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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밟아버려”..‘보좌관’ 신민아, 당당+짜릿 카리스마

    “밟아버려”..‘보좌관’ 신민아, 당당+짜릿 카리스마

    ‘보좌관’으로 돌아온 신민아의 변신이 반갑다. JTBC 금토드라마 ‘보좌관-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극본 이대일, 연출 곽정환, 제작 스튜디오앤뉴)에서 비례대표 초선의원 강선영 역을 맡은 신민아. 의정 활동 4년차 당대변인으로 열정이 넘치는 의원의 모습은 물론이고, 수석 보좌관 장태준(이정재)과의 어른 로맨스까지, 강선영이 등장하는 매 순간 신민아는 180도 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짜릿함을 선사했다. 자신이 원하는 바를 정확하게 알고 있고, 그것을 향해 주저하지 않고 달려가는 당당함이 단 2회 만에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것. 깔끔하고 세련된 스타일링과 차분하면서도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목소리까지 화제를 모은 이유였다. 무엇보다 강선영은 위기라고 느껴지는 상황에서도 당황하거나 굴복하지 않았다. 재선에 성공하기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의정 활동을 펼쳤건만, 그녀가 마주한 건 자신을 그 자리에 앉게 해준 조갑영(김홍파) 의원의 변심. 당 대변인 자리에 아나운서 김미진(지소연)을 대신 앉히려는 계획을 알게 된 것이다. 하지만 그녀는 흔들리지 않았다. 되레 김미진에게는 “남한테 도움받기 전에 본인 실력부터 키워요. 날 닮고 싶으면 제대로 해야죠. 어설프게 따라하지 말고”라고 핵사이다급 일갈을 날렸다. 또한, 조갑영에게 대항하기 위해 장태준에게 입법 관련 간담회 자료를 넘기며 “조갑영 의원 밟아 버려”라고 단단하고 분명하게 자신의 의사를 밝혔다. 강선영의 주체적인 캐릭터가 더욱 빛난 건 그녀의 대항을 눈치채고 조갑영의 반격이 시작됐을 때였다. 환노위 (환경노동위원회) 국감(국정 감사)에서 발언권조차 주지 않는 등 대놓고 자리를 위협하기 시작한 것. 하지만 오랫동안 준비했던 국감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이성민(정진영) 의원을 끝까지 도왔고, 장태준의 호의도 거절했다. “조갑영 의원 때문에 힘들다며. 내가 도와줄게. 조갑영이 당신 버릴 수도 있어”라는 장태준에게, “조갑영을 선택한 건 나야. 그리고 내가 선택한 건 내가 버려”라는 단단한 의지를 보였다. 이런 강선영의 행보는 어제의 아군이 오늘의 적이 되기도 하는 총성 없는 전쟁이 펼쳐지는 여의도에서 조갑영을 그녀의 뜻대로 ‘밟아버릴’ 수 있을지, 그래서 재선을 위한 공천을 받아낼 수 있을지, 앞으로의 활약에 더욱 기대를 갖게 한다. ‘보좌관’ 제작진은 “신민아의 꼼꼼한 캐릭터 분석과 고심, 그리고 끝없는 노력이 강선영을 완성했다”고 전하며, “3화부터는 이권 다툼이 더욱 치열해지면서, 강선영의 또다른 행보가 이어질 예정이다”라고 예고했다. ‘보좌관’, 매주 금, 토요일 밤 11시 JTBC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씨줄날줄] 복권의 저주/전경하 논설위원

    [씨줄날줄] 복권의 저주/전경하 논설위원

    2005년 로또복권에 당첨돼 세금을 빼고도 14억원을 받은 황모씨가 도둑질하다 다시 잡혀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다. 로또 당첨 당시 황씨는 절도로 수배 중이었다. 20대 중반의 로또 당첨으로 인생을 전환할 수 있었는데 그러지 못했다. 당첨금을 1년이 채 안 돼 흥청망청 다 써버리고 절도범으로 10여년 이상을 살았다. 최근 다시 잡힌 것도 도둑질 이후 탄 택시 안에서 “경남에 살았는데 로또 1등에 당첨된 적이 있다”고 한 자랑이 시발점이 됐다. 엄청난 액수의 복권 당첨금을 받은 뒤 이를 탕진하고 강도로 변한 사례는 다른 나라에도 있다. 지난해 10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잡힌 은행 강도 짐 헤이스는 1997년 1900만 달러(약 210억원)의 복권에 당첨됐다. 헤이스는 슈퍼카 구입은 물론 도박에 손을 대 10년 만에 모든 재산을 탕진했고 마약중독자가 됐다. 돈 쓰는 것만 알았던 그는 제대로 된 직장을 구하지 못한 채 은행을 11번 털다가 경찰에 잡혔다. 헤이스는 석방되는 2020년 ‘복권 당첨에서 강도질로´라는 회고록을 발표할 예정이란다. 복권 당첨은 화목한 가정을 무너뜨리기도 한다. 2012년 영국에서 1억 4800만 파운드(약 2530억원)의 ‘돈벼락’을 맞은 에이드리언 베이퍼드와 아내 질리안은 이듬해 이혼했다. 가난했지만 화목했던 두 사람은 벼락부자가 된 뒤로는 화목하지 못했다. 2002년 3억 1490만 달러(약 3700억원)의 파워볼에 당첨된 잭 휘태커도 아내와 이혼했고, 딸과 외손녀를 마약중독으로 잃었다. 복권 당첨 이후 인생이 반드시 나쁜 쪽으로 바뀌지만은 않는다. 역대 최고 로또 당첨금 407억원을 2003년에 받은 사람은 강원 춘천의 경찰관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사업가로 변신했고 수십억원을 장학회 등을 통해 사회에 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0월 미국에서 16억 달러(약 1조 8000억원) 복권에 당첨된 사람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사상 최고 당첨금인데 당첨자가 여성이며 자선단체 5곳과 나누기를 원한다고만 알려져 있다. 삶이 힘들수록 복권에 기대는 심리는 커진다. 뻔한 수입과 씀씀이에 갇힌 사람들이 ‘쉽고 합법적’으로 큰돈을 만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경제가 어려워서인지 지난해 로또 판매액은 3조 9658억원으로 사상 최대다. 종전 최고 기록은 한 게임에 2000원이었던 2003년의 3조 8242억원이었다. 누구나 복권을 살 때 당첨을 꿈꾼다. 전문가들은 복권에 당첨된 뒤 처음 할 일로 익명성을 유지하며 재무전문가를 찾는 것을 꼽는다. 당첨 소식이 알려지면 주변 사람의 이런저런 부탁은 물론 범죄에도 노출되기 때문이다. 복권 당첨이 저주가 될지 행운이 될지는 당첨자의 행동에 달렸다. lark3@seoul.co.kr
  • “6~8월 기재부 예산실은 슈퍼갑” “야근 밥먹듯… 11월엔 우리도 을”

    “6~8월 기재부 예산실은 슈퍼갑” “야근 밥먹듯… 11월엔 우리도 을”

