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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문진앞바다 발견 변사체/북한군 공작원으로 판명

    ◎국방부,사체분석 확인 지난 4일 강원도 명주군 주문진항앞 해상에서 발견된 무장군인의 변사체는 북한 인민무력부 1군단 정찰대대 소속 정찰조원(간첩)으로 확인됐다. 국방부는 7일 이 사체를 정밀분석한 결과,북한간첩들이 주로 착용하는 국군의 구형 전투복을 입고 있었고 특히 침투와 정찰에 필요한 권총·수류탄·공기통(일명 산소통) 등을 비롯,총 37종 91점의 장비를 휴대하고 있었다고 발표했다.
  • 생전 이 교수가 주변에 털어논 두사람 관계

    ◎“방씨,불륜 폭로협박 집요한 청혼”/가정문제 정리않고 일방강요/“출감이후 더욱 난폭” 만남 피해/사고날 “끌려간다” 집에 구조전화 『강원도쪽으로 끌려가는것 같다.행선지를 모르겠다』 『경찰에 신고하여 구출 요청해주기 바란다』 동해안 낙산비치호텔에 투숙했다가 추락,시체로 발견된 이진분교수가 숨지기 전 전화로 집에 남긴 마지막 몇마디이다.다급한 목소리의 이교수는 전화를 받는 파출부 이모씨(38)에게 『도착해서 장소를 알릴테니 다른 얘기가 없더라도 곧바로 경찰에 신고,구조해 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숨가쁜 이전화를 마지막으로 이교수는 끝내 다음 전화 연락을 보내오지 않았다.그리고 결국은 그날밤 시체로 발견됐다.그날 이교수를 「끌고 간」사람은 그와 내연의 관계를 맺어오던 방영부씨. 이교수의 주변사람들은 그녀가 방씨때문에 심하게 고통을 받아 왔으며 최근에는 특히 두사람의 관계청산문제를 놓고 갈등을 겪어왔다고 증언하고 있다. 이교수의 개인조교 조모양은(26)은 『방씨가 이젠 너밖에 없다며 끈질기게 결혼을 요구하고 있으나 부인,딸문제를 처리할 의사나 능력없이 일방적으로 청혼하므로 불가능하다』고 이교수가 자주 말해왔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 특히 이교수는 『방씨가 교도소 생활을 경험한 뒤부터는 몹시 난폭해져 범죄를 저질을 것같다』는 말도 자주 해왔으며 입시부정 사건이후 방씨를 의도적으로 피해왔다는 것이다. 이교수는 『교수라는 사회적으로 높은 직분을 가졌다는 점과 그간 불륜관계를 딸에게 알리겠다는 식으로 협박을 당해왔다』며 그러나 『혼자 힘으로 해결가능하다』고 심경을 털어 놓기도 했다.그래서 「협박이 계속될 경우」교수 안식년휴가를 앞당겨 학교를 쉰뒤 강단을 떠나겠다는 결단을 내비치기도 했다. 또 『건강하게 살 수 있는 시한이 10년 남았다.이상적인 남녀간의 결합의 이상형에 대해 1차적으로 대학강당에서 2차적으로 저술활동을 통해 남은 시간을 보겠다』는 이교수의 넉두리에서 방씨와의 불륜관계를 어떻게든 청산할려고 애썼다는 흔적을 느끼게한다. 지난 2일 방씨에게 낙산비치호텔까지 끌려가는 도중 딸에게 전화한다며 집에 전화를 몰래 걸어 파출부에게 다시 전화하면 무조건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토록 암호같은 전화를 남겨 당시 이교수가 신변의 위급을 느끼고 있었음을 증명해주고 있다.
  • 이기태 서울청장(새 경찰수뇌부 4인 프로필)

    ◎어려운 일 도맡는 「형님」 매사에 치밀하고 꼼꼼하나 부하들에게는 「아버지」같다는 이야기를 들을 정도로 자상하고 다정다감하다.주변사람들이 어려운 일에 처했을 때는 꼭 챙기는 스타일.치안감급의 지방청장을 거치지 않고 본청국장으로 있다 곧바로 서울청장에 기용되는 행운을 안았다. 부인 이영숙씨(53)와 3남1녀. ▲충남 서산출신·57세 ▲국민대 정치과졸·간부14기 ▲서울마포서장 ▲인천경찰청장 ▲본청경무·정보국장
  • 내연관계 여인 살해/5년동안 사체보관/40대자백… 오늘 영장

