이어 지난 4월 봄철 리그에선 또한번 우승컵을 들어올려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뜻하지 않은 암세포의 공격에 48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과 작별했다. 이상번 대행은 “아이들은 대회를 준비하느라 병상에 있는 감독님을 찾아뵙지도 못했다. 선수들에게 우승해서 감독님이 벌떡 일어나게 해드리자고 했는데 먼저 눈을 감으셨다. 그나마 우승 약속을 지켜 마음이 편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MVP로 뽑힌 문광은은 “지난해 종합선수권 때 몸이 안 좋아 못 나갔다. 감독님한테 4학년이 돼 결승에 오르면 선발로 뛰고 싶다고 했더니 ‘너를 믿는다.’고 하셨다.”며 어깨를 들썩거렸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99℃가 아니라 100℃로 사는 세상을 알아버렸죠”

    “99℃가 아니라 100℃로 사는 세상을 알아버렸죠”

    “9년 동안 월드비전 긴급구호팀장으로 일했는데 마지막 즈음에 가슴이 덜 뛴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지하철 순환선을 타듯이 일이 익숙해졌다는 신호였고 새로운 도전이 필요하다는 신호였습니다.” ●가슴 더 뛰기 위해 새로운 도전 오지 여행가로, 월드비전 긴급구호팀장으로 거듭 변신하며 정열적인 활동을 펼쳐온 한비야(51)씨가 또다시 자리를 훌훌 털고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한씨는 다음달 10일 미국 보스턴 터프츠대 플레처스쿨로 유학을 떠난다. 그는 이곳에서 1년 6개월 정도 기간 동안 국제관계학 석사 과정을 밟으며 식량 구호 정책을 공부할 계획이다. 9년의 시간 동안 쌓은 현장 감각에 정책 이론의 부분까지 갖추겠다는 욕심이 그의 등을 떠밀었다. 그리고 유학을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자신의 흔적을 한국에 남겨놓았다. 그가 ‘막내’와도 같다고 표현한 자신의 여덟 번째 책 ‘그건, 사랑이었네’(푸른숲 펴냄)를 내놓았다. 8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새 책에 대한 밉지 않은 자랑과 함께, 새로운 삶을 앞둔 기대감을 들뜬 표정과 빠른 말투로 드러냈다. 그는 “그동안 썼던 책들이 내가 봤던 세상에 대한 전달자 역할이었다면 이 책은 숨김없이 나를 드러내고 보여주는 책”이라면서 “여덟 번째 아이이자 막내같은 존재라 어젯밤에도 껴안고 잤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새롭게 놓인 도전에 대해서도 “나는 99℃가 아니라 100℃로 사는 세상을 알아버렸다.”면서 “공부가 어렵겠지만 물을 끓이지 못하는 99℃로 미지근하게는 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학업 마친 뒤에도 구호현장에 있을 것 한씨는 이후 국제구호 활동가로 변신해 2001년부터 월드비전에서 홍보팀장과 긴급구호팀장으로 일했다. 그는 학업을 마친 뒤 계획에 대한 질문에 “공부를 하면서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 모색하겠지만, 50대의 나는 반드시 구호 현장에 있을 것”이라면서 국제 구호 활동을 천직삼아 일할 것임을 강조했다. 글 사진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37년만에 다시 목놓아 부른 ‘스승의 은혜’

    “40여년 만에 옛 스승님을 만날 줄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어요.” “워츠 유어 네임?(네 이름이 뭐였더라?)” 1970년대 미국 평화봉사단의 일원으로 한국에 파견돼 부산 사상구 덕포동 신라중학교(옛 부일여중)에서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쳤던 미국인 영어교사가 37년 만에 부산에서 당시 제자들을 만났다. ●빛바랜 졸업앨범 들춰보며 그 시절로… 주인공은 1970년부터 2년 동안 보조교사로 근무했던 랜들 가와모토(62·일본계 미국인·하와이 거주). 8일 오전 10시 신라중 2층 도서관에서 열린 환영행사에는 가와모토 선생과 그 가족, 전연희 교장과 당시 여제자 30여명, 동료교사 등 40여명이 참석해 웃음꽃을 피웠다. 이제 어엿한 50대 중년 주부들로 변신한 옛 제자들은 보고싶었던 외국인 스승이 모교를 방문한다는 소식을 듣고 서울, 창원, 대구 등 전국 각지에서 단숨에 달려왔다. 제자들은 가와모토 교사가 문을 열고 들어서자 손뼉을 치며 “와~ 선생님 반갑습니다. 보고 싶었어요.”라고 큰 소리로 합창을 했다. 한 명이 미리 준비한 카네이션 한 송이를 양복 윗주머니에 꽂아주자, 그는 촉촉해진 눈가를 훔치며 “참 오랜만이에요.”라며 웃었다. 가와모토 선생과 제자들은 빛바랜 졸업앨범을 함께 들춰보며 아련한 시절로 되돌아갔다. “이 아이는 이름이 뭐였더라.” “박호선이 아입니꺼.” 가와모토 선생이 앨범에서 지목한 얼굴이 바로 자신이라며 부산유치원연합회 총무인 박씨가 큰 목소리로 대답하며 까르르 웃었다. 가와모토 선생은 환하게 웃으며 머리를 끄떡였다. 마침 이날은 선생의 62회 생일. 학교 측에서 마련한 케이크를 자르는 순간, 뜨거운 축하 박수와 함께 30여명의 제자들이 생일축하 노래를 합창했다. ●“댕크 큐를 댕큐로 바로잡아주시던 모습 선해” 제자 박경림(대구 달서구 이곡동)씨는 “영어수업 때 ‘댕큐’를 ‘댕크 큐’라고 발음했더니 선생님이 ‘오 노우, 댕큐’라고 바로잡아주시던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또렷하다.”고 말했다. 아침 일찍 서울에서 KTX를 타고 내려왔다는 박혜선씨는 “지금이야 원어민 교사가 흔하지만, 당시엔 손에 꼽을 정도였고 학교의 자랑이었다.”면서 “선생님을 뵙는다는 생각에 어제 종일 마음이 들떠 있었다.”고 했다. 중학교 교사인 김지경씨는 “수업시간에 비틀스의 ‘예스터데이’ 등 팝송을 배우고 여름방학 때 경남 통영까지 캠프갔던 기억이 새롭다.”며 옛 추억을 더듬었다. 백발이 희끗희끗한 가와모토 선생은 이번 방문길에 한국인 아내 이옥(59)씨와 딸 제니퍼(32·물리치료사), 아들 다니엘(29·검사) 등 가족들과 동행했다. 교육과학기술부의 초청으로 4박5일간 한국을 찾은 가와모토 가족은 10일 출국한다. 그의 손에는 학교 측에서 이날 행사를 동영상으로 담은 CD가 들려 있을 것이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이완, ‘꽃미男’→ ‘강인男’ 180도 변신완료

