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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흉가 체험 유튜버, 폐가서 백골 시신 발견...경찰에 신고

    흉가 체험 유튜버, 폐가서 백골 시신 발견...경찰에 신고

    흉가 체험 영상을 촬영하는 한 유튜버가 충북 증평군의 폐가에 들어갔다가 백골 시신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쯤 증평군 증평읍의 한 폐가에서 A(42)씨가 백골 상태의 시신을 발견해 112에 신고했다. 백골 상태였던 시신 주변에는 불에 탄 번개탄과 유서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에 “공포 촬영 영상을 찍기 위해 집안 내부를 살펴보던 중 화장실에서 변사자를 발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시신의 신원과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속초 해변 인근 해상서 알몸 여성 변사체 발견

    속초 해변 인근 해상서 알몸 여성 변사체 발견

    강원 속초 해상에서 여성 변사체가 발견돼 해경이 수사에 나섰다. 속초해경에 따르면 26일 오전 8시 19분쯤 속초해수욕장 남쪽 해변 앞 10m 해상에서 여성 시신이 발견됐다. 이 시신은 양말과 신발만 착용한 상태였다. 해경은 주변 지역 CCTV를 분석하는 한편 “해당 여성이 해상에서 해변 쪽으로 걸어 나오다가 다시 들어가기를 두 차례 반복하다가 파도에 휩쓸렸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코로나 격리’에 지친 우리… 격려해 주는 ‘마음의 방역’ 필요해

