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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도 폭 넓히고 깔끔한 ‘거리가게’ 30곳 새 단장

    보도 폭 넓히고 깔끔한 ‘거리가게’ 30곳 새 단장

    버스 승차대 ㄱ자→Y자로 모양 바꿔 가로수, 플라타너스 대신 이팝나무로‘영중로 노점상 철거 다음은 보행 환경 개선이다.’ 서울 영등포구는 앞으로 3개월 동안 작업을 거친 뒤 7월부턴 탁 트인 영중로를 주민들에게 선사할 계획이다. 이제까지 무질서하게 제각각이던 노점상은 이제 규격과 디자인을 정비한 거리가게로 새롭게 태어난다. 최종 방안은 거리가게 점주들 의견을 반영해 결정할 계획이다. 거리가게 숫자도 허가제를 통해 양쪽 도로에 15개씩으로 제한할 예정이다. 조영철 가로경관과장은 “거리가게 허가제 대상자는 자산가액 본인 3억 5000만원, 부부합산 4억원 미만”이라면서 “자산가액은 부동산가액(공시지가)과 금융재산에서 부채(임대보증금+대출금 등)를 빼서 계산한다”고 설명했다. 유동인구는 많은데 보도가 좁아 걸어다니기 불편하다는 불만을 샀던 보도 환경도 바꾼다. 일단 높이 솟아 있어 장애물이나 다름없던 지하철 환풍구 등 지장물을 보도와 같은 높이로 고치는 작업에 착수한다. 안전과 미관을 고려해 외부마감석도 투시형 강화유리로 교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재 설계용역을 발주해 입찰 중이다. 이것만으로도 길이 넓어지는 효과가 생긴다. 미끄럽고 내구성이 약한 기존 보도블록은 쾌적하고 안전한 화강암 판석으로 바꾼다. 영등포구에선 장기적으로 보도 폭도 1.5m에서 2.5m를 확보하는 걸 목표로 삼는다. 보행 환경을 방해하는 또 다른 골칫거리인 버스 승차대도 새롭게 교체한다. ‘ㄱ’자 모양이던 버스 승차대 기둥을 ‘Y’자 모양으로 바꿔 영중로만의 특색 있는 디자인을 구현한다. 버스 승차대에 설치한 의자는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기댈 수 있는 지지대 형태로 바꿔 보행 공간을 최대한 확보할 예정이다. 버스 정류장도 4개에서 2개로 통합 운영할 예정이다. 영중로에 가로수로 심어 놓은 플라타너스는 너무 커져서 태풍이라도 불면 부러진 가지가 상가로 쓰러져 재산피해를 발생시키곤 했다. 고민 끝에 영등포구는 플라타너스를 다 베어내고 주변환경과 잘 어울리는 이팝나무를 새로 심을 계획이다. 영등포구에선 공원이 없는 영중로 일대에 푸른 경관도 선사하고 미세먼지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분리불안 반려견 위해 마네킹에 옷 입힌 견주

    분리불안 반려견 위해 마네킹에 옷 입힌 견주

    분리불안을 겪는 사랑스런 반려견을 위한 주인의 기발한 아이디어가 화제다.  지난 2일 외신 케이터스 클립스는 주인이 집을 비운 사이 홀로 남게 될 반려견을 위해 마네킹에 자신이 입던 옷을 입히고 똑같은 팔 문신까지 새긴 견주의 사연을 전했다. 크리스틴(37)과 마크 페랄타(40)는 미국 로드아일랜드에서 노견들을 위한 보호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그들이 관리하는 노견은 30마리나 된다.  하지만 11년 넘게 이곳에서 생활하고 있는 15살 된 퍼그 종인 쇼티는 마크가 집을 비울 때마다 울고 요란하게 울고 짖기를 반복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결국 두 사람은 기가막힌 방법을 고안해 냈다. 마크와 똑같은 체형의 ‘가짜 마크’를 만들기로. 크리스틴과 그녀의 엄마는 마크 티셔츠, 바지, 그리고 심지어 그의 문신을 실물 크기의 마네킹에 그대로 적용했고 결과는 예상을 넘어 대성공이었다. 영상 속엔, 녀석이 마크로 변신한 마네킹의 손과 얼굴을 핥고 몸 위에 올라가 뛰노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사람의 촉감과 많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잘 속아 넘어가는 모습이 압권이다.사진 영상=케이터스 클립스 유튜브 영상부 seoultv@seoul.co.kr
  • 윤지성, 25일 스페셜 앨범 발표..신곡 소식에 ‘기대감 UP’

    윤지성, 25일 스페셜 앨범 발표..신곡 소식에 ‘기대감 UP’

    가수 윤지성이 오는 25일 컴백을 확정지었다. 소속사 LM엔터테인먼트 측은 “윤지성이 25일 스페셜 앨범을 발표한다. 또한, 4월 29일 일본 도쿄를 시작으로 5월 1일 오사카, 5월 4일~5일 양일간 서울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팬미팅을 개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로써 윤지성은 지난 2월 솔로 데뷔 앨범 ‘어사이드(Aside)’를 발표한 이후 약 두 달 만에 가요계에 컴백하게 됐다. 앞서 윤지성은 첫 솔로 앨범 ‘어사이드’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솔로 가수로서의 시작을 알렸다. 윤지성이 가진 다채로운 매력들을 한데 모아 특유의 따뜻한 감성을 노래, ‘지성이면 감성’이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음악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 윤지성은 2월 23~24일 서울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열린 생애 첫 단독 팬미팅 ‘2019 윤지성 1st FAN MEETING : Aside in Seoul’을 시작으로 마카오, 대만, 일본 도쿄&오사카, 태국으로 이어지는 글로벌 팬미팅 투어를 성황리에 마치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최근에는 뮤지컬 ‘그날들’에 출연하며 뮤지컬 배우로서도 성공적인 첫발을 내디뎠다. 다양한 연예 활동을 겸하며 팔색조 매력을 뽐내고 있는 윤지성이 또 어떤 변신을 시도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윤지성은 오는 25일 스페셜 앨범을 발표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5G 상용화 앞둔 이통 3사, 광고전쟁은 ‘초’경쟁

    5G 상용화 앞둔 이통 3사, 광고전쟁은 ‘초’경쟁

    SKT, 세상 모두의 생활 바꾸는 ‘초시대’ KT, 무엇이든 가능 ‘초능력’ 젊은층 겨냥 LGU+ ‘일상을 바꿉니다’ 생활밀착형5G 상용화가 임박한 가운데 이동통신 3사의 5G 광고전도 치열해지고 있다. 2일 광고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이통사들이 본격적으로 5G 캠페인 광고를 시작한 가운데 이통3사의 3월 광고비(TV, 신문, 디지털 등)는 전월 대비 4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에 따르면 2분기 통신업종의 광고비 지출이 가장 많을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각 사가 5G에 사활을 걸고 대국민 홍보전에 역량을 초집중하고 있는 것은 이통사들이 5G를 기점으로 통신사를 넘어 플랫폼 기반의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으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기 때문이다. SK텔레콤과 KT는 지난 8일 각각 ‘초시대’와 ‘초능력’을 5G 캠페인 광고의 메인 카피로 내세운 TV 광고를 동시에 론칭했다. 극비 보안을 생명으로 하는 광고계에서 두 회사의 메인 카피에 공교롭게도 ‘초’(超)라는 단어가 겹치면서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통사들이 ‘뛰어넘다’라는 뜻의 ‘초‘라는 단어를 쓰게 된 것은 5G의 핵심 속성에 해당하는 초고속, 초저지연, 초연결에 공통적으로 포함된 ‘초’를 화두로 삼았기 때문이다. 광고를 통해 전달하려는 개념과 마케팅 방식은 다소 차이가 있다. SKT는 5G를 ‘초시대’로 규정하고 통신 네트워크의 진화나 산업의 혁명을 뛰어넘어 세상 모두의 생활을 바꾼다는 의미로 ‘초시대, 생활이 되다’라는 광고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CF도 소년을 모델로 현재보다 미래 생활의 변화에 초점을 맞췄다.KT는 5G 네트워크와 서비스로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벗어나 원하는 무엇이든 가능해진다는 뜻으로 ‘초능력’을 키워드로 삼았다. 제일기획이 제작한 이 CF는 ‘당신의 초능력 KT, 5G’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실제와 가상공간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5G를 통해 초능력 같은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SKT가 다소 묵직한 시대적 화두를 던졌다면, KT는 5G 시대의 핵심 고객을 밀레니얼 세대로 보고 감각적이고 트렌디한 영상으로 젊은층을 겨냥했다는 것이 차별점이다. KT 관계자는 “세계 최초의 5G 기술을 선보인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5G 상용화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홍보 마케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LG유플러스는 ‘일상을 바꿉니다’란 슬로건을 내걸고 생활밀착형 광고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청하, 차은우 등 인기 스타를 CF 모델로 캐스팅해 AR, VR 등 5G 관련 서비스를 홍보하거나 ‘태양의 서커스’ 등 대중적인 문화 콘텐츠로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파리근린공원 낡은 관리사무실, 양천 ‘주민 커뮤니티’ 북카페 변신

