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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한길 대표 “6월 국회는 ‘을’을 위한 국회 돼야”

    김한길 대표 “6월 국회는 ‘을’을 위한 국회 돼야”

    김한길 대표 체제로 재편된 민주당이 경제적 약자인 중소기업과 서민을 포괄하는 ‘을(乙)을 위한 정당’을 내세우며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최근 논란이 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불평등 구조를 상징하는 갑을관계를 거론하며 이미지 탈바꿈을 하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계파 갈등으로 얼룩진 당의 이미지를 쇄신해야 한다는 절박감도 깔려 있다. 김 대표는 8일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 상인연합회 사무실에서 최고위원회를 열고 “민주당은 한마디로 ‘을’을 위한 정당”이라며 “‘을’을 보호하고 ‘을’을 살리기 위한 당 차원의 대책을 오늘 최고위에서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어 프랜차이즈법 등 경제민주화 관련 법 일부가 6월 국회로 넘어간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하면서 “6월 국회는 대한민국의 모든 ‘을’들을 위한 국회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 지도부는 이 자리에서 상인들로부터 대기업의 횡포에 대한 고충과 정치권의 경제민주화법 처리 지연에 대한 비판 등을 경청했다. 김 대표는 오후 국회 민주당 대표실을 방문한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6월 국회에서는 을을 위한 국회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김 대표는 지난해 당 대선후보였던 문재인 의원과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만찬 회동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문 의원은 김 대표에게 당이 위기상황인 만큼 김 대표가 성공해야 당이 살 수 있다는 취지의 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새 지도부는 6월 국회까지 경제민주화와 민생 행보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최고위가 망원시장에서 회의를 주최한 이유도 망원시장이 대형마트 입점 문제로 시장상인과 대형 유통업체가 1년 넘게 갈등을 겪은 상징적인 곳이기 때문이다. 신경민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에서 ‘갑의 횡포’ 논란을 일으킨 남양유업 사태를 거론하며 “국민연금이 남양유업 지분을 5.02%로 늘렸다”면서 국민연금에 남양유업 지분 투자 철회를 촉구했다. 우원식 최고위원은 “슈퍼 ‘갑’들의 불공정 행위와 고압적 태도 근절을 위해서 가맹사업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개정 등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경제민주화 특별 위원회 신설도 검토하고 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365일 4계절이 들어섰다 지하 2층 지상 9층에

    365일 4계절이 들어섰다 지하 2층 지상 9층에

    경기 일산의 테마파크 ‘원마운트’가 오는 11일 전면 개장한다. 워터파크와 스노파크, 스포츠센터, 쇼핑몰, 식당가 등이 들어선 지하 2층, 지상 9층짜리 복합 리조트다. 원마운트가 내세운 슬로건은 ‘1년 365일 여름과 겨울을 만끽할 수 있는 도심 속 스포츠 테마파크’다. 워터파크에서는 실내외를 넘나들며 물놀이와 어트랙션을 즐길 수 있다. 300m 길이의 유수풀과 파도풀 등 18개의 풀, 7층에서 4층으로 휘돌아 내려오는 ‘킹볼라이드’ ‘스카이 부메랑고’ 등 총 9종의 어트랙션을 갖췄다. 옥상의 ‘에버슬라이드’는 여름엔 튜브 슬라이드, 겨울엔 눈썰매장으로 변신한다. 바데풀과 스파 시설도 마련됐다. 스노파크는 한여름에도 눈과 얼음 위에서 다양한 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곳. 북유럽 산타마을이 콘셉트다. 동물썰매, 아이스로드 등의 놀이기구가 준비돼 있다. 특히 스노힐은 1년 내내 영하 3도가 유지되는 곳으로, 눈썰매와 보드 등을 즐길 수 있다. 열대야가 극성을 부리는 한여름에 딱 좋겠다. 입장 요금은 만만치 않다. 파크 내 식당가의 음식 가격 또한 비교적 높게 책정된 편이다. 제휴 카드 할인 등 할인 프로그램을 꼼꼼하게 확인하는 게 좋겠다. 5월 성인 자유이용권 기준 워터파크는 5만원(준성수기), 스노파크는 2만 5000원(평수기)이다. 5월은 오전 10시~오후 6시, 6월부터는 오전 9시~오후 9시 운영된다. 회원제로 운영되는 스포츠 클럽은 비교적 경제적이다. 가수 싸이의 ‘젠틀맨’ 뮤직 비디오 촬영 장소로 유명세를 얻은 곳이다. 가입비는 3년 뒤 원금만 돌려받는다. 물론 시설 이용은 무료다. 홈페이지(www.onemount.co. kr) 참조.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프로야구] 10점차 뒤집다… SK 전에 없던 ‘대역전쇼’

    [프로야구] 10점차 뒤집다… SK 전에 없던 ‘대역전쇼’