    이완, ‘꽃미男’→ ‘강인男’ 180도 변신완료

    배우 이완이 ‘꽃미남 스타’ 이미지에서 ‘강인한 남성’으로 180도 달라진 모습을 공개했다. 이완은 9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수목드라마 ‘태양을 삼켜라’(극본 최완규 연출 유철용)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장태혁 역을 맡았다. 이완은 캐릭터를 보다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꾸준한 운동으로 몸무게를 2~3kg 감량했다. 이로 인해 이완은 통통하던 볼살이 빠지고 날렵한 턱선이 살아나면서 강렬한 눈빛이 더욱 두드러지게 됐다. 또 데뷔 이후 줄곧 고수해왔던 아이돌 느낌의 헤어스타일도 짧은 샤기컷으로 잘라내며 다부진 각오를 드러냈다. 이완이 이런 변신을 감행한 이유는 바로 극중 장태혁이 굴지의 호텔업의 후계자로서 훌륭한 사업수완을 발휘하는 철두철미한 인물이기 때문. 사랑하는 여자 수현(성유리 분)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올인하는 진정한 남자라는 점도 작용했다. 이완 소속사 로고스 관계자는 “이완이 소년에서 청년으로, 이제는 성인 남자로 훌쩍 자라난 느낌을 보여주고 싶어 했다.”면서 “하루도 거르지 않고 운동을 하면서 몸매를 다졌고, 헤어스타일도 과감하게 변화시켰다. 남자의 향기가 진하게 풍겨나는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국내 최초 아프리카 로케이션을 진행하는 등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SBS 새 수목드라마 ‘태양을 삼켜라’는 8일 스페셜 방송분이 방영된 후 다음 날 9일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 = 로고스 필름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아차산 팔각정 ‘고구려정’으로 변신

    아차산 팔각정 ‘고구려정’으로 변신

    낡은 아차산의 팔각정이 전통양식으로 재건축된 ‘고구려정’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광진구는 8일 오후 3시30분 아차산에서 정송학 광진구청장과 주민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구려정 준공식을 연다고 7일 밝혔다. 105㎡ 규모의 고구려정은 기존 팔각정보다 약 1.5배 크게 설계됐다. 구는 이 고구려정을 교수 등 전문가 7명의 자문을 받아 당시의 전통 건축법으로 건립했다. 지붕에는 고구려 전통문양이 새겨진 기와를 덮었다. 특히 아차산 홍련봉에서 발굴된 연화문와당과 북한 강서대묘에서 출토된 유물을 바탕으로 황토색 기와를 재현해 냈다. 대들보와 기둥 등 목재료도 금강송과 육송 등을 사용했다. 또 발광다이오드(LED) 조명등을 달아 야간에도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1984년 지상 2층 규모로 지어진 이 팔각정은 그동안 물이 새고 전체 틀이 한쪽으로 기울어지는 등 구조적 문제가 발생해 안전사고 우려가 제기돼 왔다. 1993년부터 2005년까지 3차례에 걸쳐 보수를 했지만 2007년 실시한 정밀안전 진단 결과 안전성에 문제가 있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구는 설명했다. 이 때문에 광진구는 구민들의 안전을 위해 팔각정을 해체·철거하고 고구려 양식으로 재건축하기로 결정했다. 아차산 명당자리에 고구려정을 짓기 위해 지관을 불러 직접 현장을 방문·조사했다. 그 결과 기존 팔각정이 있던 자리에서 옆으로 1m 정도 벗어난 곳을 고구려정 자리로 낙점했다. 정 구청장은 “고구려적인 색채를 사용하고 지형과 주변경관에 어우러지는 디자인을 창출해 내는 데 중점을 두었다.”면서 “고구려정은 아차산이 갖는 역사적·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는 랜드마크이자 구민들과 등산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는 장소로, 앞으로도 그 명성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선덕여왕’ 어린미실 유이 “연기 기대 이상” 호평

    ‘선덕여왕’ 어린미실 유이 “연기 기대 이상” 호평

    ‘어린 미실’ 유이, 짧은 출연 강한 인상 MBC 월화드라마 ‘선덕여왕’에 어린 미실 역으로 출연한 애프터스쿨의 유이(21)가 짧지만 강한 인상을 남겼다. 크고 동그란 눈, 하얀 피부와 170cm에 달하는 큰 키를 가진 유이는 미실 역의 고현정을 닮은 외모로 캐스팅 순간부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선덕여왕’ 출연 분량이 끝난 뒤에도 연기에 대한 평이 이어지며 화제를 이어가고 있다. 7일 방송된 ‘선덕여왕’ 14회에서는 미실이 지닌 힘의 원천으로 궁금증을 자아냈던 ‘사다함의 매화’가 가야의 책력임이 밝혀지고 죽은 줄 알았던 칠숙과 소화의 등장 예고로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펼쳐졌다. 14회에서 특히 미실이 과거를 회상하는 장면에 출연한 유이는 비록 분량은 짧았지만 강한 인상을 남겼다. 기우제를 지내는 장면과 첫사랑인 사다함(박재정)을 떠나 보내며 눈물을 흘리는 장면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게시판을 통해 카리스마 있는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고현정에 찬사를 보내는 가운데 어린 미실 역의 유이에게도 “어린 미실의 연기가 기대 이상이다.” “마치 고현정의 어린 모습을 본 것 같았다.” “카리스마 있는 미실의 과거가 어떤지 궁금했는데 새로운 미실의 모습을 잘 나타낸 것 같다.”고 호평했다. 한편 유이는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할 애프터스쿨의 음반 준비에 매진하며 다양한 활동 분야를 통해 팬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사진제공 = 서울신문NTN DB, MBC 서울신문NTN 홍정원 기자 cin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030] 이 시대 청순들의 콤플렉스 극복기