    “예산철이 시작됐으니 기획재정부 예산실이 본격적으로 ‘슈퍼갑’이 되는 시기죠. 6월부터 8월까지는 어쨌든 한푼이라도 더 예산을 받아 가야 하니까 잘 보여야죠.”(A부처 재정담당관) “아니, 야근에 주말 근무를 밥 먹듯 하는 ‘슈퍼갑’이 어디 있습니까! 밖에서 보면 예산을 쥐락펴락하는 것 같지만, 규정과 원칙 그리고 방향성을 벗어나 예산을 편성할 수 없습니다.”(기획재정부 예산실 관계자) 기획재정부가 지난 14일 각 부처의 내년 예산·기금 총지출 요구액이 498조 7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히면서, 올해도 기재부와 각 부처간 ‘여름 예산 전쟁’이 시작됐다. 6월 각 부처의 예산요구서 제출을 시작으로 기재부 예산실은 1·2·3차 심의를 거쳐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한다. 한푼이라도 예산을 더 받아 가야 하는 각 부처의 예산·사업담당자들과 한푼의 낭비라도 막아야 하는 기재부 예산실 사이의 밀당은, 대통령에게 내년 예산안이 보고되는 9월까지 계속된다. 예산을 한푼이라도 더 따 가야 하는 각 부처 입장에선 6월부터 9월 초까지 기재부 예산실은 모셔야 할 ‘갑(甲) 중의 갑’이다. 과장급이 간식이나 야식을 싸 들고 가서 담당 사무관에게 ‘청탁’을 하기도 한다. B부처 재정담당관은 “사업 관련 예산의 성격과 규모를 초반에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서 이후 심의 과정에 영향이 크다”면서 “행정고시 후배라도 ‘예산실 사무관님’은 깍듯하게 모셔야 하는 분”이라고 말했다. 재정담당관뿐 아니라 각 사업을 맡고 있는 부처 과장들도 예산실에서 자신이 맡고 있는 사업에 대해 설명을 해 달라고 하면 두말없이 달려간다. 한 부처 과장은 “장관이 관심이 있는 사업의 예산은 무조건 지켜내야 한다”면서 “커피는 물론 간식도 들고 가서 최대한 비위를 맞춰야 한다”고 귀띔했다. 다른 부처 과장은 “평소에 업무 협조가 기재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업무추진비나 여비 등이 깎이기도 한다”면서 “이런 식으로 다른 부처 길들이기를 하는 것은 좀 바뀌었으면 한다”고 꼬집었다. 이렇게 정성을 다하지만 얼굴도 보기 힘들다. 행정안전부 산하 연구기관 관계자는 “오후 4시에 기재부 담당 사무관과 보기로 약속을 잡고 갔는데, 오후 6시가 돼서야 얼굴을 볼 수 있었다”면서 “속으로 짜증이 났지만, 담당 사무관이 너무 일이 많아 보여 안 됐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전했다. 밖에서 힘이 있다고 해도 예산 편성 앞에선 ‘을’이 되는 것을 피할 수 없다. 대표적인 곳이 검찰을 지휘하는 법무부다.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는 “법무부에 근무하는 부장급이 대부분 직위상 2급이지만, 법사예산과 담당 사무관 앞에선 그냥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다”면서 “예산 앞에 장사 없다”고 털어놨다. 밖에선 6~8월을 기재부 예산실의 전성시대로 보지만, 실상은 야근과 주말 근무의 연속이다. 한 예산실 관계자는 “다른 부처에서 보기에는 우리가 무조건 예산을 자르려고 한다고 생각하겠지만, 지출 규모와 원칙에 맞게 예산을 편성하는 것이 우리 일”이라면서 “각 부처의 사업 내용을 들여다보고 이해하기 위해선 관련 자료를 다 보고 설명을 들어야 하는데 그럴려면 야근은 물론 주말에도 나와서 일하는 것은 기본”이라고 강조했다. 그래서 예산실의 여름 휴가 시즌은 9월부터 시작이다. 지난해에는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의 특별 지시로 6월 말부터 집단 휴가를 떠나기도 했다. 하지만 ‘메뚜기도 한철’. 기재부가 ‘갑’의 위치에 있는 시즌은 길지 않다. 가을을 지나 국회에 예산안이 넘어가게 되면 기재부 예산실도 ‘을’(乙)로 변신한다. 본격 심의가 시작되는 11월부터 기재부가 아닌 국회로 출근을 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상임위원회, 국회예산정책처 등의 지적사항을 검토·보완해야 한다. 때로는 밤을 새워 자료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세종에서 살고 있는 공무원들은 국회와 가까운 여의도 인근에 숙소를 구하기도 한다. 최근 몇 년 동안 예산안을 조율하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계수조정소위원회에 흔히 이야기하는 ‘실세’ 의원들이 다수 포진하면서 국회 문턱이 더 높아진 것도 기재부 공무원들에게는 부담이다. 한 기재부 과장은 “정부에서 추진하는 사업 예산을 통과시키기 위해, ‘쪽지 예산’으로 불리는 국회의원들의 지역구 사업 예산을 증액해 줘야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면서 “지역 예산에 대한 과도한 요구를 할 때는 원칙과 실리 사이에서 고민이 적지 않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반려견과 함께, 목공예 체험까지…자연휴양림의 변신은 무죄!

    반려견과 함께, 목공예 체험까지…자연휴양림의 변신은 무죄!

    지난 4일 여름 성수기(7월 15일~8월 24일) 국립자연휴양림 숙박·야영시설 이용객 추첨이 진행됐다. 평균 객실 경쟁률이 3.6대1을 보인 가운데 경북 문경 대야산휴양림 숲속의 집이 114대1로 최고를 기록했다. 자연휴양림에 대한 국민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는 대목이다. 휴양림에 가기 위한 경쟁이 올해만의 특별한 현상은 아니지만 최근 뚜렷한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전통적으로 수요가 많았던 숲이 울창하고 수려한 휴양림보다 바다에 연접한 변산이나 단독 펜션 형태의 숲속의 집이 있는 대야산, 독립적인 야영데크 등의 인기가 높았다. 국민이 1년 중 가장 소중한 시간이라 할 수 있는 여름휴가를 왜 자연휴양림에서 보내길 원하는 것일까. 국민대 김기원 교수의 ‘산림교육론’에 따르면 사람들이 숲을 찾는 이유로 ‘퇴출·유인·본능’ 요인이 제시된다. 도시의 번잡한 환경이 숲으로 가도록 떠밀거나(퇴출), 맑은 공기·오감 자극 등의 혜택(유인)과 숲에서부터 진화한 인간의 귀소본능에 따라 숲을 친근하게 느끼고, 그곳에서 안정을 찾는다는 설명이다. 자연휴양림 정책이 도입된 지 벌써 30년이다. 1989년 유명산·신불산·대관령자연휴양림을 시작으로 현재 44개 국립자연휴양림이 운영되고 있다. 연간 이용객이 360만명에 달한다. 국내 제1의 휴양지라 말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최근에는 양적 확대와 함께 이용객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해 질적 변화가 진행 중이다. 신규 조성되는 휴양림은 인천 무의도와 군산 신시도 등처럼 섬 지역과 부산 달음산이 모델이 된 도심 주변으로 차별화하고 있다. 객실도 4인 중심의 소규모로 설계한다. 또 반려견 확산을 반영해 경기 양평 산음과 경북 영양 검마산을 반려견 동반 휴양림으로 운영 중이다. 핵가족 시대를 맞아 침구를 1인용으로 교체했고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객실마다 에어컨도 설치됐다. 단순 체험을 넘어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전환하고 있다. 목공예 체험은 공간박스·서랍장 등 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직접 제작하는 방식이다. 여유 공간을 청년 창업 공간으로 개방하는 등 휴양림이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휴양림의 취지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휴양은 쉬면서 심신을 돌보는 행위다. 숲속 휴양지는 경쟁력이다. 휴양림별 특성과 개성을 살려 색다른 휴양 서비스가 제공된다면 만족도는 높아질 수 있다. 이용객의 수요를 고려한 휴양림의 변신이 필요한 이유다.
  • ‘호텔 델루나’ 이지은, 스틸 공개 “아름다운 외모+괴팍 성격”

    ‘호텔 델루나’ 이지은, 스틸 공개 “아름다운 외모+괴팍 성격”

    드라마 ‘호텔 델루나’에서 이지은(아이유)이 보여줄 매력이 공개됐다. 화려함 속에 고고하고, 우아하면서도 서늘함이 느껴진다. 18일 오전 tvN 새 토일드라마 ‘호텔 델루나’(극본 홍정은·홍미란, 연출 오충환, 제작 스튜디오드래곤·지티스트) 측은 극중 호텔 델루나의 사장 장만월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호텔 델루나’는 엘리트 호텔리어가 운명적인 사건으로 호텔 델루나의 지배인을 맡게 되면서 달처럼 고고하고 아름답지만 괴팍한 사장과 함께 델루나를 운영하며 생기는 특별한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호로맨스다. 이지은은 떠돌이 귀신들에게만 아름다운 실체를 드러낸다는 델루나 호텔의 사장 장만월 역으로 화려한 변신을 완료했다. 그간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 장만월은 호텔을 파산 직전으로 만들만큼 사치스럽고 욕심이 많으며, 표정 하나 변하지 않고 귀신이 무서운 엘리트 호텔리어 구찬성(여진구)을 겁주기 좋아하는 괴팍한 성격의 소유자임이 드러났다. 신비로운 달처럼 아름답고 고고한 외모와는 정반대의 성격을 압축적으로 담아내며 여태껏 본 적 없는 매력을 예고한 것. 그녀의 파격 변신이 벌써부터 기다려지는 이유였다. 이 가운데, 마침내 공개된 첫 스틸컷은 장만월이란 캐릭터를 왜 이지은이 연기해야 하는지 한눈에 보여준다. 희고 고운 얼굴과 붉은 입술, 색색의 화려한 의상과 고급스러운 액세서리까지. 정지된 스틸컷에서도 고고한 아름다움을 마음껏 뿜어내고 있다. 하지만 아름다운 외모와 달리 그녀의 표정은 무심 그 자체. 화려한 스타일링으로도 감출 수 없는 서늘하면서도 쓸쓸한 분위기는 그녀에게 어떤 사연이 숨겨져 있는 것은 아닌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그도 그럴 것이 장만월은 큰 죄를 짓고 길고 긴 세월 동안 델루나에 묶여 있는 인물. 마치 시간이 멈춘 듯 지긋지긋하게 델루나에 존재하고 있는 중이라는 장만월에게는 어떤 이야기가 숨겨져 있을까. 이에 제작진은 “이지은 특유의 감성과 매력을 담아 장만월을 연기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아름다운 외모와 괴팍한 성격 속에 숨겨진 비밀을 품고 있는 장만월의 이야기를 다채롭게 그려내며 새로운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킬 예정이니, 기대해도 좋다”고 전했다. 한편 ‘호텔 델루나’는 오는 7월 13일 오후 9시 첫 방송 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포토] ‘업시킨 기량’