    SK가 무려 10점 뒤진 경기를 뒤집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SK는 8일 문학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전에서 4회까지 1-11로 끌려가다 13-12로 대역전승을 거뒀다. 프로야구 역대 최다 점수 차 역전승. SK는 선발 여건욱이 무너지며 1회에만 무려 9점을 빼앗겼다. 그러나 3회 2점을 더 내준 뒤 6회 4점, 8회 5점을 얻으며 턱밑까지 따라갔고, 11-12로 뒤진 9회말 선두타자 한동민이 극적인 동점 홈런을 날렸다. 이어진 1사 2, 3루에서 김성현이 끝내기 안타를 터뜨려 짜릿한 드라마를 완성했다. 창원에서는 공룡 군단의 차세대 스타 나성범(NC)이 데뷔 두 번째 경기 만에 멀티 홈런으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나성범은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와의 경기 1회 1사 2루에서 상대 선발 김혁민의 4구 포크볼을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125m짜리 대포를 날렸다. 1군 무대 첫 안타가 홈런. 세 번째 타석인 6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나성범은 김혁민의 직구를 다시 통타,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몸쪽 꽉 차게 제대로 제구된 공이었지만 그의 방망이는 매섭게 돌아갔다. 광주 진흥고, 연세대에서 좌완 강속구 투수로 이름을 날린 뒤 김경문 NC 감독을 만난 뒤 타자로 전향했다. 파격적인 변신이었지만 김 감독의 눈은 정확했다. 나성범은 지난해 퓨처스(2군)리그 홈런왕(16홈런)과 타점왕(67타점)을 휩쓸며 3번 타자로 눈도장을 받았다. 스프링캠프에서 손바닥을 다쳐 지난 7일에야 데뷔전을 치렀지만, 두 번째 경기 만에 화끈한 홈런포로 스타 탄생을 알렸다. NC는 그러나 4-3으로 앞서던 9회 불펜 노성호가 무너지면서 4-6으로 져 이틀 연속 뼈아픈 역전패에 울었다. 광주에서는 롯데가 5-1로 KIA를 이틀 연속 울렸다. 선발 유먼이 7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시즌 4승째를 챙기고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넥센은 목동에서 LG를 3-1로 제압하고 단독 선두를 굳건히 했다. 선발 김영민은 5와 3분의2이닝 동안 삼진 6개를 낚으며 5피안타 1실점으로 LG 타선을 틀어막고 무려 299일 만에 승리를 따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파파라치] 금발 변신 앤 해서웨이 대담한 파격 시스루

    [파파라치] 금발 변신 앤 해서웨이 대담한 파격 시스루

    ‘레 미제라블 의 판틴’ 앤 해서웨이가 금발로 변신했다. 할리우드 스타 앤 해서웨이는 지난 6일(현지시간) 금발 커트머리의 도도한 모습으로 뉴욕에 나타나 사람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았다. 미국 연예매체 스플래쉬닷컴에 따르면 앤 해서웨이는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의상연구소가 주최한 ‘펑크: 카오스 투 쿠튀르(PUNK: Chaos to Couture)’ 전시회 개막식에 가슴이 훤히 보이는 과감한 검정 시스루 드레스를 입고 참석했다. 그녀는 영화 ‘레 미제라블’의 가녀린 판틴 모습 대신 금발의 대담한 노출과 자신감 넘치는 미소로 주위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개막전에는 기네스 펠트로, 제시카 알바 등 할리우드 스타들과 ‘국제가수’ 싸이가 참석했다. 사진=TOPIC / SPLASH NEWS(www.topicimages.com) 인터넷 뉴스팀
  • 코 막던 곳에서 콧노래 휴식처로… 부산 수영하수처리장의 변신

    생활 폐수가 모여 악취를 풍기던 부산 수영하수처리장이 주민 휴식공간으로 다시 태어났다. 부산시는 8일 부산환경공단 내 수영 하수처리장 1단계 지하화 공사 준공식을 연다. 이 사업은 2028년까지 연차적으로 시설개선사업을 시행하는 ‘부산시 하수처리시설 기본계획’에 따른 것이다. 1988년 설치돼 24년째 가동 중인 수영하수처리장은 그동안 수영·동래·연제구 등에서 발생한 하루 22만t의 생활하수를 표준활성 슬러지 공법으로 처리해 왔다. 이 공법은 위가 열린 대형 처리시설에서 침전, 여과 등의 간단한 처리과정을 거쳐 방류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최근 시설 노후화와 상류의 분류식 관로 공사로 유입수질이 악화하면서 이 공법으로는 2008년부터 강화된 방류수 수질기준을 지키기 어려워지자 고도처리 공법인 MBR(Membrane Bio-Reactor)을 도입했다. 이 공법은 미생물을 이용해 하수를 생물학적으로 분해한 뒤 분리막(0.04㎛)을 통과시켜 부유물질, 대장균 등을 제거하는 것이다. 시는 구조물 위에 4834㎡의 공원을 조성해 주민 휴식공간으로 제공했다. 공원은 어방광장(시민전시공간), 물너울탐방로, 수영 8경 탐방로, 해사 너울 길 등 네 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학교 옥상은 빛나는 발전소

    학교 옥상은 빛나는 발전소

    학교 옥상이 태양에너지 발전소로 변신한다. 도봉구는 대안에너지 구축단체인 사단법인 에너지나눔과평화와 손잡고 구내 학교 두 곳에 ‘도봉햇빛나눔발전소’를 설립한다고 7일 밝혔다. 민간참여형 태양광발전시설인 도봉햇빛나눔발전소는 구 예산의 투입 없이 에너지나눔과평화의 투자를 통해 설치된다. 참여 학교인 창도초등학교와 누원고등학교는 옥상을 임대해 주고, 구는 행정적 지원을 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시설을 설치한 학교는 연간 임대수익 250만원과 연 예상 발전수익의 25%인 1500만원을 받아 생활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의 장학금 등으로 쓸 수 있다. 규모는 창도초 100㎾급, 누원고 50㎾급 등 총 150㎾이며 이를 통해 1년에 총 17만 5200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월 평균 290를 사용하는 4인 가족 50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이동진 구청장은 “유휴공간을 활용해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함으로써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지역의 빈곤층을 지원할 수 있다”고 설명하며 “올해 10개 학교에 도봉햇빛나눔발전소를 설치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한전 “신속·유연한 조직으로”

    한전 “신속·유연한 조직으로”

    ‘눈치 안 보고 퇴근하기, 상사가 먼저 휴가 가기….’ 한국전력이 신속(Speed)하고 개방적(Open)이며 유연한(Soft) 조직으로 변신하기 위해 ‘권위주의 타파 14계명’을 선정, 실천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14계명은 지난 3월 13일부터 22일까지 언어예절, 보고·회의 등에서 조직의 효율성과 순발력을 떨어뜨리는 조직문화의 개선 방향에 대해 전 직원의 의견을 수렴해 선정됐다. 또 허공의 메아리가 되지 않도록 구체적인 ‘실천사항’도 함께 제시해 캠페인 시행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한전 직원들은 퇴근이나 휴가 사용 등에서 직장 상사의 눈치를 보지 않도록 했다. 또 상사는 먼저 휴가를 가는 모범을 보이고 회의에서 말을 줄이라는 지침도 제시했다. 회의나 손님 접대 시 차는 스스로 준비하고, 지나친 반말이나 하대를 하지 않을 것도 권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칠리소스 공격’으로 강도 제압한 여종업원