    [2030] 이 시대 청순들의 콤플렉스 극복기

    ‘20세기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이 50세의 나이로 지난달 25일 세상을 떠났다. 그는 경쾌한 비트의 곡들로 대중의 귀를 즐겁게 했고 현란한 ‘문워크’로 눈을 사로잡았던 무대 위의 영웅이었다. 그러나 슈퍼스타에게도 콤플렉스는 있었다. 사춘기 시절부터 낮은 코가 콤플렉스였던 마이클 잭슨은 수많은 성형수술과 그에 따른 부작용에 시달리며 어두운 삶을 보내기도 했다. 크고 작은 열등감에 사로잡혀 괴로워하기는 한국의 2030들도 마찬가지다. 작은 키 때문에 고민하기도 하고, 숫기 없는 성격 탓에 애태우기도 한다. 하지만 한없이 커보이는 콤플렉스도 뛰어넘지 못할 장벽은 아니다. 2030들의 콤플렉스 극복기를 들어 본다. ‘동안(童顔)이 대세’인 시대에 회사원 한모(29)씨는 괴롭기만 하다. 칙칙한 피부와 한 줌도 안 되는 머리숱 탓에 제 나이보다 10년은 늙어 보이기 때문이다. ‘성숙한’ 얼굴 덕에 중학교 3학년 때부터 성인 영화관을 쉽게 드나들 수 있는 ‘특권’이 있었다던 한씨는 어려 보이기 위해 안 해본 일이 없다. 탈모 해결을 위해 비싼 전용샴푸를 종류별로 다 써봤다. 여성용 영양크림, 아이크림, 에센스 등 비싼 화장품을 한꺼번에 30만원어치나 사들인 적도 있다. 옷에 신경쓰는 것은 기본이다. 면바지 대신 청바지를 자주 입고 구두 대신 운동화를 신는다. 한씨의 이같은 눈물겨운 노력도 허사일 때가 많다. 사람들은 여전히 한씨를 30대 중반에서 40대 초반으로 봤다. 마음고생 탓에 머리가 더 빠지고 이마의 주름이 한층 깊어지자 한씨는 2년 전 속 편하게 포기하고 살자고 마음먹었다. 그러자 변화가 시작됐다. “부장님”이라고 부르며 놀리던 동료의 농을 가볍게 받아 넘겼다. 소개팅에서 만난 여성들에게는 “놀라셨죠? 어디 가면 아버지랑 친구 같다고 놀림 받습니다.”라고 선수를 쳤다. 한씨가 편한 모습을 보이자 주변 사람들도 더이상 그의 콤플렉스에 주목하지 않았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쿨하게’ 받아들이는 게 콤플렉스를 극복하는 제일 쉬운 방법인 것 같아요.” 한씨의 콤플렉스 탈출법이다. 5년차 영업사원인 김모(29·여)씨도 외모 콤플렉스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사각턱’이 열등감의 원인이었다. 뚜렷한 이목구비에 날씬 몸매의 소유자인 김씨였지만 항상 ‘사각턱’ 때문에 스스로를 못생겼다고 자학했다. 첫인상이 중요한 영업사원이었기 때문에 “각진 턱 때문에 고집 있어 보인다.”는 주변의 한마디는 김씨에게 큰 상처가 됐다. 고민 끝에 김씨는 보톡스 주사를 맞기로 결심했다. 이마에 보톡스 시술을 받았던 김씨의 친구는 “턱에 맞으면 근육을 줄여 줘서 얼굴이 한결 갸름해 보일 것”이라고 귀띔했다. 퇴근 후엔 늘 인터넷을 뒤적거리며 성형외과 사이트와 포털 사이트를 검색해 가격 등을 비교했다. 그러나 선뜻 병원을 찾진 못했다. 한 방의 주사로 외모 콤플렉스를 모두 날릴 순 없을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었다. 그런 김씨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 준 건 남자친구 정모(30)씨였다. 정씨는 “얼굴 모양새보다 더 중요한 것은 표정”이라면서 “더 밝게 고객들을 응대하면 사각턱에 아무도 신경쓰지 않을 것”이라며 용기를 불어넣었다. 남자친구의 응원에 힘입어 보톡스 주사를 포기한 김씨는 턱을 가리려 길렀던 머리카락도 짧게 다듬었다. 김씨는 “제 얼굴이 가장 예쁘다는 남자친구의 말에 큰 자신을 얻었어요. 생글생글 웃으면 고객님들도 좋아해 주시지 않을까요.”라며 수줍게 웃었다. 홍보대행사 7년차 대리인 이모(31·여)씨는 숫기 없는 성격이 콤플렉스였다. 많은 고객과 언론사를 상대해야 하는 직업을 가졌는 데도 이씨는 사람 만나는 게 제일 어려웠다. 일 때문에 자신보다 10~20살은 많은 ‘아저씨’들과 만날 일이 잦지만 그때마다 도무지 대화 소재를 찾을 수가 없었다. “그러다 보니 어색한 침묵만 지키다 불쑥 본론을 꺼내는 바람에 상대방을 당황하게 만들기 일쑤였다.”고 이씨는 털어놨다. 다행히 3년쯤 지나자 적응이 많이 돼 일에도 흥미를 느끼기 시작했다. 하지만 사근사근한 성격으로 많은 고객을 유치해 사장 신임을 한 몸에 받는 후배 강모(28·여)씨에 비하면 이씨는 한참 멀었다고 생각했다. 지난해 1월 후배가 이씨보다 먼저 과장으로 승진하자 이씨는 이대로 뒤처질 수 없다는 생각에 ‘변신’을 마음먹었다. 라틴댄스 강사로 일하는 친구의 도움으로 ‘성격 개조를 위한 살사 특별훈련’에 돌입했다. 이씨는 일주일에 두 번 압구정동 살사클럽에서 강습을 받았다. 이씨는 음악에 몸을 맡기고 옷이 흠뻑 땀에 젖을 정도로 춤을 추는 자신의 모습에서 섹시함을 발견하기 시작했다. 춤을 추며 남성 파트너를 이끌기 시작하면서 점차 자신감이 붙었다. 춤을 배운 지 1년 6개월이 지난 지금 그는 아마추어 라틴댄스 대회에 출전할 정도로 수준급의 실력을 자랑한다. 자신감이 생기자 회사생활도 즐거워졌다. 상사와 고객을 대할 때 수줍어하던 그의 모습은 온데간데없다. 그녀는 말한다. “사람 만나는 일이 더 이상 두렵지 않아요. 열심히 일하다 보면 과장 직함도 곧 달 수 있겠죠.” 대학생 김모(21·여)씨 역시 신입생 시절 소심한 성격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았다. 어려서부터 엄한 아버지와 ‘여장부’인 큰언니에 기가 눌려 지낸 탓에 좀처럼 자기 목소리를 내지 못했다. 중·고등학교 시절에는 성격 맞는 친구들과 어울려 학급 뒤편에서 조용히 지내면 그만이었지만 대학에 오니 사정이 달랐다. 대학생활에 잘 적응하고 싶은 마음에 오리엔테이션이나 엠티(Membership Training) 등 각종 행사에 빠지지 않았지만 늘 꿔다놓은 보릿자루 신세였다. 선배들은 말없는 김씨를 챙겨 주는 대신 시원시원하고 싹싹한 후배들과 흥겹게 술잔을 기울였다. 활발한 대학문화에 충격 받은 김씨는 소심한 성격을 고치기 위해 온갖 노력을 다했다. 성격개조학원을 다니고 심리치료를 받은 것은 물론 대범할 수 있도록 체질을 개선해 준다는 한약까지 먹었다. 그러나 천성이 쉽게 고쳐질 리 없었다. 그로부터 1년 뒤 반전의 기회가 찾아 왔다. 2학년이 된 김씨는 신입생들을 받고 어느덧 ‘선배’가 됐다. 김씨는 친구의 설득으로 신입생 환영회에 마지못해 참석했다. 술집 구석에서 조용히 자리를 지키던 김씨는 눈가에 눈물이 맺힌 채 밖으로 뛰어 나가는 여자후배 한 명을 보았다. 김씨는 이내 따라나가 사연을 물었고 과음한 남자선배가 외모로 꼬투리 잡아 듣기 힘든 농담을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는 울먹이는 후배를 토닥이며 달랬고 선배의 속깊은 행동에 감동 받은 후배는 그 후 김씨를 친언니처럼 따랐다. ‘그날밤 이야기’는 후배들 사이에 입소문이 나 김씨는 ‘소심한 선배’가 아닌 ‘세심하고 배려깊은 선배’가 돼 있었다. 김씨는 “‘소심하다.’와 ‘세심하다.’는 결국 같은 뜻이잖아요. 자기 성격 탓에 기죽을 것 없이 장점을 살리면 된다는 걸 느꼈어요.”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직장인 정모(29·여)씨는 ‘꿈의 직장’으로 통하는 공기업 직원이다. 주변에서는 모두 “부럽다.”고 말하지만 정작 그는 입사 뒤 줄곧 우울증에 빠져 지냈다. 입사동기에 비해 한없이 낮은 자신의 학력 때문이었다. 수도권 소재 대학을 졸업했지만 입사 동기들은 대부분 석사 출신에 유학파였던 탓에 업무 때는 물론 사적인 대화를 나눌 때조차 뒤처진다는 자격지심을 떨칠 수 없었다. 심지어 자신이 맡고 있는 업무와 무관한 가정대 출신이라는 것도 열등감을 느끼게 만들었다. 정씨는 콤플렉스 극복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했다. 아침 출근도 가장 먼저 하고 별도로 영어, 업무 스터디까지 꾸렸다. 무작정 열심히 하다 보니 공부에 흥미를 느껴가는 자신을 발견했다. 대학원 진학을 결심하게 된 그녀는 올해 초 서울 한 사립대의 행정대학원에 합격해 주경야독을 하고 있다. 정씨는 “결국 실체도 모호한 학연에 연연한 셈이었지만 결과적으론 제게 도움이 된 거 아닌가요. 석사 학위 받으면 그 다음엔 또 박사학위자들에게 질투를 느끼겠지만요.”라며 웃었다. 직장인 안모(35·여)씨는 ‘슈퍼우먼 콤플렉스’에 빠진 고교 동문 이모(35·여)씨를 이해할 수 없다. 평범한 중소기업에 근무하며 튀지 않는 결혼생활을 하고 있는 안씨와 달리 이씨는 최상위권 대학 경영학과를 졸업한 회계사다. 잘나가는 회계법인에 근무하는 이씨는 2살배기 아들을 둔 맞벌이 부부이기도 하다. 안씨는 “신기한 건 친구가 아무리 바빠도 절대 집안일을 남에게 맡기지 않는다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씨는 “남편과 아이 입에 들어가는 음식도 손수 만들어야 하고 빨래도 남의 손을 탈 수 없다.”는 논리를 내세우며 평일에 서너시간밖에 못 자더라도 모든 집안일을 자신이 감당했다. 친구의 결벽증이 걱정스러웠던 안씨는 이씨에게 쓰레기통처럼 너저분한 자신의 집안을 보여 줬다. 그러면서 “우리는 주말에 피자 시켜 먹는 대신 미술관, 공연장을 찾아다니며 가족이 함께 시간을 보낸다.”고 일러줬다. 처음엔 이해할 수 없다던 반응을 보이던 이씨는 돌아간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안씨에게 전화를 걸어 왔다. 그녀는 “네 말이 맞는 것 같아. 집에 있는 동안만이라도 나만의 여유를 찾기로 했다.”고 고백했다. 안씨는 “친구가 내 생활 속에서 ‘발견’을 한 것 같다.”면서 “여전히 도우미는 안 쓰지만 집안일을 남편과 분담하고 혼자 쉬는 시간도 빼냈다더라.”고 전했다. 그는 “때론 남들같은 평범함을 따라가는 게 콤플렉스를 벗는 길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유대근 오달란기자 dynamic@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전세보증금 소득? 빚?… 과세 부활 논란 동료 부정 눈감은 공무원도 징계 공무원연금법 개정안 들여다보니 청와대·네이버 이메일·옥션…접속불능 ’학파라치’ 나도 해볼까 해방촌 철거발표 이후 주민들 만나 보니… “부드러운 ‘초식남’ 애인감으로는 글쎄…”
  • ‘섹시 스타’ 메간 폭스 ‘악마 변신’ 눈길