    ‘코로나 격리’에 지친 우리… 격려해 주는 ‘마음의 방역’ 필요해

    지난달 20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첫 확진환자가 나온 지 한 달 남짓 지났다. 방역당국과 시민들은 처음 겪는 미지의 감염병과 하루하루 사투를 벌이고 있다. 감염병 자체와의 싸움 못지않게 이제는 감염병으로 인한 공동체와 시민의 정신적 스트레스를 어떻게 관리해 나갈지 고민해야 할 때다. 코로나19로 인한 불안과 공포를 함께 극복해 나가는 심리방역이 필요한 이유다. 새로운 감염병이 유행할 때 사람들은 여러 가지 스트레스 반응을 보인다. 입원 치료나 격리 생활, 위험 노출에 대한 우려 등으로 생기는 감염병 스트레스는 정신적으로는 불안과 공포, 불면, 주변에 대한 의심, 과도한 경계, 무기력증 등으로 표출될 수 있다. 신체적으로는 두통이나 소화불량, 어지럼증, 두근거림 등으로 나타난다. 감염병에 대한 정보를 검색하는 데 많은 시간을 보내거나 건강에 대한 염려가 커지며 외부활동도 줄어든다. 무기력해지거나 낯선 이들을 경계하기도 한다. 심리방역이란 이처럼 감염병으로 인한 마음의 고통을 예방하고 치유한다는 의미를 갖는다. 과거 사스와 메르스 사태 당시 감염자와 격리자를 추적 관찰한 결과를 보면 우울증과 같은 심리적 고통을 호소하는 사례가 있었다. 이번 코로나19 사태에서도 감염병 치료가 끝난 뒤 환자와 그 가족의 정신건강을 보살필 필요가 있다. 민범준 분당서울대병원 공공의료사업단(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마음의 고통도 다른 병과 마찬가지로 미리 예방하거나 초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감염자뿐만 아니라 그들을 돌본 의료진이나 행정지원 요원들도 예외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쉽지는 않겠지만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려 노력하고 규칙적인 생활 습관과 충분한 신체활동을 이어 가면서 일상생활을 유지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경계·의심… 마음의 고통 더 커져 그렇다면 일반 시민들은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심리적 불안과 공포에 어떻게 대응해 나가야 할까. 우선 코로나19가 미지의 대상이기 때문에 공포와 불안은 자연스러운 반응이다. 현실은 현실대로 받아들이는 게 중요하다. 과도하게 걱정하거나 몰입하지 않아야 한다. 불안해지면 위험에 대비하려 하고 수시로 인터넷에서 관련 정보를 검색한다. 자신을 지키기 위한 자연스러운 반응으로 볼 수 있지만 온종일 인터넷에 빠져 있거나 검증되지 않은 잘못된 정보에 집착하다 보면 오히려 불안감만 더 키울 수 있다. 그보다는 손을 씻고 마스크를 착용하는 기본적인 위생 준칙을 지키는 게 자신을 보호하는 데 훨씬 도움이 된다. 심리적인 스트레스가 심해져 두통, 가슴 통증, 피로감, 어지러움, 소화불량, 호흡곤란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이럴 땐 평소의 생활패턴을 회복하고자 노력하고 밤에 충분히 잠을 잔다. 가벼운 운동이나 심호흡, 스트레칭, 명상도 긴장 이완에 도움이 된다. 특히 방역당국이 제공하는 정확한 정보를 믿고 받아들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불안감을 덜고 현실을 회피하기 위해 술이나 약물에 의존하거나 부정확한 소문에 휘둘리고 최악의 상황을 상상하는 행동은 본인은 물론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최근 성명서를 내고 “감염병이 유행하는 상황에서 많은 사람들은 불안과 짜증, 분노 등 다양한 감정반응을 보일 수 있다”면서 “스트레스가 너무 커서 혼자 감당하기 어렵다면 신뢰할 수 있는 주위 사람들에게 털어놓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어른들은 어린이와 청소년을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 아이들은 감염병에 대한 이해와 정보가 아무래도 부족할 수밖에 없고, 인터넷을 통해 온갖 검증되지 않은 정보와 거짓 소문에 노출될 수 있다. 때문에 부모나 어른들은 침착하고 안정된 태도와 어투로 감염병에 대해 정확히 설명하고 바르게 이해하도록 도와줘야 한다. 부정확한 소문을 전하거나, 최악의 상황을 상상하게끔 하는 행동은 금물이다. 재난정신건강정보센터에 따르면 감염병 유행 시에는 어린이와 청소년이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 불안, 공포, 건강염려증, 우울감, 불면증을 겪기도 하고 스트레스 반응을 나타내기도 한다. 야뇨증이나 손가락 빨기, 공격성, 짜증, 과잉행동 사례도 있다. 이럴 때 어른들은 어린이와 청소년의 스트레스 반응을 이해하고 공감해 주는 한편 자신의 감정이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도록 격려해 주고 궁금증을 성실하게 풀어 주려는 태도를 보이는 게 중요하다. 어른들이 먼저 일상적인 삶의 패턴을 유지하고 감염병 예방수칙을 지키는 모습을 보이는 게 자녀에게 정서적 안정을 심어 주는 버팀목이 된다. ●가해·피해 낙인보다 함께 대처하는 자세 필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거나 격리 조치된 사람들은 당장 자책감과 불안감에 시달릴 수밖에 없다. 격리는 질병 확산을 막기 위해 불가피한 조치이며 격리대상자에게는 격리를 준수해야 할 법적 윤리적 책임이 있다. 하지만 그 대상자와 가족들은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타인한테서 받는 거부감과 비난, 그로 인한 고립감이 심리적 건강에 위협이 될 수 있다. 격리된 상황에서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화상통화로 가족과 지인들에게 연락하고 걱정과 불안을 솔직하게 나누며 고립감을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 정확한 정보를 서로 확인하며 불안감을 다독일 수도 있다. 민 교수는 “격리 조치된 분들에 대해 주변사람들과 우리 사회가 고마워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격리 해제 이후 그들이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울 방법이 무엇일지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특히 격리된 아동이거나 혹은 주변에 확진 판정을 받은 가족이나 친구가 있는 자녀의 경우에는 부모나 교사, 주변 어른들이 특별히 관심을 가져야 한다. 격리 중인 아동은 자신의 잘못으로 인해 격리된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기 때문에 격리 조치의 취지를 정확하면서도 아이가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 고립감을 느끼지 않게 도와줘야 한다. 격리가 끝난 자녀 또는 친구들이 심한 불안이나 짜증, 지나친 행동을 보일 때는 정신건강 전문가에게 도움을 구한다. 백종우 재난정신건강위원회 위원장은 “불안이 있어야 적극적인 대처와 행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그런 점에선 신종 감염병에 대한 불안 그 자체는 순기능이 있다”면서 “반면 지나친 불안과 공포로 적대감을 조장하는 것은 바이러스와의 싸움에서 오히려 공동체를 파괴하고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같은 편에게 상처를 주는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무엇보다도 확진환자나 격리대상자를 차별하거나 낙인을 찍지 않는 게 중요하다. 격리 해제 이후 직장이나 학교에서 따뜻하게 맞아주고 격려할 수 있어야 한다. 감염병 공포에다 사회적 낙인까지 동반되면 환자와 가족들은 극심한 스트레스와 함께 불면증이나 적응장애 같은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노성원 한양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가족과 사회가 우리 모두의 일이니 같이 받아주고 응원하고 돕는다면 함께 불안감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면서 “어느 누구도 일방적인 가해자나 피해자가 아니다. 모두 함께 대처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부산 80대 변사자 ‘음성’ 판정…경찰·유족 등 격리 해제

    부산 한 주택에서 숨진 80대 여성이 코로나19 감염 증상을 보여 보건당국이 진단 검사를 벌였으나 음성인것으로 확인됐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0분쯤 부산 연제구 한 주택에서 A 씨가 숨져 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숨진 A 씨 주변에서 피가 섞인 가래를 토한 흔적을 발견했다. 경찰은 각혈 증상으로 미뤄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된다는 검안의 소견을 토대로 보건당국에 연락했다. 보건당국이 A 씨 검체 검사를 한 결과 이날 오후 최종 음성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변사 현장에 나간 경찰,검안의를 비롯해 평소 A 씨와 생활하던 가족,A 씨와 접촉한 요양보호사,이웃 주민 등 20명에 대한 격리 조치는 해제됐다. 경찰은 타살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힐 예정이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부산 80대 변사자 코로나 의심…경찰 등 20명 격리조치