    ‘칠리소스 공격’으로 강도 제압한 여종업원

    특제 칠리소스가 특제 무기로 변신했다. 호주 시드니에 있는 한 치킨 가게 여종업원이 돈을 훔치려 한 20대 강도에게 칠리소스를 던져 제압했다고 현지 매체 나인뉴스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강도를 무찌른 직원 조안나(27)은 “그 남성이 샐러드를 주문하더니 갑자기 안으로 들어왔다. 날 보호하기 위해 생각할 틈도 없이 칠리소스를 집어던졌다.”고 말했다. 얼굴에 온통 매운 칠리소스를 뒤집어쓴 강도는 도망가지도 못한 채 그 자리에 쓰러져 괴로워했다. 경찰이 도착했을 때에는 강도의 얼굴은 불타는 것처럼 빨갛게 달아올랐으며 약간의 화상을 입은 상태였다고 한다. 그는 간단한 응급처치를 받은 뒤 곧바로 연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 결과, 강도는 타이론 홈우드란 이름의 24세 남성으로 밝혀졌다. 그는 “술에 취해 돈을 훔치려 했다.”고 진술했다. 한편 강도의 부친은 “만약 내가 종업원이었다면 끓는 기름을 부어버렸을 것”이라며 아들의 행동을 질책했다. 사진=나인뉴스 방송캡처 인터넷뉴스팀
  • 봄·봄·봄·봄이 왔어요~ ‘미니 밴’ 타고 캠핑 가요~

    봄·봄·봄·봄이 왔어요~ ‘미니 밴’ 타고 캠핑 가요~

    국내 자동차 시장에 미니 밴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자동차 시장의 침체가 이어지고 있지만 주말여행이나 캠핑 등 레저 문화가 확산되면서 7인승 밴을 찾는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 다인승 차량 시장은 국산차의 독무대로, 선택의 폭이 넓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일본과 독일 업체들이 고급 미니밴 등을 출시하면서 고르는 재미가 생겼다. 무엇보다 미니 밴의 인기 비결은 실용성이다. 4인 가족이 여행을 하기에도 편리하고 4열 시트를 접으면 대용량의 트렁크 공간으로 변신할 수 있어 ‘캠핑족’에게 인기다. ‘이거 참 편리하고 쓸모 있는데’ 현대자동차 ‘그랜드 스타렉스 더 럭셔리 리무진’(11인승)의 첫 느낌은 이렇다. 실내공간의 가장 큰 특징은 ‘하이루프’(High Roof)다. 차량 천장이 다른 차보다 훨씬 높다. 차 높이(전고)가 2260㎜로, 일반 스타렉스보다 무려 325㎜ 높다. 웬만한 성인도 고개를 조금만 숙이면 자유롭게 실내에서 걸어다닐 수 있다. 또 1~3열은 각각 1인용 개별 시트와 가운데 접이식 간이 의자로 구성됐다. 가운데 간이 의자를 접으면 2~3열 시트 가운데에 복도 같은 통로가 마련돼 앞뒤를 자유롭게 오갈 수 있다. 미니 버스를 연상케 한다. 2열 시트는 180도 회전이 가능하다. 2열과 3열 승객이 마주 보고 대화를 나누며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여행 중 피곤할 땐 2열 시트 등받이를 뒤로 완전히 젖히고 3열 시트 등받이도 뒤로 눕히면 침대로 변신한다. 또 하이루프 앞쪽에 설치된 20인치 LCD 모니터로 TV뿐 아니라 영화 감상도 가능하다. 차 안에서 심심하고 힘들어하는 아이들의 칭얼거림은 ‘안녕’이다. 2.5ℓ CRDi 디젤 엔진과 5단 자동변속기 조합으로 최고 출력 175마력, 연비 9.2㎞/ℓ, 대용량 디스크 브레이크, 자체 자세 제어장치(VDC) 등 경제성과 안전성을 고루 갖췄다. 기아차의 그랜드 카니발 하이리무진은 기존 11인승 그랜드 카니발을 기반으로 개발된 모델로 하이루프를 장착해 실내 공간이 높아졌다. 특히 고급 천연가죽 시트와 무드 램프, 독서등을 비롯해 냉·온장고 등 다양한 편의장비를 갖추고 있다. 2.2ℓ 신형 디젤엔진으로 197마력, 연비는 11.3㎞/ℓ다. 쌍용차의 구세주인 코란도 투리스모(11인승)도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11인승 미니밴으로 동급에서 사륜구동이 처음 적용됐으며 뒤쪽 문이 슬라이딩 도어가 아니라 일반 승용차처럼 스윙 도어라 언뜻 보면 미니 밴이 아니라 스포츠유틸리티(SUV)처럼 느껴지는 것도 매력이다. 2.0ℓ e-XDi200 LET 엔진으로 155마력에 12.0㎞/ℓ 연비를 자랑한다. 2011년 말 출시한 토요타의 7인승 ‘시에나’도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2열 시트가 항공기 비즈니스석처럼 안락하고 3열의 경우 바닥으로 완전히 접혀 짐을 싣기도 좋은 다목적 차량이다. 토요타의 시에나는 지난달까지 900여대가 판매됐다. 수입차인 데다 주로 주말에 가족들이 쓸 차라는 점을 고려하면 적지 않은 수치다. 엔진은 3.5ℓ V6 듀얼 VVT-i로 266마력에 연비는 8.5㎞/ℓ다. 가족의 안전을 생각하는 운전자라면 안전성 ‘5스타’의 혼다 ‘오딧세이’를 추천한다. 7인승 미니밴이지만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의 ‘2012 최고 수준 5스타 인정’을 받았고 3열 커튼 에어백을 포함한 에어백 6개와 차체자세 제어장치(VSA), 전자식 제동력 분배장치(EBD) 등 안전성에서는 최고다. 3.5ℓ V6 SOHC 엔진으로 253마력, 연비는 8.8㎞/ℓ다. 업계 관계자는 “미니밴의 수요가 늘면서 실내공간의 활용성을 높이고 인테리어도 고급스럽게 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세컨드카가 아니라 평소에 타고 다녀도 손색이 없는 디자인과 성능을 갖춘 미니밴들이 속속 출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프로축구] 유니폼 노리는 차미네이터 vs 더 커서 오라는 라이언킹