    ‘섹시 스타’ 메간 폭스 ‘악마 변신’ 눈길

    트랜스포머의 섹시 스타 메간 폭스가 올 9월 개봉하는 영화 ‘제니퍼의 육체’(Jenifer’s body)에서 악마로 변신한다. 영화 속에서 메간 폭스는 미네소타 작은 마을의 매력적인 치어리더에서 악마가 빙의되어 남학생들을 무차별로 살해하는 ‘제니퍼’ 역할을 연기한다. 제니퍼의 친구로 영화 ’맘마 미아’에서 춤과 노래로 사랑을 받은 아만다 사이프리드도 출연한다. 이 영화를 더욱 기대하게 하는 것은 주연배우가 아닌 제작자와 시나리오 작가. 2007년 ‘주노’로 독립영화 돌풍을 몰고 온 제이슨 라이트만과 디아블로 코디가 제작과 극본을 맡았다. B급 공포영화의 성격이 강한 이 영화가 어쩌면 ‘주노’처럼 돌풍을 몰고 올지도 모르겠다는 기대감을 주는 이유다. 무섭게 변해버린 메간 폭스지만 그녀의 섹시미는 여전히 빛난다. 이미 영화 속 토플리스 사진이 발표되면서 그녀의 새 영화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다. 사진=’제니퍼의 육체’중 한장면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김형태(hytekim@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옛 동소문동 주민센터 편의시설로