    서울 양천구 목5동 ‘파리근린공원’ 내 오래된 관리사무실이 주민 커뮤니티 공간으로 거듭난다. 양천구는 “낙후된 관리사무실을 지역 주민들이 독서·휴식 등을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시설로 새롭게 만들려 한다”고 2일 밝혔다. 파리근린공원은 목동 중심 축 5대 공원 중 한 곳으로, 한국과 프랑스 수교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1987년 6월 조성됐다. 청소년회관·종합복지센터·도서관 같은 문화시설과 파출소·동주민센터 같은 공공시설이 들어서 있어 찾는 주민들이 많다. 공원 시설 중 관리사무실은 건립 30년이 넘으면서 노후화로 인한 안전사고 우려가 제기됐고, 공원 내에 영·유아부터 노인까지 전 연령층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해 주길 바라는 구민 요청이 쇄도했다. 구는 주민 염원을 반영, 지난해 파리근린공원 정비 계획을 세웠다. 공원 전문가와 구민 의견 수렴을 거쳐 지난달 관리사무실을 주민 커뮤니티 공간으로 바꾸는 공사에 착수했다. 오는 7월 준공 예정이다. 신축될 주민 커뮤니티 공간은 연령대별로 즐길 수 있는 서적 2000여권을 구비한 북카페로 꾸며진다. 영유아와 어린이들 독서 습관을 길러주는 ‘키즈존’과 프랑스 기획 코너, 수유실 등도 마련된다. 주민들이 모여 담소를 나눌 수 있는 테이블과 소파, 무인자판기 등도 비치된다. 구 관계자는 “북카페에선 독서 모임과 소규모 전시회나 음악회도 개최될 것”이라며 “주민들을 위한 진정한 여가 공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구는 공원 내 오래된 조경시설물도 재정비, 공원 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김수영 구청장은 “주민 커뮤니티 공간에선 다양한 연령층의 구민들이 휴식과 소통, 문화 생활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 내 다른 공원에도 구민들이 문화와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개그맨 정태호, 뜻밖의 근황 “연극배우+제작자 변신”

    개그맨 정태호, 뜻밖의 근황 “연극배우+제작자 변신”

    오늘(2일) 방송되는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는 히트작 제조기로 불렸던 개그맨 정태호가 출연한다. 개그프로그램의 간판 코너를 이끌고 각종 유행어를 만들어내며 사랑받던 개그맨 정태호. 3년 전 화려했던 과거를 스스로 내려놓고, 연극 전용 소극장을 열며 연극제작자이자 연극배우로 인생 2막을 살고 있다. 극본부터 캐스팅, 연출까지 그의 손이 닿지 않은 것이 없지만, 연극으로 올리는 수입은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적다. 3년 내내 집으로 돈을 가져가본 적이 없을 정도지만, 돈쓸 시간조차 없을 만큼 열심히 살았던 지난날에 대한 보상이라 여기고 마음껏 누리고 있다는데. 그래도 마이너스가 되는 상황은 피하고자 정태호는 소극장 내의 많은 일을 직접 해내고 있다. 연극을 만들고 연기하는 일 뿐만 아니라, 소극장의 유지‧관리 업무까지 도맡아 하다 보니 몸이 두 개라도 모자랄 지경. 심지어 무대 설치나 조명 작업과 같은 익숙지 않은 일을 하느라 다칠 때도 있었는데. 정태호가 제2의 인생을 펼치는 데에는 아내 조예현 씨의 이해와 응원의 힘이 컸다. 요즘은 극장 운영으로 시간적 여유가 부족한 남편 대신 개구쟁이 두 아이를 홀로 돌보고 있는 아내. 많은 시련을 이겨내고 사랑을 지켜내며 연극이라는 꿈을 위해 함께 나아가고 있는 개그맨 정태호 가족의 이야기를 오늘(2일) 오후 8시 55분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국민여러분’ 측 “오늘(2일) 방송, 더 유쾌할 것” 기대감 UP

    ‘국민여러분’ 측 “오늘(2일) 방송, 더 유쾌할 것” 기대감 UP

    ‘국민여러분’이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지난 1일 첫 송된 KBS2 월화드라마 ‘국민 여러분!’(극본 한정훈, 연출 김정현)은 짜릿한 속도감의 스토리와 유쾌하고 개성 강한 캐릭터들을 소화한 배우들의 열연으로 첫 방송부터 전국 7.5%, 최고 8.2%(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방송된 ‘국민 여러분!’에서는 사기꾼 양정국(최시원)과 경찰 김미영(이유영)이 수상한 부부가 되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각자의 연인에게 배신당한 후 우연히 만나, 연애부터 결혼, 그리고 권태기가 오기까지 3년의 스토리를 짧게 압축한 60분이 웃음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전 연인과 이별하는 과정 속에 사기꾼과 경찰이라는 직업을 자연스럽게 녹여내 ‘얼떨결에 결혼한 사기꾼과 경찰 부부’라는 캐릭터의 특성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시켰다는 평이다. 배우들의 열연도 빛났다. 베테랑 사기꾼으로 돌아온 최시원은 3대째 사기꾼 집안에서 태어나 실패 없는 사기를 거듭한 양정국을 맛깔나게 표현했다. 이유영의 새로운 변신도 돋보였다. 단아하고 이지적인 평소의 이미지가 아닌 야구 배트를 들고 조직폭력배를 쫓는 김미영으로 파격적인 변신을 선보였던 것. 사채업자 박후자로 등장한 김민정 역시 짧지만 강한 임팩트로 엔딩을 장식했다. 제작진은 “‘국민 여러분!’ 3~4회에서는 자신도 모르는 새 경찰 김미영과 사채업자 박후자의 타깃이 되어버린 사기꾼 양정국의 위기가 코믹하게 펼쳐진다”면서 “첫 방송보다 더 유쾌하고 통쾌한 이야기로 찾아갈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한편, KBS2 월화드라마 ‘국민여러분’은 2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야구는 투수 놀음? 올해도 비룡과 곰 한국시리즈 가나

