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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 빼!” 남자친구 모욕에 65kg 빼고 모델된 여성

    "살 좀 빼!" 뚱뚱하다는 남자친구의 모욕에 무려 65kg을 빼고 제2의 인생을 사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호주언론들은 시드니에 사는 여성 헤일리 웨스토비(25)가 다이어트에 성공해 남자친구에게 멋진 복수를 했다고 전했다. 지금은 54kg의 섹시한 근육질 몸매를 자랑하는 그녀는 대학 1학년 때만 해도 자신의 몸에는 전혀 신경쓰지 않는 평범한 여성이었다. 원래 고등학교 시절 육상선수로 활약했던 헤일리는 안타깝게도 무릎 부상으로 모든 운동을 접었다. 이후 그녀는 대학에 입학하며 술과 각종 패스트푸드를 먹어치우며 살이 찌기 시작했다.  이렇게 불어난 몸무게는 무려 119kg. 스스로도 풍선처럼 불어났다고 표현할 만큼 보기에도 뚱뚱했지만 건강에도 좋지않은 것은 당연한 일. 그녀가 살을 빼게 된 계기는 "살 좀 빼라"는 남자친구의 말 한마디 때문이었다. 헤일리는 "처음에는 남자친구의 말이 너무나 충격적일 정도로 마음이 아팠다"면서 "이후 가만히 생각해보니 내 몸 상태가 엉망이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털어놨다. 결국 그녀는 살을 빼기로 독하게 마음먹었다. 술은 물론 패스트푸드 등 건강에 좋지않은 것은 모두 끊은 것은 물론 힘든 운동이 병행됐다. 헤일리는 "처음에는 5kg만 빼자는 목표로 운동을 시작했다"면서 "목표가 달성되면 다시 감량 목표를 설정해 재도전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이어트 이후 매일 오전 5시 30분에 일어나 운동한다"면서 "아침은 집에서 만든 오트, 점심과 저녁은 살코기와 야채등을 먹었다"고 덧붙였다. 이렇게 운동과 식이요법을 병행한 그녀는 과거에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의 모델급 여성으로 변신했다. 그리고 자신에게 모욕을 준 남자친구는 차버리고 최근 체육관에서 만난 새 남자친구와 사귀고 있다. 헤일리는 "만약 전 남자친구가 살 빼라는 말이 하지 않았다면 지금의 나는 없을 것"이라면서 "한편으로는 남자친구의 모욕이 나에게 큰 도움이 됐다"며 웃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모델 변신한 ‘얼짱 엉짱’ 경찰관…SNS 스타되다

    경찰이라는 어릴적 꿈을 이뤘던 여성이 새로운 꿈을 찾은 사연이 언론을 통해 전해졌다. 최근 멕시코 언론은 이제는 제 2의 인생을 사는 자국 출신의 노츠틀리 페랄타 알바레즈(23)의 사연을 보도했다. 빼어난 외모와 몸매를 가진 그녀의 원래 직업은 네덜란드의 평범한 경찰관이었다. 그러나 현재의 알바레즈는 무려 70만 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SNS 스타다. 어릴적 경찰의 꿈을 이뤘던 그녀의 인생이 바뀐 것은 지난 2015년 12월. 과감히 사표를 던지고 선택한 새 직업은 피트니스 트레이너이자 모델. 경찰관 시절부터 아름다운 외모로 주목받았던 그녀는 몇년 전 주위의 권유로 피트니스에 몰두하며 현재의 환상적인 몸매로 만드는데 성공했다. 그녀의 변신은 곧 SNS의 주목을 받았고 연예인같은 외모와 경찰 출신이라는 과거가 맞물리며 더욱 화제가 됐다. 알바레즈는 "과거의 나는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삶을 살았다"면서 "이제부터는 나를 위한 인생을 살면서 모델과 트레이너로 활동하며 후회없는 인생을 살 것"이라고 밝혔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오늘의 포토영상] ‘봄의 요정’으로 변신한 다이아 정채연

    [오늘의 포토영상] ‘봄의 요정’으로 변신한 다이아 정채연

    청초한 매력으로 대세 아이콘으로 떠오른 다이아 정채연의 패션 화보가 공개됐다. 정채연은 최근 매거진 ‘더스타’의 1,2월 합본호 화보를 통해 ‘봄의 요정’으로 변신했다. 화사한 컬러의 의상과 사랑스러운 메이크업, 여기에 자신만의 눈빛으로 신비로운 분위기를 완성했다. 화보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정채연은 자신의 외모와 이상형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정채연은 “외모로 칭찬을 들은 게 ‘프로듀스 101’을 시작한 이후다. 그전까지는 예쁘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없었고 소속사도 한 번도 예쁘다고 해준 적이 없었다”며 “이상형은 대화가 잘 통하고 착한 사람”이라고 밝혔다. 정채연의 촬영 현장 사진, 근황 등을 담은 자세한 인터뷰는 ‘더스타’ 1,2월 합본호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도깨비’ 공유 이동욱 김고은 유인나 육성재 “이미 그것까지 하였다” 종영 소감

    ‘도깨비’ 공유 이동욱 김고은 유인나 육성재 “이미 그것까지 하였다” 종영 소감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 공유 이동욱 김고은 유인나 육성재가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감사의 마음을 담은 인증샷을 공개했다.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 두고 있는 tvN 10주년 특별기획 금토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 제작 화앤담픽처스)는 지난 20일 방송된 14회분이 케이블, 위성, IPTV를 통합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 기준, 평균 17.5%, 최고 20.2%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돌파하며 지상파 포함 전 채널 1위를 차지했다. 중천을 떠돌다 9년 만에 다시 돌아온 도깨비 김신(공유)과 김신에 대한 기억을 잃은 지은탁(김고은), 전생의 고통으로 만나지 못하는 저승사자(이동욱)와 써니(유인나)의 가슴 저릿한 운명적인 사랑이 안방극장의 열렬한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와 관련 공유 이동욱 김고은 유인나 육성재 등 ‘도깨비’를 이끌어 온 배우들이 15, 16회 마지막 방송을 맞아 감사와 고마움을 담은 ‘자필 종영 메시지’를 전했다. 공유 이동욱 김고은 유인나 육성재는 마지막 촬영의 카메라 불이 꺼지고 난 뒤, 그동안 ‘도깨비’를 향해 뜨거운 애정과 성원을 아낌없이 보내준 시청자들에게 보답하고자 한 글자 한 글자에 진심을 꾹꾹 눌러 담았다. 먼저 인간이 아닌, 도깨비 김신을 맡아 카리스마 넘치는 무신부터 로맨틱하고 코믹한 모습까지 혼신의 힘을 쏟아 부은 공유는 ‘안녕’하는 손인사와 함께 ‘막방 소감’을 전했다. “누구에게나 신이 머물다간 순간이 있다”는 드라마 속 명대사를 적은 공유는 “그동안 여러분 곁에 머물다 갑니다. 사랑합니다. 이미 그것까지 하였다. 그래도 끝나니 참 좋구나! 알다가도 모르겠구나”라는 ‘도깨비’ 속 김신의 말투를 인용해 소감을 전했다. 이어 “from 공깨비”라고 적으며 마지막까지 도깨비 김신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전생과 현생을 오가는 가슴 아픈 운명을 그려낸, 저승사자이자 왕여 역의 이동욱은 잔잔하면서도 훈훈한 미소로 인사를 건넸다. 이동욱은 “시청자 여러분 감사합니다! ‘도깨비’ 저승사자 오래 기억해 주세요~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라며 저승사자의 일터였던 ‘저승찻집’에서 ‘막방 감사 인증샷’을 촬영, 의미를 더했다. 또한 평범하지 않은 ‘도깨비 신부’ 지은탁을 특유의 매력으로 구현해낸 김고은은 “행복한 기억이 가득한 도깨비! 사랑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라며 청순하고 해맑은 ‘팅커벨 지은탁 표’ 웃음을 지어보였다. 순애보 눈물부터 ‘걸크러쉬’ 치킨집 사장까지 변신을 거듭한 유인나는 “‘도깨비’를 시청해주시고 써니를 예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인나 드림”이라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재벌 3세부터 도깨비와 저승사자를 아우르는 신까지 소화, 호평을 받았던 육성재는 “철없던 재벌 3세 덕화가 충실한 가신으로 성장해 어른이 되는 모습까지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라며 촬영장 막내다운 ‘깜찍 V포즈’로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제작진 측은 “공유 이동욱 김고은 유인나 육성재 등 배우들이 약 5개월 동안 진행된 ‘도깨비’ 촬영에서 끊임없이 보여준 폭발적인 열정과 드라마에 대한 각별한 애정이 최고의 작품을 완성했다. 배우들과 전 제작진이 힘을 합쳐 최선의 노력을 쏟은 만큼, 시청자분들의 엄청난 사랑을 받을 수 있어서 행복했다”며 “21일(오늘) 오후 8시부터 방송되는 ‘도깨비’ 15, 16회를 끝까지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사진=화앤담픽처스 제공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주말 하이라이트]