    [프로축구] 유니폼 노리는 차미네이터 vs 더 커서 오라는 라이언킹

    이동국(오른쪽·34·전북)과 차두리(왼쪽·33·FC서울)의 인연은 생각보다 길다. 차두리는 오랜 유럽 생활을 끝내고 서울에 입단하면서 상기된 얼굴로 “가장 만나보고 싶은 선수는 이동국 형이다. 함께 그라운드에 나선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다. 유니폼을 맞바꾸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이동국은 “K리그 초년병이 감히 16년차 선배와 유니폼 교환을 하려 한다”며 맞받아쳐 폭소를 자아냈다. 마침내 둘이 만난다. 어린이날인 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K리그 클래식 10라운드에서다. 이날 열리는 7경기 가운데 최고의 대결임은 물론이다. 고교 시절 차두리는 선수이면서 이동국의 팬이었다. 배재고 2학년 때인 1997년, 포항제철고 3학년인 이동국과 전국고교축구 결승에서 격돌했다. 이동국의 선제골과 차두리의 동점골에 이어 이동국의 연장 골든골이 터졌다. 이동국은 우승컵과 함께 득점왕(6골), 최우수선수(MVP)를 휩쓸었다. 이듬해 이동국은 차범근 대표팀 감독의 부름을 받아 1998년 프랑스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깜짝 발탁됐다. 차 감독이 아들의 경기를 보러 갔다가 우연히 이동국을 발견하고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던 것. 차두리는 그때만 해도 기대주에 지나지 않았다. 4년 뒤인 2002년 한·일월드컵 때는 둘의 희비가 갈렸다. 이동국은 히딩크호에서 내렸고, 차두리는 올랐다. 대회가 끝난 뒤 차두리는 유럽으로, 이동국은 상무로 떠났다. 그러나 그 뒤에도 둘의 만남은 이어졌다. 2004년 아시안컵 대표팀으로 쿠웨이트와 8강전에서 3골을 합작, 4-0 승리를 이끌었다. 2006년 독일월드컵 때는 동병상련도 경험했다. 나란히 아드보카트호에서 탈락, 월드컵 꿈을 접었다. 그러다가 남아공월드컵에서 차두리는 오른쪽 수비수로 변신해 강한 몸싸움으로 ‘차미네이터’ 신드롬을 일으킨 반면, 이동국은 우루과이와의 16강전에서 단독 골찬스를 놓친 뒤 냉랭한 눈초리를 받으며 쓸쓸하게 귀국 비행기에 올라야 했다. 월드컵에서는 이동국이 더 아팠다. 그러나 지금 그들이 뛰는 곳은 K리그 그라운드. 이동국이 경력에서 훨씬 앞선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에 함께 진출한 전북과 서울 모두 K리그에서 중위권으로 처져 있다. 전북은 최근 2승1무2패로 리그 6위이고 서울은 최근 2연승으로 기세를 올리고 있지만 순위는 9위에 그치고 있다. 이동국의 ‘창’과 차두리의 ‘방패’가 팀 순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까.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얘들아~ 공연 보고 즐기자 엄마·아빠~ 신나게 놀아요

    얘들아~ 공연 보고 즐기자 엄마·아빠~ 신나게 놀아요

    어린이날에는 주변 곳곳이 가족 놀이터로 변신한다. 어디에 가야 할지 고민이라면, 집 가까운 곳 공연장을 들여다보는 것이 먼저다. 서울 강동구 상일동 강동아트센터는 5일 야외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가족 문화 이벤트를 펼친다. 오후 1시 아프리카 공연단체 ‘아닌카’의 민속춤과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오후 5시까지 매 시간 안애순무용단과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앙상블의 ‘동화의 나라’, 스윙댄스 ‘딴따라 땐스홀’, 저글링과 마임쇼 ‘붐헤드’가 이어진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에어바운스(공기를 넣은 놀이기구) 놀이터, 벽에 색칠하며 즐기는 드로잉월, 얼굴을 장식하는 페이스페인팅 등을 준비했다. 오후 4시에는 대극장에서 일반인 댄스 경연대회인 ‘누구나 댄스’ 결선 무대를 연다. 입장료는 1000원이다. (02)440-0500. 경기 고양시 성사동 고양어울림누리는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의 꿈’을 주제로 한 공연과 야외체험장을 마련했다. 별모래극장에서는 5일까지 관객 참여극 ‘달려라 달려 달달달’을 공연한다. 할머니 댁에 놀러온 어린이들이 함께 수수께끼를 풀어 가는 이야기로, 아이들이 무대소품과 배경음향을 만들고 연기를 하면서 공연을 채운다. 5일 어울림광장에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고누놀이(전통말판놀이), 유객주놀이, 죽방울놀이, 버나놀이 등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는 우리 놀이 한마당이 열린다. 마림바와 교육용 악기인 붐웨커를 이용해 유쾌한 타악 연주를 하는 ‘잼스틱’ 공연, 팝핀현준 크루의 ‘팝핀댄스’, 장애인 연희단 땀띠의 ‘삼도농악가락’, 전통판소리극 ‘흥보야 대박나라’ 등 야외 공연이 풍성하다. 1577-7766. 경기 수원시 인계동 경기도문화의전당은 어린이날을 가족 공연으로 알차게 꾸몄다. 4~5일 행복한대극장에서는 차이콥스키의 발레 ‘백조의 호수’를 올린다. 발레 무용수들이 동물 인형옷을 입고 선보이는 인형 발레다. 이 기간에 아늑한소극장에서는 과학뮤지컬 ‘에디슨과 유령탐지기’를 공연한다. 할아버지의 거실, 침실, 현관을 돌며 에디슨의 발명 원리를 알려 준다. 5일에는 경기 용인시 보라동 경기도국악당 흥겨운극장에서 국악뮤지컬 ‘콩쥐 킥! 팥쥐 쇼크!’를 연다. 지혜로운 콩쥐와 코믹한 팥쥐가 꾸미는 신명 나는 마당극이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에서는 5일 ‘어린이날 도서관 큰잔치’를 연다. 도서관이 즐겁고 재미있는 곳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기회. 지식도 얻고 상상력도 키우는 ‘동화구연’과 ‘영어그림책 스토리 타임’, 가상현실에서 동화 속 주인공이 되는 ‘체험형 동화구연’, 영화 ‘안녕 자두야’ 상영, 어린이 뮤지컬 ‘리치마우스’와 클래식 연주회 ‘작은 음악회’ 공연 등을 준비했다. (02)3413-4830. 최여경 기자 kid@seoul.co.kr
  • 게임중독 소년, 환경운동가로 다시 태어나다

