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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벌레 경제학자가 ‘힙합래퍼’로 변신한 까닭? (인터뷰)

    책벌레 경제학자가 ‘힙합래퍼’로 변신한 까닭? (인터뷰)

    얇은 은테안경 너머 날카로운 눈빛은, 굳이 밝히지 않아도 그가 학자란 사실을 짐작케 한다. 책으로 가득 메워진 서재에서 서툴게 읊조리는 랩이 들린다. 서울대, 연세대, 성균관대 등에서 겸임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쳤던 경제학자 김정호(55)박사의 목소리다. 7년째 자유기업원의 원장을 맡고 있는 김 박사가 경제 책에 파묻혀 산 세월만 30년이 족히 넘는다. 책벌레로 살아온 50여 년이지만, 2년 전 김 박사는 힙합래퍼로 파격 변신했다. ‘김박사와 시인들’이란 프로젝트 그룹까지 꾸려 3곡이 담긴 앨범도 내놨다. 도대체 무엇이 그가 마이크를 잡게 했을까. 그 이유에 앞서 김 박사는 자유진영 시민단체의 열악한 현실을 설명했다. 김 박사는 “말 그대로 ‘손가락 쪽쪽 빠는 상황’이라면서 자유진영이라고 하면 거부감부터 갖는 사회의 시각을 극복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동안 펜 끝에 힘을 줘 풀어놨던 딱딱한 메시지를 힙합 랩으로 전하겠다는 것. 2년 전 ‘거리의 시인들’의 리더 노현태가 힙합에 입문시켜 준 뒤 김 박사는 틈날 때마다 라임에 맞춰 가사를 쓰고, 베개를 두들이며 비트에 맞춰 랩 연습을 했다. 변신 자체가 놀라움이었다면, 발표한 곡은 파격이었다. 타이틀 곡 ‘개미보다 베짱이가 많아’는 “일자리를 달라고만 하니…공짜는 없어…독립문이 왜 서대문에 있는 줄 알아?…김정일은 벌써 북한 팔아먹어” 등 논란될 내용을 담고 있다. 악성댓글을 다는 이들을 똥파리라고 비유하고 비난한 ‘똥파리들’ 역시 공격적인 가사를 담고 있다. 김 박사는 “학자가 말하기에는 원색적이고 과격한 표현법도 있지만, 힙합이란 장르적 특성을 감안하고 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하지만 김 박사의 노래들은 지상파 3사에서 방송 불가 판정을 받았다. ▲계층 간 갈등고조 ▲공정성 위반▲특정정당 및 국가 언급▲국제관계에 악영향▲특정단체 비하 등이 이유였다. 이에 김박사는 “반란단체인 김정일 정권을 옹호하는 행태”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김 박사가 랩으로 전하고 싶었던 메시지는 뭘까. 그는 “중국, 러시아, 일본, 바다 건너 미국 등 주변 강대국 둘러싸여 지정학적으로 불리한 위치에 놓인 대한민국의 경제적 위상은 미래를 낙관하기엔 부족하다.”면서 “G20에 만족하지 말고 지속적 성장체제로 국력을 키워야 하며 젊은이들의 도전정신과 올바른 경제관념이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소녀시대 티파티의 삼촌 팬을 자처하는 김 박사는 젊은 세대와의 소통을 열망하고 있었다. 그만큼 우리 사회 젊은이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도 많다고 했다. “모험을 꺼리고 안주하다가는 자유와 열정이 가라앉게 돼 있다.”고 강조했다. 55세에 책상을 떠나 마이크를 잡은 김 박사가 도전을 멈출 수 없는 이유다.  글=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트위터(http://twitter.com/newsluv) 영상=서울신문 나우뉴스TV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사진=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상인VJ bowwow@seoul.co.kr
  • [리비아 내전] 카다피 조롱 동영상 ‘젱가젱가’ 인기

    ‘카다피가 래퍼로 변신했다?’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를 조롱하는 음악 동영상이 아랍권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알아라비야 방송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카다피가 주먹으로 연단을 내리치며 ‘젱가’를 외치는 장면이 반복되는 이 동영상은 인터넷 사이트 유튜브에서 180만 조회수를 기록했다.배경음악으로 쓰인 미국인 래퍼 핏불과 티페인의 ‘헤이 베이비’와 카다피의 모습이 묘하게 어울려 흥을 돋운다. ‘젱가젱가’라는 제목이 붙은 동영상은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사는 음악 평론가 겸 블로거인 노이 알루셰가 만들었다. 알루셰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지난달 22일 카다피의 연설을 보았는데 주먹을 내리쳤다가 들어올리는 그의 동작과 억양이 매우 음악적으로 느껴졌다.”며 동영상을 만든 배경을 설명했다. 아랍어인 ‘젱가’는 리비아에서 ‘작은 지역사회’를 뜻한다. 알루셰는 카다피의 미녀 경호부대 ‘아마조네스’를 향한 존경의 표시로 초록색 속옷을 입고 춤추는 여성의 모습을 동영상 아랫부분에 포함시켰다가 외설적이라는 지적에 삭제하기도 했다. 그는 자신이 이스라엘인이라는 사실을 안 뒤에도 많은 아랍권 사람이 페이스북과 이메일을 통해 호의적인 반응을 전하고 있다고 전했다.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대구시민회관 리모델링 공사…총 559억 들여 이달 말 시작