    ■강연100℃(KBS1 일요일 밤 8시 5분) 2016년 여름을 뜨겁게 달군 한마디. “할 수 있다”. 리우올림픽에서 기적 같은 역전승을 거두며 한국 펜싱 사상 최초로 에페 종목 금메달을 딴 박상영 선수가 마지막 한 점을 남기고 지고 있을 때 주문처럼 중얼거린 말이다. 중학교 1학년 때 “열심히 한다”는 선생님의 한마디에 펜싱을 시작한 박상영 선수. 훈련을 거듭한 덕에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펜싱 신동’, ‘펜싱 기대주’로 떠올랐지만 자만심은 슬럼프를 불러왔고, 2015년 국제 그랑프리 대회 때에는 십자 인대 파열이라는 악재까지 겹쳤다. 그러나 올림픽 무대에 선 자신을 생각하며 재활에 임한 결과 다시 국가대표로 선발되어 금메달까지 따낸 박상영 선수. 어떤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는다면 마지막 순간에도 역전이 가능하다고 믿는 그의 이야기를 들어 본다. ■무한도전(MBC 토요일 오후 6시 20분) “대한민국에 유재석을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라는 한마디로 시작된 ‘너의 이름은’ 특집 두 번째 이야기로 이번 주에는 박명수, 정준하, 양세형이 자신을 모르는 사람을 찾아 나선다. 양세형은 닮은꼴 연예인 백청강과 함께 거리로 나섰다. ■일요일이 좋다-꽃놀이패(SBS 일요일 오후 4시 50분) 걸그룹 AOA의 설현이 등장해 배우 이성재와 커플 요리에 도전하는가 하면 멤버들에게 신곡 ‘Excuse me’ 안무를 가르쳐 주며 댄스 선생님으로 변신한다. 꽃길팀은 초호화 스위트룸에서, 흙길팀은 ‘깔끔왕’ 서장훈과 함께 서장훈의 집에서 숙박한다.
  • 참가자들의 키워드로 본 ‘2017 CES’

    참가자들의 키워드로 본 ‘2017 CES’

    매년 1월이면 세계의 이목이 미국 서부 네바다주 사막 한복판의 관광도시 라스베이거스로 향한다. 지구촌 최대 전자·정보기술 축제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가 열리기 때문이다. 글로벌 기업부터 벤처기업에 이르기까지 저마다 기술력과 아이디어로 무장한 새로운 제품과 신개념 서비스를 들고 이곳을 찾는다. 연초에 열리는 CES는 그해 전자·정보기술 산업의 글로벌 트렌드를 결정하고, 차세대 기술발전의 밑거름이 되는 융복합의 연결고리 역할을 한다.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열린 올해 CES에는 3800여개 기업이 참가해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였다. 또 16만 5000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이번에 직접 참가했거나 참관했던 국내 기업 및 연구기관 전문가들로부터 올해 CES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특징을 한 문장으로 압축해 달라고 요청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고급 가전 Car - 임태원 현대자동차 중앙연구소장 “CES의 C는 ‘Consumer’(소비자)가 아니라 ‘Car’(자동차)” 자동차가 이동수단을 넘어 자율주행과 커넥티드 기술이 접목된 고급 가전제품으로 변신했음을 이번 CES는 확연히 보여주었다. 자동차와 전자제품 사이 경계가 모호해진 것이다. 일본 도요타는 인공지능이 사람의 표정, 동작, 피로도 등을 판단해 운전자를 이해하는 기술을 넣은 콘셉트카 ‘콘셉트 아이’를 공개했다. 혼다는 사람과의 정서적 유대감 형성에 주목한 콘셉트카 ‘뉴V’(NewV)를 선보였다. 특히 단순 자율주행 뿐 아니라 운전자의 건강까지 챙기는 개인화된 서비스가 인상적이었다. 우리도 본격적인 제품 양산을 더 앞당겨야 할 시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기술간 융합 - 방승찬 전자통신硏 미래기술본부장 “기반기술의 융합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현장이었다.” 이번 CES는 제4차 산업혁명 활성화의 시발점이라고 단언할 수 있다. 그 중심에 기술 간 융합이 있었다. 아마존의 인공지능 ‘알렉사’가 들어간 음성인식 스피커를 살펴보았는데, 전 방향 어디에서 이야기하든 그 방향을 지향해서 잘 들을 수 있도록 하는 마이크로폰(마이크) 기술에 깜짝 놀랐다. 굉장히 어려운 기술이기 때문이다. 마이크 기술과 언어지능 기술 두 개가 합쳐서 새로운 시장을 연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각 분야의 기반이 되는 기술을 엮어 다른 영역의 시장이 형성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금 깨달은 시간이었다. ■中의 질적 성장 - 서재용 LG유플러스 IoT개발담당 “세련미의 옷까지 입은 중국, 경쟁력을 더욱 키웠다.” 양적인 것은 물론 질적으로도 성장한 중국업체의 경쟁력에 깜짝 놀랐다. 중국은 이번 CES 전체의 33%에 이르는 1300여개 업체가 참가했다. 화웨이, DJI, 패러데이퓨처, TCL 등 정보통신기술(ICT) 전 분야에서 약진이 두드러졌다. CES 전시장에서 세련미 넘치는 제품을 보고 어느 나라에서 온 것인지 물어보면 상당수가 중국산이었을 정도로 높은 경쟁력을 확보한 것으로 보고 적이 놀라곤 했다. 회사 이름이나 제품을 설명하는 방법 등도 과거 모습과 많이 달라져 있었다. 이번 CES에서는 획기적으로 새로운 기술보다는 기존에 나와 있는 기술들의 조합으로 누가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줬는지에 방점이 찍혀 있었다. ■행복의 도구 - 반호영 네오펙트 대표이사 “행복한 삶을 이끌어낼 수 있는 제품 개발이 화두” 우리 회사의 대표상품이 재활치료용 글러브라서 헬스케어 쪽에 아무래도 제일 눈이 갔다. 헬스케어는 사물인터넷(IoT) 활용이 여전히 강세였다. 그런데 단순히 건강만 챙기는 제품들만은 아니었다. 과거 헬스케어 제품이 신체 활동의 수치를 알려주는 정도의 수준이었다면 올해에는 수면의 질을 높여주는 제품처럼 건강하고 행복한 삶에 도움을 주는 제품들이 많았다. 특히 스타트업(창업초기 벤처) 전용관인 ‘유레카 파크’는 그야말로 재기발랄했다. 길눈이 어두운 사람들을 위한 청바지 센서, 나쁜 행동을 고쳐주는 전자팔찌 등은 얼마나 참신하게 느껴졌던지. ■상용화 경쟁 - 박명순 SK텔레콤 미래기술원장 “얼리어답터들의 무대? 더이상 아니다. 대중화가 관건이다.” 이전의 CES가 ‘와, 이런 제품도 있구나’하며 신기해하는 단계였다면 이번 CES는 그와는 차원이 달랐다. ‘이 정도면 시장에서 팔릴 수 있겠다’, ‘이 정도면 쓸 수 있겠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상용화 단계에 있는 제품들이 대다수였다. 아마존 ‘알렉사’가 CES를 휘어잡을 수 있었던 것도 음성인식 기술 자체가 아니라 주변 기술이 함께 발달한 결과였다. 인공지능 서비스에도 음성인식 처리, 사용자 인식 등 요소기술이 필요하다. 국내에서는 이런 기술을 만들 수 있는 업체가 다 사라지고 극소수만 살아남았다. 자율주행을 비롯한 핵심 트렌드에서 관련 기술을 갖춘 기업을 지금부터 키워야 한다. ■경험의 제공 - 이민 삼성전자 TV사업 부문 상무 “소비자에게 어떤 경험과 어떤 가치를 제공할 것인가” 소비자가 원하는 콘텐츠를 알아서 제공하는 TV가 있고, 극도로 선명한 화질을 제공하는 TV가 있다고 할 때 어떤 게 소비자들에게 더 필요한 기술일까. 이런 부분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한번 정리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됐다. 당연히 소비자가 원하는 걸 제공하는 제품이 더 필요하다. 앞으로는 ‘기술을 융합해서 소비자에게 어떤 경험과 가치를 줄 것인가’가 전자업계의 가장 큰 화두가 될 것이다. 중국 회사들도 기술적인 완성도나 제품사양 측면에서는 우리와 대등한 관계까지 올라왔음을 이번에 다시금 확인했다. 하지만 사용자에게 필요한 경험을 제공하는 측면에서는 아직도 큰 격차가 있다고 생각한다. ■공간의 가치 - 류혜정 LG전자 H&A 사업본부 상무 “전체가 어떻게 공간의 가치를 끌어올릴지 고민해야 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전자상거래 업체에서 출발한 미국 아마존이 음성인식을 바탕으로 치고 나가며 가전에 그 기술들을 적용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곧 음성인식과 딥러닝 등이 융합된 인공지능을 갖춘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될 것이고, 그것들이 변화를 앞장서 이끌게 될 것이라는 예상을 할 수 있었다. 그런 속에서 하나하나 낱개의 가전 제품이 아닌, 전체 가전 제품이 어떻게 구성돼서 사람들이 지내는 공간의 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중요해졌음을 알 수 있었다. ■아마존 vs 구글 - 윤진현 KT연구소 상무 “대중에 대한 보급이 우선일까, 정교한 개발이 우선일까” 해외 언론도, 국내 언론도 올해 CES의 승자로 아마존을 꼽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 인공지능에서 아마존이 많이 앞서있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아직 승자를 판단하긴 이르다. 아마존은 인공지능을 우선적으로 현실에 응용해 보급하는 데 치중했다. 인공지능이 획득한 정보를 한 군데로 모아 융합해야 하는데 아직 그 단계까지는 나아가지 못했다. 반면 미국 구글은 아마존에 비해 느리지만,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융합해 정확도를 높이고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가는 데 더 힘을 쏟고 있다. 우리 기업들도 고민을 시작해야 한다. 아마존식 전략을 쓸지, 구글식 전략을 쓸지.
  • [뉴스 뜯어보기]‘청산 가능성’ 한진해운, 로또 사는 심정으로…

