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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황하는 청소년에게 노래로 꿈 찾아주는 합창단이 지속가능한 일자리까지

    중학생 김모(14·도봉구 쌍문동)군은 평소 의욕과 자존감을 잃는 등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다 구 지원을 받는 주니어뮤지컬합창단 활동을 하며 달라졌다. 2009년 꾸려진 합창단은 구 지원 중단과 함께 올해 초 활동을 멈췄다. 하지만 예술 활동을 통해 달라지는 아이들의 모습을 확인한 부모들이 꾸준히 요청해 지난 6월 ‘글리뮤지컬합창단’으로 다시 태어났다. 그리고 사회적경제기업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합창단은 방황하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문화 예술 활동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문화 예술 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끼를 발산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할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어려운 이웃을 찾아 공연을 펼치는 등 갈고닦은 재능을 지역 사회에 환원하게 된다. 합창단을 위해 연출·연기·안무·작곡·반주·지휘 전문가 7명이 뭉쳤고, 현재 청소년 30여명이 활동 중이다. 도봉구는 창업 의지를 지닌 사회적경제 기업가를 육성하기 위해 개최한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6개 팀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최우수상을 받은 글리뮤지컬합창단 외에 틈새 육아 돌봄 사업, 목공·인테리어 공구 대여 및 교육 사업, 체육 테라피 강사 양성 및 파견 사업, 청소년 꿈 찾기를 돕는 온·오프라인 서비스 사업 등이 뽑혔다. 수상 팀들은 3개월 동안 구 사회적경제 허브센터 창업 인큐베이팅실에 입주해 관심 분야별 멘토링, 전문 경영가, 사회활동가의 도움을 얻어 창업 지원 교육 등을 받게 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영화 ‘고양이 소녀’ 이수완 상대역 히로사와 소우 ‘귀청소女’ 출연 화제

    영화 ‘고양이 소녀’ 이수완 상대역 히로사와 소우 ‘귀청소女’ 출연 화제

    고양이 소녀 ‘이수완’ ‘히로사와 소우’ 화제 재연배우로 이름을 알린 이수완(37)이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 ‘고양이 소녀’가 화제다. 이 영화에서 사육당하는 ‘고양이 소녀’로 등장하는 일본 배우 ‘히로사와 소우’(34)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고양이 소녀에 출연한 히로사와 소우는 2001년 일본 드라마 배우로 데뷔해 활발하게 활동했다. 지난해 ‘귀청소’ 일을 하는 여성 역으로 일본 영화 ‘이오일구녀’에 출연한 바 있다. 영화 ‘고양이 소녀’는 배우 지망생인 준철(이수완 분)과 준철의 선배 집에서 사육당하는 고양이 소녀(히로사와 소우 분)의 이야기를 담았다. ’고양이 소녀’는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의 작품으로 지난달 28일 개봉했다. 영화 ‘고양이 소녀’에는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 출연해 이름을 알린 재연 배우 이수완이 파격적인 연기변신에 도전해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영화에서 ‘고양이 소녀’는 준철의 매니저에게 이용당해 속옷모델, 야동 촬영까지 하게 되며 급기야는 준철의 데뷔를 위해 감독에게 성상납까지 하게 된다. 고양이 소녀 역에는 일본배우 히로사와 소우가 출연해 말 못할 과거로 말하는 법을 잊은 소녀를 연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화 ‘고양이 소녀’ 출연 재연배우 이수완 화제 왜?

    영화 ‘고양이 소녀’ 출연 재연배우 이수완 화제 왜?

    재연배우로 이름을 알린 이수완(37)이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 ‘고양이 소녀’가 화제다. 영화 ‘고양이 소녀’는 배우 지망생인 준철(이수완 분)과 준철의 선배 집에서 사육당하는 고양이 소녀(히로사와 소우 분)의 이야기를 담았다. ’고양이 소녀’는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의 작품으로 지난달 28일 개봉했다. 영화 ‘고양이 소녀’에는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 출연해 이름을 알린 재연 배우 이수완이 파격적인 연기변신에 도전해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영화에서 ‘고양이 소녀’는 준철의 매니저에게 이용당해 속옷모델, 야동 촬영까지 하게 되며 급기야는 준철의 데뷔를 위해 감독에게 성상납까지 하게 된다. 고양이 소녀 역에는 일본배우 히로사와 소우가 출연해 말 못할 과거로 말하는 법을 잊은 소녀를 연기했다. 고양이 소녀 화제 소식에 네티즌들은 “고양이 소녀 기대된다”, “고양이 소녀 벌써 개봉한건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감격시대’ 김현중, ‘최고의 파이터 변신’

    “꽃미남 이미지가 아닌 남성스러운 이미지 보여줄 것” 2일 오후 서울 역삼동 라움에서 KBS2 새 수목드라마 ‘감격시대’(극본 채승대, 연출 김정규)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 참석한 김현중은 출연 소감에 대해 이같이 운을 뗐다. ‘감격시대’는 1930년대 중국 상하이를 배경으로 젊은이들의 사랑과 우정, 애국과 욕망을 그린 방학기 화백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김현중은 주먹하나로 상하이 뒷골목을 평정한 최고의 파이터 신정태 역을 맡았다. 김현중은 “신정태는 아픔이 많은 친구다. 외롭고 쓸쓸하지만 정이 많은 캐릭터”라고 설명하며 “‘꽃보다 남자’, ‘장난스런 키스’와 같은 작품에서는 꽃미남 이미지였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남성 다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게 되어 저 또한 기대된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액션도 많이 연습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김현중은 ‘도시정벌’ 편성이 불발되면서 힘든 시간을 보냈기 때문에 이번 작품에 임하는 각오가 남다르다. 김현중은 “오랜만에 하는 작품인 만큼 최선을 다해 멋진 작품을 만들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감격시대’는 김현중을 비롯해 임수향, 전세연, 김갑수, 최일화, 손병호, 박철민, 최재성, 조동혁 등이 출연한다. 2014년 1월 ‘예쁜 남자’ 후속으로 방송될 예정이다.   문성호PD sungho@seoul.co.kr
  • 北, 6년만에 국제기구 가입… 이미지 변신 총력

    북한이 해상안전 교신에 관한 국제기구인 국제이동위성기구협약에 새로 가입하고 국제기구와의 친선·협조를 강조하는 등 ‘정상국가’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국제사회에 북한은 정상국가이고,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또한 정상국가의 지도자임을 보여줘 이미지 변신을 꾀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달 26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국제해사기구(IMO) 총회 소식을 전하며 총회에 참석한 북한 대표단장(고능두 추정)이 지난 10월 15일 북한이 국제이동위성기구협약에 가입한 사실을 밝혔다고 2일 보도했다. 국제이동위성기구협약은 인공위성을 이용한 선박 운영과 통신 등을 감독하는 국제기구로, 한국은 1985년 가입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북한이 가입한 정부 간 국제기구와 유엔 및 유엔 산하 기구는 총 32개다. 북한은 2007년 세계박람회기구에 가입한 이후 이번에 새로 국제기구의 문을 두드릴 때까지 6년간 어떤 기구도 신규가입하지 않았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프랑켄슈타인’ 조수로 변신한 ‘해리포터’ 포착