    【부산=이기철기자】부산 동래경찰서는 10일 동래구 사직3동 이삿짐속 여자 변사사건의 용의자 최용섭씨(45·무직·해운대구 재송1동 에이스아파트 101동 609호)로부터 5년전 내연의 관계였던 여자를 살해한뒤 사체를 가방속에 넣어 보관해 왔다는 자백을 받아냈다. 경찰은 또 피살된 여자가 전남 여수시에 거주했던 유정순씨(피살당시 31세가량)라는 최씨의 말에 따라 유씨의 신원을 밝혀내기 위해 형사대를 여수에 급파했다. 최씨는 지난 88년 10월 경남 김해시 칠산동 논둑에서 내연의 관계인 유씨와 여자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유씨가 헤어지는 조건으로 1백50만원을 요구하는데 격분,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최씨는 범행후 그동안 4차례나 이사다니면서도 유씨의 사체를 가방속에 넣어 장롱과 다락방등에 보관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사체는 최씨로부터 짐을 정리해 달라는 부탁을 받은 전세집 주인 박남수씨(46·여·동래구 사직3동 136)에 의해 지난 7일밤 발견돼 경찰에 신고됐다. 경찰은 사건현장에 대한 수사와 피해자 유씨에 대한 수사결과등을 종합해 11일 상오 최씨에 대해 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키로 했다.
  • “사경 75일” 변영훈 끝내 숨져

    ◎촬영 헬기 추락 뇌사… 31세 짧은 삶 마감 지난6월14일 서울 잠실대교남단 한강변에서 영화 「여자위의 남자」를 촬영하던중 헬기추락사고로 뇌사상태에 빠졌던 탤런트겸 영화배우 변영훈씨(사진·31)가 28일 낮 12시30분쯤 입원치료중이던 서울대병원에서 숨졌다.사고직후 성동구 방지거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6월23일부터 서울대 내과중환자실로 옮겨서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채 사경을 헤매던 변씨는 한때 약간 호전되는 기미를 보였으나 이날 낮 12시쯤 갑자기 혈압과 맥박이 떨어져 끝내 숨을 거두었다. 6명이 숨진 사고당시 40여분만에 극적으로 구조된 변씨는 뇌사상태에서도 맥박수와 체온이 정상을 회복하는 등 희망적인 증세를 보이자 폐를 절개하고 수포를 빼내는 수술을 받아 주변사람들에게 회생의 희망을 안겨줬었다. 지난89년 KBS­TV 공채로 탤런트생활을 시작한 변씨는 MBC미니시리즈 「분노의 왕국」에서 인기대열에 뛰어들었고 사고당시 SBS의 「우리식구 열다섯」 「세상은 내게」등에서 열연,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유족으로 두살난 아들이있으며 장지는 용인 천주교공원묘지.발인은 30일 상오10시.
  • 1가 4명 변사체로/아버지가 3남매 살해뒤 자살한듯

    【광주=남기창기자】 26일 하오 2시30분쯤 광주시 서구 주월1동 서남연립아파트 307호 김종열씨(47·화약기사)집 안방에서 김씨와 아들 기억군(18·광덕고2년),딸 하연(16·광이고1년)남희양(15·금당중1년)등 4명이 머리등에 심한 상처를 입고 숨져있는 것을 부인 국미자씨(38·미용사)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의처증이 있는 남편과 평소 가정불화가 잦았다는 국씨의 진술과 숨진 김씨의 다리밑에서 다이나마이트 폭파용 뇌관이 발견된 점,24일 상오 2시쯤 「아빠 살려주세요」라는 소리와 함께 「퍽」하는 폭발음이 들렸다는 이웃주민의 진술 등으로 미루어 김씨가 아들과 두딸을 망치로 때려 숨지게 한뒤 입에 뇌관을 물고 자폭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 「입장」 밝히던 날 청와대·여야 반응