    대구시민회관이 개관 36년 만에 대대적인 리모델링에 들어간다. 2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달 말 시민회관 기공식을 갖고 공사에 들어가 2012년 12월 새 모습으로 선보인다. 총사업비는 559억원. 대우건설과 화성산업 등이 시공을 맡았다. 사업비는 자산관리공사가 모두 부담하는 대신 20년간 상업시설 임대권을 갖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현재 지하 1층 지상 5층인 건물이 지하 3층 지하 6층으로 변신한다. 1618석 규모의 대공연장은 내부 시설을 중심으로 새로 단장해 1400석 규모의 콘서트 전문홀로 바뀐다. 객석 사이를 넓혀 규모가 줄어들었다고 시는 밝혔다. 300석 규모의 소공연장도 들어선다. 지하 2, 3층은 주차장으로, 지하 1층과 지상 1, 2층은 상가로 임대된다. 임대수익은 연간 2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3층 이상에는 시립합창단, 시립교향악단, 소년소녀합창단 등의 사무실을 배치했다. 악기보관실과 대·소 연습실도 입주한다. 현재 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는 2975㎡는 야외광장으로 꾸며 문화의 명소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공연은 인근 롯데백화점 측과 협의해 펼친다는 구상이다. 1975년 개관된 시민회관은 낡은 시설 때문에 매년 보수관리에 적잖은 예산이 들어가 그동안 리모델링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대구시 관계자는 “시민회관이 리모델링되면 대구역 인근의 낙후된 도심 상권도 자연히 회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원자현 야구게임 모델로 변신

    원자현 야구게임 모델로 변신

     ‘광저우의 여신’ 리포터 원자현이 야구게임 모델로 변신했다.  EA모바일 코리아는 지난 24일 자사의 대표 리얼 야구게임 ‘EA프로야구 2011’의 전속모델로 방송인 원자현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원자현은 지난해 광저우 아시안 게임 당시 MBC 스포츠 리포터로 활약하며 네티즌들로부터 ‘광저우 여신’이란 찬사를 받은 바 있다. 특히 게임 주이용 층인 10~20대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양말사업 성공 前개그맨 정이래씨

    양말사업 성공 前개그맨 정이래씨

    ‘한때 잘나가다 망가진 연예인’에서 양말 사업가로, 변신에 성공한 전 개그맨 정이래(48)씨의 ‘역전 인생 2막’이 화제가 되고 있다. ●빚더미에 공사판 전전… 한때 자살 생각도 요즘 신세대들은 잘 모르지만, 정씨는 1990년대 인기 개그맨이었다. 1987년 M방송사의 개그콘테스트에서 동상을 받으며 데뷔한 그는 정신없이 방송에 출연하며 승승장구했다. 개그맨을 하기 전 광고 카피라이터로 활동했고, 대학졸업 후 광고회사의 조감독 겸 카피라이터로 근무하기도 했다. 개그 작가로 뛰면서 탁월한 친화력을 바탕으로 영화제작사의 홍보일도 했다. 1995년 어느날 그는 MC 강호동이 출연해 인기를 끌었던 MBC의 ‘오늘은 좋은날’을 마지막으로 홀연히 방송계를 떠났다. 미래가 불투명한 연예인보다 늦기 전에 새로운 일에 도전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뭔가 더 잘할 수 있는 일이 있을 것이란 자신감도 들었다. 처음 정씨는 속옷 사업에 뛰어들어 괜찮은 돈벌이를 했다. 하지만 얼마 후 IMF 외환위기를 맞으며 한순간에 모든 것을 잃었다. 빚더미에 내몰린 그는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전국의 공사판을 돌아다녔다. 남들이 자신을 알아볼까 봐 늘 모자를 눌러 쓰고 다녔다. 너무 힘들어 자살 생각이 그를 괴롭혔다. 하지만 정씨가 희망의 끈을 놓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은 어린 두 딸 때문이었다. 정씨는 “떨어져 사는 두 딸이 너무 보고 싶어 삶을 포기할 수가 없었다.”면서 “살아 있기 때문에 사랑하는 누군가를 그리워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후 그의 인생철학은 ‘살아서 행복하다.’가 됐다. ●군부대 직접 돌며 영업… 올해 매출 10억 예상 마음을 다잡은 정씨는 2005년 경기 의정부시에 사무실을 차리고 양말 사업(www.jung7.co.kr)에 도전했다. 군 복무시절 무좀과 발 냄새로 고생했던 기억에서 착안한 것이다. 평소 알고 지내던 음이온 전문가의 도움으로 무좀과 발냄새를 없애는 양말 40여종을 개발했다. 상품 이름이기도 한 ‘J7’은 정씨의 성을 딴 ‘J’와 행운의 숫자를 뜻하는 ‘7’을 합한 것. 사업이 조금씩 자리를 잡아 갈 무렵 다시 위기가 찾아왔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사업은 적자로 돌아섰고, 매출은 급감했다. 그러나 10여년 전만큼 좌절이 크지 않았다. 정씨는 직접 영업에 나서며 양말을 들고 군부대 등을 돌아다녔다. 친화력과 개그맨 경력이 많은 도움을 주었다. 지난해 해외파병 부대인 동명부대를 시작으로 정씨가 만든 양말이 군부대에 납품되기 시작했다. 지난해 매출은 1억 4000만원. 올해 예상액은 10억원이 넘는다. 정씨의 성공담이 인터넷 등을 통해 알려지면서 그는 요즘 보험사 등으로부터 강의 요청을 받고 있다. 정씨는 “살아 있으면 뭐든지 할 수 있고 그래서 행복해질 수 있다.”며 “퇴직자나 은퇴자들 모두 고민하는 그 순간에 절대 포기하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현장 톡톡] ‘로맨틱 헤븐’