    ‘프랑켄슈타인’ 조수로 변신한 ‘해리포터’ 포착

    영화 ‘해리포터’로 전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배우 다니엘 래드클리프(24)의 이색적인 모습이 공개돼 관심을 끌고있다. 지난 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래드클리프가 영화 속 모습으로 분장한 채 촬영에 나선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이날 촬영한 영화는 바로 호러물의 대명사 ‘프랑켄슈타인’. 인기 TV시리즈 ‘셜록’의 폴 맥기건이 메가폰을 잡은 이 영화는 래드클리프 외에도 영국의 훈남배우 제임스 맥어보이가 캐스팅돼 화제를 모았다. 영화에서 래드클리프는 빅터 프랑켄슈타인 박사(맥어보이 분)의 조수 이고르 역을 맡았으며 이날 촬영에는 거칠고 긴 머리카락에 보라색 옷을 입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세간의 관심은 이고르가 과거 영화에서 추한 모습의 곱추로 등장한 바 있어 과연 래드클리프가 이 역할을 어떤 모습으로 어떻게 소화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리메이크작인 영화 ‘프랑켄슈타인’은 2015년 1월에 개봉할 예정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국내여행 | 부산 산복도로 르네상스- 이젠 초량동이다!

    국내여행 | 부산 산복도로 르네상스- 이젠 초량동이다!