    [뉴스 뜯어보기]‘청산 가능성’ 한진해운, 로또 사는 심정으로…

    “개인 투자자들이 ‘로또’를 사는 심정으로 파산 위기에 내몰린 회사의 주식을 사들이고 있습니다.” 법정관리가 진행 중인 회사의 주가가 급등락하고 있다. 특별한 호재가 없고 청산 여부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묻지마 투자’ 바람이 불었다. 새해 들어 연일 이상 급등 현상을 보인 한진해운 이야기다. ◇‘동전주’에서 ‘핫한 종목’으로 화려한 변신 한진해운은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상장폐지 위기감이 감돌았다. 지난해 9월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주가는 내림세를 탔다. 지난해 12월 27일 주당 331원까지 떨어지며 껌값보다 못한 ‘동전주’로 전락했다. 반전은 올해 들어 일어났다. 지난 20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한진해운은 104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말 367원보다 185%나 오른 수치다. 지난 16일에는 장중 167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지난 3주간 4일, 5일, 9일, 12일 총 4번이나 상한가를 쳤다. 한진해운의 ‘이상 급등’에 개미 투자자들의 관심이 단번에 집중됐다. 카카오증권은 지난 2일부터 13일까지 새해 소셜트레이딩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종목 1위에 한진해운이 올랐다고 밝혔다. 최다 관심주로 추가된 종목 1위에도 한진해운이 꼽혔다. 카카오증권은 “새해 첫 시작부터 시장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투자 위험주’들이 높은 관심을 받았다”고 전했다. 한진해운은 올해 벌써 두 번이나 매매정지를 당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11일 “한진해운 주가가 단기 급등해 투자자 유의가 필요하다”며 매매거래를 정지시켰다. 거래가 재개된 12일 또 주가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르자 거래소는 한진해운을 투자위험 종목으로 지정하고 재차 거래를 정지시켰다. 매매거래 정지 이후에도 한진해운은 연일 롤러코스터 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번 주 내내 한진해운 주가는 전일대비 –24%~15%의 큰 변동폭을 보였다. ◇초단타 노린 ‘폭탄 돌리기’…개미 투자자들 유의해야 금융투자업계에서는 한진해운의 주가 흐름이 합리적이지 않다고 보고 있다. 법정관리 중인 한진해운이 오는 3월 31일 관계인집회 개최를 앞둔 가운데 법원의 파산 선고는 그 이전에라도 내려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삼일회계법인은 한진해운의 청산가치가 계속가치보다 크다는 보고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법원이 파산을 선고하면 상장폐지 사유가 된다. 시장에서는 투기성 매매가 주가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초단타 차익을 누리려는 투기 세력이 모여든 결과 전형적인 ‘폭탄 돌리기’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과거에도 상장 폐지가 거론되는 등 투자 가치가 미미한 ‘한계기업’들에 개인 투자자들이 쏠리는 현상이 목격되곤 했다. 지난해 상장폐지 위기를 겪은 코데즈컴바인은 주가 변동이 큰 점을 이용하려는 투자자들의 표적이 됐다. 뚜렷한 실적 개선 없이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한진해운의 청산 여부가 불확실한 만큼 단기차익만 노리고 뛰어들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한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자본시장실장은 “현재 한진해운을 사들이는 개인 투자자들의 심리는 로또를 사는 것과 비슷한 것”이라면서 “대규모 손실로 이어질 수 있으니 막연한 기대감만으로 위험한 줄 알면서도 쫓아가면 안 된다”고 조언했다. 무엇보다 투기장으로 몰리는 개미들을 직접 통제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 투자자의 현명한 판단이 중요하다. 황 실장은 “거래소 등이 투기장을 예방하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성숙한 투자 자세를 갖추는 게 시급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김과장’ 정혜성, 의욕 넘치는 허당 인턴으로 변신 ‘귀여움 주의’

    ‘김과장’ 정혜성, 의욕 넘치는 허당 인턴으로 변신 ‘귀여움 주의’

    배우 정혜성이 ‘김과장’ 촬영 현장 스틸을 공개했다. 19일 정혜성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KBS 드라마 김과장 2017년 1월 25일 첫방송 #홍가은 #가은이의 정체는? #2부부터 나와요 #주디 아님”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사진에는 파마 머리로 깜짝 변신한 정혜성의 모습이 담겼다. 정혜성은 지난해 10월 종영한 KBS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명은 공주’ 역을 맡은 바 있다. 당시 한복을 곱게 차려 입고 단아했던 모습과는 달리 눈을 동그랗게 뜨고 있어 귀여운 면모를 드러내고 있다. 정혜성은 극중 TQ그룹 회계부 인턴사원 ‘홍가은’ 역을 맡게 됐다. 베일에 싸인 인턴이자 매사에 넘치는 의욕과 열정과는 별개로 허당 기질이 다분한 ‘허당녀’의 모습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KBS2 새 수목드라마 ‘김과장’은 돈에 대한 천부적인 촉을 가진 ‘삥땅 전문 경리과장’ 김성룡(남궁민 분)이 더 큰 한탕을 위해 TQ그룹에 필사적으로 입사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부정과 불합리와 싸우며 무너져가는 회사를 살리는 오피스 코미디 드라마다. 오는 25일 오후 10시 첫 방송. 사진=정혜성 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푸른 바다의 전설’ 전지현 인어 변신과정 공개 “숨 참으며 연기”

    ‘푸른 바다의 전설’ 전지현 인어 변신과정 공개 “숨 참으며 연기”

    길고 고운 팔을 휘젓고 꼬리를 우아하게 튕기면 탐스럽도록 검은 머리칼이 물결에 따라 넘실거린다. 깊고 푸른 심해를 자유롭게 유영하는 인어. 배우 전지현이 조선 시대 야담집 ‘어우야담’ 속의 인어를 현실 세계로 끌어왔다. 시청률 20%를 넘긴 화제작 SBS 수목드라마 ‘푸른바다의 전설’이 인어를 실사화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전지현의 모습을 18일 공개했다. 전지현은 사람들의 상상 속에 살던 인어를 무리 없이 현실 세계로 불러오기 위해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다. “전설 속 인어가 환생한 것 같다”는 평가는 전지현의 타고난 재능과 끊임없는 노력의 결과물이다. 전지현은 깊은 수심에서 자유롭게 연기하기 위해 수차례 수중훈련을 받았다. 탁월한 운동신경 덕분에 훈련임에도 곳곳에서 감탄과 박수가 터져 나왔다. 그럼에도 전지현은 반복을 거듭했다. 본격적인 촬영은 팔라우에서 시작됐는데, 팔라우 바다에 적응을 마친 전지현의 모습에 수중 전문 스태프조차도 “전지현의 호흡이 나보다 2배는 더 긴 것 같다. 전지현의 호흡을 맞추기 버거울 정도”라며 혀를 내둘렀다. 전지현은 팔라우의 심해에서 다리에 CG를 위한 특수 의상을 입고서도 숨을 참아가며 연기에 집중,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스태프와 적극적으로 소통함은 물론 진주알로 장식한 선글라스, 조개 클러치 등 작은 소품도 살뜰히 챙겼다. 물 밖으로 나와서는 지친 몸으로도 모니터를 빠뜨리지 않았고, 만족스러운 결과에 힘든 줄도 모르고 크게 미소 지었다. 전지현의 이러한 노력에 동료 배우들과 스태프도 크게 감동했다. 지난해 11월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출연진들은 “그렇게 물에 오래 있어도 불평 한마디를 안 하더라” “가장 힘들 텐데 늘 촬영장에 제일 먼저 와있는다”며 입 모아 칭찬했다. 연출을 맡은 진혁 PD 역시 “장비 하나 없이 인어 복장을 한 채로 물속에서 이런 연기를 펼칠 수 있는 배우는 전지현뿐”이라고 말했다. 전지현의 끈기와 노력으로 완성된 SBS ‘푸른 바다의 전설’은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SBS에서 방송된다. 사진=‘푸른바다의 전설’ 메이킹 영상 캡처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맨몸의 소방관’ 이준혁, 실제 소방관 포스 ‘남성미 철철’