    ‘충무로의 이야기꾼’ 장진 감독의 열 번째 영화 ‘로맨틱 헤븐’은 천국에 관한 이야기다. 장 감독은 지난 21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사람의 삶과 죽음을 생각하는 이야기를 해 보고 싶었다.”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로맨틱’은 아내를 먼저 떠나보낸 민규(김수로), 할아버지의 첫사랑을 만나는 지욱(김동욱), 암 투병 중인 엄마의 마지막 희망을 찾아 나서는 미미(김지원)의 이야기를 담았다. 천국을 소재로 판타지적 요소를 가미한 것이 특징이다. 장 감독은 “죽으면 어떻게 될지 모르니 지금의 삶이 아슬아슬하고 조마조마해진다.”면서 “나이를 먹으니 내 주변 사람들을 하나둘씩 떠나보내게 되는데 영화 속의 천국은 그들이 어떻게 살고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담은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감성적인 면에서 전작 ‘아는 여자’의 연장선에 있는 작품이라는 그는 “원래 판타지나 비사실적인 것을 밀고 나가는 성향이 있는데 이번엔 좀 심하다.”면서 “한국영화에 판타지가 나오면 동떨어진 것으로들 여겨 용기 내서 밀어붙였다.”고 말했다. 코믹 연기에 강한 김수로가 진지한 배역에 도전한 점도 흥미롭다. 김수로는 “변신이라고 하면 너무 거창하고, 그저 주어진 배역에 충실했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장 감독은 “(극 중에서 김수로는) 단 3초도 웃기지 않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른바 ‘장진 사단’에 새로 합류한 김동욱은 “나 자신도 몰랐던 연기 버릇을 고치는 계기가 된 작품”이라고 털어놨다. 장 감독은 신예 김지원을 두고서는 “과거 김혜수나 김희선을 보는 느낌”이라고 평했다. 새달 24일 개봉.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고객중심 행정’ 돋보이네

    ‘고객중심 행정’ 돋보이네

    융통성과 유연성이 부족하다는 공무원들이 민간 전문가들과 손잡고 ‘열린 행정, 소통 행정’을 추구하고 있다. 유명 인사 중심의 홍보대사 위촉 등 기관 이미지 제고에 비중을 둔 기존의 ‘공급자 중심’ 참여 행정에서 행정 수요자와 함께하는 실질적인 ‘고객 중심 행정’으로의 변신이어서 긍정적 평가가 나오고 있다. 기업체 인사 및 노무 경력자, 공인노무사 등 노무 분야 민간 전문가들이 25일부터 전국 지방 노동청 소속 근로감독관들과 함께 임금을 받지 못한 노동자들을 상대로 상담 및 조정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른바 고용노동부의 근로자 체불임금 문제 해결을 위한 ‘체불제로 서비스팀’이다. 모두 150명이 활동하게 된다. 그동안 체불임금 관련 민원 해결은 공무원인 근로감독관의 몫이었다. 해당 민원을 조사해 임금 지급을 독촉하고, 사업자가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사법처리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이런 민간 전문가들이 먼저 전화 상담이나 면담을 통해 사건을 신속히 해결하게 된다. 노동부 관계자는 “근로감독관이 체불임금 문제를 해결하려면 사업주에게 출석요구서를 발부한 뒤 미출석 시 다시 출석을 요구하는 등 시간이 많이 걸렸다.”면서 “경험 많고 전문성 있는 민간 전문가들이 일하게 돼 근로자는 임금을 빨리 받을 수 있고 사업주도 기관에 출석해 조사받는 등의 부담을 덜 수 있다.”고 말했다. 대학교수, 연구원, 시민단체 임원과 회원 등 법률 분야 전문가들은 ‘국민법제관’ 신분으로 법령 제정에 국민의 목소리를 반영하게 된다. 법제처가 행정·경제·사회문화 분야 등 3개 분야 26개 영역에서 위촉할 사람들이다. 이 중 교통 분야 국민법제관은 지난달 31일 출범했다. 교통공학과 교수, 손해보험협회 임원 등의 전문가 외에 녹색어머니회 회원, 모범 운전자회 회원 등 31명으로 구성됐다. 나머지 25개 영역의 국민법제관은 다음 달 2일부터 활동한다. 이들은 정부가 법령을 만드는 과정에서 공무원에게 부족한 현장 경험과 전문지식을 보완해 실생활에 적합하면서도 완성도 높은 법을 만드는 한편, 현행 법령 중 개정이 필요한 법령은 신고받아 개정할 방침이다. 교통 국민법제관으로 위촉된 모범 택시기사 정병문(69)씨는 “33년 동안 택시를 운행하며 택시나 버스의 난폭 운전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해 왔다.”면서 “운전하면서 느껴 왔던 불편한 점이나 고쳐 나가야 할 점들을 적극적으로 지적해 안전 교통문화 정착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성폭력 피해아동 및 장애인 진술조사 전문가 19명은 여성가족부 일을 하게 된다. 지난달 28일 여가부 산하 여성·아동폭력 피해 중앙지원단의 전문 교육을 이수한 사람들이다. 여가부는 이 전문 인력을 아동·장애인 성폭행 사건이 발생하면 수사 초기단계부터 투입, 피해 아동 및 장애인이 마음의 상처를 받지 않도록 수사계획을 수립하도록 하고 조사과정에 배석해 진술을 돕게 할 방침이다. 이 밖에 전국 1만여명의 주부들은 ‘생활공감 정책 주부 모니터단’으로서 생활 속 불편한 각종 행정규제를 발굴하고 개선하는 데 한몫하고 있다. 지난해 모두 2만 4532건의 정책을 행정안전부에 제안, ‘이륜차 매연검사 정기화’ 등 289건의 제도개선을 이끌어 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런던통신] ‘첼시맨’ 토레스의 투톱 적응기