    시작해 볼까 한다. 거의 40년 전 내가 태어났던 그곳에 대한 이바구를,걸음마를 시작할 때부터 오르내렸던 까꼬막에 대한 이야기를.당신이 준비할 것은 기차를 타기 전 2시간뿐이다. *경상도 사투리로 이바구는 이야기, 까꼬막은 비탈길을 뜻한다.고향에 대한 기억은 지극히 개인적이다.‘오빠야~’를 쫓아 경사진 산복도로를 뛰어다니느라무릎이 성할 날이 없었던 가시내의 기억은7살에 멈추었다.이후 내가 태어났던 외갓집과 초량동은쇠락의 길을 걷고 있었다.사람들이 떠났고, 집들은 무너져 가고 있었다.그러나 32년 후 다시 찾아온 여행기자에게초량동은 ‘희망’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이바구 공작소가 생겼고, 유치환 선생과장기려 선생을 기리는 공간이 만들어졌고,손님들이 쉬어 갈 수 있는 전망대, 카페,까꼬막 게스트하우스가 생겼다.산복도로 위에서 보는 초량동과 부산항,북항대교의 풍경은 비탈을 극복한 자만이누릴 수 있는 아름다움이었다.근현대사의 축소판, 초량동여행애호가들은 다 아는 이야기. 감천문화마을(감천2동 산복마을)은 부산 산복도로에 말 그대로 ‘르네상스’를 몰고 왔다. 2012년 감천마을을 다녀간 여행자가 10만명이라니, 마을 사람들이 불편을 호소할 정도로 조용하던 산동네는 일약 관심의 중심이 됐다. 그리고 그 르네상스의 맥을 잇는 다음 주자가 나타났다는 소식을 들었다. 초량동이라고 했다. 초량동이라니! 전쟁 통에 결혼한 외할머니가 8명의 자식을 낳아 키웠고 그 자식의 자식인 내가 태어난 그 동네가 아닌가.초량동은 한국전쟁 당시 판자촌이 얼기설기한 피난민 마을에서 시작됐다. 그나마 물자와 일거리를 구하기 쉬웠던 항구 근처에 난민들은 터를 잡기 시작했고, 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판잣집이 세워져 있곤 했다. 칸칸이 작은 방들로 이루어진 엉성한 집들은 서로 어깨를 기대며 구봉산龜蜂山(405m)의 거북이 등을 타고 올라갈 수밖에 없었다. 집과 집 사이는 한 사람이 겨우 지나가는 미로 같은 골목이었고 우마차가 흙길을 다졌다. 산복도로의 시초였다.마을의 풍경은 태생적으로 아름답다. 감천마을의 경우 이미 부산의 산토리니라는 수식어를 거머쥐었다. 하지만 피난민촌의 역사를 알고 나면 이 풍경은 더 이상 이국적이지 않다. 파랑색 물탱크를 옥상에 이고 다닥다닥 어깨를 붙인 파스텔톤의 집들은 보따리를 하나씩 머리에 이고 산비탈을 오르는 어머니들을 닮았다. 치맛자락을 붙들고 따라 나선 계집아이의 얼굴엔 때구정물이 사라지지 않았다. 상수도가 없으니 급수차가 오는 날에는 아이들도 세숫대야라도 들고 나서야 했었다. 만만치 않은 세월이었다.감천마을에서 시작되어 산복도로를 타고 질주해 온 산복도로 르네상스 사업은 초량동이나 수정동 같은 낙후된 마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근현대사의 축소판이라고 할 수 있는 동구의 생활문화사를 유적과 사진으로 볼 수 있는 곳인 이바구공작소를 포함해 새로운 랜드마크들이 올 초부터 줄줄이 문을 열었다. 웅장하거나 화려한 건물들이 아니다. 마치 숨은 그림 찾기를 유도하듯 평범한 주택들 사이에 전망대, 게스트하우스, 기념관, 카페 등이 자리를 잡았다. 이름이 무엇이든 이 모든 장소들은 최적의 전망대 역할을 한다. 이바구길을 따라가다 보면 한없이 주저앉아 경치를 감상하고 싶어지는 ‘구석’들이 한 둘이 아니다. 그러나 올라가는 과정이 고된 만큼 까꼬막길은 더 큰 보상을 안겨 준다.손쉬운 선택으로 산복도로에만 올라서도 건설 중인 북항대교는 물론이고 오른쪽으로는 남항대교, 왼쪽으로는 광안대교와 산 너머 해운대의 마천루까지 모두 보인다. 조금 더 욕심을 내서 큰일이 있을 때마다 불을 지펴 다급한 소식들을 한양으로 올려보냈던 구봉산 봉수대에 올라서면 부산 앞 바다의 경치는 더 너르고, 더 깊어진다. 그리고 밤이 되면 그 모든 풍경은 저마다의 빛을 발하기 시작한다. 참으로 은하수 같은 야경이다.굽이굽이 이바구가 들린다경험상, 도보여행은 가벼워야 한다.기차에서 내리자마자 부산 지하철역 사물함에 필요 없는 짐을 맡겨두고 길을 건너니 이바구길종합안내판이 쉽게 눈에 띄었다.길 안쪽으로 들어서자마자 부산 사투리, 중국어, 러시아어가 한꺼번에 들이닥친다. ‘이런 곳이 있었나’ 싶게 생경한 외국인 거리를 정신없이 통과하니 사거리 한쪽에 붉은 벽돌 건물이 우뚝 서 있다. 1922년 부산 최초의 근대식 종합병원이었던 구 백제병원 건물이었다. 한 때 외국의 의사들을 숱하게 초빙할 만큼 큰 병원이었지만 행려환자들의 시신을 인체표본으로 보관한 일이 밝혀지면서 도덕적 질타와 경영 악화로 문을 받았다는 이야기.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일평생 봉사하며 한국의 슈바이처로 불렸던 장기려(1911~1995) 박사가 알았다면 애통해 했을 일이다. 25년 동안 복음병원의 병원장을 지내며 1968년 의료보험의 시초인 ‘청십자의료보험조합’을 만들었던 그는 평생 집 한 채를 소유하지 않고 병원 옥탑에서 생활하며 낡은 의사 가운과 청진기만을 유품으로 남겼다. 그의 뜻을 기리는 기념관 ‘더 나눔’은 올해 초량동의 복음병원 분원자리에 문을 열었다.병원에서 몇 발자국을 옮기자 이야기는 다음 장으로 넘어갔다. 부산 최초의 물류창고였던 남선창고터가 병원 뒤에 남아 있었다. 부산항에 도착한 물건들은 1,000평 규모의 창고를 거쳐서 경부선(1905년 개통)을 통해 전국 각지로 보내졌는데 주요 품목이 함경도산 명태여서 ‘명태고방’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부산토박이치고 남선창고 명태 눈알 안 빼먹은 사람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였다고. ‘최초’라는 수식어는 종종 ‘임시’라는 수식어와 연결된다. 한강 이남에 세워진 최초의 교회였던 초량 교회는 부산이 임시 수도였던 시절 이승만 대통령이 예배를 봤던 곳이다. 그 시절 임시 수도의 정부 교통부로 사용했던 건물은 부산지하철 좌천역 근처에 남아있다.그 당시의 마을 풍경 사진을 만날 수 있는 곳이 골목길 갤러리다. 흑백 사진 속의 그곳과 지금의 이곳은 수십년의 시차를 마주하게 한다. 그 시차를 극복한 사람들이라면 168계단이 선사하는 아찔한 고도 차이도 우습게 넘길 수 있을 것이다. 올려다보기에도, 내려다보기에도 아찔한 추억들은 168계단 옆 우물처럼 파도 파도 깊어진다. 시인 유치환, 개그맨 이경규, 노무현 대통령, 음악감독 박칼린, 가수 나훈아, 한국의 슈바이처 장기려 박사, 국회의원 안철수, 연출가 이윤택 등 동구 출신들을 마치 가족처럼 자랑하는 주민들의 정서는 2013년에도 유효하다. 그들의 사진과 이력이 벽에 걸려 있는 초량초등학교 동구 인물사담장 앞에 서 있으면 “이~갱규가 이 학교 나왔다 아이가. 나하고 동갑인데… 갸가…”로 시작되는 대화를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다. 이 길을 오르내리며 학교를 졸업하고, 아이를 낳고, 손자를 마중 나가는 초량동 사람들의 이야기는 이제 겨우 시작이다.부산역 앞 초량이바구길 안내도부산역에서 망양로 산복도로를 오르는 짧은 길은 가난하고 아팠지만 따스했던 과거로 돌아가는 시간여행이다. 