    게임중독 소년, 환경운동가로 다시 태어나다

    “이번 총회에서 녹색기술을 통한 일자리 창출이 가능토록 새로운 합의를 도출해 주세요.” 지난 2월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청소년 모의총회가 열린 서울대 대회의장. 말쑥하게 정장을 차려입은 김도현(17·휘문고 3)군이 의장석에 앉아 회의를 주재했다. 김군은 재생 에너지 개발을 주제로 열린 이번 회의에서 각국을 대표한 18개 나라 청소년들의 의견을 조율했다. 김군은 두 달 전 ‘광촉매 이산화티타늄이 도로 구조물의 수질 정화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제목의 소논문을 국제환경탐구올림피아드(INEPO) 한국 예선에 제출, 참가한 1000여팀 가운데 3등(금상)을 차지했다. 김군은 1년 전만 해도 거의 게임 중독자였다. 오전 3시에 일어나 컴퓨터를 켜는 게 하루의 첫 일과였다. 온·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게임에 탐닉했다. 부산에서 열린 카드게임 대회에 부모를 속이고 출전, 550명 중 8등을 하기도 했다. 축구 온라인 게임 등 하는 게임마다 최고 레벨을 찍는 건 기본이었다. “게임마다 적게는 20만원, 많게는 100만원까지 돈을 투자했고, PC방에서 보낸 시간도 2000시간쯤은 되는 것 같아요.” 삶의 변화는 김군이 봉사활동에 참여하면서 시작됐다. “한 환경교육단체가 주최한 장터에 제가 그린 그림으로 엽서를 만들어 팔아 30만원을 벌었어요. 그 돈을 주최 측에 기부했지요. 많지 않은 돈이었지만 더할 나위 없는 성취감과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던 계기가 됐습니다.” 당시 김군의 그림엽서는 환경부 장관이 주는 ‘우수 에코리더상’ 수상으로 이어졌다. 김군은 이런 과정들을 거쳐 ‘환경 전도사’로 완벽하게 변신하는 데 성공했다. 그를 보며 ‘게임왕’의 이미지를 떠올리는 친구들이 이제는 많이 줄었다. 유엔환경계획(UNEP)에서 일하는 게 꿈이라는 김군은 “환경과 생태계가 너무나도 사람 위주로 돌아가다보니 망가지고 있다”면서 “양치질용 컵이나 텀블러 사용과 같은 일상의 작은 실천들이 한데 모여 거대한 변화를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현장 행정] 송파구 ‘찾아가는 이동 푸드마켓’

    [현장 행정] 송파구 ‘찾아가는 이동 푸드마켓’

    “밀가루도 담아야 돼. 그리고 그거, 표백제하고 샴푸도.” 2일 송파구 풍납1동 주민센터 뒤편 주차장에는 대형마트를 그대로 옮겨온 풍경이 연출됐다. 쌀, 라면, 밀가루 등 식료품부터 세제, 칫솔, 휴지 등 생활필수품이 쌓인 이곳에서,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일일 ‘마트 쇼핑 도우미’로 변신했다. 박 구청장은 한 손에 장바구니를 들고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도와 함께 장을 봤다. 송파구가 재단법인 연꽃마을과 함께 개최한 ‘찾아가는 이동 푸드마켓’에서다. 푸드마켓은 식품 업체나 개인들로부터 식료품을 기부 받아 생활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나눠주는 나눔 행사다. 송파구에는 마천동에 상설 매장이 마련돼 있으며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800여명 회원이 한 달에 한 번 이를 이용한다. 이동 푸드마켓은 상설 매장으로의 접근이 어려운 이용자들을 위해 직접 동네로 찾아가 기부 물품을 나눠 주는 서비스다. 이날 행사장에는 풍납1, 2동 인근 푸드마켓 이용자 100여명이 방문했다. 박 구청장은 동 주민센터 사회복지사, ㈜ECMD 로하스 디자이너 봉사단 등과 함께 어르신들의 쇼핑을 돕는 도우미 역할을 했다. 마켓을 방문한 어르신들은 박 구청장 등의 도움을 받아 1인당 5만원 상당의 필요 물품을 구해갔다. 서지선 연꽃마을 소장은 “매월 1인당 2만원 선으로 한정하고 있으나 방문 이용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이동 마켓 때는 한도를 높인다”고 귀띔했다. 이날 마켓을 방문한 김모(76·풍납2동) 할머니는 “6년째 마켓을 이용하고 있는데 장바구니를 들고 버스 타고 매장까지 가기가 쉽지 않았다. 당분간은 생활하는 데 걱정이 없겠다”며 밀가루, 세제 등이 든 가방을 들어 보였다. 김 할머니는 ‘희망의 꾸러미’도 받았다. 희망의 꾸러미는 푸드마켓의 서비스 물품으로 각종 다과와 계란, 음료수 등이 들어있다. 소나기가 쏟아지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 봉사자들은 차례를 기다리는 어르신들을 위해 부지런히 간식을 날랐다. 또 마술 공연과 무료 법률 상담도 진행됐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신랑·신부가 좀비로?…이색 결혼식 화제