    부산 한 주택에서 8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는데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돼 역학 조사에 들어갔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0분쯤 부산 연제구 한 주택에서 A(80대)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A 씨 주변에는 피가 섞인 가래를 토한 흔적이 있었다. 경찰은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된다는 검안의 소견을 토대로 보건당국에 연락해 현재 코로나19 진단 검사가 진행 중이다. 이 때문에 변사 현장에 나간 경찰,검안의 등 10여명과 요양보호사,이웃 주민 등 20명이 격리 조치됐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각혈 흔적’ 부산 80대 변사자 코로나 의심…경찰 등 20명 격리

    ‘각혈 흔적’ 부산 80대 변사자 코로나 의심…경찰 등 20명 격리

    이르면 이날 오후 검사 결과 나와 부산의 한 주택에서 8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의심돼 역학 조사에 들어갔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 등 20명은 격리됐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0분쯤 부산 연제구 한 주택에서 80대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A씨 주변에는 피가 섞인 가래를 토한 흔적이 있었다. 경찰은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된다는 검안의 소견을 토대로 보건당국에 연락해 현재 진단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변사 현장에 나간 경찰, 검안의 등 10여명과 요양보호사, 이웃 주민 등 20명이 격리 조치됐다. A씨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결과는 빠르면 이날 오후 나올 예정이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동료 숨진 다음 날에도…한강경찰대 또 인명 구했다

    동료 숨진 다음 날에도…한강경찰대 또 인명 구했다

    한강 투신자를 수색하다 숨진 고 유재국(39) 경위의 장례가 치러지던 지난 16일에도 서울지방경찰청 한강경찰대 동료 요원들은 인명구조 활동을 벌여 한 생명을 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한강경찰대 망원센터 요원 3명은 전날 오후 8시 55분쯤 “딸(23)이 양화대교로 잘살하러 갔다”는 112 신고를 받고 구조에 나섰다. 이 여성의 어머니는 “딸이 과거에도 양화대교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시도한 적 있으며, 스스로 양화대교로 간다고 연락한 후 휴대전화 전원이 꺼졌다”고 신고했다. 한강경찰대 요원들은 즉시 순찰정을 띄워 양화대교 남단으로 출동해 구조활동을 벌였다. 다행히 요원들은 성산대교 인근에서 의식을 잃고 엎드린 채 떠내려가는 여성을 발견해 신속히 구조하고 응급조치를 했다. 이 여성은 이날 오후 9시 30분쯤 119구급대로 인계해 인근 병원으로 후송해 병원치료를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물 위에 떠내려가는 여성을 확인하고 튜브를 이용해 구조했는데 당시엔 의식이 없었다”며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는 한편, 팔다리를 계속 주무르며 체온을 유지하고 망원계류장으로 이동해 따듯한 물을 뿌리는 등 저체온증 응급조치를 실시했더니 다행히 의식이 돌아왔다”고 말했다. 총 30명으로 이뤄진 한강경찰대는 익사 방지, 인명 구조, 변사체 인양, 범죄 예방·단속 등의 업무를 맡는다. 망원, 이촌, 뚝섬, 광나루에 각각 한강경찰대 센터가 있다. 행주대교에서 강동대교까지 약 41㎞가 한강경찰대의 감시 구역이다. 지난해 인명 구조 등의 활동 건수는 207건에 이른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경북 구미, 경주, 울진 등지서 변사체 발견 잇따라

    경북 구미와 경주, 울진 등지에서 변사체가 잇따라 발견됐다. 1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30분쯤 경북 구미시 고아읍 한 체육공원 강가에서 L모(68)씨가 숨진 채 물에 빠진 것을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 L씨는 지난해 12월 이곳에서 약 8㎞가량 떨어진 낙동강 상류 구미시 해평면 숭선대교 부근에서 실종됐다. 휴대전화 위치 추적을 통해서 L씨를 찾지 못한 가족이 경찰에 실종 신고했었다. 구미경찰서는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이날 오전 11시 31분 경주시 감포읍 한 방파제 인근 해상에 50대 추정 숨진 남성이 떠 있는 것을 인근 해역에 운항하던 주민이 발견했다. 포항해양경찰서는 시신을 경주 시내 한 병원으로 옮기고 부검을 해 사인을 조사키로 했다. 또 실종자 대조 등으로 신원 확인에 나설 예정이다. 같은 날 오전 8시 52분 울진군 기성면 한 방파제 인근 해상에서 K(60)씨가 바다에 뜬 상태로 숨진 것을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 울진해경은 시신을 영덕군 한 병원으로 옮기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고 김성재의 주사 흔적…전 여자친구 “마약으로 봐야”

    고 김성재의 주사 흔적…전 여자친구 “마약으로 봐야”