부산역에 내려 바로 앞의 횡단보도를 건너기만 하면 이바구길이 시작된다. 종합안내판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1~2시간의 산책은 애환 어린 피난시절부터 현재까지 부산의 역사를 꿰어 줄 뿐 아니라 부산 특유의 정서와 서민생활을 깊숙이 느끼게 해준다.Route (옛)백제병원▶남선창고터▶담장갤러리▶동구 인물사담장▶168계단▶김민부 전망대▶이바구공작소▶장기려박사 기념관 ‘더 나눔’▶유치환의 우체통▶까꼬막까지 이어지는 1.5km①부산역 1905년 서울-부산을 연결하는 경부선 계통 이후 부산역은 가장 중요한 부산의 관문 역할을 변함없이 해 왔다. 1953년 대화재로 이전의 부산역이 전소되면서 1968년 지금의 자리에 새로운 역사를 신축했고 2004년 KTX 개통으로 전국이 하루 생활권으로 묶이면서 부산역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졌다.②부산항 부산항은 원래 아주 조그만 어촌이었지만 고종 때 개항하면서 최초의 무역항이 됐다. 물자가 넘쳐나고 그만큼 일거리를 얻을 수 있는 곳. 전쟁이 터지자 고향을 떠나 부산으로 몰려든 사람들은 항구 근처에 머물렀다. 산복도로 아래 피난민 마을은 그렇게 형성된 곳이다.③상해문 청관거리(1884년 청나라 영사관이 이곳에 있었다)라고 불렸던 이 지역은 중국인들이 밀집한 차이나타운이지만 현재는 러시아, 필리핀 사람들도 대거 거주하는 외국인 거리가 됐다. 소문난 중화요리점들이 많은 것은 물론이고 독해 불가능한 외국어 간판이 이색적인 풍경을 만들어 내는 곳. 한때 텍사스골목이라는 불명예를 품기도 했었지만 2007년 7월 지역특화발전특구로 지정되어 새롭게 단장하고 있다.④(옛)백제병원 1922년 한국인 최용해가 만든 부산 최초의 근대식 개인종합병원은 5층 규모의 건물로 외국인 의사들을 초빙할 만큼 번성했었지만 10여 년 만에 경영 악화로 폐업하게 되었다. 이후 봉래각이라는 중국 요리집, 일본 아까즈끼부대의 장교 숙소로 사용되다가 해방 이후 치안대 사무소, 중화민국 영사관, 신세계 예식장 등 여러 용도를 거치며 파란만장한 역사를 이어가다가 현재는 임대사무실로 사용되고 있다. 1972년 화재로 5층 일부가 소실되어 현재는 4층 건물로 남아있으며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3층에는 부산그린트러스트가 입주해 있다. 주소 초량동 중앙대로 209번길 16⑤남선창고(터) 백제병원 뒤쪽 탑마트 주차장 정면에는 담쟁이가 엉켜 있는 붉은 벽돌담이 있다. 건물은 2009년 철거되고 담장만 남은 남선창고는 저 멀리 함경도에서 부쳐진 명태를 적재하던 창고라 하여 북선창고(1900년 건립)라고도 불리다 1914년 남선창고로 개명되었지만 명태고방이라는 이름으로 더 많이 불렸던 곳이다. 경원선이 개통되기 전까지 함경도의 수산물과 강원도의 목재는 부산으로 옮겨서 경부선을 통해 전국으로 보급되었었다. 백제병원 옆(탑마트 주차장). 주소 초량동 393-1⑥김민부 전망대 김민부(1941~1972)라는 이름을 잘 몰라도 ‘기다리는 마음(장일남 작곡, 김민부 작사)’이라는 제목은 잘 몰라도 ‘일출봉에 해 뜨거든 날 불러주오~’로 시작되는 노래를 기억하는 이들은 많을 것이다. 부산시 동구 수정동 출신인 그는 부산고 3학년 때 한국일보 신춘문예 시조부문에 당선되어 등단했을 정도로 실력이 뛰어났다. 이후 부산과 서울 방송국에서 방송작가로 활동했었다. 부산항의 경치가 시원하게 내려다보이는 전망대 겸 야외카페도 있다.⑦당산 어디 시골마을이나 남아있을 것 같은 당산이 오밀조밀한 주택가 한가운데 남아있다는 것 자체가 신기한 일이다. 매해 음력 3월과 9월의 보름날에 초량마을의 수호신인 당산 신에게 마을의 풍요와 평안을 기원하는 제를 올린다. 어린 시절에는 당산이 무섭기만 했었지만 피난시절부터 지금까지 이런 기복신앙에 기대서 어려울 때마다 위로와 힘을 얻었던 사람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짠해진다.⑧이바구공작소 해방, 한국전쟁, 월남 파병 등의 굵직굵직한 이야기를 교과서적 역사가 아니라 삶의 이야기로 바꾸는 것은 6·25와 보릿고개를 넘으며 산복도로를 지켰던 어르신들의 생생한 목소리다. 2013년 3월 오픈한 이바구공작소는 산복도로를 관통했던 역사와 문화자원을 발굴하여 디지털 아카이브를 구축했다. 또 다양한 공연과 전시로 관광안내소와 지역 주민들의 사랑방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고 있다. 주소 부산광역시 동구 망양로 486번길 14-13 관람료 무료 개관시간 오전 10시~오후 5시(매주 월요일 휴관) 홈페이지 www.ebagu.or.kr⑨유치환의 우체통 왜 갑자기 우체통? 의아할 수 있다. 청마 유치환(1908~1967) 선생을 기리는 대형 우체통이 동구의 산복도로에 세워진 이유는 그가 이곳 경남여고의 교장을 두 번이나 역임했고 학교 앞에서 교통사고로 생을 마감했기 때문이다. 부산항을 향한 통유리창 카페에 앉아 그리운 이에게 편지를 쓸 수 있는 특권을 놓치지 말자. 커피 한잔으로 쉬어 가기 좋은 곳이다. 부산역에서 333번 버스를 타고 컴퓨터과학고에서 하차.⑩천지빼까리 카페 마을 정자 옆에 만들어진 카페는 이름이 예술이다. 이른바 ‘천지빼까리 까꼬막 카페’. 동구청장이 아이디어를 냈다는 이 카페는 시원하게 뚫린 유리창을 통해 세상 어느 곳도 부럽지 않은 전망, 특히 근사한 야경을 선사한다. 부산역에서 33번 버스를 타고 초량6동에서 하차.⑪까꼬막 게스트하우스 마을에서 운영하는 체험센터라는 설명보다는 게스트하우스로 이해하면 훨씬 용도가 명확해지는 곳이다. 그것도 최고의 경치를 자랑하는 2층 방에 올라가 불을 끄고 창밖을 바라보면 산비탈 마을의 야경이 별빛과 함께 쏟아져 들어온다고. 1층은 주방 겸 거실이지만 취사를 금지하는 대신 배달 가능한 동네 맛집 목록을 준비해 두었다.☞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interview 新 르네상스의 건축가 김진우그는 초량동에 아무 연고가 없는 이방인이다. 서울에서 판문점 ‘평화의 집’을 설계했고 대학에서 강의를 하던, 지금도 성북동 주택을 설계하느라 바쁜 건축가다. 그런 그가 어느날 산복도로를 찾아와 집 한 채를 구입하더니 동네에게 가장 아름다운 집으로 변신시킨 것. 구청 직원들이 ‘꼭 가봐야 한다’며 앞장섰다. 이런 방문에 익숙하다는 듯 건축가 김진우 선생이 문을 활짝 열어 주었다. ‘놀 유遊’자에 ‘벗 붕朋’자, 유붕정이라는 이름이 게스트하우스화된 이 집의 용도를 설명해 준다면 파티에 최적화된 너른 주방과 식탁, 직접 디자인한 난로와 가구들, 거실 한 면을 장식하고 있는 앤디 워홀의 그림과 할리데이비슨 모터사이클은 그의 취향을 말해 준다. 비밀스럽게 자리잡은 황토찜질방과 화장실, 기둥 역할을 하는 계단 등등 구석구석이 감탄거리다. 산에서 바다로, 막힘없이 내리꽂히는 이곳의 경치에 반해 버렸다는 그는 산복도로 르네상스를 위해 기꺼이 앞장설 생각이다. 그에게 자극받은 이웃들도 스스로 집 단장에 나서고 있다니, 이미 르네상스는 시작됐다.글·사진 천소현 기자 취재협조 부산동구청 051-440-4281
  • ‘교통 선진구’ 변신한 광진의 비결은?