    [포토] ‘업시킨 기량’

    “내차의 ‘기량’을 UP!”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인기 치어리더 박기량이 최근 롯데 계열사의 한 광고촬영에 임했다. 디젤 차량의 찌꺼기를 없애 차의 기능을, 아니 ‘기량’을 향상시켜주는 요소수 광고였다. 박기량을 광고모델로 발탁한 계열사는 박기량의 이름을 광고의 주 멘트로 활용한 것은 물론 사직구장에서 나올법한 신나는 댄스 풍의 음악을 직접 작곡해 박기량에게 선사했다. 박기량은 “광고 음악이 중독성이 있다. 음악을 듣고 바로 안무가 완성될 정도로 신나고 재미있는 멜로디였다”며 “구단에서 허락한다면 치어리딩의 배경음악으로 쓰고 싶다”며 만족해했다. 2년째 같은 회사의 모델로 발탁된 배경에는 박기량 만이 가지고 있는 넘치는 에너지와 긍정적인 요소가 작용했기 때문. 광고 에이전시의 한 관계자는 “박기량은 롯데 팬들뿐 아니라 모든 국민들이 좋아하는 ‘국민치어리더’다. 지난해에는 스틸 위주로 광고 촬영을 했지만 호응이 좋아 이번에는 영상을 위주로 만들었다”며 “박기량이 전하는 신나는 에너지를 전국의 영화관이나 유투브를 통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박기량이 롯데에 쏟는 애정은 이미 잘 알려졌다. 부산 토박이로 롯데를 사랑(?)할 수밖에 없는 운명이기도 하지만 11년째 치어리더로 활동하며 선수 못지않은 사명감이 생겼다. 현재 롯데의 순위는 10위, 맨 밑바닥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박기량은 “지금은 성적이 좋지 않지만 금세 좋아질 거라 생각한다. 한번 불붙으면 타오르는 것이 롯데의 DNA다”라며 “가을 야구에 진출하면 롯데는 180도 변신할 것”이라며 변함없는 응원을 보냈다. 스포츠서울
  • 하버드 합격했는데 친구가 찌른 2년 전 인종주의 메시지 때문에 취소

    하버드 합격했는데 친구가 찌른 2년 전 인종주의 메시지 때문에 취소

    지난해 미국 플로리다주 파크랜드 고교 총기 난사 현장에서 살아남아 총기 전도사로 변신한 10대가 하버드 대학 합격 통지를 받았다가 2년 전 문자 메시지와 스카이페 메시지가 인종주의 편견을 드러냈다는 이유로 취소 처분을 받았다. 카일 카슈프(18)는 17일(현지시간) 트위터에 하버드로부터 받은 합격 취소 통지서 사진을 올리고 2년 전 메시지에 대해 지난달 곧바로 사과했는데도 이런 일이 벌어졌다며 서운함을 감추지 않았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그는 다른 대학들의 장학금 제의도 뿌리치고 이제 다른 대학의 문을 두드릴 데드라인도 다 넘겨 안타까움을 더한다. 문제의 메시지 내용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2년 전 스터디그룹 준비를 하면서 아프리카계 미국인, 유대인들에게 공격적인 태도를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지난해 총기 난사 당시 17명의 학생과 교직원이 목숨을 잃은 마조리 스톤맨 더글러스 고교의 많은 급우들이 그의 메시지를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그 중 한 명인 아리아나 알리가 일간 뉴요커에 “그가 명성을 얻을수록 난 그의 위선 때문에 힘들어진다”고 털어놓은 것이 결정적이었다. 파크랜드 총기 난사 이후 대다수 학생들은 총기 규제가 더 철저해야 한다는 데 초점을 맞췄지만 카슈프는 조금 달랐다. 오히려 총을 갖고 등교해야 하며 총기 소유를 보장한 수정헌법 2조를 존중해야 한다는 쪽이었다. 급우 데이비드 호그와 재클린 코린은 총기 판매를 더욱 규제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냈는데 하버드에 합격해 내년부터 다니게 된다. 카슈프는 30만명의 팔로어들에게 올린 일곱 편의 글을 통해 “열여섯 살 철 모를 때의 일이다. 그리고 2년 전의 메시지가 문제가 된 뒤 곧바로 사과했다”고 밝혔다. “하버드는 총기 난사처럼 인생을 바꿀 사건을 겪은 누군가가 성장하지 못하도록 결정했는데 심각하게 우려된다”며 “어느 기관이라도 성장이란 것을 이해해야 한다. 더욱이 얼룩진 과거에도 고등 교육의 정수로 비치는 하버드인데”라고 지적했다. 무슨 말인가 하면 “하버드 역사를 돌아봐도 노예 주인들, (인종) 격리주의자들, 광신도들, 반유대인들이 교직원으로 일했다”고 꼬집었다. 카슈프는 또 “하버드가 성장이란 것이 불가능하다고 여기고 우리의 과거가 미래를 결정한다고 주장한다면, 하버드 역시 내재적으로 인종차별적인 기관이란 얘기인데 난 그렇게 믿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하버드 대변인은 CNN 기자의 질의에 개별 응시자의 합격 여부에 대해 공식 코멘트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대부분의 미국 대학과 마찬가지로 하버드 역시 합격생이 고교 졸업 시험을 낙방한다거나 의문스러운 행동들에 가담했다는 이유로 합격을 취소할 권리를 갖고 있다. 아이비 리그 대학들은 2017년에만 페이스북 등에 노골적이거나 인종차별 메시지를 게재했다는 이유로 10명의 합격을 취소했다고 하버드 교내 신문 하버드 크림슨은 전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씨줄날줄] 삼성의 위기론과 희망/이동구 논설위원

    [씨줄날줄] 삼성의 위기론과 희망/이동구 논설위원

    위기(危機)란 사전적으로 위험과 기회가 교차한다는 의미다. ‘위기’란 개인이나 단체, 사회나 국가 등이 현재의 자원과 능력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거나 예상될 때를 말한다. 일상에서 위기, 위기상황, 위기상태라는 말을 혼용하는 이유는 위기를 흔하게 접하기 때문일 것이다. 위기라는 단어가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분야는 경제와 안보 쪽이다. 안보 위기는 남북 분단이라는 우리의 특수성 때문에 국내에서 자주 사용되는 단어인 반면, 경제 위기는 어느 나라에서나 흔히 사용하는 경제·시사용어일 것이다. 인류는 1930년 세계 대공황, 2008년 금융위기, 1970년대 1·2차 오일쇼크, 1987년 블랙먼데이 등 수도 없이 많은 표현들로 경제 위기를 설명하고 대처해 왔다. 어느 한 시점에서 시작해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인류가 살아 있는 한 계속 반복될 수밖에 없는 현상이 경제 위기일 것이다. ‘위기 경제학´의 저자인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경제학 교수도 “경제 위기란 몇 가지 요인에 의해 우연히 나타나는 사건이 아니라 역사를 통해 수없이 반복돼 온 현상”이라고 주장했다. 불과 2주 전만 해도 “현재 우리의 경제가 위기 국면에 있다, 아니다”라는 논쟁이 뜨거웠다. 언론과 야당은 “경제 상황이 심각하다”며 위기론을 주장해 온 반면, 청와대와 정부 여당은 “위기로 표현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반박했다. 열흘 전 윤종원 청와대 경제수석의 “경제 하방 위험이 커졌다”는 발언이 반전의 시작이다. 이후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와 여당에서도 경제 위기에 대비해야 한다는 발언을 쏟아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최근 직원들에게 위기론을 거듭 거론해 주목된다. 그는 “10년 뒤를 장담할 수 없다. 새롭게 창업한다는 각오로 도전해야 한다”며 사장단에 사실상 비상경영을 주문했다. 한국의 주력 수출품인 반도체와 정보기술(IT) 분야를 대표하는 기업체 수장의 ‘위기론’은 무게감이 남다르다. 한국 경제가 위기라는 말과도 맥이 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부회장의 위기론에서는 희망도 느껴진다. 선대 회장들이 위기론을 거론할 때마다 엄청난 성과를 냈기 때문이다. 아버지 이건희 회장은 2010년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가전박람회 전시장에서 “10년 후 구멍가게가 될 수도 있다”고 걱정했지만, 삼성전자는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성장했다. 할아버지 이병철 회장 역시 1983년 3월 “첨단산업으로 변신하지 않으면 삼성그룹은 물론 나라의 장래까지 암담해질 것”이라는 위기론을 펼쳤지만, 삼성전자는 지금껏 국가 경제의 큰 버팀목이 됐다. 이번 위기론도 삼성전자와 국가경제에 새로운 기회로 작동되길 기대한다. yidonggu@seoul.co.kr
  • 온기 떠난 빈집, 문화로 채운다