    가수 고(故) 김성재 사망사건과 관련 김성재의 과거 여자친구로 알려진 A씨가 “사망 원인으로 지목된 동물마취제를 마약으로 봐야 한다”며 자신이 살해 용의자처럼 비쳐지게 말한 약물전문가 B씨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A씨는 이날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4부(부장 김병철)에서 열린 첫 변론기일에서 대리인을 통해 “대법원에서 무죄라는 확정판결을 받았음에도 B씨가 방송과 강연 등에서 내가 김씨를 살해한 것처럼 말했다”고 말했다. B씨가 동물마취제를 독극물인 것처럼 인터뷰 등에서 언급해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것이다. A씨 측 대리인은 “(사망) 당시에도 해당 동물마취제가 마약으로 사용된다는 증거가 있고 대용 가능성이 판결문에도 적시됐다”고 말했다. B씨 측은 A씨 측에 “해당 약물이 김씨의 사망 당시 마약류로 사용되고 있었는지 입증해달라. 해당 약물이 독극물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것인지도 밝혀달라”고 맞대응했다. B씨 측은 “A씨 측이 여러 정신적 고통을 받는 점은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도 “B씨 입장에서는 학술적인 입장을 밝힌 것이고, A씨를 특정해 지목한 적이 없다. 학술 의견을 밝힌 B씨가 아닌 악성 댓글을 달았던 다른 사람에 의한 피해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김성재는 힙합 듀오 듀스의 멤버이자 솔로가수로 절정의 인기를 누리던 1995년 11월 20일 한 호텔에서 변사체로 발견됐다. 부검 결과 몸에서 수많은 주삿바늘 자국이 확인됐고, 사인은 동물마취제 때문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의 죽음을 둘러싼 의혹이 무성했다. 당시 그의 연인으로 알려진 A씨는 살인 혐의로 기소됐지만 대법원에서 무죄 확정판결을 받았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이 고(故) 김성재 사망사고 편 방송을 두차례 시도했으나 불발됐다. 제작진은 5개월간 취재 끝에 고인의 부검 보고서, 사진과 전문가 인터뷰 등을 종합해 방송을 준비했지만 법원은 A씨의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불특정 다수의 사람이 방송을 시청해 신청인의 인격과 명예보다 중대하고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방송 내용의 가치가 신청인의 명예보다 우월하지 않다고 보는 게 타당하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3월 25일 오후 두 번째 변론기일을 진행한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검사내전’ 김웅 전 검사는 권력으로 펌프질하는 공기인형”

    “‘검사내전’ 김웅 전 검사는 권력으로 펌프질하는 공기인형”

    검사 출신 이연주 변호사가 5일 새로운보수당에 입당한 김웅 전 검사를 비롯해 정치권에 진출한 검사들을 ‘권력으로 펌프질하는 공기인형’이라고 비판했다. 그동안 검사 내부의 비리를 여러 차례 고발한 이 변호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몇몇 검사 출신들이 출마하거나 정치권에 기웃거리는 걸 보면, 그나마 검찰에 갇혀있던 바이러스가 저기로까지 퍼지는구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초임 여검사를 호텔로 불러내던 검사장도, 부산의 나이트클럽 사장에게서 젊고 예쁜 여자를 소개받아 지역유지로부터 빌린 요트에 태워 같이 통영으로 여행을 갔던 농염한 추억을 자랑하던 부장검사도 모두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고 그 중의 한 명은 당선됐다”고 설명했다. 이 변호사는 현재 드라마로 제작되어 이선균, 정려원 주연으로 방영 중인 ‘검사내전’의 원작자 김웅 전 검사와의 기억도 떠올렸다. ‘검사내전’은 김 전 검사가 스스로 ‘생활형 검사’라고 부르면서 형사부에서 사건을 처리한 경험을 그리고 있다. 그는 김 전 검사가 사직을 하면서 검찰 내부게시판인 이프로스에 “봉건적인 명에 거역하라”는 글을 썼을 때 가장 실소를 보낸 사람이라고 털어놓았다. 이 변호사는 검찰청 수석 검사가 초임 여검사 셋을 불러다 놓고 임신한 검사를 대신해 변사체 검시를 가라고 했을 때 김 전 검사에게 상담을 한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변호사는 김 전 검사에게 ‘모성에 대한 제도적 보호를 마련하지 않고 개인의 부담과 책임으로 돌리는 척박함’에 대한 공감을 구했지만, 호응을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대신 김 전 검사는 임신한 여검사에게 전화를 해서 “누나, 힘들면 내가 대신 갈까”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 변호사는 “여검사들은 그런 해결책을 원한 게 아니라 임신과 출산을 여성에게만 지워진 짐으로 여기는 생각을 항의하고 바꿔보려 했는데 김 전 검사는 우리 생각에 동조하지는 않았다”고 주장했다. 결과적으로 초임 여검사들은 수석 검사에게 생각을 밝혔다가 ‘못돼 처먹은 이기적인 가시내들’이라며 온갖 욕만 들었다고 회고했다. 마지막으로 이 변호사는 정치권에 진출하는 검사 출신들은 “안은 텅텅 비고 바람부는 대로 나부끼고 자신을 꼿꼿이 세워줄 수 있는 것은 권력이라고 생각해서 권력으로 펌프질하려는 공기인형”이라고 지적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도 지난 3일 신임검사 임관식에서 드라마 ‘검사내전’을 언급했다. 추 장관은 “여러분들 중에는 진영지청의 차명주(정려원 연기) 검사가 로망일수가 있다”며 “그런데 앞으로는 수사와 기소가 분리되어 간다면 산도박을 잡기위해 변장하는 차명주 검사는 있을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친구와 ‘주량 대결’ 하다가…소주 6병 나눠 마시고 숨진 50대