    옛 동소문동 주민센터 편의시설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서울 성북구 동소문동 주민센터가 주민복합 편의시설로 탈바꿈했다. 주민들은 이곳에서 자녀를 교육시키고, 체력을 단련하는 등 다양한 경험을 즐기게 된다. 성북구는 7일 옛 동소문동 주민센터 건물이 해오름 어린이도서관과 피트니스센터로 변신했다고 밝혔다. 해오름 어린이도서관은 옛 청사 2층에 342㎡ 규모로 조성됐다. 유아열람실과 어린이열람실, 정보검색존 등으로 꾸며져 있다. 어린이들은 형형색색의 의자에 앉아 원하는 책을 마음껏 골라볼 수 있다. 해오름 피트니스센터는 지하 1층과 지상 1층에 연면적 643㎡ 크기로 체력단련실과 샤워실, 사무실 등을 갖추고 있다. 러닝머신 등 일반 피트니스센터와 비교해 뒤지지 않는 시설을 마련했다. 정해균 성북구 문화체육과장은 “피트니스센터와 도서관에 붙은 ‘해오름’이라는 명칭은 건물 앞을 지나는 해오름길에서 따왔다.”면서 “운영은 두 시설 모두 성북구 도시관리공단이 맡는다.”고 밝혔다. 구는 이달 초 열린 개관식에 인근 주민과 공단관계자 등을 초청했다. 앞서 성북구는 10개 동을 줄이는 행정 개편과정에서 동소문동을 성북동과 삼선동, 돈암2동으로 나누어 편입시켰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헌 장난감이 2500만 원 짜리 작품 변신

    아이들이 갖고 놀다 싫증 낸 장난감이 아버지 손을 거쳐 예술작품으로 탈바꿈했다고 영국 대중지 데일리메일이 소개했다. 영국 콘월에 사는 예술가 로버트 브래드포드는 4년 전 헌 장난감을 이용해 작품을 만들기 시작했다. 그가 장난감을 재료로 쓴 것은 두 아이의 장난감이 잔뜩 쌓여 있는 상자를 보고 영감을 얻게 되면서부터. 브래드포드는 “상자 속 장난감들이 한데 뒤섞여 멋지게 조화를 이뤘다. 정말 아름답게 보였다.”며 “이를 계기로 장난감들을 풀로 붙이고 나사로 연결해 새로운 작품을 만들어냈다.”고 밝혔다. 그는 “맨 처음 완성한 작품이 마음에 쏙 들진 않았다.”면서도 “만드는 과정이 너무 재미있어 작업을 계속하기로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재료도 플라스틱 피규어를 비롯해 인형, 단추, 빗, 수세미 등으로 더욱 다양해졌다. 이후 브래드포드가 만들어낸 작품들은 최고가 1만 2000파운드(한화 약 2500만 원)에 줄줄이 팔려나가고 있다.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전시회를 열기도 했다. 그가 자주 만드는 작품은 강아지 같은 애완동물. 사랑하는 애완동물을 본떠 만든 작품을 갖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주로 찾는다. 재료로 쓰이는 장난감들은 벼룩시장이나 중고가게에서 꼼꼼히 선택한 것으로 작품 하나를 만드는데 보통 장난감 3000개 정도가 소요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문설주기자 spirit0104@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강서 봉제산 자연체험학습원 탈바꿈

    강서 봉제산 자연체험학습원 탈바꿈

    무허가 건물과 무단 경작으로 방치됐던 서울 강서구 봉제산이 오감체험 자연학습원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강서구는 6일 봉제산 자연체험학습원 1단계 공사를 끝내고 새롭게 문을 연다고 이날 밝혔다. 공원 전체면적 2만 3171㎡ 중 1단계 사업으로 1만 2500㎡의 공사를 마쳤다. 나머지 2단계 사업 1만 671㎡는 실시설계 용역 중이며, 무허가 건물 거주민들의 이주가 끝나는 내년 3월부터 착공할 예정이다. 김재현 구청장은 “깨끗하게 정돈된 봉제산은 강서 주민의 새로운 쉼터와 운동코스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동네 야산을 자연체험 거점으로 가꿔 모든 주민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간 120여만명 이용… 통행로 정비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쓰레기와 무허가 건물들이 없어지고 , 위험한 산책로도 멋지게 정비됐다.”면서 “동네 뒷산인 봉제산이 아름다고 멋진 공간으로 다시 태어나 너무 기쁘다.”고 권영순(58·화곡본동)씨는 말했다. 하루 3000여명, 연간 120여만명이 찾는 봉제산은 대규모 성형수술을 마치고 멋진 모습으로 변신했다. 먼저 진입로를 바꿨다. 기존 도로와 산책로가 분리되지 않아 항상 사고위험이 많고 통행이 불편했다. 이번 정비공사로 차도와 인도를 분리했고, 새롭게 주차장 15면과 관리실·화장실도 만들었다. 또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공간이 자연체험학습원에 들어섰다. ▲향기수목원 ▲야생초화원 ▲관목식물원 ▲영농체험장 ▲놀이마당 등이다. 학습원 출입구에는 원형광장과 물레방아를 설치해 자연친화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향기수목원에는 산수국, 생강나무, 찔레나무 등 7종의 키작은 나무와 백리향, 구절초, 은방울꽃 등 초화류 13종 2200본의 향기 나는 식물을 모아 놓아 각각의 향기를 맡아 볼 수 있게 했다. 야생초화원에는 구절초, 복수초, 노루오줌 등 초화류 20종 9400본의 야생화를 모아 놓았다. 산과 들을 지나면서 한번쯤은 만났던 꽃들이 있는지 찾아보는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 ●주민들 직접 씨 뿌리고 경작 체험 관목식물원에는 이른 봄에 피는 영산홍을 비롯한 낙엽관목류 16종 3400그루를 식재했다. 나무들의 이름과 특성을 배울 수 있는 공간이다. 특히 영농체험장은 주민들이 직접 콩·보리·감자·고구마·무 등을 심거나 씨앗을 뿌려 자라는 모습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2011년 완공… 볼거리·즐길거리 확충 또 놀이마당에는 그네, 미끄럼틀 등이 있는 조합놀이대와 앉음벽을 설치했고, 습지생태원은 기존 자연개천을 활용해 생태연못을 만들고 관찰데크를 설치했다. 자연체험학습원 2단계 사업에는 ▲다목적운동장 ▲무궁화원 ▲야외학습장 ▲산림욕장 ▲단풍나무원 ▲감성놀이마당 등 1단계 사업과는 달리 체험할 수 있는 공원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하해동 공원녹지과장은 “무단경작과 산림훼손 등으로 공원 본래의 모습을 잃고 있는 봉제산을 살리기 위해 자연체험학습원을 조성하게 됐다.“면서 “공사가 완전히 끝나는 2011년에는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장 많은 자연친화적인 공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파트너’ 이하늬, 재즈가수 변신 ‘매혹적인 자태’