    ‘교통 선진구’ 변신한 광진의 비결은?

    서울 광진구의 교통특구 조성사업이 하나둘씩 결실을 보고 있다. 구는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2013 선진교통안전대상 공모’ 시상식에서 기관부문 대상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김기동 구청장이 추진하는 ‘소음·매연·사고 없는 3무(無) 도시 교통특구 광진 만들기’ 정책으로 살기 좋은 광진구를 만들고 있다는 평가다. 구는 환승 정류장과 동서울터미널 등이 뒤엉켜 교통환경이 열악한 구의동 강변역 주변을 2010년 전국 첫 ‘교통특구’로 지정한 뒤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민관 협의회를 발족했다. 2011년 ‘보행우선구역 조성사업’으로 4억 5000여만원을 투자, 건널목과 인도를 전면 보수하는 등 보행자 중심의 도시 만들기에 애썼다. 지난해 ‘서울시민 참여예산 한마당’에 선정돼 11억원의 예산을 확보하는 등 15억원의 교통특구 예산을 배정받아 안전하고 편리한 선진 교통문화 정착을 위한 사업을 적극 추진했다. 또 ▲도로교통공단 서울지부와 선진교통문화 정착을 위한 양해각서(MOU) 교환 ▲강변역 인근 구남초교 사거리 등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 ▲초등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굣길을 위한 용곡초등학교 통학로 보행환경 개선사업 ▲어린이 교통안전 의식 고취를 위한 어린이 교통기자단 운영 및 교통안전 캠페인 실시 등 다양한 노력을 펼쳤다. 구는 내년에도 천호대로 아차산역에서 광나루역 구간 확장공사를 연차적으로 추진해 교통 정체를 해결하고, 동의초등학교 주변 도로 개선과 잠실대교 북단의 강변북로 진입로를 개선하는 등 교통사고 위험 줄이기에 노력할 계획이다. 또 초등학교 주변 통학로 확장·개설 및 어린이보호구역 폐쇄회로(CC)TV와 교통안전시설물 확충 등 어린이 교통안전사고 예방사업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명인·명물을 찾아서] 전북 완주 삼례 예술촌

    [명인·명물을 찾아서] 전북 완주 삼례 예술촌

    전북 완주군 삼례읍이 문화예술의 도시로 화려한 부활을 시도하고 있다. 호남평야의 젖줄인 만경강을 낀 삼례읍은 조선시대 삼남대로와 통영대로가 만나는 호남 최대의 역참지. 1894년 동학 농민군이 운집해 2차 봉기를 했던 저항의 현장이자 일제강점기에는 수탈의 대상이 됐던 뼈아픈 역사를 간직한 지역이다. 1980년대 이후 전주시의 위성도시로 전락하면서 쇠락의 길을 걷던 이곳이 최근 들어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군과 문화예술인들이 머리를 맞대고 지역 재생사업을 추진하면서 생기를 되찾기 시작했다. 예술적 생명을 불어넣은 조그만 읍지역이 문화예술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만경평야에서 생산된 쌀을 일본으로 실어가기 위해 건설했던 철도 역사와 양곡 보관창고들은 예술적 주제를 풀어내는 장소로 변신했다. 옛 삼례역은 막사발미술관으로, 양곡 보관창고는 문화예술촌으로 거듭났다. 전라선 복선화로 철로가 옮겨가면서 기능을 잃은 옛 건물들을 군이 사들여 문화공간으로 조성했다. 2년여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지난 6월 문을 열었다. 삼례문화예술촌은 1920년대 지은 창고 5동과 1970~80년대 지은 창고 2동으로 구성됐다. 2010년 이후 기능을 잃은 이 창고들은 지방자치단체와 예술가들이 힘을 모아 노력한 끝에 예술촌으로 재탄생했다. ‘삼삼예예미미’라고 이름 붙였다. 예술촌은 건물의 옛 모습을 최대한 살리면서 변신을 꾀해 근현대 예술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했다. 외관은 그대로 보존하면서 내부는 현대 미술로 채웠다. 오랜 세월 풍화작용으로 낡은 벽체, 녹슨 함석지붕 등은 어느 유명한 예술가도 표현할 수 없는 자연의 작품이기 때문이다. 대신 높은 천장을 지탱하기 위해 구조물을 세우고 통풍과 습기 제거를 위해 내부 벽면에 ‘W’자 모양으로 둥근 기둥을 설치했다. 또 ‘H’자 모양 사각 나무 기둥으로 벽면을 장식했다. 이 때문에 예술촌은 밖에서 볼 때는 낡고 거대한 창고에 지나지 않지만 안은 완전 딴판이다. 허름한 양곡창고가 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하는 대반전에 보는 이들은 절로 탄성을 자아낸다. 예술촌은 책박물관, 책공방 북아트센터, 디자인 뮤지엄, 미디어아트 갤러리, 김상림 목공소, 문화카페, 서점 등이 어우러져 있다. 책박물관은 서울과 강원 영월에 있던 박물관과 서점을 옮겨왔다. 책의 시대별, 주제별로 4개 전시공간으로 구성됐다. 어린 학생에게는 책에 대한 흥미를, 전문 연구자들에게는 감동을 주는 전시를 연출한다. 1999년 영월에서 책박물관을 시작했던 시절부터 삼례로 옮겨오기까지 과정을 전시로 구성했다. 옛 교과서, 교과서 삽화 등 흥미로운 전시물이 가득하다. 국내 최초의 무인 서점도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정직한 서점’으로 헌책방이다. 책값은 한 권에 2000원 이상 내키는 대로 내면 된다. 정직한 서점에서 종종 열리는 고서, 헌책, 문방구를 사고파는 재활용 벼룩시장도 인기다. 정직한 서점은 가정과 기관에서 푸대접받는 책 기부를 연중 환영한다. 책 공방 북아트센터는 전시와 체험이 공존하는 공간이다. 책을 만드는 각종 기계와 도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책의 인쇄와 제본, 제책작업 등 책 제작 전 과정을 체험하고 견학하는 인파들이 줄을 잇는다. 직접 책을 만들어 볼 수도 있다. 스크랩북, 티셔츠 인쇄, 가족앨범북 만들기 등 초·중·고생을 위한 방과후 특별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디자인 뮤지엄은 삼례문화예술촌 탄생의 논의가 시작된 자리다. 한국산업디자이너협회가 주최하는 국제 공모전에서 입상한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수상 작품을 전시할 공간이 없어 안타까워했던 예술인들이 양곡창고를 문화예술창작공간으로 재탄생시키자는 논의를 한 게 예술촌 탄생의 배경이 됐다는 후문이다. 디자인 뮤지엄은 다양한 산업디자인 제품, 세계적 대표성 디자인, 역사성 디자인, 모자 디자인, 패션 디자인, 학생들의 졸업작품 등 다양한 작품을 전시해 디자인의 시대적 변천사를 정리해 놨다. 김상림 목공소는 책과 관련된 다양한 목가구의 전시, 제작 체험 공간이다. 사람 모양으로 깎아 만든 자목상, 못을 사용하지 않은 짜맞춤 가구, 장인들이 사용하던 공구들을 전시하고 있다. 목수교실, 목공교실도 운영해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다양한 목공예품 제작 체험도 가능하다. 미디어아트 갤러리에서는 시각 미디어, 설치·조각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나를 찾는 미술여행’이란 테마로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창의 인성교육도 한다. 예술촌에서 100m쯤 떨어진 곳에 있는 옛 삼례역사는 막사발미술관으로 꾸몄다. 김용문씨 등 작가 20명이 제작한 막사발과 해외 작품 등 300여점이 전시됐다. 이곳에서는 세계막사발심포지엄을 개최하고 막사발 도예교실을 운영하는 등 막사발 연구와 체험활동을 펼치고 있다. 막사발을 굽는 재래식 불가마도 있다. 이같이 지자체가 사라질 위기를 맞은 애물단지 시설물을 예술촌으로 재생시키면서 삼례읍은 이제 완주군의 필수 관광코스가 됐다. 한국관광공사가 가볼 만한 곳으로 선정할 정도다. 삼례읍 외곽도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가 됐다. 만경강을 굽어보는 비비정(등록문화재 221호) 옆에는 전망대를 겸한 휴게 공간 ‘비비낙안’이 들어섰다. 삼례와 익산 주민들에게 물을 공급하던 옛 양수장 옆에는 주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농가레스토랑’이 인기를 끌고 있다. 완주군은 이에 그치지 않고 옛것을 지키고 보존하는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400년 동안 한지를 만들어 왔다고 전해지는 소양면 대승리 한지마을에 공예공방촌을 개관했다. 내년에는 구이면에 주류박물관을 열고, 국내 최초의 담배박물관도 건립할 계획이다. 담배박물관 건립사업은 관련 자료 8만여점을 모은 소장자와 협의를 하고 있다. 임정엽 완주군수는 1일 “과거가 없으면 미래가 없다는 평범한 진리를 받아들여 미래를 위해 과거를 보존하는 방향으로 지역 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옛것들을 오늘에 되살려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는 공간으로 풀어내고 이를 지역의 대표 상품으로 육성하겠다”고 청사진을 펼쳐 보였다. 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여자로 태어난 남자, 남자로 태어난 여자 ‘결혼’