    [런던통신] ‘첼시맨’ 토레스의 투톱 적응기

    ’900억 사나이’ 페르난도 토레스의 투톱 변신은 성공할 수 있을까? 불과 두 시즌 전만 하더라도 첼시의 가장 큰 고민은 디디에 드로그바와 니콜라스 아넬카의 공존 여부였다. 2002년 한일 월드컵 정상을 차지한 브라질의 명장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도 이 문제를 끝내 풀지 못하며 첼시 지휘봉을 내려놓아야 했다. 불가능할 것 같았던 드로그바와 아넬카의 공존은 거스 히딩크 감독을 거쳐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으로 오면서 조금씩 위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마법사’ 히딩크의 공이 컸다. 그는 아넬카를 전방이 아닌 측면에 기용하며 드로그바와의 공존을 실험했고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핵심은 발상의 전환이었다. 아넬카에게 전형적인 스트라이커를 원했던 이전의 감독들과 달리 히딩크는 개인기와 패싱 능력이 좋은 아넬카를 좀 더 처진 위치에 배치시키며 그의 능력을 배가시켰고 결과적으로 두 선수의 공존을 이뤄냈다. 그러나 토레스의 합류로 인해 첼시의 투톱 조합은 다시금 수렁에 빠진 상태다. 리버풀전에 야심하게 내세웠던 ‘드로그바-토레스-아넬카’ 스리톱은 단 한 골도 기록하지 못한 채 팀의 0-1 패배를 바라봐야 했고 ‘토레스-아넬카’ 투톱도 풀럼전에서 무득점에 그쳤다. 이와 관련해 과거 첼시의 선수였던 팟 네빈은 “리버풀전에서 나타난 첼시 전방의 문제점은 세 명(토레스, 드로그바, 아넬카)의 동선이 매우 비슷하다는 것이다. 그 때문에 첼시는 세 명의 공격수를 내보냈지만 다양한 공간을 활용하지 못했다.”며 토레스 합류 이후 첼시가 혼란에 빠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토레스는 리버풀 시절 대부분 원톱 역할을 수행했다. 그는 스티븐 제라드와 요시 배나윤 등 뒤에서 그를 받쳐주는 선수가 있을 때 최고의 경기력을 자랑했다. 또한 사비 알론소의 정확한 롱 패스도 그의 순간 돌파력을 이용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 하지만 지금 첼시는 그런 시스템도, 그런 선수도 없다.”고 덧붙였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해결책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드로그바-아넬카 조합이 그랬듯 결국 토레스에게 필요한 것 또한 시간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토레스는 경기를 거듭할수록 좋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비록 아직 골 맛을 보지 못하고 있지만 코펜하겐과의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충분한 가능성을 엿보였기 때문이다. 한 가지 흥미로운 사실은 안첼로티 감독이 ‘토레스-드로그바’보다는 ‘토레스-아넬카’를 더 선호하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 안첼로티는 인터뷰를 통해 “토레스와 드로그바 투톱은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경쟁관계가 아니다.”라고 밝혔지만 그는 코펜하겐전에 또 다시 드로그바를 벤치에 앉혔다.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5천만 파운드를 들여 영입한 선수를 벤치에 앉혀 놓을 수는 없는 일이며 세 선수 중 플레이 스타일이 다른 선수는 아넬카 뿐이다. 이는 풀럼전에서도 어느 정도 입증됐다. 세 선수가 동시에 출격했던 리버풀전과 달리 ‘토레스-아넬카’만 출전했던 풀럼전에서 두 선수는 서로 다른 동선을 유지하며 투톱으로써 가능성을 내비쳤다. 즉, 별다른 시스템 전환 없이 드로그바가 빠지고 토레스가 들어간 셈이다.(과연, 드로그바는 이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일까?) 그러나 현재 첼시의 시스템상 토레스가 적응하기 위해선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 적어도 올 시즌 안에 완벽히 정착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 네빈도 “올 시즌 안에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개인적으로 베나윤이 돌아오거나, 1~2명의 창의적인 미드필더가 영입된 이후에나 해결될 문제” 라며 토레스의 첼시 적응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토레스는 다음 주중 첼시 입단 이후 가장 중요한 두 번째 경기를 치르게 된다. 리버풀과의 첫 경기는 실패였다. 그의 슈팅은 허공을 갈랐고 전 팀 동료 다니엘 아게르의 팔꿈치 공격에 쓰러져야 했다. 이제 다음 상대는 맨유다. 그는 자신의 몸값을 해낼까? 그리고 안첼로티는 어떠한 조합을 꺼내들까?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런던=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pitchaction.com
  • [여행가방]

    ●3월의 가볼 만한 곳 한국관광공사는 3월의 가볼 만한 곳으로 ▲달동네의 그림 같은 변신, 청주 수암골(충북) ▲근대문화유적과 다순구미 골목을 거닐다, 목포 온금동(전남) ▲참가자미의 차지고 고소한 맛에 빠지다, 울산 정자항(울산광역시) ▲지심도 동백숲에서 시작되는 남해의 봄(경남) 등 4곳을 선정했다. ●서울랜드 삼일절 행사 서울랜드(www.seoulland.co.kr)는 3월 1일 미래의 나라 이벤트홀에서 ‘익스트림 판타지’를 공연한다. 삼일절의 의미를 표현하기 위해 태극기를 들고 짜릿한 공중곡예를 펼친다. 공연 도중 깜짝 퀴즈를 통해 푸짐한 경품도 제공한다. 세계의 광장 분수무대에서는 태극기 모양의 목판을 이용해 태극기를 만들어본다. 독립운동가들의 감옥생활을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02)509-6000. ●지금은 고로쇠의 계절 한화리조트 지리산은 화엄사 인근에서 채취한 고로쇠 약수를 3월 말까지 판매한다. 통신판매도 병행한다. 배송비 포함 18ℓ 6만원, 4.5ℓ짜리 4팩 6만 5000원, 2팩 3만 5000원. (061)782-2171. ●클럽메드 신부 이벤트 클럽메드는 4∼6월에 몰디브 카니와 인도네시아 발리로 떠나는 신혼여행 상품을 출발 30일 이전에 예약하는 예비 신혼부부에게 1인 무료 혜택을 제공하는 ‘신부 리조트 무료 이벤트’를 진행한다. 슈페리어룸을 제외한 객실을 몰디브 카니 4박, 발리 3박 이상 예약해야 적용된다. 예약 시 청첩장 사본도 제출해야 한다. 아울러 같은 기간 태국 푸켓, 인도네시아 빈탄, 말레이시아 체러팅 리조트를 4박 이상 예약한 신혼부부에게 1박 무료, 3박 커플 예약자에게는 30만원 할인해 준다. ●터키는 지금 페스티벌 중 터키 이스탄불(www.istanbulshoppingfest.org)에서 3월 18일~4월 26일 쇼핑 페스티벌이 열린다. 행사 기간 중 대부분의 쇼핑몰이 오후 11시까지 운영되고, 300여 개의 해외 및 국내 브랜드 상품이 약 30% 할인된다. 탁심, 니샨타시, 시슬리, 바하닷 거리와 그랜드 바자, 이집트 바자 등 전통시장에서는 패션쇼, 쇼케이스 등이 열린다.
  • 前 현대스틸산업 손광영 대표 태양광회사 파루 부회장 선임