    온기 떠난 빈집, 문화로 채운다

    3년차 프로젝트… 아티스트 6명 등 참여쓸쓸한 빈집이 주민들이 참여하는 문화예술 체험 공간으로 변신한다. 서울 금천구는 독산동 ‘빈집 프로젝트’의 하나로 예술활동가 3명, 예술코디네이터 2명 등 전문가들과 함께 다양한 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빈집 프로젝트는 문화예술을 매개로 한 도시재생을 목적으로 금천문화재단이 독산동 일대의 낡은 주택이나 비어 있는 상업공간을 임차해 각종 문화예술 활동 공간으로 활용하는 사업이다. 2017년 11월부터 3년째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모두 6명의 예술가들이 참여했다. 프로젝트의 거점 공간이자 관련 정보를 총괄하는 공간인 독산로 96길 6 ‘빈집1가(家)’에서는 다음달 19일까지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에 주민참여형 커뮤니티 프로그램 ‘릴레이 사진 워크숍’을 진행한다. 워크숍을 통해 완성된 결과물은 8월 12일부터 30일까지 ‘독산사진관-릴레이 사진전’에서 전시된다. 가산로 6 ‘빈집2가’에서는 윤제원 작가와 이규원 작가가 참여한 ‘크로스포인트 X-Point’ 전시와 함께 타일 그림 소품 만들기, 금천의 풍경을 담은 에코백 만들기 등 주민들이 직접 생활 소품을 제작해볼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 열린다. 또 독산로 295 ‘빈집3가’에서는 예술작품을 통해 휴식을 취하는 ‘힐링 아트테라피’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대구시청, 사통팔달 화원읍 이전이 최적… 경제 파급효과 2조”

    “대구시청, 사통팔달 화원읍 이전이 최적… 경제 파급효과 2조”

    대구 달성군은 대구 전체 면적의 절반 가까이 차지한다. 인구도 지난해 1월 25만명을 넘어선 데 이어 지난 10일에는 26만명을 돌파해 전국 82개 군 가운데 가장 많다. 달성군은 2017년 2월 인구 22만 7207명을 기록해 울산 울주군을 제친 뒤 계속 1위다. 대구 인구는 계속 감소하는데 유독 달성군만 인구가 증가하는 것은 양질의 일자리와 쾌적한 주거환경, 편리한 생활인프라 등 삼박자를 갖췄기 때문이다. 민선 7기 임기 1년을 앞두고 17일 김문오 달성군수를 만나 군정 전반에 대해 들어봤다.●대구의 중심… 천혜의 녹지공간도 활용 가능 -지역 최대 관심사 중 하나가 대구시청 신청사 유치다. “달성군 화원읍 일대는 신청사 이전 부지로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부지 면적이 20만㎡인데 최대 35만㎡까지 확장이 가능하다. 여기에다 지리상으로 대구의 중심이다. 사통팔달 편리한 교통접근성은 최대 장점이다. 대구도시철도1호선 설화명곡역, 중부내륙고속도로, 광주대구고속도로, 국도 5호선, 대구 외곽을 연결하는 순환도로, 테크노폴리스 진입로와 인접해 있다.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사업인 대구 서부지역권과 국가산업단지, 테크노폴리스를 잇는 대구산업선철도가 개통되면 접근성은 더욱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천혜의 녹지공간을 활용하여 자연과 사람이 함께 어우러지는 도시숲, 도심공원으로 연계 개발도 가능하다. ” -그동안 달성군의 신청사 유치 활동은. “달성군의회는 지난 4월 10일 임시회를 열고 대구시청 신청사 유치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발표했다. 다음날 달성군 여성문화복지센터에서 ‘대구시 신청사 건립 유치위원회’를 발족했고 100명의 추진위원을 선임해 유치 활동에 나섰다. 8일 뒤인 19일 부군수를 단장으로 하는 지원반을 구성했으며, 24일에는 이전 후보지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지난달 3일 신청사 유치 기원 드림콘서트를 열었고, 9일에는 달성기업인협의회가 신청사 화원 유치 홍보에 동참하기로 했다. 지난달 23일 신청사 유치를 위한 UCC 홍보동영상을 제작했다. 지난달 30일 달성군 대구시 신청사 건립 유치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예상 부지 비용 800억 충분히 감당할 수 있어 -신청사 건립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하겠다는 파격적인 제안을 내놨다. “시청 신청사 건립 예정지로 확정될 경우 해당 부지를 전액 군비로 확보하는 계획안을 수립했다. 이 부지의 감정가는 800억원 정도이다. 달성군의 경우 한 해 지역개발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예산이 1000억~1500억원 정도다. 시급성을 요구하지 않는 예산을 빼면 부지 매입 비용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 ” -화원에 신청사가 유치되면 파급 효과는. “대구시의 생활권역이 경북 고령, 성주 지역까지 확대된다. 대구산업선철도와 국가산업단지 등과 연계해 대구 서남부권 물류교통의 중심지, 새로운 주거 중심지로 떠오를 것이다. 대구시교육청, 대구시경찰청도 화원으로 이전해올 수 있다. 인근의 정부대구지방합동청사와 연계하면 행정복합타운 역할을 하게 된다. 이를 통해 시민들의 행정편의와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대구시에서 역점 추진하는 대구국가산업단지 내 물산업클러스터 조성, 전기자동차 산업 등도 탄력을 받게 된다. 경제적 파급 효과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1조 9915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군정 방향과 핵심 공약사업 진척 상황은. “산업물류 수송을 위한 교통망 확충과 첨단산업을 창조하는 대기업 유치에 주력하겠다. 노후 산업단지 재생 사업과 중소기업 경쟁력 향상에 앞장서겠다. 근로자 기숙사 임차비 지원, 산학연 협력을 통한 맞춤형 취업 주선, 구직자와 기업이 함께 상생하는 일자리 창출 정책을 펴나가겠다. 청년몰 운영, 청년 창업지원센터 건립 등 다각적인 취업 지원을 하겠다. 비슬산의 참꽃 케이블카와 한옥마을 등을 연계하는 관광명소화 사업을 본격화하겠다. 송해공원 내 코미디박물관 건립, 사문진 역사체험관 조성 등도 추진하겠다.”●작년 인구 순유입률 1위… 안전도시로 명성 -대구시 1호 관광지인 비슬산에 이어 화원유원지가 2호 관광지로 선정됐다. “화원유원지 일대 21만여㎡를 2023년까지 1·2차로 나눠 다양한 사업을 시행할 방침이다. 먼저 1차 사업으로 시가 추진 중인 3대 문화권 사업의 하나인 ‘낙동가람 수변역사 누림길’ 조성이 추진된다. 이 사업은 역사문화체험관, 고분공원, 상화대공원, 팔각정 등을 조성하는 것이다. 2차 사업으로 13만 7422㎡를 테라피룸·약선레스토랑 등의 시설을 갖춘 ‘힐링형 관광호텔’, 한방의료 등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자연치유원’, 지역 예술가와의 협력을 통해 예술작품을 상시 전시하고 다양한 행사를 개최할 수 있는 ‘예술공원’, 어린이를 위한 스토리텔링형 ‘테마공원’ 등을 건립하겠다. 화원읍 일대에는 대구 근교권 대표 체류·숙박시설을 조성하고 관광 여가 수요에 부응할 수 있는 ‘휴양·레저 공간’으로 개발하겠다.” -굵직굵직한 상을 잇달아 받았다. “지난달 21일 열린 제11회 다산목민대상 시상식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받았다. ‘부패 Zero, Clean 달성’ 구현을 목표로 공직자, 공공기관 임직원 대상 청렴교육을 생활화하며 올바른 공직가치 함양 및 직업윤리 정립에 힘써온 점을 인정받았다. 지난해에는 중앙부처 주관 22개 분야, 대구시 주관 10개 분야, 기타 7개 분야에서 수상해 특별시상금 3억 3900여만원을 받았다.” -3선 군수다, 군정 철학을 소개하면. “지자체도 비즈니스 시대, 군수도 행정가 이전에 주식회사 달성군의 최고경영자(CEO)라는 마인드로 군정을 추진한다. 달성의 문화관광은 물론 역사와 경제 등에 남다른 관심을 두면서 미래 100년을 설계했다. 항상 직원들에게 현장에 가봤는지를 묻는 등 ‘현장 행정’을 강조해왔다. 남은 임기 동안 26만 달성군민들의 자긍심과 지역 발전을 위해 항상 고민할 것이며, 지자체가 나아갈 방향을 선도적으로 제시해 만족도 높은 달성군을 건설하겠다.” -군민에게 당부하거나 하고 싶은 말은. “10년 전만 해도 달성은 인구 18만명 남짓한 대구 변방의 평범한 농촌 도시였다. 하지만 이후 눈부시게 발전했다. 2018년 인구 순유입률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출산율 전국 9위, 신생아 증가 전국 1위, 가장 안전한 도시라는 명성을 쌓았다. 또 전국에서 유일하게 6개의 읍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7월이면 군수로 취임한 지도 10년째다. 올해는 군민 여러분과 더불어 ‘달성, 10년 변혁’을 완성하는 의미 있는 한 해로 만들어가겠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김문오 달성군수는 친박 후보 누르고 당선… 언론인에서 행정가로 3선 3선인 김문오(70) 대구 달성군수는 경북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대구MBC 보도국장 뉴스데스크 앵커, 대구MBC 미디컴 대표이사, 한국기자협회 대구경북지회장, 한국언론재단 기금이사 등을 역임했다. 2010년 제5회 지방선거에서 당선되면서 언론인에서 행정가로 변신했다. 당시 무소속으로 출마한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집중 지원을 받은 한나라당(현 자유한국당) 이석원 후보에게 신승을 거두고 당선되는 이변을 연출했다. 2012년 11월 새누리당(현 한국당)에 입당한 뒤 2014년 6월 제6회 지방선거에선 무투표로 당선됐으나 지난해 치러진 제7대 지방선거에서는 또다시 당의 공천을 못 받고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인기 있는 군수가 아니라 기억에 남는 군수가 되자’, ‘현장에 답이 있다’라는 죄우명으로 군정을 추진한다. 그의 추진력으로 화원읍을 대구시청 신청사 유력 후보지에 이름을 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중구, 골목상권 자생력 키워주는 ‘맞춤형 선생님’ 변신