    친구와 ‘주량 대결’ 하다가…소주 6병 나눠 마시고 숨진 50대

    “급성 알코올 중독에 의해 사망했을 가능성” 인천 한 주점에서 친구와 소주 6병을 나눠 마시며 ‘주량 대결’을 한 50대 남성이 의식을 잃고 쓰러져 숨졌다. 30일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술을 마시다가 숨진 A(54)씨를 부검한 결과 “급성 알코올 중독에 의해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1차 구두 소견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전달받았다. A씨는 전날 오전 2시 20분쯤 인천시 남동구 한 주점에서 친구와 함께 술을 마시다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이를 발견한 주점 업주가 119에 신고했다. A씨는 심정지 상태에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A씨와 함께 술을 마신 친구 B(54)씨도 쓰러진 뒤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이들은 각자 일행들과 1·2차 술자리를 한 뒤 함께 만나 해당 주점에서만 소주 6병을 더 마신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의식을 찾은 뒤 경찰 조사에서 “각자 술자리 후 만났을 때 A씨는 이미 취한 상태였다”면서 “누가 더 술이 센지 이야기하며 소주를 큰 유리잔에 부어 마셨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1차 국과수 부검 결과에 따르면 타살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정밀 부검 결과까지 확인한 뒤 변사 사건으로 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80대 변사 뺑소니범 추적

    10일 오전 2시 28분쯤 전북 전주시 완산구 전동의 한 도로에 A(80)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주행 중이던 운전자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A씨가 머리 등을 크게 다쳐 사고 현장에서 숨진 것으로 보인다”며 뺑소니 사고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처음 주행할 때는 도로 위에 아무도 없었는데, 유턴해서 지나갈 때는 피해자가 쓰러져 있었다’는 목격자 진술을 확보했다”며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당시 정황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전투중지 명령에 반박한 이순신 ‘임진기록’ 완역본 국내 최초 출간

    전투중지 명령에 반박한 이순신 ‘임진기록’ 완역본 국내 최초 출간

    임진왜란의 과정을 고스란히 기록한 ‘임진기록’ 완역본이 9일 발간됐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는 이날 “군사문헌집 번역사업의 일환으로, 임진왜란 시기 조선군을 총괄 지휘했던 우의정 약포 정탁의 임진기록을 국내 최초로 완역 발간했다”고 밝혔다. 임진기록은 정탁이 우의정으로 재직할 당시 전쟁을 종합적으로 지휘하는 과정에서 업무상 접한 각종 문서를 모아 정리한 책자다. 임진기록은 전쟁기록의 사료적 가치를 인정받아 보물 제494-6호로 지정돼 있다. 임진왜란 기간 중 한중일의 정치, 군사 공조와 갈등이 기록돼 있는 임진기록은 그동안 높은 사료적 가치에도 전문적 지식이 필요한 조선과 명나라의 고문서가 수록된 탓에 전쟁사 연구에 본격적으로 활용되지 못했다. 총 435쪽으로 구성된 이번 완역본에는 충무공 이순신이 명나라의 전투 중지 명령 ‘금토패문’(禁討牌文)에 강력한 의지로 반박한 내용을 보고했던 문서인 ‘장계’가 담겼다. 또 유성룡의 군비 확충 및 군사훈련에 대한 대책을 비변사에서 선조에게 보고한 문서인 ‘계본’도 임진기록에 수록됐다. 계본은 조선시대 임금에게 중요 사안을 보고할 때 제출하던 문서 양식이다. 이 밖에도 일본군 가토 기요마사가 명나라군 총병관에게 화해를 청하며 보낸 편지가 수록되는 등 임진왜란의 상황을 고스란히 전할 수 있는 내용들이 포함됐다. 군사편찬연구소는 “이번 임진기록의 번역, 출판이 학계와 일반인들의 임진왜란 연구와 관심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완역본은 오는 13일부터 군사편찬연구소 홈페이지를 통해 열람할 수 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조국 딸 생기부 유출 의혹’ 주광덕 통신영장 檢이 기각