    현대스틸산업 대표를 역임한 손광영(59)씨가 태양광 관련회사의 대표로 변신했다.태양광 발전 발광다이오드(LED) 분야의 코스닥 상장기업인 ㈜파루는 손씨를 부회장에 선임했다고 23일 밝혔다. ㈜파루는 태양광발전분야, LED, 생활환경 제품, 농업용 기계, 인쇄 RFID태그 등의 사업을 하는 회사다.손 신임 부회장은 서울고와 연세대를 졸업한 뒤 1977년 현대그룹에 입사해 현대건설 업무부, 현대중공업 선박영업부, 그룹 문화실을 거쳐 현대건설 홍보실장과 현대스틸산업 대표이사를 지냈다. 홍보실에서만 13년을 근무, ‘정통 홍보맨’으로 불린다. 지원부서인 홍보실에서 계열사 사장으로 자리를 옮긴 특이한 이력도 지녔다.2006년 당시 이종수 현대건설 사장이 “현대건설이 가장 어려울 때 홍보실을 맡아 발휘한 능력이면 훌륭한 최고경영자(CEO)로도 성공할 수 있다.”며 주요 계열사인 현대스틸산업의 수장자리를 그에게 맡겼다.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연매출 200억도…개그맨 ‘먹는장사’ 는 대박?

    연매출 200억도…개그맨 ‘먹는장사’ 는 대박?

    세대를 아우르는 친근한 이미지와 높은 인지도로 개그맨들의 ‘먹는장사’가 대박을 치고 있다. 김병만의 ‘달인 돈까스’, 이수근의 ‘맛잡이 도시락’, 허경환의 ‘허닭’ 등은 개그맨들의 부업으로 시작해서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먹거리 제품들이다. ‘달인 돈까스’의 경우 최근 한 홈쇼핑에서만 34분 만에 매진되는 기염을 토했다. 주문금액만 2억 5000만원을 넘어선 것. 홈쇼핑 측은 “김병만, 노우진, 류담 등 달인 팀의 친근한 이미지가 상품 판매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이수근 도시락’ 역시 예능프로그램 ‘1박2일’에서 친근한 이미지를 얻은 이수근의 캐릭터를 이용한 마케팅으로, 각종 편의점에서 인기리에 판매중이다. 몸짱 개그맨으로 불리는 허경환도 닭가슴살 ‘허닭’으로 전달 대비 매출 4배 상승이란 쾌거를 올리고 있다. 개그맨들이 부업에 뛰어드는 가장 큰 이유는 ‘경제적 자립’이다. ‘하땅사’, ‘웃찾사’ 등 공개코미디 프로그램이 사라지는 불안한 현실에서 ‘평생 연기자’로 남기 위해서는 부업에 손을 대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 중에서도 ‘먹는장사’는 가장 인기 있는 부업 아이템. 1990년대부터 개그맨들의 대표적인 부업으로 각광받는 이유는 비교적 창업이 손쉽고 특별한 기술이 필요하지 않는 데다 ‘이름값’을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먹는장사’로 가장 성공한 개그맨으로는 ‘벌집 삼겹살’로 대박을 친 이승환과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를 운영하는 이경규, 고기집 문을 연 강호동이 꼽힌다. 이승환은 2005년 런칭한 ‘벌집 삼겹살’로 240여개 체인점을 둔 사업가로 변신해 연매출 200억을 달성하는 등 성공가도를 걷고 있고, 10여 년 전 ‘압구정김밥’으로 외식사업을 시작한 이경규는 숱한 시행착오 끝에 ‘돈 치킨 아웃’과 ‘돈 치킨 호프’ 등 2개의 인기 프랜차이즈 점포를 차려서 운영하고 있다.  강호동이 홍보전면에 나선 ‘강호동 육칠팔’은 연내 194개 매장개설을 목표로 가맹사업에 박차를 다하고 있다. 이런 성공에는 강호동의 인기가 한 몫 하긴 했지만 “아침에 삼겹살을 구워 먹는다.”고 잘 알려진 강호동의 식성이 자연스럽게 상품 이미지와 연결되면서 홍보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개그맨들의 ‘먹는장사’ 성공률이 비교적 높긴 하지만 무턱대고 도전하는 건 실패의 지름길이다. 이영자는 야심차게 ‘영자나라 돼지만세’란 고기집을 열었으나 실패했고, 이봉원 역시 삼계탕집, 커피전문점 등 다양하게 손을 댔지만 모두 실패의 쓴잔을 들이켜야 했다. 외식사업 프랜차이즈 업계의 한 관계자는 “특정분야에 대한 경험이나 지식 없이 돈벌이가 된다는 말에 투자부터 하는 건 실패확률을 높인다.”면서 “대중에게 인기가 높은 만큼 신중하고 까다롭게 알아본 뒤 사업을 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트위터(http://twitter.com/newsluv)
  • 김성오 “사이코패스 역? ‘아저씨’ 종석과는 달라요”