    서울 중구가 골목 상권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맞춤형 선생님’으로 변신한다. 중구는 18일부터 네 차례 지역 전통시장 및 골목 상권 상인들을 대상으로 ‘상인리더 교육’을 한다고 17일 밝혔다. 교육은 2개 그룹으로 나눠 진행한다. 인현시장 상인들은 18일 오후 2시 30분과 28일 오후 2시에 시장 내 청년 점포 ‘털보네’에서, 중앙시장과 황학주방가구거리, 백학시장, 약수시장 등 신당권역 상인들은 25일과 27일 오후 2시에 황학동주민센터에서 두 차례씩 교육이 이뤄진다. 김정안 신중부시장 상인회장이 ‘전통시장도 변하고 있다’를 주제로 특강을 한 뒤 상인들 멘토로 나선다. 이인선 호서대 교수와 김지영 ‘플러스마이너스1도씨’ 대표도 강사로 나서 다른 시장의 성공 사례를 주제로 참가 상인들과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위기에 처한 골목상권이 자생력을 갖출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교육을 계속해서 기획하겠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패스트트랙 지정 반대했던 오신환, 중재자 역할·국회 정상화 앞장 왜?

    국회 정상화에 앞장서며 자유한국당을 압박하고 있는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의 17일 현재 모습은 두 달 전과 완전히 상반된다. 그는 불과 두 달 전만 해도 선거제 개편안 등의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지정 과정에서 한국당과 같은 편에 서서 패스트트랙 지정에 완강히 반대한 인물이다. 그동안 오 원내대표는 적극적 중재자 역할을 자처했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와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의 호프 미팅을 주선했고 중재안을 들고 빈번히 오갔다. 그러나 국회 공전이 한 달 넘게 이어지자 결국 그는 17일 국회 단독 소집 카드를 꺼내 들어 한국당을 압박하게 된 것이다. 오 원내대표의 이 같은 변신은 ‘일 안 하는 국회’에 대한 따가운 국민 여론에 부응함으로써 한국당과의 차별화를 노린 것으로 해석된다. 한국당과는 같은 보수 야당으로서 지지층이 겹치는 만큼 ‘합리적 보수’로 자리매김하려는 전략이라는 것이다. 최창렬 용인대 교수는 17일 “국회가 열리지 않는데 한국당이 같은 이야기만 되풀이하고 있다”며 “바른미래당의 원내 사령탑으로서 패스트트랙을 철회해야 국회에 복귀할 수 있다는 한국당의 주장에 동조한다는 것은 당의 존재감이란 측면과 자신의 정치적 입지에서도 명분이 서지 않는다”고 말했다 소수 정당의 역할을 찾기 위한 선택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김형준 명지대 교수는 “국회가 정상화되지 않는다면 거대 정당 간 경쟁이 이어지면서 소수 정당이 설 자리는 없다”며 “바른미래당이 존재감을 확보하기 위해서 일시적으로 한국당을 압박하는 것이다. 막상 국회가 열리면 전혀 다른 입장을 보일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보좌관’ 이정재X신민아, 짜릿한 엘리베이터♥ “분당 최고 시청률”

    ‘보좌관’ 이정재X신민아, 짜릿한 엘리베이터♥ “분당 최고 시청률”

    ‘보좌관’의 분당 최고 시청률이 6.4%까지 올랐다. (닐슨코리아, 수도권유료가구 기준) 이정재와 신민아의 엘리베이터 비밀 연애 장면이었다. 국회 의원회관 엘리베이터에는 CCTV가 없어 비밀이 가능했지만, 가장 많은 시청자들이 그 연애를 함께 했다. 6월 14일 첫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보좌관-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극본 이대일, 연출 곽정환, 제작 스튜디오앤뉴)가 전국 시청률 4.4%를 기록하며, JTBC 드라마 첫방송 최고 시청률 기록을 경신했다. 이튿날 방송된 2회는 시청률 4.5%를 나타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 가운데 1회에서 수석 보좌관 장태준(이정재)이 조갑영(김홍파) 의원의 당대표 불출마 선언을 받아낸 뒤, 엘리베이터에서 초선 의원 강선영(신민아)과 짜릿한 비밀 연애를 드러낸 장면이 분당 최고 시청률인 6.4%를 기록했다. 조갑영의 정치자금 법 위반에 해당되는 쪼개기 단체 후원 사실을 알아냈고, 조갑영에게 따귀를 맞아가면서까지 불출마 선언을 이끌어낸 장태준. 퇴근시간 엘리베이터에서 연인 강선영과 마주쳤고, 그녀는 사람들 몰래 태준의 손을 잡았다. 몰래해서 더 짜릿한 순간이었다. 또한, 사람들이 모두 내리자, 강선영은 “회관 엘리베이터가 왜 좋은 줄 알아? CCTV가 없거든”이라고 말하며 장태준의 얼굴을 당겨 볼에 입맞춤을 했다. 조갑영 때문에 입술은 터졌지만, 연인의 갑작스런 입맞춤은 당황스러우면서도 하루의 피로를 날리는 만병통치약이었다. 그리고 이 기분 좋은 긴장감은 시청자들에게도 고스란히 전달됐다. 이처럼 방송 첫 주부터 높은 기록을 세우며 화제 몰이에 성공한 ‘보좌관’. 더불어 시청자들은 “연기, 대본, 연출 3박자가 모두 환상의 호흡을 이룬다”며 웰메이드 드라마가 탄생했다는 열띤 호응을 보내고 있다. 10년 만의 귀환 효과를 톡톡히 입증한 명불허전 이정재, 새로운 연기를 선보인 신민아의 성공적인 이미지 변신, 그리고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배우들의 환상적인 캐릭터 싱크로율과 믿고 보는 연기, 여기에 밀도 높은 대본과 긴장감과 속도감을 동시에 덧입힌 연출이 제역할을 완벽하게 해냈다는 평가다. 지난 방송 말미, 이성민(정진영) 의원의 지역구 사무실 간판이 추락해 행인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한 뒤, 송희섭(김갑수) 의원 지역구 보좌관 오원식(정웅인)이 여의도에 등장해 긴장감을 불러일으킨 바. 송희섭의 라이벌인 조갑영을 물러나게 했고, 국정감사의 파행까지 언론을 이용해 막아낸 능력자 장태준이 자신을 견제하는 오원식의 등장과 이성민 사건에 어떻게 대응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보좌관’, 매주 금, 토요일 밤 11시 JTBC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포토] 베리굿 조현, ‘섹시 캐릭터로 변신’