    여자로 태어난 남자, 남자로 태어난 여자 ‘결혼’

    몸이 무거운 신랑이 신부와 함께 법정혼인을 마치고 나오자 친구와 가족들은 환호하며 두 사람을 뜨겁게 축하했다. 대기하고 있던 기자들은 취재경쟁을 벌이며 쉬지 않고 카메라 플래쉬를 터뜨렸다. 두 사람은 “진심으로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와준 하객이 너무 많아 놀랐다”면서 행복을 다짐했다. 아르헨티나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부부가 탄생해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지방도시 빅토리아에서 법정 혼인을 치르고 정식 부부가 된 카렌(28)과 알렉시스(26)는 생물학적 운명을 거부한 트랜스젠더다. 카렌은 원래 여자로 태어났지만 남자로, 알렉시스는 남자로 태어났지만 성 정체성을 놓고 고민을 거듭하다가 여자로 새 인생을 출발했다. 지난해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는 성소수자 권리를 보호하자는 집회가 열렸다. 지방에 살고 있는 두 사람은 고속버스를 타고 부에노스 아이레스로 올라가다 운명처럼 만나 첫눈에 반해 연인이 됐다. 이후 동거를 시작하면서 아기가 생겼다. 외모만 보면 카렌은 여자에서 남자로, 알렉시스는 남자에서 여자로 완벽하게 변신했지만 생식기는 그대로 유지한 덕분이다. 남자가 여자생식기를, 여자가 남자생식기를 갖고 있다 보니 상황이 묘해졌다. 시간이 흐르면서 아빠의 배가 불러가기 시작한 것. 남편(?) 알렉시스는 수염까지 기르고 남성미를 뽐내고 있지만 임신 8개월이 되면서 임부의 모습이 뚜렷해졌다. 두 사람은 아기가 태어나기 전 정식부부가 되기로 하고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법정혼인을 치렀다. 법정 혼인식에는 가족과 친구, 기자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두 사람은 “성당에서도 결혼식을 올리고 싶지만 아직은 가톨릭이 허락을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아르헨티나는 2010년 중남미 국가로는 최초로 동성혼인을 승인했다. 이후 수많은 동성부부, 트랜스젠더 부부가 탄생했지만 아빠가 임신한 트랜스젠더 커플의 법정혼인은 사상 처음이다. 사진=인포바에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두건에 빗자루까지? ‘구멍’ 윤아의 변신은 무죄!

    두건에 빗자루까지? ‘구멍’ 윤아의 변신은 무죄!

    ’총리와 나’ 윤아가 삼각두건 청소부로 변신, 넘어지고 뒹구는 열연을 펼쳐 네티즌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KBS 2TV 새 월화 드라마 ‘총리와 나’(김은희, 윤은경 극본/이소연 연출) 측은 29일 청소부로 변신한 윤아의 스틸을 공개했다. 윤아는 ‘총리와 나’를 통해 허당기자의 면모를 여실히 드러내면서도 숨길 수 없는 사랑스러운 매력이 넘쳐나는 남다정의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극 중 남다정은 특종이라면 불구덩이에도 뛰어들 만큼 열의가 넘치지만 실수를 밥 먹듯 하는 것이 기본이라 언제나 ‘허당’, ‘구멍’이라는 별명이 꼬리표처럼 따라다니고 있는 상황. 이번에 공개된 사진은 윤아가 기자들 사이에서 ‘듣보잡’ 취급을 받는 상황 속에서도 기자의 ‘정당한 취재권’을 외치며 청소부로의 변신을 불사한 가운데 국무총리 인수위원회에 잠입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윤아의 청소부 변신 촬영은 지난 17일 양주시청에서 이뤄졌다. 윤아는 파란 삼각두건과 베이지색 유니폼을 입고 틈만 나면 빗자루와 대걸레로 현장을 쓸고 닦으며 열정을 발산하며 리얼한 연기를 펼쳤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윤아는 경호원들에게 잡혀 끌려가게 되는 해프닝을 겪는 모습이 담겨있어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촬영 당시 윤아의 완벽한 능청 연기 덕분에 스태프들의 웃음이 곳곳에서 터져 NG가 날 정도로 코믹한 장면이 연출된 가운데 청소부로 변장(?)했지만 빛나는 도자기 피부와 꽃사슴 미소에서 뿜어 나오는 윤아의 사랑스러움은 감출 수 없었다는 후문. 청소부로 변신한 윤아의 모습에 네티즌들은 SNS 등을 통해 “이처럼 사랑스러운 청소부를 봤나~”, “꽃청소부로 변신한 윤아.. 이러면 내가 반할 수 밖에”, “파파라치에 이어 청소부까지! 특종 따내기 위한 윤아의 무한 변신도 ‘총리와 나’ 관전 포인트 중 하나인 듯” 등 다양한 반응으로 ‘구멍기자’ 윤아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김영애 ‘연기 변신 기대하세요’

    [포토] 김영애 ‘연기 변신 기대하세요’