    ◎“감사원측 소관사항”… 노코멘트로 일관/청와대/공식입장 유보… 계파따라 엇갈린 반응/민자/“구차한 강변… 대면조사 불가피” 초강경/민주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대통령의 입장표명과 관련,청와대와 민자당은 신중한 자세를 보였으며 민주당은 불만스러움을 표시했다.당사자인 감사원은 최대한 수용한다는 분위기이지만 노전대통령의 회신거부에는 단호한 입장이다. ▷청와대◁ ○…이 문제는 감사원의 소관사항이라며 「노코멘트」로 일관. 이경재대변인은 26일 박관용비서실장주재로 수석비서관회의가 끝난뒤 두 전직대통령의 입장표명에 대한 논평을 요구받고 『특별한 입장이 없다』고 논평을 거부. 이대변인은 『여태까지 청와대는 이 부분에 대해 논평을 한 적이 없었다』면서 『청와대로서는 오늘 두 전직대통령이 입장을 표명할 것이라는 사실과 그 내용만 들었다』고만 언급. 그는 과거 두 전직대통령에 관한 문제는 역사의 심판에 맡긴다는 기존의 입장이 유효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노코멘트』라고 대답. 이대변인은 청와대가 전직대통령의 문제에 대해 노코멘트로 일관하는 배경이 있는냐는 물음에 대해서도 『노코멘트』라고 세번의 노코멘트를 연발. ▷민자당◁ ○…당차원의 공식적인 입장표명을 유보하면서도 계파에 따라서는 엇갈린 반응들. 전반적으로 민주계의원들은 해명이 기대에 훨씬 못미친다며 불만을 표시했으나 민정·공화계의원들은 사태가 결국 해명까지 이른데 대해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으며 이 정도의 입장표명으로 충분한 것 아니냐는 입장. 조용직부대변인은 이날 『두 전직대통령의 행동을 지켜보고 감사원의 입장을 충분히 검토,사태의 추이를 보아 당의 입장을 정리하는게 좋겠다』고 유보입장을 설명. 조부대변인은 그러나 『두 전직대통령이 감사원의 질의에 대해 공식적으로는 움직인 것으로 본다』며 『이는 어떤 형태로든지 자신들의 입장을 밝힌 것』이라고 긍정적인 평가. 민주계의 한 의원은 『자기 변명에 불과한 어거지』라고 한마디로 평가절하한뒤 『국민을 얕잡아 보는 행위에 다름아니다』며 불쾌한 감정을 여과없이 표출. 그는 이어 『설령 통치행위라 하더라도 정부가 문제점을 제기하고 해명을 요구하면 기본 예의는 갖춰야 한다』고 맹공. 하지만 민정계의 한 의원은 「당연한 귀결」이라고 전제,『두 전직 대통령의 행위는 통치권행사의 일환이므로 감사원의 답변사항이 될 수 없다』는 상반된 입장을 피력.이 의원은 『문제가 된 부분은 최고결정권자가 참모들의 의견을 수렴해 장기간 연구하고 검토해온 정책』이라며 『특히 통치행위가 아니라는 감사원의 결론은 국민들의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한게 사실』이라며 지나친 행동을 보인 감사원을 겨냥. ▷민주당◁ ○…전·노 두 전직대통령의 해명을 「구차한 변명과 강변」으로 규정하고 국회 국정조사권 발동을 통한 조사가 더욱 불가피해졌다는 입장. 민주당의 권왈순부대변인은 이날 『정식답변을 거부하기 위한 초점흐리기식』이라면서 『전직대통령이라 해서 법을 무시하고 재임중에 자행한 잘못과 의혹에 대해 묻지 말라는 오만한 태도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처사』라고 강조. 그는 또 『평화의 댐등 3대 의혹사건에 대한 국정조사가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에서 진행중인 만큼 이 조사가 실효를 거둘 수 있도록 모든 관련 당사자와 민자당은 적극 협조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 국회 건설위의 이석현,국방위의 강창성의원등도 이에대해 『이는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라면서 『국회 국정조사나 감사에 의한 직접 대면조사가 더욱 불가피해졌다』고 강경한 태도. 강의원은 『차세대전투기의 기종변경 이면에는 정당한 결정을 고수하려는 이상훈당시국방장관등을 경질하는 무리한 방법까지 동원되었다는 점에서 중대한 범죄행위로 볼 수 있는데도 상식이하의 변명만 늘어놓았다』면서 『전씨도 평화의 댐 건설의혹에 대해 황당무계한 안보논리로 국민을 우롱했다』고 비난. ▷감사원◁ ○…감사원은 서면질의서에 대한 두 전직대통령의 회신을 처리하면서 매우 신중하고 곤혹스런 모습. 황영하 사무총장은 이날 아침 두 전직대통령으로부터 회신을 건네받은뒤 8시30분쯤 이회창감사원장의 집무실로 직행,10여분간 단둘이 대책을 숙의. 원장실을 나온 황총장은 기다리던 보도진에게 『하오 1시30분에 감사원의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밝힌뒤 곧바로 평화의 댐 감사를 담당한 김순태기술국장,남정수심의관과 율곡사업감사를 맡았던 유봉재과장을 비롯한 실무감사관 등 관계자 8명을 소집,연희동측이 전달한 문건의 내용이 감사원이 요구한 질의서의 답변으로 볼 수 있는가를 협의. 이 과정에서 감사관들 사이에 입장 차이가 생겨 감사원 입장발표시간을 30분 연기하는등 진통을 겪기도. 또 황총장은 입장이 난감한지 직접 기자를 만나는대신 윤은중공보관을 통해 입장을 발표하도록 지시하고 간부회의에 참석.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대통령측은 이날 사진기자들의 눈을 피하기 위해서인지 아침 일찍 일체의 사전 연락없이 전격적으로 감사원을 방문,해명서를 전달. 먼저 상오 8시 노전대통령측의 윤석천비서관이 감사원에 도착,황영하사무총장의 집무실에서 기다리다 평소보다 10분쯤 늦게 출근한 황총장에게 「한국전투기 기종결정 경위」라는 문서를 전달하고 잠시 환담. 윤비서관이 감사원 주변에 모여있던 사진기자들의 눈을 피해 돌아간뒤 8시25분쯤에는전전대통령측의 송춘석비서관이 면회실에 도착. 황총장은 접견실에서 송비서관을 만나 전두환전대통령이 감사원장에게 보내는 서신과 평화의 댐 건설추진경위가 담긴 대국민발표문을 전달받았다.
  • 북 영변사찰 수용땐 내년 「팀」훈련 중단