    야구는 투수 놀음? 올해도 비룡과 곰 한국시리즈 가나

    SK, 마무리 변신 김태훈 구원왕 1위 달려 두산 이형범, 예상 밖 활약 다승 단독 선두SK와 두산이 시즌 초반부터 우승 후보다운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프로야구 SK와 두산은 1일 각각 6승 2패(승률 .750)를 거두며 나란히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팀인 SK와 정규시즌 우승팀인 두산이 올해도 기세를 올리고 있는 것이다. 아직 8경기만 치러 속단하기 어렵지만 현재 두 팀의 전력이 가장 안정적이다. 개막 전 다수의 야구전문가들로부터 우승 후보로 지목됐던 두 팀이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있다. 시즌 초반 두 팀의 원동력은 투수력이다. 두산은 팀 평균자책점 2위(3.08)를 기록 중이며 SK는 이 부문 3위(3.21)에 위치했다. 이닝당 출루허용률에서 SK는 2위(1.23), 두산은 3위(1.32)에 자리하고 있다. ‘야구는 투수 놀음’이란 격언을 증명하듯 투수력이 강한 팀들이 선두를 점했다. SK에서는 지난해 특급 불펜(9승 3패, 10홀드, 평균자책점 3.83)으로 맹활약하다가 올해 마무리 투수로 보직을 옮긴 김태훈이 뒷문을 확실히 걸어 잠그고 있다. SK의 필승조가 다소 불안한 가운데도 김태훈은 3세이브,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하며 구원왕 순위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두산에서는 이형범이 의외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12월 양의지(NC)의 보상 선수로 팀을 옮긴 이형범은 올 시즌 불펜으로 나와 3승, 1홀드, 평균자책점 2.70으로 기세를 올리고 있다. 현재 다승 단독 1위다. 2013년 1군에 데뷔해 지난해까지 통산 2승에 불과했던 이형범은 올해 5경기 출전 만에 지난 6년간의 기록을 뛰어넘었다. 잘 나가는 두산과 SK지만 타격 면에서는 아직 정상궤도에 오르지 못했다. 두산의 팀 타율은 6위(.246), SK는 9위(.217)에 머물고 있다. OPS(출루율+장타율)도 두산이 5위(0.706), SK가 8위(0.661)다. 두산에서는 최주환이 개막을 앞두고 옆구리 부상으로 빠진 데다 핵심 선수들의 타격감도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다. SK에서는 중심 타선 역할을 해줘야 하는 최정(타율 .115), 제이미 로맥(타율 .207)이 침체에 빠졌다. 그럼에도 두 팀은 꼭 필요할 때마다 득점을 짜낸 덕에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두산의 올 시즌 득점권 타율은 1위(.375), SK는 3위(.254)다. 아직 시즌 초반이기 때문에 리그가 진행됨에 따라 두 팀의 타격감도 점차 살아날 가능성이 있다. 반면 SK, 두산과 함께 올 시즌 3강으로 분류됐던 키움은 3승 5패로 공동 6위를 달리고 있다. 필승조가 흔들린 데다 타선도 답답한 모습을 보여 본격적으로 승수를 쌓아올리지 못했다. 시즌 타율 .233의 서건창, .226의 이정후, .185의 임병욱 등이 살아나야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소년이 슈퍼 히어로가 된다면

    소년이 슈퍼 히어로가 된다면

    이런 히어로는 처음이다. 몸매는 근육질인데 생각하는 건 영락없는 아이다. 인류의 평화를 지키기 위한 무거운 책임감보다는 영웅이 된 자신의 모습에 감탄하기 더 바쁘다. 자신에게 열광하는 사람들과 길거리에서 사진을 찍는 모습은 마치 할리우드 스타같다. 평범한 10대 소년이 어느 날 갑자기 슈퍼 히어로가 되었으니 그럴 수밖에. 지난해 ‘아쿠아맨’으로 상승세를 탄 DC의 일곱 번째 확장 유니버스 영화 ‘샤잠!’은 기존 슈퍼 히어로 영화와는 차별화된 엉뚱하고 발랄한 영웅을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어린 시절 놀이공원에서엄마의 손을 놓친 이후 위탁 가정을 전전하던 소년 빌리 뱃슨(애셔 앤젤)이다. 순수한 마음을 지닌 사람을 자신의 후계자로 삼으려고 했던 고대 마법사는 어느 날 빌리에게 자신의 특별한 능력을 넘겨준다. ‘샤잠’이라는 주문만 외치면 솔로몬의 지혜, 헤라클레스의 힘, 아틀라스의 체력, 제우스의 권능, 아킬레스의 용기, 머큐리의 스피드까지 그야말로 종합선물세트 같은 초능력을 발휘하는 최강 영웅 ‘샤잠’(제커리 리바이)으로 변신할 수 있다. 샤잠의 적수로 등장하는 시바나 박사(마크 스트롱)는 어린 시절 마법사로부터 선택받지 못한 까닭에 분노, 식탐, 교만, 색욕, 나태, 질투, 탐욕 등 일곱 가지 대죄를 몸에 품은 악당이 됐다. 영화는 영웅과 악당의 대결이라는 기본 공식을 따르고 있지만 엄숙하거나 심각한 분위기로 일관하지 않는다. 평범한 소년이 주문만 외치면 혈기왕성한 어른의 모습으로 변신하는 점에서 비롯된 여러 상황이 웃음을 자아낸다. 빌리가 샤잠이 입은 붉은색의 보디수트를 화장실에 가기 힘든 불편한 옷으로 여기거나, 영웅으로 변신한 후 제일 먼저 편의점에서 맥주 구매를 시도하고, 위탁 가정에서 방을 함께 쓰는 친구 프레디(잭 딜런 그레이저)와 함께 샤잠의 초능력을 테스트하는 과정을 유튜브에 올리는 모습은 ‘애어른’ 영웅에게서만 볼 수 있는 모습이다.영화를 연출한 데이비드 샌드버그 감독 역시 “기존 성인 슈퍼 히어로는 너무 많은 책임감과 압박감을 가지고 있는데 ‘샤잠’이 되는 소년 빌리는 일반 어린이들과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서 “슈퍼 히어로가 되고 싶어하는 많은 어린이들이 소원을 성취하는 모습이 특별한 점”이라며 이 영화의 차별점으로 꼽기도 했다. 선한 마음을 가진 누구나 영웅이 될 수 있다는 점 외에도 함께 살면서 삶을 나누는 관계를 진정한 가족으로 정의한 점도 눈에 띈다. 자신의 진짜 엄마를 찾는 일이 최대의 과제였던 빌리는 위탁 가정의 구성원들로부터 진정한 사랑과 소속감을 느끼기 시작하면서 가족을 지키는 일에 사명감을 느낀다. 누군가는 뻔하게 느낄 수 있는 교훈적인 내용이 배어 있지만 아이와 어른 두루 즐길 수 있는 유쾌함은 뻔하지 않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찬란했던 그모습 그대로 복원한 고령 ‘대가야 생활촌’

    찬란했던 그모습 그대로 복원한 고령 ‘대가야 생활촌’

    VR·AR 활용해 무사·어부 변신 체험 거리 노래방 등 관광 위한 행사 풍성“1500년 전 대가야인의 생활을 체험해 보세요.” ‘대가야 도읍지’ 경북 고령군은 오는 11~14일 대가야읍 일원에서 개최될 ‘제15회 대가야체험축제’에 맞춰 ‘대가야 생활촌’을 개장한다고 1일 밝혔다. 대가야 생활촌은 대가야읍 신남로 안림천변 일대 부지 10만 2000㎡에 총사업비 537억원을 투입해 대가야의 찬란했던 과거 모습을 원형에 가깝게 재현한 생활 체험 현장이다. ▲인줄마을 ▲볼묏골 ▲골안마을 ▲‘상가라도’ 못 ▲용사체험장 ▲주산성 등이 있다. 요금은 성인 5000원, 청소년 4000원, 어린이 3000원이다. 단체는 10~20% 할인된다. 인줄마을은 대가야 사람들의 생활을 재현해놓은 곳이며, 볼묏골은 당시 철기문화를 이해할 수 있게 대장간, 숯가마, 제련로 등으로 구성됐다. 골안마을은 대가야 토기와 일본, 중국 교역물품을 전시한다. 상가라도 못에서는 돛배를 타며 옛 어부들 삶을 체험한다. 상가라도는 우륵의 가야금 12곡 중 대가야인 지금의 고령지방의 음곡을 말한다. 용사체험장에서는 원정대 무사로 변신해 가상현실(VR) 활쏘기와 승마 체험을 하며, 주산성에서는 무역선 ‘하지호’에 올라 증강현실(AR) 체험 등을 한다. 이밖에 망루·활 체험, 복식 체험 등도 있다. 고래등 같은 기와집인 귀족 체험 숙박동과 초가집인 서민 체험 숙박동으로 나뉜 한기촌도 마련됐다. 축제 기간 ‘난닝구맨’, ‘대가야 킹덤’, ‘창현의 거리 노래방’ 등 관광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난닝구맨에 참여하면 정해진 미션을 수행한 후 기념품을 받고, 미로 숲을 헤매는 대가야 킹덤은 가족 관광객에게 어울린다. 유튜브 스타를 만나는 창현의 거리 노래방, 주민과 여행객들이 같이 만들 ‘플래시몹’도 기대해볼만 하다. 곽용환 고령군수는 “문재인 정부의 가야 역사·문화 재조명과 가야고분군 세계문화 등재에 발맞춰 대가야 생활촌이 개장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면서 “기존 대가야박물관과 대가야역사테마파크, 대가야문화누리, 대가야농촌체험특구 등과 연계돼 대가야 문화벨트를 구축하는 중요한 시설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령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공식] 남주혁, 아시아 4개국 팬미팅 성료 “남주혁의 현재”