    [포토] 베리굿 조현, ‘섹시 캐릭터로 변신’

    베리굿 조현이1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에스플렉스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게임돌림픽 2019 : 골든카드’ 레드카펫 행사에서 ‘아리’로 변신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게임돌림픽 2019 : 골든카드’는 게임을 즐겨하는 아이돌 스타들의 게임 실력을 겨루는 아이돌 e스포츠 대회다. 2019.6.17 뉴스1
  • 케이팝 아이콘서 ‘약국’ 신세 전락…빅뱅으로 울고웃은 YG제국 몰락

    케이팝 아이콘서 ‘약국’ 신세 전락…빅뱅으로 울고웃은 YG제국 몰락

    서태지와 아이들로 X세대 아이콘 등극 그룹 해체 후 성공한 연예기획자로 변신 빅뱅발 대마초·마약 등 구설수 끝 ‘백기’양현석(50)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자신이 일군 기획사에서 23년 만에 불명예스럽게 퇴진했다. 그룹 서태지와 아이들로 화려하게 데뷔한 지 27년 만이다. 가요계를 이끄는 3대 기획사 수장으로 활약했지만 올해 초 빅뱅의 승리(본명 이승현·29)가 연루된 ‘버닝썬 사태’에 이어 소속 가수들의 마약 의혹이 잇달아 터지며 일단 종지부를 찍었다. 1992년 데뷔한 서태지와 아이들은 ‘난 알아요’로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며 가요계 흐름을 단번에 바꿨다. ‘하여가’, ‘교실 이데아’, ‘컴백홈’ 등 발표하는 곡마다 큰 성공을 거뒀다. 서태지와 아이들은 X세대의 아이콘을 넘어 한국 가요사에서 가장 중요한 아티스트 중 하나로 기록됐다. ●휘성·세븐 거듭 성공… 국내 ‘3대 기획사’ 명성 1996년 서태지와 아이들이 돌연 해체한 해에 양현석은 연예기획자로 변신했다. 현기획을 설립하고 첫 번째 아이돌 킵식스를 내놓았지만 실패를 맛봤다. 하지만 이듬해 지누션과 원타임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힙합·R&B 기반의 양군기획으로 거듭났다. 2000년대 초반에는 휘성, 거미, 빅마마 등을 합작하고 솔로 아이돌 세븐을 데뷔시키며 실력파 가수들의 소속사 이미지를 쌓았다. 2006년 데뷔한 빅뱅이 국민적인 사랑을 받는 톱아이돌로 올라서며 YG는 ‘3대 기획사’로 이름을 떨치게 된다. 특히 리더 지드래곤은 탁월한 프로듀싱 능력, 남다른 패션 센스 등으로 케이팝 대표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빅뱅의 성공을 계기로 대형기획사로 거듭난 YG는 배우, 모델 등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방송계에서도 영향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원타임 출신 테디 등 소속 프로듀서들의 능력과 빅뱅의 후광 효과 등으로 2NE1(투애니원), 위너, 아이콘, 블랙핑크 등 이후 데뷔하는 그룹은 모두 최고의 위치에서 출발할 수 있었다. YG의 경영은 동생 양민석에게 맡기고 양현석은 음반 제작을 총괄했다. 모든 최종결정에 직접 관여하면서 음악과 콘셉트 등 완성도에 꼼꼼히 신경 쓰는 것으로 알려진 그의 성향 역시 소속 가수들의 성공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반면 소속 연예인들의 구설수가 끊이지 않는 기획사로도 악명이 높았다. 2011년 지드래곤이 일본에서 대마초를 흡연한 게 적발됐다. 기소유예 판결을 받았고 이때만 해도 해프닝처럼 지나가는 듯했다. 2014년 투애니원 박봄의 과거 마약류 밀반입 보도가 터지면서 YG는 사명 이니셜을 딴 ‘약국’이라는 오명으로 조롱받았다. 2017년에는 의경 입대를 앞둔 빅뱅 탑의 대마초 사건도 터졌다. ●지드래곤 대마초부터 승리 버닝썬 사태까지 지난해 말 빅뱅 승리의 클럽 ‘버닝썬’에서 일어난 폭행사건이 해외 투자자 성접대, 경찰 유착 등 의혹을 낳으면서 ‘버닝썬 사태’로 번졌다. ‘버닝썬 사태’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지난 12일 아이콘 비아이의 LSD 복용 의혹이 터졌다. 해당 사건 진술 번복 등에 양현석이 영향을 끼쳤다는 의혹까지 꼬리를 물자 결국 백기를 들었다. 양현석은 지난 14일 사퇴를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수치스럽고 치욕적인 말들이 무분별하게 사실처럼 이야기되는 지금 상황에 대해 인내심을 갖고 참아왔다. 하지만 더는 힘들 것 같다. 향후 조사과정을 통해 모든 진실이 반드시 밝혀질 것이라고 믿는다”며 각종 의혹을 부인했다. 같은 날 양민석 역시 “대표이사직을 사임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양현석의 퇴진 결정을 바라보는 여론은 싸늘하다. ‘버닝썬 사태’ 초창기 승리 관련 모든 의혹에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경찰 수사 등으로 상당 부분 거짓인 정황이 드러난 바 있다. 양현석은 YG 지분 16.12%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양민석의 지분을 합하면 20%에 달한다. 맡고 있던 직책에서 물러난다고 했지만 여전히 YG에 큰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위치다. ●동생과 합한 지분 20%… ‘무늬만 사퇴’ 비난도 한 가요계 관계자는 “비난 여론이 거센 것은 이해하지만 현실적으로 양현석이 당장 최대주주 지위를 내려놓을 수 없고, 주식을 파는 것이 주주 이익에 반할 것”이라며 양현석·양민석 형제의 영향력이 일정 부분 계속될 것을 전망했다. 이어 “모범을 보여야 할 선두기업에서 불미스러운 사건이 터졌다. 잘못이 있다면 법적인 처벌로 이어져야 한다”고 꼬집으면서도 “YG 사태가 가요산업 전체에 대한 불신으로 번질까 염려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지난 15일 비아이 관련 수사 전담팀을 꾸려 수사에 착수했다. 경기남부청은 YG가 마약 의혹을 증언한 한모씨에게 관련 진술을 번복하라고 회유했는지 여부와 경찰과 YG의 유착설에 대해서도 수사할 방침이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류승범, 긴 머리+수염 ‘내가 아는 류승범 맞아?’

    류승범, 긴 머리+수염 ‘내가 아는 류승범 맞아?’