    신랑과 신부는 물론 하객들까지 좀비로 변해 버린 것일까. 최근 영국에서 좀비를 콘셉트로 한 결혼식이 진행돼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영국 일간지 메트로 등 외신은 “영국에서 최초로 좀비 콘셉트의 결혼식이 진행됐다.”고 보도하면서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신랑 롭 블랙모어(31)와 신부 제니퍼(27)는 너덜너덜한 옷을 입고 피묻은 면사포를 쓰는 등 완벽하게 좀비로 변신한 모습이다. 식장은 붉은 조명세트를 이용해 지옥을 연상시켰고 결혼식은 주례는 물론 일부 하객들까지도 좀비로 변신한 채 진행됐다. 이날 결혼식에는 총 250여 명의 가족과 친구들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결혼식은 ‘데드 아일랜드-립타이드’(Dead Island Riptide)라는 신작 게임의 발매사인 딥실버(Deep Silver)가 홍보를 위한 목적으로 후원했다. 이벤트에 당첨된 커플은 “게임의 배경인 ‘데드 아일랜드’ 공식 커플로 선정돼 아주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인터넷뉴스팀
  • 현대차그룹 ‘새정부 눈높이 맞추기’ 잰걸음

    현대차그룹 ‘새정부 눈높이 맞추기’ 잰걸음

    그동안 변화에 상대적으로 둔감하다는 평가를 받던 현대차그룹이 최근 들어 빠르게 변신하고 있다. 새 정부의 국정 철학에 맞춰 경제민주화 관련 시책과 굵직한 투자 등을 연이어 쏟아내는가 하면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도 국내외 현장에서 광폭 행보를 하고 있다. 정 회장은 2일 서울 남대문로 롯데호텔에서 정홍원 국무총리를 초청해 간담회 형식으로 열린 전경련 5월 회장단회의에 참석했다. 총리와 회장단의 만찬 간담회는 오후 7시부터 1시간 30분가량 비공개로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정 회장이 4대 그룹 회장 중에선 유일하게 참석하면서 모임의 호스트 역할을 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개인 일정으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여건상 불참했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전경련 회장단 회의와 거리를 두고 있다. 재계에서는 정 회장을 비롯해 현대차그룹이 새 정부와 눈높이를 맞추는 데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고 평하고 있다. 이는 현대차그룹의 주력인 자동차산업이 대표적인 장치산업으로 정부의 도움이 절실하기 때문이다. 정 회장은 엔저와 내수부진 등의 해법을 찾기 위해 국내외를 누비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미 연비 사태 해결을 위해 미국 판매현장을 둘러봤으며 연이어 브라질 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 올해 두 번이나 제3고로 준공을 앞두고 있는 충남 당진제철소를 찾아 공사현황을 점검하고 부족한 점을 지시하는 등 특유의 현장 경영을 이어 가고 있다. 지난달 17일 현대차그룹은 일감 몰아주기로 눈총을 받아 온 현대글로비스와 이노션 등 물류와 광고 분야 일감 6000억원어치를 중소기업에 넘기기로 했다. 지난달 29일에는 1조 1200억원을 투자, 충남 당진에 자동차용 특수강 등의 생산공장을 건립하고 2만 20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기로 하는 등 선도적 투자에 앞장서고 있다. 국내 한 기업 고위 임원은 “최근 현대차그룹의 빠른 행보에 깜짝 놀란다”면서 “글로비스와 이노션의 일감 6000억원을 내놓고 불확실한 경제환경에서 1조 1200억원을 국내에 투자하기로 하는 등의 결정은 오너로서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재계 일각에서는 현대차에 선수를 뺏겼다며 곤혹스러워하는 시각도 없지 않다. 현대차그룹의 발 빠른 변신은 새 정부의 화두가 된 경제민주화에 적극 호응하는 한편 엔저와 외제차 공세에 대응한 변화라는 분석이 맞물린다. 여기에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는 경제민주화와 재벌개혁 요구에 현대차그룹이 자유롭지 못 하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곁들여진다. 재계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의 급성장 배경에는 현대·기아차와 현대제철, 현대모비스, 현대글로비스 등의 수직계열화가 있다”면서 “일련의 현대차 변화는 이런 구조와 무관치 않다”고 말했다. 또 고 박정희 대통령과 고 정주영 회장의 인연이 작용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있다. 두 사람이 1970~1980년 우리 경제가 고속성장을 할 때 힘을 모았던 만큼 새 정부에서도 현대차그룹이 그에 못지않은 역할을 하겠다는 차원에서 경제민주화 바람에 적극 호응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이날 열린 간담회에서 전경련은 창조경제특위 활동을 설명하고, 정부 정책을 뒷받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전경련 회장단은 최근 정부와 국회의 경제민주화 압박 강도가 지나치다며 이에 대한 속도조절을 요청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음낭 무게만 60kg 남성, 수술로 ‘새 삶’

    음낭 무게만 60kg 남성, 수술로 ‘새 삶’

    음낭이 계속 커져 무게가 60kg에 달하게 된 미국 남성이 마침내 수술을 받고 새 삶을 찾게 됐다고 1일 미국 허핑턴포스트가 라스베이거스 지역지를 인용해 보도했다. 라스베이거스 리뷰-저널에 따르면 현지 주민 웨슬리 워렌 주니어(48·가명)는 지난달 8일 13시간에 걸친 대수술을 통해 거대 음낭을 제거했다. 워렌은 지난 2008년 음낭상피병이라는 질환에 걸려 음낭이 점점 거대해졌고 거동마저 쉽지 않게 됐다. 이 병은 림프액이 고이고 결합조직이 증가해 음낭의 표피가 상피처럼 돼 음낭이 커지고 음경이 그 속에 파묻히는 증상을 보인다. 그는 당시 한 인터뷰에서 “잠자다가 뒤척이면서 음낭이 다리 사이에 끼었는데 다음 날 아침부터 축구공만 하게 부어오르더니 계속 자라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그가 무료 수술 제안을 거절했을 당시 그의 음낭 무게는 이미 45kg을 넘어섰으며 이번 수술 직전 그 무게는 60kg에 달했다고 한다. 수술을 집도한 조엘 겔만 박사(UC 어바인 비뇨기센터장)는 “이번 사례는 완벽한 대변신으로, 그는 근본적으로 새로운 남자로 다시 태어나게 됐다.”고 말했다. 워렌은 수술 후 2주 동안 입원치료를 받았으며 퇴원해 병원 인근에 머물며 회복 중이다. 한편 워렌의 새로워진 모습은 미국의 인기 프로그램 ‘닥터오즈쇼’와의 독점 인터뷰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사진=라스베이거스 리뷰-저널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기고] ‘전통시장 2.0’을 기대한다/정승인 롯데쇼핑 백화점 사업본부 전무