    [공식] 남주혁, 아시아 4개국 팬미팅 성료 “남주혁의 현재”

    배우 남주혁의 2번째 해외 팬미팅 투어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남주혁은 지난 2월 24일 홍콩(국제무역전시센터 로툰다 홀3)을 시작으로, 3월 2일 방콕(쇼디시 울트라 아레나 홀), 3월 23일 쿠알라룸푸르(케이엘씨씨 플래너리 홀), 3월 30일 타이베이( 레거시 맥스 홀)까지 이어진 아시아 4개국 팬미팅 ‘커런트(CURRENT)’를 통해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2017년에 이은 이번 해외 팬미팅 투어는 ‘남주혁을 또 만나고 싶다’는 아시아 팬들의 요청과 성원에 힘입어 진행됐다. 남주혁은 작품 활동과 취미, 가족, 친구, 꿈 등 다양한 주제의 근황 토크로 포문을 열었다. 팬미팅 타이틀 ‘커런트(CURRENT)’ 취지에 걸맞게 배우로서, 청년으로서 ‘지금’에 관한 솔직한 이야기로 팬들과 따뜻하고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어 남주혁은 팬들과 함께하는 릴레이 게임, 무알코올 칵테일 직접 만들어 선물하기 등 다양하고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해 팬들을 즐겁게 했다. 출연 작품 중 명장면을 재연하는 코너에서는 나라별 언어로 대사를 준비해 글로벌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열정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그는 좋아하는 플레이리스트를 공개, 즉흥적으로 노래를 불러줘 뜨거운 환호를 얻기도 했다. 남주혁은 팬들의 뜨거운 호응에 설레고 기뻐했으며, 매 공연에서 감사한 마음을 직접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진심 가득한 팬 사랑을 보여준 남주혁은 “최근 정말 정말이란 단어를 많이 쓰는데 멀리서도 응원해 주시는 팬 분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정말 정말 좋은 배우가 돼서 다시 찾아오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남주혁은 드라마 ‘후아유’, ‘역도요정 김복주’, ‘하백의 신부’ 등을 통해 대세 배우로 발돋움하기 시작했고, 영화 ‘안시성’으로 청룡영화상 신인남우상을 받는 등 각종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따내며 입지를 다지고 있다. 최근 종영한 드라마 ‘눈이 부시게’에서도 호평받았다. 남주혁은 차기작으로 이경미 감독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보건교사 안은영’을 선택, 연기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컴백 D-1’ 아이즈원, 미니 2집 ‘HEART*IZ’ 기대 포인트 셋

    ‘컴백 D-1’ 아이즈원, 미니 2집 ‘HEART*IZ’ 기대 포인트 셋

    아이즈원의 컴백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음악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아이즈원(장원영, 미야와키 사쿠라, 조유리, 최예나, 안유진, 야부키 나코, 권은비, 강혜원, 혼다 히토미, 김채원, 김민주, 이채연)은 약 6개월 만에 발표하는 두 번째 미니앨범 ‘하트아이즈(HEART*IZ)’를 통해 한층 더 새로워진 콘셉트와 물오른 비주얼, 업그레이드된 음악을 예고했다. 앨범 발매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아이즈원의 컴백 주요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 ‘보랏빛 여신’ 변신! 독보적 콘셉트 ‘두근두근’ 지난 20일부터 공식 SNS와 프로모션 홈페이지를 통해 비올레타 버전 오피셜 포토 공개를 시작한 아이즈원은 화사한 바이올렛 컬러를 기반으로, 몽환적이면서도 청량미 넘치는 매력을 발산하며 팬들의 마음을 빼앗았다. 이어 공개한 사파이어 버전 오피셜 포토에서는 보석처럼 반짝반짝 빛나는 초특급 미모와 화려하고 럭셔리한 이미지를 자랑하며 비올레타 버전과는 또 다른 새로운 느낌을 선사했다. 두 가지 버전의 오피셜 포토를 통해 어느 하나도 놓칠 수 없는 매혹적인 콘셉트를 예고한 만큼, 아이즈원의 컴백 활동 콘셉트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 타이틀곡 ‘비올레타’부터 이대휘 곡 선물까지…역대급 트랙 라인업 아이즈원의 미니 2집은 타이틀곡 ‘비올레타’를 비롯해 ‘해바라기’, ‘하이라이트(Highlight)’, ‘리얼리 라이크 유(Really Like You)’, ‘에어플레인(Airplane)’, ‘하늘 위로’, 일본 데뷔 싱글에 수록됐던 ‘고양이가 되고 싶어’, ‘기분 좋은 안녕’까지 총 여덟 개의 트랙으로 구성됐다. 지난 27일 전곡 음원 일부를 미리 감상할 수 있는 하이라이트 메들리가 공개된 가운데, 타이틀곡 ‘비올레타’는 중독성 강한 사운드와 아이즈원만의 신비로운 에너지로 벌써부터 리스너들의 귓가를 매료시키고 있다. 타이틀곡 외에도 김민주와 혼다 히토미가 작사에 참여한 4번 트랙 ‘리얼리 라이크 유’, 워너원 출신 이대휘가 작사·작곡을 맡은 5번 트랙 ‘에어플레인’ 등 수록곡 역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 ‘선주문만 20만장’ 앨범 판매 레코드 세울까 현재 온라인 음반 사이트를 통해 예약 판매 중인 미니 2집 ‘하트아이즈(HEART*IZ)’는 지난 28일 선주문 판매량 20만장을 돌파했고, 일본 타워레코드 온라인 종합 예약 판매 차트에서도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데뷔 앨범 ‘컬러라이즈(COLOR*IZ)’ 발매 당시에도 압도적인 음반 판매량을 기록하며 역대 걸그룹 데뷔 앨범 초동 판매 레코드를 경신했던 아이즈원이기에, 새 앨범 ‘하트아이즈(HEART*IZ)’로 어떤 새로운 기록을 세울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제공=오프더레코드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안창환X고규필X전성우, 범죄자로 변신..‘열혈사제’ 어벤져스 활약 예고