    ‘조국 딸 생기부 유출 의혹’ 주광덕 통신영장 檢이 기각

    여행용 가방서 숨진 5세 아이 사인 “익사 아냐”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의 고교시절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유출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의 휴대전화 조사를 위해 통신 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이 기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장은 6일 서울 종로구 내자동 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주 의원에 대한) 통신 영장을 신청했지만 기각됐고, 일정 기간 이메일 내용에 대한 압수 영장은 발부돼 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주 의원은 ‘공익제보’로 조 전 장관 딸의 고등학교 학생부를 확보했다면서 성적 등 일부 내용을 공개해 유출 논란이 일었고, 한 시민단체는 유출 과정을 수사해달라며 주 의원을 고발했다. 경찰은 지난해 서울시교육청 서버 관리 부서를 압수수색하고 조 전 장관 딸이 졸업한 한영외고 교직원들을 조사했으나 유출 정황을 포착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이 청장은 ‘청와대 하명수사·선거개입 의혹’이 제기된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밑에서 행정관으로 근무했던 A 검찰 수사관의 사망 사건과 관련해 “고인의 휴대전화 통화 상대방에 대한 확인 작업이 거의 마무리돼 가는 단계”라고 밝혔지만 특별히 유의미한 내용은 없었다고 전했다. 앞서 검찰은 A 수사관의 변사사건을 수사 중인 서초경찰서를 압수수색해 A 수사관의 휴대전화를 확보했다. 이에 경찰은 사망 경위 조사를 위해 A 수사관의 휴대전화를 조사해야 한다며 두차례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이 모두 기각했다. 이 청장은 압수수색 영장 재신청 계획에 대해 “(검찰에서 진행 중인) 포렌식 분석 결과를 보고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3일 서울 관악구의 한 성인PC방에서 종업원이 손님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사건에 대해 경찰은 “피의자는 게임머니와 관련된 시비로 범행했다고 진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여행용 가방에 갇히는 등 부모의 학대로 숨진 5세 아이의 사인을 두고 일부에서 익사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전문가 소견은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서울청장은 “1차 의사 소견으로는 익사가 아니라고 나왔다”면서 “구체적인 사망 원인은 약 한 달 후 부검 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물에 빠져 구조 요청한 사람에게 “입 닥쳐” 폭언한 美 911 직원 논란

    물에 빠져 구조 요청한 사람에게 “입 닥쳐” 폭언한 美 911 직원 논란

    물에 빠졌다는 신고 전화를 건 사람에게 ‘입 닥쳐’라는 망언을 한 미국 911센터 담당자가 기소를 면했다. 지난 8월 남부 아칸소 주의 911 신고센터로 다급한 전화가 걸려왔다. 전화를 건 사람은 데비 스티븐슨(47)이라는 여성으로, 홍수로 불어난 물에 휩쓸려 차에 갇혀 있다는 다급한 내용이었다. 차량 내부로 물이 계속 들어오고 있다면서 구조대를 보내 달라고 호소하는 스티븐슨의 신고 전화를 받은 사람은 현지 구조센터에서 일하는 도나 르노였다. 당시 911센터 담당자는 수영을 하지 못하며 죽고 싶지 않다고 도움을 청하는 신고자에게 “왜 이렇게 겁을 먹었는지 모르겠다. 당신은 죽지 않을 것”이라며 무신경한 태도로 일관하다가, 지속적으로 구조 요청을 하는 신고자에게 “닥쳐”라며 폭언을 내뱉었다. 뿐만 아니라 “그렇게 물이 깊은 곳 근처에서 왜 운전을 했느냐”며 꾸짖기까지 했다. 결국 신고자는 구조되지 못한 채 신고 전화를 건 지 58분 만에 변사체로 발견됐고, 이후 현지 언론이 22분 분량의 오디오 파일을 입수해 공개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그러나 지난 20일, 현지 경찰은 문제의 911센터 담당자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결과 기소에 해당할 만한 행동은 찾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사건을 조사한 포트스미스경찰국에 따르면 당시 담당자가 무례한 행동으로 정책을 위반한 것은 사실이나, 범죄 과실 등에 대한 증거를 찾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또 신고자에게 무례하게 말하긴 했지만 신고 전화를 받은 직후 중요 순서대로 업무를 처리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익사한 신고자의 사망 역시 911센터 담당자의 과실이 아닌 사고에 의한 것으로 판단했다. 포트스미스경찰서장은 “홍수 피해를 본 이들의 신고가 쇄도하는 상태에서 스티븐스가 자신의 위치를 설명하지 못해 위치를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아마도 (911센터 담당자 역시) 굉장히 혼란스러운 상황에 있었을 것”이라면서 “향후 911 신고센터 직원을 보충해 업무량을 줄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그것이 알고싶다’ 김성재 여자친구로 인해 불방→재편성 확정 “21일”

    ‘그것이 알고싶다’ 김성재 여자친구로 인해 불방→재편성 확정 “21일”

    故 김성재 사망사건이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다뤄진다. 17일 SBS는 “오는 21일 방송 예정으로 김성재 편을 준비 중이다”라고 밝혔다. SBS는 “다시 방송을 결정하게 된 이유는 지난번 방송금지 가처분신청 재판 이후 故 김성재 사망 사건과 관련해 많은 분들의 제보가 있었고, 국민청원을 통해 다시 방영해주길 바라는 시청자분들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에도 재판을 통해 방영 여부가 결정될 것 같지만, 대본 전체를 제출해 정확한 법원의 판단을 받을 것이다”라면서 “새로운 사실이 추가되었고 유의미한 제보들이라 생각하고 있지만, 그 내용의 방영여부는 법원을 통해 결정될 것이다”라고 했다. 앞서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지난 8월 3일 방송을 통해 고 김성재의 죽음에 대한 의혹을 다룰 예정이었다. 하지만 김성재 사망 당시 여자친구로 알려진 A씨는 해당 방송이 본인의 명예 등 인격권을 침해할 여지가 있다는 취지로 지난 7월 30일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51부(부장판사 반정우)는 신청인의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여 방송이 불발된 바 있다. 이후 8월 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고 김성재님의 사망 미스터리를 다룬 ‘그것이 알고싶다’ 방영하게 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와 20만명 이상의 청원 동의가 있었다. 그뿐만 아니라 김성재와 동시기에 활동한 가수 김창열 이하늘 채리나 황혜영 김송 현진영 등도 해당 방송분이 공개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SNS 글을 게재하며 국민청원에 동참해 사회적 이슈를 불러 일으켰다. 한편 김성재는 힙합 듀오 듀스의 멤버이자 솔로 가수, 패션의 아이콘으로 절정의 인기를 누리던 1995년 11월 20일 한 호텔에서 변사체로 발견됐다. 부검 결과 몸에서 수많은 주삿바늘 자국이 확인됐고, 사인은 동물마취제 때문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의 죽음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했다. 특히 당시 그의 연인이 고인의 사망에 어떤 식으로건 개입된 게 아니냐는 의혹은 비록 대법원 확정판결을 통해 무죄 판결을 받긴 했지만 여전히 남아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경찰 “숨진 수사관 휴대전화 영장 기각은 檢의 자기모순”