    김성오 “사이코패스 역? ‘아저씨’ 종석과는 달라요”

    배우 김성오가 싸이코패스의 섬뜩한 살인용의자로 변신해 ‘미친 존재감’으로 등극했다. 이미 영화 ‘아저씨’로 악역의 진수를 보여준 바 있는 김성오는 다양한 연기 변신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드라마 ‘싸인’에서 김성오는 ‘묻지마 범죄’ 용의자로 카메오 출연, 힘없는 여성들을 무참히 살해하는 극악무도함을 보였다. 이날 방송분에서 김성오는 부검의 고다경(김아중)과 단독으로 대면했다. 여동생을 해친 범인과 범죄수법이 유사한 점을 수상히 여긴 고다경이 추궁하자 김성오는 “억울하다. 망치같은 건 모른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하지만 이내 “체크무늬 교복같은 건 정말 모른다.”고 묻지도 않는 대답을 해 범행사실을 들키자, 김성오는 태연하게 “실수해버렸네.”라고 싸늘한 미소를 지었다. 또 흥분하는 고다경을 두고 “참아. 여긴 경찰서잖아.”라며 섬뜩한 사이코패스 연기를 펼쳤다. 짧은 분량이었지만 김성오는 순진한 모습과 잔인한 킬러를 오가는 싸이코패스 연기를 실감나게 선보여 ‘미친 존재감’이라는 호평을 얻었다. 이에 앞선 영화 ‘아저씨’에서 김성오는 아이들의 장기를 빼내면서도 일말의 죄책감 없는 장기밀매업자로 출연해 강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극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앞도하는 인상적인 악역은 이번이 2번째인 셈. 김성오는 취재진과 한 전화통화에서 “이번 연기는 드라마 ‘시크릿가든’의 김비서나 ‘아저씨’의 종석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면서 “시청자들에게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만족해 했다. 한편 김성오는 SBS 새 월화드라마 ‘마이더스’를 통해 건달 김도철을 연기할 예정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트위터(http://twitter.com/newsluv)
  • 정선 남평솔밭 ‘전통마을 숲’으로

    정선 남평솔밭 ‘전통마을 숲’으로

    강원 정선 북평면 ‘남평솔밭’이 ‘전통 마을 숲’으로 변신한다. 정선군은 21일 남평솔밭이 지난해 9월 산림청의 현장 평가를 거쳐 전통마을숲 복원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국비 55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밝혔다. 군은 도비와 군비 등 모두 1억 1000만원을 들여 2.7㏊의 면적에 숲의 생태적 기능을 복원하고 마을 공동체를 회복하기 위한 전통마을 숲 복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달 안으로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친 뒤 새달부터 공사에 들어가 6월까지 후계림을 조성할 방침이다. 폭 2.5m, 길이 200m의 산책로를 비롯해 원두막 느낌의 정자 2개, 의자와 평상 등을 설치한다. 지난 2003년부터 산림청이 추진하고 있는 ‘전통 마을 숲은 근대화·도시화 과정에서 전통마을 숲이 파괴되고, 농·산촌의 노령화와 인구 감소 등으로 역사와 문화가 뿌리깊은 마을 숲이 방치되고 있어 이의 발굴 복원을 통한 역사와 문화를 계승 발전시키는 사업이다. 남평솔밭은 1910년대 일제 강점기부터 마을 스스로 조림에 들어가면서 조성돼 1960년대부터는 학생들의 소풍장소와 마을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좋은 평가를 받아 왔다. 또 현재 울창하게 조성된 높이 16m, 최고 수령 100여년의 소나무들은 보호수로서의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안명일 산림조성 담당은 “역사 및 문화적 가치가 높은 전통 마을숲을 조성해 주민들에게 쾌적한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건 물론 산림의 문화적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선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장혁·김희애 주연 SBS ‘마이더스’, 11.5%로 산뜻한 출발

    장혁·김희애 주연 SBS ‘마이더스’, 11.5%로 산뜻한 출발

     장혁과 김희애,이민정이 주연한 SBS TV의 새 월화 드라마 ‘마이더스’(극본 최완규,연출 강신효)가 22일 시청률 11.5%로 산뜻한 출발을 했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는 23일 ‘마이더스’는 전날 전국 시청률 11.5%,서울의 시청률 12.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시간 방송된 MBC TV ‘짝패’는 14.3%, KBS 2TV ‘드림하이’는 17.9%를 기록했다.  ‘마이더스’는 재벌가를 배경으로 돈과 욕망,사랑을 둘러싼 이야기를 그린다. 최완규 작가는 ‘주몽’ ‘올인’ ‘허준’ 등을 집필했다.  지난해 ‘추노’로 KBS 연기대상을 받은 장혁이 펀드매니저 출신의 천재 변호사 김도현을 맡고,‘내 남자의 여자’ 이후 4년 만에 컴백한 김희애가 재벌가 상속녀이자 유능한 사업가인 유인혜를 연기한다.  첫회에서는 각각 엘리트와 야심찬 사업가의 옷을 입은 장혁과 김희애의 변신이 눈길을 끌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광주 ‘방치된 집’ 주차장·공원 변신