    ‘파트너’ 이하늬, 재즈가수 변신 ‘매혹적인 자태’

    이하늬가 경성을 주름잡는 재즈바의 여가수로 변신한다. KBS 2TV 수목드라마 ‘파트너’에서 팜므파탈 변호사 한정원 역으로 출연 중인 이하늬가 오는 8일 방송분에서는 1930년대 경성을 주름잡는 재즈바 여가수로 변신해 매혹적인 자태를 뽐낸다. 이날 방송에서 막내 변호사 윤준(김동욱 분)이 한정원을 유혹하는 상상을 하고 그의 판타지 속에 한정원이 섹시미를 발산하는 재즈 여가수로 나오게 된 것. 제작진에 따르면 당초 대본에는 가야금을 연주하며 김동욱을 유혹하는 설정이지만 지난 5월 열린 ‘윤희정&프렌즈 콘서트’ 무대에 선 이하늬를 눈여겨 본 김원석 PD가 재즈가수로 설정을 변경했다. 이에 이하늬는 김원석 PD가 직접 선곡한 재즈송 ‘아이 앰 어 풀 투 원트 유’(I am a fool to want you)를 2주간 맹연습해 직접 부르는 열정을 과시했다. 특히 이하늬는 남자를 유혹하기 위해 노래를 부르며 객석까지 걸어 나오는 장면에서 노래와 함께 관능적인 몸짓과 춤사위를 통해 현장의 스태프들마저 숨죽이게 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파트너’는 법정을 무대로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하는 변호사들의 총칼 없는 활극을 그린 드라마로 이하늬, 김동욱 외에도 김현주, 최철호, 이동욱 등이 열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 = M.A.C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해리포터’ 주인공, 9년새 어떻게 변했나?

    ‘해리포터’ 주인공, 9년새 어떻게 변했나?

    전 세계에 많은 영화 팬을 보유한 ‘해리포터’ 시리즈의 배우들은 9년 새 어떤 모습으로 변화했을까. ’해리포터’ 역을 맡은 다니엘 래드클리프(19)와 ‘헤르미온느’ 역의 엠마 왓슨(19), ‘론 위즐리’ 역의 루퍼트 그린트(20) 등 주인공 세 명이 꼬마에서 어엿한 성인으로 거듭난 모습을 영국 데일리메일이 공개했다. 세 사람은 여느 할리우드 톱스타가 부럽지 않은 자리에 올랐으나 2000년 영화에 캐스팅 될 당시만해도 얼굴에 장난기가 묻어나는 평범한 아역 연기자에 불과했다. 이들은 J.K.롤링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에 출연할 아역배우를 찾는 공개 오디션에 참가해, 넘치는 끼를 선보였고 경쟁자인 4만 명 제치고 당당히 배역을 따냈다. 첫번째 편인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을 시작으로, 세 사람은 전 세계 언론 매체들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흥행을 이끌었다. 세 배우의 모습도 하루가 달리 변했다. 귀여운 소년의 이미지로 사랑을 받은 래드클리프는 어느덧 건장한 청년으로 변했으며 그린트 역시 얼굴에서 듬직함이 묻어난다. 왓슨은 이들 가운데 외모가 가장 눈부시게 변화했다. 그녀는 깍쟁이 같은 소녀에서 아름다운 숙녀로 변신해, 명품 브랜드 샤넬과 버버리 등의 전속모델로 발탁되기도 했다. ’해리포터’는 한화 6조원 이상을 벌어들이며 큰 성공을 거뒀다. 이로 인해 10대 배우들 역시 청년 재벌이 됐다. 래드클리프는 600억원, 왓슨은 200억원, 그린트는 100억원을 벌어들인 것. 현재 세 사람은 오는 15일 개봉하는 ‘해리포터와 혼혈왕자’를 홍보하는 동시에 시리즈의 마지막 편인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을 촬영하고 있다. 이를 끝으로 세 배우는 9년 동안 뜨거운 열정을 쏟은 호그와트 세트장을 떠난다. 래드클리프는 다른 영화에서 성인연기자로 발돋움 할 계획이며 왓슨은 미국 콜롬비아 대학에서 공부를 할 예정으로 연예계 은퇴를 시사했다. 그린트는 자세한 계획을 밝히지는 않았으나 차기작을 고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데일리메일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강운태의원 등 복당… 민주, 대연합 시동