    ‘맨몸의 소방관’ 이준혁, 실제 소방관 포스 ‘남성미 철철’

    배우 이준혁의 활력 넘치는 촬영현장이 공개됐다. 19일 KBS 2TV 4부작 드라마 ‘맨몸의 소방관’에서 자기 몸을 아끼지 않고 화재 현장에 뛰어드는 용맹한 소방관이지만 욱하는 성질 탓에 빈틈도 많은 ‘허당’ 캐릭터 강철수 역으로 열연 중인 배우 이준혁의 현장 비하인드 컷이 공개됐다. 공개된 5장의 사진 속 이준혁은 방화복을 입고 듬직한 소방관 포스를 품어내고 있다. 소방차 안에서 장난스러운 표정을 지어 보이기도 하고, 와이어 액션을 직접 소화해내기 위해 촬영 스태프들과 소통하는 모습 등이 포착됐다. 특히 와이어 하나에 의지해 높은 곳에서 과감하게 뛰어내리는 모습은 이준혁의 남성미 넘치는 카리스마를 엿볼 수 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더불어 방화복을 입고 대본에 집중하는 모습 역시 눈길을 끈다. 이준혁은 촬영 쉬는 시간에도 대본과 동선 등을 확인, 또 확인하며 극 중 강철수 역을 완벽히 소화해내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 이런 노력 끝에 탄생한 강철수 캐릭터이기 때문일까, 이준혁은 첫 등장부터 안방극장을 사로잡는 것은 물론 회를 거듭할 수록 캐릭터의 매력을 200% 발산하며 연기 변신에 성공, 호평을 받고 있다. 한편 2, 3회가 연이어 방송된 지난 18일, ‘맨몸의 소방관’에서 이준혁(철수 역)은 정인선(진아 역)을 곤란하게 만드는 학교 선배 이두석(승재 역)을 불길에서 기꺼이 구해내며 소방관 본능을 발휘했다. 정인선은 이준혁의 어수룩하지만 듬직한 모습에 점차 마음을 열게 되지만, 정인선의 부모님을 죽인 진범으로 이준혁이 누명을 쓰게 되면서 둘 사이뿐만 아니라 이준혁의 인생에도 빨간 불이 켜질 것을 예고해 긴장감이 더욱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다. ‘맨몸의 소방관’은 총 4부작으로, 19일 오후 10시 마지막회가 방송된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카프카, 일기·편지에 담은 ‘은밀한 속내’

    기괴하고 수수께끼 같은 문학으로 상상력을 자극하고 현대사회의 폐부를 찔러온 독일 작가 프란츠 카프카(1883~1924)의 전집(10권)이 완간됐다. 솔출판사와 한국카프카학회는 카프카가 남긴 최후의 생활 기록인 ‘카프카의 일기’와 ‘밀레나에게 쓴 편지’를 최근 펴냈다. 1997년 4월 단편집 ‘변신’을 시작으로 한 전집 출간이 20년 만에 마무리됐다. 한국카프카학회 자문위원인 편영수 전주대 명예교수는 “그간 카프카의 작품 전체가 한국어로 나오지 않아 한국 독자들은 ‘참된’ 카프카의 문학을 만날 수 없었다. 하지만 1980년대부터 독일에서 나오기 시작한 피셔출판사의 역사 비평판이 카프카 연구자들을 자극하며 ‘한국어판 카프카 결정본’을 보게 됐다”고 완간의 의미를 짚었다. ‘카프카의 일기’는 작가가 1909~1923년에 쓴 노트 1권과 여행 일기, 서류 묶음 2개를 재료로 한 책으로 애증 관계였던 아버지에게 꾸지람을 들은 이야기, 자신의 결핵을 두고 “폐병 환자에게는 질식의 신이 수호신”이라고 자조하는 농담 등 작가의 사생활을 들여다볼 수 있다. 그가 일기 속에 그려 놓았던 스케치도 포함돼 내면 풍경도 엿볼 수 있다. ‘밀레나에게 쓴 편지’는 작가 생애의 후반 3년간 연인이었던 밀레나에게 쓴 편지를 모은 기록으로 연인에게만 밝힐 수 있는 작가의 은밀한 속내와 연애 감정 등이 흥미를 자아낸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뉴요커, 자연을 걷는다