    ◎정부 방침… 미선 “적성국 제외” 정부는 제네바에서 열린 미·북 2단계회담 1차회의에서 북한이 태도변화를 보임에 따라 2차회의에서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의 사찰수용 의사를 밝힐 경우 이에대한 대가로 내년도 팀스피리트훈련 중단,북한이 지정한 남한내 군사시설 두곳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 입회사찰,미국의 NCND정책의 포기등을 북측에 제시키로 했다. 정부는 지난 10일 클린턴미대통령 방한시 양국정상회담과 양국외무장관 회담을 통해 이같은 방침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도 이와함께 북한을 미국의 적성국 명단에서 제외시켜 실질적인 관계개선을 논의할수 있다는 점을 북측에 전달할 것으로 전해졌다. 미측은 1차회의에서도 이같은 대북보상책가운데 미북관계개선등 일부 보상책을 북측에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양국의 이같은 대북보상책은 북한이 핵문제 해결의 전제조건과 일치하고 있어 16일 미·북한 2차회의에서는 북한핵사찰에 대한 상당한 진척이 예상되고 있다. 정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이번 회의와 관련,『양측의 기본 입장에 대한 설명이 있었으며 2차회의에서는 보다 구체적인 얘기가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하고 『합의에 도달한 것은 아니나 유익했다는 평가를 내릴수 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북측의 태도가 진지해졌고,실무적인 분위기였다』면서 『2차회의에서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문제에 대해 상세한 얘기가 오고갈 것으로 본다』고 말해 대북보상책이 함께 논의될 것임을 시사했다. 또 다른 정부당국자는 『2차회의는 북한의 녕변내 미신고 핵시설 두곳에 대한 IAEA 사찰 수용에 중점을 두게 될 것이며,북한이 수용의사를 밝힐 경우 미국은 북한의 주장 가운데 핵문제와 관련된 몇가지 방안과 관계개선을 약속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미북관계개선 조치와 관련,이 당국자는 『우선 적성국 명단에서 삭제,여행·무역제한등을 푸는등 관계개선 논의에 앞서 가시적 조치를 약속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미북 관계개선을 반대하지 않는다는 기존 방침에 따라 동의의 뜻을 미국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 영변사찰 수용땐 기업인 방북 허용

    정부는 22일 삼청동 남북회담사무국에서 통일관계장관회의를 열고 핵문제 해결의 돌파구가 마련될 경우 기업인 전면 방북을 허용하는 등의 단계적 대북경협방안을 포함한 북한 핵문제와 관련한 대책을 논의했다. 정부는 한완상부총리겸 통일원장관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서 『핵문제 해결의 돌파구가 마련되려면 북한이 NPT에 완전 복귀하고 영변의 2개 미신고시설에 대한 IAEA 사찰에 동의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이같은 진전이 있을 경우 기업인 방북을 전면 허용하기로 했다.
  • 김해은 첼로 독주회/15일,예술의전당서

    예원여고와 줄리어드 예비학교를 거쳐 예일대 음악대학 2학년에 재학중인 김해은양(20)이 15일 하오8시 예술의 전당 리사이틀 홀에서 첼로독주회를 갖는다. 연주곡목은 쇼스타코비치의 「첼로 소나타 D단조 작품 40」,카사도의 「첼로 모음곡」,쇼팽의 「소나타 G단조 작품 65」와 「화려한 폴로네이즈 C장조」. 공부가 끝나지도 않았는데 고국에서 독주회를 갖는 것이 이례적인 일이기는 하지만 김양은 자신을 아끼는 주변사람들에게 그동안 배운 것을 보여드리기 위해 무대를 마련했다고.또 오는11월에 예일대등에서 개최하는 외국무대에도 서게 돼 자신을 정리할 필요도 느꼈다고. 88년 이화·경향콩쿠르와 89년 서울 청소년 실내악 콩쿠르에서 1등과 금상을 차지한뒤 도미해 쥴리아드와 예일대에서 첼로를 가르치고 있는 알도 파리소교수에게 사사했다.김양은 『과분한 무대인데다 두려움과 긴장이 앞서지만 배우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카지노 밤샘도박 일인/호텔서 변사