    안창환X고규필X전성우, 범죄자로 변신..‘열혈사제’ 어벤져스 활약 예고

    ‘열혈사제’ 고규필-안창환-전성우가 범죄자로 변신한다.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 제작진은 30일 방송을 앞두고 김해일(김남길 분)을 중심으로 똘똘 뭉친 구담구 어벤져스의 활약을 예고했다. 몽골, 태국, 연변 등 각국의 험상궂은 범죄자로 변신한 오요한(고규필 분)-쏭삭-한성규(전성우 분)의 모습이 포착된 것. 과연 김해일이 어떤 작전을 펼치려는 것인지 궁금증을 더한다. 공개된 사진 속 세 사람은 범죄자 느낌이 물씬 풍기는 비주얼로 서 있다. 얼굴에 하얀 붕대를 감은 오요한은 얼굴에 점까지 찍으며 나쁜 놈으로 완벽 분장했다. 태국 건달로 변신한 쏭삭 역시 예사롭지 않은 포스를 발산한다. 한성규 신부의 변신은 파격 그 자체다. 소년 같은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영화 ‘신세계’ 속 ‘연변 거지’ 캐릭터를 연상케 하는 거친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앞으로 나아가는 세 사람의 모습은 벌써부터 파이팅이 넘친다. 신나게 점프를 뛰는 쏭삭과 그 뒤 무게를 잡고 걸어가는 오요한과 한성규. 이들의 찰떡 같은 코믹 비주얼이 범상치 않은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열혈사제’의 신스틸러 세 사람이 뭉친 만큼, 강력한 웃음과 몰입을 이끌어낼 본 장면이 더 기다려질 수밖에 없다. ‘열혈사제’ 제작진은 “김해일을 돕기 위해 오요한-쏭삭-한성규도 함께 힘을 모은다. 특히 한성규 신부의 묻어둔 재능이 깜짝 빛날 예정이다. 김해일은 과연 어떤 작전으로 구담구 카르텔을 또 한번 뒤흔들지, 김해일의 비밀 병기로 활약할 오요한-쏭삭-한성규의 존재감 넘치는 활약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SBS ‘열혈사제’는 30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나혼자산다’ 성훈, 한혜진에 모델 워킹 배운다 ‘혹독한 연습’

    ‘나혼자산다’ 성훈, 한혜진에 모델 워킹 배운다 ‘혹독한 연습’

    ‘나혼자산다’ 성훈이 톱모델 한혜진에게 워킹 수업을 받는다. 29일 방송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나혼자산다’에서는 모델 수강생으로 변신한 성훈의 끝도 없는 도전기가 안방극장에 큰 웃음을 전한다. ‘나혼자산다’ 공식 도전 매니아 성훈은 워킹 수업을 받기 위해 한혜진을 찾아간다. 고통스러운 필라테스까지 감행하며 자세 교정을 위해 힘썼던 것도 패션위크 무대를 위한 노력이었던 것. 꽃미남 한류스타에 이어 모델의 자리까지 넘보는 맹활약이 펼쳐질 예정이어서 많은 이들의 기대를 더하고 있다. 성훈은 톱모델 한혜진의 철저한 가르침 아래 걸음, 눈빛, 포즈 하나 하나까지 1:1 특강을 받으며 각고의 노력을 펼친다고. 그러나 6년 전 런웨이에 섰던 과거가 있었다고 밝힌 그는 현란한 오리 스텝(?)을 선보이며 한혜진을 기겁하게 만든다고 해 보는 이들을 폭소케 할 예정이다. 이에 “더 불량하게!”를 외치며 혹독한 연습을 거듭한 한혜진의 특단의 조치에 환골탈태한 모델 경단남(경력 단절 남성) 성훈의 워킹이 공개된다고 해 시청자들의 본방사수 욕구를 무한 자극하고 있다. 한편, MBC ‘나혼자산다’는 29일 오후 11시 15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전참시’ 이승윤X매니저, 2019 K리그 시축 ‘실력 보니..’

    ‘전참시’ 이승윤X매니저, 2019 K리그 시축 ‘실력 보니..’

    ‘전참이’ 이승윤과 매니저가 ‘2019 K리그’ 시축자로 나선다. 이에 자연인에서 축구인으로 변신한 이승윤이 유니폼은 물론 헤어 밴드까지 풀 장착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기대를 모은다. 오는 30일 방송되는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2019 K리그’ 시축에 도전하는 이승윤과 매니저의 모습이 공개된다. 이승윤이 ‘2019 K리그’의 시축자로 등판한다. 이승윤은 구단 측의 시축 제안에 매니저와 함께 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고 그 결과 매니저도 함께하게 됐다고 전해져 훈훈함을 자아낸다. 이에 날카로운 눈빛으로 골문을 노려보고 있는 이승윤의 모습이 공개돼 시선을 강탈한다. 그는 “국가대표가 몸 풀 때 이렇게 풀어~”라면서 국가대표 급 스트레칭을 선보이는가 하면 손흥민 선수의 유니폼을 입고 오는 등 축구에 대한 열정을 뽐냈다고. 이처럼 국가대표 기운을 받은 이승윤은 거침없는 슈팅으로 매니저를 깜짝 놀라게 했다는 후문. 매니저 또한 마찬가지로 숨겨진 축구 실력을 뽐내 이승윤의 말문을 막히게 만들었다고 전해져 두 사람의 실력에 대한 관심을 한껏 끌어올린다. 마지막으로 이승윤이 매니저와 함께 ‘팔색조 댄스’를 시축 성공 세리머니로 연습하고 있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두 사람은 엔딩 포즈까지 완벽하게 맞추며 시축 성공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고 전해지는 가운데 과연 이들이 시축에 성공하고 ‘팔색조 댄스’를 출 수 있을지 이목을 집중시킨다. 한편, MBC ‘전참시’는 오는 30일 오후 11시 5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종합] 종영 ‘진심이 닿다’ 이동욱♥유인나 케미가 다 했다