    뉴요커, 자연을 걷는다

    도시의 삶을 사는 사람들에게 공원은 우리 몸의 허파처럼 중요한 역할을 한다. 마천루의 도시 미국 뉴욕에서는 그 의미가 더욱 소중할 수밖에 없다. 센트럴파크를 비롯해 크고 작은 공원들은 뉴욕의 도시 풍경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 준다. 많은 공원들 가운데서도 도심에 조성된 공중 정원인 하이라인 파크는 철거 위기에 놓인 고가 철로를 도심 속 자연공간으로 바꾼 성공적인 도심재생사업이라는 의미가 특별한 데다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가 가득한 첼시 지역과 맞물려 있어 뉴요커들뿐 아니라 뉴욕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오는 4월 말 개장을 앞둔 서울역 앞 고가공원의 롤모델이기도 한 뉴욕의 랜드마크 하이라인을 찾아 성공 요인을 짚어봤다. [성공한 뉴욕 도심재생사업①] 하이라인 파크 ●폐기된 고가 철로가 도심 속 공원으로 맨해튼은 차로를 기준으로 구획된 도시다. 세로로 난 대로인 ‘애비뉴’와 가로로 난 길 ‘스트리트’가 바둑판처럼 짜여져 있고 대각선으로 브로드웨이가 지나가면서 교차점에 광장들이 조성돼 있다. 남서부 지역을 인공위성 사진으로 보면 3개의 선착장과 허드슨 강변을 따라 만들어진 웨스트사이드 고속도로가 눈에 띈다. 그 오른쪽으로 애비뉴와 스트리트가 교차하고 사이사이에 건물들이 빼곡하다. 큰 대로에서 한 블록 뒤로 길도 아니고 대로도 아닌 녹색의 라인이 보인다. 지면으로부터 9m에 총길이 2.4㎞(1.45마일)에 이르는 공중의 그린웨이가 바로 하이라인이다. 눈이 내린 다음날 아침 하이라인을 찾았다. 뉴욕을 가로로 관통하고 퀸즈, 플러싱 지역과 연결해 주는 7번선의 서쪽 종점(34번가 허드슨 야즈역)에서 도보로 7분 정도의 거리에 있는 하이라인 북측 입구를 향했다. 허드슨 야즈 재개발 지역에서 고층 건물들이 공사가 한창이었다. 쨍하게 갠 맑은 날, 건물들 사이로 보이는 하늘은 청초한 빛을 발하고 맑은 공기가 코끝을 아리게 한다. 한겨울의 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하이라인에는 아침부터 전 세계에서 찾아온 관광객들이 줄을 이었다. 도심에 공중에 뜬 공원이라니! 10년 전만 해도 상상할 수 없는 풍경이다. 하이라인의 역사는 19세기 중반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850년쯤부터 맨해튼 서쪽 10번가에 철도가 다녔는데 교차로에서 워낙 사고가 빈번해 ‘죽음의 길’이라고 불릴 정도였다. 급기야 1929년 당시 공사 비용 1억 5000만 달러(지금으로 환산하면 20억 달러)를 들여 바닥의 철도를 고가화하는 공사가 시작돼 1934년 완성됐고, 하이라인이라는 명칭을 얻었다. 고가 철로는 도축장이 있던 미트패킹 지역의 겐즈볼트가에서 시작해 북쪽으로는 34번가의 허드슨 야즈에서 끝나고, 그 중심이 첼시 지역이었다. 자동차가 운송수단으로 보편화되면서 철도는 1980년을 마지막으로 운행이 중단되고 도시의 애물단지 신세가 됐다. 1990년대 첼시 지역이 인기를 모으기 시작하자 개발업자들은 뉴욕시와 함께 용도 폐기된 철로를 철거하고 지역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를 수립하고 주민 동의를 구하기 위한 공청회를 열었다. 사람의 운명도 그렇지만 하이라인의 운명도 참 얄궂어서 공청회에 참석했던 조슈아 데이비드와 로버트 하먼드라는 두 젊은이가 하이라인을 철거 대신 재생하자고 의기투합했다. 이들은 첼시 지역으로 이주해 온 예술가들과 함께 ‘하이라인의 친구들’이라는 비영리단체를 결성했다. 사진작가 조 스턴팰트는 폐철로의 풍경과 그곳에서 자라는 야생화와 식물을 카메라에 담아 발표했다. 2002년 부임한 블룸버그 시장이 하이라인 보존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면서 예술가들의 꿈과 같았던 하이라인 공원화 프로젝트는 구체적으로 실현 단계에 접어들었다. ●공중에 뜬 야생화 밭, 예술이 꽃피다 시민들의 청원을 받아들여 뉴욕 도시계획국장 어맨다 브랜던이 건축가 딜러 스코피디오를 하이라인의 재생건축가로 선임하면서 본격적인 재생프로젝트가 시작됐다. 스코피디오의 구상은 ‘떠 있는 야생화 밭’이었다. 그는 하이라인의 구역별로 자라난 야생화를 관찰했다. 태양이 많이 비치는 곳, 바람이 많이 부는 곳, 그늘진 곳 등 다른 환경조건에 따라 자라난 야생화와 초본류를 그대로 유지하는 선에서 공원을 재단장했다. 조경디자인은 피에트 우돌프가 맡았다. 한쪽 철로는 그대로 살리고 다른 방향 철로는 걷기 좋도록 콘크리트, 폐석 등으로 높여 채웠다. 현재 하이라인에는 다년생 식물, 관목, 넝쿨류, 나무 등 350종 이상의 식물이 자라고 있다. 2006년 착공한 하이라인 파크는 남쪽 갠스볼트가에서 20번가에 이르는 구간이 2009년 6월 공개됐고, 20~30번 구간이 2011년 6월, 마지막 30~34번가 구간이 2014년 9월 완공됐다. 2015년엔 남쪽 끝자락에 휘트니미술관 신관이 개관하면서 하이라인은 명실공히 뉴욕 문화예술의 메카로 각광받게 됐다. 겨울이라 야생화를 볼 수는 없어 아쉬움이 있었지만 길 양옆으로 잔가지에 눈이 쌓여 있고 새들이 노래를 불러 주니 도심에서 전원의 정취를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하이라인은 10번 애비뉴를 따라서 여러 개의 스트리트를 남북으로 관통하기 때문에 좋은 전망대 역할을 한다. 나름 긴 길인데도 하이라인 양쪽으로 보이는 허스든강과 뉴욕의 풍광을 보다 보면 지루할 틈이 없다. 앉아서 쉴 수 있는 벤치와 여름날 누워서 일광욕할 수 있는 나무 침대들이 곳곳에 놓여 있고, 특히 재미있는 예술작품들이 간간이 놓여 있어 즐거움을 선사한다. 30여개의 공공예술 작품들은 ‘하이라인 아트’ 프로젝트에 따라 예술가들이 장소의 특성을 살려 제작하고 설치한 것이다. ●서울역 고가공원화 사업의 롤모델로 하이라인에서 열심히 작품사진을 찍고 있던 사진작가 토미 민츠는 “눈이 쌓인 하이라인을 촬영하기 위해 일부러 나왔다”면서 “뉴욕 같은 도시에서 자연을 그대로 만끽할 수 있는 곳이 많지 않은데 하이라인은 정말 소중한 장소”라고 말했다. 서울역 고가공원화 사업이 마무리 단계라는 얘기에 관심을 보인 그는 “하이라인은 시민들이 발의해 조성된 공원이고, 시의 부분 지원을 받지만 뉴욕 시민과 첼시 지역민들이 합심해 자치적으로 운영되는 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하이라인은 ‘하이라인의 친구들’과 뉴욕시의 긴밀한 협력하에 유지 관리되고 있고 예산의 98%가 시민들의 자발적인 기부로 충당되고 있다. 봄이 오고 여름이 되면 이곳에는 풀이 우거지고 꽃이 필 것이다. 거리의 예술가들이 연주하고 그림을 그리고 노천카페와 레스토랑이 불을 밝힐 것이다. 그런 좋은 계절에 다시 하이라인을 찾고 싶다. 글 사진 뉴욕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성공한 뉴욕 도심재생사업②] 첼시마켓 뉴욕에서 가장 뜨는 지역은 단연 맨해튼 남서쪽의 첼시다. 오래된 붉은색 벽돌건물과 새로운 디자인의 건물들이 어우러져 있고, 최첨단의 예술과 패션이 있다. 젊은이들과 낭만이 넘치는 곳이 첼시다. 연간 300만명이 방문하고 20억 달러의 경제효과를 창출하는 지역이 된 첼시는 1960년대까지만 해도 도축업이 활발해 ‘미트패킹 디스트릭트’라고도 불리며 낡은 공장 건물과 창고, 콘크리트 아파트, 철길이 뒤섞인 서민적인 지역이었다. 사람들이 꺼려하던 첼시가 멋쟁이들로 가득하고, 찾고 싶은 곳으로 유명해진 것은 1990년대였다. 소호에 위치한 갤러리들이 치솟는 월세를 감당하지 못하고 첼시 지역의 옛 공장이나 창고건물을 리모델링해 하나둘씩 이전해 왔다. 첼시에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했고 젊은이들과 관광객이 찾아왔다. 1990년대 말 첼시는 200여개에 달하는 갤러리가 밀집한 예술의 메카로 탈바꿈했다. 닷컴 붐을 타고 구글 뉴욕 본사를 비롯해 정보기술(IT) 벤처들이 둥지를 틀었다. 그런 첼시를 더욱 유명하게 한 것은 옛 과자공장을 리모델링한 첼시마켓의 오픈과 하이라인 파크의 개장이다. 19세기 말 세워진 나비스코(내셔널비스킷컴퍼니)의 공장으로 1913년부터 검은색 샌드위치 과자 ‘오레오’ 쿠키를 생산하던 공장은 1997년 온갖 맛집과 상점들이 입점한 독특한 분위기의 뉴욕 스타일 빈티지 식품 쇼핑몰로 변신했다. 옛 공장을 허물어 버리지 않고 예전의 모습을 가능한 한 많이 살린 실내는 첫눈에는 어두컴컴하고 번잡해 보이지만 자세히 뜯어 보면 놀라운 세상이다. 에이미스, 다비도비치, 사라베스 등 유명한 제빵·제과점을 비롯해 유럽, 인도, 아프리카에서 온 이국적인 식재료를 파는 곳, 각종 향신료를 파는 곳, 서점, 요리용품을 파는 곳 등 식품과 관련한 거의 모든 것이 있다. 잘나가는 뉴요커들은 첼시마켓을 찾아 이국적인 향신료부터 빵, 쿠키, 생면, 꽃 등을 사고 랍스터 플레이스에서 랍스터와 굴 등을 먹거나 비욘드 스시에서 초밥을 먹는다. 이곳에는 한국식 라면과 비빔밥을 파는 먹바도 있다. 보기만 해도 배가 불러지는 곳이다. →가는 방법 : A, C, E, L호선에서 도보로 5~7분 거리에 있다. 10번 애비뉴로 나와 애플스토어를 지나 오른쪽으로 한 블록 지나면 빈티지스타일의 여성의류점 안트로폴로지가 있는 첼시마켓 입구다. 첼시마켓 주변으로 분위기 있는 레스토랑과 멋진 상점들이 즐비하다.
  • [2017 공직열전] ‘세월호’ 이후 국가재난 총괄… 직원 1만명 ‘거대 조직’

    [2017 공직열전] ‘세월호’ 이후 국가재난 총괄… 직원 1만명 ‘거대 조직’