    5일 상오 10시30분쯤 서울 성동구 광장동 세라톤 워커힐 호텔 802호실에서 일본인 투숙객 히라야 마사요시씨(평곡정호·43·히라야건설사장·홋카이도 거주)가 숨져 있는 것을 호텔종업원 황정렬씨(53·여)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곤도 도시오씨는 『사업상 알게된 마사요시씨등과 4일 하오 카지노를 하기위해 입국,하오 8시쯤 이 호텔에 투숙한 뒤 하오 10시부터 5일 상오 3시쯤까지 함께 카지노를 하다 각각 1백여만원씩을 잃고 객실에 돌아와 잠을 잤다』고 말했다. 경찰은 마사요시씨 몸에 외상이 전혀 없고 외부침입 흔적이 없는 점등으로 미뤄 평소 고혈압을 앓아 온 마사요시씨가 카지노에서 돈을 잃은 뒤 충격을 받아 심장마비로 사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 이건개 고검장은 누구인가

    ◎30세 시경국장 지낸 사시1회 선두… 정관계 마당발 슬롯머신업계의 대부 정덕진씨로부터 거액의 뇌물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이건개 대전고검장(52)에 대한 사법처리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이고검장은 일찍이 30세에 서울시경국장을 지내는등 세인들의 부러움과 함께 구설수도 많이 올랐던 인물이다.때문에 그에 대한 에피소드도 그만큼 많다.그의 업무처리능력에 대해서는 검찰내부에서도 이견이 없을 정도로 탁월하다.일에 대한 집념이 무서울 정도로 강하고 기획력 또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반면에 자리나 권력에 대한 욕구가 지나치리 만큼 집요해 잡음도 종종 일으켜 왔다. 이같은 그의 양면성은 성장배경에서부터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가문이 훌륭하고 학벌도 최고다.고박정희대통령의 은인인 고리용문장군의 아들로 경기고·서울법대를 졸업하고 63년 제1회 사법시험을 거쳐 68년 서울지검검사로 첫발을 내디뎠다.70년 청와대비서관·이듬해 서울시경국장·73년 치안국 제1부국장을 지낸뒤 77년 검찰로 복귀해 대검중수부1과장(81년)·서울지검공안부장(82년)·서울지검3차장검사(86년)·법무연수원기획부장(검사장급·87년)·대검공안부장(89년)·서울지검장(92년)을 거쳐 지난 3월 고검장으로 승진,동기중 선두를 한번도 빼앗기지 않고 출세가도를 달려왔다.대검중수부1과장때는 고시선배인 김도언(현대검차장)·신건(현법무부차관)·성민경(전북부지청장·사망)부장검사를 2∼4과장으로 거느리기도 하는등 일체의 양보가 없었다. 그의 「제왕학」은 유명하다.그는 사석에서 가끔 70세쯤 되면 대권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간접적으로 피력하기도 했다.이를위해 정치·경제·사회·문화·외교·통일문제등 국정전반에 걸친 나름대로의 비문서를 작성,서랍속 깊숙이 간직하고 있다고 자랑하기도 했다.그만큼 꿈이 크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그는 각계 각층에 지인이 많다.정계는 물론 군·재계·경찰·언론계·관계등에 어림잡아 3천명은 관리하고 있을 것이라고 주변사람들은 말하고 있다.실제로 그는 연말연시때는 거의 한달 정도 이들에게 연하장이나 인사장을 보내는데 소일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그의 자금동원능력은 현직 여당의 당직자 못지 않을 것이라고 귀띔해 주는 사람도 있다.그가 강남에 사무실을 가지고 비자금을 관리하고 있다는 확인되지 않은 소문도 나돌고 있다.
  • 파출소서 술주정 10대/18개월전의 살인고백(조약돌)

    ○…경기도 김포경찰서는 10일 술집에서 행패를 부리던 30대 남자를 폭행,숨지게 한 뒤 도로변에 버린 문제공씨(37·노동·서울 양천구 신월5동 17의5)와 유모군(17·김포군 김포읍)등 2명에 대해 범행1년6개월만에 상해치사및 사체유기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 이들은 지난 91년 11월3일 하오 9시30분쯤 경기도 김포군 검단면 불노리 S술집에서 술에 취해 행패를 부리던 정병렬씨(32)를 마구 때려 숨지게한 뒤 오토바이를 이용,2.5㎞ 떨어진 김포읍 북변리 H술집 앞에 버리고 달아난 혐의. 경찰은 당시 타살 혐의점이 발견되지않아 단순변사로 보고 수사를 종결했으나 지난 8일 유군이 서울 강서경찰서 양서파출소에 술에 취해 찾아가 『사람을 죽여 도로변에 버렸다』고 말했다가 다시 『그런 적이 없다』고 횡설수설하다 경찰의 집중 추궁을 받고 범행을 실토.
  • 점검요원 입북 허용/북,영변사찰은 거부/IAEA대변인