    광주시내 구 도심에 방치된 빈집이 주차장이나 쌈지공원 등으로 탈바꿈한다. 21일 광주시에 따르면 1990년대부터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잇따라 개발되면서 도심에 방치된 빈집이 지난해 말 현재 848동에 이르는 등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쓰레기 무단투기는 물론 청소년 탈선 등 범죄 장소로 이용되는 등 각종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시는 이에 따라 빈집을 ▲불량 ▲방치 ▲양호 등의 유형으로 나누고, 재활용 여부를 등급별로 분류하는 등 정밀 전수조사를 벌여 정비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도심에 방치된 빈집이나 폐가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도시 미관을 살리고, 서민 주택문제를 해결하는 데 보탬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 지역에는 동구 308동, 서구 159동, 남구 327동, 북구 20동, 광산구 34동 등 모두 848동의 폐가와 빈집이 방치돼 있다. 시는 올해 4억 3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이 가운데 30동을 정비할 계획이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불덩이 떨어지는 ‘신비의 천연폭포’ 화제

    불덩이가 수백m를 떨어지는 것 같은 천연폭포의 신비한 경관이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 요세미티 국립공원의 호스테일 폭포는 자연이 빚어낸 가장 희귀한 현상 중 하나로 평가되는 이른바 ‘불덩이 폭포’(FireFalls)로 드물게 변신한다. 1년 중 5월을 중심으로 몇 주일만 쏟아지는 계절성 폭포인 호스테일 폭포가 2월 중 단 며칠 동안만 500m폭포에 시뻘건 불덩이가 떨어지는 장관이 펼쳐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용암폭포를 연상케 하지만 흘러내리는 건 100% 물이다. 해질녘인 오후 5시 30분쯤 석양에 폭포가 정확히 반사되면서 노란빛을 내던 폭포수가 용암처럼 주황빛을 강하게 발산한다. 매년 350만명이 장관을 보려고 찾을만큼 인기가 뜨겁지만, 불덩이 폭포를 보는 건 쉽지 않다. 하늘이 청명해야 하고 폭포수가 충분해야 하며, 햇빛과 각도가 정확히 일치해야만 폭포가 주황빛으로 물들기 때문이다. 폭포의 신비한 절경을 사진으로 담은 한 사진가 조쉬 아논은 “태양, 물, 바위 등이 어우러져 탄생하는 신비의 풍광은 자연이 주는 거대한 선물”이라고 감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어디든 OK”…폐쇄 공포증 극복女, 곡예사 변신

    화제 속에 종영한 주말 드라마 ‘시크릿가든’에서 현빈이 연기한 김주원이 앓고 있던 공황장애는 ‘폐쇄 공포증’으로 알려져있다. 최근 영국에서 이런 ‘폐쇄 공포증’을 극복하고 폐쇄된 공간에 스스로 들어가는 곡예사로 변신한 여성이 있어 눈길을 끈다. 17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메트로는 “스톡톤온티즈에 사는 커스티 니컬슨(23)은 모친의 도움으로 작은 쓰레기통에 들어가는 훈련을 통해 폐쇄 공포증을 치료한 뒤 서커스단의 곡예사라는 꿈의 직업까지 얻게 됐다.”고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니컬슨은 몸을 자유 자체로 접을 수 있는 유연한 신체를 가지고 있었지만 불행히도 좁은 공간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었다. 이에 모친 앨리슨은 서커스에서 곡예사로 일하길 원하는 딸을 치료하고자 과감한 해결책을 제시했다. 니컬슨은 “엄마가 집에서 연습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내놓았다. 그것은 바구니와 쓰레기통을 깨끗이 청소한 뒤 나를 강제로 밀어넣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모친의 집중 훈련에 니컬슨은 결국 폐쇄 공포증을 치료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니컬슨은 세탁기 속이나 싱크대 밑 등 예상치 못한 곳에 들어가 가족을 놀리는 새로운 장난에 빠지게 됐다고. 니컬슨은 “한 번은 내 여동생의 옷장에 들어가 있었다. 동생이 신발을 꺼내려다가 기겁하는 모습을 봤다. 가족들은 정말 이상하게 생각했지만 이제는 그런 일은 웃어 넘긴다.”고 말했다. 한편 폐쇄 공포증 등의 공황장애는 주로 행동 요법을 통해 치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꼬마요리사’ 노희지 3단변신, 꼬마에서 소녀, 숙녀로

    ‘꼬마요리사’ 노희지 3단변신, 꼬마에서 소녀, 숙녀로

    1990년대 EBS ‘꼬마요리사’에서 깜찍한 외모에 어른 못지않은 진행실력으로 사랑받았던 어린이 스타 노희지가 어느덧 훌쩍 자라 한양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했다. 노희지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 “이제 사회인 한양대학교 졸업, 어제 졸업식 했어요.”라는 글과 함께 졸업사진들을 게재했다. 사진 속 학사모를 쓴 노희지의 모습은 어린 시절 귀여운 모습이 남아있지만, 한층 성숙한 모습이다.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너무 예쁘게 성장했다.”, “성인 연기자로 활동하는 모습이 궁금해진다.”등 다양하다. 노희지는 1993년 ‘뽀뽀뽀’로 데뷔했으며 94년 ‘꼬마요리사’에 출연하며 큰 대중적 사랑을 받았다. 지난 2006년 MBC 드라마 ‘주몽’에서 신녀 역할을 맡아 다시 한번 시선을 끌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애들아, 네 안에 웅크린 괴물 잘있니?

    애들아, 네 안에 웅크린 괴물 잘있니?