    민주당이 6일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무소속 강운태(광주 남) 의원과 김영환 전 과학기술부장관, 전갑길 광주 광산구청장, 이석형 전남 함평군수의 복당을 최종 인준했다. 강 의원의 복당으로 민주당 의석은 85석으로 늘었다.정세균 대표가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민주개혁진영의 대연합을 위해 문호를 개방하겠다.”고 선언한 지 하루 만이다. 이에 따라 정 대표의 외연 확대가 어느 정도 수위와 보폭으로 이뤄질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일단 강 의원 등의 복당은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호남지역을 중심으로 한 역학구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분석이다. 오는 10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49재 이후 친노 그룹 등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영입 시도가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한 중진 의원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광주시장 출마를 희망하는 강 의원이나 전남도지사 출마를 원하는 이 군수 등을 끌어안아 당 지휘 구도 아래서 교통정리를 하려는 의도가 크다.”면서 “본격적인 대연합은 친노그룹에 초점이 맞춰져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정 대표도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그분들(친노그룹 인사들)은 당연히 함께해야 될 분들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거듭 밝혔다. 당 안팎에서는 정 대표의 대연합이 일종의 ‘연대’ 형식으로 현실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친노그룹 사이에서 민주당 복당보다는 독자 세력화, 개별 출마설이 거론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감안해 민주당이 먼저 포용의 뜻을 밝혀 둠으로써 당장 현실화할 순 없어도 지방선거나 대선 등 중요한 시기에 연합체로의 변신을 꾀하려는 복심이 깔려 있다는 얘기다.당내에서는 정 대표의 ‘대연합론’에 형평성 차원에서 불만도 나온다. 정 대표가 무소속 정동영 의원의 복당을 계속 거부하고 있다는 점에서다. 또 ‘호남 물갈이설’에는 비주류 쪽이 잔뜩 긴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당의 한 핵심 관계자는 “정 대표는 (정 의원의 복당 문제에 대해) 당헌·당규에 따른 원칙적 입장을 밝혔을 뿐이며, 지금은 주류·비주류를 나눌 때가 아니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칠갑산 넘을 음악 찾는데 10년이나 걸렸어요”

    “칠갑산 넘을 음악 찾는데 10년이나 걸렸어요”

    “칠갑산을 넘기 위해 10년이나 걸렸네요” 우리네 가슴에 담긴 한(恨)을 절창(絶唱)으로 끄집어 낸 노래 ‘칠갑산’의 주인공 주병선(43)이 10여 년 만에 새 앨범 ‘여덟번의 행복에 대한 고백’을 최근 발표했다. 지난해 초 7집을 찍기는 했으나 시장에 풀지 못했다. 때문에 1998년 말에 발매했던 6집이 사실상 가장 최근작이다. 그동안 라이브 무대 등을 통해 활동은 꾸준히 해오면서도 새 노래를 발표하지 않았던 까닭에 대해 주병선은 “‘칠갑산’을 뛰어넘을 음악을 위해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던 시간이 그만큼 길었다.”고 설명했다. 1988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자작곡 ‘고인돌’로 금상을 받으며 데뷔한 주병선은 이듬해 1집 앨범을 발표한다. 이 앨범에 작곡가 조운파가 지은 ‘칠갑산’이 담겨 있었는데 타이틀곡은 아니었다. 먼저 ‘슬픈 그림자’로 활동했다. 그런데 가수 진주의 어머니가 ‘칠갑산’을 배워 ‘주부가요열창’에 나가 승승장구했고, ‘칠갑산’은 예상치 못하게 떴다. 향토 문화재였던 아버지 덕택에 박동진, 안숙선 등 국악 명인들이 집에 자주 드나들어 어렸을 때부터 국악적인 분위기에서 자랐고, 추계예대에서 타악을 전공했던 주병선에게 ‘칠갑산’은 하늘이 내려준 인연이었던 것이다. 1집은 당시로서는 경이로운 수치인 75만장이나 팔려 나갔고, 주병선은 각종 공연 섭외 1순위가 됐다. 큰 사랑을 받았던 ‘칠갑산’이 오히려 족쇄가 됐던 것일까. 이후 6집까지 빛을 보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뒤늦게 군대를 갔다가 제대를 하고 보니, 그동안 벌었던 돈을 매니저가 떼어 먹어 빈털터리 상태가 됐다. 재기의 발판을 마련한 것은 대중가요, 국악, 가곡을 아우르는 그의 창법을 눈여겨본 이필호 음악감독의 권유로 2007년 대하사극 ‘대조영’의 주제가 ‘어머니의 나라’를 부르게 되면서부터. 지난해 7집을 시장에 풀지 않고 접은 것도 “이 정도로는 안 된다.”는 이 감독의 조언 때문. 이 감독은 주병선 8집 프로듀싱에 발벗고 나섰고, 주병선은 인기 작곡가 김진용, 이상준, 홍진영 등에게 노래를 받아 ‘아라 아리요’를 비롯해 다양한 장르의 성인가요 8곡을 새 앨범에 담았다. 새로 편곡된 ‘어머니의 나라’ 와 60인조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변신한 ‘칠갑산’ 등도 돋보인다. 오랜 웅크림 끝에 시원하게 기지개를 켠 주병선은 “조만간 공연을 통해서 노래는 물론, 기타도 연주하고 드럼도 두드리며 다양한 모습을 보여 주고 싶다.”고 활짝 웃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브아걸’ 가인 요염자태 “이런 모습 처음이야”

    ‘브아걸’ 가인 요염자태 “이런 모습 처음이야”

    4인조 여성보컬 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Brown Eyed Girls)의 멤버 가인(본명 손가인)이 컴백을 앞두고 섹시한 매력을 발산한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가인은 6일 온라인 사이트에 몽환적인 분위기의 ‘러브’ 티저 영상을 공개하고 수면 위에서 이제껏 볼 수 없었던 요염한 자태를 연출했다. 브라운아이드걸스 소속사 측은 6일 “가인이 이전에 보여주지 않았던 모습이라 팬들에게는 신선함으로 다가올 것”이라며 “티저 영상을 통해 어린 소녀에서 섹시한 숙녀로 거듭난 가인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가인은 티저 영상 촬영시 물 위에서 무려 12시간이 넘게 촬영해 감기몸살 증상으로 병원 신세를 졌다는 것이 소속사 관계자의 후문. 한편 브라운아이드 걸스의 3집 음원 중 일부는 오는 13일 선공개돼 팬들에게 첫 선을 보인다. 브라운아이드걸스는 컴백에 앞서 최근 도시적인 이미지의 자켓 화보를 공개, 한층 세련되고 상큼한 스타일로 변신을 예고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 = 브라운 아이드걸스 ‘러브’ 티저영상 캡쳐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거북이 달린다’ 대작 틈새 속 흥행비결 3가지