    경찰 “숨진 수사관 휴대전화 영장 기각은 檢의 자기모순”

    경찰은 숨진 채 발견된 검찰 수사관 A씨의 휴대전화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이 기각한 것에 대해 “자기모순”이라고 비판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9일 기자간담회에서 “검찰이 변사자(A 수사관)의 휴대전화를 압수한 이후 경찰이 통신(통신사실 확인자료 요청) 영장을 신청했는데, 검찰이 이를 청구해 법원이 발부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 관계자는 (통신영장 발부는) 사망에 이른 동기를 파악하고자 강제수사가 필요하다는 사실의 상당성·필요성을 (검찰·법원이) 인정한 것으로 보인다”며 “같은 이유로 신청한 휴대전화 저장 내용에 대한 영장이 법원 판단 없이 검찰에서 청구되지 않은 것은 자기모순으로,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검찰은 지난 2일 법원에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경찰이 보관 중이던 A 수사관의 휴대전화를 확보했다. 이에 경찰은 두 차례에 걸쳐 고인의 휴대전화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은 “타살 혐의점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모두 기각했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은 변사 사건과 관련해 자살 교사 방조, 기타 강압적 상황을 포함한 범죄 혐의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며 “그러려면 사망에 이른 경위를 파악해야 하는데, 휴대전화에 저장된 내용은 매우 핵심적인 증거”라고 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사망수사관 휴대폰 압수영장 재신청한 경찰…또 기각한 검찰

    사망수사관 휴대폰 압수영장 재신청한 경찰…또 기각한 검찰

    청와대 민정비서관실에서 근무했던 검찰 수사관 A씨가 숨진 채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사인 규명을 목적으로 고인의 휴대전화 압수수색 영장을 재신청했지만 검찰이 또다시 이를 기각했다. 검찰은 6일 “검찰은 오늘 경찰이 재신청한 A 수사관 휴대폰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기각했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 2일 법원에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A 수사관의 휴대전화를 확보한 상태다. 이 휴대전화는 대검 디지털 포렌식 센터에 맡겨졌으나 잠금장치가 걸려 있어 해제하는 데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A 수사관의 사망 원인 규명을 위해 휴대전화 조사가 필요하다고 보고 지난 4일 휴대전화 이미지 파일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으나 5일 검찰에서 기각됐다. 경찰은 “(A씨의) 사망경위 및 여러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면밀한 사실 확인을 해야 할 필요성이 있고, 이를 위해서는 현장에서 발견된 휴대폰에 대한 포렌식이 필수적이다”라며 이날 압수수색 영장을 재신청했다. 그러나 또다시 영장이 기각되면서 휴대전화 정보 확보에 실패했다. 경찰은 “사회적 이목이 집중된 변사사건의 사망 경위 등을 명백히 하기 위해 2차에 걸쳐 휴대폰 내용을 확인하기 위한 압수수색영장을 신청하였음에도 불과 4시간만에 검찰이 또 다시 불청구하여 사망경위 규명에 차질을 야기한 점에 대해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검·경, 수사관 아이폰 놓고 옥신각신…경찰 압색영장 재신청