    [기고] ‘전통시장 2.0’을 기대한다/정승인 롯데쇼핑 백화점 사업본부 전무

    1970년대. 펼쳐놓은 생선들 사이로 “골라, 골라” 목소리가 쩌렁쩌렁 퍼지던 부산의 자갈치시장, 온갖 미제·일제 제품들로 눈이 휘둥그레지게 만들던 깡통시장(국제시장), 파전과 돼지국밥을 맛보기 위해 어머니와 먼 거리를 마다 않고 찾아가던 동래시장…. 어린 시절을 보냈던 부산에서 전통시장은 볼거리와 먹거리가 풍성해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던 공간이었다. 사람들의 머릿속 시장의 이미지가 대부분 즐겁고 유쾌한 공간으로 기억되는 것은 아마도 이런 활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1990년대 들어서면서부터 전통시장에서 이런 에너지를 느끼기가 힘들어지고 있다. 과거의 영화를 모두 잃고 쓸쓸하리만치 한산해졌다. 그나마 명맥이 유지되는 곳들도 우리 사회의 가장 왕성한 소비 계층인 ‘2040’세대는 거의 찾지 않고 있다. 전통시장이 왜 이렇게 어려워졌을까. 시장 상인들은 국내 대기업들이 대형마트나 초대형슈퍼마켓(SSM), 외식업체들을 내세워 설 자리를 잃었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틀린 말은 아니다. 그러나 더 근본적인 원인은 1996년 국내 유통시장 개방에서 찾아야 할 것 같다. 거대 자본을 앞세운 외국계 유통 ‘공룡’들이 속속 상륙하면서 한국의 유통시장은 대형화·현대화·효율화를 추구하지 않고는 살아남지 못하는 곳으로 변했다. 시장의 주요 고객인 여성들이 퇴근 이후 저녁 시간에 가급적 빨리 장을 보고 귀가하려는 ‘시간 절약형’ 소비를 선호하고, 제품의 가격 말고도 원산지와 신선도 등 여러 정보를 꼼꼼히 따져 구매하려는 욕구도 커졌다. 미래학자 존 나이스빗의 저서 ‘메가트렌드’(1982년)를 언급하지 않더라도 전통시장의 쇠퇴가 거대한 시대 변화에 적응하지 못한 결과라는 점은 부인하기 어렵다. 몇 년 전부터 전통시장들도 변신에 나서고 있다. 지방자치단체들은 지붕 덮개와 주차장을 설치해주고 다양한 마케팅 기법을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상황이다. 필자가 근무하는 백화점도 최근 시장 상인들에 서비스와 마케팅·디자인 노하우를 전수하고, 점포 한 곳이 인근 전통시장 한 곳을 책임지고 돕는 ‘1점포 1시장’ 운동을 시작했다. 정부와 기업의 노력이 요샛말로 ‘전통시장 2.0’(한 단계 업그레이된 전통시장)을 만드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하지만 이런 식의 수동적 변화만으로는 전통시장의 경쟁력 강화를 이끌어내는 데 한계가 있다. 말을 물가에 데려갈 수는 있어도 억지로 물을 먹일 수는 없고, 장인이 제자에게 기술을 전수할 수는 있어도 솜씨까지 줄 수는 없다. 상인들 스스로 지역 대학들과 연계해 최적화된 맞춤형 솔루션을 만들거나 독자적인 마케팅 조직을 신설하는 등의 노력으로 자신들의 전통시장을 다른 유통채널로 대체할 수 없는 특별한 곳(the special one)으로 바꿔 내야 한다. 고향의 향수가 담긴 과거의 전통시장이 ‘1.0 버전’이었다면, 이제는 소비자들에게 스마트하고 편리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2.0 버전’이다. 거듭나길 바란다.
  • 한 발로 9바퀴… 손연재 포에테 피벗으로 銀 땄다

    한 발로 9바퀴… 손연재 포에테 피벗으로 銀 땄다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19·연세대)가 월드컵에서 한국 선수 처음으로 은메달 획득의 쾌거를 이룬 것은 장기인 포에테 피벗을 완벽하게 구사했기 때문이다. 지난 28일 이탈리아 페사로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 리본 종목 결선에서 손연재는 9회전 포에테 피벗을 연기 속에 잘 녹여내며 17.483점을 획득,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쪽 다리를 들고 제자리에서 회전하는 포에테 피벗은 손연재의 장기 중 하나다. 회전 난도가 1.8점으로 구사하기 어려운 기술이지만 제대로 해내면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손연재도 “리본 종목에서 포에테 피벗의 회전수가 많은데 그 부분이 잘돼 점수가 잘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올 시즌부터 바뀐 리듬체조 규정에 따라 손연재는 음악과 작품을 모두 바꿨고 클래식 위주로 음악을 구성하면서 표현력과 예술성을 끌어올리는 데 중점을 뒀다. 리본 종목에서는 차이콥스키의 ‘백조의 호수’에 맞춰 흑조 ‘오딜’로 변신해 우아하고 매끄러운 연기를 선보였다. 쾌거를 이뤘지만 과제도 남겼다. 약점인 곤봉 징크스는 이번에도 계속됐다. 곤봉 종목 예선에서 17.600점의 높은 점수로 결선에 올랐지만 수구를 떨어뜨리는 실수를 범해 메달권에 들지 못했다. 후프와 볼 종목 예선에서는 각각 13위와 17위에 그쳐 결선에 오르지 못했고 종합 순위도 9위에 머물렀다. 당일 컨디션에 따라 점수가 오르내리고 있어 실수를 줄이고 숙련도와 완성도를 보완해야 한다. 손연재는 불가리아로 건너가 다음 달 4일 개막하는 소피아 월드컵에 출전할 예정이며 6월에는 갈라쇼인 ‘LG휘센 리드믹 올스타스 2013’을 통해 국내 팬들을 만날 계획이다. 이어 7월 러시아 카잔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와 8월 우크라이나 키예프 세계선수권대회까지 강행군을 이어 간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5000개 이야기 품은 남이섬