    [종합] 종영 ‘진심이 닿다’ 이동욱♥유인나 케미가 다 했다

    tvN 수목드라마 ‘진심이 닿다’(극본 이명숙, 최보림, 연출 박준화, 제작 스튜디오드래곤)가 지난 28일 방송된 16화를 끝으로 종영했다. ‘진심이 닿다’ 16화에서는 서로에게 진심이 닿았음을 다시 한번 확인한 권정록(이동욱 분)-오진심(예명 오윤서, 유인나 분)의 모습이 그려지며 엔딩을 맞았다. 오진심의 열혈팬 연준규(오정세 분)의 질투와 훼방(?)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은 달달한 연애를 이어갔다. 특히 인터넷 생방송 중인 오진심과 전화 연결을 하게 된 권정록은 자신의 진심을 고백해 설렘과 감동을 자아냈다. 해외 로케로 한 달간 떨어져 있어야 하는 상황에서도 변치 않은 애정을 확인했다. 그러던 중 오진심의 스캔들이 터졌고 오진심은 남자친구가 있다고 소속사 대표 연준석(이준혁 분)에게 밝혔다. 드라마 방영이 끝난 후 연기획 10주년 파티에 권정록은 오진심의 남자친구 자격으로 참석했고, 두 사람은 사람들의 축복 속에서 서로 사랑하는 사이임을 모두에게 공개하며 해피엔딩을 맞았다. 또한 김세원(이상우 분)은 유여름(손성윤 분)에게 결혼하자”고 프러포즈했고 유여름은 이를 받아들였다. 최윤혁(심형탁 분)과 단문희(박경혜 분)는 서로에 대한 애정을 확인했고 불타는 사랑을 이어갔다. 그런가 하면, 베테랑 비서 양은지(장소연 분)는 감성 사무장 이두섭(박지환 분)이 자신을 좋아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지만, 그의 마음을 정중하게 거절했다. 하지만 연기획 10주년 파티에서 눈빛을 주고 받는 두 사람의 모습이 포착돼 기대감을 남겼다. ‘진심이 닿다’는 로코만렙 박준화 감독의 밀당 연출력부터 새로운 캐릭터로 안방극장을 찾은 이동욱, 유인나의 현실 케미스트리와 이상우, 손성윤, 오정세, 심형탁, 장소연, 박지환, 이준혁, 오의식, 박경혜 등의 빛나는 활약까지 조화롭게 어우러지며 수목 안방극장의 비타민처럼 유쾌한 에너지를 선사하는 로맨스로 남았다. 이에 ‘진심이 닿다’가 남긴 것을 정리해 본다. # 로코만렙 박준화 감독, 밀당 연출력으로 심쿵 유발! ‘힐링타임’ 선사! 박준화 감독의 로코만렙 연출력이 또 한번 빛났다. ‘진심이 닿다’는 박준화 감독 특유의 ‘따뜻함’을 베이스로 ‘단짠로맨스’와 ‘쫄깃 긴장감’이 어우러지며 시청자들을 안방 1열로 끌어들였다. 자극적인 스토리 전개보다는 캐릭터들의 ‘진심’에 초점을 맞춰 따뜻한 정서를 담아냈고 이는 안방극장에 힐링타임을 선사했다. 또한 코믹과 로맨스를 적절하게 배합해 ‘진심이 닿다’만의 색을 만들었다. CG와 통통 튀는 효과음을 활용해 극적 재미를 높였고, 촬영 구도와 사운드를 활용해 첫 연애를 시작한 두 사람의 떨림과 감정에 몰입하게 했다. 특히 ‘키스신’에서의 연출은 가히 최고였다. 배경음악을 비롯한 주변의 사운드를 차단해 키스 직전 권정록-오진심 사이에 흐르는 긴장감 넘치는 기류를 감지하게 했고, 이어 훅 들어오는 입맞춤에 시청자들은 심장을 부여잡을 수 밖에 없었다. # 별명부자 이동욱&러블리 유인나, 현실 케미스트리 폭발! 시청자 뜨거운 응원 이동욱은 로펌의 에이스인 완벽주의 변호사 권정록 역을 찰떡같이 소화했다. 특히 완벽주의 변호사의 단 하나의 빈틈이 ‘연애치’라는 것이 드러나며 배우 이동욱의 진가가 드러났다. 이동욱은 권정록의 빈틈을 반전 잔망 매력으로 소화했고, ‘모태솔록(모태솔로+정록)’, ‘다정록(다정+정록), ‘워커홀록(워커홀릭+정록), ‘질투록(질투+정록)’ 등 캐릭터 맞춤 별명과 함께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유인나는 러블리 직진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헤어스타일부터 의상 선택까지 고민을 거듭했고 캐릭터 맞춤 스타일링으로 오진심 캐릭터의 사랑스런 매력을 배가시켰다. 사회생활 초보자인 오진심이 차근차근 성장하는 모습을 사랑스럽게 그려내 시청자들의 응원을 유발했다. 또한 권정록에게 자신이 좋아한다는 것을 솔직하게 고백하는 직진 사랑을 보여주며 설렘을 자극했다. 무엇보다 다시 만난 이동욱-유인나의 호흡은 환상적이었다. 두 사람은 첫 연애의 설렘과 긴장감을 달달하게 그려내 보는 이들의 심장을 간지럽히고 광대를 들썩거리게 했다. 또한 두 사람의 현실 케미스트리는 시청자들로 하여금 이들이 진짜 연애를 하고 있다는 상상에 빠지게 하며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 이상우-손성윤-오정세-심형탁-장소연-박지환-이준혁-오의식-김희정-박경혜 등 맛깔진 활약 이동욱, 유인나뿐만 아니라 이상우, 손성윤, 오정세, 심형탁, 박경혜 등 배우들의 맛깔진 활약이 ‘진심이 닿다’를 더욱 풍성하게 채웠다. 이상우-손성윤은 헤어진 연인들의 유턴 로맨스를 애틋하게 그려내 감정이입을 이끌었고, 오정세는 영화에 이어 독보적 존재감을 뽐내며 남다른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줬다. 심형탁-박경혜 역시 티격태격 앙숙에서 한 쌍의 잉꼬커플로 변신하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려내 큰 사랑을 받았다. 코믹한 대사와 극적 상황을 유쾌하게 표현한 오의식부터 베테랑 포스를 물씬 내뿜으며 양비서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한 장소연과 반전 감성 사무장으로 매력을 발산한 박지환, 코믹한 애드리브로 꿀잼을 선사한 이준혁, 통통 튀는 매력을 드러낸 김희정 등 출연진들의 활약과 하모니가 빛났다. 이처럼 제작진과 출연진의 뜨거운 ‘진심’은 고스란히 ‘진심이 닿다’에 담겼고,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닿을 수 있었다. tvN ‘진심이 닿다’는 어느 날, 드라마처럼 로펌에 뚝 떨어진 대한민국 대표 배우 오진심(예명 오윤서)이 완벽주의 변호사 권정록을 만나 시작되는 우주여신 위장취업 로맨스로, 지난 28일 종영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이종락의 기업인맥 대해부](61) 반도체에서 통신 전문가로 변신한 황창규 KT 회장

    [이종락의 기업인맥 대해부](61) 반도체에서 통신 전문가로 변신한 황창규 KT 회장

    황 회장, 취임 5년만에 KT의 경영효율 이뤄글로벌 인맥 바탕으로 ‘세계 1등 KT’ 첨병회장 연임이후 여야로부터 정치공세 받아반도체 신화의 주역으로 불리는 황창규(66) 회장은 2014년 KT의 13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강력한 인력 구조조정을 실시하는 한편 경영효율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취임 직후 1년동안 8300명의 희망퇴직을 단행하고, KT렌탈 등 계열사 17곳을 매각하는 등 조직 축소와 비통신 분야 사업정리로 안정적으로 실적을 개선했다. 취임 첫해 구조조정 비용 때문에 적자를 냈지만 이후 흑자로 돌려놓았다. 황 회장 취임 당시 KT는 순부채비율이 92.3%에 달할 정도로 악화됐지만 본업인 통신에 집중하는 경영으로 재무 건전성을 빠르게 회복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KT의 부채비율은 118.5%, 순부채비율은 26.8%이다. 2017년 1월 무디스는 KT의 신용도를 Baa1에서 A3로 상향 조정했다. 이로써 KT는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피치, S&P, 무디스)에서 A레벨의 신용도를 인정받고 있다. 황 회장은 기가인터넷과 5세대 이동통신(5G)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2018년 10월 국내 최초로 10기가 인터넷을 상용화하며 기가인터넷 최고 통신사로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무선 분야에서는 5G 이동통신 주도권 확보를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그는 부산고와 서울대 전기공학과에서 석사과정까지 마쳤다. 이후 미국 매사추세츠주립대에서 전기공학 박사학위를 받고 약 3년간 미국 스팬퍼드대 책임연구원, HP및 인텔 자문역으로 활동하다 1989년 삼성전자로 스카웃됐다. 삼성전자에서 반도체총괄 겸 메모리사업부 사장, 기술총괄 사장과 종합기술원장으로 재직하며 ‘반도체 신화’를 이끌었다. 19999년 256메가부터 2007년 68기가 낸드플래시까지 8년 연속으로 매년 2배씩 용량이 늘어난 메모리를 선보였다. 메모리 반도체의 집적도가 18개월 만에 두 배씩 늘어난다는 ‘무어의 법칙’을 대체해 1년에 2배씩 늘어난다는 이른바 ‘황의 법칙’을 발표하면서 반도체 분야의 권위자로 우뚝섰다.그는 뛰어난 영어실력으로 사귄 다양한 글로맥 인맥을 자랑한다. 지난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다보스포럼)의 국제비즈니스위원회(IBC)에 한국 기업인 최초로 초청을 받았다. IBC는 다보스 포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세계경제 리더 100명이 교류하는 모임으로 국가 정상 및 국제기구 수장들이 주로 초청을 받는다. 황 회장은 포럼에서 5G의 상용화 성과와 계획을 발표해 ‘미스터 5G’라는 애칭도 얻었다. 시련도 겪었다. 황 회장은 지난해 일명 ‘정치권 쪼개기 후원금’과 관련해 힘든 시기를 보냈다. 19대와 20대 국회의원과 총선 출마자 등 99명에게 불법으로 후원했다는 혐의로 경찰조사까지 받았다. 2014년 5월부터 2017년 10월까지 법인자금으로 상품권을 사들인 뒤 되팔아 현금화하는 방식으로 11억 5000여만원을 정치 후원금으로 제공한 혐의다. 경찰은 지난 1월 황 회장을 비롯한 KT 전·현직 임원 등 7명을 정치자금법 위반과 업무상 횡령 혐의로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지난해 11월 24일에는 KT아현국사내 통신 관로설비에서 불이나 통신장애가 발생했다. 화재가 진화된 뒤에도 즉각적으로 통신망을 재개하지 못해 마포구를 비롯해 서대문구, 용산구, 은평구 일대 주민들과 자영업자들에 큰 피해를 입혔다. 단순한 화재였지만 이 사건은 KT의 구조적 문제를 그대로 드러냈다. 황 회장이 취임한 뒤 구조조정이 이뤄지고 네트워크에 대한 투자가 줄면서 관리가 허술해진 측면이 컸다. 용산, 원효, 광화문 국사를 마포 국사와 합치면서 화재 예방시설이나 백업체계 등을 마련하지 않아 황 회장의 책임론까지 거론되고 있는 중이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다음달 17일 아현지사 화재 청문회를 열기로 한 것도 황 회장에겐 부담이다.최근에는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황 회장이 직접 정치권 인사, 고위 공무원 출신 등 14명을 경영고문으로 위촉하고 20억원에 이르는 고액의 자문료를 지급하며 민원 해결 등 로비에 활용했다며 공세를 펴고 있다. 이에 대해 KT측은 “경영고문은 관련 사업부서의 판단에 따라 정상적으로 계약을 맺고 자문을 받아왔다”고 해명했다. 여기에다 황 회장 취임 이전의 일이지만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딸 등 유력인사 자녀 입사비리까지 터져 황 회장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황 회장에 대한 정치권의 잇딴 공세는 ‘연임 괘씸죄’에 걸렸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친박(친 박근혜계) 핵심 인사들과 친했던 황 회장이 2017년 3월 촛불과 탄핵정국을 틈타 연임에 성공한 뒤 현 정부와 한국당 비박계 세력들에게 협공을 당하고 있는 상황이다. KT나 포스코 회장은 정권교체와 함께 교체돼 왔지만 회장 교체시기가 대통령 권한대행체제라는 권력 공백기와 맞물리면서 황 회장이 연임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황 회장은 구한말 사군자 가운데 매화 분야에서 일가를 이루고 명성황후 시해사건 이후 고종 곁을 지켜서 유명했던 화원화가 황매산 선생이 황 회장의 조부다. 조부의 피를 이어받아서인지 연세대 음대를 나온 부인 정혜욱(63) 씨 못지않게 클래식 음악에 조예가 깊다. 자녀로는 아들 성욱(27)씨와 두 딸 세원(38), 재원(34)씨 등 1남 2녀를 두고 있다.  이종락 논설위원 jrlee@seoul.co.kr
  • [서울광장] 토착왜구가 애국자로 둔갑한 현대사의 비극/오일만 편집국 부국장