    검·경, 수사관 아이폰 놓고 옥신각신…경찰 압색영장 재신청

    숨진 검찰 수사관 아이폰 두고 검·경 갈등···서초서, 영장 반려된 지 하루 만에 재신청“사건 수사 위해 휴대폰 저장 내용 확보해야” 경찰이 최근 숨진 채 발견된 전직 청와대 민정비서관실 특별감찰반 출신 검찰 수사관 A씨의 휴대폰에 대한 압수수색 신청을 다시 신청했다. 검찰은 전날 “압수수색의 필요성과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반려했다. 그러나 반려 하루 만에 경찰이 영장을 다시 신청하면서 검·경간 갈등이 커지는 모양새다.서울 서초경찰서는 6일 “검찰에 A씨 휴대폰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다시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포렌식 중인 휴대폰 기계를 재압수하는 것이 아니라 경찰도 변사자의 행적 등 사건 수사를 위한 휴대폰 저장 내용을 확보하고자 재신청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이 A씨 휴대폰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한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 김태은)은 5일 첫번째 영장 신청을 반려하면서 “해당 휴대폰은 적법하게 압수돼 검찰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변사자 부검 결과, 유서 등 객관적 자료와 정황에 비춰봤을 때 타살 혐의점을 인정하기도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같은 날 경찰은 입장문을 내고 반박했다. 경찰은 “사회 이목이 집중되고 여러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중요 변사 사건에 있어서는 현장에서 발견된 휴대폰에 대한 포렌식은 필수”라고 주장했다. 또 “경찰이 먼저 수사에 착수했으나 검찰에서 별건 수사를 이유로 해당 휴대폰을 압수했고 자료를 공유할 수 없다고 밝히고 있어 영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도 했다. 검찰은 포렌식 과정에 경찰 관계자 2명을 참관하게 하면서도 포렌식 결과물을 압수수색 영장 없이 공유할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경찰은 압수수색 영장 신청이 반려된 지 하루 만에 다시 영장을 신청했다. 한편 검찰은 A씨의 아이폰 잠금장치를 푸는 데에 아직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민정비서관실에서 첩보를 전달받은 울산지방경찰청이 김기현 전 울산시장 주변 비리 수사를 벌인 것이 위법한 하명수사였는지 등을 규명하기 위해 이 휴대폰 속 내용을 확인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檢, 숨진 수사관 휴대전화 압수영장 기각…경찰 “재신청할 것”

    檢, 숨진 수사관 휴대전화 압수영장 기각…경찰 “재신청할 것”

    경찰 “檢, 별건수사 이유로 휴대폰 압수…변사 사건, 사인 규명 위한 포렌식 필수”“檢, 자료 공유 거부…압수 반드시 필요”檢 “경찰 신청 압색 필요성 인정 어려워”檢, 휴대전화 잠금장치 걸려 해체 못해檢, 수사관 숨진 다음날 경찰서 압수해 경찰이 ‘청와대 하명 수사 의혹’과 관련해 청와대 민정비서관실에서 근무했던 검찰 수사관 A씨가 숨진 채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사인 규명을 목적으로 A수사관의 휴대전화 압수수색 영장을 검찰에 신청했지만 기각됐다. 검찰은 부검 등을 통해 사인이 극단적 선택인 정황이 드러났다며 휴대전화 압수수색 영장의 필요성을 일축했다. 이에 경찰은 사망에 이르기까지의 사건의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한 압수수색 영장은 필수라며 모든 재신청을 거칠 것으로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 2일 A수사관의 휴대전화를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 받아 경찰이 사인 규명을 제대로 하기도 전에 가져가 논란이 일었다. 이에 경찰은 지난 4일 검찰에 휴대전화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었다. 검찰은 5일 “경찰이 신청한 압수수색의 필요성과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영장 기각 사유를 밝혔다. 검찰은 “해당 휴대전화는 선거 개입 등 혐의와 변사자 사망 경위 규명을 위해 적법하게 압수되어 검찰이 조사 중”이라면서 “변사자 부검 결과, 유서, 관련자 진술, CCTV 등 객관적인 자료와 정황에 비춰봤을 때 타살 혐의점을 인정하기도 어렵다”고 부연했다.이에 경찰은 입장문을 통해 검찰의 영장 기각 사유를 반박했다. 경찰은 “사회 이목이 집중되고 여러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중요 변사 사건에 있어서는 현장에서 발견된 휴대전화에 대한 포렌식은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경찰은 변사 사건 발생 즉시 현장에 출동해 유류물을 수거·분석하는 등 사망원인 규명을 위해 먼저 수사에 착수했으나, 검찰에서 직권남용 등 별건 수사를 이유로 해당 휴대폰을 압수했고, 자료를 경찰과 공유할 수 없다고 밝히고 있어 관련 자료 확보를 위해 압수수색 영장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향후 경찰은 사망에 이르게 된 경위를 명확하게 밝히기 위해 법령에 따라 압수수색 영장을 재신청하는 등 필요한 절차를 모두 거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지난 2일 법원에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A수사관의 휴대전화를 확보한 상태다. 아이폰인 이 휴대전화는 대검 디지털 포렌식 센터에 맡겨졌으나 잠금장치가 걸려 있어 이를 해제하는 데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은 청와대 민정비서관실에서 첩보를 전달받은 울산지방경찰청이 김기현 전 울산시장 주변 비리 수사를 벌인 것이 위법한 ‘하명수사’였는지를 규명하는데 이 휴대전화가 중요한 열쇠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A수사관의 사망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 서초경찰서 역시 사인 규명 등에 필요하다고 보고 전날 그의 휴대전화 이미지 파일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다. 하지만 검찰은 이미 부검 결과와 유서 등을 통해 A수사관이 극단적 선택을 한 정황이 확인됐다는 이유를 들어 영장 신청을 기각했다. A수사관은 지난 1일 오후 3시쯤 서울 서초동 한 지인 사무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김 전 시장의 주변을 수사한 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전 울산지방경찰청장)이 직권남용 등 혐의로 고발된 사건과 관련해 사망 당일 오후 6시 참고인 조사를 위해 검찰에 출석할 예정이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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