    【빈 AFP 연합】 북한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요원들이 통상적인 설비 점검을 위해 입국토록 허용했으나 비밀스런 핵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서방이 거듭 지적해온 녕변 핵시설에 대한 특별 사찰은 여전히 거부하고 있다고 IAEA의 데이비드 키드 대변인이 4일 밝혔다. 키드 대변인은 이같이 밝히면서 북한이 앞서 선언한 핵확산금지협정(NPT)탈퇴결정 철회를 검토중이란 아무런 흔적도 나타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 학원가다 실종 어린이/40일만에 변사로 발견

    【의왕=조덕현기자】미술학원에 가기위해 집앞에서 버스를 기다리다 실종된 뒤 40일동안 소식이 끊겼던 어린이가 변사체로 발견됐다. 27일 하오4시30분쯤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고려병원 응급실앞 정화조 맨홀속에서 김동현군(4·의왕시 오전동 289 신광연립101호)이 숨져 있는 것을 이병원 영안실관리원 박용인씨(75)가 발견했다. 경찰은 김군이 열려져 있는 맨홀부근에서 놀다 빠져 죽은 것으로 보고 있으나 실종된 뒤 맨홀수색 과정에서 사체가 발견되지 않은 점으로 미뤄 타살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 “자살할 사람은 따로 있다”·“자살자는 정신이상자”

    ◎그릇된 관념이 자살방조/갑작스런 성격변화도 위험… 관심 가져야/「사랑의 전화」,「자살에 대한 미신」 소개 자살에 대한 그릇된 고정관념이 자살을 방조하고 있다.전화상담기관 사랑의전화(회장 심철호)는 최근 열었던 자살에 관한 국제세미나를 계기로 사회에 일반화되어 자살을 방조하는 이른바 「자살에 대한 미신」을 소개했다. 자살자는 전세계적으로 매년 50만명으로 매일 1천3백70여명,매분당 1명이 죽어가는 셈이다.지난해 우리나라 자살건수는 모두 7천4백1건으로 인구비율상 세계2위를 차지하고 있다.이는 「미신」이 없었다면 훨씬 줄어들었을만한 통계수치다. 사랑의전화가 소개하는 「자살에 대한 미신」의 하나는 『자살할 사람은 따로 있다』는 선입견.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살은 정신적으로 이상한 사람들만 하는일로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다.그러나 전문가들은 자살은 어떠한 연령층·계층·성별에서도 발생할수 있는 사회적문제라는 지적이다. 또 하나는 『자살을 말하는 사람들은 실제로 죽을 마음이 없으며 단지 주변의 관심을 끌기 위한것』이라는 편견이다.전문가들은 ▲자살에 대한 으름장이나 진술 ▲갑자기 달라진 성격 또는 행동 ▲주변정리모습 등은 주변사람들이 자살방지를 위해 사전에 포착해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자살의 징후들이라고 말한다. 자살에 대한 다른 하나의 미신은 『타인의 자살행위에 대해 신경을 써주면 오히려 자살을 부추기게 되므로 모른척 내버려두어야 한다』는 그릇된 생각이다.주위에서 자살의도를 내비치는 사람이 있으면 관심을 갖고 대화를 통해 상담기관방문 등을 권유해야 한다.또 만약 이를 거절한다면 그 사람의 가족중 상황을 이해할만한 사람에게 연락하고 절박한 경우에는 그 사람을 혼자 내버려두어서는 절대 안된다고 전문가들은 충고한다.
  • 한국전기통신 108년사 한눈에