    국민안전처는 세월호 참사 이후 2014년 11월 재난안전 총괄기관으로 설립됐다. 안전행정부(현 행정자치부)의 안전관리본부와 소방방재청, 해양수산부 소속 외청이던 해양경찰청 등 세 개의 기관이 합친 거대 조직이다. 모두 1만 280명의 공무원이 안전처 소속이며, 지방해양경비안전본부 직원이 8220명으로 가장 많다. 세종시에 있는 본부에는 1050명이 근무 중인데 지난 2년간은 ‘재난 컨트롤타워’로 움직일 수 있도록 조직을 세우는 기간이었다는 것이 안전처의 설명이다. 실질적인 안전 업무를 하는 지방자치단체 안전직 공무원 555명을 임명했고, 광역자치단체에는 2급 직위의 안전실장을 두었다. 이성호(63) 차관은 세월호 사고 직후 안전행정부 2차관으로 임명되어 지난 2년 반 동안 안전처의 조직을 건설하고, 재난 컨트롤타워가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업무 체계를 정비했다. 현재 경기도 행정1부지사인 이재율 전 청와대 재난안전비서관과 함께 안전처의 산파 역할을 해냈다. 이 차관은 경희대 경영학과에서 ‘한국군 상부지휘구조 개편에 관한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11년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된 선원을 구출한 ‘아덴만 여명작전’의 총책임자로 유명하다. 조송래(60) 중앙소방본부장은 안전처의 전신 가운데 하나인 소방방재청 차장 출신이다. 겸손하며 투철한 사명감으로 뭉친 공무원으로 세종시 안전처 본부에서 24시간 꼼짝도 않고 대기하는 모범적인 공무원상을 몸소 보여준다. 홍익태(57) 해양경비안전본부장은 동국대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한 경찰 출신이다. 전북지방경찰청장과 경찰청 경무기획관, 경찰청 차장을 지냈지만 끊임없는 노력으로 해양경찰 본부장으로 손색없는 입지를 다졌다. 대한민국 해군 대장을 지낸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과의 협업으로 세월호 사고 이전의 해경과는 다른 조직으로 환골탈태한 해양경비안전본부를 만들어냈다. 김동현(57) 기획조정실장은 업무의 중심을 잡고 안전처 내부의 소통뿐만 아니라 다른 정부 부처와의 협업도 원만하게 이뤄낸다. 부하 직원들과 허물없이 농담을 주고받는 소탈한 업무 스타일이다. 음반을 낼 정도로 색소폰 연주에도 일가견을 자랑한다. ‘안전처의 제갈량’ 정종제(54) 안전정책실장은 명책사로 통한다. 국민이 안전처에 요구하는 업무를 파악해 정책을 수립한다. 지역안전지수, 생애주기별 안전교육 등 국민에게 다가가는 안전 정책을 추진했다. ‘아재 개그의 일인자’로 누구와도 허물없이 대화를 즐긴다. 김희겸(53) 재난관리실장은 경기도에서 경제투자실장, 행정2부지사 등 요직을 거쳤다. ‘폼 나는’ 지방자치단체 부단체장에서 대한민국을 24시간 재난으로부터 온몸으로 지켜내는 ‘안전의 선봉장’으로 변신했다. 깔끔한 신사 스타일이지만 대단한 업무성실도를 보여줘 부하 직원들의 신망도 크다. ‘안전처의 맏형’ 김경수(62) 특수재난실장은 국토부에서 국장까지 지내고 경력개방형 직위에 응모했다. 풍부한 공직 경험으로 직원들을 끌고 가며, 업무 분담이 어려울 때는 먼저 나선다. 정년퇴직한 공무원이라도 개방직 지원 등을 통해 그동안 쌓은 노하우를 국가를 위해 활용하는 공직자의 좋은 선례를 제시했다. 이상권(57) 중앙재난안전 상황실장은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 일이 생기면 틀림없이 나타나는 ‘안전처의 홍반장’이다. 회사 앞 1분 거리에 살면서 가장 먼저 위험 상황을 파악하는 힘든 업무를 맡고 있다. 무슨 일이 생기면 제일 먼저 상황을 정리해서 보고서를 만들고 경고를 하는 격무를 믿음직하게 수행 중이다. ‘안전처의 암행어사’ 유인재(53) 안전감찰관은 감사원에서 건설, 환경, 국토해양 감사를 맡았다. 안전처를 굳건한 조직으로 만들기 위해 박 장관과 이 차관이 직접 감사원을 찾아 황찬현 감사원장으로부터 추천받은 인재다. 이건두(59) 장관정책보좌관은 두터운 장관의 신임을 바탕으로 새 조직이 연착륙하는 데 일조했다. 행정부 근무경험은 없지만 안전처에서 장·차관을 빼면 거의 유일한 군인 출신으로 안전처 공무원들이 군인정신에 버금가는 정신력으로 국가 안전을 위해 일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냈다. 조종묵(55) 소방조정관은 서글서글한 성품에 다양한 경력을 바탕으로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평가다. ‘진정한 바다사나이’ 이춘재(55) 해양경비안전조정관은 외국 원양어선 항해사 출신으로 바다에서 일어나는 상황에 대한 경험이 아주 풍부하다. 세월호 사고 이후 축 처져 있던 해경을 살아 있는 조직으로 바꿔 놓은 일등 공신이다. 이제 출범 2년여가 지난 안전처를 차기 정부에서 다시 해체해 국가위기관리센터나 안전검찰청을 세우거나 해경은 독립해야 한다는 등 벌써 조직 재구성에 대한 설왕설래가 무성하다. 해경 독립론에 대해 이 차관은 “해경은 그동안 불이 나면 무조건 뛰어드는 소방관의 정신을 이식받아 진정한 해상경찰의 입지를 다졌다”며 “독립하더라도 해군이나 해양수산부처럼 해경을 통제할 수 있고 업무를 관장하는 시스템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트릭 앤 트루’ 우주소녀 성소가 간짜장을 비비는 방법

    ‘트릭 앤 트루’ 우주소녀 성소가 간짜장을 비비는 방법

    우주소녀 성소가 ‘트릭 앤 트루’ 스페셜 퍼포머로 나섰다. 18일 방송된 KBS2 ‘트릭 앤 트루’에서 성소는 중국 전통의상 치파오를 입고 ‘우주반점’의 아르바이트생 ‘춘리’로 변신했다. 성소는 진상 손님으로 분한 임종혁이 “식은 물을 가져오라”고 하자 찜기로 쓰던 링을 꺼내 컵을 안에 두고 빙글빙글 돌리기 시작했다. 성소가 아무리 링을 돌려도 물은 떨어지지 않았고 이를 지켜보던 사람들은 모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또 성소는 링을 빙글빙글 돌려 간짜장을 비비는 묘기를 선보이기도 했다. 성소의 묘기는 트릭이 아닌 과학으로 밝혀졌다. 과학자는“원심력과 구심력이 필요한 거다”고 원리를 설명했다. ‘트릭 앤 트루’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포토] 박한별, ‘청순 이미지 어디갔지?’…파격 변신

    [포토] 박한별, ‘청순 이미지 어디갔지?’…파격 변신

    배우 박한별이 강렬한 메이크업을 하고 파격 변신한 셀카를 공개했다. 18일 박한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변신 완료” 라는 글과 함께 진한 메이크업에 회색 컬러 렌즈를 끼고 평소 자신의 청순한 이미지와 상반되는 매력을 선보였다. 사진=박한별 인스타그램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친구들도 우월한 미란다 커 “패션의 완성은..”

    친구들도 우월한 미란다 커 “패션의 완성은..”

    란제리 브랜드 원더브라가 ‘미란다 커와 친구들’이 함께한 2017년 S/S 시즌 화보를 공개했다. 이번 원더브라 화보에서는 평범한 일상 속에서도 아름다움을 뽐내는 톱모델 미란다 커의 자연스러운 섹시미를 담았다. 특히 글로벌 패션 매거진 표지를 장식하는 브라질 출신 탑 모델 바바라 디 크레도, 모델계의 떠오르는 신예 키라 그린, 헐리웃 톱 스타일리스트 케이트 영이 함께해 눈길을 끈다. 미란다 커가 직접 함께 작업하고 싶은 친구들로 추천한 이들은 미란다커 못지 않은 글로벌 패션 피플로 명성이 자자한 셀렙들이다. 바바라와 키라는 빅토리아 시크릿과 그 유스 라인 핑크의 모델로 활동해 란제리 모델로서 이름을 알려져 있으며, 케이트 영은 전세계 최초로 인스타그램 팔로워 1억명을 넘긴 헐리웃 섹시스타 셀레나 고메즈를 소녀에서 섹시한 숙녀로 스타일을 대변신 시킨 주인공으로 세계는 물론 국내에서도 주목 받고 있는 톱 스타일리스트다. 이번 화보에서 스타일링을 총괄한 헐리웃 톱 스타일리스트 케이트 영은 “패션의 완성은 언더웨어라고 생각한다. 잘 갖춰 입은 언더웨어는 바디라인을 돋보이게 해 스타일링을 완성해주기 때문이다”라고 강조하며 “미란다 커와 작업을 할 때마다 마른 모델체형이라 화보에서 어떻게 하면 볼륨감 있는 건강하고 섹시한 바디라인을 연출할까 늘 고민하게 되는데, 실은 원더브라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깜짝 비밀을 공개했다. 미란다 커와 글로벌 패션피플 친구들이 함께한 이번 화보는 공식 페이스북 채널(www.facebook.com/M.wonderbra)에서 더 만나볼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현장영상] 포미닛 잇는 씨엘씨, 파격변신 쇼케이스 무대