    류승범의 근황이 화제다. 배우 임지연은 과거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타짜3”란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임지연은 타짜 3 출연진들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 특히 사진 속 반가운 얼굴인 류승범의 얼굴이 눈길을 끈다. 류승범은 긴 수염과 헤어스타일로 시선을 사로 잡았다. ‘타짜3’는 강렬한 연기 변신을 예고하고 있는 박정민과 반가운 스크린 컴백 소식을 알린 류승범은 물론 최유화, 우현, 윤제문, 이광수, 임지연, 권해효까지 대한민국 대세 배우들의 만남은 영화계 안팎의 주목을 받고 있다. ‘타짜3’은 허영만 화백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타짜’ 시리즈 세 번째 작품이다. 영화 ‘돌연변이’(2015)를 연출한 권오광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류승범, 박정민, 이광수, 임지연 등이 출연한다. 올해 개봉.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아스달 연대기’ 측 “충격적 대반전 드러난다” 궁금증 UP

    ‘아스달 연대기’ 측 “충격적 대반전 드러난다” 궁금증 UP

    ‘아스달 연대기’의 장동건-송중기-김지원-김옥빈이 본격적인 서사가 펼쳐질 5, 6회에서 풀어나갈 ‘핵심사건 #4’가 공개됐다. 오는 15일, 16일 방송될 tvN 토일드라마 ‘아스달 연대기’의 5, 6화에서는 아스달에 총집결한 장동건-송중기-김지원-김옥빈 등 네 사람의 운명적 격전이 예고되고 있는 터. 이와 관련 5, 6화를 휘감게 될, ‘인물별 핵심사건’ 4가지를 키워드를 통해 정리해본다. ◆#계략/ 타곤(장동건) - “신의 영능이 임했습니다” (신성재판 모독) 지난 ‘아스달 연대기’ 4화에서는 타곤(장동건 분)이 아사씨의 제관만이 한다는 올림사니(죽기 전 혹은 죽은 후에 신께로 인도하는 의식)를 전쟁 중에 해왔다는 사실이 누군가의 발고로 밝혀져 신성재판에 회부되는 내용이 담겼다. 그러나 이 신성재판 회부는 타곤이 태알하(김옥빈)를 통해 산웅(김의성)에게 폭로하라고 계획했던 일. 이후 타곤은 신성재판 하루 전날, 대제관인 아사론(이도경)을 은밀하게 만났고, 타곤과 아사론, 두 사람이 모두 사는 방법을 제안했다. 그리고 타곤은 대칸부대와 와한족 포로들을 끌고 아스달로 금의환향을 함과 동시에 흰산족 제관들을 따라 신성재판으로 향했다. 신성재판에서 타곤과 합의를 마친 아사론은 타곤에게 신의 영능이 임했다며, 타곤의 올림사니는 정당하고 마땅하다고 발표한 후 오히려 타곤을 발고한 산웅을 위기로 몰고 갔다. 아버지 산웅을 해하기 위해 아사론과 모략을 벌여 신성재판까지 이용하는 천재적인 지략을 발휘한 타곤이 아스달 최고 권력인 제의까지 넘보며, 강력한 권력욕을 드러내는 것. 5, 6화에서는 은섬과 산웅 있는 곳으로 홀로 돌진한 타곤이 자신 때문에 위기에 처한 산웅의 목숨을 구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그가 꽁꽁 숨겨둔 아이의 정체와 그 아이를 숨길 수밖에 없던 사정이 공개되며 흡입력 있는 스토리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납치/ 은섬(송중기) - “나는 와한의 전사 은섬이다” (연맹장 납치 성공기) 은섬(송중기)은 폐허가 된 와한족 마을에서 만난 와한족 아이 도티(고나희)와 함께 탄야(김지원)와 와한족을 구하기 위해 아스달로 향했다. 가는 도중 은섬은 자신이 ‘이그트’(사람과 뇌안탈의 혼혈)이며, 이그트는 사람과 뇌안탈의 잡종이고, 뇌안탈은 괴물이라는 말을 듣고 충격에 휩싸였고, 혼란에 빠진 은섬은 연이어 만난 채은(고보결)에게 이그트는 괴물은 아니지만 이곳 사람들에게 무서운 존재라는 말을 듣게 됐다. 결국 아스달에 입성한 은섬은 아스달의 거대한 문명과 전쟁포로로 끌려온 아이들의 노동 착취 현장을 본 후 충격을 받고, 연맹장 산웅을 납치해 와한족과 교환할 계획을 세웠다. 은섬은 와한전사의 복장으로 환복한 채, 대신전에서 쫓겨나온 산웅을 납치하는 데 성공했고, 아스달 장터의 건물에 서서 “나는 와한의 전사, 은섬이다!”라며 와한족 사람들을 데려오라고 요구했다. 이에 자신이 올라가겠다며 무장을 벗고 나선 타곤은 은섬과 산웅이 있는 문을 열었고, 순간 타곤과 은섬은 서로를 향해 돌격했다. 돌진하는 두 사람의 강렬한 엔딩과 맞물려 오직 탄야와 와한족 밖에 모르는 ‘아스달의 이방인’ 은섬과 ‘아스달 최고의 전사’ 타곤, 그리고 산웅이 처음으로 3자 대면을 펼치면서, 5, 6화에서 본격적인 은섬과 타곤의 대립이 가시화될 예정. 천재적인 지략가인 타곤을 대적하기 위해 은섬이 꺼낸 비장의 카드는 어떤 것이 될지, 은섬이 처하게 될 운명에 귀추가 주목된다. ◆#저주/ 탄야(김지원) - “나 와한의 탄야는 너희들을 저주한다” (저주 폭주) ‘아스달 연대기’ 3, 4화에서는 이전과 180도 달라진 탄야(김지원)의 각성이 확연히 시선을 사로잡았다. 와한족 씨족어머니 후계자인 탄야는 대칸부대의 갑작스러운 침략으로 아스달에 끌려오면서 와한족과 함께 모진 고난을 겪었던 상태. 아픈 와한족 아이를 처참하게 죽여 버린 무광(황희)의 횡포는 탄야의 분노를 극에 달하게 만들었고, 피를 흘리며 죽어가는 초설어머니(김호정)까지 무광이 처치하려고 하자 탄야는 결국 분노의 저주를 퍼부으며 폭주했다. 눈 주변에 피를 바른 탄야는 마치 지옥의 길로 인도하듯 “나 와한의 탄야, 너희들을 저주한다. 나를 처음 손대는 자가 가장 참혹하게 죽으리라”라는 서슬 퍼런 저주를 쏟아냈고, 대칸부대원들은 얼어붙었다. 결국 초설어머니 임종을 지키게 된 탄야는 죽기 전 초설로부터 “흰늑대할머니의 별다야(별자리를 간략히 그린 신물)를 찾아라”라는 사명을 받았다. 더욱이 흰늑대할머니가 왔다는 아스달에 입성하게 된 탄야가 연맹장 산웅의 납치 장면을 목격하게 되고, 그 납치범이 은섬임을 알게 된 후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 것. 은섬과 타곤의 대립이 탄야와 와한족의 운명을 어떠한 방향으로 이끌어줄지 관심이 쏠린 가운데, 와한족을 위해 저주의 예언자로 변신한 탄야는 아스달 최고의 전사, 타곤에게도 저주의 말을 퍼부어 그를 얼어붙게 만들 수 있을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첩자/ 태알하(김옥빈) - “여마리(첩자)인걸 알았어?” (이중행각) 전쟁 중인 타곤을 찾아가 밀회를 나눴던 태알하(김옥빈)는 타곤의 아버지이자 아스달 연맹장인 산웅과 은밀하게 만나는 파격적인 모습을 보여 충격을 자아냈다. 태알하가 아버지인 미홀(조성하)의 명령에 따라 타곤과 산웅의 사이를 줄타기하며 오가는 여마리(첩자)였던 것. 미홀은 태알하를 통해 산웅과 혼인하도록 이끌고, 타곤의 동태를 시시각각 보고하게끔 만들었지만 태알하의 완벽할 줄 알았던 여마리 작전은 타곤을 마음에 품으면서 흔들렸다. 타곤의 지시대로 태알하가 타곤의 올림사니를 산웅에게 폭로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미홀은 분노하며 타곤을 독살하라고 시켰지만 태알하는 타곤을 죽일 수가 없었다. 그러나 이미 태알하가 여마리인 것을 눈치챘던 타곤은 태알하가 자신이 데려온 이그트를 미홀에게 밝히지 않은 사실을 들며 진짜 자신을 품었냐 물었고, 태알하는 눈물을 글썽이며 애틋한 감정을 드러냈다. 결국 태알하는 타곤의 독이든 술잔을 쳐내면서 “뭔지 모르겠지만 그 계획 성공해. 실패하면 나도 이제 죽어“라며 타곤의 목숨을 살렸다. 또 한 번 아버지의 뜻을 어긴 태알하가 끝내 속내를 밝히지 않고 4화가 마무리된 상황. 더욱이 5, 6화에서 타곤과 태알하가 또다시 은밀한 만남을 갖는 장면이 담기면서, 태알하가 타곤을 향한 마음을 적극적으로 내비쳐 연인으로 발전할 지, 야심 있는 그를 도와 권력을 위한 동지가 될지, 파란만장한 그녀의 운명에 이목이 집중된다. 제작진은 “5, 6화에서는 타곤-은섬-탄야-태알하, 네 사람 전부 아스달에 모여 서로 대립하면서 격동의 스토리가 펼쳐진다. 더욱이 5, 6화에서는 그동안 꽁꽁 숨겨져왔던 충격적인 대 반전이 드러나면서 ‘아스달’을 요동치게 만든다”며 “앞으로 아스달에서는 어떤 대전쟁이 일어나게 될지 네 사람의 운명과 행보를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tvN ‘아스달 연대기’ 5화는 오는 15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연애의 맛2’ 김재중 “박나래 이상형, 사적으로 만남 시도”