    ◎「용산전화국내 사료전시관」 7월 개관준비 한창/목제전화기·케이블 등 1,298점 수집/1902년 전화과주사 임명장이 최고/통신발달사 배우고 미래 정보망의 교육장으로 1902년 전화과 주사 임명장·40년 히틀러와 무솔리니가 함께 찍은 전송사진등… 한국전기통신 1백8년사를 한눈에 조망할수 있는「한국통신 사료전시관」이 7월 개관을 앞두고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다. 서울 용산전화국내 4백30평 규모로 설치되는 이 사료전시관은 지난 1885년 9월28일 서울∼인천간 전신개통에서 시작된 우리나라 전기통신역사를 재조명하고 흩어져있던 관련 자료를 체계적으로 정리·보존함으로써 21세기 고도정보사회로 가는 토대를 마련하는 장이다. 개관을 앞두고 한국통신은 대대적인 사료수집운동을 벌이고 있다. 지금까지 수집된 사료는 모두 4백76종 1천2백98점으로 50년이상된 희귀사료가 24종 25점,사료가치가 크면서도 30년이상된 중요사료가 1백53종에 1백99점,30년미만이지만 보존가치가 있는 일반사료가 2백99종 1천74점등이 모였다. 가장 특이한 것은 1940년독일의 히틀러와 이탈리아의 무솔리니가 만나는 장면및 중국사변 모습을 담은 전송사진과 1902년 궁내부 전화과 주사의 임명장(발령통지서)등이 옛역사를 전해준다. 히틀러와 무솔리니가 만나는 사진과 중국사변사진은 전화선으로 보내온 전송사진으로,당시 동경동맹통신사에 전송기사로 근무했던 박구병씨가 소장하고 있던 것. 또 임명장은 1902년 궁내부(현 청와대)통신사 전화과 정환덕씨의 것으로 이번에 수집된 사료중 가장 오래된것이다. 조선통신법규개요는 23년 발행된 일본어로 된 한국 최초의 전기통신법이며 전화교환수 견습교과서는 25년 만들어진 전화교환수의 교육지침서이다. 빨갛게 녹슬어 있는 해저케이블은 1904년 일본이 대륙을 침략하기 위해 일본∼러시아,일본∼중국을 연결,매설한 것으로 울릉도와 거문도해저에서 발굴된 것이다 또 23년 델빌사의 자석식,30년의 목제전화기인 공전식전화기가 오늘날의 날렵한 전화기와 대조를 이룬다.이외에 1909년 캐나다에서 기증받은 자석식교환대와 국내기술로 개발된 86년 TDX­1A상용시험용 국산전자교환기 등이 옛과 오늘을 비교케 한다. 한국통신 홍보실 김수항사료관리부장은 『이 사료전시관이 개관되면 전기통신의 발자취뿐 아니라 현대통신발달사를 배우고 미래를 상상해볼수 있는 산교육장으로 활용될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수집된 사료를 바탕으로 전기통신박물관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힌다.
  • 강민창씨 집유/박종철군 치사사건

    서울고법 형사1부(재판장 김대환부장판사)는 2일 박종철군 고문치사 사건을 축소 은폐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항소심에서 무죄가 선고됐으나 대법원에서 유죄취지로 파기환송된 전치안본부장 강민창피고인(60)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강씨에게 직무유기죄를 적용,징역 8월에 집행유예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당시 치안본부장으로서 관련경찰관들에 대한 수사지휘등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은채 박군의 사인을 심장 쇼크사로 조작·은폐하려다가 신문보도 등으로 은폐가 불가능하다고 판단된 뒤에서야 수사를 지시하는등 직무를 유기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강피고인은 87년1월 서울대생 박종철군을 물고문으로 숨지게한 치안본부 대공수사2단 경찰관들이 사인을 단순히 심장쇼크사로 유도하는 변사사건 보고서를 작성한데 대해 「물고문에 의한 질식사」라는 부검의사의 소견을 무시하고 수사대신 감찰조사 차원에서 고문치사 사건을 은폐하려한 혐의등으로 기소됐었다.
  • 의경 폭행치사사건/단순변사처리 말썽

    【인천】 경찰이 방범순찰대 의경간의 폭행치사 사건을 단순 변사사건으로 축소처리한 사실이 드러나 말썽이 되고있다. 지난 30일 상오 10시30분쯤 인천시 북구 효성동소재 JC공원 화장실에서 데모진압 훈련을 받던 인천 부평경찰서 공단파출소소속 방범순찰대원 장은철상경(21)이 고참인 청천2동 파출소소속 김정수상경(23)에게 주먹으로 가슴과 옆구리를 얻어맞고 쓰러져 인근 부평안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그러나 경찰은 사고가 나자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조차 하지 않은채 뇌진탕에 의한 단순 변사사건으로 처리보고,장의경의 유가족과 동료대원들이 김상경이 장의경을 때려 숨지게 했다며 반발하자 31일 뒤늦게 김상경을 폭행치사혐의로 입건,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에대해 부평경찰서측은 『정확한 사인이 밝혀지지 않아 단순변사 사건으로 처리했을뿐 사건을 축소하려한 것은 아니며 폭행사실이 드러나는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겠다』고 말했다.
  • “유족·부상자 돕자”… 동포애 밀물/부산 열차참사 이모저모