    중학교 2학년 3반 교실, 뽀송뽀송한 얼굴의 소년도 아니고, 피와 뼈가 튼실히 자리잡은 청년도 아닌 이들이 우글대는 공간이다. 자아는 아직 여물지 않았고, 사람 관계에 대한 공부는 부족하다. 초등학교 때 제대로 접하지 못했던 공부에 대한 중압감에 답답해하며 자신 안에 웅크리고 있는 짐승을 발견한다. 스스로 어쩌지 못하는 짐승은 ‘야동’을 보거나 친구를 괴롭히는 식으로 안팎에서 불쑥거린다. 말간 개구쟁이 여드름 낯빛으로 그 심각성조차 알지 못한 채 잔인한 폭력을 휘두르고, 이를 그저 일상 속 유희로 삼을 정도다. 그들 안에 들어 있는 짐승은 악어 또는 하이에나, 사자 등의 모양으로 어슬렁거리다가 문득 괴물이 되기 일쑤다. 순해 보이는 기린, 임팔라, 가시두더지와 같은 초식동물들도 마찬가지다. 배제와 따돌림이라는 나름의 폭력을 통해 피해자 역시 또 다른 공간에서 누군가에게는 가해자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소설가 은이정(42)의 ‘괴물, 한쪽 눈을 뜨다’(문학동네 펴냄)는 학교 안에서 이뤄지는 아이들의 집단 따돌림 즉, ‘왕따’ 문제를 다루고 있다. 충남 천안의 한 중학교에서 사회 과목을 가르치고 있는 은이정은 교단에서 아이들과 함께 어울리며 겪었던 경험과 고민을 핍진하게 작품 안에 녹여냈다. ‘왕따’ 문제는 그동안 문학 작품 속에서 수없이 반복 변주됐던, 새로울 것 없는 주제다. 그러나 ‘괴물’은 다르게 접근한다. 어설픈 해법을 제시하지도, 선생 연(然)하며 아이들을 계몽하지도 않는다. 대신 각자 자신 안에 잠재해 있는 괴물의 실체를 눈 부릅뜨고 마주보게 만든다. 동일한 사건에 대해 가해자의 눈으로, 방관자의 눈으로, 피해자의 눈으로, 교사의 눈으로 소설의 시점을 바꿔가며 그 실체를 향해 뚜벅뚜벅 걸어간다. 학습 장애를 겪으며 늘상 아프리카 사바나 동물들이 나오는 책만 들여다보고 있는 왕따 영섭이는 현실을 육식동물과 초식동물이 있는 판타지로 인식하며 주변 인물들을 사자, 하이에나, 하마, 코끼리, 악어, 임팔라 등으로 변신시킨다. 스스로 변신을 꾀함은 물론이다. 영섭이는 판타지에 머물며 현실에서 도망치려 하지만 역설적으로 그의 인식은 현실을 엄정한 눈으로 꿰뚫고 있다. 반장 태준이는 모범생이면서 피해자 영섭이에 대해 동정하는 마음을 가지면서도 자신의 이해관계를 먼저 살피는 이기적인 모습으로 등장한다. 문득문득 집단 가해를 통해 희열을 느끼다가 곧바로 죄의식을 함께 가지는 보통의 청소년 심리를 보여준다. 태준이의 마음 속 충동과 함께 절대적 희생자인 것만 같은 영섭이가 자신 안에도 ‘폭력의 육식동물’이 숨겨져 있음을 발견하는 장면은 소설이 말하고자 하는 지점을 정확히 보여준다. 누구에게나 괴물이 똬리 틀고 있다는 사실, 그리고 그 괴물은 다스려지는 것이라는 사실. 은이정은 2006년 소천아동문학상 신인상을 받으며 아동문학가로 등단했다. ‘괴물’은 ‘나를 찾아줘’ 등 장편동화 4권을 펴낸 뒤 처음으로 쓴 장편소설이다. 그는 요즘 여고생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인간 내면의 상처를 치유하는 내용의 소설을 쓰고 있다. “괴물은 우리 아이들뿐 아니라 모든 인간들 속에 잠재하고 있는 본연의 모습입니다. 통상 공격 욕구, 방어 심리 등으로 드러나죠. 다만 어른들은 이성으로 숨기고 다스리곤 하지만 청소년들은 그게 쉽지 않습니다.” 은이정은 “청소년들이 자신 안에 숨어 있는 감정의 실체를 솔직히 마주하고, 사회적 관계를 통해 이를 다스리는 법을 스스로 얻어 나가기를 바란다.”고 힘주어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부산저축銀-대전저축銀 영업정지…다음달 이후 가지급금 지급

    저축은행 업계의 자산순위 1위인 부산저축은행 계열의 저축은행 2곳이 영업정지 조치를 당했다. 금융위원회는 17일 임시회의를 열고 부산저축은행과 대전저축은행에 대해 영업정지 조치를 내렸다. 두 저축은행은 만기도래 어음과 대출의 만기연장 등을 제외한 영업을 할 수 없고, 임원의 직무집행도 정지된다.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부산저축은행과 대전저축은행의 5000만원 이하의 예금은 전액 보호된다. 예금보험공사는 이에 따라 영업정지 기간에 예금을 찾지 못하는 예금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음 달 2일부터 1500만원을 한도내에서 가지급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5000만원을 초과하는 예금은 추후 절차에 따라 배당 등의 형태로 일부만 회수가 가능하다. 최악의 경우 일부 손실을 입을 가능성이 있다. ‘슈퍼스타 K3’가 온다..‘3월부터 오디션 접수’ 알레르기 비염, 마사지가 해답! 착하고행복한가격 가구장만은이곳.. ‘한사랑-코리아그라비아’ 제작발표회 80kg뚱뚱녀 47kg 날씬녀로 변신지난 해 12월 말 기준으로 5000만원 이상 예금 가입자 수는 부산저축은행과 대전저축은행이 각각 4740명(1592억원)과 675명(92억원)이다. 또 두 저축은행의 후순위 채권 투자자들은 담보 등이 있는 선순위 채권자들이 자금을 회수한 이후에 배당 등의 형태로 자금 회수가 가능하다. 따라서 최악의 경우 전액 손실을 입을 수 있다. 후순위채 투자자 수는 부산저축은행이 1710명(594억원), 대전저축은행 55명(135억원)이다. 예보는 예금보호제도에 관한 상세한 사항을 공사 홈페이지(www.kdic.or.kr)에서 안내하고 있다. 또 예금보험공사 대표전화(1588-0037)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인터넷서울신문even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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