    “신나는 5월, 거대한 책나라로 변신한 남이섬으로 떠나 볼까.” 북한강 상류, 한류 열풍의 중심지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강원 춘천 남이섬이 전 세계 어린이 책을 전시, 책나라로 변신했다. ㈜남이섬은 29일 ‘숲 속 도서관’을 슬로건으로 다음 달 31일까지 ‘세계책나라축제 NAMI BOOK 2013’’을 펼친다고 밝혔다. 개막은 지난 25일 했으며 6회째다. 올해에는 처음 전 세계 동화책 삽화(일러스트)를 대상으로 한 ‘나미콩쿠르’가 제정됐고, 어린이들이 맘껏 책을 접할 수 있는 ‘신나는 도서관’이 개관했다. 나미콩쿠르에는 세계 42개국 어린이 동화책의 612개 삽화 작품이 출품됐다. 1등은 한국 김성희 작가의 ‘신기한 목탁소리’가 차지했고, 2등은 이란 작가 누신 사파쿠가 받는 등 8명이 수상했다. 상금은 1등 5000달러 등 모두 1만 3000달러가 지급됐다. 또 남이섬 중앙 건물인 밥플렉스에는 전 세계 5000여권의 책을 모아 놓고 1층에는 어린이들이 맘 놓고 책을 볼 수 있도록 한 신나는 도서관을, 2층에는 86개국에서 만든 어린이책 원서를 비치한 국제어린이 도서관을 만들었다. 원서에서만 느낄 수 있는 독특한 색감도 접할 수 있다. 갤러리에서는 나미콩쿠르 수상작이 전시된다. 별도의 공간에서 덴마크 문화부가 선정한 덴마크 일러스트 동화전, 체코 동화나라전, 폴란드 동화 작가와 함께하는 동화책 읽기, 나만의 책 만들기 워크숍 등 책 관련 프로그램이 축제 기간 내내 펼쳐진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씨줄날줄] 카자흐스탄의 길/박정현 논설위원

    중앙아시아 국가 카자흐스탄의 비극은 1949년 8월 29일 잉태되기 시작됐다. 이날은 옛 소련이 카자흐스탄의 사막지대 세미팔라친스크에서 첫번째 핵실험에 성공한 날이고, 이를 기점으로 미·소 간 무한 핵무기 경쟁시대가 열린 것이다. 그 뒤 40여년 동안 500여 차례나 핵실험 장소로 이용되면서 카자흐스탄 국토는 철저히 유린당했다. 희생당한 국민이 수십만명으로 추정된다. 그런 카자흐스탄을 북한이 벤치마킹할 모델국가로 박근혜 대통령이 제시하면서 새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카자흐스탄은 냉전이 붕괴되면서 1340여기의 핵무기 탑재 미사일을 뜻하지 않은 유산으로 물려받았다. 졸지에 세계 핵무기 4대 강국으로 올라선 것이다. 카자흐스탄은 위험천만한 핵무기를 포기하는 대신 미국 등으로부터 경제 지원을 받았다. 그런 탓에 1인당 국민소득 1만 3000여 달러로 중앙아시아 제일의 경제성장을 이룬 모범국으로 변신에 성공했다. 박 대통령이 ‘핵무기를 버리니 경제성장이 보인다’는 메시지를 김정은 북한 국방위 제1위원장에게 보내고 있는 것이다. 김 위원장이 벤치마킹해야 할 나라가 어디 카자흐스탄뿐이랴. 우크라이나의 성공사례도 있다. 우크라이나는 1986년 인류사상 최악으로 꼽히는 체르노빌 원전 누출사고로 유명한 나라다. 그런 우크라이나도 소련으로부터 독립하면서 대륙간 탄도탄 176기와 1800여기의 핵탄두로 미·러에 이어 세계 3위의 핵무기 보유국으로 부상했다. 우크라이나는 핵무기 포기와 경제 보상을 맞바꾼 모델국가다. 미국·러시아·영국 등으로부터 집단안전보장을 받아냈고, 미국으로부터 풍족한 경제 지원도 이끌어냈다. 북한이 카자흐스탄의 길을 답습하기만 하면 당장 북한 주민들에게 고깃국을 먹일 수 있으련만, 멀리 중동의 리비아를 쳐다보고 있으니 안타까운 노릇 아닌가. 노동신문은 얼마 전에도 ‘리비아 사태가 주는 교훈’이라는 글에서 “미국의 군사적 회유·기만에 넘어가 자체의 무력 강화 노력을 포기한 나라들은 비참한 운명을 피할 수 없다”면서 대표적 사례로 리비아를 꼽았다. 북한은 리비아 카다피 정권의 몰락이 핵무기를 중도에 포기한 탓이라고 판단하는 모양이다. 착각도 이만저만 심한 게 아니다. 카다피 정권이 무너진 직접적인 원인은 핵무기가 없어서가 아니다. 중동지역에 불어닥친 민주화 운동이 정권의 도미노 몰락을 초래했고, 굶주림에 지친 국민의 불만이 민주화운동으로 터져 나온 것이다. 국민의 힘이 핵무기보다 무섭다는 사실을 왜 김정은 체제는 애써 외면하려 드는지 답답할 뿐이다. 박정현 논설위원 jh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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