    [현장영상] 포미닛 잇는 씨엘씨, 파격변신 쇼케이스 무대

    걸그룹 씨엘씨(CLC)가 17일 미니 5집 ‘크리스타일’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갖고 컴백을 알렸다. 씨엘씨는 이날 무대에서 강렬한 조명 아래 짙은 메이크업과 펑키한 의상으로 등장해, 역동적이면서도 강렬한 군무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어필하던 씨엘씨에게는 그동안 찾아볼 수 없던 매력이었다. 쇼케이스에서는 타이틀곡 ‘도깨비’와 수록곡 ‘미유미유’(Meow Meow)가 소개됐다. 두 곡 모두 파격적인 변신을 알린 씨엘씨의 새로운 매력이 두드러진 곡이었다. 씨엘씨의 타이틀곡 ‘도깨비’는 EDM 트랩 장르의 곡으로, 같은 소속사 선배인 현아가 씨엘씨 멤버들을 위해 직접 작사에 참여하며 화제를 불러모은 바 있다. 좋아하는 상대에게 적극적으로 어필하며 마음을 홀리는 ‘여자 도깨비’를 소재로 한 노래다. 수록곡 ‘미유미유’(Meow Mow)는 고양이의 도도하고 시크한 성격을 모티브로 한 곡으로 고양이의 울음소리를 표현한 중독성 있는 가사가 귀를 사로잡는다.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서울광장] ‘최순실’, 정치교체의 목적이어야 한다/진경호 편집국 부국장 겸 사회부장

    [서울광장] ‘최순실’, 정치교체의 목적이어야 한다/진경호 편집국 부국장 겸 사회부장

    ‘최순실’의 늪이 버겁다. 검찰에 이은 특검의 아메바 수사가 끝을 잊은 가운데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가 튀어나오고 최씨 부친 최태민씨 일가의 가족사가 30년을 거슬러 재조명되고 있다. 검찰이 주요 피의자에게 적용한 직권남용 혐의는 특검에 의해 단순 뇌물 및 제3자 뇌물 수수, 위증, 배임·횡령 혐의 등으로 격상됐다. 세월호 7시간 논란은 의료계 비선 의혹으로 외연을 넓혔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속영장을 법원에 보낸 특검의 발길은 이제 SK, 롯데 등 다른 기업들로 향하고 있다. 생면부지의 한 여인으로 인해 저녁이 있는 삶을 빼앗긴 지 몇 달 된 기자는 그렇다 치고 저녁 술자리 장삼이사 셋만 모이면 죄다 ‘최순실’이니, 이 땅의 신열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최씨가 대체 국정의 어디까지를 농단했는지, 이로 인해 이 나라 국정이 어떻게 비틀렸는지는 특검이 뒤지고 법원이 따지면 될 일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운명도 머지않은 헌법재판소의 심판 결과에 따라 갈릴 것이다. 어쩌면 두 달 뒤쯤엔 이 폭풍우가 잦아들 것이라고도 한다. 물음은 여기서 시작된다. 그러고 나면 우리에게 무엇이 남느냐는 것이다. ‘최순실’이 던진 담론의 화두는 한두 가지가 아니다. 마르크스는 역사는 한 번은 위대한 비극으로, 한 번은 너절한 희극으로 반복된다고 했다는데, 어찌 된 영문이길래 우리의 대통령사는 예외 없이 집권 4년차의 너절한 비극으로 점철되는지 우리는 지금도 그 답을 올바로 알지 못한다. 대통령 5년 단임제의 태생적 폐해라고도 하고, 제대로 된 대통령을 뽑지 않아서라고도 하지만 저마다 제 입맛대로 내놓는 주장일 뿐이다. 한 번도 우리 정치는 당리당략을 배제한 채 대통령 권력을 논한 바가 없다. 최순실씨가 청와대를 헤집는 동안 대통령 주변의 그 많은 측근과 실세들이 청맹과니 행세를 한 이유는 무엇이고 어찌해야 우리가 이런 청맹과니들을 다시 보지 않을 수 있는 건지, 사용 연한을 다한 87체제를 무엇으로 대체해야 후대에 욕을 먹지 않을지도 고통스럽게 묻고 다투며 답을 찾아야 한다. 다른 시공(時空)에 사는 듯 주말이면 서울 도심을 둘로 쪼개는 ‘촛불’과 ‘태극기’는 대체 하나가 될 수 있기나 한 것인지, 허구와 가짜가 판치는 ‘탈(脫)진실’(post-truth)의 시대에 언론은 무엇으로 권위를 되찾고, 대중은 무엇으로 부러진 잣대를 바로 세울지도 고민해야 한다. ‘최순실’을 대통령의 막강한 권력이 낳은 낯부끄런 사고쯤으로 간주한다면 우리 사회의 총체적 적폐는 언제든 집권 4년차의 필연적 불행을 다시 불러낼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두 사람으로 문제를 좁히면 그만큼 답은 멀어진다. 노력한 만큼 보상받는 시스템이 허물어지고, 능력 대신 돈과 인맥이 성패를 가르고, 부러진 사다리 앞에서 부여잡을 것이라곤 절망과 증오밖에 없는, 그래서 어떻게든 연줄을 찾아 끼리끼리 묶고 우리는 절대 남이 아니라고 거듭거듭 외치며 저네들과 우리들을 나누고 싸워 이겨야 하는 패당적 분열 구조의 이 반칙 사회가 ‘최순실’을 잉태했음을 인정해야 한다. 적수공권의 성공 신화를 일군 화장품 업체 대표 정운호가 판사 출신 변호사를 50억원에 사서 판검사들에게 로비를 벌이고, 20년 가까이 본 적 없는 동창 사업가에게 친구야 하며 술집 애인 방값까지 뜯어내 흥청댄 전도유망 검사가 구치소에 갇혀 있는 현실이 그 당위를 말해 준다. 소셜미디어의 홍수 속에 가짜 뉴스가 판을 치고, 객관적 사실 전달보다 정파적 주장을 앞세운 채 ‘단독 오보’까지 서슴없이 날리고, 종합편성채널로 출발한 종편이 종일편파방송으로 변신해 가며 여론 지형을 뒤틀고 있는 작금의 언론 환경이 지금의 왜곡 사회를 강화해 가고 있음을 직시해야 한다. 결국 정치다. 정권교체니 정치교체니 하는 말씨름으로는 ‘최순실’을 지울 수 없다. 정권교체만으론 절대 정치를 바꾸지 못하고, 공허한 정치교체 주장으론 절대 정권을 바꾸지 못한다. 문재인, 반기문, 안철수 등 차기를 책임지겠다는 인사들이라면 이제라도 ‘최순실’을 정권교체의 수단이 아니라 정치교체의 목적에 두고 싸우기 바란다. 그래야 4년 또는 5년 뒤 ‘최순실’을 만나지 않는다. jade@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광명동굴로 ‘변방의 기적’…광명역 유라시아철도 출발점 육성”

    [자치단체장 25시] “광명동굴로 ‘변방의 기적’…광명역 유라시아철도 출발점 육성”