    배우 김영애가 29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변호인’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영화 ‘변호인’은 1981년 제5공화국 정권 초기 부산에서 일어난 부림사건을 배경으로, 당시 이 사건의 변론을 맡은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모티브로 했기에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극중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연기한 송강호는 “돌아가신 분을 모티브로 만든 작품”이라며 “그분 인생의 단면을 자신 있게 그릴 수 있을까, 누가 되지는 않을까 하는 고민과 두려움 때문에 출연을 고민했었다”며 작품 선택 당시 부담감에 대해 밝힌바 있다. 한편 영화의 배경인 1980년대의 풍경과 캐릭터에 맞춰 구현한 당대 의상과 헤어스타일 등은 영화의 또 다른 볼거리다. 제작진은 “80년대 아날로그적 분위기를 간직한 공간을 찾기 위해 부산을 비롯해 군산, 대전, 전주, 인천 등 전국 로케이션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송강호, 김영애, 오달수, 곽도원, 임시완 등이 출연하는 ‘변호인’은 다음달 19일 개봉한다. 문성호PD sungho@seoul.co.kr
  • ‘예쁜 남자’ 아이유 햄버거 변신 “너무 귀여워”

    ‘예쁜 남자’ 아이유 햄버거 변신 “너무 귀여워”

    KBS2 ‘예쁜남자’ 아이유 ‘햄버거’ 변신 아이유가 지난 27일 방송된 KBS2 드라마 ‘예쁜남자’에서 햄버거 티셔츠를 입고 등장해 화제다. 시청자와 네티즌들은 “아이유가 입은 햄버거 티셔츠 나도 입고 싶다”며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이날 아이유는 참깨가 뿌려진 햄버거 빵에 양상추, 토마토와 패티가 차례로 프린트 되어진 햄버거 디자인 티셔츠를 입고 나섰다. 티셔츠도 화제였지만 층층이 컬러를 입힌 독특한 레깅스도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아이유는 김보통 캐릭터를 위해 통통 튀는 패션을 소화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예쁜 남자 아이유 햄버거 변신 너무 귀여워”, “예쁜 남자 아이유 햄버거 변신 나도 해보고 싶다”, “예쁜 남자 아이유 햄버거 변신 누가 아이디어 낸 걸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서구 빗물펌프장 직원 15명 겨울엔 ‘주민안전 도우미’ 변신

    강서구는 6개 빗물펌프장 직원 15명을 취약계층 시설물을 점검하도록 하는 ‘안전 도우미’로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수해 걱정을 덜 수 있는 겨울철을 맞아서다. 이들은 소방, 보일러 등과 관련한 전문 기술을 활용해 다음 달 1일부터 내년 2월까지 활동한다. 기본 업무를 챙기는 것은 물론이다. 기초생활수급자, 독거노인, 소년·소녀 가장 등 재난·안전에 취약한 200여 가구를 찾아가 안전사고 위험 요인을 차단하는 데 주력한다. 자체 보유한 장비로 전기분전반, 전기배선, 조명기구, 콘센트, 스위치, 보일러, 세면대, 수도밸브, 기타 위험시설 일체를 점검해 위험 요인은 발견 즉시 제거한다.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조치하고 기록 관리한다. 이들은 안전점검 때 사전에 점검 가능 여부를 확인한 뒤 반드시 공무원증을 제시하고 방문한다. 구 관계자는 “이웃 사랑도 실천할 수 있어 보람차다”며 “각종 위험 요인을 철저히 점검해 든든한 겨울나기를 돕겠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SBS ‘수상한 가정부’ 후속작 한혜진 주연 ‘따뜻한 말 한마디’

    SBS 월화극 ‘수상한 가정부’가 지난 26일 시청률 10.3%로 막을 내렸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 코리아는 27일 전날 전파를 탄 이 드라마의 마지막회 시청률이 전국 기준 10.3%, 수도권 기준 11.7%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은 주인공 박복녀(최지우 분)가 가족들과 마지막 식사를 하고 떠났지만, 이내 다시 돌아와 함께하는 장면을 연출하는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됐다. 방영 초반의 높았던 관심도에 비하면 시청률은 저조했다. 최지우는 “배우로서 파격적인 변신은 새로운 모험이고 위험한 도전이었지만, 매 순간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는 없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후속작으로는 한혜진·지진희 주연의 ‘따뜻한 말 한마디’가 다음 달 2일부터 방송된다.
  • STX 채권 만기 2017년 말로 연장… 강덕수 회장 재기하나

    STX 채권 만기 2017년 말로 연장… 강덕수 회장 재기하나

    유동성 위기에 몰렸던 ㈜STX가 채권단의 동의로 자율협약에 한발 다가서면서 강덕수 회장의 재기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강 회장은 STX그룹이 공중분해된 뒤 유일하게 ㈜STX의 경영권만 갖고 있다. 27일 ㈜STX에 따르면 이날 서울 중구 STX남산타워에서 열린 무보증사채 등 ㈜STX의 3개 채권에 대한 사채권자 집회에서 사채권자들이 채권 만기 2017년 말로 연장, 사채 이율 2% 조정 등 자율협약 조건에 부분적으로 동의했다. 일부 출자전환 동의의 건은 29일과 12월 중순 투표로 결정된다. 채권단 관계자는 “이견은 있었지만 대체로 회사를 살리자는 방향으로 의견이 모였다”고 전했다. KDB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동의 절차가 마무리되면 총 5300억원 규모의 채권 출자전환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럴 경우 ㈜STX는 자본잠식(-1500억원) 상태를 벗어나고 강 회장은 회사를 살릴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STX와 강 회장이 채권단의 협조를 구하는 과정은 그리 순탄치만은 않았다. 채권단 중 은행들은 그룹 계열사 중 ㈜STX에 대해서만 강 회장이 원하는 대로 자율협약을 받아들이되 회사채 등에 투자한 사채권자들의 전면 동의를 조건으로 내걸었다. 은행권이 내놓은 지원금이 사채권자들의 손실보전금으로 전용될 수 있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이는 강 회장에 대한 다수의 신임투표를 요구한 것과 다름없다. 서로 이해가 다른 사채권자들의 의견은 엇갈렸다. 그러자 강 회장은 지난 16일 ㈜STX에 관한 자구안을 발표한 뒤 임직원과 산행까지 하면서 경영권 안정을 거듭 강조했다. 그 사이에 추성엽 ㈜STX 사장 등 임원진은 주요 사채권자들을 한 사람 한 사람 만나며 동의를 구했고, 긍정적인 답변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자구안은 계열사 배당금과 독자사업 수익으로 운영되는 지주회사에서 벗어나 에너지, 원자재 수출입, 기계엔진, 해운물류 등 4대 부문의 전문 무역상사로 변신해 2017년까지 연 매출 2조 2000억원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STX는 채권단 3분의2 이상의 최종 동의를 얻으면 법원의 승인과 채권단의 실사를 거쳐 다음 달 중 채권단과 자율협약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게 된다. 다만 출자전환 규모가 애초 목표액보다 적어졌고, 채권단이 경영 정상화 계획을 승인하면서 다시 조건으로 강 회장의 퇴진을 요구한다면 ㈜STX는 그의 손을 떠난다. 법정 관리 가능성도 아직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 [화보] ‘숏컷 변신’ 박한별, 눈길가는 늘씬 각선미 ‘완벽’