    ‘연애의 맛2’ 김재중 “박나래 이상형, 사적으로 만남 시도”

    ‘연애의 맛2’ 김재중이 개그우먼 박나래를 향한 호감을 표현했다. 13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맛2’에서는 JYJ 김재중이 패널로 출연해 예능감을 뽐냈다. 이날 김재중은 “이상형이 뭐냐”는 질문에 “외모는 솔직히 안 본다”고 대답했다. 그러면서 “요즘 방송에서 박나래 누나가 많이 나오지 않냐. 개그맨 이진호한테 ‘사적으로 만날 수 있냐’고 물어본 적 있다. 그랬더니 진호가 ‘만나도 실망만 할 거다’라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MC 최화정이 “왜 박나래냐”고 묻자, 김재중은 “나는 매력적인 사람이 좋다”고 답했다. 이에 박나래는 “제작진 추진해라. 철저히 카메라 안에서만 만나겠다”며 즐거워했다. 최화정이 ‘연애의 맛2’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자 김재중은 “‘연애의 맛2’는 립스틱 맛 같다고 생각했다. 상대를 좋아하면 뽀뽀를 하고 싶지 않냐. 사랑할 때만 느낄 수 있는 감정이다”라고 말해 핑크빛 분위기르 자아냈다. 박나래는 “뭔지는 모르겠으나 저랑 잘 맞는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어, 폭소를 더했다. 이날 김재중은 새로 등장한 ‘연애의 맛2’ 공감 요정답게 탁월한 공감능력을 선보였다. 김재중은 열혈 시청자 모드로 변신, VCR 속 데이트 모습을 넋 놓고 지켜보다가도 “저럴 때 ‘엉따’(엉덩이 따뜻해지는 기능)라도 틀어주지”, “그냥 다 부럽다” 등 솔직한 리액션을 보여주며 현실반응으로 깨알재미를 선사했다. 김재중은 중간중간 VCR을 보며 비슷하게 있었던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이야기하기도 했다. “요리를 직접 해주는 걸 좋아한다”고 밝히며 “요리책도 냈었다. 한식은 다 할 줄 알고, 일식은 공부 중”이라며 남다른 요리 실력을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그런가 하면 ‘리액션 부자’의 모습을 보이며 박나래와 뜻밖의 케미스트리를 뽐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특히 김재중은 엉뚱하고도 진솔한 모습으로 반전매력을 보이기도 했다. 천명훈의 데이트 모습을 본 뒤, ‘좋아하는 것을 좋아할 예정이다’라는 멘트를 손바닥에 필기를 하며 “배워야 할 좋은 멘트다”라고 말해 패널들을 당황케했다. 그런가 하면 급 전개되는 첫 데이트 모습을 지켜보다 당황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며 천명훈을 향해 “문제를 모르는 것이 문제다”라고 속 시원한 사이다 발언을 날리기도 해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샀다. 이렇듯 김재중은 10년 만의 국내 예능 출연에도 남다른 입담과 탁월한 공감능력을 보이며 패널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재치 넘치는 예능감과 스스로가 생각하는 연애에 대한 이야기와 솔직한 현실 리액션으로 시청자들에 공감을 선사하며 연애코치에 걸맞은 대활약을 펼쳤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기생충’ 왜 박서준인가..봉준호 감독 “그 자체로 존재감”

    ‘기생충’ 왜 박서준인가..봉준호 감독 “그 자체로 존재감”

    제72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의 신작 ‘기생충’이 전원백수 가족의 장남 ‘기우’의 친구 ‘민혁’ 역의 박서준 스틸을 공개했다.(제작 ㈜바른손이앤에이, 제공 배급 CJ엔터테인먼트, 각본 감독 봉준호) 영화 ‘기생충’은 전원백수인 ‘기택’(송강호)네 장남 ‘기우’(최우식)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되는 두 가족의 걷잡을 수 없는 만남을 그린 이야기. ‘기생충’에서 박서준은 전원백수 가족의 장남 ‘기우’의 친구 ‘민혁’으로 분해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기생충’에서 14일 공개한 ‘민혁’의 스틸은 깔끔한 캐주얼 정장에 단정한 머리 스타일로 ‘기우’의 집안 분위기와는 상반되는 모습으로 가장 먼저 시선을 끈다. 실제 ‘민혁’은 극 중 부유한 집안 환경을 가지고 있는 명문대 대학생으로 전원백수 가족 ‘기택’네 장남 ‘기우’와는 여러모로 대조적인 캐릭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우’와는 격의 없이 지내는 친구 사이로, 극과 극 환경에 놓인 전원백수 가족 ‘기택’네와 글로벌 IT그룹 CEO ‘박사장’네를 이어주는 중요한 인물이다. 이처럼 ‘민혁’은 향후 펼쳐질 예측불허 이야기의 시작점으로 짧지만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캐릭터인 것. 봉준호 감독은 “‘민혁’은 다른 세계의 인물 같기도 하고, ‘기우’에게는 아주 중요한 인물이다. 때문에 박서준처럼 그 자체로 존재감이 있는 사람이 필요했다. 또 실제로 친구 사이인 최우식과 박서준의 자연스러운 호흡이 좋았기에 만족스럽게 찍을 수 있었다”며 박서준을 캐스팅한 배경을 밝혔다. 언제나 통념을 깨는 동시에 허를 찌르는 상상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던 봉준호 감독의 새로운 가족희비극 ‘기생충’.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장혜진 등 연기파 배우들의 변신과 호연이 어우러져, 강렬하고 신선한 영화로 호평받고 있는 ‘기생충’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평등, 일상이 되다”… 7월 ‘양성평등학교’ 변신하는 서대문

    “평등, 일상이 되다”… 7월 ‘양성평등학교’ 변신하는 서대문

    다음달 1일부터 7일까지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서울 서대문구가 양성평등 배움의 터로 거듭난다. 다양한 기념 행사와 문화 콘텐츠로 남녀 평등에 대한 주민들의 이해와 관심을 높인다는 목표다. 14일 서대문구에 따르면 다음달 2일부터 4일까지 구청 대강당에서 ‘성평등으로 다시 쓰는 역사’ 전시회가 열린다. 시대에 따라 변해온 여성의 지위를 짚어볼 수 있는 전시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이 근대국가 건설 과정 속 여성, 사회변화와 여성운동, 권위주의에서 민주주의로, 인권과 정의를 위한 진일보 등 주제별로 준비한 자료를 선보인다. 청소년들이 100년 전 여성 독립운동가들을 생각하며 그린 작품 20여점도 같은달 1일부터 5일까지 구청 로비에서 만나볼 수 있다. 4일 오후 1시 30분부터 4시 30분까지 구청 대강당에서는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이 열린다. 양성평등 문화 확산과 여성 권익신장에 공헌한 주민 7명에게 성평등상을 시상하고, 성평등과 관련한 상식을 주제로 ‘구민과 함께하는 성평등 퀴즈’를 진행한다. 요리연구가이자 방송인 이혜정씨가 ‘소중한 나’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이날 구청 광장에는 10개의 체험 부스도 마련된다. 성차별 인식 개선 전시를 비롯해 가정폭력 예방 캠페인, 위기가정 심리상담, 한부모가정 자립 지원을 위한 바자회, 장애 인식개선 체험, 여성안전사업 홍보, 서대문구여성센터 강좌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6일 오후 1시 30분에는 서대문문화체육회관 2층 소극장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그린 영화 ‘아이 캔 스피크’를 상영하고, 7일 오후 2시에는 서대문구립이진아기념도서관 다목적실에서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을 위한 그림자극 ‘제발 돌아와주세요’를 무대에 올린다. ‘제발 돌아와주세요’는 세계적인 그림책 작가 앤서니 브라운의 동화 ‘돼지책’을 원작으로 해 가정 내 가사·돌봄 분담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는 내용이다. 이밖에도 서대문구는 오는 18일부터 한달 동안 5회에 걸쳐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을 위한 ‘찾아가는 성인지 교육’도 실시할 방침이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구민과의 소통과 공감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내 차별 없는 양성평등 문화 확산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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