    양기대 경기 광명시장은 지난 12일 서울신문과의 신년 인터뷰에서 “광명동굴로 무에서 유를 창조해 ‘변방의 기적’을 이뤘다”며 “베드타운으로 내세울 게 없던 불모지를 한 해 KTX광명역세권 일대에 2000만명이 오고 141만명이 방문하는 광명동굴 개발로 관광·쇼핑·물류의 중심지로 변모시켜 가슴 벅차다”고 말했다. 양 시장은 “새 정부에서 남북관계가 진전되길 기대하며 KTX광명역을 유라시아 대륙철도 출발역으로 육성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새해 역점 시책으로 “‘청년 잡스타트(Job Start)’와 ‘복지동 제도’를 전국 지방정부에 보급할 수 있게 대선 공약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박근혜 대통령 탄핵 결정으로 조기 대선이 예상된다. -지난 10년 동안 두 번의 보수정부가 국민에게 많은 실망을 줬다. 거기에 탄핵이 이어지며 국민이 촛불을 통해 새로운 시대, 구시대를 청산하고 새로운 시대를 열어야 한다는 강한 욕구가 분출한 것이다. 이 새로운 시대는 단순히 정치인 몇 사람의 교체가 아니다. 낡아 빠진 시스템에 대한 심판이 이뤄져야 한다. 덧붙여 더불어민주당을 포함해서 야권 중 누구라도 정권을 잡는다면, 구시대를 청산하고 새 시대를 열어야 한다. →구체적으로 새로운 시대란 뭘 말하나. -새로운 시대는 국민과 소통하고 삶의 질을 높이고자 대책을 고민해야 한다. 나아가 우리 시대의 큰 질곡인 통일과 남북문제, 주변 국가들과의 외교 관계 개선을 시대적 사명으로 해야 한다. 그런 정권을 촛불을 든 국민이 간절히 바라고 있다. 어떤 형태로든지 국민이 원하는 정권이 들어설 것이다. →대권 주자들 사이에서 박 대통령 탄핵 후 개헌 얘기도 거론되는데. -만약 올해 조기에 대선이 치러진다면 현실적으로 개헌은 쉽지 않다. 그렇다면 각 후보와 정당이 대선 공약을 제시하고 당선되면 임기 중에 빠른 속도로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필요하다면 새 대통령의 임기 단축도 해야 한다. →조기 대선 시 광명시에서 준비하는 핵심 공약이나 새해 주요 시책은 뭔지. -크게 ‘청년 잡스타트’와 ‘복지동 제도’, ‘유라시아 대륙철도 출발역 육성’ 등 3가지이다. 우선 민생과 관련된 것으로, 일자리와 관련해 가장 특화된 사업을 많이 하고 있다. 그중에 하나가 청년 잡스타트다. 성남시와 서울시가 청년배당, 청년수당을 주고 있는데 우리 광명시는 2012년부터 청년 잡스타트를 시작했다. 이 사업은 6개월 단위로 50~70명의 청년을 뽑아 시에 인턴 배치한다. 인턴 기간 일자리에 관련한 교육과 체험, 훈련을 시킨다. 지금까지 예산 40억원을 들여 600여명이 참여해 40% 넘게 정규직으로 취업했다. 전국적으로 보급돼 시행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단순히 수당 주는 소모적인 방안이 아닌, 고기 잡는 법을 경험하고 알려주는 것이다. 또 한 가지 우리 시가 전국 최초로 복지동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각 동에 방문 간호사를 배치해서 그 방문 간호사와 사회복지사, 동장이 하루에 최하 두 가구 이상 어려운 가정들을 방문한다. 간호사는 건강체크, 복지사는 복지업무 상담, 동장은 전반적인 민원을 듣는다. 현재 전국에서 벤치마킹을 하고 있다. 복지동 제도의 최고 장점은 방문 간호사를 동마다 배치한 것이다. 우리는 18개 동에 직원으로 간호사를 배치했는데 이것이 다른 지자체와 차별화된 거다. 앞으로 대선 공약으로 적극적으로 제시하고 싶다. →앞으로 핵심 정책으로 KTX광명역을 유라시아 대륙철도 출발역으로 육성할 계획이라는데. -그렇다. KTX광명역을 유라시아 대륙철도 출발역으로 육성하는 걸 올해 대선 공약으로 계획하고 있다. 아마 1월 중에 이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좀 더 거창하게 얘기하면 양기대 광명시장의 ‘유라시아 대륙철도 선언’을 계획하고 있다. 새 정부가 들어서 남북관계 개선의 조짐을 보인다면 철도를 타고 대륙 가는 길을 열어야 한다는 것이다. 북한도 철길을 열어주고 그에 따른 여러 가지 반대급부를 챙기면 자기들도 경제적인 도움이 된다. 그뿐만 아니라 철도 현대화를 위한 여러 가지 방안들을 제시하려고 한다. 이런 점에서 대선 공약으로 채택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민선 6기 시장으로 연임 중인데 시정철학을 밝혀 달라. -새해 시정을 이끌 사자성어로 “중심성성(衆心成城)과 배사향공(背私嚮公) 정신을 들고 싶다. 여러 사람의 뜻이 일치하면 못할 일이 없고, 사사로운 욕심을 버리고 공익을 향한다는 뜻이다. 지난 6년 반가량 시장으로서 가장 중요한 게 시민과의 소통. 그리고 민생을 챙기는 것이다. 더 나아가 시민의 삶을 윤택하게 해 주는 게 행정과 정치의 본령이라는 걸 느꼈다. 이념이나 정파보다 시민을 행복하게 해 줄 정책인지가 더 중요하다. 서민의 삶이 조금이라도 나아지게 할 것인지가 중요하다. 시장직을 포함해 정치를 하다면, 시민의 삶의 질 개선에 늘 무게를 두고 정치를 할 것이다. →시장 되기 전 언론인으로 재직한 경력이 있는데. -1980년대 초 대학을 다녔다. 군부 독재에 항거한 암울한 시대에 저항했다. 하지만 더 적극적으로, 열심히 하지 못한 늘 부채의식 있었다. 그 빚을 사회에 나와서 어떻게 갚아야 하느냐는 고민 끝에 동아일보에 들어갔다. ‘왜 기자가 되려 했나’를 늘 되새겼다. 부패척결이나 권위주의 청산, 올바르고 정의로운 사회를 위해 취재하고 좋은 기사를 쓰려고 노력했다. 결과적으로 김영삼 대통령과 김대중 대통령이 집권하던 시절에 검찰에 출입하며 과거와 당대 권력의 부패상을 파헤치는 기자로 인정받았다. 두 차례의 한국기자상과 한국언론대상을 받았다. 기자로서 영광이었다. →잘나가던 언론인에서 정치인으로 변신한 계기는. -기자생활 15년 가까이하면서 느낀 게 있다. 기자는 행동하는 사람은 아니다. 비판하고 방향을 제시하고 정리한다. 하지만 세상을 바꾸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정치에 뜻도 있었다. 2004년 1월 열린우리당 창당 직후였는데 당시 여당의 당의장도 권유했다. 2004년에 입당해 광명에서 국회의원에 도전했다. 준비가 안 된 채 금배지에 도전했으나 거푸 전재희 의원에게 고배를 마셨다. 국회의원에 두 번 도전해 낙선하면서 많은 시민이 말했다. ‘아직 나이가 있으니 행정 경험을 쌓고 역량을 발휘하면 또 다른 길이 열리지 않겠느냐’고 해서 시장에 출마하게 됐다. →국회의원에 거푸 두 번이나 낙선한 이후 힘들지 않았나. -2004년 4월이 총선이었는데 1월에 광명에 왔다. 그래서 남들은 두 번 떨어지면 8년 노는데 저는 4년 동안 두 번 떨어졌다. 힘들었지만, 아내가 중학교 교사라서 최소한의 생활비로 살아갔다. 주위 지인들과 친구들이 십시일반으로 도와줬다. 6년여간 ‘고난의 행군’ 시기를 무난히 견뎌낼 수 있었다. 시장이 되는 데에도 가장 밑거름은 지역 밑바닥을 휘젓고 다녔다는 점이다. 왜냐하면 낙하산으로 광명에 왔기 때문에 지역도 잘 모르고, 상대는 전재희라는 인물로 굉장히 부지런한 분이었다. 우선 밑바닥을 훑으며 사람 마음을 얻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앞으로 새로운 꿈이 있다면. -개인적으로 늘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시민뿐 아니라 국민의 여론과 뜻을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번 촛불 민심을 통해서도 봤지만, 정치를 한다면 독불장군으로는 할 수 없다는 믿음을 굳히게 됐다. 지금은 광명시장으로 최선을 다하는 것이 소임이다. 때가 되면 또 다른 꿈과 계획을 밝힐 기회가 있을 것이다.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할 때에 시민들의 인정을 받을 수 있다. 국민의 여론, 민심이 뭔지를 더 깊게 생각하려고 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현장영상] 씨엘씨 ‘도깨비’ 컴백 쇼케이스 무대

    [현장영상] 씨엘씨 ‘도깨비’ 컴백 쇼케이스 무대

    걸그룹 씨엘씨(CLC)가 타이틀곡 ‘도깨비’(Hobgoblin)로 파격적인 변신을 감행했다. 씨엘씨는 17일 서울 광진구 구천면로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미니 5집 ‘크리스타일’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신곡 ‘도깨비’로 컴백 무대를 선보였다. 기존의 귀엽고 깜찍한 모습 대신 강렬하고 파워풀한 매력을 어필하는 씨엘씨의 파격 변신은 흡사 새로운 걸그룹의 탄생을 보는 듯했다. 이날 씨엘씨 멤버 승희는 “음악적으로나 콘셉트 면에서 많은 변화가 있는 이번 앨범은 우리도 기대하고 준비한 앨범”이라며 “180도 변한 만큼 데뷔 때보다 더 떨린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도깨비’는 EDM 트랩 장르의 곡으로, 같은 소속사 선배인 현아가 씨엘씨 멤버들을 위해 직접 작사한 곡이다. 좋아하는 상대에게 적극적으로 어필하며 마음을 홀리는 도깨비를 소재로 한 참신한 가사가 돋보인다.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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