    [서울광장] 토착왜구가 애국자로 둔갑한 현대사의 비극/오일만 편집국 부국장

    역사란 민족의 정체성을 이어 주는 뿌리다. 과거의 역사는 현재의 우리를 만들고, 과거와 현재가 모여 미래의 역사를 창조해 나가는 이치다. 단채 신채호의 말처럼 역사는 민족의 혼이자 뿌리인 까닭에 왜곡된 역사는 국가의 존립마저 위태롭게 할 수 있다. 그 대표적인 것이 ‘친일파’들이 자행한 근현대사의 역사 왜곡이다. 변신에 능하고 대세의 움직임에 민감한 이들 친일파는 해방 후 반공투사로 둔갑해 독립운동가들과 민족주의자들을 ‘빨갱이’로 탄압했다. 당시 해방 공간에서 숨죽이던 친일파들은 남한 사회에 몰아친 ‘빨갱이 타도’ 분위기에 편승해 출세 가도를 달렸다. 대표적인 예가 의열단을 이끌었던 약산 김원봉과 일제 악질 고등계 형사 노덕술의 사례다. 일제시대 친일파들의 민족 반역 행위를 조사·처벌하기 위한 ‘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반민특위)가 강제 해산된 이후 친일파들의 행동은 더욱 노골화됐다. 독립투사들이 치를 떨었던 노덕술은 당시 이승만 대통령으로부터 3개의 무공훈장을 받으며 완벽한 애국자로 둔갑했다. 이 즈음 해방 공간에서 몽양 여운형과 함께 좌우합작 운동에 앞장섰던 김원봉이 거꾸로 친일파들에게 조사를 받는 어쩌구니없는 상황이 된 것이다. 임시정부에서 활약했던 정정화 여사의 ‘정강일기’에 당시 상황이 자세히 묘사돼 있다. “평생 조국 광복에 헌신했고 의열단의 의백이었던 그가 악질 왜경 출신자에게 조사를 받고 고문을 당했다. 약산은 사흘을 꼬박 울면서 ‘해방된 조국에서 왜놈 등살에 언제 죽을지 모른다’고 한탄을 했다.” 독립운동가 시절 단 한번도 잡히지 않았던 항일운동의 거두가 해방 후 악질 친일 경찰 출신에게 빨갱이로 몰려 고문을 당했다는 것 자체가 역사의 비극이다. 17세 여학생 유관순을 고문해 죽였던 정춘양(총독부 하급관리)이 해방 이후에도 아무런 처벌을 받지 않은 것도 같은 맥락이다. 악질 친일파들을 모아 반공투사·애국자로 세탁해 준 인물이 바로 이승만이다. 역사의 비극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관동군 헌병교습소 출신인 김창룡을 보자. 만주국 헌병보조원 시절 만주 항일 조직 체포에 혁혁한 공을 세워 헌병 오장으로 특진했다. 해방 후 고향(함경남도 영흥)에서 일제에 협력한 전범(戰犯)으로 체포돼 사형 선고를 받았지만 이송 도중 탈출해 남한으로 온다. 공산주의 척결에 공을 세운 그는 이승만의 ‘양자’로 권력을 전횡하다가 1956년 군 반대파의 손에 처단되지만 장례식은 최초의 국군장으로 치러질 정도로 애국지사 대접을 받았다. 이승만이 직접 묘주명(墓主名)이 됐고, 묘비명은 친일 역사학자의 거두였던 이병도가 썼다. 이병도는 당시 묘비에 “아! 이런 변이 있을까. 나라의 큰 손실이구나. … 그 혼은 기리(길이) 호국의 신이 될 것”이라고 기술했다. 대표적인 식민사관론자인 이병도가 반공투사로 변신한 친일파 김창룡의 묘비명을 썼다는 것은 반공을 호신술로 삼은 친일파들의 변신을 상징적으로 보여 주는 것이다. 탐사보도 전문지인 뉴스타파에 따르면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훈장과 포장을 받은 친일 인사는 총 222명에 달한다. 일제강점기 친일에 앞장섰던 인물들이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반공’을 내세워 훈장도 받고 애국자로 둔갑한 것이다. 친일파라는 말은 원래 1894년 갑오개혁 당시 일본이 만든 용어이고, 당시 조선에서는 토왜(土倭·토착왜구)라는 말이 널리 통용됐다. ‘친일파’는 사리사욕을 위해 일제 침략에 협조했거나 일제를 등에 업고 동족들에게 위해를 가하거나, 국권 탈환을 위한 독립운동을 방해한 자들을 총칭하는 말이다. 21세기 글로벌 시대 친일파 청산이 시대에 뒤떨어졌다는 일각의 주장도 있지만, 상황을 피상적으로 바라보는 단견에 가깝다. 대한민국이 안고 있는 가장 큰 문제는 친일파를 제대로 청산하지 못한 것과 아직도 그 후손들이 여전히 주류 기득권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매국과 편법으로 쌓아 올린 부와 권력이 2대, 3대로 이어진 상황에서 사회 정의를 확립하고 민족 통합을 이룩하는 가치관 확립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박근혜·이명박 정권을 거치면서 공동체 존립의 대원칙인 ‘공정과 정의’가 무력화된 것도 어찌 보면 당연한 귀결이다. 더 큰 문제는 이들이 일본 아베 정권의 군국주의를 지지하면서 한반도 냉전 해체를 반대하고 있다는 점이다. 청산되지 못한 친일파의 뿌리가 21세기 극우보수 세력의 온상이 됐다는 것 자체가 우리 현대사의 비극이다. oilman@seoul.co.kr
  • ‘더 뱅커’ 채시라, 카리스마 본부장 완벽 변신 “직장판 여성 히어로”