    ◎전국서 헌혈 행렬… 위문금 답지/중기기사들,1백명구조 화제 우리나라 철도사상 최대의 참극을 빚은 부산열차전복사고는 희생자와 그 주변사람들에게는 이루 형언할수 없는 슬픔을 안겨주었다. 그러나 그런 가운데서도 뜨거운 시민정신이 발휘되고 각계에서 온정이 답지하고 있다. ○포클레인동원 철야 ○…사고현장 인근의 북구 구포동 대산중기 중장비 기사 정명석씨(31·부산 남구 문현2동 721)등 직원 4명은 사고가 나자 현장에 맨 먼저 달려가 1백여명을 구조해 뜨거운 시민정신을 발휘. 정씨등은 사고현장에서 70여m 떨어진 철길옆 사무실에 있다가 「꽝」하는 소리가 나자 급히 뛰어나와 객차안과 철길옆에 쓰러져 있는 사상자를 지나가는 차량에 실어 병원으로 후송. 이들은 또 경찰,소방서 구조대등과 함께 회사 포클레인까지 동원,서로 번갈아 가며 밤새 뒤엉킨 객차등을 분해하는등 구조작업에 크게 기여. ○…부산시 북구 덕포2동 광주고속현장사무실 2층에 마련된 대책본부에서는 열차사고피해자와 유족돕기성금창구가 개설돼 눈길을 끌었다. ○광주·전남서도 동참 ○…사고가 나자 각 시·도에서 피해자와 가족들을 돕기 위한 온정이 답지. 김병량경기도부지사를 비롯,경기도청 간부및 직원 1백50명은 29일 구포 열차사고로 부상한 승객들을 돕기 위한 헌혈에 나서 1인당 4백㏄씩 모두 6만㏄의 피를 위문금 7천만원과 함께 부산시에 전달. 전남도와 광주시도 이날 이균범지사 나무석부시장및 도내 시장·군수 일반직원들이 참가한 부상자돕기 헌혈운동을 벌이고 위문금 1천5백만원씩과 함께 부산시에 보냈다. 경북도와 대구시도 위문단을 현지로 보내 1차로 3천만원의 위로금을 전달. ○…사망7명 중경상7명 등 모두 14명의 사상자를 낸 김해 공병학교 관계자들은 비보를 접하고 아연실색. 이들은 ROTC31기 동기생들로서 지난4일 공병학교 초등군사반에 입교,주말외박을 나갔다가 귀대하면서 사고를 당한 것. ○두가족 참변도 ○…이번 사고로 사망한 사람들 중에는 휴일을 맞아 나들이를 하거나 친척집 방문길에 나섰다가 일가족이 한꺼번에 참변을 당한 경우도 있어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했다. 밀양에 사는 친척집을 방문한 뒤 사고가 난 열차 6호객실에 탄 이상윤씨(26·회사원)가족은 4명 가운데 이씨는 가벼운 상처만 입었으나 부인 신성자씨(33)아들 동혁(18)동훈군(5)등 3명이 숨져 이씨가 한때 실신해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또 김기옥씨(37·여)와 아들 이규상군(11)딸 정숙양(10)등 3명도 모두 숨졌는데 김씨 일가족은 3개 병원에 나뉘어져 안치됐다가 유족들의 요구로 29일 대동병원에 함께 안치됐다. ○…사고수습대책본부는 29일 하오11시 그동안 신원이 확인되지 않던 사망자들에 대한 신원파악을 모두 끝내고 이번 열차사고로 이시간 현재 숨진 사람은 모두 78명으로 확인됐다고 공식 발표. 대책본부는 사망자들이 후송된 각 병원마다 영안실이 부족해 다른 병원으로 옮기거나 가족단위로 사망한 사람들의 유가족들이 같은 병원으로 옮겨줄 것을 요구하면서 사망자수를 집계하는데 혼선이 빚어져 한때 79명으로 발표하기도. ○…이날 예정시간보다 2시간 늦은 하오9시30분쯤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한 정종우부산지검형사1부장은 한전측이 사고지점의 지반이 약한 점을 고려하지않고 사전정밀계측없이 폭파에 의한 공법을 사용함으로써 지반이 침몰되었다는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관계자들에 대한 구체적인 사법처리의 윤곽과 폭에 대해서는 『더욱 세밀한 수사가 필요하다』며 언급을 회피. 일부 수사관들은 이에대해 『철도청과 한전측이 서로 책임공방을 벌이고 있고 워낙 대형사고라 합동수사반이 사법처리의 범위와 책임소재에 대해 상당히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고 있다』면서 『당초 중간수사발표예정시간보다 2시간 남짓 발표를 늦춘 것도 수사반이 발표의 수위조절에 고심한 것을 반영한게 아니겠느냐』고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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