    ‘거북이 달린다’ 대작 틈새 속 흥행비결 3가지

    김윤석 주연 영화 ‘거북이 달린다’가 ‘트랜스포머2’, ‘터미네이터4’ 등 대작들 틈에서 200만 명을 돌파하며 한국영화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6일 배급사 쇼박스미디어플렉스 측은 “‘거북이 달린다’는 개봉 4주 차인 지난 5일까지 전국 344개 스크린에서 242만9,984명을 동원해 ‘트랜스포머2’에 이어 2주 연속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 꾸준한 관객몰이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영화계 몇몇 관계자들은 비교적 적은 제작비로 완성된 ‘거북이 달린다’만의 흥행 비법에 주목하며 여러 가지 분석들을 내놓고 있다. #흥행 요소 1. 폭넓은 연령층의 호응 ‘거북이 달린다’는 신출귀몰 탈주범(정경호)에게 돈, 명예, 자존심까지 잃고 형사, 가장, 그리고 한 남자로서의 명예 회복을 위한 조필성(김윤석)의 승부를 그린다. 이 영화는 이례적으로 개봉 초기부터 중장년층 관객들의 관람과 호응이 이어졌다. 일반적으로 영화의 흥행이 이슈가 된 이후 중장년층들의 관람이 본격화되는 데 반해 ‘거북이 달린다’의 경우, 개봉과 함께 이들 연령층들의 관람 열기 또한 높았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자극적인 소재와 볼거리로 무장한 젊은 관객 취향의 영화가 대부분인 요즘, 인간미 있는 캐릭터의 재미와 유머 등이 폭넓은 관객들이 즐기는 소재로 부각됐다는 분석이다. #흥행 요소 2. 입소문에 의한 장기 흥행 영화 ‘추격자’의 카리스마를 벗고 소탈한 시골형사로 돌아온 배우 김윤석의 연기 변신, 구수한 사투리와 대사, 조연들의 코믹연기 등이 관객들의 호응을 불러일으켰다는 평도 나오고 있다. 시사회와 함께 시작된 입소문은 개봉일을 기점으로 열기를 더하며 ‘거북이 달린다’ 흥행에 힘을 보탰다. 특히 “온가족이 함께 본 영화! 오랜만에 모두가 웃었다!”(다음 adrenam), “딸 둘을 둔 가장인 내게 조필성의 필살기는 더욱 가슴에 와닿는다!”(네이버 recollect), “중3 딸과 함께 봤는데 실은 내가 더 보고 싶었던 영화다’(다음 할마이) 등 폭넓은 연령층의 관람 열기만큼 세대를 초월한 관객들이 입소문이 흥행의 원동력이 됐다. #흥행 요소 3. 따뜻한 아날로그 정서 통했다 화려한 볼거리와 거대한 스케일의 블록버스터 외화들이 강세를 이루는 여름 극장가 ‘거북이 달린다’는 오히려 그 정반대의 지점에서 흥행을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탈주범 송기태에게 모든 것을 잃은 형사 조필성이 탈주범을 잡기 위해 7전 8기 질긴 승부를 벌인다는 내용의 ‘거북이 달린다’는 농촌을 배경으로 사람 냄새 나는 유머와 훈훈한 감동을 선사한다. 특히 형사로서, 가장으로서 자신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몇 번이나 당하고 깨지면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조필성의 모습은 관객들의 응원과 지지를 불러일으켰다. 또한 그 과정에서 함께하는 조연 캐릭터들 역시 웃음과 함께 따스한 정서를 전했다. 사진제공 = 씨네2000 서울신문NTN 홍정원 기자 cin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임은지 부산대회 4m… 한국新 못 넘었다

    “격려는 영혼의 산소입니다. 여러분, 큰 박수에 감사합니다.” 5일 국내 처음으로 도심에서 열린 2009골든폴 장대높이뛰기대회 현장인 부산 광복동 용두산공원 부산타워 앞 광장에 한국 육상의 산증인 홍상표(65)씨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1960~70년대 장대높이뛰기 국가대표로 1966년 4m 벽을 깨는 등 17차례나 신기록을 세워 ‘봉고도(棒高跳)’라는 별명을 얻었던 홍씨는 이날 해설가로 변신, “기록이란 바위에 새기는 게 아니라 바닷가에 새기는 것”이라면서 “바닷물에 휩쓸리듯 깨지고 깨져야 육상이 발전한다.”며 까마득한 후배들을 독려했다. 주로(走路·장대를 쥐고 달리는 곳) 4m 옆에서 경기를 지켜보며 선수들이 성공하거나 실패할 때마다 환호성을 지르거나 함께 안타까워했다. 관람객 일부는 부산이 낳은 장대높이뛰기 스타 임은지(20·연제구청)를 뜻하는 ‘금지야 날아라’라는 등의 글이 적힌 오색 카드를 들고 응원을 보냈고, 임은지는 응원 리듬에 맞춰 손뼉을 치며 화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남자 일반부 결승에서 김도균(30·정선군청)이 5m20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 시즌 남자부 최고기록. 전날 고등부 결승에서는 진민섭(17·부산사대부고)이 5m20을 넘어 학교 선배 윤대욱(18)이 5월22일 세운 고등부 최고기록 5m13을 7㎝나 끌어올렸다. 그러나 자신의 한국 최고기록(4m35) 경신을 기대했던 임은지는 여자 일반부 결승에서 4m를 넘은 뒤 바를 4m20으로 올렸으나 실패, 금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임은지는 “맞바람과 옆바람이 불규칙하게 불어 힘을 붙이지 못했다. 오는 10일 시작하는 해외 전지훈련을 통해 새 장대에 맞는 기술을 익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베바’ 하이든 쥬니, ‘아이리스’ 천재해커 변신

    ‘베바’ 하이든 쥬니, ‘아이리스’ 천재해커 변신

    MBC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의 당찬 소녀 하이든을 연기한 신인 쥬니가 첩보액션드라마 ‘아이리스’에 캐스팅 됐다. 쥬니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측은 3일 “쥬니가 올해 하반기 방송 예정인 드라마 ‘아이리스’에 캐스팅됐다.”고 밝혔다. 쥬니는 ‘아이리스’에서 컴퓨터에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천재 프로게이머이자 해커인 양미정으로 변신한다. 쥬니가 연기할 양미정은 김현준(이병헌 분)이 소속된 NSS의 요원으로 김현준을 절대적으로 믿어주고 끝까지 지지하는 의리파 요원이다. ‘베토벤 바이러스’에서 대선배인 이순재와 호흡을 맞추며 신인답지 않은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쥬니는 ‘아이리스’에서 이병헌 김태희 정준호 등 톱스타들과 함께 활약하게 됐다. 한편 쥬니는 두 편의 영화로 관객들과 만날 준비 역시 마쳤다. 오는 30일 개봉 예정인 하정우 주연의 영화 ‘국가대표’에서 연변처녀 역으로 출연하는 쥬니는, 장나라와 함께 연기한 영화 ‘하늘과 바다’에서 첫 주연으로서의 새로운 모습도 보여줄 예정이다. 사진제공 = BH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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