    [화보] ‘숏컷 변신’ 박한별, 눈길가는 늘씬 각선미 ‘완벽’

    27일 서울 영등포구 경방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SBS 새 일일드라마 ‘잘 키운 딸 하나’(극본 윤영미 연출 조영광)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배우 박한별, 윤세인, 이태곤, 정은우가 참석해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잘 키운 딸 하나’는 수백 년간 간장을 만들어 온 가문에서 태어난 넷째 딸 장하나(박한별 분)가 형편 때문에 남장을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박한별을 비롯 이태곤, 정은우, 윤세인 등이 출연하는 SBS 일일드라마 ‘잘 키운 딸 하나’는 오는 12월 2일 오후 7시 20분 첫 방송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숏컷 변신 박한별, 초미니스커트로 ‘늘씬 각선미’ 뽐내

    [포토] 숏컷 변신 박한별, 초미니스커트로 ‘늘씬 각선미’ 뽐내

    27일 서울 영등포구 경방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SBS 새 일일드라마 ‘잘 키운 딸 하나’(극본 윤영미 연출 조영광)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참석한 배우 박한별, 윤세인이 제작발표회장으로 입장하고 있다. ’잘 키운 딸 하나’는 수백 년간 간장을 만들어 온 가문에서 태어난 넷째 딸 장하나(박한별 분)가 형편 때문에 남장을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박한별을 비롯 이태곤, 정은우, 윤세인 등이 출연하는 SBS 일일드라마 ‘잘 키운 딸 하나’는 오는 12월 2일 오후 7시 20분 첫 방송된다.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지상파 DMB, 활로 찾기 부심

    최근 매출이 급감하고 있는 지상파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이 새로운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고화질 서비스를 내놓고 홈쇼핑 채널까지 새로 오픈하는 등 부진을 떨치고 활로를 찾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쏟고 있다. 26일 지상파DMB 사업자 연합체인 지상파DMB특별위원회에 따르면 SBS, KBS, MBC 등 지상파DMB 사업자들은 다음 달 1위 지상파DMB 출범 8주년을 맞아 차례로 고화질 방송을 송출키로 했다. 앞서 고화질 DMB 서비스를 실시한 한국DMB, YTN DMB 등에 이어 지상파 3사까지 여기에 뛰어들면서 ‘고화질 DMB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게 된 것이다. 고화질 DMB 방송에는 롱텀에볼루션(LTE), 와이파이 등 이동통신망으로 화질 개선 신호를 송출해 이를 기존 DMB 신호와 합성, 화질을 높이는 신기술이 적용된다. 이렇게 하면 기존 해상도 320×240급 화질이 640×480급으로 개선돼 DMB 단말기보다 화면이 큰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에서도 제대로 지상파DMB를 즐길 수 있게 된다. 고화질 DMB는 옴니텔이 수도권 6개 DMB 사업자와 함께 구축한 ‘스마트DMB’ 애플리케이션(앱)으로 볼 수 있다. 이 앱은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 일부에 탑재돼 있으며 팬택도 신규 출시되는 단말기에 이를 탑재할 계획이다.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도 있다. 지상파DMB는 CJ홈쇼핑, 현대홈쇼핑에 이어 지난달에는 롯데홈쇼핑 채널을 새로 열었다. 특히 DMB를 통해 홈쇼핑 상품을 구매하면 최대 10% 추가 적립 혜택을 주는 등 서비스를 다양화하고 있다. 이달에는 하루 12시간, 다음 달부터는 24시간 방송을 할 계획이다. CJ홈쇼핑은 지난 5월, 현대홈쇼핑은 8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상파DMB 사업은 한때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고 불렸으나 최근 LTE 확산에 따라 모바일 인터넷TV가 강세를 보이면서 상대적으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유승희 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지상파DMB의 매출은 2011년 237억원에서 지난해 168억원, 올해 예상치 100억원으로 급감하고 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메이크업만으로 흑인이 백인으로 완벽 변신 화제

    메이크업만으로 흑인이 백인으로 완벽 변신 화제

    메이크업만으로 흑인은 백인으로, 백인은 흑인으로 변신하는 과정을 담은 동영상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인터넷매체 허핑턴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유튜브 등을 통해 공개된 이 영상은 지난 2007년 프랑스 케이블방송 카날 플러스에서 방영한 ‘흑인의 피부 속에서’(Dans la Peau d‘un Noir)라는 다큐멘터리의 일부 장면이지만 최근 인터넷상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공개된 영상에는 한 흑인 가족이 등장한다. 이들은 수 시간 동안 의자에 앉아 메이크업 전문가들에 의해 특수 색조 화장과 가발 등으로 점차 백인 가족으로 변신했다. 민머리였던 남편 로무알드 베랄드(41)는 금발 가발과 오뚝한 코를 붙여 완벽한 백인 남성으로 변신했고 아내 키티 시나(48)는 흑발 여성에서 붉은 머리 여성으로 변신했다. 그리고 그들의 딸인 오드리 베제스(19)는 아름다운 금발을 지닌 10대 소녀로 변했다. 또한 이들은 얼굴뿐만 아니라 목이나 손 등 의상 밖으로 노출된 모든 부분도 백인처럼 메이크업 받았다. 이 같은 장면을 통해서는 메이크업의 놀라운 효과를 느낄 수 있지만, 사실 이 프로그램의 진정한 목적은 프랑스에 사는 흑인들의 상황을 부각하는 것이라고 한다. 반대로 백인 가족은 메이크업을 통해 흑인으로 변신, 각각 6개월간 서로 다른 인종으로 생활하는 체험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외모만으로 어떻게 세상의 대응이 다른지 보여주기 위한 실험이라고 한다. 다큐멘터리에는 레스토랑에 갔을 때나 경찰과 마주했을 때, 구직 활동을 할 때 등 흑인들이 받고 있는 지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 통해 이들은 노골적이진 않지만 약간의 차별을 느낄 수 있었다고 한다. 실제로 바꾸려고 생각하면 다소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지만 얼마든지 바꿀 수 있는 외모. 메이크업의 기술력도 대단하지만 외모만으로 판단하는 세상의 풍조에 의문을 던지는 참신한 시도였다고 할 수 있다. 사진=유튜브 캡처(http://youtu.be/lym5-T5YzQI)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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