    ‘더 뱅커’ 채시라, 카리스마 본부장 완벽 변신 “직장판 여성 히어로”

    MBC ‘더 뱅커’ 채시라가 능력 있는 여성 캐릭터로 돌아왔다. 채시라가 27일 첫 방송된 MBC 새 수목드라마 ‘더 뱅커’(극본 서은정, 오혜란, 배상욱, 연출 이재진)에서 대한은행의 에이스 ‘한수지’로 첫 등장했다. ‘한수지’는 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대한은행의 텔러로 입사해 자신만의 커리어를 쌓으며 본부장 자리까지 오른 인물. 일 앞에서는 절대 빈틈을 허락하지 않으며 조직 안팎에서 변화무쌍한 모습으로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들어가는 커리어우먼 캐릭터이다. 어제 방송에서 한수지(채시라 분)는 강삼도(유동근 분) 은행장의 자서전 출판 기념회장에서 전면에 나서 귀빈을 모시고 행사를 주도하며 대한은행의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였다. 지금보다 더 높은 자리에 오르기 위에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 이어 부행장 육관식(안내상 분)의 옆에서 그가 하는 말을 귀 기울여 들으면서도 은근슬쩍 노대호(김상중 분)의 손을 들어주는 중립자로서 첫 방송부터 한수지의 ‘능력치 만렙’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뿐만 아니라 노대호에게 “은행이란 곳은 앉아서 월급 축내는 좋은 사람보다 일 잘하는 마녀가 필요한데 아닌가? 지점을 균형 있게 운영하는 것도 지점장의 역량이야”라며 영업관리 부장 자리에 어울리는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이어, 노대호가 지점장으로 있는 공주 지점이 폐쇄될 위기에 처하자 미리 귀띔을 해주고, 기업 실적을 높이기 위해 직접 건설회사를 소개해주는 등 조력자로서의 활약도 보여주고 있는 것. 이러한 한수지의 노력과 노대호의 기지 덕분에 공주 지점은 간신히 하위 20%를 벗어났고 결과에 뿌듯해하며 육관식에게 리스트를 전달했다. 하지만 자신이 전달한 리스트와는 다르게 공지사항에는 공주 지점이 포함되어 발표됐고 이에 의문을 품기 시작했다. 그리고 마침내 한수지는 그렇게 원하던 대한은행 본부장으로 승진하며 학력 콤플렉스와 대졸 사원들의 견제를 버텨내고 원하는 위치에 오르는 성과를 얻게 됐다. 앞으로 그녀가 보여줄 걸크러시에 기대가 모아지는 바이다. 이렇듯 채시라는 주체적이고 능동적인 커리어우먼이자 자신만의 브랜드를 구축해 나가는 ‘한수지’ 캐릭터로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존재감을 선사였다. 드라마 전면에 나서서 스토리를 이끌고 조력자로 활약하며 ‘히어로’의 면모를 톡톡히 보여줄 예정. 앞서 채시라는 2018년 드라마 ‘이별이 떠났다’에서 주체적인 삶을 찾아 나선 ‘서영희’로 분해 엄마 캐릭터의 새로운 획을 그었다는 평을 받은 바 있다. 이번에는 ‘더 뱅커’의 ‘한수지’ 캐릭터를 통해 현시대에 일하는 여성들의 현실을 가감 없이 보여주고 공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채시라가 걸크러시 ‘한수지’로 완벽 변신한 MBC 새 수목드라마 ‘더 뱅커’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3단 고음’ 아이유 말고 9년차 배우 이지은

    ‘3단 고음’ 아이유 말고 9년차 배우 이지은

    이경미·임필성·전고운·김종관 감독 연출 다혈질 소녀부터 매혹적 여성까지 ‘변신’1명의 뮤즈가 4명의 ‘페르소나’로 변신한다. 영화감독 네 명이 가수이자 배우 아이유(본명 이지은)로부터 영감을 얻어 만든 단편을 모은 작품 ‘페르소나’다. 새달 5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되는 ‘페르소나’는 아이유가 처음으로 도전한 영화이자 문화기획자로 입지를 넓히고 있는 가수 윤종신이 기획한 프로젝트의 결과물이다. 윤종신은 27일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이 프로젝트는 ‘창작자에게 우선권을 주자’는 생각에서 비롯됐다”면서 “감독들과 대화를 하다 보니 단편에서는 장편보다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시도를 하는 것 같더라. 그러던 중 ‘한 명의 배우, 여러 명의 감독’이라는 아이디어가 떠올랐고 시리즈의 첫 번째 주인공으로 아이유를 캐스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영화에는 충무로에서 각기 다른 개성으로 주목받고 있는 감독 이경미, 임필성, 전고운, 김종관이 참여했다. ‘비밀은 없다’, ‘미쓰 홍당무’의 이경미 감독은 한 소녀와 그녀의 영어 선생님(배두나)이 테니스 코트에서 벌이는 불꽃 튀는 승부를 그렸다. ‘마담 뺑덕’, ‘남극일기’의 임필성 감독은 몇 달간 사라졌다 아무 일 없다는 듯 나타난 여자와 그녀에게 관계의 의미를 묻는 남자(박해수)의 이야기를 그린 ‘썩지 않게 아주 오래’를 연출했다. 아이유의 노래 ‘잼잼’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으로 제목도 노래 가사에서 따왔다. 김종관 감독은 꿈에서 다시 만난 남녀의 속마음을 그린 ‘밤을 걷다’를, 지난해 ‘소공녀’로 각종 영화제 신인감독상을 휩쓸었던 전고운 감독은 가부장제에 분노하는 여고생의 복수극을 담은 ‘키스가 죄’를 선보인다. 감독들은 모두 아이유의 작품에 대한 열린 마음과 도전 정신을 높이 평가했다. 전 감독은 “검증되지 않은 신인 감독인데도 저를 흔쾌히 받아들이고 어떤 제약도 두지 않는 걸 보고 용감한 사람이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임 감독 역시 “아이유는 뮤지션을 뛰어넘은 아티스트라고 생각하는데 특히 어려운 감정을 표출해야 하는 순간 본인을 내려놓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덧붙였다. 2011년 드라마 ‘드림하이’를 시작으로 ‘프로듀사’, ‘달의 연인-보보경심려’ 등에서 연기력을 다져온 아이유는 이번 작품에서 그간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매력을 뽐낸다. 다혈질 소녀부터 매혹적인 여자까지, 스스로도 처음 발견한 자신의 얼굴을 담았다고 한다. 그는 “그간 영화나 책에서는 접하지 못한 캐릭터도 있었고, 실제 저한테 없는 모습을 지닌 캐릭터도 있었다”면서 “네 분의 감독님이 저를 다각도로 해석한 네 가지 캐릭터를 단기간에 연기한 건 저에겐 도전이었지만 신선하고 즐거운 경험이었다”고 소회를 전했다. 한편 윤종신은 향후 새로운 인물을 내세운 ‘페르소나’의 속편을 예고했다. 그는 “이번 작품처럼 한 명의 배우를 정하고 감독을 섭외하거나 감독을 인선하고 그들의 페르소나를 정하는 두 가지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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